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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연행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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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中 대사의 언론플레이

    베이징 주재 한국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강제연행 논란과 관련,중국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여간 실망스럽지 않다.특히 17일 리빈 주한 중국대사가 보여준 ‘언론플레이’는 실망스럽다 못해,이럴 순 없는데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한다.리빈대사는 우리나라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오히려 한국 외교관들의 책임을 추궁할지 모른다.”고 말했다.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 자료에서도 한국측 보안요원의 요청으로 영사부 밖에서 탈북자를 연행했고,이 과정에서 한국 외교관의 공무집행 방해를 저지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리 대사의 주장이 맞는지,영사관 안에서의 폭행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이 옳은지 명쾌하게 판단할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따라서 리 대사의 주장 내용을 일방적으로 매도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주재국의 입장은 염두에 두지 않고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자국의 정당성을 강변하려는 리 대사의 접근방식은 극히 비외교적 행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리 대사는 인터뷰와 보도자료 배포에 앞서 우리 정부에 먼저 중국측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노력을 했어야 옳다.우리 정부측이 그를 불러 당시 정황을 밝혀주고,후속 조치 등을 당부했던 상황이 아닌가.중국이 과연 선린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중국이 말로만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선린외교를 내세우면서,국제 관행을 멋대로 무시하는 용렬한 자세를 보인다면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사태 진실을 가리는 게 급선무라면 정부 차원의 한·중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방안을 제안하는 게 옳지 않겠는가.시간을 끌며 여론을 무마하려 한다면 한·중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라는 점을 중국정부는 다시 한번 명심하길 바란다.
  • 탈북자사태/中서한 내용요약-한국 반박

    리빈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7일 중국측의 입장과 주장을 담은 서한을 각 언론사에 팩스로 전송했다. 서한에는 “”한국측의 언론보도가 잘못돼 중국이 알아본 사건진상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서한에는 관련 탈북자 2명의 인적 사항과 진입사건 당시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주변도를 그려넣어 눈길을 끌었다. 서한 내용을 요약하고 그에 대한 우리 외교통상부 관계자의 반박을 함께 싣는다. ■中서한 내용요약/ “”공안 공공장소서 공무집행”” 6월13일 오전 10시35분 신분이 불확실한 두 사람이 중국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하려 했다.한국측에 고용된 보안요원은 그들이 한국 여권의 겉표지만 소지한 것을 발견하고 그들의 진입을 제지했다.보안요원은 그들과 대치하며 건물을 지키는 보안요원(중국측)에게 협조를 구했다.건물 보안요원은 그 중 한사람을 건물밖 경비실로 데리고 나온 뒤 경찰에 신고했다.공안요원이 경비실에 있던 사람을 이송하려할 때 한국측 외교관 몇명이 이를 막았다.공안 책임자가 공무집행을 방해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한국 외교관들이공무집행을 방해한 시간은 5시간에 달한다.강제연행 과정에서 양측의 신체접촉이 발생했으며 중국측 요원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증언과 증인도 있다. 지난 5월23일 신분이 불확실한 사람 다수가 한국대사관에 진입한 이후 한국측은 중국측에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한국대사관에 진입하는 것을 원치도 않고 희망하지도 않는다고 명확히 표명했다.외교 경로를 통해 여러차례 중국측이 이를 막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건물 보안요원은 영사부내 보안요원의 요구에 따라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의 진입을 막는데 협조했다. 한국측 외교관들이 외교특권을 남용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국제법준칙에도 위반된다.특히 다음을 강조한다. ①건물 보안요원은 영사부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②건물 보안요원은 국가공무원이 아니다.③공안요원은 영사부 안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공무를 집행했다.최근 북한 밀입국자들의 외국대사관 진입 사건은 외교관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이런 사건의 발생은 우연이 아니고 한국 등의 일부 조직 또는 개인이 계획하고 선동한결과이며 한국의 정책방향과도 관계가 있다. ■한국 반박 6월13일 오전 10시35분 탈북자 원모씨 부자가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을 지키는 중국 외교부 산하 ‘방옥공사’보안요원에게 표지만 있는 여권을 보여준 직후 영사부 경내로 뛰어 들어왔다.중국측 보안요원이 이들을 쫓아 영사부내에 들어왔으며 우리측 보안요원(우리 정부가 고용한 중국인)의 제지에도 불구,원씨를 연행해 정문 밖 초소의 중국 공안에게 넘겨줬다.영사부 경내는 우리측 주권이 미치는 구역이며 마당은 복합건물로 중국측 주권지역이다. 우리는 중국측 행위가 외교공관불가침권을 위반했다고 판단,영사부 외교관들이 초소를 에워싸고 원씨의 제3의 장소 후송을 저지했다.이와 함께 김은수(金殷洙) 주중 대사관 공사를 중국 외교부로 보내 원씨를 영사부내로 ‘원상회복’시킬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중국측은 5시간이 지난 뒤 공안들을 대거 증원시켜 강제적으로 원씨를 차에 태워 데려갔다.이 과정에서 이를 극력 제지하던 대사관의 변철환 서기관등이 허벅지가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는 등 부상했다.중국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조약’상 공관 불가침권(22조) 및 외교관 신체에 대한 불가침권(23조)의 중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우리는 증거와 목격자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측은 특히 “한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이후,영사부에 탈북자들이 진입하는 것을 희망하지 않으니 이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한다.진입한 탈북자들을 인도하라고 요구한 것은 반대로 중국이다.중국은 캐나다 등 다른 외국공관에도 이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며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중국측은 또 한국 외교부가 탈북자들의 공관진입을 부추긴다고 비난하면서,탈북자들의 한국공관 진입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는 자가당착적인 논리를 펴고 있다.중국이 외교경로가 아닌 한국 언론을 통해 사실과 다른 논리를 밝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 中대사 ‘탈북’ 한국태도 비판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는 17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경내 진입 탈북자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 폭행사건과 관련한 우리측 주장을 전면 부인,한·중간 외교 마찰의 파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리빈 대사는 이날 낮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국측이 요구한 탈북자 원씨 신병인도 등 원상회복에 대해 “원상회복은 전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측이 사실관계를 존중하고 냉정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협조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빈 대사는 오히려 “중국은 한국 외교관들에 대해 책임추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주한 이날 중국대사관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을 국내 각 언론사에도 보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일방적이며 부정확한 논리”라면서 “중국측은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성의있는 답변을 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4일 김항경(金恒經) 차관이 리빈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사과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측이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것과 관련,“매우 유감”이라면서 “우리 언론을 흔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18일 리빈 대사를 외교부로 다시 부르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대사관 진입 탈북20명 생활/ “”언제 한국 가나”” 불안한 나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달 23일 이후 9차례에 걸쳐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20명은 탈북자 원모씨의 강제연행 사건 이후 영사부 안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이들의 신병인도를 요구하는 등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들의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월드컵 축구경기가 방영될 때마다 영사부측이 대회의실에 마련해준 대형 TV 앞에 몰려앉아 경기를 지켜보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일부는 삼삼오오 짝지어 카드놀이를 하거나 바둑,북한식 주패놀이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제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그동안 어려웠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지내는 곳은 영사부 내 체력단련장과 대회의실을 개조한 2개의 방.이들은 이동식 침상이 설치된 2개의 방에서 주로 지내고 있지만,남녀용 별도로 돼 있는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영사부측은 한꺼번에 20명이라는 대식구가 늘어나자 비자업무를 보랴,새로운 식구들을 돌보기 위해 야간당직 근무를 서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라고 한다.영사부측은 영사 1명과 업무보조원 등 3명이 1개조를 이뤄 밤낮으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들의 식사는 대부분 주위에 있는 가까운 한식집에서 주문해 제공하지만,수시로 일본식 등의 특별식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가장 나이 어린 이모(2)군은 영사부 내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재롱둥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신 8개월된 최모(28)씨도 영사부 내에서는 ‘VIP’로 통한다.최씨는 현재 임신 8개월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진료기록을 갖고 있지 않아 출산일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이들의 신병처리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대하지만,만일 지연돼 ‘영사관 내 해산’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영사부측은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출산준비 및 산후조리는 물론 의사를 공관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영사관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자칫 중국측에 강제연행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khkim@
  • ‘한·중 외교마찰’ 전문가 진단/ “”탈북자협상 새틀 마련을””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의 탈북자강제연행 및 외교관 폭행사건을 둘러싼 한·중 외교마찰이 심상치 않다.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상황에서 해법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한·중 외교 마찰을 계기로 탈북자 문제가 분명하게 국제공론화된 만큼 중국측과의 외교협상을 통해 탈북자 협상의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중국측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탈북자 문제’해결을 위해 대중 압박에 신중하라는 의견과 함께,외교 기본권을 침해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강경론도 만만치 않다. -서진영(徐鎭英)고려대 교수= 단시간내 해결에 집착하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최근 탈북자들의 잇단 외국공관 진입으로 곤혹스러워진 중국은 제3국을 통해 한국행을 용인하는 땜질식 처방으로는 해결점이 없다고 판단,외교 차원에서 최대한 억제하려고 한다.지난달 8일 일본 선양(瀋陽)총영사관 사건의 처리과정에서도 이는 드러났다. 우리 정부로서도 탈북자 문제에 관한한 타협의 여지가 없다.공관에 있는 20명의 탈북자를 한국에 데리고 와야하고 이후 일어날 탈북행렬에서도 원칙은 마찬가지다. 중국 반체제 인사 팡리즈(方勵之)의 경우처럼 1년 이상 장기화될 각오까지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국제여론의 우위에 있다고 해서 중국측을 코너에 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같은 국제기구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는,즉 당사국들이 서로 체면을 손상하지 않고 실리를 차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외국공관 침입이나 외교관 폭행건은 중요한 문제이지만,외교사에서 분명한 사과등은 없는 경우가 많았다.과거 미·중 사이에도 더욱 심각한 사건이 있었다.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 사건이나 정찰기 사건 등에서 양국은 ‘유감’선에서 끝냈다.실리를 더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백진현(白珍鉉) 서울대 교수= 이 문제는 외교기본권을 침해한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원칙을 지켜내야 한다.중국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을 계속 주장할 것이다.이 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사과가 이뤄져야 하고 중국 공안이 강제연행한 탈북자 원모(56)씨 및 현재 대사관 영사부에 있는 20명의 탈북자들을 한국에 데려와야 하는 과제가 우리 정부에 있다. 외교협상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강력하게 할 필요는 없겠지만 강대국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약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없다.사건 초기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할 방법이다.분명히 중국쪽에서 외교공관에 대한 불가침권을 침해했다.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한국으로 보내는 것이 중국측의 이익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설득해가야 한다. 북·중 관계 운운하지만 인권문제가 핵심이다.외교사안으로 볼 일이 아니다.인권은 보편적인 문제로,세계는 점점 더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 중국측은 한국 비정부기구(NGO)에 의한 베이징 주재 외국공관 기획망명시도에 대해 주권침해로 인식하고 있다.한국대사관을 통한 탈북 루트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은 분명하다.우리 공관 침입도 그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탈북자 문제는 원하든 원치 않든 국제공론화가 됐다.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외교적으로 중국에 대해 강한 요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의 탈북자수용 문제 등 정부 차원에서의 종합적 탈북자정책도 재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특사 방북’ 의견조율

    청와대는 17일 임성준(任晟準·사진) 외교안보수석이 19일 미국을 방문,20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하고 미국의 대북 특사파견에 앞서 북·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고 밝혔다. 임 수석은 이날 “미·북 대화가 개시되는 시점에서 한·미간 고위급 협의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국의 특사 파견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양국정부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남북대화와 관련한 경험을 미국측에 조언하고 미국측이 어떤 입장을 갖고 북한과 대좌하게 되는지를 고위급 차원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미·일 3국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미국의 대북특사 방북문제를 협의한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서 벌어진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경내 진입 탈북자에 대한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 폭행 문제와 중국내 탈북자 문제 전반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전해졌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탈북자 정책 장단기 재검토

    정부는 중국내 탈북자들의 한국 대사관 진입과 이에 따른 국내 입국 탈북자들이 급증,수천명의 탈북자 입국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탈북자 정책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지난 13일 중국 공안의 주중 베이징 한국 대사관 영사부 진입과 탈북자에 대한 강제연행,외교관 폭행으로 빚어진 한·중 외교 마찰을 탈북자 문제 해결에 연계,‘포괄적인’틀에서 해결키로 하고 중국측과의 외교전에 임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량 탈북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탈북자 정착시설인 하나원 증설 등 중·장기적인 탈북자 시설 확충 및 재원마련에 착수키로 ^^다.정세현(丁世鉉)통일부 장관은 이날 K-TV에 출연,“필요한 경우 경기 지역에 제2의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을 임대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 中, 탈북자 원상회복 불응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발생한 중국 공안의 우리 공관진입 및 탈북자 원모씨 강제연행과 관련,우리측이 요구한 ‘원상회복’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15일 알려졌다.▶관련기사 10면 중국은 14일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대변인의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측은 한국측 보안요원의 협조요청에 따라 영사부 경내가 아닌,중국 주권이 미치는 마당에서 연행했다.” “한국 외교관 폭행건은 공무집행 방해에 대한 조처”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중국측의 강경한 입장고수에 따라 사건의 시비를 둘러싼 한·중간 외교마찰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밝힌 항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중국측의 태도에 따라 단계별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국제법을 위반한 국가가 책임을 면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식사과나 원상회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中 ‘공관진입’ 본질 흐리기

    지난 13일 중국 보안·공안요원의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강제 진입과 탈북자강제연행 사건을 두고 중국측이 ‘본질흐리기’와 ‘국제여론 희석’에 주력하고 있다. 사건의 핵심은 중국측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상 외교공관 및 외교관 신체에 대한 불가침권을 침해,국제법을 위반했는지 여부.그러나 중국은 지난 14일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대변인의 회견을 통해 쟁점의 본질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를 드러냈다. 중국측은 한국의 두 언론사만 선별,AP,AFP 등 외신들과 함께 회견장에 불러 질문에 응답하는 ‘기이한’형식을 취했다.지난달 8일 선양(瀋陽)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대한 중국 공안의 진입으로 빚어진 중·일 갈등 당시 외교부 대변인이 나서 강력히 반박한 것과는 판이한 대응이다.우리 외교관을 폭행하는 장면이 외신을 통해 그대로 전세계에 보도되고 각국이 이에 대한 논평을 하는 등 국제여론이 악화되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젠차오 부대변인은 우리 대사관측의 외교특권 남용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지난달 23일 이후우리 대사관이 비공식적으로 탈북자 진입을 막아달라고 했다는 말을 회견장에서 흘렸다.이에 우리 정부는 “탈북자가 한국대사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중국”이라며 펄쩍뛰고 있다. 중국측은 지난해 10월 선양 한국인 사형수 처형사건을 둘러싼 한·중 외교마찰 사건과 비슷하게 이번 문제를 몰아갈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중국측은 신씨 등의 사망 사실을 우리정부에 알리지 않아 ‘빈 영사협약 21항’ 을 명백히 위반했지만,재외국민 보호소홀 등 우리 정부의 실책이 집중 조명되면서 중국측은 비공식 ‘유감’표명 정도로 대충 끝냈다.지난번 선양 일·중 외교 마찰도,일본 여론이 자국 외교부에 대한 질책으로 흐르면서 중국이 공관불가침권 책임론에서 살짝 비켜날 수 있었다. 우리 정부는 중국측이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해오길 기다린 뒤 단계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한 당국자는 “국제법을 위반한 국가에 부여된 책임은 사과와 원상회복,손해배상 등 여러가지 조치를 통해서만 면제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 영사부 진입’배경/ 中, 脫北통로 차단 ‘초강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13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를 강제로 끌어내 연행하는 초강경 대응을 함으로써 한·중간에 뜨거운 외교적 마찰로 비화됐다. 중국 공안(경찰)이 이날 오후 중국 경비원들에 의해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외곽 경비초로 끌려가 조사를 받던 탈북자 원모씨를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해 대치하던 한국 영사부 직원 6명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하는 등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중국 정부가 이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초강수’를 둘 것이라는 예상은 이전부터 감지됐다.지난달 23,24,27일 등 탈북자의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이잇따르자,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베이징의 모든 외교공관들에)탈북자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같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난 1일과 9일 탈북자가 진입하고 11일 9명이 무더기로 들어간 데 이어,이날 또다시 2명이 진입하는 등 탈북자의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러시가 이뤄져 중국 당국을 크게 자극,이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초강수를 둔 배경이 중국 정부의 공식적 반응인지,아니면 ‘탈북자들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 공안당국의 단순한 강경 반응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11일 9명이 진입한 뒤 외곽 철제 담 위에 철조망을 치는 등 경비를 강화했는데도 탈북자가 진입하자 중국이 이를 중국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이 기회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강경 대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에 있는 탈북자를 강제로 끌고가는 것은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중국 공안이 탈북자 원씨를 연행할 때 “중국인민공화국 법률에 의해 연행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중국 정부의 탈북자 원모씨의 강제연행 사건은 한·중간의 외교적 마찰의 불씨가 됐다.한국 정부로서는 강제연행 사건은 3월 이후 외국공관에 진입했던 탈북자를 모두 제3국 추방형식으로 통해 서울로 보냈던사례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연행과정에서 외교관에게 폭행을 휘둘렀다는 점에서 강경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한·중 양국이 단기간 내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운 외교사안인 만큼 해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탈북자 인권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데다,오는 8월24일 수교 10주년을 앞둔 시점이어서 한·중 양국이 선례에 따른 해결을 위해 신중한 노력을 기울이면 의외로 빨리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hkim@
  • ‘中의 주권침해’ 강경 대응, 우리정부 입장

    정부는 13일 중국 외교부 소속 경비원이 우리 공관을 침입,탈북자를 강제연행하고 우리 외교관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심각한 ‘주권 침해’로 보고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저녁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항의 성명을 낸 것도 그런 맥락이다.그러나 기조는 ‘냉정하고 신중하게’이다.사태를 면밀히 파악하면서,섣부르게 대응하다 중국측에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8일 중국 주 선양(瀋陽)일본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의 길수군 친척 5명 강제 구인 과정에서 빚어진 중·일 외교공방에서 일본이 어설프게 대응하다 외교적 참패를 당한 것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는 듯한 모습이다.이날 정부는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과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신각수(申珏秀) 조약국장 등 전 간부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중국측이 우리측 주장과 다른 해명을 해올 가능성에 대비했다. 정부는 이날 김은수(金殷洙) 주중 공사를 중국 외교부에 보내 재외공관 불가침권을 위반한 데 대해 항의하고 탈북자 원모씨를 다시 영사부내에 데려다 놓으라는 내용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이에 중국측은 ‘공관 침입’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부 건물밖 초소에서 원모씨의 이송을 막기 위해 대치하던 우리 외교관에 대한 중국 공안들의 폭행 사태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중국측이 공관 밖에서 일어난 ‘공무집행’이라는 이유를 들어 “외교관계에 대한 빈 영사협약상 ‘외교관 신체 불가침권’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이미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머물고 있는 17명의 탈북자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한·중간 탈북자 문제 해법에 질적인 변화가 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추규호 외교부亞太국장 문답 “”연행·폭행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외교부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은 13일 중국측의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경내 탈북자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에 대한 폭행사건과 관련,“중대한 주권침해”라면서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사건 개요는. 오늘 오전 주중 영사부에 탈북자 원모(56)씨와 아들(15)이 들어오자,영사부 건물을 지키던 중국 외교부 산하 ‘방옥공사’ 경비원 2명이 영사부 안으로 들어와 아버지 원씨를 강제로 끌고 갔다.이후 중국측은 연행한 원씨를 영사부 밖 초소에 두고 있다가 우리측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데려갔다.이 과정에서 우리측과 몸싸움이 있었다. ●사건발생후 정부 대응은. 우선 우리 영사부에 공관장 동의없이 중국 요원이 들어와 탈북자를 강제로 끌고 간 것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상 규정된 외교공관 불가침권에 대한 침해로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이미 주중 공사를 통해 원상회복을 요구했다.14일에는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부른다. ●중국측 설명은. 아직 공식적 해명이 없었다.하지만 우리 설명과는 차이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측이 요구해 중국 경비원이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그런 일 없다.그러면 왜 1명만 데리고 나갔겠는가. ●이번 사건을 정확히 규정해 달라. 우리 공관의 불가침권을 침해한 중대한 국제법 위반행위다. ●외교관들이 집단 폭행당했다는데.정확히 보고받은 뒤 말하겠다.하지만 분명히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 사건이 한·중 관계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고 보나.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김수정기자
  • ‘강제연행’ 시간대별 상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공안당국 앞에는 법도,국제조약도 아무 소용없었다.이들은 외교공관의 불가침권을 무시한 채 베이징 주재 우리 영사부에 진입해 탈북자 1명을 강제연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외교관과 기자들을 폭행했다. ●이날 오전 10시35분쯤 탈북자 원씨가 아들 원모군과 함께 택시를 타고 와 영사부 서문 앞에 내렸다.이들 부자는 택시에서 내린 뒤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영사부출입구 앞에 도착했다.영사부 출입구를 지키던 경비원들이 이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순간 원씨는 아들과 함께 갑자기 영사부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여기까지는 이전에 있었던 탈북자들의 공관 진입 시도와 특별하게 다를 것이 없었다. 문제는 다음 순간부터.원씨 부자가 무사히 우리 영사부 내로 들어갔는데도 중국외교부 외교인원복무국 방옥공사(경비담당회사) 소속의 흰 모자를 쓴 경비원 2명이 공관측의 동의없이 건물 내로 이들을 쫓아들어와 아버지 원씨를 건물 밖으로 끌고 나간 것이다. 원씨는 격렬히 저항하려 했으나 건장한 경비원들에게 순식간에제압돼 영사부 건물 외곽 경비초소로 끌려나갔다.곧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영사부 직원들이 초소를 둘러싸고 영사부가 불가침의 영역임을 상기시키며 진입에 항의하는 한편 원씨를 영사부 내로 들여보낼 것을 요구했다. ●경비원들과 이들에 합세한 중국 공안들은 우리 영사부측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이들은 계속 모처에 연락을 취하며 조사할 것이 있다는 이유로 원씨를 초소 안에 붙잡아두었다. 영사부 직원 4∼5명은 공안들이 원씨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초소 문앞에 버티고 서서 물리적인 대치에 들어갔다. ●대치국면이 5시간 정도 지난 오후 4시10분쯤 2∼3명에 불과했던 중국 공안들의 수가 10여명으로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4∼5명이던 한국 영사부 직원 수도 7∼8명으로 늘어났다.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공안 1명이 손으로 거칠게 영사부 직원들을 밀치며 “(원씨를) 데려가겠다.비켜달라.”고 요구했다.이것이 신호였다.중국 공안들은 느닷없이 영사부 직원들과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덤벼들어 무차별적인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었다.이 와중에서 체격이 건장한 공안 2명이 초소에서 원씨를 끌어내 차에 태웠다. ●중국은 한편 한국 TV방송들의 현장 화면 위성송출까지 방해했다. KBS는 이날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공안들의 폭행 장면을 담은 리포트와 화면을 중국 CC-TV의 위성망을 통해 송출하고 있었으나 송출 20초만에 CC-TV측이 아무 동의 없이 송출을 막아 생생한 화면을 한국으로 보내지 못했다. MBC도 8시40분쯤 위성송출이 예약돼 있었으나 송출 시작 20분 전 CC-TV측에서 공안 폭력과 탈북자 관련 화면의 송출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
  • [사설] 中 ‘탈북자 강제연행’ 사과하라

    중국이 최근 탈북자 문제를 두고 보이는 일련의 행태는 국제사회의 외교 관례에 비추어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중국 공안원들이 어제 오후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부에 들어와 오전에 이곳에 진입했던 탈북자 1명을 강제로 끌고 갔다.그 과정에서 우리 외교관 등 직원들까지 폭행했다고 한다.전날엔 중국이 앞으로는 한국공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에 대해서도 신병인도를 요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우선 이번 탈북자 강제연행 사태를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규정하고,중국측이 신속한 사과와 함께 원상회복 등의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빈 영사협약에 규정된 외국공관의 불가침권은 어떤 이유로도 침해돼선 안된다.국제법상 외교공관의 외교적 비호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나라 공관에 들어가 사람을 끌고가는 것까지 정당화할 순 없다.외교 관례에도 없는 일이다.한국 직원이 손짓을 해 공관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는 중국측의 억지 주장은 누가 듣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중국은 아울러 탈북자 처리문제에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길 당부한다.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국제법과 중국 국내법,인도주의의 원칙에 따라 탈북자를 처리하겠다.”고 강조하지 않았던가.그런데도 한국 공관내 탈북자에 대해 신병 인도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고 인도주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나아가 다른 나라 공관에 들어간 탈북자까지 신병인도를 요청하겠다면 이는 인도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며,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는 것이다.이번 사태가 한·중 외교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두 나라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탈북자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전기로 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
  • 中, 한국공관 침입… 폭행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 기자) 중국 공안 10여명이 13일 오후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 경비초소에 몰려와 이날 오전 영사부로 진입했던 탈북자 1명을 강제연행해 갔다. 이 과정에서 공안들이 이 탈북자의 강제구인을 저지하던 우리 영사부 직원에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변철환(卞喆煥·35) 서기관이 왼쪽다리가 10㎝ 가량 찢어졌으며,현지 고용인인 정춘임(여)씨가 입술이 터지는 상처를 입었다. 한국 영사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아들(15)과 함께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원모(56)씨가 중국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나간 직후 그의 강제연행을 저지하기 위해 뒤따라 나갔으며,영사부 앞 외곽 경비초소에서 중국 공안들과 대치중 갑자기 몰려온 공안들에 의해 변을 당했다. 공안들은 현장을 취재 중이던 한국 특파원들에게도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원씨는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11시 35분)쯤 아들과 함께 한국 영사부로 진입했다가 곧바로 중국 경비원에 의해 끌려나갔고,아들은 현재 한국 영사부가 보호 중이다. 중국 공안들은오후 4시10분쯤 원씨가 억류돼 있던 경비초소로 몰려와 폭력을 행사한 뒤 그를 공안국 소속 번호판을 단 승합차에 태워 어디론가 끌고 갔다. 정부는 중국 공안당국의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 경내 탈북자 진입 연행과 한국외교관에 대한 폭행사건을 공관 불가침권을 침해한 중대한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강력히 항의했다. 정부는 이날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고 중국정부에 공식항의하는 한편,탈북자 신병 인도 등 원상회복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대사관 등 모든 외국 외교공관들에 앞으로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진입하는 북한인 ‘침입자’들을 모두 중국 경찰에 넘기라고 통보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국제법에 근거,대사관들이 솔선해 협조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불법 참입자를 발견하면 중국 외교부의 영사부에 이를 통보하고 침입자들을 중국 경찰에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1층 단층건물로 외국 공관이 다수 입주해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맞닿아 있다.탈북자를 강제로 끌어낸 중국 경비원은 이 아파트 경비를 담당하는 중국 외교부 산하 보안업체인 방옥(房屋)공사 직원들이다. khkim@
  • 고이즈미 지지율 급락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해 4월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0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이같이 전하면서 특히 중국 선양(瀋陽)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들어가려던 장길수군 친척 5명이 중국 경찰에 강제연행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75%가 일본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가 18∼19일 이틀간 전국의 성인 남녀 2044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고이즈미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쳐,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 日이 밝힌 당시 상황 “中경관 비자대기실 난입 길수친척 2명 강제연행”

    [도쿄 황성기특파원] 10일 일본 언론들은 중국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측이 밝힌 탈북자 5명의 강제연행과정을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이 상황설명은 탈북자들이 망명을 요구하며 총영사관에 진입하던 장면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확대되고,총영사관측이중국 경찰의 탈북자 연행을 방관했다는 지적이 일본 내에서도 일기 시작한 가운데 나왔다. 다음은 일본 언론들이 전한 총영사관측의 설명이다. 8일 오후 2시께 여성 두 명의 외마디 소리를 듣고 비자담당 부영사가 밖으로 나와보니 나이든 여성과 젊은 여성,어린이가 총영사관 문앞에서 무장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이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틈을 타 남성 두 명이약 40m 떨어진 총영사관 1층 비자 신청 대기실까지 들어갔다. 총영사관 안으로 돌아온 부영사는 남성 두 명이 대기실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으나 이들에게 말을 건네기 전에 무장 경찰관 5∼6명이 대기실의 작은 문을 통해 들이닥쳐 연행해 갔다.이 사이에 20분 정도가 흘렀다.이 과정에서이들 남성 두 명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은 말은 하지 않았으며 부영사가 뒤쫓아가면서 경찰관들에게 중국어로“일본 총영사관에 온 사람들이니까 이 곳에서 사정을 듣겠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듣지 않았다. 이들 경찰은 문앞의 3명과 총영사관 안에 있던 2명을 문밖 경찰초소로 끌고 갔다. 당시 총영사관에는 일본인 직원 8명이 있었으나 부영사를제외한 나머지 7명은 베이징(北京) 일본 대사관 등과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 외출에서 돌아온 다른 부영사가 무장 경찰들에게 “신병을 이동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5명은 오후 3시쯤 선양시 공안당국의 차에 실려 연행됐다. marry01@
  • “日 체포방조 없었다”주일 중국대사관 밝혀

    주일 중국대사관의 황싱위안(黃星原) 참사관은 9일 중국 선양(瀋陽)에서의 탈북자 강제연행과 관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일본 총영사관측의 (연행)사전 요청이나 방조는 없었다.”고 밝혔다. 황 참사관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수상한 인물이일본측 공관에 침입하려고 해 중국 경찰이 들어가 연행한것일 뿐”이라면서 “경찰이 안전 확보라는 차원에서 이들 수상한 인물을 연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한 인물이 일본 총영사관에 들어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 일본측 허가를 받을 새도 없이 들어가 연행한 것이라 일본측에 대한 주권침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포된 5명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신분 확인과함께 어떤 목적으로 침입하려고 했는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들이 망명을 희망하는 탈북자로 판명될 경우 일본측에 신병을 인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 국내법과 국제법에 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신병인도 가능성을 시사했다.도쿄 황성기특파원
  • 日, 조심스런 강공/ 주일 中대사에 신변 요구등 외교압박

    일본 정부는 선양(瀋陽)에서 발생한 탈북자 강제연행 사건과 관련, 중국측에 취할 수 있는 외교적 조치는 모두 취했다. 9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이 국회에서 유감을 표명했고 외무차관이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 탈북자 신병인도 요구를 했다.8일 저녁 주중 일본 공사의 중국 외교부 항의방문까지 포함하면 모든 외교 카드를 쓴 셈이다. ▲외강내유(外剛內柔)=겉으로 보면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해 강공책을 구사,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내심은 이번 사태가 조용하고도 조속히 끝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우다웨이 대사를 외상이 아닌 차관이 부른 것도 바로 이번 사태를 가급적 확대하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고민을상징한다.8일 저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신중한 대응’ 언급은 일본 정부의 속타는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다. 중·일 관계가 지난 달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재참배로 다시 냉각되면서 일본 정부는 중국측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써 왔다.5월 초동중국해상의 괴선박 인양,중·일 수교 30주년을 맞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 등 중·일 현안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관계도 쉽지 않다.일본측이 중국 정부로부터 탈북자 신병을 넘겨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이 문제이다.탈북자의 국적과 망명 의사를 확인해 ‘제3국 출국’이라는 방법을 쓸 경우 지난 4월 간신히 재개된 적십자회담으로 접점을 찾은 북·일 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다. ▲국제사회 비판=이번 사태 전개 과정에서 보인 일본 정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일본 정부는 영사관 안으로 들어 간 탈북자 5명에 대한 중국 경찰의 체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문은 “일본 총영사관 직원이 탈북자의 연행을 허용하고 ‘망명 희망자’를 보호할 수 없었던 점은 일본 당국의 불찰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면서 “미국 영사관에 들어갔던 탈북자가 체포되지 않은 것과 비교해도 일본의 국제적인 신용 실추는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정신대 대책협 ‘수요집회’ 500회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피맺힌 외침을 대변해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수요집회’가 13일로 500회를 맞는다. 92년 1월 집회를 시작한지 10년만이다.당시 미야자와(宮澤喜一)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정대협 회원 30여명이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인정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됐다. 그동안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과 서울 곳곳의 임대아파트 등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 모였다.처음에는 203명의 할머니가 생존해 있었지만 61명이 한을 풀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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