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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브 앞선 오스타펜코 복식서도 2회전 진출

    서브 앞선 오스타펜코 복식서도 2회전 진출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2회전 티켓을 움켜쥐었다.오스타펜코는 20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에서 소라나 시르스테아(루마니아)와 호흡을 맞춰 좡자룽(대만)-아란차 루스(네덜란드) 조를 2-0(7-5 7-6<0>)으로 물리치고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돌입한 게임스코어에서 보듯 오스타펜코 조의 2회전 행보는 쉽지 않았다. 더블폴트를 3개나 저지르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서브에이스에서 상대 조보다 3개 더 많은 5개를 뿌려대고 1세트 중반부터 첫 번째 서브 리턴에서 월등히 앞서는 등 점차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1시간 35분에 걸친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한나래(25·인천시청)는 전날 세계랭킹 42위의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단식 16강에 오른 뒤 이날 2회전에서 랭킹 93위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스페인)에게 0-2(1-6 2-6)로 져 탈락했지만 장수정(22)과 짝을 맞춰 출전한 복식에서는 1회전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선 이날 복식에서 한-장 조는 정수남(21·강원도청)-박상희(17·중앙여고) 조에 1시간여 만에 2-0(6-3 6-4)으로 낙승했다. 서브와 더블폴트는 물론 모든 기록에서 월등히 앞섰다. 한나래 조는 2회전마저 통과할 경우 오스타펜코와 맞대결을 벌인 가능성이 높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욱 형님·호현아, 화마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

    “영욱 형님·호현아, 화마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도중 순직한 이영욱(59) 소방경, 이호현(27) 소방교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원도청장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종묵 소방청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등 8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두 대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 추서와 공로장 봉정, 영결사, 조사, 헌시낭독,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고인들은 공직생활 내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인명구조에 나서는 모범을 보여 주신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경포 119안전센터 동료들의 조사가 이어지는 동안 영결식장은 온통 눈물바다였다. 허균 소방사는 조사에서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게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옵니다.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혼백이 다 흩어지듯 아련하기만 합니다. 영욱이 형님, 호현아. 이제는 화마가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리자 유가족들도 함께 오열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동료 소방관들은 운구차 양옆으로 도열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순직한 두 소방관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두 소방관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9분쯤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화작업을 펼치다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순직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영욱 소방경·이호현 소방교 ‘눈물의 영결식’…가족·동료 등 700여명 오열

    이영욱 소방경·이호현 소방교 ‘눈물의 영결식’…가족·동료 등 700여명 오열

    지난 17일 새벽 강원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화 중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리면서 순직한 고(故) 이영욱(59) 소방경과 이호현(27) 소방교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원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두 소방관을 목놓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영결식은 유가족과 동료 등 700여명의 오열과 흐느낌으로 가득 찼다. 순직 대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나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종묵 소방청장 등 기관장들도 고개를 떨궜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 추서와 공로장 봉정, 영결사, 조사, 헌시낭독,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1년 365일 국가와 국가의 안전 지킴이로서 불길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던 두 사람의 영결식은 금세 눈물바다가 됐다. 믿음직한 선배이자 든든한 가장이었던 이 소방경과 매사 적극적인 후배이자 힘든 내색 없이 착하게 자란 든든한 아들이었던 이 소방교와의 이별에 가족들과 동료들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고인들께서 공직생활 내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인명구조에 나서는 모범을 보여 주신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했던 지난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겁고 아팠던 모든 것들을 훌훌 벗어 버리시고,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십시오”라고 애도했다. 조사는 두 소방관과 동고동락한 동료인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허균 소방사가 읽었다. 허 소방사는 울컥하는 기분에 잠긴 목을 겨우 가다듬으며 조사를 읽어나갔으나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옵니다.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혼백이 다 흩어지듯 아련하기만 합니다”라는 부분에서 끝내 참았던 울음이 터졌다. 허 소방사가 “영욱이 형님, 호현아. 이제는 화마가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라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자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곳곳에서 울음과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이어 남진원 시인이 두 소방관을 위해 바친 헌시 ‘임의 이름은 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소방관!’을 이해숙 시인이 낭송했다. “그대들의 이름은 신의 축복을 받아도 받아도 부족할 / 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방관 /…(중략)…/ 숭고한 죽음 앞에 눈물이 시야를 가리는 걸 / 어찌할거나 /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센터 내에서 가장 맏형인 이 소방경은 화재 진압 경륜이 풍부한 베테랑으로서 새내기 소방관인 이 소방교와 늘 한 조를 이뤄 근무했다. 지난 1월 10일 새벽에 발생한 강릉 선교장 화재 당시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마로부터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중요민속문화재를 지켜냈다. 5월 강릉 산불 때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마로부터 주민과 가옥 보호는 물론 주요시설 보호에도 큰 몫을 다한 ‘진정한 소방맨’이었다. 이달 17일에도 자신들의 관할 구역 내에서 벌어진 석란정 화재 현장을 끝까지 지키다 참변을 당했다. 1988년 2월 임용된 이 소방경은 퇴직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있었고, 이 소방교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소방관의 시신은 화장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석란정서 시너통 등 인화물질 발견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석란정서 시너통 등 인화물질 발견

    관리인이 창고로 사용하며 관리 경찰 “방화 등 모든 가능성 수사” 지난 17일 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원 강릉 ‘석란정’ 화재 현장에서 페인트·시너 통 등 인화물질 보관 용기가 다수 발견됐다. 이들 인화물질 용기는 석란정을 창고로 써왔던 관리인이 지난해 갖다 놓은 것으로 화재 원인 규명에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강릉경찰서는 18일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도소방본부, 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감식 활동을 펼쳤다. 1956년 지은 목조 기와 정자인 석란정은 30년 전부터 최근까지 인근에 사는 관리인이 창고로 사용하면서 건물 관리를 해 왔다. 석란정 화재 현장 내부에서는 타고 남은 페인트·시너통 등 철제 인화성 물질 보관 용기가 4∼6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인화물질이 화재의 원인이라기보다 발화점에서 시작된 불길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일부 인화물질 용기 가운데 내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도 있어 화재 전 누군가가 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석란정 관리인 A(78)씨는 “지난해 다른 건물 보수작업을 하고 남은 페인트와 시너 통을 보관했었다”며 “평소에는 창고를 자물쇠로 잠가 놓아 외부에서 들어갈 수 없지만 공사장 쪽을 통해 석란정 건물 마루까지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거한 인화물질 보관 용기 등을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고 공사장 주변 인근 도로의 폐쇄회로(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은 “방화 또는 실화, 자연 발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소방관의 영결식은 19일 오전 10시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원도청장으로 열린다. 고인은 영결식 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된다. 두 소방관은 지난 17일 새벽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정자가 무너져 내리며 건물 잔해에 깔려 순직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치매 노모 모신 효자”… “천생 소방관이었던 아들”

    “치매 노모 모신 효자”… “천생 소방관이었던 아들”

    故 이영욱 소방위, ‘30년 베테랑’…일곱째임에도 90대 노모 봉양 故 이호현 소방사, 소방관 꿈 향해 대학까지 바꾼 뒤 1월 소원성취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추진…화재원인 아직 명확지 않아17일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다 숨진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소방위는 1988년 2월 1일 임용됐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30년간 각종 재난 현장을 누빈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있었다. 내년 7월 공로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1988년 서울 성동소방서에 임용된 뒤 주로 수도권에서 근무해 왔다. 강릉에 살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1994년 부친 병간호를 위해 강릉소방서 근무를 자원했다. 2000년 초반부턴 치매를 앓는 노모(91)를 모시며 부인(56), 아들(36)과 함께 살고 있었다.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십은 물론 현장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2014년 폭설대책 유공자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표창장도 여섯 차례나 받았다. 센터 내에서 가장 맏형인 그는 새내기 소방관인 이 소방사와 늘 한 조를 이뤄 근무했다. 그는 이날도 화재진압팀장으로서 솔선하다가 희생됐다. 아들 이인씨는 “아버지는 6남 2녀 중 일곱째로 효심이 깊었다”며 “내년에는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자고 계획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울먹였다.이 소방사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원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강원도립대학 소방환경방재학과로 편입학했다. 서울 노량진에서 학원도 다니며 수많은 공시생들과 함께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강원도립대 장학생 경력 채용으로 합격, 그해 7~12월 강원도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올해 1월 9일 새내기 소방관으로 첫발을 뗐다. 경포119안전센터는 첫 부임지였다. 그의 최종 목표는 소방총감이었다. 아버지 이광수(55)씨는 “아들은 천생 소방관이다. 해병대 제대 후에도 남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 특성상 체력은 필수라며 하루도 빼먹지 않고 운동을 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소방사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착하게 자라 기특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집에서는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과묵했지만, 직장에서는 활발한 성격으로 매사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외사촌 형(37)은 “꿈을 이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희생됐으니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남기 강릉소방서 예방계장은 “이 소방위는 정년을 앞두고 현장에서 먼저 뛰어들어 진압에 나서는 솔선수범형 동료였고 막내 이 소방사 역시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대원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 강릉시청에서 강원도청장(葬)으로 열리며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된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순직한 두 대원을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기로 했다.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탓에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자 내부에 전기 시설은 없고 주변에 높이 3m의 침입 방지용 펜스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완전히 출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정자와 10여m 떨어진 호텔 공사 현장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석란정이 정식 문화재가 아닌데도 소방관들이 헌신적으로 진화 작업을 한 것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석란정이 보존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다 변을 당한 것 같다”며 “호텔 공사로 금이 가는 등 정자가 기울어 보였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클릭하라! 평창!

    클릭하라! 평창!

    5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 개시 특별행사 ‘클릭하라! 평창!’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평창 서포터스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평창올림픽 입장권, 9월 5일 판매 시작…개·폐회식 22만~150만원

    평창올림픽 입장권, 9월 5일 판매 시작…개·폐회식 22만~150만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이 다음달 5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개·폐회식과 경기 입장권 온라인 실시간 판매를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입장권은 총 118만장이 발행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율은 70%다. VISA 카드와 계좌이체(무통장 입금)로 살 수 있다. 경기 입장권 가격은 최저 2만원에서 최고 90만원(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A등급)이다.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은 15만원부터다. 개·폐회식 입장권은 22만∼150만원이다. 조직위는 “이전 올림픽을 비롯해 국내·외 메가 이벤트의 입장권 가격을 고려했다”면서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입장권의 절반 정도를 8만원 이하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기본등급 좌석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입장권을 사면 올림픽 경기장 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 관련 전시관과 올림픽 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가 자가용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11월 6일부터는 서울시청, 강원도청, 강릉시청, 인천·김포공항, 서울·수원·대전·광주송정·부산 등 19개 KTX역에서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더위 속 겨울스포츠 체험 ‘도심 속 봅슬레이’

    [영상] 더위 속 겨울스포츠 체험 ‘도심 속 봅슬레이’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 시민들은 길이 300m, 높이 22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더위를 씻어냈다. 19~20일 이틀간 마련된 이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6개월 앞두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철 강원도청 대변인은 “온 국민이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겨울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분이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봅슬레이 모양의 1인용 튜브를 타고 워터슬라이드를 내려오며 짜릿함과 시원함을 만끽했다. 최혜림(22, 경기도 용인) 씨는 “여름 더위가 싹 날아가고 정말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또 김종윤(10, 서울 옥정초등학교) 군은 “오래 기다렸는데 막상 타니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남았다. 애초 10시에 시작하기로 했던 행사는 30분 미뤄져, 10시 30분에야 시작됐다. 또 워터슬라이드 일부에 바람이 빠져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조현정(40, 서울 옥수동) 씨는 “생각보다 준비가 안 된 것 같았다”며 “10시 30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실제로 (워터슬라이드에) 올라간 건 11시 40분쯤이었다. 또 올라가서도 20분여 기다린 후에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정 씨는 “취지도 좋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진행을 매끄럽게 해 줬다면, 더 재미있게 즐기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시간 운영 후 30분씩 휴식해 1일 5세션으로 진행된다. 안전을 위해 1세션당 탑승인원은 1000명으로 제한된다. 단 130cm 이하의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다.이용권은 무료다. 온라인 예약은 사전에 마감됐다. 현장이용권은 당일 광화문광장 티켓부스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세션별 시작 1시간 전부터 배포 예정이다. 1세션은 오전 9시, 5세션은 오후 7시부터 배포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광화문광장의 동쪽 세종대로에는 푸드트럭이 설치돼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 광화문광장 중앙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12미터 크기 이글루 모양의 홍보체험관이 열린다. 저녁에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 북쪽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걸그룹 ‘EXID’와 가수 MFBTY이 공연을 하고, 인기 DJ 구준엽, 샤넬, 스케줄원 등이 출연하여 EDM 공연을 펼친다. 20일에는 가수 ‘블락비’와 ‘여자친구’, 인기 DJ 박명수, 춘자 등이 무대를 꾸민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최저임금 1만원의 꿈”…청년들 바람이 실현될까?

    “최저임금 1만원의 꿈”…청년들 바람이 실현될까?

    명동 한복판은 그늘이 없었다. 지난달 23일 낮 최고기온은 33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렀다. 김주현(가명·20)씨는 털옷으로 온몸을 감쌌다. 머리엔 고양이탈을 썼다. 그는 고양이 카페 아르바이트생이다. 지나가는 관광객과 사진을 찍고 전단지를 건넨다. 쉴 곳은 마땅치 않다. 틈틈이 간이의자에 앉는 게 전부다. 물을 마실 때도 탈을 벗으면 안 된다. 고양이탈 입엔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이 사이로 페트병을 밀어 넣어서 마신다. 김씨는 매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그렇게 해서 한 달에 65만원을 번다. 시간당 6500원이다. 고양이 옆에선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이 손을 흔들었다. 2018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다. 인형탈을 쓴 대학생들이 악단 연주에 맞춰 춤을 췄다. 그나마 이들의 사정은 낫다. 강원도청에서 고용한 경우라 처우가 괜찮았다. 2시간 일하고 일당 10만원을 받았다. 시간당 5만원이다. 반다비탈을 쓴 노현수(22)씨는 “덥고 힘들지만 이 정도 시급이라면 매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470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실행 가능한 정책이라면 이제 3년 남았다.최저임금으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면 월급은 얼마일까. 주휴수당 포함해 약 135만원이다. 청년들은 이 돈으로 자취방 월세를 내고, 버스와 지하철을 탄다. 핸드폰 요금을 내며 끼니도 해결한다.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대학생도 있다. 학업과 병행하는 경우라면 아르바이트 시간은 더 적어진다. 당연히 월급도 줄어든다. 보건복지부가 작년 발표한 ‘비혼 단신 근로자 실태생계비’에 따르면 성인이 한 달에 소비하는 비용은 약 167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임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시급 6470원으로는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사정이 어려운 건 고용주도 마찬가지다. 최저임금 1만원의 쟁점 대상은 대기업이 아니다. 대기업 임금 체계는 최저임금과 상관없다. 상대적으로 고임금이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지급에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쪽은 편의점, 치킨집, 피자가게 같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이다. 현재 시급 수준으로도 유지가 어려운데 1만원으로 오르면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33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이 급등할 경우 56%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절반가량이 인상을 반대하는 셈이다.김옥형(36)씨는 명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10개월째 일하고 있다. 하루 10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월급은 150~160만원이다. 김씨는 재작년에 정부 지원을 받아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시도했다. 직원 3명을 데리고 시작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인건비를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2년 만에 접었다. 김씨에게 최저임금 1만원은 딜레마다. 고용주와 고용인을 다 경험해 본 김씨는 “양측의 사정을 알기에 쉽게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용인 입장에서야 높은 시급을 바라지만, 고용주는 비용 부담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기엔 현실적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소득주도성장론’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국민 개개인의 소득이 올라야 국가 경제도 발전한다는 논리다. 소득이 오르면 소비도 늘어나며 그에 따라 자영업자와 기업 매출 역시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저성장의 원인을 ‘임금 격차의 불평등’이라고 본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또한 “과도한 불평등을 피해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IMF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해부터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 ‘생활임금’은 현실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에서 그 기준은 시간당 최저 7.2파운드(1만709원)다. 미국과 일본은 지역마다 최저임금 기준이 다르다. 지역별로 다른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기 위함이다. 일본 도쿄의 경우 932엔으로 우리 돈으로 1만원에 가깝다. 뉴욕이나 워싱턴 같은 미국 대도시는 11달러로 약 1만 3천원이다. 한국 역시 생활임금을 적용하는 곳이 있지만, 공공부문에 한정되어 있다. 민간부문은 극히 일부 기업들만 시행 중이다.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경제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임금만 올리면 영세상인과 프랜차이즈업체만 쥐어짜는 격이 된다. 특히 프랜차이즈업체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불공정 계약 실태가 심각하다. 실제 편의점의 경우 매출 이익 35~50%를 본사가 수수료로 가져간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원하청 관계의 소득 불평등 개선 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 “가맹점주의 저소득이 가맹점 노동자의 극단적 저임금으로 전가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가맹주의 ‘적정운영수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청년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은 ‘꿈의 실현’을 의미한다. 김주현씨는 “착실히 돈을 모아 고양이 카페를 여는 게 목표”라면서 아르바이트 중인 카페를 가리켰다. 김옥형씨는 “사업실패 때문에 떠안은 빚을 갚고 새 출발 하고 싶다”며 웃었다. 노현수씨는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책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회의가 거듭 파행하고 있다.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상태다. 청년들이 자신이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고, 그것으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미래가 다가올까? 지금이 바로 결정의 순간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졸지에… 방 빼?

    [커버스토리] 졸지에… 방 빼?

    주요 공약 14개… 현직 공무원들의 기대와 우려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기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인사시스템 투명화’ 등 공직사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을 보는 공무원들은 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많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요 공약 14개에 대한 현직 공무원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통일부 A사무관은 “공직사회 내에서도 계속고용이 필요한 많은 직무에 기간제, 임기제 등의 이름으로 비정규직이 널리 쓰이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야 할 공공부문이 자기 책임을 외면하는 처사로, 직업공무원제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업무의 연속성 단절, 전문성 하락, 직장 내 차별 등 부작용도 많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청 6급 B씨는 “지자체의 대부분 부서가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 공무원 증가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현실적인 재원을 들어 공약 축소를 주장하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최우선 실천 분야로 선정한다면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공무원 17만명 확충은 연차적으로 추진하면 문재인 정부가 종료되기 전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도청 C사무관은 “경제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만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에 있어 공공부문 재정 투입으로 만드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 등 기초 산업의 실질적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D사무관은 “공무원연금 문제가 항상 시한폭탄인데 공무원 증원은 국민 입장에서 반갑지 않다”면서 “공무원 숫자를 아무리 늘려도 조직에서는 부족하다고 얘기한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청사 이전 충북도청 E사무관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청와대 안의 비서동(여민관)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 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대통령과 비서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를 세종시에 추가로 이전하는 것도 반대다. 현재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 상황만으로도 지방 불균형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본다. 업무 효율성을 배제한 기계적인 세종시 이전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F서기관은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청사로 이전하는 것은 빠른 의사결정 등 행정의 효율성 등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생각된다”면서 “그러나 행정 시스템 역시 빠르게 일원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G사무관은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광화문 정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면 경호 문제로 정부청사의 민원인 출입이 어려워지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다. 예산도 꽤 들어갈 것 같다”고 반대했다. # 인사 투명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강원도청 6급 H씨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잘된 인사는 정실인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를 아무리 투명화하고 실명제를 도입해도 현 정부와 맥을 같이하지 않는 한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럴 바에야 책임을 지고 코드에 맞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정부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I주무관은 “추천된 인사가 비위 등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추천한 사람도 연대 책임을 지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7급 J씨는 “공직자 비리수사도 필요하겠지만, 대다수의 공직자 비리는 검찰과 경찰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 K경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고위공직자와 그 눈치를 보는 검찰·경찰을 고려하면 공수처는 꼭 필요한 기구”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7급 L씨는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감사원 독립성 강화 광주시청 7급 M씨는 “감사원을 행정부 내가 아니라 국회의 산하기구로 두어 실질적인 행정부 감시 기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N사무관은 “현행 시스템으로는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국회 이관에 대해서는 오히려 여야 정쟁의 틈바구니에 끼여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감사원의 기능을 조정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야당 추천 몫을 두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 직원 O씨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한다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 되레 국회로부터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을 독립기구로 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 여성가족부 기능 강화 서울시청 7급 L씨는 “기존 여가부 정체성과 명칭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아우르는 ‘양성평등’에 초점을 맞춘 기구는 보다 국민적 지지를 얻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서울시청 I주무관은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비전과 목표 재설정이 필요하다. 특히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예산 등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Q씨는 “힘 있고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 칼퇴근법과 복지포인트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주시청 직원 R씨는 “칼퇴근법은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사회복지직 등 일부는 허구한 날 야근을 해도 일이 밀리기 일쑤다. 칼퇴근만 하면 일이 줄어들까. 칼퇴근보다 격무에 시달리는 분야의 지방 공무원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청 8급 S씨는 복지포인트 상품권 지급에 대해 “계속되는 대형마트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개인 소비의 일정 부분을 특정해 놓는 것은 오히려 소비성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자치단체별로 자체 상품권을 제작해 유통하고 있어 실효성은 크게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소방청과 해양경찰청 독립 인천시청 6급 B씨는 “세월호 참사에 해경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경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도모하지 않은 채 해체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실책 중 하나”라면서 “해경 해체 이후 서해5도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만큼 해경을 시급히 부활하고 본청을 인천으로 환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제주 해경 T씨는 “해경은 다시 독립시켜야 한다.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해경이 세월호 사고로 정치판의 희생양이 된 것”이라면서 “해경도 자체 개혁을 계속해야 하고 예산과 인력 등도 보강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해경 전문 인력도 키워야 한다. 바다를 전혀 모르는 육지 경찰(육경) 출신이 해경 수장으로 오는 인사 관행도 지양해야 한다. 바다를 좀 가르쳐 놓으면 수장이 바뀌어 버리고 육경이 또 낙하산으로 온다”고 밝혔다. # 자치경찰제 추진과 국가정보원 개편 제주시청 R씨는 “200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 도입한 자치경찰제는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자치경찰은 주차단속이 주 업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면서 “기존 자치단체의 환경, 위생, 산림 등 사법경찰 권한을 자치경찰로 가져온 것에 불과하다. 국가 경찰과의 명확한 업무 분장 등 제도부터 먼저 개선해야 한다. 국가 경찰은 자신의 권한을 절대 내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U경위는 “자치경찰이 국민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필요할 수 있으나 최근 범죄유형이 광역화되고, 대규모 경비상황 발생 시 대처 문제 등 지역별 유기적 업무협조가 우려된다”면서 “지자체별 상황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 기존 경찰관들의 신분이동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개편에 대해서는 “국내 정보는 경찰로 충분하다. 경찰력이 할 수 없는 해외 등에서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장하나 선수, 산불 피해 성금 기부

    장하나 선수, 산불 피해 성금 기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5·BC카드) 선수가 11일 강릉·삼척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장 선수는 부친 등과 함께 강원도청을 찾아 3일간 이어진 산불로 가사 도구 하나 챙기지 못하고 살던 집이 불에 탄 주민들에게 써 달라며 최문순 지사에게 전달했다. 장 선수의 부친이 춘천고를 졸업한 게 계기가 됐다. 강원도는 도 사회공헌정보센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세탁기와 밥솥 등 가전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 사회공헌정보센터와 협력해 이재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릉·삼척 산불 피해 면적은 잠정 327㏊이며 이재민은 모두 38가구 83명이다. 장 선수는 푸르메재단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 13호 회원이다.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둬 LPGA 통산 4승을 기록했으며 세계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홍준표 “새만금 자족도시로” 김진태 “평창올림픽 성공”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21일 각양각색의 득표전을 벌였다. 지난 1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전북 지역을 찾으며 ‘산토끼’ 사냥에 나섰다. ●김관용 “반문·반패권 연대 추진” 홍 지사는 전북 부안의 새만금홍보관을 찾아 “모든 규제를 풀어 200조원에 달하는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새만금을 2035년까지 중국 치하의 홍콩처럼 200만명이 사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지사는 “부안에서 14개월 동안 군 생활을 했고, 한때 전북도민이었다”면서 “전북도민들이 한국당을 배척할지 모르나 홍준표를 배척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대학 동기인 송하진 전북지사와 격의 없는 대화도 나눴다. 반대로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에서 ‘집토끼’ 결집을 시도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한창 경기를 하는 도중에 바뀐 경선 룰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인제 “신불자 빚 1000만원 탕감” 한국당은 당초 예정했던 호남권·충청권·수도권 합동연설회를 ‘태극기 부대’의 난입 등을 우려해 TV토론회로 대체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 일간지 8곳과 합동 인터뷰를 하며 ‘공중 여론전’에 집중했다. 김 지사는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선 안 되기 때문에 정파를 초월하는 반문(반문재인)·반패권 연대를 만들겠다”면서 “그 대상에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도 포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정책 공약’ 발표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불량자의 10년 이상 연체된 1000만원 이하의 부채 원금을 전액 탕감하고 관련 금융기관 기록을 삭제하겠다”며 신용불량자 구제방안을 제시했다. 부안·전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아! 0.01초… 윤성빈 평창 월드컵 아쉬운 銀

    아! 0.01초… 윤성빈 평창 월드컵 아쉬운 銀

    ´아 0.01초!´윤성빈(23·강원도청)이 1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마지막 8차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합계 1분41초52를 기록, 8년 이상 최강의 지위를 지켜 온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에게 0.01초가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마르틴스의 형 토마스 두쿠르스(36·라트비아)는 1분42초16으로 동메달을 챙겼다. 지난달 독일 쾨니셰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고 이곳 평창 트랙에서 적응 훈련을 해 왔는데 두쿠르스에게 역전패하며 ´홈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1차 시기에 50초69를 기록한 윤성빈은 두쿠르스(50초87)보다 0.18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 올 시즌 월드컵 전적을 4승4패 균형에 맞출지 기대감을 높였다. 출발구간에서 4초61로 두쿠르스(4초65)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가장 빨랐고 실수 없이 완주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처음 이곳을 찾아 시설 미비로 트랙을 타보지도 못하고 지난해 11월 두 번째 찾아 처음 트랙을 타봤던 두쿠르스는 놀라운 노련미를 뽐냈다. 트랙 적응에 시간이 빠듯했을 텐데도 2차 시기에 50초64란 놀라운 기록을 쓰며 윤성빈을 압박했다. 윤성빈은 30명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출발해 출발구간을 4초63으로 통과하며 초반 1위를 유지했고 종반까지도 두쿠르스에게 0.01초 차 앞섰으나 결승라인에서 간발의 차로 역전당했다. 윤성빈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시합이 박빙의 승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가 무척 아쉽다”며 “남은 1년 조금 더 철저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봅슬레이·스켈레톤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봅슬레이·스켈레톤

    둘 또는 넷이 앉아 원심력과 싸움혼자 엎드려 브레이크 없는 질주지난달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선 동계올림픽의 주요 종목 중 하나로 휘황한 속도감을 뽐내는 썰매(슬라이딩) 세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 경기장이 없어서다. 아시아에서는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된 트랙 위를 시속 130~140㎞로 질주할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이 일본 나가노와 강원 평창 두 곳밖에 없다. 17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남녀 스켈레톤 경기로 막을 올려 19일까지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8차 월드컵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데 썰매 세 종목 가운데 한 출발선을 이용하는 봅슬레이 세 종목(남녀 2인승, 남자 4인승)과 스켈레톤 두 종목(남녀)만 열린다. 두 종목은 ‘빙판 F1’으로 불린다.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하고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썰매를 앉아서 타고, 스켈레톤은 썰매에 엎드려 어깨와 무릎을 조종해 트랙 위를 질주하는 점이 다르다. 루지는 누운 채로 타는데 출발선이 앞의 종목과 아예 다르고 그에 따라 연맹도 따로 있다. 봅슬레이 2인승은 강철이나 원통형 썰매 안쪽의 조종 로프를 이용해 방향을 조종하는 파일럿과 결승선 통과 뒤 썰매가 멈추도록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맨 둘이 탄다. 4인승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선수가 출발할 때 힘차게 썰매를 박차고 나가게 하는데 푸시맨으로 불린다. 선수들과 썰매를 합쳐 여자 2인승 350㎏, 남자 2인승 390㎏, 남자 4인승 630㎏이 나가니 가장 빠르다. 순간적으로 시속 210㎞를 기록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1924년 제1회 샤모니(프랑스)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었으며 한 명이라도 썰매에서 떨어지면 실격되고, 모두 네 차례 뛰어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겨울에 짐을 운반하기 위해 쓰던 ‘터보건’(Toboggan·프랑스어로 썰매)을 변형시켰는데 사람의 골격을 닮았다고 한 데서 유래한 게 스켈레톤이다.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1200m 이상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데 남녀로 나눠 한 명씩만 경기하는 게 색다르다. 브레이크도 없고 두 손잡이와 칼날로 만들어진 작은 썰매를 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가 폐지되는 일이 되풀이된 것도 그 때문이다. 1948년 생모리츠(스위스) 대회 이후 없어졌다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복권됐다. 두 차례 활주한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보는 이의 가슴을 방망이질하게 하는 속도는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우선 썰매나 스케이트 날에 체중(압력)이 실리면 마찰열 때문에 얼음의 녹는점을 낮춰 표면이 물로 변하고 압력이 없어지면 녹는점이 올라가 다시 얼음이 되는데 이를 복빙(復氷)현상이라고 한다. 마찰열 때문에 생긴 물은 썰매 혹은 스케이트 날과 얼음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해 속도를 더욱 높인다. 루지의 썰매를 금속 대신 나무로 만드는 것은 얼음을 잘 녹여 윤활 작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표면이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고체 사이에 유체의 막을 만들어 마찰력을 적게 하는 것이다. 세 종목 모두 자세를 낮추는 게 기본 중 기본인 것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속도를 높이려는 안간힘이다. 전용 트랙에도 비결은 숨어 있다. 1902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봅슬레이 전용 트랙은 일직선 형태에 가까웠지만 갈수록 곡선 주로를 갖춘 구불구불한 형태로 발전했다. 커브의 압력은 중력의 4배에 이르므로 원심력을 버텨내기 힘들지만 속도가 더 빨라지는 효과를 낳는다.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던 트랙도 최근에는 유선형의 섬유유리와 금속 재질로 바뀌어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아찔한 속도는 사고로도 이어진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그루지야의 루지 선수가 훈련 도중 코스를 이탈, 쇠기둥에 부딪혀 숨졌다. 썰매 종목에선 코스를 많이 탄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이번 대회를 끝낸 뒤 코스 설계를 바꿔 평창 대회 전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천명한다. 17일 남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윤성빈(23·강원도청)과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가장 위험한 커브로 ´9번´을 꼽았다. 회전 각도가 10도 안팎이고 시속 120㎞에서 100㎞ 정도로 확 떨어지는 구간이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커브가 나타나는 데다 빠져나오면 직선주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세하게 좌우로 휘어지는 10~12번 커브가 나온다. 속도를 줄이면 기록이 처지고 속도를 안 줄이면 균형을 잃고 벽에 부딪힐 우려가 있다. 이 위험 요소에 변화를 주면 평창 트랙에 적응한 경쟁자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개최국 이점을 겨냥해 한국의 동계올림픽 설상종목 첫 메달을 기대하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장맹수(전 광진구노인협회 회장)씨 별세 경훈(KEB하나은행 부행장)경숙(동대부여중 교사)씨 부친상 홍익주(전 삼천리 이사)박광순(전 데이콤 부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30 ●임종호(동신유통 대표)인호(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덕호(한양대 교수·전 총장)정숙(약사)씨 부친상 17일 한양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90-9442 ●김용남(아이에스티엔 부장)유진(강원도청 출산정책팀장)남걸(포항공대 입학사정관)남헌(에스엔씨시스템즈 감독)씨 부친상 박연직(세계일보 사회2부 선임기자)씨 장인상 17일 강릉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33)610-1200 ●이영재(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WM3지점장)중재(한림대 전략팀장)씨 부친상 1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01-1096 ●강현필(JW크레아젠 경영기획실장)씨 장인상 16일 성남시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10시 20분 (031)752-0404 ●이성재(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 팀장)씨 부친상 17일 건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30-7901 ●이대영(MBC 드라마1국 드라마3부 국장급)씨 부친상 17일 충남 대천역전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041)932-1414 ●김태균(연합뉴스 다국어뉴스부 일본어뉴스팀 기자)연희(주한 벨기에 대사관 상무관)씨 부친상 김동건(대한상공회의소 과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62 ●윤여춘(대한육상연맹 부회장)씨 모친상 17일 충남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41)853-4444
  • 안방서 100번 탄 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 “타도 1위”

    안방서 100번 탄 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 “타도 1위”

    올 시즌 두쿠르스에 3승 4패 “어려운 ‘9번 커브’ 이겨낼 것”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 윤성빈(23·강원도청)이 안방에서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맞붙는다. 지난해 2월 스위스 생모리츠, 12월 캐나다 휘슬러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평창 기대주로 떠오른 윤성빈은 17일 오후 6시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8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출발선에 선다. 지난달 독일 퀘닉세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고 윤성빈은 ‘타도 두쿠르스’를 외치며 평창 트랙 익히기에 매달려 왔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전력 노출을 꺼려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윤성빈의 속내는 다르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의 1승7패를 올 시즌 3승4패로 많이 따라잡았다. 더욱이 한해 여덟 차례 열리는 월드컵의 마지막이며 슬라이딩센터를 세운 뒤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이며 평창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라 실전감각을 다듬는 유일한 기회다. 또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오는 10월까지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는 점도 감안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윤성빈은 지난해부터 이곳 트랙을 100차례 이상 타 봤다. 두쿠르스는 지난해 3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 땐 냉각장치 이상으로 트랙을 타 보지 못했고 두 번째 찾았을 때만 타 봤다. 하지만 독일 트랙만 500차례 이상 타 봤다는 그의 노련함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는 “‘9번 커브’가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꼽히지만 충분히 훈련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2번’도 많은 외국인들이 힘들어하고, 개인적으로는 ‘4번’도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일 오후 2시 여자 스켈레톤, 다음날 같은 시간 봅슬레이 여자 2인승, 4시간 뒤 남자 2인승, 19일 오후 3시 30분 남자 4인승 등 다섯 종목만 진행된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는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 프란체스코 프레드릭-토르스텐 마르기스(이상 독일)가 막강한데 지난 시즌 세계 1위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가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며 얼마나 반격할지 눈길을 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샛별’ 김민석 2관왕 질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샛별’ 김민석 2관왕 질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닷새째이자 대회 폐막을 사흘 남긴 23일 현재 대한민국은 종합 2위를 달렸다. 금메달 14개로 일본과 같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에서 각각 12-15와 10-16으로 밀렸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유망주 김민석(18·평촌고)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1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1분46초26으로 아시아기록도 갈아치웠다. 전날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아시안게임을 빛내며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한 김민석은 일찌감치 스피드스케이팅에 재주를 보인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직선주로 훈련을 겸해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했는데 남다른 실력을 뽐내 곧장 종목을 바꿨다. 이승훈도 “1500m에 관한 한 아시아권에선 (김)민석이의 적수를 찾지 못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지난 20일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땄던 김마그너스(19)는 이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10㎞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따며 아쉽게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김마그너스는 5㎞ 지점까지 12분27초6으로 렌팅 아키라(일본)를 앞섰지만 두 번째 바퀴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렌팅(25분15초6)에게 17초 뒤진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마그너스는 24일 계주, 26일 매스스타트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김보름(24·강원도청)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다카기 미호(1위), 사토 아야노(일본)에 이어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5000m 금메달리스트인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 김보름은 일본 선수들의 대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김보름은 3000m와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강영서(20·한국체대)는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1~3위를 일본 선수들이 석권한 덕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금, 은, 동메달을 한 나라가 독식할 경우 동메달을 차순위에 넘기도록 되어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을 상대로 7연패 뒤 첫 승리를 낚았다. 새러 머레이(28·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승훈, 매스 스타트 금메달…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및 한국 최초 4관왕

    이승훈, 매스 스타트 금메달…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및 한국 최초 4관왕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처음이자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3관왕은 총 4차례 나왔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1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20일 남자 5000m와 22일 1만m, 남자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이날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 머물면서 힘을 아꼈다. 2바퀴 지점에서 일본 츠치야 료스케가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이진영(강원도청)이 따라가며 선두 그룹과 2위권 그룹의 차이를 줄였다. 료스케가 독주했고, 2위 그룹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이승훈은 하위권에서 몸싸움을 하지 않고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거는 작전을 펼쳤다. 이진영은 료스케의 독주를 막으며 일본 대표팀의 작전에 대처했다.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렸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아웃코스로 전력질주했고, 눈부신 속도로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위는 일본의 윌리엄슨 쉐인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김민석(평촌고)이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두 차례 대회에서 금메달을 총 7개 따내 역대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전까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획득한 금메달 5개가 최다 기록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승훈은 2번의 대회에서 총 8개의 메달(2011년 대회 팀 추월 은메달 포함)을 획득해, 역대 최다 메달 획득 타이를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김동성(쇼트트랙)이 최다 메달 획득 선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었다. 김동성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인제 “야당만의 특검, 기간 연장 불가…탄핵은 마땅히 기각”

    이인제 “야당만의 특검, 기간 연장 불가…탄핵은 마땅히 기각”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3일 “이번 특검은 야당만이 추천한 야당의 특검”이라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기간 연장을 불가하며, 2월 말로 업무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단호하게 특검 연장을 거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특검이 진실과 정의에 따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탄핵재판은 우리 미래와 함께 국민이 승복하느냐의 문제가 걸려있어 신중하게 진실 확인 후 후회 없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재판관 한 사람 임기가 끝나는 걸 의식해 무리하게 탄핵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재판관 결원은 헌법에 따라 충원하면 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이 탄핵은 마땅히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관여해 설립한 두 개의 공익재단법인에 대해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던 일인 만큼 다음 정권에서 감독을 받아 운영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잘잘못이 있다면 대통령 임기 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앞에 평등한 존재로서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보름, 5000m에 두둥실

    金보름, 5000m에 두둥실

    오늘 매스스타트 출전… 2관왕 도전 “쇼트트랙에선 그저 그랬는데 어느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올랐나”는 말을 듣는 김보름(24·강원도청)은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번번이 일본 선수들 벽에 부딪히며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지난 20일 열린 여자 3000m와 21일 여자 팀추월에서 모두 일본 선수에게 뒤졌다. 값지긴 했지만 아쉽게 은메달만 잇달아 2개를 얻은 김보름은 “5000m만큼은 설욕전을 펴겠다”며 이를 갈았다. 22일 5000m에서 김보름은 약속을 지켜낸 기쁨을 한껏 즐겼다.사실 김보름은 대회를 준비할 때부터 장거리에 초점을 맞췄다. 김보름은 “여러 선수가 경쟁하는 매스스타트에서는 세계대회와 아시아권 대회의 경기 흐름이 다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자신감에 넘치는) 매스스타트보다 장거리 종목에 욕심을 내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스타트와 직선 주로를 주파하는 데서 좀 뒤떨어진다는 약점을 메우려고 레이스 운영 능력과 막판 스퍼트 훈련을 집중하며 명예 회복을 노렸다. 다행히 몸 상태도 좋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3초8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6위에 그쳤지만, 세계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000m 결승이야말로 김보름이 보여준 강한 승부욕이 제대로 빛을 발한 경기였다. 노련미를 뽐내던 일본 장거리 강자 다바타 마키(33)는 경기 초반 무리를 하다 1800m구간 이후 속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아무래도 거세게 밀어붙이는 김보름을 의식할 수밖에 없던 터였다.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김보름은 뒤늦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방향을 틀었다. 쇼트트랙에선 보여주지 못한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선보이며 2011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동계아시안게임 30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매스스타트가 처음 도입된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휩쓸며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꿰찼다. 김보름은 23일 마지막 종목인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다. 꼭 대회 2관왕에 올라 톱랭커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방식이어서 쇼트트랙(한 바퀴 200m)에서 코너링 주파, 추월을 연마했던 김보름에게 유리한 종목이다. 이날 김보름의 질주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한국인에겐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다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해주세요’라는 등 칭찬을 쏟아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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