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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출근길 최저 -15도 강추위…중부내륙 등 ‘한파특보’

    새해 첫 출근길 최저 -15도 강추위…중부내륙 등 ‘한파특보’

    월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4일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서해안과 내륙,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 내륙, 경북 내륙에서 아침기온이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특히 경기 내륙, 강원 내륙과 산지는 -1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의하면 오전 6시6분 기준, 각 도시의 기온은 서울이 -8.0도, 철원 -15.0도, 파주 -13.7도, 춘천 -12.3도, 강릉 -2.8도, 인천 -6.4도, 대전 -7.8도, 대구 -3.6도, 전주 -5.2도, 울산 -3.7도, 광주 -3.6도, 부산 -2.0도, 제주 2.4도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는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침엔 전국이 대체로 맑다. 오전 9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는 바람이 30~50㎞/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이거나 ‘보통’이다. 다만 세종·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 경기 내륙, 동해안, 강원 산지, 경북 내륙을 비롯해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로 사라진 새해 첫 주말…전국이 썰렁

    코로나19로 사라진 새해 첫 주말…전국이 썰렁

    새해 첫 주말인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유명 관광지와 공원 등이 대체로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부 관광지와 명소, 쇼핑몰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경우도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3일 서울의 명소인 종로와 명동 일대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예년에는 연말연시에 중국, 일본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나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와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 탓인지 올해는 이런 풍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명동에서 4년 간 갈비전문점을 운영해 온 박모(53)씨는 새해 연휴 사흘 중 1~2일만 장사하고 사흘째인 이날은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씨는 “이틀 장사를 해보니 손님들이 찾지 않고, 몸과 마음만 상하는 것 같아 쉬기로 했다”면서 “평년에 비해 새해 연휴기간에도 장사가 너무 안돼 속이 탄다”고 했다. 종로 인사동 인근에서 2대에 걸쳐 횟집을 운영하는 조모(39)씨도 새해 연휴 장사를 접었다. 지난해 새해에는 장사를 했지만 올해는 손님들이 찾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조씨는 “연말 장사가 새해 장사를 견인하는 데 연말에 장사가 너무 안돼 이번엔 안될 것이라고 봤다”면서 “그럴 바에는 온전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유명관광지들도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올해 연휴에는 썰렁하긴 마찬가지였다. 부산에서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사람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고, 예년보다 추운 날씨 탓에 백양산 등 주요 등산로를 찾는 인파도 줄었다. 휴일인 3일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할 예정이었던 박모씨는 “예전보다 쌀쌀한 날씨와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등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강원에서도 연말연시 특별방역 탓인지 대체로 관광지와 국립공원 등이 텅 빈 모습이었다. 경포와 낙산, 속초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백사장은 출입이 통제돼 인적이 사라졌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의 탐방로도 평소 휴일보다도 더 사람이 적었다. 다만 일출을 볼 수 있는 동해안 해안도로에는 새해 첫날 못했던 해맞이를 하는 인파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거리도 한산한 모습이었고, 눈이 내린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에는 등산객 몇몇이 스틱을 짚으며 산에 올랐다. 충북도 청주 시민이 많이 찾았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지난달 21일부터 휴관 중이다. 청주 문의 문화재단지와 제천 청풍 문화재단지 등 도심 인근 유원지도 한산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 인천 대표 공원도 지난달 15일부터 계속 폐쇄 중이다. 대구에서는 실내를 피해 시민이 찾던 신천 둔치와 수성못 유원지, 팔공산과 비슬산 등이 추운 날씨로 인해 한적했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유적지 역시 추위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썰렁했다. 제주에서도 한라산 입산이 금지돼 탐방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일부 유명 관광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무색하게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다. 지난 2일 오전 제주 한라산 해발 1100m에 있는 ‘1100고지 습지’ 주변 도로는 렌터카와 도민들이 끌고 온 많은 차량으로 마비되다시피 했다. 수십 대가 편도 1차선 도로에 동시에 몰리면서 지나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더욱이 1100고지 습지 주차장이 넓지 않아 주변 도로에 많은 차량이 길게 세워져 있는 바람에 사람들이 도로까지 나와 걷고, 바로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 등 아찔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방문객들로 인해 교통난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무색했다. 일부는 방역 대책으로 출입이 금지된 습지 산책로 등 금지 지역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 도민은 “1100고지 습지 주변은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부터 연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며 “사람들과 차량이 뒤엉켜 지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강화된 방역 대책을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1100고지 습지 주변에서 교통정리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코로나 19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심이 들게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전국종합
  • ‘고요한 해맞이’ 전국 주요 관광지 인원 통제…축제 취소

    ‘고요한 해맞이’ 전국 주요 관광지 인원 통제…축제 취소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일 전국 관광지와 공원이 대부분 고요함 속에 새해를 맞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해맞이 명소 대부분이 폐쇄되고 주요 관광 시설도 문을 닫은 탓이다. 제주는 오는 3일까지 해수욕장과 역사 유적지, 전망대, 일부 해안도로와 오름 등 150여 곳이 문을 걸어 잠그면서 조용한 새해를 맞았다. 눈 쌓인 한라산에 오르는 발길만 드문드문 이어졌다. 새해 첫날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리는 성산일출봉 인근도 예년과 달리 한산했다.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이 0∼4도에 머무는 추운 날씨로 팔공산 등 유명산에 등산객 발길이 평소보다 뜸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도 낮은 기온과 방역 분위기에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정읍 내장산 등 국립공원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지만, 새벽 입산이 금지돼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 강원 동해안에는 해맞이객들이 해변 인근을 거닐며 겨울 정취를 즐겼다. 백사장 출입이 통제돼 예년만큼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일출을 보려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속초, 경포 등 주요 해수욕장 인근은 오후 들어 귀가 차량이 늘어나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선 벨 누르고 도망가기, 잉어엿 뽑기 등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 등이 열렸으나 예년보다 입장객이 대폭 줄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평소 주말과 달리 산책하는 시민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충북지역 국립공원에는 주차장 폐쇄, 해맞이 입산 통제 등 국립공원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탐방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탐방객이 100여 명에 그쳤다. 대전·충남 지역은 눈발이 흩날리면서 차분한 새해 첫날 풍경을 만들었다. 서천과 태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고 천안과 계룡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식장산에는 해맞이객이 가족 단위로 걸어서 올라가는 것만 허용됐다. 참여 인원은 100여 명에 불과했다. 인천 주요 등산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폐쇄 조치가 해제됐지만, 등산객이 많지는 않았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은 지난달 15일부터 계속 폐쇄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새해에도 강추위”...1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새해에도 강추위”...1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1일 기상청은 1일과 2일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번 강추위는 1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아침기온 영하 12∼0도, 낮 기온 영상 1∼9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10일 이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파특보가 다시 발표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청은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방지 등을 위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영상 6도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영상 7도로 예보됐다. 1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 충남과 전북지역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충청도와 전라도에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에는 1일까지 바람이 시속 50∼75㎞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요청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보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발 오지마세요” 호소…‘매진’ 해돋이 강릉행 취소표 늘었다

    “제발 오지마세요” 호소…‘매진’ 해돋이 강릉행 취소표 늘었다

    한국철도(코레일)의 열차표 예매 애플리케이션인 ‘코레일톡’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모두 매진 상태였던 강릉행 KTX표가 취소표가 늘었다. 일부 시간대는 여전히 매진 상태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한 시간대인 31일 오후, 1일 새벽 시간대 기차표는 취소표가 늘면서 예매가 가능상태로 바뀌었다. 강릉시를 비롯한 주요 해맞이 명소가 통제되고, 국민청원이 계속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가지 기차여행상품 운영을 모두 중지했고, 정기열차는 창가좌석만 50% 일부 운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3일 까지 정동진과 경포해변 등 해맞이 관광명소 8곳의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 22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강릉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오는 24일 0시부터 새해 1월 3일 24시까지 주요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오죽헌을 비롯한 주요 관광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중한 직장을 잃은 한 시민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했듯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는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다.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강릉 시민 역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지 마시고 강릉 좀 오지 마세요. 제발. 분위기 내러 오신 건 알겠는데 강릉은 지금 위기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에는 통제선을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담겼다.강원도 유튜브·방송으로 해돋이 생중계 전국 해맞이 명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랜선 해맞이’가 준비돼 있다. 강릉은 오전 7시40분, 속초는 오전 7시42분 해가 뜬다. 강원도는 강릉시나 속초시 시군 공식 유튜브들, 지역 언론사들, 국립공원 관리공단 등을 통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해돋이를 생중계한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의 입산은 가능하지만 오전 7시 이후에 입산이 가능해 사실상 해돋이를 보기 힘들다. 강원도 해변과 해안도로도 모두 폐쇄되며 이를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문순 강원 지사는 “통제요원들 통제에 따라주셨으면 좋겠다. 30일 도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35명이 발생했는데 그중에서 동해에서 7명, 속초에서 3명이다. 아직 해변가에도 바이러스가 옮길 가능성이 있어서 조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연말연시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소에서 코로나 19 관련 방역도 강화된다. 발열 체크 등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며, 실내 푸드코트는 5인 이상 동반 이용이 금지된다.이어도·타종행사… 랜선 새해 맞이 준비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남산 팔각정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또 인왕산 청운공원, 아차산 해맞이광장, 응봉산 팔각정 등 18개소의 자치구 해맞이 장소도 통제된다.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행됐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현장에서 진행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31일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See Se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 새해 일출 모습을 생중계한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온라인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신년 해돋이 나들이를 떠나기는 어렵지만 이번 생중계 방송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 가득한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국 해돋이 명소, 단속 드론까지 동원해 관광객 통제

    전국 해돋이 명소, 단속 드론까지 동원해 관광객 통제

    “올해 해맞이 계획은 잠시 다음 기회로 미뤄주세요.” 새해맞이 전국 해돋이 명소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속 드론까지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지자체들은 명소와 주변 주차장뿐만 아니라 해당 장소로 통하는 도로까지 통제하며 인파 유입을 막고 있다. 또 사각지대로 몰래 들어오려는 방문객들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 드론을 띄우고,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순찰단을 운영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과 경포해변이 있는 강릉시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전 공무원 1000여 명을 동원해 해변과 주차장 출입구 봉쇄에 나선다. 강릉시는 경포, 정동진 등 주요 8개 해변에만 출입 통제선과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성탄절 연휴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나드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옥계면∼주문진읍 45㎞ 구간으로 출입 통제선을 확대했다. 별보기 명소인 안반데기도 출입이 통제된다. 고속도로로 들어오는 외지 차량은 회차시킬 방침이다. 사각지대를 통해 해변으로 들어가려는 얌체족을 잡아내기 위해 드론 8대를 동원해 감시 활동에 나선다. 강풍에도 거뜬하게 비행할 수 있는 이 드론은 통제선을 넘어 해변에 들어간 관광객들에게 3회 경고 방송을 하고, 나가지 않으면 고발에 필요한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1일 오후 3시부터 1월 1일 오후 3시까지는 강릉 지역 모든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 숙박업소는 50% 내에서 예약을 받고,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은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동해시도 1월 3일까지 무릉계곡 명승지, 망상·한섬·감추·추암해변, 바람의 언덕 일원,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폐쇄하고 해당 지역에 공무원과 방역 요원을 배치한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폐쇄하고, 주변 지역에 출입 통제용 울타리를 설치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과 하조대를 폐쇄했고, 고성군은 화진포와 송지호, 삼포, 백도 등 주요 해변뿐만 아니라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화진포해양박물관 등 주요 관광시설도 한시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강원 동해안 주요 항·포구도 모두 폐쇄되고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이 배치돼 관광객 출입을 막는다. 울산도 매년 울주군 간절곶, 동구 대왕암공원, 중구 함월루에서 개최하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새해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는 행사 취소에도 관광객 유입이 예상돼 울주군은 31일 오전 10시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명산·서생삼거리∼간절곶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간절곶 일대 공영주차장을 폐쇄하고, 간절곶공원 일대 출입도 1일 오전 10시까지 통제한다. 대왕암공원 캠핑장은 1월 3일까지 휴장하고, 대왕암공원은 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출입로를 폐쇄한다. 함월루도 3일까지 이용할 수 없다. 서해안의 해넘이·해맞이 주요 명소도 마찬가지다. 인천시는 1월 3일까지 용유도해수욕장, 월미공원, 계양산, 천마산, 정서진, 동막해변, 낙조마을, 마니산, 고려산, 정족산 등 23곳을 일제히 폐쇄했다. 인천 해맞이 명소인 문학산 정상부는 1월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충남 당진시는 경찰, 마을 번영회와 함께 4개 조 60명으로 순찰단을 편성했다. 순찰단은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왜목마을에서 31일 오후 9시부터 1월 1일 오전 8시까지 관광객 출입을 막는다. 해돋이 명소로 향하는 철도 여행 상품도 운영 중단됐다. 한국철도 강원본부는 1월 3일까지 해돋이 상품 등 모든 기차 여행 상품 운영을 중단했고, 바다열차, 동해 산타 열차 등 관광열차도 운행하지 않는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역은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일출 관람을 전면 금지하고, 열차 이용객 이외에는 역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9일 오후 올 겨울 가장 추운 연말연시 ‘냉동고 추위’ 시작

    29일 오후 올 겨울 가장 추운 연말연시 ‘냉동고 추위’ 시작

    2020년을 하루 남겨둔 30일 수요일 전국의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동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한 강원도 전역과 경기 동부에는 한파경보,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연말연시 ‘냉동고 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0일 아침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영하 10도 이하, 경기북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29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이보다 더 떨어져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 내륙까지 영하 10도 이하, 경기 북부와 충북 북부, 경북북부는 영하 15도,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2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 분포를 보이겠다. 31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7도,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11도, 대구 영하 10도, 광주, 부산 영하 7도, 제주 영상 1도 등이다. 30일 새벽부터 1월 1일까지 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의 수온차로 인해 형성된 눈구름 때문에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50㎝, 전라 서부는 30㎝ 이상의 많은 눈이 오겠으며 충남서해안, 그 밖의 전라도는 5~2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3~8㎝, 충남 내륙은 1~5㎝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밤부터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함께 수도관 동파, 농수산물 냉해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릉 해변 통제선까지 넘어가 인증샷… 덕유산 곤돌라도 붐벼

    강릉 해변 통제선까지 넘어가 인증샷… 덕유산 곤돌라도 붐벼

    성탄절부터 이어진 사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주요 관광지 등엔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집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의 거듭된 호소가 무색해지면서 연말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동해안은 물론 수도권 인근 주요 관광지에서는 관광객이 몰렸다.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 등 해변가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이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통제선을 넘기도 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강 상류인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는 연휴 내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주변 도로까지 꽉 막혔다. 회사원 강모 씨는 “아이들과 갈 데가 없어 나왔는데 주차에만 한 시간이 걸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스키장은 폐쇄됐지만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덕유산 설천봉까지 이어진 곤돌라 80여대를 지난 26일까지 정상 운영해 이를 탑승하려는 승객들로 긴 대기열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나들이객으로 붐빈 에버랜드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실제 방문객이 작성한 ‘네이버 방문자 리뷰’도 지난 25일에는 평소 4~5개의 글이 작성된 것과는 달리 20여개가 게시됐다.신정 연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당일 강릉행 KTX 열차는 모두 매진이었다. “내년 1월 3일까지 해돋이 관광지를 폐쇄한다”고 밝힌 강릉시의 발표가 무색할 정도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강릉 KTX를 중단해달라’는 게시글이 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좁디좁은 동네라 전염성이 더 높다”며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는 않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미루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람 간 이동 시 무증상 전파가 많이 이뤄지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이를 막지 못해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짧게나마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 사람들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현장] “성탄절 ‘집콕’ 한 사람만 바보” 인파 북적이는 쇼핑몰(종합)

    [현장] “성탄절 ‘집콕’ 한 사람만 바보” 인파 북적이는 쇼핑몰(종합)

    성탄절 오후 들어 서울 쇼핑몰·명동거리 붐벼부산 아웃렛·백화점 등 주차대란, 도로 꽉 막혀온라인커뮤니티·SNS에 “이기적” 비판 여론강릉 해돋이 명소선 통제선 넘어가 ‘인증샷’“정부 방침 따르는 사람들은 바보냐, 억울”“말 잘 듣는 자영업자들만 죽어난다”“가족 중에 누가 죽어 봐야 자중하지”“치료비 청구하고 벌금 많이 부과해야”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200명대를 찍은 성탄절인 25일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의 거듭된 호소에도 무색하게 서울, 부산 등 대도시 대형 쇼핑몰과 아웃렛 등에는 성탄절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전날인 24일에는 전국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해돋이 명소 전면 폐쇄 조치가 이뤄졌지만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 통제선을 넘어가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글들이 온라인커뮤니트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최다 확진’ 서울, 집콕은커녕 인파 북적 실내·거리서 휴일 즐겨… 거리두기 붕괴 ‘코로나 최다 확진’ 서울 오후 6시 기준550명 확진…18시간 만에 237명 추가 코로나19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서울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쇼핑 나온 사람들로 에스컬레이터가 발디딜 틈 없이 붐비는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삼삼오오 가깝게 붙어 이동하고 있어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도 사실상 무너진 상태였다. 서울 중구 관광명소인 명동거리에는 오후 들어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쏟아진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야외 놀이공원은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유명 놀이공원인 에버랜드 등에는 성탄절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빽빽하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서울은 이날 0시 기준 550명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오후 6시 기준 이미 237명이 18시간 만에 새롭게 추가 확진됐다. 이는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인 24일(206명)이나 지난주 금·토요일인 18·19일(각각 145명·122명)보다 많다. 하루 전체로 따지면 24일에는 역대 최다인 552명이, 18일·19일에는 384명·473명이 각각 확진됐다.부산 해운대 백화점·수영구 대형매장차 댈 곳 없어 주차전쟁, 주변 도로 정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부산도 만만치 않다. 전날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은 성탄절인 이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8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교회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에서도 성탄절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이날 오후 들어 마트나 쇼핑몰 등에 차량 행렬이 몰려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부산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연말연시 코로나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놓으며 5인 이상 모임·동반·예약 등을 금지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이나 식사를 중지시켰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다음 달 3일까지가 고비로 보고 시민에게 외출보다 ‘집콕’을 권고한 것이었다. 오후 들어 도로로 차량이 쏟아지면서 해운대 센텀시티 백화점이나 동부산 아웃렛·쇼핑몰, 수영구 창고형 대형 매장 등지에는 기다란 차량 행렬이 만들어졌고 주변 도로도 꽉 막혔다. 주차장에는 차 댈 곳이 없어 주차전쟁이 벌어졌다.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주요 야외명소 출입을 통제하자 실내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으로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동부산 아웃렛 가는 차들로 정체”“황금연휴 때 차량 정체 보는 기분” 대전서도 “백화점·마트에 사람 미어터져” 한 시민은 “동부산 아웃렛으로 향하는 차들로 송정터널부터 정체가 시작돼 집으로 가는 길이 30분은 더 걸린 것 같다”면서 “마치 황금연휴 때 차량 정체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성탄절 내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한 한 주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자고 누구는 꾹꾹 참으며 집에서 지내는데 그 며칠을 못 참고 나만 편하자고 밖으로 나가는 이기심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르는 사람들은 바보인가요. 정말 무뎌졌다”며 푸념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부산뿐 아니라 대전도 백화점과 마트가 미어터진다. 말 잘 듣는 자영업자들만 바보되는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정부 말대로 집콕하는 사람들은 억울하다. (놀러 나갔던) 저 사람들 코로나 걸리면 치료비 받고 치료해줘야 한다”며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정부 말대로 집콕하는 사람 억울”“놀러갔다 걸린 사람 치료비 받아야”“3단계 격상돼 곡소리 나봐야” 일부 누리꾼들은 “어차피 말 안 듣는데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돼 곡소리 나봐야 정신 차릴 듯하다”, “가족 중 누가 죽어봐야 자중하겠지” 등 거친 비난도 나왔다. 정부가 주말쯤 결정을 내리겠다는 3단계 격상에 대한 사람들의 동의가 들어가는 분위기다.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을 모두 닫아야 한다는 여론도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 동네 이마트와 코스트코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는데 쇼핑객을 통제하거나 인원 조절을 하지 않아서 놀랬다”면서 “노래방·PC방등 서민 자영업은 장사 못하게 하고 국민은 집회 못하게 하면서 대기업 마트는 사람이 넘쳐나도 코로나 안 걸리느냐. 왜 인원이 모이는데도 조절을 안하느냐”고 반문했다. 실제 자영업자들은 성탄절에도 문을 열었지만 장사는 안 되고 그마저도 오후 9시 이후 영업마저 금지돼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야 한다. 이날 부산에서는 2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54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 23일까지 9개월간 확진자 수는 636명이었지만 최근에는 불과 한달여 만에 1천18명이 늘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31일 정오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넘이·해맞이 주요 관광명소 출입을 통제하고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과 인근 공원, 해변도로, 공영주차장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들어가지 말래도” 강릉 해돋이 명소 통제선 넘고 관광객들 인증샷 눈살 대도시만 그런 현상을 빚는 게 아니다. 정부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주요 일출 명소와 관광지 출입 통제 이틀째인 이날 강릉의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발 오지 말라. 지금 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동해안 주요 해변을 비롯한 관광명소는 통제가 대체로 잘 지켜지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해변은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어간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목격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통제 요원이 배치된 경포와 속초 등 주요 해변과 달리 소규모 해변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제가 이뤄진 해변의 경우 차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관광객이 대다수였지만, 일부 소규모 해변에서는 일부 관광객이 통제선을 넘어 해변에서 사진을 찍는 등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과 차단선을 넘어간 일부 관광객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한 시민은 SNS에 “들어가지 말라고 줄까지 쳐 놨는데 굳이 들어가서 사진 찍고 한다”면서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좀 들어가지 마시고 강릉은 위기이니 제발 오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실상을 전했다. 이 글에는 300여 개가 훨씬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여전히 사람들 들어가고 있다’라거나 ‘화가 난다’ 등 방문객을 향한 항의의 글이 잇따르고 비슷한 내용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해변의 경우 차박이나 텐트를 친 캠핑족도 많이 있다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누리꾼들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주의 끝판왕들, 벌금 왕창 매겨라” 한 지역 시민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강릉 해변에 통제선이 설치됐는데도 말 안 듣고 통제선 넘어간다.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하고 강원도 밖으로 강퇴(강제퇴장)시키고 언론에 공개하라. 강릉과 동해안 일대가 코로나 확진자로 넘쳐나서 힘들다. 진짜 너무들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남들 불편하게 만들고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 끝판왕들”, “과태료, 벌금 왕창 물려라” 등의 의견들도 다수 올라왔다. 앞서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를 지난 24일부터 폐쇄했다. 강릉시의 경우 정동진과 경포해변을 비롯해 주문진과 안목, 강문, 연곡해변 등 6개 해변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으며 동해시도 망상과 추암, 한섬·감추해변 등 지역 내 5개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폐쇄하기로 하고 주변 지역에 출입 통제용 울타리를 설치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과 하조대를 폐쇄했다. 각 시군은 폐쇄하는 해맞이 명소 외에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각 항·포구 방파제와 간이 해수욕장 해변에도 새해 1월 1일 일출 시간대에 직원들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들 경우 사람들을 일일이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자발적으로 방역을 지켜주는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보인다.오늘 오후 6시까지 726명 확진전날 같은 시간보다 58명 많아 서울 237명, 경기 213명 등 수도권 498명, 비수도권 228명 성탄절인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8명보다 58명 많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726명 가운데 수도권이 498명(68.6%), 비수도권이 228명(31.4%)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37명, 경기 213명, 인천 48명, 충남 44명, 부산 28명, 전북 27명,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광주 16명, 제주 15명, 대구·충북 각 14명, 울산 8명, 대전 4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오후 6시 이후로도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1000명 안팎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는 668명이었으나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밤 12시 마감 결과는 1241명으로 늘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통제 첫날에도…’ 동해안 일출 명소 몰린 관광객

    [포토] ‘통제 첫날에도…’ 동해안 일출 명소 몰린 관광객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출 명소 등을 전면 통제하기로 한 24일 아침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수평선 위 짙은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연합뉴스
  • “님아 제발 해맞이 오지 마오” 관광지 폐쇄에 靑 청원까지

    “제발, 우리 지역엔 오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말연시 강릉행 KTX 운행을 막아 달라’는 등 강원과 제주 등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지자체들은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관광지 폐쇄에 나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1월 1일 운행을 하지 않는다. 부산도 31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2곳을 일시 폐쇄할 예정이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한다.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경주시도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관광객의 접근을 막는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김모(36)씨는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취소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해맞이 행사 취소 등으로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중앙정부의 조치로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행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매진됐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 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님아 제발 해맞이 오지 마오” 관광지 폐쇄에 靑 청원까지

    “제발, 우리 지역엔 오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말연시 강릉행 KTX 운행을 막아 달라’는 등 강원과 제주 등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자 지자체들도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관광지 폐쇄에 나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올해는 운행을 중단한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한다.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경주시도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관광객의 접근을 막는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김모(36)씨는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취소했다”면서 “해맞이 관광지 폐쇄 조치 등이 방역 효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 19 유증상자는 제주 방문을 자제하고 제주 체류 시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행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모두 매진됐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 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벌써, 해맞이로 북적이는 인파

    [포토] 벌써, 해맞이로 북적이는 인파

    22일 아침 동해안 일출 명소인 강원 강릉시의 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연말연시에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하게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겨울철 산불조심이라뇨, 우린 걱정 없어요”

    “겨울철 산불조심이라뇨, 우린 걱정 없어요”

    “겨울철 산불조심이라고요, 우린 걱정 없어요” 동해안을 따라 건조경보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일대 지자체가 산불비상 경계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은 오히려 산불 걱정없는 편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로 울산, 경북, 강원 등 동해안 지방에 이레째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곳에 따라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따라서 동해안 각 시·군은 산불조심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취약지역 순찰과 쓰레기 불법 소각 단속 등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동해의 울릉도는 겨울철 산불 걱정을 잊은 지 벌써 오래다. 최근 10년동안 겨울철 울릉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겨울철(12월~이듬해 3월초) 울릉도에 눈이 잦은 데다 폭설까지 내리는 지역 특성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릉도기상관측소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3개월간 울릉지역 적설량은 133.6㎝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도 울릉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울릉도의 누적 적설량은 48.6㎝를 나타냈다. 때문에 울릉군은 이 기간동안 육지의 지자체들과 달리 ‘산불과의 전쟁’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도 이 기간에는 운영을 않고 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면서 “산불 예방과 경계에 관련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자체는 신축년 새해 첫 일출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출 행사,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전국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특별 방역대책 마련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단계 코앞서 “우리끼린데 어때”… 파티룸·호텔방 꽉 찼다

    3단계 코앞서 “우리끼린데 어때”… 파티룸·호텔방 꽉 찼다

    ‘X-mas 호캉스 지금 예약’, ‘크리스마스 초특가위크’. 전국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셧다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펜션 등에 소모임 예약이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규모 모임이나 행사가 줄어든 반면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은 늘면서 ‘크리스마스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서울 지역 주요 호텔 숙소예약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에는 크리스마스 기간 파티룸과 고급 객실 등이 80~90% 이상 예약된 것으로 나와 있다. 서울 신촌의 H호텔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취소된 방은 바로 다시 예약된다”고 전했다. 직장인 A(38)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서울이나 수도권을 피해 강원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성탄절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이를 반영하듯 강원 동해안의 대규모 콘도와 호텔들은 10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정선과 평창 등 강원 영서 지역 스키장들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슬로프와 입장객을 평소의 3분의1 수준으로 제한했으나 콘도 등 숙박시설 예약률은 90%까지 올라갔다.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 중문관광단지 호텔도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 예약률이 80~90%에 달한다. 호텔 측은 조만간 대부분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B호텔 관계자는 “제주도 바닷가 일대의 호텔은 젊은이들이 거의 차지했다”며 “우리 호텔이 집단감염지가 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100인 이상 대규모 모임이 금지된 대구에서도 20~39명 단위의 소규모 모임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 객실이나 대형 세미나실 예약은 예년에 비해 적지만 소규모 뷔페 모임 예약은 이어지고 있다. 부산 지역 호텔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객실과 연회석 예약률이 60%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성탄절 소규모 연회석은 예약이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단 연말연시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서울시와 제주도, 강원도 등 지자체는 자체 인력으로 호텔과 파티룸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우리끼린데 어때’라는 생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한파에 피어난 물안개

    [포토] 한파에 피어난 물안개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소양강의 물안개 사이로 백로와 왜가리 무리가 몸을 웅크려 추위를 피하고 있다. 2020.12.15 연합뉴스
  • 서울 전역 등 전국 곳곳 대설주의보 발령…눈 그친 뒤 기온 ‘뚝’

    서울 전역 등 전국 곳곳 대설주의보 발령…눈 그친 뒤 기온 ‘뚝’

    오후부터 찬바람 불며 기온 떨어져내일 최저 영하 12도까지 내려간다 13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안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앞서 경기와 강원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고, 서울·경기 안산의 발령 이후 오전 8시에는 충북으로 특보 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이날 서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눈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북동진함에 따라 중부 서해안에는 비 또는 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에는 눈이 내려 쌓였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서울 0.8㎝, 인천 0.6㎝, 경기 파주 판문점 0.8㎝, 가평 조종면 0.4㎝, 연천 백학면 0.8㎝, 강원 철원 외촌리 0.8㎝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고, 경북 북부에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2∼7㎝, 충남 서해안과 전북 동부, 강원 동해안, 경북 남부 내륙, 제주도 산지 1∼3㎝다.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눈이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북부,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량 위나 건물 앞길은 미리 눈을 치워야 얼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한파로 인해 야외활동에 불편이 크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면접을 앞둔 수험생은 안전사고와 체온 유지 등에 각별히 유의하고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말날씨] 일요일 서울서도 쌓인 눈 볼 수 있다

    [주말날씨] 일요일 서울서도 쌓인 눈 볼 수 있다

    일요일인 13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쌓인 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추운 혹한의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최근 사흘 정도 평년보다 높았던 아침 기온이 토요일인 12일 중부내륙, 13일은 전국 내륙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전국이 내내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낮 기온은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13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은 5도 이하로 쌀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2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13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또 13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 전라도와 경북 내륙, 경남 북서내륙에서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이날 기온이 영하권에 들면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겠으며 많은 양은 아니겠지만 다소 쌓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내내 전국의 예상 아침기온은 영하 14도~영상 2도, 낮 기온은 영하 4도~영상 9도 분포로 춥겠다. 특히 14일 월요일부터 16일 수요일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서울의 경우 14일 월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9도, 15일 화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16일 수요일은 영하 8도로 이번 추위의 절정을 이루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내내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홍천군·의회, 주민 동의 없이 추진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반발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추진 중인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원도 홍천군이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홍천군과 군의회는 9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주민을 무시하면서 추진한 사업 추진 절차에 대해 사과하고,원점에서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졸속으로 추진된 경과대역(안)은 도내 6개 시군 지역의 대상지 가구수 중 상당수가 홍천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차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하다”며 “지중화를 포함한 특단의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17일 예정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재의 경과대역(안) 결정을 중단하고,합리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전이 동해안부터 신가평까지 500㎸ 직류 장거리 송전망(HVDC) 건설사업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 주민들은 지난 4일 삼보일배와 궐기대회를 열어 “초고압 송전탑 220여기 중 100여기를 홍천군에 세울 것으로 예상 되고, 이렇게 되면 지역 3724가구가 피해를 볼 것”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해산과 건설 사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전 측은 홍천을 비롯한 서부 구간의 경우 예비 경과대역만 발표돼 사업으로 영향받는 가구를 산출할 단계에 있지 않으며,경과지 확정 시 정확한 피해가구 산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부구간은 경과지가 확정돼 경과지 사업 영향권(1㎞ 범위)에 속하는 가구를 산출하는 일이 가능하지만,대책위가 주장하는 3천724가구는 예비 경과대역(4㎞ 범위)에 속한 모든 가구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코로나19로 강원 해맞이행사 취소, 스키장 야간 개장 단축...겨울관광 꽁꽁

    코로나19로 강원 해맞이행사 취소, 스키장 야간 개장 단축...겨울관광 꽁꽁

    코로나19 여파로 동해안 해맞이 행사 대부분이 축소 또는 취소 되고, 시즌을 맞은 스키장들은 야간개장을 단축할 예정이어서 강원도 겨울관광이 얼어붙고 있다.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27일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새해 해맞이행사를 대폭 줄이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초부터 스키시즌을 맞는 스키장들은 개장식 없이 문을 열고 야간개장 시간도 줄여 운영하기로 했다. 속초시와 동해시,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동해시는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열던 새해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강릉시는 해맞이행사를 공연·체험행사 등은 모두 취소하고, 난방 텐트 설치 등 관광객 편의를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정동진의 모래시계 회전식은 그대로 진행한다. 시는 직접 일출을 보지 못하는 관광객을 위해 경포해변, 정동진, 대관령 등 해맞이 명소 3곳에서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양양군과 삼척시는 해맞이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 양양군은 새해 첫날 강원도 기념물 인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에서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를 개최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시즌을 맞는 스키장들도 울상이다. 원주 오크밸리는 다음달 5일,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다음달 4일 각각 오픈하고 겨울 스키 시즌에 들어간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해마다 펼치던 개장식을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개장을 앞두고 도내는 물론 수도권 스키어들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했던 홍보도 자제하고 있다. 야간 개장시간도 축소한다. 웰리힐리파크는 지난해까지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던 슬로프를 올해는 자정까지로 2시간 단축했다. 리프트 탑승은 2m 이상 거리두기, 식당 등 식음료 판매장 좌석 축소 등 방역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날씨와 코로나19 탓에 개장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개장시간을 줄이는 등 예방과 방역을 우선하며 스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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