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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플러스]

    ●지방 국립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24~25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법률저널과 ‘지역거점 국립대학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공동 주관. 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로스쿨이 상세한 전형 과정 설명. 문의 전북대 로스쿨 행정실 063-270-2661. ●강원도 소방공무원 특채 구급분야 10명 등 총 50명. 응시자격은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1급 자격소지 후 해당 분야 경력 2년 이상인 사람. 원서는 7일까지 강원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로 제출. 필기시험(한국사·국어·소방관계법규)은 9월26일 예정. 문의 033-249-5114. ●전남도 교육청 채용 평생교육담당(별정직) 5명 등 총 13명. 응시자격은 시험시행계획 공고일(7월22일) 전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 또는 광주인 사람. 원서는 10~13일 교육청 대회의실로 직접 접수. 우편접수 및 단체 접수는 불가. 문의 총무과 061-260-0716, 0714. ●제주 체신청 기능직공무원 채용 정보통신현업 4명. 지원자격은 공고일 현재(8월4일) 주민등록이 제주특별자치도인 사람. 원서는 14일까지 제주체신청 사업지원팀으로 직접 또는 우편 제출. 서류전형 합격자는 20일 홈페이지(http://jeju.koreapost.go.kr)에 게재하며, 면접은 27일 예정. 문의 064-728-5963. ●법무부 행정인턴 채용 외국어 및 행정법무 담당 총 5명. 계약기간은 12월 말,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응시자격은 만 18~35세로,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자. 서류는 12일까지 이메일(aky0303@korea.kr)로 접수. 문의 행정관리담당관실 02-2110-3053.
  • [부고]

    ●김종대(전 현대자동차&캐피탈 부사장)종윤(전주대 교수)종화(전 현대백화점 차장)씨 모친상 백영호(사업)씨 빙모상 이선희(배재대 교수)씨 시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65●김학수(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6●이호정(전 텍스라인 대표)호상(미국 거주)호갑(화림카인스 이사)씨 모친상 이병휴(경북대 명예교수)전국술(전 중소기업은행)성기학(영원무역 회장)김철주(골드윈코리아 전무)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5●이태철(경상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2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2)226-1410●김영식(전 김천시청 농정계장)씨 상배 연옥(대구 송일초 교사)종일(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과장)은숙 종필(볼보 코리아)은주씨 모친상 박경영(대구 경서중 교사)손병곤(기아자동차)최운석(대명기공소)씨 빙모상 1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54)432-8901●허명구(강원학원 설립자)씨 별세 필국(전 체신청장)필호(강원학원 이사장)필승(자영업)필우(가톨릭의대 신경외과 교수)남숙(약사)남순(한림대 사회복지대학원장)씨 부친상 이칭찬(강원대 교수)씨 빙부상 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33)261-6895●박기정(스몰소프트 대표)미경(울산 언양중 교사)씨 부친상 최앎삶(이수화학 차장)씨 빙부상 2일 부산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51)601-6793●박희철(뉴욕생명 세종지점 부지점장)씨 별세 김현아(뉴욕생명 세종지점 FC)씨 상부 박윤철(삼성전기 과장)씨 백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7시 (02)3010-2261
  • [지방시대]유럽행의 첫발, 경춘고속도로/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유럽행의 첫발, 경춘고속도로/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2009년 7월15일은 우리 춘천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이 정말로 학수고대해 왔던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린 날이다. 경춘고속도로의 개통이 갖는 우리의 감회는 매우 크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에, 그리고 경부고속도로가 1970년에 개통된 지 40여년이 지났으니, 만시지탄의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다. 그간 국내 많은 고속도로의 개통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교통상의 소외감은 말할 수 없이 컸다. 이로 인한 지역발전의 더딤으로 가슴앓이를 해온 것을 생각하면, 그 응어리가 일시에 풀려 속이 시원해진다. 그런데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이용료가 비싸 고속도로에 올라서기를 망설일 운전자들의 모습에 말이 안 나온다. 이는 기왕에 건설된 도로의 효율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를 씻어내기 힘들다. 아울러 아직 이 도로의 종착지인 양양까지의 동서고속도로가 완성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이제 반 정도의 완성일 뿐이다. 인천~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완성될 때에 우리는 단순히 한반도를 횡단하는 것을 넘어 동해를 거쳐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결,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해 유럽을 일주하는 꿈을 꿀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대학의 개척자프로그램(pathfinder program)으로 2년 전 학생 5명과 한 조가 되어 춘천을 떠나 속초에서 배를 타고 동해를 건너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에 하선하였다. 이곳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1만 1000㎞를 여행한 일이 있다. 도중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등에 내려 지역의 농촌지역과 유적지 등을 탐방하였다. 이는 우리 선조들의 행적을 살핌과 동시에 세계를 보는 안목과 이해를 넓히는 귀중한 체험시간이었다. 특히 도중에 내린 바이칼호의 이르쿠츠크시 배낭족 숙소의 넓은 방에서 유럽에서 온 많은 남녀노소의 배낭족들과 함께 어울렸다. 그들의 행선지는 한결같이 횡단열차의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니라, 몽골을 경유하는 중국의 베이징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리하여 중국을 돌아보거나 동남아를 경유하여 귀국하는 코스를 택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막다른 골목으로 여겼다. 이들이 가진 안내서에도 더 이상 나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반 정도만 타 보고 애써 만족하려는 이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들이 이 철도의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까지만 오게 해도, 그 다음 행선지는 분명히 배를 이용하여 속초까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행히도 최근 동해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그리고 일본의 동해안지방을 연결하는 정기 페리선이 운항을 시작했다는 보도를 보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렇게 될 때, 동서고속도로는 그 의미를 글로벌화하는 차원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참 이야기가 오가는 속초까지의 동서고속철도까지 만들어질 때 그 의미는 훨씬 커질 것이다. 일본 도쿄에서 시작, 경부고속도로와 북한과 중국을 지나 동남아와 서남아시아 등을 거쳐 이스탄불에 이르러 유럽과 연결되는 장장 14만㎞ 공식 아시안 하이웨이 1호선 못지않게, 서울~춘천의 고속도로는 유럽으로 가는 북방의 신문명교류로이다. 그리고 북방경제의 활로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춘고속도로는 국내의 지역균형발전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화를 한층 더 높이는 도로가 될 것임을 믿고 있다.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주말 데이트]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일등공신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

    [주말 데이트]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일등공신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

    “태릉, 홍릉, 수원 건릉 등 왕릉 주변에 보면 갈비를 파는 식당들이 많죠. 왜 그럴까요?” 지난 7일 만난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이창환 교수가 대뜸 물었다. “네? 글쎄요….” 이 교수가 싱글거리며 대답한다. “조선왕실의 베품 문화가 남아 있는 까닭입니다. 당시 왕릉에서 소, 돼지를 잡아 제례를 올린 뒤 남은 고기들을 인근 백성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제례에 올리는 고기도 조리하지 않고 생고기로 올렸죠. 소, 돼지를 잡아먹기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그렇게 갈비를 굽고, 갈비탕을 해먹기 시작했죠.” ●처음으로 조선왕릉 40기 도면 만들어 지난달 말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한꺼번에 등재됐다. 이제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관광의 아이콘으로 조선의 왕릉이 주목받게 됐다. 이러한 쾌거의 숨은 주역이자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이 교수는 ‘왕릉 전도사’답게 만나자마자 왕릉이 갖고 있는 무궁한 매력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이 교수의 얘기를 듣다보니 ‘왕릉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 교수는 20년 가까이 왕릉에 대해 연구해온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왕릉 박사’다. 실제 전공은 녹지사(역사 경관)이고, 대학에서도 조경학 강의를 하고 있지만 처음으로 조선왕릉 40기를 모두 둘러보고 측량해 도면을 만들었을 정도로 왕릉에 푹 빠졌다. 그의 관심은 국내의 왕릉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의 왕릉과 비교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2년 동안 중국의 왕릉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한국과 중국의 왕릉이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철학적 기반, 현재적 의미에도 정통해질 수밖에 없었다. 문화재청 입장에서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서는 조선 왕릉 40기의 도면이 반드시 필요했었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등에 중국, 베트남 등 왕릉과 비교해 문화적 특장, 매력을 설명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세계문화유산 일괄 등재 추진은 이 교수를 빼고서는 도저히 진척될 수 없는 작업이었다. 지난해 9월 유네스코의 파견 실사단장으로 온 왕리쥔(王力軍)에게 조선 왕릉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 철학적 가치, 문화적 가치를 풍성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 사람도 당연히 이 교수였다. ●죽은 사람·산 사람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 그는 “우리 왕릉은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중국 등 아시아 왕릉과 달리 대부분 10평 남짓의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면서 “대신 울창한 수목과 넓은 잔디 등을 조성해 죽은 사람에게도 산 사람에게도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년상을 치를 때까지만 해도 무덤은 흉례의 공간이지만 이후에는 길례의 공간으로 바뀌어 쉬고, 놀고, 즐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대가 바뀐 덕분에 수도권 주변의 유치원, 초등학교의 단골 소풍장소로 왕릉이 손꼽혔던 것을 떠올리자, 이 교수의 설명에 더 쉽게 이해되는 듯했다. 그는 “조선 왕릉은 왕의 무덤이면서 그 시대의 종합예술”이라면서 “왕릉 40기 모두 둘러보고 나면 조선 역사와 예술, 건축, 조경 등의 박사가 돼있을 것이고 숲과 자연 속에서 얻게 될 마음의 안식은 덤”이라고 말했다. ●원형 그대로 남아 문화예술 변천 한눈에 이 교수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조선 궁궐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에 따른 것인 데 반해 왕릉은 건립 당시 원형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조선왕조 문화예술 등의 변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왕릉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왕릉을 찾아가실 때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당시 임금의 생애·업적, 조각예술, 숲 조경 등으로 분야를 나눠서 공부하고 가보세요. 그리고 함께 둘러본 뒤 밥 먹고, 술 한 잔 하면서 자그마한 세미나를 갖는 것입니다. 왕릉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왕릉은 거의 대부분(단종의 영월 장릉 제외)은 서울 수도권 안에 있다. 이 교수의 말을 따라 인터넷을 뒤적이며 공부한 뒤 아이 손잡고 주말에 훌쩍 나들이 다녀오면 어떨까.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이창환 교수는 1956년 출생. 강원 원주고-강원대 조경학과-성균관대 박사(조경史)-북경임업대학 원림건축학 박사후과정. 한국전통조경학회 부회장, 문화재청 전 전문위원, 현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 “韓, 17세기 이후 족보 성행… 철저히 부계 중심으로 기록”

    “韓, 17세기 이후 족보 성행… 철저히 부계 중심으로 기록”

    족보(族譜)는 한 집안의 내력을 들여다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대의 사회구성, 종족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역사 자료이다. 족보는 중국 고대에서 비롯됐는데 송나라때 비교적 완성된 형태의 족보가 등장했고, 명청대에 이르러 전성기를 이뤘다. 한국 족보와 일본 계보 기록은 중국 족보의 영향을 받았지만 나라마다 특성은 조금씩 다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족보를 비교연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0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에서 강원대 산학협력단 주최로 ‘동아시아 족보 자료의 구조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차장섭 강원대 교수, 호다테 미치히사 도쿄대 교수, 유상광 타이완 국립정치대 교수가 각국 족보 구조의 특성을 발표하고 이건식 한중연 연구원이 족보의 학문적 활용을 위한 방안을 소개한다. 차 교수는 미리 배포한 논문 ‘한국 족보의 유형과 내용’에서 우리나라 족보는 조선 시대 왕실 족보가 간행되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고려 때도 가계 기록이 있었으나 족보 형태는 아니었다. 족보는 조상에 대한 가계 기록을 체계화해 서책으로 편찬한 것을 말한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족보는 1476년 간행된 ‘안동권씨성화보’다. 사가(私家)의 족보 편찬은 17세기에 접어들면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명문가가 몰락하는 대신 신흥세력이 대두해 족보를 경쟁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국가가 전란으로 인한 재정부족을 벌충하기 위해 공명첩을 팔고, 군공면천(軍功免賤)을 실시하면서 신분질서가 해이해졌다. 이 틈을 타 명문가는 가문의 명예를 지키고자 족보를 보강했고, 신흥세력은 미천한 가계를 은폐하고 가문의 품격을 높이고자 족보를 위조했다. ●조선시대 왕실족보 간행되면서부터 시작 17세기를 기준으로 족보의 수록 내용은 변화한다. 조선 전기 족보는 부계와 모계를 모두 기록하는 내외보로 자녀와 친손, 외손을 차별하지 않았으며 자녀를 기록하는 순서도 남녀구분 없이 출생순이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 족보는 외손을 제외한 친손만을 기록하고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선남후녀의 순서로 기록하는 등 철저하게 부계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조선 전기 족보에는 양자가 일반화되지 않았으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점차 활성화됐는데 이는 종가사상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차 교수는 “족보 기록 형식이 달라진 것은 성리학의 심화와 예학의 발달, 종법적 가족제도의 정착 등 당시 사회의식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세력 미천한 가계 은폐위해 족보 위조 유 교수는 논문 ‘중국 근세 족보의 구성 형식’에서 “송원 시기에 전해온 원본 족보는 없으나 현존하는 송원 문집속에서 두 시대에 여러 사대부와 사인이 족보 편사작업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명대 중기 이후부터 형식과 내용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발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호다테 교수는 ‘일본 역사 계보 자료에 대한 개관’에서 계도(系圖)의 시대라고 불렸던 14세기의 가계 기록을 분석한다. 한편 이건식 연구원은 ‘학문적 활용을 위한 족보 자료의 사실정보화 방법 연구’에서 족보 자료의 디지털 정보화 작업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강원대서 한국·현대무용 등 선보여

    ●강원무용제 강원도무용협회 주관으로 4일 오후 3시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현대무용 등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참가팀은 ▲고은숙무용단 ▲김보건무용단 ▲AHA댄스씨어터 ▲민지연무용단 ▲정하나무용단 ▲창작집단 SOO 등이다.이번 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팀은 제18회 전국무용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 [부고]

    ●한규희(사천 한마음병원 신경과학연구소장)명관(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631●정연준(변호사)연철(〃)씨 부친상 한창호(한창호소아과 원장)김명준(시티신문 광고마케팅국 부국장)씨 빙부상 30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3)657-4600●김광열(연세대 교육대학원 팀장)이열(투텐 대표)영숙(강남세브란스병원 시설팀)씨 부친상 이춘무(사업)박병권(화전교회 부목사)김근희(서울시 공무원)씨 빙부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2227-7547●김태형(현진스포텍 상무이사)태경(사업)씨 부친상 김찬기(사업)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1●김정철(광주은행 두암동지점장)정오(광주여대 교수)씨 부친상 임봉명(순천농협 봉화지점장)김홍찬(벌교고 교감)씨 빙부상 1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17-601-6589●김성일(HCN미디어 대표)씨 부친상 1일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386-2345●윤학길(프로야구 히어로즈 2군 감독)씨 부친상 1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1)583-8906●조재경(전 해군 제주방어사령관)씨 별세 7일 국군수도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31)725-6067●손경현(춘천불교방송 총괄국장)씨 모친상 1일 강원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3)258-2397●이주철(자영업)용철(하나대투증권 전무)씨 모친상 1일 한양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290-9450
  • [기고] 경제전쟁 시대 정보기관의 역할/정진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기고] 경제전쟁 시대 정보기관의 역할/정진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최근 ‘7급 공무원’이라는 국가정보원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됐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김하늘은 산업 스파이를 쫓는 국정원 직원이다. 남자 주인공인 강지환은 해외부 소속 요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지환의 극중 역할인 재준은 어리버리한 정보요원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가 소장한 정보는 사건해결의 큰 역할을 하게 돼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이 영화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지만 각 국가 정보기관들의 역할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크게 변화돼 왔다. 냉전시대가 종식된 후 각 국가의 정보기관들은 이른바 대(對) 테러, 대 산업기밀유출 방지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이른바 ‘경제전쟁’이 발발하면서 산업기밀의 보호문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돼 왔다. 산업기밀은 미래의 전쟁 형태라고 일컬어지는 ‘정보전쟁’ 또는 ‘경제전쟁’의 가장 큰 무기이다. 경제와 정보에 대한 헤게모니의 획득에 의한 사실상의 식민지화는 합법적인 것이어서 유혈사태는 물론 국제적 비난마저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이른바 ‘산업스파이법’을 제정하여 산업기밀을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와 보호에 필요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추진하여야 한다.’는 국가의 책무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국가 책무의 실질적인 보호를 위한 적절한 기관의 권한을 보장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현대의 정보전쟁은 산업기밀의 확보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국가는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은 언제든지 산업기밀을 유출하려는 자들로부터의 공격에 직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격은 점점 더 지능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 법률만에 의한 ‘평화로운’ 방어는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세상이 이와 같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동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국가정보원법은 국정원의 직무로서 대공, 대정부전복, 방첩, 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에 관한 정보의 수집과 같이 묵은 냄새가 나는 업무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2008년 11월에는 산업기밀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정보원의 직무에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보안정보의 수집·작성 및 배포를 추가하는 개정안이 제출되기도 하였으나, 지금까지 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개정안마저도 충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국가정보원은 형법 중 내란의 죄, 외환의 죄, 군형법 중 반란의 죄, 암호부정사용죄, 군사기밀보호법에 규정된 죄, 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죄와 국정원 직원의 직무와 관련된 범죄에 대한 수사를 직무로 규정하고 있으나,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보안정보는 수집·작성 및 배포할 수 있을 뿐 수사행위를 직무로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 권한 없는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보안정보의 수집·작성 및 배포란 지금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 경제전쟁을 고려할 때 한가한 태도이자 임무 해태(懈怠)이다. 새로운 시대의 국제경제환경에서 정보기관의 임무는 막중하다. 과거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새로운 의무가 정보기관에 부여되고 있다. 산업기밀은 국가경제의 밀알이며, 산업기밀의 유출은 장사밑천의 상실을 의미한다. 산업기밀과 경제정보의 보호에는 좌나 우도 있을 수 없고, 보수와 진보도 있을 수 없다. 국정원에 새로운 과제를 부여해야 한다. 정진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 [사고]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7월1일부터 오피니언 면의 ‘글로벌 시대’ ‘CEO 칼럼’ ‘문화마당’ ‘지방시대’ ‘옴부즈맨 칼럼’의 필진 일부가 교체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필진 명단(무순) ●글로벌 시대 조환복(주 멕시코 대사) 민귀식(한양대 연구교수) 고형식(국제변호사) 최정아(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정희섭(마크로젠 해외게놈사업본부 이사) 박현정(크레디스위스은행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알란 팀블릭(서울글로벌센터 관장) 남상욱(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사무소장) 최정화(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지방시대 강문구(경남대 교수) 박창호(부산도시공사 감사) 이종민(전북대 교수) 김도희(울산대 교수) 권선필(목원대 교수) 임재해(안동대 교수) 전운성(강원대 교수) 김준태(시인) 고태우(한라대 교수) ●CEO 칼럼 김인철(LG생명과학 사장) 이경순(누브티스 사장) 윤영두(아시아나항공 사장) 신상훈(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 김건호(수자원공사 사장) 김중겸(현대건설 사장) ●문화마당 양세욱(한양대 교수) 김기봉(경기대 교수) 장유정(극작가) 김동언(경희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이민규(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한정호(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 김재범(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 남인용(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변선영(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년)
  • 소나무숲 23% 감소… 활엽수림 26%로 영토확장

    소나무숲 23% 감소… 활엽수림 26%로 영토확장

    각종 녹화사업으로 우리나라 삼림은 무성해졌지만 지구온난화와 관리 소홀로 수종(樹種)이 바뀌어 가고 있다. 특히 1970년대 전체 삼림의 50%(323만㏊)를 차지했던 소나무 숲은 2007년 말 기준으로 23%(150만㏊)로 줄어들었다. 대신 같은 기간 활엽수림은 10%대에서 26%까지 넓어졌다. 세계 유일의 구상나무 군락지인 한라산에도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즐비하다. 추운 곳에 사는 구상나무가 지구온난화로 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라산 구상나무 숲은 30년새 30%가 사라졌다. 기후변화에 따른 삼림의 변화와 춘양목 마을 현장르포, 소나무 보존대책 등을 취재했다. 한대 수종인 구상나무의 주요 서식지인 한라산 해발 1600m 지역.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구상나무 자생지 공간을 차지한 지 오래다. 지구온난화로 농작물 재배지도 대구사과가 영월과 봉화로, 제주 한라봉이 거제도까지 올라왔다. 소나무 등 침엽수들이 이상 생장하고 양서류 종의 다양성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 교란도 심각하다. 환경부는 올해 발표한 국가장기생태연구 중간 조사결과를 통해 봄에 나오는 소나무 새순이 가을에 나오는 이상현상이 서울도심 소나무 72%에서 발견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최근 3년간 연평균 기온이 1도가량 높아진 충북 월악산의 무당개구리 등 양서류 10종의 종 다양성 지수가 1.84에서 1.46으로 감소했다. 종 다양성 지수는 지수가 높을수록 생물의 종류가 많고 종류별 개체 수가 고르게 분포돼 있음을 뜻한다. 국가장기생태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내 300여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생태계 변화상을 관찰, 연구하는 사업이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소나무는 점점 사라져 습기가 많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지리산과 강원도 등 고산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정연숙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는 “우리 고유종인 주목과 구상나무 등은 온도에 민감하다 보니 고산지대로 서식지가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더이상 도망갈 데가 없어져 이땅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60년이면 소나무도 사라질판 소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함경북도 증산에 이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수종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21세기 후반 적정 생육지역이 일부 고산지대와 강원 산간에 국한될 것이란 충격적인 연구결과도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변화시나리오(A2)에 따른 소나무림 생육분포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60년대 남한에서는 경북 북부와 지리산·덕유산 등 고산지대와 강원도에서만 소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 2020년대부터 제주도와 남부 해안에서 소나무가 사라지고, 대신 소나무가 없는 개마고원과 백두산까지 생육범위가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나무는 양수(陽樹)로 즉 햇빛이 있어야 자란다. 숲이 우거져 활엽수 잎들이 바닥에 쌓여 소나무의 자연발아를 차단하면 다음 세대의 자연적 갱신이 어렵게 되는 등 자연히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부장은 “지구온난화와 식생 천이로 소나무림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숲이 삶의 대상에서 즐기는 대상으로 변화하면서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간벌 등 숲 가꾸기 노력 필요 소나무림은 대부분 천연림이다. 현실적으로 소나무림의 감소를 막을 수는 없다. 1960~70년대 소나무를 포함한 침엽수림은 산림 전체의 50%를 넘었다. 그러나 1994년 44.6%로 감소하더니 2007년에는 42%로 떨어졌다. 반면 활엽수림은 10%에서 80~90년대 20%대에 진입한 후 2007년 현재 26%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도 기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침엽수림은 줄어드는 대신 활엽수림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수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숲은 울창한 것이 아니라 방치됐다는 표현이 맞다.”면서 “높은 기온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데다 활엽수와의 생존경쟁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소나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사람의 손길뿐이다.”고 강조했다. 유진상·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미술과 산책]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11

    [미술과 산책]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11

    많은 미술가들은 타계 후 작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본인이 미술관을 설립하여 영구히 관리하는 경우는 극소수이고 어느 미술관에 기증한다고 해도 쉽게 받아주지 않는다. 미술시장에서 잘 팔리는 작가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말이다. 유족의 입장에서는 작품을 짊어지고 고심한다. 몇몇 유족들이 미술관을 준비하다가 설립도 어렵지만 개관 후에도 지속적인 경상비가 들어가는 그 재원이 어려워 포기하는 것을 보았다. 조각가 문신은 타계 후 미망인 최성숙 씨가 숙명여대 안에 1999년 ‘문신미술연구소’로 출발하여 2004년 ‘문신미술관’을 개관하였다. 문신의 작품 보존, 자료정리, 출판, 전시, 아트상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문신저술상’까지 제정하여 문신의 삶과 예술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저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산시립문신미술관’도 운영되며 ‘문신미술상’을 제정하여 양쪽에서 문신을 기리고 있다. 최성숙 씨 또한 화가로 작년 서울 인사동 공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한국화가 고암 이응노를 위해 미망인 박인경 씨가 2000년 서울 평창동에 ‘이응노미술관’을 개관하여 운영하다가 폐관하였다. 2007년에는 ‘대전시립이응노미술관’을 개관하여 운영해오며 프랑스에 남겨졌던 이응노 유작들이 연차적으로 대전시에 기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에 경기도 양주에 서양화가 나희균 씨에 의해 한국화 추상화 입체작품을 개척했던 안상철을 기리는 ‘안상철미술관’이 개관되었다. 사람은 타계 후에는 묻혀지고 잊혀 가는데 이들은 지속적인 화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부화가는 임용련·백남순 씨가 있는데 이들은 파리에서 유학했고 1930년 결혼에 11월에는 부부 유화전을 열었다. 타계한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은 유명작가로 우리 현대미술사에 이름을 남겼다. 청각장애자인 운보는 우향을 만나지 않았다면 작가로 대성하기 어려웠다고 회고한 바 있다. 1992년 1월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당시 73세)과 여류 서양화가 장수현(31세) 씨의 결혼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스승(덕성여대)과 제자로 만나 손녀 뻘이 될 수 있는 42살의 나이 차를 극복했다. 많은 부부 미술인 중 양쪽 모두 뚜렷한 활동을 보인 커플로 남편이 먼저 작고한 경우는 미인도로 유명한 동덕여대 교수였던 한국화가 장운상과 덕성여대 교수를 역임한 예술원 회원인 섬유공예가 이신자, 추상화로 족적을 남긴 한성대 교수를 역임한 작고 서양화가 하인두와 한국화가 유민자, 건국대 교수를 역임한 서양화가 이용환과 심죽자,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요절한 서양화가 박길웅과 박경란, 작고한 조각가 전국광과 양화선, 작고한 조각가 유영교와 미술사가 목원대 이은기 교수 등이 있다. 현역 조각가로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한 정관모와 김혜원, 서양화가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윤명노와 한승재, 서양화가로 상명대 교수를 역임한 구자승과 안양대 장지원 교수, 서양화가 강원대 유병훈 교수와 한국화가 김아영, 서양화가로 경희대 교수를 역임한 박재호와 허계, 서양화가로 공주대 교수를 역임한 강길원과 서양순, 한국화가로 영남대 교수를 역임한 정치환과 섬유공예가인 효성가톨릭대 최영자 교수, 한국화가 경원대 강경구 교수와 심현희, 한국화가 홍익대 문봉선 교수와 강미선-이들은 둘다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이다. 서양화가 추계예대 최진욱 교수와 박강원, 서양화가이며 설치미술 활동도 벌이는 신영성과 하민수, 조각가 광주교대 박정환 교수와 신옥주, 조각가 서울대 문주 교수와 홍수자, 도예가 이정도와 전진희, 조각가 한진섭과 미술사가 한양여대 고종희 교수, 조각가 김성회와 미술사가 김이순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이 많다. 이들은 학교의 동창 또는 사제지간으로 만나 결혼하고, 작품 활동에 서로의 도움을 주며 미술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같은 장르 또는 전혀 다른 장르에서 다른 성향의 작품 활동을 하며 때로는 함께 부부전도 개최한다. 사후에는 미망인이 부군을 위해 미술관을 설립하고 유작전을 꾸미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글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관 관장 www.daljin.com <미술인의 운문과 산문> 4. 22~8.31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옛 문인화가들이 그림뿐 아니라 글에도 능했던 점에 착안해 글과 그림의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한 자료전으로 18세기 강세황에서 21세기 손상기까지 나온다. 미술 작가와 이론가들이 쓴 시집과 수필집 80여 권으로 꾸며졌으며 천경자의 수필집, 미술평론가 오광수와 윤범모 시집 외에도 다양한 미술인들의 시, 수필 등을 만날 수 있다. 희귀본인 월북화가 김용준의 《근원수필》 1948년 초판본, 고유섭의 《전별의 병》 1958년, 이중섭의 편지를 모은 책 《그대에게 가는 길》, 신위의 《경수당전고》 국역본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이 책 표지뿐 아니라 글의 내용도 감상할 수 있게 중요한 부분을 복사해 읽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T. 02-730-6216) <일본현대미술전 Remembering - Next of Japan> 5.14~6.25 두산갤러리, 대안공간루프 과거 저팬애니팝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던 일본 현대미술의 그늘에서 벗어나 90년대 이후 일본 현대미술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과거나 현재 중심 혹은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둔 전시가 아니라 미학적 가치에서 미래의 일본 현대미술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은 일본 버블 경제세대인 30대들로 매우 주체적이고 작위적인 자아의 영역 안에서 사적인 유희를 즐기고 사회와 관계성조차 내면의 주관적 시선 안에서 바라보는 작품의 성향을 보인다. 이들 20여 명의 작가들은 설치, 영상, 회화, 사진 등 모든 장르에서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매우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들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T. 02-708-5050 www.doosanartcenter.com) <대학로 100번지> 5.21~7.5 아르코미술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아르코미술관이 동숭동에 자리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미술관의 진행 경로를 가늠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그동안 시각예술의 동시대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다양한 층위의 관객들을 흡수하는 전시와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과 미술관이 위치한 장소의 기억들을 수집하고 재해석하여 조립을 하는 방식의 전시이다. 지난 30여 년의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해 온 미술관의 행보는 김구림, 민정기, 홍경택 등 다양한 연배의 작가들 30여 명이 함께 다채로운 방법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아르코미술관과 함께 했던 미술작가들은 물론이고, 대학로를 중심으로 청년문화를 만들었던 문인들의 자유방담, 각종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T.02-760-4724)
  • 탤런트 김태호, 오토바이 사고 사망

    탤런트 김태호, 오토바이 사고 사망

    탤런트 김태호(30)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김태호는 25일 오전 10시 40분 경 춘천시 우두동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 1톤 냉동탑차를 추돌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김태호의 시신은 현재 춘천 강원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는 2003년 KBS 2TV 드라마 ‘달려라 울엄마’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MBC TV ‘별순검 시즌 2’와 SBS TV ‘푸른 물고기’ , 영화 ‘색즉시공 시즌2’ , ‘날나리 종부전’ 등에 출연했다. 김태호는 다음달 10일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자선 패션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사진제공 = 김태호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완주군 ‘당조고추’ 종자 공급

    전북 완주군과 제일종묘농산이 22일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 종자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서 완주군은 당조고추 생산에 필요한 기반조성을 지원하고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제일종묘는 신개발 육성한 기능성 당조고추 종자를 완주군에 공급하고 재배기술을 전수키로 했다. 당조고추는 제일종묘와 농촌진흥연구소, 강원대가 3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기능성 고추다. 당의 흡수를 조절하는 고추로 알려졌다. 크기는 일반 고추보다 20~50% 크고 맛은 비슷하다. 완주군 관계자는 “당조고추에는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물질인 AGI(A-Glucosidase Inhibitor)가 일반 고추의 5배 이상 함유돼 있어 당뇨에 좋은 고추로 입증된 기능성 채소”라며 “완주군이 당조고추 주산지가 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우생학은 사회적 편견 조장”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물학적 결정론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현실은 문제입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식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다윈 진화론의 영향으로 그의 사촌인 골턴이 창안한 우생학(eugenics)은 인간 진화를 위해 유전적으로 유리한 개체를 보존하고 불리한 개체는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국내 유일의 우생학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호연 강원대 교수는 최근 ‘우생학, 유전자 정치의 역사’(아침이슬 펴냄)를 발간하고 20세기 유럽과 미국에 큰 영향을 끼친 우생학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 사회생물학 관련 서적에서 우생학을 일부 다룬 적은 있었지만 우생학만 파고든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김호연 교수는 11일 “유전적으로 유리한 개체를 보존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지만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약자를 제거함으로써 사회 진보나 인간의 진화를 추구하려 했다는 것이 우생학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책에서 우생학 운동의 전개가 과학이 악용된 대표적 사례였다는 것을 역사적 실례를 통해 제시했다. 나치 독일은 1930년대 정신박약자 등 40만명을 제거했다. 1905년 미국 인디애나주의 혼인법은 정신적 장애나 유전적 질병이 있는 자, 알코올 중독자 등의 혼인 금지를 명문화한 우생학적 법률이었으며 20세기 수십만명의 미국인이 정신질환자, 범죄자라는 이유로 강제 불임을 당했다. 김 교수는 “빈곤과 범죄 같은 사회구조적 불평등이 선천적인 열등 형질에서 비롯됐다는 우생학의 논리는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생물학적 독트린에 불과하다.”면서 “과학적 연구는 늘 특정 이데올로기에 봉사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오늘날의 유전공학도 예외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혈액형 담론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대중의 열광적 지지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과학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혈액형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속설이 대중적으로 유포돼 있는 것은 과학에 대한 올곧은 이해와 관련된 지적 토대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황우석 교수 연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인재양성 자금 5000억 우수대학 19곳에 지원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에 따라 전국 6개 광역경제권의 우수 대학 1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권에서는 강원대(의료융합)와 한림대(의료관광), 충청권은 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IT), 순천향대·충남대(의약바이오), 대경권은 금오공대·영남대(그린에너지), 경북대·계명대(IT융복합)가 각각 뽑혔다. 호남권에서는 목포대·전북대(신재생에너지), 전남대·조선대(친환경부품소재), 동남권은 창원대·한국해양대(수송기계), 부경대·부산대(융합부품소재), 제주권은 제주대(물산업·관광레저)가 각각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올해부터 매년 50억원 안팎씩 2013년까지 최대 5년간 총 5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국 민주주의 어디로…9일 학술토론회

    보수 진영이 이전 진보 정부의 집권기를 ‘잃어버린 10년’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반면 진보 진영은 현 보수 정권이 1987년 민주항쟁으로 쟁취한 민주화 20년의 성과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과연 한국민주주의는 어디쯤에 있으며, 또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6월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민주주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학술 토론회를 연다. 이른바 ‘87년 체제’를 기점으로 한국 사회는 여야간 정권교체, 시민사회 활성화, 남북 긴장완화와 같은 성공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세계화의 도전이나 새로운 정치질서를 갈망하는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한국 민주주의가 정체 또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 또한 존재한다. ‘한국민주주의와 87년 체제’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선 손호철(서강대), 박명림(연세대), 정일준(고려대), 이영훈(서울대), 이병천(강원대) 교수 등 진보·보수 학자들과 원희룡(한나라당), 김부겸(민주당)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87년 체제의 현재적 계승과 한국민주주의의 좌표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박명림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 ‘한국민주주의: 온 길, 선 곳, 갈 길’에서 “많은 성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민주화는 여러가지 문제를 안은 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정치의 탈정당화와 지역화, 대통령과 여당간 갈등의 반복, 법원의 과도한 사회개입과 결정권한, 개헌문제의 지속적 제기 등 한국 민주화의 제도적 불완전성과 불안정성이다. 둘째는 시장만능주의로 인해 보수와 진보간 이념과 정서적 갈등이 사회통합을 위협하는 수준에 돌입했다는 것이고, 셋째는 정치적 민주화와는 달리 기업·언론·교육·종교 분야에서의 양극화와 보수화 추세 등이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가 형평성과 공공성을 회복해야 하며, 시민사회 역시 좌우,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합의가능한 공동의 기준을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밖에 정일준 교수는 ‘통치성을 통해본 한국 현대사: 한국의 사회구성과 87년 체제’를, 손호철 교수는 ‘한국체제 논쟁을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고] 서비스에도 디자인이 필요하다/김화종 강원대 컴퓨터학부 교수

    [기고] 서비스에도 디자인이 필요하다/김화종 강원대 컴퓨터학부 교수

    최근 전국 도시마다 디자인 사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들 도시 디자인 사업의 목적은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주민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의 문화적인 수준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루어진 도시 디자인 사업을 보면 표지판 정비, 도시미관 개선, 예술적 조형물 설치 등 외형적인 디자인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많다. 즉, 실생활 개선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도시 디자인 사업이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고 시설물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서 도시 서비스 산업을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도시 디자인에 적극 도입하는 것을 제안한다. 서비스 디자인이란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서비스 디자인은 소비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서비스 디자인이 완성된 후에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시각적 디자인이 필요하다. 모든 시각적 디자인의 기획 단계에 서비스 디자인 개념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서비스 디자인 중심의 접근이 시각적 디자인 중심의 접근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설계자가 무엇을 더 중요시하는가이다. 눈에 보이는 최종 산출물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과정 설계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우리나라가 서비스 산업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비스 디자인은 달리 표현하면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갈 때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어느 병원이 좋은지, 어느 의사가 나에게 맞는지, 이용절차는 어떤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관광 서비스의 경우에도 문화관광 상품 자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가격정보, 교통정보, 현지 상황정보, 긴급 안내 정보 등이다. 이와 같이 만족스러운 서비스의 핵심은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적시에 제공해 주는 것이며 서비스 디자인은 바로 정보의 흐름을 잘 설계하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서비스 디자인은 서비스의 편리성뿐 아니라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강조되어야 한다. 공연·축제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서 간혹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부분 서비스 과정의 치밀한 설계와 상황예측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관광 상품 설계에서도 관광시설물에 대한 시각적 디자인 못지않게 관광객의 체험을 디자인하고 스토리텔링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적극 도입해야 할 것이다. 서비스 디자인의 한 예로 어떤 유명한 패스트푸드 점에서는 가장 이익이 많이 남는 음료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 고객의 주문이 끝나면 반드시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한 후 3초 이내에 “음료수는 안 드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고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5초 정도 기분이 좋아져서 음료수를 추가로 주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비스에도 과학이 필요하며 이는 서비스 디자인 과정을 통해서 실현되는 것이다. 상업적인 서비스 디자인은 이와 같이 앞서 나가고 있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 디자인의 경우에도 시각적 디자인 사업뿐 아니라 도시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 김화종 강원대 컴퓨터학부 교수
  • 잘 익은 김치 AI에 효과 첫 입증

    발효가 잘 된 김치를 먹으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국내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강한 것이 김치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2006~08년 ‘김치의 조류인플루엔자 억제효능 연구’ 결과, 김치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에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연구원 김영진 박사, 전북대 장형관 교수, 강원대 이민재 교수 합동연구팀은 실험 닭 115마리 가운데 2개 그룹 23마리는 김치 추출물 대신 기준사료만 먹이고, 나머지 8개 그룹 92마리는 고·저농도 김치추출물을 각각 4주간 먹였다. 5주 후 AI 바이러스를 닭의 코로 주입해 감염시킨 뒤 부검 결과 김치추출물을 먹지 않은 2개 그룹 닭 23마리 가운데 6마리의 인후두부와 맹장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반면 김치추출물을 먹인 닭 가운데 저농도로 섭취한 닭 2마리만 AI바이러스가 검출됐을 뿐 나머지 닭들은 매우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였다. 연구팀은 또 쥐 42마리를 닭과 같은 방식으로 실험한 결과 김치 추출물을 먹지 않은 1개 그룹의 쥐 10마리 중 2마리가 실험 8주때 죽은 것을 확인했다. 김치 추출물을 먹은 나머지 2개 그룹의 쥐 32마리는 모두 생존했다. 연구팀은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버무린 일반 김치 가운데 ‘잘 익었다’고 말하는 농도(Ph 4.0-4.2)로 발효시킨 김치에서 추출물을 얻어냈고, 사료는 미국 국립과학협회에서 정한 실험용 닭사료를 사용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방시대] 막장은 다시 희망의 출발점이 되어…/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 막장은 다시 희망의 출발점이 되어…/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동료교수들과 함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배려로 막장을 다녀왔다. 작업복에 입과 코를 가리는 분진마스크를 쓰고 플래시가 달린 헬멧의 끈을 꽉 조여맸다. 해발 600m의 갱구에서 인차(人車)를 타고 수직갱으로 내려가는 고속승강기로 옮겨탔다. 우선 갱도의 끝 막장에 가려면 승강기로 해발 -375m까지 지하 950m를 내려가야 한다. 가는 도중 갱 속에서 만난 광부들은 다부진 구호를 주고받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일사불란한 모습이었다. 승강기에서 내려 좁고 낮은 갱도를 따라 허리를 굽히고 나아갔다. 헬멧의 플래시 불빛이 없었다면 흰 눈동자나 하얀 이마저 보이지 않는 칠흑의 동굴이다. 그리고 갱구에 들어올 때의 시원함은 간 곳이 없고, 지하 1000m 지점은 섭씨 30도가 넘는 혹서의 여름 낮과 같은 더위로 땀이 등을 적셨다. 광부들은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것도 잊은 듯하였다. 좁은 갱도를 한참 들어가자 드디어 검고 윤기나는 커다란 덩어리와 부서진 석탄이 가득한 막장에 다다랐다. 이곳에서 일하던 선산부는 막 천장을 붕락시켜 쌓인 석탄괴를 가리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인다. 이를 보는 순간 얼마 전에 ‘막장’이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석탄공사 사장의 말이 스쳤다. 막가는 인생살이나 불륜이 극치에 달한 드라마, 또는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쳐 막가는 듯한 국회 등을 이야기할 때 막장인생, 막장드라마, 막장국회 등과 같은 ‘막장’의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말은 호소라기보다도 절규에 가깝다는 것을 느꼈다. 한때 수많은 탄광으로 번성했던 태백지역에는 석유와 가스 등의 대체 에너지의 출현으로 정부가 석탄생산 감산을 위한 석탄합리화 정책을 채택한 이후, 지금은 3개의 광업소에 3000여명의 직원이 종사하는 곳으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아직 이곳은 가정을 지키는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핵심 원동력이다. 나아가 고유가시대의 역(逆)대체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현장이었다. 이렇듯 막장은 끝장이 아닌 숙명적으로 앞으로 가야 하는 최일선 산업현장이다. 사우디아리비아 석유장관과 OPEC의 의장을 지낸 야마니는 ‘석기시대가 돌멩이가 없어 막을 내린 것이 아니라, 돌멩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40달러를 넘으면 세계 각국은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자원의 발견에 총력을 기울여 산유국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산유국이 많은 석유를 남겨 놓은 채 석유시대 종언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나온 말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유가가 한때 150달러에 이르자 그야말로 세계 각국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피치를 올렸다. 이미 석유를 대체하는 녹색 에너지원이 서서히 우리 앞에 선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석탄의 재등장이다. 석탄이 지닌 이산화탄소 등의 공해물질 방출에 대한 효과적인 방지책이 나타나면서 석탄의 중요성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비록 이 탄광의 총 300㎞ 갱도 가운데 4㎞ 정도만 들어가 보았지만 갱내가스·출수·분진에 점점 깊어가는 갱도의 통기량 저하 및 온도상승 등의 열악한 여건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의 노력은 개인과 지역발전은 물론 나라의 에너지정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갱구로 나오면서 본, 쥐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갱 천장에 매달아 놓은 이들의 도시락은 진정 그들만을 위한 에너지원은 아닐 것이다.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4년제 대학 205곳 등록금 분석

    4년제 대학 가운데 올해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영남대 제2캠퍼스로 1인당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학 정보공시제 포털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대, 산업대 제외) 205곳의 올해 1인당 연간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다.분석 결과, 영남대 제2캠퍼스가 1040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 제3캠퍼스(997만원), 가톨릭대 성의교정(945만 8000원), 명지대 자연캠퍼스(937만 5000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899만 9000원), 을지대 대전캠퍼스(886만 3000원), 이화여대 본교(879만 1000원), 추계예술대 본교(875만 2000원), 상명대 천안캠퍼스(867만원), 숙명여대 본교(865만 1000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이 대학들 가운데 영남대 제2캠퍼스, 대구가톨릭대 제3캠퍼스,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을지대 대전캠퍼스 등은 의과대학만 있거나 의대와 자연대 등만 있는 캠퍼스였다.대학알리미 사이트는 각종 정보 통계치를 본교와 캠퍼스를 분리해 소개한다. 교과부는 본교와 캠퍼스를 합쳐 학교의 연간 평균 등록금을 산출하면 대학별 순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남대 측도 “제2캠퍼스의 경우 의대만 있기 때문에 등록금이 제일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전국의 의대만 놓고 본다면 우리 학교 등록금이 9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608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대(499만 8000원), 서울시립대(481만원), 강릉원주대 제2캠퍼스(476만 7000원), 강원대 제2캠퍼스(441만 6000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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