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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대구시, 교육부, 에너지경제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대구시 ◇ 2급 승진내정 △ 시민행복교육국장 김영애 ◇ 3급 승진내정 △ 혁신성장국장 직무대리 백동현 △ 교통국장 직무대리 윤정희 △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 박희준 ◇ 4급 승진내정 △ 평가담당관 직무대리 윤재섭 △ 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김진혁 △ 미래형자동차과장 직무대리 김종찬 △ 택시물류과장 직무대리 허종정 △ 어르신복지과장 직무대리 천문필 △ 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이승상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이상규 △ 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신록휴 △ 서울본부장 직무대리 이신희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문점철 △ 홍보브랜드담당관실 진수일 △ 복지정책관실 정교식 △ 환경정책과 김동겸 △ 건설본부 토목부 이길원 ■ 교육부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수 △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류혜숙 △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오승현 △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고영종 △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강병구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행정본부장 손민호 △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임병선(평화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김상연 △국제부 전문기자 이지운 △사회2부장 한준규 △산업부장 주현진 △온라인뉴스부장 정현용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수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류혜숙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오승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고영종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강병구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과장 박세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본부장 손민호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국립공원공단 ◇본부장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본사 처·실장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행정처장 김대현 △비서실장 이전웅 △시설처장 김태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호서대 △학사부총장 조상섭 △사무처장 황승원 △재무처장 조대진
  • ‘재인폭포’ 등 한탄강 유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재인폭포’ 등 한탄강 유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한탄강 1165.61㎢ 유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네번째 세계지질공원 인증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인증받은 곳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 철원군 유역 398.72㎢ 등 모두 1165.61㎢다. 여의도 면적(2.9㎢)의 400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지대 등 26곳이 지질·문화 명소로 등재됐다.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이다.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선정돼 있다. 한탄강 일대는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2015년 12월 환경부가 연천, 포천, 철원을 아우르는 1164.74㎢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있고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과 침식 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30∼50m 높이의 U자형 협곡이 형성돼 지질학적 가치가 크다. 또 용암지대와 주상절리 협곡이 주목받고 있다.경기도는 이 같은 지질학적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전곡리 선사유적지,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적 명소가 많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4년마다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합심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탄강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경기도와 강원도는 2016년 3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2018년 11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내 지난해 9월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일부 장관 후보자된 이인영…올해도 ‘통일걷기’

    통일부 장관 후보자된 이인영…올해도 ‘통일걷기’

    지난 6일 남북회담본부로 첫 출근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앞으로의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 후보자는 매년 진행했던 통일걷기를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이 후보자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10박 11일동안 양양을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걸을 예정이다. 이번 통일걷기에는 이 후보자 뿐만 아니라 민주당 조오섭, 최종윤 의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통일 걷기는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펼쳐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걷는 행사다. 이 후보자 측은 2017년부터 ‘평화와 통일 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주최해왔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주최 행사에서 짧게 축사를 하고 떠나는 것과 달리 이 후보자는 시간을 내서 참석자들과 함께 며칠씩 걷곤 한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통일부 장관 후보자라는 상황에 처해 더 관심이 모인다. 이 후보자는 상황에 따라 참여하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참석은 하겠다는 생각이다.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통일걷기가 진행되는 8월 1일에 이 후보자가 장관신분일지, 후보자 신분일지 알 수 없지만,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진행하는 큰 행사인만큼 주목도가 높다. 특히 통일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어떤 평화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이 후보자는 통일걷기를 설명하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성남북공동연락소가 파괴된 이후, 한참 황망한 마음이 들었지만, 평화의 길을 멈출 수 없었다”며 “더 격렬하게 평화의 깃발이 펄럭이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으려 한다. 우리가 내딛는 걸음걸음이 다시 평화로운 남북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 우려” 해수욕장 개장 안 하는 동해안

    “코로나19 확산에 우려” 해수욕장 개장 안 하는 동해안

    강원도 내 마을 해수욕장 일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개장하지 않는다. 최근 강릉시에 위치한 한 마을은 올해 여름 해수욕장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한 번도 해수욕장 개장을 중단한 적이 없었던 주민들은 코로나19가 한여름에도 확산하자 올해는 자체 회의를 열어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될 것 같아 올해는 쉬기로 했다”면서 “자칫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어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해수욕장 운영을 포기하는 마을이 강원 동해안에서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늦은 오는 17일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강릉시의 경우 20곳 가운데 5곳이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삼척에서도 마을 6곳이 올해는 해수욕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 동해안에서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지난해 92곳에서 81곳으로 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도내 해수욕장은 속초·삼척, 고성·양양이 오는 10일 개장하고 동해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15일 문을 연다. 강릉시는 오는 17일 15개 해수욕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마을 해수욕장들이 코로나19로 수익이 나지 않거나 감염병이 확산할까 걱정해 개장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개장도 안 했는데… 양심 버리고 간 피서객

    개장도 안 했는데… 양심 버리고 간 피서객

    6일 주말 피서객이 다녀간 강원 강릉 경포해변 포토존에 빈병 등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안을 따라 늘어선 90여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장을 1주일가량 미뤄 오는 10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개장 전부터 피서객이 몰리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려 몸살을 앓고 있다. 경포해수욕장은 17일 개장할 예정이다. 강릉 연합뉴스
  • “서·남해 근해자망어선 동해 오징어 싹쓸이” 어민들 갈등

    “서·남해 근해자망어선 동해 오징어 싹쓸이” 어민들 갈등

    “서·남해 어민들 동해안 오징어 싹쓸이는 참아주세요” 최근 동해안에 오징어가 잡혀 모처럼 어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서·남해의 근해자망 어선들이 동해안 오징어 원정 조업에 나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3일 강원도 연안채낚기연합회에 따르면 서해와 남해의 근해자망 어선 30~40여척이 지난 6월 중순부터 동해 연안 6마일 부근에서 그물을 이용한 싹쓸이 조업에 나서고 있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동해안 오징어잡이 어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강원 동해안 어민들은 “원정 어선들이 어군을 탐지해 그물을 바다 밑으로 적절히 내린 뒤 훑고지나가 어린 오징어까지 마구잡는 등 동해안의 오징어를 싹쓸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동해안 채낚기 어선은 낚시로 오징어를 잡는데 반해 원정 어선들은 그물을 이용해 잡고 있어 지역 어선들의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생계에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수산업 당국이 오징어 자원고갈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주문진 등 동해안 어업인들은 3일 이들 어선들이 동해안 각 항구에 입항하는 것을 거부하는 한편 조업 중지를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해 마찰이 예상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근해자망은 전국 어디에서나 잡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그러나 채낚기를 허가해 놓고 자망으로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충돼 법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허가 없이 아무 배나 ‘無法 바다’… 어민들 “北中 누가와도 몰라”

    허가 없이 아무 배나 ‘無法 바다’… 어민들 “北中 누가와도 몰라”

    “바다에 나가면 죄다 레저보트여유. 해무가 자주 끼는 요즘에는 코밑까지 다가오는 것도 몰라 깜짝깜짝 놀래유.”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어촌계장 박기복(70)씨는 2일 “레저보트가 고장이 잦아 표류하고 어선과도 자주 충돌하는데 아무런 통제를 안 한다”면서 “보트도 위치발신장치를 달도록 해 어선처럼 누구 것인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씨는 “이런 허술한 상황에서 북한 애들이 보트를 타고 무더기로 밀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우려했다. 밀입국 중국인한테 해상 경계가 3차례나 뚫린 태안 앞바다는 수많은 어선, 해삼 등을 훔치는 절도단 보트, 낚시와 물의 향연을 즐기는 레저보트와 카누 등이 마구 뒤엉켜 있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피서객과 낚시꾼도 들끓어 바다와 해안은 배와 인파로 넘친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군함과 경비정까지 늘어 서해안 전역에 긴장감까지 감돌지만 밀입국 차단 실패로 안보 해이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선박 식별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레저보트 등 식별불가 선박 뒤섞여 혼잡 박씨는 속사포로 불만을 쏟아냈다. “대충 면허 따고 1500만원만 주면 보트를 사유. 이걸로 몇 명이 밤낮을 안 가리고 몰아대며 낚시하고, 어민들이 피땀 흘려 만든 해삼·전복·바지락 양식장도 마구 돌아다니쥬. 그런데도 단속하지 않아유.” 박씨는 “이러다 보트와 부딪치면 해경이 (덩치가 커 가해자이기 십상인) 어선만 잡는다”면서 “레저보트가 점점 늘어 큰일”이라고 했다. 이어 “밀입국 사건과 남북 갈등이 심해선지 군함도 자주 보인다”며 “그래도 밀입국 때처럼 또 뚫릴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3일 두 번째 밀입국 보트를 발견해 신고한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어촌계장 이충경(49)씨는 “주말이면 마을 앞바다에 레저보트가 수두룩하다. 동호회들도 1인용 카누를 차량에 싣고 우르르 몰려온다”면서 “안개가 끼면 보통 위험한 게 아닌데도 출항신고 절차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피서철인 요즘 주말에는 외지인이 1500명이나 몰려온다. 얼마 전보다 4~5배 늘었다”며 “주민들이 애써 키우는 해삼, 전복 붙은 돌을 마구 뒤집어 싸우기도 한다”고 했다. 태안에 등록된 레저보트만 493척, 전국적으로는 3만척에 이른다. 문희경 태안군 주무관은 “주로 수도권 보트족이지만 전북, 강원도에서도 온다”고 전했다. 서울 2316척, 경기 5093척이다. 문 주무관은 “등록 대상이 아닌(엔진을 달지 않은) 카누는 몇 척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밀입국 보트도 수산물 도둑 살피다 발견 밤이 오면 유튜버들이 들이닥친다. 바닷가나 얕은 물에서 조개 등을 잡는 ‘해루질’을 찍으려고 20~30명씩 떼로 온다. 이씨는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바닷가를 헤집어 놓는다”며 “5년 전부터 이런 일이 일상이 되다 보니 밤에 사람이 몰려다녀도 의심을 안 한다”고 했다. 그는 “6월부터는 바닷물이 맑아지는 ‘청물’ 때여서 도둑도 날뛰는데 요즘은 해삼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밀입국 보트도 수산물 도둑이 있는지 살피다가 발견했다고 이씨는 말했다. 그는 “마을 앞바다 해삼 양식장을 망원경으로 보다가 해안 쪽으로 돌리니 외진 자갈밭에 보트 한 척이 있더라. 수상해서 다가갔더니 보트에 있는 물품이 다 한자로 쓰여 있었다. 어민은 잘 안 갖고 다니는 우비도 있고. 기름통이 지난 번 이웃이 발견한 밀입국 보트에 있던 것과 똑같더라”고 회고했다. 이씨는 곧바로 군부대에 신고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중국인 5명이 밀입국하고 버린 1.5t급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밀입국자들은 태안이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가장 가깝고 이 가운데 의항리는 해경 파출소가 없어 타깃으로 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3년 전쯤 파출소가 철수하면서 북쪽으로 학암포파출소가 8㎞쯤, 남쪽으로 모항파출소가 10㎞ 떨어져 있어 해변의 경계가 좀 허술하다”고 했다. 해경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으로 해경이 해체돼 조직과 인력을 축소하면서 파출소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오래전에 주민 편의 등을 이유로 해변 철조망까지 철거돼 육지 침투가 훨씬 더 쉬워졌다. ●서해, 섬 많아 레이더 피하기 쉬워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서 태안까지 바닷길로 360㎞가 넘는다. 이번 밀입국 보트는 시속 30노트(55㎞) 정도로 7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지만 14~17시간이 걸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트로 왔다”는 이들의 진술로 미뤄 엔진과열 등을 우려해 20노트(37㎞)로 몰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4~7시간이 더 걸렸다. 서해안 지역 사단 작전보좌관을 지낸 이득운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는 “동해와 달리 서해는 섬이 많다. 레이더를 피하려고 섬 옆에 은폐하면서 천천히 왔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거꾸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 8조원대 사기범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한 곳도 태안이다. 조희팔은 2008년 남면 마검포항에서 어선을 타고 영해 12해리(22㎞)를 넘어 공해상까지 간 뒤 중국 배로 갈아타고 도주했다. 당시 태안해경 서장은 직위 해제됐다. 서해안은 2000년대 전까지 간첩 침투 사건이 적잖았다. 1980년 9월 태안 천수만에서 간첩선이 적발돼 간첩 8명이 자폭하고 1명이 생포됐다. 1995년에는 남파간첩 2명이 권총과 독총으로 무장하고 충남 부여에서 군경과 교전을 벌이다 1명이 사살되고 김동식이 생포됐다. 교전 중 경찰 2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반잠수정으로 서해 공해를 거쳐 제주 성산포로 침투한 뒤 부여에서 접선하다 발각됐다. 이 교수는 “1990년대까지 간첩 침투가 많았는데 2000년대 들어 개방화와 제3국을 통한 위장취업 등 다른 수법이 많아 뜸해졌다”면서 “과거 간첩 사건을 보면 당일침투는 소형 보트로 북방한계선(NLL)을 바로 넘어 서해안 일대로 잠입했고 당일 이상은 모선으로 공해까지 갔다가 보트로 바꿔 타고 침투했다. 정보활동과 요인암살이 주요 목적이었다”고 했다. 태안 해상은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해안은 육군이 초소 등을 설치해 감시 중이다.●“밀입국 사건은 군경의 안보 해이 보여 준 것” 최근 태안 밀입국 중국인은 모두 양파밭 등 취업이 목적으로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분석된 가운데 지역 32사단장, 세종경찰청장, 세종시장 등은 지난달 12일 세종시청에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남침투 시 국가 중요시설이 있는 세종과 대전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태안에서 100㎞ 남짓한 이곳은 정부세종청사 등이 있고 삼군본부도 가깝다. 이 교수는 “이번 밀입국 사건은 변명의 여지 없이 군경의 안보 해이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서해안을 통한 무장간첩 침투가 아주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야간에 운행하는 소형 보트나 미승인 선박은 무조건 추적 검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월 20일(5명), 5월 23일(8명), 6월 4일(5명) 발견된 밀입국 보트를 타고 온 중국인 18명 중 4명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특히 5월 23일 보트에는 총책이 탔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해경 관계자는 “총책을 잡으면 다른 밀입국자들의 행방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총책 검거에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상을 잊는 곳, 쉼이 있는 곳, 神들의 그 숲

    세상을 잊는 곳, 쉼이 있는 곳, 神들의 그 숲

    강원 원주에 ‘신들의 숲’이 있다고 했다. 일 년에 단 두 차례 제를 올리는 날에만 인간의 발걸음을 허락한다는 숲 성황림(城隍林)이다. 평소 문을 굳게 닫아 걸었던 성황림이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일반에 개방된다. 원주시가 마련한 ‘신과 함께하는 숲속 여행(성황림)’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그 덕에 원주 사람들조차 쉽게 볼 수 없었던 성황림을 이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을 나서면 신림(神林)면이다. 이름처럼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이다. 일대 주민들은 ‘성황림’ 때문에 이 같은 지명이 유래했다고 믿고 있다. 성황림은 신림면 성남리에 있다. 통일신라 말기에 원주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의 군사가 영월로 진출한 길목도 이곳이었다고 전해진다. ●토종 식물의 보고… 매주 토요일 일반 공개 먼저 성황림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살피자. 숲은 전체가 천연기념물(93호)이다. ‘신들의 숲’이라서라기보다 토종 식물의 보고라서다. 다른 지역에선 흔한 외래종들을 희한하게도 성황림 영역에서는 찾기 힘들다. 전체 면적은 5만 4000여㎡. 1만 6000평이 조금 넘는다. 이 숲은 오래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도 ‘조선보물고적 명승 천연기념물’이었다. 우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건 그 이후인 1962년이다. 숲은 포장도로를 경계로 서낭당 주변의 평지 숲과 서낭당 서쪽의 산지 숲으로 구분된다. 숲속 여행 프로그램은 서낭당이 있는 평지 숲에서 진행된다. 서쪽 숲은 여전히 금단의 영역이다. 오래전엔 두 숲이 하나였다. 서낭당 앞으로 난 길로 마을 주민과 우마차가 오갔다. 그러다 숲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서낭당 뒤로 새 통행로를 냈다. 그 탓에 숲이 두 개로 나뉘게 됐다. 숲해설가를 겸하고 있는 고계환 이장은 이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우회도로를 냈어야지 숲 가운데를 잘라 길을 낸 게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름 역시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은 성황림보다 예전부터 불려 오던 순우리말 이름인 당숲이나, 서낭숲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종전까지 성황림은 일 년에 두 번 공개됐다. 주민들은 매년 음력 4월 8일 초파일과 9월 9일(올해 10월 25일) 중양절에 제를 올린다. 이날 외지인의 출입이 허용됐다. 잠긴 문을 열면 곧바로 깊은 숲이 펼쳐진다. 선입견 탓일까. 다른 숲에 견줘 적막감의 무게가 한층 무겁게 느껴진다. 사실 성황림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다소 거리낌이 있었다. 일 년에 두 번 허락된 숲을 매주 들어간다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일까 걱정이 앞섰다. 한데 고 이장이 전하는 내용은 달랐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서낭신은 사람의 발걸음을 제한하는 권위적인 신이 아니며, 오히려 사람 곁에 있는 신이란 거다. 숲을 이루는 토종 식물을 보호하겠다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았던 거지 서낭신이 막은 건 아니란 얘기다. 학계에서 보는 성황림의 주인은 토속 식물이다. 복자기, 귀룽나무 등 50여종의 나무와 파드득나물 등 100여종의 초본류가 자라고 있다. 반면 주민들 입장에선 나무들이 숲의 주인이다. 신목(神木)이 있기 때문에 숲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초본식물이 무성해지면 나무 밑동에 이끼가 생기는 등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받게 된다. 예전처럼 사람들이 주변 땅을 밟게 해야 오히려 나무의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서낭당 옻샘·30m 신목 전나무에 경외감 금단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서낭당 주변으로 금줄이 쳐져 있다. 예전엔 통행을 막는 금줄이었지만 요즘은 소원지를 다는 줄로 쓰인다. 금줄은 오른쪽으로 꼬는 일반 새끼줄과 달리 왼쪽으로 꼰다. 오른쪽으로 꼰 새끼는 악귀가 풀 수도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서낭당 뒤로는 작은 개울이 흐른다. 숲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울이다. 주민들은 옻샘이라 부른다. 발원지 주변에 옻나무가 많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숲 인근에서 발원한 옻샘은 성황림을 적신 뒤 곧바로 남한강 지류인 주포천에 합류한다. 그러니까 오로지 성황림을 위해 존재하는 개울인 셈이다. 신의 영역인 서낭당 주변에서 침엽수는 단 한 그루, 신목이라 불리는 전나무다. 이 숲에서 전나무의 지위는 독보적이다. 서낭당 왼쪽의 엄나무에도 금줄이 쳐져 있지만 신목의 권위에는 이르지 못한다. 성황림을 방문한 이들은 대개 서낭당 건물에 경외감을 갖는다. 하지만 서낭당은 말 그대로 신목의 신위를 모시고, 신목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에 불과하다. 전나무의 높이는 얼추 30m에 달한다. 가슴 높이 둥치의 지름은 1.2m로 어른 서너 명이 팔을 뻗어야 겨우 맞닿을 수 있을 만큼 굵다. 학계에선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타고 내려왔다는 신단수(神壇樹)의 원형을 이 나무에서 엿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황림 전체가 숭배의 대상이 된 것도 이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서낭당 앞에 시립하듯 선 나무들은 대부분 복자기나무다. 가을이면 잎이 단풍보다 붉게 물든다는 나무. 가을에 이 숲을 찾으면 얼마나 황홀한 풍경이 펼쳐질까. 서낭당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솔숲이 있다. 서낭당 일대가 신의 영역이라면 솔숲은 인간의 영역이다. 단옷날 등 특별한 날에 주민들이 음식을 나눠 먹고 함께 어울려 놀던 장소다.●용소막성당·정원형 미술관 가볼만 성황림 주변에 가볼 만한 데가 몇 곳 있다. 용암리 용소막 성당은 횡성의 풍수원성당과 원주(원동)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이다. 191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됐다. 성당 뒤편에 ‘십자가의 길’이 조성돼 있다. 울창한 솔숲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지정면의 간현관광지는 원주를 대표하는 유원시설이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랜드마크다. 섬강 100m 상공에 길이 200m 규모로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 옆으로 하늘바람길이 조성돼 있다. 간현계곡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폐역인 간현역과 레일바이크 등 볼거리와 놀거리도 많다. 이웃한 흥법사지는 신라시대의 절터다. 진공대사 탑비(보물 463호)와 흥법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64호) 등이 남아 있다.뮤지엄 산은 산 정상에 조성된 정원형 미술관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미술 관람을 위해 방문하면서 한층 유명해졌다. 뮤지엄 산을 설계한 이는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다. 빛, 물, 바람을 재료로 쓴다는 그의 건축 철학이 건물 곳곳에 오롯이 담겨 있다. 지난해 개관한 명상관도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반구형의 독특한 건물 안에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남준의 ‘위성나무’ 등 미술 문외한도 알 만한 이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글 사진 원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오크밸리 리조트가 원주시와 함께 ‘신들의 숲 패키지’를 운용하고 있다. 오크밸리 숙박(1박)과 성황림 숲 체험이 포함됐다. 소원지 만들기 체험, 숲속 명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은 성황림에서도 ‘인간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솔숲이다. 예전 주민들은 단옷날 이 솔숲을 찾아 그네를 타거나 기마전 등의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패키지는 2인 기준 16만 4000원이다.
  • 시험지 몰래 촬영해 유출한 고3...도 교육청 진상 조사

    시험지 몰래 촬영해 유출한 고3...도 교육청 진상 조사

    강원지역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시험지 유출을 시도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새벽 2시쯤 도내 한 사립고등학교 교무실에 고교 3학년 A군이 몰래 들어갔다 나온 행적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이 사실은 A군의 친구 B군이 20일 오후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B군은 해당 교사에게 A군이 시험지를 몰래 보러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A군은 교무실에 그냥 들어갔으며 시험지를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교육청 조사 결과 A군이 휴대전화로 1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지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2학기 기말고사 때도 A군 등 학생 2명이 교무실에 들어가 영어, 수학 문제를 입수해 총 4명이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과목은 담당 교사가 시험지 지정 보관장소가 아닌 개인 서랍에 시험지와 초안을 넣어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교무실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는 사감실에서 가져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감이 학생에게 마스터키를 빌려줬다는 정황도 있어 시험지 보관과 열쇠 관리 소홀 문제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험지 유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는 모든 과목의 시험 문제를 다시 만들어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치렀다. 도교육청은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학생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고 석차를 다시 산출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지 보관 상황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학생에 대한 심리 상담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만약 선도위원회를 통해 퇴학 조치가 결정된다면 해당 학생은 2021학년도 수능을 치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분 만에 전라도→경기도” 중고거래 주의보 [김채현의 EN톡]

    “10분 만에 전라도→경기도” 중고거래 주의보 [김채현의 EN톡]

    판매자 위치 설정 필수 아닌 선택원거리 지역으로 속여 직접 대면 회피비슷한 사이트로 유도 후 결제 적용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최근 중고나라 장터 사기꾼에게 “10분 만에 전라도에서 경기도로 가는 법 공유합니다”고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에어팟을 구매하려 중고장터 시장에 접속한 A씨는 판매자가 ‘광주’라고 올려놓은 위치를 보고 연락을 했다. 하지만 판매자는 전라도 광주였고, 이내 안전거래로 유도했다. 의심이 들었던 A씨는 다른 계정으로 다시 에어팟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판매자는 10분 만에 전라도 광주에서 경기도라고 말을 바꾼다. 서울시 동작구에 사는 B씨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이동식 에어컨을 사려고 중고장터에 접속했다. 중고 시세보다 저렴한 10만 원에 올라온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다. 이 판매자 역시 강원도 강릉에 살기 때문에 직거래는 힘들 것 같다며 안전거래를 유도했다. 친절하게 링크까지 보내 준 판매자. 번개 장터 주소는 ‘bunjang.co.kr’인데 판매자가 보내 준 온라인 링크 주소는 ‘bj.mbunjangkr.com’였다. 이를 클릭하면 네이버 안전결제로 넘어간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는 부모님이 강릉에 사신다며 직거래를 권했지만, 그 뒤로 판매자는 답이 없다. 이처럼 최근 온라인 중고장터 시장에서 직접거래(직거래)가 힘든 원거리 지역을 악용한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직접 대면을 할 수 없다거나 구매자의 위치를 물어보고 원거리 지역을 말해 직거래를 어렵게 만들고, 본인들이 만든 사이트 안전결제를 유도한다.번개 장터, 1분기 거래액 전년 대비 43% 성장 번개 장터가 올해 1분기 거래액 역대 최대치를 돌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 장터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3690억 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또 지난 4월 신규 앱 가입자 수와 월 활성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 39% 증가했으며, 월별 상품 신규 등록 수는 전년 동기 평균 대비 32% 이상, 전년 동월 대비는 6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중고거래는 ‘오래된 것, 남이 쓰던 물건을 거래’한다는 개념에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실용적 소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과 니즈의 변화로 전국구 단위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 환경을 구축해왔다는 점이 번개 장터의 분기 최대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번개 장터에서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 페이’를 운영 중인데, 사기 거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미리 결제한 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상품 전달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안심 거래 방식이다. 안심결제가 판매자 및 구매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구 단위의 고가 중고거래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안심하라”는 말로 현혹시켜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는 일부 사기꾼들에 악용되고 있다. B씨도 “번개 안전거래는 맞는데 사이트 결제 별도입니다. 이 링크에서 진행하면 됩니다”란 말과 함께 링크 주소를 받았다.“알면서 당한다” 중고거래 주의사항은? 전문가들은 모바일 상거래에서 사기 거래를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물건의 가격을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한다. 일단 시세보다 10만~15만 원가량 저렴하다면 사기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 사기에 주로 활용되는 물품은 중고거래에서도 수십만 원의 가격대로 판매되는 고가의 가구, 전자기기 종류다. 알면서도 무선 저렴한 가격이 보이면 구매자는 속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더워진 6월부터 모바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중고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한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보통 중고 가격이 20만~30만 원 선에서 형성돼 있는데 해당 물건은 10만원 이상 저렴하게 나왔다. 또 카톡 아이디 추가해달라고 하며 상대방을 안심시킨다. 프로필 사진에는 상대방이 경계를 풀 수 있도록 아기 사진이나 가족사진이 있다. 일단 사기 거래가 의심되면 물건의 추가 사진을 요구하는 것만으로도 사기 거래를 일부 방지할 수 있다.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를 유도하는 중고거래 사기의 특성상, 추가 사진을 요구하면 이에 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판매자가 링크를 보내면 주소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전자기기의 경우 기기 번호를 문의하는 것 역시 사기 거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전히 사기 거래가 의심될 때는 마켓 관리자에게 신고하는 것이 필수다. 번개 페이 등을 이용한 안전한 비대면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과 지속적인 회사 차원의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카자흐스탄 국적자 닷새간 5명 확진…자가격리 이탈해 고발

    카자흐스탄 국적자 닷새간 5명 확진…자가격리 이탈해 고발

    경기 안산시에서 최근 닷새간 카자흐스탄 국적 주민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한 확진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유흥주점은 물론 강원도 등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는 30일 단원구 고잔동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 A(안산 34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확진된 같은 국적의 30대 여성 B(안산 33번 확진자)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으며, 27일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돼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안산지역에서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사이에 모두 5명(30∼34번 확진자)의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 주민이다. 30번과 31번은 22일, 32번과 33번인 B씨는 24일 같은 항공기 편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이들 중 B씨는 입국한 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고잔동과 중앙동 일대 유흥주점을 밤새 돌아다닌 것으로 시 동선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어 26일 밤에는 강원도 일대를 방문했다가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기도 했으며, 동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주간에는 집에 있다가 야간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에서 입국하면 곧바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간 뒤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시는 B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으며, 출입국관리사무소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차후 강제 출국 등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B씨가 경유한 유흥주점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무리한 가운데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외국인 누구라도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시 방역당국은 외국 국적의 주민들에 대한 방역활동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청정 강원 해수욕장 20곳 환경평가 결과 ‘안전’

    7월 10일 개장을 앞둔 강원도내 주요 해수욕장들이 환경평가 결과 수질과 중금속에 모두 안전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동해안 6개 시·군의 20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수질과 백사장 모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 안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대장균은 0∼42CFU/100㎖(기준 500CFU/100㎖), 장구균은 0∼2CFU/100㎖(기준 100CFU/100㎖)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백사장 모래의 경우 비소는 평균 5㎎/㎏으로 기준(25㎎/㎏)의 20%, 납은 6 ㎎/㎏으로 기준(200㎎/㎏)의 3% 수준이었다. 카드뮴, 6가크롬 및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개장 이후에도 조사를 실시해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가격리 중 유흥주점 탐방에 강원도 원정…30대 카자흐녀 고발

    자가격리 중 유흥주점 탐방에 강원도 원정…30대 카자흐녀 고발

    자가격리 중 알면서 동행한 일행 엄정 대응격리 위반에 따라 차후 강제 출국 등 조치 경기도 안산시가 30일 자가격리 중에 밤새 유흥주점을 돌아다니고 강원도까지 다녀온 단원구 고잔동 거주 30대 카자흐스탄 국적 여성(안산 33번 확진자)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동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가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A씨는 27일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돼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국에서 입국하면 곧바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간 뒤 3일 이내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입국한 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고잔동과 중앙동 일대 유흥주점을 밤새 돌아다닌 것으로 시 동선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어 26일 밤에는 강원도 일대를 방문한 뒤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기도 했다. A씨는 동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주간에는 집에 있다가 야간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A씨가 경유한 유흥주점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무리한 가운데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자가격리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함께 어울린 같은 국적의 주민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자가격리 수칙 위반 사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도 통보, 차후 강제 출국 등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일부터 단속하는데… 노래방 주인 “QR코드가 뭡니까”

    내일부터 단속하는데… 노래방 주인 “QR코드가 뭡니까”

    미도입 땐 벌금형·집합금지 명령 처분“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이 시작되니 열심히 홍보하고, 사용법을 알리고 있지만 노래방이나 술집을 운영하는 주민 가운데 노인도 많고 손님 떨어진다고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전남도청 공무원 A씨)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당장 다음달 1일 노래방, PC방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군에 대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운영이 의무 실시되지만 도입률 100%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도입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경북도는 지역의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도입 대상 3317곳 중 미도입 비율이 25%에 달했으며, 부산시도 전체 설치 대상 6398곳 가운데 미도입 비율이 27%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30%, 전남은 15%, 충북 14%, 광주 18%가량이 설치를 끝내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는 보통은 80%대로 지방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도입률이 낮은 곳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입률이 평균 80% 이상이라고 하면 얼핏 높은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100%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단 고령자가 시설을 운영하는 경우 방법을 설명해 줘도 어렵다며 거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QR코드 설치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지만 손님들이 이 방식을 꺼린다는 이유로 주인들이 설치를 망설이는 일도 많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경우 신분증 대조를 통해 수기로 작성하는 방법이라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효과를 보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설치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도입이 미뤄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현재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홍보관이 있는 곳에 대해서만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했는데, 최근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늘면서 홍보관이 없는 방문판매업체도 설치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서울 한 자치구 관계자는 “홍보관이 없는 방문판매업체는 다음달 14일부터 단속에 나설 것”이라면서 “일단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단속 과정에서 업주들과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유흥업소와 실내 집단운동시설,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에 대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했다. 이달 말까지가 계도 기간이며, 7월부터는 설치 대상 업주가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거나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받는다. 전국종합·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속초서 발견된 밍크고래, 불법포획 흔적 없어…“시가 4천만원”

    속초서 발견된 밍크고래, 불법포획 흔적 없어…“시가 4천만원”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쯤 속초시 동방 16해리(약 30㎞) 해상에서 오징어 조업 중이던 어선 A호(43톤) 그물에 밍크고래가 죽은 채 걸려들었다.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7.8미터에 몸통 둘레 3.85미터, 무게가 3.8톤에 달한다. 속초 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의심 흔적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밍크고래를 어민에게 인계했다. 해당 밍크고래는 경북 포항으로 옮겨져 위판될 예정이다. 시가 4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물에 매미나방 떼가…다음주 대량출몰 우려에 지자체 ‘긴장’

    건물에 매미나방 떼가…다음주 대량출몰 우려에 지자체 ‘긴장’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올해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한 매미나방의 급습에 전국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의 한 대학 건물을 매미나방 떼가 뒤덮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매미나방의 우화(번데기에서 날개 달린 성충으로 변화하는 것)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매미나방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대학생 커뮤니티 등에서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의 한 건물에 매미나방 떼로 뒤덮인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매미나방 떼가 특유의 희끄무레한 누런 색으로 건물의 붉은 벽돌을 군데군데 덮어버린 모습이 곳곳에 연출됐다. 독나방과에 속하는 매미나방은 산림과 과수에 큰 피해를 끼치는 해충이다. 유충 한 마리가 번데기가 될 때까지 700~1800㎠의 잎을 갉아먹는다.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 사이 번데기가 되는데 15일이면 나방이 되고, 성충은 7~8일 동안 산다.여느 곤충의 생활사가 그렇듯 매미나방 역시 보통 추운 겨울을 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알 단계에서 폐사한다. 그러나 지난 겨울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알 단계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 부화한 애벌레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산림과 과수의 피해가 커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도심과 주택가까지 매미나방 떼가 몰려들면서 일상생활에도 피해를 끼치고 있다. 각 지자체 방제당국은 지난 4~5월부터 매미나방 방제에 들어갔지만 깊은 산 속이나 높은 나무 등에 있는 애벌레들까지 없애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 같은 방제 사각지대에 있던 애벌레들이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속속 우화하면서 숲 인근은 물론 도심에 사는 주민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 매미나방 떼가 위험한 것은 징그러운 모양새가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 피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송충이처럼 생긴 유충은 물론 성충도 날개에 묻은 가루 등이 독 성분을 갖고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가렵거나 따끔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국립산림과학원은 성충 우화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분석한다며 매미나방 발생 예보를 ‘경계’ 단계로 올렸다. 올해 충북 중북부와 북한산 일대, 경기 하남, 강원도 원주, 춘천, 양구 등지에 매미나방이 대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암컷은 수컷과 교미 후 철제기둥이나 나무, 가로등, 건물 외벽 등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500원짜리 주화 크기의 알집(난괴)에 알이 500개 정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자체들은 날아다니는 성충 방제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밀집해 있는 곳은 주민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불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이용해 유아등(誘蛾燈)으로 유인해 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불어난 알집이 또 살아남아 내년에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알집을 최대한 많이 제거해 태우거나 땅에 묻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먼저 재난영화 수준으로 매미나방 떼를 겪었던 충북 단양군은 올해 초부터 알집 제거에 나섰고, 애벌레 단계에서도 방제를 강화했다. 허종수 단양군 산림보호팀장은 “아직 대발생 조짐은 없지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원도 수질오염총량제 규제에서 벗어난다

    강원도 전 지역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대상에서 사실상 면제됐다. 2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가 강원도 경계 6개 수계에 대한 목표수질을 행정 예고한 결과 최종 확정된 목표수질의 6개 수계가 대폭 완화돼 강원도 내 15개 시·군 모두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당초 환경부는 2018년 목표수질 초안을 만들면서 강원도내 14개 시·군의 경우 더 이상의 개발이 불가능하고 이미 건립된 공장, 대규모 주거단지도 철거해 인구를 지금보다 줄여야 할 정도로 강력한 규제였다. 만약 현재 수질이 목표수질을 초과할 경우 지역별 개발 부하량 배정에서 삭감 대상이 되면서 매년 환경부의 이행평가를 받아야 해 추가 개발행위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수질오염총량제 목표수질이 완화되면서 강원지역 15개 적용 시·군은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또 앞으로 2년 연속 목표수질을 초과한 시·군은 시행대상에 새로 포함되지만 강원도지역은 목표수질이 현재 수질보다 최대한 2배 이상 높게 설정된데다 강원지역 수질이 앞으로 좋아지는 추세여서 향후 시행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 강원도는 이번 조치로 경제적 가치는 2조 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구도 현재보다 63만명의 인구를 더 수용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한규 강원도 수질보전과장은 “정부와의 협의 끝에 목표수질이 합리적으로 완화된데다 강원도 수질이 현재 양호한 점을 고려하면 추후 지역개발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삼척 도계광업소 매몰사고로 1명 사망 1명 중상

    26일 오후 1시 15분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갱내 452m 지점에서 매몰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로 A(50)씨가 숨지고, B(47)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A씨 등은 이날 갱도 지지대 보강작업을 벌이던 중 천장에서 석탄이 밀리는 것을 알고 긴급 대피하다 쏟아진 탄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작업장 동료들에 의해 구출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등은 갱도 내 석탄이 무너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육상샛별’ 양예빈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대회에서 가볍게 우승

    ‘육상샛별’ 양예빈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대회에서 가볍게 우승

    ‘육상샛별’ 양예빈(16·용남고등학교)이 고등학교 진학한 뒤 참가한 첫 대회에서 언니들을 따돌리고 가볍게 우승했다. 양예빈은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18세 이하 청소년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58초 18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분 00초 33을 기록한 최윤서(17·경기덕계고등학교), 3위는 1분01초27의 김유진(17·서울체육고등학교)이 차지했다. 양예빈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여자중학생 기록인 55초 29를 달성했지만 이날 대회에서는 2초89 느린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5초 29는 2019년 한국 여자 400m 전체 2위이자, 역대 11위 기록이다. 지난해 성인 여자 선수가 뛰는 일반부에서도 양예빈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는 55초 19의 신다혜뿐이다. 양예빈은 “고교 입학 후 첫 경기라서 좀 떨리기도 했다”며 “제 기록들을 계속 단축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위해 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응원 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예빈은 대회 3일차인 오는 27일 여자 200m 경기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성인 선수가 참여하는 전국선수권 400m에서는 이아영(광양시청)이 56초85로 우승했고, 오세라(김포시청)가 56초97로 2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m 결선에서 오수경(30·안산시청)이 11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1초 98을 기록한 2위 김민지(25·서울특별시청)를 0.01초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12초 04로 들어온 이민정(29·시흥시청)이었다. 여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조하림(24·경주시청)이 10분 39초 90을 기록하며 5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11분 00초 90을 기록한 최수아(20·경기도청), 3위는 11분05초72의 신사흰(28·포항시청)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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