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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망연자실’…불 탄 가옥 안타깝게 쳐다보는 주민들

    [서울포토] ‘망연자실’…불 탄 가옥 안타깝게 쳐다보는 주민들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강원도 토성면의 한 주택이 전소된 가운데 주민이 이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다. 2019.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 포토] 잔불 정리

    [서울 포토] 잔불 정리

    강원 고성 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강원도 토성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있다. 2019.4.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르포] “주유소 화재 막으려 육탄전...소방차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새”

    [르포] “주유소 화재 막으려 육탄전...소방차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새”

    주유소 등 위험시설…각개전투식 대응발화점 추정 전신주 주변은 검게 그을려고성·속초 시민들, “생계수단 불타 막막”“육탄전하듯 주유소를 지켰어요. 소화기 15대로 직접 주변 불을 잡았죠.” 5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50대 남성 직원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고 전했다. 지난 밤 산불 여파로 불똥이 날아와 주유소가 불타거나 폭발할까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불길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잠시 대피했던 그는 금세 돌아와 주유소를 지켰다. 그는 “소방차가 지나가는 길목에 주유소가 있는데 전화해도 단 한 대도 안오더라”면서 “오늘 새벽 3시30분에야 공무원이 전화해 ‘주유소 괜찮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정부와 소방당국의 노력이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규모를 그나마 적게 막았지만, 인력·장비 부족 탓에 현장에서는 답답함을 느꼈다는 하소연이 나왔다. ●“물 뿌려가며 2차 확산 막아”…발화지점 인근 창고 속 화약은 긴급 이송 고성 산불의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미시령의 한 전시주 건너편의 주유소 직원들도 혹시나 불길이 옮겨붙을까 걱정 속에 밤을 샜다.주유소 직원인 50대 박모씨는 “현장이 얼마나 긴박하고 무서웠는지 모른다”면서 몸서리쳤다. 이어 “주유소 사방이 불에 타고 우리 주유소 뒷 방화벽까지 불길이 밀려와 직원들이 물 뿌려가면서 지켰다”고 덧붙였다. 전신주의 개폐기 인근은 잔디가 새까맣게 탄 채로 폴리스라인이 쳐 있었다. 아크(전기불꽃)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개폐기 주변은 검게 그을려 있었다.발화지점에서 7㎞ 떨어진 곳에는 고려 노벨의 화약창고가 있었다. 당시 화약창고 안에는 뇌관 2990발, 폭약 4984㎏, 도폭선 299m가 보관 중이었다. 산불은 발생한 지 50여분 만에 화약창고 400m 지점까지 확산했다. 이대로라면 산불이 화약창고를 집어삼켜 대형참사가 우려됐다. 이에 속초경찰서 생활질서계는 화약류 관리 보안책임자와 1톤 화물차 3대 등을 투입, 화약창고에 보관 중인 화약류를 1시간여 만에 모두 옮겼다. 화약류 이송 작전이 마무리된 직후 산불은 고려 노벨 화약창고를 집어삼켰다. 경찰은 “자칫 화약류 이송이 조금만 더 늦었다면 다량의 화약 폭발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막대한 산불 피해가 발생한 와중에 그나마 대형참사를 막아내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상 절차 한참 걸릴텐데 뭐 먹고 사나” 이날 고성군에서 만난 이재민들은 다 타버린 집을 떠나 인근 복지회관이나 초등학교에서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잔불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인흥3리 부녀회장 이모(47)씨는 아버지와 복지회관에 머물며 마을 어르신들을 돌봤다. 정부 관계자가 밥과 국을 전달하며 “반찬은 없다”고 머쓱해하자 이씨는 “집이 다 타서 살 곳이 없어져버렸는데 밥 반찬이 뭐가 중요하겠냐”고 대꾸했다. 멍하니 타버린 집이나 가게를 둘러보는 시민들도 많았다. 편의점주 강상혁(50)씨는 까맣게 타버린 물건과 진열대, 가게 밖을 허망한 눈길로 바라만 봤다. 강씨는 “내 실수로 불이 났거나 우리 가게에서 난 불이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면서 “이렇게 싹 타버리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절차가 한참이 걸릴텐데 당장 먹고 살 일이 걱정”이라며 막막해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클릭) 고성군 곳곳에는 완전히 타버린 주택이나 창고가 많이 보였다. 모조리 불타 시커먼 재가 된 현장엔 ‘산불 조심’이라고 씌인 붉은 깃발이 머쓱하게 휘날렸다. 봄을 맞아 활짝 핀 벚꽃 무리도 큰불 앞에 아름다움이 바랬다. 나무 밑동과 잔디는 검게 그을렸고, 도로에는 재가 나부끼고 있다. 소방당국은 고성군의 잔불 진화 작업이 오후 6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오전 10시 기준 대피소에 167명이 남았고 3918명이 귀가하거나 외출했다”면서 “집이 불타서 돌아갈 수 없는 이재민들이 저녁에 다시 대피소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성군 산불 현장에는 전문진화대·공무원·소방·의무소방·군부대·경찰 등 1만 671명이 투입되어 진화 및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속초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포토]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황태덕장

    [서울포토]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황태덕장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화재가 난 강원도 고성의 한 황태덕장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019.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불에 타 뼈대만 남은 황태덕장

    [서울포토] 불에 타 뼈대만 남은 황태덕장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화재가 난 강원도 고성의 한 황태덕장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019.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잿더미로 변한 폐차장

    [서울포토] 잿더미로 변한 폐차장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강원도 고성의 한 폐차장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19. 4. 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잔불 정리하는 소방대원들

    [서울포토] 잔불 정리하는 소방대원들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강원도 토성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있다. 2019.4.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강원산불]국토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방안 마련

    [강원산불]국토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방안 마련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현장에 ‘주거지원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이재민 주거지원에 나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국가위기관리센터)에 참석한 뒤 산하 공공기관 등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산불 확산 방지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철도·공항 등 위기관리 대응태세를 상향하고 유관 기관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거처를 잃은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컨테이너 주택 등 긴급주거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LH는 이재민이 희망할 경우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직접 물색·임차(전세임대주택)하고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LH가 강릉시·동해시에 보유 중인 미임대 주택도 활용할 계획이다. 속초 인근에 위치한 LH·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연수원 건물, 컨테이너 주택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실된 주택에 대한 재난지원금(행안부) 및 복구자금 지원방안(주택기금 활용)도 강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재민이 체육관 등 임시시설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산불 지역 인근에 있는 도로, 철도, 공항 시설에 대해 이날 오전 상황 점검을 마쳤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통행이 원활한 상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피해를 입은 옥계휴게소와 동해휴게소는 각각 오는 10일과 12일 영업이 재개된다. 철도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현장 시설물 점검을 수행한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돼 영동선 무궁화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양양공항의 운송용 항공기는 정상운항 중이며, 산불 진화 헬기 전력 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항공기 흐름관리·관제, 현장에서의 급유·정비 등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고성 산불 발화지 화재원인 조사

    [서울포토] 고성 산불 발화지 화재원인 조사

    5일 전날 고성 산불의 발화지로 추정되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9.4.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잠시만…’ 산불 진화작업중 휴식 취하는 소방관

    [서울포토] ‘잠시만…’ 산불 진화작업중 휴식 취하는 소방관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화재가 난 강원도 고성에서 밤샘 진화작업을 한 소방관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연기 가득한 강릉 옥계면 야산

    [서울포토] 연기 가득한 강릉 옥계면 야산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헬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9.4.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강원산불]강원도·4월 4일·강풍…‘데자뷰 같은 악몽’

    [강원산불]강원도·4월 4일·강풍…‘데자뷰 같은 악몽’

    양양 산불, 909억원 피해…이재민 418명건조한 양간지풍 탓 봄철 산풍 위협 커져4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영동지역을 덮쳐 큰 피해를 안겼다. 이번 산불을 보며 14년 전 양양 산불의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발생일과 지역, 확산 원인 등이 똑같기 때문이다. 2005년 양양 산불도 이번 산불과 같은 날짜인 4월 4일 밤 발생했다. 강풍이 화재를 빠르게 확산시켰던 점도 닮은꼴이다. 당시 불은 식목일인 이튿날 오후 순간 최대 풍속 32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낙산사로 옮겨붙어 천년고찰을 집어삼켰다. 원통보전(법당), 고향당, 무설전, 요사채, 종무소, 범종각 2동, 조계문, 흥련암 등 지방 유형문화재를 포함해 건물 여러동이 전소됐다. 당시 불은 4월 6일까지 이어져 973㏊가 타는 등 909억원 피해가 났다. 168가구 41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건축물 166채가 소실됐다. 강원도에서 발생한 악몽같은 4월 산불은 또 있었다. 1996년 3762㏊를 태운 고성 산불과 2000년 고성·삼척·동해·강릉·울진 등의 2만 3794㏊를 태운 사상 최대 동해안 산불도 4월 발생했다. 2017년에는 5월에 삼척과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양양과 간성 사이 국지적 강풍인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양과 강릉 사이 ‘양강지풍’(襄江之風) 때문에 영동지역이 산불 위협에 취약해진다고 말한다. 봄철 강한 편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지역에서 더 강하고 건조한 국지풍이 돼 산불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영서지역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을 때 역전층을 만나 압축되는 동시에 속도도 빨라진 강한 바람을 만든다. 강원도 현장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고성·속초 250㏊,강릉 옥계 250㏊,인제 25㏊ 등 525㏊(525만㎡)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다. 여의도 면적(290㏊)보다 크고,축구장 면적(7천140㎡) 735배에 달한다. 강릉은 110㏊로 파악됐으나 집계 과정에서 피해면적이 250㏊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확인된 인명피해는 고성 사망 1명,강릉 중상 1명과 경상 33명 등 35명이다. 재산피해는 고성·속초 지역이 주택 125채,창고 6채,비닐하우스 5개 동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軍 “강원 산불 진화 장병 6700명 투입”…육·해·공 자산도 대거 나서

    軍 “강원 산불 진화 장병 6700명 투입”…육·해·공 자산도 대거 나서

    강원 지역 대형 산불로 군 당국도 장병 6700명과 육·해·공군 자산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국방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육군 20대, 공군 10대 등 군 항공기 30대와 장병 67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장병 1만 4000여명이 잔불진화 등 산불진화를 위한 추가 지원을 위해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헬기 및 소방차를 투입하고 장병들도 개인 휴대용 진화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상륙함 2척과 해병대 연대급 병력 약 1100여명이 진화작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진화작업을 위해 투입된 병력들은 안전에 대비해 교대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계획이다. 군은 주민들에 대한 6800명 분의 전투식량도 지원했다. 군은 화재로 점심시간에 대피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식량을 지원했다. 군 당국은 강원 지역에 대형 산불이 번지며 해당 지역에 위치한 부대 피해 최소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탄약고 및 유류시설은 피해가 없으며 이 사항에 대해 안전조치 사전에 해 놓은 상황”이라며 “일부 탄약이 소실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피해가 크지 않고 경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27일부터 고성 지역의 비무장지대(DMZ)를 개방하는 ‘평화둘레길’ 사업과 관련해서는 “화재 지역과 거리가 있어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강원 지역 산불과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재난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이를 어쩌나’… 잿더미로 변한 주택

    [서울포토] ‘이를 어쩌나’… 잿더미로 변한 주택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강원도 토성면의 한 주택이 전소된 가운데 주민이 이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다. 2019.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윤두준,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 “솔선수범하는 모습”

    윤두준,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 “솔선수범하는 모습”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했다. 5일 윤두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8월 24일 현역으로 입대하여 육군 제12보병사단에서 헌병으로 군복무 중인 그룹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이 4월 1일자로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윤두준은 입대 후 맡은 임무에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다른 군인들에게 모범이 되어 이같은 진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두준은 지난해 8월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12사단 헌병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산불에 화상입은 강아지

    [서울포토] 산불에 화상입은 강아지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성·속초 인근으로 번진 5일 강원도 토성면의 한 주택 앞에서 화상을 입은 강아지가 바닥에 고인 물을 마시고 있다. 2019.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 위로하는 이낙연 총리

    [포토]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 위로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화재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정부가 아침 9시를 기해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 단계가 지나면 피해 정도를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원 등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집을 잃은 분들에게 임시거처를 마련해드리고 제도가 허용하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주택복구를 지원해드리겠다”며 “마침 지금이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이므로 농사를 짓는데도 차질이 없도록 고성군과 협의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산불로 검게 타버린 폐차들

    [서울포토] 산불로 검게 타버린 폐차들

    5일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인근 폐차장에 산불로 인해 타버린 자동차들이 놓여 있다. 2019.4.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블랙핑크, 컴백 간담회 취소 “고성-속초 산불, 아픔 공감”[전문]

    블랙핑크, 컴백 간담회 취소 “고성-속초 산불, 아픔 공감”[전문]

    그룹 블랙핑크가 강원도 고성, 속초 등을 휩쓴 산불로 인해 5일 예정이던 컴백 간담회를 취소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예정이던 컴백 간담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 YG는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여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화재 피해자 여러분과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 앞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속초 시내로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산림 약 250㏊, 주택 125채가 소실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0시 전세계 동시에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된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이 특징이다. TEDDY와 Bekuh BOOM이 작사, TEDDY, R.Tee, 24, Bekuh BOOM이 작곡에 참여했다. ‘킬 디스 러브’ EP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킥 잇(Kick It)‘, ’아니길(Hope Not)‘, ’뚜두뚜두‘ 리믹스 버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 발매 이후 한국에 이어 북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4월 12일과 19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17일부터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북미 투어에 나선다. <이하 YG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5일 오전 11시 예정됐던 블랙핑크 컴백 기자간담회는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여 이같이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기다리신 팬 분들과 발걸음을 준비하시던 기자님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화재 피해자 여러분과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원 영동권 대형 산불, ‘양간지풍’이 키운다

    강원 영동권 대형 산불, ‘양간지풍’이 키운다

    해마다 꽃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봄 바람에 강원 영동권 주민들은 가슴을 졸인다. 태백산맥을 넘어 불어 오는 강하고 고온 건조한 서풍으로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은 국지적 바람으로 옛부터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으로 불린다. 봄철 서풍은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전역에 걸쳐 불어오지만 특히 강원 영동지역인 양양~ 간성, 양양~강릉 사이의 바람이 심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대형 산불도 백두대간을 넘어 부는 초속 20~30m의 준태풍급 바람으로 피해를 키웠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높은 태백산맥을 넘어 오며 고온 건조해져 동해안으로 급속히 내달리며 강하게 분다. 마치 헤어드라이어에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원리를 닮았다. 영동지역에서 잊을만하면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악몽이 되풀이 되는 이유다. 강풍은 봄철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서풍 기류가 형성될 때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 남쪽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 강한 서풍이 밀려와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에 더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것이다. 또 영서지역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을 때 역전층을 만나 압축되는 동시에 속도도 빨라진 강한 바람을 만든다. 밤에 산불이 나면 동쪽으로 퍼지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산불 진화를 더 어렵게 만든다. 공기가 차가워지는 밤일수록 산에서 해안가로 부는 바람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해 상층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바람은 강해진다. 이 때문에 영동지역에 피해를 끼친 산불은 대부분 2월부터 5월에 집중됐다. 여기에 면적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영향에다 동해안은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많아 피해를 키운다. 이런 바람으로 지난 1996년 3762ha를 태운 고성 산불을 비롯해 1998년 강릉 사천(301ha), 2000년 동해안 4개 시·군(2만 3138ha), 2004년 속초 청대산(180ha)· 강릉 옥계(430ha), 2005년 양양(1141ha) 등에서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강한 불씨 단속으로 잠시 잠잠하던 대형 산불은 2017년 삼척(765ha)과 강릉(252ha)에서 악몽이 다시 재현 됐고, 지난해 2월 삼척 노곡(161ha)과 도계(76ha)에 이어 그해 3월 고성 간성에서 356ha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바람은 특히 고온 건조하고 속도가 빨라 산불이 나면 진화에 속수무책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지난 2005년 4월 천년 고찰 낙산사를 집어삼켰던 산불도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2m까지 관측됐다. 이번 산불도 동해안에 내려진 강풍경보 속에 산불은 바람을 타고 해변쪽으로 급속히 번졌다. 전날 4일 오후 미시령에는 순간 초속이 30m 이상 몰아쳤고, 해안가에도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이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5일 오후부터 바람이 잦아지고 주말쯤 비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영동지역은 5mm 미만으로 양이 적을 전망이다”며 “그래도 건조경보가 건조주의보 정도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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