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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차접종 안되는 모더나 백신 강릉 주민 40명에게 2차 잘못 접종 파장

    교차접종 안되는 모더나 백신 강릉 주민 40명에게 2차 잘못 접종 파장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 대상 주민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강릉의 A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인 B(72)씨 등 40명에게 허용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다. 1차로 AZ 백신 접종을 한 B씨 등 주민 40명은 이날도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 예진표 상에도 2차 접종 백신은 AZ 백신으로 표기됐다. 보건당국은 A 의료기관에 최근 새로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잘못 접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오접종은 다른 직원이 AZ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고 인지하게 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지만 AZ 백신의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접종 대상자 40여 명의 이상 반응 여부 등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한 직원이 백신 종류를 잘못 보거나(착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반응 검사 등을 했는데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최근까지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고는 10여 건으로 파악됐다.
  • [포토] ‘디스크 극복’ 피트니스여신, 머슬마니아 커머셜모델 정예람

    [포토] ‘디스크 극복’ 피트니스여신, 머슬마니아 커머셜모델 정예람

    “친구는 모델을 해볼 생각 없어요? 딱 맞는 것 같은데.” 유명 개그맨 김용만이 사인을 요청한 한 여성에게 건넨 말이다. 자신의 매력을 알아본 유명 연예인에게 들은 얘기라 쉽게 잊히지 않았다. 당시 그녀는 공부에 열중하던 학생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피트니스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정예람(31)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열린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커머셜모델 4위를 차지하며 매력을 인정받았다. 170㎝의 키에 탄탄한 라인 그리고 요정 같은 얼굴로 어필하며 남성 관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늦었지만 김용만의 말대로 정예람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웨이트로 다져진 탄탄함에다 103㎝나 되는 다리 길이로 인해 ‘핏’에 최적화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정예람은 “어렸을 때는 수줍음이 많아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거절하곤 했다. 피트니스모델이 된 것은 디스크 질환 때문이었다. 아픈 허리를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자신감을 줬고 새로운 일을 하게 만들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 평범한 학생에서 피트니스모델,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22살 때 빙판길에서 삐끗하면서 허리를 다쳤는데 그 후 허리 통증은 고질병이 됐다. 4년 후 또다시 극심한 허리 통증이 와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낫지 않았다. 운동해서 근육을 단련해보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동네 헬스장을 다니게 됐다. 헬스장 대표님과 함께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PT를 진행했다. 허리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러면서 운동에 눈을 뜨고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트레이너라는 직업도 갖게 됐다. 2019년에는 유명 대회인 PCA에 출전해 모던스포츠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피트니스모델 일까지 하게 됐다. - 디스크 질환을 운동으로 이겨냈다. 타고난 플랫백(편평 등)이라 힙 운동만 하면 허리가 너무 아팠다. 원인을 알고 싶어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오랜 기간에 거쳐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다 빠져나가 디스크 막만 남아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근육으로 잘 잡아주면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운동에 매진했다. 디스크는 닳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립근 등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 머슬마니아 평창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여러 번 연기돼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정확히 48일 동안 훈련했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당분 섭취를 끓었다. 저염식과 탄수화물(단호박) 300g, 단백질 400g으로 식단을 꾸렸다. 대회 2주 전부터는 탄수화물 200g, 단백질 400g으로 바꿔서 대회 전날까지 유지했다. 골격이 크지 않아 웨이트는 힙과 하체 운동을 중점으로 했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근 운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힙트러스트와 힙어브덕션으로 엉덩이와 하체를, 사이드플랭크로 복근을 만들었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운동한 만큼, 식단을 관리한 만큼, 노력의 결과가 몸 상태로 나타난다. 변화의 추이가 보이기 때문에 정말 매력적이다. 운동만큼 노력의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 것이 없다. 스스로 당근과 채찍을 주면서 한 계단씩 성장하다 보면 성취욕도 생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서 자존감도 높아진다. 운동 하나로 나타나는 좋은 변화가 한둘이 아니다. - 모델로서 자신의 매력을 꼽자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S라인, S핏이다. 어렸을 때는 말라깽이였는데 운동하면서 볼륨감과 함께 탄력도 가지게 됐다. 주변에서는 눈웃음이라고 말한다. 어머니의 눈웃음이 그렇게 예쁜데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 학창 시절에는 눈웃음친다고 친구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나중엔 눈웃음을 어떻게 만드는 거냐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다. 일부러 하는 게 아닌데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 난감했다.(웃음) - S라인을 유지하는 비결은? 매일 꼭 해야 하는 것은 당분 조절과 함께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서 땀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부종이 생기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된다. - 기본 운동 외에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미용 비법은? 흉쇄유돌근(목빗근) 마사지와 상·하체 림프순환 마사지는 시간 투자를 해서라도 꼭 한다. 특히 디톡스와 혈액순환, 림프순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족욕과 반신욕도 즐겨한다. - 삶의 키워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를 항상 마음에 새긴다. 생각을 실천하지 않으면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단 실천하고 계획에 맞게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생각대로 삶이 흘러간다. 우물 안 개구리가 얼마나 자기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나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스포츠서울
  • “모더나는 교차접종 안 되는데”…강릉서 40명 백신 오접종

    “모더나는 교차접종 안 되는데”…강릉서 40명 백신 오접종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현재까지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 대상 주민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강릉의 A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인 B(72)씨 등 40명에게 허용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다. 1차로 AZ 백신 접종을 한 B씨 등 주민 40명은 이날도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 예진표 상에도 2차 접종 백신은 AZ 백신으로 표기됐다. 보건당국은 A 의료기관에 최근 신규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잘못 접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오접종은 다른 직원이 AZ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인지하게 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지만 AZ 백신의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접종 대상자 40여 명의 이상 반응 여부 등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한 직원이 백신 종류를 잘못 보거나(착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반응 검사 등을 했는데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 전화 한 통으로 차례 장 해결하는 마포 어머님

    전화 한 통으로 차례 장 해결하는 마포 어머님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비대면으로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서울 마포구가 곧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다음 달 3일까지 비대면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마포구와 자매 결연지인 전라북도 고창군을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 전국 21개 지자체에서 모두 41개 업체가 참여한다. 친환경 쌀과 한우, 건나물, 사과, 배 등 85개 특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매년 구는 명절을 앞두고 마포구청 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짐에 따라 작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장터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비대면 장터룰 모두 5번 열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추석에는 총 판매금액이 2500만원에 달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성공적인 도·농 교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터를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마포구 홈페이지 또는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보고 마포구 지역경제과(02-3153-9971)에 전화를 해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면 된다.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생산 농가에서 구매자에게 택배로 물건을 발송하는 구조로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질 좋은 물건을 시중가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장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 판매 활로를 제공하고 더불어 구매자에게는 시중가보다 저렴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저렴하면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농·특산물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재청 “고려 당간지주 훼손”… 춘천~속초 고속철 급제동

    문화재청 “고려 당간지주 훼손”… 춘천~속초 고속철 급제동

    순조롭던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연내 착공이 물건너 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발역인 춘천역 인근 공사가 문화재 훼손 우려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사업 시작점인 춘천시 근화동 제1공구 내 철도건설에 대해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 주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철도건설 행위 불허’를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 노선과 설계 변경 등 사업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근화동 당간지주는 고려시대 유물로 보물 제76호로 지정된 국가 지정 문화재다. 당간지주는 사찰의 규모를 알려주는 상징이다. 근화동 당간지주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기단 등이 잘 보존됐다. 당간지주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시작점인 춘천역과 800m 거리에 있고, 기본설계에서 지하로 지나는 철길과 40m, 지상 수평으로 30m의 거리에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춘천시는 이달 초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문화재청은 철길이 문화재 가까이 지나면서 진동과 의암호 지하수 유입 등으로 당간지주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불허했다. 이에 강원도와 춘천시는 보완작업을 거쳐 9월중 문화재청에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화재청 심의위원 구성과 심의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초 목표인 연내 착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더구나 당간지주 외에도 1공구 사업노선 1㎞ 이내에 춘천7층석탑(보물 제77호), 위봉문(시도유형문화재 제1호) 등이 있어 문화재청과의 추가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홍섭 강원도 철도과장은 “철도공단과 강원도,춘천시는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 일자리 꿈 싣고… 종이비행기 ‘쌩쌩’

    강원 일자리 꿈 싣고… 종이비행기 ‘쌩쌩’

    강원도 첫 광역 통합일자리 축제인 ‘2021 온·오프라인 강원일자리박람회’가 23일 개막한 가운데, 춘천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 라이브에서 정부와 강원도 관계자 등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서울대 총동창회,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동문 16명

    서울대 총동창회,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동문 16명

    서울대 총동창회가 8월 총동창신문을 통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동문이 8명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 측은 “8월 10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명부에 등록된 동문만 8명, 출마 선언을 포함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사표를 냈다가 중도 하차한 동문까지 포함하면 18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출마의사를 밝힌 서울대 출신은 입학연도와 졸업연도 순으로 이낙연(법학70-74), 최재형(법학75-79), 유승민(경제76-82), 윤석열(법학79-83), 원희룡(공법82-89), 최대집(의학94-99), 정세균(법대최고지도자과정 5기), 추미애(법대최고지도자과정 10기) 등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또 장기표(사법66-95), 안상수(체육교육71-75), 박진(법학74-78), 김태호(농업교육80-85), 안철수(의학80-86), 하태경(물리86-91), 윤희숙(경제89-93), 김동연(행정대학원84-86) 등 8명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원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영문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최문순(대학원84졸) 강원도지사는 소속정당 예비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이광재(법대최고지도자과정 16기) 국회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다가 같은 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했다. 서울대 법대최고지도자과정(ALP)에는 각각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정치인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이광재 의원이 진학했다. 서울대동창회에서 발행하는 동창회보는 지난 2002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상고’라고 적힌 장대를 뛰어넘으려 하는 만평을 실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 전 총재가 1997년 대선에서 목포상고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2002년 대선에서 또다시 부산상고 출신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풍자했다. 이 만평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전 덕성여대 총장이 그린 것이었다. 서울대 마크를 단 이 전 총재는 ‘상고’의 장대를 넘지 못했다.
  • 춘천~속초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문화재로 제동 걸리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시발역인 춘천역 인근 문화재 훼손 우려로 제동이 걸려 사업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사업 시작점인 춘천시 근화동 제1공구 내 철도건설에 대해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 주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철도건설 행위 불허’를 통보해왔다. 이에따라 사업 노선과 설계 변경 등 사업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고려시대 유물 근화동 당간지주가 시발역인 춘천역과 직선거리로 약 800m 가량 떨어져 있어 문화재청이 당간지주 주변 노선 관통 불가를 못박았기 때문이다. 근화동 당간지주는 고려시대 유물로 보물 제76호로 지정된 국가 지정 문화재다. 당간지주는 사찰의 규모를 알려주는 상징으로 근화동 당간지주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기단 등이 잘 보존됐지만 주변에 절 터 흔적이 없어 사찰 복원은 되지 않고 당간지주만 남아 있다. 당간지주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시작점인 춘천역과 800m 거리에 있고, 기본설계에서 지하로 지나는 철길과 40m, 지상 수평으로 30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춘천시는 이달 초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문화재청은 철길이 문화재 가까이 지나면서 진동과 의암호 지하수 유입 등으로 당간지주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불허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보완작업을 거쳐 9월중 문화재청에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화재청 심의위원 구성과 심의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초 목표인 연내 착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더구나 당간지주 외에도 1공구 사업노선 1㎞ 이내에 춘천7층석탑(보물 제77호), 위봉문(시도유형문화재 제1호), 조양루(시도유형문화재 제2호) 등이 위치해 향후 문화재청과의 추가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홍섭 강원도 철도과장은 “철도공단과 강원도,춘천시는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향 땅’ 기운 팍팍… 임희정, 22개월 만에 부활 샷

    ‘고향 땅’ 기운 팍팍… 임희정, 22개월 만에 부활 샷

    루키 시즌 3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던 임희정(21)이 1년 10개월 만에 부활을 알렸다. 임희정은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과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차 공동 4위였던 임희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 우승했다. 투어 데뷔했던 2019년 8~10월 3승을 쓸어담은 뒤 긴 침묵을 깨고 올린 통산 4승째다. 특히 임희정은 고향 태백 옆 정선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고 또 대회 2연패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챙긴 임희정은 상금 랭킹 4위(4억 7728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 갤러리가 입장하지는 못했으나 태백과 정선 지역 주민들이 코스 주변에 내건 현수막 20여개가 임희정에게 힘을 보탰다. 악천후로 밀린 3라운드 잔여 10개홀 포함 이날 28개홀을 소화한 임희정은 4라운드 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대세’ 박민지(23)는 오지현(25), 허다빈(23), 김재희(20)와 임희정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공동 준우승 상금 5600만원을 보태 시즌 12억 4710만여원으로 역대 한시즌 최다 싱금 1위 박성현(28)과의 차이를 8598만여원으로 좁혔다. 최근 귀 옆머리에 동전 크기만한 원형 탈모증이 생길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다는 임희정은 “루키 때 3승을 하고 나서 다시 우승하기까지 오래 걸렸고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울먹이며 “첫 우승을 한 곳에서 다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키 때 생각지 못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2년차에 해이해진 부분이 있어 올시즌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하면 결과가 돌아온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 ‘혈세 먹는 하마’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민간에 팔렸다

    애물단지였던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매각이 최종 확정됐다. 새로운 주인은 민간자본인 KH그룹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20일 KH그룹의 특수목적법인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이하 KH강원개발)와 알펜시아리조트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매각 계약은 2009년 알펜시아리조트 개장 이후 12년 만에, 2011년 행정안전부의 매각 명령 이후 10년 만이다. 총 양수도 대금은 7115억원이고, 잔금 완납 및 소유권 이전일은 내년 2월까지다. 매각 시설은 알펜시아 고급빌라와 회원제 골프장(27홀)으로 이뤄진 A지구, 호텔·콘도·워터파크·스키장이 자리한 B지구,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다. 알펜시아리조트 임직원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 이상의 근로 조건으로 5년 이상 고용 유지를 명문화해 고용 불안 우려도 해소했다.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은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의 공개 경쟁입찰과 두 차례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공사는 알펜시아의 가격과 시장 가치를 재평가해 지난 5월 다섯 번째 공개경쟁 매각에 나섰고, 이 결과 KH강원개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매각으로 강원도개발공사가 안고 있던 부채는 7728억원에서 628억원으로 대폭 줄게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해 2004년 조성을 시작한 알펜시아리조트는 분양 실패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가운데 1조 189억원을 빚으로 떠안았다. 지금까지 원금 2461억원과 이자 3771억원을 합해 총 6232억원을 혈세로 갚고도 7728억원의 부채가 남아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 재정에 부담이 됐다.
  • ‘무박 4일’ 육군, 여단급 부대 간 과학화전투훈련 첫 실시

    ‘무박 4일’ 육군, 여단급 부대 간 과학화전투훈련 첫 실시

    21일부터 24일까지 주야 연속460여명 신임장교도 훈련동참육군은 여단급 부대가 서로 교전하는 첫 과학화전투훈련이 지난 21일부터 무박 4일 주야연속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1개 여단이 전문대항군부대와 교전했는데 2개 여단이 교전하는 형태로 훈련 방식을 바꾼 것이다.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3사단 혜산진여단 전투단과 5사단 독수리여단 전투단 소속 병력이 참가했다. 병력 규모는 5400여명. 학사 및 간부사관 신임장교 460여명도 양측 부대 소대급 이하 제대에 편성됐다. 과학화전투훈련은 전투조끼와 방탄헬멧, 전차, 드론 등에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를 부착해 실탄 사격 없이 실전 효과를 내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첨단전력인 공격 및 정찰드론, 차륜형 장갑차, 소형전술차량,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전차, 자주포, 공격 및 정찰헬기 등도 투입됐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의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산소캔과 냉각시트 등 온열손상 예방처치키트도 준비했다. 육군 측은 “한 번의 훈련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에 가장 근접한 훈련으로 평가받는 KCTC 훈련 기회를 더 많은 부대에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 동해안 침식 심각한데 연안정비사업 국비지원 기준 6년째 제자리

    동해안 해안침식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강화된 연안정비사업 기준에 따라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만 전액 국비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연안정비사업 전액 국비 지원 조건이 2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 뒤 6년째 완화 되지 않고 있어 재원 마련이 어려운 지자체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3월 ‘연안관리법’ 시행령의 대규모 연안정비사업 기준을 100억원 미만에서 20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200억원 이상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정해 전액 국비로 추진하지만 200억원 미만 사업은 국비 70%, 지방비 30% 부담을 하도록했다. 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연안정비사업의 총 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이면 전액 국비로 사업이 시행됐지만 개정 이후에는 20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어 지방비 부담이 커진 것이다. 실제 법 개정 이후인 지난 2018년부터 동해 어달지구를 대상으로 108억원 규모의 연안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비는 70%만 지원돼 지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나머지 해변에 대한 해안침식 보강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2021년~2030년까지 10년 동안 강원도내 연안정비사업계획은 모두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200억원 이상 국가사업은 17개소 4653억원이고, 200억원 미만 지자체사업은 24개소 1868억원다. 지자체들은 24개소 자체사업비 30%인 560억원을 부담해야하지만 재원이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 6개 시장·군수들은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연안정비사업 중 전액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비 기준을 100억원 미만으로 하향 조정해 달라며 건의문을 국회와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 등에 제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부부처에서는 시행령 개정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임순형 환동해본부 연안관리팀장은 “연안침식은 관리가 소홀하면 더 심각해지는 만큼 정부는 효율적인 국토를 위해 연안정비사업 국가사업 지정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물길/박홍환 논설위원

    도도하게 중국 대륙을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는 황허(黃河)는 때때로 물길을 옮겨 세상을 바꿔 놓곤 했다. 큰물이 지면 하류 굽이굽이에 엄청난 양의 황토 퇴적물이 쌓여 물길이 바뀌는 것으로 강의 동쪽에 있던 마을이 어느 순간 강의 서쪽으로 옮겨지곤 했다. ‘산스녠허둥(三十年河東), 산스녠허시(三十年河西)’라는 말이 나온 이유도 그래서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시작해 인제읍 합강리 방향으로 흐르는 북천(北川)은 내설악 깊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백담천까지 품고 웅장한 물길을 이어 간다. 집채만한 바위부터 작은 돌멩이까지 조화롭게 깔린 내를 형성하는데 구만동 계곡과 십이선녀탕 계곡 등 곳곳에 크고 작은 못이 많아 한여름 최적의 가족 피서지로 꼽힌다. 매년 이맘때 꼭 한 번 이상은 들른다. 최근 북천 상류를 찾았다 깜짝 놀랐다. 몸을 담가 더위를 식혔던 크고 작은 못들이 모두 사라지고, 들어갔다간 금방 휩쓸려 떠내려갈 듯 급류만 흘렀다. 지난해 홍수 때 성난 물살이 계곡의 지형을 모두 바꿔 놓았다고 한다. 새삼 자연의 거대한 힘을 실감했다. 코로나에 물길마저 변해 올해 장사를 망친 펜션 주인의 반응이 걸작이다. “언젠가 또 큰물이 흘러내리면 원래 물길을 되찾겠지요.”
  • 새달 수시 응시 기피할라… ‘살생부’ 대학들 노심초사

    새달 수시 응시 기피할라… ‘살생부’ 대학들 노심초사

    TK 9곳·강원 7곳 탈락… “지자체는 방관”응시생 줄고 재학생도 반수 지원 가능성“자구 노력 무위… 지역 고려한 구제 촉구” “지금 강원도는 ‘대학 소멸’을 넘어 ‘지역 소멸’의 위기입니다.” 박정원 상지대 교수(전국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도내 대학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교육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16개 대학 중 7개교가 탈락했다. 지난 5월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원관광대까지 더하면 도내 대학의 절반에 정부의 재정 지원이 끊기게 된다. 박 교수는 “자구 노력으로 일어설 수 있는 대학들에 부실대라는 멍에를 씌워 회생 가능성을 꺾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총 52개 대학을 탈락시키면서 대학가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선정되지 못한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다수 대학이 20일까지 교육부에 이의를 제기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인하대는 “교육비 환원율,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의 정량 지표가 모두 만점인데도 탈락했다.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지역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인하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성토글’이 쏟아지고 있다. 9개 대학이 탈락한 대구·경북지역과 7개 대학이 탈락한 강원지역은 ‘초상집’ 분위기다. 박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도 나서서 대응해야 하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은 다음달 시작되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비롯한 입시에서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학의 미충원 사태가 심화되는 가운데 탈락한 대학들이 수험생들에게 ‘기피 대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탈락한 지방대학들은 수시와 정시, 추가모집까지 거쳐도 신입생 충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함께 탈락한 수도권 유명 대학들 역시 충원난을 겪는 학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재학생들마저 반수를 해 빠져나가면 악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 관련 단체들은 “줄 세우기식 평가가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대학의 노력을 무위로 돌렸다”며 반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열화된 평가 결과로 국비 지원이 제한되면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지역별 실정을 고려해 미선정 대학이 과도하게 많은 지역에 대한 구제 방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여름장사 망친 자영업자 피해 보상” 강원 영동권 시군의회 지원 건의

    “코로나19 방역으로 올 여름 장사 망친 강원 동해안 자영업자들 피해 보상해 주오”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올 여름 장사를 망친 강원 동해안 시·군 의원들이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보전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속초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피서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사는 동해안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여름해수욕장 야간출입 통제, 백사장 음주·취식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피해는 여름장사를 준비했던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염병 재확산은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해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어져 여름 특수를 기대한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생계 위협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직·간접적 영업피해가 발생한 동해안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손실보상 지급을 검토해 달라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도 등에 발송하기로 했다. 또 안전하고 체계적인 해수욕장 관리·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과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실제로 해수욕장 안전 및 구조장비, 수상안전요원 인건비, 시설물 유지 관리를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지만 국비 예산 지원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전액 지방비로만 의존하고 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비와 인건비 등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필요해 동해안 시·군의 재정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포토]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포토]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최적기를 이틀 넘긴 지난 14일 저녁 강원도 인제군 인제관측소에서 관측된 페르세우스 유성우들. 2021.8.18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제공/연합뉴스
  • [포토] 이혜인이 걸어주는 은메달

    [포토] 이혜인이 걸어주는 은메달

    17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격려행사’에서 펜싱 에페 여자단체에 출전한 이혜인 선수가 최문순 도지사에게 은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강원도청 소속 이혜인 선수는 이번 올림픽 펜싱 에페 여자단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1.8.17 연합뉴스
  • 동해안에 해파리 주의보… 벌은 전국서 기승

    바다에서는 해파리에 쏘이고, 공중에서는 벌떼들 날아다니고…. 제주와 경북 등에 이어 최근 강원 동해안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진출하면서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2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차례로 폐장해 노출 위험은 줄어들지만 독성 성분이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원도환동해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동해안에서 쏘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가 113건 신고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부산, 경남북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외에도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가 종종 출현해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해수욕객들은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짧은 장마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벌들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벌 쏘임 주의보도 내려졌다. 소방청이 지난달 29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것 처럼 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올해들어 벌집 제거에 3419회 출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27건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벌 쏘임 환자 이송 또한 147건으로 전년도 98건 보다 50%나 늘었다. 경북 119상황실에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 건수도 지난달 4000여건, 이달 들어서는 벌써 2000건을 넘었다. 벌 쏘임 신고도 5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지난달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4만 4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5000건보다 80% 급증했다.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로 숨진 26명중 21명이 7월에서 9월 사이 사고를 당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 강원 동해안 해파리 주의보...전국엔 벌 주의보

    강원 동해안 해파리 주의보...전국엔 벌 주의보

    ‘바다에서는 해파리에 쏘이고, 공중에는 벌떼들 날아다니고’ 제주와 경북 등에 이어 최근 강원 동해안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진출하면서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2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차례로 폐장해 노출 위험은 줄어들지만 독성 성분이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원도환동해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동해안에서 쏘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강릉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가 113건 신고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부산, 경남북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외에도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가 종종 출현해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수욕객들은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짧은 장마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벌들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벌 쏘임 주의보도 내려졌다. 소방청이 지난달 29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것 처럼 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올해들어 벌집 제거에 3419회 출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27건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벌 쏘임 환자 이송 또한 147건으로 전년도 98건 보다 50%나 늘었다. 경북 119상황실에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 건수도 지난달 4000여건, 이달 들어서는 벌써 2000건을 넘었다. 벌 쏘임 신고도 5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지난달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4만 4000여건, 작년 같은 기간 2만 5000건보다 80%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1만 7000여건의 벌쏘임 사고로 숨진 26명중 21명이 7월에서 9월 사이 사고를 당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아야한다”며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 [씨줄날줄] 홍범도 장군의 귀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홍범도 장군의 귀환/박록삼 논설위원

    홍범도(1868~1943)는 머슴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를 낳은 직후 세상을 떴고, 젖동냥으로 자신을 키우던 아버지 역시 아홉 살 때 잃었다. 민란이 일상이었던 조선 후기 천애고아의 삶에는 가난과 역경뿐이었다. 홍범도는 머슴살이로 연명해야 했다. 일자무식이었고 혈기방장했다. 수틀리면 주먹이 먼저 나가기 일쑤였다. 임오군란이 일어난 1882년 평양 지역방위군인 진위대에 입대했지만 부정부패와 폭력을 일삼는 군 상관을 두들겨 팬 뒤 탈영했고, 황해도의 한 제지소 막일꾼 시절에는 일곱 달 품삯을 주기는커녕 잠 재워 준 값을 받아야겠다는 어이없는 고용주를 메다꽂아 버리기도 했다. 좌충우돌 천방지축 홍범도의 삶은 승려로서 잠시 몸을 의탁한 금강산 신계사에서 대전환기를 맞았다. 글을 깨쳤고, 역사를 배웠으며, 세상에 대한 이치를 배우게 됐다. 그리고 1894년 갑오농민전쟁과 이듬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은 홍범도 삶의 형식과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백발백중의 호랑이 사냥꾼으로 강원도 산속에 칩거하던 홍범도는 일제의 침략 및 만행에 울분을 터뜨렸고, 항일 의지를 불태웠다. 정의로웠지만 철저히 개인적 차원에 머물던 홍범도가 민족의 모순을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포수들을 중심으로 의병대를 조직한 홍범도는 함경남도 일대에서 일제 군경과 수십 차례나 처절한 격전을 벌여서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1919년에는 대한독립군을 만들어 항일무장투쟁을 더욱 치열하게 전개했다. 그해 평안북도 강계 만포진을 공략해 일본군과 3일간 격전을 치르면서 70여명을 살상하는 등 백전백승의 장군으로 우러름을 받게 됐다. 백미는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였다. 천문과 지리를 활용한 신묘한 전술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한 독립군 연합부대의 쾌승이었다. 그 직후인 10월 청산리대첩 역시 북로군정서군 김좌진 총사령관과 함께 대승을 이끌어 냈다. 안타까운 것은 항일독립운동이 당대 소비에트 공산주의 이념 흐름 및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 사이 갈등과 대립 속에 홍범도 역시 1921년 ‘자유시 참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점이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한 홍범도는 말년 고려극장의 경비로 일하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1943년 눈을 감았다. 봉오동 전투 101주년이자 만리타향에서 맞은 쓸쓸한 죽음 이후 78년 만에 홍범도의 유해가 15일 고국으로 봉환됐다. 2019년 이후 카자흐스탄에 대한 지속적 협력과 이해를 구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장군 홍범도의 빛났던 의기와 신념도 함께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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