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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엔 빙하 없는데 왜?”…네팔 참사에 전문가가 경고한 ‘이 지역’ [이슈픽]

    “한국엔 빙하 없는데 왜?”…네팔 참사에 전문가가 경고한 ‘이 지역’ [이슈픽]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네팔 대홍수와 같은 형태의 재난 위험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네팔과 한국의 지형·기후가 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강원도와 지리산·설악산 계곡 주변 펜션과 야영장 등에서도 집중호우에 따른 급류나 토석류가 빠르게 덮칠 경우 충분한 대피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지난달 3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네팔 대홍수와 관련해 “네팔은 네팔이고 한국은 한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재난이 만들어지는 구조 자체를 보면 사실 네팔이나 한국은 거의 동일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번 사고에서 보듯 오랫동안 안전해 보이던 곳이 갑자기 무너졌고 경보를 울려도 대피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런 재난이 발생하는 본질적인 구조 자체는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는 네팔과 같은 빙하 지대가 없지만 국지성 집중호우가 비슷한 위험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급경사 사면을 따라 물이 내려오면서 마을을 덮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강원도나 지리산, 설악산 계곡부의 펜션과 야영장 역시 똑같은 협곡 지형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계곡 상류에서 집중호우나 산사태가 발생하면 경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급류와 토석류가 하류까지 빠르게 도달해 주민이나 관광객이 대피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위에서 경보를 해도 하류에 도달하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다”며 “토석류가 빠르다면 실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 측면에서 네팔이나 한국은 역시 똑같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인공적인 위험 요인도 있다고 했다. 최 교수는 태양광 시설과 노후 저수지, 강원·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 이후 방치된 사면, 지하 차도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우리 역시 실제 그런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며 “단지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방심할 뿐이지 위험은 언제든 내 주변에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재난 경보 체계가 갖춰져 있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교수는 “경보 시스템은 충분히 잘 갖춰져 있지만 매뉴얼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느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사이렌이 울렸을 때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훈련이 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번 네팔 대홍수가 우리와 다르다고 안심하는 순간, 그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며 “이번 사고의 본질은 빙하 자체가 아니고 경보가 울린 뒤 사람이 실제로 안전한 곳까지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확보됐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네팔과 국내 산악 지역을 비교하는 것을 두고 지나친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네팔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빙하나 만년설이 없는 만큼 이번 참사와 국내 산사태 위험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관련 보도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빙하 지역이 아니다”, “산사태 위험은 있지만 네팔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다”, “국내에는 재난 예측·경보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 교수 역시 네팔과 한국의 지형이나 기후가 동일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국내에는 빙하층이 없지만 국지성 집중호우와 급경사 지형이 맞물려 급류나 토석류가 발생할 경우 대피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난의 ‘본질적 구조’가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 괴물 공격력 FC서울, 10년 만에 우승 쏜다

    괴물 공격력 FC서울, 10년 만에 우승 쏜다

    ‘연승’ 가장 많고 ‘연패’ 아예 없어’최근 10경기 6승 3무 1패 압도적총 52득점… 울산보다 11골 앞서시즌 21골만 내줘 최소 실점 철벽3년 차 김기동 감독 팀 재건 성공“전문가 “우승도 사실상 확정됐다” 축구와 야구, 농구 등 골프를 제외한 구기 프로 스포츠의 승리 공식은 단순하다.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내면 이기고, 한 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팀이 왕좌에 올라 샴페인을 터뜨린다.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이 공식을 가장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팀이 FC서울이다. 서울은 12개 팀이 31일까지 25~26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단독 선두(17승 5무 4패, 승점 56)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올해 K리그1은 ‘극강’ 서울이 독주하고, 울산 HD(승점 40), 전북 현대(승점 39), 제주SK(승점 38), 강원FC(승점 37)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서울이 승점을 쌓은 과정을 뜯어보면 각각 4위와 6위로 시즌을 마쳤던 지난 두 시즌과는 완벽히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 서울은 프로 스포츠 강팀의 조건인 ‘연승’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반면 연패는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지난 2월 28일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승리(2-1)한 걸 시작으로 개막 4연승을 내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2연승과 3연승 사이에 무승부 혹은 패를 반복하는 패턴으로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최근 기세는 더 압도적이다.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7월 26일 울산과의 20라운드 경기가 마지막 패배(1-3)의 기억이다. 이 기간 전통의 우승후보였던 울산과 전북은 각각 4승 1무 5패, 3승 4무 3패에 그치며 정상 탈환에서 더 멀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 4연승하면서 넣은 득점만 17골이나 되는 등, 올 시즌 52득점으로 이 부문 2위 울산보다 11골을 더 넣었다. 실점 부문에선 21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전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12위·승점 12)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는 팀 주축 공격수 송민규의 공백에도 5골을 퍼붓는 뜨거운 화력을 이어갔다. 올 시즌 처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2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유럽 무대 도전을 선언하며 포르투갈 1부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서울에서 3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김기동 감독은 지난 2년간의 팀 재건에 쏟은 노력을 기필코 우승으로 꽃피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완연한 서울의 봄’을 출사표로 던지며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전술 변화와 더 빠른 공격 전개, 촘촘한 압박 수비를 예고했고 이를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실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기대에 못 미치며 팬들한테서 퇴진 요구까지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김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 철학이 이제 팀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의 전력과 팀 분위기라면 우승도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 첫 삽 뜨는 제2경춘국도… 2032년 개통

    경기 남양주와 강원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가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9월 1일 국도 46호선 남양주 화도읍~춘천 서면 도로(제2경춘국도)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총길이는 33.6㎞(왕복 4차로)이고, 설계 속도는 시속 80㎞다. 총사업비는 1조 9400억원, 완공과 개통 목표 시기는 2032년이다. 공구는 총 5개로 나뉜다. 이 가운데 1~2공구(15.8㎞)는 서울국토관리청, 3~5공구(17.8㎞)는 원주국토관리청이 맡는다. 전체 구간에서 교차로는 7개, 터널은 25개, 교량은 41개 설치된다.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남양주~춘천 이동 시간이 54분에서 25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교통량 분산으로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춘천고속도로 이동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주말과 휴가철 극심한 교통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제2경춘국도 시·종점인 춘천 서면에서 신북을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4차로 신설 사업(10.5㎞)도 추진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제2경춘국도에서 나온 차량이 춘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외곽과 화천, 철원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충남·호남 시간당 100㎜ 폭우… 논밭 나간 2명 실종

    충남·호남 시간당 100㎜ 폭우… 논밭 나간 2명 실종

    31일 충남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산비탈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에서는 논밭에 나간 60·70대가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는 등 인명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전남 영광군 낙월도 344㎜를 비롯해 ▲전북 고창군 상하면 187.5㎜ ▲군산시 말도 173㎜ ▲충남 서천시 138.5㎜ ▲논산시 연무읍 1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낙월도에는 이날 오전 5시쯤 시간당 103.5㎜의 폭우가 쏟아졌고, 고창군에도 시간당 6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비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에서는 나무 쓰러짐, 토사 유출, 지하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광군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법성면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 폭우가 내린 전북 정읍시와 고창군에서는 70대 A씨와 60대 B씨가 각각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가족에게 “농수로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38분쯤 비닐하우스에서 작업 중이던 B씨도 함께 작업하던 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5시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는 위험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성 회전이 자리하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해 정체전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충남과 호남 서부를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된 것으로 봤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1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60㎜, 강원 10~50㎜, 대전·세종·충남 동부·충북 20~60㎜다. 충청권에선 서해안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고

    ●김귀술씨 별세, 안수현·안희정(영남일보 편집부 기자)·안용민씨 모친상, 곽정오(우신종합건설 부장)·오완희씨 장모상 = 30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9월 1일. (053)625-4466 ●양천예씨 별세, 임영진·임대중·임대일·임수정·임대호씨 모친상, 한행숙·강성숙·이은혜씨 시모상, 신평수씨 장모상, 임은혜(강원도민일보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 30일 건국대충주병원, 발인 9월 1일. (043)840-8492
  • 권백신 경북도의원,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

    권백신 경북도의원,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

    권백신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31일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①지방도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 933호선 와룡 중가구리~예안 정산리 구간 도로 개선 사업 확대 추진 ②고위험 산모‧신생아 필수의료체계 구축 ③출자·출연기관의 근무·청렴도·연임 관련 ④초대형 산불 피해복구에 대한 경상북도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하는 등 도정 현안 전반에 걸쳐 질문했다. 경북도의회 권 의원은 넓은 면적과 험준한 산악 지형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위험 지방도의 선제적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 5년간 29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안동시 지방도 933호선(13.7km)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해당 구간은 도로 폭이 지나치게 좁고 급커브가 이어지는 등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며, 사업 추진 시 경제성 논리보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일부 구간의 실시설계용역이 3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설계와 보상, 공사 발주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안전 사업은 경제성보다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일부 구간에 그치지 않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함은 물론, 도내 위험 지방도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지속적인 개선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한편, 권 의원은 만혼과 고령 임신 증가, 난임 시술 확대로 다태아 임신이 늘면서 조산·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를 받쳐줘야 할 지역 필수의료체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북 지역은 신생아중환자 치료를 구미차병원의 적은 병상과 대구, 강원, 울산 등 타시도 상급병원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거주 지역에 따라 아기가 긴 거리 이송을 견뎌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은 수요가 발생한 뒤 확보하는 시설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시 유지해야 하는 필수의료 안전망”이라며, 북부지역 거점인 안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조속한 운영 재개와 동부권 추가 거점 확충을 주문했다. 아울러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이송거리와 타 지역 전원 실태를 전수 분석하고, 신생아 세부전문의와 전담간호사 확보까지 포함한 ‘경북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필수의료체계 구축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경북도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비상근 기관장 기준 부재 ▲ 청렴도 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경북 공공기관 중 6곳이 기관장 비상근 체제인데, 근무일수 기준을 정관에 명시한 곳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유일하며, 나머지 5개 기관은 근거 규정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공공기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본청의 청렴도 원칙이 산하 24개 공공기관 운영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잘하는 기관장은 계속 함께 가고 그렇지 못한 기관장은 책임지는 명확한 기준이 서기를 바란다”며 경북도 차원의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권 의원은 초대형 산불 발생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 주민들의 현실을 지적하며, 경상북도의 책임 있는 주도적 복구 역할을 촉구했으며,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벌채된 토사와 나무가 교각을 막아 발생한 2차 수해 피해를 언급하며 이를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산불 피해의 연장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의원은 정부의 관심 감소를 우려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처한 절박한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퍼센트 미만일 만큼 상환 능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경북도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출 보증을 비롯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행정 및 금융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져, 피해 주민들이 온전한 삶을 되찾는 진정한 의미의 ‘완전한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도 차원의 전담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분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창간 30년 ‘동트는 강원’…“소통 강화”

    창간 30년 ‘동트는 강원’…“소통 강화”

    강원도는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인 ‘동트는 강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류는 국·영문 혼용 계간지로 전환하고, 일본어와 중국어는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발행은 연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웹매거진, 뉴스레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다음 달 1일 발행하는 제155호에서는 철원 금학산과 삼척 덕항산, 속초 영랑호와 원주 운곡 솔바람 숲길을 소개한다. 다음 달 5월 공식 개장하는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 또 홍천 청년마을 ‘와썹타운’과 원주 성황림 탐방, 박미령 재독강원도민회장 인터뷰도 담겼다. 1996년 창간한 동트는 강원은 온·오프라인 독자 9만5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호 도 대변인은 “창간 30주년을 맞은 동트는 강원이 지류 개편과 디지털 매체 확장을 통해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며 “다채로운 도민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통의 가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태백 검룡소에서 두물머리까지’…130㎞ 남한강 도보 순례 마친 與염태영

    ‘태백 검룡소에서 두물머리까지’…130㎞ 남한강 도보 순례 마친 與염태영

    “강과 유역공동체를 지키는 일은 우리 삶을 지키는 일이다. 국립 강 공원을 추진하겠다.” 강원 태백 검룡소에서 경기 양평 두물머리까지 7박 8일 동안 약 130㎞를 걷는 ‘남한강 도보 생명순례’를 마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내년에도 우리 강 도보순례는 계속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염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현재 강은 국립공원 지정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바다, 산, 문화재와 마찬가지로 강도 국립공원에 포함될 수 있게 법 개정 추진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 의원은 지난 21일 남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를 출발해 28일 북한강과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에 도착하는 도보 순례단의 공동 단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선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박정·김영진·박지혜·강득구 의원과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 등이 참석해 남한강의 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폈다. 순례 기간, 남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강문화 활성화를 위한 현장 논의도 이어졌다. 강원 영월에서는 남한강 국립공원 간담회를 열어 국립 강공원 지정의 가치와 필요성을 논의했고, 충북 충주에서는 충주댐 현장 설명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와 남한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살폈다. 경기 여주에서는 ‘걷기여행길기본법 정책간담회’를 열어 법 제정 추진 경과와 전국 걷기여행길 운영 현장의 제도 개선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강 도보 순례는 2005년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섬진강을 시작으로 금강·한강·낙동강·영산강까지 이어간 5대 강 도보순례의 맥을 잇는 행사다. 12년 간 중단됐던 순례는 지난해 염 의원이 이어받아 임진강에서 다시 시작됐다. 염 의원은 지난 28일 해단식에서 “남한강을 지나며 현대사의 모든 굴곡을 함께 경험했다”며 “그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강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충주댐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 첫 삽 뜨는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25분 주파

    첫 삽 뜨는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25분 주파

    경기 남양주와 강원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가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다음 달 1일 국도 46호선 남양주 화도읍~춘천 서면 도로(제2경춘국도)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총길이는 33.6㎞(왕복 4차로)이고, 설계속도는 시속 80㎞다. 총사업비는 1조9400억원이고, 완공과 개통 목표 시기는 2032년이다. 공구는 총 5개로 나뉘고, 이 가운데 1~2공구(15.8㎞)는 서울국토관리청, 3~5공구(17.8㎞)는 원주국토관리청이 맡는다. 전체 구간에서 교차로는 7개, 터널은 25개, 교량은 41개 설치된다.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남양주~춘천 이동 시간이 현 54분에서 25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교통량 분산으로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춘천고속도로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과 휴가철 극심한 교통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은 201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며 급물살을 타 당초 2023년 착공, 2029년 완공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건설 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사업이 지연됐고, 정부는 결국 총사업비를 7000억원 늘렸다. 국토부는 제2경춘국도 시종점인 춘천 서면에서 신북을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4차로 신설 사업(10.5㎞)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제2경춘국도에서 나온 차량이 춘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외곽과 화천, 철원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국가 핵심 도로망이다”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도로를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는 물 잡는다”…춘천시, 원도심 상수도관 정비

    “새는 물 잡는다”…춘천시, 원도심 상수도관 정비

    강원 춘천시는 264억원을 들여 원도심인 후평동, 효자동과 근화동, 약사명동 일원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누수를 막고, 녹물을 예방하며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 착공한 후평동, 효자동 상수관로 18.5㎞는 내년 12월 준공한다. 근화동, 약사명동에서는 18.2㎞가 정비된다. 지난해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31년 말 완공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사흘간 7만명 북적북적 ‘강진하맥축제’···지역 상권도 흥행

    사흘간 7만명 북적북적 ‘강진하맥축제’···지역 상권도 흥행

    지난 27일 개막해 29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강진하맥축제가 전국에서 관광객 7만여 명이 몰리면서 강진읍 내 상권까지 덩달아 흥행을 이어갔다. 31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 세종, 강원, 제주 등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로 북적여 명실상부 강진 대표축제이자 남해안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리 잡았다. 입장객 수입은 사흘간 1억 500여만 원으로 전년 9700여만 원에 비해 8% 증가했다. 관심을 끌었던 맥주 소비는 회사별로 일부는 소진됐고 일부는 소량이 남았다. 맥주의 최고 파트너인 치킨류를 포함한 안주 역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아 재료가 바닥나기도 했다. 특히 전년과 달리 관내 외식업체들이 축제장에 입점해 강진만의 친절 이미지와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 호응을 얻었다. 한 외식업체 대표는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며 “특정 시간에는 일손이 모자라 혼이 났다”고 말했다. 청년 외식업체 대표 역시 “상대적으로 젊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며 수제 음식을 많이 주문해 줘 고마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관내 업체들이 더욱 정성껏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 배달 앱 먹깨비 등 강진 상권 활성화 특별 이벤트를 통해서도 지역에 소비되는 효과를 낳았다. 축제 기간 영수증 페이백 이벤트를 펼쳐 관광객과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내 상가 결제 영수증 매출액과 사전예약석 연계 소비액 등을 종합해 약 7300여만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에서 강진하맥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맥주 이벤트에 참여해 기량을 발휘, 선물을 탔다”며 “막판 무더위를 이기기엔 강진하맥축제가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초청 무대인 이무진, 크라잉넛, 육중완밴드, 노브레인 등 록과 발라드를 넘나드는 가수들의 공연은 관광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은 “열정이 가득한 관광객들과 행사 준비와 봉사에 최선을 다해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5회 강진하맥축제도 잘 준비해 더욱 알차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하맥축제가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치맥축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자부한다”며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때도 배달 앱 먹깨비 연계 등을 통한 다양한 지역 상권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진하맥축제는 조선을 서양에 알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브랜드화한 ‘하멜촌 맥주’를 마케팅해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선보인 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 평창군, 공모왕 선발제 도입…“사업 선정 기여도 평가”

    평창군, 공모왕 선발제 도입…“사업 선정 기여도 평가”

    강원 평창군은 국·도비를 지원받는 공모사업 선정에 기여한 공무원을 ‘공모왕’으로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사업 발굴부터 예산 확보까지 전 과정에서 이바지한 정도를 평가하고 마일리지로 관리한다. 평가 항목별 배점은 사업 발굴 20점, 사업계획서 작성 30점, 발표 평가 대응 20점, 선정·협약 및 예산 확보 30점이다. 공모사업 난이도와 특성을 감안해 가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군은 연말 누적 마일리지 보고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 등 총 4명을 ‘공모왕’으로 선발해 총 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주관 기관이 사실상 일괄 배분하는 사업이나 실질적인 기여도가 인정되기 어려운 민간 주도 사업 등은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보상해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양양 현남행정문화센터 신축…133억 들여 2029년 완공

    양양 현남행정문화센터 신축…133억 들여 2029년 완공

    강원 양양군이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를 신축한다고 31일 밝혔다. 현 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133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짓는다. 지상 3층 연면적 2715㎡ 규모이고, 행정과 복지, 문화 기능이 집약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층별 주요 시설은 1층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헬스장, 마을사랑방, 2층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실, 카페, 3층 다목적강당이다. 군은 내달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아이삼건축사사무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센터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 화천 전국조정대회 금 2·동 1 쾌거

    송파, 화천 전국조정대회 금 2·동 1 쾌거

    서울 송파구는 구 조정선수단이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1~23일 강원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송파구는 더블스컬(김한나·채세현)과 무타페어(채세현·장예진)에서 각각 7분 37초, 7분 56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블스컬은 두 선수가 한 보트에서 각자 2개씩 노를 젓는 경주, 무타페어는 두 선수가 한 보트에서 각각 1개의 노를 젓는 종목이다. 선수 혼자 보트에 타는 싱글스컬(김한나)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조정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창단한 조정선수단은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특히 여성 조정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구는 조정선수단에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합숙훈련소를 제공하고 충주호·화천호 등에서 체계적인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일궈 낸 값진 결과로,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소 특화산단 도시’로 거듭나는 삼척

    강원 삼척시가 수소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33억원을 들여 근덕면 동막리 일원 14만㎡ 부지에 짓고 있는 수소 특화 일반산업단지를 내년부터 사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단 입주 기업에는 5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설비 보조금과 전기요금도 지원된다. 산단은 지난해 3월 착공했고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87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도 건설하고 있다. 근덕면 제2농공단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000㎡ 규모로 연내 지어져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 센터는 액화수소 소재·부품·장비의 고장 분석, 수명 시험·평가 등을 통해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4월 제2농공단지에 완공된 수소 기업 임대형 공장에는 디제스, 디앨, 제이아이엔지 등 6개 사가 입주해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기술(CCUS) 진흥센터, 공공임대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해 수소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프로필]정부 역점 사업 뒷받침할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부 실장

    [프로필]정부 역점 사업 뒷받침할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부 실장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발탁된 이원주(55·행정고등고시 40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통 산업 관료 출신이다. 국내 에너지 산업 분야 주요 요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보좌관은 대구 성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입직한 뒤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에너지 산업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자동차항공과장을 거쳤고 전력혁신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기후조정실장, 대변인, 에너지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25년 10월 기후부 출범 이후에는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맡으며 전력망과 전력산업, 원자력, 재생에너지 정책을 총괄했다. 최근 발표된 산업용 지역별 전기요금제, 햇빛·바람·계통 소득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디테일한 정책 수립과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 보좌관은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용수 공급, 주민 협의 등의 문제를 해결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56) ▲대구 성광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콜로라도대 경제학 석사 ▲ 산업부 전력산업과장 ▲ 기획조정실장 ▲ 대변인 ▲에너지정책 정책관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 [프로필]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경기도서 李대통령과 합 맞춰

    [프로필]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경기도서 李대통령과 합 맞춰

    이재명 정부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30일 지명된 홍지선(56·지방고등고시 2회) 국토부 2차관은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형 관료’다.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지방자치단체 실무를 거친 인물이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차관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에서 도로정책과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남양주시 부시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 과정에서 도로·철도·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홍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철도항만물류국장과 도시주택실장 등을 맡아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대표 주거정책인 ‘기본주택’을 추진하며 정책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지난해 12월 말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돼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정책과 건설 정책을 총괄했다.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랜 기간 국토교통 관련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두루 경험해 현장 이해도가 높고, 행정 능력과 조직 관리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 차관 앞에는 주택 공급 확대와 건설경기 회복, 수도권 교통망 확충, 철도·항공 안전 등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현안을 풀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강원 동해(56) ▲서울 성남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영국 버밍엄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 경기도 건설국장 ▲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남양주시 부시장 ▲ 국토교통부 2차관
  • 술 취한 60대가 버스기사에 10분간 발길질·주먹질… “위험하니 앉아달라” 말에 격분해서

    술 취한 60대가 버스기사에 10분간 발길질·주먹질… “위험하니 앉아달라” 말에 격분해서

    항소심도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 착석을 요구하는 운전기사에 약 10분 동안 주먹질 등을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최근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9시 5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B씨에게 발길질하고 목덜미를 가격하는 등 약 10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로 인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버스에 올랐다가 B씨로부터 “위험하니 앉아달라”는 말을 듣고는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식당 주인에게 욕설하며 상을 뒤엎는 등 소란을 피우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폭력 관련 범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인한 누범 기간이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인정된다”며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 ‘약물살인’ 김소영 1심 선고로 본 사형 선고의 요건과 의미 [취중생]

    ‘약물살인’ 김소영 1심 선고로 본 사형 선고의 요건과 의미 [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20대 남성들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는 식으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상해를 입힌 김소영(21)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애초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며 김소영에 대한 사형 선고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는 지난 27일 김소영의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다만 애초 검찰 기소에 반영된 피해자 6명 가운데 1명에 대한 특수상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김소영은 그간 “피해자들을 재우려 했을 뿐 숨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으나, 재판부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했습니다. 김소영은 범행 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에 약물과 술 동시 복용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했는데, 재판부는 이 과정에서 김소영이 약물로써 사망에 이르는 조건을 인식하게 됐다고 본 겁니다. 이번 1심 선고의 쟁점은 애초 검찰이 요청했던 사형 선고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결심공판 당시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을 전혀 반성치 않고 있다”며 김소영을 사형에 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며 “그 선고는 범행의 책임 정도와 형벌의 목적에 비춰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언급한 사형 선고의 요건은 ▲피고인의 나이 ▲직업 ▲지능 정도 ▲피해자와의 관계 ▲사전 결의 여부 ▲범행 준비 정도 ▲범행 수단과 방법 등입니다. 이 요소를 모두 고려해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일이 정당화될 수 있어야만 사형 선고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임 병장’ 이후 10년째 사형 확정 없어“존엄성 훼손” vs “선언적 선고 필요”국제앰네스티는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나라를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합니다. 한국도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2007년부터 이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똑같은 수법으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상해를 입힌 김소영이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을 비껴가면서, 사형 선고와 관련된 쟁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사례는 최근 반복됩니다. 지난 1월에는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2월에는 서울 관악구 피자 가게에서 3명을 살해해 사형을 구형받은 김동원(42)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6월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에서도 사형이 확정된 마지막 사례는 2016년 2월로, 2014년 강원 고성군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도빈 병장이 그 대상입니다. 올해까지 10년째 사형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형 제도에 대한 시민사회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사형을 구형받은 다음 날 성명을 내고 “사형 구형은 인권에 대한 명백한 후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윤 전 대통령의 행위가 기본 인권을 심각하게 위협했고 책임 규명이 필요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형 구형은 법치주의가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대 의견도 큽니다. 실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집행하진 못하더라도 ‘법정 최고형’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사형 구형·선고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소영 사건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는 남언호 변호사는 1심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나 “사형이 예외적으로 인정돼야 하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현행법상 사형제가 엄연히 존재하고, 그 집행을 정책적으로 유보할 수는 있지만 사법적 판단만큼은 선언적으로나마 선고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하는 아쉬운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1일 사형 집행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인데, 대상은 2016년 형이 확정된 다카미 스나오(58)입니다. 다카미는 2009년 오사카의 한 파친코 가게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습니다.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상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검토한 끝에 사형 집행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 “여고에 여장남자 침입” 난리났는데 ‘가발男’ 잡고보니 10대女… “범죄 혐의점 없어” 사건 종결

    “여고에 여장남자 침입” 난리났는데 ‘가발男’ 잡고보니 10대女… “범죄 혐의점 없어” 사건 종결

    강원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여장 남자’가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1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주시 한 여고에서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5일 오후 4시 51분쯤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 분장을 한 인물이 열려 있는 학교 출입문을 통해 교내로 침입한 뒤 40여분간 각층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당시 교내에 있던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주시 A 중학교 졸업생이라며 신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애초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용의자를 특정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인물은 10대 여성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경찰에 “해당 학교가 궁금해 호기심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A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침입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화장실을 급히 이용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간 남성으로 파악돼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사건이 일어난 여고는 교내 방송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사건 경위와 학교 측 조치 사항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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