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원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보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부가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69
  • 시금치 한 봉, 계란 한 판, 우유 한 통 담았더니 2만원 훌쩍…장바구니 물가 어쩌나

    시금치 한 봉, 계란 한 판, 우유 한 통 담았더니 2만원 훌쩍…장바구니 물가 어쩌나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마트. 시금치 한 봉(200g), 계란 한판(25구), 우유 한 통을 담았더니 영수증에 2만원을 넘긴 숫자가 찍혔다. 시금치 4490원, 우유 6000원, 계란 9900원 총합 2만 390원이었다. 마트 광고에서는 5000원대 미국산 백색 달걀(30구)을 팔고 있다고 했지만 오전 11시 50분 계란 코너를 찾았을 땐 이미 품절 안내가 붙어 있었다.이날 마트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장보기가 무섭다며 고개를 저었다. 과일 코너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던 회사원 김모(46)씨는 “지난 6월 말만 해도 1만원대 후반이던 수박 한 통 값이 2만~3만원대로 올랐는데 폭염 탓에 좀 있으면 더 비싸진다고 한다”고 했다. 먹을거리 가격이 신선·육류·가공 식품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 즉석밥을 시작으로 햄, 라면 등 가공 식품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불볕더위 탓에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와 육류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 평균 소매가는 1개월 전 1㎏당 8094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1만 9459원으로 140.4% 뛰었다. 청상추는 100g 기준 같은 기간 1082원에서 1572원으로 45.3% 올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생산량이 저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양배추는 같은 기간 포기당 평균 3078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4%, 배추는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뛰었다. 폭염의 영향은 제철 과일에까지 미쳤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일부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는 7㎏짜리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을 3만 4800원에, 10㎏짜리는 3만 92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폭등한 달걀값도 내려갈 기미가 없다. 지난달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1년 전(5148원)보다 41.1% 비싸다. 폭염에 가축의 폐사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소매가격도 뛰었다.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1년 전(4905원) 대비 22.1% 올랐으며, 이는 2019년 1월 28일(599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가공식품값도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뚜기는 라면값을 평균 11.9% 올렸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과자 5종의 가격을 10.8% 인상했다. 이달 16일부터 농심 라면값도 평균 6.8% 오른다. 우유가격도 ℓ당 2.3%(21원) 인상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 우유부터 가공유,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 폭이 3년 전의 5배인 데다 다른 원재료 가격도 올라 더 큰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원유 가격이 4원 오르자 서울우유는 흰 우유(1ℓ) 가격을 3.6% 올렸다. 하반기에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과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데다 기상 이변으로 주요 생산국 작황도 부진하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까지 이뤄지면 식품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정선 탄광촌이 꽃으로 단장되는 ‘골목길 정원박람회’ 13일부터 열린다.

    회색빛 탄광촌이 꽃으로 단장되는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강원도 정선군은 1일 탄광촌인 고한읍 골목길이 형형색색의 예쁜 꽃으로 단장되는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우영)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원박람회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박람회 일정도 당초 6일에서 13일로 늦춰 개막한다.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일상으로의 초대’를 슬로건으로 고한10리·17리·18리·19리 일대에서 이달 13일 시작해 22일까지 열린다. 이후 10월 31일까지는 주민들이 주도해 이어진다. 추진위원회는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3개월간 마을별로 화단,전시관,벽화,조형물,포토존 등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주민들이 그동안 조성한 공간에 직접 꽃과 식물들을 식재하면서 마을 전체가 예쁜 꽃으로 점차 채색됐다. 추진위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폐광 이후 무너진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행사인 만큼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우영 추진위원장은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힙합·발라드·클래식 만난 국악…“전주 클럽에 놀러올래?”

    힙합·발라드·클래식 만난 국악…“전주 클럽에 놀러올래?”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흥’이 내려온다. 국악에 힙합, 발라드, 트로트, 클래식을 결합한 KBS ‘조선팝 드랍 더 비트’가 ‘방구석 클럽’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총 3부작으로 KBS전주방송총국이 제작을 맡았다. 31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1부 ‘천상의 소리를 만나다’ 편은 목소리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소리의 저력을 만날 수 있다. 넉살, 지조, 에일리, 시뉴, 라포엠 유채훈 등이 소리꾼들과 협업 무대를 펼친다. 방수미 명창을 비롯해 장서윤, 고영열, 박애리, 이봉근 등이 협업 파트너로 나섰다. 특히 국악과 힙합의 결합에 관심이 모인다. 이 궁금증에는 래퍼 넉살과 래퍼 지조가 답한다. 방수미 명창과 콜라보에 나선 래퍼 넉살은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 레퍼토리로 다시 한 번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후일을 약속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8월 2일 밤 10시 2부 ‘전설의 시작’에는 국악을 주무기로 하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밴드 이날치, 송소희, 두번째달,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고래야, 잠바나이 등의 무대가 펼쳐친다. 수궁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리를 선사하는 이날치, 송소희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은 제주 민요 ‘오돌또기’와 ‘강원도아리랑’을 남다르게 해석한다. 8월 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3부 ‘新 유행가의 탄생’에는 이희문이 오방신이 되어 사방의 신들(4BS)과 함께 우리 민요에 록을 입힌 아리랑 무대를 꾸민다. 억스, 추다혜차지스, 하윤주, 잠비나이 이일우의 무대도 볼 수 있다. 특히 악단광칠은 1970년대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공장에서 이제는 문화공간으로 대변신한 전주의 핫플레이스 ‘전주팔복예술공장’이다. ‘작두락’이라는 별칭을 탄생시킨 악단광칠의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곳으로 국악기와 보컬만으로 유쾌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악단광칠의 개성이 한껏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 아동학대 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둔 지자체는 30%뿐

    아동학대 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둔 지자체는 30%뿐

    아동학대 건수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둔 지방자치단체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7월호)에 실린 ‘아동보호서비스 인력운용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에 설치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68개에 불과하다. 아동복지법상 ‘시도지사는 담당 구역의 아동 수와 지리적 요건을 고려해 둘 이상의 시군구를 통합해 하나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운영’ 할 수 있게 돼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이다. 우리나라 추계 아동(0~17세) 수를 68개 아동보호전문기관 수로 나눴을 때 1곳이 담당하는 아동 수는 최소 5만명 이상이다. 강원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이 5만 4347명으로 가장 적고, 경남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강원도보다 3배 많은 18만98명이다. 기관당 관리 지역 수를 보면 경남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은 6개 시군구를 담당해 가장 많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는 면적과 거리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는 면적은 67.2㎢로 가장 좁고, 그 외 부산·대구·인천 등 광역시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담당 면적은 192.5~531.0㎢다. 경북 지역은 아동보호전문기관 한 곳이 담당하는 면적이 4758.3㎢에 달하며, 도서 산간 지역이 많은 강원도·전남·경남 지역의 관할 면적은 수천 ㎢나 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세원 강릉 원주대 조교수는 “그만큼 아동보호서비스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6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종사자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1207명이다. 이중 아동학대 사례에 직접 개입하는 상담원이 총 960명이다. 1개 기관당 평균 14.1명의 상담원이 배치된 셈이다. 그러나 A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원이 44명이고, B 기관은 6명밖에 없는 등 인력 편차가 매우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직률 또한 잦다. 지난 1년간 이직자가 있었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38개소 중 32개소가 이직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직자 수는 평균 5.8명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표준화된 인력이 17명을 고려할 때 이직률이 34%에 달한다. 이직 사유는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40.6%로 가장 많았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89.4%가 학대 폭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 전반이 ‘신변 안전상 위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84.5%가 언어폭력을 경험했으며, 67.9%가 협박과 위협을 경험했다. 이밖에 모욕적 행동을 경험한 비율이 64.2%, 성희롱과 성추행을 경험한 비율이 18.1%였다. 이 조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아동보호체계가 적극적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는 담당 지역을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동복지법 제45조 제2항의 단서조항을 삭제해 지역을 통합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하지 못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전 지자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두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강원지역 8자로 잇는 국내 첫 관광도로 조성 나선다

    강원지역 국도 등을 7개 코스로 묶어 ‘8자’ 형태로 연결한 국내 첫 관광도로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강원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강원 관광도로 실행사업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강원지역 관광자원을 국도와 지방도로를 따라 8자 형태로 순환하는 국내 첫 관광도로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주요구간은 1구간 호수길(강촌IC~인제), 2구간 설악산길(인제~북양양IC), 3구간 높은 고갯길(북양양IC~평창IC), 4구간 계곡길(평창IC~정선), 5구간 오지길(정선~삼척), 6구간 바다길(삼척~평창IC), 7구간 전원풍경길(평창IC~강촌IC) 등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는 매력적인 도로를 따라 강원도 구석구석을 방문하도록 설계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경관 조망 지점과 관광자원, 인생샷 포토스폿 등을 더해 드라이브 여행의 매력과 가치를 더한다.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는 올 6월부터 시범구간 1구간 호수길과 6구간 바다길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가 갖고 있는 인프라와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강원도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관광도로와 상품을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격리해제 하루 전 양수 터진 만삭 임신부…119가 200㎞ 달렸다

    격리해제 하루 전 양수 터진 만삭 임신부…119가 200㎞ 달렸다

    10시간 진통 끝에 무사히 출산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양수가 터져 응급상황에 놓였던 만삭 임신부가 지자체와 소방서, 병원의 협력으로 무사히 출산했다. 29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임신 39주였던 김모(동해시)씨는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지난 27일 저녁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당황한 김씨는 급히 주변에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지만 ‘어렵다’는 대답밖에 들을 수 없었다. 동해시보건소와 동해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 기관은 코로나19 감염 임산부 치료가 가능한 강원대병원으로 119구급차를 이용해 긴급이송하기로 했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강원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환자 출발 사실과 인적 사항을 알렸다. 황종윤 센터장은 119구급대원으로부터 환자 상태를 파악한 뒤 응급상황으로 판단했다. 곧바로 응급 산모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산부인과·소아과·마취과·감염내과·응급센터·수술실·감염병동·응급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진 30여명에게 산모의 상황을 공유하고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대기시켰다. 환자 도착 전 이동 동선과 응급처치 방법도 공유해 만에 하나 있을 감염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약 200㎞를 달려 병원에 도착한 김씨는 10시간의 진통 끝에 다음날 3.74㎏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김씨는 “주변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할 때 절망적이었지만, 강원대병원이 기꺼이 받아줘 건강한 아이를 얻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 센터장은 “의료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고 대처해줘서 안전한 출산이 가능했다”며 “안전한 출산 환경 구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이종호와 이일훈, 두 건축가를 떠올리며/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이종호와 이일훈, 두 건축가를 떠올리며/최나욱 건축가·작가

    ‘이건희 컬렉션’ 기증에 잇따라 지방 곳곳의 미술관이 조명되고 있다. 기껏 가꿨으나 일회성 답사에 그치고 만 곳에 재방문이 이어지고, 금번마저 단발적 사건에 그치지 않도록 논의를 이어 가려는 분위기다. 컬렉션을 사용하는 추후 계획이 더욱더 중요하다. 올바른 관광 상품이란 순간의 감흥이 아니라 지속적인 문화를 가리키며, 극단적 인구 감소 문제에 지방 도시가 대처하는 방안이란 당장의 위기 모면이 아니라 더욱더 후대를 고려하는 일일 테다.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은 눈에 띄는 사례다. 박수근 작가 개인의 중요성은 물론 미술관이 지나온 역사 때문이다. 2002년 개관 당시만 해도 당장 지역의 대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만 가지고 실제 작품 하나가 없었으나, 애호가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십수년 동안 작품 소장이 늘더니 이제는 정말 이름에 걸맞은 모양새를 갖추었다. 미술관의 20년 역사를 돌아보며 이곳을 설계한 건축가 이종호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그는 2000년 지명 현상설계부터 2014년 작고 직전까지 박수근미술관 건축에 깊게 관여한 건축가다. 이종호 건축가는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자 하는 행정 당국의 목표에 반대했다. 박수근미술관을 짓는 당위이자 가장 효과적인 관광 상품이 될 박수근 생가 재현을 “원래 모습이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은 것의 재현은 무의미하다”며 거부했고, 박수근 작가를 직접적으로 기리는 공간을 추가하는 대신 다른 미술 작가들의 활동 또한 중요하다며 레지던시 건축을 주장했다. 땅을 파헤쳐 눈에 띄는 건물을 짓는 대신 기존의 땅과 오랜 세월에 걸쳐 자라날 식생을 염두에 두어 설계를 진행했다. 당시 현실을 무시한 것만 같던 청사진이 시간 지나 어떤 모습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뜻깊을 따름이다. 유명한 건물 하나하나를 퀘스트 깨듯 답사하던 어린 제자로서 나는 언젠가 일련의 이야기가 ‘착한 소리’에 지나지 않는 전문성의 변명이 아니냐며 되물은 적이 있는데, 긴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미술관 관람 속에서 그가 생각하던 건축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 최근 이뤄진 일련의 일들이 일시적인 사건이 아닌 문화를 궁극적으로 성장시키도록 하는 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고민, 그리고 이종호 건축가가 ‘도시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건축을 통해 사회에 무언가를 기여하고자 했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어떤 임의의 사건은 누군가가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과 의미를 길고 넓게 되짚어 보게 한다. 한 작가가 어느 지방에 태어났다는 아주 우연한 사건이 이후 해당 장소의 이름과 삶을 총체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그 의미를 수십 년 동안 되새기게 하듯 말이다. 생전에는 미군이 주선한 전시에 참여할 뿐 별다른 인정을 받지 못했던 박수근 작가, 딱히 눈에 차지도 않는 건축을 가지고 어마어마한 의미를 찾던 이종호 건축가 등. 그때그때에는 찰나의 판단에 그쳤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지나온 순간 전체를 돌아보게 한다. “평수가 아니라 시간을 늘려서 살아라.” 삶은 순간의 편리가 아니라 시간 전체를 아우를 때 행복해진다고 믿었던 건축가 이일훈의 말이다. 그는 실평수에 해당하는 공간을 떼다가 길을 만들곤 했다. 유행하는 어느 ‘뷰’를 개인 소장품으로 가두는 대신 나가 걸어서 보자는 주장이었다. 만약 시간 또한 이러한 구분으로 유비할 수 있다면 순간에 보이는 것들 대신에 시간을 길고 멀리 돌아볼 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 2일 건축가 이일훈이 작고하고 그가 남긴 순간의 말과 작품을 시간을 아우르며 생각했다. 이종호와 이일훈은 그들의 활동이 단발성 사건이기보다 지속적인 무언가가 되기를 바라던 건축가였다.
  • 안 보이던 송종국 근황…깊은 산골 약초 캐며 살아

    안 보이던 송종국 근황…깊은 산골 약초 캐며 살아

    최근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29일 방송을 통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송종국의 근황을 공개한다. 송종국은 현재 해발 1000m 깊은 산골을 헤매며 약초를 캐고 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송종국은 강원도 홍천의 골 깊은 산 중턱에 홀로 살고 있다고. 송종국은 고추부터 배추, 로메인을 손수 텃밭 농사 짓는 것은 물론 산에서 캐온 약초로 담금주를 담그는 모습까지 영락없는 자연인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송종국은 오가는 이 하나 없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지인은 물론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싶어 도망치듯 자연 속에 들어왔다”라며 자연에서 다시 인생을 달리고 싶다고 밝혔다.
  • 아름다운 자연과 특화 시설 품은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 정당계약 진행

    아름다운 자연과 특화 시설 품은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 정당계약 진행

    한국토지신탁이 강원도 강릉시에 공급하는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의 정당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71~84㎡ 총 217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71㎡ 160가구, ▲72㎡ 24가구, ▲84㎡ 33가구다. 기존 단지에서 보기 힘든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단지인데다 강릉의 절경과 편리한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은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토지신탁의 코아루 브랜드 아파트로 선보이는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눈길을 끈다. 우선 4BAY 판상형 위주(일부세대 제외)의 혁신평면으로 시공되어 통풍과 채광이 탁월하다. 4BAY 판상형 평면은 거실과 방 3개에 햇빛이 들어오는 구조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거기에 전 세대를 남향과 동향으로 배치하여 일조와 에너지 효율에 신경 썼다. 입주민의 수납 걱정을 덜어주는 팬트리와 드레스룸도 모든 평면에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총 30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세대당 1.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이웃 간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총 5대의 전기차 충전 시설도 설치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강릉 연곡면 아파트 중 전기차 충전소를 갖춘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희소한데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차주들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3개의 동은 각각 18층, 25층, 29층 건축물로 강릉의 자연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실제로 단지 동쪽에는 영진해변이, 서쪽에는 오대산이, 저층부에서는 영진공원(예정)이 보여 대다수의 세대가 조망 프리미엄을 누린다. 일부 세대에서는 파노라마 조망까지 가능하다. 요즘 단지 내 커뮤니티가 최신 주거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 역시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힘썼다. 먼저 입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는 피트니스 센터와 GX룸이 생긴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공간도 구축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부터 아이와 부모를 위한 키즈카페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간단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도 마련된다. 단지 중앙부에 커뮤니티 마당도 만들어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도 계획했다.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정원’을 컨셉으로 한 조경으로 입주자들의 휴게공간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사계절을 고려한 식재와 가로수, 뒷산과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어 입주자들은 단지 내에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은 진정한 오션라이프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영진 해변을 걸어서 단 8분만에 갈 수 있어서다. 거기에 교통·생활 인프라까지 풍부해 높은 거주 편의성이 예상된다. 7번국도와 해안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손쉽고,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까지의 접근성이 양호해 광역 이동성도 좋다. 전국 각지로 향하는 다수의 노선을 보유한 주문진시외버스터미널, KTX강릉역, 강릉고속버스터미널도 이용할 수 있다. 주문진시장, 주문진시외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외식상권이 위치한 주문진항까지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동 가능하며, 강릉시내까지도 차량 10분대로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 지자체 따라 1~4단계… 기준 달라 ‘풍선효과’ 우려

    정부가 27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1·2단계를 유지하기로 해 ‘풍선효과’나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 조치와 관련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7개 지역은 4단계로, 117개 지역은 3단계로 각각 적용된다”고 밝혔다.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대전 5개 구와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이다. 인구 10만명 이하로 적고 유행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36개 시군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3단계 이상으로 격상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북에서는 상주시와 울릉군 등 총 13개 시군에서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충남 보령시와 전북 김제시, 경북 문경시, 강원 영월군 등 23개 시군은 2단계를 적용한다. 또 거리두기 단계가 기초단체마다 달라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다. 강원도는 기초단체별로 2단계부터 4단계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평창·횡성·홍천 등 8개 지역에 수도권 피서객들이 몰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창의 신모(58)씨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도 좋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빨리 끝내려면 모든 지역에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를 일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기업 40여곳에서 이날부터 자사 및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사내 부속 의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삼성전자도 수원 사업장과 구미, 광주, 기흥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자체 접종을 시작했다.
  • “잘 싸웠다”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

    “잘 싸웠다”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

    김정환 이어 펜싱 두 번째 메달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으나 에페 강국 에스토니아와의 접전에서 막판에 밀리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번 메달은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8번째 메달이자,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
  • [속보] 한국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속보] 한국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은메달 확보”...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중국 꺾고 단체전 결승 진출

    “은메달 확보”...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중국 꺾고 단체전 결승 진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27일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38-29로 중국팀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9년 전에는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해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현재 세계 1위인 중국을 이긴 만큼 금메달 가능성에도 한층 가까워졌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다.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 “비무장지대 사유지 23년간 사용료 소급 지급해야”

    “비무장지대 사유지 23년간 사용료 소급 지급해야”

    군이 비무장지대 내 사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사용해 왔다면 토지 사용료를 소급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군이 토지 소유자에게 사용료를 내지 않은 채 사유지를 점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보고 미지급 사용료를 지급할 것을 군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99년 부친에게 물려받은 강원도 철원군의 비무장지대 내 토지 1300평을 군이 무단점유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토지 사용료를 지급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군은 ‘정전협정에 의해 비무장지대 내 토지 사용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에도 군은 A씨의 토지를 임의로 사용했으며 2017년에는 간부 숙소를 짓는다며 토지 무상 사용 동의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토지 사용료도 받지 못하는데 고생하는 군인들이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자는 생각에 선뜻 동의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최근 같은 처지의 인근 토지 소유자들이 군으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권익위에 ‘억울하다’며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 군이 A씨의 토지를 점유해 사용하면서 임대차 계약이나 사용료 지급 등 국민의 재산권 침해를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정전협정에 따라 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답변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군이 불가피한 사유 없이 사유지에 교회나 창고, 간부숙소 등을 무단으로 설치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A씨가 토지 사용료 지급을 처음 요구한 때로부터 23년간의 토지 사용료를 군이 지급토록 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이 사유지를 무단점유해 국민 재산권이 침해받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필요라는 이유로 국민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조작 비일비재” 의혹…軍 “진위 확인 방침”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조작 비일비재” 의혹…軍 “진위 확인 방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실적을 부풀리거나 신원 확인 없이 마구잡이로 국군 유해로 판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이 진위 확인에 나섰다. 27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최근 국유단이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실적을 늘리기 위해 전사자 유해를 조작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육대전은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수의 제보자가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해왔고, 이 주장을 입증할 여러 증언도 입수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유품 확보해놨다가 다른 곳 유해 주변에 뿌려”육대전이 소개한 제보자는 “강원도 전방의 육군 A사단 지역에서 유해 발굴 현장에선 아무 데나 호미질만 해도 M1소총 탄피 같은 아군 유품이 쉽게 발견되는데, 여기저기서 채취한 유품을 유해가 발굴되면 그 근처에 흩뿌려 마치 국군 전사자 유해처럼 속인다”면서 “한번은 발굴한 유해에 아군 유품을 뿌렸다가 조금 더 땅을 파보니 염이 되어 있는 것(전사자가 아닌 장례를 치른 시신)을 확인해 전사자 판정을 중단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육대전은 “유해 주변에 다른 곳에서 채취한 국군 유품을 뿌려 국군 전사자 판정을 했는데 만일 이 유해가 북한군이나 중공군의 것이었다면 어찌 되겠느냐”며 “국유단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대단한 실적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국방부가 유해를 조작해가며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굴한 치아 챙겨놨다가 나중에 실적 위해 내놓기도”또 다른 제보는 “육군 모 부대 지역에서는 경남 마산에서 채취한 유품을 챙겨놨다가 경북 칠곡 유해 발굴 현장에 뿌려서 처리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확실히 목격한 것이며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같은 조작 행위가 “군단이나 사단 소속 발굴팀장의 소행”이라면서 “국방부도 알면서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육대전은 그 외에도 ‘경기도와 강원도에 걸쳐 있는 육군 B사단에서는 유해 발굴팀 관계자가 무단 굴토로 발굴한 치아를 몰래 챙겨뒀다’는 제보를 소개하며 “치아도 유해 1구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적이 필요할 때 타이밍을 맞춰 유해를 발굴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B사단 발굴팀장은 당시 넓적다리뼈로 보이는 유해를 식별했고, 같은 사면에서 발견한 치아 한 점을 식별해 (따로) 챙겨둔 것”이라며 “몇 주 뒤 그 지역에서 전면발굴이 시작됐지만, 발굴팀장은 기존에 찾은 넓적다리뼈 발굴 위치를 잊어버려 결국 해당 유해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발굴팀장은 해당 지역에서 유해가 나오지 않아 실적을 걱정하던 중 기존에 챙겨놨던 치아를 새롭게 찾은 것처럼 연기를 했다”면서 “심증만 있었지만 이후에 발굴팀장으로부터 ‘최후의 보루로 갖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는 (실적쌓기용 유해 나누기 추측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육군 B사단 발굴팀장은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사단 발굴팀을 대동해 탐사를 했다”고도 전했다. 현재 유해 발굴은 국유단 없이는 발굴이 금지돼 있는데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굴토를 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감사 통해 진위 파악…유품 하나만으로 국적 판정 안해” 국방부에 따르면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1만 2000여구의 유해가 발굴됐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166명이다. 육대전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발견된 1만 2592구의 유해 중 허수는 얼마나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감사를 통해 진위를 확인, 위반사항이 식별되면 법규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유해의 국적 판정은 단순히 유품 하나만으로 판정하는 게 아니라 전쟁사와 제보분석, 유해와 유품의 상관관계 등을 통해 결정한다”며 “유해는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신원확인이 가능한 유골을 한 구의 유해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 풍선효과로 강원도 원정 몰리는데…거리두기 제각각 확산 원인 되나

    풍선효과로 강원도 원정 몰리는데…거리두기 제각각 확산 원인 되나

    강원도 지자체마다 제각각 낮은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 수도권 피서객들을 끌여들여 오히려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피서철 지역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 확산세도 막겠다며 시·군별 제각각의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단계가 낮은 강원지역을 찾는 사례가 늘면서 확진자 수도 늘었다. 최근 4단계로 격상된 양양은 지난 24일까지 2단계를 유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동차를 이용해 함께할 사람들까지 생겼다. 실제로 양양지역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확진자가 급격히 늘며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높아졌다. 지난 25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던 경기도 모 지역 재건축 조합원 150여명이 당시 2단계가 적용되던 춘천으로 이동해 임시총회를 열며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2단계가 적용 되는 평창·횡성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홍천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지역 리조트발 확진자 26명이 발생하는 등 단계가 낮은 지역으로 외지인들이 몰려들며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었다. 반면 태백은 동해안 관광객들이 인접 태백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3단계로 올리고, 철원도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 탓에 3단계 결정을 내리며 확진자 차단에 나서 효과를 보고있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양양은 거리두기 4단계,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철원·고성은 거리두기 3단계를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홍천·화천·양구·인제·정선·영월·평창·횡성 등 영서권 8개 군은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모임만 금지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새롭게 적용 되는 단계는 지역별 통제 가능 여부 등을 면밀히 판단해 시·군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 [부고]

    ●이명기(전 강원도 내무국장)씨 별세 이영주(춘천시립도서관)·석용(사업)·석원(춘천시의회)씨 부친상 홍경수(강원도 인재개발원장)씨 장인상 26일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10-2601-3087 ●하막순씨 별세 박창규(전 국회사무처 전문위원)·이상현(삼성물산 상사부문 커뮤니케이션 그룹장)씨 장모상 26일 부산 영도구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51)416-0004
  • “이러다 한철 장사 망칠라”… 해양레포츠업계, 텅 빈 해변에 발 동동

    “이러다 한철 장사 망칠라”… 해양레포츠업계, 텅 빈 해변에 발 동동

    “여름 한철 장사로 일년을 살아가야 하는 해양레포츠업계를 살려 주십시오.” 서핑과 스킨스쿠버,수상레저 등 강원 동해안의 해양레포츠업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고사직전이다. 26일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몰렸던 강원 양양의 해변은 썰렁했다. 지난 25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면서 많게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찾아 북적이던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인 양양의 현남면 죽도 앞 바다가 한산하기만 했다. 박준규 양양써핑피치대표는 “40여명의 강사를 두고 성수기 여름철에는 하루 최대 1000여명씩 서핑을 강습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핑을 배우려는 사람이 하루 100~150명에 그쳐 어려움이 크다”고 울상을 지었다. 강원 동해안에서 서프숍을 운영하는 업소는 양양 100여곳, 고성 50여곳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상향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거리두기 4단계를 앞서 적용했던 강릉 사천·주문진 일대 스킨스쿠버 가게는 다이버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10년 넘게 스킨스쿠버 가게를 운영하는 A업체는 이달부터 8월까지 단체 예약 200여건이 대부분 취소됐다. 이달 말까지 잡힌 예약은 3건에 불과하다. A업체 대표는 “겨울에는 영업 못하는 스킨스쿠버는 여름 피서철인 7∼8월이 성수기인데 다이버 발길이 아예 없고 예약된 단체에서도 줄줄이 취소하다보니 예년보다 매출액과 방문객수가 10분의 1로 줄었다”며 “스킨스쿠버는 동호회 등 단체별로 오는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아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원도 보건 당국은 이날부터 정부의 비수도권 일괄 상향 조치로 원주와 속초에 이어 춘천·동해·삼척·고성·태백·철원 등 6개 시군을 추가 3단계로 상향하고, 인구 10만명 이하인 홍천·화천·양구·인제·정선·영월·평창·횡성 등 영서 8개 시군은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