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제 송환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낙인효과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직 결합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미중 경쟁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국 언어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1
  • 지성호 “탈북민 강제 북송 당장 중단해야”

    지성호 “탈북민 강제 북송 당장 중단해야”

    탈북자 출신의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이날 중국 정부가 북한 독재정권을 옹호하기 위해 무고한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에 적발된 탈북민은 ‘조국반역죄’ 혐의가 적용돼 5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을 당하거나,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무기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을 선고받기 때문이다. 지 의원은 “지금도 피어오르는 전거리교화소에서 강제노역과 아사로 죽어 나간 북한 주민의 시신을 태우는 연기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에 탈북민 강제 북송을 당장 중단하고 유엔난민법에 따라 탈북민들이 원하는 국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언했다.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홍석준 의원은 중국이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을 체결한 국가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난민지위협약은 개인의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곳으로 난민을 송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고, 고문방지협약에는 고문을 받을 위험이 있는 나라로 개인을 추방·송환·인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 의원은 “탈북민은 국제법상 난민의 지위에 적합하다”면서 “탈북민이 강제 북송되면 북한 당국으로부터 난민지위협약에 명시된 개인의 생명과 자유의 위협과, 고문방지협약에 명시된 고문과 강제 구금을 명백히 당할 것이 뻔하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중국이 탈북민을 석방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무차별적인 탈북민 강제 북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진과 화합의 정신에도 어긋난다”면서 “진정으로 세계인의 인정과 국제사회의 평화를 원한다면 더 이상 스스로의 약속을 어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8년 북한과 ‘국경지역에서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사업에서 호상 협조한 데 대한 합의서’를 체결해 탈북한 주민을 적발하는 대로 즉시 북송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 강제 구금돼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민은 2600여명에 달한다.
  • 북한, 3년 7개월 만에 ‘국경 개방’ 공식화… 항저우亞게임 계기로 빗장 완전히 푸나[뉴스 분석]

    북한, 3년 7개월 만에 ‘국경 개방’ 공식화… 항저우亞게임 계기로 빗장 완전히 푸나[뉴스 분석]

    북한이 해외에 체류하는 주민들의 귀국을 승인하며 코로나19 이후 봉쇄된 국경 개방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3년 7개월 이상 발이 묶였던 해외 체류 노동자의 귀국길을 열어 주고 다음달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지난 26일 방역 등급을 조정하고 해외 체류 국민들의 귀국을 승인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귀국 인원은 7일간 격리시설에서 의학적 감시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재개된 북중 항공편으로 귀국한 유학생과 근로자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방역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해외 거주 주민들이 대규모로 귀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다가 지난달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개방 조짐을 보였다. 최근 압록강철교로 화물열차가 다니는 등 대중 교역은 코로나19 이전의 85%까지 회복됐다. 다만 여객열차나 화물트럭 등 대규모 육상 운송이 재개되지 않아 국경 전면 개방이 아닌 단계적 개방 수순으로 보인다. 북한 주재 대사관의 공관원이나 국제기구 직원 등 외국인 입국도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환자 등 귀국이 급한 사례를 먼저 신고하라고 지시했다”며 “최대 6년 반 동안 가족과 만나지 못해 향수병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해외 체류 주민이 많아 선별적으로 귀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중 북한대사관에는 중국을 방문한 주민들을 위해 400여명 규모의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는데 국경 봉쇄 이후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구금된 2000명 규모의 탈북민이 강제로 북한에 송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외교적 활동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입출국 제한이 풀리면 북한 당국의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경 밀무역과 장마당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아시안게임 참여를 통한 비정치 분야의 대외 활동 강화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北 3년 7개월만 국경개방 공식화...해외 체류 주민 대규모 귀국하나

    北 3년 7개월만 국경개방 공식화...해외 체류 주민 대규모 귀국하나

    북한이 해외에 체류하는 주민들의 귀국을 승인하며 코로나19 이후 봉쇄된 국경 개방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3년 7개월 이상 발이 묶였던 해외 체류 노동자의 귀국길을 열어 주고 다음달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지난 26일 방역등급을 조정하고 해외 체류 국민들의 귀국을 승인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귀국 인원은 7일간 격리시설에서 의학적 감시를 받는다고 했다. 지난 22일부터 재개된 북중 항공편으로 귀국한 유학생과 근로자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당국이 ‘방역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해외 거주 주민들이 대규모로 귀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다가 지난달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개방 조짐을 보였다. 최근 압록강 철교 화물열차도 다니는 등 대중 교역은 코로나19 이전의 85%까지 회복됐다. 다만 여객 열차나 화물 트럭 등 대규모 육상 운송이 재개되지 않아 국경 전면 개방이 아닌 단계적 개방 수순으로 보인다. 북한 주재 대사관의 공관원이나 국제기구 직원 등 외국인 입국도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환자 등 귀국이 급한 사례를 먼저 신고하라고 지시했다”며 “최대 6년 반 동안 가족들과 만나지 못해 향수병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해외 체류 주민들이 많아 선별적으로 귀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중 북한대사관에는 중국을 방문한 주민들을 위해 400여명 규모의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는데 국경 봉쇄 이후 포화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구금된 2000명 규모의 탈북민들이 강제로 북한에 송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외교적 활동에 나설지도 관심이 모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입출국 제한이 풀리면 북한 당국의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경 밀무역과 장마당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아시안게임 참여를 통한 비정치 분야의 대외 활동 강화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檢, 유병언 차남 구속기소…‘250억대 횡령’ 재판에 넘겨

    檢, 유병언 차남 구속기소…‘250억대 횡령’ 재판에 넘겨

    2014년 도주 중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0)씨가 250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세월호 참사 9년 만이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 손상욱)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유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씨는 2008년부터 2014년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 아버지 유병언의 측근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모두 254억 9300만원을 받아 개인 계좌나 해외 법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금액 중에는 아버지의 사진 작품값으로 다수의 계열사로부터 받은 161억원이 포함됐다. 상표권 사용료, 경영자문료 등으로 각각 받은 수십억원도 있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금전 거래는 인정하면서도 횡령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오간 것은 맞지만 용도가 정해져 있는 정상적 거래였고 계열사로부터 받은 사진값은 모두 전시회에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유씨는 상표권 사용료도 “가치에 따라 받았으며 컨설팅비 수십억원 역시 계열사에 충분히 도움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경영 후계자’라고 판단하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며, 지난 4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를 지목하고 경영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해 왔다.
  • 수백억 횡령 혐의 ‘유병언 차남’ 구속기소 ... 세월호 참사 9년 만

    수백억 횡령 혐의 ‘유병언 차남’ 구속기소 ... 세월호 참사 9년 만

    2014년 도주 중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0)씨가 250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세월호 참사 9년 만이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 손상욱)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유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씨는 2008년 부터 2014년 세월호 참사 직전 까지 아버지 유병언의 측근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254억 9300만원을 받아 개인 계좌나 해외 법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금액중에는 아버지의 사진작품 값으로 다수 계열사로 부터 받은 161억원이 포함됐다. 상표권 사용료, 경영자문료 등으로 각각 받은 수십억원도 있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금전 거래는 인정하면서도 횡령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오간 것은 맞지만, 용도가 정해져 있는 정상적 거래였고, 계열사로 부터 받은 사진값은 모두 전시회에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상표권 사용료도 “가치에 따라 받았으며 컨설팅비 수십억원 역시 계열사에 충분히 도움을 주고 받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경영 후계자’라고 판단하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며 지난 4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를 지목하고 경영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해왔다.
  •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당시 납북 피해자 86명 확인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당시 납북 피해자 86명 확인

    지난해 68명 납북 피해자 인정 이후 두번째전쟁 직후부터 서울 수복 전까지 많아90년 구금·가혹 행위 당한 윤모씨도 진실 규명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 당시 납북 피해자 86명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전쟁 납북자 68명을 피해자로 인정한 데 이어 두 번째 진실규명 결정이 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북한 정권은 한국전쟁 시기 남한 지역에 살던 농민, 노동자, 정계 인사, 북한 체제 저항 인사, 전문직 종사자 등 민간인을 납치해 억류했다. 이번에 확인된 납북 피해자는 서울 43명, 경기 28명, 인천 9명, 경상 3명, 강원 2명, 충청 1명이다. 진실화해위는 특히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직후부터 같은 해 9월 28일 서울 수복 전까지 납북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납북 피해자들이 의용군이나 노무자로 강제 동원된 사례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진실화해위는 대규모 전쟁범죄를 저지른 북한 정권에 국가가 공식 사과하고 생사 확인, 생존자 송환을 촉구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진실화해위는 199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법 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한 윤모씨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결정하고, 국가에 사과와 재심 등 조치를 권고했다. 당시 태평양화학 노조 지부장이었던 윤씨는 박노해 시인의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 비판 논평을 인쇄해 동료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진실화해위는 ‘전남 영광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경남 진주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 ‘3·15 의거 시위 참여 확인 사건’ 등도 진실 규명했다.
  • 김영호 “중국 내 탈북민은 난민…한국행 희망자 전원 수용할 것”

    김영호 “중국 내 탈북민은 난민…한국행 희망자 전원 수용할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6일 중국 내 탈북민을 ‘난민’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원한다면 한국에 입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탈북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중국 정부는 이들을 ‘불법이민자’로 규정해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강제송환했다. 최근 북중 국경이 개방될 조짐이 보이면서 대거 송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중 억류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중국 내 탈북민은 불법입국자이기에 앞서 생명과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난민으로 규정돼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본인 의사에 반하는 강제북송은 국제 규범의 정신에 배치되며 ‘강제송환 금지 원칙’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중국 내 탈북민들은 국제 기준에 따른 인권을 보장받고 한국 등 본인이 희망하는 국가로 입국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과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재중국 탈북민의 구금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탈북민을 불법입국자로 간주하는 중국 정부에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정부는 한국으로 오기를 희망하는 모든 탈북민을 전원 수용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제3국에 있는 탈북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내로 입국하고 어떤 차별이나 불이익 없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지원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과 함께 부임한 김 장관 체제에서 통일부의 남북회담 및 교류·협력 기능은 해체 수준으로 통폐합이 진행 중이며, 탈북민 정착 교육시설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도 실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축소된 바 있다. 조정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의 코로나19 국경 봉쇄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국에 구금된 약 2000명의 탈북민들이 조만간 강제북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 “탈북민 2000여명 中 구금 ”… 北국경 개방으로 ‘탈북민 강제 북송 위기’

    “탈북민 2000여명 中 구금 ”… 北국경 개방으로 ‘탈북민 강제 북송 위기’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 기간 중국 정부가 구금 중인 탈북민 수가 2000여 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의 국경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탈북민의 강제 북송 가능성이 나오면서 실제 북송 시 북한 정권에 의한 심각한 인권유린 우려가 제기됐다. 9일 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에스더기도운동 등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 국경을 개방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규모 탈북민 강제 북송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에선 강화된 반간첩법이 지난달 1일 발효되면서 중국 내 탈북민들과 이들의 탈북을 돕고 있는 활동가들이 위협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개정 반간첩법은 간첩 행위에 대해 기밀정보 유출은 물론 기준이 모호해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국가안보와 국익 저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북한 국경이 개방되면 중국과 러시아 내 북한 측 수용시설에 억류된 탈북민들이 대거 강제 송환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북한은 최근 3년간 국경을 폐쇄한 채 해외와의 교류를 막아왔다. 탈북민 출신으론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된 이한별 소장은 최근 중국 공안이 올해 초 칭다오 등 중국 남방 지역에서 대규모 탈북민 단속을 벌여 500명 정도를 붙잡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감사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최재형 국회의원(서울 종로)이 지난 7일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종식으로 인해 북·중 국경봉쇄 해제가 임박해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중국 정부의 강제 북송을 막고, 탈북민들이 한국이나 제3국으로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구명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중국 내 억류된 탈북인들의 강제 북송의 문제점을 짚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통일준비국민포럼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한 긴급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에서 강제 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인들에 대한 대책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의 법적 문제점과 대책 ▲구금된 재중 탈북민 강제송환 가능성과 우리의 과제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강제 북송을 겪은 탈북민이 직접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강승규 통일준비국민포럼 중앙회장, 김천식 통일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최 의원실도 오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정보센터와 함께 ‘재중 억류 탈북민 강제 송환 반대 기자회견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 [포토] 세월호 참사 9년만에…‘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

    [포토] 세월호 참사 9년만에…‘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혁기(50)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씨를 태운 여객기는 애초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출발이 늦어지면서 오전 7시 20분께 착륙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검찰 호송차량에 타고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유씨가 장기간 미국에서 국내로 귀국하지 않은 만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유씨의 강제송환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9년 만이며 2020년 미국 뉴욕에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된 지 3년 만이다. 그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55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를 지목하고 경영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했다. 당시 검찰은 유씨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에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사실상의 경영 후계자라고 판단했다. 이후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가 귀국하지 않자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유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국내로 송환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참사 후 국내에서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4년 7월 전남 순천에 있는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속보] 유병언 차남 유혁기 인천공항 도착… 기내서 체포

    [속보] 유병언 차남 유혁기 인천공항 도착… 기내서 체포

    세월호 관련 최후 국외도피자인 유병언(2014년 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51)씨가 해외 도피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유씨를 태운 여객기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검찰 호송 차량에 타고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유씨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55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초청간담회’ 개최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초청간담회’ 개최

    참전용사임에도 적국에서 강제징용, 체제선전용 볼모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감내해야 했던 국군포로와 가족들의 생생한 전언을 통해 국군포로에 무지했던 우리를 깨우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국군포로가족회와 공동으로 ‘정전협정 70주년 맞이 국군포로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의원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했으나, 역사적 무지와 국가 차원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국군포로 명예 회복 및 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사안들의 실상을 알리고,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해 관련 단체와 당사자들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국군포로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참전 또는 임무 수행 중 적국에 의해 억류 중인 사람 또는 억류를 벗어난 사람으로 6·25전쟁,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적국 포로가 되어 고초를 겪은 이가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6·25 정전협정 대상 외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국군포로는 80명으로 지난 2월 한재복씨가 별세하면서 현재 단 13명이 생존해 있다.국방부는 지난 2010년 북한에 있을 국군포로 생존 인원이 약 500명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탈북 국군포로의 증언을 기반으로 조사되어 정확성이 떨어지며,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는 진행된 바 없다. 국군포로로 북한에서 수십년을 살았으나 정작 국방부가 참전자 사망 처리해 전산상 사망 연도 이후 태어난 자녀가 이후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경우가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국군포로 관리와 체계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며, 국군포로로 강제노역을 지내다 귀환한 강희열 용사는 “북한에서 포로로서의 삶과 목숨을 걸었던 탈북 길만큼 아팠던 것은 남한의 무관심과 단순 탈북자로 인식되는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국군포로 자녀였던 이복남씨는 “해를 보지 못하고 밤낮으로 노역하는 속에서도 하나 있는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자신의 고향인 이천으로 돌아가면 맛있는 쌀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들에게 괜찮다고 말하던 아버지를 잊을 수 없다”며 “아버지는 탈북을 시도하다 잡혀 사망하셨다”고 했다.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나라를 위해 북한에서 싸우다 붙잡힌 국군포로는 최하층민으로 처절한 삶을 살지만, 고향땅 남한으로 돌아가면... 이라는 희망 하나로 살아갔다. 최하층민의 삶은 자녀들에게도 세습됐지만,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정부가 놓아주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손 대표는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면서도 남한에 도착해 국군포로 가족임을 증명하는 일도, 유해 송환 비용처리 문제까지 어느 하나 정부의 협조나 도움으로 순조로운 것들이 없었다”라며 “이제라도 국군포로 명예 회복을 위한 정부의 긍정적인 자세와 실질적인 움직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만큼 국군포로 가족분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으며 공론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자체 차원에서 국군포로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군포로 지원 조례’를 제정(2023. 3. 27시행)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정미경 변호사(18·19대 국회의원),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규남·박춘선·신동원·신복자·유정인·이경숙·최재란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 美법원, 中 반체제인사 송환 작전 ‘여우사냥’ 첫 단죄

    중국이 해외로 도피한 부패사범을 강제 귀국시키는 ‘여우사냥’ 작전이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법원에서 처음 제동에 나섰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스토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우사냥꾼’ 주융과 정충잉 등 두 명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주는 최고 25년형, 정은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을 도와 불법 정보를 수집한 사설탐정 마이클 맥마흔도 유죄 평결을 받아 최고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 등의 무리는 2010년 미국으로 피신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 공무원이었던 쉬진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귀국을 종용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쉬는 중국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어 귀국 시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쉬 부부는 “뇌물 수수와 관련이 없다. 공산당을 비판해 눈 밖에 난 탓에 여우사냥 대상이 됐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고향에 남은 쉬의 가족을 투옥하고 82세의 부친을 미국으로 보내 아들의 귀국을 설득하도록 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정은 2018년 쉬가 사는 뉴저지 워런에 찾아가 협박 편지를 남겨 놨다. 맥마흔은 우한 공안당국의 지시로 2016~2017년 쉬를 몰래 감시하며 사생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전달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의 여우사냥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법무부는 “권위주의 정권이 미국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돕는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며 배후인 중국을 정면 겨냥했다.
  • 中 ‘여우사냥’ 제동 건 美…부패 혐의 도피자 귀국 종용에 유죄 평결

    中 ‘여우사냥’ 제동 건 美…부패 혐의 도피자 귀국 종용에 유죄 평결

    중국이 해외로 도피한 부패사범을 강제 귀국시키는 작전인 ‘여우사냥’ 관련자에 대해 미국 법원에서 처음 제동을 걸었다. 달라진 미중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스토킹 등 혐의로 기소된 ‘여우사냥꾼’ 주융과 정충잉 등 두 명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주는 최고 25년형, 정은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을 도와 불법 정보를 수집한 사설탐정 마이클 맥마흔도 유죄 평결을 받아 최고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 등의 무리는 2010년 미국으로 피신한 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 공무원 쉬진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귀국을 종용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쉬는 중국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어 귀국 시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쉬 부부는 “뇌물 수수와 관련이 없다. 공산당을 비판해 눈 밖에 난 탓에 여우사냥 대상이 됐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고향에 남은 쉬의 가족을 투옥하고 82세의 부친을 미국으로 보내 아들의 귀국을 설득하도록 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정은 2018년 쉬가 사는 뉴저지 워런에 찾아가 협박 편지를 남겨놨다. 맥마흔은 우한 공안당국의 지시로 지난 2016~2017년 쉬를 몰래 감시하며 사생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전달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1기 때인 2014년부터 여우 사냥을 본격 개시했다. 횡령·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부패 인사를 추적하고 송환하는 작전이라는 것이 베이징의 주장이다. 그러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과 파룬궁 관계자, 반체제 언론인, 유학생들이 서구세계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의 여우사냥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법무부는 “권위주의 정권이 미국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돕는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며 배후인 중국을 정면 겨냥했다.
  • [열린세상] 탈북 여성 지원, 유엔과 발맞추어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탈북 여성 지원, 유엔과 발맞추어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학교가 시시해서 가출했다는 중학생 아이를 상담하면서 그 아이가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북한에서 태어나 엄마와 함께 중국으로 탈출해 몇 년간 숨어 살다가 우여곡절 끝에 남한에 들어온 아이는 여러 해를 지나며 이곳 생활에 많이 익숙해진 듯했다. 정작 더 힘들어하는 사람은 아이의 엄마였다. 아이의 사건 지원을 위해 만난 여성은 아이가 불안정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울면서 북한의 억압적인 삶을 견디다 못해 오래전 중국으로 탈북을 감행했다고 했다. 자유를 찾아 태어난 나라를 떠났지만 중국에서의 생활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을 만큼 괴로운 시간이었다. 중국에서 이 여성은 불법체류자였고 건사할 어린아이도 있었기에 브로커를 통해 중국 남성과 매매혼의 굴레에 들어가게 됐다. 남편의 집 안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다 하면서도 없는 사람인 듯 지내야 했던 이유는 강제 북송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지난달 말 탈북 여성들이 강제 송환의 위협을 받는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중국에 권고했다. 유엔의 목소리로 중국 내 탈북 여성 인권 문제를 지적한 최초의 권고였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중국이 북한에서 온 여성과 소녀를 성적 착취나 강제 결혼, 축첩 등의 목적으로 인신매매하는 종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탈북 여성이 중국에서 낳은 아동의 경우 국적, 교육, 보건 등 여러 영역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유엔은 중국 정부에 인신매매의 희생자인 탈북 여성·소녀가 이민법 위반에 따른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 중국 시민과 결혼하거나 그들의 아이를 낳은 탈북 여성의 지위를 보장할 것, 그들 자녀가 중국 국적을 가지며 차별 없이 교육·보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재중 탈북 난민이 대략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나온 이번 권고는 여러모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단지 중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로만 선을 그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3만 5000명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2%가 여성이다. 특히 북한의 경제난이 극심해진 이후 북한 여성들이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사회주의 경제체제 아래 생활비와 식량 배분 등 의식주 관련 문제에서 남성보다 소외되기 쉬운 여성의 취약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이기도 하다. 어렵게 북한에서 탈출한 여성들은 탈북 과정에서 인신매매와 강제 북송을 경험하기도 하고,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의 이별로 정신적 고통에 놓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강제 북송에 대한 두려움을 악용한 여러 범죄들의 피해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렇게 탈북 여성들에게 가해진 젠더폭력과 학대, 노동착취 등의 피해가 남한 입국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현행 북한이탈주민법에는 탈북 여성이 겪는 다중적 취약함을 고려한 조문이 없다. 북한이탈주민에게 제공되는 교육, 취업, 주거, 의료 지원 등은 초기 5년 정도까지에 집중돼 있을 뿐이다. 2019년 8월 온 세상을 안타깝게 했던 탈북 모자 사망 사건에서 탈북 여성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지만 정서적 지원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유엔도 주목한 중국 내 탈북 여성의 현실은 한국의 탈북 여성 지원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겹겹이 쌓인 취약성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탈북 여성이 없도록 탈북 여성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톺아볼 기회이다.
  • [단독]한일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열릴 듯

    [단독]한일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열릴 듯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법무부가 오는 8월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를 5년 만에 재개하고 일본 검찰 선수단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외교부가 강제 동원 피해자 대법원 판결 관련 제3자 변제 안에 합의하고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법무부가 일본 법무성과의 법제 교류 등에 활발하게 나설지 주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6일 “(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실무와 접합시키는 법제 교류도 하는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는 1999년 법무부와 일본 법무성이 격년 개최에 합의한 이래 2018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양국 법무·검찰 간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였다. 대회는 통상 2년 주기로 개최됐지만 양국 관계가 껄끄러울 때는 해를 넘겨 3년 만에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동원 관련 배상 최종 판결에 반발하고 한일 초계기 갈등과 한일 무역분쟁 등 외교적 마찰에 더해 코로나19까지 퍼지며 대회 개최는 5년 넘게 미뤄졌다.법무부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일본 법무성과의 친선 축구대회 재개를 계기로 양국 간 범죄인 송환 등 국제공조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대회가 간부와 여검사들의 페널티킥 시합,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제학술대회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검사팀과 수사관팀 2개 경기로 치러지는 역대 대회 전적은 ‘16전 6승4무5패 1무효’로 대한민국 법무부가 조금 앞서 있다. 대회는 전례에 비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대운동장 또는 경기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양국 법무·검찰 간 법률 정보 교환과 상호 법무협력관·연수 검사 파견 등 교류의 폭을 넓혀 왔던 만큼 초국가적 범죄에도 긴밀하게 공동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지난 2월 일본 법무성이 개최한 ‘아태 지역 형사사법 포럼’에 참석해 미국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 회의를 갖고 국제공조를 통해 론스타 사건의 스티븐 리를 미국에서 체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단독]한일 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재개 검토

    [단독]한일 관계 훈풍에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만에 재개 검토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급진전하면서 법무부가 오는 8월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를 5년 만에 재개하고 일본 검찰 선수단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외교부가 강제 동원 피해자 대법원 판결 관련 제3자 변제 안에 합의하고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법무부가 일본 법무성과의 법제 교류 등에 활발하게 나설지 주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6일 “(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실무와 접합시키는 법제 교류도 하는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는 1999년 법무부와 일본 법무성 간 격년 개최에 합의한 이래 2018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양국 법무·검찰 간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였다. 대회는 통상 2년 주기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됐지만, 양국 관계가 껄끄러울 때는 해를 넘겨 3년 만에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동원 관련 배상 최종 판결에 반발하고 한·일 초계기 갈등과 한·일 무역분쟁 등 외교적 마찰에 더해 코로나19까지 퍼지며 대회 개최는 5년 넘게 미뤄졌다.법무부는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일본 법무성과의 친선 축구대회 재개를 계기로 양국 간 범죄인 송환 등 국제공조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대회가 간부와 여검사들의 페널티킥 시합,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제학술대회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검사팀과 수사관팀 2개 경기로 치러지는 역대 대회 전적은 ‘16전 6승 4무 5패 1무효’로 대한민국 법무부가 조금 앞서 있다. 대회 장소는 전례에 비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대운동장 또는 경기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양국 법무·검찰 간 법률 정보 교환과 상호 법무협력관·연수 검사 파견 등 교류의 폭을 넓혀왔던 만큼 초국가적 범죄에도 긴밀하게 공동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지난 2월 일본 법무성이 개최한 ‘아·태 지역 형사사법 포럼’에 참석해 미국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 회의를 갖고 국제공조를 통해 론스타 사건의 스티븐 리를 미국에서 체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유엔, 中에 “탈북여성 인권 침해 말라” 첫 권고

    유엔 기구가 중국에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불법 체류 단속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유엔이 중국을 상대로 탈북 여성 인권 문제를 권고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탈북 여성들의 인권침해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북한 여성과 소녀의 성적 착취 및 강제결혼을 방임하는 국가가 됐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며 “탈북한 여성들이 ‘불법 이주자’로 분류돼 강제 송환되고 있다는 점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 여성이 중국에서 출생한 아동을 현지에서 등록하려면 북한으로 추방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들이 출생 및 국적 등록, 교육 및 의료에 관한 권리를 박탈당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CEDAW는 북한에서 들어온 여성들의 지위 및 인권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 특히 “인신매매 피해를 본 북한 여성들이 이민법 위반으로 처벌받지 않고 임시 거주 허가와 의료·심리사회적 상담·교육 서비스, 대체소득 기회, 재활 프로그램 등 기본적 사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실(OHCHR)과 인도주의 단체들이 북한 인신매매 피해자에게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해야 한다”며 “중국 시민과 (자발적으로) 결혼했거나 (강제 결혼을 통해) 자녀를 둔 북한 여성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고 자녀가 중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CEDAW는 1979년 12월 채택된 여성차별철폐협약을 각국이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하는 기구다. 4년마다 국가별 보고서를 심의한다. 중국은 CEDAW가 탈북 여성 문제에 대한 개선을 권고하자 “대부분이 돈을 벌려고 중국에 온 사람들이다. 인신매매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 한국 유학 온 中위구르족 대학원생 홍콩서 실종… 中 압송?

    한국 유학 온 中위구르족 대학원생 홍콩서 실종… 中 압송?

    한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 유학생이 홍콩에서 사라졌다. 국제 인권단체는 그가 위구르족 독립운동에 연루돼 중국 본토로 강제 압송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독립운동 연루… “공항서 체포” 문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압두왈리 아부두레헤만(38)이 친구를 만나러 홍콩을 방문했다가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그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홍콩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경찰에 붙잡혀 심문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그를 체포해 중국 본토로 데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아부두레헤만은 신장 커라마이 출신으로 중국 여권으로 홍콩을 여행했다”며 “그가 중국으로 불법 송환됐거나 (홍콩 모처에) 감금돼 고문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구르족 독립운동 혐의로) 중국 정부의 해외 위구르족 블랙리스트에 등록돼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당국은 아부두레헤만이 체포됐다는 앰네스티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홍콩 정부는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그런 사람이 홍콩에 입국한 적이 없다”며 “앰네스티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홍콩을 비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도 “홍콩 인권 상황을 왜곡했다”며 앰네스티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아부두레헤만은 중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2009년 한국에 입국해 석사 학위를 이수했다. 지금은 국민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인문·사회과학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회에서 열린 프로축구 관련 정책토론회 참가와 K리그 관계자·축구 팬들과의 만남 등 자신의 활동을 알린 바 있다. 국내 한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고향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문화를 설명했다. ●中당국 “그런 사람 입국기록 없다” 위구르족 단체들은 현재 ‘동투르키스탄 망명정부’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당’ 등 50여개가 해외에서 분리·독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WSJ는 “인권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아부두레헤만의 실종을 계기로 홍콩이 중국 신장 탄압의 도구가 돼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이래 중국 정부가 최소 80만명 이상 위구르족과 카자크족, 우즈베크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을 구금했다. 강제노동과 고문, 낙태, 학살 등이 자행됐다”며 이를 ‘반인권 범죄’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중국 세력이 꾸며 낸 거짓말”이라고 부인해 왔다.
  • 韓 유학온 위구르족 대학원생 홍콩서 실종…中 압송 가능성

    韓 유학온 위구르족 대학원생 홍콩서 실종…中 압송 가능성

    한국에서 박사 과정 중인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 유학생이 홍콩에서 사라졌다. 국제 인권단체는 그가 위구르족 독립운동에 연루돼 중국 본토로 강제 압송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압두왈리 아부두레헤만(38)이 친구를 만나러 홍콩을 방문했다가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그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홍콩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경찰에 붙잡혀 심문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그를 체포해 중국 본토로 데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아부두레헤만은 신장 카라마이 출신으로 중국 여권으로 홍콩을 여행했다”며 “그가 중국으로 불법 송환됐거나 (홍콩 모처에) 감금돼 고문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구르족 독립운동 혐의로) 중국 정부의 해외 위구르족 블랙리스트에 등록돼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당국은 아부두레헤만이 체포됐다는 앰네스티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홍콩 정부는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그런 사람이 홍콩에 입국한 적이 없다”며 “앰네스티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홍콩을 비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도 “홍콩 인권 상황을 왜곡했다”며 앰네스티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아부두레헤만은 중국에서 대학에 다녔고 2009년 한국에 입국해 석사 학위를 이수했다. 지금은 국민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인문·사회과학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회에서 열린 프로축구 관련 정책토론회 참가와 K리그 관계자·축구 팬들과의 만남 등 자신의 활동을 알린 바 있다. 국내 한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고향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문화를 설명했다. 위구르족 단체들은 현재 ‘동투르키스탄 망명정부’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당’ 등 50여개가 해외에서 분리·독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WSJ는 “인권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아부두레헤만의 실종을 계기로 홍콩이 중국 신장 탄압의 도구가 되가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이래 중국 정부가 최소 80만명 이상 위구르족과 카자크족, 우즈베크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을 구금했다. 강제노동과 고문, 낙태, 학살 등이 자행됐다”며 이를 ‘반인권 범죄’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중국 세력이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부인해 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