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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폭행·추행’ 고영욱, 실형 확정…전자발찌 연예인 1호

    ‘미성년자 성폭행·추행’ 고영욱, 실형 확정…전자발찌 연예인 1호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고영욱(37)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6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영욱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고영욱은 2010년 여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A(13), B(17)양을 각각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C(13)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강제 추행한 혐의가 추가돼 결국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고영욱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정보공개 7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A양 관련 3차례 범행 중 2차례 범행은 무죄로 판단하는 한편, 고씨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고소가 취소된 점 등을 이유로 감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욱 징역 2년 6월·전자발찌…법원 판단은?

    고영욱 징역 2년 6월·전자발찌…법원 판단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고영욱(37)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6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영욱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고영욱은 2010년 여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A(13), B(17)양을 각각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C(13)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강제 추행한 혐의가 추가돼 결국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고영욱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정보공개 7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A양 관련 3차례 범행 중 2차례 범행은 무죄로 판단하는 한편, 고씨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고소가 취소된 점 등을 이유로 감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야 귀가 20대女 성추행한 고2 구속영장

    심야 귀가 20대女 성추행한 고2 구속영장

    심야에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고2 남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6일 부산 모 고교 2학년 A(17)군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달 23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모 슈퍼마켓 앞에서 한 손으로 B(20·여)씨의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만진 혐의다. A군은 또 반항하는 B씨를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근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나온 A군은 B씨가 혼자 귀가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살 女대위’ 성추행한 소령 다른 여군 6명도 모욕·폭행

    지난 10월 강원 화천군 육군 모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A(28·여)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소령이 추가로 여군 6명에게 성적 모욕을 주고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소령은 A대위를 성추행한 혐의에 더해 대위 1명과 중위 2명, 하사 3명 등 6명의 여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폭언을 하거나 폭행한 사실이 군 내부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B소령은 지난 6∼9월 부대에서 이 피해자들에게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사 1명에게는 지난해 7월 당직 근무가 서투르다며 서류 결재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 군 검찰은 A대위 자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소령의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소령은 모욕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달 기소돼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B소령이 숨진 여군 대위를 추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것만 알 뿐 그 이외의 사항은 피의자 신분 보호 차원에서 재판이 열릴 때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A대위는 지난 10월 16일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A대위가 B소령을 비난한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대위는 약혼자도 있었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군 당국이 추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면서 “B소령의 추가 범죄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살 女대위 성추행 소령, 여군 6명에 추가 폭언·폭행

    자살 女대위 성추행 소령, 여군 6명에 추가 폭언·폭행

    지난 10월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A(28·여)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 소령으로부터 성적 모욕과 폭행을 당한 여군이 6명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 소령은 A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에 더해 대위 1명과 중위 2명, 하사 3명 등 6명의 여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폭언을 하거나 폭행한 사실이 군 내부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B 소령은 지난 6∼9월 부대에서 이들 피해자에게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하사에게는 작년 7월 당직근무가 서투르다며 서류 결재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 군 검찰은 A 대위 자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 소령의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소령은 모욕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달 기소돼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B 소령이 숨진 여군 대위를 추행 및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것만 알 뿐 그 이외의 사항은 피의자 신분 보호 차원에서 재판이 열릴 때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A 대위는 10월 16일 오후 3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A 대위가 B 소령을 비난한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 대위는 약혼자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 안에서 여중생 가슴 만진 중학생 입건

    버스 안에서 여중생 가슴 만진 중학생 입건

    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시내버스에서 또래 여학생의 몸를 만진 중학생 A군(15)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7시쯤 대구 침산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안에서 B양(15)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시인했다”면서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만취후 남의 집 9세女 손만지고 어깨동무 국민참여재판서 “강제추행 아니다” 무죄

    한밤에 만취 상태로 남의 집에 들어가 초등학생 손을 주무른 회사원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가까스로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회사원 A(35)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쯤 술에 취해 서울 동대문구 일대를 지나다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B(9)양의 집에 들어갔다. A씨는 B양이 있는 작은방에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어둠 속을 더듬었고, 인기척을 느낀 B양이 잠에서 깼다. A씨는 어리둥절해하는 B양을 어깨동무하고 10여초 동안 손을 주물렀다. A씨는 B양에게 “미안하다. 바보냐”라는 말을 반복하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B양의 비명에 놀라 같이 살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왜 그곳에 갔는지 모르겠다.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A씨는 B양에게 사죄하고 합의를 했지만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유상재)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주거침입 부분은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명령했다.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강제추행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지만, 주거침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유죄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의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의 형성을 적극 존중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보편화된 인식을 감안하더라도 A씨가 B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단순히 손을 잡았던 행위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박·프로포폴 물의 연예인 MBC·KBS 출연 정지 처분

    MBC와 KBS가 불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해 대거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MBC는 방송인 김용만(46)과 배우 이승연(45), 현영(37), 박시연(34·본명 박미선), 장미인애(29)에 대해 출연제한 처분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MBC는 이날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습 도박 혹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5명에 대해 출연제한을 결정했다. 출연제한심의위원회에서 출연제한 조치가 결정되면 이들은 앞으로 모든 MBC 프로그램에서 출연이 금지된다. KBS도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와 함께 미성년자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37)과 대마초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센스(26)에 대해 방송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상과 단절” 신상공개 성범죄자 아들의 비극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공개명령을 받은 40대 가장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들의 나이는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신축건물 원룸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 옆에 박모군의 싸늘한 시신이 발견됐다. 박군의 스마트폰 메모장에는 부모와 형, 남동생에게 남기는 5장짜리 유서가 있었다. 박군의 유서는 아버지에게 남기는 글로 시작됐다. “잠깐 무너지셨지만 매일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시는 거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박군의 아버지는 성범죄자다. 40대 중반의 그는 지방의 한 철도역 직원이었다. 2010년 5월 여중생을 추행한 죄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신상정보공개 5년에 처해졌다. ‘만 13세 미만 강제추행죄’를 적용받아 형벌은 더욱 무거웠다. 그리고 2011년 8월 25일, 박씨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버지의 재판 준비를 돕던 박군에겐 세상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미 앞서 2010년 12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을 때 박군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아버지 사건이 나기 전까지 박군은 학급에서 반장을 할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법적·도덕적으로 지탄을 받게 된 상황이 박군에겐 너무 컸다. 아버지처럼 철도공무원이 되겠다던 박씨의 첫째 아들은 꿈을 접었고 초등학생인 셋째 아들 역시 “나는 불행하다”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박군은 유서를 통해 견디기 힘든 세상의 낙인에 대해 호소했다. 박군은 “저희 가정이 완전히 단절되고 가족 모두 힘들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는 걸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저희 불쌍한 가족 구원해주세요. 엄마 이 글은 꼭 페이스북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줘”라고 외치듯 전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 명령은 박씨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놨다. 박씨의 이웃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박씨의 신상과 사진 등의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받기 시작했다. 법이 개정·강화되면서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건물의 번호와 이름, 나이, 사진 등의 정보가 담긴 우편물이 그 건물 소재지 읍면동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자치센터, 학원,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보내진다. 세 아들은 학교와 학원을 갈 때마다 어딘가에 아버지 사진이 박힌 신상공개물이 있을까 불안에 시달렸다. 박씨 가족은 다른 동네의 건물로 주거지를 옮겼지만 건물 주인이 “우리 건물이 성범죄자가 사는 곳으로 등록됐더라. 나가달라”고 요구해 다시 이사를 해야 했다. 박씨는 23년간 다녔던 직장에서 해고돼 전국을 떠돌며 트럭 운전을 하고 있다. 박씨는 “(숨진) 둘째는 얼마 전에 ‘아버지, 날씨가 추우니 꼭 점퍼 입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낼 만큼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이였다”고 전했다. 박군은 지난달 24일 마지막으로 쓴 일기장에 “눈만 뜨면 우울해지고 짜증난다. 나도 모르게 허튼 생각하게 되고 약이 생각나지만 선뜩 행하지는 못하겠어서 그냥 잠들고 만다. 어젠 거의 (자살) 직전까지 갔었던 것 같다. 너무 괴롭다”고 썼다. 박군은 지난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로 마음을 잡은 듯했다. 의사가 돼 가족을 호강시키겠다며 공부에 매진했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갈 만큼 학교 생활도 원만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처는 아물지 않았던 것 같다. 박군의 어머니는 “일기를 보고 아들에게 ‘엄마도 죽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너희들 때문에 꾹 참고 살고 있다. 너도 혼자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당부했었다. 하지만 그걸로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육원생 땅에 묻고 성추행한 교사, 집유로 감형

    서울고법 형사 8부(부장 이규진)가 보육원 아동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이모(33)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보육원 원생 신모(12)군의 도벽을 고쳐 주겠다며 신군을 보육원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때리고 얼굴만 남겨 놓은 채 몸을 땅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또 수차례 신군의 성기를 만진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보호시설 종사자가 피보호 아동을 폭행하고 성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신군이 받은 충격이 매우 큰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3년을 명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가 7개월간 구금 생활을 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 부모와 합의해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집행유예로 형을 감경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다른 학생의 돈을 훔친 것을 훈계할 목적에서 폭행이 이뤄져 범행 동기에 참작할 점이 있고, 추행도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피해 아동과 더 친근해지려는 의도가 지나쳐 벌어진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애인 단체 간부가 30대 여성회원 성폭행…경찰수사

    장애인 단체 간부가 30대 여성회원 성폭행…경찰수사

    장애인 단체 간부가 여성 회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4일 장애인 단체의 한 간부가 여성 회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천군의 한 장애인 단체 간부인 70대 중반의 A씨는 30대 농아인인 B씨를 수개월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는 B씨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남편에게 찾아가 “죄송하다”며 자신의 범행을 알렸고, 이에 화가 난 남편이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 47% 집행유예 ‘솜방망이’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 47% 집행유예 ‘솜방망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 중 절반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을 만큼 법적 처벌이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성범죄자 알림e’ 누리집에 공개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1675명의 선고 형량 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47%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성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 범죄(650명)의 경우 징역형 선고 비율(58.0%)이 가장 높았지만 집행유예 선고 비율도 42%로 높은 편이었다. 강제추행 범죄(936명)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선고가 절반 이상(51.5%)이었다. 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43.4%는 성범죄자 거주 지역에서 일어났다. 범행 장소는 가해자나 피해자의 집(34.4%)이 가장 많았다.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비율은 48.7%였다. 이 중 가족 및 친척에 의한 피해가 13.2%를 차지했다. 성범죄 유형은 강제 추행이 55.9%로 가장 많았고 강간(38.8%)이 그 뒤를 이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범죄에 적용되는 최소 형량을 현재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올려 집행유예 선고를 막는 의원 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다음 해 개정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법사위에 의견을 피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43%는 범인거주지 주변서 발생했다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10건 가운데 4건은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여성가족부는 만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신상정보 공개 판결을 받은 1675명 중 43.4%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장소로는 피해자나 범죄자의 집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목욕탕·찜질방·식당 등 공중시설이나 유흥업소·숙박업소 등 상업지역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23.0%를 차지했다. 17.6%는 산이나 들판 등을 포함한 야외지역으로 유인한 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성범죄자들이 저지른 2020건의 성범죄 중 강제추행이 1183건(58.6%)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이 693건(34.3%), 성매수가 58건(2.9%), 성매매알선이 56건(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와의 관계별로는 가족이나 친척인 경우가 13.2%, 아는 사람인 경우가 35.%에 달해 안면이 있는 관계에서의 성범죄가 절반에 가까웠다. 피해자의 평균 나이는 13.7세로 나타났으며 13세 미만 아동 피해자도 3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를 유인하는 방법으로는 평소의 친분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10.4%로 가장 많았고 편의제공 9.3%, 위협 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7.1세였으나 성폭행 범죄자 중에서는 10대가 30.8%로 가장 많았다.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처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지만 실제 처벌 수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자 가운데 최종심에서 43.2%가 징역형, 9.8%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반면 나머지 47.0%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성폭행범의 42.0%와 강제추행범의 51.5%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범률 역시 23.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동생 결혼뒤에도 성폭행한 의사오빠

    검찰이 친동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의사를 1년 가까이 수사한 끝에 기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현철)는 3일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의사 안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자신의 친여동생(42)을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사건 송치 후 대검찰청 행동진술분석 등 과학수사기법과 주변인 조사 등 약 10개월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씨의 여동생은 지난해 9월 “친오빠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남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씨의 여동생은 고소장에서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결혼 이후인 2007년까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가족들에게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콘서트 열광하는 틈타 10대 소녀 엉덩이 만진 60대男

    콘서트 열광하는 틈타 10대 소녀 엉덩이 만진 60대男

    콘서트장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60대 남성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부장 신종열)는 콘서트 관람에 열중하는 틈을 이용해 여학생의 신체를 만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상 강제추행혐의로 기소된 이모(61)씨에게 벌금 1천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8시 50분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POP 콘서트를 보던 A(16·여)양을 발견, 옆자리로 다가가 A양이 의자에 올라가 환호성을 지르며 콘서트 관람에 열광하는 틈을 이용해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공연장이 혼잡해 본의 아니게 피해자와 신체접촉을 했을 뿐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인기가수를 보려고 의자 위로 올라가자 피고인이 피해자의 다리, 허벅지, 엉덩이를 만졌고 일부러 비틀거리며 엉덩이 등 몸을 접촉시켰다는 경호원 등 현장 목격자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콘서트를 관람하는 틈을 타 피해자의 다리와 엉덩이 등을 만지는 방법으로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극구 부인하면서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성년자 추행’ 고영욱, 소속사에서도 퇴출…연예계서 영구 매장

    ‘미성년자 추행’ 고영욱, 소속사에서도 퇴출…연예계서 영구 매장

    고영욱이 끝내 소속사에서도 퇴출됐다. 스포츠한국은 30일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소속 연예인인 고영욱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12월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9월 27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2년 6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고영욱은 방송을 포함한 연예계는 물론 소속사로부터 영구 퇴출당한 셈이다.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고영욱과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사실상 재계약 이야기가 오가기 힘들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한편 고영욱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장을 제출하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엘리베이터 성추행 전직 프로농구 선수 구속

    서울 양천경찰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껴안거나 만지고 달아난 혐의(강제추행)로 전직 프로농구 선수 A(2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인천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 B씨를 뒤에서 껴안은 데 이어 같은 달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도 여성 C씨의 신체를 몰래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장소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분석, 피의자의 키가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8개월간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0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몰래 버린 데다 도주 우려 가능성마저 있어 구속됐다”고 말했다. 2011년 대학을 졸업한 A씨는 2m가 넘는 키로 주목을 받으며 프로농구단에 입단했으나 지난해 시즌 개막 전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아기호증·관음증 성범죄자 2명 ‘화학적 거세’ 청구

    검찰이 성도착증이 있는 성범죄자 2명을 구속기소하면서 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 치료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는 7일 교회에서 알게 된 아동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A(54)씨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및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B(당시 9세)양을 교회 거실에서 추행한 것을 비롯해 2005년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독실한 교회 신자로 자식 사랑이 지극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양이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간식을 주겠다”, “집안일을 도와달라”는 등의 핑계로 불러내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B양의 언니가 같은 교회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신고해 수사하던 중 B양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검찰의 정신 감정 결과 ‘소아기호증’으로 판정됐다. 검찰은 또 아파트에 몰래 침입해 혼자 있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열린 창문 등을 통해 혼자 있는 여성을 지속적으로 훔쳐본 대학생 C(19)씨도 구속기소하면서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지난 8월 4일 밤 이 아파트 12층까지 올라간 뒤 계단을 통해 내려오다가 혼자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안으로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복도식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열린 창문을 통해 여성을 훔쳐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도 정신감정 결과 ‘관음증’ 판정을 받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해병대 대령, 운전병에 강제 키스하다…

    대법원이 운전병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해병대 대령 사건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자신의 운전병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군인 등 강제추행치상)로 기소된 해병대 2사단 전 참모장 오모(50) 대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9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범죄사실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의 확신을 가지게 하는 엄격한 증거에 의해야 한다”면서 “검사의 입증이 이에 충분히 이르지 못하면 유죄의 의심이 간다 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사건발생시각, 범행 후 행동 등과 관련해 피해자의 진술에 모순이 있고, 원심이 유죄 증거로 든 증인의 진술이 범행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 아닌 점, 피해자가 운전병으로 배치되기도 전에 이미 피해자의 이모부가 부대장에 의한 강제추행 피해에 관한 전화상담을 한 점 등을 무죄 추정의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의 대원칙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피해자 진술 등 원심이 채택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의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에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오 대령은 2010년 7월 새벽 군 휴양소에서 술을 마신 후 이동하던 중 운전병 이모 상병을 차량 뒷좌석으로 끌고 가 강제로 입맞춤하고 바지를 벗기는 등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오 대령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9월의 실형 판결을 받았다. 의병제대한 이 상병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받아 군복무 중 성추행 피해자로는 처음으로 국가유공자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아 앞에서 ‘성기노출’ 60대 남성 무죄…“소변봤다” 주장 인정

    여자 어린이들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손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던 10세 여자아이 2명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던 10세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억지로 손등에 입을 맞췄다. A씨는 2010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A씨에게 공연음란 및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음란성을 인식하고 성기를 노출했거나 추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입을 맞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산책하던 중 소변을 봤을 뿐이라는 A씨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면 경범죄처벌법상 노상방뇨나 과다노출에 해당하는 행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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