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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채용 비리 뿌리 뽑을 제도 만들어 상시 감독하라

    공공기관 채용 비리 관행이 제대로 도마에 올랐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강력 대처 방안을 주문하고 나섰다. 그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해서라도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청탁자에게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부정 채용된 당사자의 채용도 무효화하라는 조치를 덧붙였다. 오죽했으면 청와대가 나섰을지 공공기관 채용 비리의 심각성을 절감하게 된다. ‘신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공기관들의 채용 비리 행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강원랜드는 숫제 ‘빽’과 특혜 채용으로 굴러가는 복마전이었다. 2012~13년 채용된 신입사원 518명이 하나같이 유력 인사들의 청탁 대상자였다. 가족끼리 근무하는 직원도 전체의 3분의1이나 된다고 한다. 할 말이 없다. 지난해 우리은행 합격자의 10% 이상이 특혜 입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전·현직 정치인, 고위 공무원, VIP 고객 등이 청탁자의 면면으로 버젓이 따로 관리됐다. 정·관계 실력자들의 입김이 그대로 통한 것도 기가 막히지만, ‘큰손’ 고객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묻지 마 특혜를 줬다니 분노가 가시지 않는다. 어지간한 중소기업에서도 이런 뻔뻔한 비리는 대놓고 저지르지 않는다. 명색이 공기업들이 간 큰 채용 비리에 무감각해진 것은 조직적인 관행이 그만큼 뿌리 깊었다는 방증이다. 공평무사하게 인력을 채용하는 공공기관이 어디 하나라도 있겠느냐는 탄식이 날마다 높아진다. 공공기관의 부당 채용 관행은 한두 해의 일이 아니다. 서로 쉬쉬하면서 봐주기 특혜가 심각하다는 뒷소문은 사실상 이미 많았다. 이번 전수조사는 그런 관행에 단호히 메스를 댄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채용 비리에 둔감해진 공공기관의 병소를 이번에는 가차 없이 도려내야 한다. 부정 입사자는 합격이 취소되거나 퇴직시키고, 연루된 임원은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한시바삐 고쳐야 한다. 고관대작이나 실력자들의 청탁 사례도 삿대질 몇 번으로 어물쩍 넘기지 않게 해야 한다. 수많은 청년들을 들러리로 좌절시키는 채용 청탁은 그 자체로 공직 범죄 차원에서 엄단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낙하산 기관장을 다만 한 곳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관건이다. 제 한 몸 보신하기 급급한 낙하산 사장이 무슨 명분으로 내부 채용 비리를 단속하겠는가. 이는 청와대가 명심해야 할 숙제다.
  • “권성동 의원 사촌도 인사청탁…인적성 최하위에도 합격”

    “권성동 의원 사촌도 인사청탁…인적성 최하위에도 합격”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촌 동생도 인사 청탁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강원랜드 인사청탁자 명단에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모씨가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인적성 평가에서 각각 570등과 376등, 482등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이 점수가 채용 심사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면 모두 탈락했어야 할 수준이지만 최종합격했다. 이 의원은 인적성 평가는 당시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기준의 중요기준으로 잡혀있었지만, 청탁자 상당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인사팀의 보고를 받은 최흥집 당시 사장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라고 평가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권씨가 청탁한 지원자들이 인적성 평가가 하위였는데도 합격한 것은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의 부탁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비리에 청년들 좌절·배신감”… 반칙·특권의 고리 끊는다

    “채용비리에 청년들 좌절·배신감”… 반칙·특권의 고리 끊는다

    ‘기회는 평등하게’ 국정철학 실천 유력인사 인사청탁도 ‘적폐’ 규정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최근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완전히 끊어 내야 할 반칙과 특권의 고리’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과 근절 방안을 지시한 배경에는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는 출발선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반사회적 행위이자 대표적 불공정 행위”라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동시에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국민적 불신과 갈등을 초래한다는 점과 채용 비리를 저질러도 처벌은 미약하지만 얻는 부당 이익이 크다”고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일탈행위로 이해될 수 없는 일상화된 문제로밖에 볼 수 없고, 국민 불신을 넘어 취업절벽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굉장히 큰 좌절과 상실감을 줄 것을 감안해 척결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법령 개선 방안으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부정취업자 당연퇴직 규정 마련 ▲채용 공고에 부정행위자 합격취소 규정 포함 ▲채용 비리 연루 임원의 업무 배제 근거 신설 등이 논의됐다. 감독체제 정비 방안으로는 ▲공공기관 임원 제재 사유에 ‘부정 채용 지시’ 추가 ▲기관비리 발생 시 기관장과 감사의 연대책임 근거 마련 ▲채용 비리 연루 임직원에 지급된 성과급 환수 근거 신설 등이 보고됐다. 채용 비리가 불거지면 뒤늦게 특별감사를 하기보다 채용절차 완료 후 1∼2개월 내 감사토록 하는 등 상시감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주무 부처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평가제를 개선,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전수조사’와 ‘청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민형사 책임’, ‘재발 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언급하면서 채용 비리를 연결고리로 사정 드라이브를 걸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불거진 비리의 대부분은 박근혜 정부의 일로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인사 청탁자로 거론되는 터라 반발도 예상된다. 2012∼2013년 신입사원 518명 가운데 95%가 청탁을 통해 입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강원랜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권성동·김기선·김한표·염동열·한선교 의원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채용 비리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사안이라 야권에서 드러내 놓고 반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수조사란 어감이 사정의 회오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미 몇 개 기관에서 밝혀진 것만 봐도 너무 엄청난 일”이라며 “사정과는 관계없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원칙으로 봐 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른 관계자는 “채용 비리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엄중하게 물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원랜드 직원 3분의1 ‘가족과 근무’…서부발전·석탄공사 등 4곳 동시 수사

    강원랜드 직원 3분의1 ‘가족과 근무’…서부발전·석탄공사 등 4곳 동시 수사

    권성동 의원 비서관 ‘특혜 채용’ 금품의혹 당사자 2명 압수수색 석탄공사 사장 조카 정규직 채용 가스안전공사는 공채 점수 조작‘신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공기관이 채용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격적으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공공기관에 만연한 채용 비리는 취업 준비생들의 희망은 물론 일자리 정책의 효과마저 좀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산 대상 ‘적폐’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검찰이 채용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공공기관만 이날 현재 강원랜드,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4곳에 이른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들 기관을 상대로 동시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5급 비서관(45)이었던 김모씨를 자격 미달에도 불구하고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춘천지검은 이날 의혹이 불거진 당사자 2명에 대해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1월 사장 임명 과정에서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산자부의 압력으로 당초 후보에도 없었던 정하황 사장이 선임됐다는 것이다. 석탄공사는 2014년 8월 당시 권혁수 사장의 지시로 권 사장의 조카를 청년 인턴으로 채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정황이 드러났다. 디자인진흥원의 정용빈 원장은 2015년 직원 채용 때 지인의 자녀 등을 합격시키도록 인사 담당자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자원 분야 공공기관 12곳 중 7곳에서 무더기로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강원랜드와 석유공사, 석탄공사, 지역난방공사,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광물자원공사 등이 해당된다. 가장 심각한 곳은 강원랜드다. 전체 직원 3541명 중 980명이 가족과 함께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설립 이후 총 18명의 정당 출신을 채용했으며 이 중 10명은 여전히 근무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채용 비리로 기관장이 구속됐다. 박기동 전 사장은 2015년 1월과 2016년 5월 진행된 사원 공개 채용 때 인사 담당자 등과 공모해 순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직원을 채용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 기소됐다. 광물공사는 2012년 신입 사원을 뽑으면서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해 점수를 조작하고 모집 정원을 늘렸다. 그 결과 당초 합격자가 탈락하고 불합격자가 합격자로 둔갑하기도 했다. 관련자 5명은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 일반 행원 공채에서 금융감독원과 국가정보원 등 유력 인사들과 VIP 고객들의 채용 청탁을 받아 16명을 합격시킨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우리은행 전체 합격자인 150명의 10%를 넘는 규모다. 더욱이 금융기관의 채용 비리를 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의 채용 비리는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금감원은 전 부원장과 부원장보가 지난해 신입 사원 공채에서 외부 청탁을 받아 특정인을 위해 채용 인원을 늘리고,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하고도 지방인재로 속인 지원자를 묵인·방조하고, 면접 과정에서 당초 없던 기준인 ‘세평’(세간의 평가)을 반영해 합격시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공기관 전수조사, 채용비리 캔다

    “청탁·비리 임직원 민·형사 책임…당사자 채용 무효화 방안도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최근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진상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 또 청탁자와 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민형사 책임은 물론 부정하게 채용된 당사자의 채용 무효화 방안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친박(친박근혜) 실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턴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인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이어 강원랜드와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등에서 채용 비리가 잇따라 터지자 ‘공정성 회복’과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근절 방안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일부 공공기관에서 드러난 채용 비리를 보면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가 어쩌다가 발생하는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일상화된 비리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회 유력인사들의 청탁에 의해 비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공기관 채용 비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공정성을 무너뜨려 온 셈으로, 국민들에게 아주 큰 실망감을 주고 청년들에게 깊은 좌절과 배신감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채용 비리 등 반칙과 특권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 내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며 전수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탁자와 채용 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형사 책임과 민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당사자에 대해서도 채용을 무효화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채용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고 감독 체계도 강화하기 바란다”면서 “만약 이번과 같은 총체적 채용 비리가 재발한다면 해당 공공기관과 함께 주무 부처도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채용비리 필요시 공공기관 전수조사…임직원 민형사 책임 물을 것”

    文대통령 “채용비리 필요시 공공기관 전수조사…임직원 민형사 책임 물을 것”

    文대통령 “채용비리 필요시 공공기관 전수조사…임직원 민형사 책임 물을 것”文대통령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당사자, 무효화·취소 검토”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채용비리와 관련해 필요하면 전체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해서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부정하게 채용된 당사자들에 대한 채용 무효화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탁자와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형사 책임과 민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당사자에 대해서도 채용을 무효로 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랜드의 대규모 채용비리 등과 관련해 “이번과 같은 총체적 채용비리가 또다시 재발한다면 해당 공공기관과 함께 주무부처도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에서 드러난 채용비리를 보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어쩌다 발생하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일상화된 비리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어 “사회 유력인사들의 청탁으로 비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보인다”며 “가장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려 온 셈”이라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아주 큰 실망감을 주고 또 청년들에게 깊은 좌절과 배신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며 “이번 기회에 채용비리 등 반칙과 특권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채용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 제도를 개선하고 감독체계도 강화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현직 자녀 12명 특채한 SR의 ‘현대판 음서’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기장과 노조위원장, 모기업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본부장 등 현직 임직원 자녀 12명을 뽑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자료를 통해 지난해 7월 수서고속철 개통 전후로 신규 채용한 300명 가운데 4%가 현직 임직원 자녀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코레일 본부장 등 간부와 SR 노조위원장 등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들이 공정한 절차를 밟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일부는 시험필기 직무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방식으로 구제된 사례도 있었다. 김 의원은 “공공철도를 운영하는 기업에 현대판 음서제가 있다면 청년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산자부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한국광해공단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다. 산자부나 석탄공사 등의 간부 자녀 다수가 특채됐다는 의혹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이찬열(국민의당) 의원은 상급기관인 산자부의 관련 간부 자녀 다수가 계약직 특채 형식으로 들어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수법으로 고용됐다고 밝혔다. 국감 기간에 속속 드러나는 일부 공기업 채용 비리를 보면서 우리는 공기업 전체에 유사한 사례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버릴 수 없다. 고위층 자녀 특채는 전형적인 사회 부조리로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독직 행위나 다름없다. 공기업 임직원 자녀가 대를 이어 취업에서 특혜를 받는 것은 ‘현대판 음서제’로 부를 수 있다. 공정사회에 역행하는 반사회적 비리로서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 최근 공기업인 강원랜드 채용 비리 역시 마찬가지다. 내부 감사 결과 2012~2013년 채용한 신입사원 518명 전원이 청탁을 통해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심사 기준을 전형 도중 바꾸거나 인·적성 검사 등 필기시험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 최근 청년실업률(15∼29세)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9.4%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무려 22.5%에 이른다. 힘없고 ‘빽’ 없는 흙수저 취업 준비생들의 희망을 앗아가는 채용 비리는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마련함과 동시에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를 통해 잘못된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
  • 반말 정우택, 현충일 추도식 졸음논란 재조명 “눈 감고 집중(?)”

    반말 정우택, 현충일 추도식 졸음논란 재조명 “눈 감고 집중(?)”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국정감사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고성으로 반말을 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조는 듯한 모습으로 태도 논란이 있었던 그의 영상을 언급했다.정 원내대표는 지난 6월6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를 낭독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과 대비됐다. 관중들이 박수를 보낼 때도 정 원내대표는 미동 없이 눈만 감고 있었다. 졸음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은 “정 원내대표가 당시 눈을 감고 집중해 대통령의 추념사 낭독을 들은 것이며 절대 졸았던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에서도 다리를 쭉 펴고 앉아있거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정 원내대표는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제창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 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함 사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고성을 지르며 반말을 했다.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받아쳤다. 정 의원은 크게 분노하며 “지금도 말대꾸 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현장] 함승희 “다음 질문 하시죠”… 정우택 “의원 때 그따위로 했나”

    [국감 현장] 함승희 “다음 질문 하시죠”… 정우택 “의원 때 그따위로 했나”

    “지금 뭐하는 거야 이게, 국회의원 할 때 그따위로 질의받았어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9일 강원랜드 국정감사장에서는 난데없이 고성과 반말이 오갔다. 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에게 인사 청탁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질의를 하다 함 사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빚어진 일이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강원랜드 직원이 소위 인사문제에 대해 증언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 실세가 있다는 언급을 한 것을 들은 적 있냐”고 질의했다. 함 사장은 “방송은 들은 적이 없지만, 관련 내용은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알아봤느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도 함 사장은 “(인터뷰한 직원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정 의원이 답변 태도를 문제 삼자 함 사장이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응수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정 의원은 “국회의원 할 때도 그따위로 질의를 받았냐”고 큰소리를 쳤고 함 사장은 “왜 목소리를 높이냐”고 맞받아쳤다. 함 사장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왕년에 나도 국회의원 했으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그런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장병완 산자위 위원장이 “함 사장이 답변 과정서 불필요한 대응을 하시면서 국감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후 정 의원은 강원랜드 감사실장에게도 질의하며 라디오 방송에 나온 직원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추적해 온 민주당 이훈 의원은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탁 명단의 인사를 철저히 조사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고 검찰과 사정 당국이 사건을 은폐·축소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2012~2013년 강원랜드 채용 청탁 대상자 관리 명단에는 청탁 대상자의 이름과 합격 여부 등이 정리돼 있다. 청탁자 중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7명, 강원랜드 임원 3명,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검찰이 수백명의 청탁자 실명을 받아 놓고도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 청탁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인사 청탁 명단 입수 경위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관련 자료를 받았다는데, 강원랜드가 제출한 자료와 이 의원이 배포한 자료는 차이가 있다”면서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검찰 등에서 불법적인 절차로 자료를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 이철우 의원도 “수사 중인 사건의 기록이 흘러나왔다면 이는 권력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것 또한 적폐”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강원랜드에서 받은 (공식) 자료가 부실해 별도로 강원랜드로부터 입수한 것”이라며 “어떻게 받았는지는 해명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우택 함승희 설전 “그 따위로 질문” vs “지금 반말합니까”

    정우택 함승희 설전 “그 따위로 질문” vs “지금 반말합니까”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도중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설전을 벌였다.정우택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9월 15일 한 방송 시사프로에 나가서 강원랜드 직원이 인사문제에 대한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알고 있나”고 질문했고, 함 사장은 “방송을 못 듣고 사후에 보고는 받았다.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모른다. 직원이 누군지 파악중”이라고 답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당연히 알아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강원랜드 직원이 방송에 나왔는데 한달 째 파악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 답변을 왔다갔다 하지말고 똑부러지게 해달라. 왜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느냐. 아냐 모르냐만 물어봤다. 답변 똑바로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함 사장은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답했고, 정 대표는 크게 화를 내며 반말 섞인 고성으로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질문을 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소리쳤고,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맞받아쳤다. 정 대표는 크게 화내며 “지금도 말대꾸 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 해야지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법조인이 아니었으면 이런 말 안한다. 창피한줄 알아라”며 “왕년에 나도 국회의원했으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가 다른 기관장들은 안그런다. 그러지 말아라”고 이어질 함 사장의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당 소속인 장병완 위원장은 “함승희 사장이 답변 과정에 불필요한 대응을 하며 국감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신입사원 전원을 ‘빽’으로 합격시킨 강원랜드

    강원랜드의 채용 비리 실상은 한마디로 복마전 그 자체였다. 2012~13년 채용된 신입사원 518명이 모두 유력자들의 취업 청탁 대상자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가 그렇다. 한두 명도 아니고 신입사원 수백명이 통째로 ‘뒷배’와 꼼수로 합격했다는 자료는 선뜻 믿기지 않을 정도다. 공기업의 부조리한 채용 관행은 대체 그 끝이 어디일지 할 말을 잃는다. 이것이 바로 적폐다. 이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 인사팀은 청탁자 그룹을 8개로 나눠 놓기까지 했다. 국회의원, 도·시·군의회 의원, 중앙부처 공무원의 이름이 허다했다. 심지어는 노조위원장, 지역 언론의 기자, 스님까지 가세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일어나선 안 될 비리가 명색이 공기업이란 곳에서 요지경 백태를 벌인 것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줄줄이 청탁자 명단에 올랐고, 당시 사장인 최흥집씨는 무려 267명을 추천해 256명을 합격시켰다고도 한다. 하나같이 “금시초문”이라고들 잡아뗀다는데, 눈 가리고 아웅인 발뺌으로만 보인다. 공기업은 구직 청년들에게는 ‘신의 직장’으로 통한다. 지난달 감사원이 공개한 공공기관의 채용업무 감사 결과에서도 비리가 적지 않았다. 해당 공기관을 감독하는 정부 부처나 관련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청탁 입김이 요소요소에서 통했다. 전형 기준은 있으나 마나였다. 합격시킬 명단을 미리 짜놓았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응시한 취업 준비생들은 들러리였을 뿐이다. 채용 비리는 사장이 ‘낙하산’으로 앉은 곳에서는 더욱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의 바늘구멍을 통과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고시촌에서 컵밥을 먹고 온갖 허드레 아르바이트를 견디는 청년들에게 이런 소식은 상처에 소금 뿌리기와 마찬가지다. 강원랜드의 채용 비리는 빙산의 일각일 거라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 300여개 공공기관의 ‘봐주기 채용’ 행태가 관행으로 뿌리내린 것은 아닌지 이번 참에 반드시 점검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미 불거진 의혹이라면 검찰 수사로 명명백백히 책임 소재가 가려져야 할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이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다. 끼리끼리 인사 청탁과 부정 시비가 끼어들 소지는 사실상 더 커졌다. 공기업 채용 실태를 전수조사해서라도 공정성 확보의 쇄신 작업이 절실하다.
  • 검찰 “강원랜드 채용 비리 ‘부실 수사’ 지적 겸허히 수용”

    검찰 “강원랜드 채용 비리 ‘부실 수사’ 지적 겸허히 수용”

    2012~2013년 강원랜드의 채용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지적이 제기되자 검찰이 이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춘천지검은 16일 “청탁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되고, 부실 수사 의혹이 연일 계속 제기된 만큼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당시 수사팀은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정도의 행위로 판단해 청탁자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강압이나 금품수수 등 형사상 불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청탁자를 불러서 조사하면 ‘과잉 수사’라는 게 당시 수사팀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사팀은 이날 청탁자 명단에 거론된 국회의원 7명 중 청탁 대상자가 많은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영월·횡성·평창·정선) 의원과 이이재(옛 새누리당) 전 의원만 서면 조사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은 직접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이 점이 ‘부실 수사’로 지적받는 대목이다. 수사 당시에도 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다. 권 의원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검찰은 ”보좌관 등 의원실 관계자가 직접 청탁한 정황이 없고, 강원랜드 외부 인사가 권 의원과 관련한 사람을 청탁한 것이라서 보좌관만 서면 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 보좌관 서면 조사에서도 관련성이 없어 권 의원은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이라면서 “이를 두고 부실 수사라고 지적하는 만큼 제기된 문제점을 포함해 모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다만 청탁자에 대한 수사가 ‘봐주기 또는 부실 수사’라고 지적을 하니 이 점을 겸허히 받아들여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특정 청탁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점을 두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실이 강원랜드로부터 입수해 이날 공개한 2012∼2013 강원랜드 신입 채용 청탁자 명단에는 1, 2차 채용 당시의 응시자 각각 427명과 198명에 대한 청탁자 120여명의 이름과 직책이 표시돼 있다. 명단에는 권성동·염동열 의원 외에도 같은 당의 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과 이이재·이강후 전 의원도 청탁 명단에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채용에서 염 의원은 46명, 권 의원은 11명을 청탁한 것으로 돼 있고 한선교·김한표·김기선 의원 측은 각각 1명씩 청탁한 것으로 돼 있다. 또 당시 현역이었던 이이재·이강후 전 의원도 각각 11명과 1명을 청탁한 것으로 적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쟁율 10대1’ 강원랜드 최종합격자, 모두 취업 청탁자

    ‘경쟁율 10대1’ 강원랜드 최종합격자, 모두 취업 청탁자

    지난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가 취업청탁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16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청탁자로는 당시 사장, 국회의원, 중앙부처 공무원, 국회의원 사촌동생, 기자, 노조위원장, 스님 등 120여명에 이르렀으며 이들의 청탁 대상자는 모두 625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5286명(경쟁률 10.2 대 1)의 대다수는 영문도 모른 채 채용 과정에서 ‘합격 예정자’의 들러리를 선 셈이다. 매체는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명단에 모두 625명(1차 427명, 2차 198명) 청탁 대상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와 학력, 전화번호, 전형 점수와 합격 여부 등이 엑셀 파일로 상세히 정리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의 주민번호 앞 칸에는 ‘추천자’라는 항목으로, 청탁자들의 이름이나 직업이 명기됐다. 이들은 임원1(사장), 임원2(전무), 임원3(경영지원본부장), 국회의원, 관련기관, 지역, 내부, 사외이사 등 8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최다 추천자는 최흥집 당시 사장으로, 그는 267명을 ‘추천’해 256명을 합격시켰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권용수 당시 감사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이른바 ‘추천자’들 대다수는 청탁 행위를 부인했다. 당시 지식경제부 석탄산업과에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당시 청탁 대상자는 현재 퇴직한 전임자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의 간부도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했다. 지역 방송사의 고위 간부 역시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추천 대상자의 출신 지역과도 아무 관계가 없다”며 “누군가 내 이름을 팔았을 수 있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청탁 사실을 인정한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들이 설립한 업체의 김아무개 대표는 “정선군 고한읍 출신자를 추천한 기억이 있다”며 “그의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을 하다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다른 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았는데 부탁이 와서 전달했다. 신경쓰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스公 빚더미에도 1174만원 성과급

    가스公 빚더미에도 1174만원 성과급

    자원외교 실패에도 나눠먹기 여전 ‘부채 529%’ 석유公도 498만원 한전 사장 1억 3471만원 ‘최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자원외교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있지만 여전히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실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성과급으로 1174만원, 498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특히 가스공사의 직원 성과급은 지난해 공기업·공공기관 직원 평균 성과급 728만원보다 400만원 이상 많았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때문에 경영이 악화하면서 부채비율이 지난해 연결 기준 각각 325%, 529%를 기록했다. 또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도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A~E 등급 가운데 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는 등 경영 악화 속에서도 매년 성과급을 지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빚에 허덕이면서도 과도한 성과급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면서 “건전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장 가운데 지난해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관장은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1억 347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기관장 평균 성과급(5707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임원으로는 한전이 평균 1억 8713만원의 성과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남부발전(1억 2538만원), 한국중부발전(1억 2079만원), 강원랜드(1억 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평균 27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최장 10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해외를 포함한 여러 ‘옵션’으로 고민이 많을 겁니다. 다소 흔한 ‘옵션’이긴 해도 놀이공원은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만한 곳으로 늘 첫손 꼽히지요. 접근성과 가성비 모두 뛰어나다는 뜻일 겁니다. 리조트 역시 휴식을 즐기며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한가위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대급’ 연휴에 맞춘 ‘역대급’ 이벤트들입니다.[가자, 테마파크로] # 에버랜드, 가을 머금은 장미원에서 낭만 캠핑 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매일 펼쳐진다. 제기차기부터 주리틀기까지 12종의 전통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조선 명탐정’ 이벤트도 열린다.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고객들과 전통놀이 대결 등 게임을 벌인다. 알파인 스테이지에서는 10월 2일과 9일 인디밴드의 한가위 특별 콘서트가 하루 3회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10월 5~15일 진행된다. 지난해 9일간 5만 접시의 바비큐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축제다. 올해는 60만 송이의 가을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장미원에서 ‘자연 속 바비큐 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돼지목살 스테이크(독일), 캘리포니아 백립(미국) 등 세계 8개국 26종의 바비큐가 와인, 맥주와 함께 선을 보인다.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월드, 신분증에 3·4·6·9 있으면 40% 할인… 월드타워 117층서 보는 보름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억의 놀이터& 민속놀이’를 비롯해 복주머니 속 행운을 잡는 ‘복불복 호박 잡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분증에 ‘3, 4, 6, 9’ 중 2개 이상 숫자가 포함된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된다. 1~9일 출생 연도 끝자리가 9인 고객(동반 1인)도 자유이용권이 약 45%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5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생물로 장식된 떡을 준다. 메인수조에서는 소원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117층에서 달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유리 외벽에 송출되는 보름달을 보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30일~10월 9일 고객들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 준다. 에어부산의 괌 왕복 항공권, 워터파크 할인권 등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다.# 서울랜드, 박남정·김정민·박상민 등 느낌 있는 ‘오빠’들이 온다 19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라이브 콘서트가 한가위 메인 이벤트다. 4~8일 진행된다. 추석 당일인 4일 ‘전설의 댄스 머신’ 박남정을 시작으로 5일 9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이현우, 6일 록 발라드의 제왕 김정민, 7일 감성을 자극하는 허스키 보이스 박상민, 8일 감미로운 발라더 김형중이 무대에 올라 변함 없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본공연에 앞서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연리지가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지구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토크쇼,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가을밤과 음악,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토버 비어 파티’는 30일~11월 5일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는 상모 돌리기 등 우리 민속놀이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 일산 원마운트, 황금 품은 보름달 잡아라… 윷놀이 최강자 찾아라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 30일~10월 9일 황금 보름달 따기, 투호던지기, 장원급제퀴즈쇼, 제기차기대회, 가족팔씨름대회, 한복그리팅 등 6종의 이벤트가 열린다. 황금 보름달 따기는 5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이 담겨 있는 박스의 비밀번호 4자리를 푸는 게임 이벤트다. 순금 3.75g(1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투호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쌀 5㎏, 명절 선물세트 등 선물도 준다. 5일엔 ‘윷놀이챔피언십대회’가 열린다. 역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 키자니아, 아이들 용돈 봉~투 봉~ 투 열렸네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증정용 특별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다만 한정 수량이어서 서둘러야 한다.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키자니아 서울 2개월 무료 이용권,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 캐논 포토 프린터 등을 준다. 연휴 기간 방문한 아이들에겐 ‘용돈 봉투’도 준다. 키자니아 부산은 ‘일요일 아빠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 베어트리파크, 국화꽃 향기를 그대 품안에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10월 3~6일 방문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국화 화분을 준다. 9월 30일~10월 6일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수목원을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하루 선착순 30명에게 인화권을 준다.[오라, 리조트로] # 한화, 백암온천 숲 트레킹… 대명, 전통음식 만들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인다. 백암온천에서는 2, 6일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트레킹 행사를 연다. 6일은 공연의 날이다. 각 업장별로 팝페라와 퓨전 국악,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화 아쿠아플라넷63은 30일~10월 3일 홈페이지에서 ‘얼리 추석 할인 쿠폰’을 캡처 후 현장에서 제시하면 종합권을 40% 할인한다. 10월 4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종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델피로 골프& 리조트는 3, 4일 ‘전통음식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삼색 경단을 빚을 수 있다. 거제마리나리조트의 콜럼버스 키친은 4일 ‘한가위 소원을 말해봐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연다.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샤인빌 리조트는 ‘리얼 제주를 만나다’ 클래스를 7일 연다. 문화유산 해설가가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설명해 준다.# 곤지암, 곤돌라 타고 정상서 소원 빌기… 휘닉스평창, 추석 당일 합동 차례 곤지암리조트는 10월 3~5일,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 정상휴게소까지 올라 소원 캘리그래피와 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 이벤트’를 연다.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매직쇼’, 신나는 팬터마임으로 꾸며진 ‘사일런트 코미디쇼’ 등 ‘한가위 특별 공연’도 연다. ‘추석 패밀리 마켓’과 사진전 ‘메이플 프로모션’도 펼친다.휘닉스 평창은 추석 당일 전통적인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차례 음식은 함께 나눠 먹는다.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된다. 4, 7일엔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선 4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제기차기대회와 가족 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린다. 휘닉스 섭지코지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레고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쇼가 볼만하다. 30일~10월 8일 강원랜드잔디광장에서 매일 밤 8시 50분 불꽃쇼가 펼쳐진다. 팝페라와 퓨전국악, 전자현악 등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같은 기간 카사시네마에서는 매직쇼,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저녁 6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내내 회화,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전시회도 열린다. 윷놀이 등 ‘한가위 대축제’는 3~5일 마운틴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품이 걸린 ‘윷놀이 가족 대항전’도 진행한다. 오크밸리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 팬미팅 행사를 30일 연다. 마술쇼 등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19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안녕 자두야’ 이벤트는 30일~10월 9일 열린다. 밤 8시부터 가을 콘서트도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가족대항 추석 놀이마당도 마련했다. # 부산관광공사, 연휴기간 10명씩 호텔 숙박권 제공… 남이섬, 민속놀이 공연 풍성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가위 부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매일 10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부산시티패스 BIG3 이용권, 시티투어 탑승권,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달 30일까지 황령산 전망쉼터에서는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준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도 2000원 할인된다. 재개장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도 입장권을 2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참조.단풍만큼 풍성한 야외 공연-남이섬 경기 가평의 남이섬에서는 연휴 기간 줄타기의 명인으로 꼽히는 어름산이 박희승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온’의 팝페라 공연, 사물놀이의 대가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진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듀오 ‘4월과 5월’의 특별 공연은 7일 열린다.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프로젝트’도 같은 날 에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하동의 명품 공연 ‘최참판댁 경사 났네’와 ‘해외 9개국 초청 공연’도 눈길을 끈다. 남이섬에선 한가위 연휴 이후에도 거대 인형 퍼레이드 ‘이상한 나미나라의 앨리스’ 등 가을 이벤트가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존재 이유 의심케 하는 공공기관의 부패상

    공공기관의 비리와 방만 경영이 상상을 초월한다. 감사원이 그제 공개한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감사결과는 공공기관이 왜 필요한지, 그 존재 이유마저 의심케 한다. 검찰에 수사 의뢰된 금감원의 고위 간부는 필기 전형 점수가 모자라는 지인의 자녀를 합격시키려고 필기시험 합격 정원을 늘렸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는 수법으로 최종 합격시켰다. 또 다른 간부는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을 합격시키려고 변호사 경력 직원 채용의 서류 전형 기준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했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신의 직장’ 금감원은 연줄이나 배경 없는 평범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직장이었던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업 정보 업무를 담당한 직원 40여명이 타인 명의로 금융 투자 상품을 매매하거나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등 자신들의 돈벌이에 몰두해 왔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장모 이름의 계좌를 개설해 놓고 7200여회에 걸쳐 735억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한 직원도 있었다. 증권·보험회사 등을 비롯해 각종 금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금감원 직원들이 기업정보를 이용해 금융상품을 사고팔며 돈벌이를 했다는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감사원에 적발된 금감원의 위법 부당 행위는 52건으로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았다. 금감원은 직원의 절반가량이 1~3급의 고위 간부직이며 1, 2급 60여명은 보직이 없는데도 1억 3000~1억 4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이 지경의 금감원이 다른 금융기관들을 관리, 감독할 권한이 있는가. 감사원은 어제 대전도시공사 등 일부 지방 공기업들이 경영 실적을 부풀려 정부로부터 많게는 6억원 이상의 평가급을 더 받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사실도 적발했다. 검찰은 그제부터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강원랜드,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4개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공공기관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다.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뿐 아니라 직원들의 불·탈법 행위도 철저히 조사돼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지방 공기업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펼쳐지길 기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비리와 방만 경영의 근본 원인을 찾아 각급 공공기관들이 설립 취지에 맞춰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도 내놓기 바란다.
  • 檢, 채용비리 의혹 공공기관 4곳 동시 압수수색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공공기관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대상 기관은 지난 7월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강원랜드와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이다. 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춘천지검, 한국서부발전은 대전지검 서산지청, 대한석탄공사는 춘천지검 원주지청,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각각 맡아 사무실과 의혹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원랜드는 권성동(강원 강릉시)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관 A씨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채용 관련 담당자들이 사용한 컴퓨터와 다이어리, 메모장,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한국당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다. 서부발전의 경우 이달 물러난 정화황 전 사장의 인선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 전 사장이 면접 대상자 5명 중 4위였는데도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자의 ‘입김’이 작용해 임명됐다는 의심을 받는다. 석탄공사는 2014년 8월 당시 권혁수 사장의 조카가 성적이 낮은데도 청년 인턴에 합격하고는 부당하게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디자인진흥원은 2015년 하반기 5급 직원 채용에서 점수조작으로 전 원장의 딸 등을 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권 사장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채용비리’ 강원랜드·서부발전 등 공공기관 4곳 동시에 압수수색

    검찰 ‘채용비리’ 강원랜드·서부발전 등 공공기관 4곳 동시에 압수수색

    감사원의 감사로 ‘채용비리’ 정황이 포착된 강원랜드를 비롯한 공공기관 4곳을 20일 검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감사원이 지난 7월 수사를 의뢰한 강원랜드·한국서부발전·대한석탄공사·한국디자인진흥원의 사무실 및 채용비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채용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강원랜드는 춘천지검, 한국서부발전은 대전지검 서산지청, 대한석탄공사는 춘천지검 원주지청,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각각 맡아 수사 중이다. 각 지검·지청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업무용 컴퓨터·내부 서류 등과 기존 수사 내용을 토대로 채용비리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2013년 11월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를 공개 구인하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김모씨가 지원 자격이 미달하는데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달 물러난 정하황 전 사장이 지난해 인선 과정에서 면접대상자 5명 중 4위에 머물렀는데도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자의 ‘입김’이 작용해 임명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석탄공사는 2014년 8월 당시 권혁수 사장의 조카가 성적이 낮은데도 청년 인턴에 합격시키고 부당하게 정규직으로 전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15년 하반기 5급 직원을 채용하며 점수 조작으로 전직 원장의 딸 등을 합격시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하고 석탄공사 권혁수 사장,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 등 8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대규모 부정채용 논란’ 강원랜드 압수수색

    검찰, ‘대규모 부정채용 논란’ 강원랜드 압수수색

    검찰이 대규모 부정채용 논란이 불거진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20일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춘천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원랜드 인사실과 당시 서류 심사를 담당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비서관인 김모씨의 채용과 관련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김씨의 채용과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당시 인사담당자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원랜드는 2012~13년 51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대규모 부정청탁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대 ‘10억 잭팟’

    제주에 있는 카지노에서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원 규모의 잭팟이 터졌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19일 오전 2시 13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에서 슬롯머신을 하던 대만 국적의 C(31)씨가 9억 6662만 6338원의 초대형 잭팟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6억 8000만원 정도다. 메가 잭팟에서 당첨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억원인데, 이번에 근사치가 나온 것이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원랜드의 8억 9000만원이 국내 최대 당첨금이었다. 올해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메가 잭팟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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