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원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구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메디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온난화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보완대책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47
  • 김포 판소리 북병창팀 KBS 국악한마당 ‘전국민요자랑’ 결선 진출

    김포 판소리 북병창팀 KBS 국악한마당 ‘전국민요자랑’ 결선 진출

    올해 9회째인 KBS 국악한마당 설기획 전국민요자랑대회에서 경기 김포 ‘판소리 북병창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29일 오후 열린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아마추어 민요자랑팀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거친 21개팀이 예선을 치렀다. 이 중 ‘북병창팀’과 ‘농부가팀’·유복귀팀 등 11개 팀이 예심을 통과했다. 본선경연은 2020년 1월 9일 오후 치러질 예정이며, 녹화후 설날인 1월 25일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판소리 북병창팀은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중견 소리꾼 원진주 명창으로부터 배우고 있는 문하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 동호회는 전업주부에서 직장인·시인·사업가·기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뤄져 있으며, 4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고법 지도는 김운섭씨가 맡았다.또 판소리 개인자격으로 참가한 유복귀씨도 흥보가 중 ‘두손합장’ 대목을 불러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4인조 ‘농부가’팀도 예심을 통과하고 본선무대에 올랐다. 이들 두 팀도 김포에서 원진주 명창한테 배우고 있는 문하생들이다. 이날 대회에는 강원도와 강화도 등 전국 각지에서 4살 아이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남도민요와 서도민요·소리북·판소리·가야금병창 등 저마다 솜씨를 뽐내며 기량을 겨뤘다. 민요자랑대회는 KBS의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전국의 숨은 아마추어 명창을 찾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구성진 우리 가락이 좋아 취미로 우리 노래를 배우며 민요와 판소리 삼매경에 푹 빠져 있는 국악마니아들의 도전 프로그램이다. 동요보다 민요를 사랑하는 어린이부터 민요를 배우고 있는 가족, 민요가 젊음의 비결인 고령 할아버지·할머니까지 참가하고 동호회나 마음 맞는 지인분들과 함께 참가한 단체들도 적지 않았다. 단, 이 대회는 민요나 판소리 전공자 및 국가무형문화재 관련 이수자·전수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강원 원주시, 생명보험협회, BNK금융그룹

    ■ 강원 원주시 ◇ 4급 △ 행정국장 변규성 △ 경제문화국장 엄병일 △ 도시주택국장 노석천 △ 행정국 총무과 박순보 △ 단구동장 이영희 △ 환경녹지국장 직무대리 박광수 △ 건설교통국장 “ 김순태 ◇ 5급 △ 경제전략과장 이병민 △ 경제전략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파견 권용균 △ 복지정책과장 신철훈 △ 여성가족과장 백연순 △ 민원과장 이정우 △ 안전총괄과장 안명호 △ 건설방재과장 김규태 △ 기획예산과장 김용호 △ 세무과장 최인수 △ 보건사업과장 김기준 △ 상하수도사업소 경영관리과장 박영순 △ 차량등록사업소장 이시영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상분 △ 흥업면장 김재호 △ 중앙동장 박헌식 △ 개운동장 문태수 △ 학성동장 김영기 △ 봉산동장 전제천 △ 무실동장 민병인 △ 도시재생과장 양동수 △ 강원도 서울사무소 파견 이태영 △ 호저면장 한종태 △ 단구동 안전도시과장 이횡진 △ 시정홍보실장 직무대리 송진호 △ 공원녹지과장 ” 박원호 △ 생활자원과장 “ 박태봉 △ 혁신도시기업과장 ” 주준환 △ 보건소 치매안심과장 “ 이선주 △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장 ” 김인수 △ 축산과장 “ 박효상 △ 농업기술과장 ” 조강희 △ 신림면장 “ 남기주 △ 원인동장 ” 박옥경 △ 태장1동장 “ 임성진 △ 태장2동장 ” 권오경 ■ 생명보험협회 - 승진 ◇ 단장 △ 커뮤니케이션지원단장 소순영 ◇ 부서장 △ 감사실장 류제상 △ 중부지역본부장 김관철 ◇ 팀장 △ 리스크관리지원부 재무회계지원팀장 전선규 △ 총무부 총무경리팀장 박원석 △ 보험심사지원팀장 차혜란 - 전보 ◇ 부서장 △ 호남지역본부장 박순근 △ 전략지원부장 최종윤 △ 소비자보호실장 조성준 △ 사회공헌실장 조일원 △ 홍보실장 김윤창 ◇ 팀장 △ 사회공헌실 사회공헌팀장 김치국 △ 소비자보호실 소비자보호팀장 최재춘 △ 자율규제부 모집질서팀장 윤진한 △ 중부지역본부 원주지부장 류종석 ■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 3급 승진 △ 리스크관리부 노세원 ◇ 4급 승진 △ 전략기획부 이순재 △ 경영지원부 정승재 [BNK부산은행] ◇ 3급 승진 △ IT 개발부 구일효 △ IT 기획부 김유엽 △ WM 고객부장 배세룡 △ 감전동금융센터 서민석 △ 구서동금융센터 이재진 △ 기찰지점 오성원 △ 대구영업부 장미남 △ 대연동금융센터 이종용 △ 동래금융센터 박송현 △ 리스크관리부 한성민 △ 마린제니스지점 김인혜 △ 마케팅추진부 김만근 △ 마케팅추진부 변주호 △ 마케팅추진부 이진희 △ 범내골지점 김유리 △ 벡스코지점 최호영 △ 부전동금융센터 배현영 △ 부전동금융센터 신영균 △ 사상공단지점 이상현 △ 사상역지점 김효구 △ 서울영업부 하승현 △ 수정동지점 이승환 △ 여신감리부 황동연 △ 여신관리부 손병환 △ 여신기획부 임재백 △ 여신심사부 강성호 △ 여신심사부 이종관 △ 여신심사부 제세훈 △ 연산동금융센터 김명선 △ 연산동금융센터 조성우 △ 인사부 서아담 △ 자금운용부 정종덕 △ 장전동지점 이영춘 △ 준법감시부 하지영 △ 채널운영부 방영수 ◇ 4급 승진 △ IT개발부 김국성 △ IT개발부 박영희 △ 가야동지점 황경애 △ 강남지점 임석열 △ 개금동지점 이대양 △ 괘법동지점 안태욱 △ 김해공항지점 여은숙 △ 김해상동지점 이복연 △ 김해주촌공단지점 조수진 △ 남천동지점 김희정 △ 녹산공단지점 김용주 △ 녹산중앙지점 양성수 △ 대저동지점 최윤진 △ 덕계지점 김세준 △ 디지털금융개발부 안태영 △ 디지털상담부 유영심 △ 디지털전략부 한원상 △ 리테일금융부 김기식 △ 마산지점 홍성하 △ 마케팅추진부 김재현 △ 마케팅추진부 최석민 △ 마케팅추진부 최정흠 △ 몰운대지점 황윤정 △ 물금신도시지점 박은정 △ 민락동지점 박보라 △ 반송동지점 이남연 △ 반여동금융센터 김종미 △ 부곡동지점 최재연 △ 부산시교육청지점 이경림 △ 부산시청지점 이정희 △ 부전동금융센터 김하늘 △ 부천지점 김동욱 △ 송도지점 박선아 △ 신용평가부 윤우희 △ 신탁사업단 김민정 △ 양산영업부 권태룡 △ 여신관리부 정병용 △ 여신기획부 이장하 △ 연미지점 하미란 △ 연천지점 이승경 △ 울산중앙지점 심달님 △ 울산호계지점 반창욱 △ 인사부 김은구 △ 인천남동공단지점 제인섭 △ 자금운용부 이현규 △ 장림동지점 박정후 △ 재송동지점 홍기은 △ 전략기획부 이성혁 △ 전포동지점 정지혜 △ 정관지점 이헌욱 △ 채널운영부 박기연 △ 초읍동지점 김효진 △ 투자금융부 임민구 △ 팔송지점 이강숙 △ 프로세스혁신부 정경석 [BNK벤처투자] ◇ 신규 선임 △ 전무 김희욱
  • 제주 바다서 사라진 방어 강원도 바다로 갔나?

    제주 바다서 사라진 방어 강원도 바다로 갔나?

    겨울철 제주 대표 ‘횟감’인 방어가 제주바다에서 사라졌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13일까지 제주지역 어민들이 잡은 방어는 310t 정도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한해 어획량 1677t의 18.5%, 2014~2018년 연 평균 957t의 32.4% 수준에 불과하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수온과 먹이를 따라 여름철에는 동해까지 이동했다가 10월이 되면 14도 안팎의 따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제주도 부근 해역으로 다시 내려온다. 하지만 최근 바다 수온상승으로 방어떼들이 주로 동해안에 머물면서 제주해역까지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실제 연간 1000t 수준이던 강원도지역 방어어획량은 2017년부터 3000t대로 급증했고, 올해도 12월 중순까지 3500t을 기록하고 있다.방어 가격도 하락하면서 제주어민들의 상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도매시장 입찰가는 마리당 1.5~4㎏급 중방어가 8000원, 4㎏ 이상 대방어가 2만50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중방어 1만5000원, 대방어 3만5000원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방어가 안잡히니 모슬포지역 일부 어민들은 방어보다 쥐치나 멸치조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동해안 바다 수온이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제주바다에 방어어장이 다시 형성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추위가 반가운 겨울축제

    [포토]추위가 반가운 겨울축제

    제13회 평창송어축제 개막 하루를 앞둔 27일 축제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얼음낚시를 위한 천공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포근한 날씨속 강원 겨울축제들 줄줄이 연기 비상.

    포근한 날씨속 강원 겨울축제들 줄줄이 연기 비상.

    포근한 겨울날씨 탓에 강원지역 대표 겨울축제장들 마다 비상이 걸렸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꽁꽁 추워야 대박’인 강원지역 겨울축제들이 포근한 날씨속에 얼음이 일정 규모 이상 두껍게 얼지 않아 줄줄이 개장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겨울축제로 살아가는 산골마을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예상 된다. 한겨울 시즌 관광객 140만명을 끌어 모으며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은 화천산천어축제는 당초 새해 1월 4일 개막 하기로 했지만 일주일 연기해 1월 11일 개장하기로 했다. 축제기간은 1월 11일~2월 2일까지로 폐막도 일주일 연기 된다. 얼음을 얼리는 노하우와 산골 겨울바람 영향으로 해마다 축제준비에 자신을 보이던 화천군은 최근 화천지역의 한낮 체감기온이 영상 10도에 육박하며 안전하게 축제를 열 수 있는 얼음 두께 25㎝보다 약 10㎝ 정도 얇아 불가피하게 축제를 일주일 연기했다. 홍천군이 준비하는 ‘홍천강 꽁꽁축제’도 내년 1월 3일 개막일을 1월 10일로 미뤘다. 축제 주무대인 홍천강이 당분간 얼지 않을 것으로 보고 부교낚시나 실내낚시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지난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평창군 ‘평창송어축제’도 날씨 탓에 1주일 연기해 28일 개막한다. 축제장인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는 현재 15㎝ 이상 얼음이 얼어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얼음 낚시터를 열고 축제를 개막한다. 폐막일은 변동없이 새해 2월 2일까지이다. 황태의 고장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도 덕장에 황태를 걸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황태 건조작업을 시작하려면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1주일쯤 지속돼야 하는데 포근한 날씨속에 예년보다 20일 가량 늦어지며 황태농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한숨지었다. 송민수 화천군 홍보팀장은 “당장 이달중에는 큰 추위가 예보 되지 않아 안전축제를 위해 축제일정을 한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기상청에서 새해 1월 기온은 예년 평균 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1월 11일 이후 축제를 여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화천·홍천·평창·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삼척중앙시장에 청년몰 ‘청춘海(해)’ 개장

    강원 삼척중앙시장에 청년몰 ‘청춘海(해)’ 개장

    강원도 삼척중앙시장내에 청년몰 ‘청춘海(해)’가 27일 개장했다. 삼척시는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1월부터 중앙시장내에 추진해 온 청춘해 청년몰을 지난 10월 시설준공을 끝낸데 이어 이날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중앙시장내 3층(1050㎡)에 들어 선 청춘해는 지역 첫 청년몰로 국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자됐다. 이곳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도, 삼척시가 함께 참여해 ‘건강한 생활 속 즐겁고 편리한 창업문화공간’을 비전으로 다양한 먹거리·식음료 점포·뷰티·수공예품 등 20개 청년 점포가 입점하게 된다. 입점한 청년 상인들은 서류심사, 심층면접, 15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1년동안 임차료 전액 지원 및 임차료 감면, 인테리어 비용, 홍보 및 마케팅, 분야별 전문가의 지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복층으로 이뤄진 청년몰에는 벌써 8명의 청년 상인이 영업을 시작했고, 11명은 입점을 위해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입점 품목은 식음료, 네일아트, 공방, 기타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엄마와 아이들의 쉼터인 아이맘카페 ‘삼척SOS통통센터’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앤라운지’ 등이 조성됐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링크사업단과 협력해 유튜브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청춘해 스튜디오실이 들어섰고 세미나·상인들 교육을 위한 다목적 문화 공간 및 메뉴개발, 쿠킹 클래스 등을 위한 공유 주방도 청년몰 3층에 만들어졌다. 김태성 삼척시 시장육성담당은 “청년몰을 활성화해 전통시장의 다양한 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젊은 고객 유입 촉진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 경포대 보물 됐다…누각·정자 10건 신규 지정

    강릉 경포대 보물 됐다…누각·정자 10건 신규 지정

    관동팔경(關東八景) 가운데 제1경인 강릉 경포대가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강릉 경포대와 경북 김천 방초정, 봉화 한수정, 청송 찬경루,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 경주 귀래정, 대구 달성 하목정, 전남 영남 영보정, 전북 진안 수선루 등 10건의 누각·정자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일컫는 말로, 누각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구조로 높게 지어진 집이다. 정자는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집을 일컫는다. 조선 시대의 누정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고도의 집약과 절제로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이며,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며 시와 노래를 짓던 장소였다. 보물 제2046호가 된 경포대는 고려시대 후기 안축이 지은 ‘관동별곡’과 송강 정철이 쓴 ‘관동별곡’ 등에 등장한다. 500년 넘게 자리를 지켰으며, 조망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루를 3단으로 구성했다. 조선 후기 영남 노론계 예학자인 이의조가 1788년 중건한 김천 방초정은 계절 변화에 따라 마루와 방을 통합하고 분리하도록 한 정자다.봉화 한수정은 안동권씨 판서공파 후손인 충재 권벌부터 3대에 걸쳐 완성한 정(丁)자형 건축물이다. 경주 귀래정은 경복궁 향원정, 창덕궁 존덕정처럼 평면이 육각형이다. 대청·방·뒷마루·벽장을 교묘히 분할했고, 지붕 형식과 세부 양식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편이다. 세종 비인 소헌왕후와 청송심씨 가문 영향을 받은 청송 찬경루는 객사와 나란히 지은 현존 유일의 관영 누각이다. 안동 청원루는 경상도 지역에서는 드물게 ‘ㄷ’자형 평면을 띤 희귀한 정자형 별서(別墅·교외에 따로 지은 집)이며, 안동 체화정은 창호와 의장 등에 18세기 후반 목조건축 특성이 남았고 연못과 인공섬 세 개를 둔 정원이 아름답다고 알려졌다. 달성 하목정은 인조가 왕자인 능양군 시절에 방문한 인연으로 왕위에 오른 뒤 내탕금(임금이 개인적으로 쓰는 돈) 200냥으로 부연(附椽·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을 달게 하고 당호를 하사한 정자다. 진안 수선루는 자연 암반 형태를 살린 특이한 구조가 돋보이는 누각으로, 바위굴에 들어간 모습이 돋보인다. 획일적인 누정 건축에서 벗어나 자연과 건물의 조화를 꾀한 사례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시·도 지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등록된 누정 370여 건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총 14건을 보물 지정 검토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10건을 보물로 신규 지정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알리고, 누정 주변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지역화폐 ‘인천e음’ 세계가 주목한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인천대 컨벤션센터 12호관에서 인천대학교 지역공공경제연구소와 함께 “대안으로서의 지역화폐, 그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천의 지역화폐 ‘인천e음’의 성과를 일본의 세계적인 지역화폐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인천e음’의 국제적 표준모델로써의 발전가능성을 학술적으로 고찰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인천대 전광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천e음의 성과와 과제(인천대 양준호 교수), ▲지역화폐의 개념과 그 유형별 비교(인천대 이점순 박사), ▲인천e음의 지역화폐 국제 표준모델로서의 적용 가능성(인천광역시 안광호 사무관), ▲일본 치바현 지역화폐 ‘피너츠’의 특징과 의의(일본 추오대 토리이 노부요시 교수), ▲진보적 금융론의 관점에서 본 지역화폐 또는 가상화폐(일본 추오대 이무라 신야 교수) 등의 발표가 지행됐다. 이어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지역화폐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영국 ‘브리스톨 파운드’와 함께 해외 지역화폐의 우수사례인 일본 ‘아톰 통화’가 있다. 세계적으로 지역화폐 연구자들은 그동안 이 두 지역의 지역화폐에 주목했으나 인천의 지역화폐인 ‘인천e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지역화폐를 통한 공공복지 사업을 추진 중인 일본의 DNP사에서 지역활성화 정책인 ‘인천e음’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시를 방문한 바 있다. 이런 인연이 오늘 국제 심포지엄으로까지 연결됐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은 그동안 국내 지방정부에서도 벤치마킹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내 28개 지방정부와 대전 대덕구, 부산 동구, 충북 청주시, 충북 음성군, 강원도 강릉시, 강원도 영월군, 경남 양산시, 전남 영광군 등에서 인천형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 7월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인천e음 플랫폼에 대한 공동특허를 취득했다. 이를 국제적으로도 우수사례로 알리고자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지역화폐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지역화폐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인천e음 방식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인천e음이 지역화폐에 관한 학술대회까지 열리는 계기가 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금요칼럼] 세종의 예지/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세종의 예지/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한반도는 강대국들로 포위돼 있다. 우리 역사의 변함 없는 상수(常數)다. 그들은 항상 우리를 압박해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 한다. 요즘 진행되고 있는 주한 미군의 주둔비용 협상 문제도 그러하려니와 진즉부터 일본은 수출 규제라는 카드를 활용해 우리를 괴롭힌다. 곤혹스런 난제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풀 것인가. 한낱 서생에 불과한 나에게 뾰족한 답이 나올 리가 없다. 그렇기는 해도 며칠 전 ‘세종실록’을 읽다가 나는 무릎을 쳤다. 세종 11년(1429) 4월과 5월의 기사였다. 명나라 사신이 곧 한양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세종은 대신들과 함께 현안을 검토했다. 왕은 명나라 사신들이 어떤 문제로 조선을 괴롭힐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부원군 이직, 좌의정 황희, 우의정 맹사성, 판부사 변계량 등을 불러 모은 다음 두 가지 현안을 꺼냈다. 첫째, 명나라 사신들은 연어가 잡히는 곳을 찾아가서 황제에게 바칠 젓을 직접 담그겠다고 했다. 그들의 말대로 하면 장차 큰 폐단이 생길 텐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둘째, 사신들은 노래를 잘 부르는 소녀 30명을 데려가겠다고 한다. 과연 그 많은 소녀를 보내는 것이 옳겠는가? 원로 대신들은 숙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사신들이 연어의 생산지로 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연어는 강원도의 깊은 계곡에서 잡히는데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서 여로가 몹시 불편하다고 핑계대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 소녀들을 보내는 문제는 노래를 잘하는 아이가 거의 없어서 숫자를 채우지 못했다고 하시지요. 저들의 눈치를 보아서 10~15명의 소녀만 보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세종은 대신들의 의견을 그대로 따랐다(실록 세종 11년 4월 24일). 당시 조선 측은 명나라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했다. 왕과 신하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현명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무엇이든 착실히 준비하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사신 일행이 한양에 도착한 뒤 세종은 그들의 언행을 정확히 관찰했다. 왕은 그 결과를 정리해 신하들과 공유했다. 세종의 분석에 따르면 사신들의 요구란 명나라 황제의 본의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세종은 그 점을 대신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했다(실록 세종 11년 5월 8일). 지난번에 명의 사신들이 나에게 조선산 어물과 해초를 황제에게 바치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품질 좋은 어물을 맛보게 했다. 그때 그들이 하는 말이 “맛이 너무 짜서 황제에게 바치기에 부적합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말이 바뀌어 “해산물은 맛이 몹시 짜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뒤가 어긋난 그 말을 헤아려 보면 한 가지 결론이 나온다. 이 자들은 황제에게 진귀한 음식을 바치는 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다. 조선의 물산을 많이 빼앗아 가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하겠다. 세종의 분석에 따르면 소녀 문제도 다를 바가 없었다. 처음에 사신들은 황제의 명령을 받들어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조선 소녀를 데리러 왔다고 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말이 달라졌다. 노래나 춤은 중국에 데려가서 가르칠 테니 숫자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윽박질했다. 세종은 사신들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왕이 내린 결론은 명확했다. 사신들은 명 황제를 빙자해 되도록 많은 물품을 빼앗고, 소녀들도 최대한 많이 데려가려고 하는 짓이었다. 그들은 명나라에 돌아가 동료 및 부하들에게 으스대는 한편 황제에게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할 짓 못할 짓을 가리지 않는 것이었다. 사신들의 진의를 알게 된 이상 무조건 그들이 바라는 대로 해줄 필요가 없었다. 지금 우리에게도 세종처럼 사려 깊고 용감한 지도자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어질고 충성스런 참모들도 많아질 것이다.
  • 얼음 안 얼어… 홍천강 꽁꽁축제 1주일 연기

    얼음 안 얼어… 홍천강 꽁꽁축제 1주일 연기

    겨울 축제 시즌 시작을 앞두고 추위가 찾아오지 않아 강원도 지방자치단체들의 고심이 깊은 가운데 26일 꽁꽁축제가 열릴 홍천강이 채 얼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천군은 축제장으로 활용할 강이 충분히 얼지 않아 축제를 1주일 늦추기로 최근 결정했다. 홍천 연합뉴스
  • 얼음 안 얼어… 홍천강 꽁꽁축제 1주일 연기

    얼음 안 얼어… 홍천강 꽁꽁축제 1주일 연기

    겨울 축제 시즌 시작을 앞두고 추위가 찾아오지 않아 강원도 지방자치단체들의 고심이 깊은 가운데 26일 꽁꽁축제가 열릴 홍천강이 채 얼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천군은 축제장으로 활용할 강이 충분히 얼지 않아 축제를 1주일 늦추기로 최근 결정했다. 홍천 연합뉴스
  • ‘호동과 바다’ 강호동, 첫 촬영 현장 공개 “사람 내음 물씬”

    ‘호동과 바다’ 강호동, 첫 촬영 현장 공개 “사람 내음 물씬”

    올리브(Olive) 새 오리지널 프로그램 ‘호동과 바다’가 사람 내음 가득한 강호동의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6일 올리브 ‘호동과 바다’ 측은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된 강호동의 첫 촬영 현장을 포착한 스틸을 공개했다. ‘호동과 바다’는 바다를 품고 있는 사람들과 바다가 품고 있는 보물들을 찾으러 겨울 바다로 떠나는 푸드다큐다. ‘호동과 바다’는 소셜 다이닝을 주제로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 올리브 ‘모두의 주방’ 제작진과 강호동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강호동의 첫 다큐멘터리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호동과 바다’는 겨울 바다를 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겨울 바다의 제철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며 삶의 위로와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새벽 출항을 앞두고 걱정이 앞선 듯한 모습도 잠시, 깜짝 놀란 얼굴로 방어를 들어 올린 강호동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마을 주민들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고, 제철 음식을 먹으며 행복함을 숨기지 못하는 강호동의 모습은 ‘호동과 바다’에서 돋보일 진정성과 따뜻함에 기대를 높인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된 첫 촬영 당일, 강호동이 첫 다큐멘터리 도전을 앞두고 설렘이 가득했던 만큼 겨울 바다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며 “특유의 소탈함과 푸근한 미소로 어민들과 한 팀이 되어 조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미있는 음식 맛 표현이 많아 자타공인 ‘명언 제조기’에서 ‘맛 표현 제조기’로 재탄생하지 않을까 한다”는 기대를 덧붙였다. 한편 ‘호동과 바다’는 오는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오후 7시 50분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물이 몇 채?” 서장훈~전지현까지, ★들의 부동산 재테크

    “건물이 몇 채?” 서장훈~전지현까지, ★들의 부동산 재테크

    오늘(26일) 밤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억’ 소리나는 부동산 스타들과 그들의 재테크 방법에 대해 다룬다. 먼저 배우 하정우는 현재 건물 다섯 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지난해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건물,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한 것에 이어 올해 송파구와 종로구에 위치한 건물을 추가로 매입했다. 최근에도 이대 앞 건물까지 매입해 334억 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하정우 씨의 투자 스타일이 안정된 수입, 세입자의 업종을 중요시하여 부동산을 매입하는 스타일”이라며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곳이나 유명 프랜차이즈가 있는 곳을 주로 선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장훈은 서초동과 흑석동, 홍대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며 총 470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초동에 있는 건물을 28억 원대에 매입했는데 현재 230억 원이고, 흑석동 건물도 50억 원 대에 매입했는데 현재 100억 원이 넘는다”며 높은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전했다. 배우 송승헌도 신사동과 종로구의 건물 매입으로 총 500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송승헌은 지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을 선택해 높은 임대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데뷔 20년 차 배우 권상우는 등촌동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호주의 휴양지 골드코스트에 펜트하우스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배우 전지현 또한 빌딩, 아파트, 빌라 등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총액이 8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억’ 소리 나는 부동산 스타들과 관련한 자세한 소식은 오늘 밤 11시 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2002년 월드컵 4강신화 주역인 설기현(40)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경남도는 경남FC를 이끌 신임감독으로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K리그1(1부 리그)에서 K리그2(2부 리그)로 떨어진 경남FC의 1부 리그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를 비롯한 체육계 등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듣고 감독 후보 추천을 받아 검토끝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설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남FC가 지난해 1부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앞으로 설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설 감독은 이날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1979년생인 설 감독은 강원도 출신으로 성덕초, 주문진중, 강릉상고, 광운대를 졸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벨기에 RSC 안더레흐트를 비롯해 영국 레딩FC, 풀럼FC 등 유럽리그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인천유나이티드FC 등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구단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FC가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체계를 갖추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선순환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관중과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종부 감독과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Focus人] “사진의 끝을 보고 싶어요”, 고등학생 자동차 사진작가 백건우

    [Focus人] “사진의 끝을 보고 싶어요”, 고등학생 자동차 사진작가 백건우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고 있지만 사진이 제 직업이 된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 하고 있는 건 지금 하는 거고, 나중에 또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어렸을 때 국어공부 안 하고 자동차만 가지고 논다고 부모님께 많이 혼났지만 그런 게 자동차 사진을 찍게 된 원동력이 된 거 같아요.”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딩입니다. 찍을 차가 없습니다. 슬픕니다… (중략)’란 글을 올린 고등학생 자동차 사진작가 백건우(18)군. 화제의 발단이 된 건 글과 함께 올린 직접 찍은 각종 자동차 사진들로 고등학생이 취미로 찍은 사진이라고 보기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실력 때문이었다. 이후 언론과 자동차 회사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카메라 협찬은 물론 BMW, 시트로엥, 재규어, 랜드로버 등 유명 자동차 회사들과 슈퍼카를 가진 차주들의 촬영 의뢰가 쏟아졌다. 이젠 떳떳하고 당당하게 ‘찍을 수 있는 차들’이 생기게 됐다. “하교하는 어느 날 학교 정문 앞에 7억 정도 나간다는 하얀색 롤스로이스가 있었어요. 기사 분께서 직접 차 뒷문을 열어주시더라고요. 그 차를 타고 바로 촬영하러 갔던 기억이 생생해요. 제가 찍은 첫 고급차였죠.” 하지만 공무원인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과의 마찰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공부하는 척’ 무던히도 애썼다. 독서실 간다고 말하고 자동차 행사장으로 가기도 했고,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멀리 이천까지 갔다가 집에서 새벽까지 보정작업을 하기도 했다. 열심히 돈 벌어서 부모님께 벤츠 한 대 사드리고 싶다는 백군. 최근 수능을 치르고 사진관련 학과에 입학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 사진의 끝을 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19일 백군의 주요 촬영장소 중 한 곳인 파주 출반단지에서 그를 만났다.(Q) 많은 피사체 중, 왜 자동차였는지유치원 때부터 자동차를 너무 좋아했고 점점 크면서 자동차를 소유하고 싶었어요. 재벌집이 아니라 차를 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모형차를 사서 모았어요. 모형차도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 그냥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찍기 시작했죠. 찍은 사진들을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Q) ‘사진 찍어드립니다’란 글로 유명해졌다. 올리게 된 계기는모형자동차 사서 찍다보니 내가 연출할 수 있는 데 한계를 느꼈어요. 그냥 진짜 자동차를 찍고 싶었죠. 어린 나이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면허도 없고 중요한 차도 없고 그래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된 거예요. (Q) 하굣길에 찾아온 첫 고급차 롤스로이스의 추억주말엔 학원을 다녀서 시간이 없고, 주로 평일 오후에 사진 작업을 해요. 그래서 학교 끝나고 바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루는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우르르 나오는데 하얀색 롤스로이스가 서 있더라고요. 차주 분이 직접 오시지 않고 기사분이 오셔서 차 뒷문을 열어주시더라고요. 그거 타고 바로 갔던 기억이 생생하게 나요. 7억 정도 나간다고 들었는데 제가 찍은 제일 좋은 첫 차였죠.(Q) 카메라도 지원 받았는데사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나서 생각보다 반응이 빨리 왔어요. 여러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 중 니콘코리아에서 연락 와서 D850 카메라를 협찬해 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그전까진 니콘 중고카메라로 촬영했는데 사진에서 한계점도 많이 보였고, 굉장히 열악한 조건이었죠. 하지만 전 제 사진이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런 좋은 카메라를 받아도 되는지 걱정됐어요. 이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Q)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예상했는지완성된 사진을 올릴 땐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죠. 무심코 던진 돌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도 신기했어요. 처음엔 ‘왜 저러나’라고 의아해 했죠. 많은 분들이 사진을 보셨고 기자 분들, 여러 회사들에서 전화가 왔어요. 개인적으로 기분은 좋았는데 걱정도 많았어요. 회사와 작업을 하게 되면 결과물을 어느 정도 보장해줘야 했기 때문이죠. 저 혼자 찍는 경우엔 상황이 안 좋아서 캔슬하거나, 로케이션 문제로 포기할 실패할 때가 많았지만 회사와 연결돼 찍는 건 상황이 좀 다른 거죠.(Q) 카스파터도 해봤는데 어떤 한계점을 느꼈는지카스파터(car spotter)는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길거리의 차들을 찍는 분들을 말해요. 강남 도산대로 같은 곳을 지나다니는 슈퍼카 같은 좋은 차들을 줌렌즈로 당겨서 찍어 SNS에 올리죠. 저도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오래하진 않았어요. 그렇게 찍다보면 차주도 싫어하고 차 위치도 내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고 한계점이 많잖아요. 그래서 글을 올려서 좋은 시승차도 받아 자유롭게 찍었죠. 지금은 제가 생각하는 걸 맘대로 찍고 올릴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Q) 수험생을 둔 부모님의 반응은부모님은 처음에 너무 싫어하셨어요. 조금 있으면 기말고사인데 공부해야지 어딜 나가느냐고. 그래서 부모님 몰래 나간 적도 많아요. 독서실 간다고 하고 자동차 행사장에 가기도 하고요. 촬영할 시승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있어도 모른 척하고 엄마가 집에 올라가면 그때 나가기도 하고. 최대한 부모님과의 마찰을 피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Q) 수업과 사진을 어떻게 병행했는지학교 생활하면서 동시에 촬영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카메라를 들고 학교 간다는 거 자체가 어려운 일이잖아요. 최대한 잠을 안자고 보정하기도 하고. 한번은 레인지로버란 차를 촬영했는데 가방은 야간자율학습교실에 놓고 화장실 간다고 카메라 챙겨서 학교 앞에 온 차를 타고 경기도 이천까지 갔어요. 저녁까지 촬영하고 다시 학교에 몰래 들어갔죠. 야자(야간자율학습) 하는 척 하다가 밤 10시에 집에 들어와서 부모님껜 야자했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기도 했죠. (Q) 가장 기억에 남는 차모델이 연예인이면 일반인이 찍어도 잘 생기게 나오잖아요. 슈퍼카처럼 좋은 차들만 찍는 분들이 있는데 비슷한 이유인 거 같아요. 근데 저는 평범한 차들을 좀 특별하게 보이게 해주는 게 더 재밌어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차가 가장 고생하면서 찍었던 벤츠스프린터란 종류의 차예요. 사실 차가 크면 굉장히 불편해요. 중간에 갑자기 세우기도 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 차를 찍기 위해 주차장에 들어가려다 방지봉에 차 지붕이 걸려서 경비 아저씨께 혼나면서 촬영했어요.(Q) 완성 시간과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차 종류마다 다르지만 1장에 4~5시간, 차 한 대 완성하는 데는 며칠 정도 걸려요. 중점을 두는 부분은 차가 주인공이 돼서 배경과 잘 어울려야 한다는 거죠. 차만 너무 튀어서도 안 되고, 배경만 너무 튀어서도 안 돼요. 그 중간의 타협점을 잘 잡아야 하는데 셔터를 누르다보니 터득되더라고요. 전문적으로 사진 보정프로그램을 배운 적이 없어서 프로그램의 기능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보고 계속 따라했던 거 같아요. (Q) 좋은 차들 찍으면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좋은 차들을 타면 정말 좋아요. 대부분 교외에서 촬영하다보니 이동거리가 하루 100킬로미터가 넘는 경우가 있어요. 작고 불편한 차보다는 아무래도 크고 좋은 게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결과물이 중요하니깐 크게 상관하지 않는 편이에요. 차주 분들의 차나 시승차를 타고 강원도,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까지 가는데 휴게소에서 쉬면서 얘기도 하고 차 안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면서 가기도 하고 그래요. 촬영한 번 갈 때마다 집 떠나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Q) 어리다고 무시한 적은 없었는지직접 촬영하면서 들은 얘기는 아닌데, 어떤 언론매체랑 인터뷰 할 때, ‘고3인데 이렇게 나오시면 안 되죠“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사실 전 제가 할 거 다 하고 나온 건데 학생이란 신분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이 꽤 있었던 거 같아요. 제가 첫 촬영할 때가 18살이었는데 어른들이 무시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어린놈이 뭘 아냐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는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밖에 없었어요. 이런 것들도 모두 사회생활의 한 부분이니깐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지금도 여전히 을의 입장이지만 그분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맞춰 드리는 거 같아요.(Q) 사진 전해주고 보람 느낀 적대부분 거의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 사진 찍을 때나 보정할 때도 ‘최대한 실망시켜 드리지 말자’, ‘역시 이 친구 잘 찍는다’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어요. 한 차주 분은 제가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거실에 걸어두고 싶다고 사진 해상도를 높게 해서 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분이 제가 찍은 사진을 거실에 걸어놓고 인증샷까지 찍어 보내주셨어요. 한동안 그 사진이 제 카톡 배경사진이 됐었죠.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했고 너무 좋았죠. 사진을 받는 사람들한테 기억 될 수 있으면 그게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해요. (Q) 일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회사와 일하게 되면 아무래도 마감의 압박이 있죠. 한 번은 심한 감기로 응급실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근데 입원한 그 주가 마감 주였어요. 마감 이틀 정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링거 꽂고 보정해서 완성한 기억이 있어요. (Q) 본인이 생각하는 자동차 사진의 매력은자동차는 인물이나 다른 피사체들과 달리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은 거 같아요. 그 큰 피사체를 어떻게, 어디에 배치해서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사진의 완성도와 분위기가 달라져요. 모두 제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어 좋아요. (Q) 도전해 보고 싶은 사진이 있다면제가 인물사진을 잘 못 찍어요. 친구들은 제가 사진 찍는 걸 잘 아니깐 저한테 찍어달라고 하는데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왜 이따위로 찍느냐”고 놀리기도 해요. 인물 사진 찍는 실력을 키워 보고 싶어요. 패션사진도 찍고 싶고요. (Q)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사진을 계속 찍고 있지만 사진이 제 직업이 된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 하고 있는 건 지금 하는 거고. 나중에 또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최대한 여러 일을 해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지금 무슨 일을 하던 미래에 어떤 식으로 도움 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가 없거든요. 어렸을 때 국어공부 안 하고 자동차만 가지고 논다고 부모님한테 많이 혼났지만 그런 게 제가 자동차 사진을 찍게 된 원동력이 된 거 같아요. (Q)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진짜 저를 안 버리고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안 쫒아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열심히 돈 벌어서 벤츠 한 대 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제가 말 안하고 많이 돌아다녀서 많이 서운하셨을 텐데 이 자리를 빌려 많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론 조금만 섭섭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이번에 대학도 사진학과에 입학했어요. 제가 계획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보다 전문적인 사진 지식을 배워서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사진을 찍고 싶어요. 사진의 끝을 본 다음에, 사진 찍는 일이 됐든 다른 일이 됐든 그때 가서 시도해 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제가 어떤 사진을 찍든 계속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소협찬: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사방에 포탄 터지는 소리… 지뢰 폭발로 잃은 다정했던 친구 잊지 못해”

    “사방에 포탄 터지는 소리… 지뢰 폭발로 잃은 다정했던 친구 잊지 못해”

    일시 1999년 5월 16일 장소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부산식당 대담 유세원(북구지대 감찰부장) 이경종(인천학생6·25 참전관 설립자) 이규원 치과원장 (이경종 큰아들)1950년 6월 25일 6·25 사변 이전 나는 화수동 281번지에서 살고 있었다. 인천에 인민군이 들어와서 학생이나 젊은이들을 의용군(義勇軍)으로 막 잡아갈 때였다. 그때 나도 신변의 위험을 느껴 화수동에서 친구들과 지하에 숨어 지내게 되었다. 이렇게 인공(人共/인민공화국의 약자)치하때 어려웠던 지하 땅굴 생활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친구들은 ‘유문길·사철순·문호영·이용운·허용환·김유득·이희중·신현남·정명돌·노영남·주억재·이상순·유세원’ 이었다. 이들이 후일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로 활동한 핵심 멤버들이었다. 1950년 9월 15일 어느 날 하루는 포탄 터지는 요란한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들리는 것이었다. 그것은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하기 위해 인천 앞바다에서 쏘아대는 함포탄이 인천 시내에 떨어지면서 터지는 소리였다. 그날이 1950년 9월 15일이었다. 이날 UN군과 국군이 인천에 들어와서 인민군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 북구지대 우리들은 인민군 치하에서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호국활동을 하게 되었고, 인천학도의용대가 창설되어 북구지대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그 해도 다 저무는 12월이 되면서 우리 인천학도의용대는 중공군의 참전으로 단체로 남하(南下)한다는 소문이 들리는 것이었다.1950년 12월 18일 남하(南下) 1950년 12월 18일 남하 행진에 참여한 우리들은 안양, 수원을 거쳐서 기차 화물차 지붕에 올라타서 가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밀양을 지나 마산에 도착 하였다. 마산에 도착해서는 어느 민가에 투숙하게 되었는데 이때 나는 가지고 내려왔던 여비도 다 떨어졌었다. 그런데 “해병대모집이 있다!”라는 소식이 있는 것이었다. 나와 친구들은 그 해병대 모집에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들은 해병대 모집장소에 찾아갔다. 1951년 1월 3일 해병대 6기에 지원 해병대 모집 장소는 마산국민학교였다. 그때 시험관들은 우리들을 운동장에 쭉 세우더니 10명씩 조를 짜서 운동장을 한 바퀴 돌게 하고는 1등부터 3등까지만 뽑고 나머지는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그때 간단한 학과 시험도 있었다. 이날이 1951년 1월 3일쯤이었으며 그때 나는 합격 되어 마산에서 진해로 걸어가 진해경화국민학교에 들어갔다. 1951년 1월 24일에 우리들은 정식으로 해병대 6기 입대식을 하였다. 1951년 2월 10일이 되어 우리들 6기생 전 훈련과정을 마쳤으며 6기생 중 반수는 보병으로 가고, 그 당시 처음으로 해병대에 생긴 포병과로 반이 가게 되었다. 이때 나는 포병과로 배치받아 당시 진해에 있던 육군포병학교로 포병교육을 또 받게 되었다. 이때 포병학교를 마친 나는 다시 미(美)해병대에서 또 포병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후 나는 강원도 최전방으로 배치받았다. 처음 우리 해병대 포부대가 올라가 전투한 곳이 김일성고지와 스탈린고지였다. 그 당시 이 2 고지는 적의 수중에 있었는데 이때 우리 해병대가 뺏는 큰 전과를 올렸다. 1956년 9월 21일에 가서야 만 5년 8개월 만에 나의 파란만장한 군 생활을 마감하고 명예제대를 하게 되었다. 6·25 전사 인천학생 윤운철 1933년생으로 인천송현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영화중학교(현재 대건중고교) 4학년생으로 마산에서 해병6기 입대하여 1951년 7월 17일 입대한지 6개월 만에 17세로 전사하였다.전사한 동네 친구 윤운철을 추모하며 인천에서부터 같이 학도의용대원으로 내려와 6기생으로 같이 입대한 윤운철은 입대한지 6개월 만에 전사했다. 당시 나는 전포대가 돼서 포를 쏘는 직책이고 윤운철은 포를 수호하기 위해 포 전면에서 보초를 서면서 포를 지키는 임무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임무를 한 윤운철은 척후 임무를 띠고 전면 숲속으로 가다가 대인지뢰를 잘못 밟고 그 지뢰 폭발로 전사하였다. 윤운철은 성격이 유하고 온순하며 남하고 이야기할 때에는 말을 가려서 하는 아주 다정다감하고 배려 많은 친구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그런 온순한 사람이 왜 먼저 하늘나라로 가야 했는지 안타까운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다. 부디 이경종 이규원 2부자(父子)께서 하시는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역사 발굴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글 사진 제공 :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관유세원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감찰부장 1933년 8월 5일 인천 동구 화수동 출생 1950년 6월 25일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감찰부장(용산중학교 5학년생) 1951년 1월 24일 해병대 6기로 자원입대 군번 : 9210591 병과 : 해병대 포병 1956년 9월 21일 만기 명예 제대
  • 이웃의 ‘안녕’을 책임진다… 살맛 나는 세상 만드는 작은 영웅들

    이웃의 ‘안녕’을 책임진다… 살맛 나는 세상 만드는 작은 영웅들

    ‘자원봉사’라는 단어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 ‘이웃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힘’, ‘작은 기적을 일으키는 행동’ 등이 있지만 이를 행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바로 ‘영웅’이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로 이웃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와 지구촌을 ‘안녕’하게 하는 이들이야말로 바로 ‘일상 속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약 중인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행정안전부 주최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46개 지역 뽑혀  ‘안녕 캠페인’은 주민 주도성과 네트워크의 확장, 사회문제 해결을 주요 기제로 삼아 ‘안녕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전 국민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단체,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 참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행정안전부는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46개 지역(대상 7건·최우수상 13건·우수상 26건)을 우수 사례로 뽑았다.  먼저 서울 관악구의 ‘마마식당‘은 맞벌이 등으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놀이, 돌봄을 지원하는 주민주도의 어린이 식당이다. 지역주민 30명으로 구성된 마마봉사단은 식단 구성부터 장보기, 조리, 귀가 봉사까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형 어린이 식당의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학교와 군부대, 기업 등과 연계해 고지대에 사는 사회취약계층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안전시설물(안전바·폴딩체어)과 야광 이동방향지시등 설치, 혐오시설물 제거와 같은 활동을 전개해 자원봉사를 통한 삶의 질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실시한 ‘안녕한 우리 마을 서천’은 지역사회 문제 발굴부터 해결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주도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군은 읍면별로 설치된 자원봉사거점을 활용, 지역별로 특화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자원봉사거점 상담가 및 지역주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의 안부 묻는 발걸음 ‘실버벨 딩동’은 김제시의 인구 고령화, 관계 단절로 인한 독거노인 우울증, 자살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핵심 인력인 ‘안녕 지킴이(한국야쿠르트 프레쉬매니저·전문봉사팀)’는 지속적인 방문과 안부 묻는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정서적 교감 형성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경상북도 경산시의 ‘마주 여는 이웃, 마주 여는 마을’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한 개인주의의 극복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민·관이 결합한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마을 내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해 정기적 주민협의체를 운영하고, 청소년 및 아파트 봉사단과 연계한 프로그램 기획·진행, 기업 사회공헌으로 추진한 ‘안전공원 조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14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 훈·포장과 표창 272점 선정  자원봉사자의 날(매년 12월 5일)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상 기념일로 지정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지난 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는 ‘제14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가 열렸다.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75점이 수여됐다.  (사)국제가족제주도연합회 송인호(58) 회장은 22년간 장애인 행사지원, 인권상담, 활동 보조 등 중증장애인 지원 봉사활동과 심야 배회 청소년 귀가 조치, 소년가장 가정 연탄배달 등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펼치는 등 불우 소외계층의 복지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사랑실은교통봉사대 김형주(65) 정읍 지대장은 1988년 전북 정읍에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를 발족한 후부터 모금 활동을 해 관내 심장병 어린이 186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고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나누어주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친 노고를 인정받아 역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삼성청소년선도119 김병기(51) 사무국장은 33년 10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다. 청소년기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10대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청소년을 위한 선도 활동을 오랜 기간 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청소년을 위한 심리상담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관한 특강, 사람책 도서관 활동, 지역 환경 정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참사랑나눔봉사회 김남복(65) 회장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1999년부터 의용소방대 청학지대 방호부장으로 활동하며 산불 진압, 주택 화재 진압, 봉사자 운송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목욕탕에 관내 중증 장애인과 고령의 노인 등을 초대해 목욕 봉사 등을 했다. 또한 2012년 참사랑나눔회를 설립해 이동지원, 활동 보조, 행사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이그나이트 대회’… 지역사회 바꾼 자원봉사자들 이야기  이그나이트는 ‘불을 붙이다’는 뜻이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직접 자신의 삶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를 바꿔낸 자원봉사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다.  대회에 선정된 주요 사례 중 경남의 ‘신가네 가족 봉사단’은 김해에서 유명한 가족 봉사단이다. 신영만(40대) 씨와 그의 아들 현빈(10대) 군, 동생 영복(30대) 씨가 구성원이다. 거실 한쪽에 월별 봉사 달력이 걸려 있고, 가훈이 ‘숨 쉬듯 봉사하라’일 정도로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다. 2012년부터 김해시 지역행사, 축제는 물론 소외이웃 돕기, 마을 환경 정화 활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장소와 내용을 불문하고 참여하고 있다.  대전의 ‘호국철도동상지킴이’ 김영철(50대) 씨는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주위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를 탈북민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과 함께 되갚고 있다. 매주 토요일 호국철도 동상을 닦고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은 물론, 매월 탈북민 가족을 지원하는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5살 어린 딸을 소아암으로 잃어버린 전북 ‘아빠봉사단’의 회장 오승옥(40대) 씨는 자녀 세대의 행복을 위해, 공동체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 나눔과 봉사라는 두 단어를 실천하는 멋진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교통안전, 지역축제, 다문화가정, 생활환경개선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늦더라도 올곧은 길’을 가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공유하는 삶을 살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마지막 단추는 이강인, 백승호가 채울까...김학범호 명단 ‘23-1’ 발표

    마지막 단추는 이강인, 백승호가 채울까...김학범호 명단 ‘23-1’ 발표

    한국 축구 새해 첫 출격…23세 대표 22명 명단 발표 AFC U23 챔피언십 통해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도전내년 1월 8~26일 태국서 올림픽 티켓 3장 놓고 열전박항서의 베트남과 8강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어 “도전해서 기필코 얻어내야 할 운명입니다.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갖고 오겠습니다.”(김학범 감독) 한국 축구가 새해 첫 출격 채비를 마쳤다. 올림픽 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설 태극 전사 명단 95%가 확정됐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 추가 합류 가능성을 위해 한 자리는 비워놨다.대한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최종 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대표팀 명단 22명을 24일 발표했다. 내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골문은 올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수문장 송범근을 필두로 안준수(가고시마) 등이 맡는다. 수비진에는 지난달 두바이컵 준우승 멤버인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 김진야(FC서울), 이상민(나가사키) 등이 대부분 다시 뭉쳤다. 미드필더로는 올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이동준과 벤투호 승선 경험도 있으며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 현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 올시즌 대구 돌풍을 이끈 김대원·정승원 등이 합류했다. 올시즌 K리그2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지난 6월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오세훈(상주상무)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역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광주FC)도 김학범호에 최종 낙점돼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마감하는 대회 엔트리는 모두 23명인데 이강인, 백승호의 합류 여부를 마지막 순간까지 조율하기 위해 자리 하나를 비워놨다. AFC 챔피언십과 올림픽 본선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합류를 위해선 소속팀과 합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팔렘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도쿄까지 만만치 않은 여정을 앞두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조 1, 2위 모두 8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성인 대표팀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우위에 있는 이란, 그리고 중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으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 베트남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표팀 대부분 최근 막을 내린 K리그 등을 소화한 아시아 리거들이라 체력적인 부침도 걸림돌이다. 때문에 김 감독은 지난 9일부터 이어온 강원도 강릉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인 훈련보다도 체력 회복과 부분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춰 전지훈련을 진행해왔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비공개 연습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내년 1월 5일 태국에 입성해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김기정씨 별세 김승호(대한체육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23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연세메디하임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3)740-8900 ●김원태씨 별세 김대식(롯데카드 홍보팀장)·지현(단우실업 부장)씨 부친상 김원순·순태(신진전기 대표)·일태·동하·수진씨 형제상 오연주(헤럴드경제 기자)씨 시부상 22일 울산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52)255-3800 ●김용갑씨 별세 김배중(동아일보 편집국 스포츠부 기자)씨 부친상 23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043)269-7211
  • [부고] 최종선씨 모친상, 김승호씨 부친상, 김배중씨 부친상, 김대식씨 부친상, 양현근씨 모친상

    ●최종선(전남도의회 사무처장)·종진(회사원)씨 모친상, 22일 오후 9시 51분, 전남 목포시 목포효사랑 장례식장 301호, 발인 25일 오전, 장지 전남 무안 천국의 계단. 010-3610-5912 ●김승호(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씨 부친상, 23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연세메디하임병원(舊 수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3-740-8900 ●김배중(동아일보 편집국 스포츠부 기자) 씨 부친상,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 발인 25일 오전. 043-269-7211 ●김대식(롯데카드 홍보팀장)·김지현(단우실업 부장)씨 부친상, 김원순·김순태(신진전기 대표)·김일태·김동하·김수진씨 형제상, 오연주(헤럴드경제 기자)씨 시부상, 22일 오후 11시, 울산하늘공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울주군 상북면 선영. 052-255-3800 ●양현근(한국증권금융 전 부사장)·양용근(양용근치과 원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25일. 02-2258-594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