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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왕회장 소떼 방북 20주년/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왕회장 소떼 방북 20주년/김성곤 논설위원

    1998년 6월 16일 오전 10시 소떼 1차분 500마리를 실은 트럭 50대가 판문점 인근 군사분계선에 집결한다. 당시 83세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직접 소고삐를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휴전 이후 군사분계선을 통한 민간인의 방북은 그가 처음이었다. 이를 두고 프랑스 철학자 기 소르망(전 파리정치대 교수)은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이라고 격찬한다. 이 길은 ‘소떼길’로 불린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길에 소나무를 심고 ‘평화와 번영’을 기원해 의미를 또 하나 추가했다.강원도 통천에서 아버지의 소 판 돈 70원을 훔쳐 도망친 뒤 현대그룹을 일군 이른바 왕회장에게 소는 아버지이자 고향이었다. 그래서 그는 충남 서산농장에서 소를 길렀다. 직원들이 북한에 보낼 소로 1000마리를 준비하자 왕회장은 시작의 의미가 있는 1001마리로 맞추라고 지시한다. 암소는 북한에서 새끼를 낳을 수 있도록 인공수정을 시켰고, 고향 통천은 물론 자강도, 양강도 등 5개 도에 골고루 보냈다. 왕회장은 1989년 1월 24일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개발 의정서’를 체결했다. 그 뒤 10년이 다 된 1998년에야 소떼 방북과 금강산 관광(11월)이 성사된 것을 보면 대북 사업은 그야말로 ‘소걸음’이었다. 이 대북 사업을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이어받아 2000년 북한으로부터 개성공단 사업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명승지(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관광 등 이른바 ‘7대 사업권’을 따낸다. 대신 북한에 5억 달러를 전달해 ‘대북송금 사건’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이후 남편 정 회장의 뒤를 이어받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해 2007년 12월 시작한 개성관광까지 성사시킨다. 그러나 금강산·개성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그 즉시,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각각 중단됐다. 현대그룹이 그간 1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북한에 구축한 시설과 사업권은 모두 동결됐다. 최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두 차례 정상회담과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기대대로 남북 관계가 잘 풀리면 현대가 추진하던 기존 사업들이 재개돼 ‘소떼 방북 20년’ 만에 제대로 된 결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남북 경협은 방대하다. 국가가 혼자 할 수도 없고, 한 기업이 주도할 수도 없다.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그야말로 소걸음으로 차분히 준비했으면 좋겠다. sunggone@seoul.co.kr
  • 빅뱅 대성, 이기자부대 조교됐다 “직접 조교 지원, 오늘(15일) 보직 발령”

    빅뱅 대성, 이기자부대 조교됐다 “직접 조교 지원, 오늘(15일) 보직 발령”

    지난 3월 입대한 그룹 빅뱅 대성이 조교로 군 복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한 매체는 빅뱅 멤버 대성(30·강대성)이 조교 복무 의사를 밝혀 이날 보직 발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성은 27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돼 복무를 이어간다. 27사단 신병교육대 측은 해당 매체를 통해 “이날(15일) 대성을 신병교육대 조교로 보직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체력이 좋았고, 훈련 성적도 뛰어났다. 본인 의지도 강해 조교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대성과 같은 그룹 멤버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역시 앞서 지난 2월 신병교육대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조교로 차출돼 군 조교로 복무 중이다. 한편 대성은 지난 3월 13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후 자대배치를 받고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전역은 오는 2019년 12월 12일 예정돼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구미경실련,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 청원

    경북 구미지역 한 시민단체가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 조례’ 제정을 구미시의회에 청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구미경실련은 침체된 자영업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칭) 구미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제정에 관한 청원’을 구미시의회에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실련은 청원에서 “구미지역 중심 상권인 구미역세권 상가 수십여 곳이 전례없이 빈 점포 상태이며, 다른 부심권 자영업도 마찬가지로 지역 자영업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10% 이내 할인 판매가 가능한 구미사랑 상품권을 대형마트 등 외지 업체와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식당, 서점, 학원, 병원, 축의금, 복지수당, 포상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파급력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시가 지난해부터 발행하고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은 올해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억원어치(액면가 기준)가 발행돼 30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고향사랑 상품권의 소득 창출효과’를 보면 춘천의 경우 역내 지출이 3.75배, 강원도 양구는 소상공인 1인당 소득 2.13% 추가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구미시는 구미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독점하는 전통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자체 상품권이 발행되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반대 민원은 지금까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복지 포인트의 30%와 아동수당을 고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평창 성공’ 최문순 압도적 3선

    ‘평창 성공’ 최문순 압도적 3선

    “남북 평화 경제를 강원도가 주도하는 강원도 중심 시대를 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3선 고지에 오른 최문순(62·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 평화 분위기에 이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준 강원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소외와 변방의 대명사였던 강원도를 남북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분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강원도가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조기 착공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해북부선은 강원도가 북한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쪽으로는 관광·문화·예술의 메카로, 남쪽은 신산업과 혁신 성장의 중추로, 북쪽은 교류 협력의 전초기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또 “청년 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급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복지 공약을 통해 행복한 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양육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아동수당 50만원, 육아 전업수당 20만원 지급도 약속했다. ▲1956년 강원 춘천 출생 ▲부인 이순우(58)씨와 2녀 ▲춘천고, 강원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대학원 영어영문과 ▲문화방송(MBC) 사장, 18대 국회의원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이재명-김경수 1위…민주 14곳 완승 예상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이재명-김경수 1위…민주 14곳 완승 예상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와 관련,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가 투표 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14 자유한국당: 2 무소속: 1 ■광역단체장 지역별 서울시장: 박원순 부산시장: 오거돈 대구시장: 권영진 인천시장: 박남춘 광주시장: 이용섭 대전시장: 허태정 울산시장: 송철호 세종시장: 이춘희 경기도지사: 이재명 강원도지사: 최문순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남도지사: 양승조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남도지사: 김영록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남도지사: 김경수 제주도지사: 원희룡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10 자유한국당: 1 접전: 1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거 천년·미래 천년 잇는 ‘강릉단오제’

    과거 천년·미래 천년 잇는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원도 강릉단오제가 14~21일 남대천 단오장 등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강릉단오제위원회는 11일 전통 제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민속놀이, 문화재 행사 등 80여가지의 다양한 전통 프로그램을 ‘지나 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을 주제로 펼친다고 밝혔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인 만큼 강릉단오제의 전통적 원형을 잇고 새로운 비전을 통해 새 천년을 이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영신제 등 본행사에 앞서 지난달 19일 신주빚기와 29일 대관령산신제, 봉안제 등 지정문화재 행사로 단오제 시작을 알렸다. 행사 기간 기획공연과 창작공연, 전통연희 한마당 등이 마련돼 관람객을 유혹한다. 기획공연은 가족 뮤지컬 ‘다노다노-강릉단오제 특별편’, 넌버벌 발레 ‘춤추는 호랑이’가 마련된다. 창작공연은 단오굿을 무대화 한 ‘굿 위드 어스’와 강릉아리랑 소리극 ‘울어머이 왕산댁’, ‘아리랑 대중 민요에서 대중 가요로 이어지다’ 등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져 캐나다·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몽골 튜브도·중국 쓰촨성 등 특색 있는 해외 초청공연 팀이 강릉을 찾는다. 단오제 하이라이트인 18일(음력 5월 5일)에는 잡귀를 물리치고 자손들의 복을 기원하는 군웅장수굿을 비롯해 심청굿, 오방처용무 등 다양한 굿판이 펼쳐져 신명을 더한다. 단오 체험촌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수리취떡 맛보기, 단오 신주 맛보기, 창포 머리 감기, 단오 부채 그리기, 단오빔 체험, 관노탈 그리기, 단오캐릭터 탁본하기, 단오 차(茶) 체험, 단오 등(燈) 만들기, 신주 교환, 패션 타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조규돈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의 도시답게 세계 속에 강릉의 전통을 알리려 노력했다”며 “한국의 대표 축제이자 천년 전통을 간직한 축제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新북풍에… 경기 북동부 민주당 약진

    ‘남북교류 최대 수혜지’ 표심 이동 강원18곳 중 10곳 이상 승리 목표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북한과 맞닿아 있어 보수 성향이 강했던 경기와 강원 북·동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섯 차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그 전신 정당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포천시와 양평군에서는 최초로 민주당 단체장의 탄생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포천시장 선거(포천매일뉴스, 한국갤럽, 3~4일)에서는 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46.2%로 20.9%를 얻은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수 선거(경기·기호일보, 조원씨앤아이, 3~4일)에서도 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27.2%로 21.7%의 한국당 한명현 후보를 5.5% 포인트 차로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그 전신 정당은 경기 북·동부 지역(양주, 동두천, 파주, 여주, 이천, 광주, 포천, 연천, 양평, 가평)의 지난 여섯 차례 선거에서 이천시에서만 세 차례 승리해 한국당 및 그 전신 정당과 동률을 기록했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한두 번 이기거나 전패했었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이들 접경 지역이 남북 경제 교류의 최대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자 표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농촌 인구 비율이 높았던 이들 지역에 신도시가 건설돼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중도·진보 유권자가 늘어난 것도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와 여주, 이천을 돌며 후보들을 집중 지원했다. 추 대표는 신동헌 광주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과 경기도 광주시가 하나가 돼서 파란 물결로 남북관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최대의 수혜지역이 될 경기도가 웃고, 대한민국 평화가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을 일으키는 그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파란 후보에게 팍팍 힘을 주시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이 경기 북·동부 지역을 비롯해 경기 기초단체장 선거를 석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접경지인 강원도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강원 지역 18개 기초단체장 중 원주시장 단 1개만 확보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10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과 속초, 고성에서는 각각 민주당 최욱철, 김철수, 이경일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동해와 양구, 양양, 철원, 화천 등도 박빙이라는 게 민주당의 자체 분석이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준케이, 음주운전 자숙 중 성형수술? JYP “소속사는 모르는 일”

    준케이, 음주운전 자숙 중 성형수술? JYP “소속사는 모르는 일”

    2PM 멤버 준케이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한 매체는 준케이가 신병교육대 입소 한 달 전인 지난 4월 초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턱 관련 안면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준케이가 성형수술을 받은 시기는 그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인 기간. 네티즌들은 “자숙 중에 성형수술을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질타했다. 이같은 보도에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술 여부는 소속사에서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7일 준케이가 강원도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 턱 신경이 마비돼 고통을 호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JYP 측은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에서 관련 진료와 처방을 받은 적은 있을 뿐, 그 외에는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투’ 그 후...“김기덕 감독, 복수심에 불타...보복 분명히 있을 것”

    ‘미투’ 그 후...“김기덕 감독, 복수심에 불타...보복 분명히 있을 것”

    영화감독 김기덕이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 측을 맞고소한 가운데, ‘아침발전소’ 측이 김기덕 ‘미투’ 후속 상황을 다뤘다. 8일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미투’ 이후 종적을 감춘 김기덕의 행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기덕은 지난 3월 ‘PD수첩’ 보도 이후 종적을 감춘 뒤, 자신을 피의자로 지목한 여배우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고발했다. 이날 ‘아침발전소’ 측은 김 감독을 만나기 위해 그를 수소문했다. 서울에 있는 자택은 매물로 나온 상태. 강원도 홍천 별장에서도 김기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제작진은 김 감독의 법률대리인을 만나 김 감독의 현재 상황을 물었다. 법률대리인은 “김기덕 감독은 억울해서 고소한 것”이라며 “‘PD수첩’ 측과 여배우가 허위사실로 김 감독의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고소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영화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은) 열등감도 굉장히 크신 분인지라 그걸 상처로 입었을 때는 절대적으로 아마 복수심에 불타 있을 것”이라며 “공격성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잃은 거에 대한 보복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보도 이후 국내외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JYP 측 “준케이 오른쪽 턱 마비 NO, 어깨 통증 호소”

    JYP 측 “준케이 오른쪽 턱 마비 NO, 어깨 통증 호소”

    군 복무 중인 그룹 2PM 준케이가 턱 마비 증세를 호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발표했다. 7일 그룹 2PM 멤버 준케이(31·김민준)가 신병교육대 훈련 도중 오른쪽 턱 신경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준케이는 턱이 아니라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군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았고, 그 외에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입대 후 소대장 훈련병으로 선발되고 필기시험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 멤버들에게 포상 전화를 하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준케이가 최근 신병교육대 훈련 도중 턱에 이상을 감지, 오른쪽 턱 신경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준케이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노도 신병교육대(육군 2사단 노도부대)에 입소했다. 약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PM 준케이, 군입대 한 달만에...훈련 도중 오른쪽 턱 마비 증세

    2PM 준케이, 군입대 한 달만에...훈련 도중 오른쪽 턱 마비 증세

    지난달 8일 입대한 그룹 2PM 준케이가 오른쪽 턱 마비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한 매체는 그룹 2PM 멤버 준케이(31·김민준)가 최근 신병교육대 훈련 도중 턱에 이상을 감지, 오른쪽 턱 신경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준케이는 지난 4월 서울 강남 소재 한 병원에서 안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증세가 수술 후유증인지,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준케이 측은 해당 매체에 “현재 복무 중인 상태로, 국군병원 외래 진료 등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군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라 회사에서도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노도 신병교육대(육군 2사단 노도부대)에 입소했다. 약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내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각당 막바지 유세에 총력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D-6’이자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지도부가 표심잡기 경쟁에 한층 더 고삐를 죈다. 특히 사전투표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다, 사전투표율이 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만큼 여야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광역단체장 선거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강원도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반면 ‘공중전’에 전념하기로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식 회견 외 유세 일정을 이날도 잡지 않은채, 김성태 원내대표만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각각 수도권·중원과 영남, 민주평화당은 수도권·호남 일대 등 전략 지역·후보 중심의 유세전을 이어간다. 정의당은 수도권 대학을 거점으로 유세전을 진행하며 지지세가 강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속초·양양·강릉 등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친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익산·임실·남원·장수 등 전북 지역을 돌며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유세전을 진행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 선거 전망 및 전략, 특히 최근 자신이 불을 붙인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야권 재통합 등 정국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보선 격전지인 충북 천안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 후, 경기지역으로 이동해 안성·안산 지원유세를 벌인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는 서산·당진·아산·천안 등 충남, 파주·고양 등 경기지역을 방문한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대구·부산을 찾아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및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등 주요 후보 집중 유세전을 계속한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대문구·중구 일대를 돌며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유세전에 집중한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반 지역인 호남에서 종일 유세전을 펼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떠오른 ‘최저임금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 진행 및 청와대 앞 항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수도권 대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기만 해도 시원~

    보기만 해도 시원~

    강원도에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6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인근 한강에서 한 시민이 수상스키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예다함,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금상 수상 ‘쾌거’

    예다함,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금상 수상 ‘쾌거’

    지난 6월 1일, 홍콩 미라호텔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2018 Asia-Pacific Stevie Awards)’에서The-K예다함상조(주)(이하 ‘예다함’)가 상조업계 최초로 ‘기업활동 혁신상(Award for Innovation in Investor Relations)’부문 금상(Gold Stevi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예다함이 출품하여 금상에 선정된 ‘사랑다함 CSV프로젝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은 물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의 복지 개선을 위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예다함의 상품 가입이 잠재빈곤층을 돕는 기부금으로 적립되어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사회 복지 혜택으로 연결되는 상생 성장 비즈니스 모델이다. ‘사랑다함 CSV프로젝트’를 통하여 무료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과 국내 입양 전문 기관인 ‘성가정 입양원’에 의료혜택 및 치료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주었다. 지난 2017년 9월에 ‘4th Porter Prize for Excellence in CSV’ 시상식에서 ‘CSV Process’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CSV 포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런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제 무대에서 업계 최초로 ‘기업활동 혁신상(Award for Innovation in Investor Relations)’부문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Asia-Pacific Stevie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가 예측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기업 활동을 시장지향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시상 제도이다. 2018 아-태 스티비상에는 14개 나라에서 800여 편이 출품되었고 우리나라는 예다함을 비롯하여 KT,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도청, 서초구 등 금상(Gold Stevie) 39점, 은상(Silver Stevie)은 보건복지부 등 69점, 동상(Bronze Stevie) 5점이 최종 선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26회 공초문학상] “詩, 왜 사는가에 대한 가장 짧은 응답”

    [제26회 공초문학상] “詩, 왜 사는가에 대한 가장 짧은 응답”

    “시란 인생에 대한 투시입니다. 시인은 인생을 살아온 연륜의 깊이에 따라 인생을 통찰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투시와 통찰이 조화롭게 합의를 이룰 때 시의 영혼은 더욱 명징해지죠.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의 영혼이 깊어짐과 동시에 더욱 맑아지기를 바랍니다. 그 소망을 담아 시를 씁니다.” 김초혜(74) 시인에게 시를 쓰는 일은 ‘잠든 나를 깨워 나를 보게 하는 것’이다. 한 땀 한 땀 수놓아 자화상을 그리듯 시인은 자신이 지나온 길을 천천히 매만지며 고요한 시 세계를 일궈 왔다. 온갖 감각에 사로잡히는 나 자신을 무시하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그릇을 비워낼 때 인생의 순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은 자신의 순수한 시와 꼭 닮았다. 지난해 6월 펴낸 시집 ‘멀고 먼 길’(서정시학)의 표제작인 ‘멀고 먼 길’이 제26회 공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시라는 ‘멀고 먼 길’을 향한 시인의 절실한 소망에 대한 작은 응답일지도 모르겠다. “시 제목에 쓰인 ‘길’은 우리의 인생과 삶이자 시 그 자체입니다. 모든 인간은 자기의 인생길을 걸어가게 되어 있죠. 그 인생길은 서로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닮지 않은 개성적인 세계입니다. 손금이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하잖아요. 그 미세한 차이가 우리의 인생길이 아닐까 싶어요. 시는 인생의 총체적인 응시이고 탐구이기 때문에 그 미세한 다름의 총체성을 확보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한 시인은 196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젊은 시절 자신의 시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는 시인은 등단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을 소개할 때 ‘김초혜 시인’이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저 ‘시 쓰는 사람’이라고 말할 뿐이었다고. 등단한 지 올해로 54년째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 쓰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시인은 털어놨다. “시를 쓰면서 모든 시인은 매일 절망한다고 합니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시를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창작의 짐은 모든 예술가들에게는 멍에가 아닐까요. 그 운명적 멍에를 짊어지고 끝없이 노력하다 보면 더러 창작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 기쁨이 모든 시인들을 끝없이 시에 열중하게 하는 힘이겠죠.” 바쁜 일상에 휩쓸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시는 그저 동떨어진 세계다. 시인은 고달프고 절망스러운 현실일수록 시 읽기를 즐기라고 강조했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달프지 않고 불평스럽지 않은 현실은 없는 법입니다. 불행한 현실 속에서도 가슴에 희망을 심어야 합니다. 시야말로 정의가 안 되는 인생에 대해,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삶에 대해 가장 짧지만 정답에 가까운 응답을 줍니다. 힘들고 복잡할수록 ‘우리는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추상적인 의문과 물음에 부딪치게 되죠. 그 최소한의 위안과 응답이 시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인 소설가 조정래 작가는 시인이 반세기 넘게 쌓아 올린 문학 세계를 이해하고 격려한 오래된 벗이다. 부부는 내년쯤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인근에 마련된 집필실로 거처를 옮겨 창작 활동을 이어 갈 생각이다. “조(정래) 선생이 오는 7월부터 새 소설 집필에 들어갑니다. 소설을 한번 쓰기 시작하면 거처를 옮기긴 어려우니 아마 내년 초에 강원도 집필실에 함께 가게 될 것 같아요. 그간 조 선생과 저는 서로 다른 집을 지으며, 그 집의 목수 노릇을 열심히 해왔습니다. 결혼할 때 약속한 대로 서로의 문학 세계를 존중했고, 또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약조를 어기지 않고 살아 왔지요. 그것이 오늘의 저희를 있게 한 결과라고 봅니다.” 부박한 세상을 소박하고 고아한 시어로 물들여 온 시인은 앞으로도 시와 삶이 모순 없이 하나이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언제나의 소망대로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쓰고 싶습니다. 정든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자연스럽게 쓰이는 시를 욕심 없이 써 나가는 것, 바라는 건 그것뿐입니다. 시는 생명이니까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김초혜 시인은 ▲1943년 충북 청주 출생 ▲1965년 동국대 국문학과 졸업 ▲1969~1974년 동구여자중학교·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1975~1978년 월간 소설문학 주간 ▲1978~1983년 도서출판 민예사 주간 ▲1984~1990년 월간 한국문학 편집장 ▲1984~1995년 가정법원 조정위원 ▲1994~1995년 육군사관학교 강사 ▲1985년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1996년 현대문학상 수상 ▲2008년 정지용 문학상 수상 ▲전 한국여류문학회 이사 ▲현 구상시문학상 운영위원장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겨우 2000명 병사로… 淸태조 사위 사살·대승 거둔 ‘광교산 대첩’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겨우 2000명 병사로… 淸태조 사위 사살·대승 거둔 ‘광교산 대첩’

    병자년인 1636년 청나라가 침입하자 전국 곳곳에서 근왕병(勤王兵)이 일어났지만 누구도 포위를 뚫고 남한산성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그런 탓에 추위에 떨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조정 대신들의 무인(武人)들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기만 하다. 인조실록은 ‘임금이 외로운 성에 두 달이 되도록 포위당하여 군사는 고단하고 양식은 적어 조석을 보전할 수 없었으므로 머리를 들고 발돋움하며 구원병이 이르기만을 날마다 기다렸지만 팔도의 군사를 거느린 신하로 한 사람도 성 밑에서 예봉을 꺾고 죽기를 다투는 이가 없었으니, 군신(君臣)의 분수와 의리가 땅을 쓴 듯 없어졌다’고 적기도 했다.하지만 포위된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 왕의 격문이 닿기도 전에 군사는 남한산성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충청도 군은 성남 분당의 동막천, 강원도 군은 하남시와 광주시 사이의 검단산, 경상도 군은 광주시 쌍령동까지 진출했지만 패퇴했을 뿐이다. 물론 전장(戰場)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관망만 하던 장수도 없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산성에 피신해 갑론을박만 벌이던 대신들이 패전 책임을 일선에서 싸운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돌리는 것은 비겁하다.승리한 전투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전라병사 김준룡은 1월 4일 2000명 남짓한 병력을 이끌고 광교산에 진을 쳤다. 이들은 다음날 청군 5000명을 격퇴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화포를 동원한 적의 공격을 받았다. 김준룡은 유격부대를 투입했는데 이 전투에서 적장 양고리(揚古利)를 사살했다. 당대의 대학자 미수 허목은 이날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공이 칼을 들고 화살과 돌이 쏟아지는 가운데 필사의 의지를 보이자, 병사들이 모두 죽기로 작정하고 싸웠다.…어떤 오랑캐가 산꼭대기에 큰 깃발을 세운 뒤 갑옷 차림으로 말에 올라 군사를 지휘하자…공이 그 사람을 가리키며 ‘저 자를 죽이지 않으면 적병이 물러가지 않을 것이다’ 하고 외치며 전투를 독려하니 군사를 지휘하는 자와 그 좌우 몇 장수가 일시에 탄환을 맞았다.…죽은 장수는 선한(先汗)의 사위 백양고라(白羊高羅)였다.’ 백양고라가 곧 양고리다. ‘선한’이란 청태조 누르하치를 말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의 귀와 코를 씹어먹었다는 인물이다. 이때 나이가 14세였다. 누르하치의 사위가 되었으니, 청태종 홍타이지의 매부다. 누르하치가 ‘전장에서는 몸을 좀 사리라’고 했을 만큼 겁이 없었다는 그는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미수가 적은 대로 김준룡 부대가 ‘오랑캐의 시신이 겹겹이 쌓여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승리를 거두자 남한산성의 임금과 대신들은 처음에는 환호했다. 하지만 김준룡 부대는 군량과 화약이 떨어져 수원 남쪽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전공(戰攻)을 세운 김준룡이지만 이때의 철군을 이유로 훗날 파직된 것은 물론 유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중국 쪽 기록인 ‘청사고’(淸史稿)의 분위기는 다르다. 이날의 패전은 충격이었다. 양고리의 시신이 광교산에서 진지로 돌아오자 태종 홍타이지가 직접 제사를 지내며 곡을 했고 임금의 의복을 내려 염하게 했다. 심양에서도 양고리의 상여가 조선에서 도착하자 태종이 교외까지 나가 맞이했고, 누르하치의 무덤인 복릉(福陵)에 배장했다. 홍타이지는 이때도 직접 제사를 주관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조총 탄환을 양고리에게 명중시킨 박의(朴義)의 이름이 역사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다. 그는 1624년(인조 2) 무과에 급제했으니 졸병이 아니다. 그럼에도 벼슬은 평안도 직동의 종9품 권관(權管)에 머물렀다. 승진은커녕 변방으로 좌천된 꼴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은 ‘고려의 김윤후는 몽골의 살례탑을 활로 쏴 죽여 대장군에 제수됐다. 그런데 박의는 직동 만호에 그쳤으니 사람들은 애통해한다’고 자신의 문집인 ‘영재집’에 적었다. 만호는 권관보다 한 단계 높은 벼슬이다. ‘직동 권관’의 착오일 것이다. 청나라에 항복했으니 청황제의 가까운 인척을 사살한 군관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수는 있다. 김준룡의 승전을 재평가하는 논의는 정조시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1791년(정조 15) 사직 신기경이 ‘병자년 난리 때 김준룡은 오랑캐를 섬멸하여 공을 세웠으니 마땅히 상을 주어 장려해야 한다’고 상소한 것이다. 화성 축조를 앞두고 수원 지역의 현안을 일일이 점검하는 자리였다. 정조는 이듬해 김준룡에게 충양(忠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의정부의 차관급 벼슬인 찬성(贊成)도 추증했다. 오늘은 병자호란의 역사를 바탕으로 광교산으로 간다. 해발 582m의 광교산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고기동, 의왕시 일부에 걸쳐 있다. 호란 당시 김준룡 부대는 서남쪽 수원에서 광교산으로 접근했다. 청군은 남한산성이 있는 동북쪽에서 몰려왔으니 광교산 전체가 싸움터가 될 수밖에 없었다.시루봉 남쪽의 토끼재 아래 해발 400m 지점에는 김준룡 장군의 승전을 알리는 각자(刻字)가 있다. 공식적으로는 ‘김준룡 장군 전승지와 전승비’라고 부르는데 자연암반에 글자를 새긴 것이다. ‘충양공 김준룡 장군 전승지’(忠襄公 金俊龍 將軍 戰勝地)라는 큰 글자 좌우에 ‘병자청란 공제호남병 근왕지차 살청삼대장’(丙子淸亂公提湖南兵勤王至此殺淸三大將)이라 음각했다. ‘김준룡 장군 전승지’가 현대적인 글귀인 데다 ‘병자청란’이라는 표현도 익숙지 않다는 점에서 누군가 당초의 글자를 고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어쨌든 ‘광교산 대첩’을 알리는 유일한 기념물이다. ‘수원군읍지’(水原郡邑誌)에는 ‘화성을 축조하는 데 필요한 석재를 구하러 광교산에 갔던 사람들로부터 김준룡 장군의 전공을 전해들은 좌의정 채제공이 새기게 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번암 채제공은 정조 시대 개혁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성역총리대신(城役總理大臣)을 맡고 있었다. 화성 건설의 총책임자다. 화성 축조를 전후해 김준룡 장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준룡 전승지는 수원에서 광교유원지를 거치거나 용인에서 신봉도시개발지구를 지나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수원 쪽 광교산 들머리에는 창성사 터, 용인의 산자락에는 서봉사 터가 있다. 창성사 터와 서봉사 터에는 모두 고려시대 고승인 진각국사 천희의 탑비와 현오국사탑비가 각각 남아 있다. 지금 천희의 탑비는 화성 내부 방화수류정 옆으로 옮겨져 있다.최근의 발굴조사에서 창성사는 신라 말 창건 이후 중창과 폐사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출토 유물을 근거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17세기 폐사 이후 18세기 후반 중창이 이루어졌다. 17세기 폐사는 병자호란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때 서봉사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발굴조사에서도 병장기가 적지 않게 수습됐다. 그러니 두 절터는 전승비와 함께 ‘광교산 대첩’의 중요한 기념물이다.김준룡 장군의 무덤은 경기 시흥시 군자동에 있다. 그는 호란 이후 전라도병마절도사와 영남절도사를 지내고 1642년 세상을 떠난 뒤 고향인 양천 땅에 묻혔다. 지금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1972년 도시화에 따라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앞서 소개한 허목의 전투 장면 묘사는 무덤 앞에 세워진 신도비 비문의 일부다. 양고리 유적이 경기 하남시에도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남한산성 북문이 가까운 법화사 터다. 양고리는 ‘법화장군’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전사하자 청태종이 그의 고향 법화둔의 이름을 따 법화사라는 원찰을 세웠다는 것이다. 청나라 장수를 사살한 것에 한 가닥 위안을 삼고자 비극의 현장인 남한산성에 이런 설화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부산교육청 부교육감, 김진수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임명

    부산교육청 부교육감, 김진수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임명

    부산시교육청은 신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에 김진수(49)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1일 부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부교육감은 강원도 출생으로 강원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바니아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 부교육감은 행정고시 36회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장, 대학재정총괄팀장, 과기인재양성과장, 대통령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 청년위원회 실무추진단, 부산대학교 사무국장,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임한 서유미 부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953년 가을, 부친은 큰아들 유골함을 받고 대성통곡하셨다”

    “1953년 가을, 부친은 큰아들 유골함을 받고 대성통곡하셨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김우종 ▲인천중학교 4학년 때 자원입대 ▲해병 6기로 참전·전사 (군번 9210662) 김우종(17세 참전·18세 전사)1933년 4월 10일 : 인천 영종도 중산리 출생1947년 : 인천영종국민학교 졸업(제24회)1950년 12월 18일 : 인천중학교 4학년 재학 중에 인천을 출발하여 마산까지 20일간 걸어서 내려감.1951년 1월 24일 : 마산에서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해 참전.1951년 8월 31일 : 강원도 월산령 김일성고지에서 전사.아랫글은 6·25 전사 인천 학생 김우종의 유골을 대전 현충원으로 이장하면서 기록한 것으로 월간 서해문화 2002년 1월호에 ‘불멸의 꽃!’으로 기고한 글이다. 고(故) 김우종은 전사하였기 때문에 아래의 글로 ‘김우종 참전기’를 대신한다. ‘불멸의 꽃!’ (6·25 전사 인천 학생 사연) 인천학생·스승 6·25참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에서는 1996년 7월 15일 창립 이래로 그동안 제보를 받거나 혹은 기록을 찾아 많은 6·25 전사 인천 학생들을 찾았으나 아직도 미확인 6·25 참전 전사 인천 학생들이 많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확인된 전사자의 묘지를 기록에 담기 위해 본 편찬위원회에서는 그 기록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여러 차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은 바 있으며 전사자 위패 또한 일일이 확인하였다. 인천 각지에 흩어져 잠들고 있는 6·25 참전 전사 학생들에 대하여 월간 서해문화에 ‘불멸의 꽃! 6·25 전사 인천학생’으로 연재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6·25 전사 인천 학생 묘가 여기저기 흩어져서 점차 잊혀가는 현실을 되돌아보고, 우리들이 한 번쯤 함께 그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억하는 것이 뜻 있는 길이라 기록한다.고향에 돌아온 6·25 전사 인천 학생들 유골 1950년 6·25 사변 발발 후 전쟁이 한창일 때 전사한 전사자들은 그 당시 전투가 워낙 치열했기에 정부에서는 일정한 묘지를 정하지 못하고 유골을 직접 유가족에게 전하였다. 한 줌의 재가 되어 부모님 품에 안기게 된 군대 갔던 아들들의 부모님들께서는 가슴이 베이는 마음으로 대성통곡하시고는 집 근처 아들이 놀던 양지바른 동산에 곱게 묻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5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지금 부모님들은 거의 모두 돌아가시고 그 전사자의 형제들마저 노년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였다. 즉 전사자들의 형제들은 50여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6·25 사변 때 전사한 동생이나 형의 무덤을 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려워 자신들의 마음이 무겁다면서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길을 본 편찬위원회에 문의해 오는 것이었다. 육군본부 민원실에 알아보았던 바 이장(移葬) 양식(월간 서해문화 1998년 9월호 게재)을 참고하여 대전 현충원까지 모시고 오면 대전 현충원 묘지에 안장할 수 있다는 대답을 받았다. 첫 번째 6·25 전사 인천 학생 유골 이장 국방부 이장 양식에 따라 대전 현충원 문 앞까지 가기까지의 일은 유가족 입장에서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어느 유가족이 국립묘지에 이장할 수 없는가 하는 물음이 있었다. 이에 본 편찬위원회 이규원 치과 원장은 국방부에 타진하여 이장 방법을 서해문화 1998년 9월호에 자세히 게재한 바 있다.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에서는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해병 6기 전사자 김우종의 묘를 2001년 5월 27일에 국립묘지로의 이장하는 첫 번째 이장 계획을 수립하였다.故 김우종의 동생 김문종의 증언 고 김우종의 동생 김문종의 증언에 따르면 1950년 12월 18일 새벽에 김우종이 인천 영종도 집을 떠날 때 김우종 아버지는 “그 무거운 책은 왜 가져가느냐”고 물었다. 그때 김우종은 “아버지 염려 마세요. 우리들은 남하하더라도 공부는 계속할 겁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 김우종은 영종 나루터까지 걸어가서, 인천학도의용대 영종지대 대원들과 같이 나룻배를 타고 인천으로 건너가 인천축현국민학교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마산까지 20일간 걸어서 내려가서, 해병대 신병 모집에 응하여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였다.6·25 전사 인천 학생 김우종의 묘 이장1953년 가을 아들의 전사통지서와 유골함을 받고 6·25 전사 인천 학생 김우종의 부친은 대성통곡을 하셨다. 그리고 마을 뒷산(인천 영종도 중산리 월촌) 양지바른 곳에 묻으시고 해마다 아들을 기리는 제를 지내주셨다. 1998년 3월 29일부터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에서는 김우종 유가족의 협조하에 국방부와 대전 현충원 등에 6·25 전사 인천 학생 김우종의 유골을 이장하는 것에 대하여 승인을 받는 노력을 하였다. 2001년 5월 27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묻혀 있는 김우종 전사자의 무덤을 열어 유골을 수습한 후 대전 국립 현충원 제1 묘역 제27구역 16129에 안치하였다. 6·25 전사 인천 학생 묘의 이장 사업 계획 인천 학생·스승의 6·25 참전 역사를 발굴하기 위하여 창립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에서는 김우종 전사자와 같이 아직도 고향 땅에 묻혀 있는 6·25 전사 인천 학생들의 유해를 국립묘지로 옮기는 이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글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참전기 11회를 마치며 한때 인천에 6년제 중학교에서 공부하던 중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국가의 징병 모집에 대하여 한참이나 어려서 입대할 필요가 없었던 어린 중학생이었습니다. 인천중학교 4학년 김우종은 마산까지 저의 아버지와 같이 내려가서,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여 전사하였습니다. 6·25 전사 인천 학생 김우종이 학창시절을 보낸 옛 6년제 인천중학교(현재 제물포고교)의 넓은 운동장은 아직도 김우종을 기억합니다. 김우종과 같이 부산까지 걸어가서 입대하셨던 저의 아버지께서는 언젠가 김우종이 공부했던 제물포 고교 운동장 한편에 김우종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규원 치과 원장(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큰아들인 이규원 치과 원장(6·25 참전사편찬위원장)이 사비 4억원을 들여서 6·25 전사 인천학생스승 추모관을 건립하여 인천 중구청에 기부채납하려는 제안을 인천 중구청은 거절하였다. 추모관 기부채납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6·25 참전 인천학생 이경종(현 85세)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때 자원입대·참전 인천학생 6·25 참전관 설립자·초대 관장
  • 속초 청정 환경에 둘러싸여

    속초 청정 환경에 둘러싸여

    471실의 객실을 갖춘 현대수리조트는 강원도 속초시의 청정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2시간만에 갈 수 있으며 설악산, 해수욕장 등이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린다. 전 객실 내에 126개 채널(케이블) TV,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등이 설치됐으며 빔 프로젝터가 있는 세미나실을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토산품점, 당구장, 탁구장, 볼링장, 노래방, 오락실, 한식당, 슈퍼마켓, 스낵코너, 빨래방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워터피아, 대조영촬영지, 테디베어팜, 신흥사, 석봉도자기미술관, 대포항, 척산온천, 아바이마을, 중앙시장 등이 있으며 이목리막국수, 미가(황태해장국), 순두부촌 등이 주변 맛집으로 추천된다. 현대수리조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 인력 및 자원봉사자 숙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올 대관령음악제 화두는 다양성”

    “올 대관령음악제 화두는 다양성”

    피아니스트 임주희 첫 리사이틀 한국 출신 연주자들 공연 선봬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4일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200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처음 시작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림픽 이후 새 전기를 맡는다. 지난해까지 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았던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자매에 이어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예술감독을 맡은 첫 번째 음악제이기도 하다. 손열음 감독은 29일 서울 용산 일신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자신과 열네 살 차이가 나는 피아니스트 임주희와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했다. 아홉 살 나이에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협연해 화제가 됐던 임주희는 7월 29일 평창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음악제의 주제는 ‘멈추어, 묻다’(Curiosity)로, 특정 작곡가나 유럽 특정 지역을 주제로 정했던 과거 음악제와 달리 다소 추상적이다. 손열음은 “클래식 음악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추상성”이라며 “특히 추상적이기 때문에 어떤 상상도 가능하고 그것이 클래식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음악제 기간 연주되는 52곡 중 6곡을 제외한 나머지 46곡은 지난 14년간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단 한번도 연주된 적이 없다. 지휘자 펠릭스 바인가르트너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베토벤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함머클라비어 소나타’ 역시 한국 초연이다. 과거 음악제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손열음은 “가장 화두로 삼은 것은 다양성으로, 이전 음악제는 실내악 위주로 연주했지만, 이번 음악제는 리사이틀과 교향악 등 여러 장르를 다 같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유럽과 미국 등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 단원들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은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였던 러시아의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잡는다. 손열음은 “키타옌코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정반대로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동안 지적됐던 음악제의 재정 자립 문제는 올림픽 폐막 이후 예산 축소 등으로 이후 더 큰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어떤 환경이 돼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문화재단 측은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던 평창겨울음악제도 당분간 계속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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