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제추행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승수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당정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녀시대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목극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46
  • 미국인 학원강사, 소주 7병 마시고 5세 여아 성추행

    미국인 학원강사, 소주 7병 마시고 5세 여아 성추행

    어학원에서 5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강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헌기)는 성폭력 범죄 특별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소주 7병을 마신 채 부산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하다가 5세 여아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A씨는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도 없이 해당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었고 개인의 불우한 사정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아동 보호가 필요한 곳에서 어린 학생을 상대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국내 양형 기준은 국적이나 인종에 차별을 두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양형기준에 따라서 형을 결정했다”고 했다.
  • JMS 정명석 “끝까지 가보자”…‘6년 감형’됐지만 대법원 상고

    JMS 정명석 “끝까지 가보자”…‘6년 감형’됐지만 대법원 상고

    1심 징역 23년에서 2심 징역 17년으로 감형된 JMS 총재 정명석(78)씨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8일 대전고법에 따르면 정씨 측 변호인은 상고장을 제출했다.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법리 오해, 채증법칙 위반, 사실오인 등이 있었고 ‘형이 무겁다’고 상고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2일 강간·준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항소심에서 “정씨에게 적용된 죄의 권고형이 징역 4년부터 19년 3개월까지인데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다”고 1심을 파기하고 6년을 감형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정씨 측 변호인은 “모두 무죄를 기대했는데 유감이다. 범죄사실 및 (피해자들이) 세뇌당했다는 공소사실 증명 책임은 검사에게 있는데 이를 피고인 측에 전가하고 성인지 감수성 이론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항소심이 법과 원칙대로 판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성폭행·성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이플 등이 자신을 허위로 고소했다며 맞고소해 ‘무고’한 혐의도 더해졌다. 정씨 측은 재판에서 “(피해) 여신도들이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피해자들이 검찰에 제출한 범행 현장 녹음파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메시아·재림예수 등으로 칭한 정씨가 심리적 항거 불능상태로 세뇌당한 피해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1심 선고 및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메이플이 제출한 녹음파일과 관련해 “조작됐다고 볼 수 없지만 원본 파일과 동일성 및 무결성이 입증되지 않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면서도 “메이플 등 피해자 진술은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고, 자체에 모순이 없고, 허위로 말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신빙성을 의심할 수 없다”고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한 진실성을 받아들였다. 정씨는 이번 재판과 별도로 지난 5월 또다른 여신도 2명의 고소로 자신의 주치의 등 측근들과 함께 추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상태여서 처벌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씨의 성범죄를 도운 ‘JMS 2인자’ 김지선(46·별칭 정조은)씨는 이날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가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여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그는 2018년 3∼4월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을 조력한 혐의로 기소됐다.
  • JMS 정명석 6년 ‘감형’ 이유 보니…법정은 1심 때보다 썰렁

    JMS 정명석 6년 ‘감형’ 이유 보니…법정은 1심 때보다 썰렁

    여신도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 총재 정명석(78)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크게 감형받았다. 1심에서는 징역 23년이 선고됐었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일 강간·준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항소심을 열고 “정씨에게 적용된 죄의 권고형이 징역 4년부터 19년 3개월까지인데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성폭행·성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측은 재판에서 “(피해) 여신도들이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피해자들이 검찰에 제출한 범행 현장 녹음파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JMS 목회자들은 포교 활동을 하면서 처음에 정씨가 성경을 재해석했다는 교리로 그를 신격화하고 신도들에게 ‘재림 메시아’로 인정하는 강의를 해 1심이 판단한 ‘항거불능’이 맞는다”며 “피해자들은 정씨를 하느님 또는 육신 재림자로 신격화해 신부로서 사랑을 통해 천국을 갈 수 있다는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었고, 신랑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복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플은 2020년 1월 교통사고에 따른 철심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연인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단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신앙심이 남아 정씨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시 찾아갔다”면서 “에이미는 정씨와 성적 접촉으로 특별한 존재가 됐다고 인식했고, 정씨의 행위가 자신을 구원할 종교적 행동으로 이해했다. 그가 월명동에서 쓴 일기장에도 그런 심리가 잘 나타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이들이 자신을 구원자로 믿어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도 거절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녹음파일과 관련해 “메이플이 검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은 현장을 녹음한 게 타당하지만 원본파일과 동일성 및 무결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조작됐다고 볼 수 없지만 원본과의 동일성도 인정되지 않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수사단계에서 치밀하고 면밀하게 녹음파일 원본을 확인했다면 동일성이 어렵지 않게 확인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메이플 등 피해자 진술은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고, 자체에 모순이 없고, 허위로 말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신빙성을 의심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메이플 등은 정씨가 억울하게 수감 생활한 걸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2001년 8월~2006년 4월 말레이시아 등에서 여신도 4명에게 성범죄를 해 징역 10년을 복역한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1심은 정씨가 동종 누범을 저지르고, 계획적으로 범행하고, 심리적 항거 불능을 이용하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적극 활용하고, 2차 가해한 점을 들어 가중 처벌했다.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권고형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했다. 이와 함께 피고인 정보 정보통신망 10년간 고지 등도 명령했다. 이날 법정 밖에는 돌발사태에 대비해 경찰 130여명이 배치된 가운데 신도 수십명이 찾아와 재판을 지켜봤다. 지난해 12월 1심 선고 때는 신도 수백명이 방청권을 받으려고 몰려와 법원 1층 현관을 가득 메웠고, 징역 23년이 선고되자 “무슨 증거가 있다고 23년이냐고. (정씨가 교도소에서) 나오면 100살이야”라고 소리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재판과 별도로 정씨는 지난 5월 또다른 여신도 2명이 같은 혐의로 고소해 자신의 주치의 등 측근들과 함께 추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정명석 감형 ‘이것’ 증거능력 영향…법원 “수사기관 잘못” 지적

    정명석 감형 ‘이것’ 증거능력 영향…법원 “수사기관 잘못” 지적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이끌면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정명석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다. 정씨 측은 1심 재판에서 결정적 유죄 증거였던 녹음파일의 증거 능력을 무너뜨리는 데 집중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감형에 영향을 미쳤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일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간 정보공개도 명령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을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1심 재판부는 정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 정씨 측은 사실오인, 법리오인과 함께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피고인은 종교단체의 총재로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해서 교인 피해자들을 세뇌했다. 성폭력 범행을 마치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정당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여신도들은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나는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서 설교해 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피해자 메이플씨가 제출한 범죄 현장이 담긴 녹음파일에 대해 정씨 측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증거 능력을 무너뜨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녹음파일은 1심 재판에서 결정적 유죄 증거로 쓰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과 함께 있을 당시 현장 상황을 녹음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지만 이를 녹음한 휴대전화가 현재 없어 원본 파일과 증거로 제출된 복사 파일들 간 동일성, 무결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복사 파일 중 하나는 1심과 증거 입수 경위가 달라졌으나 검찰이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에 따른 형량 상향이 필요하다는 검사의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수사기관을 질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 원인을 피고인에게만 돌리기 어렵다. 어렵게 밝힌 피해자 진술이 적법한 방법으로 작성되지 않아 증거에서 배제됐다”며 “수사단계에서 치밀하고 면밀하게 녹음파일 원본파일을 확인했다면 원본 동일성이 어렵지 않게 확인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수사기관이 치밀하게 수사해 녹음파일 원본을 확보하거나 증거 수집 경위를 상세하게 드러냈다면 법원이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녹취록 열람·복사를 허용하지 않아도 됐다. 이로 인해 녹취록이 JMS에 알려지면서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양형기준에 따라 산출된 권고형의 합리적 범위의 재량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 범위 징역인 4~19년 내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상당수 피해자가 추가로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 사건은 기소되기까지 했다”며 “범죄 사실 중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가벼운 범행들도 일부 포함됐고, 권고형 상한을 벗어나면서까지 형을 정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한 상태였다.
  • JMS 정명석 대폭 감형…1심 징역 23년→항소심 17년

    JMS 정명석 대폭 감형…1심 징역 23년→항소심 17년

    여신도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 총재 정명석(78)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크게 감형받았다. 1심에서는 징역 23년이 선고됐었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일 강간·준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항소심을 열고 “정씨에게 적용된 죄의 권고형이 징역 4년부터 19년 3개월까지인데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성폭행·성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측은 재판에서 “(피해) 여신도들이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피해자들이 검찰에 제출한 범행 현장 녹음파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별도로 정씨는 지난 5월 또다른 여신도 2명이 같은 혐의로 고소해 자신의 주치의 등 측근들과 함께 추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법정 밖에는 돌발사태에 대비해 경찰 130여명이 배치된 가운데 신도 수십명이 찾아와 재판을 지켜봤다. 지난해 12월 1심 선고 때는 신도 수백명이 방청권을 받으려고 몰려와 법원 1층 현관을 가득 메웠고, 징역 23년이 선고되자 “(정씨가 교도소에서) 나오면 100살이야”라고 소리 치며 눈물을 흘렸다.
  •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심서 감형…징역 23년→17년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심서 감형…징역 23년→17년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이끌면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정명석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일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징역 2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주장한 정씨 측의 주장을 항소심 재판부가 일부 받아들인 결과다. 재판부는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간 정보공개도 명령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을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1심 재판부는 정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 정씨 측은 사실오인, 법리오인과 함께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피고인은 종교단체의 총재로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해서 교인 피해자들을 세뇌했다. 성폭력 범행을 마치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정당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여신도들은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나는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서 설교해 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에서 결정적 유죄 증거로 쓰인 피해자 메이플 씨가 제출한 범죄 현장이 담긴 녹음파일에 대해 정씨 측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증거 능력을 무너뜨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양형기준에 따라 산출된 권고형의 합리적 범위의 재량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양형 기준에 따른 권고형 범위 징역인 4~19년 내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한 상태였다.
  • ‘성범죄’ 저지른 전문직 1위 의사인데…면허 취소된 의사는 0명

    ‘성범죄’ 저지른 전문직 1위 의사인데…면허 취소된 의사는 0명

    최근 6년간 성범죄 혐의로 가장 많이 검거된 전문직 업종은 ‘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로 인한 의사 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초선·경기광명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폭력 범죄 검거 현황(2018~2023년)’에 따르면 의사·변호사·교수·종교인·언론인 등 전문직 성폭력 범죄자 1747명 중 의사가 962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종교인(642명) ▲교수(228명) ▲언론인(115명) ▲변호사(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간·강제추행이 8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메라등이용촬영 100건 ▲통신매체이용음란 23건 ▲성목적공공장소침입 6건 순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의사들의 성범죄는 연평균 160건에 달했지만 해당 기간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으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0건이었다. 검거 현황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기간인 올해, 성범죄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경우는 1건이었다. 기존 의료법은 의료인 결격 사유를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만 제한했다. 의료인 결격 사유라는 것은 ‘면허 취소’ 사유를 뜻한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해 11월 시행된 개정 의료법은 의료인 결격 사유를 ‘모든 범죄’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로 확대했다. 김남희 의원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직들에 대한 성범죄 처벌을 엄격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거북하고 불쾌” 누구 저격했나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거북하고 불쾌” 누구 저격했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고영욱은 지난달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자못 부끄럽지만 말 그대로 Crying Rap 기본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울면서 하는 크라잉 랩은 한국에서는 내가 한 게 유일무이한데”라고 적었다. 이어 “멋있고 싶은 스무살 무렵 어린 나이에 너무 하기 싫었었는데 팀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고 낯 뜨거워서 녹음실 들어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토해내듯 한 번에 해내고 나왔던 기억. 그렇지만 나름의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왜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갖고 크라잉 랩이라고들 해대는지?”라고 누군가를 저격했다. 고영욱은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 건지. 자기한텐 대수롭지도 않은 건지. 아예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지. 혹자는 별거 아닌 거 같고 쿨하지 못하게 참 못났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리 무직이라도 나도 이것만 계속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서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거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 감출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크라잉 랩을 한 당사자인 내가 바로잡지 않으면 아무도 바로잡아주지 않고 도둑맞은 것처럼 계속 거슬릴 거 같아서 이제야 이렇게 끄적여 본다”고 덧붙였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지난 8월에는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를 개설해 첫 영상이 개설 15일 만에 조회수 3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논란 끝에 결국 채널이 폐쇄됐다.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제재했다.
  • 지난해 ‘성범죄’ 소년범 3천명 중 143명만 소년원행

    지난해 ‘성범죄’ 소년범 3천명 중 143명만 소년원행

    지난해 성범죄 혐의가 인정돼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은 소년범은 약 3000명이지만 소년원에 보내진 것은 143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소년보호 사건으로 접수된 청소년 5만 94명 중 성범죄로 재판받은 청소년은 총 3701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판사가 혐의를 인정해 보호 처분을 내린 경우는 총 2963명이다. 이중 형법상 강간죄가 50명, 강제추행 223명, 성폭력처벌법 위반 1797명,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893명이 보호 처분을 받았다. 성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중 1개월∼2년의 범위에서 소년원에 송치하는 8호·9호·10호 처분을 받은 경우는 143명(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경미한 처분으로 분류되는 1호(보호자 위탁)·2호(수강명령)·3호(사회봉사)기 1794명(60.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사기관은 만 19세 미만 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기소·불기소하거나 소년부로 사건을 보낼 수 있다. 이 경우 지방법원·가정법원의 소년부에서 재판받게 되는데 이를 소년 보호 사건(재판)이라고 한다. 법원은 사건을 심리한 뒤 사회봉사나 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지난해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총 3만 253명이다. 처분 시점을 기준으로 16세가 5149명(17%), 15세가 4981명(16.4%), 14세가 4704명(15.5%)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절도죄로 법정에 선 경우가 1만 7315명(접수건 기준·34.6%)으로 가장 많았다. 사기죄가 4784명(9.6%),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죄가 3916명(7.8%), 일반 폭행이 3681명(7.3%)으로 뒤를 이었다.
  • 세 모녀 추행 혐의 40대 남성 ‘징역형 집행유예’…검찰은 항소

    세 모녀 추행 혐의 40대 남성 ‘징역형 집행유예’…검찰은 항소

    친분 관계로 자기 집에 놀러 온 30대 여성과 어린 두 딸 등 세 모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이웃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민형 지원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8시 34분께 자기 아파트에 놀러 온 30대 이웃 주민 B씨와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뒤 이후 B씨가 잠이 든 사이 함께 온 B씨의 10대 두 딸에 이어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자기 집 작은 방에서 B씨와 큰딸이 잠이 든 틈을 타 B씨의 큰딸과 작은딸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해 작은 방에서 잠이 든 B씨를 추행하며 밤사이 세 모녀를 상대로 추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평소 친분으로 집에 놀러 온 지인과 그 자녀를 성범죄 대상 삼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들 역시 오랫동안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만하게 합의하고, 피해자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 자신의 생활근거지를 옮긴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상담사 추행으로 수사 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상담사 추행으로 수사 중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이사장이 봉사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7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현재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2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성동구 아파트의 승강기에서 범죄 피해자 위문을 마치고 나온 상담위원 B씨를 강제로 껴안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원치 않는 신체접촉이 있었고 불안장애 등 고통에 시달렸다면서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여년 동안 이 센터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범죄 피해자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 동료 여경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경찰이 이번엔…

    동료 여경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경찰이 이번엔…

    동료경찰을 성폭행하려다가 직위 해제된 제주 경찰이 이번엔 길거리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 홀로 앉아있던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다가가 허벅지 등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피해 여성 일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지난 4월 말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려던 혐의(강간미수)로 직위가 해제된 상태에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두 사건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축소 보고…‘무죄’로 뒤집히자 검찰 상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축소 보고…‘무죄’로 뒤집히자 검찰 상고

    성추행 피해 후 목숨을 끊은 고 이예람 중사의 사건을 국방부에 보고하면서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를 누락하는 등 축소 보고한 혐의로 기소된 공군 간부가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히자 검찰이 불복해 상고했다. 24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전 공군 군사경찰단장 A씨 사건과 관련 대법원에 상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로 바뀌어 받았다. A씨는 여군 이예람(당시 23세) 중사가 2021년 장모 중사에게 두 달여 전 성추행당하고 2차 가해까지 시달리다 5월 21일 영내 관사에서 목숨을 끊자 이튿날 국방부에 보고하며 성추행 피해자이고, 유족이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점을 의도적으로 제외한 채 단순 사망사건처럼 허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을 진행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공군 참모총장에게는 보고됐던 부분이 국방부 사고 속보에는 단순히 기재되지 않은 것을 벗어나 내용이 수정된 점으로 볼 때 허위 보고”라고 유죄로 판단했다. 애초 공군은 “유족들은 이 중사가 일부 군 동료로부터 ‘장 중사를 선처해 달라’고 요구받아 힘들어했다면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고 적었으나 국방부에는 “유가족이 사망 동기를 명확히 밝혀달라는 것 외에 특이반응이 없다”고 수정 보고했다. 2심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항소 4부(부장 구창모)는 “유가족 요구의 핵심은 사망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서 강제추행 사건 및 2차 가해 부대원들을 처벌해달라는 것으로 보고서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밝혀달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사실 누락을 허위라고 볼 수 없다 ▲‘특이반응 없음’은 군대의 상투적 문구다 ▲허위공문서 작성 고의가 충분치 않다고 봤다. 지난달에는 이 중사 사건 수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전익수(54)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형사13부가 “전씨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지만 형사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 그렇다고 법적으로 정당화돼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
  • “눈떠보니 유부남이 제 가슴 만지고 있어”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눈떠보니 유부남이 제 가슴 만지고 있어”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유명 인터넷방송인(BJ) 파이(본명 강다온·31)이 최근 성추행 피해를 당해 가해자를 고소한 일을 털어놨다. 파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성추행 피해 사실과 이후 대응 등이 담긴 글을 올렸다. 파이는 “토요일인 지난 14일 저는 성추행을 당했다”며 “바로 다음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자를 고소했고, 가해자는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이가 고소한 A씨는 일과 관련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어 서로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람으로 “사적인 친분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파이는 밝혔다. 파이는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저는 음주를 했다. 제 일행 중 한 분이 저 대신 대리 기사님을 불러주셨고, 저는 제가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와 여자 대리기사님 단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들이 끝까지 확인하고 배웅해줬다. 그런데 눈을 떴을 땐 제 차 안이었고 제 위에서 A씨가 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고 했다. 파이는 “너무 놀라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난 뒤 ‘도대체 그쪽이 왜 여기에 있냐’,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으나, A씨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을 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리기사와 호텔 직원들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대리기사와 출발하기 전 일행이 호텔 정보에 대해 말하는 걸 A씨가 엿들었다고 파이는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먼저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대리기사를 보내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 파이는 “A씨는 저를 걱정해 제가 너무 취해 제대로 귀가하지 못할까 봐 자신이 챙기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서로 겨우 얼굴만 알던 사이었으며, 내 위에서 날 만지고 있던 상황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A씨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파이는 이 사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구설에 오르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도 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묵인할 수 없다”며 “수십번 수백번 잠 못 이루고 고민하다가 이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 한국인 해외 사건사고 급증… ‘분실 사고’ 최다

    한국인 해외 사건사고 급증… ‘분실 사고’ 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늘면서 외국에서의 사건·사고 피해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해외에서 사건·사고 피해를 본 국민은 1만 5769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1만 1323명)과 비교하면 39.3% 증가했고, 팬데믹 여파가 이어졌던 2021년(6498명)과 비교하면 약 2.4 배 늘었다. 지난해 사건·사고 중 유형별로는 분실 사고가 35.6%(561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 17.2%(2716건), 사기 6.4%(1003건), 실종 의심 4.5%(714건), 교통사고 4.4%(694건) 순으로 집계됐다. 폭행·상해(3.7%·584건), 강도(0.9%·140건), 강간·강제추행(0.7%·105건), 납치·감금(0.6%·98건), 살인(0.1%·22건) 등 강력 범죄도 적지 않았다. 홍 의원은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진 만큼 사건·사고 피해자들이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AV’로 성교육한 아빠…“딸이 벗은 몸 찍어 보내길래” 호소

    ‘AV’로 성교육한 아빠…“딸이 벗은 몸 찍어 보내길래” 호소

    성교육 과정에서 지적장애 자녀를 추행한 혐의를 받은 50대 친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0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5일쯤 제주시 소재 자택에서 지적장애인 딸 B(10대)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을 컴퓨터 앞에 데려가 성인동영상(AV)을 재생한 뒤 “나중에 남자를 만나게 되면 이런 식으로 널 만지게 된다”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약 15년 전 이혼한 A씨는 B양을 형제에게 맡기고 생활비 등을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최근 B양이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불상의 남성들에게 수개월간 자기 신체 사진을 전송한 정황을 발견하고 성교육을 자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딸, 남성들에 신체사진 지속 전송”“나쁜 아빠 될 것 알았으나 방법 없어”“초졸인 아빠도 성교육 받은 적 없어”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딸이 휴대폰으로 채팅하다 알게 된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지게 될까 봐 교육한 것이지 추행의 고의는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학교에서 자녀보호 프로그램을 깔아줘서 딸의 채팅앱 사용 사실을 알게 됐다. 딸 휴대폰에서 차단된 사이트가 제 휴대폰에 수시로 떴다. 일을 하는 시간에도 여러 번 울렸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남자들에게 보낸 신체 사진이 인터넷에 노출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B양이 불상의 남성들에게 전송한 신체 사진들은 실제 온라인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에게 (채팅을)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 차례 했지만 듣질 않았다”며 “어떻게든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아빠가 될걸 알면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잘못을 저지른 것 뼈저리게 느낀다”고 항변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A씨)으로서는 가족이 B양을 대신 키워주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더 큰 짐을 주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잘못된 고리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해 이 사건을 저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등학교만 졸업한 피고인은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피고인조차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는 피해자(B양) 측 변호인이 출석해 “금전이 오간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B양)와 합의가 이뤄졌다”며 “B양의 경우 일반적인 성범죄 피해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이 구속을 면하고 석방됐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분명함을 확인했다”며 “범행 경위가 워낙 독특해서 재판부가 피해자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필요할까 봐 B양이 방청석에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 신상정보공개고지 및 취업제한 명령 등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년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부적절한 행위를 해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도 “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점, 성교육 과정에서 범행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점, 악의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남자는 엉덩이가 커야 돼” 입사 사흘만에 男동료 2명 추행한 30대女 ‘집유’

    “남자는 엉덩이가 커야 돼” 입사 사흘만에 男동료 2명 추행한 30대女 ‘집유’

    입사한 지 사흘 만에 가진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 2명을 강제로 추행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직장 동료 B(30·남)씨와 C(37·남)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2월 13일 모 회사에 입사한 A씨는 사흘 뒤인 16일 B씨 등에게 회식을 제안했다. A씨는 오후 8시쯤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B씨에게 다가가 B씨의 중요 부위에 자신의 신체를 접촉했다. 또 B씨가 어깨를 밀치며 거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B씨의 왼쪽 허벅지를 5회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자리에서 C씨를 껴안고 왼쪽 엉덩이를 치면서 “남자는 엉덩이가 커야 돼. 나랑 자자. 나랑 자도 상관없어”라고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아무런 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 내용과 동기, 범행 방법과 결과 등에 비춰 볼 때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직장 동료 2명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죄질이 나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책임이 무겁다”면서 “추행 정도가 약한 점 등을 종합해 양형 조건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선배들이 팬티 벗기고 중요부위 만져” 중학교 야구부 폭행·성추행 폭로 나와

    “선배들이 팬티 벗기고 중요부위 만져” 중학교 야구부 폭행·성추행 폭로 나와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선배들이 후배를 폭행·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 경찰 등에 따르면 폭행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군산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 등 5명에 대한 신고가 지난 6일 접수됐다. 접수된 내용에는 야구부 소속 A군 등이 올해 초와 지난 6월, 야구부 후배 B군을 폭행하고 강제 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MBN은 B군이 작성한 최초 신고자 확인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군은 “○○형과 ○○형이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눕혀 놓고 내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신체 중요부위를 만졌다. 내가 하지 말라고 몸부림치며 몸을 엎었는데도 다시 형들이 내 몸을 원상복구 시켜 놓고 또 계속 만졌다. 말 못할 만큼 수치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 이어 “주변에 당시 (야구부) 1학년, 2학년이 다 보고 있었다. 10분가량으로 기억되는데 너무 고통스럽고 길게 느껴졌다”며 “그 당시 너무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구석진 곳에 가서 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B군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였다. 후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동급생 1명과 함께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1학년 후배 9명을 괴롭히고 때렸다고 MBN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B군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A군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 ‘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사람들”…SNS서 폭주

    ‘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사람들”…SNS서 폭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유튜브 채널 폐쇄되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고영욱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2012년 방송된 Mnet ‘음악의 신’ 영상 링크와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의 마지막 방송 출연작이 돼버린, 벌써 12년 전? 참 편하고 즐겁게 했던 방송 같지 않았던 방송. 아직도 아쉬워하고 그리워해 주는 사람들의 넘치는 좋은 댓글들을 읽으며 뒤늦게나마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라며 2009년 룰라 멤버들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영상도 공유했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인간실격’ 표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르고 완전히 잘못 보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고는 평생 그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다가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문 같은 것을 읽는 건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고영욱은 지난달 5일 본인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적었다. 이어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며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를 개설했다고 알렸다. 고영욱이 이날 올린 첫 영상은 채널 개설 15일 만에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채널은 폐쇄됐다. 시청자 반발이 심해지자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제재했다. 그러자 고영욱은 지난달 23일 X에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도 했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1997년 ‘룰라’의 해체 이후 ‘룰라’ 재결성, 댄스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 됐다.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으며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이 되어 출소했다.
  • 운전 연수 중 허벅지 밀친 강사…강제추행죄 무죄 받은 이유는

    운전 연수 중 허벅지 밀친 강사…강제추행죄 무죄 받은 이유는

    운전 연수 중 여성 수강생의 허벅지를 때리거나 손을 잡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 강사가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판단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강제추행·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지난달 1일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1년 7~8월 운전 연수 중 세 차례에 걸쳐 20대 여성인 피해자의 허벅지를 때리거나 손을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한 번 더 몸에 손을 대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는데도 A씨가 신체 접촉을 계속하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과 2심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3회의 범행 중 첫 번째 범행은 강제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당시 A씨는 운전 중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세게 때렸는데, 대법원은 수사 결과만으로는 이를 ‘폭행’이 아닌 ‘추행’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봤다. 피해자가 법정에서 “하라는 대로 내가 못 했을 때 화가 나서 나를 때린 것”이라며 “자기의 화를 못 이기는 느낌이었다”고 진술한 점과 비슷한 시기 운전 연수를 받은 다른 여성도 ‘A씨가 팔뚝이나 다리를 툭 치면서 주의를 주기도 했다’고 증언한 점 등이 근거가 됐다. 대법원은 “이 부분의 범행이 추행 행위에 해당한다는 점과 당시 피고인에게 추행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갖게 할 만큼 증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