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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강원도 산불피해 ‘참혹한 현장’

    [포토] 강원도 산불피해 ‘참혹한 현장’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이 폐허로 남아 당시의 참혹함을 전해주고 있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45분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지난 6일 정오를 기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불로 3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2019.04.0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속초시장 ‘산불 부재’ 비난 안 돼”…옹호한 근거는

    하태경 “속초시장 ‘산불 부재’ 비난 안 돼”…옹호한 근거는

    속초시장 “아내 환갑에 8일은 결혼기념일…두달 전 예약”당일 비행기표 매진…다음날 첫 비행기로 올라와”하 “긴급한 공무, 우선권 없어…대기순번 끊고 기다려야”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강원도 산불 당시 속초로 돌아오지 못해 ‘부재 논란’을 초래한 김철수 속초시장에 대해 “비행기 표 매진으로 제 때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아내 환갑여행을 챙겨준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초시장의 부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현행법으로는 긴급한 공무가 있어도 비행기 좌석에 우선권을 주지 않는다며 “비행기나 기차가 만석일 때 공직자도 일반인들과 똑같이 대기순번을 끊어놓고 기다려야 한다”며 “속초시장도 일반인들과 똑같이 대기순번을 끊어놓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마지막 비행기를 못타고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탈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 의원은 김철수 시장 부재를 두고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한국당은 이번 속초시장 건으로 비난만 하면 안된다”며 “대안 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급한 공무가 있는 공직자는 대기순번 우선순위를 부여하도록 법을 개정하면 속초시장 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책무를 소홀히 한 것은 현행법의 문제점 때문이기에 법 개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긴급 공무가 있는 공직자가 비행기표를 구할 때 대기순번 우선순위를 주는 ‘가칭 속초시장법’을 제가 발의해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집사람이 환갑이다. 4월 8일이 결혼기념일이었다. 자식들이 부모에 효도하겠다고 해서 (제주도에) 갔는데 그게 죄가 된다고 하면 제가 질타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4일 아침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다. 그러던 중 오후 7시 20분쯤 간부들 단체대화방에 불이 났다는 소식이 긴급히 올라왔고, 8시쯤 속초로 번질 위험이 커지면서 김 시장은 사위에게 비행기 표를 알아보라고 했다. 마지막 비행기 표도 매진되어 결국 다음을 오전 6시30분 첫비행기를 예약했던 것이다.다음은 하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속초시장, 자기 지역에 대형 화재가 났음에도 비행기표 매진으로 제 때 돌아오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군요. 현행법으로는 긴급한 공무가 있어도 비행기 좌석 구매에 우선권을 주지 않습니다. 공직자 특권 배제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긴급 공무를 수행해야 하는 공직자라도 웨이팅 리스트에 신청 순서대로 표를 받게 됩니다. 때문에 비행기나 기차가 만석일 때 공직자도 일반인들과 똑같이 대기순번 끊어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속초시장도 이 때문에 마지막 비행기를 못타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탈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긴급 상황은 예고없이 오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놓는게 불가능합니다. 공직자 특권 배제한다는 좋은 취지의 제도인데 공직자의 긴급 대처도 어렵게 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한국당은 이번 속초시장 건으로 비난만 하면 안됩니다. 대안 제시가 중요합니다. 긴급한 공무가 있는 공직자는 대기순번 우선순위를 부여하도록 법을 개정하면 속초시장 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내 환갑여행을 챙겨준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또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 것도 현행법을 지켜 발생한 일이라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공직자로서 책무를 소홀히 한 것은 현행법의 문제점 때문이기에 법 개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긴급 공무가 있는 공직자가 비행기표를 구할 때 대기순번 우선순위를 주는 법, 가칭 속초시장법을 제가 발의해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특권이지만 국민을 더 잘 봉사하기 위해 공직자에게 부여하는 필요한 특권입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종합] 김상혁♥송다예, 결혼 앞두고 루머 해명→훈훈 기부

    [종합] 김상혁♥송다예, 결혼 앞두고 루머 해명→훈훈 기부

    김상혁♥송다예 커플이 오늘 7일 결혼한다.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은 기부를 통해 훈훈함을 안긴 한편, 루머가 불거지기도 했다. 그룹 클릭비 김상혁(36)은 7일 송다예(30)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예식을 치른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송다예는 2010년대 온라인에서 얼짱 출신 쇼핑몰 CEO로 유명한 인물.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 사회는 김상혁의 초등학교 동창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는다. 축가는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클릭비의 대표곡인 ‘드리밍’(Dreamming)을 부른다.결혼식 하루 전인 6일 송다예는 자신의 SNS에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랑과 상의 후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큰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 화재 복구를 위해 천 만원을 기부했음을 알렸다. 또한 이날 “안대 낀 신부”라며 안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송다예는 “결혼식 이틀 전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난간에 눈을 박았다. 눈 핏줄 다 터지고 피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맞아서 생긴 상처라고 의심했고, 송다예는 “우리 사이 좋다. 오빠가 누구 때릴 위인도 아니고, 제가 맞고 가만 있을 사람도 아니다. 이상한 추측 댓글 달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상혁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부족한 저를 항상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원동력이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평생을 함께 하려 한다. 결혼 후에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와 내 예비 신부가 잘 살 수 있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한편 김상혁은 1999년 오종혁, 우연석, 유호석(에반), 하현곤, 노민혁, 김태형(강후)과 함께 미소년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백전무패’ ‘소요유’ ‘투 비 컨티뉴’ ‘드리밍’ ‘카우보이’ 등 수많은 인기곡을 내놓으며 사랑받았다. 특히 김상혁은 독특한 캐릭터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친 소방관’ 사진 올린 이정미 “이분들 보고 반성 좀 합시다. 제발” 화제

    ‘지친 소방관’ 사진 올린 이정미 “이분들 보고 반성 좀 합시다. 제발” 화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강원 산불 진압 소방관들의 지쳐 있는 모습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불 끄는 게 급하냐, 내말에 답부터 하라”고 다그치는 일부 정치인들을 겨냥하며 “정말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정당 대표로서 국민들한데 부끄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서 “국회가 재난현장을 가서 지원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피는 일은 필요하다. 사진 기사에 노출되어 피해자분들께 ‘아, 우리가 외롭지 않구나, 권력기관들이 힘을 모아 함께 도와주겠구나’ 이런 신호를 주는 것도 분명 의미 있다”면서도 “거기까지다. 어서 돌아와 묵묵히 해야 할 일, 도와야 할 일들을 챙기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이 대표는 “대표가 내려가서 불길을 잡았다느니,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3·8선 위 북한에 알리라고 한 걸 빨갱이 맞다 느니, ‘불 끄는 게 급하냐, 내 말에 답부터 하라’고 재난을 지휘할 공무원들 붙들어 매고 갑질하는 일 같은 민폐는 그만 끼치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정당 대표로서 국민에게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민폐는 그만 끼치자. 이럴 때만 재난현장 가서 브리핑받지 말고, 제발 소방공무원들 처우 개선하고 인력 늘리자는 거 반대 좀 하지 마세요.”라고 끝을 맺었다. 이정미 대표의 SNS 글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4일 강원도 화재 발생 시각, 국회 운영위 질의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붙잡아 뒀다가 비난받은 바 있다.또 지난 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지지자가 “황교안 대표가 가장 먼저 달려와 산불 지도를 해 속초 고성 주불이 아침에 진화됐다”고 글을 올려 빈축을 샀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한 걸 보면 빨갱이가 맞다’는 한 네티즌 글을 공유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 드러나…주택 401채 소실

    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 드러나…주택 401채 소실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주택 총 401채가 불에 탔다고 오늘(7일) 밝혔다. 이 밖에도 임야 530㏊, 창고 77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지난 5일 속초시에서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없다. 현재 이재민 722명은 21개 임시 거주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인근 공공기관 연수 시설에 이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화재로 망가진 통신을 복구하는 작업도 서둘러 이뤄졌다. 현재 기지국 복구(95%)가 거의 완료됐고, 인터넷 회선 복구(93%)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부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지자체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뒷수습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1만 4482명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소방 및 군 진화 인력과 장비는 전원 철수했다. 지난 6일 0시 강원도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진 장관은 “이재민이 원하는 주거 지원 유형 수요를 확인하고 조립주택 설치 등을 위한 용지 확보, 기반시설 설치, 인허가 처리 등 행정 절차는 최대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소방관에게 과자 건넨 아이들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소방관에게 과자 건넨 아이들

    목숨을 걸고 강원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에게 아이들이 과자를 건네는 모습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릉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대원들이 강릉 옥계면 옥계119안전센터에 모였다. 소방대원들은 밤사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동료들과 교대를 하며 인수인계를 받았고, 진화 계획 지시를 받고 출발 전 장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이때 아이 4명이 소방관들을 부르며 손에 무언가를 꼭 쥔 채 다가왔다. 아이들이 손에 쥔 건 다름 아닌 과자였다. 아이들은 수줍게 과자를 소방관들에게 건넸다. 과자를 받은 강원 횡성소방서 소속 김유동 소방위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빵을 선물로 건넸다. 진화 작업 중 허기를 달래기 위해 챙겨둔 빵이었다. 빵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4일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45시간 만인 이날 정오쯤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주불을 잡은 고성·속초와 강릉·동해는 땅 속 곳곳에 숨은 불씨를 찾아내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밤사이 이뤄져 재발화하지 않은 상태다. 고성·속초에는 이날 417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10여대, 강릉·동해에는 3500여 명의 인력과 41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이 발생한 속초·강릉·동해시와 고성·인제군 등 5개 시군을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 수습 과정에서 피해주민의 생계안정 비용 및 재난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소방관 아저씨, 과자 드시고 힘내세요”

    [포토] “소방관 아저씨, 과자 드시고 힘내세요”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강릉시 옥계면 옥계119안전센터 인근에서 어린아이들이 소방대원에게 찾아와 과자를 건네자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하면서 먹으려고 챙긴 빵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서울포토] 불에 탄 옥계휴게소

    [서울포토] 불에 탄 옥계휴게소

    6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옥계휴게소가 불에 타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산불에 새까맣게 타버린 편의점

    [서울포토] 산불에 새까맣게 타버린 편의점

    6일 강원도 강릉시 망상해수욕장의 한 편의점에서 관계자가 전날 화재로 인해 소실된 상점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산불로 검게 변한 산

    [서울포토] 산불로 검게 변한 산

    6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의 야산이 전날 발생한 산불로 앙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이 숲이 살아나려면 얼마나 걸릴까

    [포토] 이 숲이 살아나려면 얼마나 걸릴까

    강원지역 산불 발생 사흘째인 6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야산이 불에 타 있다. 뉴스1
  • 이낙연 총리 “강원 산불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통령에 건의”

    이낙연 총리 “강원 산불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통령에 건의”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가재난 수준의 산불이 발생한 강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강원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향후 우리가 해야 할 여러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로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있다”면서 “오늘 결론을 내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강원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를 놀라게 한 강원 산불(지난 4일 발생)이 하루 만에(지난 5일) 불길이 잡혔다. 산불의 규모나 위력에 비하면 진화가 빠른 편이었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피해와 상처를 남겼다. 목숨을 잃은 분이 1명, 부상자가 11명이었는데 10명은 귀가하시고 1명만 병원에 계신다.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께 깊은 마음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만에 큰불의 불길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상 최대 규모의 진화 작전이 체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이동 가능한 소방차, 진화차, 소방인력이 모두 투입됐고 산림청,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만명에 가까운 소방인력이 함께 뛰어주셨다. 헌신적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면서 “적십자사, 새마을회 등이 대피소에서 이재민들 돕고 계시고, 기업과 민간인 등의 기부물품 출연도 잇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총리는 이날부터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5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1단계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는 현지에서 차질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2단계인 ‘이재민 돕기’와 관련해서는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이나 귀가했다가 대피소에 오셔서 식사하시는 이재민들의 식사·숙박·의료, 그리고 학생들이 있다면 학생들의 공부, 농업 같은 시급한 생업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 산불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4000여명 중 3700여명은 귀가했고, 현재 대피소에 남아 있는 인원은 275명으로 집계된다. 3단계로 이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결정을 꼽은 데 이어 4단계로 복구 지원을 언급하며 “주택·건물·산업시설·임야·공공시설 등 복구해야 할 것이 대단히 많은데 복구는 법제적인 제약이 따르게 되므로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단계인 장비 보강과 화재 예방을 포함한 제도적 보완 문제에 대해선 “강원도에 산림헬기·소방헬기를 1대 더 달라는 강원도의 요청을 어떻게 할 것인지, 풍속과 관계없이 투입하는 대형헬기를 배치할 필요가 있는지, 산불이 3∼5월 민가와 가까운 산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예방이 어떻게 가능할지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번 강원 산불 피해를 최단 시일 내에 복구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필요하면 내일(7일) 또는 모레(8일) 다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후 관리 상황도 점검하고 준비하는 태세로 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상) 밤새 강원도로 달려간 전국의 소방관들

    (영상) 밤새 강원도로 달려간 전국의 소방관들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가 투입된 가운데, 소방관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사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강원도로 달려가는 소방차 행렬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산불을 끄기 위해서 전국의 소방관들이 밤새 강원도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고속도로를 따라 소방차들이 줄지어 열심히 달려간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소방인력과 장비가 집결하는 것이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속초)집에 반려동물이 있어서 급히 집에 내려간다”면서 “전국에서 소방차, 소방관님들이 도와주러 오시는 것 같아요. 끝없는 행렬로 소방차와 속초까지 같이왔습니다. 소방관님께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은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가 투입됐다고 5일 밝혔다. 현장에는 강원 소방 소속 소방차 52대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북은 가용소방차량의 2분의 1,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남은 가용소방차량의 3분의 1이 지원 출동했다. 소방공무원 3천250여명과 산림청 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공무원, 경찰 등 1만여명이 투입돼 밤새 진화작업을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단일화재에 관할 지역이 아닌 다른 시·도에서 소방력을 지원한 것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강원 산불 사흘째 진화…잔불 제거·뒷불 감시에 주력

    강원 산불 사흘째 진화…잔불 제거·뒷불 감시에 주력

    강원 인제·고성·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대체로 진화된 가운데 강원 산불 발생 3일째인 6일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재개됐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이날 날이 밝자 산불 지역에 진화헬기 14대와 진화차량 650여대, 그리고 인력 8300여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헬기 5대가 투입됐다. 그러나 산불 지역에 안개가 많고 산세가 험해 진화헬기를 통한 공중 진화 작업과 지상인력을 통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600여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며, 안개가 걷히는 대로 진화헬기 14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육군과 주한미군도 각각 헬기 5대와 4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전날 주불을 잡은 고성·속초와 강릉·동해는 땅 속 곳곳에 숨은 불씨를 찾아내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밤사이 이뤄져 재발화하지 않은 상태다. 고성·속초에는 이날 417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10여대, 강릉·동해에는 3500여 명의 인력과 41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산불 지역에는 한때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었으나 현재는 초속 1∼3m로 잦아들었다. 이날 낮부터 강원 영서는 5∼10㎜, 강원 영동은 5㎜ 안팎의 비 소식까지 더해져 진화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습도도 30∼60도로 비교적 높은 상태다. 한편 이번 강원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연이틀 불면의 밤을 보냈다. 지난 4일 시작된 강원 산불의 피해면적은 이날 현재까지 고성·속초 250㏊, 강릉·동해 250㏊, 인제 25㏊로 집계됐다. 주택 300여채가 불에 탔고, 농업 시설 피해액은 잠정 52억원에 달했다. 인명 피해는 고성에서 사망자 1명, 강릉에서 중상자 1명으로 파악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부겸-진영 행안부 장관, 산불 현장에서 인수인계

    김부겸-진영 행안부 장관, 산불 현장에서 인수인계

    진영 행정안전부 신임 장관이 5일 오후 강원 고성의 화재 현장을 찾았고, 김부겸 장관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화재 현장을 지켰다. 진영 장관은 5일 오후 11시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지휘하고 있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듣고 6일 0시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진영 장관은 지난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뒤 부처를 바꿔가며 연속으로 장관을 맡게 됐다. 진 장관은 5일 늦은 밤 강원 고성 일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진 장관은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민가 등에 산불이 확산되지 않고 완전하게 진화될 수 있도록 잔불정리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피해 조기 수습과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행정안전부 수장에 올랐던 김부겸 장관은 떠나는 날까지도 재난 현장에 있었다. 그는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식을 취소하고 강원 고성 현장에서 행안부를 떠나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부겸 장관은 “지금 강원도 고성에 있는데, 바람을 타고 불티가 사방으로 날아가 정말 아찔했다”며 “2017년 6월부터 오늘까지 1년 10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오늘과 같았다. 참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2017년 여름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된 그는 무수한 현장을 누볐다. 김 장관은 “돌아보면 취임식 바로 다음날 찾아갔던 현장도 가뭄이 갈라졌던 충북 진천의 저수지였다”며 “오늘도 타는 연기와 냄새로 매캐한 현장이다. 임기는 끝이 났지만 이재민들이 다시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제게 주신 도움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산불 진화가 황교안 덕분이라니…국가재난 정치에 이용하는 한국당

    산불 진화가 황교안 덕분이라니…국가재난 정치에 이용하는 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지난 4일 저녁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까지 번지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차 출동을 요청하는 등 국가재난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위기·재난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국회에 잡아둬 국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제1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을 정확히 몰랐다”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해명은 또다른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한 자유한국당원이 강원 산불 진화를 “황교안 대표 덕분”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불이 북한으로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황교안지킴이 황사모’ 밴드 대표인 자유한국당원 김형남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행히 황교안 대표가 아침 일찍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산불 현장 점검도 하고 이재민 위로도 하고 산불 지도를 한 덕분에 속초·고성은 아침에 주불은 진화가 되었다”고 밝혀 지탄을 받았다. 김씨의 이 소셜미디어 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목숨을 걸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과 군인,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그리고 주민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면서 김씨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소셜미디어도 논란이 됐다. 민 대변인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했다. 이 누리꾼은 “대형 산불 발생 네 시간 후에야 총력 대응 긴급지시한 문 대통령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빨갱이 맞다. 주어는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민 대변인은 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북한과 협의하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5일 자정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가용 자원을 모두 총동원해 산불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을 적극 대피시키는가 하면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 민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을 쓴 누리꾼은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을 비난한 글이다. 이에 민 대변인 페이스북 계정에는 한창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사람들의 안전은 걱정하지 않고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에만 집중한다는 등의 비판이 누리꾼들로부터 쏟아졌다. 민 대변인은 이 글을 공유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삭제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브리핑 중간에 “난리났다”고 말한 뒤 소리를 내며 웃은 모습으로 논란을 산 적이 있다. 민 대변인은 “일종의 방송 사고”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민 대변인의 태도는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세월호 참사에 무능했던 박근혜 정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고성·속초 산불 발생 3일째인 6일 현장에는 4170여명의 인력과 장비 210여대가 투입돼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진행 중이다. 강릉·동해에도 3500여명의 인력과 장비 410여대가 투입된 상태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전날 오전 9시 37분쯤 주불이 진화된 뒤 현재 잔불 정리·뒷불 감시가 진행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 산불 이재민에 긴급지원…복지장관 “주민 건강보호 만전”

    정부, 산불 이재민에 긴급지원…복지장관 “주민 건강보호 만전”

    정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발굴해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산불로 집을 잃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이재민이 정부가 정한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긴급지원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346만원), 재산기준은 대도시 1억8800만원, 중소도시 1억1800만원, 농어촌 1억100만원 이하이다. 생계지원금액은 4인가구 기준 월 119만4900원이며 주거지원은 농어촌 기준 3~4인가구에 월 24만3200원(중소도시 42만2900원, 대도시 64만3200원)이다. 긴급지원 대상이 아닌 주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의료급여지원,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보험료 납부예외 등이 시행된다. 피해 주민이 이재민 의료급여 산정기준을 충족하면 재난이 발생한 날로부터 6개월간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가입자 가구에는 보험료의 50% 범위에서 3개월분의 보험료를 경감하고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최대 6개월간 연체금을 물리지 않는다. 국민연금보험료도 최대 1년간 납부예외를 적용한다. 건강보험처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6개월간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의료지원과 긴급구호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박 장관은 “이재민들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집단생활에 따른 방역대책, 심리지원 등 주민들의 건강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초시장, 제주 여행으로 늦은 상황실 복귀 “부시장에 부탁”

    속초시장, 제주 여행으로 늦은 상황실 복귀 “부시장에 부탁”

    김철수 속초시장이 산불로 속초시가 화마에 뒤덮였던 지난 4일 제주도 가족여행으로 5일 오전 10시 20분에야 속초상황실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SBS에 따르면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아침 화상 회의로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 소방청, 산림청, 강원도 내 각 지자체장이 참석했다. 속초시장의 부재로 부시장이 속초 시내 상황 브리핑을 했다. 이 총리는 아침 화상 회의를 마친 뒤 강원도 화재 현장을 방문했고, 김 시장은 오전 10시 20분 속초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시장은 상황실에 늦게 도착한 이유에 대해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가족 여행 중이었다. 어제 8시에 돌아오려 했으나 마지막 비행기가 매진이어서 오늘 첫 비행기로 귀환했다. 대신 부시장에게 산불 관리를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8뉴스’ 측은 “현재 ‘산불조심기간’으로 범정부 총력 대응이 이뤄지는 시기라,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다”라고 꼬집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민 만난 문 대통령 “생명이 제일 중요…복구 최선 다하겠다”

    이재민 만난 문 대통령 “생명이 제일 중요…복구 최선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형 산불이 할퀴고 간 강원도 고성군 화재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만 해도 화재 수습작업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현장에 나가지 않으려 했지만 오후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며 큰 불길이 잡히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강원도행 헬기에 올랐다. 흰색 셔츠에 노타이, 민방위 점퍼와 회색 운동화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우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한 상황실에 들렀고 이경일 고성군수와 악수하면서 “애가 많이 탔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곧이어 소방청·산림청·경찰청·육군·한국전력 등에서 나온 현장 수습인력을 격려하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잿더미 속에 불씨가 남아있어 철저하게 정리해야 하는 상황인가”라고 물어본 뒤 “어젯밤보다 바람이 많이 잦아든 것 같은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간에는 헬기를 동원하기 어려우니 가급적 일몰시간 전까지 주불은 잡고, 그 뒤에 잔불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진도가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의견도 냈다. 문 대통령은 “소방 쪽에서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줬고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장병들이 수고가 많았다”라며 “워낙 바람이 거세 조기에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으나지만 소방당국, 군, 경찰, 산림청, 강원도, 민간까지 협력해 산불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수고하셨다”라고 격려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상황실 인근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로 이동, 최문순 강원지사·김부겸 장관과 함께 자리에 앉아 산불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눴다.일부 이재민은 문 대통령을 보고는 손을 붙잡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 이재민에게 “안 다치는게 제일 중요하다. 사람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며 “집 잃어버린 것은 우리 정부와 강원도에서 도울테니까…”라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대피소에 마련된 컵라면을 보고는 “여기서 컵라면을 드시나. 빨리 집을 복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대피소에서 최대한 편하게 지내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저녁부터는 제대로 급식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재민들로부터 “대통령님이 오셔서 고맙다”는 인사가 나오자 문 대통령은 “주민들께서 많이 놀라고 힘든 밤이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는데 (정부를) 야단치지 않고 잘했다고 하니 고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야 지도부, 강원 화재현장 방문…“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여야 지도부, 강원 화재현장 방문…“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지도부는 5일 대형 화제가 발생한 강원 고성을 찾아 한목소리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고성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을 방문해 “정부와 협의해 피해 복구가 빨리 될 수 있게 조치하겠다”며 “긴급한 건 예비비로 지원하고 주택을 새로 짓는 부분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해서 최대한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다행히 2~3일 뒤 비소식이 있긴 한데 그래도 잔불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정부가 만전을 다해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성 성천리 피해 현장을 둘러보다 한 주민이 다가와 “저희 농장이 다 탔고 죽다 살아났다”며 눈물을 흘리자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아침 일찍 산불 피해현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고성, 옥계, 동해의 피해현장을 오가며 대피소 등에서 주민들을 만났는데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지금 이들에게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산불진화가 완료될 때까지만이라도 각 당이 정쟁을 멈추고 피해방지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길 제안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당 차원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이 제대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며 “화재 진압과 국가안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화재 수습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비교적 늦은 오후 7시 30분에 고성을 찾기로 했다. 정 대표는 “강원도민과 희생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진화 작업이 완전히 종료되면 현장 방문 일정을 잡기로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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