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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장경영협, 한부모·다문화 스키캠프…9~10일 엘리시안강촌

    스키장경영협, 한부모·다문화 스키캠프…9~10일 엘리시안강촌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한부모와 다문화가족 스키캠프를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스키캠프에서는 춘천지역 한부모, 다문화가족 54가구 132명이 스키 강습을 받고, 눈썰매도 체험한다. 농협은행 강원본부 주관하는 어린이 경제교실이 열리고, 합창단과 댄스팀, 어쿠스틱 기타 밴드의 공연도 마련된다. 또 참가자들은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찾아 놀이시설도 즐긴다. 임충희 스키장경영협회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올가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9월 기온 역대 1위

    올가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9월 기온 역대 1위

    올해 가을은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가을에 해당하는 9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9월로 기록됐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상청은 올가을(9~11월) 전국 평균기온이 15.1도로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1.0도 높았다는 기후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올가을 평균기온은 1975년(15.4도), 2019년(15.2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내륙뿐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21.6도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웠던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1위인 22.6도를 기록했다. 9월 평년기온보다 2.1도 높고 여름철(6~8월) 평년기온과 비교해 1.1도 낮다. 기온만 보면 9월이 초가을이 아니라 여름이나 다름없었다는 얘기다. 9월 상순 중국에서 일본까지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에서는 맑은 날이 이어졌고 햇볕도 강했다. 같은 달 중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중국해까지 가장자리를 넓히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었다. 10월도 전국 평균기온이 14.7도로 평년기온보다 0.4도 높았다. 11월에는 기온이 급변하면서 때이른 강추위가 오기도 했다. 기상청은 “11월 중하순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 기온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가 10도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오는 9일에도 전국의 최저기온은 4~14도로 아침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없겠다.
  • 살 통통 알 가득…양양 도루묵축제 내일 개막

    살 통통 알 가득…양양 도루묵축제 내일 개막

    강원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물치리어촌계는 도루묵의 맛을 알리고, 물치항을 관광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도루묵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도루묵 축제에서는 도루묵을 활용한 구이, 찌개, 칼국수, 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물 도루묵 뜯기 등의 체험행사와 즉석노래자랑 등 공연행사도 즐비하다. 도루묵은 겨울철 동해안의 대표 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알이 밴 암도루묵은 찌개, 숫도루묵은 조림, 구이로 인기가 많다. 이경현 물치어촌계장은 7일 “다채로운 도루묵 음식과 공연, 체험을 즐기며 추위를 녹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배경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7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제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올 한 해 동안 지난 1, 2차연도 메가트렌드 연구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현 한국사회에 필요한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연구는 한국통신학회, 한국정보과학회, 대한전자공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사회학회, 한국정치학회 등 국내 학회들과 협동연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연쇄적인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며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의 영역별 변화상과 중장기 정책 수요를 연구해왔다. 2023년도 연구는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 정립 및 법제도 정비, 미래 전략 도출을 위한 연구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배경율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개발·활용되면서 다양한 기회와 함께 디지털 격차, 개인정보 유출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할 수 있으려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정의롭고 공정하게 누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대표 발제를 맡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경제사회연구단 김정언 선임연구위원이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을 위한 새로운 질서 정립과 미래전략’을 발표한 뒤, 각 학회가 발표하는 세션으로 이어졌다. 김정언 선임연구위원은 대표발제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진단하고 기술, 산업·경제, 공공·행정, 사회·제도 등 영역별 변화상을 살펴보며 디지털 심화 시대에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입법 개선과제를 도출·제시했다. 또한 대국민 인식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디지털 관련 국민 역량 측정 및 권리 인식을 조사하고, 디지털 심화 양상 진단, 우리나라의 디지털 메가트렌드 대응 역량 진단, 관련 정책 대응 방향 등에 관한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과 성장기반 조성, 지속 가능한 사회안정성 확보, 디지털 시민권의 확립, 공공영역의 변화 대응 탄력성 제고, 선도적 글로벌 협력·연대 리딩, 정보 범람과 탈진실 사회 대응, 인간 고유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라는 일곱 가지 미래 전략을 제안했다. 2023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 연령, 지역을 할당한 표본을 온라인 조사(갤럽)한 결과 디지털 시대에 시민의 권리나 개인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의무나 책임에 대한 기대치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편(53.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심화에 다른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됨을 보여줬다.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시 가장 먼저 다뤄야 할 이슈로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비자 보호 법적 근거 마련’(28.9%)이, 사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출력한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 저작권, 발명권에 대한 허용 여부’(24.3%)가, 문화/정치 분야에서는 ‘가짜뉴스/허위정보 등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27.6%)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허위 영상의 확산’(27%)이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나,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제들의 우선순위를 확인했다. 2부 세션에서는 ‘기술혁신과 제도 정립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미래 ICT 핵심기술 발전 방향과 기술혁신 요소’, ‘AI기반 전방위적 자동화 시대의 혁신, 경쟁, 포용적 성장’,‘디지털 시대 메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중앙-지방정부의 역할’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 세션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정성호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진화에 따른 미래 사회변화를 6G, 양자인터넷,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의 발전방향 및 관련 이슈를 살펴보며 전망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해당 기술별 혁신 요소와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김도훈 교수는 일반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AI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 이러한 흐름으로 인한 노동의 과잉 대체와 같은 사회·경제적 딜레마를 데이터세(data tax)와 AI-로봇세(AI-robot tax)와 같은 생산·서비스 활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과세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포용적 성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다음으로 아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서용 교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해결 대상과 영역에 그 형상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조정 거버넌스와 초월적 거버넌스를 메타 거버넌스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했다.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전통적 거버넌스를 벗어나 메타 거버넌스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 그 성공적 전환을 위해 관료, 기업가, 시민들의 행태 변화를 비롯한 기존 행정 및 정책 틀의 근본적 변화를 제언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경원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 차년도 학회장, 동국대학교 경제학과)의 사회로 홍인기 교수(한국통신학회장,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이희정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장,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덕로 교수(한국행정학회장, 세종대학교 행정학과)가 각 학회 연구책임자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3부 세션에는 ‘디지털 보안,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규범’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질서를 위한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기술’, ‘디지털 금융의 경제적 영향 및 이슈와 쟁점’,‘디지털 심화에 따른 정치적 분극과 갈등해결 방안 모색’의 발표가 마련됐다. 3부 세션의 첫 발제는 한성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의 허준영 교수가 맡아 새로운 디지털 하에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규범과 이를 뒷받침해 줄 사이버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로트러스트와 인공지능 활용 보안, 신뢰 가능 인공지능, 공급망 보안을 중심으로 소개했고, 이런 기술에 대한 미래 전망과 관련 R&D 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뒤이어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의 양희동 교수는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및 현재 상황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명하여, 디지털 금융의 기본적인 정의에서부터 금융산업 변화의 주요 트렌드, 도전, 기회, 미래 전망을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이 금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한다면서 정부의 디지털금융 전환 지원을 촉구함과 동시에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고려한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장우영 교수는 한국정치가 사회정치적 양극화를 넘어 분극화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자유 공론장을 위협하는 허위조작정보(disinformation),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민주적 통제 등의 현상이 디지털 심화 환경에서의 민주주의와 헌정체제의 혁신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정치양극화 추세와 구조를 밝히며 정보의 투명성과 디지털 권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3부 세션의 종합토론은 조화순 교수(한국정치학회 차년도 학회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사회로 이원준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재구 교수(한국경영학회장,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최아진 교수(한국정치학회장,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가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 정립을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노동 및 교육 그리고 기술 규범’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위한 기술 규범과 정책 방향’, ‘디지털 전환기 노동과 고등교육의 변화’, ‘디지털 기반 정책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는 인천대학교 전자공학과의 김훈 교수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과정에서의 위협요소와 대응 기술 등, 디지털 전환시대의 주요 분야인 AI, 데이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에서의 기술 규범 이슈를 분석했다. 이어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전환의 기술 규범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술 규범 선도 국가로의 위상을 다지는데 필요한 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의 김란우 조교수는 사회적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전환기의 맥락에서의 세계 각국의 정책적인 대응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한국의 노동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체감 수준 및 노동자의 대응 정도,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했던 미국 고등 교육을 분석해 한국의 대학 교육 정책에 시사점을 제공했다. 세 번째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의 성욱준 교수는 디지털 신기술의 공공 도입 확산에 따른 정책결정 과정에서 디지털 신기술의 활용과 이로 인한 변화를 예측해, 정부 정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공공·행정 영역 변화 방향과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디지털 신기술 접목과 활용에 따른 주요 쟁점을 도출했다. 4부 세션의 종합토론은 윤지웅 교수(한국정책학회 차년도 학회장, 경희대학교 행정학과)의 사회로 황인철 교수(대한전자공학회 부회장, 강원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설동훈 교수(한국사회학회장,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박현희 교수(한국정책학회 총무위원장, 국민대학교 행정학과)가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라는 기초적 제반 환경 마련과 기술, 경제, 공공, 사회제도 등 각 영역에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한 학계 및 연구계의 포괄적인 통찰과 분석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으며 2024년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4년차 연구로 연결될 예정이다.
  • [서울 on] 경찰과 공공재/홍인기 사회부 기자

    [서울 on] 경찰과 공공재/홍인기 사회부 기자

    누군가 소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소비가 줄지 않고, 대가를 내지 않은 사람도 소비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 경제학에서는 ‘공공재’를 이렇게 규정한다. 그리고 국방과 치안 서비스를 대표적인 공공재로 꼽는다. 경찰이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볼 때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얘기다. 치안 서비스는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 등에서 일하는 경찰관이 담당한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구대와 파출소는 2043곳, 치안센터는 950곳이 운영되고 있다. 경찰청 예규에 적힌 대로라면 치안센터는 해당 지역의 주민 여론 청취 등 지역사회 경찰 활동, 방문 민원 접수와 처리, 범죄예방 순찰과 위험 발생 방지, 지역 경찰관서에서 즉시 출동하기 어려운 사건과 사고 발생 시 초동 조치 등을 맡는다. 경찰청은 지난 10월 이런 역할을 하는 치안센터 576곳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면서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다른 업무로 돌리겠다는 취지였다. 그러자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센터 폐지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서울, 부산, 대전, 인천, 대구 등 대도시권과 달리 농촌 지역은 치안센터 1곳의 역할이 크다.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은 충남 33.3%, 강원 26.5%에 달하지만, 서울은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치안센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충남 예산군 고덕면은 이 비중이 100%다. 주민 전체가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할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치안센터마저 폐지되면 치안 서비스 제공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파출소, 지구대, 치안센터의 지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치안센터 폐지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는 지역은 대부분 농촌에 집중돼 있었다.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조차도 없는 읍면동이 현재 기준으로 2625곳(전체 읍면동의 51.8%)이었지만, 경찰의 추진안이 시행되면 이 숫자는 2977곳(전체 읍면동의 58.8%)으로 늘어난다. 경찰이 있었다가 사라지게 될 처지에 놓인 동네는 대부분 농촌이었다. 보도 이후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 도농 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해 왔다. 하지만 의견 수렴과 논의 과정에서 인구 대비 범죄율, 경찰 조직 개편이나 인력 운용의 효율성만을 강조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앞선다. 최근 경찰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선 경찰에 초과근무 자제령을 내린 것을 보면 우려의 크기는 더 커진다. 치안 서비스는 특정 지역에 산다고 해서 배제해도 되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서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성격의 서비스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치안 서비스라는 점을 경찰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
  • 강등 vs 승격 ‘단두대 매치’… 부산 극장골로 먼저 웃었다

    강등 vs 승격 ‘단두대 매치’… 부산 극장골로 먼저 웃었다

    수원FC 상대 2-1 기선제압 성공라마스, 막판 페널티킥 2개 ‘역전’김포·강원 무승부… 9일 끝장승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페널티킥 2개로 역전 드라마를 쓰며 4년 만의 1부 복귀 꿈을 부풀렸다. K리그2 준우승팀 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FC(K리그1 11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경기 막판 라마스가 페널티킥 2개를 거푸 성공해 2-1로 이겼다. 2016년 승강 PO에서 수원FC에 패해 기업 구단으로는 사상 처음 2부로 강등된 뒤 2020년 1부로 돌아왔다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간 부산은 4년 만의 1부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K리그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승강 PO를 치르는 부산은 처음으로 1차전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승강 PO는 1, 2차전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동점이면 2차전 경기장에서 그대로 연장전을 치르고, 연장전에서도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를 한다. 부산을 제물로 2016년 1부를 처음 경험한 뒤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가 2021년 다시 승격한 수원FC는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이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에이스 이승우가 2차전에 나설 수 없어 절체절명의 위기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격이 간절한 부산이 더 공세적이었다. 무려 18개의 슈팅을 난사했다. 수원FC는 절반인 9개에 그쳤다. 하지만 조기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한 수원FC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장재웅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2년차 장재웅은 투입 10분 만의 득점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거듭했지만 라마스와 이한도의 슛이 골문을 거듭 비껴가 속을 끓였다. 후반 22분에는 이승우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패색이 짙던 부산은 이승기가 이승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2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이승우는 퇴장당했고,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후반 39분 균형을 맞췄다. 수적 우위에 선 부산은 공세를 거듭했고, 후반 추가 시간 김정환이 박스 내 경합 중 김선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부산은 이번에도 라마스가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는 강원FC(K리그1 10위)와 김포FC(K리그2 3위)가 맞붙었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달성률 고작 55%… 혜택 늘리고 제도 개선해야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달성률 고작 55%… 혜택 늘리고 제도 개선해야

    시행 1년이 지난 고향사랑기부제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대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6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누적 집계된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총 265억 4900여만원(비공개 7곳 제외)이며, 지자체들이 내세웠던 예상모금액 달성률은 평균 55.8% 수준이다. 평균 모금액은 15억 6100여만원인데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12개 지역 모금액이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또 대다수의 지자체 모금액이 1억원 미만인 실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원 이하 전액, 초과분 16.5%)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모금액은 관련 법에 따라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의 문화·예술 등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쓸 수 있다.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광역(시·도) 단위와 기초(시·군·구) 단위의 역할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살던 동네에 기부하고 싶어한다는 심리를 반영, 기초지자체에만 기부할 수도 있도록 하고 광역지자체는 지역에 대한 기부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전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질 좋은 답례품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실제 모금액이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의 경우 벌교 꼬막, 장흥육포, 광양 재첩국(밀키트) 등 지역 특산물로 답례품을 구성한 반면, 모금이 저조한 지역(1억원 미만)들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 외 별도의 답례품을 두지 않는 곳이 많았다. 아울러 제한은 풀고 혜택은 늘려 ‘기부 효용성’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신승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세액공제 상한선을 2배 이상 늘리고, 비직장인 등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고령자 등 무소득 기부자에게는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SNS를 활용한 모금과 동창회 등 사적모임에서의 기부독려, 기부금 사용처를 선택하는 지정기부 등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기부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이달 중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 개선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낮이 저녁 같네… 중국발 초미세먼지 ‘나쁨’

    한낮이 저녁 같네… 중국발 초미세먼지 ‘나쁨’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 수원FC, 1-2 역전패보다 더 뼈아픈 이승우의 퇴장

    수원FC, 1-2 역전패보다 더 뼈아픈 이승우의 퇴장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페널티킥 2개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4년 만의 1부 복귀 꿈을 부풀렸다. K리그2 준우승팀 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FC(K리그1 11위)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경기 막판 라마스가 페널티킥 2개를 거푸 성공해 2-1로 이겼다. 2016년 승강 PO에서 수원FC에 패해 기업 구단으로는 사상 처음 2부로 강등된 뒤 2020년 1부로 돌아왔다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간 부산은 4년 만의 1부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K리그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승강 PO를 치르는 부산은 처음으로 1차전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승강 PO는 1, 2차전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동점이면 2차전 경기장에서 그대로 연장전을 치르고, 연장전에서도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를 한다. 부산을 제물로 2016년 1부를 처음 경험한 뒤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가 2021년 다시 승격한 수원FC는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이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에이스 이승우가 2차전에 나설 수 없어 절체절명의 위기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격이 간절한 부산이 더 공세적이었다. 무려 18개의 슈팅을 난사했다. 수원FC는 절반인 9개에 그쳤다. 하지만 조기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한 수원FC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장재웅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2년 차 장재웅은 투입 10분 만의 득점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웅을 빼고 에이스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거듭했지만 라마스와 이한도의 슛이 골문을 거듭 비껴가 속을 끓였다. 후반 22분에는 이승우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패색이 짙던 부산은 그러나, 이승기가 이승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2번째 옐로 카드를 받은 이승우는 퇴장당했고,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후반 39분 균형을 맞췄다. 수적 우위에 선 부산은 공세를 거듭했고, 후반 추가 시간 김정환이 박스 내 경합 중 김선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부산은 이번에도 라마스가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는 강원FC(K리그1 10위)와 김포FC(K리그2 3위)가 맞붙었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오는 9일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 “주민들 맘 편하게”…양구군, 마음안심버스 운영

    “주민들 맘 편하게”…양구군, 마음안심버스 운영

    강원 양구군은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1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15인승 미니버스를 구매했다. 마을과 학교, 기관·단체를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 스트레스 측정, 상담, 위기가구 모니터링 등이 이뤄진다. 마음안심버스는 산불과 수해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상담소로도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마음안심버스로 정신건강 상담을 받는 문턱을 낮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우리도 접경지다”…속초·가평, 정부에 지정 건의

    “우리도 접경지다”…속초·가평, 정부에 지정 건의

    강원 속초시와 경기 가평군이 접경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속초시와 가평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6일 대통령실, 국회,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에 발송했다. 이들 지자체는 건의문을 통해 “접경지역지원특별법 목적과 취지에 부합함에도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공동 대응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속초시는 전체 면적의 50%가 민간인통제선 이남 25㎞ 이내 포함된다. 가평군 일부 지역도 민통선과의 거리가 25㎞ 미만이다. 속초시와 가평군 모두 접경지역지원특별법상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조건을 갖춘 것이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접경지역에 편입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지방교부세 추가 지원, 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보조비율 상향 등의 혜택을 못 보고 있다. 반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개발 제한, 재산권 침해 등의 불이익을 수십년 동안 받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정전 이후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것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낙후도가 접경지역에 포함된 시군보다 심화한 지역임에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지정과 관련한 검토, 논의가 없어 건의한다”고 밝혔다.
  • ‘세일즈’ 결실 맺는 강릉…파마리서치 공장 증설

    ‘세일즈’ 결실 맺는 강릉…파마리서치 공장 증설

    강원 강릉시가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벌이고 있는 ‘세일즈 행정’이 결실을 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이날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가 219억원을 투입해 짓는 제2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8166㎡ 규모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톨리눔 톡신 전문기업으로 2009년 10월 강릉과학산단에 제1공장을 지은 뒤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바이오 회장은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 증설 등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6월 도와 시는 파라미서치바이오와 투자촉진보조금 지급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시는 파마리서치바이오 제2공장이 들어서면 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마리서치바이오가 지역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중 전국에서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민간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정 시 입주할 바이오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50여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수원FC(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김포FC-강원(김포솔터축구장·이상 오후 7시) ●프로농구=동아시아슈퍼리그 정관장-TNT(오후 7시·안양체육관) ●여자농구=하나원큐-신한은행(오후 7시·부천체육관) ●프로배구=KB손해보험-OK금융그룹(의정부체육관) IBK저축은행-GS칼텍스(화성체육관·이상 오후 7시)
  • 서울·전북 선거구 1곳씩 줄이고, 인천·경기는 1곳씩 늘려

    서울·전북 선거구 1곳씩 줄이고, 인천·경기는 1곳씩 늘려

    내년 4월 총선의 예비후보자 등록일(12일)을 불과 일주일 앞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6곳 분구, 6곳 합구’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수가 1개씩 줄고 인천과 경기에선 1개씩 늘어난다. 이대로 확정되면 획정위가 출범한 20대 국회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의석수가 줄어든다. 합쳐지는 6개 선거구 가운데 5개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어서 민주당은 즉각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획정위는 이날 “선거구 확정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선거구획정안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13만 6600명 이상 27만 3200명 이하의 인구 범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수가 1개씩 줄었고 인천과 경기에서 1석씩 늘었다.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갑·을’이 ‘종로 중구’와 ‘성동갑·을’로 조정되는 등 5개 시·도·구 내 구역도 바뀌었다. 또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도 조정됐다. 구체적으로 분리되는 선거구는 6개다. ‘부산 북구 강서 갑·을’ 선거구는 ‘북구 갑·을’과 ‘강서’로 분구되고, ‘인천 서구 갑·을’ 선거구는 ‘서구 갑·을·병’으로 재편된다. ‘경기 평택 갑·을’ 선거구는 ‘평택 갑·을·병’으로 1석 늘어난다. 또 ‘하남’은 ‘갑·을’로 1석 증가하고, ‘화성’은 3개 선거구에서 4개 선거구로,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선거구는 ‘순천시 갑·을’과 ‘광양·곡성·구례’로 나뉜다. ‘통합 선거구’(합구) 역시 6곳으로 ‘서울 노원 갑·을·병’이 ‘노원 갑·을’로 합쳐진다. 또 ‘부산 남구 갑·을’이 ‘남구’가 된다. ‘경기 부천 갑·을·병·정’ 선거구는 ‘갑·을·병’으로 1석이 준다. ‘안산 상록 갑·을’과 ‘단원 갑·을’은 합쳐져 ‘안산 갑·을·병’으로 조정됐다. 안산은 21대 총선의 선거구획정 때도 1석이 줄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복원된 바 있다. 아울러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개 선거구는 정읍·순창·고창·부안, 남원·진안·무주·장수, 김제·완주·임실 등 3개로 합쳐진다. 선관위 최종안, 정개특위에 제출野 “편파적”… 재획정 요구 시사‘6곳 분구, 6곳 합구’ 수싸움 예고강원 북부 6곳 ‘공룡 선거구’ 등장與 “유불리 문제 아냐… 대화할 것” 또 전남 목포, 나주·화순,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은 목포·신안, 나주·화순·무안, 해남·영암·완도·진도로 재편된다. 조정안이 확정되면 강원 북부 6개 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속초)을 아우르는 초대형 공룡 선거구도 등장한다. 획정위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선거구에서 ‘춘천 갑·을’을 독립시키는 과정에서 철원·화천·양구·인제를 고성·속초와 묶고 강릉은 양양과 묶는 방안을 제안했다. 6개 시·군 선거구는 4년 전에도 획정위가 제안했지만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적으로 재획정됐다. 민주당에선 당장 ‘게리맨더링’(특정 후보나 정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을 지적하며 “민주당을 죽이자는 것”이란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합구 대상이 된 한 전북지역 의원은 “납득하기 어렵고 전북 의원들과 뜻을 모을 것”이라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조정 대상인 수도권의 한 의원은 “선관위 맘대로 하면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선거구 획정”이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합리성을 결여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획정위에 재의 요구 가능성을 열어 놨다. 획정위 안에 이의가 있을 경우 정개특위는 재획정을 한 차례 선관위에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2석(노원, 강남), 경기에서 1석(안산)을 줄이고 부산 남구 갑·을을 합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특히 여당 텃밭인 영남과 서울 강남이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인구수 대비 선거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기 안산시, 서울 노원구, 서울 강남구, 대구 달서구 순”이라며 “그런데 획정위는 오히려 경기 부천의 선거구를 4곳에서 3곳으로 줄였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입장 표명 대신 향후 정개특위에서 야당과 대화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통화에서 “획정위 안은 정당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에 따른 상·하한 기준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 ‘학범슨’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 제주 새 사령탑

    ‘학범슨’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 제주 새 사령탑

    김학범(63)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주 구단은 5일 “김 감독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감독이 K리그에 복귀한 것은 2017년 광주FC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6년 만이다. 구단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김 감독은 제주 전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리빌딩도 이끌 적임자”라면서 “김 감독은 선수들과 교감하며 마음을 헤아리고, 믿음의 로테이션으로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일으킨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부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에 빗대 ‘학범슨’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명지대 출신으로 실업 국민은행 선수로 뛰다 은퇴한 뒤 은행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다시 축구계로 돌아와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고 차경복 감독을 보좌해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K리그 3연패(2001~03)에 힘을 보탰다. 차 감독의 뒤를 이어 2005년 성남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으로 데뷔했고, 2008년 말 성남을 떠난 뒤 강원FC(2012~13), 성남(2014~16), 광주FC(2017)를 거쳤다. 두 차례 성남 감독을 지내며 K리그 우승 1회, 준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준우승 1회의 성적을 남겼다. K리그를 떠난 뒤에는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2020년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역사를 잇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야인으로 지내면서도 K리그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축구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왔다. 김 감독은 2006년 운동생리학 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국내 축구계에서 이름 높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그동안 지켜본 제주는 좋은 팀이지만 좋은 팀에 그치지 않고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나부터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선수들에게 제주가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아내 교통사고 위장’ 특수부대 부사관 35년형…유족 “재판부에 감사”

    ‘아내 교통사고 위장’ 특수부대 부사관 35년형…유족 “재판부에 감사”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하고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타내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육군 부사관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제3지역 군사법원 제2부는 살인, 시체손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 원사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특수부대 출신 부사관 A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4시 52분쯤 강원 동해시 구호동의 한 도로에서 이미 숨진 아내 B(41)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가다가 옹벽을 고의로 들이받는 등 위장 교통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내의 사망보험금 명목으로 4억 7000여만원을 타내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범행 당시 은행에 약 8000만원 대출과 여러 저축은행과 카드사로부터 2억 9000여만원에 이르는 채무를 지고 있었다. 또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여러 차례 단기 대출을 받았다. 검찰은 A씨가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기존의 공소사실에 ‘B씨가 사망했다고 착각하도록 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으로 교통사고를 내 다발성 손상으로 사망케 했다’는 혐의를 추가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0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징후나 뚜렷한 동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목 부위에 삭흔(끈 자국)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점, 의식을 잃은 배우자를 발견하고 신고하거나 응급처치하지 않고 오히려 범행 현장을 치우고 청소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 등을 종합할 때 (살인하지 않았다는) 피고인 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과 객관적 정황에 모순되는 진술로 일관하는 등 범행에 대한 참회나 반성 등의 감정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범행의 중대성, 태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여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를 맡은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선고가 끝난 뒤 “천인공노한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해준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피고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죄를 안정하지 않았고 이해할 수 없는 진술로 변명했으나 재판부에서 적절히 잘 판단해줬다”고 말했다.
  •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로 위장…남편에 징역 35년 선고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로 위장…남편에 징역 35년 선고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하고 사망보험금을 약 5억원을 타내려 한 혐의를 받는 육군 부사관에게 검찰 구형보다 높은 중형이 선고됐다. 제3지역군사법원 제2부는 5일 살인, 시체손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 원사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앞선 지난달 8일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보다 5년 더 많은 형량이다. A원사는 지난 3월 8일 오전 4시 52분쯤 강원 동해 구호동 한 도로에서 숨진 아내 B(41)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가다가 옹벽을 들이받는 등 위장 교통 사망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원사는 B씨의 사망보험금 4억 7000여만원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B씨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발견된 혈흔은 소량이었던 점, B씨 목 부위에서 ‘눌린 흔적’이 발견된 점 등 타살 의심 정황을 발견해 A원사를 구속기소했다. A원사는 법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아내를 차에 태웠고, 옹벽을 들이받은 사고가 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징후나 뚜렷한 동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목 부위에 삭흔(索痕·목에 끈을 두르고 난 뒤 남는 끈 자국)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점, 의식을 잃은 배우자를 발견하고 신고하거나 응급처치하지 않고 오히려 범행 현장을 치우고 청소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 등을 종합할 때 목을 조른 적 없다는 피고인 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범행의 중대성, 태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여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안산시,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착공… 내년 말 완공 목표

    안산시,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착공… 내년 말 완공 목표

    경기 안산시는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내 연면적 1만 2000㎡, 6층 규모로 건립되는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는 다른 국가에 있는 인테그리스 시설 모범사례를 집대성한 전략적 핵심 기지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베르트랑 로이(Bertrand Loy) 인테그리스 최고경영자(CEO), 김재원 인테그리스 코리아 사장, 홍상우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한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는 인테그리스의 2030 기업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 목표에 맞춰 친환경 지붕과 태양열 패널은 물론, 시설의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폐수를 줄이고 재활용을 우선한다. 아울러 센터 시설은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곳에 모은 것으로 첨단 분석 및 애플리케이션 역량과 결합한 박막 증착(Deposition), 연마(CMP), 첨단 습식 식각(wet etch) 및 세정 공정 기능 등 뛰어난 기능을 갖춰 인테그리스의 한국 고객 서비스 역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진정한 기술 허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센터 건립으로 산·학·연이 집약된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우수한 입주 여건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으로, 시는 향후 다양한 글로벌 앵커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르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반도체 고객사와 협력해 왔다. 안산시가 미래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고객과 최대한 가까이 위치한 기술 센터에 최고의 역량을 투입해 현지에서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입지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인테그리스사에 감사드린다”며“최첨단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의 원만한 건립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 바이오제약,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ISO 9001인증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에 제조, 고객 서비스 및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는 경기도 화성, 평택, 수원 및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사업장에 총 5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11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기업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 기업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내년도 최종 지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국립부경대·한국해양대 통합 논의…대학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국립부경대·한국해양대 통합 논의…대학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내년 공모를 앞두고, 부산지역 국립대학교인 국립부경대와 한국해양대가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대·부산교대에 이어 다시 한번 국립대 간 통합이 추진되면서 부산은 물론 다른 지역 대학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대는 5일 임시 교무회의를 열고 해양대와의 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해양대학교가 교직원, 조교 등 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부경대에 전해 온 데 따른 조치다. 해양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86%가 타 대학과 통합에 찬성했고, 통합 대상 대학으로는 부경대가 76%로 1순위에 꼽혔다. 해양대는 6일 통합 논의와 관련한 공식 의견을 부경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두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입학 정원 5000명, 재적학생 2만 8000여명으로 부산지역에 규모가 가장 큰 부산대를 넘게 된다. 해양수산과학 분야 특성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부경대는 국내 첫 수산 특성화 대학인 국립 부산수산대와 국립 부산공업대학의 통합으로 탄생한 대학이다. 해양대는 해기사 양성 등 해양·항만분야 인재 육성에 특화된 대학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두 대학이 해양·수산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에 특화된 인프라를 갖췄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어 통합하면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대학 통합 논의는 글로컬대학 공모에 선정되기 위한 대학 혁신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에 세계적 대학을 육성해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 정부가 선정된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30대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했는데, 그 중 부산대·부산교대, 강원대·강릉원주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충북대·한국교통대가 통합을 전제로 선정됐다. 모두 국립 간 또는 국립과 공립간 통합이다. 비록 정부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게 아니고, 대학 통폐합이 선정 평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대학가에서는 글로컬 대학 사업이 ‘살아날 만한 대학만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방 대학 간의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구지역 국립대인 경북대와 경북 국립대인 금오공대가 현재 통합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두 대학 간의 통합 논의가 불발된 뒤로 16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글로컬대학 10곳 중 4곳이 통합을 전제로 선정된 사실을 “국립대학, 지방대학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자체 구조조정, 혁신방안을 마련하면 힘을 실어주겠다는 교육부의 메시지”라고 풀이하면서 도내 국립대학과 도립대학 간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말 많은 전자칠판사업, 강원도가 들여다본다

    말 많은 전자칠판사업, 강원도가 들여다본다

    강원도가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도교육청의 전자칠판 지원 사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다. 도 감사위원회는 전자칠판 지원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사를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감사는 도 감사위 보조금감사팀을 중심으로 이뤄진 감사반이 18~22일 사전 조사를 가진 뒤 진행한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전자칠판 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인정돼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1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자칠판 지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같은 달 22일에는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와 정의당 강원도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다른 시도와 달리 조달 우수물품 인증, 기술품질 인증을 보유한 회사 제품으로 한정하는 등 과도하게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해 특혜 소지가 있고, 예산 목적 외 사용 금지 원칙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도 감사위에 감사를 요청했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은 “도의회 교육위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도 감사위가 감사를 결정한 것은 이 사안이 얼마나 엄중한지 보여준다”며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 재발을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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