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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사실상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인정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근대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조선인을 포함해 강제노동을 시켰다는 사실을 간접 인정한 셈이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노역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정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 ‘발언 보니..’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정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 ‘발언 보니..’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근대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조선인을 포함해 강제노동을 시켰다는 사실을 간접 인정한 셈이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노역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日 징용시설 세계유산 등재] “한국인 의사에 반해 동원”… 강제노동 주체는 또 명시 안 해

    [日 징용시설 세계유산 등재] “한국인 의사에 반해 동원”… 강제노동 주체는 또 명시 안 해

    독일 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일 양국이 힘겨루기 끝에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등재결정문에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이 담겨 있는 일본발표문을 포함시킨 것은 외교적 성과로 볼 수 있다. 향후 한·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강제 노동의 주체가 불분명하고 근대산업시설을 관리하는 일본 지방자치단체도 강제 노동 사실 명기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 한·일 양국이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한 것은 조선인 강제 노동을 둘러싼 근본적인 시각차 때문이다. 한·일 양국은 지난달 21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일본 근대산업시설에서 조선인 강제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명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최종등재결정문에 직접 강제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본 발표문에 조선인 강제 노동이 있었고 WHC가 주목한다는 주석을 추가해 사실상 최종등재결정문에 강제 노동 사실이 적시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날 일본이 공개한 발언문에 1940년대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로 노역한 일이 있었으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인포메이션센터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일본이 강제 노동이라는 표현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국내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강제 노동’이라는 표현이 명확하게 최종등재결정문에 적시될 경우 소송에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강제 노동의 주체를 불분명하게 함으로써 일본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강제 노동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의장국 독일을 중심으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일본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본의 경우 WHC 위원국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되는 상황인 반면 한국은 2017년까지여서 타협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으로서는 양국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세계유산 등재가 연기되는 것은 악몽”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강제 노동 표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제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풀어내면서 한·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과거사 문제를 놓고 대치를 거듭하던 상황에서 합의에 의해 결론을 도출해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계도 드러냈다. 당장 일본 근대산업시설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일 경우 이를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설 방문자가 접하는 정보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내용을 공급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하시마탄광, 다카시마탄광 등 조선인 강제 노동에 이용된 7개 시설 중 5곳을 관할하는 나가사키시의 경우 현재도 조선인 강제 노동 관련 내용이 포함된 팸플릿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했다. 일본이 2017년 12월까지 WHC 산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에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코모스의 권고가 강제력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2018년 열리는 제42차 WHC에서 이행 조치가 미흡할 경우 퇴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조선인 강제노동’ 해석에 한일 양국 마찰, 어느 부분?

    ‘조선인 강제노동’ 해석에 한일 양국 마찰, 어느 부분?

    ‘조선인 강제노동 해석’   조선인 강제노역을 우회적으로 반영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결정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일본 측에서 강제노동을 부인하는 언급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사토 구니(佐藤地)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영어로 “Japan is prepared to take measures that allow an understanding that there were a large number of Koreans and others who were brought against their will and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in the 1940s at some of the sites,and that,during World War II,the Government of Japan also implemented its policy of requisition”이라고 언급했다. 사토 대사의 언급에 대해 우리 정부는 비공식 번역문을 통해 “일본은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역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기 의사에 반해 노역하였다는 것을 사실상 최초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 앞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세계유산위원회의 등재 결정 직후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사토 대사의 언급에 대해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전했다. 또 일부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의 가번역본이라며 공개한 부분에도 ‘forced to work’라는 부분을 ‘일하게 됐다’는 표현으로 해석했다. 강제노역이라는 표현을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의사에 반해’,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역’ 등 이 두 가지 표현은 누가 보더라도 강제노동으로 당연히 해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국제사회에 첫 언급 “큰 의미 있다”

    일본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국제사회에 첫 언급 “큰 의미 있다”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근대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조선인을 포함해 강제노동을 시켰다는 사실을 간접 인정한 것.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노역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

    일본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근대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조선인을 포함해 강제노동을 시켰다는 사실을 간접 인정한 셈이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노역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정부 국제사회에 최초언급 “큰 의미가 있다”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정부 국제사회에 최초언급 “큰 의미가 있다”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근대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조선인을 포함해 강제노동을 시켰다는 사실을 간접 인정한 셈이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노역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근대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조선인을 포함해 강제노동을 시켰다는 사실을 간접 인정한 셈이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노역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하고 세계유산 등재 “법적 책임 인정은 아니다”

    일본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하고 세계유산 등재 “법적 책임 인정은 아니다”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결정되고, 우리 정부가 집요하게 요구해온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5일 일본이 신청한 23개 근대산업시설에 대해 세계유산으로서의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한일은 등재 과정에서 23개 시설 가운데 7개 시설에서의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의 반영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지만 막판에 극적 합의를 도출, 한일을 포함한 전체 21개 세계유산위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등재안이 통과됐다. 한일간 합의를 바탕으로 의장국인 독일이 강제노역 반영을 위한 주석을 단 결정문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원국 전원의 컨센서스로 통과시킨 것이다. 조선인의 강제노역은 일본 정부 대표단의 발언록과 주석(註釋,footnote)이라는 2단계를 거쳐 등재 결정문(Decision)에 반영됐다. 일본이 당초 관련 시설의 등재시기를 1850년에서 1910년으로 설정, 1940년대 자행된 강제노동을 피해가려 했지만 역사적 사실이 반영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요구가 관철된 것이다. 일본 정부 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의 ‘각 시설의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를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면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등재 결정문에는 각주를 통해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의 발표를 주목한다(take note)”고 명시했다. 결정문의 본문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각주와 일본 대표단의 발언록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일본 근대산업시설에서의 강제노역 인정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약속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정보센서 설치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후속조치와 관련, 2017년 12월1일까지 세계유산위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세계유산센터에 경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2018년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경과보고서를 검토하도록 했다. 일본이 ‘전체 역사’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이코모스의 자문을 받도록 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세계유산위 차원의 점검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들 가운데 ‘지옥도’라는 별칭이 붙은 하시마(端島) 탄광을 비롯해 7곳이 대일 항쟁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시설이다. 이들 7개 시설에 5만7천900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됐고 그중 94명이 강제동원 중에 사망했다. 7개 시설은 나가사키의 미쯔비시 제3 드라이독·대형크레인·목형장, 타카시마 탄광, 하시마 탄광을 비롯해 이미케의 미이케 탄광 및 미이케 항, 야하타의 신일본제철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각 시설의 전체 역사 이해할 수 있도록” 권고 반영

    일본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각 시설의 전체 역사 이해할 수 있도록” 권고 반영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결정되고, 우리 정부가 집요하게 요구해온 ‘조선인 강제노역’이 주석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5일 일본이 신청한 23개 근대산업시설에 대해 세계유산으로서의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한일은 등재 과정에서 23개 시설 가운데 7개 시설에서의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의 반영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지만 막판에 극적 합의를 도출, 한일을 포함한 전체 21개 세계유산위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등재안이 통과됐다. 한일간 합의를 바탕으로 의장국인 독일이 강제노역 반영을 위한 주석을 단 결정문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원국 전원의 컨센서스로 통과시킨 것이다. 조선인의 강제노역은 일본 정부 대표단의 발언록과 주석(註釋,footnote)이라는 2단계를 거쳐 등재 결정문(Decision)에 반영됐다. 일본이 당초 관련 시설의 등재시기를 1850년에서 1910년으로 설정, 1940년대 자행된 강제노동을 피해가려 했지만 역사적 사실이 반영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요구가 관철된 것이다. 일본 정부 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의 ‘각 시설의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를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면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등재 결정문에는 각주를 통해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의 발표를 주목한다(take note)”고 명시했다. 결정문의 본문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각주와 일본 대표단의 발언록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일본 근대산업시설에서의 강제노역 인정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약속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정보센서 설치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후속조치와 관련, 2017년 12월1일까지 세계유산위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세계유산센터에 경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2018년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경과보고서를 검토하도록 했다. 일본이 ‘전체 역사’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이코모스의 자문을 받도록 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세계유산위 차원의 점검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들 가운데 ‘지옥도’라는 별칭이 붙은 하시마(端島) 탄광을 비롯해 7곳이 대일 항쟁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시설이다. 이들 7개 시설에 5만 7900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됐고 그중 94명이 강제동원 중에 사망했다. 7개 시설은 나가사키의 미쯔비시 제3 드라이독·대형크레인·목형장, 타카시마 탄광, 하시마 탄광을 비롯해 이미케의 미이케 탄광 및 미이케 항, 야하타의 신일본제철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인 강제노동 해석, 한일 어떻게 다른가 보니

    조선인 강제노동 해석, 한일 어떻게 다른가 보니

    일본 측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을 부인하는 언급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일본 정부대표단은 위원국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영어로 “Japan is prepared to take measures that allow an understanding that there were a large number of Koreans and others who were brought against their will and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in the 1940s at some of the sites,and that,during World War II,the Government of Japan also implemented its policy of requisition”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비공식 번역문을 통해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코모스가 권고한)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기시다 외무상은 5일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시설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직후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토 구니(佐藤地) 주유네스코 대사의 발언에 대해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사토 대사는 등재 결정과 관련해 세계유산위 위원국들을 상대로 읽은 성명에서 ‘forced to work’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한국은 ‘강제 노역’으로 해석한 반면 일본은 일어판 번역문에서 수동형으로 ‘일하게 됐다’는 표현을 사용, ‘강제성’을 흐렸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어 한일간 청구권 문제는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한국 정부는 이번 발언(forced to work 등)을 일한간 청구권의 맥락에서 이용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언제 결정 되나?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언제 결정 되나?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일본 산업혁명 시설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열린다. 지난 4일 독일 본에서 제39차 회의를 개최 중인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조선인 강제노동을 둘러싼 한일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심사를 하루 미뤘다. 세계유산위가 심사 일정을 미룬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이는 한일간 합의를 위해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5일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는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개 시설에서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로 일했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이를 강제라고 표현하는 것에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산 등재 심사 때 한국 정부는 ‘강제노동(forced labour)’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7개 시설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의견 표명은 23개 산업시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있고 나서 이뤄질 예정이며 한국 정부의 발언 내용 초안을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받아 확인하면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당시 노동환경이 가혹했지만, 대가가 지급됐고 조선인 노동자가 일본인과 같은 대우를 받았으므로 ‘강제노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정부는 7개 시설에서 일한 조선인 노동자 수와 사망자 수를 명기하기를 원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일부 시설에서 조선인 노동자가 일한 것을 인정하지만 숫자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심사 하루 연기 “양측 입장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심사 하루 연기 “양측 입장은?”

    세계유산 등재 반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심사 하루 연기 “양측 입장은?” 한국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놓고 5일 막바지 담판을 벌인다. 조선인 강제노동 문제를 두고 양국의 견해차가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된 만큼, 양측은 최종 합의점을 찾고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세션에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등재 심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위원회는 전날인 4일 오후 세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지만, 심사가 임박해서도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하루 늘려준 것이다. 의장국 독일은 위원국 간 협의와 의장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우리 대표단이 등재 심사 과정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의 수위를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발언문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분명히 밝히려 하자, 일본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전조율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일본 측 대표단장인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특별보좌관 등 독일 현지에 체류하는 양국 대표단은 돌발 변수로 불거진 발언문 문제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며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본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각주(footnote)를 다는 방식으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언급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직접 들어가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졌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면 충돌 형태인 ‘표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양국이 갖고 있고 나머지 19개 위원국도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 8000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결국 표대결로 가나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결국 표대결로 가나

    세계유산 등재 반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결국 표대결로 가나 한국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놓고 5일 막바지 담판을 벌인다. 조선인 강제노동 문제를 두고 양국의 견해차가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된 만큼, 양측은 최종 합의점을 찾고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세션에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등재 심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위원회는 전날인 4일 오후 세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지만, 심사가 임박해서도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하루 늘려준 것이다. 의장국 독일은 위원국 간 협의와 의장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우리 대표단이 등재 심사 과정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의 수위를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발언문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분명히 밝히려 하자, 일본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전조율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일본 측 대표단장인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특별보좌관 등 독일 현지에 체류하는 양국 대표단은 돌발 변수로 불거진 발언문 문제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며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본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각주(footnote)를 다는 방식으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언급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직접 들어가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졌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면 충돌 형태인 ‘표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양국이 갖고 있고 나머지 19개 위원국도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 8000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한일 양측 입장은 무엇?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한일 양측 입장은 무엇?

    세계유산 등재 반대 일본 탄광 세계유산 등재 반대, 한일 양측 입장은 무엇? 한국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놓고 5일 막바지 담판을 벌인다. 조선인 강제노동 문제를 두고 양국의 견해차가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된 만큼, 양측은 최종 합의점을 찾고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세션에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등재 심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위원회는 전날인 4일 오후 세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지만, 심사가 임박해서도 한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하루 늘려준 것이다. 의장국 독일은 위원국 간 협의와 의장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우리 대표단이 등재 심사 과정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의 수위를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발언문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분명히 밝히려 하자, 일본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전조율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일본 측 대표단장인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특별보좌관 등 독일 현지에 체류하는 양국 대표단은 돌발 변수로 불거진 발언문 문제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며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본 산업유산 등재 결정문에 각주(footnote)를 다는 방식으로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언급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직접 들어가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졌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면 충돌 형태인 ‘표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양국이 갖고 있고 나머지 19개 위원국도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 8000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외무성 차관보 비공개 방한 왜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지난달 30일 비공개로 방한해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와 조태열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났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윤병세 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뒤 유네스코문제와 관련한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측이 방한을 희망했다”면서 “관련 공보 실무자도 동행했다”고 말했다. 스기야마 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혁명 시설의 세계유산등재와 관련한 문제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네스코 관련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조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선인 강제 징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표현 등을 놓고 막판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최근 구체적인 표현과 반영 방식, 절차 등을 놓고 최종 합의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스기야마 심의관의 방한도 합의안 도출을 위한 최종 담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독일 본에서 오는 4일쯤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스기야마 심의관이 외무성 내 실세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유산 등재 문제 외에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발표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아베 담화에 대한 얘기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씨줄날줄] 한성백제 빠진 백제역사지구/서동철 수석논설위원

    며칠 전 이형구 선문대 석좌교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공주·부여·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가슴이 매우 답답하다는 것이었다. 이 교수는 잘 알려진 것처럼 서울 송파 풍납토성이 초기 백제의 왕성(王城)이라는 사실을 학계가 공인토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고고학자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현지시간 28일부터 새달 8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린다. 백제역사지구와 함께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등재 여부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일본의 등재 대상지에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되어 있어 한·일 두 나라의 치열한 외교전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두 안건은 사전 심사를 맡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이미 ‘등재’를 권고한 상황이다.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어떤 형태로 반영하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을 뿐이다. 이렇듯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교수는 “돌 맞을 이야기일 수도 있다”면서 “회의 마지막 날이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서울을 제외한 백제역사지구의 등재 신청을 철회해 주었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람”이라고 했다. 그 이후 서울을 포함한 지자체가 협력해 백제의 흥망성쇠를 모두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백제역사지구로 만들어 등재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의 설명을 옮기면 이렇다. 백제는 BC 18년 지금의 서울인 한강 유역에서 건국했다. 이후 문주왕 때인 475년 고구려에 밀려 수도를 지금의 공주로 옮겼고, 성왕 시절인 538년 도읍을 다시 부여로 옮겼지만 의자왕 때인 660년 나당(唐)연합군의 침공으로 멸망했다. 그런 만큼 자신의 표현대로 “한성백제를 제외하고 백제 678년 역사의 반 토막도 되지 않는 185년 유산만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하는 것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교수는 “공주·부여·익산의 백제 유적을 우선 등재하고, 차후 한성백제 유적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모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일단 등재가 이루어진 뒤 추가 등재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1999년 고창·화순· 강화 고인돌 무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도 당초 고창·화순만 추진했다고 한다. 자신의 건의로 우리 대표적 지석묘 문화인 강화 것을 포함시켜 2000년 등재시킨 경험이 있다고 했다. 고창·화순 것을 우선 등재하고 추가 등재하려 했다면 언제 이루어졌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의 주장은 설득력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논의된 데다, 당장 오늘내일 사이 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사안을 없었던 일로 돌리는 것도 상식은 아니다. 그런 만큼 정부와 서울을 포함한 해당 지자체는 등재가 결정된 순간 한성백제의 추가 등재를 위해 최대한 힘을 모아 노력한다는 공동 발표문이라도 내면 어떨까 싶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日세계유산 대응 정부대표단 독일행

    조선인 강제노동의 한이 서린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대규모 정부 대표단이 26일부터 독일로 출국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정부 대표단 중 일부가 26일부터 차례로 독일 본으로 향한다”며 “외교부에서는 실무진까지 포함해 10여명이 포함됐으며 현지 공관 인력도 추가로 합류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독일 본의 월드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정부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함께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 2명의 수석대표를 파견키로 했다. 최종문 유네스코 협력대표와 김동기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이병현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유네스코 근대유산 등재 논의는 다음달 3~4일 안건에 부쳐져 최종 결정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여부도 결정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사설] 윤병세 장관 방일, 한·일 관계 개선 계기가 돼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 빠진 한·일 관계를 고려한 외교적 조치다. 윤 장관은 이번 방일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22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개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셥션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등의 현안이 한꺼번에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윤 장관의 방일과 외교장관 회담 한번으로 당장 손에 잡히는 가시적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전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윤 장관의 방일 자체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관계 회복의 동력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양국 관계를 풀어갈 핵심 고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간 협의와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다.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양국은 아베 신조 총리의 사과편지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보상 등이 핵심인 ‘사사에안’을 중심으로 양국 국장급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이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도 높다. 위안부 문제에서 돌파구가 마련되고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8월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아베 담화에서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의 뜻을 명확하게 피력하게 되면 한·일 관계는 정상회담까지 일사천리로 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분석이다. 윤 장관의 방일은 사실 모험이자 결단이다. 아직도 뜨거운 국내의 반일 여론에도 불구하고 먼저 대승적 차원에서 가해자인 일본에 손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베 정부가 윤 장관의 방일에도 불구하고 편협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한·일 관계 개선의 기회는 당분간 오기가 힘들 것이다. 일본은 과거사를 직시해 사죄의 결단을 내려야 하고 한국은 이를 토대로 미래로 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해자 일본’이 먼저 주변국들의 고통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것이야말로 한·일 관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공존과 공영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정부, 日 세계유산 절충안 첫 제시 ‘조선인 강제 노동 명기’ 포함된 듯

    정부, 日 세계유산 절충안 첫 제시 ‘조선인 강제 노동 명기’ 포함된 듯

    정부는 9일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처음으로 절충안을 담은 문안을 놓고 일본과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시간여의 협의를 마친 뒤 “정부가 준비한 문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문안에는 일본이 등재를 추진 중인 문화유산에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분명하게 담길 것이라는 점을 보장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산하 민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마련한 보고서와 WHC 등재 결정문 초안에는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안을 근거로 절충안에도 조선인 강제노동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일본 도쿄에서 다음달 3~4일쯤 3차 협의를 갖고 절충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섣부른 합의 기대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여전히 양국 간에 많은 이견이 남아 있어 상황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면서 “이견 해소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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