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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묵은 갈증 씻은듯이 싹…‘2관왕’ 김건우 화려한 재기

    4년 묵은 갈증 씻은듯이 싹…‘2관왕’ 김건우 화려한 재기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운데·스포츠토토)가 월드컵 1차, 2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서휘민(고려대)은 개인전과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김건우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29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졌던 김건우는 앞서 있던 박지원(왼쪽·서울시청)과 스티븐 뒤부아(오른쪽·캐나다)를 비집고 들어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박지원은 은메달을 땄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2위를 하며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건우는 지난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운 좋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인코스로 들어오던 황대헌(강원도청)에 의해 선두 박지원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김건우가 치고 나가 우승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건우는 남자부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서휘민은 여자 1000m에서 1분31초288의 기록으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땄다. 선두를 지키던 서휘민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다나에 블레(캐나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버티면서 자리를 지켰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서휘민,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또 다른 박지원(전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이 은메달, 이정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에 있던 황대헌은 결승선 네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사오앙 류(중국)와 펠릭스 피전(폴란드)이 충돌해 넘어졌다.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지만 충돌 여파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황대헌, 김건우, 박지원, 서이라(화성시청)가 함께 나선 남자 5000m 계주는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 이제부턴 속도전, 새달 10일까지 모든 소에 럼피스킨 백신 접종… 고창·철원도 발생 누적 64건

    이제부턴 속도전, 새달 10일까지 모든 소에 럼피스킨 백신 접종… 고창·철원도 발생 누적 64건

    현재까지 243만 마리분 백신 배부400만 마리분 백신 1일까지 배부“2000명 투입 등 가용자원 총동원”경기 화성 농장서 흡혈곤충 확인강원 北접경 발생엔 “北 배제 안해”살처분 대상 4205마리…전체 0.1% 백신 접종 후 선택적 살처분 검토한우값 영향 미미…“재고량 많아”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전북 고창과 강원 철원에서 추가로 확진돼 64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새달 10일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제부터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의사 등 인력 20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50두 미만은 수의사 등이 접종50두 이상은 농장주 직접 해야냉장보관 등 접종요령 동영상 배포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30일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 확진이 충남 당진, 고창, 철월 등에서 1건씩 모두 3건이 추가되면서 지난 20일 첫 확진 이후 모두 64건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의심 신고 4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대상인 소는 4205마리(전체 사육두수의 0.1%)로 늘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 도입과 비축분 등 총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백신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주말에 도착한 것과 비축분 54만 마리분을 합쳐 243만 마리분의 백신이 지방자치단체에 배부된 상태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11월 10일까지 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수본은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한정된 접종 인력, 백신접종의 긴급성, 농가들의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해 농가가 직접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냉장보관 현재 전국 931개 접종반에서 2065명이 편성돼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약 7만호를 대상으로 접종 지원하고 있다. 전체농가 10만호의 70%인 이들 농가의 사육두수는 전체 사육두수(약 400만두)의 30% 수준이다. 2~3명으로 구성된 1개반이 하루 250~300두를 접종할 수 있어 5일 정도면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50두 이상 사육하는 약 3만호의 농가는 스스로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를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접종해야하기 때문에 중수본은 백신 접종 요령과 냉장 보관 등 주요 내용을 담은 홍보물과 동영상 자료를 배포한 상태다.“유효기간 1년, 내년에도 백신 접종”“접종 완류 후 3주 후 살처분 범위 조정” 백신 접종 후 3주 뒤부터는 확진이 발생하더라도 선별적 살처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백신이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고려해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백신의 유효 기간이 1년 정도인 점을 감안해 내년에도 모든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올해는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긴급접종을 하지만 내년에는 사육두수 50두 이상 농가의 경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 권 실장은 “내년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할지는 내년 상황을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항체형성률과 관련, “지금 발생 지역에서의 백신 접종한 경과가 한 일주일 정도 지나 10일부터 항체 형성이 시작되고, 약 3주 후에 최대 항체 수준을 도달한다고 제조사들은 밝히고 있다”면서 “아직 백신 접종 농가에 대한 항체조사를 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소 사육 농가는 모기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비무장지대 등 北서 왔을 가능성도”“럼피스킨 토착화 가능성 상당히 희박” 권 실장은 농장 간의 ‘수평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첫 발생 신고가 있고 나서 방역당국의 방역조치 이후 농장에서 농장 간 (바이러스가) 갔다고 한다면 수평전파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첫 발생 이전에 바이러스가 퍼져 발생한 것이어서 수평전파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확산 경로에 대해서는 세 가지를 언급했다. 서해안 지역은 모기 등 흡혈곤충이 항만 또는 기류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을,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를 통해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권 실장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곤충이 선박을 통해 서해안으로 들어왔으며 강원도는 비무장지대를 통해 위험 요인이 왔을 것”이라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륙 지역은 첫 발생 신고 이전에 농장 간에 차량이 이동하면서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흡혈곤충 관련 발생 농장으로부터 흡혈곤충들을 포집해서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화성 농장에서 채집한 흡혈곤충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 권 실장은 “대만과 세르비아 등이 백신접종 후 추가 발생이 없었다”면서 “토착화의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평가했다.“말레이 한우 수출, 해당 농장 아니면 OK”홍콩 등은 “경상도·제주서 수출 가능” 중수본은 강원도 횡성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소가 나옴에 따라 할랄 시장인 말레이시아 등지로 한우 수출을 하는 것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입 위생조건이 농장 단위라서 발생 농장이 아니면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상도 지역과 제주에서 수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권 실장은 한우 가격 인상 우려에 “한우 전체 두수 356만 마리 중에 살처분 두수가 2121마리로 굉장히 적은데다 8월 기준 재고량도 지난해보다 40%가량 많다”면서 “한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같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 순천향대 등 4개 대학연합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 성료

    순천향대 등 4개 대학연합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 성료

    순천향대·성균관대·제주대·호서대 공동 팀 구성‘ChatGPT 비즈니스 플랫폼’ 아이디어 선보여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27일부터 3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성균관대·제주대·호서대와 공동으로 ‘2023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무박 3일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과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시제품(프로토타입)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소프트웨어·AI·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특화된 학생 78명이 참가해 대학별 3~4인으로 연합팀을 구성, ‘ChatGPT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주제로 경쟁을 펼쳤다. 순천향대는 이번 대회에서 △하루의 기록을 기반으로 한 음악 및 가사 생성 AI △개인 맞춤형 코딩 러닝 플랫폼 및 개발자 관련 커뮤니티 등의 아이디어를 선보인 9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순천향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홍민 교수는 “일상 속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들을 소프트웨어로 고민하고 창의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대학생들의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전공 역량이 한층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항만 물동량 늘리는 동해안

    항만 물동량 늘리는 동해안

    강원 동해안 시군들이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개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러시아 나홋카항을 출항한 장금상선의 8000t급 컨테이너 화물선 보스토치니 보이저호가 지난 28일 옥계항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이저호는 러시아산 우드펠릿 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를 하역했다. 보이저호는 다음 달 2차례 시범 운항을 추가로 실시한 뒤 12월부터 주 1회씩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노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나홋카항~옥계항~부산항이다. 앞선 4월 강릉시는 강원도, 트라이허브코리아,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국제항로 확대, 물동량 증가, 무역항 기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해시는 지난달 동해항에 국제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했다. 동영해운의 컨테이너 선박(Xiang Ren)은 이달까지 시범 운항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주 1회씩 정기 운항한다. 노선은 블라디보스토크항~동해항~부산항이다. 이 선박은 8000t급이고, 최대 적재량은 700TEU이다. 동해항 수입품은 우드펠릿, 조사료, 수산물 등이고, 수출품은 중고 자동차,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이다. 동해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도 착수했다. 용역에는 자유무역지역 위치와 경계, 개발사업 시행자와 개발 기간과 방법, 기반 시설 및 입주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등을 담긴다. 동해시는 내년 4월 완료할 용역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세워 산업통상자원부에 자유무역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환동해권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식량만 달라” 동해 NLL서 표류한 北선박, 어젯밤 북측이 끌고 가

    “식량만 달라” 동해 NLL서 표류한 北선박, 어젯밤 북측이 끌고 가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우리 해군에 발견된 북한 선박을 인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30일 “북한의 (다른) 선박이 표류하던 선박을 전날 야간에 예인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해군 해상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16분쯤 동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흰색 물체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내던 북한 선박을 발견했다. 선박은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 중이었다. 이 배는 10여m 길이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됐으며 군용 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급파된 우리 경비함이 고무보트를 보내 NLL을 넘어 어선에 접근하자 조난 선박에 탄 인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식량과 식수만 지원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해군은 이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컵밥과 초코바, 초코파이, 생수 등 비상식량을 전달했다. 합참은 북측이 조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통보했다. 합참이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상황을 통지한 것은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군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어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합참은 북한 선박의 조난 사실을 인지한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 40분쯤 언론에 공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인도적 목적으로 NLL을 일시적으로 넘었지만 북한군이 이를 오인해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수 있어 언론에 신속하게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며 “또 북한 선박 탑승자들이 귀순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려 이들이 북한에 돌아간 뒤 처벌받지 않게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표류 중이던 해당 선박을 북한으로 예인해가는 과정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선박이 동해상에서 우리 군에 포착·식별된 것은 이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4일에는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NLL을 넘어 우리 측 해역으로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쇼트트랙 김건우, 월드컵 1500m 우승…서휘민 개인전·계주 2관왕

    쇼트트랙 김건우, 월드컵 1500m 우승…서휘민 개인전·계주 2관왕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월드컵 1차, 2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서휘민(고려대)은 개인전과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김건우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29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졌던 김건우는 앞서 있던 박지원(서울시청)과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비집고 들어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박지원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2위로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건우는 지난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운 좋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황대헌(강원도청)이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오다 선두 박지원을 밀치면서 박지원이 중심을 잃고 흔들렸고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우승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건우는 남자부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서휘민은 여자 1000m에서 1분31초288의 기록으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두를 지키던 서휘민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다나에 블레즈(캐나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버티면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은 3위로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서휘민,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동명이인 박지원(전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이 은메달, 이정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땄다. 황대헌은 뒤에 처져있다가 결승선 네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사오앙 류(중국)와 펠릭스 피전(폴란드)이 충돌해 넘어졌다.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지만 충돌의 여파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옌스 바우트 판트(네덜란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황대헌, 김건우, 박지원, 서이라(화성시청)가 함께 나선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승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뛴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대표팀은 다음달 3~5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를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 “다음 사람은 없다”…한국 여자 펜싱스타 ‘결혼’ 상대는

    “다음 사람은 없다”…한국 여자 펜싱스타 ‘결혼’ 상대는

    한국 여자 펜싱스타였던 신아람이 29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은 6살 연상의 심민석 변호사다.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서울 대원외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굿플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신아람과 심 변호사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아람은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순한 첫 인상이 좋았다. 두 번만에 만남을 결정했는데, 만날수록 사람이 참 좋더라.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화도 없고 마음이 넓고 성격이 좋다. 어머니에게도 참 잘한다”고 결혼을 결심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가도 되겠지만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어차피 결혼할 거라면 이 사람과 빨리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신아람은 “만나는 과정에서 ‘내 인생에 이 사람 다음 사람은 없겠다, 이 사람과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생각이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그런 느낌이 저절로 들더라”라며 “오빠의 공부머리와 내 운동 재능을 닮은 딸이 나오면 좋은데…”며 웃었다. 신아람은 결혼 후 서울 행당동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한다. 신혼여행은 법원 동계 휴정기에 맞춰 1월에 갈 예정이다. 신아람은 “결혼 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진 신아람펜싱클럽에서 계속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변함 없길 바란다. 늘 ‘오빠’를 믿는다”고 말했다.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여자에페 단체전 은메달, 2018년 우시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까지 4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여자에페 레전드다.
  • 선조 마음 돌린 ‘정탁의 상소’… 명량대첩 승리 만들고 조선을 구하다[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선조 마음 돌린 ‘정탁의 상소’… 명량대첩 승리 만들고 조선을 구하다[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선조는 왜란이 발발하고 마지막 희망으로 삼았던 신립의 중앙군이 충주 탄금대에서 무참히 패하자 황망히 한양도성을 버리고 북쪽으로 향했다.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평양성마저 다시 내주자 선조는 요동 망명의 뜻을 굳히게 된다. 결국 광해군을 황급히 세자로 삼고 종묘사직을 받들어 나라를 지키도록 했다. 행재소(行在所)와 더불어 별도 조정인 분조(分朝)를 가동한 것이다. 영의정 최흥원을 비롯해 10명 남짓한 중신이 분조에 배속됐는데, 좌찬성 정탁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분조는 사실상 이후의 전쟁 수행을 주도하다시피 했다. 분조의 실상을 오늘날에도 가감없이 살필 수 있는 것은 정탁이 남긴 ‘피난행록’(避難行錄) 덕분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후세에 뚜렷이 각인된 이유는 따로 있다. 충무공 이순신이 처형 위기에서 벗어나 명량대첩으로 전세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정탁이 상소로 선조를 설득한 결과다.약포(藥圃) 정탁(鄭琢·1526~1605)이 세상을 떠난 뒤 실록에 실린 졸기(卒記)는 선조실록과 선조수정실록에 각각 전한다. 선조실록 본문은 ‘서원부원군 정탁이 죽었다’는 한 줄이다. 그런데 사관(史官)의 평가가 제법 길다. ‘탁은 인품이 유순하고 온후한 사람인데, 등과했을 당시 명망이 없어 오랫동안 교서관에 머물러 있었다. 일찍이 향실(香室)에서 숙직하던 날 문정왕후가 불공을 드리려 하자 불가한 일이라고 고집하면서 끝내 향을 올리지 않았다.’ 사관은 정탁이 ‘이 사건 때문에 당세(當世)에 중시되고 현로(顯路)가 열리게 됐고 결국 재상에 발탁됐다’고 했다. 명종의 어머니로 수렴청정을 하며 권세을 휘둘렀던 문정왕후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대비를 상대로 유교국가의 정통성을 지켜 세상에서 인정받고 벼슬길도 열렸다는 뜻이다. ‘나이 들어서는 벼슬에서 물러가기를 청했으니 옛사람의 기풍이 있었다. 자리를 탐하여 늙어도 물러가지 않는 자에 비하면 차이가 크다’고 했으니 최상급 추도사다. 그런데 수정실록은 다르다. ‘정탁이 죽었다. 정탁은 예천 사람으로 류성룡과 친해 재상이 되었으나 언제나 우유부단했다. 성룡이 조정에서 떠나자 탁도 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이때에 이르러 집에서 병으로 죽었다.’ 광해군 시대 북인이 중심이 돼 서술한 선조실록을 인조반정 이후 서인 시각에서 고친 것이 선조수정실록이다. 약포는 젊은 시절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의 문하에 모두 출입했다. 남명과 퇴계는 각각 북인과 남인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다. 졸기의 평가가 바뀐 이유도 정치적 상황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데 ‘피난행록’을 읽어나가다 보면 약포가 선조수정실록의 서술보다는 선조실록의 평가에 더 근접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1592년 6월 8일 대동강변에 왜적이 나타나자 선조는 영변으로 가겠다고 고집한다. 평양부민들은 떠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정탁은 10일 이렇게 주청했다. ‘서울을 지키지 못한 것은 돌이킬 수 없다. 다행히 평양은 성곽이 완비되어 있고 식량도 아직은 버틸 만한 데다 패수(浿水·대동강)는 중국의 장강(長江) 같은 천혜의 참호다. 평양을 버리면 큰일을 그르친다. 엎드려 성상(聖上)의 명철한 결단을 바라오니 반드시 대가(大駕)의 행차를 멈추어야 한다’고 했다. 누가 봐도 줄을 잘 서 출세하는 부류의 언동은 아니다. 정탁의 절절한 호소에도 선조는 ‘적의 예봉은 피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선조가 광해군에게 분조를 꾸려 강계로 가도록 명한 것은 영변에서 의주로 출발하기 직전인 6월 14일이다. 분조는 최흥원과 정탁, 형조판서 이헌국, 부제학 심충겸, 형조참판 윤자신, 호조참판 류자신, 병조참의 정사의, 승지 류희림, 익위 류조인 등의 면면이었다. 이후 순변사 이일이 합류하는 등 8월이 되면 분조는 당상관 13인에 당하관 30인에 이르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평안도 북동쪽 내륙의 강계는 4개의 하천이 합류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그런데 나이 든 대신으로 이루어진 분조는 발걸음이 느렸고 이미 주변 지역에서 왜적이 출몰하고 있었다. 강계를 거쳐 함흥으로 간다는 구상은 실현되기 어려웠다. 함경도는 머지않아 가토 기요마사의 왜적 2군이 휩쓸게 된다. 정탁은 분조의 사정을 이렇게 적어 의주 행재소의 선조에게 올렸다. ‘동궁의 행차를 모시는 인원은 그 수가 본디 적었는데, 늙고 병든 사람이 다수를 차지해 낙오자가 있었던 데다 골짜기와 고개를 치달리느라 마부와 말이 몹시 지쳤습니다. 험한 길에 자빠지고 엎어지며 지금 이천(伊川)에서 관동의 온당한 곳으로 가고자 하나, 적은 이미 철원을 경유해 김화 등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분조는 운산, 개평원, 희천, 영원, 양덕현, 곡산, 이천, 문암, 곡산, 성천, 자산, 순천, 숙천, 안주, 영유, 증산, 함종, 용강, 영유, 영변, 정주 등 안전한 곳을 찾아 불과 며칠 단위로 옮겨다녀야 했다. 장동역에서 설한령으로 가는 6월 19일자에는 이렇게 적었다. ‘왕세자(광해군)는 고개 아래 민가에서 묵었고 신료들은 모두 노숙했는데, 저녁에 가랑비가 내렸다.’ 분조의 과제는 전쟁 수행과 민심 수습이었다. 정탁은 분조가 주어진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뤄 내려면 독자적 인사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부왕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광해군은 하지만 임면권 행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정탁은 전시 상황인 만큼 분조가 먼저 관원을 임시로 임명하고 행재소에 보고하겠다고 선조에게 주청한다. 이후 전국에서 올라오는 관리의 장계 등 각종 보고서는 분조가 먼저 열람하고 국왕에게 보내게 된다. 8월 10일자에는 행재소에 보낸 장계가 보인다. ‘나라의 형세가 아슬아슬 위급한 때를 당해 고을의 수령 자리가 빈 곳을 임명해 채우는 것이 하루가 급한 만큼 그 가운데서 가장 급한 여러 곳을 임시로 임명했습니다. 심지어 중첩되게 임명했으니 지극히 황공하옵니다’라는 내용이다. 관리 임명권이 행재소와 분조 두 군데로 나눠져 있다 보니 때로는 서로 다른 인사발령도 없지 않았다.분조는 1000명 남짓한 군졸로 자체적 군사력도 확보했다. 정탁은 의병에도 눈을 돌린다. 실제로 분조가 거쳐 가는 지역에서는 의병이 다투어 봉기했다. 정탁은 12월 의병을 활용해 도성을 수복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에는 의병조직인 의려(義旅)가 40개 남짓이나 있으니 명망 있는 인물을 도순찰사로 관군과 의병을 통합해 이끌게 하면 승산이 있나이다’라고 했다. 첫 번째 분조는 1592년 6월 14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평양성 수복 전투에서 승리하고 왜군을 추격하던 명나라 군사는 벽제관에서 대패하자 강화협상에 나서게 된다. 명군은 조선에 세자로 하여금 직접 하삼도 방비에 나서게 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하는데 그 결과 다시 분조가 성립된다. 정탁은 1593년 11월 19일부터 이듬해 8월 25일까지 2차 분조에도 참여한다. 2차 분조는 전라도 전주와 충청도 공주·홍주(홍성)를 오갔다. 시간이 흘러 1597년 2월 1일 선조는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을 하옥시키라 명한다. 조선과 왜를 오간 이중첩자 요시라(要時羅)가 가토 기요마사의 움직임을 미리 알려 주었는데도 ‘바닷길이 험난하고 왜적이 필시 복병을 두어 기다릴 것’이라며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앞서 12월에는 도체찰사 이원익이 주도해 부산포 왜군진을 공격하고 화약고를 불태우는 쾌거가 있었다. 그런데 통제영 군관들이 자신들의 공로인 양 보고했는데 이순신이 그대로 장계를 올린 것도 빌미가 됐다. 1597년 2월 한산도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체포된 이순신은 3월 4일 서울로 압송됐다. 선조는 승정원에 비망기를 내려 ‘죄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으니 이순신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1298자로 이루어진 정탁의 상소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순신은 큰 죄를 지었으나 성상께서는 얼른 극형을 내리시지 않으시고 두둔하여 문초하시다가 그 뒤에야 엄격히 추궁하도록 허락하시니, 다만 감옥 일을 다스리는 체모와 순서만으로 그러심이 아니라 인(仁)을 베푸시는 한 가닥 생각으로 기어이 그 진상을 밝힘으로써 혹시나 살릴 수 있는 길을 찾으시고자 바라심에서 하심이라, 성상의 생명을 중시하는 마음이 자못 죄를 짓고 죽을 자리에 놓인 자에게까지 미치시므로 신은 감격함을 이길 길이 없습니다.’ 언뜻 이해가 어려울 만큼 복잡한 수사(修辭)가 인상적이다. 다음에 나오는 본론은 ‘왜적이 이순신을 무서워하고 있으니 임금께서 너그럽게 용서해 전장에서 공을 세우는 것으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선조의 복잡한 심경을 헤아리다 보니 완곡하기 이를 데 없는 상소가 됐을 것이다. 정탁은 예천 출신으로 1558년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도승지, 대사성, 강원도관찰사, 대사헌, 예조·형조·이조 판서, 우의정과 좌의정을 역임했다. 호종공신 3등에 녹훈됐고 서원부원군에 봉해졌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 강원 고성서 ‘럼피스킨병’…농장 183곳 긴급 백신 접종

    강원 고성서 ‘럼피스킨병’…농장 183곳 긴급 백신 접종

    강원도 네 번째…살처분 등 긴급방역 강원도 양구와 횡성에 이어 최북단인 고성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도내는 지난 28일 양구에 이어 네 번째 럼피스킨병 농가 확진 사례다. 29일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고성군 죽왕면의 한 한우 농가의 소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에서는 소가 고열, 식욕부진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해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고 발생 농가의 소 23마리를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 중이다. 이어 발생 농가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소 사육 농가 183곳, 소 6173마리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소(牛)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모기 등 흡혈 곤충으로 주로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 항암 투병 중 쓴 ‘백 년의 내간체’ 유작 남긴 이정모 시인

    항암 투병 중 쓴 ‘백 년의 내간체’ 유작 남긴 이정모 시인

    2007년 늦깍이 등단 후 시집 4권을 남긴 이정모 시인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74세. 강원도 춘천 출신인 이 시인은 60대 들어 뜨거운 시작(詩作) 활동을 통해 2010년 첫 시집 ‘제 몸이 통로다’를 펴냈다. 이어 ‘기억의 귀’(2014), ‘허공의 신발’(2018)에 이어 올해 마지막 시집 ‘백 년의 내간체’를 내놨다. 고인이 유작 시집에 남긴 ‘작가의 말’에는 “독자에게 걸어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오체투지였다. 좀 더 다른, 나만의 시로 가는 길에는 나귀도 마방도 없었다”는 치열한 ‘시심’(詩心)이 담겨 있다. 손음 시인은 “항암치료를 하느라 화장실에 기어가면서도 시를 쓰신 분이었다”며 “이분을 보노라면 ‘누가 함부로 시집을 내는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치열하고 뜨겁게 시를 대했다”고 추모했다. 이날 빈소에서 고인이 올해 항암 투병 중 쓴 시들을 모은 유작 ‘백 년의 내간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유족은 부인 염현숙씨와 1남 1녀 이은빈·이규호씨, 사위 황기원씨, 며느리 남지원씨. 빈소는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30일 오전 6시이다. (051)610-9672.
  •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 가하는 강원…중화권·동남아 공략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 가하는 강원…중화권·동남아 공략

    강원도가 코로나19 엔데믹에 이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전면 허용 조치에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동계관광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도는 한국관광공사, 스키리조트, 여행사와 함께 관광설명회를 열어 현지인을 상대로 강원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한다. 특히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와 스키장, 썰매장 등 겨울철 강원을 찾으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도는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K-관광 로드쇼 in 말레이시아’에도 참가하고 있다. 31일까지 열리는 로드쇼에서 도는 강원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일대일 상담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을 앞두고 동계관광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와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며 “유관기관, 업계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다시 활짝 열린 해외관광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선 8월과 9월에도 도는 필리핀 마닐라, 중국 선양·청두에서 각각 관광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14~17일에는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춘천, 강릉, 평창에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원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팸투어’를 진행했다. 현준태 도 관광국장은 “해외 관광객이 늘려면 시·도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동계관광을 비롯한 강원만이 가진 장점과 강점을 살려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관광세일즈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강원관광재단 대표에 최성현…“관광산업 선도”

    강원관광재단 대표에 최성현…“관광산업 선도”

    강원도는 27일 최성현(58) 신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 대표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6년 10월 말까지다. 최 대표는 강원대에서 관광경영학 박사를 취득했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제8회 지방선거 춘천시장 후보, 도의원, 강원여성가족연구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관광산업 선도를 위해 지역 곳곳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며 “강원관광이 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역도 영웅’에서 ‘최연소 차관’…장미란 재산이 공개됐다

    ‘역도 영웅’에서 ‘최연소 차관’…장미란 재산이 공개됐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재산 6억 9345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 차관은 먼저 강원도 횡성군 임야 7071㎡(5000만원)와 평창군 대관령면 전답 1068㎡(9275만원) 등 토지 실거래가로 1억 4275만원을 기재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전세권(2억 8000만원), 강원도 원주시 상가(1억 8400만원)를 합쳐 건물 재산 4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승용차(3299만원), 예금 자산 1억 6537만 5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진 금융 채무(1억 1166만 5000원)를 빼면 장 차관의 순수 재산은 6억 9345만원이다. 역대 최고 역사(力士)로 평가되는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을 합쳐 326kg를 들어 올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장 차관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됐다. 장 차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출근하며 “염려해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과제에 관해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7일 국회 상임위 ‘신고식’에서는 “선수 시절 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로,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신규 임용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인 서울 강남구·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건물 26억 8800만원, 예금 40억 3987만원, 주식 12억 9100만원 등 총 91억 8163만원을 신고했다. 이색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도 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모친과 부인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단독주택을 한 채씩 보유 중이다. 가격은 각각 5억 2000만원, 6억 5000만원이다.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빈티지 오디오(9000만원)를 신고했다. 김 원장은 또 자개 탁자 및 의자(3000만원), 은괴·은화(2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 은빛 바다 위에… 내 마음도 일렁입니다

    은빛 바다 위에… 내 마음도 일렁입니다

    멀리 마루금을 넘어 소슬바람이 불어온다. 그때마다 산자락이 은빛 물결로 일렁인다. ‘억새의 바다’라 해도 좋을 풍경이다. 억새는 단풍과 함께 가을 산행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단풍만큼 화려하지는 않아도 소박한 빛깔로 산과 들을 뒤덮는 자태가 제법 빼어나다. 억새의 하늘거리는 손짓을 따라 강원 정선의 민둥산(1119m)을 다녀왔다.●비움과 어울림 아는 만추의 억새 민둥산이 처음은 아니다. 십수 년 전에도 찾았다. 조금 이르게 방문한 탓에 덜 여문 억새꽃에 실망하고 내려온 기억이 있다. 그때는 몰랐다. 농익은 억새의 춤사위가 얼마나 유연하고 아름다운지를. 여름철의 어린 억새는 억셀 뿐이다. 이파리에 살갗이 닿기만 해도 핏방울이 맺힌다. 혈기방장한 만큼 바람과 어울리는 법도 모른다. 그저 바람에 지지 않으려고 뻗대고 버티는 모습이 역력하다. 만추에 만나는 억새는 다르다. 줄기 속이 비워지고, 그만큼 가볍다. 빈 공간엔 바람이 들어찬다. 적당히 비우고, 어울릴 줄 알게 된 거다. 삶을 살아내는 기교가 어지간한 사람보다 나은 듯하다.억새는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도 명소는 있다. 대체로 하늘과 가까운 곳, 산의 정수리에 많이 몰려 있다. 정선 민둥산도 그중 한 곳이다. 평소엔 등반객이 많지 않다. 이름 그대로 정상부에 나무 한 그루 없어서다. 한데 가을엔 다르다. 억새가 만들어 낸 은빛 물결을 보려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코스는 증산초등학교를 들머리 삼는 것이다. 정상까지 2.7㎞ 정도인데 소요 시간은 왕복 4시간이 넘는다. 초입부터 ‘깔딱고개’가 시작되는 등 만만찮은 코스다. 능전마을 코스를 택하는 이들도 많다. 거리는 2.4㎞ 남짓이다. 코스 중간의 발구덕마을까지 1.3㎞는 시멘트 포장도로여서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억새는 보는 시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해질 무렵엔 붉은빛이 감돌 정도로 노랗다. 서쪽 하늘을 닮아 가는 거다. 이때의 억새는 처연하면서도 농염하다. 이른 아침, 해가 사위를 비추기 시작할 무렵엔 또 다르다. 푸른빛이 감도는 흰 옷을 입는다. 그래서 한결 밝고 역동적인 느낌이다.●‘사르락 사르락’ 달빛 아래 춤사위 억새 산행을 즐기는 산객들은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 교교한 달빛 아래 하늘거리는 억새의 자태다. 사위가 적막한 달밤에 억새들이 몸을 부딪치며 내는 사르락사르락 소리를 듣는 건 어떤 느낌일까. 이번 여정은 새벽의 억새를 겨냥했다. 그러려면 아직 별이 총총할 때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었는데, 하늘이 말썽이다. 구름이 두껍게 하늘을 덮고 있다. 지금부터 서두르면 해돋이 때 은빛으로 출렁대는 억새의 물결과 마주할 수 있을까. ‘여덟 개 움푹 파인 구덩이’란 뜻의 발구덕마을을 지나면서부터 난코스가 시작된다. 정상까지 1㎞ 정도 된비알이 이어진다. 비탈길 초입부에서 짧은 코스의 급경사와 긴 코스의 완경사 길로 나뉘는데,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완경사라고는 해도 급경사와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급경사 구간이 거리도 훨씬 짧은 만큼 공연히 돌아가지 말길 권한다. 정상 언저리엔 늘 비박을 하는 텐트가 늘어서 있기 마련이다. 한데 이날은 저만치 아래쪽에 한 동이 있을 뿐이다. 초로의 사내 둘이 눈을 껌뻑대며 텐트에서 나오더니 말했다. 간밤에 바람이 그리 심하게 불더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래로 쫓겨나다시피 내려왔다고 했다.●일출과 함께 일어서는 하얀빛 아직 동이 트기 전인데도 정상석 부근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다. 저마다 새벽 산행을 감행한 이유가 있겠지. 물어보고 싶지만, 겨우 사물을 분간할 수 있는 박명이라 아는 체를 하기도 껄끄럽다. 멀리 하늘이 붉다. 해가 솟고 있는 거다. 짙은 구름의 틈바구니에서 햇빛이 쏟아진다. 동시에 산자락 전체를 감싼 억새들이 하얀빛으로 일어서기 시작한다. 오래전 한 시인은 억새를 두고 “달빛보다 희고, 이름이 주는 느낌보다 수척하고, 하얀 망아지의 혼 같다”고 읊조렸다. 최소한 이 순간만큼은 시인이 무엇을 노래한 건지,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능전마을 쪽에서 오르면 돌리네 지형과 만날 수 있다. 요즘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핫플’로 떠오른 곳이다. 돌리네는 기반암인 석회암이 함몰되면서 생긴 원형의 웅덩이를 말한다.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에 녹으면서 생긴 지형인데, 일종의 싱크홀이라 보면 맞을 듯하다. 사실 ‘여덟 개의 구덩이’이란 뜻의 발구덕마을 이름도 돌리네 지형과 연관이 있다. 민둥산 정상 아래 있는 돌리네의 중앙엔 빠져나가지 못한 물이 작은 연못을 만들어 제법 포토제닉한 풍경을 만들어 뒀다.●오지 중의 오지 ‘단풍의 숲’ 단임골 억새의 바다를 내려와 단풍의 숲으로 간다. 북평면 숙암리 ‘단임(丹林) 마을’. 동네 이름이 ‘단풍나무 숲’이란다. 이름에 혹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마음이 쏠린 건 ‘정선에서도 오지’라는 말이었다. 도무지 결핍이라곤 없을 듯한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외려 더 고독하다. 그런 때 문득 떠나고 싶은 곳이 바로 오지다. 이 마을이 얼마나 벽촌이었는지는 옛 지명이 증명한다. 단임골 초입에 ‘안도리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가 있다. 계곡 건너편 바위에 붙여진 이름이 무려 13자다. 뜻은 대략 이렇다. ‘(바위를) 안고 돌고 (바위를) 지고 돌 정도로 험해 다래미(다람쥐의 사투리)가 한숨 쉬는 바위’다. 눈 깜짝할 새에 나무 우듬지까지 뛰어오르는 날랜 다람쥐마저 한숨을 쉴 정도로 험하고 외진 곳이란 얘기다. 요즘은 물론 다르다. 아직 비포장길이 남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고, 마을 끝자락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다. 다만 폭이 좁아 교행에 주의해야 한다. 단임골은 안단임과 바깥단임, 웃단임으로 나뉜다. 요즘은 마을 어디건 외지인들이 적잖이 정착해 살고 있다. 펜션도 있고, 노지 갤러리에, 차를 파는 집까지 있다. 예전처럼 트레킹으로 걷기보다는 드라이브 삼아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 이름이 주는 강렬한 가을 풍경은 사실 보기 힘들다. 오지 중의 오지를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발걸음하는 게 좋다. [여행수첩] -능전마을 코스의 경우 등산로 초입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억새축제 기간이 끝나는 11월 초까지는 발구덕마을까지 차량 통제가 유지된다. ‘등린이’의 경우 경사가 급한 증산초등학교보다는 이 코스로 오르길 권한다. 능전마을 일대에 주차장이 잘 마련돼 있다. -정선을 오가는 지방도로에서 공사가 잦은 편이다. 교행을 위한 신호등이 설치된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 강릉노동인권센터 창립…“노동자들 버팀목”

    강릉노동인권센터 창립…“노동자들 버팀목”

    강원도내 최초의 민간 노동인권센터가 문을 열었다. 강릉노동인권센터는 지난 25일 강릉대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박혜영 노무법인 참터 영동지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는 김 진 변호사, 심헌섭 전 강릉경실련 사무국장,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등 총 17명이고, 감사는 안창영 비정규직노동자쉼터 ‘꿀잠’ 강원지부장이 맡았다. 사무실은 난곡동 선교동 인근에 두고 있다. 강릉노동인권센터는 앞으로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노동 법률 상담을 비롯해 노동자 임금 및 근로 조건 실태조사, 비정규직 및 영세 사업장 실태조사, 아파트 경비 및 미화 노동자 지원 등을 전개한다. 또 노동인권교육 강좌, 노동법률교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현경 강릉노동인권센터장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켜내고 노동을 의제화해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며 “억울한 노동, 차별받는 노동이 없도록 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횡성도 뚫렸다…럼피스킨병 확진

    횡성도 뚫렸다…럼피스킨병 확진

    고품질 한우 생산지로 손꼽히는 강원 횡성에서 소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26일 강원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횡성 우천면 정금리의 A한우농가가 사육하는 거세우 1마리(21개월령)가 이날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25일 A농가에서 거세우를 진료하던 수의사가 고열, 피부 각화, 결절 등의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A농가가 사육하는 43마리 모두 살처분했다. 또 A농가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방역대(A농가 반경 10㎞) 이내 농가에는 1개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5일 안에 긴급 백신접종도 실시한다. 방역대 이내에서는 654개 농가가 총 2만944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의심 증상 시 조기 신고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국내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신속히 접종해 럼피스킨병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 드론스포츠협회 드론레이싱 팀 격려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 드론스포츠협회 드론레이싱 팀 격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지난 24일 시장실에서 오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JDL 일본 드론레이싱리그에 출전하는 광주시 드론스포츠협회 드론레이싱 팀 이민서, 엄정웅 선수를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이철희 광주시 체육회장 직무대행과 한수정 광주시 드론스포츠협회장, 이용호 부회장, 함동현 이사, 이명구 감독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 드론스포츠협회 드론레이싱 팀은 지난 8월 개최된 2023 FAI 남원 국제드론레이스 월드컵 개인종합 1위, 9월 개최된 제2회 강원도지사배 전국드론팀레이싱 종합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바 있다. 방 시장은 “광주시 드론스포츠협회 드론레이싱 팀이 국내·외로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어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며 “앞두고 있는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무죄. 무죄. 무죄. 1, 2, 3심 전부 같은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소홀 혐의로 기소된 한국전력 속초지사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엄청난 화마로 인해 여전히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법원의 판결은 큰 실망감을 안겼을 것이다.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 도로변에 설치된 전신주의 끊어진 전선에서 발생한 작은 불똥이 전신주 밑에 있던 마른 낙엽, 풀 등에 옮겨 붙었다. 이 불이 강풍을 통해 고성군, 속초시 지역으로 확산됐다. 총 809명 소유의 899억원 상당 건물과 자동차를 태웠고 축구장 17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1260㏊가 잿더미로 변했다. 그리고 주민 2명이 각각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 호흡 곤란의 상해를 입었다. 검사는 한전 직원들이 전신주에 발생한 하자를 방치한 과실로 산불이 발생했다며 이들을 업무상 실화,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했었다. 단선(斷線)이 화재 원인이어서 ‘전신주 배전선로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전신주 주변에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해 ‘육안 검사’를 하는 것보다 전신주에 설치된 구조물의 커버 등을 열어 전선의 부식, 절단 등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선기별 점검’이 화재 예방에 더 적합한 점검 방식이다. 검사는 재판 과정에서 한전 직원들이 ‘활선기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문제 삼았다. 한전 속초지사가 관리하는 전신주는 약 8000개, 활선기별 점검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신주 1개에 30만원가량이다. 연 1회 활선기별 점검을 할 경우 총 24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2018년 기준 한전 속초지사의 연간 진단 예산은 4600만원이었다. 그리고 활선기별 점검은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상태의 전신주에 접근해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다. 감전 및 추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위험성을 감안하면 직원들이 약 8000주 전부에 대해 활선기별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법원은 직원들에게 ‘지침 등에 명시되지 않은 주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보았다. 직원들에게 무리한 형사책임을 묻는 것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게 아니라 한전이 내부 지침 등에 산불 발생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 등을 적시에 진단할 수 있게 적정한 내용을 규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화재 예방에 적합한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ㆍ설비 등이 충분히 배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4년 전 고성 산불은 강풍이 산불의 발생과 급격한 확산의 원인이 됐다. 올해 4월 강릉 산불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30m/s의 강풍이 불었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수목이 뿌리째 뽑히기도 하는 25m/s 이상의 강풍(노대바람)과 광범위한 파괴가 발생하는 30m/s 이상의 강풍(왕바람) 발생이 잦은 곳이다. 이런 산불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전선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가 꼽힌다. 전신주 주변 위험목 제거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강원도의 전신주 지중화율은 1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다고 한다. 진전이 필요한데 큰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강릉도 올해 대형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실적이 전무하다. 위험목 제거도 ‘찔끔’이다.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다른 이슈에 밀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곤이부지(困以不知)라는 말이 있다. 곤경을 겪고도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北 주민 4명 목선 타고 귀순 의사… 동해 NLL 또 구멍

    北 주민 4명 목선 타고 귀순 의사… 동해 NLL 또 구멍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 동해를 통한 목선 귀순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북한 목선은 동해 NLL을 넘어와 오전 7시 10분쯤 우리 어선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이동해 군의 해상 감시태세의 허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오전 5시 30분쯤 레이더로 북한 목선을 처음 확인했으며 6시 30분쯤 열상감시장비(TOD)로 목선 형상을 식별했다. 7시 10분쯤 강원 속초시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어선이 목선을 신고했다. 8시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해군은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북한 주민 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정부는 군, 경찰, 정보당국 등으로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을 꾸려 이들의 신원과 경력, 귀순 의사를 집중 조사했다. 동해를 통한 목선 귀순은 2019년 강제 북송된 2명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들은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족 단위 북한 주민들이 어선으로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군당국은 오전 4시 이전부터 NLL 인근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포착하고 동해상에 초계기와 고속정을 보냈지만 어선이 신고할 때까지 해당 선박을 특정하지 못했다. 북한군이 당시 어떤 움직임을 펼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탈북 움직임을 포착하고 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계 실패 지적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동해 NLL은 섬이 없고 400㎞가 넘어 정찰에 어려움이 많다. 망망대해에 있는 길이 7.5m의 소형 목선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목선 이동속도를 고려하면 ‘상황’이 걸렸을 때는 최소 NLL 남방 30㎞ 이남까지 들어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합참 해명은 NLL을 넘은 것은 물론 이후로도 오랫동안 월선을 몰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북한 목선을 발견한 어민 임재길(60)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목선에 다가가자 선상에 있던 남성이 ‘여기가 어디냐’고 묻길래 ‘강원도 속초’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엔진을 끄고 임씨 어선에 줄을 던져 매단 뒤 건너왔다. 임씨가 담배와 물을 건넨 뒤 “북에서 왔느냐”고 묻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언제쯤 출발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출발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 인천·강원도 뚫렸다… 럼피스킨병 전국 ‘비상’

    인천·강원도 뚫렸다… 럼피스킨병 전국 ‘비상’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이 서해안 지역의 경계를 넘어 경기, 인천, 강원 등지로 넓어지고 있다. 곧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첫 국내 확진이 보고된 후 닷새째인 24일 기준 확진 건수는 총 27건이다. 신고 지연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바이러스는 더 많이 번져 있을 것이란 의심도 제기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7곳에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36마리)과 당진시 한우농장(145마리)·젖소농장(171마리), 경기 수원시 젖소농장(36마리), 인천 강화군 육우농장(88마리)·한우농장(56마리), 강원 양구군 한우농장(29마리) 등이다. 지난 20일 서산시 축산농장에서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 이날 10건 등으로 확진 사례가 점차 증가하면서 럼피스킨병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강원과 인천에서 이날 첫 확진이 나오는 등 발생 지역도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전국에서 소 사육이 가장 많은 경북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10건의 확진이 더해지면서 농장 27곳에서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1600여마리다. 방역당국은 강원 지역의 소농가와 축산차, 축산시설에 대해 이날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일각에선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중국 등을 거쳐 지난달 국내로 유입됐는데 신고가 늦어지며 검사가 지연된 탓에 이미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전국 농장 곳곳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신속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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