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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국토 12% 수도권에 인구 51% 집중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 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 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기업·인재·인프라 선순환 생태계 필요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소멸 속에 지역 산업 기반이 붕괴됐고 청년 이탈이 가속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텍사스 성장 공식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 전기차,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미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교통·물류망, 대학과 기업 간 산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인재와 인구가 유입돼 다시 새로운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일회성 예산 지원이 아니라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대규모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대 특별자치권을 묶어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도체·로봇 등 그간 수도권에 편중됐던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강점을 살린 성장엔진은 초광역 단위에서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배려가 아니라 한국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외국인·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생태계 확대, 거점 국립대 단과대·융합연구원 신설, 국민성장펀드 지방 집중 투자, 메가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은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다.
  • “정정용 나가!” 3부 팀에 지고 팬들 뿔난 전북, 울산과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

    “정정용 나가!” 3부 팀에 지고 팬들 뿔난 전북, 울산과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

    K3리그(3부) 축구단에도 패하며 팬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울산 HD와 라이벌전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전북은 22일 오후 7시 30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34로 4위, 울산은 승점 37로 2위라 두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쳐야 한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각각 2-0(홈), 3-1(원정) 승리를 거뒀다.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서 벌인 리그 맞대결에서는 2022년 3월 0-1 패배 이후 최근 3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전북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K리그1에서 제주 SK(1-3), 부천FC(2-3)에 연달아 3점을 내주고 시즌 첫 연패를 당하더니 지난 19일 열린 2026~27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는 3부리그 당진시민축구단과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지난 시즌 K리그1에 이어 코리아컵에서도 우승해 ‘더블’을 이뤘던 전북은 정정용 감독 체제로 시작한 올 시즌에는 코리아컵 2연패 도전을 단 한 경기로 멈추게 됐다. 팬들은 최근 엉망인 경기력에 정 감독을 비난하는 한편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승이 간절한 전북과 정 감독이지만 울산도 사정이 여의찮기는 마찬가지다. 울산은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다 직전 라운드에서 난적 강원 FC에 2-3으로 져 좋은 흐름이 끊겼다. 전북전을 잡아야 3위 강원(승점 35) 등의 추격을 뿌리치는 한편 승점 10차로 멀어진 선두 FC서울(승점 47)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22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 도움 1위,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에이스 이동경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이동경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로 이 부문 개인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인 서울은 ‘연고지 이전’으로 얽힌 FC 안양과 22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비겼다. 서울이 이겨보지 못한 팀은 안양과 김천 상무(1무 1패)뿐이다.
  • 홍천군 “용문~홍천철도 건설 차질 없게”…기금 적립

    홍천군 “용문~홍천철도 건설 차질 없게”…기금 적립

    강원 홍천군이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온 힘을 쏟는다. 군은 철도 건설 사업에 드는 지방비 분담금을 차질 없이 마련하기 위해 기금을 적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모두 900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말 군은 철도 건설 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사업비는 총 1조 995억원이고, 이 중 70%(7695억원)는 국비, 30%(3300억원)는 지방비다. 지방비는 강원도, 경기도, 홍천군, 양평군이 각각 825억원씩 분담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측면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원도, 경기도, 양평군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적인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홍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현재 국토교통부가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2030년 전후 공사에 들어가 5년 이내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총 길이 34.2㎞의 단선철도다. 개통 시 홍천에서 용문까지 이동 시간이 45분에서 24분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 서울 청량리를 1시간 30분, 용산을 1시간 50분에 주파할 수 있다. 군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대 관문인 예타 통과를 위해 지난해 대선 기간 사업의 공약화를 요구해 관철하고, 수많은 기관·단체의 지지 성명을 이끌어내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신영재 군수는 “용문~홍천 철도는 홍천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이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해 조기 착공과 개통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 윤홍근 BBQ 회장 “AI 시대, 기업 가치 명확히 해야” 31년 경영 혁신 경험 공유

    윤홍근 BBQ 회장 “AI 시대, 기업 가치 명확히 해야” 31년 경영 혁신 경험 공유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지난 31년간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BBQ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도전과 혁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제너시스BBQ는 윤 회장이 지난 20일 강원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2026 HDI(인간개발연구원) CEO 섬머 포럼’에서 ‘위기를 기회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지능 시대의 넥스트 프론티어–기술 과잉 시대, 본질적 경쟁력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종갑 HDI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 CEO 13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새로운 성장 전략과 미래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윤홍근 회장은 BBQ의 지난 31년을 단순한 ‘성과의 역사’가 아닌 위기의 순간마다 내렸던 ‘선택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풀어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조류인플루엔자, 급변하는 외식 시장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상생과 혁신을 선택한 것이 오늘날 BBQ의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005년 BBQ는 올리브오일을 치킨 조리에 접목한 황금올리브치킨을 선보이며 제품 혁신에 나섰고, 치킨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품과 운영 전반의 혁신을 이어왔다. 윤 회장은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과 오래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며 기업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도 이어졌다. BBQ는 고유의 맛과 브랜드 철학은 유지하면서 각 국가의 식문화와 소비 방식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캐나다 등 북미, 파나마·콜롬비아 등 중남미,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57개국 800여 개 매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윤 회장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불확실성과 실패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남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길만 따라가서는 새로운 시장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술 자체보다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가치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5년 된 농어촌교사 확보 ‘교대 장학금’ 실효성 논란

    농어촌 지역 초등교사 확보를 위해 25년 전 도입된 ‘교육감 추천 장학금’ 제도가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교사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지만, 최근 초등교사 임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이상 정책적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반면 교육당국은 도시와 달리 섬·벽지와 농산어촌 학교의 교사 확보난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청사는 2002년부터 광주교대 입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감 추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남 지역 고교 졸업생 가운데 추천을 받은 학생이 장학금 대상이 되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임용 후 일정 기간 전남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기본 의무 근무기간은 5년이다. 특정 시·군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최장 8년까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해야 한다. 농어촌과 도서·벽지 지역의 안정적인 교원 확보가 제도의 핵심 취지다. 지원 규모도 적지 않다. 올해는 261명이 모두 9억13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1인당 평균 지원액은 약 350만원에 이른다. 이 제도는 초등교사 수급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시절 도입됐다. 당시에는 교대 졸업생 가운데 임용시험 합격자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강원·충북·충남·전북 등 여러 시·도교육청이 지역 교원 확보를 위한 장학제도를 잇따라 마련했다. 하지만 교원 수급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선발 인원보다 임용시험 지원자가 적은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초등교사 선발 규모가 줄면서 교대생들 사이에서 ‘임용 절벽’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최근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도 2대 1 안팎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과거의 교사 확보난을 전제로 한 장학금 제도를 지금까지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제도의 정책적 타당성을 다시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모임은 “과거와 달리 초등교사 임용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장학금을 통한 교원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이미 충북은 2020년, 전북은 2019년 장학금 지원을 중단하거나 관련 조례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전남교육청도 장학금 사업의 효과와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사업 축소나 중단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당국의 판단은 다르다. 전체적인 초등교원 임용 경쟁률만으로 농어촌과 섬·벽지 학교의 교사 확보 문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도심 지역과 군 단위 지역의 교원 수급 상황은 차이가 크다”며 “특히 섬과 벽지처럼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교사들이 임용된 뒤에도 생활상의 어려움 등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유지하려면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할 교사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전체적인 임용 경쟁 상황과 별개로 농산어촌과 도서·벽지의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쟁점은 ‘교사 수가 부족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교사가 부족하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초등교사 임용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전남의 섬과 농산어촌 학교에서는 여전히 교사 확보와 정착이 쉽지 않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 ‘바다숲’ 심어 바다 사막화 막는다

    경남도가 해양 갯녹음으로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민간기업과 손잡고 ‘바다숲’ 조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20일 창원 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해양수산부, LG전자,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민간협력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자부담 6억 5000만원에 국비 6억 5000만원을 더해 2029년까지 고성군 하이면 덕명해역에 1.5㎢ 규모 바다숲을 조성하고 관리한다. 사업은 갯녹음으로 훼손된 암반 복원과 바닷말 군락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성게 등 조식동물을 제거하고 해양 폐기물도 수거해 해양생물의 산란·서식 공간을 회복한다. 갯녹음은 연안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 등이 뒤덮어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흔히 ‘바다 사막화’로 불린다. 수온 상승과 연안 오염·개발 등이 원인이다. 갯녹음으로 해조류 군락이 사라지면 해양생물의 먹이와 산란·서식 공간이 줄어 수산자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수산자원공단의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연안 바다 사막화 발생률은 36.65%다. 이로 인한 연간 어업인 소득 피해 추정액은 657억원에 달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갯녹음이 해마다 1200㏊씩 확산해 2060년 국내 연안 전체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갯녹음 확산을 막고자 해수부는 2030년까지 바다숲 5만 4000㏊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전국적으로 관련 사업은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남해와 사천에 각각 1만㎡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2027년까지 통영 한산도 제승당 연안에도 1만㎡ 규모를 추가한다. 강원 고성군은 대진 연안에서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바다숲이 조성되면 생태계 건강성은 6.6%, 갯녹음 해소율은 38.2%, 해조류 생체량은 55.9% 높아지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18만t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바다숲을 지속 확대해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회복하고 경남 해양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0세 이상 노인 10년 새 3배↑…장수 비결은 ‘소식’

    100세 이상 노인 10년 새 3배↑…장수 비결은 ‘소식’

    우리나라 100세 이상 노인이 10년 전보다 3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령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남성이 높았다. 고령자들은 장수 비결로 절제된 식생활을 꼽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공표 조사인 2015년 3159명에 비해 5445명(172.4%) 증가했다. 10년 새 규모가 2.7배로 늘어난 셈이다. 최고령 응답자는 116세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2015년 11.5%에 비해 낮아졌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17.3명으로 2015년에 비해 10.9명 증가했다. 남성은 1428명(16.6%), 여성은 7176명(83.4%)으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19.9였다. 다만 남성의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10년 사이 여성의 증가율은 162.8%였지만 남성은 233.6%였다. 여성은 2.6배, 남성은 3.3배로 확대됐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052명(2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268명(14.7%), 경북 559명(6.5%)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4280명의 특성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 상태는 사별 비율이 92.8%였다. 남성 30.2%는 배우자가 살아 있었지만 여성은 0.7%만 생존했다. 100세 이상을 돌보는 사람은 자녀 및 그 배우자가 73.5%, 요양보호사·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35.6%였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이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재가 고령자의 86.9%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고 79.6%는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한 적이 없는 고령자는 75.8%에 달했다.
  • 김민석,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에 친청계 “일방 통보” 공개 반발

    김민석,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에 친청계 “일방 통보” 공개 반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청년 몫에 30대인 전용기(재선) 의원을, 노동 몫에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그러나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사전 협의 부재와 청년 최고위원 경선 공약 파기 등을 이유로 일제히 반발하면서 지도부 내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정책위 상임부의장,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연세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한 권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선에 대해 “지역과 남녀의 수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당의 열세 지역인 경남 마산 출신이고, 권 위원장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 삼척 출신이다. 두 사람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면 신임 지도부 9명 중 여성은 3명이 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별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을 검토했으나 최고위 논의 끝에 부결했다. 이후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를 청년 몫으로 배정하고 ‘축제형 선출 방식’을 통해 뽑겠다고 공약했다. 향후 당헌·당규를 개정해 선출직 최고위원 중 최소 1명을 청년에게 보장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경선 방식 대신 전 의원을 직접 지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이를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해 “(선출 과정에서 유권자의) 이중 당적 문제도 우려했고, 청년위원장 선거와 유권자·피당선자가 겹친다는 모순이 있어 (청년 최고위원 선출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곧바로 공개 반발했다. 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 의결 사안인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을 최소한의 협의 없이 의총에서 갑자기 공개하면 제대로 의결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당헌은 ‘당 대표가 2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인은 전략 지역 인사를 우선 지명한다’고 규정했다”며 “우선 최고위, 당무위에서 전략 지역을 결정하는 게 순서에 맞는다”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원총회에서 일방적 통보로 최고위를 사실상 무력화했다”며 “절차적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당헌 제26조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당 대표가 지명하되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지명자 발표 전 최고위원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명문 규정은 없다. 21일 강원 강릉에서 공개 최고위가 예정된 가운데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 김재옥 흑장탕 대표, 전국 무료 나눔 등 사회공헌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김재옥 흑장탕 대표, 전국 무료 나눔 등 사회공헌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전국 각지에서 소외계층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품 무료 나눔을 이어온 흑장탕의 개발자 김재옥 대표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김 대표와 흑장탕 측은 강원도 원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장애인 복지 시설과 어르신 효(孝) 행사, 중국 교포 모임 등을 찾아 꾸준히 제품을 기부하며 온정을 나눠왔다. 주요 나눔 활동으로는 고양시 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치(700박스)를 비롯해 원주 장애인 행사(500박스), 중국 동포 초청 행사(300박스), 구리 효 행사(200박스) 등이 있다. 이처럼 지역 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약계층과 소통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이력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이번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무료 나눔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복지 현장을 찾아 나눔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흑장탕은 흑염소와 민물장어 등 20여 가지 한약재를 저온 추출 공법으로 가공한 엑기스 형태의 건강식품이다. 최근에는 기력 관리와 면역력 증진에 중점을 둔 ‘흑장탕 골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 중앙선 간현~판대 폐선 구간 개발 사업주관자 공모

    중앙선 간현~판대 폐선 구간 개발 사업주관자 공모

    국가철도공단은 20일 중앙선 간현∼판대 폐선구간 유휴 철도시설 활용 개발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 간현리 870 일원 약 20만 1716.8㎡로 축구장 약 28개 규모로, 비수도권 국유재산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공단은 민간 사업자의 적극 참여 유인하고 사업성 제고를 위해 사업주관자 자격요건과 평가 항목을 개선했다. 우선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되는 출자회사가 공단에 내야 하는 철도시설 기여금(총공사비의 5%)을 처음으로 면제한다. 사업 참여에 필요한 납입자본금 기준을 기존 3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춰 다양한 민간 사업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지역 상생 평가 항목을 신설해 마련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개발계획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공단은 활용도가 낮았던 철도 유휴시설을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자 공모는 이날부터 90일간이며 사업설명회와 추진 일정 등은 누리집(www.kr.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모 방식 개선을 통해 다양한 민간 사업자가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면서 “철도 유휴자산이 지역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00세 이상 10년 새 3배 가까이↑…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

    100세 이상 10년 새 3배 가까이↑…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

    지난해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가 10년 만에 2.7배로 늘어났다. 이들이 꼽은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이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직전 조사인 2015년(3159명)보다 5445명(172.4%)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도 같은 기간 6.4명에서 17.3명으로 10.9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10년 전과 비교해 남성은 428명에서 1428명으로 233.6%, 여성은 2731명에서 7176명으로 162.8% 늘었다. 이에 따라 남성 비중은 13.5%에서 16.6%로 3.1% 포인트 높아지고 여성 비중은 86.5%에서 83.4%로 낮아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의학과 생활 여건 등 환경이 좋아지면서 성비 불균형이 완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268명), 경북(559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으로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이었다. 시군구별 인원은 경기 고양이 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 169명, 수원 15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으로는 전남 고흥이 91.8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재가 고령자 4280명 가운데 79.6%는 평생 술을 마신 적이 없었고, 86.9%는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지 않은 고령자는 75.8%였다. 장수 비결로는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을 꼽은 비율이 59.7%로 가장 높았다. 규칙적인 생활(44.5%)과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대인 관계도 비교적 활발했다. 따로 사는 자녀나 이웃, 요양보호사 등을 한 달에 10회 이상 만났다는 응답이 50.8%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만남 횟수는 12.7회였다. 삶의 만족도는 ‘보통’이 43.7%로 가장 높았다.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33.1%,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3.3%였다.
  • 새 단장하는 원주 노후산단…“문화 콘텐츠 입힌다”

    새 단장하는 원주 노후산단…“문화 콘텐츠 입힌다”

    강원 원주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단지가 새 단장한다. 원주시는 우산산단, 태장농공단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비 275억원을 포함 총 462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달 우산산단, 태장농공단지는 산업통상부 주관 문화선도산단 조성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우산산단은 1970년, 태장농공단지는 1991년 지어져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한 상태다. 이 사업을 통해 우산산단, 태장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와 주차타워, 아카이브 공간이 만들어지고, 낡은 공장이 청년 친화 시설로 개선된다. 또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체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한다. 시는 지난 12일 우산산단, 태장농공단지 입주 기업과 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 강원디자인진흥원, 원주문화재단이 참여하는 문화선도산단 문화융합협의체 실무자 회의를 가졌고, 오는 25일에는 태장농공단지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우산산단 입주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별 방문도 진행한다. 임병국 시 투자유치과장은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문화,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계룡시 찾아 ‘경기·계룡 평화·안보 협력’ 물꼬

    윤종영 경기도의원, 계룡시 찾아 ‘경기·계룡 평화·안보 협력’ 물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18일 계룡시청을 방문해 이응우 시장을 만나 ‘평화·안보 분야 경기도–계룡시 간 협력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양 지역의 군문화·평화안보 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계룡시가 계룡대와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군(軍)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군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온 노하우를 경기도와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DMZ와 접경지역, 6·25전쟁 및 유엔참전 역사 자원 등 경기북부가 지닌 풍부한 평화·안보 자원을 상호 연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이 시장에게 계룡의 ‘지상군 페스티벌’과 경기도의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 ‘군인가족 페스티벌’을 상호 연계해 각 행사의 프로그램과 홍보 콘텐츠, 군부대 협력 경험 등을 공유하는 ‘군문화·평화안보 행사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계룡 행사가 대한민국 육군과 군문화 체험의 장이라면,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은 DMZ와 접경지역의 평화 및 안보 가치를 알리는 무대이다. 또한 군인가족 페스티벌은 장병과 군인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민·군 상생의 장으로 특화하여, 이 세 행사를 하나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묶어내자는 구상이다. 아울러 계룡시와 군이 대규모 군문화 행사를 추진하며 축적한 프로그램 구성, 군부대 협의 방식, 행사 운영 및 안전관리 등 실무 경험을 경기도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에서도 지상작전사령부를 비롯한 도내 군부대와 연계한 ‘경기도형 군문화·평화안보 행사 모델’을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됐다. 윤 의원은 “계룡이 대한민국 국방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라면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지켜온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역”이라며 “서로 다른 강점을 연결하면 단순한 지역축제 교류를 넘어 군과 지방자치단체, 장병과 군인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평화·안보 협력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룡시와 육군이 축적해 온 군문화 행사 운영 경험을 경기북부의 여건에 맞게 접목하는 한편, 경기북부가 보유한 DMZ와 6·25전쟁, 유엔참전 역사자원도 계룡의 군문화 콘텐츠와 연결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와 계룡시가 자료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실무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도 제시됐다. 계룡 측은 오는 10월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 윤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와 관련 시·군 관계자 등을 공식 초청하고, 행사 현장에서 군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식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필요한 관계기관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계룡시 또는 육군본부 등을 통해 전방지역 시찰·견학 수요가 있을 경우 기존의 강원도 중심 방문에서 범위를 넓혀 경기도의 접경지역을 방문지로 검토하는 등 경기북부 평화·안보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이번 만남의 의미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행사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협력할 수 있는 첫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데 있다”며 “오는 10월 계룡의 지상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과 군인가족 페스티벌의 상호교류를 구체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경기북부와 계룡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평화안보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경기북부에 산재한 DMZ와 6·25전쟁 유적, 유엔참전시설 등 풍부한 평화·안보 역사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활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교육,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적극 연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자체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학교까지 30분” 강릉 등교 버스 ‘부릉’

    강원 강릉지역 고교생을 위한 통학용 시내버스 노선인 에듀라인이 18일 개설됐다. 에듀라인 1~4번은 주택 밀집 지역인 성덕, 유천지구에서 다수의 고교를 30분대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1번은 강릉중소일반산업단지에서 출발한 뒤 강릉여고, 강릉제일고, 명륜고, 강일여고를 거쳐 문성고에 최종 도착하고, 선수촌 8단지와 강릉고를 기·종점으로 하는 2번은 경포고를 경유한다. 3번은 강릉역에서 문성고, 강일여고, 명륜고, 강릉제일고를 거쳐 다시 강릉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다. 4번은 가톨릭관동대에서 경포고, 강릉고를 경유해 안목까지 간다. 출발 시간은 기점 기준 오전 7시 25분~40분이고, 노선별로 매일 1대씩 1회 운행한다. 요금은 현금 1360원·카드 1230원이고, 1시간 이내 환승하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는다. 시는 다음 달 외곽인 주문진, 연곡, 사천, 성산, 구정과 도심인 포남, 송정에서 고교를 경유하는 에듀라인 5~8번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신성기 시 교통과장은 “에듀라인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한 맞춤형 통학버스”라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노선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유보통합, 아이 발달과 행복 중심돼야”

    최순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유보통합, 아이 발달과 행복 중심돼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및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육 현장의 현안과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순자 의원은 지난 14일 연합회 강원미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급변하는 보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아반 급식비 지원 ▲영아 표준보육프로그램비의 안정적 지원 ▲야간 연장 보육 운영 지원 ▲유보통합에 따른 어린이집 지원 체계 개편 등 일선 현장의 핵심 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원미 회장과 연합회 관계자들은 유보통합 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영유아의 연령이나 이용 기관의 유형에 따라 지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향후 정책 수립 단계마다 긴밀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뒷받침을 요청했다. 이에 최순자 의원은 “보육 정책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아이의 발달과 행복이어야 한다”며 “경기도 어느 지역에 살든, 어떤 기관을 이용하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유보통합이라는 큰 제도적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일수록 ‘누구를 위한 보육 정책인가’라는 본질에서 정책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행정기관이나 제도의 관점에 앞서 아이와 부모, 보육 현장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보육 현장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아이의 발달과 행복을 중심에 둔 보육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에쓰푸드인터내셔널-중앙대, 한우 목초사육 연구 위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

    에쓰푸드인터내셔널-중앙대, 한우 목초사육 연구 위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

    종합식품기업 에쓰푸드㈜(대표이사 조성수)의 축산 유통 전문 계열사 에쓰푸드인터내셔널㈜(대표이사 박성수)이 중앙대학교 다빈치 RISE사업단과 손잡고 한우 목초사육 기술 고도화 및 산학 공동 연구 확대에 나선다. 에쓰푸드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6일 중앙대 다빈치 RISE사업단과 ‘한우 목초사육 공동 연구 및 산학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쓰푸드인터내셔널과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수년간 공동으로 진행해 온 한우 목초사육 연구 성과를 후속 산학과제로 이어가고, 관련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현장에서 축적한 방목·목초사육 경험과 중앙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접목해 한우에 최적화된 목초사육 기술을 개발하고, 객관적인 연구 근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상준 중앙대학교 다빈치 RISE사업단장과 박탄솔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박성수 에쓰푸드인터내셔널㈜ 대표, 방태성 에쓰푸드㈜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쓰푸드인터내셔널과 중앙대학교 연구진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에 위치한 약 58만㎡(약 18만 평) 규모의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방목농장인 에쓰팜 목장에서 수년간 한우 목초사육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발 850m에 위치한 에쓰팜 목장은 40여 년간 방목 방식으로 한우 사육을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에쓰팜 목장의 사육 환경을 활용해 한우의 영양학적 특성을 고려한 전용 목초사료와 사육 프로그램을 연구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목초사육 사업화를 위한 초기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이 같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에쓰푸드인터내셔널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이 주관하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6차산업 ICC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에 ‘비육전환 한우 경산우 목초사육을 통한 건강기능성 강화 한우육 생산’을 주제로 지원했으며, 지난 7월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에서는 비육전환 한우 경산우를 대상으로 단기 목초사육 모델을 연구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하는 한편 ▲한우 목초사육 관련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 결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 ▲연구 성과의 사업화 연계 ▲전문인력 양성 등 산학협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회사인 에쓰푸드㈜의 방태성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와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동 연구와 후속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후속 산학과제를 통해 연구의 범위와 완성도를 높이고,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우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쓰푸드인터내셔널과 중앙대학교 다빈치 RISE사업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우 목초사육 분야의 연구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한우 목초사육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한우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속가능한 생산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강릉 등교 시내버스 ‘부릉’…“학교까지 30분”

    강릉 등교 시내버스 ‘부릉’…“학교까지 30분”

    강원 강릉지역 고교생을 위한 통학용 시내버스 노선인 에듀라인이 18일 개설됐다. 에듀라인 1~4번은 주택 밀집 지역인 성덕, 유천지구에서 다수의 고교를 30분대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강릉시가 지난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설계했다. 1번은 강릉중소일반산업단지에서 출발한 뒤 강릉여고, 강릉제일고, 명륜고, 강일여고를 거쳐 문성고에 최종 도착하고, 선수촌 8단지와 강릉고를 기·종점으로 하는 2번은 경포고를 경유한다. 3번은 강릉역에서 문성고, 강일여고, 명륜고, 강릉제일고를 거쳐 다시 강릉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다. 4번은 가톨릭관동대에서 경포고, 강릉고를 경유해 안목까지 간다. 출발 시간은 기점 기준 1번 오전 7시 25분, 2·3번 오전 7시 40분, 4번 오전 7시 30분이고, 노선별로 매일 1대씩 1회 운행한다. 요금은 현금 1360원, 카드 1230원이고, 1시간 이내 환승하면 요금을 추가로 내지 않는다. 김종옥 시 대중교통팀장은 “기존에 있던 노선을 학생 수요에 맞게 설계했다”며 “하교 시간은 학교별, 학년별로 다양해 운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외곽인 주문진, 연곡, 사천, 성산, 구정과 도심 포남, 송정에서 고교를 경유하는 에듀라인 5~8번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이용 현황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노선을 보완해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신성기 시 교통과장은 “에듀라인은 학생들의 실제 통학 수요를 반영해 마련한 맞춤형 통학버스다”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개포주공아파트 재개발되면 나무들은 어디로...7년 추적 다큐 ‘콘크리트 녹색섬’

    개포주공아파트 재개발되면 나무들은 어디로...7년 추적 다큐 ‘콘크리트 녹색섬’

    사람들이 떠나고 재개발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빼곡히 들어찼던 나무들은 갈 곳을 잃었다. 아파트가 새로 지어지면 나무들은 다시 돌아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까. 1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녹색섬’은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나무들을 7년 동안 따라간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곳에서 살았던 이성민 감독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게 시작이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나무들의 존재를 다시금 알게 됐다. 1982년 건축된 개포주공아파트에는 39개 종 최소 6만 그루 나무가 식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름드리 나무들은 아파트를 ‘녹색섬’으로 만들었다. 그 세월 동안 주민들의 추억도 함께 쌓였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나무를 탔던 즐거움을, 나무 사이로 산책을 했던 여유를, 나무 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물을 만났던 반가움을, 사랑하는 사람과 숲에서 데이트를 즐긴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법. 40년은 콘크리트 아파트를 낡게 했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 좀 더 비싼 아파트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어우러지며 재개발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나무들이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돈’ 때문이었다. 뿌리가 자랄 대로 자란 목재를 파내고 옮기는 데에만 한 그루에 수백만원이 든다. 얼추 4년이 넘는 재개발 기간 관리비, 다시 가져와 식재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나무들을 다시 심으려면 설계를 변경하고 공원 녹지 계획도 바꿔야 한다. 설계 도면에서 ‘공원’으로 지정한 곳에 들어서기엔 나무들의 덩치가 너무 컸다. 이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강남구청 등에 문의를 하며 나무를 살려 보려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 ‘2017년 서울시는 재건축조합에서 수목 활용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제출하지 않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제출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띄운다. 영화는 ‘개포’라는 이름이 붙은 느티나무를 이 감독이 찾아내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재소로 가지 않은 나무들을 어렵게 찾았는데, 강원도 어느 공원에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경제, 토양과 식생 등과 맞물려 더 나은 재건축 논의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존 단지에 있는 나무를 일부라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강원 정선 학교 찾아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강원 정선 학교 찾아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 허성우 이사장, 갈래초·남선초 방문…취약시설 점검 및 현장 의견 청취- 심폐소생술 마네킹 등 안전용품 전달…“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이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갈래초등학교와 남선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교육시설의 안전 상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안전관리 및 공제 업무 지원 체계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현장을 찾은 허성우 이사장과 안전원 소속 안전관리 전문가들은 각 교육시설의 지붕·외벽 마감재, 옥상 부착물, 배수로 및 사면·옹벽·석축 등 풍수해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와 함께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태풍·강풍 등 재난 발생 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 어린이 안전 투명 우산 등 안전 용품을 지원했다. 이어진 정선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시설 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 등 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교육 현장과의 소통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성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안전원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공제 서비스 확대와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연차에 숙소까지… 막내 공무원 챙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연차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연가가 적은 3년 차 이하 직원들에게 연간 최대 5일의 포상휴가를 지원하고 재직 기간 1개월 이상 5년 미만 직원에게 3일의 장기 재직 휴가를 새롭게 부여한다고 17일 밝혔다. 6급 정원을 9명 늘려 하위직 승진 기간도 줄였다. 약 3년이 걸리던 9급에서 8급 승진 기간이 2년 3개월로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다음 달 초 임용 1년 이내 직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새내기 직원 부모초청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2~24년 그만둔 직원 중 9급이 70%에 달한다”며 “단양보건의료원 관사 공실을 신규 공무원 숙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는 저연차 공무원 사기 진작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보육휴가와 새내기 도약휴가를 신설했다. 개정 복무 조례에 따르면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연간 10일, 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연간 15일의 보육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재직 기간 1~5년 공무원은 3일의 새내기 도약휴가를 쓸 수 있다. 강원 정선군은 지난달 신규 및 7급 이하 공무원 거주 원룸형 숙소를 준공했다. 침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탁,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29.73㎡ 크기 20실에 공용 체력단련실을 갖췄다. 사용료는 한달 7만 50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젊은 공무원의 주거 복지 환경 증진은 사기 진작, 인구 소멸 위기 극복,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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