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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강원랜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 운영업체인 강원랜드는 지난 2000년 10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뒤 2년 연속 4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오강현(吳堈鉉·54) 사장은 “지난 3월말 개장한 메인카지노를 비롯,테마파크·호텔·골프장·스키장·콘도 등이 차례로 들어서는 2005년까지 강원랜드를 가족형 종합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3년내 콘도·스키장 갖춘 가족관광지로 지난해 매출 둔화세에 이어 올 1·4분기의 순익이 감소했는데. -올 3월까지 스몰카지노를 운영하면서 시설의 한계로 입장객을 더 늘리지 못했다.지난해 월드컵 때의 임시휴장,태풍 ‘루사’,계속된 경기부진도 매출 둔화에 한 몫을 했다고 본다.그러나 메인카지노를 운영하면서 부터 고객이 스몰카지노의 2배에 가까운 45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자본금 1000억원에 2년 연속 2000억원 이상 순익을 냈다.이런 수익구조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영업의 독점성 때문에 매출 및 순익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그러나 영업확장에 따른 마케팅·서비스비용,시설유지비,인건비 등이 늘어나 매출·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사행성 사업규제 기조가 실적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나. -메인카지노 영업을 시작하면서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입법예고한 카지노 영업준칙 가운데 영업휴장시간 1시간 축소,일반인 배팅금액 하향조정 등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내국인 카지노는 국내 1곳만 운영한다는 정부 정책은 변함이 없어 불안은 해소됐다고 본다. ●현금 3500억 보유… 액면가의 45% 배당 현재 가용자금은 얼마며,어떻게 운용하고 있나. -현금으로 3500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로 운용하고 있다.올해 신규투자로 4400억원 정도 필요해 대부분 투자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액면가대비 45.4% 배당을 했는데 실제 주가로 따지면 2% 밖에 안된다.수익에 비해 배당이 낮은 것 아닌가. -현재는 재투자를 해야 할 단계여서 수익에 비례해 배당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러나 대규모 투자가 끝나는 2006년부터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이다.탄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회사 특성상 주주들에게 모두 돌려준다면 독점권을 유지하기 어렵다.소액주주를 위해 대주주보다 1%포인트 배당성향을 높여 차등배당했다. 외국인지분이 13%로 요구사항도 많을 텐데,강원랜드 복지재단에 100억원을 증여하는데 문제는 없나. -외국인들은 수익에 걸맞는 배당과 주주를 중시하는 회사운영에 관심이 많다.정부나 지역주민 등 외부의 경영간섭에 대한 견제도 한다.강원랜드 복지재단 설립은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을 위한 것으로,200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100억원을 증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자사주 8만 5000주를 샀는데 어떤 의미인가.주가가 더 떨어지면 자사주를 더 취득할 것인가.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높이면서 배당성향의 5% 정도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주가가 내부에서 정한 마지노선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추가매입도 가능하다. 거래소 이전을 추진중인 데. -지난 3월 이사회 및 주총을 통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시장으로 이전을 결정했다.삼성증권을 주간사로 기업실사를 거쳐 예비상장 심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거래소시장 이전을 완료할 것이다. 지난해 주가가 22만원을 고점으로 현재 10만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적정주가는. -수익구조나 사업전망을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고 본다.주5일 근무 확대, 카지노의 접근성 개선 등으로 볼 때 성장력은 충분하다.정부의 카지노 영업준칙에 대한 입법예고안이 다소 완화돼 조만간 시행공포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주가하락 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 서울고검 감사팀이 ‘강원랜드 향응’/ 대검, 공짜 식사·숙박 확인

    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들에 대한 강원랜드의 향응 의혹을 감찰 중인 대검 감찰부(부장 柳聖秀)는 15일 강원랜드측으로부터 식사와 숙박을 공짜로 제공받은 이들이 영월지청 검사가 아니라 사무감사를 나왔던 서울고검 감사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춘천지검 영월지청측은 2001년 4월 관내 지청에 대한 사무감사를 나온 서울고검 감사팀 관계자들을 강원랜드 호텔에서 접대한 뒤 이들을 호텔에 투숙시키고 자신들은 집으로 되돌아갔다.영월지청측은 호텔 숙박비와 식사비 등을 부담하려 했으나 강원랜드측이 거부,사례비조로 50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당시 향응에 연루된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정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검 감찰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감찰’을 강조하면서 “당사자 주장은 어쨌든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어떤 감찰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강원랜드 향응의혹 검사 조사/ 대검 “혐의 드러나면 징계”

    대검 감찰부(부장 柳聖秀)는 14일 ‘현직 검사 브로커 비리연루 의혹’과 관련,법조 브로커로 알려진 박모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 담긴 현직 검사 20명 전원의 비리연루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또 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 및 직원들이 2001년 4월 정선카지노가 있는 강원랜드측으로부터 호텔숙박 및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영월지청건의 경우 국가공무원에 대한 징계시효(2년)에 상관없이 진상을 파악한 뒤 해당 검사와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브로커 사건과 관련,“서울 용산경찰서가 박씨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송치하면 감찰에 착수,휴대전화 통화기록에 등장하는 모든 검사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12월부터 지난 3월 사이 휴대전화 통화내역에 오른 검사 20여명 등 법조인 30여명과 1∼10여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사중에는 현직 부장검사와 박씨가 개입한 사건과 관련된 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의 보관한도인 3개월(2002년 12월∼2003년 3월)내 통화사실이 있는 검사들의 명단과 통화 내역을 확보,조사중이며 이들 외에 박씨와 관계를 맺은 검사들의 신원도 파악,경위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박씨 사건이 송치되는 대로 우선 박씨를 소환,검사들과 통화를 한 경위를 조사한 뒤 해당 검사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검찰은 박씨 본인과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계좌추적에 착수,검사들에게 금품이 제공됐는지를 캐는 한편 ‘술집 향응’ 등 의혹도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수도권에 근무중인 부장급 검사 A씨가 서울 광장동 모 주택조합측에 억대의 아파트 입주 대금을 대납시킨 혐의를 포착,감찰을 진행중이다.검찰은 이례적으로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주택조합측 회계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내에서는 감찰 결과가 나오면 상당수의 검사들이 옷을 벗을 것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검찰은 감찰사실이 언론에 부각되는 것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지만 사정기관 종사자로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코스닥 ‘꿩 대신 닭 찾기’

    증권거래소 상장심사부 조모 팀장은 요즘 중견기업 사장들을 찾아가 거래소시장을 홍보하고 상장을 권유하느라 바쁘다.이전에는 가만히 앉아 상장신청 업체들만 심사하면 됐지만 증시 침체에 따른 신청 급감으로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코스닥증권시장도 마찬가지다.임직원 모두가 신규업체 발굴은 물론,거래소 이전을 추진하는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권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기업 유치경쟁이 뜨겁다.상장·등록기업을 늘려야 거래수수료 등 수익을 챙길 수 있고,규모확대에 따른 시장 안정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거래소와 코스닥 관계자들은 그동안 상장·등록을 미뤄온 업체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거래소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업체들을 붙잡으려는 양 시장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코스닥, 외국기업 등록도 추진 코스닥시장 신호주 사장은 최근 시가총액 2위 업체인 강원랜드의 거래소 이전을 막기 위해 강원도 정선을 두번 방문했지만 허사였다.주주들의 요구로 거래소 이전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6위인 SBS도 거래소로 이전할 예정이며,KTF·기업은행·엔씨소프트 등의 이전설도 끊임없이 돌고 있어 코스닥시장이 비상에 걸렸다. 코스닥 관계자는 “상위 10개사가 시가총액의 3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이전을 막기 위해 임직원들이 나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종합지원센터 개설 등 서비스 강화와 동시에,이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엄청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거래소는 희색이 만연하다.이전가능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관계자는 “시장이전의 규제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등록기업들의 이전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상장조건을 갖춘 등록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등록요건은 충분하지만 아직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업체들을 겨냥해 시장간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지난 5년간 매년 10개 안팎 기업을 신규 상장시켰던 거래소는 올해 20∼30개 업체를 새로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닥시장에 뺏겼던 업종을 비롯,외국기업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등록심사가 밀려있는 중소기업 외에 삼성·LG·현대 등 그룹 계열사 가운데 시장 이미지에 맞는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을 그룹별로 나눠 접촉하고 있다.야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도 전략적인 유치대상으로 지정,개별 접촉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 주주이익 등 고려 저울질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등록기업 A사 관계자는 “상장조건이 됐을 때 옮길 지 여부는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할 것”면서 “코스닥 상위업체라고 해서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B사 관계자는 “IT(정보통신) 등 벤처업종의 경우 유동성이나 가치평가 등에서 코스닥시장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시장 결정은 주주이익 및 업종·규모 등에 따라 결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지난해 거래소 이전기업들은 진입 한달만에 주가가 평균 33% 올랐다.”면서 “시장간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어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유리한 지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뉴스 플러스 / 野, MBC·매경TV 국감 추진

    한나라당이 문화방송(MBC)과 매경TV의 국회 국정감사를 추진하고 있어 KBS사장 국회 임명동의 법안에 이어 또다른 언론쟁점이 될 전망이다.이규택 의원 등 138명은 21일 조흥은행·제일은행·우리금융지주·강원랜드 등 정부출연기관의 재투자 또는 재출연기관에 대해 국회가 국감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에 상정,논란을 벌였다.
  • 강원랜드 영업시간 제한

    강원랜드 카지노의 휴장 시간이 일요일을 제외하고 1일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또 베팅 한도액도 1인당 1회 100만원 이하에서 10만원 이하로 크게 낮춰진다.국무총리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安文錫)는 7일 ‘관광진흥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8일부터 개정안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시간은 현재의 오전 6∼8시에서 오전 6∼10시로 늘어나게 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사람/강원랜드 3년차 딜러 김진희씨

    “카지노장이 더 이상 도박장이 아닌 건전한 위락시설로 새롭게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장에서 3년째 딜러 생활을 해오고 있는 김진희(25)씨는 28일 메인카지노 개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 2000년 스몰카지노장 개장과 함께 고한읍 탄광도시에 정착한 김씨는 나름대로 보람도 있었지만 도박장에 근무한다는 따가운 눈총도 받아왔기 때문이다.그동안 카지노장을 찾은 사람들이 가산을 탕진하고 도박중독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속속 알려지면서 난감하기도 했다.김씨는 “딜러로 일하면서 카지노장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때마다 서민들의 단란한 가정이 파괴되고 있는 것 같아 자괴감마저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메인카지노장에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파크와 수영장이 들어서고 내년부터 골프장과 스키장이 차례로 오픈하면 명실상부한 건전한 위락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애교가 많아 카지노장에서 ‘(애교)덩어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김씨는 카지노장을바라보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속에서도 정선 카지노장에 없어서는 안될 딜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생글거리는 미소 때문에 정선 카지노장에 근무하는 810여명의 딜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짱’이다. “낯익은 고객들이 게임 테이블을 찾아 인사를 건네고 돈을 잃고 돌아갈 때도 미소를 머금을 때가 가장 보람있다.”고 김씨는 귀띔했다. 게임 테이블을 리드하며 화려해 보이는 딜러들의 어려움도 만만찮다.밤낮이 바뀌어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는 여건도 그렇고 ‘프로’라는 인식으로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점도 그렇다.김씨는 “하루 8시간씩 서서 다양한 고객들을 상대하다보면 다리가 퉁퉁 붓고 녹초가 되기 십상”이라며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고객들이 줄담배를 피우며 짜증을 낼 때도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애환을 털어놓았다. 테이블마다 ‘에어 커튼’이 있어 담배연기를 분산시키고는 있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자 딜러들에게는 담배연기가 가장 곤혹스럽다.게임 사고를 우려해 사내에서 남자 친구 사귀는 것도 허용하지 않고 고객들과 외부 접촉을 못하게 하는 등 금기사항이 많은 것도 어려움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카지노장의 딜러는 경마장의 ‘기수’에 비교되기도 한다.딜러 생활을 해오며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울고 웃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게임에서 돈을 잃고 삿대질까지 하며 딜러에게 욕을 해대는 고객이 있는가하면 두둑하게 돈을 딴 뒤 쏠쏠찮은 팝콘(팁)을 주는 고객까지 천차만별이다.김씨는 “종종 딜러들의 친절을 오해한 짓궂은 고객들이 ‘한번 만나자.’며 유혹의 눈길을 보내올 때도 있지만 노련하게 거부하는 기술도 터득했다.”고 말한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뜨고 있는 드라마 ‘올인’으로 세상사람들이 딜러를 보는 시각도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한 김씨는 “넉넉한 메인카지노장에서 더욱 친절하게 고객을 모시겠다.”며 끝까지 프로 딜러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정선 메인카지노 28일 개장,스몰카지노 3배·24층호텔 국내 10위권 규모

    오는 28일 문을 여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메인 카지노’의 개장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스몰에서 28일 새벽 6시에 영업이 끝나면 곧바로 메인 카지노의 영업이 시작된다. 종합휴양시설로 새출발하는 메인 카지노는 카지노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테이블 100대,슬롯머신 960대로 ‘스몰’의 게임 테이블 30대와 슬롯머신 500대에 비해 2∼3배 규모다. 24층 477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도 국내 10위권에 든다.호텔 4층 로비에서 곧바로 카지노와 연결된다. 2000년 10월 문을 연 스몰 카지노는 5층 규모로 객실이 200개에 불과하다.6∼24층에 자리잡은 객실은 스탠더드급(24만 4000원)부터 하루 숙박비가 484만원에 달하는 프레지던트 스위트룸까지 갖춰져 있다. 식당가와 극장,수영장,피트니스센터,아케이드,엔터테인먼트 라운지 등도 들어서며 골프장과 스키장,콘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강원공사측은 메인이 오픈되면 이용객이 1500∼2000명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몰 카지노는 ‘골프텐’으로 바뀌어 회의장으로 사용되며,객실은 골프장 숙박용으로 활용된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허승욱 동계체전 통산 40번째 金

    허승욱(31·A&A스포츠)이 동계체전 통산 4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승욱은 19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막을 올린 제8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1분13초76을 기록,변종문(강원랜드·1분14초32)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창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85년 활강에서 초등부 금메달을 따며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 허승욱은 98년부터 2001년까지는 전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4개씩을 보탰고,이번 우승으로 금메달수를 40개로 늘렸다.허승욱은 91년 72회 대회부터 13년 연속 금메달을 1개 이상씩 따냈다.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허승욱은 당분간 전국체전 등 국내 대회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같은 종목 남자 대학부에서는 광주대표로 출전한 지영하(전남대)가 1분13초06으로 우승컵을 가져갔다.지영하는 기록면에서 허승욱을 앞서 한국 스키의 새 간판임을 입증했다.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이규혁(춘천시청)은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6초44로 역주,종전 대회기록을 0.75초 앞당기며 강원도에금메달을 안겼다. 연합
  • 허탈감 남긴 ‘로또 광풍’

    전 국민을 ‘한탕주의’로 몰아가던 로또복권 추첨이 ‘1등만 13명’이라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마감됐다.‘800억 독식’의 꿈은 깨졌고,로또복권 발행에 대한 법정분쟁도 구체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로또광풍’이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인터넷복권 위탁발행업체인 R사 이모 사장은 이달 중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노동부 등 복권발행기관을 상대로 연합복권 판매금지 가처분신청과 연합복권 발행중지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오는 20일 전후로 로또복권 판금 가처분신청과 함께 연합복권 발행에 따른 손실에 대한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도 낼 예정이다. 이 사장은 “연합복권은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당장 발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또복권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군소 복권업자들도 연대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예상된 결과지만 돈을 날린 대부분의 복권구입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번에 복권을 산 사람은 모두 1300만여명으로,한 사람이 최소 2만원어치(10게임)를 산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1200만명은 적어도 1만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억세게’ 운이 좋아 1등에 당첨된 13명은 소득세 22%를 제외하고 각각 50억 1574만원씩을 손에 쥐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6’을 맞힌 2등은 모두 236명으로 각각 4081만 3400원의 목돈을 챙겼다.3등(당첨금 85만 6400원)은 1만 1247명,4등(당첨금 2만 7300원)은 70만 3234명이었다.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341만 846명에 달했다. 한편 대박이 가장 많이 터진 곳은 역시 수도권이었다.1등 13장중 9장이 수도권에서 팔렸다.경기도에서 6곳,서울에서 3곳이었다.경기도에서는 부천시 2곳을 비롯,의왕·고양·이천·안양에서,서울은 관악·성동·구로구에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나머지 4곳은 경북 칠곡군,대구 북구,충남 아산시,부산 금정구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kdaily.com ◆1등확률, 강원랜드 카지노 잭팟보다 낮아 로또복권 1등은 매주 10만원어치씩 3100년간 꼬박 사야 한 번 당첨될까 말까 할 정도다.1등 당첨확률(814만분의1)은 주택복권 1등 당첨(540만분의1)이나 강원랜드의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209만분의1)보다 훨씬 낮다. 이런 희박한 승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로또 복권 구입에 매달리는 이유는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이 이월돼 매회차 판돈보다 당첨금이 커질 수 있는 특성 때문이다. 또 복권이 본전조차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누구나 자신이 당첨될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도박사의 오류’라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한다. 따라서 지난 8일 1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3명으로 한꺼번에 무더기로 나온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이전까지 1등 당첨자는 2·3·6회 각 한 명씩이었지만 당첨금이 이월되고 당첨액수가 적어도 수백억원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난 10회 때에는 유달리 판돈이 커졌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판매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지난해 12월 1회의경우 36억원이 팔리는 데 그쳤으나 10회의 경우 2608억원으로 뛰어올랐다.또 전체 매출액은 지난 10주 동안 4077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02년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복권 매출 9000여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숫자다. 판매사업자인 국민은행도 10회 판매분까지 81억 4700만원(전체 판매액의 2%)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예상보다 수익이 저조해 일부 지점의 경우 직원 1인당 로또복권 30장을 할당해 팔도록 시켰으나 지금은 로또복권만 사러 온 사람들로 창구가 붐빈다.”며 “연초에 잡은 200억원의 로또 판매 수수료 수익 목표를 수정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로또복권을 발행하는 10개의 정부부처도 ‘돈방석’에 올랐다.10회차 판매분까지 1200억원대에 달하는 수익금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로또복권의 수익금의 50%는 균등분배,나머지는 99년 말 현재 복권 시장점유율에 따라 배분되는데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순으로 많이 나눠갖는다. 김유영기자 ★10회 추첨 시청률 25.4% 지난 8일 오후8시44분부터 3분 동안 SBS에서 방송된 ‘제10회 로또복권 추첨’의 시청률이 25.4%로 이날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라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점유율도 33%로 TV를 켠 3가구 중 1가구는 방송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층별로는 여자 30대가 19.4%로 가장 높았고,여자 40대가 15.2%,남자 30대가 14.8%로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부산과 대구가 각각 26.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채수범기자 lokavid@kdaily.com *** 사상 최고액의 복권 당첨금이 걸린 로또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판매소마다 장사진을 이뤘던 지난주에는 가는 곳마다 ‘로또’가 화제였다. 대박의 꿈이 이뤄진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바꾸겠다.’는 우스갯소리부터 ‘춥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아름다운 얘기까지 로또를 소재로 온갖 말들이 무성하게 오갔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상선의 북한 비밀송금에 대한 법조계의 비유는 압권으로 꼽힌다.일부 법조인들은 복권액수가 하도 커지다 보니 현대상선이 비밀 송금했다는 4000억원도 ‘별게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 이에 대한 자금 회수 방안도 제시됐다.이들은 “북한사람들에게 로또복권을 살 수 있도록 하면 한달 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을 텐데 이를 두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직장인들은 대박의 꿈이 이뤄졌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보험회사 대리인 김모(31)씨는 “회사를 통째로 사버려 현재 괴롭히는 간부들을 실컷 부려먹고 싶다.”면서 “머슴살이(?)하는 회사원들은 신분상승을 꿈꾸며 이와 비슷한 생각들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 내 어느 과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상 1등 당첨자에 대한 모의 인터뷰를 벌이기도 했다. 한 사무관은 “그동안 즐거웠다.괴로웠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하겠다.앞으로는 인간답게 살라.”며 상사의 등을 토닥거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반면 로또에 대해 비판을 담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사이버상에는 사행심 조장하는 ‘로또를 깨버리자.’는 사이트도 등장했다.한 사회학자는 “과거 군사정권은 각종 스포츠로 국민들을 망가뜨리더니,현정부는 카지노로 시작해서 로또로 국민들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단체들도 “현정부는 로또라는 도박판에서 ‘손 안 대고 코푸는 식’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유진상기자 jsr@
  • 동계아시안게임/여자빙상 3000m서 2위 백은비 첫 은메달

    |아오모리(일본) 박준석특파원|여자 빙상 중장거리 1인자 백은비(사진·춘천시청)가 한국에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안겼다. 백은비는 2일 일본 아오모리 하치노헤 나가네공원 빙상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31초41로 역주,일본의 다바타 마키(4분29초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백은비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첫 메달이다. 백은비는 이로써 지난 99년 강원대회에서 경험 부족으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한을 말끔히 씻어내며 한국 빙상의 희망임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은 백은비의 은메달로 메달 레이스 물꼬를 튼 데 이어 한진배(서울스키협회)가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따내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진배는 아지가사와 스키장에서 벌어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37.6점을 받아 일본의 무라카미 다이스케(43.3점) 나카이 다카하루(41.2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첫 금의 기대를 모은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에서는 출전 선수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오와니타운 오와니고쿠사이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영하(전남대)는 1, 2차 합계 1분45초99로 5위에 머물렀다.변종문(강원랜드·1분46초53) 허승욱(경기스키협회·1분46초66) 강민혁(단국대·1분46초82)도 7∼9위에 그쳤다.특히 99강원대회 2관왕(회전·슈퍼대회전) 허승욱은 지난달 7일 서울컵때 당한 무릎 부상에 따른 통증으로 주사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끝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개막식 때 선수 선서를 한 스키 알파인 에이스 기무라 기미노부(1분43초75)가 남자 회전 1차시기에서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니키 푸어스타우어(레바논·1분43초79)에 뒤졌으나 2차시기에서 역전,금메달을 딴 데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2개를 보태고 스노보드에서도 1개를 추가했다.카자흐스탄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10㎞클래식과 여자 5㎞클래식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pjs@
  • 강원랜드서 2억4900만원 잭팟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액수의 잭팟이 터졌다. 강원랜드는 지난 27일 오후 8시40분쯤 김모(50·경북 영주)씨가 강원메가잭팟에서 2억 4900만원짜리 잭팟에 당첨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0년 10월28일 개장 이후 잭팟 최고액은 2001년 10월29일 대구에서 온 50대 서모씨가 터트린 1억 8800만원짜리였다. 김씨는 게임을 마치고 귀가하려다 폭설로 다시 돌아와 강원메가잭팟에 20만원을 투입해 2억원이 넘는 잭팟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김씨는 “아내가 전날 여러 마리의 금붕어가 나타나 그 가운데 한마리가 펄쩍펄쩍 뛰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 당첨금이 3000만원 이상인 강원메가잭팟은 개장 이후 현재까지 모두 75회가 터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강원랜드 100억 장학재단 설립

    내국인 출입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가 100억원 규모의 ‘복지장학재단’을 설립한다. 강원랜드는 올 상반기 2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한 뒤 200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복지장학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장학재단의 운영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협의체에 맡길 방침이다. 이번에 설립될 장학재단은 폐광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은 물론 독거노인 지원사업,노후주택 개량사업,진폐환자 지원사업,장애인 지원사업 등 폐광지역의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또 올해 지역협력사업 예산을 지난해의 8배 규모인 56억원으로 늘리는 등 폐광지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선택2002/도청 의록 파문

    휴일인 1일 대선정국에서는 두가지 사건이 있었다.하나는 한나라당이 2차로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 사례를 폭로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양당간 정책공조 문제를 계속 논의 중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입장에선 자신을 겨냥한 이인제 의원의 ‘급진 과격세력’ 주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통합21과의 대선공조가 절실한상황이다.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대선 판도는 이런 굵직한 관전포인트에 따라변화될 공산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가열되고 있는 도청의혹 공방의 양측 입장을 정리한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도청 폭로에는 정해진 짜임새가 있는 것 같다.1차 폭로때는 정치인-기자간의 통화내용을 많이 담아,기자들로 하여금 쉽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폭로는 ‘내용’에 신경을 쓴 듯하다.1차 때 폭로의 신뢰도에 초점을맞추다보니 민주당으로부터 “폭로 내용이 증권가 루머나정보지 수준이며,이를 짜맞춘 것”이라는 반론이 나왔다.이번에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들의 대화내용을,그 중에서도 인사청탁 부분을 집중 수록한 것도 나름대로 전략적인 계산을 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3차 폭로도 준비 중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추가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정원 국정원은 이날 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다는문건들이 주장대로 국정원에서 통째로 나온 것이며 현직 직원이 제보한 것이 분명하다면 출처불명의 괴문서처럼 조금씩 지속적으로 흘려 의혹만을 부풀릴 것이 아니라 그 문건들이 진실로 국정원 문건인지를 규명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와 누구한테서 언제 어떻게 입수하였는지를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못하고 근거없는 주장만 되풀이할 경우 도청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이 국정원 자료가 아니라 자신들이 모종의 다른 목적을가지고 의도적으로 생산한 것임을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안기부 등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은 한나라당측은 과거의 정치사찰,미행감시,무차별 도청 등 불법관행이 현재도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공당이 국민을 현혹하고 불법도청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지운 오석영기자 jj@ ★당사자들 반응 한나라당이 1일 도청 의혹 문건을 2차로 폭로한 데 대해 박지원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부인한 반면,이부영 의원 등한나라당 인사들은 도청당한 것 같다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비서실장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되기 위해 시간이많이 걸렸고,빨리 발표하라는 언론계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을 많은 기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다.”면서 “박주선 의원 및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관련된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재신 민정수석은 “박지원 당시 특보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가.’ 물어보라.”면서 “한나라당이 선거 끝까지 폭로행위를 하려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김현섭 민정비서관도 “내가 직접 통화할 일도 아니다.”면서 “당시는 그런 것을 물어볼 정도로 국세청장과 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도 당시 박지원 특보와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박지원 특보와 그런 내용의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같은당 박양수 의원은 “그 사람들이 나의 처지를 모르고 꾸며낸 말”이라면서 “당시 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배기선 의원이 말했다는 정부 조직 문제 등은 나와 상의할 문제가 아니고 내 위의 한광옥 전 대표 등과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이부영 의원과는 원래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 일체 전화통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대화 내용 자체는 말도안되는 얘기”라고 개탄했다. 차정일 전 특별검사는 “민정수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구속' 말은 없었다.”면서 “이수동씨의 수사상황에 대한 문의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청탁받을 사람도 아니며 박지원 실장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영·김홍신·이성헌·김영춘·김만제·이병석 의원 등 한나라당인사들은 문건 내용이 맞다고 시인했다. 문화일보 기자도 “취재 수첩을 보니 그런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통화사실을 인정했다. 김경운·김미경기자 kkwoon@ ★한나라 폭로내용 요약 1일 한나라당이 2차로 폭로한 도청자료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 등 다른 인사들과의 대화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 청와대 내부 인사간통화내용도 도청이 됐다는 것이다.또 청와대 인사가 특검 조사팀과 접촉했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한나라당측은 1000쪽 안팎의 자료를 확보,1차로 25쪽,이번에 16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특히 “국기(國基)가 흔들릴 만한 내용도 도청자료에 있으나 이번에는 뺐다.”고 말했다.이번 공개자료의통화기간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올 1월말부터 3월초 사이다.다음은 간추린내용. ◆박지원 특보→이재신 민정수석 (박)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처리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당사자들이 금품수수에 대가성이 없음을 주장하는 데도 일개정치브로커인 도승희 말만 믿고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고,불구속 상태에서 특검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심경을 말씀하시는 등 이수동에 대해 상당한 집착을 보이시더라.사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대통령께서 전윤철 비서실장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차정일 특검팀과 접촉을 시도중이다.(2월24일) ◆모 방송사 보도국장→박지원특보 (국장)우리 사장이 검찰인사가 잘된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그런데 이번 인사가 지연된 이유는 뭔가. (박)김학재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대검차장이나 차관으로 가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조정문제와 지역 편중문제 해결 등에 있지만,대통령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내가 악역을 맡아 마무리했다.이번 장·차관,청와대 수석,검찰인사는 모두 내가 했다.(2월6일) ◆박지원→김동신 국방장관 (박)국민의 정부 탄생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모 부국장의 친형인 육군소장이 승진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승진을 검토해 달라. (김)검토는 해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2월28일) ◆김현섭 민정비서관→손영래 국세청장 (김)홍준표 의원이 한미은행 LA지점 등에 홍걸씨 명의로 60만∼수백만달러가 입금돼 있으며 국세청에 계좌번호까지 제출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청와대는 ‘홍 의원이 출처불명의 괴문서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식으로 밀고 나갈 작정이다.변호사를 통해 한미은행이 관련 자료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손)홍걸씨의 자택을 매각한 돈이 한미은행에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홍 의원이 제시한 계좌번호가 홍걸씨 명의의 것인지,은행측이 자료를 유출했는지의 여부 등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2월20일) ◆박주선 의원→박지원 특보 (박 의원)재경부가 부서출신 인사들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단임’ 명분으로 쫓아내고 있다.한국신용정보 모 사장은 광주고 출신으로 그간 경영을 잘해온 만큼 유임을 주선해 달라. (박 특보)오늘 진념 장관을 만날 때 얘기해 놓겠다.(3월2일)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박준영 국정홍보처장 (박 전 수석)단골술집 여 종업원을 패스21에 취직시켜준 것과 관련,시중에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이 소문이 청와대에까지 알려져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는 만큼 잘 정리하도록 하라. (박 처장)처장실로 찾아온 윤태식을 통해 여종업원을 취직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소문은 잘못이다.(1월3일) ◆박문수 전 광업진흥공사 사장→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박)산업전기안전협회장 선임과 관련,협회 내부에서 현 회장을 추천했으나임면권자인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사를 임명해야겠다.’고 했다.한광옥 대표에게 경위를 파악해보니 권노갑측에서 부탁한 것 같다고 한다.현 회장이 선임되도록 신국환 장관에게 얘기해달라. (임)권노갑 고문에게 찍히는 일은 하기 곤란하다.(2월4일) ◆배기선 의원→박양수 의원 (배)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내 요청으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을 그만두고대선운동을 지원했던 모 인사가 아직도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자리를 마련해달라. (박)한광옥 대표와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얘기해 관광공사 감사로 선임해 주도록 부탁해 보겠다.(1월7일) ◆남궁진 문화부장관→이태복 복지부장관 (남궁)임기가 끝난 강원랜드의 모 이사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나사무국장을 맡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기 바란다. (이)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2월25일)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 차봉천위원장→이부영 의원실 관계자 (차)정부가 공무원노조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준비중이다.전공련이 법안 발의에 필요한 20명 이상의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이부영 의원이 발의해주기 바란다. (이 의원실 관계자)내용을 이부영 의원에게 보고하겠다.(1월24일) ◆김홍신 의원→이부영 의원 (김)이회창 총재가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함에 따라 (당 내분이)수습국면에접어들겠지만 대선 후보 경선을 하지 않고 추대로 이 총재를 옹립해서는 국민 지지도를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몇몇 의원을 규합해 대선후보 경선 7월연기방안을 제기하자. (이)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대선후보 선출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민주당의 국민경선제 상황 등과 연계되어 복잡한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는게 좋겠다.(3월26일) 이지운기자
  • 정선서 배워 해외카지노 원정

    외화유출을 막고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해외 원정도박의 ‘기지’로 변질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선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배운 중소기업주,가정주부 등이 필리핀 등지로원정 도박에 나섰다가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대거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李重勳)는 25일 필리핀,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해외원정 도박사범 91명을 적발,이 가운데도박금액이 15만달러가 넘는 17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다른 24명을 출국금지 또는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나머지 50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유명개그맨 J씨 등 남자연예인 3∼4명도 수사를 받고 있으며,이 중 2명은출국금지됐다. ◆해외 원정도박 실태 검찰은 지난달 차용금 사기 고소사건을 수사하던중 고소인 임모(42·여)씨가 돈을 필리핀 마닐라 H호텔 카지노의 도박자금으로 빌려 준 사실을 밝혀내고 임씨를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국에 체류중이던H호텔 영업부장 장모(35)씨를 구속,그의 전자수첩등에서 일부 부유층을 포함한 한국인 고객 명단을 입수했다. 구속된 임씨는 강남의 여성사우나에서 부유층 여성들에게 해외 원정도박을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건설회사를 경영하는 남편을 둔 주부 박모(31)씨는압구정동 사우나에서 임씨의 꾐에 빠져 4만달러를 갖고 필리핀에서 도박을했다가 이혼을 당했다.이후 박씨는 카지노의 고객 모집책으로 나섰다. 미국의 명문 N대를 졸업한 벤처사업가 허모(32)씨는 지난해 12월 휴식차 강원랜드에 갔다가 도박중독증에 빠져 법의 심판대에 섰다.지난해 1월 W 소프트웨어업체를 설립한 허씨는 회사어음으로 마련한 공금 1000만원을 강원랜드에서 순식간에 날린 뒤 ‘강원랜드보다 승률이 높아 돈을 따기 쉽다.’는 필리핀 카지노 고객 모집책의 유혹에 빠져 올 1월 해외도박에 나섰다가 수십억원을 탕진했다. 신경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허씨는 검찰에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문제점 강원랜드 주변에는 해외 카지노의 한국인 대리인과 연계된 모집책들이 상주하면서한국인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특히 동남아 소재 카지노는 거액을 뿌리고 다니는 한국인들을 선호,무료 숙식과 단독 VIP룸까지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카지노측이 한국인 대리인과 모집책 등에게 한국인 고객의 도박금중 1.5% 정도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손큰’ 한국인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돈을 잃은 한국인들은 호텔 관계자나 한국인 대리인 등에게 도박자금을 빌려 막대한 빚을 진다. 현재 지명수배중인 필리핀 H호텔의 지배인 윤모(58)씨는 한국인 고객에게 빌려준 도박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했다. 검찰은 “적발된 도박금이 8128만달러(한화 1000억원)에 이르며 도박사범이 사회 각층에 퍼져 있어 해외원정 도박의 심각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12월결산 기업 3분기 실적 분석/ 대기업 실적편중 현상 심화

    상장기업들의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2·4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화려한 누적치와는 달리 분기별 순이익은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까지 큰 몫을 했던 지분법평가익,외환관련 차익 등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실적 착시현상이 걷히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업실적이 특정 대기업에 편중되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됐다.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래소는 3분의2,코스닥은 5분의4를 넘어섰다.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은 2분기 대비 매출·순이익 기준으론 다소 회복세였다.2분기 1573억원에서 3분기 15억원으로 적자폭이 급감하는 등 벤처업종이 선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는 일부 선도 벤처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국한된 얘기며 벤처기업 절반 가량은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분기 거듭할수록 큰폭 감소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감소세다.1분기 8조 7241억원에서 2분기 7조 107억원,3분기 4조 7335억원으로 각각 19.64%,32.48%씩 줄었다.분기별매출액이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영업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이 장사를 해서 번 돈(영업이익)이나 금융비용 등은 크게 변한게 없는 가운데 외환관련이익,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대폭 감소했다.”면서 “원화절상,주가하락으로 기업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가운데 68%인 34개사는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 줄었다.삼성전자가 1조 9173억원에서 1조 7258억원으로 10% 하락한 것을 비롯,SK텔레콤 3.7%,KT 37.4%,현대차 3.4%의 낙폭을 각각 기록했다.하이닉스도 2분기 4176억원에서 3분기에는 6168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실적 편중현상 극심 시가총액이 큰 몇몇 업체가 전체 순이익의 대부분을 내는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상장사의 경우 삼성전자,SK텔레콤,KT,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업체의 매출액이 전체의 30.8%인 366조 1571억원,순이익은 전체의 72.1%인 15조 5849억원에 달했다.삼성전자의 순이익(5조 5485억원)이 삼성그룹 전체(6조 6071억원)의 84%,상장기업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했다. 코스닥 등록업체의 편중현상은 더했다.KTF,강원랜드,국민카드 등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이 15조 6940억원으로 전체의 38.8%였다.순이익도 1조 6307억원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그룹별 명암 여전 LG와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기업집단의 3분기 누적순익 집계 결과 삼성·SK·동부그룹의 순이익은 100% 이상 늘었으나 현대·한화그룹은 적자를 면치못했다.삼성그룹은 매출액(70조 3964억원),순이익(6조 671억원) 등이 굳건히 1위를 지킨 가운데 부채비율도 19.7%포인트 감소했다. SK그룹·동부그룹도 순이익이 2조 1546억원,1761억원으로 100%이상씩 늘었다.반면 현대그룹은 하이닉스 부진의 여파로 3027억원의 적자를 냈다.한화그룹도 3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한진·금호·현대중공업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코스닥 벤처기업,옥석가리기 시작 코스닥 563사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벤처기업의 49.5%인 121개가 적자였다. 실적이 호전된 벤처기업은 몇개의 선발업체에 집중돼 있어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 증시 관계자는 “장사는 제대로 못하면서 매출액 등 외형만 키운 기업,채무 면제이익 등으로 순이익만 급증한 기업들이 많다”면서 “영업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은 종목에 섣불리 투자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클로즈 업/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정선카지노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지난 3월말 공군대위 고모(38)씨가 강원랜드 스몰카지노와 가까운 공사장에서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되었다.고씨는 하루 전날 카지노에서 가져온 돈에 ‘카드깡’을 한 1300여만원을 모두 날렸다.올해 강원 카지노와 연관된 5건의 죽음 가운데 하나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카지노 노숙자’(오후 10시50분)편은 개장 2년을 맞은 정선 카지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여준다. 새벽 4시 카지노에서 줄담배를 피워대는 도박사들 사이로 신(32)씨는 어김없이 한끼 식사를 해결할 1만원짜리 칩을 구걸한다.신씨의 ‘카지노 노숙자’ 생활은 6개월째.결혼자금 7000만원을 날리고 결혼할 여자마저 떠나간 신씨에게는 209만분의1 확률로 찾아온다는 ‘대박’이 마지막 희망이다.회사원 김(52)씨는 카지노를 출입하면서 집과 친구,직장,그리고 손가락까지 잃었다.부인은 카지노에 남편의 출입정지를 신청했지만,김씨는 이혼 서류를 위조하면서까지 도박을 그만두지 못한다.이들을 비롯하여 카지노 노숙자는 이미 200여명을 넘어섰다.제작진은 “사회적 부작용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현재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사행산업 유치바람에는 아무 문제도 없는 것일까.‘그것이…’를 통해 사행산업이 가져오는 문제점들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보자. 채수범기자 lokavid@
  • 편집자에게/ ‘도박중독 치유’ 정부가 나서야

    -‘대낮부터 대박 혈안 하루 2500여명 출근’(10월18일자 31면)을 읽고 강원도 정선군 내국인 카지노장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도박중독일 것이다.도박중독 때문에 가산탕진과 패가망신이 속출하고 심지어 카지노 노숙자,카지노 거지까지 등장하는 판국이다.여기서 파생되는 범죄행위 또한 많을 수밖에 없어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우리나라는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도박중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경우 전국민의 2∼3%가 도박중독에 걸려 있다고 보는데 비해 우리는 3∼4%로 다소 높게 추정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처음부터 카지노장만이 아닌 종합적인 레저시설을 갖추고 개장했다면 도박중독 문제가 덜 부각되었을 것이다.하지만 카지노장 하나만으로 우선 개장했기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대박을 꿈꾸며 도박하러 오는 사람들이어서 도박중독을 부추기는 것이다. 강원랜드가 도박중독문제의 심각성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도박중독센터에는 카지노에 와서 도박중독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불법도박이나 경마와 경륜 등으로 도박중독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상담자가 대부분이다.카지노와 관련한 상담은 29%이며 고스톱과 포커 관련 상담자가 54%에 달한다.기타 경마와 경륜이 12%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상담 현황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도박중독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폭넓게 자리잡은 사회현상이며 단순히 카지노만의 문제는 아니다.따라서 강원랜드가 센터를 운영하고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작업을 관련 학회에 맡겨 개발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반드시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도박중독 문제에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원기준/ 광산지역사회문제연구소장
  • 강원랜드 도박실태 르포/ 대낮부터 대박 혈안 하루 2500여명 ‘출근’

    ‘덥수룩한 머리에 시뻘건 눈동자’ 17일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과 동행 취재한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내국인 전용 카지노에는 ‘도박중독증’에 걸린 듯한 고객들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평일 대낮인데도 일부 고객은 전 재산을 잃고 가족조차 외면한 채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 이날 카지노에서 만난 김모(37)씨는 지난 여름 휴가차 이곳에 들렀다가 가족만 먼저 서울로 보내고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말했다.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재미삼아 시작한 슬롯머신에 여행경비를 모두 날리게 되자 본전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러나 본전은커녕 승용차까지 카지노 인근 전당포에 잡히고 빚을 내는 바람에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됐다.그동안 친지와 친구에게서 급히 빌려 쓴 돈만 1억여원.김씨는 “한 건 터뜨리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연신 담배를 꺼내 물었다. 한 30대 남성은 슬롯머신 앞에서 휴대전화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우선되는 대로 보내달라.”며 송금을 독촉하고 있었다.또 다른 고객은 “지난 4개월 동안 일주일 정도만 빼고 매일 카지노에 출근하다시피 하고 있다.”면서 “밤이면 대박을 터뜨리는 꿈을 꾸지만 깨고 나면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한 50대 남성은 “2억∼3억원씩 투자하더라도 한번 잭팟이 터지면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는 기대감으로 쉽사리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개장 이후 20억여원을 잃었다는 김모(50)씨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카지노를 찾지 않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0월 개장한 이래 주말이면 거의 빠지지않고 찾아오는 단골 손님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89만 9590명이 카지노를 찾아 1인당 51만원을 썼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2500여명이 카지노를 찾은 셈이다. ◆한탕주의의 유혹 빚을 내서라도 ‘크게 한 번 터뜨리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카지노 주변에는 전당포와 사채업이 성행하고 있다.이날도 강원랜드 입구에는 30여개의 전당포가 ‘귀금속·승용차 대출 대환영’,‘순금반지 삽니다.’ 등 돈없는 도박꾼을 유혹하는 광고를 내걸고 있었다.A뱅크 사장은 “얼마 전 한 주부가 값비싼 외국 브랜드 가방을 들고 돈을 빌리러 왔다.”면서 “더 이상 팔 것이 없을 때는 입고 있는 옷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하루 수억원대의 규모 큰 도박판이 벌어지는 VIP룸에서는 ‘꽁지’로 알려진 불법사채업자가 상시 대기하면서 돈을 잃은 고객에게 사채를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고객은 “자금이 부족해지자 사채업자가 접근해 1억원을 빌려주었다.”면서 “그 돈마저 다 날리고 나니 이제는 폭력배들이 ‘빚을 갚으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지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김일윤(金一潤) 의원은 “지난 4월 문화관광부가 강원랜드에 공문을 보내 불법사채업자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는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강원랜드측은 “청원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실태조사에는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심규철(沈揆喆)·이인기(李仁基)·윤경식(尹景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선 박지연기자 anne02@
  • 성인 9% ‘도박 중독’

    우리나라 성인의 9.3%가 도박중독에 걸려 있으며 도박중독자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최대 10조원을 넘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또 경륜의 중독성이 가장 강하며 그 다음으로는 경마,인터넷도박,카지노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고진부(高珍富) 의원은 27일 농림해양수산위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와 체육공단이 인코그룹의 도박중독분야 컨설팅프로젝트수행팀(팀장 이광열)에 용역의뢰 중인 ‘병적도박 실태조사 및 치료 프로그램’ 중간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성인 인구 가운데 ‘문제도박자’(문제는 있으나 개인·가정·사회에 주는 피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5.5%(170만명),‘병적도박자’(도박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 이상 증세를 보이고 피해를 주는 정도가 극심한 경우)가 3.8%(130만명)로 전체 도박중독자 비율은 9.3%(약 30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호주(2.1%) 캐나다(2.6%) 미국(병적도박자 1∼2%) 등 외국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사행산업 및 도박 종류별 중독자 비율은 경륜이 44.4%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경마(35.7%) ▲인터넷도박(30.9%) ▲카지노(27.3%) ▲화투·카드(19.1%) ▲복권(18.1%) 등의 순이었다. 또 인코그룹 프로젝트 수행팀이 홍익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도박중독자의 물리적 측면(개인의 빚,생산성 저하,범죄 등)과 심리적 측면(인간성 파괴,정신질환 등)을 모델로 개발해 측정한 결과 사회적 손실이 연간 10조원이 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의원은 “현재 도박중독자 치료를 위한 시설은 마사회와 강원랜드 등 3곳에서 운영하는 자체 상담소가 전부”라며 “예방·치료를위한 전문치료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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