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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빠·할마 육아를 응원합니다] 동대문서 두뇌 발달 놀이법 익혀요

    [할빠·할마 육아를 응원합니다] 동대문서 두뇌 발달 놀이법 익혀요

    서울 동대문구는 다음달 매주 목요일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조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조부모 손주돌봄-건강관리교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10일 첫 강의에서는 베이비 마시지와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법을, 17일에는 우는 아이를 달래는 방법부터 트림 시키기, 목욕 시키기, 기저귀 갈기 같은 육아기술을 가르친다. 24일에는 이유식에 대한 강의를 한다. (02)2127-518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우리 아이 엉뚱한 상상 동작에선 혁신이 됩니다

    [현장 행정] 우리 아이 엉뚱한 상상 동작에선 혁신이 됩니다

    ‘상상만 해보던 것을 학교 교실에서 직접 실험해 보고 만들어 보면 어떨까.’ 서울 동작구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동작구청에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서울대사범대학, 서울교대와 미래 창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메이커 교육’에 따른 것이다.서울형 메이커 교육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제작해 보도록 한 수업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고 협력하면서 창의성을 기르도록 한다는 목표다. 동작구는 올해 창의교육 선도 학교를 지정해 서울시 자치구 25개구 중에서 선도적으로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학습자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 관·학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작구는 미래 창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메이커 교육에서 많이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로는 상상을 실제 입체 모형으로 구현하는 3D프린팅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떤 인프라를 구축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4대 기관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창의 교실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선도학교 지정·운영, 교사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교대와 서울대사범대학은 초·중·고등학교 미래창의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1단계로 우선 창의교육 시범실시 기간으로 정해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를 창의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창의교실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프로그램 세부 운영안 기획을 위한 4대 기관 협의체를 구성한다. 내년에는 2단계로 미래창의교육 운영 학교 수요도를 조사한 후 4대 기관 협의를 통해 창의교육 활성화 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동작형 혁신교육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1, EBS로 교과서 수업 듣는다

    “학습 도움” “수업 집중도 하락”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달부터 EBS를 통해 국어와 영어 등 4개 주요과목 교과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지역간 교육 격차를 좁히고 학생들의 자율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학교 수업 집중도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교육부는 검·인정 교과서 발행 출판사와 협력해 고교 1학년 주요 교과에 대한 EBS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EBS의 교과서 온라인 강의는 처음이다. EBS 고교강의 홈페이지(www.ebsi.co.kr)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교과는 고교 1학년 국어(교과서 11가지)·영어(11가지)·통합사회(5가지)·통합과학(5가지)이다. 출판사별로 교과서가 다르기 때문에 32가지 교과서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강의는 기본개념 학습 강의, 시험 대비 특강, 학습동기 유발 클립동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과목당 학습 강의는 32∼36편, 시험 대비 특강은 8∼10편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교육부는 교과서 강의 개발에 대한 의견 수렴과 수요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고2·고3용 선택과목 교과서로까지 EBS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1차 합격 시 장학금 지급…수험생 부담 덜어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1차 합격 시 장학금 지급…수험생 부담 덜어

    공인중개사 인터넷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업체 무크랜드가 2018년 공인중개사 1차시험만 합격해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크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공인중개사 합격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총 1억 4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직장인, 대학생 등 학습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인중개사 단기속성 패키지를 출시하고 합격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크랜드의 단기속성 패키지는 공인중개사 전문 교수진들의 합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양의 이론은 압축하고 출제 확률이 높은 부분 위주로 집필한 단기합격 비법서 ‘합기공’ 교재가 포함된 패키지다. 이론서 포함 총 12권으로 구성된 합기공은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10만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비용의 부담까지 줄여 수험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무크랜드의 관계자는 “그림민법, 그림공법, 합기공과 같이 단기합격에 특화된 교재와 서울대 출신, 법학전공, 부동산학 관련 박사 등 전문 교수진의 훌륭한 강의로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 이벤트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 후 마감되며, 이후에는 1차 합격 장학금이 축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크랜드를 운영 중인 (주)유비온은 서울 및 경기도에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구시공무원교육원에도 강의를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의혹’ 하일지 교수, 피해주장 학생 명예훼손 고소

    ‘성추행 의혹’ 하일지 교수, 피해주장 학생 명예훼손 고소

    성추행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일지(63·본명 임정주)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학생 등을 고소했다.하 교수는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생 A(26)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으로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하 교수는 “어떤 명분으로도 이 나라 사법질서를 무시한 채 익명 뒤에 숨어 한 개인을 인격 살해하는 인민재판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박종화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보도자료를 확인 후 A씨와 연락해보니 아직 고소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중간고사 이후에 하 교수의 고소에 대한 대책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 교수는 지난달 14일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강의에서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피해 여성의 질투심 때문이었다고 발언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 후 A씨는 임 교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하 교수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례하고도 비이성적인 공격을 받게 됐다.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강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덕여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규정에 따라 조치하기 위해 하 교수의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 학부모 진학교실, 학종 모든 걸 알려드려요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25일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학부모 진학교실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외국어대 이석록 입학사정관 실장이 강사로 나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대학 입시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대문구청 9층 진학상담센터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동대문구 관내 학부모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 참석할 수 있다. (02)2127-5085, 5063. 동대문구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전문 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진학상담센터’를 지난 3월 동대문구청으로 확장 이전해 진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커버스토리] “AI 킬러로봇 해프닝, 카이스트 세계적 인지도 높아졌기 때문”

    [커버스토리] “AI 킬러로봇 해프닝, 카이스트 세계적 인지도 높아졌기 때문”

    “‘인공지능(AI) 킬러로봇’ 해프닝 역시 우리 대학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신성철(66) 총장은 최근 전 세계 AI 전문가들이 카이스트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가 철회한 해프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한국의 유명대학이 국방 목적으로 연구하는 AI를 연구해 보이콧당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당시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 29개국 57명의 AI 분야 연구자들이 “AI 킬러로봇을 만들고 있다면 카이스트와의 모든 공동연구를 보이콧할 것”이라며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에 카이스트는 “AI 분야와 관련 연구에 있어 대량 살상 무기나 공격용 무기 개발 계획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고, 카이스트의 해명을 전해 들은 토비 월시 등은 닷새 뒤인 지난 10일 보이콧을 철회한다는 서신을 보내며 마무리됐다. 대전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신 총장을 만나 ‘카이스트 비전 2031’ 등에 대해 들어봤다.→최근 AI 킬러로봇을 카이스트가 만든다고 해서 외국 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보이콧했다가 철회한 일이 있었는데. -지난 2월 한화시스템과 함께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한 것에 대해 한 국내 영자지가 연구센터를 ‘AI 무기(weapon) 연구소’로 잘못 번역해 내보내면서 불거진 것이다. 연구센터에서는 살상용이나 공격용 무기를 만들지 않는다. 통제력이 결여된 자율무기를 포함한 인간 존엄성에 어긋나는 연구 활동을 수행하지 않는다. 항의 서한을 보낸 모든 학자들에게 해명서를 보내면서 오해가 풀렸다. 철회를 밝힌 교수들에게 감사 서신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카이스트를 방문해 AI 윤리에 대해 더 많은 토의와 협력을 해 달라 제안했다. →1971년 카이스트 설립 배경이 ‘터만 보고서’에 따라 후진국이던 한국에 세계적인 과학기술 대학을 만들겠다는 사회적 의미가 있었다. 이번 2031 비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카이스트는 처음 출발할 때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고 국가 과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태생적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카이스트는 국내 대학 인력양성과 연구에서 선도성을 보여야 하는 학교다. 선도성을 잃으면 그때부터 카이스트는 죽은 것이고 존재 가치를 잃게 된다. 초기에 강조됐던 선도성과는 다른 개념이 필요한 때다. 4차 산업혁명기에 카이스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로 나가는 데 필요한 선도성,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성이 필요하다. 이번 비전은 그런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그렇다면 현재 카이스트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카이스트는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 QS가 실시한 ‘2017 세계대학 평가’에서 41위를 차지했다. 그 기준으로 보면 카이스트처럼 역사가 짧고 규모가 작은 대학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대학의 실질적 수준은 세부전공 평가에서 드러나는데 카이스트가 20위 내에 포함되는 분야가 6개 정도 된다. 최근에는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AI 킬러로봇’ 해프닝 역시 카이스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일이 아닌가 싶다.(웃음) 국가의 지원을 많이 받는 대학이면서 예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미안하긴 하지만 세계 20위권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수들도 많고 규모도 더 커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풋(input)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비전을 이야기하고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세계 10위권 진입 목표인 카이스트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하버드대나 MIT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현재 카이스트의 규모나 환경, 흡입력을 고려할 때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목표가 ETH이다. ETH는 작으면서 강한 대학이다. 단지 비전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허구적인 목표보다는 실질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필요하다. ETH는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카이스트가 국내 최고 대학이지만 한편에선 국비로 공부하면서 정작 사회 기여가 작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 기여라는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카이스트 졸업생들의 절반 이상이 기업으로 가고 있으며 그중 절반이 벤처기업으로 가고 있다. 숫자로 본다면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만든 기업이 1456개이고 고용 창출은 3만 2000여명이며, 이들이 만들어 내는 연간 매출액은 약 13조 6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핵심수출 산업이라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박사급 연구자 25% 이상이 카이스트 출신이다. 카이스트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는 바로 그런 것 아니겠나. 온라인 대중 강좌 ‘무크’를 확대하려는 것도 카이스트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민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지적 수준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과 관련한 것들은 모두 카이스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비전 2031’의 교육혁신 분야를 보면 일반고와 여학생의 입학 비중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특별한 기준 없이 무조건 늘리겠다는 것 아닌가,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들이 차별받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그동안 과학, 수학 능력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배려, 도전, 창의 정신, 리더십도 비중을 두고 보겠다는 말이다. 선발 기준을 바꾸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반고 입학생들이 늘지 않겠나. 일률적으로 일반고 입학생을 늘리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외국인 학생 입학 비중도 늘리겠다고도 했다. 국비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외국 국적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만 생각하면 세금 낭비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세계 경제 10위권 나라인 만큼 국경을 넘어 영향권을 넓혀 나가야 한다. 카이스트 역시 미국에서 6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만들어졌다는 것만 봐도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도와줘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선진국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뒤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이 됐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도국들은 선진국 명문대학들이 아닌 카이스트를 찾아 배우려고 하는 것이다. →교육혁신 부분에서 공동체와 배려의 문화를 강조했다. 수월성을 강조하던 카이스트에서 배려를 이야기한 것도 놀랍지만 무한경쟁 환경에서 1등만 했던 학생들에게 이러한 문화를 쉽게 가르칠 수 있겠나. -지금까지 제도권 교육에서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만 가르치고 있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키워드는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교들부터 서열화에서 탈피해야 한다. 대학은 우리 카이스트가 앞장서서 학생을 일률적으로 평가하고 줄세우는 것을 끝내려고 한다. 그래서 교육도 팀프로젝트, 팀러닝, 프로젝트 러닝으로, 또 토론 위주로 바꾸고 있다. 최선을 다하되 학점에는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온라인 중심 ‘에듀케이션 4.0’ 혁신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학습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칠판 앞에서 교수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학습 효율이 낮지 않겠나. -온라인 강의라고 해서 학생들이 대충 넘어갈 수 없도록 하는 학습 체킹 메커니즘이 있다. 가르치는 것은 온라인으로 하고 수업은 토론, 프로젝트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학습, 오프라인 토론’이 함께 가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질 것이다. 온라인 중심으로 강의 형식이 바뀐다고 해서 학생들 실력이 떨어질 거라고 보는 것은 옛날 생각에 얽매인 것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당시 시도했던 무(無)학과, 융합기초학부를 카이스트에서도 하겠다고 했다. 학부과정에서 융합에 치우치다 보면 정작 기본이 탄탄하지 못해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물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무생물체만 다뤘는데 이제는 물리학을 제대로 하려면 생물학, 화학은 물론 주변 다른 학문들도 폭넓게 알아야 한다. 학문적 배경이 다양할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가 되기 쉽다. 예전과는 달리 단순히 한 분야에서 깊이 들어간다고 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상대방의 것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 시절에는 기초 교육과 넓은 지식을 갖고 다른 분야와 언어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어느 대학들에서도 없었던 시도인 만큼 융·복합 교육을 위해 자체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국제화 혁신도 강조하고 있는데 국제화라는 것이 학교 수준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아닌가. 국내 대학 중에서 가장 국제화가 잘되고 있는 학교라는 평가인데.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화는 필수적이다. 단순히 수적으로 외국인 학생과 교수진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이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한국 학생과 교원들도 외국인 연구자들에 대해 자연스럽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언어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이미 수업에서는 85% 이상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생활 현장은 여전히 한국어 중심이라는 게 문제다. 이 때문에 외국인 학생이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외국인 교수가 교수 회의에서 불편을 느낀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에게도 한국어를 배우도록 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국제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과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이 동시에 이뤄지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캠퍼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카이스트는 ‘영어를 쓰는 캠퍼스’가 아닌 ‘영어와 한국어 모두 자연스럽게 쓰이는 이중언어 캠퍼스’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신성철 총장은 ‘카이스트 동문 출신 첫 총장’이다. 나노스피닉스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고체물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물리학 박사모를 썼다. 자성학 분야에서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 자성박막 잡음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등 연구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역임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2대 총장을 맡는 등 과학 행정가로서의 경험도 풍부하다. DGIST 총장 재직 시 융복합대학원과 무(無)학과 단일학부를 도입하는 등 교육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미국 이스트먼코닥연구소 수석연구원 ▲카이스트 국제협력실장 ▲카이스트 기획처장 ▲고등과학원설립추진단장 ▲카이스트 부총장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DGIST 1·2대 총장 ▲제16대 카이스트 총장
  • 영암 실종 여대생, 3일 만에 숨진 채 수로에서 발견

    영암 실종 여대생, 3일 만에 숨진 채 수로에서 발견

    전남 영암에서 실종됐던 여대생이 3일 만에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전남 영암경찰서는 19일 오전 10시 38분쯤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수로에서 영암의 한 대학 신입생 A(18)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인근 다리에서 영암호 방향으로 약 250m 떨어진 지점의 수로에서 숨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경찰 등은 지난 16일 오후 7시쯤 A양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A양은 16일 오후 1시쯤 대학 강의실에서 시험을 준비하다 교수에게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한 뒤 정문을 통해 학교를 빠져 나갔다. CCTV 영상 분석 결과 A양은 이날 오후 1시 15분쯤 학교 인근 다리에 들어서는 모습을 끝으로 종적이 묘연했다. 경찰 등은 A양이 호수에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잠수부와 선박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수심이 4~4.5m로 깊고 시야도 40㎝에 불과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패스코리아, 경비지도사 교육과정 개설

    경찰력의 보완적 역할을 하기 위한 민간 경비 인력이 사회의 여러 다양한 상황들과 범죄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의무 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최근 여러 사설 경비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며, 경비원 수가 200인을 초과하는 경비업체는 100명당 1명 이상의 경비지도사를 필수 의무적으로 채용 및 배치해야 하기에 경비지도사의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민간경비업체에 취업을 하거나 보안업체, 공동주택 관리기관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경비지도사는 일반경비지도사와 기계경비지도사로 나누어져 있다. 두 경비지도사는 업무관련성이 높아 두개의 자격을 중복해 취득하기도 하는데, 일반경비자도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기계경비지도사시험의 1차 시험에는 면제가 가능하며, 반대로도 가능하다. 이런 흐름에 맞춰, 자격증·취업 온라인 전문 교육기관 ㈜이패스코리아에서는 일반경비지도사 자격과정을 이달에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중에 있다. 신규 강의 오픈 기념으로 수강기간을 최대 1년간 추가로 늘려 수강 할 수 있다. (주)이패스코리아의 일반경비지도사 과정은 기본이론과 문제풀이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차 시험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연간 종합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차 각기 따로 수강할 수도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패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수준 미달 해상작전헬기, 수의계약 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수준 미달 해상작전헬기, 수의계약 되나?

    우리 군의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를 손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김정은의 히든카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장 이후 군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 SLBM 발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대한 타당성 연구가 최근 종료되었고, SLBM을 실은 북한 전략잠수함을 탐지·추적하기 위한 고성능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국외도입과 국내 개발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선택지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상초계기 사업은 현존 최강의 잠수함 킬러로 평가받는 미국의 P-8A 포세이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원잠이나 해상초계기 모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국가 생존이 걸렸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사업은 상대적으로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상당한 지지를 받으며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원잠·해상초계기와 더불어 북한 전략잠수함 대응 ‘삼총사’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해상작전헬기의 경우 곧 본격화될 사업이 다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자칫 지난 1차 사업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약 5,800억 원의 예산으로 8대의 AW159 링스 와일드캣(Lynx Wildcat) 헬기가 도입된 1차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크고 작은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해상작전헬기 소요군인 해군이 중형 체급의 헬기 도입을 요구했으나 다양한 기종의 입찰을 유도해 가격 하락을 도모한다는 방위사업청의 전략에 따라 소형 체급과 중형 체급이 경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형 해상작전헬기를 소요 제기한 해군은 내심 중형 체급의 헬기를 원했다. 소형 헬기인 슈퍼 링스(Super Lynx)를 운용해보니 문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최대이륙중량이었다. 슈퍼 링스 자체가 소형 체급 헬기이다 보니 탐지용 장비와 공격용 장비를 동시에 탑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중형 체급의 해상작전헬기는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디핑소나(Dipping Sonar)와 어뢰를 모두 탑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는 즉시 즉각 어뢰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링스와 같은 소형 헬기는 최대이륙중량이 부족해 탐지장비와 어뢰 둘 중 한 가지만 탑재할 수 있다. 즉, 링스가 적 잠수함을 찾더라도 이 잠수함을 공격하려면 어뢰를 탑재한 다른 헬기나 호위함을 불러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전 능력 부족 때문에 링스의 생산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소형 해상작전헬기의 단점을 보완할 대형 헬기를 함께 운용하거나 아예 중형 체급으로 갈아타고 있다. 영국은 대형 AW101 헬기를 링스와 함께 쓰고 있고,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는 중형인 NH-90 NFH나 MH-60R로 링스를 대체하고 있다. AW159 기종만 가지고 대잠작전을 수행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의 빈국 필리핀뿐이다. 이 같은 문제점 지적에 따라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링스 와일드캣(Lynx Wildcat)이다. 이 기종은 기존 링스 헬기를 완전 재설계하고 엔진 출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차 해상작전헬기 사업 때도 기존 링스보다 증가한 최대이륙중량과 체공시간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형 기체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링스 와일드캣의 최대 이륙중량은 기존 슈퍼 링스보다 약 15% 정도 증가한 6톤 수준으로 지난 1차 해상작전헬기 사업 당시 경쟁 기종이었던 MH-60R이나 NH-90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디핑소나와 어뢰 2발을 달면 체공 시간은 1시간으로 줄어든다. 함정 갑판에서 뜨고 내리는 시간과 작전 해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빼면 실제 대잠 초계 임무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수준으로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은 충족하나, 다른 경쟁기종보다 더 적은 무장과 장비를 탑재하고 체공시간 역시 짧은 것은 물리적으로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약점으로 지적 받는다. 작전요구성능의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이 매우 싸다는 이유 때문에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사실상 링스 와일드캣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해군과 방위사업청의 예산 증액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초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기재부에 사업 예산을 약 3,000억 원 정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존의 소형 해상작전헬기로는 북한 SLBM과 전략잠수함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고, 기존에 책정된 8,400억 원의 예산으로는 검토 가능한 기종이 소형 기체인 링스 와일드캣 1개 기종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8,400억 원이라는 예산규모로 입찰공고가 나가게 되면 현재로서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단 1곳도 없다. MH-60R과 NH-90은 가격 조건이 맞지 않고, 유일하게 가격 조건을 충족하는 링스 와일드캣 제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로 방위사업청에 의해 부정당업자로 지정(사유 : 계약불이행)되어 오는 5월 16일까지 입찰 참가 자격이 박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링스 와일드캣 제조사가 법원에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입찰서를 낸다면 입찰 참가는 가능하다. 이 경우 단독입찰이기 때문에 최초 공고는 유찰된다. 재공고가 나겠지만 다른 경쟁 업체가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 참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결국 단독 입찰자인 링스 와일드캣 기종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물론 AW159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좋은 기체이며, 1차 사업을 통해 도입된 8대의 기체들은 해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잘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1차 사업이 추진되던 시기와 2차 사업이 추진되는 지금의 안보 환경은 너무도 다르다. 언제 어디에서 SLBM을 발사할지 모르는 북한의 전략잠수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장비를 싣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는 중형 체급의 해상작전헬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은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돈이 없어 고성능 해상작전헬기를 구입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이 SLBM 개발을 늦춰주거나 안보 위협 수준을 낮춰주는 등의 호의를 베풀어줄 가능성은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위적 국방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앞서 소개했듯 우리와 같은 기종의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대형 헬기를 보완재로 도입하거나 아예 중형 해상작전헬기로 갈아타고 있다. 이 국가들보다 더 심각한 잠수함 위협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그것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이 고작 3,000억 원이 없어 동남아 빈국 필리핀과 같은 기종을 주력 해상작전헬기로 도입을 추진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서대문, 이화여대와 여성 리더십 키운다

    서울 서대문구가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과 함께 다음달 8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2018 이화·서대문 여성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제는 ‘봄, 여성이 만드는 행복한 마을이야기’로 여성의 사회 참여와 시민 거버넌스 활성화가 목표다. 강의 제목은 ▲마을과 여성, 그리고 사회적 우정 ▲한국 사회 5대 변화 트렌드 등이다. 함인희·조성남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도환 서울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교수, 장이정수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5회 이상 출석한 수강자에게는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주며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30일까지 서대문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ll.sdm.seoul.kr)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로 “학교로 원어민 선생님이 찾아갑니다”

    서울 구로구가 ‘학교로 찾아가는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신설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구로구는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 완화와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신설한79다. 기존에도 원어민 외국어 교실이 있었지만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19일 밝혔다. 외국어 교실은 고척중, 구일중, 영림중, 구일고, 구현고, 덕일전자공고 등 6곳에 개설된다. 원어민 강사가 각 학교로 찾아가 학생 특성에 맞는 실용회화 강의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첫 수업은 지난달 시작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천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 “강연 전날 일방취소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공식사과하라”

    부천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 “강연 전날 일방취소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공식사과하라”

    ‘대장들녘 생명포럼’ 강사로 예정됐던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이 포럼 개최 예정일 전날 갑자기 강연을 취소한다고 일방 통보하자 부천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이 강력 반발했다. 19일 시민행동에 따르면 “본인이 흔쾌히 수락해 한 달 전부터 예고됐던 강연을 일방적으로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게 하루 전 취소한 것은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행동’은 김 시장에게 강력히 문제제기하며 이에 배후세력은 없는지 정확한 사실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들은 “김 시장의 이번 강연은 시흥시 농지인 호조벌을 지키려는 시흥시의 정책을 배우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며, “도시개발 속에서 농지 중요성을 강조한 선진적 정책으로 부천시의 대장동 개발과 비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세 차례 생명포럼을 통해 대장들녘의 생태·문화적 가치와 미세먼지의 위험, 바람길의 소중함을 토론해 왔다. 그런데 생명포럼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시흥시의 중요한 현안’ 때문에 비상회의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강연을 취소했다. 이에 김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갑자기 서울대병원 측과 병원유치건에 대해 논의할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었다. 제가 할말이 없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시민행동은 “현직 시장으로서 ‘긴급한 지역현안’이 중요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약속을 중시해야 하는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같은 민주당 소속 시장으로서 부천시가 반대하는 일에 강연자로 나서기가 불편했던 것인가. ‘시민행동’은 김윤식 시흥시장의 일방적 강연취소를 강력히 규탄하며 일방적 강연 취소에 정확한 경위를 밝혀 구구한 억측을 해소하고 공식 사과하기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 준비를 위해 플래카드와 식당예약, 장소대관, 대형스크린 등 만반의 준비를 모두 갖춰 놓았는데 하루전 취소돼 허탈해했다. 시민행동은 이번 대장들녘 생명포럼이 무산된 것에 참석 예정 시민들과 지역언론에 사과한다고 전했다. ‘대장들녘의 미래비전’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 ‘대장들녘 생명포럼’을 통해 정책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치원 가정통신문에 “성적으로 만족을 주는 아내”…논란

    유치원 가정통신문에 “성적으로 만족을 주는 아내”…논란

    경기도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성차별적인 문구가 담긴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친척동생이 유치원에서 받아온 어버이날 가정통신문 사진을 올렸다. 통신문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원하는 6가지’라는 제목으로 1. 성적으로 만족을 주는 아내 2.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아내 3. 깨끗하고 매력적인 아내 4. 내조, 집안 살림을 잘하는 아내 5. 감사와 감탄을 자주해주는 아내 6. 혼자 있을 시간을 주는 아내가 쓰여있다. 맨 끝에는 “자기야! 이런 지혜로운 아내가 될게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성 역할을 고착화하고, 아이들이 접하기에 수위가 높은 내용이 통신문 내용으로 담긴 것을 두고 트위터 이용자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내가 본 것이 유치원 가정통신문이 맞냐”, “유치원 안에 저 문구를 반대하는 교사는 없었을까 의아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유치원은 문자메시지와 통신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 행복한 아이를 소망하는 취지로 부모님 이벤트를 진행했다. (문제가 된 문구는) 그 동안 어버이학교와 부부학교에서 사용한 강의 내용의 글을 인용한 것이었으며 편지지에 넣기에 적절하지 못한 내용을 보내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밀수·투약’ 남경필 아들 항소심도 집행유예

    ‘마약 밀수·투약’ 남경필 아들 항소심도 집행유예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씨(27)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남씨와 함께 기소된 이모(여)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씨의 경우 직업능력 훈련 과정을 수강하는 점을 고려해 약물치료 강의 수강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였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 중 특히 마약 수입에 대해서는 법원이 엄벌하고 있다”면서도 “수사기관 압수수색 당시 필로폰을 자진에서 제출했고, 1심 이후 마약 관련 전문치료와 정신심리상담을 받는 점 등을 참작할 때 1심 판결은 적정한 형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해 7∼9월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지난해 9월 휴가차 들른 중국에서 현지인에게 필로폰 4g을 구매하고, 이를 속옷 안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그는 즉석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씨는 재판 도중 과거 태국과 서울 이태원 등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술에 타 마신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5월부터 진로코칭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5월부터 진로코칭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자유학기제 확대 등으로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진로코칭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종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여성들의 전문일자리 개발과 취업연계를 위한 진로코칭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로코칭전문가 양성과정은 국비지원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자녀사랑학부모 전문강사협의회’와 연계하여 진로코칭에 대한 기본소양부터 과목별 진로교육, 학습코칭, 진로지도, 수업설계와 강의역량개발에 대한 현장성있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교육은 2013년 연구학교 시범시행을 거쳐 2016년 전면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더하여 2018년부터 한 학년(두 학기)로 확대하여 자유학년제를 실시함에 따라 진로체험, 진로코칭, 학습코칭 등 관련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산물이다 .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진로코칭전문가 양성’과정은 5월 10일부터 7월 25일까지 월~금 오후 2시~6시까지 총 204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신청은 5월 2일까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방문 후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공유와 직종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회는 4월 20일 오후 3시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며, 설명회 신청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서울시 지정 여성직업전문교육기관으로 여성을 위한 상담, 직업교육, 취업알선,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2009년부터는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지정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여성취업을 위한 전문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민주화, 백년을 기다려도/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민주화, 백년을 기다려도/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차이위안페이(蔡元培·1868~1940)는 중국의 걸출한 사상가이자 교육학자다. 민족해방과 민권투쟁에 온몸을 바치고 근대교육과 과학 발전의 기초를 닦았다. 26살에 과거에 급제한 차이는 청일전쟁의 패배가 선진 인재의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촉망받는 관직을 내던졌다. 낙향한 그는 사오싱(紹興) 등에서 학당을 운영하며 자유·민권사상 전파에 힘썼다. 광복회를 설립하는 등 쑨원(孫文)과 함께 청조 타도에 앞장서다 선진교육을 배우러 독일 유학을 떠나 고학했다. 신해(辛亥)혁명이 성공하면서 교육장관을 맡아 낡은 교육체계를 뜯어고쳤다. 경전 강독만 중시하는 봉건 교육을 배척하고 남녀 교육평등, 근대학제 등을 도입해 중국 교육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위안스카이(袁世凱)의 황제 부활 움직임에 장관직을 사임하고 프랑스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근공검학(勤功儉學) 운동’을 이끌었다. 사회주의 중국 개국공신 저우언라이(周恩來)와 덩샤오핑(鄧小平), 천이(陳毅), 녜룽진(?榮臻)이 이 운동의 대표적 인물이다. 베이징대 초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근대학제를 도입하는 혁신을 단행하는 한편 나이·출신, 정치 성향을 따지지 않고 루쉰(魯迅)과 천두슈(陳獨秀), 후스(胡適) 등 다양한 사상과 배경을 가진 학자를 교수로 초빙했다. 베이징대 입시에 떨어진 량수밍(梁漱溟)의 논문 하나 보고 그에게 강의를 맡겼다. “모든 사상을 받아들인다”(兼收幷蓄)는 원칙을 내세워 신문화운동을 주도한 덕에 ‘5·4운동의 아버지’로 불린다. 중앙연구원을 설립해 근대 과학의 기초를 다졌고 일흔의 나이도 잊은 채 일본의 침략전쟁 반대에 앞장섰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를 흠모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안 의사의 장거 소식을 듣고 글을 남겼다. “아! 열사가 나라를 위해 죽으니 호연정기가 흥기하누나. 북쪽으로 가서 손가락을 잘라 굳게 맹세하고 큰 뜻에 비장한 노래를 불렀다. 한 번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역수(易水)의 결의를 다지고 일격에 수치를 씻고 몸은 오히려 죽게 됐다….” 베이징대는 그를 기려 2001년 자유전공학부인 ‘위안페이학원’을 설립했다. 최근 이 학원 원장 어웨이난(鄂維南)과 상무부원장 리천젠(李沈簡), 부원장 장쉬둥(張旭東)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개헌에 반대해 사표를 던졌다. 리는 웨이신(카카오톡)에 올린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견유(犬儒·냉소주의자)가 되기를 거부한다’는 글에서 “용기를 내 말을 하는 사람은 화를 당하고 그 화가 주위 사람에게 미쳐 직언하는 사람은 사라지고 오직 순응하는 사람만 남아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권력에 맞서 총장직을 8차례나 던진 차이를 거명하며 “강렬한 의지로 외치는 항쟁을 벌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개인의 존엄과 사상의 독립을 팔아넘기지는 않기를 원한다”고 썼다. 임기제한 철폐 개헌에 전인대 대표의 99.8%가 찬성표를 던진 중국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리와 같이 행동했던 원장·부원장은 집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반란’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났다. 중국의 민주화를 기대하기보다 황하의 흙탕물이 맑아지기를 바라는 게 더 빠르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 khk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지역발전정책관 조봉업 ■중소벤처기업부 ◇과장직위 승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강해수 ■경북도 ◇4급 승진△정보통신과장 권진철△어업기술센터소장 오동희△자연재난과장 이성언△북부건설사업소장 김정태△대구지사장 직무대리 진원식△산림환경연구원장 직무대리 김재준◇4급 전보△농촌개발과장 김정수△하천과장 배만규 ■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장 유형재△인천취재본부장 안수훈△울산취재본부장 이상현△경남취재본부장 지성호△대구·경북취재본부장 임상현△광주·전남취재본부장 송형일△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윤근영 황재훈△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조채희 맹찬형△정치부장 고형규△통일외교부장 인교준△문화부장 김태식△경제부장 정준영△산업부장 권혁창△소비자경제부장 박창욱△증권부장 경수현△IT의료과학부장 김인철△사회부장 공병설△전국부장 강의영△스포츠부장 최태용△사진부장 백승렬△국제뉴스1부장 노효동△국제뉴스2부장 유창엽△국제경제부장 김지훈△다국어뉴스부장 문관현△융합뉴스부장 현영복△탐사보도팀장 임화섭△디지털뉴스부장 이상원△영상미디어부장(콘텐츠혁신TF팀장 겸임) 김태한△DB부장 도광환△총무부장 변태수△통일언론연구소 설립추진단 부단장 이우탁△관리부장 최명기△공익사업부장 김재홍△마케팅부장 고웅석△TV마케팅부장 정승종△정보사업부장 구성진△IT운영부장(IT운영부 보안팀장 겸임) 김진규△콘텐츠편집부장 한승호△콘텐츠사업부장 정승훈△기획조정부장 제현인△기획조정실 미디어전략팀장 심인성△정보사업국 홍보사업팀장 이봉준△정보사업국 글로벌전략팀장 김범수△미디어기술국 ERP팀장 박진용△미디어기술국 기술지원팀장 남경현△미디어개발부 서비스개발팀장 전병욱△디지털융합본부 미디어랩팀장 박진형△TV마케팅부 마케팅1팀장 유정우 ■연합뉴스TV ◇보도국△경제부장 이강원△뉴스총괄부장(심의실장 겸임) 김가희△정치부장 김재현△사회부장 김종우△스포츠문화부장 박성제△국제팀장 정열△뉴스총괄부 PD지원팀장 전준상△뉴스총괄부 뉴스진행팀장 김영수◇경영기획실△경영기획팀장 고봉준
  • 마른 체형, 자살 위험 높다

    마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자살 시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2.4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18~74세 한국인 5905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의 저체중군은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정상 체중군(18.5~22.95㎏/㎡)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할 위험은 정상체중군과 비교해 저체중군이 1.6배, 비만군(25㎏/㎡)이 1.3배 각각 높았다. 저체중군은 정상체중군보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위험이 1.7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1.3배 높았다. 연구팀은 저체중군의 80%가 젊은 미혼 여성이라는 점에서 실제로는 뚱뚱하지 않은데도 자신을 비만으로 오인하는 경향이 큰 스트레스로 이어진다고 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드루킹, 김경수에게 보낸 3190개 기사 URL은 정산용?

    드루킹, 김경수에게 보낸 3190개 기사 URL은 정산용?

    경찰 “기사 링크 대부분 안 읽어” 대가 요구하기 위한 증빙용 추정 오사카 총영사 무산 뒤 비판 댓글 느릅나무 운영비 11억 출처 의문 인사청탁 현실화 등도 규명 과제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주범인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가 정권 실세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기사 URL(인터넷 주소)이 일종의 ‘정산용’이라는 주장이 사정당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씨가 김 의원에게 댓글을 조작한 실적을 보고하며 그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김씨 등으로부터 30여개의 금융계좌를 임의 제출받아 댓글 조작의 근거지로 활용한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운영하는 데 든 자금의 출처를 캐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한 달 사이에 김 의원에게 3190개의 URL이 담긴 115개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씨는 댓글 조작 작업을 한 기사의 링크를 여러 개 묶어 “이렇게 노력했다”는 취지로 김 의원에게 보냈고 김 의원은 이 메시지를 대부분 읽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한 사정당국 관계자는 “김씨는 김 의원에게 모종의 대가를 요구하기 위해 증빙용으로 3190개의 링크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가 3000개가 넘는 기사를 일일이 열어 보라고 보냈겠느냐”고 말했다. 이때는 김씨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 청탁’이 무산된 데 앙심을 품고 지난 1월 17~18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을 조작한 이후 시점이다. 김씨가 김 의원과 그의 보좌진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시점과도 일치한다. 김씨의 URL 메시지가 ‘정산용’이라는 데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사실관계를 부인하지 않았다. 결국에는 김씨가 느릅나무를 운영하는 데 쓴 자금의 출처가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김씨는 임대료, 운영비, 인건비 등으로 연 11억원씩 지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로부터 받은 강의료와 물품 판매 대금 등으로 활동 자금을 마련했다고 진술했지만, 2000여명 회원 중 적극적으로 활동한 500여명이 1인당 200여만원씩을 낸 셈이어서 납득하기 쉽지 않는 측면이 있다. 야권에서는 이들이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뛰었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당의 정치자금이 느릅나무 운영 예산으로 흘러들어 갔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야권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김씨의 인사 청탁이 현실화됐는지도 밝혀야 할 과제다. 김씨가 정권 실세인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 이외 추가 청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다. 김씨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인과도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운 댓글 조작팀의 일원이 공기업 등에 채용된 사례가 적발된다면 김씨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되고, 김 의원 등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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