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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청약저축 이벤트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에서 청약저축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WON뱅킹에서 청약저축 가입하면 1+1 더블혜택’ 이벤트를 12월 17일까지 실시한다. 우리WON뱅킹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뽑아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00만원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 가입한 고객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신한금융투자, 처음 해외주식 10주 챌린지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처음 해외주식 10주 챌린지’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해외주식 교육 콘텐츠와 경품 증정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재테크 인플루언서 강의 등 콘텐츠는 총 10주 분량으로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 ‘신한알파’에서 시청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 1주차를 수강한 전원에게는 무선 이어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해당 콘텐츠를 10주차까지 모두 수강한 이들 중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처음 해외주식’ 도서를 증정한다.●삼성카드, U+ 알뜰폰 통신료 할인카드 공개 삼성카드는 U+ 알뜰폰 파트너스의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카드 상품인 ‘U+ 알뜰폰 파트너스 삼성카드’를 공개했다. U+ 알뜰폰 파트너스는 ‘U+ 알뜰모바일’, ‘헬로모바일’ 등이 있다. 해당 카드로 알뜰폰 통신요금을 정기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 등에 따라 통신요금 할인을 월 최대 1만 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정기결제를 신청하면 통신요금 할인을 월 최대 1만 9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2만원이다. ●현대카드 “월세도 카드로 납부하세요” 현대카드가 신용카드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월세를 납부할 수 있는 ‘부동산 임대료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세 납부분도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추후 할인 등 혜택을 받을 때 유용하다. 서비스 페이지에 임대차 계약 내용을 등록하고 결제 카드 정보와 임대인의 동의 여부, 월세 수취 계좌 등을 입력하면 신청된다. 납부 수수료는 월세의 1%이며, 임차인 또는 임대인이 부담해야 한다. 연내 서비스를 신청하고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속 월세를 자동 납부한 고객은 자동 납부한 총금액의 1%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 생활 SOC로 구도심 균형발전… 모든 세대 살고 싶은 강동으로

    생활 SOC로 구도심 균형발전… 모든 세대 살고 싶은 강동으로

    “강동의 가장 큰 숙제는 구도심 지역과의 균형발전입니다. 오래된 동네에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들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유죠.”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해공노인복지관 증축사업 개관식에 참석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과 옥상 정원까지 직접 발품을 팔며 한층 한층을 유심히 살폈다. 이 구청장에게 “리모델링한 노인복지관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냐”고 물었더니 “어린이집부터 도서관, 노인복지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이 바로 ‘강동형 복지’의 거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구도심의 변화를 계획했던 취임 직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도 여기”라고도 덧붙였다. 이 지역은 강동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해공노인복지관 증축사업’은 강동구의 대표적 구도심인 천호동에 처음으로 들어선 생활SOC 시설이다. 지역 어르신의 이용 수요에 비해 협소했던 기존 복지관을 증축하면서 건물 내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강당, 라운지 등을 함께 구성했다. 주민자치회관으로 방치돼 있었던 건물은 공사 시작 1년 만에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밀착형 복지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어린이집이 위치한 1층부터 강당과 강의실이 자리한 지상 4층까지 둘러본 이 구청장은 옥상과 연결된 계단을 오르며 “이곳의 백미는 옥상 정원”이라며 옥상 문을 활짝 열었다. 옥상에 꾸며진 백세정원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인지 건강 향상에 효과가 있는 치유정원 컨셉으로 조성됐다. 서울시 사업인 인지건강디자인을 자치구 생활SOC 건물 옥상에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옥상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산책로와 인지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각종 기구, 텃밭 등으로 꾸며졌다. 백세정원에선 원예치료교육 등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생활SOC가 들어선 해공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천호동은 낙후된 동네에서 복지·문화콘텐츠를 두루 갖춘 동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구도심 천호동과 구천면로 일대에는 현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4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사업이 완성되고 최근 건립된 50플러스센터, 각종 청년 공방 등이 활성화되면 강동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누군가는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영양 전문가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그렇지 않다”면서 “뇌 건강에 관여하는 여러 변수 중에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NBC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뇌 건강을 증진시켜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막고 나중에 신경 질환의 발병마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나이두 박사의 조언으로, 그는 이달  ‘알츠하이머병 인식의 달’을 맞아 뇌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5가지를 공유했다. 베리류 블루베리나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기억 기능을 향상하고 뇌의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항산화물질과 기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섬유질과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이두는 아침 식사에 신선한 베리류를 넣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올리브유 흔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불리는 압착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올리브유 속 식물 화합물이 뇌의 자연적인 세포 정화 과정인 자가포식(autophagy·세포 속의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메커니즘)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두는 “올리브유를 수제 샐러드드레싱에 넣거나 가지각색의 채소 위 직접 뿌리면 이런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녹색채소 시금치나 근대와 같은 녹색채소는 엽산 함량이 높아 한 끼 식사에 훌륭한 첨가 재료라고 나이두는 말한다. 비타민B9의 일종인 엽산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의 기능을 지원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두는 “자연산 연어나 멸치류와 같이 지방이 풍부한 생선만이 아니라 각종 견과류나 씨앗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향신료 나이두는 “강황과 후추, 계피, 샤프란, 로즈메린 그리고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는 음식에 색과 향을 더할 뿐만 아니라 뇌 건강 개선에 좋고 심지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나이두는 뇌 건강의 증진을 위해 식사를 준비할 때 베리(Berries)와 올리브유(Olive oil), 녹색채소(Greens), 오메가3(Omega-3s) 그리고 향신료(Spices)의 맨 앞 철자를 딴 보고스(BOGOS)를 기억하고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 한서희, ‘징역 1년6월’ 법정구속에 “지금 뭐하시는 거냐” 욕설

    한서희, ‘징역 1년6월’ 법정구속에 “지금 뭐하시는 거냐” 욕설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한서희가 결국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 1단독 김수경 판사는 17일 오전 1호법정에서 열린 한서희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한서희는 이날 재판에 참석했다. 앞서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한서희는 법정구속 되서 바로 수감됐다. 이날 재판에서 김 판사는 “한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이뤄진 소변검사에서 실수로 종이컵을 변기에 빠뜨려 변기물이 혼입돼 양성판정이 나왔다며 소변검사에 대한 결과를 불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호관찰소 직원이 당시, 종이컵을 빠뜨린 소리도 듣지 못했을뿐더러 이와 함께 그 자리에서 종이컵을 직접 제대로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역시, 변기물과 혼입됐다는 소견도 없었으며 더군다나 상수도(변기물)에 암페타민 성분이 있다는 것도 더욱 믿기 어렵다.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섞여 300나노그램 이상의 대사체검출이 되는데 이는 한씨의 소변검사에서 이미 확인됐다”며 한서희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소변검사 때 다른 사람 것과 섞였다는 한씨의 주장 역시, 당시 같은 시간대 소변검사를 받은 3명 중 2명이 남자였고 여자는 한씨뿐이어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행유예 기간동안 이같은 동종범죄를 저지르는 등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이같이 주문한다”면서 “도망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흥분한 한서희는 판사를 향해 “저 도망 안 간다. 구속 안 될 거다. 판사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라며 욕설까지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서희는 2020년 7월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로 인해 보호관찰소에 20일 구금됐다. 한서희가 석방된 이후 검찰은 한서희의 필로폰 투약과 관련한 증거를 포착하고 기소했다. 한서희는 소변검사의 오류를 주장을 펼쳤고 실제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집행유예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법원은 이날 앞서 내린 집행유예 선고를 파기하고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 받은바 있다.
  •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시민을 찾아갑니다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시민을 찾아갑니다

    광역거점형 대구생활문화센터가 19일 첫선을 보인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구생활문화센터는 94억5000만원을 투자해 5000㎡ 부지에 연면적 32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 및 생활예술인 전용 공연장, 전시실과 미디어실, 밴드실, 미술실, 동아리실, 음악실, 강의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시민들의 동호회 활동, 공연, 전시, 교류, 교육 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민 대표 생활문화공간으로 기존 문화시설과 연계 및 구?군 생활문화센터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 광역단위 생활문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 생활문화 저변확대와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생활문화센터와 생활문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송충이와 지렁이의 파생 과정/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송충이와 지렁이의 파생 과정/작가

    얼마 전 경남 김해시청에서 창작 특강을 요청해 왔다. ‘나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로 시작해 주변에서 소재를 찾는 방법, 그리고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3회에 걸쳐 강의하기로 했다. 집에서 김해 도서관이 있는 곳까지는 지하철과 경전철을 번갈아 타고 2시간 정도 가야 되는 거리였다. 첫날, 날씨도 맑았고 억새가 한들거리는 낙동강 주변의 가을 정취도 좋았다. 경전철에서 내려 특강 장소인 도서관으로 걸어가다가 은행잎 위로 떨어져 내린 송충이 두 마리를 발견했다.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참으로 오랜만에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에서는 가로수에 약을 쳐서인지 송충이를 거의 보지 못했다. 경기를 일으킬 만큼 싫어했던 곤충이었는데, 강의 내용을 정리하던 머릿속은 송충이에 대한 느닷없는 반가움으로 차버렸다. 열과 성은 다했으나 다소 뒤죽박죽거렸던 강의 끝 무렵, 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대부분 소설을 어느 정도 읽어 오신 분들이라 소설을 써 보고자 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강의 사이사이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고 보약 권하듯 하니 그들도 솔깃하는 것 같았다. 글을 쓰고 싶다고 밝힌 이는 없었지만 듣다 보니 각별히 읽히는 게 있었다. 나는 경전철을 타고 오면서 느꼈던 아름다운 가을의 경치와 청명한 하늘에 대한 감상은 다 접고 송충이 이야기를 꺼냈다. 무언가 설렘의 존재로 송충이를 느껴 본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힌 뒤 송충이를 만난 것으로 소설의 첫 문장을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후 송충이를 밟을지, 그냥 지나칠지, 아니면 송충이가 나를 투사로 만들지는 생각해 보겠노라고 털어놓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시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쓰지 않을까 해서였다. 처음 소설을 쓸 때 첫 문장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온 우주를 담을 것처럼 힘을 주며 고심을 했다. 그러다 시작도 못 하고 한 달은 물론 일 년을 허비한 사례도 많았다. 첫 문장에 거룩한 뜻을 담아야 한다는 거대한 착각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세상을 책임질 한 문장을 찾아 헤매는 것도 좋지만 눈앞의 송충이로 세상을 열어 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때 내내 눈을 반짝이던 수강생 한 분이 지렁이 이야기를 꺼냈다. 오면서 나처럼 지렁이를 보았다는 것이다. 햇볕에 말라버린 지렁이를. 마지막 시간, 딱히 소설을 써 오라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세 명이나 시작 부분을 써 왔다. 지렁이를 보았노라고 응답을 해 왔던 그녀는 무려 원고지 30장가량을 썼다. 시작은 지렁이였으나 전개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써 온 것이다. 그들 안에 불덩어리가 있었다. 이후 나는 지렁이와 송충이의 파생 과정을 그들과 함께하게 됐다. 수업을 듣고 있던 담당 공무원이 고맙게도 도서관에 창작반을 열어 주었던 것이다.
  • 오세훈 “앞으로 답변 시간 구걸 않겠다” 민주당 “똑똑하신데 성숙한 언행 하라”

    오세훈 “앞으로 답변 시간 구걸 않겠다” 민주당 “똑똑하신데 성숙한 언행 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의 공세에 “앞으로는 답변 시간을 구걸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오 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뒤 처음 열린 시정질문 자리에서였다.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시의원들의 강공은 예견돼 있었다. 현 시의회 110석 중 99석은 오 시장과 다른 더불어민주당 의석이다. 여기에 오 시장은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으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추진한 민간위탁·보조금 사업 예산은 물론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대폭 삭감했다. 지난 14일엔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추진된 사업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15일엔 시의회가 부적격 판단을 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문장길 시의원은 지난 9월 시정질문 도중 오 시장이 퇴장한 사건을 거론하며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당시 이경선 시의원이 인신을 공격하는 듯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일방적으로 사실관계와 다른 질문성 주장을 한 뒤 답변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오 시장이 이어 “앞으로 답변 시간을 구걸하지 않겠다”고 하자, 문 시의원은 다시 “표현이 과하다”며 “스스로 존중받으려면 상대도 존중하라”고 되받아쳤다. 문 시의원은 오 시장이 퇴장 사건에 대해 시의회에 직접 사과하지 않고 ‘유감’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똑똑하고 변호사이며 돈도 많고 연세도 웬만하신데 성숙한 언행을 하시라”고 말했다. 이날 문 시의원에 앞서 민주당 소속 김경 시의원은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교육 지원 플랫폼 ‘서울런’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서울런은 11만명이 가입 대상인데 10월 말 기준 실제 가입한 학생은 6600여명이어서 계산해 보니 1인당 54만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며 “해당 강의가 서울런만을 위해 제작된 콘텐츠도 아닌데, 왜 콘텐츠 제공 업체들에 최소 보장액을 지원하느냐”고 추궁했다. 오 시장은 “인기 있는 업체들이고, 시중가보다 44%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것”이라며 “그들 입장에서는 최소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면 계약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 류현진 전 트레이너로부터 배우는 건강 비법… 서대문구 30일 ‘근골격계 운동 특강’

    류현진 전 트레이너로부터 배우는 건강 비법… 서대문구 30일 ‘근골격계 운동 특강’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동 특강을 연다. 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홍은동에 위치한 주민 공간 ‘하하호호 홍제마을활력소’에서 ‘근골격계 건강운동 특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류현진 선수의 트레이너로 활동한 김병곤 스포츠의학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90분 동안 ▲재미있는 건강상식 OX퀴즈 ▲근골격계 통증 원인과 올바른 신체 정렬에 대한 이론 교육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운동 실기 교육 ▲주민과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무료로, 성인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한 10명은 현장에서 특강을 들을 수 있으며, 네이버 밴드(서대문구보건소 건강운동센터)에서는 인원 제한 없이 수강 가능하다. 구는 참여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운동 소도구를 증정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운동을 실천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02-330-1831)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서대문구보건소 체력측정실) 대화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지구 반대편에서 청년들이 살해되고 있다 [김유민의돋보기]

    지구 반대편에서 청년들이 살해되고 있다 [김유민의돋보기]

    1년을 넘긴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내전. 40만 명이 기근에 처했고, 필수 의약품의 80%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50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다. 결혼식장의 신랑도, 임산부를 후송 중인 앰뷸런스 기사도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목숨을 잃었다. 티그라이 출신의 데스타 하일레셀라시는 스웨덴에 살며 3080명의 내전 희생자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손으로 적었다. 사망자 90% 이상이 남자와 소년이었다. 에티오피아군과 인접국 동맹군인 에리트레아군이 티그라이 남자와 10대 소년들을 따로 살해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과 일치한다. 그는 15일(현지시간) AP뉴스에 “저녁 내내 울다가 끝나는 날들도 있다”면서 “이것이 내 동족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희생자 번호 1599번 제라이 아스포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남자 하객들과 함께 끌려나와 살해당했다. 2171번 거브러차드칸 테클루 거브러여수스는 두 아들이 보는 앞에서 군인들에 의해 무참히 총살됐고, 2915번 암데키로스 아레가위 거브루이는 산통 중에 있는 여성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앰뷸런스를 운전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는 총상을 싸맨 채 병원까지 운전했고, 끝내 출혈 과다로 사망했다. 민간인 학살, 인종 청소, 조직적 성폭력 등 국제법상 반인도적 범죄로 간주되는 사건들이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유엔은 티그라이 내전 발발 1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모든 내전 당사자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극단적 잔학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를 촉구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반군과 싸움을 생사를 건 “실존적 전쟁”이라면서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아 내전은 왜 일어났나 에티오피아는 90여 개 종족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다. 지금까지는 주별 자치권을 허용하여 종족 간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였으나, 권력 배분, 주 경계 등의 사안에서 종족 간 이해관계가 충돌해 왔다. 최근에는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오로모족과 27%를 차지하는 암하라족, 그리고 6%를 차지하는 티그라이족간의 마찰이 두드려졌다. 특히 27년 가까이 실권을 장악한 티그라이족 정당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이 지방정부를 강력하게 통제하자 다른 종족들의 불만이 커졌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2018년 오로모족의 지지에 힘입어 정권을 탈환하자 갈등이 심화했다. 티그라이족은 아비 통치 집권 이후 자신들이 중앙 정치에서 소외되었다고 주장했으며, 2020년 총선을 재기의 발판으로 생각했으나 선거가 지연되자 불만을 폭력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3일 TPLF 측이 연방군 캠프를 공격하자 아비 총리가 소탕전을 지시하면서 내전은 촉발됐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한 달 내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를 장악했으나 올 6월 말 전세가 역전돼 TPLF가 메켈레를 비롯해 티그라이 지역 대부분을 되찾고 전선을 인근 암하라와 아파르주까지 확대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뒤 구호물품의 티그라이 반입을 차단하는 등 사실상 인도주의 봉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비 총리는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해묵은 국경분쟁을 종식한 공로로 2019년 노벨평화상을 탔으나 이번 티그라이 내전에 TPLF와 국경분쟁 당시 숙적관계인 에리트레아군을 끌어들여 비난을 사고 있다.이웃국까지 참전 우려… 세계적 갈등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 갈등은 곧 아프리카 지역 전체의 갈등과도 같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1억1000만으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다. 90개 종족에 80개 언어가 있어 나라가 갈가리 찢기면 주변국까지 인도주의 재앙이 될 우려가 크다. 최소 100명의 청년이 현지 반군에 살해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에티오피아가 붕괴하고 수백만 명이 사람들이 탈출한다면, 이웃 국가의 혼란이 가중된다. 에티오피아는 이미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국경 지역에서 분쟁을 겪고 있으며, 장기화할 경우 이웃 국가들까지 참전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에티오피아군은 소말리아에서 아프리카연합군, 유엔군 등과 함께 이슬람 무장 단체들에 맞서 싸우고 있는데, 이들이 본국의 분쟁으로 인해 철수한다면 남아있는 연합군이 작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터키가 에티오피아에 군용 무인기를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터키와 이집트의 관계는 악화됐다. 에티오피아는 나일강의 주요 지류인 블루나일에 2011년부터 르네상스 댐을 건설해왔고, 이집트는 수자원 확보를 이유로 이를 꾸준히 반대해오면서 대립했기 때문이다. 티보르 나기 미국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방법은 미국, 중국, 터키 등 관련국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기는 전쟁을 종식한 후 원조를 전달하고, 점진적으로 정치적 선택지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에티오피아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과 관련한 한국기업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있고,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 ODA(국제개발원조) 사업들도 진행 중 이어서, 에티오피아의 정세 안정은 한국으로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 이호대 서울시의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내년 사업 차질 우려 표명

    이호대 서울시의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내년 사업 차질 우려 표명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12일 진행된 ‘2021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며,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서울교육 사업에 제동을 건 서울시의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내년에도 차질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적극적으로 서울시에 예산 확보를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공동체를 실현해나가는 자치구로,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모두 지정돼 운영 중이다.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2022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올해 서울시 예산은 125억 원이었는데 내년 예산은 60억 원을 삭감한 65억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서울시의 예산 삭감이 확정된다면, 2013년 이후 혁신교육지구에서 진행된 마을 방과 후 학교와 돌봄활동, 청소년자치동아리활동, 마을탐방 학습, 진로교육프로그램, 청소년 축제 등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교육활동이 축소되거나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시는 사교육 업체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인터넷 강의 사업인 서울런(Seoul Learn) 예산으로는 113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런은 오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으로 사업비의 절반 가까운 비용을 홍보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저조한 가입자 수로 사업 설계 과정부터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015년 11개 자치구가 참여했던 것이 2019년부터는 25개 자치구 전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구별 협의체 참여 시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과 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사업이다”고 강조하면서, 서울교육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서울시가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차질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히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끝까지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교육청에 당부했다.
  • [나우뉴스] “추락 순간 아빠가 딸 꼭 안았다”…비행기 사고서 홀로 생존한 소녀

    [나우뉴스] “추락 순간 아빠가 딸 꼭 안았다”…비행기 사고서 홀로 생존한 소녀

    모두 5명이 탑승한 경비행기가 추락해 이중 4명이 숨졌으나 11세 소녀만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시간 주 샤를뷰 카운티 비버 섬의 웰크 공항에 착륙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승객은 마이크 퍼듀의 딸 레이니(11)로 밝혀졌다. 그러나 레이니의 아빠인 마이크와 비버 섬에 사는 케이트 리스와 애덤 켄달,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종사가 이번 추락 사고로 숨졌다. 모두 5명의 탑승자 중 4명이 숨지는 큰 사고였지만 11세 소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사고 당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정도로 위급한 순간이 있었으나 병원 이송 후 현재는 건강의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 어머니인 크리스티나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 남편이 딸을 꼭 끌어안아 끝까지 보호한 것 같다”면서 “이것이 추락하기 전 딸의 마지막 기억일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 연방항공청(FAA) 성명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쌍발엔진 브리텐노먼 BN-2 항공기로 전해졌으며 현재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락 순간 아빠가 딸 꼭 안았다”…비행기 사고서 홀로 생존한 소녀

    “추락 순간 아빠가 딸 꼭 안았다”…비행기 사고서 홀로 생존한 소녀

    모두 5명이 탑승한 경비행기가 추락해 이중 4명이 숨졌으나 11세 소녀만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시간 주 샤를뷰 카운티 비버 섬의 웰크 공항에 착륙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승객은 마이크 퍼듀의 딸 레이니(11)로 밝혀졌다. 그러나 레이니의 아빠인 마이크와 비버 섬에 사는 케이트 리스와 애덤 켄달,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종사가 이번 추락 사고로 숨졌다. 모두 5명의 탑승자 중 4명이 숨지는 큰 사고였지만 11세 소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사고 당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정도로 위급한 순간이 있었으나 병원 이송 후 현재는 건강의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 어머니인 크리스티나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 남편이 딸을 꼭 끌어안아 끝까지 보호한 것 같다”면서 “이것이 추락하기 전 딸의 마지막 기억일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 연방항공청(FAA) 성명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쌍발엔진 브리텐노먼 BN-2 항공기로 전해졌으며 현재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 내부정보 이용 입증 못해… LH 직원들 무죄·무혐의

    지난 3월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무죄·무혐의 처분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LH에 근무하면서 인터넷에서 토지경매 강의를 하며 ‘경매 1타 강사’로 활동한 A씨에 대해 내부정보이용 혐의 등을 수사했지만,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사법시험준비생 모임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친·인척이 매입한 부동산과 주변 개발계획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부동산 매입 이전에 이미 개발계획이 발표돼 비밀성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A씨가 법정 강의료를 초과해서 받은 부분을 LH감사실에 통보해서 과태료 처분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B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LH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B씨는 2017년 3월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지인 등 2명과 함께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4개 필지 1만 7000여㎡를 25억원에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B씨가 이용한 ‘내부정보’가 불명확해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무죄·무혐의 처분이 잇따르면서 LH 사태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른바 ‘강 사장’ 강모(57)씨에 대한 오는 22일 공판이 주목받고 있다. 강씨는 시흥시 과림동의 땅을 22억원 가량에 공동 매입한 뒤 용버들 나무를 심어 대토 보상액을 높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이준석,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이병헌 변신 “정권교체”[이슈픽]

    이준석,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이병헌 변신 “정권교체”[이슈픽]

    당 디지털정당위 대선 홍보영상이준석 ‘프론트맨’ 가면 쓰고 등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패러디가 여전히 인기인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징어게임’ 프론트맨을 연기한 배우 이병헌으로 분했다. 14일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위원장 이영 의원)가 제작한 오징어게임 패러디 홍보영상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댓글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시연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영상은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가 대선을 앞두고 제작한 홍보영상물로,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인 오른소리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이준석 대표는 이 의원을 만나 분홍색 비단주머니와 ‘ㄷㅈㅇ’라고 적힌 명함을 쥐여주며 “디지털 전문가를 찾아달라”고 요청한다. ‘ㄷㅈㅇ’는 디지털정당위를 축약한 ‘디정위’의 초성으로 해석된다.이 의원은 오징어게임 속 배우 공유처럼 지하철역에서 시민들과 딱지게임을 벌여서 이긴 사람들에게 ‘ㄷㅈㅇ’ 명함을 건네고, 이들은 “정권교체”를 암호로 외치며 승합차에 올라탄다. 이어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뉴미디어 전문가, 디지털 서비스 기획 전문가까지 “나라를 살리고 싶다”고 한 목소리로 외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이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떻게 해야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냐”고 묻고, ‘프론트맨’ 가면을 쓴 이 대표가 “제가 설명해드리겠다”며 등장한다. 이어서 ‘디지털 대선을 위한 최강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모였다’는 자막이 나오며 영상은 끝이 난다.“자네가 불조심 안 하는 건 말이 되고?”…제주소방안전본부도 패러디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역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민 공감과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4부작 카드뉴스를 연재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민 공감과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4부작 카드뉴스를 본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난 9일부터 연재 중이다. 제주안전체험관 체험자 중 불조심게임 참가를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소방관과 딱지치기 대결을 펼쳐 승리하면 소화기 모양이 새겨진 달고나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고정배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지도팀장은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조심 강조의 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23일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오른 이후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중 가장 오래 1위를 했다. ‘오징어 게임’의 46주 기록은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래 1위를 유지한 ‘퀸스 갬빗’과 같은 기록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7년 동안 아프리카만 써온 작가 윌버 스미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7년 동안 아프리카만 써온 작가 윌버 스미스

    30개국 언어로 번역돼 1억 4000만권 넘게 팔린 49종의 소설을 쓴 잠비아 태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릴러 작가 윌버 스미스가 88세를 일기로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남아프리카 원주민인 부시맨의 후예를 자처하는 탐험가였으며 맹수 수렵을 즐겼으며 면허를 딴 조종사였으며 전문 스쿠버 다이버였다. ‘윌버’란 이름도 라이트 형제의 형 이름을 따서 붙일 정도로 모험과 열정에 탐닉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은 고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미스가 뜻밖에도 오늘 저녁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자택에서 부인 니소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는 소식을 비통한 심정으로 전한다”고 보도했다. 11년 동안 그의 대리인이었던 케빈 콘로이는 “그는 우상이었고 당대 최고의 작가였으며 그를 사랑하는 팬들은 그의 양장본 작품을 소장하며 그의 작품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세대를 이어 대물림된다”고 말했다. 콘로이는 또 “아프리카에 대한 그의 지식과 상상력은 끝 간 데를 모른다”며 “그의 작가정신과 강렬하고 우아한 필체는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켰다”고 기렸다. 그는 이어 “그가 소설의 세계에서 지핀 불꽃이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니소 여사 및 윌버니소스미스재단과 함께 일했던 기억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수십 권의 책을 통해 4세기에 걸친 남아공 역사를 흑백 갈등의 시각에서 조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3년 1월 9일 북부 로디지아(현재 잠비아)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소 목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개월 되던 해 말라리아에 걸렸지만 목숨을 건졌다. 그는 2018년 펴낸 자서전 ‘온 레오퍼드 록’에서 “18개월 아기 때 뇌말라리아에 걸려 열흘 동안 혼수상태였다”며 “의사들은 내가 회복되더라도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우리 부모들에게 말했다”고 썼다. 그는 또 “당시 아프리카의 의료시설이 형편없었지만 결국 그들의 진단은 틀렸고 나는 살아남았다”며 “지금은 약간 비정상인데 잘된 일이다. 왜냐하면 평생 소설을 써서 먹고 살려면 약간은 미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래 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1964년 데뷔작 ‘사자가 먹이를 먹을 때(When the Lion Feeds)’를 쓰기 전까지 회계사로 일했고 이 때의 경험으로 그는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첫 작품은 줄루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골드러시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남아공의 한 목장에서 자라난 청년의 삶을 그린 것으로 발간된 해에만 140만부가 팔려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2013년 BBC 인터뷰를 통해 열세 살 때 아버지 목장을 습격한 사자를 총으로 쏴 죽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여덟 살 때 총을 선물 받아 평생 총기를 사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픽이란 출판인이 “당신이 잘 아는 것들만 써라”고 말한 것에 느낀 바가 있어 “그 때 이후 난 아프리카에 대해서만 썼다”고 돌아봤다. 1970년 작품 ‘골드 마인’을 쓰기 위해 몇주 동안 광부 일을 하기도 했다. 1957년 첫 부인 앤 레니와 결혼해 아들 숀과 딸 크리스틴을 낳았지만 1962년 헤어졌고, 데뷔작을 낸 뒤 두 번째 부인 쥴 슬라바트와 결혼해 셋째 로런스를 낳았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 1971년 셋째 부인 대니얼 토마스와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며 그녀가 6년의 병치레 끝에 1999년 세상을 떠나자 자신이 쓴 모든 작품을 그녀에게 헌정했다. 또 토마스가 전 남편 디터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를 입양했다. 이듬해 1월 그는 영국 런던의 한 서점에서 지금 ‘니소’라고 부르는, 타지키스탄 출신 39세 연하의 넷째 부인 모히니소 라히모바를 만나 사랑에 빠져 몇 달만에 결혼해 21년을 함께 살았다. 올해 초 스미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되는 코트니 일가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전쟁의 전설’을 펴내 코트니 시리즈를 끝냈다. 그 밖에도 국내에 번역 소개된 ‘나일강의 여신(The River God)’과 ‘태양의 승리(The Triumph of the Sun)’ 등이 히트작이다. 1976년 리 마빈과 로저 무어가 공연한 영화 ‘샤우트(Shout at the Devil)’는 그의 작품이 원작이었다.
  • 이웃집 개 짖자... “살인미수로 7년 살았다” 메모 붙이고 협박한 60대

    이웃집 개 짖자... “살인미수로 7년 살았다” 메모 붙이고 협박한 60대

    이웃집 개가 자신을 보고 시끄럽게 짖는다며 주인이 사는 집 대문에 메모를 붙여 협박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해당 메모에는 ‘살인미수로 징역 7년 살았다’, ‘착하게 살고 싶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성대 판사 심리로 열린 A(62)씨의 협박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에서 김 판사는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실제로 과거 경북 청송의 한 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A씨에게는 폭력 범죄로 인한 전과가 다수 있고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내용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후 10시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던 중 이웃 주민 B씨가 키우는 강아지가 자신을 향해 짖는다는 이유로 B씨를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집 대문에 ‘살인미수로 7년을 살고 나왔으니 시비 좀 걸지 마라. 착하게 살고 싶다’ 등 내용이 담긴 메모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항의하자, A씨는 “××아, 나 좀 착하게 살고 싶다”, “나한테 시비 좀 걸지 마라” 등의 말을 하며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력 범죄 전과가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른 만큼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폭력 범죄 전과가 몇 개 있지만 술에 취해서 발생한 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을 통해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치소에 가서 징역을 사는 것보다는 정신적인 치료가 우선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점들을 참작해서 최대한 관대한 선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왜 안 비켜줘”…앞차 보복운전 30대에 징역 8월·집유 2년

    비켜주지 않는다며 추월 후 급제동해 앞 차량 가족을 다치게 한 30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 대해 “범행 동기가 불량하고 방법이 상당히 위험했지만 피해가 크지 않고 A씨 가족들이 계도를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낮 강원 춘천시 동산면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2터널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가다 앞서 가던 맥스크루즈 차량을 추월한 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급제동했다. 맥스크루즈도 급제동해 운전자(33)와 아내(33), 2세의 어린 자녀까지 어깨와 목 등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1차로에서 시속 120∼130㎞로 달리던 중 앞 차가 진로를 비켜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차선변경법 등을 살펴 받아들이지 않았다.
  • ‘아내 협박‘ 체포되자 지구대서 바지 벗고 난동부린 30대 집행유예

    ‘아내 협박‘ 체포되자 지구대서 바지 벗고 난동부린 30대 집행유예

    육아 문제로 다투던 아내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자 지구대에서 바지를 벗고 소란을 부린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특수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후 체포되고도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피고인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광고 right --> A씨는 올해 6월 5일 오후 10시 27분쯤 인천 서구 아파트에서 아내 B(38)씨와 육아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하고,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손으로 때리고 팔을 긁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구대 사무실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데 수갑을 풀어주지 않았다”며 경찰관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어 특정 부위를 노출하기도 했다.
  • 성매수 남성 유인·폭행하고 돈 뜯으려 한 무서운 10대 남녀

    성매수 남성 유인·폭행하고 돈 뜯으려 한 무서운 10대 남녀

    미성년자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10대 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부장 권순향)는 특수강도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0)씨와 B(19)군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이들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매매 알선방지 강의 수강 및 200시간 사회봉사,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C(17)양과 D(16)양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대구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부산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조건만남’을 하자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했다. C양과 D양이 성매매 여성인 것처럼 위장해 이 남성이 기다리고 있던 모텔 방으로 들어가고 10분 뒤 A씨와 B군이 들어가 성매매 여성이 미성년자임을 알리고 돈을 달라고 위협하며 폭행했다. 이들은 이 남성이 도주하면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같은 달 울산의 한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쳐 팔았으며 대구에서는 가출한 10대 여성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재판부는 “미리 공모해 역할을 분담하고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책이 무겁고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행위 역시 도덕성을 해치고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 당시 모두 19세 미만으로 판단능력이 다소 미숙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10대 여성 2명에 대해서는 사리분별력이 미숙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합의하고 반성한 점 등을 고려해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소년(만 19세 미만) 사건을 심리한 결과 보호처분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소년부에 송치할 수 있도록 한 소년법(제50조)에 따른 것이다. 가정법원 소년부는 형사처벌 대신 보호자에게 위탁하거나 소년원에 송치하는 등의 처분을 한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을 통해 피고인들을 엄벌하기 보다는 소년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보호와 교화를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훈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비누거품 목욕?…독성물질 오염된 강에서 몸씻는 인도 힌두교도들

    비누거품 목욕?…독성물질 오염된 강에서 몸씻는 인도 힌두교도들

    인도 북부 갠지스 강의 최대 지류 중 하나인 야무나 강이 각종 독성물질로 심각하게 오염됐지만 힌두교도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몸을 담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최근 수많은 힌두교도들이 차트푸자 축제를 위한 종교 의식으로 강물에 몸을 담궜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강물은 마치 눈이 내린듯 하얀 거품으로 가득차 있다.이에 해외 언론들은 신도들이 꺼림김없이 '거품 목욕'을 했다고 전했으나 이는 모두 오염으로 생긴 현상이다. 대량의 하수와 산업폐기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거품을 만든 것으로 이 때문에 야무나 강은 과거부터 ‘폐수 강’이라는 오명을 얻어왔다. 한 힌두교도는 "물이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목욕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강물은 높은 수준의 암모니아와 인산염이 포함되어 있어 만약 접촉하면 호흡기 및 피부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이에 인도 당국은 15척의 보트를 띄워 거품을 제거하고 있으나 오염 자체를 막는 것에는 별다른 소용이 없다.   로이터 통신은 "델리 지역을 흐르는 야무나 강은 생태학적으로 이미 죽은 강"이라면서 "오랜시간 유독성 화학 물질과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버려졌으며 플라스틱 쓰레기도 강둑에 늘어서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하게 강이 오염됐지만 수많은 마을 주민들이 강에서 관개용수를 가져오고 목욕과 물을 마시기 위해 양동이를 가져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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