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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이번 주 美서 국내로 송환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이번 주 美서 국내로 송환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이번 주 국내로 송환된다. 5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법무부와 검찰은 지난달 4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체포된 김씨를 이번 주초 국내로 송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씨는 현재 연방이민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김씨는 현지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김씨가 만약 재판 끝에 강제추방을 당하게 되면 유학 중인 두 자녀를 만나러 재입국하기가 한층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에서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를 통해 유씨 일가의 은닉 재산을 추가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씨의 두 아들인 대균(44·구속 기소)씨와 혁기(42)씨에 이어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인 김씨는 유씨 일가의 재산을 차명 관리해 온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120억원으로 추정되는 유씨 일가 계열사 비상장 주식과 100억여원 상당의 유씨 일가 부동산이 김씨 혹은 그 친척 명의로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유씨 일가 계열사의 돈을 빼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인 3월 27일 90일짜리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다가 수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도 귀국하지 않았다. 그러자 검찰은 미국 당국에 요청해 김씨의 체류 자격을 취소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6·25 때 전사 美 쇼 대위 흉상 海士서 제막

    6·25 때 전사 美 쇼 대위 흉상 海士서 제막

    6·25전쟁이 나자 “한국은 나의 조국”이라며 미국 해군에 자원입대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국 해군 대위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전사 당시 28세) 대위의 흉상이 29일 해군사관학교에 건립됐다. 해군사관학교는 이날 학교 안 통해관 1층 도서관 로비에서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과 리사 프란체티 주한 미국해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쇼 대위의 흉상 제막식을 했다. 일제강점기 때 선교사로 한국에 와 있던 윌리엄 얼 쇼 부부의 외아들로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쇼 대위는 1941년 일제가 일가족을 강제추방할 때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 해군 중위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참전했던 그는 전역 뒤 1947년부터 1년간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전신인 ‘조선 해안경비대 사관학교’에서 교관으로 근무하며 생도들에게 영어와 함정 운용술을 가르치는 등 해군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하버드대에서 철학박사 학위과정을 공부하다 6·25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한국은 나의 조국”이라며 자원해서 해군대위로 재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쇼 대위는 1950년 9월 22일 서울 은평구 녹번리 전투에서 매복한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참전한 지 몇 달 만에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는 부모에게 “지금 한국 국민이 전쟁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데 이를 먼저 돕지 않고 전쟁이 끝난 후 평화 시에 선교사로 한국에 간다는 것은 제 양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쇼핑몰서 체포…김혜경 대표 국내 송환 절차 어떻게 되나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쇼핑몰서 체포…김혜경 대표 국내 송환 절차 어떻게 되나

    ‘유병언 김혜경’ ‘구원파 김혜경’ 유병언 김혜경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체포돼 법무부가 강제송환에 나섰다. 김혜경씨는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혜경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경씨는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에 있는 유명 쇼핑몰 타이슨즈 코너(Tyson’s Corner)에서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김혜경씨는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이후 현지에 마련한 거처에 들어가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씨는 일단 미국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전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이 미국 당국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진 상태다. 김혜경씨는 유씨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씨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경영과 차명재산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7월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혜경씨 등 해외도피자들의 체포와 송환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이 곧바로 강제추방 절차를 밟을 경우 김혜경씨 송환은 1∼2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혜경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강제추방이나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미국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검찰은 차남 혁기씨와 문진미디어 전 대표 김필배(76)씨 등 외국으로 도피한 유씨 측근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장녀 섬나(48)씨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체포돼 현지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측근 50대女 검거…어디서 잡혔나보니

    유병언 측근 50대女 검거…어디서 잡혔나보니

    구원파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체포돼 법무부가 강제송환에 나섰다. 김혜경씨는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혜경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경씨는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에 있는 유명 쇼핑몰 타이슨즈 코너(Tyson’s Corner)에서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김혜경씨는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이후 현지에 마련한 거처에 들어가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씨는 일단 미국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전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이 미국 당국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진 상태다. 김혜경씨는 유씨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씨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경영과 차명재산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7월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혜경씨 등 해외도피자들의 체포와 송환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이 곧바로 강제추방 절차를 밟을 경우 김혜경씨 송환은 1∼2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혜경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강제추방이나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미국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26세 이상 韓 여성 ‘워킹홀리데이’ 불허…이유가

    주한 일본대사관이 올해 들어 만 26세 이상 한국 여성에 대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여성들이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악용해 일본에서 성매매를 했다가 강제추방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외교부와 유학업계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워킹홀리데이 비자 심사 합격자는 총 7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합격자(146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다. 앞선 1분기 워킹홀리데이 합격자 수 역시 880명으로 작년 동기(1652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90%대였던 합격률은 올해부터 70% 초반으로 급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만 26세 이상 여성의 심사 합격률이 거의 ‘0%’로 떨어진 것이다. 모 대형 유학원 관계자는 “대형 대행업체 두세 곳과 함께 올해 2분기에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한 4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만 26세 이상 여성은 전원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여성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자격을 만 18∼25세로 제한하고 있지만 보통 만 30세까지도 비자를 발급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예외를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심사 기준을 묻는 말에 “영사가 심사권한을 갖고 있기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 “심사 탈락 여부를 정하는 데는 나이 외에도 여러 변수가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선 일부 여성들의 원정 성매매 행태에 화살을 돌렸다. 업계 관계자는 “워킹홀리데이를 핑계로 일본의 유흥업소에 취업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워낙 많다 보니 일본 정부에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애먼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선의의 피해자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유학 전문가는 “워킹홀리데이의 취지는 일하면서 학업과 문화체험을 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유학이든,취업이든 필요하다면 다른 비자를 얻으면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우성 7년 구형…검찰 ‘사기죄 추가’ 25일쯤 선고

    유우성 7년 구형…검찰 ‘사기죄 추가’ 25일쯤 선고

    ‘유우성 7년 구형’ 검찰이 11일 국가정보원 증거조작 의혹을 낳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 유우성(34)씨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1심 구형량도 징역 7년이었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흥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대남 공작활동으로 탈북자들 본인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안보 위해 행위를 했다. 그런데도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거짓 진술로 책임을 피하기 급급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한 뒤 강제추방할 필요성이 크다”며 “집행유예 선고는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유씨는 북한 보위부 지령을 받고 탈북자 정보를 북측에 넘기는 한편 자신의 신분을 위장해 정착 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고 허위 여권을 발급받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간첩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1심은 작년 8월 유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56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유씨의 간첩 혐의와 부합하는 북·중 출입경기록 등을 새로 제시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소유지에 난항을 겪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공소장 변경 허가를 받았다. 유씨의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위반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유씨의 부당 수급 지원금은 256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늘었다. 피고인명도 유우성의 과거 중국 이름인 ‘리우찌아강(유가강)’으로 바뀌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어서 형법상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검찰이 단지 피고인을 괴롭히기 위해 공소장 변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 “하나의 행위로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위반 혐의와 사기죄 등이 함께 구성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변호인의 지적에는 판결로 답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공소장 변경에도 간첩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는 한 유씨 양형은 1심보다 높아질 수 없다. 검찰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위반 부분에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피고인만 상소한 혐의에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은 유씨의 불리한 정상을 부각하고 간첩 혐의에 대한 유죄 심증을 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공판에서 검찰은 “간첩 혐의도 더 입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변호인은 “검찰이 불이익 변경 금지의 원칙을 알면서도 공소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결심공판 2주 뒤인 오는 25일쯤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 참패 佛 올랑드 총리 교체로 국면전환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총리를 교체하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신임 마뉘엘 발스(52) 총리는 잘생긴 외모와 개혁적 성향으로 ‘프랑스의 토니 블레어’로 불리는 인물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다시 시작할 때다. 발스에게 프랑스 정부를 이끌어 갈 임무를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5월 올랑드 취임 때부터 내각을 이끌어 온 장 마르크 에로 총리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전날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사회당은 150여개 선거구를 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에 넘겨줬다. 올랑드 대통령은 “국민의 명확한 메시지를 들었다”면서 “변화가 부족하고 너무 느렸으며,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해 실업률이 높았고, 세금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고 자성했다.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은 10.2%로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나빠졌고,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25%대로 유로존 평균(24%)보다 높다. 그는 친기업정책 기조와 사회보장부담금을 줄이는 정책을 유지하고, 2017년까지 개인 세금을 낮추는 ‘연대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발스 총리는 조만간 내각 개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 회복에 실패한 재무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발스 총리는 196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만 20세에 프랑스에 귀화했다. 2011년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갔다가 올랑드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올랑드 대선 캠프에서 일하다 내무장관으로 기용됐다. 내무장관 시절 치안 문제에 강경책을 펼쳤고, 불법 이주민 강제추방을 단행하며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민의 인기를 얻고 있지만 우파적 성향을 띠고 있어 사회당 내에서는 인기가 없다.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공연비자 외국인여성 보호한다

    정부가 26일 제35차 ‘성매매 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열고, 예술·흥행(E-6)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분기별로 정기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경기 동두천시 관광특구의 16개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 대한 첫 정부 합동점검을 했다. 당시 합동점검에서는 공연 계약 및 파견 근로계약, 임금 체불과 성매매 종용 등 외국인 종사자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법령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행위 여부를 확인해 형사처벌 또는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외국인 출입 전용 유흥업소가 밀집된 전국 지역에 대해 분기별로 10~20개 업소 합동점검을 실시해 연말에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여권 발급 제한 폭도 확대됐다. 그간 여권 발급 제한은 외국 정부에 의해 강제추방된 경우에 한해서만 적용했으나, 외국 정부의 유죄 판결 등 국위 손상 사실이 국내 재외공관이나 관계 행정기관으로부터 통보된 자에 대해서도 여권 발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성매매방지법) 전부개정안을 27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했다. 만 19세까지만 지낼 수 있었던 청소년 지원시설 입소자는 학업 등을 위해 최대 21세까지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일반 지원시설 입소자도 기존 최대 1년 6개월에서 2년 6개월까지 기간이 늘어나 자립 기반을 충분히 준비한 뒤 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성매매 피해자들이 시설 퇴소 등으로 거주 공간이 필요한 경우 자립지원 공동생활 시설(그룹홈)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설치 근거도 마련했다. 아울러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도 자행되고 있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알선 우려가 있는 디지털 콘텐츠의 채팅창에 성매매가 처벌 대상이라는 경고 문구를 게시토록 했다. 이를 게시하지 않는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각 공공기관은 성매매 예방 교육 실시 결과를 매년 점검받고 부실 기관에는 특별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E-6 비자 입국 외국인 여성의 인권보호 및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책을 마련하고, 업소의 자정노력이 강화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SK총수 형제 동반 구속] 檢, 김원홍 28일 구속영장 청구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과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타이완에서 송환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에 대해 체포 시한인 28일 오후 5시 30분 이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고문이 타이완에서 소환된 26일 밤에 이어 이날도 재소환 조사했다. 김 전 고문은 SK 계열사 자금으로 조성한 펀드에서 수천억원을 송금받아 선물투자에 관여했다. 최 회장 형제는 재판에서 2004년부터 2008년 9월까지 김 전 고문의 집요한 투자 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들도 김 전 고문이 최 회장 등의 의사 결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면서 횡령 사건의 중심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김 전 고문을 상대로 펀드 조성과 선물 투자 경위, 횡령 자금의 용처 등을 집중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고문에게 건너간 돈의 출처가 어디냐. 횡령 사건의 주범은 최 회장”이라며 “김 전 고문은 핵심 증인도 아니며, 김 전 고문의 수사나 기소가 향후 공소 유지나 재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횡령 주체가 누구인지가 SK 사건의 핵심이고, 최 회장이 회사 돈을 횡령한 만큼 김 전 고문 수사 내용이 기존 수사나 재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26일 타이완 현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타이완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완 정부로부터 강제추방 명령을 받은 김 전 고문을 체포, 국내로 송환했다. 김 전 고문은 한국행 아시아나 OZ714편에 탑승, 오후 8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고문은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넘겨졌다. 검찰은 전날 김 전 고문을 상대로 인정신문을 마친 뒤 자정을 넘겨 서울 서초경찰서 구치소에 입감했다. 인정신문은 본 조사에 앞서 이름, 나이, 직업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절차다. 김 전 고문은 최 회장 형제와 함께 횡령공범으로 지목됐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1년 초 중국으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상태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SK 사건’ 김원홍씨 국내 송환… 27일 항소심 선고 연기되나

    ‘SK 사건’ 김원홍씨 국내 송환… 27일 항소심 선고 연기되나

    최태원 SK 회장의 497억원 횡령 혐의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전격 국내로 송환됐다. 27일 SK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핵심 증인이 송환된 만큼 선고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현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타이완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완 정부로부터 강제추방 명령을 받은 김 전 고문을 체포했다. 김 전 고문은 오후 5시 50분쯤 한국행 아시아나 OZ714편에 탑승, 오후 8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고문은 ‘횡령 사건을 주도했나’, ‘기획입국설이 있는데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SK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김 전 고문의 신병을 넘겨받아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금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김 전 고문을 조사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 전 고문은 검찰의 SK그룹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1년 초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같은 해 12월부터 타이완에 체류했다. 앞서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타이완 측 요청에 따라 김 전 고문의 한국 송환을 위해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했다. 김 전 고문은 지난달 31일 타이완에서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최재원 SK 부회장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이날 김 전 고문 소환에 따른 선고 연기 여부 등과 관련해 “재판 진행과 관련해 재판부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핵심 증인이 귀국한 만큼 선고가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 총수의 재판은 호화 변호인단, 최 회장 형제 등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 번복, 김 전 고문의 미스터리한 행적 등 검찰 수사에서 항소심 변론 종결 전까지 이목을 끌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국정원·검찰 무리한 기소 논란

    북한이탈주민의 명단을 북한에 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 유모(33)씨가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유씨를 무리하게 수사해 기소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22일 유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하고, 여권법과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565만 3170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검찰이 유씨의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력한 증거로 주장해 온 유씨의 여동생 진술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와 명백히 모순되고 진술의 일관성 및 객관적 합리성이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국정원이 유씨 여동생에게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고 받은 진술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유씨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밀입북했다는 여동생의 진술에 대해 “공소사실 중 가장 최근의 일인데도 객관적인 자료와 모순되는 진술은 단순히 기억의 착오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여동생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유씨가 지난해 1월 22일 중국에서 밀입북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은 당시 유씨가 중국에서 가족 등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며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북한 원주민이 아닌 화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북한 국적자로 속여 북한이탈주민에게만 지급하는 정착지원금을 수령하고, 여권을 부실기재한 혐의에 대해서는 “국적이 밝혀질 경우 힘겹게 이룬 생활터전을 잃고 강제추방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유예 사유를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장경욱 변호사는 “법원이 유씨 여동생 진술이 허위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국정원의 가혹행위 등 허위 진술을 하게 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하다”면서 “미흡하지만 다행스러운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증거 조사 전문가인 김인성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공안 사건에서 국정원이나 검찰의 입맛에 맞게 디지털 증거가 조작될 수도 있으나 이를 막을 장치가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뒤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법무부, 타이완에 김원홍 강제추방 요청

    SK그룹 총수 형제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가 공식적으로 타이완 당국에 ‘강제추방’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김 전 고문의 체포 직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타이완 당국에 “김 전 고문을 강제추방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5일 밝혔다.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김 전 고문은 지난달 31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돼 현지 이민서(署)로 이송 조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몇 가지 루트를 통해 타이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송환 일정, 이민법 위반 혐의에 대한 타이완 내 사법 처리 여부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최태원(53) SK그룹 회장 측은 이날 법원에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신청서는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이 제출했다. 재판부는 아직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김 전 고문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그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파리 대낮 번화가서도 군인에 흉기테러

    파리 대낮 번화가서도 군인에 흉기테러

    영국 런던에 이어 프랑스 파리 번화가에서도 대낮에 군인을 노린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비상이 걸렸다. 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파리 라데팡스 기차역 안에서 테러 감시 활동을 위해 군복을 입고 순찰 중이던 군인 세드릭 코르디에(23)가 괴한이 휘두른 커터 칼에 수차례 찔려 다쳤다. 피해자는 프랑스 제4기병대 소속으로 사건 당시 프랑스 대테러 감시 활동인 ‘비지피라트’에 따라 동료 군인 2명과 함께 순찰 중이었다. 피해자는 목에 입은 상처로 피를 많이 흘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파리 경찰 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가 30대 중반의 북아프리카계 남성으로 190㎝의 큰 키에 수염을 길렀으며, 무슬림이 쓰는 모자와 ‘젤라바’(아랍인이 입는 긴 외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후 혼란한 틈을 타 주말 관광객으로 붐비는 상점가로 도주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이번 사건을) 런던 테러와 연계할 만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장이브 르드리앙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을 ‘군인을 노린 테러 사건’으로 규정,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수사팀이 올해 초 아프리카 말리에 대한 프랑스의 군사 개입 이후 보복을 다짐해 온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런던 테러 사건 이후 영국 내에서 이슬람 혐오 범죄가 잇따르는 등 반(反)이슬람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고 B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북동부 뉴캐슬에서는 이날 ‘영국수호리그’가 주최한 집회에 1500여명이 참가해 피해자 군인인 리 릭비(25)의 이름 등을 외치며 행진하다 출동한 기마 경찰부대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앞서 런던 수사 당국은 사건 당일 마이클 아데볼라요(28)와 공범 마이클 아데보왈레(22)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한 데 이어 23일에도 남성과 여성 2명을 추가로 잡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아데볼라요는 2010년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군 조직인 알샤바브와 테러훈련을 준비하던 중 케냐 경찰에 체포돼 강제추방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24일에는 “친구인 아데볼라요가 사건 6개월 전 알카에다 정보를 빼내려던 영국 정보기관 MI5로부터 비밀활동을 제안받았다”고 폭로한 아부 누사이바(31)가 방송 직후 테러 공모 혐의로 체포됐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극단주의 교리를 설파하는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극단주의자·급진화 방지 태스크 포스’(TERFOR) 설치를 지시하는 등 대테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26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美입양 20% 무국적…범죄자로 전락

    우리 사회는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나 스키선수 토비 도슨(미국)처럼 성공한 입양인들에게는 열광하면서도 이면의 그림자는 외면한다. 화려하게 성공한 입양인 만큼 낯선 환경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입양인도 많다. 한국은 195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만 4612명을 해외에 입양시켰다. 1985년 883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2010년 1013명, 2011년 916명 등 여전히 한 해 1000명에 육박하는 아이를 외국으로 내보내는 ‘고아 수출국’이다. 보건복지부는 해외로 떠난 입양아들이 그 나라 국적을 취득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쫓겨나는 해외 입양인이 속속 발견되자 지난해 12월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입양 기관들은 미국으로 간 11만명 중 20%를 웃도는 2만 3000명 정도가 국적을 얻지 못해 언제든 한국으로 강제추방될 수 있는 신분이라고 파악했다. 강제추방된 뒤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새비스 크리스(39)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에서 대낮에 어설프게 은행을 털다 검거됐다. 한 살 때 미국으로 입양돼 애리조나주에서 큰 농장을 하는 가정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양부모가 사고로 죽으면서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복싱, 레슬링을 해 건장한 그는 멕시코계 갱단에서 활동하며 중간 보스까지 올라갔다. 마약·폭력·살인 등에 연루돼 7년간 복역한 뒤 불법체류자로 분류돼 2007년 한국으로 쫓겨났다. ‘무늬만 한국인’인 크리스는 영어 강사로 일하며 한국에 적응하려 애썼지만, 생활고 때문에 범죄에 손을 댔다. 친부모도 찾지 못했고 지인도 없어 고립된 상태다. 현재 복역 중인 서울구치소에서는 최근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더들리(35)는 지난달 서울 광장구 워커힐호텔 화장실에서 일본인을 폭행한 뒤 4000엔을 빼앗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여섯 살이던 1983년 쌍둥이 동생과 함께 미국 콜로라도주의 가정에 입양된 더들리는 양부모의 학대·폭력·성희롱에 시달리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양육 부적격 판단을 받은 양부모를 떠나 마이애미로 재입양됐으나 두 번째 양부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남동생은 마약에 빠져 행방을 감췄고, 여동생은 2006년 교통사고로 숨졌다.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온 더들리는 입양인을 위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미혼모 가족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려 애썼지만 언어적·문화적 차이가 워낙 컸다. 끔찍한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 술과 도박에 심취한 끝에 몹쓸 짓을 저질렀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TRACK) 대표를 맡고 있는 입양아 제인 정 트랜카(정경아)는 “입양 문제는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외교부·법무부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문제”라면서 “당장 아기 장사를 그만두고 미혼모가 마음 편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中 “합법적 조사”… 김영환 고문 ‘오리발’

    중국 정부가 30일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가 중국에 체포됐을 당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중국에 대한 제소 검토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중 간 탈북자 사건 이후 김씨 사건을 계기로 중국의 인권문제가 또다시 국제 쟁점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가 강제추방돼 귀국한 김씨가 지난 20일 중국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하기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던 중국이 처음으로 서울신문을 통해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영환씨)사건을 처리한 관련 부문은 법에 의거해 조사를 진행했고 또 법에 의거해 한국 측 혐의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했다.”면서 “중국은 한국 측에 이미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서울신문이 이날 ‘북한 인권운동가 김씨가 중국에 체포됐을 당시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기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이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를 검토 중인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질의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국제형사재판소에 가더라도 김씨가 충분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승소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아태 안전·협력연구부 위샤오화(虞少華) 주임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제기구에)제소하려면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내)일부 인사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을 공격하고 싶어도 기대하는 효과는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한국의 유명 반북 인사가 중국 정부를 제소하겠다고 위협 중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부 한국 언론이 한국 정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신중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측에 외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한국 언론들 스스로도 ‘중국 정부를 제소하려면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한데 김씨의 몸에는 어떠한 증거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구금 김영환씨 114일만에 귀국

    中 구금 김영환씨 114일만에 귀국

    북한 인권운동 중 지난 3월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된 김영환(49)씨 등 일행 4명이 20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구금 114일 만으로, 중국 당국은 강제추방 형식을 취했다. 중국은 전날 이유를 알리지 않은 채 우리 정부에 강제추방 방침을 통보했고, 정부는 이날 오후 선양에서 김씨 일행의 신병을 인계받았다. 중국은 김씨 등에 대해 불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귀국 후 “석방을 위해 노력한 정부와 국민, 각계 인사와 동료, 가족에게 감사를 드린다. 어떤 탄압에도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귀국 후 관계당국의 건강 검진과 체포 경위 등을 조사받은 후 귀가했다. 강철서신의 저자로 1980년대 주사파 운동권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김씨는 지난 3월 29일 랴오닝성 다롄에서 일행들과 탈북자 관련 회의를 하다 중국 공안에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됐고, 단둥시 국가안전청에 구금돼 있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국내 범법 중국인들과 딜?

    중국에 구금된 지 114일 만인 20일 추방형식으로 풀려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영환(49)씨와 일행 3명은 지난 3월 29일 랴오닝성 다롄에서 탈북자 관련 회의를 하던 중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김씨 등은 그동안 단둥시 국가안전청에 구금돼 있었다고 한다. 중국은 김씨 일행에게 최고 형량이 사형인 국가안전위해죄를 적용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다. 지난달 김씨 등 일행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중국은 기소 여부를 고심하다 최근 불기소 방침을 정하고 김씨 등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구금된 이후 우리 정부는 모든 채널을 통해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외교관들이 김씨 등과 영사 면담을 할수 있게 해준 것 외에는 변호인 접견도 금지한 채 엄중한 조사를 벌여 왔다. 이 때문에 한·중 간 외교마찰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였다. 이후에도 우리 측은 꾸준히 중국 측과 석방협상을 벌여 왔고 김씨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지난달부터 간간이 들려왔다. 그러다 김씨의 석방이 결정적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한국을 방문했던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이 지난 1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면서다. 멍 부장은 당시 이 대통령과 김 장관은 물론 법무부 장관,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실세를 모두 만났다. 멍 부장은 당시 “김씨 등 4명에 대해 우리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감안해 최대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김성환 장관의 요청에 대해 “한·중관계를 고려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놓고 외교부 관계자는 “곧 잘될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고, 결국 일주일 뒤인 이날 오후 김씨 일행은 극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김영환씨의 석방을 위해 중국 측과 우리 측이 물밑에서 협상을 벌였으며, 멍 부장의 방한은 이를 마무리 짓는 최종 절차였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김씨 일행 4명이 석방되는 조건으로 한국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른 중국인 기결수 등 4~5명이 중국에 인도되는 내용의 딜(Deal)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도 흘러나온다. 김씨 일행과 교환되는 중국인 대상으로는 지난 4월 한국해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왕모(36)씨 등 2명과 지난 1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진 류모(38)씨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류씨는 국내 사법당국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때문에 류씨 등 중국인 기결수 등이 김씨의 석방과 맞물려 범죄인 인도형식 등으로 중국으로 넘겨졌다는 것이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5월 안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 11월 만기출소하는 류씨를 강제추방 형식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조업이나 탈북자 문제 등 한·중 간에 껄끄러운 현안도 김씨 문제와 관련한 ‘딜’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외교부 측은 “김씨 추방에 어떤 조건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또 김씨 일행의 귀국이 성사된 것은 북한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김씨의 활동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중국 측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씨 등의) 추방에 조건이 있는지를 확인할 입장에 있지 않으며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중국 당국이 김씨를 기소하게 되면 김씨의 활동이 드러나게 되는데 중국도 이를 피하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조선족 강력범 신분세탁후 육아도우미까지…

    조선족 강력범 신분세탁후 육아도우미까지…

    조선족 이모(63·여)씨는 2003년 10월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성 2명을 고용한 뒤 전 남편을 감금·폭행해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 그러나 2007년 중국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호구부’(戶口簿)를 위조, 이른바 신분세탁을 거쳐 재입국, 한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혀 구속됐다. 조선족 김모(44)씨는 2003년 국내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했다가 강제 추방된 뒤 3년 만에 버젓이 다시 입국, 귀화에 성공했다. 조선족 박모(65)씨는 2004년 3월 직장 동료의 목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강제 출국됐다. 이후 박씨는 60세 이상 외국인은 국내 취업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내 브로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7살 낮춰 여권 등을 위조한 뒤 재입국했다. 이후 중국에 있던 가족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생활하다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도주했다. 조선족 신모(61)씨는 신분 위조로 붙잡혀 두 차례나 추방됐는데도 무려 4개의 신분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입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법무부 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법체류하다 강제퇴거 조치된 뒤 신분을 바꿔 재입국, 귀화하거나 외국인등록을 마친 조선족 출신 중국인 13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발해 1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법처리된 신분세탁 사범들은 성폭력과 마약, 특수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360곳의 공항·항만에 도입한 ‘출입국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2007년 1~9월 국내에 입국해 조선족 9만 44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얼굴 윤곽·이목구비의 비율 등을 판독한 뒤 지문 대조를 통해 신분세탁 사범을 판별해 냈다. 안면인식기의 판독 정확성은 100%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측은 중국의 신분세탁과 관련, “중국에서는 호구 관리가 허술해 400만~500만원 정도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본래의 인적사항을 조작, 다른 호적부를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내국인 범죄는 소폭이나마 줄어드는 반면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범죄는 129%가 늘어나고 특히 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는 172%나 폭증하는 등 외국인 범죄 및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신분세탁 사범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 간 공조를 통해 중국 내 가짜 호구부를 발급하는 브로커와 국내 브로커 간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른 국가의 신분 세탁범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주 노동자 메이데이 시위

    이주 노동자 메이데이 시위

    노동절(5월 1일)을 이틀 앞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이주 노동자 수십명이 ‘강제추방·차별·착취 금지, 체류기간 연장’ 등 인권과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중구 명동2가 명동성당을 향해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해군기지 시위 외국인 강제추방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외국인 2명이 강제 추방된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저지하다가 붙잡힌 영국인 앤지 젤터(61·여)와 프랑스인 벤자맹 모네(33) 등 2명에 대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국외 추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반복적으로출입 통제 구역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것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귀포경찰서는 이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7일 구럼비 해안 발파 작업이 시작된 이후 기지 건설 반대 활동가 등 모두 68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2명만이 강정마을 주민이며 49명은 제주도 이외 지역에 주소를 뒀고 17명은 강정 이외 제주 지역 거주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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