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원랜드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맹점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국가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트업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5
  • 강원랜드·産銀·국립대 병원도 임금피크제 안하면 임금 불이익

    강원랜드·産銀·국립대 병원도 임금피크제 안하면 임금 불이익

    강원랜드, 산업은행, 국립대 병원 등 기타공공기관도 일반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임금피크제를 늦게 도입할수록 내년 임금 인상률이 많이 깎인다. 올해 안에 아예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공공기관은 내년 임금 인상률이 절반 이상 삭감된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공공기관에만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도입하더라도 얼마나 빨리 도입하느냐에 따라 월급 인센티브를 달리 주겠다는 의미다.<서울신문 8월 19일자 1면> 기획재정부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철도공사와 국민연금공단 등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관계부처협의회’를 열고 산은·수출입은행 등 기타공공기관 200곳도 올해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별로 내년 임금 인상률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경영평가 때 올해 도입 시기별로 가점을 주는 것으로 확정한 데 반해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기타공공기관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었다”면서 “하지만 기타공공기관도 어떤 식으로든 임금피크제 도입 시점에 따라 임금 인상에 차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독 기타공공기관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연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316곳(공기업 30곳, 준정부기관 86곳, 기타공공기관 200곳)이다. 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70%, 준정부기관은 49%에 이르지만 기타공공기관은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임금 인상률을 절반 이상 깎기로 최종 확정했다. 내년 공공기관 연봉 인상률이 3~4%에서 정해질 경우 이 절반인 1.5~2%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임금 인상률은 공공기관운영위가 정한다. 각 공공기관 이사회에 권고하는 형식이지만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만큼 사실상 강제사항인 셈이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지난 4일 현재 100곳을 넘어섰다. 전체 공공기관의 3분의1가량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 인천·부산·여수·진해 9곳 압축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 인천·부산·여수·진해 9곳 압축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 지역으로 인천, 부산, 전남 여수, 경남 진해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등 6곳,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1곳, 전남 여수 경도 1곳,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1곳 등 9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의 서울 노량진, 코오롱글로벌의 강원 춘천, 엘시티의 경북 경주 등 25개 사업자는 예비심사 격인 사업콘셉트제안서(RFC) 심사에서 총점 부족으로 탈락했다.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지역 안배 등 외적 요건보다는 사업계획과 실행 가능성 등 정해진 심사 요건에 따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해 연말에 이들 9개 지역 중에서 2개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합리조트 시설 기준 및 RFP 심사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도 밝혔다.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1조원 이상 투자해야 하며 이 안에 외국인 투자 5억 달러(약 5900억원)가 포함돼야 한다. 복합리조트에는 2만㎡(6050평) 이상 쇼핑시설이 있어야 하고, 놀이공원 시설에도 위락형 리조트의 경우 700억원 이상(비즈니스형 리조트는 200억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 복합리조트에는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상설 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문체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청구 자격을 갖춘 사업자들로부터 투자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사업추진역량(220점) ▲개발계획(190점) ▲사업추진계획(220점) ▲사업타당성(190점) 등 총점 1000점의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팎의 우려를 모았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전용 영업장 면적은 전체 건축 연면적의 5% 이내, 1만 5000㎡(4537평)로 제한된다. 현재 16개에 이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전용 영업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카지노는 7322㎡(2214평)고 외국인 카지노 중 가장 큰 곳은 세븐럭카지노 강남점(6059㎡·1832평)이다. RFP에 선정된 사업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와 관련해 김재원 문체부 체육관광실장은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법 개정이 필요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방 분야에서도 제외된 부분인 만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오픈 카지노는 대다수의 반대 속에서도 서병수 부산시장이 공공연히 필요성을 주장하고 싱가포르 S카지노 기업이 “시간, 금액 등 제한을 두더라도 내국인 출입을 허가해 준다면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요구하는 등 국내외에서 논란이 계속돼 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강원랜드·지역 주민 갈등 고조

    폐광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26일 강원랜드와 정선·태백 지역 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강원랜드 내 워터파크 축소와 태백 지역 게임사업 철회 등을 놓고 주민들과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 지역 주민들은 “당초 2016년 말 오픈하기로 했던 워터파크의 축소 설립과 강도 높은 내부 감사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며 경영진 총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정선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강원랜드 미래 비전 수립과 워터파크 원안 추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홍보실 관계자는 “고산지대 입지와 기후를 감안해 워터파크의 실외 면적을 줄이고 실내 면적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를 수정했다”면서 “수정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세부 설계를 거쳐 2018년까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년 전 태백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추진한 모바일 게임사업 철회를 놓고 태백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우려된다. 강원랜드가 대주주로 참여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8일 더킹오브파이터즈, 출조낚시광2, 초한쟁패: 영웅의 탄생, 레전드오브워, 범피런 등 8종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2009년 1월 설립된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주력 사업인 게임 개발·보급,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서 영업 손실만 떠안은 채 6년 만에 사업을 접는 것이다. 당초 1조 9580억원 규모의 이시티를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선정하고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지만 그동안 누적 적자만 453억원에 이른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 대신 자동차 부품재 제조를 대체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자원순환사업(부품재 제조) 구체화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태백·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소형 공공임대아파트, 새로운 투자처로 뜬다

    소형 공공임대아파트, 새로운 투자처로 뜬다

    낮은 은행금리와 불경기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형 공공임대아파트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공공임대아파트는 일정한 임대 기간 동안 저렴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 관리비를 부담하면서 거주하다가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분양 전환하는 아파트로 주택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분양전환 공공임대아파트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에 비해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임차인이 확보되어 있고 장기 임대에 따른 임차인 유동 저하로 공실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아산시 장존동 청솔아파트의 경우 2015년 기준 분양전환 시점인 2009년 8월에 비해 실거래가가 81% 상승했으며, 다른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도 평균 40%의 시세 차익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과 하이원리조트, 강원랜드, 오투리조트 등의 관광레저시설, 강원도의 개발 호재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 임대수익형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태백 청솔아파트는 1,327세대 10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로, 56㎡ 타입의 인기가 높은 투룸 구조로 구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강원도는 관광지나 축제, 행사는 많은 반면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며 “태백 청솔아파트는 880만 원으로 실투자가 가능하여 임대 시 만족할 만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태백 청솔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0-3번지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고 현재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5,200만원 선이다. 분양에 관련된 더 자세한 문의는 전화(02-6022-3080)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카지노 유치 경쟁/이동구 논설위원

    미국 여행 때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경험했다. 호기심 달래기 차원에서 5만원을 코인으로 바꿨다. 초보인지라 할 수 있는 건 슬롯머신뿐. 베팅을 최소한으로 낮춘 덕에 꽤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었다. 게임 중에 공짜 맥주도 2병이나 마셨다. 2시간쯤 지나 코인을 다시 환전하니 3만원 정도는 됐다. 첫 경험이었지만 그다지 도박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재미있었다는 기억도 없다. 그런데 바카라와 같은 카드게임이나, 빅휠, 룰렛, 다이사이의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고 한다. 하룻밤에 수천만원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카지노는 도박성과 함께 중독성이 높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빠지면 가산을 탕진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카지노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자치단체와 투자가들이 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영종도, 전북 새만금지구, 경기도, 부산, 전남 등지에서도 카지노 개설을 타진하고 있다. 카지노란 도박, 음악, 쇼, 댄스 등 여러 가지 오락시설을 갖춘 연회장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카사에서 유래했다. 오늘날은 다양한 게임기구와 레스토랑, 라운지, 공연장 등이 포함되면서 카지노 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의 카지노는 1967년 8월 문을 연 인천 올림포스관광호텔 카지노이다. 이후 서울의 워커힐을 비롯해 속리산, 제주 서귀포, 부산 해운대 등지의 관광호텔에 잇따라 설립돼 현재 모두 17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강원랜드를 제외한 16곳은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된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와 재원마련을 위해 설립돼 내국인들이 유일하게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됐다. 카지노 산업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돈을 쉽게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높다는 것이 유치전략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 공시된 강원랜드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9억원, 147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3%, 19.7% 늘었다. 매출액 대비 이익이 이보다 큰 산업이 있을까 싶다. 문제는 중독성과 도박성에 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에서는 패가망신한 사례들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카지노는 관광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도박으로 고정된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끌자 내국인을 상대로 한 선상 카지노 유치를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독성을 가진 도박 개념으로 분류하기보다 크루즈를 타면서 즐길 수 있는 오락으로 보는 게 맞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머지않아 바다 위에서도 카지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공공기관 자녀 영어캠프 지원 등 없애… 年 2000억 절감

    공공기관 자녀 영어캠프 지원 등 없애… 年 2000억 절감

    공공기관들이 정년 퇴직 시 직계가족 우선 채용, 자녀 영어캠프 지원 등을 포함한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를 폐지해 연간 2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3일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공공기관의 복리후생 제도를 정비하는 ‘방만경영 정상화’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1곳의 국립대병원과 국토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도 방만경영 정상화에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2013년 12월 방만경영과 부채 문제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공공기관 개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강원랜드는 정년퇴직 직원이 요청하면 직계 가족을 우선 채용해 주는 제도를 폐지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자사고·특목고에 다니는 자녀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던 것을 국공립고 수준으로 낮췄다. 무역보험공사는 직원들에게 주던 자녀 대학입학 축하금 200만원을 없앴다. 인천공항공사는 자녀 영어캠프 지원비(96만원)를 폐지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296곳(올해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된 6곳 제외)의 각종 복리후생 제도 폐지로 매년 2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규모는 8784억원이었지만 2014년에는 6836억원으로 1년 새 1948억원이 줄었다. 신상훈 기재부 경영혁신과장은 “고용 세습과 휴직 급여 등 공공기관의 복리후생 관련 항목을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해 국민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선상 카지노, 중독성 도박과 비교 무리… 내국인 출입 허용해야”

    [단독] “선상 카지노, 중독성 도박과 비교 무리… 내국인 출입 허용해야”

    “계란을 세우려고 노력한 사람과 계란을 실제로 세운 사람은 다릅니다. 계란을 실제로 세운 사람은 다르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달 초 ‘세계 해양 대통령’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배출해서였을까.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 해양수산부 서울사무소에 만난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전 장관이 해놓은 정책을 물려받아 업적으로 챙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일격이다. 유 장관은 일본, 중국의 영토 도발이 빈번한 독도, 이어도 등 해양 영토에 대한 주권 의지도 재천명했다. 한·일 관계 악화 우려와 관계부처들의 반대 속에 보류된 독도 입도시설 건립에 대해 “독도에 들어갈 때 꼭 필요한 시설이며 업적을 떠나 독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역설했다. 유 장관은 요즘 해수부 신성장동력으로 크루즈와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 장관은 3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까지 날아가 1박 2일 홍보전을 벌였다. 선상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문제에서도 거듭 당위성을 주장했다. 유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 등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선상 카지노는 300평(990㎡) 이하, 1인당 평균 베팅 규모가 10만원 안팎인 점 등 시간과 장소에서 강원도 정선 카지노업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데 중독성을 가진 도박들과 같이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꼬집었다. 유 장관은 이해관계 속에 연내 국적 크루즈선의 취항 자체가 무산될 것을 우려해 일단 내년 초 배를 띄운 뒤 선상 크루즈 출입 문제를 관계부처와 논의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최근 동호회비, 체육대회비, 생일축하비 등 1년 6개월의 한시 조직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부적절한 예산 신청’ 논란에 대해 “특조위가 본연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3선 국회의원인 ‘정치인’ 유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3월 취임 때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거취 질문에 신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업무 집중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장관직 수행은 언제까지 하나. -임명권자가 하는 거지 내가 나가고 싶어 나가고, 들어오고 싶어 들어오는 자리가 아니다. 취임한 지 4개월 20일 됐는데 장관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업무에 전념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청와대로부터 계속 나오는데. -그 자리에 있었는데 대통령의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 전 여의도연구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와 유 장관의 지역구인 서구가 선거구 유지 하한선인 14만명에 미치지 못한다며 통합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 정의화 국회의장(중·동구)의 지역구를 나눠 통합한다는 말도 나오던데 모두 중량급인 분들이라 지역구 조정이 골치 아플 것 같은데. -지역구 조정 문제는 국회에서 형식적으로 하는 걸로 돼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원칙에 따라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공평하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나는 거기에 따를 것이다. 전체적인 비례대표 수 조정, 지역구 숫자를 얼마나 할 것이냐는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 안 된 상태여서 말하기가 어렵다. →정치인(국회의원)을 하다가 장관이 돼 일해 보니 어떤가. -차이가 많다. 똑같이 국가 정책을 다루고 국가의 정책 운용에 대해 얘기하지만 장관은 부처의 책임자로서 여러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느껴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3선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정치인 활동경력이 장관으로 일할 때 좀 도움이 됐나. -물론 큰 도움이 됐다. 장관의 역할 중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교통일위원장 시절부터 맺어온 각국 대사를 비롯해 많은 외교관계자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이번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해수부와 외교부의 공동 지원활동에 큰 도움이 된 게 사실이다. →제주시민단체가 ‘이어도의 날’을 조례로 제정해달라고 제주도에 주민발의안을 냈던데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어도는 해상경계 획정 전이라도 가상 중간선을 기준으로 볼 때 분명히 우리 측 관할 수역 안에 있기 때문에 주권 행사의 일부로서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음력 7월 15일을 이어도의 날로 제정해달라는 제주도민 5000여명의 서명이 담겼다. 주권 행사와 관계있는 것은 단호하고 엄정하게 할 계획이다. 이어도는 제주 최남단 마라도에서 149㎞, 중국 서산다오에서 287㎞ 떨어져 있다. →취임 초 밝힌 독도 입도시설 건립이 지지부진한 것 같은데 추진 여부는. -지난해 관계장관회의 때 환경영향 및 안전성 평가를 이유로 보류된 상태지만 중장기적으로 독도에 들어갈 때 입도시설이 꼭 필요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 업적을 떠나 독도는 명백히 우리 영토다.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독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세월호 기간제 교사들에 대해 순직 처리가 될 가능성이 있나. -현재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공식적으로 논의 중이고 조속히 결론이 날 것이다. 파급 효과까지 면밀히 살펴보겠다. 교육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복지부도 의사상자(자기 업무가 아닌데 구조활동을 한 경우) 지정에 대해 희생자 부모님과 상의를 했는데 명예를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들었다. 순직 교사가 되면 그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로 1억~2억원이 추가 지급되고 국립묘지에도 안장될 것이다. 결론이 나면 배·보상금은 기간에 상관없이 지급된다. 기존 법(공무원연금법)에 특례조항을 둬 순직 처리를 하거나 의사상자로 지정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간에 기간제 교사에 대한 추가적인 예우와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 여야가 합의해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순직으로 인정하는 방법도 있다. 모든 국민이 가슴 아파했던 사고이고 담임교사를 맡아 학생들을 보호했던 만큼 특별히 예우를 해줘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9월 말까지 유족 등이 세월호 배·보상 신청을 하지 않으면 연기 등을 해줄 수 있나. -세월호 배·보상 신청자 수는 내게 매일 보고된다. (스마트폰을 보며) 지난 28일 기준 희생자 304명 중에 95명이 신청해 현재 31%다. 생존자는 157명 중에 22명이 신청해 14%다. 배·보상 신청기한이 세월호 피해구제 특별법상 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로 한정돼 있어 이 기간이 지나면 국외 거주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청할 수 없는 게 원칙이다. 기간이 지나면 유가족들은 선사 등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민사 소송 제기 시 배상금액은 거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피해자들에게 오랜 시간과 추가 비용(변호사비용, 인지대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1993년 서해훼리호 사고는 소송에 4년 이상 걸렸다. →내국인 선상 카지노가 허용될 가능성은 있나. -선상 카지노는 크루즈 안에 여러 부속시설 중의 하나로 300평 이하, 1인당 평균 베팅 금액이 10만원 안팎으로 영해 밖에 나가 이뤄지기 때문에 카지노 이용 시간도 제한돼 있다. 중독성을 가진 도박 개념으로 분류하기보다 크루즈를 타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보는 게 맞다. 우선 국적 크루즈를 출범시키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내년 초 출항한 뒤에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의논해 공감대를 형성해 가겠다. →취임 5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뭔가. -부활한 지 얼마 안 된 부처인데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까지 겹쳐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 게 시급했고 어려운 일이었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힘들었고 IMO, 첨단양식인 바이오 플락 등 일반 국민들에게 어려운 용어들을 설명하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대담 이종락 산업부장 정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명품 세컨하우스 아파트에서 휴식은 물론 수익까지 챙긴다

    명품 세컨하우스 아파트에서 휴식은 물론 수익까지 챙긴다

    은퇴를 앞두고 휴식과 수익을 위해 아파트를 세컨하우스로 삼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세컨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주로 해안가다. 강원 삼척, 제주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조망권이 우수하고 도심과 떨어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대표적이다. 세컨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로 여러 채의 집을 갖는 데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아파트를 세컨하우스로 삼는 이유로 꼽힌다. 아파트는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펜션 등의 세컨하우스와 달리 관리가 쉽다. 대체 레저용 상품으로 콘도분양권이나 분양형 호텔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용할 때마다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심지어 성수기에 이용자가 몰리면 예약이 취소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세컨아파트는 휴식 목적에 더해 임대 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관광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비수기에 휴양,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는 것이다. 소형아파트의 경우는 경제적 부담도 적고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 비해 매입과 양도도 수월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세컨하우스 개념으로 관광지 주변 아파트를 사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거주하지 않는 날에는 임대를 놓아 수익을 챙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컨드하우스 구입 시에는 본인 휴식 조건과 동시에 임대수익률을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원도에서는 삼척이 세컨하우스 수요가 많은 대표적 지역이다. 바다와 관광 명소가 많아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관광객도 증가 중이어서 임대 수요도 기대된다. 삼척시 통계에 의하면 시에 따르면 삼척을 찾은 관광객은 2013년에는 158만 2천명으로 2012년보다 40만 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일바이크, 환선굴 등 관광 코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또한 시는 강원랜드 주관 관광상품 개발 및 투어버스 공동 운영에도 참여해 카지노이용객을 삼척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북평 국가산업단지•원덕지구 에너지 산업단지 등에서 대규모 사업 진행도 진행 중이어서 개발호재도 많은 곳이다. 이러한 삼척에 세컨하우스로 각광받는 단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다. 우선 단지의 특화설계는 세컨하우스로 부족함이 없다. 4Bay 혁신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극대화했다. 그간 삼척에서 보기 어려웠던 타입이다. 드레스룸도 마련되며 주방도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최대 48m에 이르는 넓은 동간 거리가 확보 가능해 조망권 및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일조량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구성으로 일 년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타 아파트를 감안해 지상 레벨이 5~6m가 높고 거리가 60m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위치한 삼척 교동은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생활권으로 삼척 북부생활권에 위치한다. 2016년에는 동해IC~삼척IC(근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올해에는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역 교통망도 좋다. 특히 이 단지는 7번 국도 진입로 부근의 교통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7번 국도를 기준으로 단지부터 약 500m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한 삼척세무서는 내리막 커브길로 과속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단지 진입로에 신호등 설치(예비 신호등 포함) 및 차선 확대로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삼척세무서 방향의 진출로에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가속차로로 안전하게 7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삼척세무서에서 단지 진입로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좌회전 차로가 확보되며 좌회전 차로 맞은편에는 좌회전 대항차로 안전지대(길이 66m, 폭 3.0m)도 마련돼 교통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러한 7번 국도를 이용하면 삼척복합발전단지(남동발전), 삼척LNG생산기지(한국가스공사), 삼척화력발전소(포스코에너지), 북평화력발전소(GS에너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유입돼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시 교동 99-7번지 외 6필지에 공급되는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총 612세대로 이뤄지며 전용면적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9㎡ 182세대, ▲72㎡ 190세대, ▲84㎡ 240세대가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으로 측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의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삼척시 남양동 340-2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실투자금 2,000만원대 계약 즉시 수익발생”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실투자금 2,000만원대 계약 즉시 수익발생”

    실투자금 2천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계약조건으로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에 나선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라마다가 들어서는 태백시 인근 태백산 도립공원이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강원도청은 매년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1200만명으로 제주도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개발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일대 분양형 호텔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강원 일대는 수요에 비해 호텔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투자가치가 높고,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파크 등이 인접해 연 1,000만 관광 수요가 확보되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은 중개수수료 없이 운영사가 수익금을 배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며 “강원도 태백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개발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발표에 따라 ‘생태체험특구’로 지정된 정선, 평창동계올림픽 예정지와 인접한 태백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계약즉시 3년치 수익금을 선지급하며, 9월부터 바로 수익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인기가 더욱 높다. 뿐만 아니라 안심보장제도를 통해 고객이 원할 경우 5년 후 원분양가에 프리미엄을 더해 환매가 가능하고, 연 10일 강원라마다호텔과 제주강정라마다호텔의 무료숙박이 제공된다. 현재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는 태백에서 이미 준공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준공리스크가 없고 고객 확보 후 분양을 진행해 계약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타 호텔 수익률과는 확연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대지 8,534㎡, 연면적 19,666㎡에 지상 6층의 10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25~41㎡ 305실의 호텔객실과 야외수영장, 글램핑장, 골프연습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별도의 컨벤션센터에는 테디베어 뮤지엄 및 기프트센터, 휘트니스센터, 초콜렛 스파, 레스토랑, 뷔페, 카페테리아 등을 갖춰 라마다호텔의 상위 등급으로 국내 최초 분양한다. 강원라마다호텔의 계약자는 연 30일 무료숙박 혜택과 부대시설 및 365세이프타운, 태백레이싱파크 등 협력업체 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는 강원 카지노랜드와 하이원리조트 등이 위치한 정선과 평창동계올림픽 예정지와 20분대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거기다 무료 리무진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태백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전 세계 66개국 약 7,380개의 호텔을 운영·보유한 글로벌 호텔그룹인 윈덤그룹의 호텔 브랜드 라마다는 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시스템 및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호텔 운영에는 라마다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산하HM이 직접 운영을 맡아 안심 투자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과 인접하고, 태백을 중심으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평창동계올림픽의 프리미엄 등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강원라마다호텔이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체계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와 합리적인 계약조건 등을 갖춰 인기”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라마다호텔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방문 시 안내받을 수 있다. 방문 시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또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좋은 조망과 좋은 층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문의: 1599-886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실투자금 2천만원 실속투자로 “계약즉시 3년 수익금 선지급 인기”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실투자금 2천만원 실속투자로 “계약즉시 3년 수익금 선지급 인기”

    제주도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강원도에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호텔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거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자금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수혜가 기대되는 강원도로 몰리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이 25% 가량 증가해 올 한해 3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각종 개발호재가 지속되고 있는 강원도야말로 수익형호텔 투자의 숨은보석”이라며 “노후대비 투자처로 이곳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가 객실당 실투자금 2천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내걸고 잔여분 특별분양에 나서 인기몰이 중이다.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안심보장제도 실시로 안정성까지 갖췄다. 특히 계약즉시 3년치 수익금을 선지급하며, 9월부터 바로 수익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안심보장제도를 통해 고객이 원할 시 5년 후 원분양가에 프리미엄을 더해 환매가 하고, 연 10일 강원라마다호텔과 제주강정라마다호텔의 무료숙박이 가능하다. 강원라마다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체계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와 합리적인 계약조건 등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과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과 인접하고 있으며, 태백을 중심으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지리적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곳이다. 강원 카지노랜드와 하이원리조트이 위치한 정선과 20분대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무료 리무진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태백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대지 8,534㎡, 연면적 19,666㎡에 지상 6층의 10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25~41㎡ 305실의 호텔객실과 야외수영장, 글램핑장, 골프연습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별도의 컨벤션센터에는 테디베어 뮤지엄 및 기프트센터, 피트니스센터, 초콜렛 스파, 레스토랑, 뷔페, 카페테리아 등을 갖춰 라마다호텔의 상위 등급으로 국내 최초 분양한다.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는 전 세계 66개국 약 7,380개의 호텔을 운영·보유한 글로벌 호텔그룹인 윈덤그룹의 호텔 브랜드 라마다는 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시스템 및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는 태백에서 이미 준공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준공리스크가 없고 고객 확보 후 분양을 진행해 계약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타 호텔 수익률과는 확연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는 계약조건까지 합리적이어서 인기”라면서 “투자자의 자유로운 객실활용이 가능해 별장, 호텔, 임대수익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라마다호텔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방문 시 안내 받을 수 있다. 방문 시 사전예약도 가능하며 청약금 100만원으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 1599-886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익형 부동산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금리 대비 7배 수익 승승장구

    수익형 부동산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금리 대비 7배 수익 승승장구

    분양형 호텔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발표를 한 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투자자들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는 분양형 호텔로 여유 자금을 운용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강원도에 분양 중인 분양형 호텔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에 들어서는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은 2018년 평창올림픽의 영향으로 강원도 관광 산업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맞물려 관광객 수요층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는 지상 6층의 10개 동, 305개 객실 규모로 들어선다. 수영장, 글램핑장,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윈덤그룹의 ‘라마다’ 브랜드 중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설비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가 들어서는 강원도 태백은 관광레저상품 개발 및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유명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때문에 단기 방문객은 물론 장기적으로 강원도의 계절을 맛보기 위해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강원도의 대표적 축제인 태백산 눈꽃축제 기간에는 매년 5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강원도는 황지연못, 태백산 등반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매년 1,200만명 이상이 찾는 레저특화도시로 인기가 높다. 현재 국내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관광지에 분양형 호텔이 대거 들어서고 있고 대부분 성공적인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어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분양형 호텔은 대개 5~6%대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상가나 오피스텔에 비해 더 나은 수익률(10~15%)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는 인근에 위치한 강원랜드, 워터파크, 365세이프타운 테마파크, 하이원스키장, 오투리조트 등 다양한 레저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많아 유동 인구 및 관광객 유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의 주요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3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하며, 영동선과 태백선 영동 및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도 31·35·38번 도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 이용객 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의 운영을 맡은 (주)산하HM은 전문성과 수익성, 안전성을 갖춘 운영사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고 있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는 현재 호텔·별장·임대수익을 모두 보장받아 투자자의 자유로운 객실이용이 가능하다. 또 10년간 연 12% 임대수익과 4%의 이자를 지급하며 5년 후 원 분양가격+@로 환매가 가능한 안심보장제도를 실시한다. 계약자는 연 10일 강원라마다 및 제주 강정 라마다 호텔도 무료숙박 할 수 있다. 서울 청담동에서 계약 상담이 가능하며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좋은 조망과 좋은 층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청약금은 해지 시 100% 환불된다. 문의전화 : 1599-886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후생활 자금을 위한 선택? 수익형 부동산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 인기 분양 중

    노후생활 자금을 위한 선택? 수익형 부동산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 인기 분양 중

    기준금리가 1.5%에 돌입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은행권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국적으로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 지난해부터 가동된 여러 지역의 분양형 호텔들이 풍부한 임대수요 및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가동율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의 영향으로 각종 관광레저상품 개발 및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는데다 숙박시설 공급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에 들어서는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는 분양형 호텔의 인기를 이어가는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분양형 호텔은 대개 5~6%대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상가나 오피스텔에 비해 더 나은 수익률(10~15%)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이 점차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 중 분양형 호텔은 관광 인프라 개발이 진행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는 지상 6층의 10개 동, 305개 객실 규모로 조성된다. 수영장, 글램핑장,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윈덤그룹의 ‘라마다’ 브랜드 중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설비와 서비스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라다마 호텔&리조트의 인기 요인이자 강원도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2018년에 개최되는 강원 평창올림픽을 빼놓을 수 없다. 평창 지역은 물론 강원도 전체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는 올림픽은 개최 관련 다양한 사업들도 개발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가 들어서는 강원도 태백은 사계절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유명 관광지역으로 다양한 목적을 가진 방문객들과 여행객들이 많다. 한 예로 태백산 눈꽃축제 기간에는 매년 5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전한다. 이 외에도 강원도에서는 강원랜드, 워터파크, 365세이프타운 테마파크, 하이원스키장, 오투리조트 등 다양한 레저체험을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이 많다. 다양한 관광시설 외에도 강원도에는 황지연못, 태백산 등반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매년 1,20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역이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3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하며, 영동선과 태백선 영동 및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도 31·35·38번 도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 이용객 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는 호텔·별장·임대수익을 모두 보장받아 투자자의 자유로운 객실이용이 가능하다. 또 10년간 연 12% 임대수익과 4%의 이자를 지급하며 5년 후 원 분양가격+@로 환매가 가능한 안심보장제도를 실시한다. 계약자는 연 10일 강원라마다 및 제주 강정 라마다 호텔도 무료숙박 할 수 있다. 전문 운영을 맡은 (주)산하HM은 전문성과 수익성, 안전성을 갖춘 운영사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서 계약 상담이 가능하며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좋은 조망과 좋은 층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청약금은 해지 시 100% 환불된다. 강원 라마다 호텔&리조트는 2015년 8월 완공 예정이며, 현재 6월20일까지 모델하우스 예약 후 방문상담만 해도 전 고객 대상으로 1등 루이비통가방(1명), 2등 황금열쇠(5명), 3등 신세계상품권(10명)을 21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문의전화 : 1599-886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원랜드서 208억 탕진… 7년 소송의 끝은

    카지노에 중독돼 200억원이 넘는 돈을 날린 60대 남성이 7년 소송 끝에 약 6억원만 간신히 돌려받게 됐다. 개인 사업을 하는 김모(62)씨는 2003년 4월부터 4년간 강원랜드에 181차례 드나들며 모두 208억 1000만원을 잃었다. 김씨는 2억원 이상 갖고 있어야 입장할 수 있고 한 번에 10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는 ‘VVIP 회원’ 영업장을 주로 이용했다. 처음 1년여간 잃은 돈이 108억원에 달하자 김씨는 강원랜드에 스스로 ‘출입 제한’을 요청하고 한 달 정도 발을 끊었다. 그러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해제를 요청한 뒤 다시 발을 들였다. 이런 과정을 모두 네 차례나 반복했다. 결국 지인뿐 아니라 카지노에서 만난 사채업자들에게까지 손을 벌렸다. 집과 땅, 주식 등 재산이 모두 날아갔다. 2008년 6월 김씨는 강원랜드가 출입 및 베팅 한도 제한, 자금 대여 행위 금지 등의 규정을 어기고 고객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며 “잃은 돈 전부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출입 제한 규정 위반만 인정했다. ‘카지노 출입 관리 지침’에 따르면 출입 제한 해제는 첫 요청 뒤 3개월이 지나고 당사자 요구만으로 가능하고, 두 번째 요청부터는 6개월이 지난 뒤 심의까지 거쳐야 가능했다. 강원랜드는 세 차례 규정을 위반해 출입 제한을 풀어 줬다. 1심은 규정 위반 기간에 잃은 돈을 77억 5900만원으로 산정하고 20%인 15억 5180만원을 배상액으로 결정했다. 2심에서는 규정 위반 인정 기간이 조금 줄어 배상액도 11억 9120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런데 대법원은 소송 제기일로부터 3년 이전에 발생한 손해는 민법상 배상 청구권 시효가 소멸했다는 강원랜드 주장을 받아들였다. 2심은 “김씨가 강원랜드의 규정 위반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사건을 돌려받은 서울고법 민사18부(부장 김인겸)는 시효 소멸 시점까지 고려해 손해액을 29억 300만원으로 재산정하고 그중 20%인 5억 8060만원을 배상액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타뷰] ‘종합격투기 1세대’ 윤동식의 무한도전

    [스타뷰] ‘종합격투기 1세대’ 윤동식의 무한도전

    지난 3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경기 중 제4경기가 돌연 취소됐다. 윤동식(43)과 다카세 다이주(37·일본)의 대결이었다. 1990년대 유도 레전드이자 종합격투기 1세대 ‘암바왕’ 윤동식의 1년 반 만의 국내 복귀전으로 관심이 쏠렸지만 다카세가 기준 체중(-88㎏)을 맞추지 못했다. 두 달 남짓 뒤인 29일 노원구의 한 체육관. 윤동식은 7월 일본에서 열릴 로드FC 대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건물 지하에 딸려 있는 격투기 도장은 링도 없이 샌드백만 10여개 매달려 있는 10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국제대회 47연승 신화의 주인공, 일본 프라이드와 K-1, 히어로즈1을 두루 거친 ‘스타’의 훈련장치고는 조금 누추해 보였다. “일본에서 함께 격투기했던 후배가 하는 곳입니다. 같이 훈련하는 선수들이 제 아들뻘 되는 1993~1995년생이에요.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연습할 때 어린 후배들이 타격을 잘 못해요. 마음껏 때려 줘야 진짜 연습이 되는데….” ●비운의 유도천재, 올림픽·세계선수권과 인연 없어 세월이 많이 흘렀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20년간 입었던 유도복을 벗고 일본 격투기 프라이드 진출 선언을 한 때가 벌써 10년 전이다. 윤동식은 2005년 최고 대우를 받고 변신했다. “지금 UFC에서 활약 중인 (김)동현이보다 파이트머니를 더 받았습니다.” 당시 일본 유도 영웅 요시다 히데히코가 프라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일본 격투기계는 요시다를 꺾은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42)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윤동식을 기억했다. “그라운드 기술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 유도선수들도 다 이겨 봤는데 못할 게 뭐 있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첫 경기에서 그는 상대 선수 사쿠라바 가즈시에게 38초 만에 패했다. “무조건 메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시합에 나간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이후 윤동식은 일본 내 도장에 다니며 타격부터 새로 익혔다. 하지만 유도와 달리 연습을 시합처럼 할 수 없었다. 실전처럼 때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최대한 시합에 많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번 정도 싸우고 나니 격투기가 뭔지 감이 생기더군요.” 5번째 경기가 그에게 ‘암바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준 멜빈 맨호프(39·네덜란드)전이다. “1라운드에서 왼쪽 훅을 맞았는데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후 그라운드로 상대를 넘기면서 이번엔 이기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비운의 유도천재’ 윤동식은 그렇게 격투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혔다. ●20년 유도인의 길 떠나 격투기 ‘암바왕’으로 변신 윤동식은 올림픽에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 세계선수권 시상대에도 서 보지 못했다. 기량이 절정이던 1995년 한양대 재학 시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당시 대표팀 감독은 다리 부상이 있던 그에게 대회를 포기하고 이듬해 애틀랜타올림픽을 준비하자고 했다. “국제대회 47연승을 하고 있을 때라 세계챔피언을 눈앞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부상을 참고 세계선수권을 강행했지만 시합 도중 팔이 빠지는 바람에 기권했다. 이후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그는 쇠로 된 다리 보호대를 차고 시합에 나갔지만 조인철(39·용인대 교수)에게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판정 시비가 일었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올림픽에 대한 미련 때문에 그는 쉽게 유도를 그만둘 수 없었다. 동시대 라이벌인 전기영, 조인철이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했던 2003년 무렵에도 한국마사회에서 ‘플레잉 코치’로 남아 훈련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일본 프라이드에서 제안이 왔다. 최고급 숙박, 음식, 차량을 제공받으며 사이타마 돔경기장에 갔다. 관중 5만명이 링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심장이 쿵쿵 뛰었습니다. 유도를 하면 가족밖에 안 오거든요.” 격투기 경기를 처음 본 그는 당시 심정을 “죽을 것 같더라”고 표현했다. 윤동식은 그렇게 유도계를 떠났다. 하지만 미련은 남았다. 일본 K-1에서 활동하던 2007년 무렵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K-1 사장에게 저 올림픽 좀 뛰고 오겠다고 말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더군요. 이후 강원랜드와 단기 계약까지 추진했지만 무산됐어요. 용인대 출신이 97%인 유도계가 껄끄러워했던 것 같아요.” 이후 그는 올림픽에 대한 꿈을 접었다. 그의 나이 35세였다. ●“타이슨? 격투기에선 다리기술로 내가 1분이면 이겨” 윤동식은 자신의 강점으로 ‘다리기술’을 꼽는다. “흔히 유도선수 출신들이 타격만 갖추면 격투기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안다리걸기나 모두걸기처럼 다리기술이 좋아야 잘할 수 있어요. 엎어치기가 특기인 유도선수들은 격투기와는 맞지 않습니다.” 격투기에서 엎어치기로 상대를 메치면 자신도 함께 돌아가지만 안다리걸기로 상대를 눕히면 자신이 위에 올라타 때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이크)타이슨이 타격을 아무리 잘해도 다리를 잡아 버리면 끝납니다. 1분이면 이길 수 있어요.” 종합격투기 1세대인 그는 요즘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김동현은 정말 잘하더라고요. 타격, 그라운딩 모두 수준 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 김동현처럼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친구들이 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메달리스트나 스타 선수 출신들만 격투기에서 돈을 번다면, 누가 격투기로 성공하려고 하겠습니까.“ ●“스스로 인정할 멋진 경기한 뒤 은퇴… 추성훈과 한판 붙고 싶어” 올해 만으로 마흔셋인 그에게 은퇴 계획을 물었더니 예상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체력이 아직 좋습니다. 저는 제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아침이면 닭가슴살에 꿀, 바나나를 갈아 마시고 시합 50일 전부터는 금주에 들어간다는 윤동식에게 ‘끝물’의 게으름은 느낄 수 없었다.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 만큼 멋지게 이기는 경기를 한 뒤 은퇴 선언을 하고 싶어요. 당장은 오는 7, 9월에 있을 일본 로드FC 경기를 이긴 후 11월 28일 한국에서 열리는 UFC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하는 상대요? 당연히 추성훈이죠. 그 친구 다리기술 하나는 끝내주거든요.”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윤동식은 1972년 8월 24일생, 183㎝ 91㎏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 2009년 K-1 어워드 우수선수상 2005년 일본 프라이드 진출 선언 2001년 체육훈장 거상장 1997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 1993~1995년 국제대회 47경기 연승
  • [서울광장] ‘선상 카지노’ 허용, 국민 합의가 우선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선상 카지노’ 허용, 국민 합의가 우선이다/김성수 논설위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연수하던 2007년 여름 한국에서 지인이 찾아왔다. 카지노를 꼭 가보고 싶다고 졸랐다. 근처 소도시에 있는 인디언 카지노를 지도에서 어렵게 찾아 함께 갔다. 그는 ‘블랙잭’(카드 숫자의 합이 21에 가까우면 이기는 게임)을 했다. 근데 한눈에 봐도 영 어설펐다. ‘생초짜’ 티가 역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2000달러(당시 환율로 약 200만원)를 다 털리고 테이블에서 일어서는 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 하겠다는 걸 억지로 말렸던 기억이 있다. 카지노는 도박산업 중에서도 중독성이 가장 강하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지 못한다. 개인은 물론 가정도 파탄이 난다.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지만 사회적인 부작용도 상상을 초월한다. 양날의 검이다. 카지노 정책은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볼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도 정권마다 성과에 눈이 멀어 카지노를 건드려 한 건을 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6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여론의 뭇매를 받고 나중에 말을 바꿨지만 정 장관은 몇 달 뒤 경질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내년쯤 출범하는 한국 국적 크루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설치하겠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하지만 다음날 카지노 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전혀 추진하는 바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문체부와는 실무 협의조차 없었다. 부처끼리의 의견 조율도 안 된 설익은 정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 전 장관이나 유 장관 둘 다 정치인 출신이라는 것도 공교롭다. 우리나라에 있는 카지노는 모두 17개다. 이 중 2000년 개장한 강원랜드는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유일한 카지노다. 나머지 16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000억원이다.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을 전부 합쳐 놓은 것과 맞먹는다. 내국인의 힘이다. 그러니 내국인이 드나들 수 있는 카지노가 국적 크루즈에 생긴다면 매출이 얼마나 될지는 상상하기조차 쉽지 않다. 일자리도 새로 생기고 관광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선상 카지노가 설령 ‘화수분’이 된다고 해도 부작용은 작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세수 증대 등 수익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박 중독자를 양산할 우려가 크다. 수익보다 몇 배나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된다.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선상 카지노는 크루즈가 운항할 때만 운영하고, 베팅 금액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도박 중독을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그런 조치가 효과가 없다는 건 경험으로 다 알고 있다. 일단 물꼬가 트이면 파급효과는 더 커진다. 선상 크루즈의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게 되면 육상 카지노까지 이어지는 게 수순이다. 인천과 제주에서 추진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내국인 출입 허용’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제2, 제3의 강원랜드’가 곳곳에 생길 수 있다. 빗장은 처음 풀기가 어려울 뿐이지 일단 한번 열면 그 다음부터는 막을 재간이 없다. 우리나라는 이미 ‘도박천국’이다.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소싸움 등 마음만 먹으면 매일 도박에 빠질 수 있는 곳이 널려 있다. 국가가 인정한 7개 사행산업 매출만 연간 20조원이다. 사설 스포츠토토 등 불법도박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여기다 굳이 선상 카지노까지 더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굳이 하겠다면 국민의 합의를 얻는 게 우선이다. 지금처럼 무턱대고 밀어붙여서만 될 일이 아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입장이 가능한 ‘오픈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를 2010년 완공해 톡톡한 수익을 올린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를 얘기하지만 그들은 10년 넘게 차근차근 준비를 해 왔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카지노로 생길 과실에만 눈이 어두워 후대에 두고두고 해를 미칠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 창조경제가 내국민에게 카지노 빗장을 활짝 열어젖히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sskim@seoul.co.kr
  •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 싸고 갈등 격화

    내국인들의 크루즈 선상 카지노 출입을 둘러싸고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부처 간 불협화음 속에 정책 방향이 공개되면서 카지노 사업을 둘러싼 업계와 지역주민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국적 크루즈선이 외국 크루즈선과 대등하게 경쟁하려면 내국인의 선상 카지노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거듭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선상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은 사행성을 조장할 우려가 있지만 중독성이 강하지 않은 걸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공해상에서만 출입이 가능한 데다 일평균 카지노 출입시간은 5~6시간, 닷새 일정 기준 1인당 베팅금액이 8만~9만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카지노 허용 주무부처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일 사행성 조장을 우려하며 “국적 크루즈에 오픈 카지노를 허용하는 방안은 고려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한 데 대한 재반박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선상 카지노에 대한 내국인 출입이 사실상 육상업계로까지 연쇄적으로 번져 사행성을 조장할 것을 우려했다. 유 장관은 지난 7일 국내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연내 선상 카지노에 내국입 출입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삼척·영월·정선)은 카지노 내국인 출입에 관한 지역 특수성과 강원랜드 독점권 상실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20일에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도박의 폐해를 거론하며 “땅에서 안 되는 것은 바다에서도 안 된다”며 절대 불가 방침을 천명했다. 현재 카지노 내국인 출입은 폐광지역개발특별법 아래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유 장관은 “같은 항로에서 외국 선사와 동시에 크루즈선을 운항한다면 카지노가 있는 쪽을 선호할 수 있어 이는 국적 선사에 대한 역차별이자 국부유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조만간 김 장관을 만나기로 했고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대외경제국장 정규돈△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이상율 ■외교부 △개발협력과장 장도환 ■해양수산부 ◇임용 <기관장급>△국립수산과학원장 강준석◇승진 <국장급>△국제원양정책관 조신희△국립해양조사원장 손건수◇전보 <국장급>△어촌양식정책관 오운열△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정복철△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장영준◇파견 <부이사관급>△허베이 스피리트 피해지원단 부단장 류재형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법제심의관 백문흠◇과장급 승진△행정법령해석과장 배개나리△법제정책총괄담당관 김한율△법제지원단 법제관 박명금◇과장급 전보△법제지원단 법제관 김성웅△행정법제국 법제관 이상수△제주특별자치도 파견 김연신◇서기관 전보△경제법제국 김태원△처장실 김종훈△창조행정인사담당관실 이경준 ■강원대 △기획처장 성환우△교무부처장 장희순 ■강원랜드 ◇부장급△경영기획팀 박성수△대외협력팀 이태화△테이블영업A팀 김석관△머신영업팀 신재섭△조리팀 김종수 ■한국피자헛 △대표이사 스티븐 리
  • 강원랜드 역대 최고 9억 잭팟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8억 9730만 720원짜리 잭팟이 터졌다. 이는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슬롯머신에서 터진 잭팟 가운데 역대 최고 당첨금이다. 강원랜드는 15일 오전 11시 23분께 양모(58·여)씨가 슬롯머신 게임 ‘슈퍼메가 잭팟’을 터트리는 행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슈퍼메가 잭팟은 게임기 50대가 연결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이다. 지난해 7월 7억 5300여만원이 당첨된 이후 9개월 남짓 당첨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누적 당첨금이 9억원에 가까워지면서 누가 행운의 잭팟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모아졌다. 양씨는 강원랜드 측에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믿기지 않겠지만, 사흘 동안 연속으로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며 “꿈이 좋아서 오늘은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하고 왔는데 꿈과 황금색이 잭팟에 당첨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이슈&논쟁]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이슈&논쟁]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에서 추진을 서두르는 사행산업 전자카드제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사감위는 도박 중독 유병률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자카드제 도입이 절실하다며 최근 ‘사행산업 전자카드제 시행 기본 방향 및 2015년 확대 시행 권고안’을 의결했다. 경마, 경륜, 경정은 전자카드제를 종전 10% 수준에서 20%까지 확대하고 내국인 카지노장도 전자테이블 비중 확대와 테이블게임 대상 전자카드제 단계적 도입을 권고했다. 2018년부터는 전면 실시할 기본 방향까지 세워 놓았다. 하지만 내국인 카지노장이 있는 강원랜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폐광 지역 생존권을 위협하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라며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로부터 전자카드제 도입 찬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본다. [贊] 박민수 인제대학원대 보건경영학 교수 “한국 도박 중독 폐해 최소화해야” 전자카드 사용 국가에서 전자카드는 합법적 도박(특히 온라인)의 필수 도구다. 전자카드는 사용 한도 설정, 도박과 관련된 위험의 평가, 도박 중지 기간 설정, 현재까지의 도박 활동 기록 확인, 현재 하는 도박 활동 기록 확인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전자카드의 사용과 관련된 이슈들은 전자카드 사용을 필수적으로 하게 할 것인지, 자발적으로 하게 할 것인지,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전자카드를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전하는 문제를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 카드 도입과 관련된 경제적 비용과 사행산업 사업자들이 전자카드를 채택하도록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등이 제기되고 다뤄지고 있다. 전자카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합법적 사행산업을 허가한 이유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다. 도박, 윤락, 술은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 늘 있었다. 이러한 것의 선악이나 손익과는 관계없이 인구 집단의 일정 비율은 항상 이것들을 이용한다. 많은 국가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폐해도 경험했다. 도박, 윤락, 술을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없앨 수 없고, 금지하는 방법으로는 폐해를 감소시킬 수 없으므로 정부가 이러한 서비스를 허가하고 관리하는 게 폐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렇게 합법화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폐해를 감소시키려는 전략을 ‘폐해 최소화 전략’이라 한다. 형법으로 금지한 도박을 국가가 사행산업으로 허가한 이유는 이러한 폐해 최소화 전략에 의해서다. 즉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존립 이유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서다. 일부 국민이 도박을 하더라도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박 중독 정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여러 도박 중독 조사 방법으로 측정해도 다른 나라보다 2~3배 높다. 이는 현재 이용하는 서비스가 안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은 이용자를 보호하는 게 매우 시급한 과제임을 입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이용자 보호의 보편성도 이유 중 하나다. 보호 요인과 위험 요인에 의해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누구든지 도박을 지나치게 하면 도박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모든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앞으로 도박과 관련한 폐해의 매우 큰 부분은 온라인 도박에 의해 발생하고 심각해질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이미 도박 중독의 정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온라인 도박을 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도박과 관련한 폐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자카드제는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고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 연구 결과들도 보고됐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등의 지역에서 전자카드를 사용한 결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회기당 지출이 상당히 감소했다. 전자카드를 사용한 사람들의 65%는 다음 도박 회기에서도 다시 사용했다고 보고된다. 개인정보 수집, 해킹의 우려, 중복 발급 문제 등 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는 전자카드를 시행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 시행하지 않을 이유가 될 수 없다. 정보 보호를 핑계로 전자카드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용자 보호보다 수익에 더 관심을 둔 것이다. 이는 합법적인 사행산업이 존재할 필요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사행산업 사업자들은 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합당한 자세다. [反]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사생활 노출… 불법 도박 늘 것” 현대사회는 마치 투명한 어항 속과 같다. 우리의 삶은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내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훤히 비친다. 마트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결제하거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를 찍기만 해도 내가 며칟날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낱낱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디지털 문명사회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개인의 사생활’이 너무나도 쉽게 노출되는 부작용을 초래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인간의 기본권에 해당한다. 그런데 최근 개인의 오락·레저 문화생활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겠다는 제도가 논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에서 사행성을 대폭 낮추기 위해 검토하는 ‘전자카드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사감위에 따르면 경마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체 정보인 지정맥을 등록하고 전자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카드에는 이용자의 구매 금액과 횟수가 일일이 기록된다. 사감위는 올해 하반기 전체 장외 발매소의 20% 도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모든 장외 발매소에서 전자카드제도를 실시해 현금 구매를 전면 금지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전자카드가 스포츠토토, 복권에까지 도입되는 등 모든 사행산업에 도입될 것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도입하는 것이 도박 중독 유병률을 낮추고 불법 도박의 폐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도입을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카드 시행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개인마다 고유한 생체 정보를 담아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전자금융 거래 시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감위는 사전 연구나 효과 검증도 없이 오히려 개인정보를 수집해 활용하는 제도를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생체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니 이것이야말로 인권 보호에 역주행하는 꼴이 아니겠는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전자카드제도의 인권 침해적 소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복 발급을 막는다는 이유로 개인의 생체 정보를 카드에 담는 것은 합법적으로 사행산업 사업장을 이용하는 일반 국민을 잠재적 도박 중독자로 취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용자의 구매 금액과 횟수가 일일이 기록된 전자카드를 소지하는 것 자체가 마치 범법자로 낙인찍힌 듯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게다가 건전한 오락, 레저로 즐기던 소액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입력을 꺼려 구매를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정부가 개인의 일상 속 즐거움마저 박탈하는 셈이 된다. 이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한국행정연구원의 ‘투표권 전자카드 도입 효과 연구 용역’에 따르면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불법 도박 사이트를 대신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40%에 육박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중 51%가 전자카드제도가 불법 도박을 근절하는 근본 대책이 아니라고 했다. 아무래도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전자카드보다는 접근이 쉽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불법 도박의 유혹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 때문에 합법적 이용자들까지 불법 도박 시장으로 이탈시키는 풍선효과를 심화시킬 소지가 다분하다. 이처럼 전자카드제도 도입이 득보다 더 많은 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사감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제도 도입에 앞서 예방 효과에 대한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연구와 함께 광범위한 경험적 조사 연구를 선행해야 한다. 국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제도를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사감위라는 기관 자체의 존립을 강화하기 위한 지름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강원 폐광지역 전자카드제 도입에 ‘술렁’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사행성 게임에 대한 전자카드제 확대시행을 확정하면서 강원 폐광지역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사감위에서 권고한 ‘전자카드제 도입에 따른 시행계획안’이 최근 사감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되고 2018년까지 전자카드제 전면 실시가 공식화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 노출 등을 놓고 정부 부처 간 논란이 아직 남아 있지만 전자카드제는 이용객의 게임 횟수, 베팅금액 등을 기록으로 남겨 사행성 게임과 도박에 따른 폐해를 근절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사감위 권고안에 따라 올해부터 마사회와 체육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경마, 경정, 경륜은 전체 매장의 20% 수준을 전자카드제로 확대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강원랜드 카지노는 연내 전자테이블게임(전자 바카라, 전자 다이사이)에 한해 전자카드제 비중을 늘리고 잦은 카지노장 출입과 과도한 몰입자에 대해 회원카드에 경고 기능을 탑재하도록 권고했다. 또 올해 안에 일반 테이블게임에 대해서도 전자카드제의 단계적 시행계획을 수립,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처럼 강원랜드 카지노에 대한 별도 권고안은 전자카드제가 전면 시행되면 신분 노출로 인한 고객 감소와 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이어져 결국 폐광지역 경제회생이란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 다른 사행성 게임에 비해 다소 완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권고안대로 전자카드제 확대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강원랜드의 매출 감소에 따른 폐광지 개발기금 축소도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 등 지역 상공인들은 “강원랜드의 경영위기는 폐광지역 경제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다”면서 “정부는 일방적인 제재만 하지 말고 지역 경제의 회생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