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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체납 80억… 강원 골프장 ‘빨간불’

    지방세 체납 80억… 강원 골프장 ‘빨간불’

    지방세 수입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지면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유치해 온 골프장들이 수십억원의 지방세를 체납하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고 강원도가 4일 밝혔다. 현재 강원지역에는 59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건설 중인 곳도 9곳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강원도에 내야 할 취·등록세와 일선 시·군에 내야 할 재산세를 체납한 곳은 10여곳이다. 지방세 납부 기한인 지난달 말까지 80억원 이상이 체납됐다고 한다. 10억원 이상의 고액 체납 골프장은 4곳으로, 최대 40억원을 체납한 골프장도 있다. 골프장들의 체납액은 강원지역 전체 체납액(1034억원)의 7.7%에 해당한다.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횡성군은 골프장이 많이 들어서서 어려움이 크다. 지난달 말까지 둔내, 우천, 서원면 지역 5곳의 골프장 가운데 2곳의 지방세 체납액이 68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횡성지역 전체 체납액 102억 1300만원의 66.65%를 차지해 지방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우천면 C골프장은 지난달 부과된 주택과 건물분 재산세를 포함해 모두 41건에 42억 5300만여원, 서원면 O골프장은 신탁회사 체납액 포함 8건에 25억 5400여만원을 체납 중이다. 다음달 토지분에 대한 재산세 부과를 앞두고 체납액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법원에 채권신고를 했지만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체납액 후순위인 군이 언제 체납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원지역 골프장들의 세금 체납이 발생한 시점은 2011년부터다. 정부가 골프장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지자체가 세수 증대 등을 이유로 골프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부터다. 강원지역에는 2008년 34곳이던 골프장이 현재 59곳이다. 불과 7년 사이에 73%가 늘었다.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까지 포함해 앞으로 68개의 골프장이 생존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영난에 빠지고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반환 요구에 시달리게 되는 골프장도 나온다. 토지 강제수용, 공사 중 부도, 환경 훼손, 주민 간 갈등과 반목 등 또 다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방세 체납 골프장을 대상으로 재산압류 조치 등을 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영업 부진 탓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미영 도 회계과 세정계 담당은 “경기는 어려운데 골프장 수는 갈수록 늘어나 상황이 더 안 좋아지고 있다”며 “그래도 태백지역 대규모 골프장이 최근 매각 결정되면서 10억원 이상의 우선 변제가 기대되는 등 골프장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외교부 △부대변인 선남국 ■국가보훈처◇일반직 고위공무원△보훈선양국장 김주용 ■광명시◇서기관 △시민안전국장 신용희△복지돌봄국장 신태송△자치행정국장 전인자△의회사무국장 오세진△환경수도사업소장 이상현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제해신△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안길환 ■한국가스공사 ◇<처·실·원장급> △이승 법무실장△김정규 통합보안처장△이창균 전략기획처장△한승수 경영관리처장△김종진 재무처장△홍기석 인사노무처장△김치만 수급관리처장△임근식 영업처장△유종수 해외사업처장△이흥복 E&P사업처장△윤병철 LNG사업처장△김성모 생산건설처장△박성봉 공급운영처장△박성수 공급건설처장△박경식 자원기술처장△이명실 기술사업단장△허재영 가스기술연구원장◇<기지·지역본부장급>△김재연 평택기지본부장△한상태 통영기지본부장△김광수 강원지역본부장△신옥철 전북지역본부장△황호선 광주전남지역본부장△조시호 대구경북지역본부장△김병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 심의위원 윤양섭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원회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견택△정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중호△정책위원회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조혜정△정책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전문위원 고연림△정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위원 배철순 ■서울대 △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박충모△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윤여성 ■가톨릭관동대 △사무처장 이규종 ■동양대 △교무처장 박용권△취업학생처장 이숙경△철도사관학교원장 박정수△경영관광학부장 김종우△사회복지학과장 박향경△철도운전제어학과장 박종헌△철도토목학과장 정지승 ■목원대 ◇학장급△ 음악대학장 김규태◇부처장급△교무처 교무연구 부처장 이승환△교무처 학사지원 부처장 신열 ■계명문화대 △총무처장 김광식△산학협력단장 김윤갑△학생생활지원센터장 신종우△기획부장 송영주△교무부장 고병호△NCS지원부장 윤우영△인문·사회계열장 신동숙△예·체능계열장 신동태△이공계열장 김효철△산학협력부장 김종하△총무부장 신기동△기획팀장 남흥식△대외협력팀장 김동현△정보지원팀장 윤상필△학사운영팀장 서회선△교원인사팀장 문정남△NCS운영팀장 홍진헌△입학관리팀장 백경우△학생지원팀장 신기혁△관리팀장 이은승△재무팀장 문윤희 ■미래에셋생명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상녕 ■NH투자증권 ◇상무보대우 승진△리서치본부장 이창목 ■동부화재 ◇임원 승진△법인2사업본부장 이남규◇임원 이동△보험금융연구소 상무 고영주△법인마케팅팀장 이창수◇부서장 승진△기업4부 부서장 신효철△광화문 사업단 부서장 노상래◇부서장 이동△영업기획파 부서장 현열석 ■한국스포츠경제 △경제산업부국장 송진현 ■전남매일 △상무이사 이두헌△이사 겸 마케팅본부장 이석우△편집국장 김우관△논설실장 정정룡 ◇서기관 전보 ▲기획감사실장 박명섭 ◇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과장 라병락 ◇5급 사무관 전보 ▲주민생활지원과장 이강승 ▲지역경제과장 김수복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찬우 ▲신동읍장 박민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유홍열 ◇5급 사무관 승진 ▲농업축산과장 직무대리 신주선 ▲문화관고아과장 직무대리 서건희 ▲동계올림픽지원단장 직무대리 김학기 ▲기술지원과장 박기원 ▲수질환경사업소장 전증표 ◇6급 담당 전보 ▲기획감사실 이종필 ▲기획감사실 한범모 ▲기획감사실 전상근 ▲자치행정과 김영환 ▲자치행정과 김진섭 ▲자치행정과 김동현 ▲세무회계과 이재열 ▲세무회계과 전두환 ▲여성청소년과 조미연 ▲민원봉사과 최경희 ▲환경산림과 전찬용 ▲농업축산과 김상섭 ▲농업축산과 장서은 ▲문화관광과 김윤규 ▲지역경제과 김명호 ▲지역경제과 서범식 ▲도시건축과 김명수 ▲동계올림픽지원단 곽성수 ▲농업기술센터 최승찬 ▲농업기술센터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이종영 ■영남대학교 ◇보직교원 ▲기획처장(특성화사업추진본부 사업관리단장 겸직)한영춘 ▲기획부처장 오세붕 ▲국제개발협력원 기획조정실장 한동근 ▲학생역량개발처장(Y형인재교육원장 겸직) 윤상흠(이상 본부) ▲자연자원대학장 이헌호 ▲생활과학대학장 박경애 (이상 대학) ▲건강관리센터 소장 박종선 ▲국어문화연구소장 이광오(이상 부속기관 및 부설연구기관)
  • 청정바다·계곡… 강원 여름 축제 속으로

    청정바다·계곡… 강원 여름 축제 속으로

    ‘찰옥수수, 막국수, 닭갈비, 야생화, 쪽배, 뗏목축제….’ 피서철을 앞두고 강원지역 곳곳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20일 지역 자치단체에 따르면 청정 바다와 계곡, 숲을 간직한 강원지역 자치단체마다 지역 특산물과 자연을 상품으로 한 다채로운 여름축제를 마련하고 피서객 잡기에 나섰다. 당장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태백 구와우 일대에서는 ‘해바라기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해발 800m의 고지대에 펼쳐진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밭이 장관이다. 전나무숲 산책, 콘서트, 야외 조각 작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25일~8월 9일 화천 붕어섬 일대에서는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열린다. 올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열린다. 창작쪽배콘테스트와 록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수상자전거, 카약 등 물놀이가 펼쳐진다. 30일부터 나흘 동안 화천 사내면 일원에서는 토마토축제도 이어진다. 홍천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를 소재로 한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3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옥수수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와 학생 하모니카 연주대회, 홍천강 통발 놓기 등이 선을 보인다. 같은 기간 양구에서는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열린다. 먹거리 장터와 배꼽 콘서트, 황금 메기를 잡아라 등이 펼쳐지고 전국의 쌍둥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최고의 쌍둥이 선발 콘테스트도 열린다. 29일부터 닷새 동안 영월 동강둔치에서는 ‘영월동강축제’가 열려 맨손 송어잡기와 동강보물찾기, 뗏목과 래프팅 체험이 준비됐다. 고원관광휴양도시인 태백에서는 다음달 1~9일 오투리조트에서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 영월 동강국제사진전(24일~10월 4일), 강릉 경포바다예술제(31일~8월 9일),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31일~8월 1일), 춘천 아트페스티벌(8월 1~14일), 정선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8월 1~9일),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8월 7~9일),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8월 25~30일)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철도·삭도로 경제 살려야” 들끓는 강원 민심

    “꺼져 가는 강원 경제 정부가 도와주오.” 설악산 케이블카와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 사업 등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잇따라 상경 집회를 여는 등 강원 민심이 들끓고 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여주~원주 간 철도 조기 건설 등 지역 최대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들이 줄줄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상경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승인 결정을 앞둔 양양군 등 설악권 주민 300여명은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의 빠른 승인 결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머리띠 등을 두르고 대형 현수막을 앞세워 즉각적인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했다. 군의원 등 주민 16명은 집회현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하는 지역주민의 의지를 당국에 전달했다. 오색케이블카는 침체된 설악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번번이 물거품이 됐다. 환경부가 2012년 불허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도 경제성 검증과 환경 문제를 들어 또다시 부결했다.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은 다음달 환경부가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세 번째 결론을 낼 예정이다.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와 여주~원주 간 철도 조기 건설을 바라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 공약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약속대로 이행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는 1987년 대선 이후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하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30년 가까이 실천되지 않고 있다. 여주∼원주 전철 사업 역시 예비타당성 검토를 이유로 예산 확보 등이 미뤄져 연내 해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를 상대로 한 1인 시위는 김 의장에 이어 도의회와 강원지역 5개 시·군 의원 28명이 다음달 7일까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릴레이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장은 “획일적인 경제 논리가 적용돼 인구가 적고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도가 항상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그동안 쌓인 ‘무대접’을 참을 수 없어 상경집회를 갖는 강원 민심을 읽고 정부에서 적극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생각나눔] 정동진 투자이민제 지역경제 효자 될까

    [생각나눔] 정동진 투자이민제 지역경제 효자 될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한다.” vs “난개발과 외국인에게 국토 잠식당한다.” 2010년 제주도에서 처음 도입된 외국인 투자이민제도가 강원 강릉 정동진 일대를 중심으로 여섯 번째 추진되면서 또다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는 7일 평창동계올림픽특구로 지정된 정동진 관광휴양지구를 중심으로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투자이민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10년 제주도에 처음 도입된 지 여섯 번째이고 강원지역에서는 2013년 평창 알펜시아관광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투자이민제도는 법무부가 지정한 시설에 외국인이 5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구매하면 거주(F2)비자를 주고 5년간 유지하면 영주권(F5)을 주는 시스템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시행 중이다. 강릉시 공고를 거쳐 다음달 법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오는 11월에는 제도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특구에서 추진되는 차이나드림시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중국자본 2000억원이 투입돼 특급호텔과 공연장, 콘도 등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국 투자자들은 이미 50만㎡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제주도 이외에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중국자본이 후속 투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중국 투자자들의 입출국 제한이 없어지면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관우 도 중화권팀 담당은 “바다를 인접하고 국제공항이 가까운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영주권이 부여되면 강원도가 중국자본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이민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찮다. 난개발과 외국인에게 국토가 잠식당한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국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제주도 콘도 1500채가 팔렸고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97%가 중국 자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자체에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풍경 좋은 곳을 주택으로 난개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투자이민제도 바람을 타고 제주지역에서 현재 건설 중이 콘도미니엄만 11곳이나 된다. 청정지역 제주도가 훼손되고 있다는 여론이 거세다. 중국인 소유 토지가 5년 동안 300배 가까이 증가해 중국자본에 의해 제주도 토지가 잠식될 우려도 낳고 있다. 부정적인 요인 때문에 제주도는 도입 5년 만에 부작용을 막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차훈 제주도 투자정책과 부동산 투자이민제 담당은 “부동산개발 등 숙박형 개발에서 벗어나 제주도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융복합산업단지에 외자가 투입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극심한 가뭄에 고랭지 배추 1포기 1만원 넘나

    극심한 가뭄에 고랭지 배추 1포기 1만원 넘나

    극심한 가뭄 속에 강원지역 해발 700~1300m 고지대에서 고랭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인 태백 삼수동 매봉산 일대에서는 때늦게 고랭지 어린 배추를 밭에 심는 정식 작업이 한창이다. 전체 면적만 1300㏊에 이르는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은 산 정상의 7, 8부 능선을 따라 눈이 멀게 펼쳐져 있다. 이곳에선 매봉산영농회 소속 21가구가 농사를 짓고 있다. 수십년 만에 겪는 가뭄 속에 행정 당국에서 지원해 주는 물차와 관수장비를 동원, 정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걱정이 크다. 고지대여서 정식 작업을 6월 15일~7월 초 마쳐야 하는데 가뭄 때문에 늦어졌다. 며칠 전 비가 왔지만 국지적으로 뿌려 이곳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가뭄이 더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제대로 성장할지 걱정도 크다. 이정만(50) 매봉산영농회장은 “어린 배추 정식이 가뭄으로 예년보다 30~40%가량 늦어졌다”면서 “정식한 뒤 새 뿌리를 내린다 해도 가뭄이 더 이어지면 작황이 부진해 8월 이후 결실 때까지 20% 이상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한숨지었다. 가뭄 속에 재배 면적과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가격도 폭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지에서는 벌써 밭떼기 가격이 예년보다 3배 이상 올랐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농민들은 “매봉산 등에 열흘 전쯤부터 이제 막 어린 배추를 심은 고랭지 밭을 밭떼기째 사들이려는 도매상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가격이 폭등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도매상들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5t 트럭 1대당 배추 가격이 1000만원대를 넘어서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상들이 3만 3000㎡당 밭떼기 가격을 농민들의 수지 균형가인 3000만원보다 훨씬 더 주고 여름 배추 매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5t 트럭 한 대에는 2700~3000포기의 배추가 실려 한 포기당 1만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대부분 농민은 “정식 이후 곧바로 넘기면 예년하고 같은 수준인 5t 트럭 한 대당 400만~450만원 선에서 거래되지만 작황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출하 때까지 재배해 주는 조건으로 거래금액이 수천만원대까지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농민들은 “도매상들의 제시가만 받아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올해 배추 가격이 현재 추정가를 웃돌 가능성이 커 매매 여부를 고심 중”이라며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관망하고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성재 도 유통원예과장은 “고랭지 채소는 평창 대관령과 강릉 안반데기, 태백 매봉산과 귀네미골 등 7200여㏊에서 재배된다”며 “올 고랭지 채소는 가뭄 때문에 예년보다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신규 원전 후보지 삼척·영덕 반대투쟁 2라운드

    신규 원전 후보지 삼척·영덕 반대투쟁 2라운드

    정부가 2029년까지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2기를 신설하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9일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지역 주민들은 ‘우리 고장에는 원전이 절대 들어서면 안 된다’며 정부를 상대로 원전 건설 백지화와 반대 투쟁을 분명히 밝히고 나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삼척시는 지난해 원전 건설 주민투표를 실시해 주민 85%가 원전 수용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인근 시·군 등 강원지역 전역에서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져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외되는 게 당연시됐다. 삼척원전백지화투쟁위는 “제7차 전력수급계획안 확정을 또다시 미뤄 2018년으로 넘긴다면 삼척핵발전소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철회를 위해 전 시민이 또다시 투쟁할 것”이라며 “핵발전소 건설계획을 2018년으로 넘길 게 아니라 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즉각 백지화하고 정부의 계획대로 분산형 전원기반 구축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양호 삼척시장도 “국회에 제출한 정부 7차 전력수급계획의 원자력발전소 부분이 종전 4기에서 2기로 줄이겠다는 등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 만큼 우선 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의 면담을 신청해 놓고 있다”며 “전력수급계획안에 삼척이 포함되면 시민 뜻에 따라 백지화 투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덕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 추진위원회도 이날 “영덕에 새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반드시 찬반 투표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전임 군수와 군의회는 군민 의견 수렴도 없이 핵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내는 등 절차 문제를 드러냈다”며 “군과 의회가 군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군민 스스로 전체 의사를 묻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영덕 원전찬반 주민투표 추진위원회는 지역 종교계와 지식인 등 각계각층 인사들로 지난 8일 출범됐다. 주민투표추진위는 이날 영덕군청 앞마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향후 적극적 행동에 나설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은 “정부가 영덕에 원전을 추가 건설하겠다는 것은 고리에 지으려던 원전을 가져와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고리 주민들이 반대하는 원전을 영덕 주민들은 선뜻 수용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가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이미 고리원전 6기가 설치된 부산지역 환경단체 등은 원전 추가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리1호기 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 박재율 공동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원전의 위협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대부분 국가가 원전 축소 내지 폐지로 정책을 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부는 거꾸로 가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 같은 원전 정책은 마땅히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소양강댐·충주댐 최악 가뭄 비상… 수도권 식수원 고갈 우려

    소양강댐·충주댐 최악 가뭄 비상… 수도권 식수원 고갈 우려

    중부내륙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산간계곡과 수도권 식수원 고갈 우려까지 낳고 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K water) 소양강댐과 충주댐관리단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로 물을 가둬 놓고 서울 등 수도권 식수원 저수탱크 역할을 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최악의 가뭄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들 다목적댐은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대 최저 수위를 나타내고 전력생산과 용수공급의 최저 한계점까지 접근하고 있다. 강원 춘천 소양강댐은 이날 현재 수위가 154.26m로 1974년 댐 준공 이후 같은 기간 최저점이다. 이는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인 151.93m(1978년 6월 24일)에 불과 2.33m만 남겨 놓은 수치다. 댐 수자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식수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위 150m에도 근접하고 있다. 하루 30㎝씩 방류하고 있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보름쯤 뒤엔 더이상 수자원 이용을 위한 방류를 포기해야 한다. 29억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량도 현재 8억 40만t으로 줄었다. 소양강댐관리단은 극심한 가뭄이 지속하자 댐 건설 이후 처음으로 기우제까지 지냈다. 지난달 강수량은 강원 영동지역이 6.2㎜로 평년(91.3㎜)보다 적었다. 영서지역도 30.4㎜로 평년(100.1㎜)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원기상청은 다음달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기온은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K water 소양강댐관리단 관계자는 “정부의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줄여 물을 비축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수도권 용수공급을 위해 잠시라도 방류를 멈출 수는 없는 실정이어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댐도 이날 현재 115.36m을 기록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985년 충주댐을 완공한 이후 6월 수위가 115.50m로 내려간 것은 1985년, 1994년, 1995년 이후 네 번째다. 댐수위가 낮아지자 충주댐은 평소보다 절반 이상 방류량을 줄였다. 수위가 110m 이하로 떨어지면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 모든 용수의 공급조절이 불가피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줄면서 소양강댐과 충주댐, 횡성댐 등 수도권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목적댐들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방류량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며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충주호 수위가 낮아지자 충주호 관광선은 단양 장회나루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내수면 어업인들은 어획량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충주호 관광선 관계자는 “낮은 수위로 배가 물속 바위에 부딪히는 등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장회나루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가장 손님이 많은 장회나루 노선 운항을 못해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지자체마다 가뭄 극복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역에서는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단지인 강릉 왕산면 안바데기 일대 주민들이 물이 없어 고랭지 배추 등을 심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콩, 감자, 고추 등도 가뭄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상품성을 잃었다. 화천군 간동면 등 계곡물과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산골마을 곳곳에서는 식수원이 고갈돼 고통을 겪고 있다. 충북 괴산지역은 감자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20∼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직거래 등을 통해 짭짤한 수확을 올렸던 감물면 감자축제까지 취소됐다. 감자축제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다. 고추와 담배 등 다른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우려되자 군은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가뭄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들샘 파기, 양수 장비 대여, 읍·면별 비상급수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급수차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들도 생겨나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10가구 주민들은 지난 5일부터 하루 한 차례 급수차로 식수를 비롯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단양 어상천면 연곡1리 4가구 주민들도 지난달 2일부터 일주일에 1∼2차례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민간소유차량의 지원신청을 받아 단비기동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노약자와 여성농업인들에게 농업용수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병원 동행하다..대학생 누나는?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병원 동행하다..대학생 누나는?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병원 동행하다..대학생 누나 행적 파악 중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이 10대 메르스 환자의 아버지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8일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A 군(16)은 5월 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현재 A 군은 67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당국은 A 군이 병원에 입원한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있다. 내원 후 병원에 계속 머물러 학교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군의 아버지 B 씨(54)도 7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지난달 27일 아들 A 군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뒤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 군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은 지난달 28일 뇌수술을 받은 뒤 어머니 간호로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입원 기간에 메르스에 감염돼 외부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도 지난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 씨의 딸이 강원지역 한 대학에 다녀 당국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적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B 씨의 딸은 지난 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며 다행히 현재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펜션·민박 안전 긴급점검] 불법 증개축에 소방시설 전무… 숲 속 ‘화약고’ 수두룩

    [펜션·민박 안전 긴급점검] 불법 증개축에 소방시설 전무… 숲 속 ‘화약고’ 수두룩

    사계절 숲과 계곡을 찾아 즐기려는 레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에 펜션·민박·캠핑장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정비와 안전의식이 따르지 못해 여전히 사고의 온상으로 남아 있다. 불법 증개축이 난무하고 국민 안전의식도 낙제점이란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귀중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지만 레저문화는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강원지역 불법 증개축 95%가 바비큐장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간계곡이 많은 강원지역에서의 펜션과 농어촌민박 불법 증개축은 전체 6085곳 가운데 332곳(5.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유형별로는 바비큐장 등을 무허가로 지은 건물 증축이 317곳(95.4%)으로 가장 많았고 가설건축물 10곳(3.0%), 용도변경 5곳(1.5%)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조사한 결과다. 주로 소규모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하는 바비큐장 등이 불법으로 지어졌다. 지난해 11월 전남 담양군 대덕면 펜션 화재사고로 동신대 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화상을 입는 참사도 펜션 내 바비큐장에서 발생했다. 김영조 강원도 소방안전본부 예방담당은 “불법 증개축 시설을 한 소규모 펜션과 민박 업소들이 산속과 깊은 계곡에 위치해 초동 대처에 어려움이 따르는 데도 불구하고 아직 소방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을 받고 있어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안 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충북지역도 신고 없이 바비큐장을 짓는 등 불법 시설된 건축물이 196곳이었고 기본적인 소방안전시설인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은 곳도 69곳이나 됐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민박과 펜션의 안전시설만 전담하는 공무원이 지자체에 없어서 관리단속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지역에도 3600여개의 펜션·민박·생활용 숙박·관광 농원 등을 조사해 이 가운데 772건의 불법 운영을 적발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건축법 적용…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안돼 경기도지역에는 등록된 농어촌 민박이 2336곳이다. 그러나 관할 시·군·구는 요건만 맞으면 규제 완화 차원에서 바로 등록해 준다. 특별한 구속력이 없어 미등록 농어촌 민박이나 일반 민박에 대한 실태 파악이나 등록된 민박을 상대로 한 규정 준수 여부는 사실상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펜션도 마찬가지다. 경기 가평군에는 펜션이 30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리감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감독부서가 캠핑, 야영장은 관광부서, 농어촌 민박은 농업정책과, 펜션은 식품위생부서로 나뉘어 체계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문제점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이 민박이나 펜션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업소 운영자들의 안전 불감증과 배짱 영업도 문제다. 담당 공무원들은 “불법 시설물이 적발되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일부 펜션·민박 업주들은 벌금을 내면서까지 배짱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골치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골짜기마다 들어선 미등록 야영장과 캠핑장들의 안전 불감증도 심각하다. 최근 조사에서 경기도 내 야영장의 93.5%는 아직도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조사에서 경기지역 야영장 600곳의 안전점검 결과 등록 캠핑장은 39개에 불과했다. 미등록 야영장 561곳 가운데 418곳(75%)은 관련 인허가 절차도 없이 영업을 하고 있어 원상 복구 등 폐쇄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등록되지 않은 561개 야영장은 수질검사를 하지 않는다든지 LPG 용기를 설치하지 않았고 비탈면 유실 대책과 절개지 안전시설 및 하천범람 대책 등 보수와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395건이나 적발됐다. 39개 등록 야영장도 비상연락망·시설배치도·안전행동요령을 게시하지 않고 있었고 전기 접지불량 등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김평원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난해 537개로 파악됐던 경기지역 야영장이 안전점검 결과 600개로 늘어났고 성수기에만 야영장을 열었다가 평소에는 방치하는 영세 규모의 야영장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등록시점이 지난 후에도 관계법령(농지·산지·건축 등)을 위반해 조성한 야영장의 경우 원상 복구하도록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안전관리교육이수, 보험가입, 폐쇄회로(CC)TV 설치, 글램핑 시설 방염(난연)재 사용, 우수 야영장 인증·지원 등을 담은 ‘경기도 야영장 통합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했다. ●캠핑장 대부분 농지·산지 불법 전용 그동안 묵시적으로 불법 영업을 해오다 새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 캠핑장 업주들도 울상이다. 상당수가 농지나 산지를 불법으로 전용해 캠핑장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캠핑장을 설치할 때는 관련 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았던 탓이다. 최근 캠핑장이 대지나 잡종지 유원지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야영장업을 등록하려면 농지 또는 산지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09년부터 가평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6)씨는 “캠핑장 부지가 지목상 논으로 돼 있지만 시작할 당시에는 아무런 규정이 없었다”면서 “야영장업을 등록하려면 현재 시설을 논으로 원상 복구한 뒤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한숨 지었다. 현행 농지법은 불법 전용 때 반드시 원 상복구를 먼저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안전 의식 우선 돼야” 경기도 내 야영장 561개 가운데 418곳(75%)이 관련 인허가를 거쳐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원상 복구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캠핑장 업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경기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지를 불법 전용해 운영 중인 캠핑장을 원상 복구 없이 양성화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 3월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 이후 정부가 안전사고를 막겠다며 적극 권고한 캠핑장 등록 마감일이 5월 말이었지만 강화군의 경우 등록을 마친 곳은 대상 캠핑장 15곳 가운데 6곳에 불과했다. 캠핑장의 토지 용도가 대부분 농림지여서 등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강화에서 영업하던 캠핑장 4곳은 아예 등록을 포기하고 폐업했다. 강원도 소방안전본부 김숙자 담당은 “정부에서 오는 8월 시행을 목표로 공동시설에 대한 적법한 전기·가스 설비 구축과 분기별 안전점검 및 관리요원 안전교육 의무화 등 안전·위생에 대한 세부내용을 지난달 입법예고했지만 무엇보다 국민 안전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가뭄 확산에… 환경부, 비상급수체계 운영

    심각한 가뭄 현상이 봄철에도 이어지면서 먹는물을 공급받거나 제한 급수를 받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2955가구, 54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비상급수체계를 운영하는 지역은 지하수나 계곡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강원·경북·경기·인천 등 도서·산간지역을 중심으로 9개 시·군·구 38개 마을이다. 운반급수 지역이 2개시·4개군·1개구 974가구(2022명)이고, 제한급수는 2개군 1981가구(3397명)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83% 수준인 274㎜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전남·경남·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서울·경기·강원지역 강수량은 평년의 60%를 밑돌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은 강수량이 평년 대비 42% 수준이며 특히 강릉은 6.2㎜에 불과해 1973년 이후 4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6~8월 예상 강수량이 예년 평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가뭄 현상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11월부터 ‘가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는 환경부는 해마다 가뭄 피해가 반복되는 도서·산간지역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3년 기준 67%에 머물고 있는 농어촌 급수취약지역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2017년에는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을 확대하고, 전국적으로 1일 공급량이 20㎥ 미만인 147곳의 소규모 수도시설을 개발해 지하수의 수량을 늘릴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간호하다..대학생 누나는?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간호하다..대학생 누나는?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간호하다..’안타까워’ 대학생 누나는 격리 조치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간호하다..대학생 누나는? 접촉자 파악 중 ‘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가 국내 최초로 발생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메르스 확진 환자 중에는 최연소다. 또한 이 10대 확진 환자의 아버지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당국은 8일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A 군(16)은 5월 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현재 A 군은 67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당국은 A 군이 병원에 입원한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있다. 내원 후 병원에 계속 머물러 학교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생한 메르스 확진 환자 중 10대는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평택성모병원 간호사인 34번(25·여) 환자가 최연소였다. 또한 A 군의 아버지 B 씨(54)도 7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지난달 27일 아들 A 군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뒤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 군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은 지난달 28일 뇌수술을 받은 뒤 어머니 간호로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입원 기간에 메르스에 감염돼 외부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도 지난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 씨의 딸이 강원지역 한 대학에 다녀 당국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적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B 씨의 딸은 지난 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며 다행히 현재 의심 증상이 없다.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어떡하나”,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가족이 가장 위험해”,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누나는 격리 돼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학교 전파 가능성 보니..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학교 전파 가능성 보니..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학교는 괜찮나?’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첫 10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나왔다. 10대 확진 환자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8일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A 군(16)은 5월 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현재 A 군은 67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당국은 A 군이 병원에 입원한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있다. 내원 후 병원에 계속 머물러 학교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생한 메르스 확진 환자 중 10대는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평택성모병원 간호사인 34번(25·여) 환자가 최연소였다. 또한 A 군의 아버지 B 씨(54)도 7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지난달 27일 아들 A 군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뒤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 군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은 지난달 28일 뇌수술을 받은 뒤 어머니 간호로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입원 기간에 메르스에 감염돼 외부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도 지난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 씨의 딸이 강원지역 한 대학에 다녀 당국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적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B 씨의 딸은 지난 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며 다행히 현재 의심 증상이 없다. 한편 메르스 환자수는 23명이나 무더기로 늘어 87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의심되면 스스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서울 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나 웹사이트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다.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아버지도 확진 판정, 아버지도 확진 판정, 아버지도 확진 판정, 아버지도 확진 판정 사진 = 서울신문DB(아버지도 확진 판정, 메르스 10대 환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원 학교 40% 사라질 위기에 ‘술렁’

    산골학교가 많은 강원지역의 전체 학교 40%가 통폐합될 전망이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4일 강원교육노조협의회에 따르면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학생수 6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면 강원지역 초·중·고교 680개교 가운데 270개교(39.7%)가 인근 학교로 합쳐지거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는 394개교 가운데 195개교(49%), 중학교는 117개교 가운데 60개교(51%), 고등학교는 117개교 가운데 15개교(13%)가 통폐합 대상이다. 특히 초등학교는 횡성군 21개교 가운데 17개교(81%), 고성군 16개교 가운데 13개교(81%), 화천군 15개교 가운데 12개교(80%)가 통폐합될 처지에 놓였다. 정부의 지난달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면 초등학교가 하나도 없는 지역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근의 5개 초등학교를 통폐합한 인제 상남초교는 현재 학생수가 43명이어서 학교가 더이상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교원과 교육공무원직 감축 등 양질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예비 교사들의 교단 진출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최근 강원지역 초등교사 정원 249명, 중등교사 정원 50명을 감축한다고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교육노조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의 실체와 문제점을 도민에게 알리는 등 대정부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협의회는 “작은 학교의 무한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정서와 정반대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 효율화 방안은 지방재정 파탄화인 만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이종일(현대자동차 강원지역본부장)종남(시아플랜 부장)씨 부친상 권방순(현대중공업 팀장)김경봉(롯데캐피탈 부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63 ●이창근(전 잠신초 교장)정장훈(파인아그로케미칼 대표이사)이준수(사업)하덕규(백석대 교수)이광근(서울대 교수)이용희(사업)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51 ●최영철(SJ그룹 대표)씨 부친상 임영노(외환은행 비서실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61 ●김상대(천마기술단 사장)귀옥(한성대 상상력교양교육원 교수)씨 모친상 정경훈(아주대 인문대학장)씨 장모상 28일 용인 신갈강남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50분 (031)300-0344 ●임추섭(코오롱워터앤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씨 부친상 28일 속초 보광병원, 발인 30일 오전 (033)633-7444 ●권혁기(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장)지연씨 부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특2호실, 발인 30일 낮 12시 10분 (02)2227-7580
  • 밭농사 파종도 못한 강원… 까맣게 탄 農心

    극심한 봄 가뭄 속에 5월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밭농사 위주의 강원지역 농작물들이 타들어 가고 있다. 강원 영동권은 42년 만의 겨울 가뭄에 이어 27일 현재 5월 강수량이 평년(80.9㎜)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6㎜(강릉 기준)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때 이른 불볕더위까지 겹쳐 농민들은 밭작물 파종을 못 하는 등 피해가 입고 있다. 감자와 옥수수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생육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봄 무와 들깨 등 일부 작목은 씨조차도 뿌리지 못하고 있다. 영동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강수량이 52.5㎜로 평년(199.2㎜)의 26%에 불과한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다. 강릉지역 농민들은 “감자 알이 한창 성장해야 하는 시기인데 물 구경을 못 하다 보니 크지 못하고 있고 다른 작물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양수기 등을 총동원해 밤낮으로 물을 대는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고 울상을 지었다. 태백지역 고랭지 배추 재배 농민들도 해발 600m 이상 농경지에 심은 어린 배추가 말라 죽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모종 시기를 늦추기도 한다. 속초·고성지역 주민들도 연일 가뭄피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주부터 지원하던 천수답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호스지원뿐만 아니라 농업용 대형 관정시설과 대형 양수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대책에 분주하다. 영서지역도 마찬가지다. 소양강댐 수위도 다시 내려가 이날 현재 157.61m를 기록했다. 예년 평균 수위 168.48m보다 10.87m 낮았다. 곡창지대인 철원지역 저수율은 44%로 평년 같은 시기 66%보다 낮았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한 달 이상 더 이어지면 농작물 가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날도 대구가 33.5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불볕더위는 계속됐다. 기상청은 더위가 29일까지 이어지다 비가 내리는 30일부터는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강원 영서 등 56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보다 20개 시·군이 추가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서울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강원 숙박시설 피서철 안전 비상

    강원 숙박시설 피서철 안전 비상

    강원지역에서 불법 증개축 시설물을 설치해 적발된 펜션·민박이 330여곳에 달해 피서철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18개 시·군이 펜션 315곳과 농어촌민박 5770곳 등 모두 6085곳을 대상으로 불법 건축물을 일제 조사한 결과 332곳(5.4%)에서 불법 시설물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바비큐장 등을 건축도면과 상관없이 무허가로 지은 건물 증축이 317곳(95.4%)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설건축물 10곳(3.0%), 용도변경 5곳(1.5%)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철원이 172곳 가운데 절반에 근접하는 69곳(40.1%)으로 가장 많았으며, 춘천은 472곳 가운데 81곳(17.1%)으로 확인돼 뒤를 이었다. 원주는 203곳 가운데 17곳(8.3%), 속초는 85곳 가운데 7곳(8.2%), 양구는 135곳 가운데 11곳(8.1%), 강릉은 569곳 가운데 45곳(7.9%)이 적발되는 등 동해, 횡성, 정선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15개 시·군 펜션 및 민박에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불법 시설물에 대해 시·군이 모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으며 명령을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게 된다”며 “하지만 일부 펜션·민박 업주는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벌금을 내면서까지 배짱 영업을 이어 가고 있어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영조 도 소방안전본부 예방담당은 “펜션 민박 업소들이 산과 계곡에 있어 초동 대처에 어려움이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소방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을 받고 있어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안 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빅데이터·크라우드소싱’ 요람으로

    춘천 ‘빅데이터·크라우드소싱’ 요람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관광과 의료기기·바이오 제조업, 농업 등 강원지역 전통·핵심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센터로서의 역할을 설명하며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35%를 넘는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선진국들도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의 토대 위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강원도의 지리적·산업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털 기업 네이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하고 이를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농업, 관광 등 기존의 강원도 전략 사업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기업 활동에 대중을 참여시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성과를 공유한다는 ‘크라우드소싱’ 개념도 도입했다. 박 대통령은 “강원혁신센터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 산업의 거대한 광맥에 쌓여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채굴’하고 더 좋은 제품으로 가공하는 허브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파생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번 토요일, 춘천가는 열차에 김연아가 탄대요

    이번 토요일, 춘천가는 열차에 김연아가 탄대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0일을 앞두고 강원도 전역에서 대대적인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G(GAME)-1000일’인 오는 16일을 전후해 올림픽 붐 조성 등을 위해 공연·축제·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G-1000일을 기념해 강원도립예술단 특별공연과 감자콘서트, 우리가락 우리마당 축하공연 등을 준비했다. 강원지역 일선 시·군은 춘천국제연극제, 원주청소년예술제, 강릉시 청소년 협주곡의 밤, 동해시 3인 3색 콘서트 등을 마련한다. 대회 개최지인 평창·정선지역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잇따라 진행된다. 평창군과 2018 성공 개최 평창군위원회는 16일 오후 1시 30분 평창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18평창! 성공을 위한 1000일의 약속’을 주제로 군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군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어 개회식을 열고 올림픽 슬로건을 발표한 후 풍선 날리기와 소원 비둘기 날리기 등 G-1000일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군내 중·고교생 10개팀과 개인이 참가하는 청소년 댄스 경연 페스티벌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연예인 공연도 마련한다. 정선군에서는 같은 날 동계올림픽 정선군 범군민위원회 주관으로 G-1000일 기념조형물 제막과 문화올림픽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정선군 합창단과 군민 1000명이 함께 부르는 정선아리랑 대합창, ‘아리아리 아라리오 평창에서 아라리오’ 구호 제창이 이어진다. 정선 5일 장터 공연장에서는 ‘시와 소금 시인회’ 주관으로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 낭송회도 열린다. 같은 날 서울~춘천 간 ‘춘천가는 특별 열차’가 운행된다. 이 열차에는 올림픽 스타 김연아를 비롯해 동계종목 유명 선수들이 동행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동해안 軍 철책 결국 ‘반쪽 철거’

    강원 동해안 軍 철책 결국 ‘반쪽 철거’

    ‘동해안 3종 규제 세트’로 꼽히며 정부와 강원지역 자치단체들이 추진해 온 동해안 군부대 철책선 철거가 반쪽 철거에 그치게 됐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동해안 시·군이 정부에 철거를 요청한 동해안 군 경계철책 41개 구간 가운데 절반인 26개 구간만 국방부에서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했다. 이는 철거가 요청된 철책 길이 26.4㎞ 가운데 57%에 불과한 것이어서 나머지 구간은 여전한 규제개혁 과제로 남게 됐다. 국방부는 최근 철거 대상지로 건의된 41곳 26.4㎞ 철책선 가운데 26곳 14.68㎞만 철거 가능 또는 조건부 철거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강원도에 통보했다. 나머지 15곳 11.6㎞는 철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의 철거 가능 지역, 불가능 지역 결정은 작전성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가 철거를 동의한 지역은 고성군 문암1·청간 등 2개 구간으로 사업비만 확보되면 올해 안에 철거가 가능하다. 반면 조건부로 동의된 구간은 군부대와 시·군의 합동 현장 확인을 거쳐 철거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군부대와 해당 시·군은 이달 중에 현장 확인과 대체장비·시설에 대해 협의에 들어간다. 특히 무인카메라 등 철책선을 대체하는 감시장비 등에 너무 많은 사업비가 필요하게 되면 해당 지역 철책 철거가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동해안 군부대 경계철책선 철거는 정부의 규제개혁 차원에서 동해고속도로 옛 부지, 동해북부선철도 옛 부지와 함께 ‘동해안 3종 규제 세트’ 가운데 하나로 지정돼 철거가 추진돼 왔다. 정부는 올 초 행정자치부 장관, 강원도지사, 동해안 시장·군수,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3종 세트 규제개혁 토론회’를 연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방부, 행자부, 도, 해안 경계 군부대, 동해안 시·군 등이 철책 철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시·군 관계자들은 “많은 구간이 철거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아쉽다”면서 “앞으로 추가 협의를 통해 철거 작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군부대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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