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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학대·성추행·생계급여 착복… 벧엘장애인의집 이사장 기소

    장애인 학대·성추행·생계급여 착복… 벧엘장애인의집 이사장 기소

    전북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이사장과 원장이 상습적으로 장애인들을 학대·성추행하고 생계급여 등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공동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제추행,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벧엘장애인의집 이사장 A(67)씨와 원장 B(60)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중증 정신장애를 앓는 장애인 16명을 폭행 또는 성추행하고 이들의 생계급여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장애인들을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농장으로 데려가 강제로 일을 시키는가 하면 무력을 사용해 지속해서 신체적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장애인들이 강제 노역을 거부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 또 입소 장애인 명의로 지급된 생계급여 등을 가로채 자산을 취득할 목적으로 8900만원을 유용했다. 장애인들의 통장을 관리하던 A씨 등은 매달 이들의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또 신체 특정 부위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장애인 4명을 추행하고 피해자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벧엘장애인의집을 둘러싼 이런 의혹이 외부에 알려지자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 인권단체 관계자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관계자는 “이사장과 원장은 현저히 낮은 인권 감수성을 가지고 시설을 운영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도 중증 장애인이고 출석 요구에도 매번 순순히 응해 구속 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성욱 성폭행하고 꽃뱀 주장…부모는 욕설로 퇴정조치(종합)

    강성욱 성폭행하고 꽃뱀 주장…부모는 욕설로 퇴정조치(종합)

    뮤지컬배우 강성욱(35)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씨와 공범 A씨의 상고심에서 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와 A씨는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셨다. 이들은 피해자를 A씨의 집으로 데려가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신고를 당하자 피해자를 꽃뱀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강씨 등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2심은 이들의 혐의 중 상해 부분에 대해 “피해자가 입었다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죄에 해당하는 상해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진술 중 강제추행 관련 주요 부분은 일관됐다. 피해자가 무고했다는 사정은 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합동해 강제추행을 한 부분은 유죄로 인정한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2심 선고 직후 강씨의 부모는 “증거를 냈는데 왜 인정을 안 해주냐”는 말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법정 경위에 의해 퇴정 조치되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해 2017년 채널A 인기 연애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8년에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진중권 “文대통령 조화, 통합당 소속 대통령이 했다면?”

    진중권 “文대통령 조화, 통합당 소속 대통령이 했다면?”

    “제 식구가 아니라 국민을 챙겨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조화를 보낸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일부 지지자들의 옹호 여론에 대해 “‘인간적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공직자로서 그 ‘인간적 예의’라는 것을 표시하는 방식의 적절성 문제”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또 말장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거 뭐, 친노친문이라면 N번방에 들어갔어도 용서해 줄 태세”라며 “정치에 환장하면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정치적 열정이 한 줌의 윤리마저 허용하지 않는 시대다. 기준에 따라 정치인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정치인에 맞추어 기준을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만약에 미래통합당 소속의 대통령이 같은 일을 했다면 어땠겠나. 그때도 ‘인간의 도리’ 운운하며 그를 옹호했겠나. 어차피 논리를 떠난 이들이라 이런 말 해봐야 아무 소용 없겠지만, 아무튼. 이번에도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국민의 공복이 되어야 하는데, 거꾸로 국민이 정치인의 머슴이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 “성폭력 안희정에 조화 보낸 文대통령 무책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면서 “그의 철학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시 조국에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무리 같은 패밀리라도, 대통령이라면 공과 사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냥 사적으로 조의를 전하는 것이야 뭐라 할 수 없겠지만, 어떻게 성추행범에게 ‘대통령’이라는 공식직함을 적힌 조화를 보낼 수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화를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만, 굳이 보내야겠다면 적어도 ‘대통령’이라는 직함은 빼고 보냈어야 한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나. ‘마음의 빚이 있다’는 말로 비판을 받았다면, 이런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대통령 자신이 그게 왜 문제인지 아예 이해를 못 하신 것 같다. 결국 철학의 문제다. 대통령은 제 식구가 아니라 국민을 챙겨야 한다. 대통령이 위로할 사람은 안희정이 아니라,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다. 지켜야 할 사람도 도지사가 아니라, 그의 권력에 희생당한 비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마음은 가해자인 안희정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가 있다. 피해자가 ‘대통령 문재인’이라 적힌 그 조화를 보면, 그 마음이 어떻겠나”라며 “철학이 없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최소한 개념은 있어야 할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을 올리고 “정치권에서 성범죄자에게 공식적으로 ‘힘내라’고 굳건한 남성연대를 표한 격”이라며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성폭행범에게 직함 박아 조화를 보내는 나라. 과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라고 비꼬았다. 한편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는 검찰로부터 형집행정지를 받고 6일 오전 복역 중인 광주교도소에서 임시 석방됐다. 형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안 전 지사는 앞서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원룸 보여달라”며 강도로 돌변한 30대에 징역 5년

    “원룸 보여달라”며 강도로 돌변한 30대에 징역 5년

    원룸을 구하는 척 하면서 공인중개사 사무소 직원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고 추행한 혐의를 받은 30대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7일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강도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39)씨에게 이같이 판결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월 17일 부동산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 직원인 B씨가 등록한 원룸 임대 광고를 발견하고 “원룸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한 원룸을 둘러보던 중 “베란다 위에서 누수가 보인다”고 말해 B씨가 이를 살펴보도록 한 뒤, 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했다. A씨는 B씨에게 5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게 시키고, 이어 B씨를 추행했다. B씨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기도 했다. A씨는 또 배관설치업체를 경영하면서 근로자 6명에게 임금 3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범행은 중개보조원을 범행 장소로 유인하는 등 다분히 계획적”이라면서 “피해자가 재산적·신체적 피해와 함께 상당한 공포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뒤늦은 오거돈 압수수색…부산시청 압수수색은 처음

    뒤늦은 오거돈 압수수색…부산시청 압수수색은 처음

    신진구 보좌관 등 정무라인 사무실 집중 압수수색부산시청 압수수색은 처음부산경찰청 “수사 마무리 단계, 확인할 사안 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오거돈 수사전담팀 소속 수사관 7명이 부산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 전 시장의 최측근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부터 압수수색을 했다. 부산시청 8층에 있는 신 보좌관의 사무실에는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이 있다. 컴퓨터에 남아 있는 자료를 디지털포렌식 하며 증거 수집에 나섰다. 잠적 한 달만인 지난 5월 18일 부산시청에 복귀한 신 보좌관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보좌관 사무실에 이어 같은 층에 위치한 장형철 전 정책수석보좌관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장 전 보좌관은 지난 5월 사퇴하면서 대부분의 짐은 챙겨갔지만, 경찰은 남아있는 컴퓨터를 디지털포렌식 할 방침이다. 경찰이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70여일이 지난 후에야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는 것을 놓고 보여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부산경찰청은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 등) 지난해 사건뿐만 아니라 직권남용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 마무리단계에서 최종적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검찰과 협의해 부산시청 관계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이 지난 4월 초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외에 총선 전 성추행 사건을 은폐한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의혹 등의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전 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대상 명단 제외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여성직원 성추행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집무실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이외에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사퇴 시기를 조율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가로세로 연구소가 제기한 추가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은 부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지난 5월 16일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 등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정무라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오 전 시장의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부산시청 관계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관문 열린 15초…따라 들어가 성추행한 40대男

    현관문 열린 15초…따라 들어가 성추행한 40대男

    빌라에 침입해 4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7일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혐의로 A(4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쯤 경기도 부천 모 빌라 복도 계단에서 귀가하던 B(40대·여)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이 빌라에 도착해 출입 비밀번호를 누르고 공동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자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빌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영상에는 A씨가 청바지와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와 백팩을 착용한 채 이 빌라 공동현관문이 열려있던 15초 사이 침입해 B씨를 따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2∼3초 만에 범행 뒤 달아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같은 날 인근 지역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붙잡힌 후 혐의를 인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거돈 ‘강제추행’ 의혹 관련 부산시청 추가 압수수색

    오거돈 ‘강제추행’ 의혹 관련 부산시청 추가 압수수색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산시청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7일 오전 9시부터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 소속 수사관 7명은 8층 오 전 시장 정무라인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이 지난 4월 초 시장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외에 총선 전 성추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의혹 등의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3일 오 전 시장 사퇴 기자회견 이후 두 달 넘게 수사를 한 경찰은 지난달 2일 오 전 시장 강제추행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지난해 관용차 성추행 의혹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경찰은 정무라인 등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벌여왔지만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혐의가 확실한 강제추행 외에 수사 진전이 없는 다른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 오 전 시장 강제추행 혐의 관련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바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지난해 관용차 성추행 의혹,직권남용 등 의혹에 대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검찰과 협의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직 경찰관이 골프장서 20대 캐디 성추행”

    “현직 경찰관이 골프장서 20대 캐디 성추행”

    고소장 접수돼 경찰 수사 착수 전남지역 현직 경찰관이 골프장에서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타 지역 경찰서 소속 A 경위가 20대 여성인 골프장 캐디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A 경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전날 1차 조사를 마쳤다. 고소장에 나온 사건 날짜는 지난달 말로, A 경위는 당시 지인 다수와 함께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골프장 동행인 등을 대상으로 보강 조사를 벌여 A 경위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너만한 손녀 있다…용돈 줄게” 10살 성추행한 학교관리인

    “너만한 손녀 있다…용돈 줄게” 10살 성추행한 학교관리인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법원, 징역 3년 선고하고 법정구속“범행 경위나 방법 볼 때 죄질 중해”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학교관리인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이 학교 관리인 양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 등을 명했다. 지난 2017년부터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시설관리인으로 근무했던 양씨는 피해자 A양이 보호시설에서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차례에 걸쳐 A양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 양씨는 2018년 가을 하교하는 A양에게 “너만한 손주가 있다” 등의 말을 통해 친분을 쌓은 뒤, 목공실로 데려가 뒤에서 끌어안으며 옷 속으로 손을 넣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5월에도 하교하는 A양을 발견하고 목공실로 데려가 끌어안은 뒤 신체를 만지고, A양의 얼굴을 잡은 뒤 강제로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만 10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인적 없는 목공실로 데려가 3번에 걸쳐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 관련 범행은 법에서 정한 형벌 자체가 징역 5년 이상으로 돼 있고, 최근에는 벌금형을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법 개정까지 이뤄지는 등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이 사건 범행은 개정법 시행 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추행 정도가 가볍다고 할 수 없고, 피고인은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거주해서 피해 사실을 보호자에게 밝히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용돈을 주겠다고 범행 장소로 데려가는 등 범행 경위나 방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현재도 심리적인 상처가 치유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비교적 고령인 점을 감안해도 범행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습추행도 강제추행죄로 처벌해야” 헌재,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

    “기습추행도 강제추행죄로 처벌해야” 헌재,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

    현행 형법상 기습적인 키스나 포옹 등 ‘기습추행’을 폭행죄보다 형벌이 무거운 강제추행죄로 처벌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A씨가 “형법 제298조는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월 B씨를 갑자기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하고, 그해 11월 C씨를 껴안고 엉덩이를 만져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상고심 진행 중 형법 제298조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2019년 4월 헌법소원을 냈다. A씨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형법 제298조에 대해 “기습적으로 추행한 경우도 강제추행에 포함시켜 처벌하는 것은 과잉형벌”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강제추행죄는 죄질이 나쁘고 피해를 돌이키기 어려우며 가해자에 대한 비난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다”며 “해당 조항은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되고, 강제추행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입법목적을 달성하는 적합한 수단”이라고 판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팔뚝으로 제 가슴을…” CCTV에 딱 걸린 무고죄

    “팔뚝으로 제 가슴을…” CCTV에 딱 걸린 무고죄

    남자친구 직장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허위신고한 3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최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37·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후 3시35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업체에서 남자친구의 직장동료인 남성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팔뚝으로 제 가슴을 쳤다”고 주장했다.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자신의 지인과 사이가 좋지 않은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했고,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당시 서로 마주 보고 1m 간격으로 지나갔다. 둘 사이에 신체 접촉은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지법은 “피고인은 고소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았거나 적어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하고도 강제추행으로 B씨를 고소했다. 무고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추행 당했다” 남친 직장동료 허위 신고한 女에 벌금형

    “성추행 당했다” 남친 직장동료 허위 신고한 女에 벌금형

    남자친구의 직장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허위로 경찰에 신고한 3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30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7·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후 3시 35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업체에서 남자친구의 직장동료 B(남)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112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지인과 사이가 좋지 않은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팔뚝으로 가슴을 쳤다”고 주장했으나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이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와 B씨는 당시 서로 마주 보고 1m 간격으로 지나갔을 뿐 둘 사이에 신체 접촉은 없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고소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았거나 적어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하고도 강제추행으로 B씨를 고소했다”며 “무고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1년간 의붓딸 유린한 계부 징역 25년…친엄마도 가담

    11년간 의붓딸 유린한 계부 징역 25년…친엄마도 가담

    함께 범행한 친모도 징역 12년“양육 의무·책임 저버린 반인륜 범행”11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의붓딸에게 성폭력을 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면수심의 50대 계부·친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는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해자의 계부 A(5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준강간을 비롯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특수준강제추행 등 11개에 이른다. 재판부는 또 특수준강제추행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해자의 친모 B(5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06년 경남 김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빠는 원래 딸 몸을 만질 수 있다”며 당시 10살에 불과한 의붓딸 C양을 성추행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집에서 C양의 친모 B(53)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C양을 성폭행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A씨는 C양이 성인이 된 2016년까지 13차례에 걸쳐 끔찍한 성폭력을 했다.친모인 B씨도 A씨의 범행에 가담해 수차례에 걸쳐 C양을 성적으로 유린했다. 심리적 굴복 상태에 빠진 C양은 계부와 친모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됐다. 이후 이를 눈치챈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하며 계부와 친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오랜 보육원 생활을 하며 말을 듣지 않으면 계부와 친모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심리적으로 굴복해 장기간 범행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실제 피해는 판시 범죄사실 기재보다 더 컸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가 받았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고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료 교수·제자 성추행 교수’ 보석 인용…여성단체 반발

    ‘동료 교수·제자 성추행 교수’ 보석 인용…여성단체 반발

    제자와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전주대 교수가 보석으로 풀려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A 교수의 보석 신청을 지난 19일 인용했다. 재판부는 ‘A 교수의 보석 신청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 또 피해자들 및 증인들에 대해 직접 혹은 가족·지인을 통한 접촉을 금지했다. A 교수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동료 교수와 학생 등 2명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로 기소됐다. 그는 승용차와 사무실 등에서 강제로 피해자들 신체를 접촉하고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고백이 잇따르자 A 교수는 지난해 3월 초 결백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피해자들 폭로는 끊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자신을 악의적 의도로 음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 교수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A 교수의 보석 소식에 시민·사회단체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37개 단체는 22일 전주지법 앞에서 “A 교수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권위자로서, 지지기반과 유명세를 이용해 학생과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이들에게 온갖 갑질과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구속된 지 135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고 이를 지켜본 피해자들은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건 피해자는 공소 제기된 단 2명만이 아니다. 재판부는 수십 장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피해자들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법원은 즉시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성폭력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르는 남성 엉덩이를 휴대전화로…강제추행 인정된 이유

    모르는 남성 엉덩이를 휴대전화로…강제추행 인정된 이유

    만취 상태로 시비…엉덩이 강하게 찔러“일반인에 성적 수치심·혐오감 일으켜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행위” 모르는 남성과 시비를 벌이다가 휴대전화로 상대방 엉덩이를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16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6일 오전 2시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남 한 도로변에서 알지도 못하는 승용차 문을 열고 올라탔다. 정차한 차 안에 있던 B(27·남)씨와 C(26·남)씨가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면서 B씨 뺨을 때리는 등 2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B씨는 A씨를 피해 차에서 내렸는데, A씨가 B씨 멱살을 잡아 차에 다시 태우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씨 엉덩이를 강하게 찔렀다.A씨 변호인은 재판에서 “도망치지 못하게 막고 경찰에 인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제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은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고 폭행 시비가 있었던 피해자의 항문을 돌연 휴대전화로 강하게 찔렀는데, 이런 행위는 일반적인 사람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피고인 추행 행위 방법과 행태 등을 볼 때 범의(범죄의 고의)도 인정할 수 있다”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상당히 술에 취해 있었던 사실은 인정되지만, 행동이나 범행 방법 등을 고려하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심신장애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사도 갓갓도, n번방에서 감방으로… 법정최고형까지

    박사도 갓갓도, n번방에서 감방으로… 법정최고형까지

    23일 텔레그램 내에서 일명 ‘박사방’을 만들어 성착취 영상을 제작·판매·유포한 조주빈(25)이 검거된 지 100일이 된다. 그저 소수의 일로 치부되던 디지털 성범죄는 지난 3월 16일 조씨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피해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공범들을 추적했고, 관련 성범죄자들을 소탕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경찰이 ‘n번방’의 시초격이자 핵심 인물 가운데 마지막까지 잡히지 않았던 닉네임 ‘갓갓’ 문형욱(24)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마치 끝난 것 같았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21일 확인한 결과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착취 범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성착취 사건들을 막기 위해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어떤 최후를 맞는지 끝까지 지켜보며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판사님, 죄송해요”…무늬만 반성 ‘박사’ 조씨를 비롯한 텔레그램 성범죄 핵심 인물들은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어떻게든 형량을 줄여 보기 위해서다. 조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달 1일부터 제출한 반성문은 21일 기준 총 29건이다. 조씨가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피해자에 대한 사죄에는 침묵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 11일 열린 조씨의 첫 공판기일에서 조씨 측 변호인은 강제추행, 강요 및 강요미수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조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25일이다. 공범들도 마찬가지다. 조씨의 ‘오프남’으로 알려진 공범 한모(26)씨는 56일간 반성문 64건을 제출했다. 오프남이란 제작자의 제안·지시를 받고 실제 성폭행에 가담한 사람을 의미한다. 거제시청 공무원이었던 공범 천모(29)씨는 21일 기준 반성문을 11차례 제출했다. 천씨는 지난 4월 10일 공무원 징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처분을 받았다. 조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 공범 ‘태평양’ 이모(16)군과 공익요원 강모(24)씨는 각각 5건, 3건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시민들은 이들을 엄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를 추진한 ‘프로젝트 리셋’(Project ReSET)과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eNd)는 온라인 법률 플랫폼 ‘화난사람들’에서 박사 조씨 등 15명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21일 기준 조씨에 대한 탄원서를 낸 사람은 3만 9553명이다. 조씨의 공범 ‘부따’ 강훈(19)에 대해서는 1만 5608명, 조씨의 공범이자 군인 ‘이기야’ 이원호(19)에 대해서는 1만 3636명, 문씨에 대해서는 1만 1629명이 각각 엄벌을 처해 달라며 탄원서를 작성했다. 조씨의 공범들은 잇따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달 27일 신상공개 처분이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냈다. 천씨는 외국에는 영상 촬영에 합의한 경우 처벌을 배제하는 규정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한 모든 경우를 처벌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20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형량 과하다” 항소… 죄책감 못 느껴 n번방 사건 주범들은 하나둘씩 선고를 받고 있다. ‘제2n번방’을 운영하면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은 ‘로리대장태범’ 배모(19)군과 ‘슬픈고양이’ 류모(20)씨 등이 그 시작이다.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실질적으로 내려진 첫 판결이라 볼 수 있다. 배군과 류씨, 또 다른 공범 ‘서머스비’ 김모(20)씨는 지난 5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 과정을 주도한 배군에게 소년법상 유기 징역형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류씨와 김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8년을 선고했다. 과거와 달리 법원은 이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했다.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르면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즐긴 이들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들은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배군과 류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김씨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제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n번방 이후 내려진 실질적 첫 판결은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편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기 이전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었던 주범들은 조용히 사건을 끝내기 어려워졌다. 문씨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진 ‘켈리’ 신모(32)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n번방 사건이 불거지자 항소를 취소했다. 신씨 사건은 검찰이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1년형이 확정된 채 끝나 ‘꼼수 항소 취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보강 수사를 마친 검찰이 이달 4일 신씨를 추가 기소하면서 신씨는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n번방으로 이어지는 링크를 공유하는 ‘고담방’ 운영자 ‘와치맨’ 전모(3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n번방 공론화 이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자 부랴부랴 변론 재개를 신청해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n번방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n번방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총 594건에 연루된 664명이 검거되고 86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16건 25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에 대한 수사는 이어 가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하면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성착취 범죄를 계속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의 70% 이상은 10대·20대였다. 피의자 664명 가운데 10대는 221명(33%), 20대는 274명(41%)으로 드러났다. 30대 117명, 40대 38명, 50대 이상이 14명 등이다. 피해자도 마찬가지로 10대·20대가 많았다. 신분이 특정된 피해자 482명 중 10대가 301명(62%), 20대가 124명(26%)이었고 차례대로 30대 39명, 40대 12명, 50대 이상 6명 등으로 나타났다. 박사, 갓갓만큼 유명세를 떨쳤지만, 아직 꼬리가 잡히지 않은 운영자들도 주목해야 한다. ‘완장방’을 운영한 닉네임 ‘체스터’, ‘똥집튀김네방’ 운영자 닉네임 ‘똥집튀김’, ‘한국인잡담방’ 운영자 닉네임 ‘강호동’이 대표적이다. 아직 경찰이 검거한 인원 중 체스터, 똥집튀김 등이 포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체스터가 운영했던 완장방은 조씨의 박사방이 파생됐던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거 전 조씨와 문씨 등이 “나는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듯이 당당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램 비밀대화방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모두에게 공개된 SNS 계정에서도 성착취 범죄는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트위터 일부 계정에는 “노예녀 분양합니다”라며 성착취를 종용하거나 스스로를 성착취하는 여성의 영상이 버젓이 올라와 있기도 했다. 이날에도 해당 계정은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2개씩 성착취 영상을 올리고 있지만 3주가 지나도록 계정이 정지되지 않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처럼 공론화가 되면 주범들이 처벌받을 수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비밀대화방 등 성착취 범죄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조주빈은 검거됐지만 이용자 1만 5000명에서 2만명가량은 플랫폼을 옮겨다니면서 성착취물을 사고팔고 있어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착취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잠입수사 등을 허용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사회적인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박사도 갓갓도, n번방에서 감방으로… 법정최고형까지

    박사도 갓갓도, n번방에서 감방으로… 법정최고형까지

    23일 텔레그램 내에서 일명 ‘박사방’을 만들어 성착취 영상을 제작·판매·유포한 조주빈(25)이 검거된 지 100일이 된다. 그저 소수의 일로 치부되던 디지털 성범죄는 지난 3월 16일 조씨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피해의 심각성이 보통 사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공범들을 추적했고, 관련 성범죄자들을 소탕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경찰이 ‘n번방’의 시초격이자 핵심 인물 가운데 마지막까지 잡히지 않았던 닉네임 ‘갓갓’ 문형욱(24)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마치 끝난 것 같았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21일 확인한 결과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착취 범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성착취 사건들을 막기 위해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어떤 최후를 맞는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다.●“판사님, 죄송해요”… 무늬만 반성 ‘박사’ 조씨를 비롯한 텔레그램 성범죄 핵심 인물들은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어떻게든 형량을 줄여 보기 위해서다. 조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달 1일부터 제출한 반성문은 21일 기준 총 29건이다. 조씨가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피해자에 대한 사죄에는 침묵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 11일 열린 조씨의 첫 공판기일에서 조씨 측 변호인은 강제추행, 강요 및 강요미수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조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25일이다. 공범들도 마찬가지다. 조씨의 ‘오프남’으로 알려진 공범 한모(26)씨는 56일간 반성문 64건을 제출했다. 오프남이란 제작자의 제안·지시를 받고 실제 성폭행에 가담한 사람을 의미한다. 거제시청 공무원이었던 공범 천모(29)씨는 21일 기준 반성문을 11차례 제출했다. 천씨는 지난 4월 10일 공무원 징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처분을 받았다. 조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 공범 ‘태평양’ 이모(16)군과 공익요원 강모(24)씨는 각각 5건, 3건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시민들은 이들을 엄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를 추진한 ‘프로젝트 리셋’(Project ReSET)과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eNd)는 온라인 법률 플랫폼 ‘화난사람들’에서 박사 조씨 등 15명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21일 기준 조씨에 대한 탄원서를 낸 사람은 3만 9553명이다. 조씨의 공범 ‘부따’ 강훈(19)에 대해서는 1만 5608명, 조씨의 공범이자 군인 ‘이기야’ 이원호(19)에 대해서는 1만 3636명, 문씨에 대해서는 1만 1629명이 각각 엄벌을 처해 달라며 탄원서를 작성했다. 조씨의 공범들은 잇따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달 27일 신상공개 처분이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냈다. 천씨는 외국에는 영상 촬영에 합의한 경우 처벌을 배제하는 규정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한 모든 경우를 처벌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20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형량 과하다” 항소… 죄책감 못 느껴 n번방 사건 주범들은 하나둘씩 선고를 받고 있다. ‘제2n번방’을 운영하면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은 ‘로리대장태범’ 배모(19)군과 ‘슬픈고양이’ 류모(20)씨 등이 그 시작이다.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실질적으로 내려진 첫 판결이라 볼 수 있다. 배군과 류씨, 또 다른 공범 ‘서머스비’ 김모(20)씨는 지난 5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 과정을 주도한 배군에게 소년법상 유기 징역형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류씨와 김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8년을 선고했다. 과거와 달리 법원은 이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했다.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르면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즐긴 이들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들은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배군과 류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김씨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제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n번방 이후 내려진 실질적 첫 판결은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편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기 이전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었던 주범들은 조용히 사건을 끝내기 어려워졌다. 문씨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진 ‘켈리’ 신모(32)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n번방 사건이 불거지자 항소를 취소했다. 신씨 사건은 검찰이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1년형이 확정된 채 끝나 ‘꼼수 항소 취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보강 수사를 마친 검찰이 이달 4일 신씨를 추가 기소하면서 신씨는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n번방으로 이어지는 링크를 공유하는 ‘고담방’ 운영자 ‘와치맨’ 전모(3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n번방 공론화 이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자 부랴부랴 변론 재개를 신청해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n번방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n번방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총 594건에 연루된 664명이 검거되고 86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16건 25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에 대한 수사는 이어 가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하면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성착취 범죄를 계속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의 70% 이상은 10대·20대였다. 피의자 664명 가운데 10대는 221명(33%), 20대는 274명(41%)으로 드러났다. 30대 117명, 40대 38명, 50대 이상이 14명 등이다. 피해자도 마찬가지로 10대·20대가 많았다. 신분이 특정된 피해자 482명 중 10대가 301명(62%), 20대가 124명(26%)이었고 차례대로 30대 39명, 40대 12명, 50대 이상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 유료회원 2명은 지난 3일 처음으로 범죄단체가입죄 혐의를 적용받아 검찰에 송치됐지만 신상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의 신상공개 여부는 추후 다른 유료회원 등 ‘관전자’들의 신상공개를 가늠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신상공개가 범죄 예방에 실익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유료회원 신상공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조씨 검거 직후 “n번방, 박사방 등 성착취 영상 관전자도 모두 신상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또 다른 n번방 연루자가 신상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갓갓 문씨의 공범으로 드러난 20대 남성 A씨를 두고 신상공개를 고심 중이다. A씨는 문씨와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n번방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아직까지 박사방이 아닌 n번방과 관련해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문씨가 유일하다. 박사, 갓갓만큼 유명세를 떨쳤지만, 아직 꼬리가 잡히지 않은 운영자들도 주목해야 한다. ‘완장방’을 운영한 닉네임 ‘체스터’, ‘똥집튀김네방’ 운영자 닉네임 ‘똥집튀김’, ‘한국인잡담방’ 운영자 닉네임 ‘강호동’이 대표적이다. 아직 경찰이 검거한 인원 중 체스터, 똥집튀김 등이 포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체스터가 운영했던 완장방은 조씨의 박사방이 파생됐던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거 전 조씨와 문씨 등이 “나는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듯이 당당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이들이 잡히지 않은 것을 보며 제2, 제3의 성착취 공간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n번방 사건을 잊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성폭행 혐의 강지환, 2심 집행유예 판결 불복...상고장 제출

    성폭행 혐의 강지환, 2심 집행유예 판결 불복...상고장 제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1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2심 판결에 불복, 상고했다. 18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강씨 측은 원심과 같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 지난 17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강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2건의 공소사실 중 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준강제추행 혐의는 일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씨 측은 준강제추행 피해자의 경우 사건 당시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강씨에게서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씨 측이 상고하면서 이른바 ‘강지환 성폭행 사건’의 최종 판결은 대법원의 판단에 맡겨졌다.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기소됐다. 1심은 지난해 12월 5일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강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또한 지난 11일 원심과 동일한 판결을 내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자 성폭행 제주대교수 공판 첫날 직권 구속…법원 “본보기 삼겠다”

    제자 성폭행 제주대교수 공판 첫날 직권 구속…법원 “본보기 삼겠다”

    노래주점에서 제자를 강제추행하고 유사강간한 제주대 교수를 법원이 직권으로 법정구속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18일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학교 교수 A씨(61)의 첫 공판에서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지난해 10월30일 여성 제자와 저녁식사를 한 뒤 제주시 한 노래주점에서 강제추행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이날 첫 재판에서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범행을 인정한다”며 “다만 술에 취해 있었고 우울증 등 정신병 관련 증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교수가 제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이런 범행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A씨가 “몸이 좋지 않다”고 사정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당시에도 몸은 좋지 않았다.(더 몸이 나빠졌다는 말을) 못믿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제주대는 2019년 11월6일자로 A씨를 학과장 자리에서 면직 처리했고 그해 11월11일부터는 수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심야 길거리서 여성 강제추행 부장검사 기소의견 검찰 송치

    심야 길거리서 여성 강제추행 부장검사 기소의견 검찰 송치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한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를 1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심야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20대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법률 전문가 자문과 수사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이날 A씨가 송치됨에따라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법과원칙에 따라 엄정수사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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