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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부치지 못한 북한군 손편지

    [씨줄날줄] 부치지 못한 북한군 손편지

    20여년 전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오래전 아들이 강원도 전방사단에서 군복무하던 시절 보내 온 손편지들을 고이 모아 둔 걸 본 적이 있다. “보고 싶은 어머님,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며 그 시절 ‘효자 아들’을 추억하다 보면 때론 아들이 서운하게 굴 때도 마음이 다스려진다는 것. 요즘은 군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그 시절은 달랐다. 군사우편은 군에 간 아들과 부모, 친구, 연인을 이어 주는 유일한 원거리 통신수단이었다.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로 시작하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삽입곡이다. 북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애창곡이 됐다고 하니 남이나 북이나 사람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달 초 북한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활동 조직으로 알려진 ‘새조선’은 온라인에 아들을 조선인민군에 입대시킨 한 북한 어머니의 편지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에게 닿을지는 알 수 없으나…”로 시작해 “너의 소식을 알아보고 싶어도 (중략)그 무엇도 알 수 없는 이 부모의 무능함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다”고 적혀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손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모눈종이에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 이국의 전장에서 숨진 청년 병사는 먼 겨울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러시아 파병 북한군 1만 2000여명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 집중 투입됐다.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군단’이라지만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의 전투, 살상용 드론 등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채 러시아의 ‘총알받이’로 소모되고 있다. 사상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부치지 못하는 편지는 지금 이순간에도 쓰여지고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학폭·교권 침해 느는데… 업무 전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 심각

    학폭·교권 침해 느는데… 업무 전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 심각

    전국 시도교육청이 잇따르는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임기제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극히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기제 변호사는 시·도교육청이나 시·군·구별 교육지원청에 소속돼 교직원의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률 지원 및 행정심판·행정소송 업무를 대행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일도 맡는다.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전담변호사가 26일 현재 4년째 공석이라고 밝혔다. 올해 8차례나 공고를 냈지만, 끝내 학폭 전담 변호사를 구하지 못했다. 강화교육지원청은 지난달까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30여건, 행정심판 관련 소송 4건을 접수했지만 학폭 전담변호사가 없어 다른 지역 학폭 전담변호사에게 전화로 법률 자문을 구하거나 강화군 자문 변호사가 출장 형식으로 업무를 보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직접 채용하기 위해 지난 4~12일 채용공고문을 냈지만 마찬가지였다. 강화교육지원청 5일 상근에서 시교육청에서 3일, 강화교육지원청에서 2일 근무로 변경했다. 임기제 공무원 6급 상당 하한액의 120%인 월 550여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학교폭력 사건당 변호사 수임 비용이 최소 4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강화까지 출퇴근하면서 임기제 공무원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성남·안양과천·부천·광주하남·시흥·안산·평택·파주 등 8개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할 변호사 7명을 채용하기 위해 18일 5차 공고를 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안양과천교육지원청만 채용에 성공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채용했는데 사직해 이번에 다시 채용 공고를 냈다. 성남과 안양과천을 제외한 5곳은 다섯 번째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전북교육청도 지난해 251건이던 교권 관련 신고가 전년도보다 132% 늘고 학교폭력 신고 역시 2500여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7% 급증하자 지난해 6월부터 교권과 학폭 전담 변호사 채용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8차례 공고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강원도 춘천교육지원청 역시 2022년 1월 1명이던 변호사 정원이 2명으로 늘었으나 충원된 적은 없다. 2019년부터 근무하던 기존 변호사마저 지난해 2월 퇴사한 후 후임자도 못 구하고 있다. 이같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이 심각하자 대부분의 교육청이 6급 상당 연봉(약 6000만원대 중반)을 5급 상당 연봉(7000만원대 초반)으로 올리는 등 처우 개선에 골몰하고 있으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무법인 로얄 안동하(41) 변호사는 “일이 많고 고되서 특수 분야에서 일할 변호사를 공모할 때는 연봉 1억원에 통상근무 시간보다 짧은 시간선택제 조건을 내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 성탄절에 10대男, 10대女 살해… “채팅으로 알고 찾아가”

    성탄절에 10대男, 10대女 살해… “채팅으로 알고 찾아가”

    경남 사천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천경찰서는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17)군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16)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오후 8시 5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군도 자해해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군은 B양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면서 B양을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죽이러 왔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사건 당일 사천으로 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군의 가방에서는 손도끼와 휘발유도 함께 발견됐다. 강원도에 사는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자퇴했다. 경찰은 A군이 인터넷 채팅으로 B양을 알게 됐지만 실제 얼굴을 본 것은 사건 당일이 처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동시에 가족·주변 인물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묻지마 살인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A군과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국 레슬링 간판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한국 레슬링 간판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한국 레슬링의 차세대 간판 정한재(29)와 김민석(31·이상 수원시청)이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재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정진웅(전북도청)을 9-0 테크니컬 폴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앞서 정한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0㎏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체중감량에 어려움을 느껴 67㎏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해당 체급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자 체급을 63㎏급으로 내렸다. 그가 이번에 출전한 63㎏급은 올림픽 체급은 아니어서 추후 60㎏급으로 낮춰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리그전으로 펼쳐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4승 무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2월에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승찬(강원도체육회)에게 밀리면서 2024 파리올림픽 쿼터 대회 출전 자격을 놓쳤다. 이에 김민석은 훈련에만 전념하며 새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준비해왔다. 여자 자유형에서는 천미란(25·삼성생명)이 리그전으로 치러진 50㎏급에서 3승으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각 체급 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자와 태극마크를 놓고 최종 결정전을 치른다. 1, 2차 선발전 우승자가 같으면 최종 결정전 없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반 이기흥 단일화에 나이 따져 마음 접어”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반 이기흥 단일화에 나이 따져 마음 접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42) 후보가 ‘반 이기흥’ 후보 단일화를 두고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를 머릿속에서 지웠다. 처음 마음먹었던 그대로 체육인을 대표하는 ‘민원 해결사’가 돼 대한민국 체육을 위해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후보 5명의 대결로 진행된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5일까지 이 회장과 유 후보,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까지 총 6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유 후보와 강태선, 강신욱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회동을 갖기도 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유 후보는 “주위에서 단일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이러한 관심은 결국 ‘이제 대한체육회가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말뿐인 변화가 아닌 시스템, 행정적인 변화, 그리고 사람이 변하고 문화가 변해야 한다는 열망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고, 그 중심엔 단일화라는 전략적인 부분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기분 좋게 협상에 응했지만 과정에서 이견이 있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단일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제안했지만 다른 후보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그의 나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을 때 내 나이가 화두가 됐다. 그걸 보면서 ‘나이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있나’라는 물음표가 생겼고, 더 이상 단일화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대를 가르자는 게 아니다. 젊은 나이는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 나이와 관련된 논쟁은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구시대적인 사고부터 바뀌어야 대한체육회가 바뀐다. 열정, 능력, 비전 그리고 정책을 봐야 대한체육회가 바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에는 1988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 등 탁구계를 평정했던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선거 운동원으로 참여해 유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 독립기념관, 한인 독립운동가 염만석 자료 기증받아

    독립기념관, 한인 독립운동가 염만석 자료 기증받아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 염만석(2016, 건국포장) 후손의 자료 25점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외 자료 기증은 미주지역 흥사단 8도 대표(강원도) 염만석 장녀(Dora Yum)의 외손주 마이클 김(Michael Kim)이다.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자료 기증 소식을 들은 Michael Kim은 친지들에게 연락을 취해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3대에 걸친 자료를 모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기증 자료 중에는 1920년 3·1운동 1주년 기념 연례대회 단체 사진 2점과 미국 시민권 신청서가 포함됐다. 미국 시민권 신청서에는 ‘국적’에 ‘Korea’라고 적혀 있어 당시 일본 국적을 거부하고 한국인임을 밝히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4세대에 걸친 미주 한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사진첩 16권 등 개인기록들이 포함됐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국내에서도 독립운동가 이국영(1990, 애족장)의 ‘애국창가집’과 남궁억(1977, 독립장)의 한글 친필 병풍 등 100점이 넘는 자료를 기증받았다. 남궁억의 한글 친필 병풍은 국가 문화유산 등록을 준비 중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는 분석과정을 거친 후 디지털아카이빙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탄절 또래 살인’ 10대男, 피해자와 처음 만난 날 준비해온 흉기 휘둘러(종합)

    ‘성탄절 또래 살인’ 10대男, 피해자와 처음 만난 날 준비해온 흉기 휘둘러(종합)

    경남 사천에서 또래 여성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10대 남성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와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성탄절인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B(16)양의 목숨을 잃게 한 A군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강원도에 거주 중인 A군이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사천에 온 것으로 파악했다. A군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B양이 거주하던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며 B양을 기다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오후 10시 40분쯤 숨을 거뒀다. A군은 범행 직후 자해를 저질러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다음날 0시쯤 긴급 체포됐다. 현재 학교를 자퇴한 상태로 알려진 A군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외에 경찰에 관련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내년 1월 12일부터 열린다…대표선수는 카타르 세계선수권 등 출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내년 1월 12일부터 열린다…대표선수는 카타르 세계선수권 등 출전

    내년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할 탁구 남녀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충북 진천체육관에서 내년 1월1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 116명, 여자 86명이 참가 신청을 낸 이번 대표선발전은 1, 2차에 이어 최종 선발전을 거쳐 뽑힌다. 1차 선발전은 여자부 내년 1월 12~14일, 남자부 1월 14~16일, 2차 선발전(1월 18일)에 이어 최종 선발전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여기서 뽑힌 국가대표는 내년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등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앞서 탁구협회는 17일~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개최된 제78회 전국남여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챔피언인 이상수(삼성생명)와 이은혜(대한항공)에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부여했다. 다만 남자 단식 우승자인 이상수는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된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이번 대표선발전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규모를 기존 남녀 각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해 유망주들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국내 대회 3개(종합선수권, 종별선수권, 대통령기) 중 상위 2개 대회와 국제대회 최대 8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남녀 각 상위 3명을 대표로 뽑기 때문이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세아·세계 14위), 조대성(삼성생명·세계 22위), 오준성(미래에셋증권·세계 29위)이 예약했고 여자부에는 이은혜 외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0위)과 주천희(삼성생명·세계24위)의 합류 가능성이 크다. 이들 외에도 올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던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던 이승수(대전동산중)도 선배들과 경쟁해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19세 이하(U-19) 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합작했던 박가현(대한항공),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최나현(호수돈여고)과 같은 대회 U-15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했던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도 도전장을 냈다.
  • ‘反이기흥’ 후보 단일화 실패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반(反) 이기흥 단일화’가 소폭에 그치며 역대 최다 6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던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25일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유 전 회장과 더불어 이기흥(69) 현 회장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도 이날 후보 등록했다.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강 교수 지지를 선언하며 등록을 포기했다.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은 단일화를 촉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이 회장과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39)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이 일찌감치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일단 6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 회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유 전 회장, 강 교수, 박 전 회장, 안 전 시장이 단일화 협상을 벌여 왔으나 결국 부분적인 단일화에 그쳤다. 방법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고정 지지표와 체육계 인맥이 탄탄한 이 회장에게 유리한 다자 구도가 조성됐다. 2021년 1월 제41대 선거와 2016년 10월 제40대 선거는 각각 5파전과 4파전으로 치러졌는데 이 회장이 46.4%, 32.95%의 득표율로 거푸 당선된 바 있다. 물론 선거일 전에 추가 단일화가 이뤄질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후보 등록 이후 완주하지 않거나 득표율 20%를 넘지 못하면 기탁금 7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2300여명의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간접선거다. 한편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신문선(66)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함께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 탁구 ‘맏형’ 이상수의 아름다운 양보…“태극마크 반납”

    탁구 ‘맏형’ 이상수의 아름다운 양보…“태극마크 반납”

    한국 남자탁구의 ‘맏형’ 이상수(34·삼성생명)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상수는 25일 제78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우승으로 주어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9년 실업 무대 데뷔한 이상수는 종합선수권의 단식 우승은 처음이다. 이상수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 열린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조대성을 3-2로 꺾고 우승한 직후 “더는 국가대표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이 태극마크를 내려놔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탁구를 위해서는 내가 양보해야 오준성, 박규현 등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양보’를 선택한 이상수는 이어 “여자탁구는 올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성과를 냈지만 남자 대표팀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다음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남자팀도 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도 “이상수의 뜻을 팀에서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상수가 국가대표를 물려주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한편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년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 파리올림픽 단체전 히든카드 이은혜, 양하은 누르고 단식 정상…남자부 삼성생명 정상 복귀

    파리올림픽 단체전 히든카드 이은혜, 양하은 누르고 단식 정상…남자부 삼성생명 정상 복귀

    2024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히든카드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이은혜(대한항공)이 제7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여자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정상에 복귀했다. 이은혜는 24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12-10 10-12 11-9 12-10)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여자부 최강자 자리에 복귀한 이은혜는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과 우승 상금 1000만원도 챙겼다. 파리올림픽에서 전지희, 신유빈과 팀을 이뤄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탠 이은혜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양하은의 꿈을 가로막았다. 이은혜와 양하은은 두 세트 연속 듀스 대결을 벌이는 접전을 펼쳤지만 분수령이 된 3세트를 가져간 이은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삼성생명이 ‘맏형’ 이상수의 단·복식 활약에 힘입어 한국수자원공사를 3-1로 누르고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남자단식 챔피언인 이상수와 혼합복식 우승자 조승민은 단체전 우승으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승부처인 첫 복식에 이상수-조승민 콤비를 내세워 수자원공사의 김민혁-박정우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다. 2단식에서는 조대성이 장한재의 추격을 3-2로 뿌리치며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단식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내준 삼성생명은 하지만 4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장한재와 대결을 3-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 영월~삼척고속도로 운명은…예타 결과 다음달 발표

    영월~삼척고속도로 운명은…예타 결과 다음달 발표

    강원 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운명이 내년 초 결정된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6축고속도로 중 미개통 구간이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갖고 영월~삼척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선 지난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분과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조사에 대한 최종 평가를 마쳤다. 같은 날 기재부는 영월~삼척고속도로의 선행 구간인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제천~영월고속도로는 29.9㎞이고, 총사업비는 1조 7165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제천~영월이 통과돼 연장선인 영월~삼척도 예타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와 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년 정도이고, 공사비는 5조 2031억원으로 예상된다. 총길이는 70.3㎞이고, 영월~정선~태백~삼척을 노선으로 한다. 정부가 1992년부터 개설을 추진한 동서6축고속도로에서 서평택~충북 음성(2008년), 음성~충주(2013년), 충주~제천 구간(2015년)은 순차적으로 개통했으나 제천~삼척 구간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영월~삼척 예타 조사가 반드시 통과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다.
  • 크리스마스 진검 승부

    크리스마스 진검 승부

    프로배구 V리그가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크리스마스 진검 승부를 펼치고, 여자부는 연승행진 이후 주춤해진 흥국생명을 현대건설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V리그 구단들은 24일부터 31일까지 각각 두 경기씩 치러 3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1월 4일엔 강원도 춘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후반기를 위해서는 이번 주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승점 40점)과 2위 대한항공(35점)이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는 크리스마스 결전이다.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승점 차를 최대 8점까지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겠지만, 반대로 대한항공이 이긴다면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상 21점)이 벌이는 중위권 경쟁도 눈여겨볼 승부처다. 두 팀은 오는 2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체육관에서 3위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40점)이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리며 싱겁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변수가 생겼다. 흥국생명이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부상 공백 여파로 3위 정관장(29점)과 2위 현대건설(37점)에 연달아 패하면서 주춤하는 사이 현대건설이 흥국생명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정관장은 최근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차례로 꺾으며 6연승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 경쟁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관장의 상승세는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위 페퍼저축은행(16점)과의 경기에서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최초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정관장이 6연승하기 직전 패배했던 경기가 지난달 27일 페퍼저축은행전이었다. 하위권 팀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남자부에선 7위 OK저축은행(15점), 여자부에선 6위 한국도로공사(12점)가 주인공이다. OK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 모두 최근 4경기 2승2패를 거두며 그 전 12경기에서 얻은 승점에 근접하는 성적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견고한 블로킹과 서브, 한국도로공사는 리시브라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잘 살린 게 주효했다.
  • 실업 데뷔 15년차 이상수, 탁구종합선수권 단식 처음 우승

    실업 데뷔 15년차 이상수, 탁구종합선수권 단식 처음 우승

    한국 남자탁구의 ‘큰형’ 이상수(34·삼성생명)이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단식에서 처음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수는 23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조대성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6-11 11-8 7-11 11-5)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상수는 2009년 실업무대 데뷔 이후 종합선수권 단식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2009년 삼성생명을 통해 성인 무대에 진출한 탁구 경력 15년차인 그는 그동안 단식 3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결승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혼합복식에선 3번 우승한 바 있다. 반면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조대성은 이상수의 벽에 막혔다. 그는 경기 후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단식 우승과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 족보에 우승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우승하겠다는 생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도 따라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마사회가 간판 최효주와 맏언니 서효원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치고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 “국가 최고 기관서 불출마 종용…거부하니 나를 악마화” 이기흥 작심 출마회견

    “국가 최고 기관서 불출마 종용…거부하니 나를 악마화” 이기흥 작심 출마회견

    정부의 전방위 사퇴 압박에도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국가 최고 권력기관의 (불출마)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파장을 예고했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42대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 수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직후 정부 고위 관계자의 차기 선거 불출마 권유가 있었고, 이를 거부하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감사원 감사, 국무조정실 합동조사에 이어 결국 검·경의 무분별한 강제 수사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날 약 80분간 진행한 회견에서 “지난 9월 정부 고위관계자가 ‘3선까지 하실 필요가 있겠느냐’며 재벌급 기업 회장을 (후보로) 언급했다. 저는 재벌은 체육회 업무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강창희 전 국회의장님과 다른 한 분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해당 정부 관계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문체부 쪽은 아니고 그보다 더 위, 국가 최고 기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강 전 의장을 차기 체육회장으로 추천했던 사실을 처음 공개하며 “저는 애초 재임까지만 하고 끝을 내려 했는데, (정부가) 제가 물러날 수 있는 공간조차 없이 코너로 몰아넣었다. 여기서 물러나면 제가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꼴이 됐다”고 3선 도전 배경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검찰과 경찰 수사에서도 지금까지 똑 부러지게 뭐 나오는 게 없지 않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두 번의 임기 중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온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골자로 한 체육계 비전을 제시하면서 “만약 제가 다시 당선된 뒤 국가스포츠위원회가 발족하거나 출범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의 단계까지 일이 진행되면 임기 중에라도 직에서 떠나 제 남은 삶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1월 체육회 비위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하며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국조실 점검단의 발표를 근거로 관련 법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해서는 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의 유착 관계가 의심된다며 문체부가 5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8일 진천 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감사원은 지난달 말 체육계의 고질적·구조적 문제,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 회장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까지 총 8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강 교수, 유 전 회장, 박 전 회장, 안 전 시장이 17일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고, 22일에는 유 전 회장 대신 강태선 회장 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다시 회동을 갖고 후보자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4∼25일이며, 다음 달 14일 선거가 진행된다.
  • 강원FC 새 사령탑 정경호 감독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팀 만들겠다”

    강원FC 새 사령탑 정경호 감독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팀 만들겠다”

    프로축구 K리그 2024시즌에 가장 화제를 모았던 팀은 단연 강원FC였다. 도민구단으로 2023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했던 팀은 올해는 우승경쟁을 하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2023시즌 전체 승점이 34점인데 2024시즌은 64점이나 됐다. 그 중심에 있었던 윤정환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새롭게 강원 사령탑으로 취임한 정경호(44) 감독은 23일 강원 강릉시에 있는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단단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강원도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감독은 “과거 강원은 기복이 심했다. 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철학과 비전, 경쟁력을 선수들과 녹여내서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겠다. 강원도민들에게 하나의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 강원FC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선 “이기는 축구,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축구를 하고 싶다. 그걸 선수들과 잘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강원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여 있다. 강원 삼척시가 고향이고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다. 2009년에는 강원 창단 멤버였고 지난해 여름부터 수석코치로 일하다가 윤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새 도전을 하게 되면서 첫 정식 감독을 맡게 됐다. 전임 감독의 성과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K리그1에서는 누구나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고 누구나 강등 후보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올해 준우승을 했다 해서 2025년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도전해야 하는 강원이지만 도민구단이다 보니 예산 한계도 분명하다. 정 감독은 “시도민 구단은 (최고급식당인) 파인다이닝이 아니고 일반식당이다. 그러나 줄을 서는 맛집이다. 강원은 여길 따라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선수들로 채우는 게 강원이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은 올해 양민혁(토트넘 이적)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정 감독은 “사실 양민혁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유일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제2의 양민혁을 찾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2의 양민혁을 만들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성장해야 시도민구단으로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원에는 과거 이승우(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이었던 장결희가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정 감독은 “이번 주까지 훈련하는 모습을 볼 것이다. 어렸을 때 재능이 있었는데 왜 정체되었는지 보고 있다”면서 “연습경기를 볼 수 없어 아쉽긴 한데, 최대한 잘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답했다. 강원은 지난 20일부터 2025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고, 새해 1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 중국 귀화선수 주천희,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등 2관왕

    중국 귀화선수 주천희,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등 2관왕

    실업탁구 삼성생명의 조승민-주천희 조가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중국 귀화 선수인 주천희는 여자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남녀 단식 8강과 단체전 4강에도 올라 있어 다관왕 가능성도 있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22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도윤(세아)-김하영(대한항공) 조를 3-0(11-3 11-6 11-1)으로 꺾었다. 2018년과 2019년 김지호와 짝을 이뤄 우승한 뒤 2021년에는 양하은과 듀오로 정상에 오른 조승민은 이번에는 주천희로 파트너를 바꿔 네 번째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국 귀화 선수인 주천희는 이번 대회 김성진과 조를 이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혼합복식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승민은 단식 8강전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주천희는 이은혜(대한항공)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준결승에서 박규현-이다은 조를 3-1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왼손 조승민과 오른손 주천희는 첫 세트를 11-3으로 여유 있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한도윤-김하영 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11-6으로 가져왔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3세트에는 단 1점만을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실세트 우승을 확정했다.
  • 가상현실로 만나는 ‘강릉’…메타버스체험관 개관

    가상현실로 만나는 ‘강릉’…메타버스체험관 개관

    강원 강릉 메타버스(metaverse)체험관이 23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강릉시는 메타버스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강릉시와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사업으로 추진해 건립한 메타버스체험관은 가상융합 기술을 전시, 홍보, 체험, 교육하는 공간이다. 총 3층 규모이고, 기술관과 스포츠관, 이머시브존, 스페이스, 드림 시어터, 에듀센터 등으로 이뤄졌다. 기술관에서는 메타버스를 이루는 영역별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관은 컬링,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를 메타버스 체험하는 액티비티 공간이다. 이머시브존은 강릉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몰입감 높은 영상으로 구현한다. 특히 밤하늘 구간에서는 관람객이 화면을 터치하며 여름밤의 별 무리를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스페이스에서는 탐험, 게임, 스포츠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고, 드림 시어터에서는 감각적인 영상으로 형상화한 강릉을 감상할 수 있다. 에듀센터는 랩과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메타버스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학생 3000원이다. 이달 말까지는 무료이고, 내년 1월 2일부터 유로로 전환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흥미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활용 軍용지 200만평… 첩첩 규제에 기업·사람들 연천 떠나”

    “미활용 軍용지 200만평… 첩첩 규제에 기업·사람들 연천 떠나”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접경지역 이유 70년 희생국가의 전폭적 지원 필요교통망 늘려 접근성 강화해외기업 유치 안보 도움김덕현 연천군수연천 93%가 군사보호구역수도권에 포함 역차별받아국방부 개발 절차 5년 넘어이젠 정부 발 벗고 나서야이정훈 경기북부 연구단장아직도 70년대 사고 갇혀軍 떠난 토지 그대로 놔둬1000만 노동력 접근 용이새로운 투자처 기회 열려수도권인 경기도에서 인구 및 지역 소멸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연천군은 가평군과 함께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다. 면 단위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연중 신생아가 단 1명도 태어나지 않는 면 지역도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불야성을 이루던 신서면 대광리역 앞 상가는 제5보병사단이 이전해 나가면서 군인들의 인적마저 끊겨 90% 이상 문을 닫았다. 연천군은 인구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 기피시설’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제3현충원과 광역 화장장 유치를 추진할 만큼 절박하다. 김덕현(68) 연천군수는 “이제 국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천이 소멸하면 접경지역은 누가 지키느냐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소멸을 막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사회와 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주제로 김 군수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접경지역 균형발전 간담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김영봉(75) 한반도발전연구원장, 이정훈(62)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이 참석했고 홍희경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진행했다. -경기 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태생적 제약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각종 규제를 받으며 이중고를 겪어 왔다. 2011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실질적 발전이 더뎠던 이유는. 김 군수 연천군의 92.9%인 627㎢가 군사보호구역이다. 화장실 하나 짓는 일부터 모든 절차에 군부대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책적인 배려도 받지 못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전국에 분산 이전시켰지만, 수도권이란 이유로 경기도 접경지역에는 하나도 배치되지 않았다. 김 원장 4차 국토종합계획을 보면 남북 7개, 동서 9개 고속도로를 계획했는데 전부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남쪽으로만 뻗었다. 그보다 더 북쪽인 접경지역은 ‘연장선’이나 ‘확장’ 계획에 기대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해야 했다. 지난 70년간 접경지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만큼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이 단장 중국 개방이 본격화되던 1990년대 세계 유수 기업들이 경기 북부를 주목했다. 인천의 공항과 항만을 낀 접경지역이 최적지로 꼽혔지만 수도권 규제 때문에 중국 개방 흐름에 맞춰 상하이로 갔다.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2기 내각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중국에서 벗어나려는 다국적 기업이 늘어난 지금은 두 번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에서 시작해 김포, 파주를 거쳐 철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김 군수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규제, 인구 감소가 겹친 접경지역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격이다.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전략적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연천에 미활용 군용지 200만평(약 660만㎡)이 있다. 인구 유발 시설인 기업과 대학 등을 유치해야 하는데 수도권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1월 기준 통계를 보면 여의도 면적의 2.2배인 645만㎡의 경기도 군부대 부지가 미활용 상태로 방치돼 있다는데 이 부지들을 산업벨트로 활용할 수는 없나. 김 군수 개발 의지는 있으나 현실적 제약이 너무 크다. 토양 환경 평가부터 정화까지 국방부 절차로만 5년이 넘게 걸리니 그사이 기업들은 다 떠나 버린다. 이 단장 이런 비효율이 역사적 관성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1953년 휴전 이후 27㎞, 지금은 25㎞ 띠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했는데 1970년대식 사고에 갇혀서 군부대가 나간 뒤 텅 빈 땅을 그대로 놔 두고 있다. 김 군수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이나 민간 참여로 토양 정화 및 지장물 철거 등의 조치를 진행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가 돼서 미활용 군용지뿐만 아니라 군 시설물 활용까지 가능하게 됐으나 경기도 접경지역은 역차별받는 실정이다. 이 단장 사실 이 지역은 1000만명의 노동력이 한 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경기 남부 판교처럼 글로벌 기업 투자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보를 위해 접경지역 개발은 통일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도 설득력 있지 않은가. 이 단장 시대가 바뀐 것을 간과한 얘기다. 1953년 휴전 직후 우리가 북한보다 화력·경제력이 뒤질 때는 그 얘기가 맞았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고도성장했고 지금의 전쟁은 공중전이 대세가 됐다. 핵심 군사시설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행정에 넘겨야 한다. 미활용 군용지가 80%에 이르고 (연천군의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이 90%를 넘어서는데 어떻게 자치행정을 할 수 있나. 사람도 살지 않고 군인도 없으면서 지원 없이 이중 삼중 규제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김 원장 접경지역에는 풍부한 미개발 토지가 있다. 땅이 부족한 남쪽에서 싸우지 말고, 남북 관계가 어려워도 언젠가는 통일되니까 기업에 토지를 공짜로 줘서라도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키워 나가야 한다. 돌려서 생각하면 파주·연천·철원 등 비무장지대에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게 안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업들을 북한이 공격할 수 있겠나. 김 군수 안보와 국방력이 최우선이던 시기엔 군사시설과 훈련장, 사격장이 지역 성장의 걸림돌이 될지언정 안보 기능을 담당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참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군사시설 규제를 완화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성장의 걸림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방치하면 안 된다. 빼낸 자리에는 반드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그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딜레마… 서민 부담 가중 비판에 고심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딜레마… 서민 부담 가중 비판에 고심

    지자체들이 ‘공공요금 인상’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침체·세수 감소로 재정난이 심화하자 ‘인상 카드’를 꺼내려 하지만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경남도는 내년 1월 계획했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미뤘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민생 경제가 더 안정화하면 그때 인상 여부와 폭을 검토하려 한다”며 “택시요금은 최근 관련 용역을 마쳤는데 인상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날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했다. 강원도도 앞서 대중교통 요금 동결 기조 방침을 밝혔다. 각 지자체는 ‘인상 결정 연기·인상 폭 최소화’를 기본 방침으로 삼았지만 동시에 ‘한계에 달했다’는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이에 요금 인상 추진을 본격화하거나 이미 단행한 곳도 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 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기본요금 150원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내년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경기도는 의견 청취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 지자체는 애초 하반기 인상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시기를 늦추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2월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울산시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을 확정 짓고 적용 시기를 논의 중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과 이달 시내버스와 읍·면 콜버스·행복택시 요금을 각 100~200원 인상했다. 상하수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인상 대상이다. 광주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이달 고지분부터 4년간 연 9%씩 올린다. 경남 진주시는 내년 2월부터 2028년까지 매년 약 11%씩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는 내년부터 하수도 요금을 2년간 30% 올리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 경남 통영시·창녕군, 전남 나주시, 강원 태백시 등은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할 계획이다.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내수 부진을 부추길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공요금 심의·결정 절차 순연과 감면 제도 활용 등을 지자체에 요구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다만 억누른 인상은 지자체 등의 재정부실 문제를 키우고 가계 부담이 돼 돌아올 수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만 생각하며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가는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휩싸이기 쉽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상 체감 정도를 줄이는 강력한 내수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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