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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고3때 제자리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운동신경은 타고났지만 체형은 보통 남학생 수준이었다. 178cm 70kg 초반 몸무게였던 윤성빈은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8끼니씩 폭식하며 강도높은 근력운동을 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1000개 이상하고 240kg의 스쿼트 역기를 들며 허벅지 근육을 단련했다. 엄청난 운동량에도 하루 8끼를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일.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맛있어야 음식을 먹는데, 맛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80kg대 후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90㎏까지도 늘렸지만 86∼87㎏일 때 기록이 가장 좋아 현재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선수의 몸무게가 매우 중요하다.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트랙을 내려오는 종목 특성상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속력을 더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켈레톤에서 헬멧 등 장비를 포함한 썰매의 무게와 선수의 체중을 합한 최대 중량은 남자의 경우 115㎏이지만 이를 넘는 것도 썰매 무게를 33㎏ 이내로 조정하면 허용된다. 썰매 무게가 43㎏을 초과할 수는 없다. 근력이 좋은 선수가 썰매를 타야 유리한 것이다. 그런 노력 끝에 윤성빈은 어느새 세계 최정상의 스켈레톤 선수로 거듭났다. 1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 날 3∼4차 시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은 확실시된다. 윤성빈은 인터뷰 도중 수년간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맺힌 윤성빈은 “아니 뭐…. 큰일 났네 아이 씨…. 내일 되면 더 찡할 거 같아요”라며 “지금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다행이다. (결과가 안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성빈 붉어진 눈시울 “내일 되면 더 찡할 것 같아요”

    윤성빈 붉어진 눈시울 “내일 되면 더 찡할 것 같아요”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눈시울을 붉혔다.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이날 두 차례 주행에서 모두 트랙신기록을 작성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 이는 두쿠르스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이곳에서 세운 트랙 기록(50초64)을 경신한 것이다. 이어 2차에서 50초07을 기록, 자신이 불과 1시간 전 작성한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선 윤성빈은 “목표까지 이제 정말 절반이 남았다. 하지만 아직 말 그대로 끝난 게 아니어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진 않으려고 한다”면서 “트랙 레코드를 작성해서 너무 좋다. 첫 번째 주행에서는 조금 실수를 해서 불만족스러웠는데, 2차 때는 문제를 잘 수정해서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성빈은 1차에서 2번이나 9번 같은 중요한 커브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사소한 코스에서 미세한 실수를 했다면서 수년간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면서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맺힌 윤성빈은 “아니 뭐….큰일 났네 아이 씨….내일 되면 더 찡할 거 같아요”라면서 “지금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다행이다. 큰일 날 뻔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뜻영상] 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 품으로

    [따뜻영상] 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 품으로

    치매를 앓는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훈훈한 이 사연은 최근 강원지방경찰청과 경찰청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강원도 삼척시의 한 도로. 성내파출소 소속 김병기 경위와 정경훈 경장이 순찰 근무 중 도로 위를 위태롭게 걷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은 할머니에게 다가가 “차도가 위험하니 인도로 걸으셔야 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알 수 없는 말만 되풀이했고, 집 주소도 답하지 못했다. 추운 날씨에 할머니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 경찰은 일단 할머니를 차에 태워 파출소로 모시고 갔다. 파출소 도착 이후에도 경찰이 계속 할머니와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뾰족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결국 경찰은 마을 통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후 파출소를 찾은 통장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무사히 가족을 찾아 귀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치매 할머니를 안전하게 보살핀 경찰의 따뜻한 동행이 담긴 해당 영상은 공개 후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레이스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50초28의 기록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세운 50초64를 무려 0.36초나 앞당긴 새로운 트랙 레코드다. 윤성빈은 7명의 주자가 나선 현재까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성빈은 2017-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쓸어담으며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윤성빈은 힘차게 출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4초62의 스타트 기록을 올렸다.이는 자신이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록한 스타트 레코드 4초61에 0.01초 뒤진 것이다. 윤성빈은 마의 9번코스마저 흔들림없이 통과한 윤성빈은 최고 속도 124km를 찍으면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윤성빈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는 1차 레이스에서 9번째 순서로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입장권으로 택시타고 강원 투어

    올림픽 입장권으로 택시타고 강원 투어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은 쓰임새가 많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혜택이 따라오는 쿠폰과 같다. 예컨대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 투어’는 올림픽 입장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만 180원 정액 요금으로 하루 8시간 택시를 대절해 강원도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 올림픽 입장권을 산 뒤 ‘평창 여행의 달’ 홈페이지(wintergangwon.com)에 신청해야 한다. 다만 무작위 추첨 방식이어서 탑승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게 아쉽다.올림픽 입장권이 없어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평창 플러스 투어’다.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도시, 그러니까 속초, 양양, 홍천, 인제, 고성 등 강원도 11개 시·군을 버스 타고 여행하는 당일치기 상품이다. 전통시장 먹거리를 찾아가는 원주 먹방투어, 자작나무 숲을 걷는 인제 트래킹 투어 등 지역에 따라 여행 테마가 다양하다. 가격도 착하다. 1인 1만원이다. 이마저 여행 당일에 쓸 수 있는 강원도 상품권(1만원권)으로 되돌려준다. 강원도 내 전통시장, 주유소, 식당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겨울이 탁! 보물이 팡!’ 이벤트도 경품이 쏠쏠하다.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강원도 대표 여행지 중 한 곳을 내비게이션 티맵 목적지로 설정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 응모된다. 대관령하늘목장, 정선아리랑시장 등 모두 84곳이 목적지다. 당첨자는 즉석 추첨으로 가린다. 베니키아 숙박권(250명), 문화상품권 5만원권(5000명)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강원도 여행 인증샷 콘테스트도 있다. 평창 여행의 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wintergangwon)에 강원도 여행 사진을 업로드하면 매주 금요일 당선작을 선정해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세트를 선물로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열여섯 스키 꿈나무, 엄마의 올림픽 꿈 이룰게요”

    “열여섯 스키 꿈나무, 엄마의 올림픽 꿈 이룰게요”

    “제가 못 이룬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제 딸 세대에서는 이룰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요.”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심판으로 활동하는 전직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윤화자(45)씨와 윤씨의 딸인 크로스컨트리 꿈나무 석재은(16·대관령 중학교 3년)양은 14일 각각 자신의 꿈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녀는 평창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9일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도 참여했다. 엄마는 전직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서, 딸은 현직 크로스컨트리 선수 꿈나무 자격으로 각자 다른 구간을 달렸다. 크로스컨트리는 15~30㎞ 등 정해진 구간을 스키를 신고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단일 종목으로는 최다인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강원 평창 대화중·고등학교에서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윤씨는 평창올림픽에서도 바이애슬론 종목 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윤씨와 석양 모두 평창에서 태어나고 자란 ‘평창 토박이’다. 윤씨는 “1999년 강원도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참가했지만 결국 올림픽 무대는 밟아 보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끝낸 것이 지금도 서운하고 아쉽다”면서 “제 꿈의 무대가 지금 제 고향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제 딸 세대에서는 제가 못 이룬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석양은 2015년 말부터 크로스컨트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씨는 “피겨스케이팅도 김연아 선수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면서 “크로스컨트리에서도 휼륭한 선수가 나온다면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마의 대를 이어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의 꿈을 꾸고 있는 석양은 “스피드가 빠른 다른 동계올림픽 종목과 달리 크로스컨트리는 체력적 한계를 이겨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크로스컨트리만의 매력이 있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양은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제가 알고 있는 코스에서 올림픽 메달을 겨룬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로 지금 선수들처럼 올림픽 무대에 함께하고 싶다”고 당차게 웃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평창동계올림픽이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올림픽으로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강원도는 14일 올림픽 개최 도시 강릉·평창·정선 등에서 설 연휴 동안 세계인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 행사와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릉서 15ㆍ16일 ‘대도호부사 행차 ’ 우선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빙상경기와 문화올림픽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대도호부사 행차’가 펼쳐진다. 설 전날인 15일과 설날인 16일 강릉 올림픽파크와 철도부지에 조성된 월화거리에서 진행된다. 조선시대 강릉 지역에 침범한 왜적을 물리친 강릉대도호부사 신유정을 맞이하던 승전 축하 행사를 재현한 이 행차는 전통 복장을 재현한 취타대, 부사 수행, 금군(국왕 친위부대), 풍물패 등 각각 수십 명의 행렬이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여 국내외 언론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에는 마을 최고 연장자를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리는 강릉 위촌리 ‘도배식’(都拜式)이 공개된다. 400년 동안 이어져 온 마을 전통 행사로 한복과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주민들이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올림픽 기간인 25일까지 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한 강릉 주요 박물관과 체험관 등에서는 인형극, 다도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관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선 세화 만들기 동계올림픽 개·폐막식과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에서도 설을 전후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옥 형태로 조성된 평창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서예 도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캘리그래피 포토 만들기나 신년맞이 세시 풍습인 전통 목판화 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전통문화와 풍습을 다룬 민화 병풍 전시 및 세계의 다양한 전통 탈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자녀와 함께 전통 건축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KTX 경강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진부역 역사에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유물과 풍속화, 도자기 등 전통예술 명인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정선선 민속공연ㆍ생활문화 체험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도 15~18일 나흘간 정선 아라리촌과 공설운동장 등에서 설맞이 민속공연 체험을 펼친다. 조선시대 정선의 주거문화를 재현한 아라리촌에서는 전통체험, 올림픽종목체험, 겨울음식문화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기와집,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 정선 지방의 독특한 전통 가옥과 생활시설이 조성돼 옛 조상의 생활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정선 공설운동장에서는 민속놀이대회, 민속공연,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민요 정선아리랑에 등장하는 전통시장인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농·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문기 도 홍보계장은 “이번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라는 토양을 재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더 풍성한 전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언론과 관람객을 맞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붕 날아가고, 냉장고 넘어지고… 강풍에 강릉올림픽파크 폐쇄

    지붕 날아가고, 냉장고 넘어지고… 강풍에 강릉올림픽파크 폐쇄

    14일 강원 평창과 강릉에 몰아친 강풍으로 올림픽 빙상 경기를 치르는 강릉 올림픽파크가 폐쇄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도와 경북도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강풍주의보는 육지의 경우 10분 풍속 초속 14m, 순간 풍속 초속 20m일 때 발효된다. 강릉은 오후 4시 21분 최대 순간 풍속 초속18.6m,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 대관령면은 오전 5시 17분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8.8m를 기록했다.올림픽파크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지면서 올림픽 기념품을 판매하는 슈퍼스토어는 오후 1시쯤 지붕이 뜯어져 손님을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지했다. 올림픽파크 내 안내 입간판과 안전 펜스는 대부분 쓰러졌으며, 천막으로 된 보안 검색대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철거됐다. 경기장 앞에 설치된 간이 매점도 지붕과 벽이 날아가고 냉장고가 넘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후 4시쯤 경기장을 제외한 올림픽파크 전역을 폐쇄하고 경기를 보러온 관객이 아닌 사람들을 퇴장시켰다. 매점과 기념품점, 관중식당 등 천막 형태의 가건물뿐만 아니라 올림픽 후원사 홍보관과 코리아 하우스 등 일반 건물도 운영을 중단시키고 방문객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이날 오후 7시 올림픽파크 내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는 박승희와 김윤영이 출전하는 여자 1000m 경기가 열려 많은 관객이 몰렸다. 조직위는 입장권 현장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들을 서둘러 경기장 안으로 들여보냈다. 강풍으로 인해 경기장 문이 계속 열리자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몸으로 문을 막으며 관객들의 입·퇴장을 돕기도 했다. 어머니와 함께 경기를 보러 온 박소라(33)씨는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경기장까지 오는데 바람이 워낙 세 떠밀려 오다시피 했다”며 “강릉이 고향이라 강릉 바람이 거센 건 알았지만 오늘은 유독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 지방에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서풍이 강하게 유입돼 강풍이 불었다”며 “강릉 등 영동 지역의 강풍은 내일 새벽 또는 오전까지 계속되겠다”고 설명했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북 단일팀 첫 득점에 눈물 흘린 북한 응원단

    남북 단일팀 첫 득점에 눈물 흘린 북한 응원단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룬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값진 첫 골을 터트렸다.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세계 9위)에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첫 골을 넣었다. 단일팀이 올림픽 3경기 만에 터트린 골이다. 기다렸던 첫 골이 터지자 4000여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약 170명의 북한 응원단도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부 응원단원은 옆에 앉은 동료와 얼싸안았고,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제 자리에서 방방 뛰는 응원단원도 눈에 띄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응원단원도 있었다. 남측 관중이 어딘가에서 파도타기를 시작하자 북한 응원단도 두 손을 모아 반원을 그리며 합류했다. 미리 연습한 응원 동작은 없었다. 한반도기를 흔들고 “힘내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자연스러운 응원을 펼쳤다. 일본 공격수가 단일팀 골문으로 쇄도하면 “안돼!” 하고 탄식하기도 했다.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고 ‘아리랑’,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등 민족의 정서가 담긴 민요를 어깨춤과 함께 불렀다.역사적인 첫 득점에 단일팀 선수들도 눈물을 흘렸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빙판에서 고개를 떨구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지연은 골리 신소정의 품에 안겨 눈가를 훔쳤고, 임진경과 고혜인은 서로 볼을 닦아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상대한 경기 중 최고”…단일팀에 박수보낸 머리감독

    “일본 상대한 경기 중 최고”…단일팀에 박수보낸 머리감독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단일팀은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미국 입양아 출신인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골을 넣었다. 단일팀의 올림픽 3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세계 랭킹 9위 일본을 상대로 득점한 것은 2012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시아챌린지컵에서 한재연(은퇴)의 첫 골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단일팀에는 지난 2경기 연속 0-8 패배의 충격을 잊게 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값진 골이었다. 머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 중에서 최고였다”면서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2골을 내줘 자칫 포기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잘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단일팀이 성사된 뒤 남북을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들 한팀이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남북 모두 많이 도와줬다. 특히 랜디의 첫 득점 때는 엄청난 열기였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이 함성을 지르는 것 같은 열기를 느꼈다. 지난 3주 동안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남북의 모든 분이 잘 도와준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단일팀은 올림픽 정신을 실현했다.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렸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단일팀은 비록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번 대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릭 프렌첼 노르딕복합 2연패 ‘스키황제’ 이름값

    에릭 프렌첼 노르딕복합 2연패 ‘스키황제’ 이름값

    ‘진정한 스키의 왕’을 가리는 노르딕복합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릭 프렌첼(30·독일)이 노멀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프렌첼은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24분51초4로 와타베 아키토(일본·24분56초2)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년 전 소치대회에서도 프렌첼은 와타베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20세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개인전 첫 정상에 오른 프렌첼은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통산 개인전 우승만 42번이다. 평창올림픽을 앞둔 올 시즌엔 종합 순위 8위로 밀려나 있었으나 그를 올림픽 우승후보로 꼽는 것을 주저하는 이는 없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노리는 독일 선수단은 그를 개막식 기수로 내세워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첫 경기인 스키점프에서 그는 106.5m를 비행해 5위(121.7점)에 올랐다. 노르딕복합에서는 스키점프 기록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시각에 차등을 둔다. 프렌첼은 스키점프 선두 프란츠-요제프 레를(오스트리아 130.6점)보다 36초나 늦게 출발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하지만 그는 크로스컨트리에서 가뿐하게 이 격차를 극복했다. 2.5㎞ 지났을 때 선두와 격차를 12.9초로 줄였고, 4㎞ 정도 지났을 땐 2초 뒤진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2.5㎞를 남기고선 선두로 나섰다.특히 와타베와의 2파전이 벌어진 가운데 마지막 오르막에서 사력을 다한 질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렌첼은 “마지막 슬로프에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섰다”면서 “선두로 나서면서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스키보다 축구에 더 관심이 많은 아들에게 “스키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평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던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3명의 아이와 아내를 자주 보지 못했지만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4년 뒤 그의 3연패 도전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르딕복합에서는 1972년 삿포로부터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까지 울리히 베링(동독)이 3연패를 달성한 것이 유일하다. 프렌첼은 “베이징 올림픽까지 도전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중 손인사 하는 북한 응원단

    [서울포토]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중 손인사 하는 북한 응원단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 단일팀 대 일본과의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18. 2. 14 강릉=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단일팀 첫 골 그리핀, “슬픔과 자부심 교차”

    단일팀 첫 골 그리핀, “슬픔과 자부심 교차”

    득점엔 만족, 팀 패배엔 아쉬움 선수 생활 끝나면 코치 되고 싶어..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을 넣은 귀화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은 “슬픔과 자부심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1-4(0-2 1-0 0-2)로 패했지만 갈망하던 첫 골을 넣어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그리핀은 “정말 운이 좋은 골이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사실 그리핀의 슈팅은 스틱에 빗맞은 것이었다. 타이밍을 놓친 상대 골리가 못 막은 것인지도 모른다.그리핀은 “퍽이 튀기다가 어떻게, 어떻게 골대에 들어간 거다. 정말 이상한 슈팅이었다”며 웃었다. 그리핀은 골을 넣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나와 동료들이 보인 경기력에 대해 자랑스러웠다. 득점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패배해서 아쉬웠고, 슬픔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 (득점 뒤) 기세를 이어갔고, 실제로 역전할 기회도 있었다”면서 “아쉬움이 남는다. 슬픔과 자부심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특별귀화한 그리핀은 ‘희수’라는 미들 네임을 물려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이번 올림픽을 맞아 한국에 들어와 모든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그리핀은 “가족이 한국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은 내가 하키를 할 수 있게 계속 뒷바라지해준 고마운 분들이다. 5살 때부터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오셨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래 피겨스케이트 선수였던 그리핀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미국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며 하키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이전에는 여자는 아이스하키를 안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 대회를 계기로 부모님이 내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전향하는 것을 응원해주시게 됐다”면서 “한국은 ‘하키 문화’가 크지 않은데, 하키를 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선수생활이 끝난다면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웃으며 남북단일팀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서울포토] 웃으며 남북단일팀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 단일팀 대 일본과의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18. 2. 14 강릉=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악플 시달린 부탱, 시상식에서 눈물 펑펑

    악플 시달린 부탱, 시상식에서 눈물 펑펑

    묵묵부답에 눈물만 .. 인터뷰 요청에 “No Thanks”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거머쥔 뒤 도 넘은 악플에 시달린 킴 부탱(캐나다)이 결국 시상대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메달 시상식이 열린 14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 동메달리스트로 무대 위에 올라온 부탱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관중들을 바라보던 부탱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단상에 오르며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자신을 향해서도 팬들의 환호가 나오자 그제야 부탱은 어렵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부탱이 눈물을 보인 것은 일부 한국 팬들이 자신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전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부탱은 레이스 후반 최민정과 신체 접촉을 했다. 이를 심판진이 최민정의 반칙으로 선언해 실격되면서 부탱의 순위는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그 뒤부터 부탱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수천 개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탱도 최민정에게 반칙을 했다고 주장하며 영어와 한글로 부탱의 소셜미디어 댓글창을 도배했다. 이 가운데에는 살해 협박 내용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탱은 이 일로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급기야 부탱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 등이 조사에 나서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어렵게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부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시상식을 마친 뒤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던 부탱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하며 희미한 미소와 “노 땡큐(No, Thank you)”라는 말만 남긴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여행 vs 카페·학원…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부익부 빈익빈

    호텔·여행 vs 카페·학원…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부익부 빈익빈

    명절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해소하는 방식에도 빈인빈 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호텔과 여행 등을 택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카페나 학원을 대피 장소로 삼고 있다. 저임금을 받는 이들은 명절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준비하고 있다.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모(29·여)씨는 설 연휴에 4박 5일로 제주도로 피신할 예정이었다. 돈과 시간적 여유가 있던 이씨는 6개월 전에 이미 제주도행 티켓을 끊으며 결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명절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행을 앞둔 이씨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숙박시설인 플래이스 캠프의 ‘설날 잔소리 대피소’라는 패키지였다. 결혼과 취업, 시험 등 설에 몰려들 잔소리를 피해 온 이들에게 2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마케팅이었다. 숙박시설도 대부분 1인실과 2인실이 대부분이라 욜로족(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이들)에게 완성맞춤이다. 이씨는 사정이 생겨 제주도행을 포기했지만, 금세 서울 시내 호텔을 예약하며 대피 장소를 바꿀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대기업에 취업한 김모(30)씨도 이번 설에는 1박에 10여만원 하는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김씨는 “친척들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혼자서 쉬고 싶다”면서 “취업준비생이던 시절에는 꿈꿀 수 없는 대피처이긴 하다”며 웃었다. 명절이 끝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이들도 있다. 5년차 직장인 진모(30)씨는 명절을 쇠고 오는 17일 1박 2일로 강원도 정선에 남편과 스키를 타러 갈 예정이다. 진씨는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합치면 60여만원이 들겠지만, 명절 때 받았던 스트레스를 이렇게라도 풀고 싶다”고 말했다.반면 취업준비생들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들은 대피장소로 카페와 직장을 택했다. 취준생 김모(30)씨는 “집에 있으며 취업을 했냐는 친척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니 지난 추석에도 카페에서 명절 단기 공부를 했다”면서 “올해도 4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취준생 서모(31)씨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자취방에 머물며 취업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낮에는 승마장, 밤에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박모(30)씨는 설에도 ‘투잡’을 한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배씨는 “직업 특성상 말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명절에 쉬지 못하는 것도 있다”면서도 “명절에 돈을 쓰지 않는 대신 벌어서 설이 끝난 비성수기에 여자친구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각자가 활력을 찾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명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녀 세대들에게 압박을 주지 않고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우리가 올림픽의 주역, 이색 자원봉사자

    우리가 올림픽의 주역, 이색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 우리가 올림픽의 주역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강원지역 이색 자원봉사자들이 박수를 받고 있다. 강원도는 14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속해 있지 않지만 지역 관광안내와 통역 등 경기장 주변에서 빨간 외투를 입고 봉사하는 4000여명의 강원 자원봉사자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회자 되고 있다고 밝혔다.평창 횡계터미널 관광안내부스에서 지역 안내 봉사를 맡고 있는 함도영씨는 길을 잃은 생면부지 통역 자원봉사 김민호씨를 평창읍내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한 뒤 가족같이 지내게 된 이야기부터 싱가포르, 베트남 관광객과 일본 방송사 기자들에게 자장면과 라면을 사준 뒤 ‘자장면 형님’으로 불리는 통역 자원봉사자 박환씨 사연까지 다양하다.가족이 모두 자원봉사로 나선 집도 있다. 평창군 자원봉사센터장 정욱화씨는 지역 전체를 다니며 자원봉사에 나서고, 아내 오춘희씨는 평창역에서, 아들은 조직위원회에서 자원봉사자, 며느리는 평창터미널에서 강원도 자원봉사자로 각각 나서고 있다. 평창지역 중·고교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65명의 학생들이 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 봉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형인(17· 진부고2) 군은 “고 3을 앞두고 있지만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그동안 공부해 온 영어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자원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관령까지 매일 출퇴근하며 자원봉사에 나선 중학생도 있다. 최윤서(서울외고3) 양은 교과서를 들고 다니며 학교가 끝나면 매일 대관령으로 직행해 봉사에 나서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자원봉사는 나이도 초월한다. 2004년생으로 대관령면에서 영어 통역 봉사 중인 홍승우(14·중1) 군은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과 봉사정신은 뒤지지 않는 강원도 자원봉사단의 최연소자다.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최명철(82)씨는 평창지역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으로 지역 안내를 척척 해내고 있고, 횡계터미널에서 통역 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성호영(71)씨는 일본에서 20년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과 선박회사에서 유럽과 중남미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외국인에게 적극 다가가는 봉사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최수경 평창군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국가의 큰 일을 위해 선뜻 나서준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올림픽의 진정한 주역이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포토] 김규은 다독이는 피겨 파트너 감강찬

    [서울포토] 김규은 다독이는 피겨 파트너 감강찬

    감강찬-김규은이 1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피겨 김규은, 경기마치고 ‘아쉬운 표정’

    [서울포토] 피겨 김규은, 경기마치고 ‘아쉬운 표정’

    감강찬(왼쪽)이 1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뒤 김규은을 위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쇼트 연기 펼치는 피겨 페어 ‘감강찬-김규은’

    [서울포토] 쇼트 연기 펼치는 피겨 페어 ‘감강찬-김규은’

    감강찬-김규은이 1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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