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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뺑소니 판사는 감봉…음주운전 법원공무원은 해임

    음주 뺑소니 판사는 감봉…음주운전 법원공무원은 해임

    똑같이 음주운전을 하고도 법원이 판사에게는 관대한 징계가, 법원 공무원에게는 엄한 처분이 내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판사 및 법원 공무원 범죄·징계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 서울고법 A 판사와 2014년 제주지법 B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으로 재판에서 각각 벌금 3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법원 내에서는 서면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반면 수도권 지방법원의 한 법원사무관은 지난 4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 외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은 법원 공무원들이 최근 5년간 4명 더 있었다. 음주운전으로 비슷한 수준의 벌금형을 받고도, 판사에게는 서면경고만 내려지고 법원 공무원들은 정식 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받은 것이다. 중징계 사안과 관련해서도 판사와 일반 법원 공무원 사이에는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한 지원의 법원주사보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900만원을 선고받고 해임 처분을 받았다. 반면 인천지법 C 부장판사는 같은 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그에 대한 징계는 감봉 4개월에 그쳤다. 2015년 ‘몰카 촬영’이 적발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법원 관리서기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후배를 강제추행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한 판사는 아무런 징계도 없이 그대로 사표가 수리됐다. 채 의원은 “판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이 아니고서는 파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조항은 판사가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리라는 믿음이 전제된 것”이라면서 “판사가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일반 공무원보다 더 엄격히 처벌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3 담임교사, 화장실서 女제자 ‘몰카’ 찍다 체포

    중3 담임교사, 화장실서 女제자 ‘몰카’ 찍다 체포

    일본에서 초·중학교 교사들의 성적 비위행위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촬영을 시도하는 등 좀체 상상하기 어려운 범죄들이 이어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며칠 새 후쿠오카현 공립학교 교사들의 사례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후쿠오카현 사와라경찰서는 지난 20일 후쿠오카시의 한 시립중학교 교사 이노우에 도모노리(26)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노우에는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사와라구의 중학교 체육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몰카’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노우에는 여학생 화장실에 들어간 뒤 칸막이 아래쪽 공간을 통해 옆칸으로 손을 뻗어 학생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학생이 아래쪽에 스마트폰이 보이는 것을 발견, 다른 교사들에게 신고했고 이에 경찰이 출동했다. 주말을 맞아 농구부 시합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체육관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와 있었다. 이노우에는 3학년 담임교사로 이과 과목을 가르쳤으며. 지난해 4월 신규채용으로 이 학교에 부임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날 밤 또다른 후쿠오카의 시립중학교 남성 교사가 10대 여성을 추행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된 나카무라 유이치로(34)는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손님으로 찾아간 후쿠오카시 주오구 마이즈루의 한 피부 미용실에서 18세 여성 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용실 단골손님인 나카무라는 이날 특별히 피해 종업원을 자신에게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서비스를 받던 도중 뒤에서 껴안으며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나카무라는 “여종업원의 옆에서 어깨를 가까이 했을 뿐”이라고 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수학 교사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최근 후쿠오카에서는 초·중학교 교사들의 비슷한 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후쿠오카 시교육위원회는 수업 중에 학생의 치마 속을 도촬한 관내 한 초등학교 남성 교사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다. 해당 교사는 주오구의 한 시립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44세 남성교사로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 수업 중 여학생의 치마 속을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왔다. 이 교사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지난해 9월쯤부터 학교 비품으로 제공된 카메라나 개인 카메라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도촬했다”고 범죄를 시인했다. 후쿠오카시 교육위원회는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수업시간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함으로써 학생이나 학부모,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일련의 교사 성범죄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등의 분노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노우에의 ‘몰카’ 사건을 보도한 기사 등에는 “매일 같이 교사 성범죄라니…국가에서 진지한 대책을 세워 이런 범죄를 줄이지 않으면 교육현장의 붕괴는 한층 더 가속화할 것”, “교원자격 심사에서 성적취향이나 변태여부 등을 체크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않으면 교내 도촬사건은 없은 없어지지 않을 것”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조덕제 아내,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경찰 조사 받아

    조덕제 아내,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경찰 조사 받아

    배우 조덕제가 아내와 함꼐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6일 조덕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10월 17일 오후 2시 남양주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게 됐다”며 “저의 출석에 앞서 함께 고소된 저의 아내는 이미 오늘 오전 10시쯤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민정은 조덕제가 인터넷 카페 등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자신에 대한 악성댓글을 달도록 선동했다며 조덕제를 상대로 추가 고소했다. 반민정은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조덕제의 행동으로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제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오늘 아내와 함께 남양주 경찰서에 다녀왔다. (아내가 조사받는 동안) 밖에서 대기를 하면서 기다렸다. 못난 남편을 위해 아내로서 할 수 있는 게 자료 정리뿐이라며 미안하다던 여자다. (이날 아내는) 피의자가 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평생 처음으로 불려갔다. 얼마나 힘들고 두려운 일인지 가능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비록 아내까지 피의자로 만든 가장이지만 이따위 일로 꺾일 비겁하거나 연약한 조덕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남편이 부인을 강간하는 장면에서 합의하지 않은 채 여배우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 받았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몰카범’ 경찰·성추행 교사… 솜방망이 징계가 그들을 키웠다

    [관가 인사이드] ‘몰카범’ 경찰·성추행 교사… 솜방망이 징계가 그들을 키웠다

    작년 국가·지방 공무원 성범죄 400건 특수강간 등 강력범죄도 매년 증가세 10명중 6명 교육 공무원…4년새 3배↑ 경찰관도 급증…중징계는 36%에 그쳐 내년 100만원이상 벌금형땐 즉시 퇴출국정감사에서 유독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있다. 각 부처 일부 공무원들이 저지른 성범죄와 이들에게 내린 솜방망이 징계다. 각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성범죄는 해마다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 그럼에도 징계 수위가 낮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의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 시행되는데 어느 정도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폭력처벌법 위반 공무원 4년간 288명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가·지방공무원이 저지른 성범죄 건수는 400건이었다. 2013년(191건)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총 1475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강간이나 강제추행이 대다수(1251건·84.8%)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몰카’ 범죄가 두 번째(182건·12.3%) 자리에 올랐다. 인사혁신처가 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는 더욱 충격적이다. 특수강도강간, 미성년자·장애인 강간, 친족 강간 등 죄질이 상대적으로 더 나쁜 범죄에 해당하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88명이나 됐다. 2014년 36건이었던 성폭력처벌법 위반 건수는 2015년 89건, 2016년 78건, 지난해 85건으로 증가세다. 부처별로는 교육부 공무원들의 성범죄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건수(85건) 중 가장 많은 54건(63.5%)이 중·고등학교 교사를 포함한 교육부 공무원이 저지른 것이었다. 2014년(18건)에 비해 3배 늘었다. 지방교육청 공무원도 2013년 성범죄 34건에서 지난해 135건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민중의 지팡이도 ‘제 식구 감싸기’ 부산지방경찰청 소속 경감 A씨는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미리 들어가서 기다렸다. 옆 칸에서 여성이 용변을 보는 소리가 들리자 변기를 밟고 올라서서 이를 내려다보다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 B씨는 몰카범을 단속하긴커녕 몰카범을 자처했다. 지하철 열차와 승강장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걸렸다. 둘 다 지난해 12월 해임됐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이 공개한 경찰공무원의 성 비위 민낯이다. 성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의 성범죄는 매년 늘었으며 이들에 대한 징계도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실(행안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9건의 경찰관 성범죄가 확인돼 징계가 내려졌다. 2015년엔 경찰 성범죄 건수는 50건이었는데 2년 만인 지난해 78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24건의 경찰관 성 비위가 적발됐다고 조 의원실은 밝혔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높지 않았다. 중징계로 분류되는 파면·해임은 76건(36%)에 불과했고 상대적으로 경징계인 정직(38%)과 강등·감봉·견책(26%) 순이었다. 솜방망이 징계로 제 식구를 감싼 것은 경찰청뿐만이 아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각종 문제를 일으킨 해양수산부 공무원 159명의 징계 현황이 나온다. 이 중에서 성범죄에 연루된 4명 중 2명에게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정부 부처 중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는 고용노동부도 마찬가지였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용부 임직원의 성 비위는 8건이 적발됐는데 성매매·성추행으로 적발된 직원 2명에게 견책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수부·고용부, 가장 낮은 ‘견책’ 징계 내년 4월부터 성 관련 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들은 즉시 퇴출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검토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겐 실·국장 보직제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부 교수는 “그간 공공부문에서 (성희롱 등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내년 시행되는 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공무원에 대한 성 인지 교육을 넘어 인사상 불이익을 비롯한 강력한 조치들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으로 구속된 남성 38일만에 보석 석방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된 남성이 38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 A씨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변호인을 통해 부산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법원의 보석 허가로 A씨는 지난달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지 38일 만에 풀려났다. 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 중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초범인 A씨가 검찰의 벌금 300만원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 되자 A씨 아내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려 알려졌다. 이후 범행 당시 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추행 여부와 법원이 적정한 양형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A씨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26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1심에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고 피해 여성 역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완강하게 주장했던 터라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는 이번 유죄 판결을 두고 억울한 남성을 만들고 가정의 행복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이를 ‘2차 가해’라고 비판하는 맞불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 남성, 38일 만에 보석 석방…26일 항소심

    ‘곰탕집 성추행’ 남성, 38일 만에 보석 석방…26일 항소심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남성이 3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12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 A씨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변호인을 통해 부산지법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법원의 보석 허가로 A씨는 지난달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38일 만에 석방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 중 다른 일행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초범인 A씨가 검찰의 벌금 300만원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법정구속되자 아내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범행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A씨가 정말로 추행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와 법원이 적정한 양형을 내렸는지를 두고 사회적인 논란이 일었다.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A씨 아내의 국민청언에 33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고, 청와대는 “A씨가 항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A씨는 1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고, 피해 여성은 추행을 당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26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는 이번 유죄 판결을 두고 억울한 남성을 만들고 가정의 행복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이를 ‘2차 가해’라고 비판하는 맞불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편 억울함 풀어주세요” 청원에 청와대 “삼권분립” 언급

    “남편 억울함 풀어주세요” 청원에 청와대 “삼권분립” 언급

    청와대가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남편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2일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을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이 청원에는 33만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했다. 청원 참여자가 20만명 이상이면 청와대 또는 정부의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게시글에서 청원자는 자신의 남편이 식당에서 한 여성과 부딪혔는데, 이때 이 여성의 특정 부위를 만졌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여성의 뒤를 지나가며 손을 앞으로 모았는데, 그것으로 판사는 여성의 신체를 접촉하는 행동으로 판단했다”면서 “당시 자리가 어려운 자리여서 남편은 줄곧 손을 뒤로하거나 앞으로 모으고 있었을 뿐”이라고 무죄를 주장했다. 청원자는 피해자가 합의금 1000만원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글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피해 여성의 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도 반박에 나섰다. 이 누리꾼은 “피해자는 그냥 스치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움켜잡는 걸 느껴 바로 돌아서서 항의한 것”이라며 가해자는 본인 성추행으로 저희 일행과 자신의 지인들이 큰 싸움을 벌였음에도 그 자리에서 혼자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유죄를 받은 사건인데 가해자 아내분의 감정만 앞세운 호소글로 피해자를 꽃뱀으로 매도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적었다. 국민청원 담당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해당 사건은 법원의 1심 선고 이후 피고인이 9월 6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와대가 언급하지 않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공론장인 청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으나, 사법부나 입법부 관련 사안은 청와대가 답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청원에 참여할 때, 이 부분은 감안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양예원 고통호소 “인생 포기해야할 만큼 전국민 비난”

    양예원 고통호소 “인생 포기해야할 만큼 전국민 비난”

    ‘비공개 촬영회’에서 노출 촬영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이 법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양예원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양예원은 눈물을 쏟으며 “당시에는 생활비가 학비가 필요했고, 무엇보다 사진이 유출될까 두려웠다”면서 “스튜디오 실장의 심기를 거스르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증언을 마친 그는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씨의 변호인은 양예원이 강제추행을 당한 이후 5회 더 촬영에 응한 점, 양예원이 먼저 정 실장에게 촬영일정을 잡아달라고 요구한 점, 최씨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양예원 증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씨는 2015년 7월10일 양예원의 노출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넘겨 유출하고, 2016년 8월에는 양예원의 속옷을 들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첫 공판기일에서 양예원과 다른 여성모델들의 노출사진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관이 몰카 찍고 음란행위…경찰 성 비위 해마다 증가

    경찰관이 몰카 찍고 음란행위…경찰 성 비위 해마다 증가

    경찰관들의 동료 성추행이나 불법촬영 등 성 관련 비위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성 비위는 2012년 11건에서 2013년 18건, 2014년 21건, 2015년 33건, 2016년 42건, 2017년 50건으로 최근 6년간 계속 증가하며 175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1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21건, 휴대전화 등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4건, 성적 목적으로 공공장소 침입 2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지하철 내부나 승강장 등에서 여러 차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경찰관이 해임됐다. 올해에는 여경 숙직실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경찰관이 파면되기도 했다. 이채익 의원은 “경찰 내 여경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직 내부 성 비위에 대해 과거처럼 ‘참고 넘어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조성돼야 한다”면서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중화장실은 여전히 범죄 취약지대?...“비상벨 설치 의무화해야”

    공중화장실은 여전히 범죄 취약지대?...“비상벨 설치 의무화해야”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이후 공중화장실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여전히 범죄 취약 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를 설치한 지방자치단체도 35곳에 그쳤다. 10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에 제출한 ‘최근 5년간 범죄 유형별 공중화장실 범죄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만 1178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 3271건에서 2014년 1795건으로 줄어든 뒤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2081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강간, 강제추행 등 성 관련 강력범죄는 916건, 공연음란 등 기타 범죄는 4242건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마다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지만, 비상벨 설치 근거 규정을 마련한 지자체는 전국 지자체 228개 중 서울 2곳을 포함해 35곳(15.4%)에 불과하다.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해도 관리자가 없어 무용지물인 곳도 있었다. 현행 ‘공중화장실 등의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에 대한 설치 기준과 지자체 관리 의무만 규정돼 있을 뿐 범죄 예방과 관련된 내용이 빠져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의무화를 담은 공중화장실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법안이 통과되는대로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유튜버 양예원 공개 증언서 흐느끼며···검사 “예민한 질문...”

    유튜버 양예원 공개 증언서 흐느끼며···검사 “예민한 질문...”

    ‘비공개 사진촬영회’에서 성추행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공개 재판에서 당시 상황을 적나라하게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촬영자 모집책 최모(45)씨의 두번째 공판을 열고 양씨와 또 다른 피해자 A씨의 증인신문을 심리했다. 이날 양씨의 증언은 공개리에 진행됐다.양씨가 대중 앞에서 구체적인 피해를 밝히는 것은 지난 5월 페이스북 폭로 이후 처음이다.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 증인신문은 통상 비공개 하지만 양씨 측은 지난달 5일 열인 첫 공판기일 때 피해자 증인신문 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3년 전 촬영이 이뤄진 경위는 물론 추행 상황과 관련한 질문도 해야 해 양 씨에게 “질문이 예민할 수 있다”는 점을 별도로 알리고 신문을 진행했다. 양씨는 검사 신문에서 “2015년 7월 학비와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피팅모델’ 구인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넣었다”며 “첫날부터 음부가 드러나는 높은 수위의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특히 양씨는 “무엇보다 첫날부터 음부와 얼굴이 드러난 사진을 촬영 당했기 때문에 사진이 유출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무조건 그 사람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 거절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양씨의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 최씨는 총 16번 진행된 촬영회 대부분을 참여했으며, 정모 스튜디오 실장의 보조를 맡아 양씨가 입을 의상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맡았다. 양씨는 “노출 수위가 높지 않을 때는 최씨는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 검은색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직접 촬영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최씨는 음부로부터 ‘한 뼘에서 한 뼘 반’까지 디지털카메라를 가져다 댄 뒤 촬영했다”며 “그 과정에서 음부와 밀착된 티팬티를 들치면서 추행했다”고 증언했다. 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정 실장에게 임금을 가불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며 “그때부터 정 실장은 나의 경제적 사정과 노출사진을 촬영한 사실을 이용해 더 강도 높은 노출 촬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반대신문이 이어졌다. 최씨의 변호인은 △양씨가 강제추행을 당한 이후 5회 더 촬영에 응한 점 △양씨가 먼저 정 실장에게 촬영일정을 잡아달라고 요구한 점 △최씨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양씨 증언의 신뢰성을 탄핵했다. 변호인이 양씨에게 직접 사인까지 한 계약서에 ‘공개촬영회’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떤 촬영회인지 몰랐느냐고 신문하자 양씨는 “단 한 번도 그 계약서에 사인한 적 없다”면서 “계약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강제추행을 당하고도 5차례나 더 촬영에 응했고, 저 촬영을 잡아달라고 요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씨는 “당시에는 학비와 생활비가 급했다”면서 “무엇보다 이미 정 실장 등이 노출사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심기에 거스르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또 ‘최씨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한 적 없고,유포된 사진은 캐논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라며 ‘또 당시 촬영자들은 양씨로부터 1~2m 떨어져 촬영했기 때문에 강제추행을 할 수 없거나 했더라도 목격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양씨는 “최씨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봤을 뿐 항상 그가 디지털카메라만 사용했는지는 모른다”며 “분명히 양씨는 음부에서 한 뼘 거리까지 다가와 음부를 촬영했고,추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씨는 ‘뭘요~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 등 카카오톡을 보냈는데, 강제추행과 협박을 당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흥분한 목소리로 “피해자라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는 정 실장의 심기를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피해자 증인신문을 마친 양씨는 마지막 진술에서 “(정 실장 등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던 22살, 3살 때의 제가 너무 안쓰럽고, 이런 저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하면서 “25살이 된 지금 저는 여자로서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만큼 전 국민에게 ‘창녀’ ‘살인자’ ‘꽃뱀’이라는 말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흐느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4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폭로 양예원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호소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폭로 양예원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호소

    성추행 피해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공개 진술“살인자, 꽃뱀, 창녀 비난에 하루하루 힘겨워”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노출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24)씨가 법정에서 “평범하게 살고싶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양씨는 10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씨의 강제추행 혐의 재판의 두 번째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진술했다.앞서 최씨는 2015년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 참여해 양씨의 노출 사진을 115장 촬영한 뒤 이를 지난해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8월 있었던 비공개 촬영회에서는 양씨의 속옷을 들추고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첫 공판에서 최씨는 노출 사진을 촬영하고 유포한 행위는 시인했지만 신체접촉 등 강제추행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증인신문은 양씨가 최씨로부터 추행을 당한 뒤에도 계속 추가 촬영을 요청한 데 집중됐다. 이에 대해 양씨는 “당시 대학교 복학을 앞두고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500만원 이상 필요했는데, 아르바이트를 12시간씩 해도 돈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부탁하기 전에도 혼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양씨는 “16회 촬영 내내 심한 노출이 있거나 추행이 있던 건 아니다”라면서 “제가 항의하거나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하면 그쪽에서 수위를 조절할 때도 있었고, ‘이번만 그런 거고 다음 번엔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하면 급히 돈이 필요한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양씨는 “첫 번째 촬영부터 얼굴과 신체 부위가 많이 노출된 채 진행됐고, 이후에는 그 사진들이 유포될까봐 실장이나 피고인 등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첫 촬영 이후에 추가 촬영이 몇 번 더 있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 경찰에 신고할 때는 촬영이 5회였다고 하다가 나중에 계약서상 총 16회 촬영이 있었다는 피고인 측의 지적에 양씨는 “처음부터 신고 당시 갖고 있던 계약서가 5장이었고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면서 “피고인 측이 제시한 계약서에는 저는 사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날 증언을 마치며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는데 이력서를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당시 22살, 23살이라 어디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가 알까봐 두려운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그렇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어린 저를 조금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또 “지금도 25살밖에 안됐는데 사진 유출로 인해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될 정도”라면서 “전국민에게 ‘양예원은 살인자다, 꽃뱀이다, 창녀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힘겹다”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양씨가 “어렸을 때부터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고 지금도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살고싶다”고 흐느끼며 호소하자 방청석에 앉은 일부 방청객이 훌쩍이기도 했다. 이날 양씨의 피해 진술은 양씨 측의 요청에 따라 공개로 진행됐다. 양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달 5일 첫 공판이 열린 후 “성폭력 피해자가 법정에서 얼마나 얘기할 수 있고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실험단계 같은 상황”이라며 “피해자가 오독될 수 있는 상황이고 용기 내서 공개한 사건이므로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공개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법원, 술취한 여승객 추행 택시기사에 실형

    법원이 술에 취한 여승객을 추행하고 성폭행하려고 한 택시기사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정재희)는 강간미수와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20일 오전 5시35분쯤 자신이 운전하던 택시에 승차한 B(20·여)씨를 깨웠으나 술에 취해 일어나지 않자 택시 뒷자리로 옮겨 타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B씨를 인근 숙박업소로 데리고 들어가 ‘집에 보내달라’는 B씨를 추행하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승객인 B씨가 술에 취한 것을 알고 추행한 뒤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뉴스 분석] 해외공관 폐쇄성에 기강 해이… 성 비위로 번진 ‘엘리트 갑질’

    작년 외무공무원 징계건수 절반 성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에도 근절 안 돼 본부와 떨어진 환경에 문제제기 힘들어 외교관들의 성범죄가 줄지어 터져 나오면서 국민의 혈세로 해외에 파견된 외교관들이 국위 선양은커녕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무공무원 징계건수는 12건으로 이 가운데 6건이 성희롱과 성폭력 등 성 비위 문제였다. 이 중 5등급 외무공무원은 커피숍 등에서 16차례나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강등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고위 공무원은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갑질을 일삼았다. 최근 외교관 2명이 성 비위 문제로 귀국 조치당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월 주파키스탄 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이 대사관 직원에게 자신의 집에 망고가 많으니 나눠 주겠다고 하고 부른 뒤 강제로 끌어안는 등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이 한국으로 귀국해 잠시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외교부는 이 고위 외교관을 소환한 뒤 징계 의결을 요구한 상태다. 주인도 대사관에서도 같은 달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한 공무원이 동료직원이 거부 표시를 했음에도 자신이 머무는 호텔에서 술을 마시자고 강요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2015년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의 위력에 의한 직원 성폭력 및 성추행 사건, 2016년 칠레 주재 외교관의 현지 여학생 강제추행사건 등이 알려지면서 외교부는 지난해 7월 성 비위로 징계받은 재외공관장은 징계 수위를 불문하고 공관장 재·보임을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외무 공무원의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교부 공무원이 성 비위로 징계받은 건수는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7건, 2017년 6건, 2018년 10월 현재 4건이다. 외교관들의 성 비위가 잦은 이유는 해외에서 근무해 기강이 해이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작은 공관에서 소수의 공무원끼리 어울리다 보니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저개발국에서 더 성 비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우월의식과 갑질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강경화 장관은 내신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적은 인원의 공관에 본부의 관심을 확실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공관 직원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검토하며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데이트폭력, 하루 28건씩 발생…구속률은 4%

    데이트폭력이 하루 평균 28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데이트폭력 사건은 모두 1만 303건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에서 데이트폭력은 연인관계에서 발생한 폭행·상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및 강제추행·살인·살인미수 등을 포함했다. 데이트폭력은 2013년 7237건에서 2014년 6675건으로 줄었으나, 그 이후 2015년 7692건, 2016년 8367건, 2017년 1만 30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발생한 데이트폭력이 2657건(2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336건(22.7%), 인천 749건(7.3%), 경남 652건(6.3%) 순이었다. 충남에서 발생한 데이트폭력은 2016년 144건에서 2017년 336건으로 2.5배로 늘었고, 충북에서는 같은 기간 205건에서 153건으로 줄었다. 데이트폭력 사건이 해마다 늘어나는데도, 구속률은 전년도보다 1.4% 포인트 낮아진 4.0%로 미미한 편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예방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처벌 강도를 강화하고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국군의날’에 여군 성추행한 육군 장성

    육군 장성이 여군 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 후 형사 입건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올해 들어 육군 장성의 여군 성추행 사건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직할부대 지휘관인 A소장은 전날 위관급 여군 장교와 단둘이 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통해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병과 출신인 A소장은 현재 군 교육기관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A소장이 음주 후 부하 여군을 강제추행한 시간은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앞둔 오후 6시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군은 2일 오전 10시쯤 소속부대 법무실에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육군은 사실관계 확인 후 A소장을 즉각 보직 해임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A소장과 피해 여군은 현재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양성평등상담관 상담과 여성 국선변호사의 법적 지원 등을 조치하고 있다”며 “향후 육군본부 법무실에서 피해자에 대해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이를 토대로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군의날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 육군 장성 보직해임 뒤 형사입건

    국군의날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 육군 장성 보직해임 뒤 형사입건

    국군의날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육군 장성이 보직해임 조치되고 형사 입건됐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본부 직할부대 지휘관인 A 소장은 국군의날인 1일 피해 여군과 단 둘이 저녁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병과 출신인 A 소장은 현재 군 교육기관을 지휘하고 있다. 피해 여군은 이날 오전 소속부대 법무실에 A 소장이 손을 잡고 옆에 앉으라고 한 뒤 강제추행했다고 피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육군은 사실관계 확인 뒤 A 소장을 즉각 보직해임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A 소장과 피해 여군은 현재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 여군에 대해서)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양성평등상담관 상담과 여성 국선변호사 지원 등을 조치하고 있다”면서 “(가해 장성에 대해서는) 육군본부 검찰부가 철저한 수사를 거쳐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장성의 부하 여군 성추행 사건은 올해 이번이 3번째다. 지난 7월 9일 육군 B 준장이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보직해임됐고, 같은 달 24일에도 육군 C 소장이 부하 여군에 대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역시 보직해임됐다. 육군 외에도 해군 D 준장은 다른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부하 여군을 불러내 여군의 숙소까지 가서 추가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여군이 만취하자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7월 3일 긴급체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명절 휴전은 끝났다… 집회로 갈라선 남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성 이슈 집회가 잇따라 도심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여성 집회가 두 곳에서 열리고 10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성범죄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을 저마다의 입장에서 비판하는 여성, 남성 주도 집회가 각각 예고됐다. 여성단체 연대체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29일 낮 12시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형법 제269조 낙태죄 폐지를 위해 269명이 참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벌인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여성 단체 ‘비웨이브’가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제17차 ‘임신 중단 전면 합법화 시위’를 연다. 새달 6일 오후 3시에는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불편한 용기’의 5차 시위가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시위에서는 불법촬영, 성추행 등 여성 대상 성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가벼운 처벌을 집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불편한 용기’ 측은 “최근 일련의 남성 우대 편파 판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시위로 이름을 변경해 편파 판결에 보다 집중한다”고 주장했다. 남성 주도 집회도 열린다.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27일 집회를 예고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당위’는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지난 8일 생겼다. 최근 법원이 한 남성에게 곰탕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하자 그의 아내가 남편이 누명을 썼다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렸고, 이 사건은 보배드림 등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남성에 대한 편파 판결’로 논란이 됐다. 이후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에 대한 징계 청원까지 등장했다. ‘당당위’ 측은 사법부가 성추행 사건에서 여성의 주장에 치우친 판결을 한다고 주장한다. 카페 운영진은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 판결을 보고 분노해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 집회를 계획했다”면서 “무죄추정 원칙은 유죄추정의 원칙이 됐고, 의심스럽다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하라는 법언은 사람을 가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법 불신’이 더 키우는 性갈등

    “심증만 있는 성추행에 대한 잘못된 판결 바로잡아 주세요.” “판결을 믿을 수 없습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성범죄 판결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강제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A씨의 사연에 대해 20일까지 30만명 이상이 동조한 데 이어 “배우 조덕제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들이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단순히 판결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원금 모금 및 집회 등 집단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투 운동’으로 더해진 남녀 갈등이 더욱 폭발하는 모양새다. A씨 사건이 알려지면서 지난 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카페에는 이날까지 4200여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다음달 27일 집회를 갖고 실형 선고 사건을 중심으로 사법부 판단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다. 성추행 의혹으로 법정 다툼을 벌였다가 승소한 박진성 시인 등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조씨 또한 영화 촬영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하급심이 아닌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이 같은 강한 불복은 이례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네티즌들은 두 사건의 판결을 내린 판사의 이름과 경력, 과거 판결들을 찾으며 공개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증거가 굉장히 부족한 가운데 피해자의 일관성 있는 진술을 주요 증거로 삼아 판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남성들이 성범죄 판결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법리를 떠나서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품기가 쉽고, 갈수록 과격한 페미니즘이 등장하면서 남성 입장에서 일종의 위기의식이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와 조씨에 대한 판결이 여성들의 혜화역 시위, 워마드 사건 등에 맞서 남성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 한편으로는 사법농단 관련 의혹들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사법부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상황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고위 법관 출신 법조인은 “그동안은 다양한 사회 갈등이 법원의 결정으로 매듭이 지어진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무너진 것 같다”면서도 “‘최후의 보루’와도 같았던 법원을 믿지 못하고 기댈 수 없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불행한 일 같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이윤택 1심 징역 6년… 유명인 미투 첫 실형

    이윤택 1심 징역 6년… 유명인 미투 첫 실형

    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던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시작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으로 기소된 유명인사 중 실형 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19일 이 전 감독의 유사강간치상 및 상습강제추행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 징역 6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높은 명성과 권위를 누리던 피고인이 자신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있는 배우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행의 상습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대부분은 별다른 사회 경험이 없이 연극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피고인 지시에 수긍했던 사람들”이라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피고인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의 처지를 악용했다”고 질책했다. 이 전 감독은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연희단거리패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 중 법정 증언을 거부한 2명에 대한 혐의만 무죄가 나왔고, 연기 지도 및 발성 연습 등의 명목으로 추행한 18개 공소사실들은 유죄로 판단됐다. 이 전 감독은 피해자들이 연기 지도 방식에 동의했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추행 당시 적극 문제제기를 하지 않거나 참고 계속했다고 해서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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