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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감자빵 원조 논란’을 딛고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에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한 상생 신제품을 16일 출시했다.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와 ‘스파이시 감자 포카차’ 2종이 각각 5800원이다. SPC그룹이 우리 농산물을 수매한 뒤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방식으로 지방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앞서 SPC그룹은 같은 사업으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을 내놨으나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춘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감자빵과 파리바게뜨에서 내놓은 감자빵이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감자빵은 단팥빵이나 크림빵처럼 ‘춘천의 빵집이 원조는 아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SPC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면서 논란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실제로 해당 감자빵 레시피는 이미 여러 나라에 걸쳐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파리바게뜨는 2018년에도 중국에서 ‘미스터 포테이토’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빵을 판매한 바 있다.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지방도 돕고 소비자도 즐거운 상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늘 수도권·강원 1.5단계로 올린다

    오늘 수도권·강원 1.5단계로 올린다

    정은경 “이대로면 하루 400명씩 확진”전문가 “때 놓치면 급증 못 막아” 강조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낮 12시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일 오전 중대본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다. 방역 당국은 국민들이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루 정도 여유를 둬 19일부터 두 광역단체의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였다. 거리두기 상향 조정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은 정부가 설정한 거리두기 지표인 ‘1주간 일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 기준에 근접했고, 강원도는 초과했다. 이날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각각 33개, 14개, 2개에 불과하다. 정부는 다만 강원도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는 철원군, 인제군 등 영서 지역만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동 지역은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재생산지수는 1.12로, 1.1이 넘은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단기 예측을 보면 현재 수준에서 대인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주나 4주 후에 (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빠르게 적용해야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때를 놓치면 (단계 상향을 하더라도)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시험에서 94.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라는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나온 낭보로 평가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조짐”...정부, 수도권·강원 1.5단계 격상 잠정 결정

    “코로나19 확산 조짐”...정부, 수도권·강원 1.5단계 격상 잠정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고 조율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7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논의한 뒤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은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30명 미만(강원·제주 10명)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격상된다.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고, 강원 지역에선 나흘간 2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이들 지역은 사실상 1.5단계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정부는 강원도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는 영서 지역에서만 격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영동 지역의 경우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하루 평균 99.4명…사실상 1.5단계 수준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하루 평균 99.4명…사실상 1.5단계 수준

    강원도 이미 1.5단계 수준 넘어서수도권-강원,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서울 누적 확진자, 곧 대구 넘을 듯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인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지역발생 환자 수가 하루 평균 99.4명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1.5단계 수준(100명 이상)인 셈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만 876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일(267명) 이후 7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22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19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66.3%에 달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는 점점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명→81명→88명→113명→109명→124명→128명을 기록했다. 일평균으로는 99.4명이다.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적용한 새 거리두기 체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10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이 기준을 넘어서면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는데 그 경계선에 거의 도달한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74명→63명→81명→79명 등으로 일평균 74명씩 나오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1주일 이내에 누적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확산 초반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던 대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814명으로, 대구 7203명보다 389명 적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강원 등 일부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비수도권의 경우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30명 미만(강원·제주는 1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유지되지만, 이 기준을 넘어서면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 강원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3명→8명→6명→23명→18명→19명→20명 등으로, 일평균 13.9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돼 1.5단계 범위에 들어왔다. 이 같은 통계로만 보면 수도권이나 강원 모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려야 하지만 단계 격상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방역당국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 지표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최근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 가시거리 200m 이하 짙은 안개

    [속보]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 가시거리 200m 이하 짙은 안개

    16일 경기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낀 곳이 많아 기상청이 특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도 능곡(고양)은 가시거리가 100m, 판문점(파주)는 140m다. 강원도 서석(홍천) 100m, 안흥(횡성) 100m, 봉평(평창) 200m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라도, 경북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경기도와 충청북부에는 가시거리 50m 이하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200m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김포공항에는 저시정경보가 발효됐으며 서해안과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겠다. 안개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에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이나 밤까지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는 ‘좋음’ 그 외 전국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제주도는 ‘좋음’ 남부지방은 ‘보통’ 수준이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총리 “수능 특별방역기간…송년모임 심각한 위험요인”(종합)

    정총리 “수능 특별방역기간…송년모임 심각한 위험요인”(종합)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철저히 실천”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200만명을 넘었다고 환기했다. 첫 1000만명까지는 6개월이 걸렸지만, 최근 불과 20일 만에 100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며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 일상이 또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 누란지위에 처한 만큼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학원·PC방 방역강화 정 총리는 내달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이달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학원, PC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지켜낸다는 각오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년 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위험요인이 된다. 전문가들도 이번 연말이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고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대면 모임·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주일간 신규 확진 122.4명...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도” (종합)

    “일주일간 신규 확진 122.4명...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도” (종합)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14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서울, 경기, 강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2.4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3.4명, 강원 11.1명, 충청 9.9명, 호남 9.7명, 경남 5.1명 등이다. 임 단장은 “수도권은 ‘예비 경고’ 수준이고 강원도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에는 비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해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권역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단장은 “일일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확산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정밀 방역을 추진한다”고 말했다.우선 지난 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 요양병원 등의 이용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일제 검사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임 단장은 “현재까지 일제 검사를 통해 서울, 경기 등 8개의 감염 취약시설에서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관련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방역 조처 등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도 확대한다. 임 단장은 “의심 증상이 있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등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고, 의료기관에서 검사 의뢰서를 발급하면 신속히 검사받도록 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시작된 지 10개월이 지났다. 지난달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현재 지역사회 내 잠재된 감염이 누적된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특성상 조용한 전파로 인해 방역 대상을 특정화할 수 없고 방역 조치에도 어려움을 갖는 게 사실이지만 국민들께서 기본 원칙을 지켜준다면 분명히 억제할 수 있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 단장은 특히 주말 및 추수 감사절을 맞아 각종 행사·모임이 예상된다며 “추수감사절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의 종교모임,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송이, 데뷔 10년 만에 첫 승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

    안송이, 데뷔 10년 만에 첫 승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

    안송이(30)가 지난해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바로 그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의 ‘대박’을 터뜨렸다.안송이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파3) 홀인원을 작성했다. 안송이는 부상으로 싯가 6400만원짜리 벤츠 E250 승용차를 받게 됐다. 안송이는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펑펑 울기도 했는데, 올해는 홀인원까지 더해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안송이는 7번홀 홀인원으로 2타를 비롯해 6번~8번홀에서 4타를 줄인 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떨궈 오후 2시 40분 현재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원도시 양평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다...“서울 위성도시로 급부상”

    전원도시 양평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다...“서울 위성도시로 급부상”

    코로나19 이후 청정지역 경기 양평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군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다른 군단위 지역과 달리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크고 작은 도시개발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국책 도로사업도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어 전원도시에서 서울의 위성도시로 변모하는 추세다. 가장 큰 성과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이다. 13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08년 민간투자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수익성 부족 등으로 오랜 시간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정동균 양평군수는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를 찾아다니며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오는 12월중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가 나온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20분내로 단축된다. 또 국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군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시와 경기동부권및 강원도간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균형 발전이 촉진되는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구간인 화도~양평간 구간은 2022년 12월 전체 구간이 준공되고, 서양평 IC를 비롯한 양평구간은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국지도 88호선 강하~강상간 4차로 확장, 98호선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국도 37호선 대신~개군간 4차로확장, 국지도 86호선 수입리~노문리 구간 개량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서울 집값 급등으로 양평으로 집을 옮기는 사람이 늘면서 대중교통망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부분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양평역 기준 하루 전철 101회, KTX 24회, 무궁화호 30회, ITX-새마을 2회 운행되고 있다. 이는 전국 군단위 지역중 철도운행 횟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재래시장에 전철이 통과할 정도로 접근성이 크게 나아졌다. 군은 양평 지역에 건설중인 많은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전입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운행 횟수 증대와 교통환경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늘어나는 주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공동주택용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대 1지구, 창대 2지구, 빈양지구, 덕평지구, 병산지구는 이미 구역결정및 개발계획이 수립돼 진행중이며 교평지구 등은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양평역과 용문역 일원에서는 양평군이 직접 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고흥·양근 지구 도시개발사업(면적 5만9300㎡)과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면적 19만3717㎡)이 추진되고 있다.정 군수는 “중앙선 전철및 KTX 운행 등 교통인프라 확대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양평군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난개발 방지및 자연 친환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군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혁신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양평군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시즌2 사업을 추진중이다. 혁신학교에서는 1인 1특기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 지역내 42개 학교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정 군수는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것이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을 오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위해 혁신교육지구 내실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과, 특성화고와 특성화학과 개설및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음주운전 안돼” 말리려다…80대 노모 아들 차에 숨져

    “음주운전 안돼” 말리려다…80대 노모 아들 차에 숨져

    강원도 홍천에서 50대 아들의 음주운전을 말리던 80대 노모가 아들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늦은 저녁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길을 나서던 A씨는 이를 말리려 길 앞까지 나왔던 자신의 어머니를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를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자(A씨)가 횡설수설하며 어디가 아픈지 얘기하지도 않고 무조건 빨리 오라고만 해서 구급차를 보냈다”고 말했다. 80대 노모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주일 만에 숨을 거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 있는 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가족들은 “모자 사이가 좋았다”며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서울신문은 산재 야간노동자 148명(사고, 과로, 질병 등)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부고 기사로 이들의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위험성 등을 전한다. 기사에 담지 못한 야간노동자들의 부고는 서울신문 인터랙티브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nightwork/)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새벽까지 재봉틀을 돌렸던 전태일,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노동자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김용균씨(당시 24세)는 모두 야간노동자였다. 오는 13일은 평화시장 노동자 전태일이 스스로의 몸에 불을 붙여 참혹한 노동현실을 세상에 알린지 꼭 50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의 노동 환경은 50년 전보다 얼마나 좋아졌을까. 서울신문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2020년 1~6월 산업재해로 판정된 사망자 1101명에 대한 질병판정서와 재해조사의견서를 데이터로 변환시켜 148명의 야간노동자 사망 경위를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근로기준법 제56조에 규정된 야간노동 기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근로)을 적용했다. 국내 야간노동자 규모는 정부가 2013년 실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기준 127만명이 마지막으로 집계된 수치다. 전체 노동자의 10.2%이지만 현재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산재 사망자 1101명 중 야간노동자(148명) 비율은 이보다 높은 13.4%다.  ●택시기사 임모씨는 2019년 3월 22일 오전 8시 45분 경기도 고양시의 노상에서 운전석에 앉은 채 숨졌다. 65세. 2018년 9월 이후 고정 야간 근무자로 일해온 고인은 오후 3시 출근해 다음날 오전 4~6시 퇴근, 주당 72시간 이상 근무했다. 고인은 사망 전날 출근했다가 이상 증세를 느껴 당일 2차례 회사에 견인차 출동을 요구했지만 방치됐다. 2009년부터 택시기사로 일해온 고인은 만성 과로 상태로 판정됐다.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는 2018년 12월 28일 오전 7시 48분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이듬해 1월 7일 숨졌다. 75세. 고인은 사망 당시 체감온도 영하 19.3도의 한파가 발령된 상황에서 좁고 추운 초소에서 3~4시간 취침했다. 고인은 재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부산의 해운업체 현장 관리자로 고박 작업과 서무 업무를 한 이모씨는 2019년 10월 2일 퇴근한 다음날 낮에 무호흡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38세. 전날 태풍으로 7시간 연장 근무를 했으며 사망 전 1주간 84시간 57분을 일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택시기사 정모씨는 2019년 9월 4일 오후 4시 전남 여수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0세. 고인은 1인 1차제로 사망 전 주당 평균 근무시간60시간 12분을 일했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택시를 운행했다. 그는 다른 회사들보다 많은 택시사납금 11만 7000원을 납부하기 위해 쉴새없이 일해야 했다. ●아파트 경비원 오모씨는 2019년 12월 15일 오전 9시 15분 전남 광주의 한 아파트 경비초소 화장실에서 쓰러진 사흘 뒤 숨졌다. 62세. 고인은 사망 직전 4주간 평균 74시간을 일했으며, 초소와 수면 장소가 분리되지 않아 온전한 휴식도 보장받지 못했다. 고인은 아파트 투신 현장을 정리하는 업무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2020년 1월 29일 오전 6시 10분 전남 광주시 북구의 한 아파트로 출근하던 중 차량 운전석에서 쓰러졌다. 61세. 고인은 사망 전 설날 연휴에 집중된 택배 관리로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업무를 했다. 사망 전 1주일간 30% 급증된 업무량과 24시간 교대 근무는 만성 과로의 원인이 됐다. ●전남 광주의 택시기사 임모씨는 2019년 12월 13일 오전 2시 30분 승객을 내려준 직후 노상에서 쓰러졌다. 61세. 고인은 고정 야간 근무자로 매일 평균 12시간 운행했다. 그의 사망 직전 1주일간 타코미터 기록으로 총 95시간 39분을 일해 고용노동부 고시 만성 과로 기준치를 30시간 이상 초과했다. ●사출기술자 임모씨는 2019년 10월 16일 오전 6시40분 자동차 부품공장으로 출근하던 중 구토를 하다 쓰러졌다. 그는 같은해 11월 2일 사망했다. 43세. 주야간 2교대 근무와 중량물 취급, 고열 작업으로 기저 질환인 모야모야병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강원도 원주의 식당 매니저 엄모씨는 2019년 7월 3일 야간 근무 후 퇴근하던 길에 급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7월 29일 오후 11시 45분 숨졌다. 54세. 고인은 2015년 4월 이후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일하는 장기 야간노동자였다. 한달에 나흘씩 휴무가 보장됐지만 고정된 날짜없이 불규칙적이었다. ●서울의 대형마트 홈플러스 계산원인 이모씨는 2019년 9월 9일 근무 중 고객으로부터 “여기서 일하는 주제에…”라는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 고인은 이날 퇴근 후 오후 8시 10분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가 9월 19일 숨졌다. 58세.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가 갑질을 당한 직원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 등의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물었다. ●강원 강릉의 한 정신병동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엄모씨는 2019년 5월 21일 야간 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6세. 고인은 24시간 2교대로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일했다. 사망 전 1주간 업무시간은 81시간에 달했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주유소 직원인 김모씨는 2019년 6월 2일 오전 3시 14분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 편의점 입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49세. 고인은 같은날 오전 1시 55분 주유하러 온 고객과의 물리적 다툼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야간 고정근무자인 고인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매일 혼자 일했다. CCTV에는 고인이 편의점 입구 손잡이를 붙잡고 허리를 한참 숙이고 있다가 쓰러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추정. ●보일러 기사 정모씨는 2019년 1월 28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관악구의 한 도서관 지하 기계실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1시간 뒤 숨졌다. 69세. 고인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교대 근무를 했다. 근로계약서상 9시간의 휴게시간이 보장됐지만 실제 근무는 20시간에 달했다. 고인의 사인은 미상이지만 업무상 과로가 원인으로 판정됐다. ●택배기사 이모씨는 2019년 9월 6일 오전 3시 상하차 물류터미널 인근 상가 앞 트럭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고인은 병원으로 후송된 이틀 뒤 저녁 8시 8분 숨졌다. 52세. 사망 직전 1주간 근무시간은 76시간 48분으로 만성 과로업무 기준을 초과했다. 사인은 급성 뇌경색. ●서울의 주상복합건물 전기기사였던 최모씨는 2019년 4월 19일 오전 8시 근무지 방재실 간이침대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41세. 2인 1조 24시간 맞교대 근무 형태였지만 1월 24일부터 18차례 1인 근무를 했다. 고인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하는 업무로 하루 수면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다. ●필리핀 노동자 G는 2019년 4월 8일 오후 8시 15분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기숙사에서 저녁식사 도중 쓰러졌다가 같은해 7월 1일 숨졌다. 44세. 고인은 2017년 6월 입사한 후 1주일 단위의 주야간 교대근무를 했다. 그의 주당 근무시간은 73시간 47분에 달했다. 잦은 야근 연장과 휴일 부족 등 만성적인 과로 상황에 노출됐다. ●14년 경력의 버스 운전기사 강모씨는 2019년 2월 13일 오전 5시 30분 경기 화성에서 버스 출발 직후 사고를 냈고 운전석에 앉은 채 쓰러졌다. 그는 당일 오전 6시 29분 숨졌다. 50세. 매주 2일 근무하고 2일 휴무했으나 근무 시간이 불규칙했다.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사고 후 사망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판매원 윤모씨는 2019년 7월 30일 오전 4시 12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다. 그는 오전 5시 54분 숨졌다. 59세. 고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어지는 고정 야간근무를 전담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추정. ●버스기사 김모씨는 2018년 12월 19일 오후 1시 인천의 버스 차고지에서 교대 직전 본인 차량을 주차하던 중 쓰러져 당일 오후 2시 6분 숨졌다. 62세.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근무했고 휴게 시간이 따로 없었다. 배차 간격 사이 10~20분의 대기시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식사를 했다. ●인천의 골재생산공장 생산라인 정비 노동자 문모씨는 2019년 11월 4일 오전 5시 업무를 마치고 샤워를 하러 갔다가 오전 5시 47분 샤워실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5세. 고인은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근무시간이 길고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망 전 1주간 80시간 48분을 일했다. ●아파트 경비원 오모씨는 2018년 1월 14일 오전 8시 20분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실 의자에 앉은 채 숨졌다. 66세. 고인은 사망 전 영하 15.3도의 한파에 제설 작업을 했고 2017년 9월 이후 격일 휴무일 외에 별도로 쉰 적이 없다. 주민들은 고인이 평소 건강했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추정. ●택시기사인 유모씨는 2019년 1월 1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의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같은 달 27일 숨졌다. 63세. 야간에 고정적으로 택시를 운행한 고인은 타코미터 기록을 토대로 하루 약 270㎞의 장거리 운행, 사망 전 주당 평균 87시간 38분의 만성적인 과로에 노출된 것으로 판정됐다. ●경기 평택시의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2020년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아파트 출입구 계단에서 넘어져 목 척수가 손상됐다. 긴급 이송된 고인은 4월 30일 오후 8시 57분 숨졌다. 77세. 고인은 3년 6개월간 새벽 6시부터 24시간 격일 교대근무를 해 왔다. ●터널 굴착 경력 8개월의 미얀마 노동자 N은 2020년 6월 10일 밤 10시 20분 전남 광양시 소재 전력구공사 갱도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축전차량 하부와 레일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35세.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고인이 홀로 작업하다 최고시속 15~20㎞로 달리던 축전차에 끼이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노동자 장모씨는 2020년 7월 27일 오전 9시 19분 경기 안산의 공장 내 유압리프트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리프트에 머리가 끼인 채 발견됐다. 41세. 현장에 CCTV가 있었지만 사각지대로 사고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 고인은 2018년 입사해 2년째 2교대 근무 중이었다. ●전남 해남의 한 조선소 야간경비원인 구모씨는 2020년 4월 17일 오전 5시 30분 옥외작업장의 도크게이트 주변을 순찰하던 중 3.5m 아래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그는 당일 오전 8시 30분 숨진 채 발견됐다. 57세. 고인은 퇴근 1시간 30분을 남겨놓고 실종됐다. 당일 비가 내려 전방 시야가 어두웠지만 해당 구간에 안전 난간은 설치되지 않았다. ●일용직 흙막이 설치공인 김모씨는 2020년 7월 2일 밤 10시 25분 여수석유화학단지의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공정을 하던 중 무너진 굴착면 토사에 매몰됐다. 59세. 전날 오후 5시에 출근한 고인이 작업했던 굴착면의 지반은 지하수로 젖은 상태였고, 작업계획서 절차도 현장에서 준수되지 않았다. ●도장 기술자 김모씨는 2020년 8월 26일 오전 6시 35분 경남 함안군의 공장 발전기 구조물을 도장하던 작업 중 지지대가 넘어지면서 1.42t 중량의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53세. 구조물을 받치는 지지대는 바닥접촉 면적이 작아 외부 충격에도 쉽게 쓰러지는 형태였다. 동료 작업자가 지게차로 다른 구조물을 옮기다 참사가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 야간근무조로 출근한 고인은 영영 퇴근하지 못했다. ●충남 예산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일한 스리랑카 노동자 K는 2020년 2월 7일 새벽 5시 37분쯤 사출성형기 점검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다가 작동한 기기에 머리가 끼였다. 긴급 후송된 고인은 오전 6시 26분 숨졌다. 32세. 해당 사출성형기는 안전을 위한 방호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전원선이 분리돼 사고 당시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북구의 플라스틱 제조사의 협력업체 직원 성모씨는 2020년 6월 11일 오후 9시 20분 발포성형기의 금형 사이에 끼여 숨졌다. 57세. 고인은 2인 1조로 작업하던 중 갑작스러운 닫힘 현상으로 ‘끼임 재해’를 당했다. 사고 작업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기계적 안전장치가 해제돼 발생한 사고로 추정됐다. ●광주 광산구의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협력업체 노동자 이모씨는 2020년 3월 27일 오전 3시 25분 작업하던 로봇 팔에 끼인 채 발견됐다. 긴급 이송된 고인은 오전 4시 42분 숨졌다. 65세. 평소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교대 근무를 한 고인은 사망 당일 오전 4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다 숨졌다. ●현대중공업에서 32년을 재직한 정모씨는 2020년 4월 21일 오전 4시 울산 동구의 도장공장에서 블록 반출 작업 중 이동하던 빅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51세. 고인이 낀 도어 사이의 간격은 18㎝에 불과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작업을 한 고인은 빅도어에 끼인 후 14m를 끌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일으킨 빅도어는 재해 몇일 전에도 이상 작동이 신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의 금속업체 7년 경력자 N모씨는 2020년 7월 8일 밤 10시 10분경 크레인을 이용한 코일 이송 작업 중 1.8t짜리 코일 사이에 끼여 숨졌다. 52세. 고인은 잘못 부착된 제품 라벨을 수정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발견 당시 고인의 손에는 코레인 조작 리모컨이 쥐어져 있었다. 업체는 작업지휘자와 신호수를 미배치하는 등 안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생산직 노동자 조모씨는 2020년 2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달서구 소재의 빵·과자 제조공장에서 자동화 설비(식빵 투입 리프트)를 청소하던 중 갑자기 하강한 리프트에 상체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동료에 의해 2분여 만에 구조돼 이송됐지만 숨졌다. 50세. 주야간 12시간 교대근무자인 고인이 희생된 설비에는 안전 장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경남 밀양시의 한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태국 노동자 P는 2020년 6월 3일 오전 7시 10분 공장 도가니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전신화상을 입고 긴급 후송된 지 하루 만인 4일 오전 4시 17분 숨졌다. 31세. 4년 경력의 숙련노동자인 고인은 전날 밤샘 작업을 했지만 사고 당시 방열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업체는 숨진 노동자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특별안전보건교육을 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 제지업체의 26년 경력자 신모씨는 2020년 6월 22일 오후 8시 20분 사외집수정 집수조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49세. 고인은 집수조 내부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행 집수정 순회지침에는 안전상 2인 1조 작업 규정이 명시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앗다. ●배달노동자 오씨는 2020년 3월 6일 밤 10시 20분 세종시에서 치킨을 배달하던 중 버스와 충돌해 숨졌다. 27세. 사고 한달 전 배달 일을 시작한 고인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일하며 하루 25건의 치킨 배달을 했다. 사고 당일은 일주일 중 치킨 주문이 가장 많은 금요일이었다. ●경기 부천시의 한 영상기기 제조업체 연구원으로 21년째 일한 양모씨는 2020년 4월 24일 새벽 12시 48분 작업 중 경사로에 정차된 차량에 24m나 밀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긴급 후송된 고인은 오전 2시 11분 숨졌다. 48세. 작업 현장은 편도 1차선 도로로 조명도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씨는 2020년 8월 12일 오후 8시 26분 경북 경주시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내부를 통행하던 중 이동중인 지게차의 포크와 바닥 사이에 끼여 숨졌다. 53세(여). 당일 야간 근무조였던 고인은 작업 지시를 받고 6분여만에 사고를 당했다. 지게차를 몬 작업자는 운전자격면허가 없었고, 공장 내 작업장의 안전통로 상태도 부적합했다. ●골판지 제조업체 노동자 김모씨는 2020년 4월 3일 밤 10시 24분 경기 안성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끄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69세. 긴급 이송된 고인은 7월 7일 오전 4시 숨졌다. 계약직이었던 고인은 2조 2교대 근무를 하며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노동을 했다. ●경북 김천의 담배제조 공장 노동자 김모씨는 2020년 3월 3일 오전 7시 30분 원료 투입 작업 도중 2.3m 높이의 펄프 혼합기 내부로 추락해 숨졌다. 53세. 당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한 고인은 나홀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비명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공장의 다른 작업자에게 감지됐지만 소음에 묻혀 즉각적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원주 한라대학교 GTEP 사업단, 강원도 식품 기업 수출을 위해 홍보 활동

    원주 한라대학교 GTEP 사업단, 강원도 식품 기업 수출을 위해 홍보 활동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 학생들이 강원도 식품 기업의 수출시장개척을 위해 나섰다. 한라대 GTEP사업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0 부산국제수산 EXPO‘에 참가하여 (주)동화푸드의 제품홍보 및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약 420만 원의 현장 판매 실적 및 14건의 바이어 상담 실적을 거두었으며 앞으로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2020 부산국제수산 EXPO는 10개국 278개사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 수산 전문 박람회이다. 한편, 한라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여 지방 내수 기업,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중견, 강소 기업을 위한 맞춤형 무역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도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북측에 공식 제안

    강원도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북측에 공식 제안

    강원도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제안 서한문을 북측에 공식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원도는 10일 최문순 도지사 명의로 국제협력기구 등 대북 관련 지원단체 4곳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하는 서한문을 지난 8월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동개최 가능성은 올 초부터 언급됐지만 문서를 통한 공식 제안은 처음이다. 최 지사는 올해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에 대해 남북 공동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구닐라 린드버그 IOC 집행위원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 지사는 서한문 전달 직후인 올 9월 이인영 통일부 장관 면담을 통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공동 개최에 대한 강원도 차원의 입장을 IOC 위원장의 한국 방문 시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최 도시의 명칭을 사용하는 전례와 달리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강원’이라고 명명한 것도 ‘남북 강원도’의 공동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문에는 남북 공동개최뿐만 아니라 북한의 대회 참가, 특정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여러 형태의 북한 참여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개폐회식의 분산 개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키종목을 평창과 북한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나눠 개최하는 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올 6월 북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이후 얼어붙은 민관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강원도의 이번 제안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신창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사무처 개소식을 갖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향한 첫걸음을 디뎠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70여 개국에서 임원 선수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가 제안한 서한문에는 공동개최, 대회 참가, 특정 종목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여러 형태의 내용이 담겨 전달됐다”며 “공동 개최는 IOC측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사안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천주교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가 지난 9일 새벽 제주 골롬반하우스에서 선종했다. 89세. 호주 출신으로 사제서품 이듬해인 1956년 한국에 파견되어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본당사목을 했다. 첫 주임으로 파견된 정선에서 성당을 건립했고 전쟁 후 가난하게 살던 한국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속초 동명동 본당에 청년 JOC팀을 만들기도 했다. 1980년대 초 호주로 파견돼 4년여간 시드니에서 한인 사목을 했으며 1985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서울 신림동 ‘사랑의 집’에서 노동사목을 시작했다. 2009년 제주 남원 본당을 끝으로 은퇴한 뒤엔 제주 골롬반하우스 매니저로 제주 후원회원 지원 활동과 필리핀 이주민사목을 이어왔다. 빈소는 제주 중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11일 오전 10시 봉헌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바이든 시대 맞아 ‘친환경’ 페달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바이든 시대 맞아 ‘친환경’ 페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적으로 ‘친환경 붐’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도 친환경 경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청정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름은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SCR)로 촉매를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한다. 질소산화물은 특히 대기 중 미세먼지 발생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SCR 준공으로 소결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140~160ppm에서 최대 80% 저감된 30~40ppm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앞서 내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1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고 올해 말까지 97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업체도 팔을 걷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이날 중국 창저우 분리막공장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생산라인 규모는 3억 4000만㎡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화재를 방지해주는 기능을 하며 배터리 원가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소재다. 회사 측은 특히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앞으로 예정된 폴란드 공장까지 합쳐 2023년 약 18억 70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선사 ‘나빅8’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선박은 통상 선박유로 운항하는데 환경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된다는 문제가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연료유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조선·해운업계는 저유황유,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는 해운업계의 고민을 덜어 줄 대안이 될 수 있으며 2050년까지 최대 300GW 신규 발주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존 선박유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배치도 자유로워 선박 설계 혁신도 이끌 수 있다는 게 두산퓨얼셀의 설명이다. 그동안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했던 한화솔루션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강원도 평창군,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풍력 발전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이 최근 기업의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경영 현황을 눈여겨보고 있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례적으로 커졌다”면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말 달구는 모래판…민속씨름 4개 대회 집중 개최

    연말 달구는 모래판…민속씨름 4개 대회 집중 개최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던 민속씨름이 다음달 초 천하장사씨름 대축제까지 4개 대회를 집중적으로 열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민속씨름리그 3차,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5~19일, 20~24일 강원도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거푸 열린다. 민속씨름리그는 설, 단오, 추석, 천하장사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대회를 말한다. 대한씨름협회는 프로 리그 재출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민속씨름리그를 도입해 다섯 차례 대회를 열었다. 올해 10차례로 늘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계획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 평창대회가 마무리되면 오는 25일부터 곧바로 문경체육관에서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가 이어지고 다음달 7일 전북 정읍에서 민속씨름 최강전인 천하장사씨름 대축제가 막을 올린다. 원래는 10일부터 문경에서 2개 대회를 열고, 평창으로 씨름 열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최근 문경시체육회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평창에서 먼저 2개 대회를 열고 문경대회를 뒤로 돌리는 방향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 대부분 1단계로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한씨름협회는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파 애물단지 은행잎… 남이섬에 흩날리며 ‘신분 상승’

    송파 애물단지 은행잎… 남이섬에 흩날리며 ‘신분 상승’

    매년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이내 쓰레기가 되거나 배수로를 막는 등 거리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낙엽이 ‘신분상승’을 하게 됐다. 서울 송파구가 강원도의 가을 관광지나 인근 농가 등 필요한 곳에 낙엽을 무상 제공하는 행정 아이디어로 처치 곤란인 낙엽 재활용에 나섰다. 송파구는 11일 은행잎 약 20t을 강원 춘천 남이섬에 있는 ‘송파 은행나무길´ 조성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미화원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가로변에서 모은 은행잎을 직접 싣고 남이섬으로 향한다. 선별된 깨끗한 은행잎들은 남이섬 중앙에 있는 약 100m 거리의 송파 은행나무길에 뿌려질 예정이다. 구는 2006년부터 해마다 가을이면 떨어지는 은행잎을 모아 남이섬에 제공했다. 지리적 특성상 남이섬의 은행잎이 송파구보다 일찍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 송파구의 낙엽을 재활용해 남이섬 은행나무길이 더 오래 가을의 정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구는 특용작물 보온재, 친환경 퇴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마다 약 600t의 낙엽을 수도권 인근 유기농 농가 10여곳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약 4450t의 낙엽을 재활용해 약 5억 5000만원의 낙엽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도 전체 낙엽 발생 예상량의 약 94%인 640t을 재활용해 예산 1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자원 재활용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그간 송파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낙엽, 커피찌꺼기 재활용 등 아이디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심 못하는 주말… 8주 만에 이틀 연속 세 자리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여일 만에 처음으로 주말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주말에는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데도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다고 보고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강원 원주시는 이날 충남 천안·아산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어나 전날(143명)보다 17명 줄었으나 세 자릿수를 이어 갔다. 주말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9월 두 번째 주말인 12∼13일의 결과가 반영된 13∼14일(121명, 109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발생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발생이 늘고 있다”며 “이런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가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를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는 천안·아산에 이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지난 5일 이후 닷새간 확진자는 32명에 이른다. 격상 시점은 강원도 및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빠르면 1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순천에서는 은행을 중심으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와 가을 단풍철 여행으로 인한 집단감염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핼러윈으로 인한 집단발생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역사회 발생에 작게라도 영향을 미쳤을 요인이 있어 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감염병 환자의 성별과 나이 등 비공개, 방역수칙 3차례 위반 시설 20일간 운영 정지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질병청은 또 지난달 25∼31일 1주간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 발생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9명으로 독감 유행 기준(5.8명)에는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원의·전공의 등 전 직역이 참여한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1차 회의를 열었지만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 등 집단행동 계획을 내놓지 못한 채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이날 주장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원주 한라대학교 GTEP사업단, 강원도 커피를 알리다

    원주 한라대학교 GTEP사업단, 강원도 커피를 알리다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 학생들이 강원도 커피 제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라대 GTEP사업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린 ‘제19회 서울카페쇼 2020’에 참가하여 (주)웰빙엘에스의 제품홍보 및 바이어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60여 건의 현장 판매와 300여 건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으며 앞으로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카페쇼는 ’우린 언제나 커피를합니다‘란 주제로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형태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전시회이다. 한편, 한라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여 지방 내수 기업,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중견, 강소 기업을 위한 맞춤형 무역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물의 현역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제명

    음주운전 물의 현역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제명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현역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가 제명됐다. 대한육상연맹은 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5일 동료 간 음주 운전 교통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리에 마라톤 국가 대표 지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신광식(27·강원도청)은 제명됐다. 그는 지난 5일 오전 4시쯤 숙소를 무단 이탈해 술을 마신 상태로 자가용을 운전하다 춘천시 근화동 한 도로에서 후배 선수들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의진(25·강원도청)도 숙소를 무단 이탈해 자신의 오토바이를 음주 운전해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다. 황종필(25·강원도청)도 숙소를 무단 이탈해 오토바이를 타고 음주 운전을 한 데 책임을 물어 선수 자격 2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세 선수는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채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연맹은 “최선근 국가대표 총감독, 정남균 대표코치는 보직에서 해임 조치했다”며 “엄광열 마라톤경기력향상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해 경질했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은 “이번 사건 발생과 관련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돼 국가대표 선수로서 명예를 실추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국가 대표 선수들에 대해 예외 없이 중징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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