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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쪽으로 비껴가길’ 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태풍’ 발달(종합)

    ‘동쪽으로 비껴가길’ 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태풍’ 발달(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1일 저녁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마이삭은 동쪽의 고기압에 의해 고수온 해역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발달해 이날 저녁쯤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이 될 예정이며 서귀포 인근 해상으로 들어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와 같은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 중심풍속은 초속 40m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현재 가능성이 가장 큰 이동경로는 오는 9월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으로 들어와 다음날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를 관통하는 것이다. 이후 3일 오전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육상을 거쳐 차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전국에 영향을 주되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동쪽 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다만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간 힘의 균형, 현재 태풍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는 시점의 차이로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 남쪽의 고기압 힘이 약해지면 태풍이 현재 예상 경로보다 동쪽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를 비껴갈 수 있다. 마이삭의 간접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2일 아침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감염 경로 불분명, n차 감염”...수도권發 코로나19 전국 확산 양상

    “감염 경로 불분명, n차 감염”...수도권發 코로나19 전국 확산 양상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전국 주요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21%를 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만969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70%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30%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지난달까지만 해도 비수도권 환자는 지역별로 간헐적으로 나오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비중이 30%까지 급격히 높아졌다. 방대본은 비수도권 확진자의 대표적인 감염 경로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를 꼽았다.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누적 1035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이 965명이고, 비수도권이 70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을 비롯해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다.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 관련 확진자는 158명이다. 주로 수도권 내 전파가 많은 편이지만 대구 서구의 보배요양원(10명), 충남 계룡시 도곡산기도원(6명) 집단감염 이외에도 강원도 춘천·원주·횡성·평창 등지를 비롯해 곳곳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최근 대구에서 확인된 집단감염은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4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비롯해 교인 다수가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에 다녀온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이후 교회에서 예배를 보면서 다른 교인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도 3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곳에서도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를 고리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서울 집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대구 동구 은혜로비전교회와 아가페교회, 충북 청주 청주순복음교회 등 10곳으로 추가 전파가 확인된 상태다. 추가 전파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118명에 이른다.이러한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조처를 내렸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도권의 경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대응에 한계를 맞고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신속히 격리·치료하지 못하면 추가 전파가 진행돼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역학조사 역량에 대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가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어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지원팀을 더 강화하고 있으나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급증세도 당국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새로 확진을 받은 4381명 가운데 21.5%에 해당하는 94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 비율’을 위험도 평가 지표의 하나로 보고 방역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 21.5%는 지난 4월 집계치를 발표한 이후 최고치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많다는 것은 어디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방역당국은 현 상황에서 확진자 수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며 재차 국민적 협조를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고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이라며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한 주간은 단단한 연대와 협력으로 모임 자제와 거리두기 참여를 통해 지금의 위기국면을 전환하는 데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행에 미치다’ 양떼목장에 난데없이 음란영상…경찰 “내사 착수”(종합)

    ‘여행에 미치다’ 양떼목장에 난데없이 음란영상…경찰 “내사 착수”(종합)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채널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뜬금없이 음란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심지어 해당 음란영상이 불법 촬영된 영상일 수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경찰이 채널 측에 불법적인 성적 촬영물 소지 및 배포 혐의가 있는지 살피는 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내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수사로 전환된다. 1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여행에 미치다’ 계정은 29일 오후 6시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이 게시물에 포함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 중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느닷없는 음란 영상에 깜짝 놀랐다. 심지어 해당 영상이 불법촬영된 영상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곧바로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1차 사과문을 올렸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일말의 변명 없이 관리자로서 신중히 신경스지 못해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제공해주신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며 “불괘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1차 사과문은 바닷가에 해가 떠 있는 일몰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도 이 사과문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금일 양떼 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한 당사자다”라며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이다.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30일 사과문이 재차 올라왔고 1차 사과문은 비공개 처리됐다. 2차 사과문은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조준기 대표가 스스로 ‘트위터에서 내려받아 업로드했다’는 1차 사과문과 달리 2차 사과문에서는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로 표현이 바뀌었다. 또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내용도 2차 사과문에선 사라졌다. 다만 2차 사과문을 통해 ‘여행에 미치다’ 측은 “본 팀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사법기관에 의뢰한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 책임있게 공유드리겠다”며 “기업 법정 의무교육 외에 추가적으로 전직원 대상 성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음란물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 등을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불법 성적 촬영물은 소지 또는 시청만 해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 사퇴…양떼목장 음란게시물 논란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 사퇴…양떼목장 음란게시물 논란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채널로 유명한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문제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1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채널인만큼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는 지난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러 개의 사진으로 구성된 게시물에는 양떼목장 사진과 함께 불법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포함됐다. 팔로워들은 충격을 받고 “실망입니다” “갑자기 이런 영상이”라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한 뒤 파도 영상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여행에 미치다’는 “금일 오후 6시 업로드되었던 양떼목장 게시물 중 적절치 못한 영상이 포함돼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성관계 영상은 해킹이 아니라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직접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 대표는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정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준기 대표는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입니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닙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입니다. 관련하여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준기 대표는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여행을 미치다’ 측은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마지막으로 “내부 교육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고 선언했다.다음은 ‘여행에 미치다’ 측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행에미치다입니다. 먼저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8월 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 되었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앞으로 진행될 후속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본 팀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사법기관에 의뢰한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 책임있게 공유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기업 법정 의무교육 외에 추가적으로 전직원 대상 성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교육을 포함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습니다. 더불어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삭제 조치 후 1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관련 경위와 후속 대책 등 보다 명확한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하여 기존 사과문은 부득이하게 숨김처리 하였습니다. 사과문 삭제 여부로 혼선을 드린 점 또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행에미치다 드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주 한라대학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원주 한라대학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교직원들의 발전기금과 2020년 1학기 예산절감분 총 4억 5천만원의 재원 마련을 통해 이번 2학기에 재학생들에게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지난 7월부터 등록금 실무협의회와 학생대표 측과 총 5차례에 걸쳐 협의한 결과로 특별장학금 지급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전액장학생, 교환학생, 자퇴생, 휴학생을 제외한 재학생 전원이다. 특별장학금 지급액은 학생 1인당 등록금 납부액의 범위 내에서 공과계열과 예체능계열의 경우 21만 9천원, 경영사회계열의 경우 16만 7천원이 지급된다. 엄경현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동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해준 학교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응권 총장은 “우리대학은 이미 학생 장학금 지급률에서 강원도 내 1위 대학으로서 이번에도 특별장학금 지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과 대학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적화된 온오프라인 교육환경에서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날씨] 일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예비 태풍도 서서히 북상

    [주말날씨] 일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예비 태풍도 서서히 북상

    8월 마지막 주말은 제8호 태풍 바비가 남기고 간 비구름들로 인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또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제18호 열대저압부가 한반도쪽으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30일 일요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지만 충청 내륙, 남부지방,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28일 예보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토요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4도, 30일 일요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7~35도 분포를 보이겠다. 28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전국 내륙과 29, 30일 오후에는 충청남부, 전라내륙, 경상서부 내륙에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돌풍과 함께 내리겠다. 소나기의 양은 20~60㎜가 되겠다. 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전면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남해안 지역에서는 2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으며, 제주 산지에는 30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 제주도 산지에는 150㎜의 비가 내리겠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9일 낮 충남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도, 밤에는 강원도와 충북 북부지역으로 확대돼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이 비의 양은 서울, 경기, 강원도, 충청 북부에 30~80㎜, 강원 동해안 5~30㎜이다.한편 27일 오후 3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는 29일 새벽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뒤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다음달 1일 일본 오키나와와 최근접해 지나간 뒤 9월 2일 서귀포 남쪽 4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경우 지난번 바비와 마찬가지로 평년보다 1~2도 가량 해수온도가 높은 고수온지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얻어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동경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바비와 마찬가지로 서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강원 원주시가 신림면 황둔리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이 27일 차량을 동원해 출입을 막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 부족으로 대기 환자가 20명을 넘어서자 이날부터 경증·무증상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계획이었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연합뉴스
  •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강원 원주시가 신림면 황둔리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이 27일 차량을 동원해 출입을 막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 부족으로 대기 환자가 20명을 넘어서자 이날부터 경증·무증상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계획이었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연합뉴스
  •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광주·인천 등 일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조치 행정명령을 잇따라 내리는 등 방역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만으로는 급증하는 확진자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다.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은 온라인 활동만 허용하고 소모임과 대면 예배 등은 금지했다. 또 인천시도 3단계 수준의 조치 중 하나인 10인 이상 실내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구시·강원도 등도 공무원 유연 근무제, 5인 이상 동석 식사 금지 등 대면 모임 최소화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르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내 모든 공직자들의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했습니다’라는 글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 보루”라며 “향후 2주간 대인접촉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지자체들이 뛰어넘는 준 3단계 방역 지침에 나선 것은 그만큼 소규모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26일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도 26~27일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등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됐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광주 284번째 확진자가 이를 숨긴 채 교회 예배에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 교회뿐만 아니라 스포츠 동호회, 청소 용역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민주당 “행안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설립하라”

    경기도의회 민주당 “행안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설립하라”

    민주당은 27일 논평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주무부서인 고용노동청의 요구를 거절한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면서 “450만 경기도 노동자들의 안전과 인권, 권익을 위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의 설립을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이 포함된 고용부의 직제 개정령안은 행안부에 수용되지 않았다. 직제 개정령안에는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를 담당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관할구역을 조정해 경기도 전체를 포괄하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민주당은 “경기도는 사업장 수 62만개, 노동자 수 448만명으로 인천·강원의 사업장 수 21만 개, 노동자 수 140만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압도적 노동행정수요에도 불구하고 관할청이 인천에 소재하고 있고, 권한이 제한된 지청만이 경기도에 산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관할 지역이 넓고, 관할 사업장과 노동자 수는 많아 다른 지방고용노동청에 비해 소속 지청수가 많기로 유명하다”면서 “총 40개의 지청 중 14개가 중부지방고용청 소속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열악한 조건 탓에 재해율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두 배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노동지청 수준에서는 사업장 근로감독 계획, 비정규직 차별 점검, 부당노동행위 및 공정대표 의무 위반 점검 등 광역단위 노동행정업무의 수행이 불가능하다”면서 “경기지방노동청 신설을 통해 경기도 특성에 맞는 노동행정 계획의 수립과 집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 라인 가동, 수원·용인·고양시 특례시 지정 추진 등으로 도내 노동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경기지방노동청의 신설은 노사 양측이 원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거듭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용실·목욕탕·교회”...연이은 집단감염 발생, 방역당국 예의주시

    “미용실·목욕탕·교회”...연이은 집단감염 발생, 방역당국 예의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을 확산되면서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외에도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아파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의 주요 공간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 열어 놓고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 확진자수 320명...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발생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계속 세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397명을 기록한 이후 24∼25일(266명, 280명) 이틀 연속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26일(320명)에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아직은 불안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일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날 방대본이 발표한 국내 주요 발생 사례만 해도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누적 9명), 부산 진구 목욕탕(7명),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누적 30명)가 새로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전날 금천구 육류가공공장인 ‘비비팜’에서 19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첫 확진자는 같은 날 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구로구 아파트 감염자 중 한 명인 A씨로 파악됐다.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A씨의 아내가 지난 2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A씨와 아들, 25일 각각 다른 세대의 거주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불광동의 한 미용실에서도 근무자 가운데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뒤 24일 동료와 가족 포함 7명, 25일 1명 등 지금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나왔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전날 의무경찰 응시를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한 원주지역 10∼20대와 그 가족 등 4명이 확진됐다. 차에 탑승했던 확진자 중에는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체조교실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전남 순천의 홈플러스 푸드코트, 대전의 배드민턴 동호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 집단감염 발생 양상 예의주시... “이번 주 확산세 꺾어야” 이처럼 새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등을 하기도 전에 n차 전파를 일으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감염 규모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숫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집단감염 발생 양상과 전파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의 전파 양상, 새로운 노출자의 발생 범위,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그 확진자가 얼마나 많은 동선을 만들었는지 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3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유행의 확산을 꺾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태풍 바비 백령도 지나 옹진반도 상륙

    [속보] 태풍 바비 백령도 지나 옹진반도 상륙

    성인 남성도 날려버릴 위력을 지닌 제8호 태풍 ‘바비’가 수도권을 향해 북상 중이다.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태풍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태풍이 27일 오전 5시 30분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태풍은 백령도 동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로 북북동진 중이다. 오전 5시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경기도, 충청도, 전북, 일부 강원도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대순간풍속 초속 39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 서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초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은 최대순간풍속 시속 70~110㎞(초속 20~30m)로 강하게 불겠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등의 시설물 파손과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오겠으나 일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경북 북부 내륙·전남남해안·제주도 50∼150㎜,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최대 200㎜ 이상,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전라도(남해안 제외)·경북(북부 내륙 제외) 30∼80㎜, 강원 동해안 5∼20㎜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4m, 서해 앞바다에서 1∼8m, 남해 앞바다에서 1∼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2∼4m, 서해 1∼8m, 남해 2∼5m로 아주 높게 예상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SGI서울보증보험, 중기·소상공인에 맞춤형 보증지원

    SGI서울보증보험, 중기·소상공인에 맞춤형 보증지원

    SGI서울보증보험은 조달청이 선정한 유망 조달 기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 무담보 공급, 보험료 할인, 보증한도 확대 등 각종 우대 보증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6년부터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우수 조달물품기업에 8조 7000억원의 우대 보증을 공급하고 64억원의 보험료를 할인해 왔다. 서울보증보험은 조달청뿐 아니라 대전시, 강원도, 제주도와도 인증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보증보험이 2018년부터 운용한 신설법인 특별 보증 지원제도는 6만 8000곳(6조원 규모)이 이용했다. 또 2012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중소기업 5만 8000곳이 정부 육성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통해 128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김상택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성, 의료봉사·사랑의 밥차…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 보듬다

    삼성, 의료봉사·사랑의 밥차…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 보듬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수재민들을 돕고자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또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계열사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8월에는 경남 합천군·하동군, 전남 구례군·담양군·곡성군, 충북 충주시·영동군·음성군, 강원 철원군 등 18개 지역에서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삼성전자는 강원도, 경기도, 충북도의 피해 지역에서 이동식 세탁·건조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 13대를 운영했고 ‘사랑의 밥차’ 10대를 제공해 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약사 등으로 이뤄진 삼성의료봉사단은 충북 음성군과 충남 천안시에서 수해 부상자 치료, 전염병 검사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아직 선연한 현장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 직원 450여명이 찾아가 주민들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해 땀을 흘렸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철원을 방문해 ▲침수가옥 청소 ▲세탁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서는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복구 ▲축대 세우기 ▲토사 제거 등을 지원했고 충남 아산에서는 하천(곡교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큰비로 피해를 입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주 송정동 등에서도 침수시설 및 침수가옥을 청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호우로 특히 피해가 컸던 화개장터를 찾아 토사 및 부유물 제거와 도로 청소 등을 진행했다. 삼성이 기부한 긴급 구호키트 3700여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층층 암봉·굽어보는 다도해·수평선 위 제주… 모두 多 힐링

    층층 암봉·굽어보는 다도해·수평선 위 제주… 모두 多 힐링

    줄곧 마음속으로 겨누기만 했던 산이 있다. 장흥 남쪽의 천관산(724m)이다.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엔 억새꽃 핀 풍경이 그리 예쁘단다. 청태전 향기에 이끌려 내려간 이번 여정에서도 사실 작심하고 천관산을 오른 건 아니다. 꼭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망무제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지인의 부추김에 혹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가벼운 트레킹 말미에 만난 제주도라니. 이제 전하려는 얘기는 그 운 좋았던 날의 기록이다.지방 어느 도시를 가도 과거의 호시절을 그리워하는 애수의 말들이 전해 온다. 대표적인 게 ‘개가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것이다. 탄광 마을에 가면 석탄산업이 활황이던 시절에, 쇠락한 어촌 마을에 가면 물고기가 잘 잡히던 시절에, 거의 예외 없이 ‘동네 개들이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 실제 강원도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선 ‘만원짜리 물고 있는 개’ 동상을 세웠다가 개를 희화화한다며 애견가들의 질책을 듣기도 했다. 탁월한 전망을 강조하는 말도 흔하다. ‘맑은 날엔 제주도가 보인다’는 게 대표적이다. 남도의 산 가운데 어지간한 높이의 산이면 어김없이 이런 ‘뻥’ 같은 상찬이 전해 온다. 맑은 날 부산에 가면 쓰시마섬이 보이고, 울릉도에 가면 독도가 보인다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물론 수차례 지방 출장을 다녔어도 여태 그 ‘맑은 날’을 본 적은 없다. 그런데 그 기적 같은 일이 장흥 천관산에서 실제 일어난 거다. 과장 좀 보태 낚시꾼이 ‘팔뚝만 한 멸치’를 잡았을 때 기분이 이랬을까 싶다. 천관산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천관산 동북쪽의 장흥 위씨 제각인 장천재에서 오르거나, 반대편 서남쪽의 천관산문학공원에서 오른다. 일반 등산객들은 대부분 장천재 쪽을 들머리 삼는다. 산행 거리는 다소 길어도 대형 버스로 접근하기 쉽고, 오르막 경사도 다소 완만하기 때문이다. 반면 승용차로 온 여행객이나 짧은 트레킹 정도로 만족하려는 이들은 천관산문학공원을 택하는 게 좋다. 곧장 바닷속으로 빠져들 만큼 바다와 인접한 구룡봉까지 빠르게 치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트레킹 들머리인 탑산사 주차장이 이미 천관산의 허리쯤 되는 높이에 있다는 거다. 차로 주차장까지 오르고 나면 구룡봉까지 산행거리가 1.2㎞ 정도로 확 줄어든다.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다만 산행 거리가 짧은 만큼 비교적 급경사를 올라야 하는 건 필연이다. 탑산사 주차장 중간에 등산로가 나 있다. 여기가 들머리다. 경사가 급해 다소 힘은 들지만 고도를 높일수록 다도해의 속살이 조금씩 드러나는 게 매력이다. 코스 중간에서 만나는 암봉들의 자태도 빼어나다. 거대한 자연석이 층층이 쌓인 ‘아육왕탑’ 등 여러 암봉을 지나면 정상 능선의 동쪽 끝인 구룡봉이다. 거대한 너럭바위에 앉아 다도해를 굽어보는 정취가 그만이다. 공기가 맑은 덕에 시야가 확 트여 바다 위로 보석같이 박힌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멀리 수평선 근처 구름 아래로 거대한 섬 하나가 고래 등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떠 있다. 저 먼 곳에, 저만 한 크기의 섬이라면 딱 하나, 제주도다. ‘시골 사람들의 흔한 뻥’ 정도로 여겼던 일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시야가 조금만 더 맑았다면 과장 좀 보태 한라산 부악까지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천관산은 이제 곧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이른바 ‘명승’이 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6일 천관산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당시 문화재청이 밝힌 문화재 지정 근거는 이랬다. “산등성과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기암괴석 등의 화강암 지형경관, 억새군락 등의 식생경관, 정상부에서 조망할 수 있는 다도해 경관 등 다양한 경관이 탁월하게 연출돼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백제·고려와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국가 치제를 지내거나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된 역사성을 가지며, 일대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암자와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러니 문화재청이 밝힌 천관산 인근의 여러 명소들은 시간을 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겠다.트레킹 들머리의 천관산문학공원은 필수 방문 코스다. 이 지역 출신 문인과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글을 50여개 문학비에 각각 새겨 놓았다. 입구의 문탑(文塔)에는 구상, 박완서 등 작가들의 친필 원고 50여점과 연보 등을 캡슐에 담아 묻었다. 그 위로는 주민들의 가훈을 모은 가훈탑 등 돌탑 460여기가 세워져 있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열어 “태풍 대비하라” 지시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열어 “태풍 대비하라” 지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바비’의 북상에 대비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와 정무국 회의를 연달아 열고 수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난에 코로나19와 수해까지 겹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을 공개하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제7기 제17차 정치국 회의를 열고 “태풍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는 것은 중차대한 문제”라고 했다.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큰 피해를 본 북한이 수해 복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바비의 북상이 예상되자 긴급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한 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 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제7기 제5차 정무국 회의에선 내년 1월 예고된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연 지 일주일 만에 정치국 회의와 정무국 회의를 공개한 것은 당 운영의 안정성을 드러내며 주민들에게 믿음직한 지도자상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이후 7차례 정치국 회의를 열었고 정무국 회의도 두 번 주재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정례화된 정치국 회의에서 평양시민의 일상이나 수해 피해 등을 다루면서 김 위원장이 민생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착석했다. 특히 지난 13일 상무위원에 오른 리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왼편에 앉아 높아진 위상이 재확인됐다.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회의실 맞은편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으나 정작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사진에서 보이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기 신규 확진자 92% 병상 배정 못 받아… 강원 원주도 음압병상 대기 환자만 21명

    경기 신규 확진자 92% 병상 배정 못 받아… 강원 원주도 음압병상 대기 환자만 21명

    서울 확진자 112명 중 40명 ‘깜깜이 감염’광주 ‘성림침례교회’서 32명 집단 감염서울 금천 육가공업체 ‘비비팜’ 19명 확진코로나19가 무차별 집단 발병하면서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25일 확진자의 92%가 병상 배정을 못 받고 대기하는 등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늘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경기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25일 신규 확진자가 91명 나왔으나 92%인 84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이다. 26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치료병상 570개 중 551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96.7%를 기록했다. 강원 원주 지역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음압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 환자만 21명에 달한다. 25일 하루 동안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26일에도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98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철원 등 시골 마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강원 지역에서는 이날까지 17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내 5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은 71개다. 이날 강원대병원에 6개 병실이 추가 확보되면서 병상은 모두 77개로 늘었다. 전날까지 입원 환자는 69명이었고, 이날 오전 6명의 확진자가 배정돼 도내 음압병상은 모두 찼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늘면서 거리두기 ‘3단계’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원주 지역에서는 최근 열흘간 확진된 65명 가운데 단 4명만이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됐을 뿐이다. 이날 발표된 서울 지역 확진자 112명 가운데 35%인 40명도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다. 전날의 44.8%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신천지발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전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최대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성림침례교회에서는 교인 28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32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A씨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세 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25명 이상의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서구 심곡동 ‘주민의 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5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또 순천시 베스트병원의 파견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전일 10명이 추가돼 544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3명이 늘어 총 46명이 됐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육가공업체 ‘비비팜’에서 19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번 집단감염은 구로구 아파트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한종 기자·전국종합 bell21@seoul.co.kr
  •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서울에 27일 오전 5시 가장 근접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 군산 인근 해상으로 올라오며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는 27일 오전 5시쯤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비의 영향으로 전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바비가 군산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14㎞(초속 40m)다. 태풍과 가까운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와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전역과 인천 등에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전남 흑산도 초속 47.4m, 서거차도 39.5m 강풍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고, 27일 오전 5시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초속 24.1m, 예산군 원효봉 23.6m, 전남 신안군 흑산도 47.4m, 진도군 서거차도 39.5m, 광주 무등산 33.7m, 제주 윗세오름 36.4m 등이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충북 보은군 56.1㎜, 전남 순천시 128.1㎜, 화순군 이양면 120.0㎜, 경남 산청군 지리산 72.0㎜, 제주도 삼각봉 435.5㎜ 등이다. 현재 군산과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전주와 남원 등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현재 군산 해상을 통과 중인 바비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덕유봉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최고 대응 수준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제주, 가로수 꺾이고 유리창 깨지고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신호등과 전신주,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공사장 안전펜스가 무너졌다. 또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어져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4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해안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에서 887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다. 바닷길에서는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는 오후 9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 순간풍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지귀도 30m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타바이러스 양성…철원서 육군 병사 제초 작업 후 사망

    한타바이러스 양성…철원서 육군 병사 제초 작업 후 사망

    강원도 철원의 한 군부대에서 풀 깎기 작업을 했던 병사 1명이 한타바이러스 의심 증세로 사망했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6사단 소속 A일병은 지난 11일과 12일, 부대 내에서 제초 작업을 하고 1주일이 지난 19일쯤 40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였다. 이에 국군 포천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타 바이러스 감염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일병은 이후 증세가 악화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23일 숨졌다. A일병은 작업 전날 한타 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후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인을 단정할 수 없는 단계로 조만간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침·대변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며, 감염시 발열과 출혈, 신장 손상, 폐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성이 행복해야 함께 사는 남성도 행복해”

    “여성이 행복해야 함께 사는 남성도 행복해”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오래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말할 수 없다.”(이주란 작가) 32년 세월을 거슬러 다시 나타난 소설을 두고 까마득한 후배는 이렇게 썼다. 첫 출간 당시 ‘가정파괴범’, ‘과격하며 성적 대결을 조장한다’는 꼬리표가 붙었던 책은 후배 작가에게 현실, 그 자체다. 최근 나오는 페미니즘 소설들에도 비슷한 수식들이 가끔 붙지만 달라진 점은 그런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진다는 거다. 한국 페미니즘 소설의 시초, 이경자(72)가 돌아왔다. 1980~1990년대, 페미니즘 1세대라 불리는 소설 두 권을 들고서. 최근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복간된 ‘절반의 실패’와 ‘오늘도 나는 이혼을 꿈꾼다’는 각각 1988년과 1992년 첫 출간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두 책은 고부 갈등, 독박 가사와 육아, 가정 폭력, 남편의 외도, 혼인빙자간음, 성 착취, 빈민 여성 등 여성문제의 거의 대부분을 다루는 소설집이다. “제작비도 못 건지면 어쩌나 했어요. 내 나이 일흔둘에 ‘이혼을 꿈꾼다’가 뭐냐고 걱정을 했는데, 출판사 편집자들은 이게 너무 중요한 작품이고, 중요한 것에 비해서 평가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작가의 걱정과 달리 책은 출간 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203명의 후원자로부터 670만원을 후원받았다.●“‘절반의 실패’, 결혼하지 않았으면 못 썼을 소설” 돌이켜 보면 작가에게 ‘절반의 실패’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소설”이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작가는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확인’이 당선돼 데뷔했다. “결혼 전에는 늘 내가 남자만큼 잘났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결혼을 하면서 아무리 소설도 쓰고 잘났다고 해봤자 집에서는 남편 밑에, 시집 밑에 있는 존재라는 것에 분노를 느꼈어요.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여성의 문제였고요.” 초판 머리말에 적힌 말이 이와 같은 맥락이다. ‘어머니라는 여자와 한패가 되는 것은 ‘지옥살이’가 될 거여서, 사람들을 부리고 억누르는 가장인 아버지를 선택했다. 결혼을 하고서야 옛날의 어머니와 똑같은 여자가 돼 버린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무엇이 여성의 삶을 이렇게 억누르는지를 고민했다.’(395쪽) 작가는 “이런 걸 요새는 ‘명예남자’라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깨달음 후에는 ‘여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거의 모든 책을 끼고 살았다. ‘친족상속법’이라는 이름의 책을 들여다보며 성차별의 근간이 되는 당대의 법을 공부했다. 모르는 것은 취재하고, 더러 여성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는 고정희 시인이 이태영 박사가 있던 법률구조센터에서 일했던 때를 떠올렸다. “걔가 여자들 상담 자료 같은 거 저한테 보여주고, 그때 막 생긴 한국여성의전화에서도 자료를 줬어요. 매춘에 대해 쓰기 위해 미아리 텍사스 주위를 돌고, 경찰이 소개해 준 포주를 만나기도 했어요. 빈민 여성들 이야기를 쓰려고 식당에 위장 취업도 했고요. 그때는 이혼을 안 했기 때문에, 이혼한 여성들도 많이 만나서 얘기 들었죠.”(작가는 2003년 이혼했다.) 그렇게 나온 소설은 KBS 2TV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작가에게 여성단체협의회가 주는 올해의 여성상을 안겼다. 오늘날 ‘한국 페미니즘 소설의 시초’라는 평가도 듣지만 작가가 체감한 당시 분위기는 ‘싸늘’에 가까웠다. “그때 분위기가 그랬죠. 대꾸할 필요조차 못 느끼는 조롱이 많았고요. 그러나 지금은 싸늘하지 않죠. ‘절반의 시대’가 아무렇지 않게 먹히는 시대가 된 거예요.” ‘82년생 김지영’ 같은 소설들이 사회적으로 진지한 논의의 대상이 되는 오늘을 보며 그가 느끼는 격세지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 이유는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문학의 밥값’이기 때문이다. “농부는 농사짓고, 기자는 취재해 기사 써서 밥값을 벌잖아요. 소설가는 사회 모순에 대해 질문하고 나름의 해답을 찾아 소설로 형상화하는 게 밥값이에요. 제가 리얼리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까닭은 지방 출신인 탓이라고 스스로는 생각한다. 자신이 서울 중산층 집안에서 자랐다면 이런 소설을 쓰지 못했을 거라고도 했다. “강원도 양양이라는 변두리, 분단의 상처, 노동자 아버지, 화전민 할아버지·할머니에게서 성장한 어떤 원초적인 건강성이라고 해야 하나. 사회적으로 얘기하면 낮은 위치이지만 건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거죠. 저를 ‘참 용감한 여자다’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제가 용감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꾀가 없다고 생각해요. 꾀가 없으니 이런 소설을 쓴다….”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단체 만들기 위해 노력” 그런 그가 2018년 2월 국내 대표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의 이사장이 됐을 때 누군가는 ‘운명’이라 했다. ‘문단 내 성폭력’ 문제가 한창 수면 위로 떠오를 때였다. 취임 후 작가는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성차별·성폭력 처리 및 예방에 관한 규정’을 신설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학계에서 ‘미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남자들이 여성을 자기하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거예요. 제가 등단했을 때 그야말로 ‘성희롱의 바다’ 속에 있었어요. 여성하고 함께 일해본 적도 없으니 여성은 현모양처이거나 유락의 대상이었으니까….” 소위 지식인이라고 하는 진보적인 남성도 생활 감정으로는 내려가지 않는 이론과 관념, 태도를 가진 것의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가 겪은 한국작가회의는 남성 일변도와 함께 서울대 중심이었다. 일정 파벌·세력을 갖고 있지 않은 그가 임기 내내 주지한 것은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태도”다. “저는 굉장히 평화주의자인데, 평화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자기 존재감으로 서로 혼합돼서 살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받아야 하고요.” 독립적인 각자가 모여 독립적인 집단을 이뤄야 한다는 게 이경자가 이끄는 한국작가회의 2년의 가장 큰 모토였다. 작가회의가 특정 정치 이념으로 대표되는 걸 원치 않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적인 독립을 중요하게 여겨 특정 출판사로부터 받던 지원도 끊었다고 했다. 맨몸으로, 혹은 단체의 수장으로 살아낸 페미니즘의 세월을 그는 “내 몸에 깃들어 있는 인격에 대한 인식”으로 풀어냈다. “저를 희롱하는 것은 제 인격을 희롱하는 것이고, 자기가 희롱할 수 있는 인격과 함께 산다는 건 스스로를 모독하는 거예요. 타인을 경멸하고 학대하면서 자신이 잘나려고 하는 것은 굉장히 가학적인 거죠. 남성 중심의 가치 체계나 행동 규범, 사회 질서가 남성에게도 이롭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아야 해요. 함께 사는 여성이 행복해야 남성도 행복한 거고요.” 오늘날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각 시대에는 그 시대의 페미니즘이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금은 서구식 개인주의, 이기주의의 영향으로 남녀 상관없이 극단적인 경쟁에 시달리고 있고, 욕망에 제한이 없어요. 요즘 시대의 의식 구조 속에는 로봇 같은 정서가 있는 것 같은데,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시대가 만들어낸 페미니즘이고요. 이경자의 페미니즘은 농경사회의 끝자락을 말하고 있죠.” 그러면서 남녀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만의 이익’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맞물려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여성만을 위해서 뭔가를 하면 저항이 와요.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남녀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 해결책을 함께 찾아봐야 해요.”●“이제야 소설 쓸 수 있는 몸 됐다… 장편 3개 더 쓸 것” 작가회의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지 6개월, 그는 내년 9월이 임기인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회의 일을 놓고 나서야 소설을 쓸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그다. “정신력의 크기가 작은 사람이라서, 문학하고 조직의 장하고는 함께하지 못하는 거예요. 이제 일을 그만두니까, 내 정신의 고향으로 돌아온 거 같아요.” 매일 아침,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들으며 창작욕을 끌어올리는 작가는 여전히 책상 앞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장편 세 개를 더 쓰는 게 목표다. 쓸 수 있는 몸, 젊은 생각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그는 말했다. “나는 나대로 살아야 하는데, 나를 에워싸고 있는 가짜 공식들이 있어요. 풍속, 가족제도, 남녀관계, 사회 등이요. 나를 둘러싼 잘못된 공식들에 나를 맞춰주면 생기를 잃어버리는 거예요. 나는 누군가, 남존여비는 왜 생겼나, 가부장제라는 건 뭔가…. 끝없이 공부하는 수밖에 없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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