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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따라 주자별 우열 뚜렷/여 경선주자 시도대의원 판세 분석

    ◎서울­이 대표와 김덕룡 의원 2강구도/부산·경남­이 대표·박찬종,이수성 고문 각축/대구·경북­“고향후보 밀자” 이수성 고문 상승/충청 이 대표 전북 김 의원 독주… 수도권·강원선 혼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지구당 및 시·도지부 대회가 13일 끝남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은 점임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각 주자들은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다.현재 각 주자진영의 주장과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해볼때 이회창 대표가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그 뒤를 당내기반이 탄탄한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주계의 직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서울◁ 전통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곳이고 지구당위원장들도 뚜렷한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일단은 혼전이라고 할 수 있다.대의원들도 위원장이 막판에 속내를 드러내더라도 일사분란하게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특정후보의 싹쓸이는 생각하기 힘든 곳이다.또한 서울 대의원들의 향배는 경선의 가장 확실한 가늠자가 될수 밖에 없다.지역대의원 9천380명의 5분의 1가량인 1천680명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에서 그렇다. 초반 판세는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대표는 대세론으로,김의원은 위원장 장악도에서 눈에 띈다.이대표쪽에는 백남치(노원갑) 서상목(강남 갑) 박성범(중) 홍준표(송파갑) 의원과 김기배(구로갑) 양경자(도봉갑) 정성철(강남을) 위원장 등 10여명이 확실히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대표측은 『최소한 15명정도가 우리편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반면 김의원도 계보 핵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박명환(마포갑) 맹형규(송파을) 이신범(강서을) 김충일(중랑을) 의원과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 인맥으로 김의원을 대신해 표밭훑기에 나서고 있다.김의원은 호남출신 대의원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이대표와 김의원의 뒤를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고문이 따르고 있다.박고문은 높은 대중적 인기도와 서울시장선거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표잡기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장악에서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국이다.최근들어 바람을 타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강성재 의원(성북을)과 이춘식 위원장(강동갑)을 내세워 「역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이한동 고문은 오른팔인 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을 전도사로 내세워 민정계 대의원들을 한데 묶는 「적자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47개 지구당에 골고루 퍼져 있는 민정계 대의원들이 확실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이고문측 주장이다. ▷인천·경기·강원◁ 전반적인 지역주의 성향에 불구하고 서울처럼 지역색이 비교적 탈색된 곳이다.위원장 분포만으로 본다면 인천은 친이회창 대표 성향인 민정계의 나라회 소속 위원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대표의 강세가 돋보이고 김덕룡 의원이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나라회의 심정구(남갑) 서정화(중도·옹진) 이강희(남을) 의원과 이윤성 당대변인(남동갑)은 이대표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원복(남동을) 의원 등은 김덕룡 의원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조진형 의원(부평갑)은 이한동 고문,원외인 안상수 위원장(계양·강화갑)은 박찬종 고문,조영장 위원장(서)은 이수성 고문쪽에 가깝다. 경기도는 「중부권 맹주」 이한동 고문이 이성호(남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등 10여명 안팎의 위원장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맹렬히 뒤쫓고 있으나 관망파도 상당수다.이대표,김덕룡 의원은 3∼4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확보하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수도권은 부동표가 많아 선거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역대선거의 성향이 경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초반의 판세가 경선 막바지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대의원 반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강원지역은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박우병(태백·정선)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이 이대표쪽으로 기울었고 유종수(춘천을) 최욱철(강릉을) 이용삼(철원·화천·양구) 의원이 김덕룡 의원,최연희(동해) 의원이 이수성 고문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다. ▷충청◁ 충남 예산출신의 이회창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그룹을 형성하며 두어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정서가 강한 정치발전협의회의 영향력이 컸으나 지구당대회를 거치면서 정발협의 입김이 감소하는 반면 이대표 지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보궐선거를 앞둔 예산의 오장섭 위원장과 김종호(충북 괴산) 신경식(〃 청원) 정무장관 등 민정계를 주축으로 이대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친이수성 고문 성향의 정동포럼 회원 상당수가 충청권에 포진,이고문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한동 고문의 지지세도 남아 있어 일정한 득표력을 갖고 있다.이지사는 위원장보다는 대의원 공략에 적극적이어서 막판 「대의원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이 이달말 후보등록을 거쳐 중반으로 접어들고 후보가 압축되면 이대표의 압도적 우세속에 이지사,이수성 고문 등으로 판세가 2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남·제주◁ 광주 전남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초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전북은 이곳이 고향인 김의원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명함내밀기에 그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영남후보배제」의 정서가 강해 막판에는 김의원을 축으로 한 지지논쟁이 일 가능성이 높다.즉,고향사람을 키울 것이냐,아니면 대선 승리를 생각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전북은 「홀로서기」라는 지역정서가 김의원으로 분출돼 김용기(익산갑) 이건식(김제) 양영두(임실 순창) 위원장이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읽혀진다.하지만 광주·전남은 김의원의 우세속에서도 민심과 본선을 감안한 대의원들의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사실 전석홍 의원(무안)을 빼고는 모두 원외위원장이어서 대의원 장악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위·아래 따로놀기」의 대표적인 곳으로 점쳐진다.이대표가 이런 기류를 등에 업고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한동 이수성 고문도 파고들고 있으나 지지세는 미약하다는게 중론이다.지구당이 3개인 제주는 가장 분명한 지지도를 나타낸다.일찍 이대표진영에 가담한 변정일 의원(서귀포 남제주)과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양정규 의원(북제주)도 이대표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대표가 우세한 형국이다.현경대 의원(제주시)은 이한동 고문 지지를 천명하며 표밭관리를 대신하고 있어 결국 이대표와 이고문이 6대4의 비율로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경남◁ 부산 21개,경남 23개 등 모두 44개의 지역구를 가진 이 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이수성 고문의 정립구도를 보이고 있다.특징은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즉,위원장들은 이대표와 이고문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박고문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경남에서는 이대표와 이고문이,대의원들의 독립성이 강한 부산에서는 박고문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산의 경우 시지부대의원을 포함,770명의 대의원중 절반이상이 박고문을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향후 경선과정에서 지역주의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우열은 차이를 보일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의 승패는 그러나 이같은 초반판세와 별개로 당내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낙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대다수가 정발협 소속인 까닭이다. ▷대구·경북◁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간의 기세 다툼이 치열하다.대구 13개,경북 19개 지구당의 위원장 가운데 확실한 이대표의 지지파로는 강재섭·백승홍·신성일·박세직·임진출 위원장이,이고문 지지파는 김석원·이원형·이철우·장영철·이상득·주진우 위원장이 손꼽히고 있다.나머지 위원장 가운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을 지지하는 위원장이 한사람씩이고,그밖에는 지지표명을 유보한채 중립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위원장들 가운데 김찬우·권정달·임인배·박시균·주진우·김광원 위원장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에 가입했고,강재섭·김일윤·장영철·이상득 위원장은 민정계 그룹인 「나라회」에 참여하는 등 지지 성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들의 성향은 위원장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면이 나타나고 있다.『적어도 1차 투표에서는 유일한 고향후보인 이수성 고문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적어도 차기정권에서 TK지분은 보장받자』는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각각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이 대표 사퇴공방 여전한 평행선

    ◎「청와대 주례보고」후 깊어진 틈새/이 대표측­김심 확신… 세굳히기 박차/반이진영­연합전선펴 자진사퇴 압박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와 「반이진영」은 주례보고 결과에 관계없이 여전히 대치전선을 형성하고 있다.아전인수격 해석도 계속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김영삼 대통령이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판단하며 더이상 사퇴얘기가 안나올 것으로 자신한다.김대통령의 발언으로 반이진영의 사퇴공세가 명분을 잃어버렸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반이진영은 청와대가 공식 발표하지 않은 대목에 의문을 던지며 이대표의 자진사퇴 압박작전을 구사하고 있다.청와대도 어느 한쪽 편들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대선예비주자가 아니라 당대표로서의 자격』이라면서 『김심은 엄정중립』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이대표측은 김대통령의 「확실한」 지원발언으로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는 형세라 믿고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나흘동안 전남·대구·서울·강원지역 지구당 및 시·도대회에 참석,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대표가 스스로의 힘으로 김대통령의 지원을 얻어냈다고 판단,더욱 고무된 표정들이다.반이진영의 공동전선,자신에게 곱지 않은 정발협의 공식 발족,이수성 고문의 급부상 등의 위기국면도 이제는 사실상 「평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한다.나아가 이고문의 이른바 「역대세론」도 이번 주말을 고비로 기세가 상당히 꺾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6월 임시국회에 체중을 실어 여야대립구도 속에서 「대표 이미지」를 한껏 제고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반이전선은 청와대측에 진의를 확인한 결과 이대표측이 또다시 뭔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병행해서 이대표의 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공동전선 구축문제도 적극 검토중이다.이한동 의원측은 문제의 발언은 김대통령의 의지가 아니라 이대표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풀지 않고 있다.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주자 3명은 5일 열린 민주산악회 모임에 참석,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주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반이주자회동에서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 대학총학/한총련 탈퇴 잇따라

    ◎강릉·목포해양대 선언… 이대 “출범식 불참”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예정된 제5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식을 앞두고 대학 총학생회측의 한총련 탈퇴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29일 교내정문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한총련이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과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출범식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한총련에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측은 『최근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모여 한총련 출범식 참여 여부를 논의한 끝에 대다수의 학생회장들이 불참의사를 표시,이들의 의견을 모아 대자보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강릉대 총학생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과 강원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강총련)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목포해양대학 총학생회도 이날 30일 상오 대학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 활동 중지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한국당 본격 경선국면 돌입/주자별 세확산 전략과 움직임

    ◎이회창 대표­상승 무드… 대세론 키우기/박찬종 고문­지방표 공략 행보 가속화/이수성 고문­각계파 중진급 접촉 활발/이한동­구여권세력 결집에 주력/이인제 지사­「정치개혁」 기자간담 준비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여권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다.각 예비후보 진영은 선거사무실을 내고 경선출마선언을 서두르는 한편 원내외 위원장 및 대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대표는 당헌·당규개정안 처리과정의 여세를 몰아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이대표측은 29일 전국위원회 끝나는대로 원내외 접촉을 크게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경선의 최대변수인 민주계 끌어안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홍구 고문은 유연한 이미지와 정책제시로 당 안팎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으로 지방행을 부쩍 늘리고 있다.특히 「포럼정치」를 통해 책임총리제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타주자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박찬종 고문은 23일 울산 등 영남권에 이어 내주초 충북,강원지역을 찾는 등 대의원 접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민주계 인사들을 2∼3차례 이상씩 만나 상당수를 끌어들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다만 수위를 다투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열악한 당내 지지기반 보완을 위한 전략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수성 고문은 홍보팀과 기획전략팀 등 경선진용을 편성,오는 26일 광화문에 개인사무실을 열 예정이다.「역사기행」을 끝낸 이고문은 민주계 등 각 계파의 중진급 인사와 대중들에 대한 접촉을 늘려 국민지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김덕룡 의원은 당내 최대지분을 바탕으로 22일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 준비위 발족,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김의원측은 원내 40명,원외 40명울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한동 고문은 적자론를 기치로 구여권 결집과 아울러 민주화·산업화 세력.젊은 세력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세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이날 여의도에 경선을 위한 「비전 한국21」 사무실을 열고 본격 바람몰이에 나섰다.주1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분야에 대한 정책구상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23일 경선출마를 선언할 최병렬 의원은 정책대결로 경선에서 승부를가린다는 계획이다.
  • 강운태 내무 새마을운동중앙협 특강

    ◎새마을정신은 난국극복의 원동력/근검절약·국민화합에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강운태 내무장관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전국 시·도지부 회장등 1천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번영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과제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강장관은 『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은 국난 극복의 위대한 국민정신이 발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국민정신은 근면·자조·협동하는 새마을운동이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특강 요지다. 새마을운동은 한 마디로 「인간승리의 실증」이다.지난 70년 새마을운동이 시작됐을 당시 25만원이던 우리의 한해 농가소득이 지난해 2천1백79만2천원으로 85배 늘었고 국민소득도 243달러에서 1만548달러로 43배 증가했다.이같은 성과는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새마을지도자들의 이같은 피와 땀에 기초해 우리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세계 일류국가 건설」을 기치로 매진해 왔다.그 결과 95년 UN안보리 진출,지난해 연말 OECD 가입 등을 이뤄냈고,경제규모가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어 세계 11위로 성장했다. 최근 경제·사회적으로 나라가 어려워지면서 새마을동지들의 땀과 헌신과 봉사가 더욱 요청되고 있다.특히 21세기를 맞아 새마을운동은 70·80년대의 농촌가난극복운동·조국근대화운동에서 한 차원 높아진 조국선진화운동으로 승화발전돼야 할 싯점에 있다. 오늘의 문제는 국민적 에너지가 실천적 운동을 통한 사회적·정치적 참여로 이어지지 못한 탓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실천적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본다. 우선 근검절약의 기풍을 확산시키는 일이 시급하다.이런 점에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3백만 새마을 가족 3조원 저축운동」은 시의적절하고 좋은 일로 평가된다.나라가 위태로왔던 1907년의 국채보상운동 처럼 경제살리기 운동으로 지속추진돼야 할 것이다.3조원 목표가 달성되면 저축률이 0.8% 상승해 그만큼 소비억제 및 투자증진,외채감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깨끗한 산하가꾸기 운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음식물 쓰레기줄이기 운동」을 통해 하루 1만5천t씩 연간 8조원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폐식용유를 활용,저공해 비누를 만들며 「국토 대청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금수강산을 보전해야 할 것이다. 세째로 사회적 갈등을 풀고 국민화합을 이루는데 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영호남에서 충청·강원지역까지 지역갈등 문제가 일고 있고 영남은 TK·PK로 나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갈등을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이겨나가야 한다. 또 삶의 뿌리인 농어촌을 활기있게 만들기 위한 운동이나 자원봉사활동을 내실화하는 것도 뒤로 돌릴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다.미국의 경우 18세 이상 인구의 51%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도 자원봉사자수가 5백만명에 이른다.선진국일수록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우리도 이런 관점에서 자원봉사의 영역을 넓혀나가야 한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특히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일본에뒤지지 않는 친절·질서·청결운동이 뒤따라야 한다.모든 국민이 각각 자신의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는 위대한 국민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정리=박재범 기자〉
  • 「코카콜라 분쟁」 심결작업 착수(정책기류)

    ◎코카 “원액공급 중단”에 범양 “지위남용” 제소/공정위 지역제한 등 불공정 여부 본격 조사 다국적 기업의 시장진출 전략과 판매방식을 둘러싼 분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결을 받게 됐다. 초기에는 진출국 기업과 계약을 맺어 제품을 판매하다가 어느 정도 시장에 익숙해져 흐름을 알게 되면 독자적으로 영업을 추진하거나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다국적기업의 전형적인 시장진출전략.현지 기업을 통해서 시장을 개척한뒤 이를 인수,직판에 들어가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사도 예외가 아니다.코카콜라 본사와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그동안 국내 판매회사와 상표사용계약 및 보틀러계약을 맺어 콜라 원액을 공급해주고 판매회사들이 이를 제조,판매하는 방식을 취해왔다.판매시장은 4개로 분할,서로의 영역을 침범할수 없게 돼있다.영업구역은 두산음료가 서울,경기,강원지역을,범양식품이 대구·경북,충남·북을,우성식품이 부산·경남,제주를,호남식품이 전남·북을 각각 맡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최근직판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계약이 만료된 우성식품과 호남식품의 영업권을 인수했다.두 회사의 자산은 각각 1천1백억원과 4백85억원으로 평가됐다. 지난달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범양식품도 인수할 방침이었으나 범양의 반발로 벽에 부딪쳤다. 코카콜라측은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에 콜라원액을 더이상 공급할수 없다며 강경대응을 하고 있다. 이에 맞서 범양은 코카콜라측이 자사의 자산을 5천만달러(4백50억원)로 평가했으나 자체 조사결과 2천3백억원에 이른다며 계약종료를 이유로 원액공급을 중단한 것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범양은 또 25년간 계약을 맺어 사업을 해왔는데 대체사업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은 힘있는 자의 횡포라며 최소한 2∼3년간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측의 일방적인 보틀러 계액해제 통보는 권리남용 행위로 효력이 없으며 콜라원액을 계속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범양식품은 제조 및 판매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며 대구지법에 가처분 소송을 내이문제가 법정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한국코카콜라는 국내 법인이지만 배후에 미국을 대표하는 다국적 기업이 관련돼 있어 자칫 잘못하면 통상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공정위는 현재 그동안의 계약내용 및 관련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계약자유의 원칙이 보장된 만큼 코카콜라측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을 불공정거래행위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본사가 그동안의 계약과정에서 앞으로도 계속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판매회사의 투자를 유인했다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양자의 주장은 서로 다르다.코카콜라측은 올 3월까지 구조 개선과 시장활성화를 위한 조건부 연장계약 형태로 계약이 유지돼왔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계약연장의 의사가 없다는 점이 충분히 전달됐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범양은 지난해 연말 코카콜라사장이 대구로 내려와 영업계획 및 장비투자계획을 발표한것은 계약연장 의사가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는 이와는 별도로 코카콜라측이 판매대행회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타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지역을 제한하고 계약이 해지된뒤 일정기간동안 유사제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한 것에 대해서도 꼼꼼히 들여다 보고 있다.지적재산권행사는 공정거래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지역제한행위는 물론이고 유사제품의 판매금지를 폭넓게 해석할 경우 경쟁제한적인 측면이 있다고 볼수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 기업과 관련된 공정위의 이번 심결은 오는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두산음료와의 재계약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전통적인 다국적기업의 시장진출전략과 국내 판매회사간의 분쟁이 어떻게 조정될지 관심사다.
  • 한총련 동맹휴업 무산/찬반투표 참여율 저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임시의장 강위원)이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쟁점화하며 28·29일 이틀간 벌이려 했던 대규모 동맹휴업이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한총련은 『대학별 찬반투표를 거쳐 28일부터 일제히 동맹휴업에 돌입하려 했으나 낮은 투표 참여율로 계획을 수정,휴업이 가능한 대학에 한해 개별적으로 시행토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총련은 지난 24∼26일 전문대를 포함한 전국 210개대에서 「김영삼 정부 불신임 및 동맹휴업 찬반 투표」를 실시토록 했으나 실제로 투표를 실시한 대학은 3분의 1가량인 70여개 대학에 그쳤다.그나마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대학은 30여곳에 불과했다. 서울지역의 중앙대·숭실대 등은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았고 덕성여대는 투표율 0.07%로 참여학생이 거의 없었다.청주대 11%,충북대 18% 등 대부분의 대학이 10∼20% 정도의 투표율에 그쳤다. 서울대는 총학생회와 한총련의 노선이 달라 동아리연합회가 대신 투표를 주관했다.이에 앞서 강원지역의 중심대학인 강원대는 26일동맹휴업 불참을 선언하고 한총련의 투표실시 지시를 거부하기도 했다.
  • 무선호출기 위성전송시대 개막

    ◎무궁화 위성 이용 전파 직접발사… 수신율 90%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삐삐시대가 열려 무선호출서비스의 품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94년부터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한국전자통신연구소·현대전자등과 공동 개발한 「무선호출 위성 전송시스템」에 대한 상용화 시험을 완료,지난 8일 제주지역에서 무궁화 2호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3월 부산·경남지역,4월 충남·북지역,5월에 수도권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또 하반기중 대구·경북·전남·전북·강원지역,연말까지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위성무선호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2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도 시범서비스가 끝나는 올 하반기에 위성 무선호출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기존 무선호출서비스는 공중전화망(PSTN)→무선호출교환기→한국통신전용회선→기지국→무선호출기의 단계를 거쳐 이뤄진다.무선호출교환기에서 기지국까지 호출신호를 보내는 수단으로 한국통신의 전용회선을 빌려 쓰고 있다.그러나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은 한국통신의 전용회선을 거치지 않고 위성에서 기지국까지 전파를 곧바로 발사함으로써 수신율이 현재 97%에서 99%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위성호출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산간오지나 섬지역 등 전용회선 구축이 어려워 지금까지 무선호출서비스가 불가능했던 곳에도 전용회선 없이 호출이 가능해진다. 전용회선을 위성망으로 대체되면 한국통신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전용회선의 유지보수 문제 역시 무선호출사업자의 자체 능력으로 긴급복구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통신망 관리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통은 무선호출 위성서비스가 기지국까지의 무선호출 전송로만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단말기 등을 교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 탈당 도미노?(김호준 정치평론)

    자민련의 집단탈당 파동이 연말 정국을 강타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탈당사태가 야당 파괴를 겨냥한 공작정치의 소산이라고 규정짓고 임시국회의 개회를 봉쇄하며 강경투쟁으로 치달았지만 여당은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맞섰다. 신한국당은 반발하는 야당을 달래기 위해 탈당의원들의 입당 수용을 늦출법 했건만 그렇지 않고 덥석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노동법·안기부법의 단독처리도 강행했다. 여야가 모두 정면대결을 불사하며 막가는 것 같다. 정치인들의 탈당행위에 대해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좋지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 양지만 찾아 다니는 철새 정치인,금권에 매수되거나 권력의 압력에 굴복한 변절의 처신이 굴절시킨 정치사를 허다하게 보아왔기 때문이다. 탈당문제만 터지면 야당이 전후사정을 보지 않고 무조건 『공작정치의 소산』이라고 몰아 붙이는 것도 국민들의 이러한 부정적 선입견에 편승한 것이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탈당의 정치공학으로 탄생한 자신의 전력을 생각한다면 탈당문제로 그렇게 살벌하게 시비할것이 못된다. 특히 이번 탈당사태는 15대국회 개원파동의 빌미가 됐던 탈당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4·11총선후 빚어진 탈당파동은 신한국당의 원내과반의석 확보를 위한 「빼가기」의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은 야당의 구심력 약화에 기인한 자발적 이탈이라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야당 구심력 약화서 기인 물론 자민련이 이번 탈당사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 그건 이미 현실로 나타난 느낌이다. 강원도의 최각규 지사와 유종수(춘천 을) 황학수(강릉 갑) 두 의원의 집단탈당에 이은 경기도 이재창 의원(파주)의 후속탈당이 심상치 않은 전조로 간주되고 있다. 자민련이 강원지역 기반을 하루아침에 상실한데 이어 경기지역의 이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자민련의 위축은 국회의석 299석을 갖고 벌이는 제로섬 게임에서 여당 의석 몇석을 불려주는 것으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 향후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가 본격 논의될때 김종필총재의 입지를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공조체제를 뿌리째 흔들수도 있고 분규중인 민주당으로 탈당바람이 옮아가 정계개편을 촉발할 수도 있다. ○다른당으로 옮아갈수도 자민련은 최지사의 탈당을 배신행위로 매도하기에 앞서 그가 탈당의 길을 택하지 않으면 안된 사연에 관해 함께 고뇌하는 자세를 보였어야 옳다. 최지사는 JP와 30년 정치관계를 유지해온 거물급 정치인이다. 그런 사람이 공작을 한다고 순순이 넘어 가겠는가. 나름대로 탈당의 정당성이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강원일보는 최지사의 탈당과 관련하여 춘천 멀티미디어 산업단지 조성·월드컵축구 강릉유치·동서고속철도 건설 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자민련측의 탈당항의시위를 보도하면서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주민반응을 소개했다. 자민련이 주목해야 할 대목들이다. 자민련은 근거도 없는 『의원 빼가기 공작정치』에 주먹질을 해댈 일이 아니라 이번 탈당사태를 내부 경고로 받아들여 교훈을 얻어야 한다. 만일 자민련 소속원들이 자민련에 몸 담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면 이런 집단탈당 사태가 일어날수 있었는지 곰씹어 봐야한다. 만일 내년 대선에서 해볼만 하다는 믿음을 자민련 사람들이 갖고 있다면 지금 그들이 처한 입장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탈당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탈당이유 되새겨 들어야 자민련의 비충청도 의원들은 4·11총선 당시 여당공천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이삭줍기식으로 공천해 당선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JP에 대한 충성심이 유별나고 내각제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단지 공천장을 들고 출마하기 위해 자민련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당에 불만이 있거나 정치상황의 변화가 있을 경우 언제라도 이탈과 변신이 가능하다. 자민련의 응집력이 원천적으로 취약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DJP로 비유되는 야권공조 및 후보단일화 전략도 당원들에게 「2등전략」으로 비쳐 결속력을 오히려 저감시켰을 것이다. 이번에 자민련 탈당의원들은 한결같이 국민회의와의 공조가 DJ로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자민련은 이를 배신자들의 자기 합리화라고 무시할 일이아니라 당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청해야 한다. 자민련이 탈당사태를 남의 탓으로 돌려선 거듭 날 수가 없다. 당원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주지 못한 비전 부재와 오도된 지도노선으로 초래된 결속력 약화를 자성해야 한다.〈논설위원 실장〉
  • 야·무소속 정치력 한계“자의반 타의반”/의원3명 신한국 입당배경

    ◎탈당 2인 “당지도부 홀대에 불만” 공작설 일축/여,급랭정국 정면돌파 노려 야 비난 불구 수용 자민련을 탈당한 유종수·황학수 의원과 무소속 권정달 의원의 24일 신한국당 입당은 무엇보다 자민련 지도부에 대한 불만과 무소속의원으로서의 정치적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황의원은 이날 신한국당 입당회견에서 『지역구인 고성의 산불문제에 대해 당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대공수사권을 강화하는 안기부법 개정에도 당은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당에 대한 불만의 일단을 피력했다.유의원과 권의원은 각각 『지역발전을 위한 충정』이라고 여당행을 설명했다.특히 강원지역 두 의원은 지난 정기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의때 지역개발사업과 관련해 야당의원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과 여당행이 급작스레 이뤄졌다는 점에서 야권은 신한국당의 「정치공작」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탈당을 생각해 왔다』고 그 의혹을 일축했다.다만 이들의 탈당과정에서 여권과 일정수준의 물밑 대화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측근들도 그를 시인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의사타진의 수준이지 압력이나 회유가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야당측이 화형식을 갖고 계란세례를 퍼부으며 인신공격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조기입당이라는 반동을 부채질한 듯하다. 신한국당이 야권의 강력한 비난을 무릅쓰고 이들의 입당의사를 수용한 것도 짚어볼 대목.정국은 이들의 탈당으로 급랭해 있는 상황이다.더구나 신한국당은 야권의 반대를 뚫고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결국 신한국당이 이들을 영입했다는 것은 곧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탈당과 정국현안을 연결지은 야권의 대여공세가 결국 내년 대선을 겨냥한 것인 이상 어차피 이들의 입당을 늦춘다고 해서 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으리라는 판단인 것이다.여기에 의석이 원내 과반수를 간신히 웃도는 153석에 불과,원활한 의회운영이 어려웠던 점도 영입이유로 꼽힌다. 어쨌든 이들의 신한국당행으로 정국은 당분간 여야가 정면충돌하는 초긴장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 여 임시국회 단독소집/오늘/안기부법·노동법 싸고 충돌 예상

    신한국당이 23일 단독으로 제182회 임시국회를 개회,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연내 강행처리를 시도할 방침인 반면 국민회의· 자민련 등 야권은 개회 자체를 실력저지할 태세여서 개회 벽두부터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특히 야권은 자민련 최각규 강원지사와 강원지역 자민련 두 현역의원의 집단탈당에 크게 반발,대여 강경투쟁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어 여야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23일 상오 이홍구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한 단독 국회운영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반면 국민회의·자민련등 야권은 이날 국회에서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열고 최지사의 탈당을 「야당파괴및 지방자치 파괴 음모」로 규정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임시국회 개회를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 탈당과 정치언어/양승현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JP(김종필 총재)는 여백이 있는 정치인이다.지난 4·11 총선후 한때 자민련이 흔들릴때도 그는 국회 총재실에서 기자에게 담담하게 내심을 토해냈다.『역리란 언제나 화려하게 보이지만,답답한 순리를 이기진 못하는 법이요』 그의 정치인으로서의 운치는 그가 구사하는 말과 무관하지 않다.스스로도 즐기는 편에 속한다.올해의 「부대심청한(욕심이 없으면 마음이 한가롭다)」,내년의 「줄탁동기(병아리가 알에서 나올 때 어미닭이 알맞은 시간에 껍질을 쪼아준다)」와 같이 해마다 연초때 내놓는 신년휘호도 고풍스럽다. 지난해 자민련 창당후 첫 국회 대표연설에서는 말미에 『사랑은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소설구를 인용,「역시 JP」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런 JP가 최각규 강원지사와 강원지역 두 자민련의원의 탈당이후 언어 선택에 균형을 잃고 있다.뒤틀린 심사는 십분 이해 되지만,어쩐지 정치지도자의 상궤를 벗어난 듯 보인다. 그는 지난 20일 상오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창립대회에서 최지사를 『권력에 기생한 더러운 배신자』라고일반인도 쓰기 어려운 욕설을 해댔다.또 『권력이 막가고 있다.이번 사태는 부도덕하고 천인공로할 파렴치한 공작정치로 스스로 죽음의 구덩이를 파는 죄악』이라고 시정의 「막말」에 가까운 언어를 구사했다. 어디에도 「포용과 애정」이라는 JP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말의 맛깔스러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절제된 여백의 실종이었다.이날 하오 후원회에 참석한 뒤 경기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약한 짓을 한사람이 두다리를 뻗고자는데,이 땅에 천도가 있느냐』라고 정부·여당을 마구 힐란했다. 물론 명분없는 정치인의 탈당이라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번 탈당사태로 흥분한 JP가 그만의 멋스러움까지 잃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JP의 말만 그런 것이 아니다.21일 자민련은 당사앞에서 「탈당자 화형식」을 가졌다.이날 국민회의는 당간부회의를 「야당파괴 및 지자제파괴저지대책위」로 전환했다.「화형식」 「파괴」 등의 용어가 야권의 울분을 나타내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탈당사태에 대해 냉철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전해주는 「정치언어」는 아닌 것 같다.
  • 내년 대선정국 정계개편 신호탄/자민련 「탈당 도미노」

    ◎“국민회의와 공조”에 비충청권 거부감/경기·TK지역 일부 의원도 뒤따를듯 자민련 소속의 최각규 강원지사와 유종수·황학수 의원의 「기습적인」 탈당이 자민련을 강타했다.『야당소속으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탈당의 변」을 늘어놓았으나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야당에서는 우선 여권의 「집요한」 회유를 받았지 않았겠느냐는 시각이 더 많다.특히 이들이 비충청권,그것도 지역정서상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강원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자민련을 긴장시킨다.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탈당 도미노」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4·11 총선직후 「자민련 흔들기」는 김화남의원 1명으로 끝났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줄서기」를 결정할 시점이다.16대 국회의원 당선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다. 실제 자민련 내부에서는 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단일화 논의에 상당한 우려감을 표시하는 인사가 적지 않다.이번에 탈당한 강원지역 의원들과 경기,TK(대구·경북)지역출신의 일부 의원들이다.충청권내에서도 몇몇이 거론된다. 더욱이 유·황의원은 4·11 총선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자신들의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무장들이 연관되면 당선무효 논란이 일 수 있다.예컨대 김고성 의원(충남 연기)의 사무장이 지난 14일 전격 구속된 것과 같다. 때문에 지역정서상 야권공조에 불만이 있거나 지난 총선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선거법 위반혐의를 받는 경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은 상당히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그래서 K,C,P의원 등이 거론된다.이들은 『솔직히 차기 선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야당생활이 이렇게 서러울지 몰랐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당장 탈당 회오리에 휘말릴 가능성은 없으나 연말 정국을 야권단일화 논의로 들쑤셔 놨던 자민련의 행동반경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 최각규 강원지사 자민련 탈당/어제 전격회견

    ◎유종수·황학수 의원 함께/김기열 원주시장도 탈당 자민련 소속의 최각규 강원지사와 유종수(춘천을)·황학수(강릉갑) 의원이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을 집단 탈당했다.자민련 소속으로 강원도내 유일한 기초단체장인 김기열 원주시장도 탈당했다.〈관련기사 3·4면〉 최지사는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말했으며 유·황 두의원은 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자민련의 의석수는 49석에서 47석으로 줄었고 강원지역은 의석을 갖지 못하게 됐다. 최지사와 유·황 두의원은 17∼19일 서울과 춘천 등에서 잇따라 만나 정기국회가 끝난 다음 날인 19일 탈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사는 이날 하오 도청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야당 당적을 가진 지사로서 힘들고 괴로웠다』며 『당적을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도정에 전념하기 위해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최지사는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오 5시 유종수(춘천을)·황학수 의원(강릉갑)도자민련 춘천을 지구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원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지역개발 전력과 국가안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민련을 탈당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탈당은 최근 당 내부에서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불만이 커져가는 시점에서 불거져 나온 것으로 향후 정계개편과 자민련의 「탈당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이와 관련 안택 수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동반탈당의 배경에는 야당을 파괴하려는 권력이 숨어있다』고 여권층의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의 탈당과 관련,신한국당 고위관계자는 『공식적인 거취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두의원은 입당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두의원이 입당하면 신한국당 의석수는 155석에서 157석으로 늘게 된다.
  • DJP 제휴에 당내보수세력 반발/「자민련 집단탈당」 배경과 전망

    ◎JP와 「30년 각별한 관계」 자민련 “충격”/강원기반 상실… 야 공조 장래 불투명 자민련 소속인 최각규 강원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황학수(강원갑)·유종수 의원(춘천을)의 집단탈당으로 자민련은 강원지역에서의 기반을 완전히 잃게 됐다.자민련은 이들의 탈당을 끝내 못믿어 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쏘아진 게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황·유의원이 탈당후 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총선직후 김화남 의원의 구속과 같은 「자민련 흔들기」가 재연됐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특히 최지사와 황·유의원 등이 「패키지」로 탈당할 정도라면 표면에 드러난 이유말고 「다른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배후를 의심하고 있다. 최지사와 두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야당으로서는 여러가지가 얽혀 있는 지역문제들를 해결하지 못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최근 무장공비 침투로 인한 강원지역 피해복구 과정에서 자민련이 적극 지원하지 않은 것도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최지사 등의 동반탈당은 긴박한 상황 만큼이나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김종필 총재조차 기자회견 30분전까지 비서진들에게 『그럴 리 있느냐.다시 알아보라』고 호통을 칠 정도였다.물론 최지사가 최근 지역개발 문제와 당지도부의 인사문제로 김종필 총재와 불편한 관계였다고는 하나 30년간 김총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자민련에게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강원지역의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감은 물론 다른 지역의 의원들에게도 탈당의 파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택수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최지사와 황·유의원의 동반 탈당의 배후에는 야당을 파괴하려는 권력이 숨어 있다』며 『야권공조가 날로 견고해지자 현 정권이 협박과 회유로 과반수를 채운 파렴치한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야당파괴 공작으로 몰아붙였다. 이같은 분석은 정계개편으로까지 이어진다.최근 자민련이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야권단일후보를 주장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여권이 서둘러 자민련의 날개를 꺾으려 했다는 관측이다.안기부법 문제 등으로 국민회의와의 틈새가 보이는 현 시점을 택한 것이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강한 강원도에서 최지사등이 탈당한 것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현재로선 최지사 등이 탈당한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진위에 관계없이 정가에는 한차례 회오리가 일 것으로 보인다.
  • 공비침투 피해지역/정부,2천229억 지원

    정부는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에 대해 모두 2천2백29억원의 금융 및 재정지원을 하기로 5일 결정했다. 대출금리는 농업경영자금 연리 5%,농어민자녀 학자금이 4.75%,영세중소기업 지원자금이 7.5%등 시중금리 보다 훨씬 낮다.
  • 여·야 대선조직정비 본격화

    ◎여­직능조직 대폭 확대… 대학가토론 구상/야­취약지역 공략강화… 지구당 개편 박차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의 조직정비작업이 한창이다.직능·계층별 파고들기 전략이 본격화됐고 지역사령부격인 시·도지부의 진용도 새로워지고 있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달 20일까지 중앙당 국·실별로 「대선필승프로그램」을 제출토록 지시했다. 청년국은 내년 대학가를 돌며 토론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당내 청년조직 「신한국청년연합(신한청)」은 500명의 최정예요원으로 중앙당 직할조직을 구성,50∼100명 단위의 팀별로 「대선 기동타격대」를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직능국은 현재 60여개 3만5천명 규모인 직능조직을 내년 3월까지 1백여개 1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도부는 시·도지부 강화차원에서 연말 사무처장 인사에서 전문성과 능력 위주의 과감한 발탁을 시도할 방침이다.현지사정에 밝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사무처장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이다.또 당무감사결과 부실판정을 받은 지구당 위원장 15∼2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3차조직정비 작업을 매듭짓는다. ▷야권◁ 국민회의는 이달 동안 취약지역 조직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일 부산 사하을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빈칸 메우기」를 가속화한다. 특히 TK지역(대구·경북)공략을 위해 김총재의 핵심측근인 권노갑의원을 축으로 조직강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를 위해 오는 13,14일 이틀동안 대구시지부와 경북도지부 결성대회를 갖는다.이에 앞서 오는 10일에는 강원 동해시 및 강릉갑 개편대회를 갖고 강원지역 공략도 본격화한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일 부산시지부 개편대회를 갖고 신한국당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이와 함께 전국구 의원들을 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한데 이어 지구당 개편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또 직능별 위원위를 구성함에 따라 직능별 조직강화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기습한파·폭설/전국이 얼어 붙었다

    ◎오산∼송탄 하행산 21㎝ 동파… 열차 연착소동/빙판길 곳곳 사고… 채소수습 비상 초겨울 기습 한파는 1일에도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달 30일 쏟아진 폭설은 이날도 충남·호남지방 등에 계속 내렸다. 이날 하오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추위에 동파돼 하행선의 운행이 1시간가까이 중단됐으며 호남지방의 폭설로 서울로 향하던 귀경열차의 대부분이 연착했다. 빙판길로 변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교통사고로 얼룩졌다.공항과 항만 대합실은 이·착륙금지 및 결항으로 인적이 끊겨 한산했다. 또 채소류가 제대로 반입되지 않아 서울 등 수도권의 김장철 채소류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과 백화점·상가에는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통사고◁ 지난달 30일에 내린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가 막히고 사고도 잇따랐다. 특히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울역 기점 61.6㎞지점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맹추위에 21㎝ 동파됐다.이때문에 하행선 열차 6대가 40분∼1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또 하오4시42분에 순천을 출발한 서울행 3256호 무궁화열차가 50분 연착하는 등 호남선 열차 16대도 폭설로 20분∼1시간 연착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으로 1일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다.서울에서는 30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모두 1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4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여수·목포·군산·제주·강릉 등 5개 공항의 국내선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59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70척이 결항했다. ▷겨울상품 매상 급증◁ 난방용품과 모피 등 겨울 상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로 백화점 및 시장은 하루 종일 붐볐다.서울 신촌 G백화점 난방용품점은 1일 하루동안 15∼20대의 가정용 전기스토브와 업소용 가스난로가 팔려나갔다. ▷농산물 수급 비상◁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류의 주산지인 호남 및 충청지방에 내린 폭설로 채집작업과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김장채소의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소비되는 채소류의 60%를 공급하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채소 반입량은 평소 3천500t보다 20∼30% 가량 줄었다.
  • 대학가 주사파 3개 조직 적발/17명 검거

    ◎북 방송 녹취 「붉은 폭풍」 등 이적물 배포/강원대 「자주대오」·경상대 「활동가」·건대 「노학연대」/9명 구속·1명 입건… 현역군인 등 조직원 7명 조사 경찰청 보안국은 29일 김일성주체사상 등에 입각해 지하조직을 결성,연방제통일과 사회주의국가건설 등을 목표로 활동해온 강원대 「자주대오」와 경상대 「활동가조직」,건국대 충주캠퍼스 「노학연대실천단」 등 3개 조직 17명을 적발,이 가운데 강원대 「자주대오」 중앙위원장 진병환씨(25·회계4) 등 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장모씨(24·강원대 임산가공4)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박기춘씨(25·강원대 경영4) 등 4명을 조사중이다. 군복무중인 조성훈씨(24·강원대 한문교육4 휴학) 등 3명은 국군 기무부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북한방송 녹취문건과 주체사상학습노트 등 유인물 190점과 이적도서·컴퓨터 디스켓 등 996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진씨 등 강원대생 7명은 지난 94년1월 김일성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이적단체 「자주대오」를결성,남한사회를 「미 제국주의에 예속된 신식민지 반자본주의사회」로 규정하고 「반미자주화」「반파쇼민주화」「연방제통일투쟁」 등을 강령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이어 강원도내 학생운동권을 장악하기 위해 중앙위원 윤도현씨(24·임산가공4·구속)를 96학년도 강원대 총학생회장과 「강원지역대학 총학생회연합」의장에 당선시켜 배후조종하고 기관지 「조국과 청년」등 이적표현물을 제작해 학원가에 배포하고 사상학습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상대 안미경씨(23·여·식품영양 졸) 등 4명은 지난 93년4월 「경상대 활동가조직」을 결성,학내 빈 강의실 등에서 조직원에게 사상학습을 하고 각종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건국대 충주캠퍼스 총학생회장 김용직씨(26·경영4) 등 3명은 지난 2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지도이념으로 하는 「노학연대실천단」을 결성,기관지 「붉은 폭풍」 등 30여종의 이적표현물을 대학가에 배포하고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사상학습을 해왔다는 것이다.
  • DJ특보단 대선전선 전진배치/총재 “20∼30대 잡아라” 특명

    ◎3개권 나눠 대학가 주공략 국민회의 총재특보단이 「대선전선」에 「전진배치」 된다.DJ(김대중 총재)의 『20∼30대를 잡아라』라는 특명에 따른 것이다. DJ의 친위대로 불리는 이들은 지역구와 연고위주로 전국에 분산투입,「특공대」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최근 DJ의 한총련 결별선언 등 「보수」 움직임과 관련,청년층의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보단은 경기·강원,영남,충청·호남 등 전국을 「3각벨트」로 묶어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지역별로 경기·강원지역은 김한길(간사) 유선호 이기문 조성준 천정배의원이 맡았다.매주 1회 대학을 찾아 「젊은이들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충청·호남지역은 정한용(간사) 김성곤 김종배 신기남 정세균 의원이 맡았다.자민련과의 야권공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백제기행」 등 충청과 호남을 잇는 문화행사에 초점을 맞췄다.양당이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하면서 대선공조의 「분위기조성」에 치중한다는 전략이다.최대 취약지구로 꼽히는 영남지역은 김민석(간사) 김상우 설훈 추미애 의원이 「돌격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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