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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人災’는 다시 없어야

    [사설]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人災’는 다시 없어야

    북상하는 6호 태풍 ‘카눈’의 기세가 심상찮다. 지금 경로대로라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아래서부터 위로 전국을 훑으며 치고 올라오는 태풍은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극한폭우가 전국을 헤집고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게 불과 얼마 전이다. 약해진 지반이며 끊어진 다리조차 아직 채 복구하지 못한 상태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이번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일본 규슈를 지나 내일쯤 경남 남해에 상륙할 전망이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44m의 ‘강’급 태풍이다.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위력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폭우와 강풍을 동시에 몰고 올 것으로 봤다. 강원 지역에는 하루 최대 600㎜ 물폭탄이 쏟아질 것이라고 한다.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굼벵이 태풍’이라는 점이다. 내륙 진입이 불가피하다면 최대한 빨리 지나가야 피해가 덜한데 카눈의 예상 속도는 15~20㎞다. 246명의 사상자와 5조여원의 피해를 안긴 역대 최악의 태풍 ‘루사’도 시속 15㎞였다.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올리고 댐 방류량을 늘리는 등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하천변과 산비탈 등 취약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산책로나 둔치 주차장 등은 선제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재난문자 시스템과 대피경로 등도 점검해야 한다. 사전 대비에 산업 현장과 일반 가정도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 보듯 아무리 대응체계를 갖추고 대비해도 실제 작동하지 않으면 헛일이다. 119는 위험 신고를 무시했고 경찰은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지하차도 통제 타이밍을 놓쳤다. 안전불감증과 무능, 태만 등으로 생때같은 목숨을 또 잃을 수는 없다. 예고된 재난이다. 인재 얘기가 다시 나와서는 결코 안 된다.
  • “수목 식재·배수 필요”… 4년 전 지적에도 대책 없었다

    “수목 식재·배수 필요”… 4년 전 지적에도 대책 없었다

    다양한 문제점 경고… “다부처 논의” 국비·지방비 4배 늘려도 무용지물정치권 “예산 운용 감찰·감사 필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대한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간척지에서 개최된 일본 잼버리 사례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불안 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숲이 있는 미국 잼버리에서도 배수 불량과 그늘 부족 등 새만금 잼버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도 그늘막 및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화장실도 미국 잼버리보다 많은 2700여칸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지적당했다. 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의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예산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도 2018년 12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 사후 대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대 국회에서 한 차례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일본식 한자어인 ‘감안’을 ‘고려’로 한 단어를 고치는 것이었다.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17회 잼버리가 열렸던 강원 고성 대회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탈바꿈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16일에는 탄핵 기각 후 처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하는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야가 의사일정을 협의 중이다. 여야 모두 책임자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국정조사 논의도 가능하다.
  • ‘카눈’ 서쪽으로 옮겨가 수도권 직격… 오늘부터 남해안에 위력

    ‘카눈’ 서쪽으로 옮겨가 수도권 직격… 오늘부터 남해안에 위력

    제6호 태풍 ‘카눈’이 내륙을 관통하며 수도권을 직격하겠다. 9일부터 남해안에 위력을 드러낼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안으로 상륙한 뒤 전국에 종일 강한 비바람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역대급 장마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도 전에 또다시 전국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만큼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9시 태풍 강도 ‘강’(최대풍속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으로 통영 서쪽 30㎞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8일 예보했다. 카눈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강도 ‘중’(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 32m 미만)으로 바뀐 뒤 충주 남쪽 100㎞를 지나가겠다. 수도권을 휩쓴 카눈은 오는 11일 오전 3시 서울 북북동쪽 40㎞를 지나 한반도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예상 경로는 점차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더 발달한다면 태풍을 서쪽으로 더 밀어낼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일본 남해상에서 생겨난 7호 태풍 ‘란’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변수다. 다른 국가는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보다 더 카눈이 서쪽으로 이동한다는 예보를 내놨다.다만 기상청은 “카눈이 서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면서 “북상하면서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전국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고 전망했다. 9일 낮과 밤 각각 제주도와 남해안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인 강풍이 예상된다. 10일 새벽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충청 남부 등에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5~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이후 같은 날 나머지 충청권과 강원도, 수도권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겠다. 9~11일 강원 영동에 최대 600㎜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경상권과 전라권, 제주 산간에는 많게는 300㎜, 강원 영서 150㎜, 수도권과 충청권에도 최대 20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 영동에선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올 수 있다. 경상권 해안, 경상 서부 내륙, 전라 동부, 제주도는 시간당 40~60㎜, 수도권 등 나머지 지역도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올 수 있다. 과거 폭염 때 태풍이 다가오면 강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빠르게 밀려 올라갔지만 이번엔 상황이 정반대다. 북태평양고기압이나 티베트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다. 카눈은 다른 태풍의 절반 수준인 시속 10~20㎞로 느리게 지나가겠다. 그만큼 전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호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태풍 소식이 있어 국민의 근심이 큰 만큼 정부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카눈 상륙에 대비해 이날 오후 5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는 3단계로 상향됐다. 수도권에 가까이 다가올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환경부도 다목적댐 예비 방류로 사전 수위 조절에 나섰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61%로 예년(52%) 대비 117% 수준이며, 장마 이후 태풍에 대비해 298㎜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47억 8000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추가 예비 방류로 다목적댐의 물그릇도 확보한다. 낙동강권역 남강댐(초당 110t)과 한강권역 충주댐(초당 300t) 및 횡성댐 등이 전날 오후 2시 방류를 시작했고 밀양댐·섬진강댐·주암댐 등도 8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영주댐, 합천댐도 방류량을 초당 100~400t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태풍의 영향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부산항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신항·북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 등이 피항에 들어갔다.
  • “잼버리 위해 수목 식재, 배수 필요”…2019년 지적에 조치는 없었다

    “잼버리 위해 수목 식재, 배수 필요”…2019년 지적에 조치는 없었다

    “그늘막 및 쉼터 조성 필요성” “열사병자 위한 휴식공간 마련”“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 청소” 예산 491억원에서 1171억원으로 증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간척지에서 개최된 일본 잼버리 사례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불안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숲이 있는 미국 잼버리에서도 배수 불량과 그늘 부족 등 새만금 잼버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도 그늘막 및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화장실도 미국 잼버리보다 많은 2700여칸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당했다. 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보다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예산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도 2018년 12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 사후 대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21대 국회에서 한 차례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일본식 한자어인 ‘감안’을 ‘고려’로 한 단어를 고치는 것이었다.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17회 잼버리가 열렸던 강원 고성 대회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탈바꿈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16일에는 탄핵 기각 후 처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하는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야가 의사일정을 협의 중이다. 여야 모두 책임자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국정조사 논의도 가능하다.
  • 심상찮은 태풍 카눈, 수도권 가까이 오나…10일 남해안 상륙

    심상찮은 태풍 카눈, 수도권 가까이 오나…10일 남해안 상륙

    제6호 태풍 ‘카눈’이 내륙을 관통하며 수도권을 직격하겠다. 9일부터 남해안에 위력을 드러낼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안으로 상륙한 뒤 전국에 종일 강한 비바람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9시 태풍 강도 ‘강’(최대 풍속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으로 통영 서쪽 30㎞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8일 예보했다. 카눈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강도 ‘중’(최대 풍속 초속 25m 이상 32m 미만)으로 바뀐 뒤, 충주 남쪽 100㎞를 지나가겠다. 수도권을 휩쓴 카눈은 11일 오전 3시 서울 북북동쪽 40㎞를 지나 한반도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예상 경로는 점차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 발달한다면 태풍을 더 서쪽으로 밀어낼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일본 남해상에서 생겨난 7호 태풍 ‘란’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변수다.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카눈이 더 서쪽에서 이동한다는 예보를 내놨다. 다만 기상청은 “카눈이 서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면서 “북상하면서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전국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9일 낮 오후와 밤 각각 제주도와 남해안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m인 강풍이 예상된다. 10일 새벽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충청 남부 등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이후 같은 날 나머지 충청권과 강원도, 수도권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겠다. 9~11일 강원 영동에 최대 600㎜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경상권과 전라권, 제주 산간에선 많게는 300㎜, 수도권과 강원 영서 150㎜, 충청권 20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 영동에선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올 수 있다. 경상권 해안, 경상 서부 내륙, 전라 동부, 제주도 시간당 40~60㎜, 수도권 등 나머지 지역도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올 수 있다. 과거 폭염 때 태풍이 다가오면 강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빠르게 밀려 올라갔지만 이번엔 상황이 정반대다. 북태평양 고기압이나 티베트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다. 카눈은 다른 태풍의 절반 수준인 시속 10~20㎞로 느리게 지나가겠다. 그만큼 전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환경부는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해 다목적댐 예비 방류로 사전 수위조절에 나섰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61%로 예년(52%)대비 117% 수준으로, 장마 이후 태풍에 대비해 298㎜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47억 8000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추가 예비 방류로 다목적댐의 물그릇도 확보한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부산항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신항·북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 등이 피항에 들어갔다.
  • [부고]최문순(전 강원도지사)씨 장모상

    ●김창경씨 별세, 이현우·순우·선우씨 모친상, 송영백·최문순(전 강원도지사)·권혁천씨 장모상 = 7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033)252-0046
  •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 내년 6월 오픈…“새로운 휴양 기준 제시”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 내년 6월 오픈…“새로운 휴양 기준 제시”

    골프와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리조트를 결합해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회원제 리조트 ‘세련된 편안함으로 떠나는 여정’을 모티브로자연과 공감각적으로 교감 품격 있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리조트 지향세레니티 커뮤니티에 ‘드라이빙 레인지’, ‘갤러리’, ‘프렌치 다이닝’, ‘세렌 라이브러리’ 시설 조성경부 고속도로 통해 수도권으로 쉽게 연결되는 접근성 2024년 오픈 예정인 프레스티지 회원제 리조트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가 골프와 복합문화공간, 리조트를 결합한 새로운 휴양의 기준을 제시하며 홍보에 나섰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는 드넓게 펼쳐진 대지와 하늘,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라운딩을 즐기고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자연과 공감각적으로 교감하는 컨셉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세레니티 컨트리클럽과 세레니티 커뮤니티 시설에서 품격 있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세련된 편안함으로 떠나는 여정을 제안하며, 리조트에 머무는 모든 순간 속에서 깊은 영감을 경험한다는 전략이다. 전체 36개동 전체 40세대로 구성되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는 데크, 정원, 침실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관의 깊이감 그 자체로 경험의 차이를 만든다. 조망을 향해 단순히 열려 있기만 하던 기존 프리미엄 리조트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경관적 접근으로 모든 객실에서 세레니티의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자연을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테라스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장했다. 객실은 45평(149㎡)형, 75평(248㎡)형, 105평(347㎡)형으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에 세대마다 넉넉한 주차공간까지 확보된다. 또 회원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세레니티 커뮤니티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며,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공간들이 들어선다. 세레니티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조망하며 골프 연습을 할 수 드라이빙 레인지와 다양한 국 내외 작가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세레니티 갤러리, 국내 정상급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미식의 여정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또한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사로잡고 편안한 라운지 타임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앤 카페, 정온한 환경에서 다양한 책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세렌 라이브러리, 사계절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세레니티의 대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세레니티 리조트 회원들은 ‘세레니티 컨트리클럽’도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세레니티 C.C는 ‘가장 훌륭한 골프장은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컨셉 아래 프로골퍼이자 골프 코스 디자이너인 그레이엄 마쉬가 디자인한 곳으로 지속적인 리모델딩을 통해 중부권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꼽힌다. 문화와 사교의 공간인 클럽 하우스를 비롯 골프코스, 조경, 도로, 온천수 스파와 사우나 및 레스토랑까지 회원을 위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가 위치한 남이면은 청주와 세종 그리고 대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어느 곳에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이다. 내년 6월 개관을 앞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의 설계는 김찬중 건축가가 총괄한다. 더 시스템랩을 이끄는 김찬중 건축가는 기존 건축 언어를 뛰어넘는 크리에이티브하고 논리적인 작업으로 동세대 건축가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 플레이스 원, 코스모스 리조트, 폴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식물원 등 창의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제 건축 비엔날레 선정 ‘아시아의 주목받는 건축가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주영 세레니티 그룹 회장은 “자연과 교감하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과 활기 넘치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를 통해 이곳을 찾는 회원들에게 진정한 쉼과 활기를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며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도 삼척 장호항에도 휴양형 리조트 ‘세레니티 코브 앳 삼척’ 개발 사업에도 착수했으며, 에메랄드 빛 해안 일대를 둘러싼 갯바위와 절경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호텔 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양양공항 다시 살아나나…부정기편 띄어

    양양공항 다시 살아나나…부정기편 띄어

    강원 양양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지난 5월 중순 운항을 전면 중단한 뒤 3개월 만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하이에어 항공사가 오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양양~김포 노선을 취항한다. 이 기간 50인승 규모의 ATR-72가 매주 수요일 1회, 목·일요일 각 2회 등 총 5회 왕복 운항한다. 하이에어는 탑승률에 따라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운항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하이에어는 김포를 기점으로 제주, 울산, 경남 사천, 전남 무안을 잇는 국내선과 무안~일본 큐슈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저가 항공사다. 11일부터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가 청주~양양 노선에 180석 규모의 부정기편을 띄운다. 운항 기간은 9월 1일까지 3주간이다. 이 기간 1일 1회 왕복 운항하며, 운항 시간은 오후 3시 55분 청주 출발, 오후 6시 15분 양양 출발이다. 에어로케이도 하이에어와 마찬가지로 3주 뒤 운항 기간 연장 또는 정기편 전환을 모색할 방침이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은 매수자를 찾아 경영을 안정화한 뒤 내년 초 재취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의 회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고, 그 시점이 언제일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우선 다른 항공사 운항을 통해 양양공항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새만금잼버리 나라 망신 흑역사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새만금잼버리 나라 망신 흑역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중도에 하차한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는 공항, 도로 등 지역개발 촉진이 목적인 국제행사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비판이 거세다. 새만금잼버리 개최 장소는 폭염, 태풍, 침수에 취약해 적지가 아니었지만 유치를 강행했고 이후 대비 마저 소홀해 ‘나라 망신 흑역사’를 기록했다는 뭇매를 맞고 있다. 개최지 확정 전 현지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했던 세계스카우트연맹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송하진 지사 시절인 2017년 8월 유치에 성공한 새만금잼버리는 행사 자체 보다는 이를 계기로 개발이 더딘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목적이 사실상 더 컸다. 실제로 전북도는 잼버리 유치를 발판 삼아 예타 면제로 새만금국제공항건설사업을 추진하는데 성공했다. 새만금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를 현재 설계 중이다. 잼버리 개영에 맞춰 새만금 내부를 열십자(+)로 가로지르는 동서·남북도로도 완공됐다. 새만금잼버리는 실패했지만 전북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새만금잼버리는 유치 당시부터 바다를 메워 조성한 부지라 그늘이 전혀 없고 혹서기인 8월 초에 추진되기 때문에 폭염대책이 가장 문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8월은 장마가 지나고 태풍이 올라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갯벌을 메운 부지라 지반이 약하고 침수할 가능성도 있어 적지가 아니라는 여론도 높았다. 하지만 전북은 국내 경쟁에서 강원도(고성)를 제치고 잼버리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실사단도 현지를 둘러보고 “새만금의 무한한 자연 인프라, 다이내믹한 과정활동,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체험, SMART 프로그램 등의 체험을 통해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 마저 새만금지구 주변의 열악한 자연 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다. 어지간한 악조건은 잼버리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새만금잼버리 유치 확정 이후 행사 개최에 대한 모든 주도권이 전북도에서 여가부와 잼버리 조직위로 넘어가면서 파행이 시작됐다. 전북도와 부안군 공무원들은 새만금잼버리의 스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주무 부처가 문체부가 아닌 여가부로 결정되면서부터라고 입을 모은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전북도는 새만금잼버리를 국제행사 경험이 많은 문체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정부 부처 내에서 존재감이 약한 여가부가 나서 행사를 맡았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여가부는 부처 폐지 마저 거론돼 새만금잼버리 준비에 힘을 쏟기에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4만 3000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데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었던 점도 큰 실책이다. 행안부 장관, 문체부 장관, 여가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이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가운데 행안부와 문체부는 숟가락만 얹었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잼버리가 실패로 끝난 가장 큰 책임은 정부도, 지자체도 아닌 조직위라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잼버리의 모든 행사 계획 수립, 예산 집행을 조직위가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직위도 세계스카우트연맹 내에서 발언권이 크지 않아 준비가 부실한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직위가 자연 조건 등 각종 문제점을 제시해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결되지 못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잼버리 참가자들을 전국에서 영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나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이 실패로 끝난 새만금잼버리는 후유증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1000억원이 넘는 국민 혈세를 쓰고도 폭염, 화장실, 먹거리 대책 조차 제대로 못한 데 대해 ‘네 탓 공방’이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북도 등 지자체는 행사를 주도한 여가부와 조직위 등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면 정부는 전북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반박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임 지사가 유치한 국제행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개영식부터 행사장에서 숙식을 하며 현장 지휘를 하고 있으나 자칫 잼버리 실패의 오명을 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전북도청 내에는 행사가 끝나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원 감사, 검경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파다하다. 상하수도, 주차장 등 지원시설 공사를 맡았던 전북도 공무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전북도청 A 과장은 “이번 행사 관련,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격을 떨어뜨린 실패한 국제행사의 후유증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치 귀추가 주목된다.
  • “게임기 줄게” 초등생과 성매매한 6명…공무원도 있었다

    “게임기 줄게” 초등생과 성매매한 6명…공무원도 있었다

    초등학생 2명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이 최근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받았다. 인권단체는 “이번 판결로 사법부의 성인지 감수성이 바닥임을 그대로 보여줬다”라며 반발했다. 강원여성인권공동체·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 등 강원지역 30여개 인권단체는 7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강릉에 거주하는 성인 남성 6명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초등학교 여학생 2명에게 현금과 게임기 등을 주고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다. 남성 가운데는 공무원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여학생의 부모가 남성들을 고소하면서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남성들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검찰은 징역 3년에서 최대 징역 20년을 각 구형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이들 중 성매매를 제안한 1명에게만 벌금 1000만원을, 나머지 5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인권단체는 “성인과 미성년자가 비록 서로가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성적자기결정권을 행할 수 없는 나이”라며 “거금의 공탁금을 걸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준다는 것은 가해자들에게 크나큰 면죄부를 주는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 정당성을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날 피고인 중 1명인 공무원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 전 생애에 걸쳐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곳이 보건복지부다. 저출산, 보육, 아동권리, 의료,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국민연금, 노인지원, 장례, 건강 등 업무 영역이 광범위하다. 복지 수요가 늘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데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 주기도 짧아져 복지부 업무는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2차관 제도가 도입되고 소속 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됐다. 1차관이 복지 분야를, 2차관이 보건 분야를 담당한다.장·차관 직속 이기일 1차관은 복지부에서 1·2차관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보건·복지 어느 분야든 두루 전문성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근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치료제 도입, 단계적 일상회복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1차관으로 옮긴 후 저출산 고령화, 연금개혁, 약자복지 등 민생 대책을 수립해 왔다. 복지부에서는 ‘세븐일레븐’으로 통한다.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11시까지 근무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비결은 강인한 체력이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장 출신으로 마라톤 풀코스와 60㎞, 2008년에는 100㎞ 마라톤을 완주한 바 있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매뉴얼이 생긴다. 과장 시절 만든 국회 질의답변 자료가 지금도 활용된다. 공직 후배들은 이 차관을 계속 진화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꾸준히 책을 읽고 현장을 챙기면서 자기 혁신을 꾀한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언론과의 소통 능력도 돋보인다. 현수엽 대변인은 복지부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 꼼꼼한 일처리와 친화력, 부드러운 소통 능력으로 기자들 사이 평이 좋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다 행정고시를 본 이색 경력자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부 일을 천직으로 생각한다. 응급의료과장 시절에는 야간 진료를 보는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닥터헬기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덕에 중증외상전문의 이국종 교수의 책 ‘골든아워’에 ‘멋진 공무원’으로 등장한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어린이집 연장보육제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굵직한 제도를 도입해 정착시켰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김충환 감사관은 복지부 4개실 과장을 두루 거쳐 복지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세밀한 것까지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 업무 전문성을 쌓고자 전문 서적을 파고드는 노력형이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직원 46억원 횡령 사건 때는 특별감사를 진두지휘하며 건보공단의 시스템, 조직, 인사 분야의 취약성을 발굴해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성종호 장관정책보좌관은 이정선·김정록 새누리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국회 보좌진 생활 대부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을 두루 섭렵했다. 기획조정실 김헌주 기획조정실장은 복지부의 ‘기획통’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브레인’이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꼼꼼하면서도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능통하다. 기자가 질문 하나를 하면 30분 이상 공들여 설명하는데, 김 실장이 설득하면 대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통 능력과 유연한 사고를 토대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복지부의 전체 전략을 짜는 기획 업무를 오래 담당했으며, 정책 환경 전반을 조망해 분석하고 수용가능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온화한 성품으로 권위의식이 없고 지시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실천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성향이어서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정경실 정책기획관은 호불호 없이 대다수 복지부 직원에게 사랑받는 국장이다. 진중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인사과장, 보건의료·사회복지·인구정책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복지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다. 약무정책과장, 보험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오랜 갈등 사안이었던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제도를 도입했으며 건강보험 부과체계 전면 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이해관계가 얽힌 개혁 과제를 원만하게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도 세밀한 준비와 소통 능력이 돋보였다. 이호열 국제협력관은 외교부에서 다년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상 업무를 수행한 통상전문가다. 풍부한 국제 경험을 보건복지 분야 국제협력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소탈한 성격이며 LG트윈스 열혈팬이다. 임영봉 비상안전기획관은 육군사관학교(44기) 출신으로 육군에 30년 넘게 복무했다. 비상대비,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명확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2021년 복지부에 전입 후 각종 재난안전매뉴얼을 개선했다. 사회복지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다. 기초생활보장, 지역 복지, 자립지원, 사회서비스, 장애인 정책 등 복지부의 핵심 업무를 담당한다.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런 업무를 책임지는 실장답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통한다.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 어려운 일도 쉽게 풀어가는 능력을 지녔고, 치밀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두 가지 이상 경우의 수를 내다보고 일을 진행한다. 언뜻 보기에는 논리적이고 차가워 보여 ‘합리적 원칙주의자’로 불리지만 직원들이 지칠 때 배려하는 마음씨를 지녀 ‘츤데레’, ‘하회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직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충현 복지정책관은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노숙인 정책 등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장애인 단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했으며 위기가구 발굴을 확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종교계 사회복지 단체와 협력해 복지서비스도 확대했다. 이처럼 민관 협업 분야에 강점을 보여 왔다. 김기남 복지행정지원관은 사회복지직으로 복지부에 들어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새로운 제도를 설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에서 여러 번 일한 ‘개척자’다. 특히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 당시 감염병 정책을 담당하는 질병정책과장을 지내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방역대책 수립, 법령·지침 개정 작업을 총괄했다. 김혜진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정확하고 빠른 일 처리와 얽힌 문제를 풀고 다가올 문제를 예측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복지부 서울대 간호학과 3인방’(현수엽 대변인,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중 한 명이다. 보건 분야를 전공한 데다 복지 분야 전반의 정책경험과 기획·조직·감사 등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다. 기획 능력이 탁월하고 시각이 기발하며 참신하다는 평가가 많다. 복지부 첫 여성 감사관도 지냈다.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은 해당 분야 전문 서적부터 논문, 데이터를 파고드는 ‘학구파’다. 데이터 등 근거 기반 행정을 중요시한다. 복지 직렬로 입사해 주로 복지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재직 시에는 복지국가전략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사회보장행정데이터(1차 연도)를 구축했다.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고용환경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을 지낸 ‘정통 예산맨’이다. 대통령실과 예산실에서 주로 사회정책 업무를 담당했다. 부드러우나 강단 있는 행정가로 통한다. 인구정책실 인구정책실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정책과 아동, 노인, 보육, 요양보험, 국민연금, 기초연금을 총괄하는 곳이다. 취약계층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정책실과 달리 전 국민 대상 복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복지부 내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내가 불편하면 직원도 불편하다”는 신조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신뢰가 두텁다. 다양한 행정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저출산 대책, 국민연금 개혁, 유보통합 등 산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책 조정,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세부적인 방안까지 꼼꼼하게 내놓는다. 구수한 강원도 방언을 구사한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 회장이다.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관리자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췄다. 사회복지·보건·질병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다. 다양한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2009~2013년),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2016년),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16~2020년) 등 굵직한 종합계획을 다수 수립하는 등 협력·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김현숙 보육정책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의료 사업 및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에서 근무해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하다.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장기요양보험제도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등의 보직을 거치면서 대언론 소통,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정책 관계자들을 중재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부와 유보통합을 추진하면서 소통·중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별명이 ‘긍정 소녀’이다. 이스란 연금정책국장은 일 많은 부처인 복지부에서도 특히 일복 많은 국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환자병상반장을 맡았고 지금은 현 정부의 3대 개혁 과제인 ‘연금 개혁’을 담당하고 있다. 굵직한 이슈, 어려운 과제를 주로 담당하는 복지부의 ‘해결사’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의사 전달, 추진력, 대내외 소통 능력을 발휘해 첨예한 쟁점도 일단 해결하고 본다. 단순 출산 장려 정책에서 ‘삶의 질 제고’로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주도했다. 보건·복지 분야 한쪽에 치우침 없이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복지부 최초로 여성 1호 장관비서관을 지냈고 보험급여과·연금재정과·의료자원과 등 부내 핵심 과장을 역임해 여성 공무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카리스마 있는 멋진 여성 공무원을 말할 때 이 국장이 꼭 거론된다.
  • 기차도 탈선할 정도의 강풍… 한반도 덮는 태풍, 서쪽도 위험

    기차도 탈선할 정도의 강풍… 한반도 덮는 태풍, 서쪽도 위험

    오는 10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강도는 ‘강’으로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만큼 세다. 남해안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점도 태풍의 세력이 유지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7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카눈은 10일 오전 9시 최대풍속 35㎧의 위력으로 남해안에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면 태풍의 강도를 강으로 분류한다. 이 정도 바람이면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카눈의 예상 경로가 기존 전망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풍의 영향권이 넓어졌다. 경상권 해안엔 초속 40m, 경상권 내륙과 강원 영동, 제주엔 최대 초속 25~35m의 강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동쪽과 남해안에 기차가 탈선하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부는 셈이다. 통상 태풍이 이동할 때 오른쪽 지역이 피해가 더 커 ‘위험반원’으로 불리지만 왼쪽 지역인 한반도 서쪽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올 무렵 강풍 반경이 320㎞로 한반도를 다 덮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이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만나 새로운 비구름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경기 남동 내륙과 강원 영서, 충남권 동부, 충북, 전라 동부에 최대 초속 20~30m 강풍이 예상된다. 그 밖의 수도권이나 충남권 서부, 전라권 서부도 간판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15~25m 강풍이 예보됐다. 현재 카눈은 2012년 9월 한반도를 상륙한 ‘산바’와 유사한 경로를 지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3843명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은 3627억원에 달했다. 중심기압은 카눈이 970(헥토파스칼)로 산바(955)보다 약하지만 속도가 느린 카눈(초속 4m)이 오랜 기간 한반도에 머물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2012년 산바는 초속 14m로 이동했다. 태풍이 지금 전망보다 더 서쪽으로 이동해 수도권 등 서부권이 위험반원에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과 미국 해양대기청 모델(GFS)은 기상청과 비슷한 전망을 내놨지만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제주도를 거쳐 서해로 가는 경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모델마다 동서 편차가 700㎞에 달한다. 7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영동 지역은 전날 오후부터 시간당 90㎜ 넘는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극과 극’ 날씨가 펼쳐지는 셈이다. 강원 고성은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305.5㎜, 양양(오색) 167.0㎜, 인재(미시령) 150.5㎜, 속초(설악산) 81.0㎜ 등이다. 이 때문에 고성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 서울·부산 등 7개 교육청, 교권보호 조례 없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을 계기로 일부 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 등 7개 시도에 교권보호 조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활동 보호 조례안을 살펴본 결과 서울과 부산, 대전, 세종, 강원, 충북, 경북 등 7개 지역에는 교권보호 조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례가 있는 10곳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9곳의 경우 2020년 이후 제정되거나 개정됐다. 당시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온라인 원격 수업을 진행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교육활동 침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한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는 경기, 충남, 전남 등 3곳에 관련 조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민원인의 학교 방문과 관련해 사전 예약 시스템과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천은 ‘학교 구성원 인권증진 조례’ 안에 “교직원의 업무용 연락처를 이용해 상담하되 긴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학교 내 지정된 장소에서 근무 시간 중에 상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수업을 방해한 학생에게 퇴실을 요구하거나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지역은 울산, 인천, 충남, 전북 등 4곳이다. 교사의 개인 연락처를 교원 동의 없이 안내할 수 없도록 한 곳은 경기, 전북, 전남 등 3곳이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중앙정부 대책 외에 교권보호 조례 제정이나 보완을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규정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새만금 이제 적응했는데 일찍 떠난다니”… 대원도 상인도 ‘허탈’

    “새만금 이제 적응했는데 일찍 떠난다니”… 대원도 상인도 ‘허탈’

    “진짜예요? 아쉽네요 이제 좀 적응됐는데 떠난다니…. 서울보다 야영장이 더 좋은데.”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조기 철수 소식에 잼버리 대회장은 뒤숭숭한 모습이었다. 특히 철수 결정을 뒤늦게 전달받고 쓸쓸히 짐을 싸는 대원들의 허탈감은 매우 컸다. 대실패로 끝난 새만금 잼버리를 준비해 온 조직위와 지자체 공무원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환점을 돈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과 준비 부족으로 초반부터 파행의 연속이었다. 정부의 추가 예산 투입부터 의료계 인력·의약품 지원, 기업체 후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로 대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반도로 북상하는 중형급 태풍에 세계연맹도 결국 백기를 들고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했다. 이날 잼버리 대회장에선 29종 80개 영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기 퇴영을 결정했던 싱가포르 대원(65명)들도 영내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해 해맑게 웃던 대원들의 표정은 금세 굳었다. 오늘이 새만금 야영지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말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야영지 일부 구역에선 애써 설치한 텐트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총 1171억원을 투입하고도 실패한 대회라는 오명을 쓴 전북의 실망감은 꽤나 커 보였다. 1991년 강원 고성 잼버리 대회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32년 만에 열리는 잼버리 대회에 대한 지역의 기대는 높았다. 야영지 인근 한 음식점 사장은 “처음으로 많은 손님이 찾아와 힘들면서도 기뻤는데 일찍 떠난다니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북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돼 지난 6일 대통령 지시와 세계연맹의 요청을 반영해 비상 대피를 결정했다”면서“8일 오전 10시부터 버스 1000대 이상을 동원해 156개국 3만 7000여명의 인원을 순차적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태풍 ‘카눈’ 10일 상륙… 서울·경기 강타 예보에 ‘초비상’

    태풍 ‘카눈’ 10일 상륙… 서울·경기 강타 예보에 ‘초비상’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오는 10일 오전 경상 남해안에 상륙한 뒤 서울·경기 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태풍 강도 ‘강’을 유지하며 상륙할 것으로 7일 예상했다. 예상 경로를 보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카눈은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 서북서쪽 약 60㎞ 부근 내륙을 통과할 때 강도가 ‘중’으로 약화한 뒤 서울·경기 동쪽을 지나 11일 오전 9시 함흥 남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강풍 반경’(풍속 15㎧ 이상 구역)에 들 정도로 한반도 전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돼 ‘초비상’이다. 다만 카눈이 8~9일 일본 규슈를 스쳐 지나가면서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9일 오후부터 남해안, 9일 밤부터 전라권과 경남, 경북 남부에 태풍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겠다. 10일 새벽부터는 충청권, 경북 북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같은 날 오전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부터 이틀간 많게는 강원 영동 500㎜, 경상 동해안과 경상 서부 내륙 300㎜, 경기 남부, 전라 동부, 충청 내륙 등에 150㎜의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 해안은 최대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태풍이 본격 상륙하기 전인 8일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동해안에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하차도와 반지하 주택 등 취약 지역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점검, 다목적댐의 예비 방류, 홍수특보 및 방류 상황의 신속 전파 등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 기차 탈선할 정도의 강풍…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

    기차 탈선할 정도의 강풍…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

    10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강도는 ‘강’으로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세기다. 남해안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점도 태풍의 세력이 유지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7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카눈은 10일 오전 9시 최대풍속 35㎧의 위력으로 남해안에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면 태풍의 강도를 강으로 분류한다. 이 정도 바람이면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카눈의 예상 경로가 기존 전망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풍의 영향권이 넓어졌다. 경상권 해안엔 초속 40m, 경상권 내륙과 강원 영동, 제주엔 최대 초속 25~35m의 강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동쪽과 남해안에 기차가 탈선하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부는 셈이다. 통상 태풍이 이동할 때 오른쪽 지역이 피해가 더 커 ‘위험반원’으로 불리지만 왼쪽인 한반도 서쪽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올 무렵 강풍 반경이 320㎞로 한반도를 다 덮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이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만나 새로운 비구름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경기 남동 내륙과 강원 영서, 충남권 동부, 충북, 전라 동부에 최대 초속 20~30m 강풍이 예상된다. 그 밖의 수도권이나 충남권 서부, 전라권 서부도 간판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15~25m 강풍이 예보됐다. 현재 카눈은 2012년 9월 한반도를 상륙한 ‘산바’와 유사한 경로를 지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3843명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은 3627억원에 달했다. 중심기압은 카눈이 970h㎩(헥토파스칼)로 산바(955h㎩)보다 약하지만 속도가 느린 카눈(초속 4m)이 오랜 기간 한반도에 머물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2012년 산바는 초속 14m로 이동했다. 태풍이 지금 전망보다 더 서쪽으로 이동해 수도권 등 서부권이 ‘위험반원’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과 미국 해양대기청 모델(GFS)은 기상청과 비슷한 전망을 내놨지만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제주도를 거쳐 서해로 가는 경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모델마다 동서 편차가 700㎞에 달한다. 7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영동 지역은 전날 오후부터 시간당 90㎜ 넘는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극과 극’ 날씨가 펼쳐지는 셈이다. 강원 고성은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305.5㎜, 양양(오색) 167.0㎜, 인재(미시령) 150.5㎜, 속초(설악산) 81.0㎜ 등이다. 이 때문에 고성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 전국 태풍 ‘카눈’ 초비상…한반도 관통할듯

    전국 태풍 ‘카눈’ 초비상…한반도 관통할듯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10일 오전 경상 남해안에 상륙한 뒤 서울·경기 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태풍 강도 ‘강’을 유지하며 상륙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예상 경로를 보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카눈은 10일 오후 3시 대구 서북서쪽 약 60㎞ 부근 내륙을 통과할 때 강도가 ‘중’으로 약화한 뒤, 서울·경기 동쪽을 지나 11일 오전 9시 함흥 남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전국이 ‘강풍 반경’(풍속 15㎧ 이상 구역)에 들 정도로 한반도 전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돼 ‘초비상’이다. 다만 카눈이 8~9일 일본 규슈를 스쳐 지나가면서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9일 오후부터 남해안, 9일 밤부터 전라권과 경남, 경북 남부로 차츰 태풍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겠다. 10일 새벽부터는 충청권, 경북 북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같은 날 오전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부터 이틀간 많게는 강원 영동 500㎜, 경상 동해안과 경상 서부 내륙 300㎜, 경기 남부, 전라 동부, 충청 내륙 등에 150㎜의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 해안은 최대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태풍이 본격 상륙하기 전인 8일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동해안에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쪽으로 전환하는 위치와 주변 기압계에 따라 예상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도 “태풍이 매우 큰 세력을 유지하며 오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하 차도와 반지하 주택 등 취약 지역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점검, 다목적댐의 예비 방류, 홍수특보 및 방류 상황의 신속 전파 등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 책임 기관은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에 나서라고 했다.
  • ‘춘천서 칼부림’ 예고 글, 경찰 20대 검거

    ‘춘천서 칼부림’ 예고 글, 경찰 20대 검거

    강원 춘천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6분쯤 춘천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제목의 글과 흉기 사진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BTS 슈가, 군입대 준비 시작…“입영연기 취소”

    BTS 슈가, 군입대 준비 시작…“입영연기 취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0·본명 민윤기)가 병역 이행 절차를 시작했다. 7일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늘 방탄소년단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슈가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슈가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슈가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지난 6일 솔로 투어를 마쳤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KSPO 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Agust D TOUR ‘D-DAY’ THE FINAL)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BTS 멤버 중 처음으로 KSPO 돔에 입성한 슈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슈가는 올해 4~6월 벨몬트 파크,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자카르타, 일본, 방콕, 싱가포르, 서울 등 총 10개 도시, 25회 공연을 펼치며 29만명의 팬과 만났다. 한편 슈가는 BTS 멤버 중 세 번째로 병역을 이행하게 됐다. 진과 제이홉이 현역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경기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며, 제이홉은 올 4월 입대 후 강원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있다. 다음은 빅히트 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늘 방탄소년단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SUGA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SUGA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SUGA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극과 극’…태백산맥 동쪽 ‘호우’·서쪽 ‘폭염’

    ‘극과 극’…태백산맥 동쪽 ‘호우’·서쪽 ‘폭염’

    강원 고성 1시간에 90.5㎜…바다서 습기 품은 동풍 영향기상청 “태풍 카눈 10일 오전 부산 상륙 예정”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영동지역에 전날 오후부터 시간당 90㎜ 넘는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우리나라 동북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해를 거쳐 불어온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 영동 일부 지역에 ‘극한호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7일 강원도와 강원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전 8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고성 305.5㎜, 양양(오색) 167.0㎜, 인재(미시령) 150.5㎜, 속초(설악산) 81.0㎜ 등을 기록했다. 고성 간성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8시를 전후해 1시간 동안 90.5㎜의 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고성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양양군 서면에는 오후 9시 이후 1시간 동안 비가 78.0㎜ 온 것으로 기록됐다. 강원도가 이날 집계한 침수 피해는 공공시설 27건, 사유 시설 26건이다. 고성지역의 경우 주택 19가구가 침수 피해를 보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실이 물에 잠겼다. 도로 24곳이 침수되고 산사태 우려에 3가구 4명의 주민이 일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밖에 인제 지역에서는 낙석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반면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 최저기온은 횡성과 삼척 각 26도, 강릉 25.8도, 동해 25.6도, 춘천 25.4도, 양양 25.1도, 속초 25도 등을 기록했다. 춘천과 횡성의 경우 올해 첫 열대야다. 이 같은 ‘극과 극’의 날씨는 높은 온도의 해수면 수증기를 품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통과하면서 강한 비를 내렸기 때문이다. 동해 해수면 온도가 예년 이맘때보다 3~4도 높은 27도 안팎에 달해 해상에 풍부한 수증기를 동풍이 품고 들어와 태백산맥과 부딪히면서 강하게 발달해 일부 지역에 많은 비를 내린 것이다. 기상청은 8일까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기상청 태풍정보 등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저녁 일본 가고시마를 동편에 두고 북진하며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눈의 강도는 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강’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의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 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카눈은 한반도를 지나는 내내 태풍으로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 장마로 인한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인데 태풍 때문에 거센 비바람이 칠 것으로 예상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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