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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의 사회면] 동심(童心) 울린 치맛바람

    [그때의 사회면] 동심(童心) 울린 치맛바람

    뜨거운 교육열은 ‘일류병’을 만들고 일류병은 치맛바람으로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제집 드나들 듯했고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음성적 돈거래가 성행했다. 교육 당국이 음성 수입의 다과에 따라 초등학교를 특A, A, B, C, D 다섯 등급으로 나눌 만큼 대놓고 촌지를 주고받았다. 부유하고 적극적인 학부모는 대의원을 맡아 계를 만들고 돈을 모아 교사에게 공짜 곗돈을 전달했다. 돈이 없는 학부모도 자식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1학년과 6학년 담임이 인기였는데 그 학년 담임을 맡으려고 교사들끼리도 돈거래를 했다고 한다. 소풍 때 어느 여교사는 핸드백을 열어 놓고 학부모와 인사를 했다(경향신문 1965년 4월 5일자). 어느 교사는 학부모가 참관하는 성적 발표날에는 평소 들고 다니던 것보다 더 큰 핸드백을 들고 나왔다. 치맛바람은 온갖 잡부금을 만들어 냈다. 1960년대 초에 생긴 기성회비는 원래 교실난 해소를 위한 모금 성격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변질돼 ‘박봉의 선생님’을 돕자는 ‘후생비’를 거두기 시작했다. ‘담임교사 환영비’라는 것도 있었다. 일부 학부모들은 “성의는 돈의 액수에 정비례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경쟁적으로 돈을 냈다. 가난한 집 부모들은 가슴에 멍이 들었다. 서울 영등포의 K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대의원들이 집집이 돌아다니며 교사 생활보조금을 매월 거두고 다녔다고 한다(동아일보 1965년 11월 11일자). 정부 고관 자녀가 많았던 서울 D초등학교에서는 고관이 교장과 담임의 인사이동에까지 관여했다. 어느 문교장관은 자식이 일류 중학교에 떨어지자 다른 일류 초등학교 6학년에 재입학시켜 이듬해 기어이 합격시켰다고 한다. 어느 사립학교 교장이 출국할 때 학부모 100여명이 아이들 손을 잡고 김포공항에 나가 손을 흔들며 열렬히 환송했다(경향신문 1966년 6월 20일자). 치맛바람은 중학교 입학시험제와 관련이 있었다. 치맛바람의 극치는 1965년의 ‘무즙파동’이었다. ‘무즙’을 오답처리 하는 바람에 일류 중학교에 낙방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이 교육감 집 안방까지 들어가 농성을 벌였다. 교사들은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며 스스로 교권을 추락시켰다. 강원도 속초의 어느 교사는 치맛바람을 비판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대구에서 시작된 ‘6학년담임헌장운동’이 확산되며 교사들도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도서 지역 교사들은 ‘벽지교사헌장운동’을 벌였다. 치맛바람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평준화로 수그러드는 듯했지만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국정원 “北 발사체, 미사일 여부 분석 중…도발로는 보지 않아”

    국정원 “北 발사체, 미사일 여부 분석 중…도발로는 보지 않아”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들에 대해 “미사일인지 아닌지 분석 중”이라면서 명확한 답을 피하면서도 “과거처럼 도발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김상균 국정원 2차장에게 북한 발사체 관련 보고를 받고 국정원의 분석 상황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군사·기술적인 문제는 자기들(국정원)의 소관이 아니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분석을 내려 입장을 내기 전에는 어떠한 입장이나 분석결과를 낼 수 없다”고 보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정원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로 보인다”며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국정원이 이번 북한 발사체에 대해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는 국정원의 해설을 덧붙였다. “과거 (미사일 등 도발)에는 ‘타격’ 등 과격한 표현으로 보도를 했는데, 이번에는 ‘너희들도 훈련을 하고 (미사일 등) 실험을 하지 않나’라는 논조”라며 “예전과 다르게 판을 깨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정원의 추정이라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미사일 여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데 지연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국정원 측은 “(발사체의) 재원이나 사거리 등 분석이 너무 복잡해 오래 걸린다”면서 “어떤 것은 몇달이 걸릴 수도 있다. 기준은 있지만 그 기준을 판단하는 기술적 사항은 지금 당장 알 수 없고 분석을 해봐야 한다. 그것도 한국과 미국이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원의 판단에 대해 “대미메시지 수위를 굉장히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라며 “국내용과 영문판 대미 메시지가 있는데 영문판에선 자극적인 표현이 삭제됐다고 한다”고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탄도미사일 쐈다면 안보리 결의 위반…한미 일단 ‘신중’

    北, 탄도미사일 쐈다면 안보리 결의 위반…한미 일단 ‘신중’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 되지만 한미 양국은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5일 발표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에서 북한이 발사한 기종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평가했지만 이 발사체가 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유보했다.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이 발사체는 러시아에서 운용하고 있는 이스칸데르 지대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정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조속한 대화 재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13시간만인 4일 오전(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렸지만,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은 채 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며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밝혀지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장 최근인 2017년 12월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이나 핵 실험, 또는 그 어떤 도발을 사용하는 추가 발사를 해선 안 된다는 (안보리) 결정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06년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1718호는 북한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요구했고, 2009년 결의 1874호는 탄도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결정하는 등 탄도미사일 관련 결의안이 계속 마련됐다. 북한이 공개한 무기의 사정권과 성능 등을 고려할 때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은 물론, 9·19 군사합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이번 도발이 직접 남측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공개된 300㎜ 신형 방사포 등이 남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탄도미사일로 결론나더라도 당장 제재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과거에도 북한이 단거리 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 유엔 안보리가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지만 추가 제재 결의안을 별도로 채택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유엔 안보리는 2016년 3월 1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같은 달 18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하자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북한이 같은 해 4월 23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을 때와 5월 22일과 9월 5일 중거리·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각각 발사했을 때도 안보리는 비난 성명을 채택하는 데 그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어린이날, 대통령 만난 어린이들

    [포토] 어린이날, 대통령 만난 어린이들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청와대에 초청된 어린이들을 만났다. 이날 청와대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2019.5.5 연합뉴스
  •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중 하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전날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화염을 내뿜는 관련 무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북한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로 지칭한 300㎜ 신형 방사포와 240㎜ 방사포가 동원됐다. 다른 사진에는 전술유도무기로 언급된 단거리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따라서 북한이 전날 강원도 원산의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발사한 전술유도무기는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했다. 차량과 탑재된 미사일이 러시아가 2006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한 ‘이스칸데르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닮아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부른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전날 오전 10시 이후 발사했고 2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당시 오전 9시 6분부터 9시 27분까지 방사포를 발사했고, 추가로 이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보면서 사실상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비행거리가 200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체연료 용량에 따라 사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쏘면 중부권 이남도 타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 이스칸데르는 하강하는 과정에서 급강하한 후 수평비행을 하고, 이후 목표물 상공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복잡한 비행 궤적을 보이고, 최대 사거리 40여㎞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도 요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제원과 성능을 유추해 보면 사거리는 아주 짧은 50∼60㎞에서 500㎞까지 가능해 우리 한반도 전역이 범위에 포함된다”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이면서도 다양한 비행궤도와 최종단계에 진입 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가 가능해 사드(THAAD) 등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이스칸데르는 탄두가 수평 이동을 하거나 떨어지면서 다시 기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어가 어렵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방사포 동원 타격훈련…김정은 “힘으로만 평화 담보”

    北, 방사포 동원 타격훈련…김정은 “힘으로만 평화 담보”

    김정은 “어떤 위협에도 자립 고수하도록 전투력 강화 줄기차게”북한이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이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임무 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경상적인(변동없이 정상적으로 계속되는) 전투 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의 화력진지 진출과 전개를 비롯한 사격준비 과정을 검열한 뒤 타격 순서와 방법을 정해주고 사격 명령을 내렸다. 중앙통신은 “천둥 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 같은 섬광 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며 “그 어떤 세력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우리의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호의 용납도 없이 즉시적인 반격을 가할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견결한 의지를 과시한 훈련은 가슴 후련하게 끝났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예고 없이 불의에 조직한 화력타격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부대의 신속 반응능력에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 그는 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지시를 내린 뒤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관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병철·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박정천 군 포병국장 등 군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으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 최대 200㎞까지 비행했다고 군은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더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처음에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이날 북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북한이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훈련을 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는 지난달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참관 이후 18일 만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金, 나와의 약속 깨길 원치 않는다” 전날 저녁은 달라?

    트럼프 “金, 나와의 약속 깨길 원치 않는다” 전날 저녁은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김정은은 내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렇게 아주 재미있는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가능하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북한이 4일 오전(한국시간) 동해상으로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지 13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의 문을 열어두고 추가 행보를 견제하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충분한 브리핑을 들었다고 NBC방송과 ABC방송 등이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곧바로 성명을 내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아주 좋은 전화통화였다. 러시아와의 좋은, 대단한 관계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을 느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나눈 북한 관련 논의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의 좋은 관계를 낙관함으로써 지난달 25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북러 밀착을 경계하려는 의도도 내비쳤다. 두 나라 발표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이어진 이번 통화를 통해 대북 압박 공조를 당부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해 틈을 노출시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후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이다. 만약 미사일이 맞다면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16개월 만이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실험과 핵실험 등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동해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아래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등이 동원된 화력 타격훈련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강조하면서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MobileAdNew center -->한편 현지 인터넷 매체 복스(Vox)는 볼턴 보좌관의 북한 발사체 발사 브리핑을 들은 3일 저녁 “트럼프는 김정은이 자신을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면서 “고위 참모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에는 어떤 트윗도 올리지 말라고 강력히 권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트윗을 올렸다고 전하면서 관련 상황에 밝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전날 밤처럼 화를 벌컥 내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부 “북 발사체, 9·19 합의 어긋나…긴장고조행위 중단 촉구”

    정부 “북 발사체, 9·19 합의 어긋나…긴장고조행위 중단 촉구”

    정부가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미 군사당국은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발사체의 세부 재원과 종류 등을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정부는 한미 간 공조 하에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주변국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비핵화 관련 대화가 소강 국면인 상태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데 대해 주목하면서 북한이 조속한 대화 재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계부처 장관회의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정의용 실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전화 협의에서 북한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신중 대응 입장을 확인하고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의 실체 및 북한의 발사 의도 등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처음에 북한이 쏜 발사 물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미국과 정보 공유 체제를 유지하면서 발사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되, 다른 단거리 미사일과 섞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면서 “대구경 방사포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국방부와 합참은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실이 전파된 직후 초기 조치반에 이어 위기조치반을 즉각 가동하고 발사체 기종 파악에 나섰다. 특히 주한미군 측을 통해 미국과도 강화된 정보공유 체제를 가동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발사 사실을 보고 받고, 한미 정보공유 체제와 군의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발사체 발사 보고를 받고 합참 청사로 이동해 국방정보본부와 작전본부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북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정보공유 강화와 확고한 연합대비태세를 강조하면서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국면에서 북한이 ‘도발성’으로 간주될 수 있는 군사 행동에 나섬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최근 대북 압북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한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에 북한이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한, 원산서 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발사…합참 “70~200㎞ 비행”

    북한, 원산서 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발사…합참 “70~200㎞ 비행”

    북한이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처음에 북한이 쏜 발사 물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이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사한 기종이 미사일이라면 2017년 11월 29일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 미사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에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추가적인 발사, 핵실험 또는 다른 어떠한 도발도 감행하지 말고,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움(동결)에 관한 기존의 공약을 재확립해야 한다는 결정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즉각 이러한 의무를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국면에서 북한이 ‘도발성’으로 간주될 수 있는 군사 행동에 나섬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최근 대북 압북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한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에 북한이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사격 시험한 바 있다. 한미 당국은 이 무기에 대해, 탄도 미사일이 아닌 사거리 20여㎞의 스파이크급 유도 미사일 또는 신형 지대지 정밀유도무기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분석한 바 있다. 미국은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발사 이후인 4월 18일, 19일, 29일 수도권 상공에서 이례적으로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를 띄워 대북 감시에 나섰다. 북한은 그 동안 원산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미사일, 대구경방사포 등을 시험 발사해왔다. 2014년 8월 14일에는 호도반도에서 ‘전술 로케트’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로켓은 200㎞를 비행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복구 움직임을 보였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공사가 3월말 대부분 완료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재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곧 입장 정리”

    청와대,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곧 입장 정리”

    합동참모본부가 4일 오전 ‘북한이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방부의 발표를 지켜봐달라”면서 “청와대의 입장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기종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참은 당초 ‘북한이 불상의 단거리 미사이릉ㄹ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북한이 발사한 물체를 ‘단거리 미사일’에서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합참 “북한, 단거리 미사일→발사체 수정…여러 발 70~200㎞ 비행”

    합참 “북한, 단거리 미사일→발사체 수정…여러 발 70~200㎞ 비행”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물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에서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기종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2017년 8월 26일로, 당시 북한은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가장 최근에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은 2017년 11월 29일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이다. 북한의 이날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화성-15형’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복구 움직임을 보였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공사가 3월말 대부분 완료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재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합참 “북한, 원산 호도반도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대미·대남 압박

    합참 “북한, 원산 호도반도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대미·대남 압박

    북한이 4일 기종 미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기종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기종과 발사 의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복구 움직임을 보였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공사가 3월말 대부분 완료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재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합참 “북한, 원산 호도반도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종 분석 중

    합참 “북한, 원산 호도반도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종 분석 중

    북한이 4일 기종 미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하영 시장 “‘통일 여는 DMZ둘레길’ 김포둘레길 빨리 개설해달라”

    정하영 시장 “‘통일 여는 DMZ둘레길’ 김포둘레길 빨리 개설해달라”

    경기 김포시는 송용섭 국방부 ‘DMZ둘레길’ 현지조사TF장이 김포를 방문해 정하영 시장과 김포둘레길 코스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DMZ둘레길’은 정부가 강화에서 고성까지 DMZ를 따라 추진하고 있는 평화둘레길이다. 정 시장은 “DMZ둘레길은 통일을 여는 길이다. 강원도 고성군에 1차 개설됐지만 두 번째는 김포둘레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김포둘레길에는 지뢰지대가 없고 안전펜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예산이 덜 들고 이정표만 세우면 된다”며, “빠른 시일 내 김포둘레길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김포둘레길 조기 개설을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통일 한국의 중심지 김포시는 관광산업을 새로운 산업구조로 설정하고 철책과 북한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김포평화로(가칭)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평화로는 해안을 따라 자동차로, 자전거로, 도보로 북한을 조망하며 다닐 수 있는 도로로 조성해 국내에서 풍광이 가장 수려한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송 TF장은 “강화에서 시작하는 DMZ둘레길 김포둘레길은 강화대교~문수산~애기봉~시암리~전류리까지 연결되는 코스로 거점센터로 사용될 마을회관들을 리모델링만 하면 돼 큰 어려움이 없다”며 “접경지 지자체 중 김포시가 둘레길 조성에 적극적이다. 군부대와 긴밀히 협의해 이른 시일 내 둘레길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시장은 “한강하구는 천혜의 공간으로 고양과 파주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근 지자체장들과 국회의원이 함께 모여 하나의 경제벨트 조성 등 통일시대 한강하구 이용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저마다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개입해 권역별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원 실리콘밸리’ 꿈꾸며… 드론·VR 배우는 군 장병들

    ‘강원 실리콘밸리’ 꿈꾸며… 드론·VR 배우는 군 장병들

    강원도·육군과 ‘스타트업 큐브’ 조성 장병 80명 교육…취업·창업 지원 첫발“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첨단산업단지를 캠퍼스에 조성하겠습니다.” 윤경구(57·토목공학과 교수)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2일 “국내 처음으로 강원대가 정부, 지자체, 군부대와 함께 제대 장병들의 일자리와 진로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정착까지 이끌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대는 이를 위해 강원도, 육군 2군단과 함께 이날 강원대 산학협력단지 ‘KNU 스타트업 큐브’에서 ‘강원 열린 군대’ 출정식을 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는 “강원 열린 군대는 강원도에 주둔하는 18만여명의 장병들에게 취·창업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정착해 제2의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군·관·학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드론 30명, 스마트폰앱 개발 20명, 3D 프린터 20명,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10명 등 모두 80명의 2군단 소속 장병들이 교육에 들어갔다. 그는 “대학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성공한 선진국 모델을 따르고, 장병들의 취·창업도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라면서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을 중심으로 한 실리콘밸리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기술단지,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케임브리지 사이언스파크 등이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 단장은 “강원대 캠퍼스 유휴부지 7만 6000㎡와 인접한 일부 군부대 땅 2만 3000여㎡를 활용하면 대단위 첨단산업단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창업보육센터와 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기업 생산활동과 기업 지원시설, 문화·소통 공간 등 포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했다.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1단계로 군 창업실험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로 창업보육센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로 아파트형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국비 290억원 등 모두 650억원이 소요된다. 윤 단장은 “예비창업자들이 입주할 창업보육센터는 7년 기한으로 공간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기기와 자금 등을 지원한다”며 “대학이 보유한 기술, 연구능력을 연계해 고부가가치의 연구·개발(R&D)형 중소기업 창업을 이끌어내 국내 처음으로 군·관·학이 연계된 군대형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기업들은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해 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단장은 “열린 군대 스타트업 전용 벤처투자펀드(개인투자조합)도 조성하고 중소기업청과 국방부, 강원도를 중심으로 200억원의 시드머니를 조성한다”며 “2024년까지 계획대로 되면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단장은 “국내 첫 군·관·학 혁신모델로 장병 예비 창업자들의 초기 위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성장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군 장병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꼭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산사태 우려되는 산불피해 마을

    [포토] 산사태 우려되는 산불피해 마을

    강원도 동해안 일원에 ‘대형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을 앞둔 지난 1일 고성군 토성면 인흥3리 마을 뒤편 야산이 검게 그을려 있다. 인흥3리는 민가와 야산이 등을 맞대고 있어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19.5.3 연합뉴스
  • 檢, 김학의 前차관 부인 자택 압수수색

    檢, 김학의 前차관 부인 자택 압수수색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김 전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양양에 있는 김 전 차관 부인 송모씨 소유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이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뇌물수수 등 범죄 혐의 관련 자료를 강원도 집에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조사에 주력해온 수사단이 김 전 차관을 향해 서서히 칼끝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수사단은 이날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차 조사를 벌였다. 수사 초반 묵비권을 행사하던 윤씨는 거듭된 조사에 조금씩 입을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원 산불 피해 복구비 1853억원 조기 투입

    강원 산불 피해 복구비 1853억원 조기 투입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 우선 지원 집 전파 경우 최대 6000만원 정도 보상 대형 산불 진화 헬기 도입·인력도 증원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강원도 산불 피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예산 185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불 피해 주민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조립주택도 설치한다.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원 산불 피해 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당정청 협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당정청은 피해 지역인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원을 지원한다. 이재민 566가구 가운데 340가구가 대상이다. 나머지 이재민에게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등을 제공한다. 산림 복구비로 697억원을, 이번 화재로 전소된 망상 오토캠핑장 재건에 341억원을 배정한다. 이번 산불 피해 관련 국민성금으로 약 470억원이 모금됐는데, 이를 모두 피해 주민을 위해 쓰기로 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택 피해 복구에 17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주민들은 집이 전파(모두 부서짐)되면 3000만원, 반파(일부만 부서짐)되면 1500만원을 보상받는다. 여기에 전파 가구주는 정부가 제공하는 주거지원 보조비 1300만원과 강원도 지원금을 더하면 최대 600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산불대응 예산 940억원에 대한 집행 계획도 논의했다.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을 300명에서 435명으로 늘리고 대형 산불 진화 헬기를 도입한다. 개인진화장비를 보강하고 방염안전장비를 새로 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 피해 면적이 여의도(290㏊)의 약 10배 수준인 283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불 직후 1차 조사 당시 피해면적(530㏊)보다 5배, 지난달 10일 위성사진 판독을 통한 면적(1757㏊)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산림청은 “위성사진 판독 당시 구름 등에 가려 확인되지 않았거나 불길이 지나간 뒤 소나무가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성재 이사장, 강원도 산불재난 이재민에 1900만원 전달

    이성재 이사장, 강원도 산불재난 이재민에 1900만원 전달

    (사)대한경신연합회(이사장 이성재)·경천신명회는 지난 24·25일 강원도 산불재난 피해 이재민을 위한 불우이웃돕기행사를 갖고 총 1900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1000만원을, 지난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고성군에 쌀 3000㎏(10㎏ 300포대·9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대한경신연합회는 1970년 대한승공경신엽합회(문공부)로 설립된 전국 무속인(일명 세신인) 단체다. 2000년 대한경신연합회(행정자치부 및 경찰청 소관)로 이름을 바꿨다. 이성재 이사장은 “종교인은 사랑으로써 사람을 대하되, 그 자세는 ‘하늘의 뜻’과 통하듯 해야 한다”면서 “산불재난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 이웃들이 새 희망을 갖고 재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날 녹여줘’ 지창욱, 복귀 후 첫 작품 “냉동인간이 깨어난다”[공식]

    ‘날 녹여줘’ 지창욱, 복귀 후 첫 작품 “냉동인간이 깨어난다”[공식]

    배우 지창욱이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줘’ 출연을 확정했다. ‘날 녹여줘’(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스토리피닉스) 측은 30일 지창욱이 냉동 인간이 됐다 깨어난 예능국 스타 PD 마동찬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날 녹여줘’는 제대 후 그의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 지창욱은 지난 27일 강원도 철원 제5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날 녹여줘’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난 뒤, 생존하기 위해 평균 체온 31.5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이 뜨거워지는 설렘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의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 중 지창욱이 연기하는 마동찬은 만들었다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방송국의 능력자다. 본인이 제작한 방송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원조 만찢남’ 비주얼의 배우 지창욱이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 마동찬 PD 역을 만나 20년간 냉동됐던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해동시키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녹일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날 녹여줘’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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