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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레나코리아, ‘2026 아레나 마스터즈’ 내달 춘천서 개최… 수영 축제의 장 연다

    아레나코리아, ‘2026 아레나 마스터즈’ 내달 춘천서 개최… 수영 축제의 장 연다

    전국 아마추어 수영인 1,300명 참가… 완영 메달·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레나코리아가 전국 아마추어 수영인들이 참여하는 ‘2026 아레나 마스터즈’를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춘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레나코리아와 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학생부와 성인부를 포함한 전국의 수영인 1,30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참가 접수는 시작과 동시에 1분 만에 마감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아레나 마스터즈’는 아마추어 수영인들에게 대표적인 생활체육 수영 대회로 자리 잡은 행사다. 올해는 아레나의 브랜드 슬로건인 ‘Beyond the Water’를 주제로 경쟁뿐 아니라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회 측은 기록이나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 자체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각 종목 완영자 전원에게 완영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대회 기간 춘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인근 호반체육관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아레나 특별 팝업스토어와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되며, 여름철 방문객과 참가자 편의를 위한 냉방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아레나코리아 관계자는 “‘Beyond the Water’라는 주제처럼 참가자들이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레나코리아는 선수용 경기복부터 라이프스타일 수영복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국내 수영 문화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미안하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마”…친부가 12살 딸 성폭행

    “미안하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마”…친부가 12살 딸 성폭행

    12살 딸을 성폭행한 40대 친부가 반성문을 24차례 제출하고도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2022년 9~10월 강원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당시 12살이던 딸 B양을 안방으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뒤에는 B양에게 “미안하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약 2년이 지난 뒤에야 드러났다. B양은 2024년 12월 A씨에게 신체적 학대를 당해 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이후 상담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일부 행위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간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 과정에서는 24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필 의무와 책임이 있는데도 12살에 불과했던 피해자를 성폭행했다”며 “범행 방법과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경찰 조사부터 원심 재판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게 진술했다”며 “수사기관의 질문 취지를 이해하고 답변한 것으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범행의 방법과 내용, 피해자의 나이와 피고인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인제에 줄잇는 스포츠대회·전지훈련…“지역상권 살리는 효자”

    인제에 줄잇는 스포츠대회·전지훈련…“지역상권 살리는 효자”

    강원 인제에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이 이어져 지역상권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제군은 이달 초부터 댄스스포츠, 게이트볼, 한궁, 검도, 배구, 테니스 대회가 잇달아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선수, 임원과 그 가족 등 3200명이 인제를 찾았다. 또 U17 여자 배구 미래국가대표팀과 좌식배구 여자 국가대표팀, 몽골 배구클럽은 인제에서 하계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스포츠대회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진다. 24일부터 30일까지 하늘내린인제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개최된다. 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2100명이 넘는다. 인제군은 보다 많은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를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화면 천도리에 농구, 배구, 배드민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지상 2층 연면적 2984㎡ 규모의 서화평화체육관을 지었고, 2023년에는 체육관과 체력단련실, 숙박시설을 갖춘 전지훈련센터를 남면 신남리에 지상 2층 연면적 2782㎡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11월에는 인제읍 남북리에 종합운동장을 완공한다. 그라운드, 육상 트랙, 관람석 5000석을 갖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으로 이뤄지고, 총면적은 10만8000㎡를 넘는다. 종합운동장에서는 2028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은희 군 체육청소년과장은 “인제를 찾은 선수들이 경기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바캉스족 끌어당기는 강원…명동 한복판에 팝업스토어

    바캉스족 끌어당기는 강원…명동 한복판에 팝업스토어

    강원도가 수도권에서 강원관광을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여름 휴가객 잡기에 나섰다. 강원관광재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오감자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오감자 페스타는 영서내륙인 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 등 5개 시군에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지역별 숙소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에선 퀴즈를 맞히면 숙박권, 체험시설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영서내륙의 매력을 알려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는 도와 18개 시군이 주관하는 ‘강원관광 통합 브랜딩 홍보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2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선 ‘그때도 지금도 여행은 강원이 딱이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강원 여행지를 찾아보는 ‘나의 취향저격 강원찾기’와 장내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투어, 강원 사투리 맞히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이 대표적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시군 캐릭터 인형, 간식 꾸러미 등이 주어진다. 지역별 여행, 축제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동희 도 관광국장은 “서울의 관광거점인 명동에서 강원관광을 알릴 수 있는 여러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강원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20일부터 폐광지인 태백·삼척·영월·정선 여행상품인 ‘레저모음.ZIP’을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 고향사랑기부제 ‘찾아가는 세일즈’ 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찾아가는 세일즈’ 통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기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최근 대구 북구 대구도시개발공사 본사에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 체험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군위군의 다채로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감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 모금된 기부금은 380여만원에 달했다. 군과 공사는 지난해 6월 도농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6월에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와 대구교통공사 본사를 각각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 체험 홍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각각 행사에서 가스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은 1620여만원, 교통공사 임직원 100여명은 293만원 상당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 강원 양양군은 지난 9일 강원도 제2청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 방문 이벤트를 열었다. 군 대표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쏭이’를 앞세운 현장 홍보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제2청사와 강원도립대 교직원, 학생, 주민 등이 현장 기부에 참여했다. 전남 영암군도 최근 HD현대삼호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와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제공 등 혜택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삼호 한정동 부사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임직원 191명이 참여해 총 1920만원이 모였다. 이밖에 충남 금산군, 전남 담양군, 강원 횡성군 등도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지도가 현장에서 점차 확산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을 찾아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이제는 어업도 데이터다

    [공직자의 창] 이제는 어업도 데이터다

    지난달 강원도 동해에서 난류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들었다. 반가운 마음도 잠시, 떼 지어 몰려온 참다랑어는 어느새 강원도에 할당된 허용어획량인 97t을 훌쩍 넘겨 버렸다. 정부는 부랴부랴 할당량을 재배정해 357t까지 늘렸지만 이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초과했다. 혹시나 해서 가두리에 모아뒀던 참다랑어들은 바다로 방류할 수밖에 없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다에서 잡히는 어종이 달라지고 있다. 참다랑어가 대표 사례다. 대양을 누비는 참다랑어를 더 많이 어획하려면 지역 수산 기구로부터 국가별 할당량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 그러려면 어획량에 근거한 어업자원량 데이터를 수산 기구에 제출하고 회원국의 합의를 얻어야 한다. 결국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9월 세계무역기구(WTO) 수산 보조금협정이 발효됐다. 어업의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 협정은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및 남획된 어종에 대한 보조금을 금지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수산 보조금을 계속 받으려면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어업 행위를 하고 있음을 증명할 자료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변화된 어장 환경과 강화된 국제 수산 규범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어떻게 잡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얼마나 잡느냐’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고, 투명한 데이터를 요구한다. 적정 어획량을 계속 초과한다면 결국에는 회복이 어려울 만큼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어업관리는 그물 규격과 구조, 어선 척수와 같이 투입 규제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변화된 수산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잡느냐’에 대한 규제로는 우리 어업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조업 결과를 기록하고, 잡은 양과 유통 흐름을 데이터로 확인하며, 그 정보를 바탕으로 자원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 국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어업도 실현할 수 있다. 지난 6월 제정된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이 전환의 출발점이다. 이 법은 조업부터 양륙·위판·유통·수출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데이터로 기록하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오늘 밥상에 오른 고등어 한 마리가 어느 바다에서 잡혔고 어느 항구에 내려져 어떤 유통과정을 거쳐 밥상까지 오게 됐는지를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장 기록이다. 어업인은 조업 후 어획 보고를 하고 항구에 어획물을 내릴 때 양륙 보고를 해야 한다. 위판과 유통 단계에선 어획 확인서를 통해 적법하게 어획·양륙 됐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렇게 보고와 확인으로 정보가 하나로 이어지면 우리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높아지게 될 것이다. 새로운 제도가 낯설고 성가시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정당하게 조업한 어업인이 보호받고, 적법한 수산물이 시장에서 투명하게 유통되고, 국민이 안심하고 드시도록 하려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수산물 수출 증대나 국제적인 수산 규제에 따르는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법 시행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어업인, 유통업계, 지자체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현장에서 잘 작동하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다듬어 가고자 한다. 특히 고령의 소규모 어업인도 준수하기 쉽도록 현장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지속가능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산업을 실현해 가고자 하는 이 길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 청주시민 10명 중 8명 여름휴가...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청주시민 10명 중 8명 여름휴가...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청주시민 10명 중 8명이 여름휴가 계획이 있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로 나타났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정연구원이 지난달 시민 79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7.7%로 조사됐다. 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국내 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는 87%였다. 이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21.7%, 충북 16.0%, 부산 9.3%, 충남 9.0% 등으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초가 23.5%로 가장 많았고,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51.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름 휴가 지출액은 1인 평균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8000원 늘었다. 휴가 계획이 없는 시민들에게 이유를 묻자 ‘경제적 여유 부족’이 21.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시간적·심적 여유 부족’ 12.7%, ‘집에서 휴식’ 11.2%, ‘관광지와 휴가지 혼잡’ 10.1%, ‘휴가를 내기 어려운 근무환경’ 9.4% 순이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2.3%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국가는 일본이 42.1%, 베트남 20.7%, 중국 9.4%, 태국 4.5% 순이다.
  • 산불·산사태에 ‘재선충병’까지 확산…산림 재난 ‘초비상’

    산불·산사태에 ‘재선충병’까지 확산…산림 재난 ‘초비상’

    산불·산사태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등 산림 재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의 1순위는 국가책임 산림 재난 대응 강화였다. 기후변화로 강해진 산불과 극한 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재선충병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남부지방은 ‘방제 불가’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난 2일 강원도 평창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됐다. 충남 서해안 지역은 방제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약 5000그루이던 피해목이 올해 14만여 그루로 급증했다. 2026년 재선충병 통계를 보면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지역이 15개 시도, 전체 시군구(226개)의 73.9%인 167개에 달했다. 피해가 ‘심’(피해목 3만~5만 그루) 이상 지역은 27개지만 감염목은 80%(140만 그루)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방제전략을 전면 재정비할 예정이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차단을 위해 폭 4㎞ 이상의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하고 수종 전환과 생활권 위험목 제거 등 방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연중 방제가 가능한 특별방제구역 지정도 ‘극심’(피해목 5만 그루 이상)에서 ‘심’ 이상 지역으로 확대한다.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산림을 1㏊ 단위의 격자로 나누고 LiDAR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정밀 예찰에 나선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우화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가능 기간이 길어진 환경에 대응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매개충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인 항공방제가 사용 약제의 안전성 논란으로 2023년 중단된 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차단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심각한 피해를 방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선충병 방제율이 지난해 89.4%에서 올해 62.7%로 낮아졌다. 국가 방제율은 99.9%에 달한 반면 지자체 방제율은 61.9%에 그쳤다. 고사목은 산불과 산사태 피해를 키우고 병해충을 확산시키는 등 ‘2차 산림 재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3300억 美정찰기,안산~홍천 5시간 훑고 갔다…왜 날아왔나 [배틀라인]

    3300억 美정찰기,안산~홍천 5시간 훑고 갔다…왜 날아왔나 [배틀라인]

    미 해군의 최첨단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한반도 중부 내륙 상공에서 약 5시간 동안 동일 항로를 반복 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양 정보·감시·정찰(ISR)을 주임무로 하는 전략 무인정찰자산이 내륙 상공을 장시간 선회한 사례는 드물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미국의소리(VOA)와 항공기 위치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트라이튼은 지난 14일 오전 8시 45분쯤 경기도 안산 상공에 진입한 뒤 오후 2시까지 안산과 강원도 홍천을 잇는 중부 내륙 항로를 5~6차례 왕복 비행했다. 비행 고도는 약 4만 6000피트(약 14㎞)였다. 트라이튼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ISR 자산이다.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이 미 공군의 RQ-4 글로벌호크를 해군 임무에 맞게 개량한 기종으로, 최고 1만 6000m 상공에서 24시간 이상 비행하며 광범위한 해역을 지속 감시할 수 있다.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정보수집(ESM) 장비 등을 활용해 해상 표적 탐지와 전자정보 수집 등 해양 ISR 임무를 수행한다. 비행 목적 공개 안 돼…몇 가지 가능성 주목미군 전략정찰자산의 한반도 활동은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를 통해 간헐적으로 공개돼 왔다. 앞서 VOA는 지난달 전 세계에 2대만 운용되는 미 공군 RC-135U ‘컴뱃센트’ 전략정찰기가 한국에 전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군은 이번 비행의 목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해양 ISR 자산이 한반도 중부 내륙 상공에서 장시간 동일 항로를 반복 비행한 사례는 이례적이어서 최근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와 맞물린 정보수집 활동일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토도 첫 공동 도입…전략자산 위상 높아져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이후 장거리 드론과 순항미사일, 해상 기반 타격체계의 비중이 커지면서 광역 해양 감시와 전자정보 수집 능력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됐다. 이에 따라 트라이튼의 임무도 해양 감시를 넘어 연합작전에 필요한 정보 수집과 표적정보 제공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는 나토의 최근 결정에서도 확인된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노르웨이·핀란드·독일·덴마크 등이 참여하는 공동사업을 통해 MQ-4C를 최대 5대 도입하기로 했다. 미군이 주로 운용하던 트라이튼을 나토가 공동 전력으로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나토는 기존 RQ-4D ‘피닉스’ 전력을 보완해 북대서양과 북극해, 발트해 등에서 장거리 해양 감시와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 정상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드론 대응 역량 강화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호르무즈 해협 감시 임무도…운용 범위 확대최근 트라이튼은 중동 호르무즈 해협과 북대서양, 북극해, 인도·태평양 등 주요 해역에서 운용되는 핵심 해양 ISR 자산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호르무즈 해협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트라이튼 1대가 추락한 사건도 이 같은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미 해군은 이를 최고 등급 항공사고(Class A)로 분류했으며 현재까지 적대 세력에 의한 격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당 약 2억 38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이르는 전략자산인 데다 AESA 레이더와 전자정보수집 장비 등 핵심 ISR 장비가 탑재된 만큼 사고 원인 규명과 잔해 회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장시간 운용된 점은 트라이튼의 임무 범위가 특정 전구를 넘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美, 북한 해군 현대화 의식했나…여러 관측북한 해군의 현대화도 이번 비행의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최근 북한은 5000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와 통합 전투체계 성능시험을 실시하는 등 해군 전력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해상 기반 장거리 타격 능력이 확대될 경우 미군의 해양 ISR 수요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발전시키겠다는 메시지를 교환한 것도 미국이 주목하는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의 한 단면으로 평가된다. 일단 현재 공개된 항적만으로 이번 비행의 목적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훈련 비행인지, 센서 운용 시험인지, 특정 정보수집 임무였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북한 해군 전력 증강과 북중 군사·외교 협력, 미군 전략정찰자산의 잇따른 한반도 전개 등을 고려해, 미군이 동북아 ISR 운용을 강화하는 흐름의 연장선에서 이번 비행을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북한 역시 미군 전략정찰자산의 한반도 활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북한은 2024년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RC-135U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미국의 정찰 활동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강릉 유산동·홍천 팔봉리 절대농지 해제

    강릉 유산동·홍천 팔봉리 절대농지 해제

    강원 강릉 유산동과 홍천 서면 팔봉리 일원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에서 해제됐다. 강원도는 최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유산동 2.8ha, 팔봉리 4.3ha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릉시는 유산동에 농산물비축기지, 홍천군은 팔봉리에 농촌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는 유산동, 팔봉리지구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도지사가 농업진흥지역을 풀 수 있는 제도로 2024년 도입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특례 중 하나여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에서만 시행한다. 그동안 이 제도를 통해 7개 지구 51.9ha가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됐다. 도 관계자는 “공익적 개발과 우량농지 보전을 주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며 “강원특별법의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검찰, 강원도청 5개 부서 압수수색

    검찰, 강원도청 5개 부서 압수수색

    검찰이 강원도청 본청 사무실 5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4일 도청 본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대변인실, 정책실, 투자유치과, 총무과, 지능정보정책과 등에서 이뤄졌다. 검찰은 수사 중이던 고소 사건에서 언급된 전 강원도청 정무직 공무원 A씨와 그의 지인 B씨의 관계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임 강원도정 초기 비상근직으로 위촉돼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B씨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제시 과정에서 뇌물 관련 혐의가 언급됐지만 피의자는 A씨가 아니었고, 민선 9기와도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
  • 원주에 1000억원대 임플란트 공장 신설…민선 9기 첫 투자유치

    원주에 1000억원대 임플란트 공장 신설…민선 9기 첫 투자유치

    강원도와 원주시가 10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민선 9기 들어 거둔 첫 투자 유치 성과다. 도와 시는 13일 도청에서 ㈜신흥엠에스티와 원주 공장 신설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흥엠에스티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23억원을 투입해 원주 문막 자동차부품 일반산업단지에 임플란트 제2생산공장을 짓는다. 도와 시는 인허가 신속 처리와 인센티브 지급 등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제2공장에서 생산된 임플란트는 ‘유한 에버티스’ 브랜드로 판매된다. 신흥엠에스티의 모기업인 ㈜신흥과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신흥은 1955년 창업한 치과 의료기 전문기업이고, 자회사인 신흥엠에스티는 2009년 원주 문막 동화농공단지에 임플란트 제1생산공장을 건립하며 강원과 인연을 맺었다. 신흥엠에스티는 제2생산공장을 통해 임플란트 생산량을 월 5만 세트에서 100만 세트로 20배 늘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신흥과 유한양행의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제2생산공장이 가동되면 80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구자열 시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에서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미래 산업을 키우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우상호 지사는 “민선 9기 첫 투자 협약의 이정표를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상징인 신흥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기업의 성공이 강원의 도약이자 도민의 행복이라는 신념 아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지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텃밭 강원’서 다시 날다

    고지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텃밭 강원’서 다시 날다

    ‘버디 폭격기’ 1년여 만에 정상 부활통산 4차례 우승 모두 강원서 수확“강원도에 땅을 사야 할까요” 웃음고지원과 2년 연속 자매 우승 쾌거KLPGA 2주 휴식기 뒤 30일 시동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태며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16위(2억 9688만원)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수확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했을 만큼 부진은 깊고 길었다. 고지우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대회 전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지난 사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4개를 쏟아부어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24언더파)을 세울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이번 부활 샷을 휘두른 곳이 강원도 골프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지우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우는 “강원도 골프장은 다 예쁘고 편하다. 제주도 골프장보다 더 마음에 든다. 강원도에 땅을 사야 할까 보다”며 웃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이뤘다. 동생 고지원이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매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날까지 언니를 응원했다. 전예성, 서어진에 8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고지우는 지난 사흘과 달리 식어버린 샷과 퍼팅 탓에 예상 밖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 4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고지우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할 만큼 고전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볼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고지우에게는 다행히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서어진, 전예성, 김민주, 신다인, 성유진, 박혜준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격했지만 5타차까지 좁혔을 뿐 고지우를 압박하지는 못했다.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5타 뒤진 공동 2위(17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투어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철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15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 고지우,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권훈의 골프 확대경]

    고지우,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권훈의 골프 확대경]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고지우는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그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해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고지우는 상금랭킹을 16위(2억9688만원)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우승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수확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던 고지우였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을 겪을만큼 부진은 깊고 길었다. 고지우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대회 전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마음을 내려 놓고 플레이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부상이 나아지면서 몸 상태는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고지우는 지난 사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4개를 쏟아부어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24언더파)을 세울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이번 부활 샷을 휘두른 곳이 강원도 골프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지우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우는 “강원도 골프장은 다 예쁘고, 편하다. 제주도 골프장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이뤘다. 동생 고지원이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매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날까지 언니를 응원했다. 전예성, 서어진에 8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고지우는 지난 사흘과 달리 식어버린 샷과 퍼팅 탓에 예상 밖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 4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고지우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할만큼 고전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볼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고지우에게는 다행히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서어진, 전예성, 김민주, 신다인, 성유진, 박혜준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격했지만 5타차까지 좁혔을 뿐 고지우를 압박하지 못했다.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5타 뒤진 공동2위(17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투어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철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15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 춘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골프 치고 신나는 EDM 파티 즐기세요”

    춘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골프 치고 신나는 EDM 파티 즐기세요”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듄스 코스에서는 이번 여름에 골프를 친 다음 여름밤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는 EDM 축제 ‘듄스夜댄스야!’를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요일에 5번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후 1시 30분 전후에 샷건 방식으로 티샷하고 라운드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EDM 파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120명으로 한정한다. EDM 파티 참가 비용으로 2만원을 따로 받는다. 다만 EDM 파티 참가비는 전액 지역 사회 취약계층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라운드와 EDM 파티를 묶어 판매하는 이 이색 상품은 지난 2024년 선보였다. 매회 1000여명이 참가해 인기를 모았다. EDM 파티는 국내 최고의 EMD 디제이로 꼽는 R2가 이끈다. Ref, 마이티마우스, 박군, 김창열, 정동하 등이 초청 가수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골프 라운드도 작년보다 더 흥미로워졌다. 2만원을 더 내면 3개 홀을 더해 21홀을 칠 수 있고, 차양막을 장착한 5인승 카트가 페어웨이로 진입해 무더위에 한결 편하게 라운드할 수 있다.
  • “구정 첫 번째 목표는 구민 행복… 강북 자존심 높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정 첫 번째 목표는 구민 행복… 강북 자존심 높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예산 전문가에서 행정가 변신세금은 삶의 질 높이는 데 사용해야‘강북의 100가지 변화’ 하나씩 해결지방재정 혁신 협의체도 구성할 것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1호 결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시장 경쟁력 높이고 특화산업 육성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대상 확대취임 6개월까지 정책 속도당장 일상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주민 떠나지 않게 교육·주거 등 개선만족도·행복도 조사해 정책에 반영“주거 정비와 교육, 교통은 결국 구민이 행복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강북구민이어서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정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창수(57) 서울 강북구청장은 앞으로 4년 구정의 밑바탕이 될 원칙을 묻는 말에 ‘구민 행복’이란 화두를 먼저 꺼내 들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부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나라살림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시민사회영역에서 ‘재정’과 ‘예산’ 문제에 천착했던 그는 준비된 행정가답게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정 구청장은 9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강북구 인구가 줄어들고 구민 자존감이 낮아진 건 그만큼 삶이 힘들다는 것”이라면서 “상황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금을 아끼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진 사업은 꼼꼼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 결혼과 함께 강북구 송중동(법정동 ‘미아동’)에 터를 잡은 이후 지역사회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그에게서는 인터뷰 내내 강북구와 그곳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고 후보가 됐는데 56.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아마도 제가 예산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기 때문에 기대해 주신 분이 많았던 것 같다. 기대와 믿음에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민께서 ‘새 구청장이 오니 뭔가 달라지는구나’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강북의 변화 100’이라는 이름으로 100가지 변화를 하나씩 해결하고 바꾸는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구민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일을 줄이는 것도 성과로 인정해 적극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생각이다. 뜻이 맞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가칭 ‘지방재정 혁신 협의체’를 꾸리는 일도 구상하고 있다.” -협의체는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다. “2013년 설립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처럼 전국 각 지자체에서 예산과 재정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모으는 협의체로 생각하면 된다. 과거 협의회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곳이었다면 협의체는 각 지자체의 예산과 재정 운영, 나아가 중앙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을 비롯해 20명이 참여하기로 얘기가 됐다. 당장은 구정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우선 단체장 50명 정도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중앙정부 보조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보조율을 책정할 것인지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시민사회영역에서 감시자 역할을 하다가 직접 행정의 영역에 뛰어든 이유는.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해 정부와 지자체 예산 운영을 평가하고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예산처 재정사업 평가단 활동을 했지만 일종의 컨설턴트나 평론가 역할이었다. 제 이론을 직접 실행에 옮기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다.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행정을 책임지는 역할에 도전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16년 동안 강북에서 살아오면서 아이를 키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홍대입구역 근처 사무실로 출퇴근했다(그는 운전면허가 없다). 강북은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북한산이라는 훌륭한 자연환경이 있고 역사와 문화도 풍부하다. 그러나 교통과 주거, 생활 인프라는 개선해야 한다. 정책 및 예산 전문가로서 강북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출마로 이어졌다.” -취임 이후 첫 결재는 무엇이었나.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이다. 강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소비 기반이 약해졌다. 영세 소상공인 비중도 높다. 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강북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를 들어 당장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기존에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원하다 보니 지원 대상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자만 지원하는 2차 보전 방식을 도입하면 지원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10억원을 대출한다고 가정하면 1억원씩 10명밖에 지원을 못 하지만 이 중 5억은 이자만 지원한다면 50명 이상 지원할 수 있다. 당장 1000만원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이 수두룩하다. 더 많은 분을 지원한다면 지역 경제도 폭넓게 활성화될 수 있다.” -예산 전문가의 행정 철학이 궁금하다. “흔히 쓰는 말 중에 ‘혈세를 낭비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그 표현을 쓰지 않는다. 혈세라는 건 국민 고통이 담겼다는 의미고 낭비라는 건 아껴야 할 돈을 썼다는 의미다. 개념을 바꿔야 한다. 세금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다. 국가를 운영하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투자 재원으로 봐야 한다. 세금을 아껴 남기는 것보다 제대로 된 곳에 세금을 사용해 경제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써야 한다.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란 단순히 돈을 적게 쓰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고 무엇보다 주민에게 더 큰 가치를 돌려주는 예산이다.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효과가 부족하거나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은 꼼꼼하게 재검토해야 한다. 취임을 준비하면서 전임 이순희 구청장의 비전 브랜드인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그대로 사용하고, 구청장실도 별도 리모델링 없이 사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정 내부의 변화를 위해 예산을 쓰기보다 그 재원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주민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 모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 주민 일상을 구정의 우선순위로 정하고 주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과 참여의 구정을 만들겠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해달라. “취임 후 6개월은 앞으로 4년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당장 구민의 일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 취임 첫날 찾았던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에서 만난 분은 ‘강북을 떠나 이사하려 준비했다가 제 경력을 보고 이사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하신 분도 계셨다. 굉장히 감사하면서도 책임감이 무거웠다. 이분들이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면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 주거, 육아 등 실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강북의 잠재력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구민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와 행복도 조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단순히 얼마만큼 만족한다는 식이 아니라 분야별로 어디에서 어려움이 많은지, 만족하고 계시는지 파악해서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다. 제 임기 중 구민들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정창수 구청장은 1969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서울로 와서 영락중, 경성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시민사회에서 공공재정 혁신과 예산의 효율적 재배분 문제에 천착했다. 특히 2000년부터 공공영역의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하는 ‘밑 빠진 독 상’을 운영해 반향을 일으켰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통령부터 광역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선출직에 도전한다면 한 번쯤 그에게 과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했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6·3 지방선거 직전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5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 노후 아파트 비중 높은 춘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이달 분양 예정

    노후 아파트 비중 높은 춘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이달 분양 예정

    이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권역에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가 분양을 진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면 일대에서는 15년 만에 공급되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춘천시 내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 공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최신 주거 설계 트렌드를 반영해 공간 활용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 편의성을 고려해 남향 위주의 일자형 배치와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적용했으며, 주택형에 따라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세대 창고 등 수납공간을 구비했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로는 단지 앞 MS마트를 비롯해 하나로마트, 후평동 상권, 춘천성심병원, 구봉산 카페거리, 손흥민 체육공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교육 여건으로는 장학초, 강원중, 강원고, 춘천여고 등이 가깝고, 소양강과 만천천 산책로가 인접해 있다. 특히 면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 특성상 농어촌 특별전형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교통 여건의 경우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인근을 중심으로 춘천역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동서고속화철도, GTX-B 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배후 수요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제2거두 일반산업단지, 다원지구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인 춘천시 및 강원도 거주자라면 1순위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다주택자와 세대원도 1순위 청약 대상에 포함된다.
  • 결선투표 없는 與 전대…선호투표제로 당대표 뽑는다

    결선투표 없는 與 전대…선호투표제로 당대표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선호투표제는 당원들이 후보자에 대한 선호 순위를 함께 표시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투표 당일 결과를 확정할 수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당대표 당선자 결정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의결했다. 전준위원인 이연희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회의 참석자) 다수가 선호투표제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지역의 대의원 및 권리당원 가중치 비율 문제는 이날 의결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2개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삼자는 내용이 논의됐다. 영남권 5개 광역시도와 강원도 등을 포함한 취약지역에 대해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일괄 가산점을 부여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선은 3주간 주말 순회경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실시한 지역 순회경선 결과는 일요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후보자가 중도 사퇴할 경우 전체 유효 투표수에서 해당 후보자의 누적 투표수를 제외한 뒤 득표율을 다시 환산하기로 했다. 전당대회에서는 청년 최고위원도 별도로 선출될 예정이다. 2018년 폐지됐던 청년 최고위원 선출제 부활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진 2030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여성 최고위원 선출 방식처럼 할당제를 적용할지, 청년 최고위원을 지명직으로 둘지 등 구체적인 방식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30세대 공천 확대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당 당규상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추천할 때 청년 후보자를 10% 이상 포함해야 한다. 전준위에서는 이 비율을 15%까지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당헌·당규상 청년 기준을 현행 45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녹색의 유혹 “여름 숲에서 힐링하세요”

    녹색의 유혹 “여름 숲에서 힐링하세요”

    우수한 산림·생태 자원을 자랑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산림과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문수산산림치유센터에서 ‘자연 속 휴식과 소통’을 주제로 한 가족 단위 방문객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운영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까지 하루 두 차례다. 참여 인원은 2명부터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참가자들은 가족이 함께하는 체조를 시작으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가족 손수건 그림 만들기, 숲 명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054-679-6943)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 울진군도 이달부터 낙동정맥의 청정 산림자원을 즐기는 통합형 산림관광 상품 ‘2026 경북산림투어패스(놀숲패스)’ 운영에 들어갔다. 패스 이용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트레킹, 템플스테이 등 경북 동해안권의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북 장수군도 다음 달까지 와룡과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명상, 숲길 걷기, 자연 교감, 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임산부, 장애인, 노인 등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화 예약(063-353-1405)이 가능하다.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태백시 매봉산 일대에 조성된 ‘천상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용객 특성과 목적에 따라 자율형 ‘천상의 테라피’, 직장·단체형 ‘천상의 힐링숲’, 가족 대상 ‘천상의 숲크닉’, 어르신 대상 ‘천상의 마실’, 청소년 대상 ‘천상의 숲벤처’ 등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치유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무료 또는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강원, 북평제2산단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전’

    강원도가 민선 9기 최대 현안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도는 6일 도청에서 동해시, GS와 동해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동해시, GS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AI 인프라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GS가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2.4GW 규모로 짓는다. 우선 2028년까지 1.2GW급을 완공하고 이듬해인 2029년 1.2GW급을 증설한다. 2.4GW급의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 기준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투자비는 최대 120조원에 이른다. GS가 북평제2산단을 소유하고 있어 토지 보상과 매입에 드는 시간이 절약되고, 도와 동해시가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해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취임 첫날인 1일 ‘AI 데이터센터추진단 구성’을 1호로 결재하고,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는 “(메가프로젝트 중) 가장 빨리 착공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동해시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산업, 도시계획, 건축, 환경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 지사는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강원 AI 산업의 첫 프로젝트이자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투자에 전념하고 행정은 도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기업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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