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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선임병 조직적 증거인멸·가혹행위 조사해보니 ‘깜짝’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선임병 조직적 증거인멸·가혹행위 조사해보니 ‘깜짝’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선임병 조직적 증거인멸·가혹행위 조사해보니 ‘깜짝’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 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군대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안심이 되겠습니까”,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정부는 도대체 이런 상황까지 올때까지 뭘했나”,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건 가해자들도 문제지만 신경도 안쓴 부대 간부와 정부 책임이 더 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가혹행위 대책 무용지물” 성기고문·침 먹이기·구타 공공연하게 저질렀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가혹행위 대책 무용지물” 성기고문·침 먹이기·구타 공공연하게 저질렀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가혹행위 대책 무용지물” 성기고문·침 먹이기·구타 공공연하게 저질렀다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군대 가혹행위 대책 지금까지 만든 것 다 무용지물이네”,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군대에 자식 보낸 심정 알기나 하나. 이렇게 자꾸 가혹행위 사고가 나면 내 자식 군대 보내고 싶겠나. 생각해봐라”, “28사단 윤 일병 사망, 어떻게 불쌍한 신입 병사를 이렇게 구타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선임병 도대체 왜? 알고보니 ‘충격’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선임병 도대체 왜? 알고보니 ‘충격’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선임병 도대체 왜? 알고보니 ‘충격’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너무 억울하고 분해 나도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의무대에서 뭘했길래 자식을 이렇게 때리나. 침하고 치약은 도대체 뭐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아무리 대책을 만들어도 사건은 계속되니 도대체 아이를 맡길 수가 있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성추행 혐의 적용 여부 “기소 적극 검토”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성추행 혐의 적용 여부 “기소 적극 검토”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성추행 혐의 적용 여부 “기소 적극 검토”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국방부 대책이란 게 도대체 뭐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군대에서 가혹행위로 죽었는데 대책 제대로 못 만들면 국민 원성이 자자할 듯”, “28사단 윤 일병 사망, 나도 곧 군대 가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황당 구타 이유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 네티즌 분노 물결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황당 구타 이유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 네티즌 분노 물결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황당 구타 이유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 네티즌 분노 물결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다고 사람을 죽이다니”, “28사단 윤 일병 사망, 관련자들 전부 엄중하게 처벌해라. 만약에 이번에 대책 제대로 안 만들면 정말 용서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우리 아들 군대 가야 되는데 이런 사건 보면 눈물이 납니다. 제발 정부에서 관심 좀 가져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전투부대도 아니고 의무대에서 뭘했길래…” 전국이 충격과 분노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전투부대도 아니고 의무대에서 뭘했길래…” 전국이 충격과 분노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전투부대도 아니고 의무대에서 뭘했길래…” 전국이 충격과 분노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의무대에서 도대체 가혹행위를 할 일이 뭐가 있다고 그랫나”, “28사단 윤 일병 사망, 폭행을 이렇게 방치하다 또 사건 일어나면 또 그냥 사과하고 넘어갈거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번 사건 제대로 처리 안하면 국민 분노 끓어 넘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래 핥게 하고 성기고문하는 게 군대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분노 물결 “도대체 대책이 뭐냐”

    “가래 핥게 하고 성기고문하는 게 군대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분노 물결 “도대체 대책이 뭐냐”

    ”가래 핥게 하고 성기고문하는 게 군대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분노 물결 “도대체 대책이 뭐냐”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저 멍든 몸을 봐. 가래 핥게 하고 성기고문하고 이게 군대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구타당하고 가혹행위 당할 때 고통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내 몸이 다 떨린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군대라는 게 이런 곳이었습니까. 우리 아이들 안전은 도대체 어디서 보장받아야 하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때린 이유가 “대답이 어눌하고 인상쓴다” 국방부 대책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때린 이유가 “대답이 어눌하고 인상쓴다” 국방부 대책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때린 이유가 “대답이 어눌하고 인상쓴다” 국방부 대책은?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원통하겠나”, “28사단 윤 일병 사망, 내 자식 군대 못 보내겠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나”, “28사단 윤 일병 사망, 그놈의 선진화 대책은 도대체 언제 나오나. 병영 선진화 이미 하던 대책은 도대체 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단서 찾아도… 시간이 태워버린 15년 恨

    새 단서 찾아도… 시간이 태워버린 15년 恨

    어느새 15년이 흘렀다. 여전히 범인은 오리무중. 부모의 속은 새카맣게 타버린 지 오래다. 다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동네에서 성인 남성에게 황산 공격을 당한 이른바 ‘대구 아동 황산 테러 사건’이 7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피해자인 고(故) 김태완군과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제’ 강력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폐지 논란이 불붙고 있다. 1999년 7월, 대구시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황산 테러를 당한 김군은 49일 만에 숨졌다. 2005년 수사본부가 해체되고 지난해 12월 김군의 부모와 시민단체가 검찰에 재청원해 경찰의 재수사가 이뤄졌다. 본래 상해치사죄가 적용돼 공소시효가 10년이었으나 재수사를 시작하면서 살인죄(공소시효 15년)를 적용해 공소시효 만료가 2014년으로 미뤄졌다. 2008년,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15년에서 25년으로 늘어났으나 소급 적용을 받지는 못했다. 재수사 과정에서 김군 진술 녹취록의 재분석을 맡은 한국범죄심리평가원이 지난달 25일 “피해 아동의 진술로는 ○○아저씨를 가해자로 특정하기 어려우나 ○○아저씨를 지목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면서 “피해 아동과 용의자 진술 간에 상이점이 발견되므로 재판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일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며 ‘기소 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이 ‘영구 미제’가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강력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이나 폐지를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이미 한국도 2011년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돼 아동·장애인에 대한 강간·준강간이 공소시효 적용에서 배제됐고 지난해에는 아동·장애인에 대한 강제추행과 성폭력 살인죄 등도 포함됐다. 미국·독일·프랑스 등도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중국도 살인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30년을 적용한다. 일본도 2010년 살인, 강도살인 등 12가지 중대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했다. 법무부는 2012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했으나, 현재 관련 법안은 2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소시효를 두는 이유가 10년 이상 해결이 안 된 사건이 갑자기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 경찰 인력이 특정 사건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는 효율성에서 비롯된 것인데 요즘은 DNA 분석, 지문 감식 기술의 발달 등으로 미제 사건이 해결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강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연장하고 궁극적으로는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소년범 관리하는 공무원, 20대 여성 보더니…

    서울 구로경찰서는 길에서 20대 여성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및 폭행)로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 직원 서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 앞에 서 있던 여성 A씨에게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같이 노래방에 가서 술을 마시자”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A씨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 안에 있던 A씨의 남자친구가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나와 제지했지만 서씨는 몸싸움을 하며 난동을 벌였고,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씨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속 직원으로 서울의 한 보호관찰소에서 소년범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조사받는 중에도 “당신 이름을 기억해두겠다”며 경찰관에게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범죄 경력자 인적관리 ‘엉터리’

    성범죄 경력자 인적관리 ‘엉터리’

    성범죄 경력자에 대한 정부의 인적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밤길 여성 귀가 도우미 서비스’를 수행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안전행정부, 법무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을 상대로 ‘민생침해 범죄예방 및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다수의 사례를 적발했다. 2012년 12월 성추행으로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서울 구로경찰서 지구대 소속 등 경찰관 20여명은 밤길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돕는 행정서비스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음주운전 경관 관리도 허술해 감사원 표본조사 결과 2012년에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 32명 중 14명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정지된 기간에 순찰차를 직접 운전한 기록이 확인됐다. 이런 사례를 포함해 경찰청의 징계처분자 관리 소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경찰관 298명 중 248명(83.2%)이 시민과 직접적인 대민활동을 수행하는 지구대나 파출소에 배치됐다. 성범죄자가 아동·청소년보호시설에 취업하거나, 또 취업제한 여부를 확인하는 경찰관서에서 성범죄 경력자를 취업 제한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한 사례도 적발됐다. 인천 남동구의 한 병의원에서는 직원 채용 때 관할 경찰서에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지 않아 지난해 2월 강제 추행의 형을 확정받은 의사를 5개월 뒤인 7월에 의사로 채용했다. 경북 경산시의 한 음악학원 역시 지난해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지 않고 채용한 운전기사가 2009년 강제추행의 형이 확정된 사람이라는 사실이 감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 밖에 성범죄 경력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때 보호관찰자료나 출입국자료와 같은 관련 자료를 활용하지 않아 성범죄 경력자 151명의 거주지가 잘못 공개·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토부가 야간 취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리운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성범죄 경력자가 대리운전기사로 활동하도록 방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대리운전 범죄와 무면허 대리운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리운전협회 소속 대리운전자 2028명 가운데 25명이 범죄경력자(성범죄 경력자, 지명수배자 등)이고 72명은 무면허 상태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업무를 소홀하게 처리한 관련자 등에 대해 주의 처분을 소속 기관에 요구하는 등 총 36건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는 비교적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들어 북한 무인기 사건에 대한 군의 허술한 대응과 기강해이가 잇따르자 35조 7057억원의 국가예산(올해)을 사용하는 군의 위기대응능력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 당국은 국방예산 확대와 복지 개선을 강조하나 지난 60여년간 군의 폐쇄성에 따른 적폐가 드러나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 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F4(팬텀) 전투기가 이륙하려던 중 공대공미사일(AIM9) 1기가 떨어져 부품 일부가 2.3㎞지점까지 튕겨져 나간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전투기의 미사일 발사 장치가 과열돼고 전선이 합선돼 일어난 사고라 밝혔다. 군 당국은 “정비불량이 문제가 아닌 30년 넘게 운용된 기체가 노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여전히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01년에는 군산 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가 이륙 직후 공대공미사일 1발을 잘못 발사해 서해상으로 날아가기도 했고 1991년에는 청주기지에서 전투기가 회로불량에 의한 미사일 오발사고를 일으키기도 해 군의 개선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제 식구 감싸기식 태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군은 언제까지나 무기 탓만 한다는 불만과 함께 투명성과 청렴성이 결여됐다는 이미지를 심화시킨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방정책과 군 활동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42.4~63.3%를 오르락내리락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군에 대해 젊음, 능력, 활기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군의 투명성(26.9%), 깨끗함(37.2%), 개방성(35.3%), 공정성(36.2%), 미래지향성(43.3%)에 대해서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방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디펜스 21플러스 편집장은 27일 “군 조직이 관료화되면서 왜 자신들이 대군을 유지해야 하는지 기본의식이 결여되고 있다”면서 “값비싼 차세대 첨단 무기를 구입해 온다 해도 전투능력은 이전 세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성(性) 군기 위반 사고는 군에 대한 신뢰가 앞으로 더욱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군 내부의 성추행, 성희롱 등 성 군기 위반 사고는 모두 3459건(하루 평균 1.6건)이고 이 가운데 간부(군무원 포함)급 이상은 577건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모 사단의 부사관이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헌병대에 입건됐고 3월에는 해군 1함대 초계함에서 상급자가 여군 소위를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기강 해이로 발생하는 사고는 군 내부에 팽배한 보신주의와 솜방망이 처벌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6년 동안 육군에서 강간과 강간미수 사건을 일으킨 간부 24명 가운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9명에 불과했고 8명은 사실상 경고 수준의 ‘견책’을 받았다. 또한 육군 간부들의 성추행 사건은 195건이 있었지만 이 가운데 46명만 견책을 받았고 파면·해임·강등 같은 최고 수위의 징계는 7명만 받았다. 특히 고위 장성들의 성추행 등 군기 위반의 경우 수사와 기소보다는 자진 전역지원서를 받는 식으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부대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거나 ‘피해 여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입막음하는 관행도 적폐로 지적된다. 군 관계자는 “진급을 중시하는 조직 내부에서 지휘 책임자들도 사건이 확대되면 자신의 신상에 닥칠 후유증을 가장 우려한다”고 토로했다. 군 사법체계상 관할 내에 군사법원이 설치된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은 재량에 따라 형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감경권도 도마에 올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3월 이 같은 지휘관의 감경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전시에 전투력 향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해온 감경권을 평시에도 적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군 내부의 온정주의는 진급 경쟁에 사활을 걸다 도태되고 좌절하며 활력을 잃은 군 조직의 한계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직업군인인 장기복무 장교의 평균 전역 연령은 46.1세, 부사관은 44.8세다. 근로자 평균 퇴직연령인 53세보다 7~8살 젊고 전역 군인 4명 중 1명은 20년 이상 복무해야 받는 연금 혜택도 없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부사관 등으로 군에서 전역해 나와도 사실상 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복무 군인들의 계급정년을 1~3년씩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군 조직 스스로 ‘철밥통’을 구축하려 한다는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은 부담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대女, 택시타고 잠들었다 깨어보니 기사가…

    20대 초반 여성이 술에 취해 심야에 택시를 잡아탔다. 여성은 취기를 이기지 못해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이를 본 50대 기사는 못된 마음을 품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5일 여자 승객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택시 기사 김모(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연제구의 한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술에 취해 뒷좌석에 잠들어 있는 승객 A(22·여)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성추행을 당하던 중 잠에서 깬 A씨가 112에 신고하면서 현장에서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 교사 3명, 제자들과 수차례 성관계” 파문

    경기지역 A사립여교 교사들이 여고생 제자들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관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해당 학교 및 관할 교육청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년째 가해 교사와 피해 학생이 같은 학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 학교 총동문회가 12일 성명 미상 교사 3명을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강제추행·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혐의로 관할 검찰지청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총동문회 측은 고발장에서 “발생 시기는 2011~2012년쯤부터 현재까지로, (피해)학생 중 한 명이 너무 힘들어서 해당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수차례 상담을 받았으며 가해 교사는 3명, 피해 학생은 복수”라고 밝혔다. 또 “상담센터에서 관련 사실을 학교 관리자(교장 등)에게 알려 내부적으로 처리하라고 연락했으나 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은폐하는 바람에 관련 교사들이 버젓이 같은 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교장에게 파렴치한 교사들을 퇴출시키고 교장 자신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하자 이튿날 교사 1명이 사직서를 내고 잠적했다”면서 “사직서를 낸 교사가 이번 사건에 관련됐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총리실, 국가인권위원회 등 여러 기관에 적절한 도움을 바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지역 교육청이나 경찰서로 이첩,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사후 결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 도 교육청에서도 사립학교 교사들에 대한 처분은 (교육청이)관여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자살 女 대위 성추행 집유 판결 가당찮다

    부하 여성 장교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고 성행위를 요구해 자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모(36) 소령에게 군사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군 검찰이 기소한 직권남용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도 초범인 점을 고려해 실형을 면하게 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가당찮은 판결이다. 국방의 초석이 되고자 군에 지원한 여성 장교의 꿈과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직속상관이 대로를 활보하게 놓아주다니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육군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그제 1심 공판에서 “노 소령이 직권남용과 가혹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접촉을 통한 강제추행을 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강제 추행의 정도가 약하고 무엇보다 초범이라는 점을 집행유예 선고 이유로 들었다. 피해자인 오모 대위 쪽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발했고, 군 검찰도 항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 대위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 육군 15사단에 근무하던 중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당초 군 당국이 쉬쉬하던 사건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인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고인이 남긴 일기장이나 주변의 진술 등을 통해 노 소령의 파렴치한 행위가 확인됐다. 그동안 노 소령은 피해자 쪽과 합의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무죄를 항변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군사법원의 양형 판단을 쉽사리 납득할 수 없는 이유다.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임에도 단지 초범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를 풀어주는 것은 성범죄를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과 정의에도 어긋난다. 얼마 전 국방부도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번 판결로 갈수록 늘고 있는 여성 초급 장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엄격한 기강과 규율이 요구되고 상·하급자 사이의 신뢰와 단결로 무장해야 하는 일선 부대의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폐쇄적인 조직에서 상명하복 체계를 악용한 범죄는 곧잘 은폐되고 조작된다. 남성 중심의 군 문화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대표적인 사례다.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 성추행 당한 女軍 자살했는데 가해자 소령에 고작 ‘집유 4년’

    군사법원이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 모 부대에서 성추행과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군 대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노모(37) 소령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5년을 구형한 군 검찰은 재판부의 선고 형량이 낮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날 판결을 두고 사태의 엄중함과 사회적 파장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난 ‘군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육군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20일 1심 공판에서 “피고인 노 소령은 사망한 오모 대위의 직속상관으로서 그에게 가했던 직권남용 가혹 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 접촉을 통한 강제추행 등이 유죄”라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사법원은 영관장교인 피고인이 소속 부하의 인격을 모독하는 지나친 질책과 여군을 비하하는 언행을 지속해 피해자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범죄에 또 관용…‘자살’ 여군 대위 성추행 소령 집행유예

    성범죄에 또 관용…‘자살’ 여군 대위 성추행 소령 집행유예

    육군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강원도 화천군 모 부대 소속 여군 A대위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B소령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열린 1심 공판에서 “B소령이 사망한 A대위의 직속상관으로서 그에게 가했던 직권남용 가혹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접촉을 통한 강제추행 등이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군의 영관장교인 B소령이 소속 부하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지나친 질책과 여군을 비하하는 성적 언행 등을 지속해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군의 기강과 사기를 저하시킨 점 등이 양형에 고려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군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대위 측을 지원해온 인권단체 군 인권센터 관계자는 “집행유예를 선고하려면 양형을 참작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전과가 없다는 게 전부였다”며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B소령은 A대위 측과 합의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시종일관 무죄를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며 “국방부가 군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결국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인권센터는 A대위 측의 항소심을 지원하는 한편 오는 24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A대위는 작년 10월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A대위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성관계 요구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결에 여자친구인줄 알고…수원지법, 동성 성추행범 2명 벌금형

    잠결에 여자친구인줄 알고…수원지법, 동성 성추행범 2명 벌금형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연인과 함께 찜질방을 찾는 경우가 많다. 찜질방은 휴식을 취하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함께 눈을 붙이게 된다. 때문에 찜질방에서는 젊은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남녀 사이에 은밀한 스킨십이 이뤄지기도 한다. 이 자체로도 공공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만약에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이, 심지어 동성에게 추행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도 종종 일어나고는 한다. 19일 수원지법에서는 사우나 수면실에서 동성 남성을 성추행한 2명에게 각각 벌금형을 선고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지귀연 판사)는 19일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든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모(50·무직)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서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직권으로 피해자에게 위자료 5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5시 5분쯤 수원시 영통구 사우나 남자수면실에서 알몸으로 잠자고 있던 A(22)씨의 성기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동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우모(50·자영업)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위자료 100만원 지급 판결을 했다. 우씨는 지난해 12월 27일 밤 2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든 B(36)씨의 옆에 누워 입을 맞추고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수면실을 찾은 피해자 B씨는 우씨가 한 행동을 여자친구가 한 것으로 착각해 추행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관계자는 “서씨와 우씨는 비슷한 내용의 사건이지만 추행의 정도가 달라 벌금형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아동성범죄 42% 집유 … 양형 강화 시급”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40% 이상이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있어 양형 강화를 통한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체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 8545건 중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3548건으로 41.5%에 달했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3.11세로 고등학생 미만의 어린 학생들이 주된 타깃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들의 법원 최종심 집행유예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강간범죄는 2007년 30.4%에서 2012년 42%로 증가했고, 강제추행에 대한 집행유예 비율도 2007년 44%에서 2012년 51.5%로 증가해 해마다 40%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이에 비해 징역형 비율은 도리어 낮아져 강간범죄의 경우 2007년 67.8%에서 2012년 58%로 떨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추행범 몰린 50대 회사원 억울함 풀었다

    다리에 멍이 든 여고생을 걱정해주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50대 남성이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천대엽)는 버스에서 여고생의 허벅지를 쓰다듬은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이모(5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10시쯤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 종로구 동숭동을 지나던 도중 버스승객 여고생 A양의 허벅지에 심한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걱정이 된 이씨가 멍이 든 이유를 묻자 A양은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멍의 위치와 형태가 넘어져 생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씨는 “혹시 누구에게 맞은 것이 아니냐”고 캐물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버스 승객 B씨는 “요즘 학생들 다리만 쳐다봐도 성추행이다”며 이씨를 만류했다. 이에 발끈한 이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학생이 허벅지에 멍이 들었는데 구타당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담당 경찰관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학생을 바꿔 달라고 했고, 이씨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던 A양은 경찰과의 통화에서 “이 아저씨가 나에게 성희롱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A양은 경찰 조사에서도 “이씨가 허벅지를 2차례나 만져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고, 버스에 동승했던 친구 C양도 “이씨가 허벅지를 만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승객 B씨는 이씨가 A양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것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증언했고, C양도 법정에서는 ‘쓰다듬는 것이 아니라 검지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행태였다’고 말했다”면서 “이 사건의 수사는 A양이 걱정된다는 이씨의 신고가 계기가 된 것을 고려할 때 A양에 대한 추행 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무죄가 선고된 뒤 이씨는 “경찰청과 협정을 맺어 운영하는 청소년 선도위원회에서 1년간 일한 적이 있어서인지 학생의 멍 자국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면서 “그때 그냥 모른 척했으면 경찰서에서 범죄자 취급도 받지 않고, 법정에 서지도 않았을 텐데 후회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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