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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 오염물질 뒤엉킨 연뭉현상 빈발/“산성 안개 주의보”/산성비

    보다 유해… 예년보다 한달 빨라/호흡기 질환자 급증 우려/“런던 스모그재아 남의일 아니다”/전문가 .”.”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지역에 대기중 오염물질과 결합한 산성안개와 산성연무현상이 잦아져 호흡기질환등의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오 서울주변에 짙게 끼어 김포공항 항공기 결항사태와 함께 교통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했던 안개가 10일과 11일에도 다소 옅은 연무로 남아 여전히 시정장애 등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올들어 가장 심한 시정 1㎞이하의 짙은 안개현상이 나타난 이후 연 3일째 연무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2∼3일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의 안개현상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찬 대륙성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라며 차가운 지면과 따뜻한 대기가 마주치게 되면 복사냉각으로 인해 안개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예년의 경우 안개는 3월 초순쯤 나타나는 현상으로 올해는 한달가량이나 빨라 일종의 기상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연중 가장 심한 건조기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안개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안개가 산성화되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서울과같은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매연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심한 건조기에 끼는 안개가 산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성안개는 산성비보다도 인체에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산성비의 경우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의해 씻겨 내려가지만 지표면 부근에서 발생해 대기중에 폭넓게 퍼져있는 안개는 보다 미세한 입자인데다 체류기간마저 길어 각종 호홉기질병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1년 서울에 내린 산성비의 평균 강우산도는 PH 5.5,92년에는 4.82였던 반면 산성안개의 경우 청정지역인 소백산에서 최고 3.8,춘천지역에서도 3.5의 강성산도가 측정됐다.PH지수는 중성인 7이하로 내려갈수록 산성도가 커지는 것이어서 이들 지역에서 측정된 안개의 산도는 비보다도 훨씬 강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근래에 들어서는 연중 안개가 끼는 날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기상청발표에 따르면 80년이후 연간 최하 7일에서 최고 26일에 그쳤던 안개일수가 93년이후 2년동안은 30일을 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성안개의 피해실태를 조사,발표했던 강원대 환경학과 김만구 교수는 『안개가 잦은 지역에서는 천식·해소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다는 내과전문의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52년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스모그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한·약분쟁 재연조짐/한의계/“임의조제 1백종중 37종 삭제해야”

    ◎약업계/“삭제불가… 약재 임의가감도 허용을” 한약 취급약사가 조제 판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고시한 1백종의 한방처방을 놓고 한의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새로운 분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약조제 지침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대 복지부 기획관리실장)는 7일 상오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한의계와 약업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약취급 약사의 조제 범위를 놓고 논의를 벌였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안덕균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 한의계 대표들은 『복지부가 작년에 고시한 한약취급 약사의 임의조제 대상 1백종 가운데는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이 필수적인 처방이 37종이나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나머지 처방도 약사에게 약재를 자유롭게 늘리거나 줄이는 「가감처방」을 허용해서는 안되며 조제지침서에 명시될 처방법에 따라서만 조제판매하도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창민 강원대 약대 교수 등 약업계 대표들은 복지부가 고시한 1백종의 처방을 삭제하는 것은 있을 수없으며 처방에 대한 약사의 임의가감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 국·공립대 기성회비/11.9∼21.9%인상

    서울대·부산대·전남대 등 전국 26개 국·공립대학의 기성회비가 지난해보다 12∼17% 인상됐다. 이에따라 5%씩 일률적으로 오른 입학금과 수업료를 포함하면 국·공립대학의 1학기 등록금은 ▲신입생 89만∼1백23만원▲재학생 76만∼1백15만원이 된다. 서울대는 신입생 기성회비를 계열별로 13.3∼16.4% 올려 1학기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12.1∼15.1% 늘어나 ▲인문·사회 89만7천5백원 ▲자연·체육 1백14만4천5백원 ▲공학·예능 1백18만3천5백원으로 책정됐다. 서울대는 재학생 기성회비도 신입생과 같은 수준에서 인상할 방침이다. 전남대는 의학계열 21.9%,나머지 학과는 11.9%씩 기성회비를 인상하기로 했으며 강원대는 15% 올리기로 했다. 다른 국·공립대의 기성회비 인상률은 ▲부산대 신입생 16%,재학생 14% ▲전북대 신입생 14%,재학생 12% ▲교원대 신입생 15%,재학생 13% 등이다.
  • 수능점수/인문계 상승… 자연계 하락

    ◎중상위권 늘어/연·고대 특차 백64점 넘어야/중앙교육진흥연 분석결과 전국 49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95학년도 대입 특차모집에서 연·고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능점수만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1백64점,자연계는 1백66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중상위권 고득점자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이들이 대거 특차모집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특차모집의 실제 합격선은 수험생들의 기대치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교육평가 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 23일 실시된 95학년도 수능시험의 결과를 예측,발표했다.중앙연구소는 이를위해 서울지역 8개교를 포함,전국 각 시·도별로 2∼3개교씩 모두 28개 인문계 고교 3년생 1만3천9백45명을 대상으로 자기채점결과를 수집,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2백점 만점)의 전국 평균은 인문·자연 모두 1백점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1차 수능시험에 비해 인문계는 1.8점 높아지고 자연계는 1.5점정도 낮아진 것이다. 인문계의경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중상위권 학생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지난해 1·2차 수능시험중 좋은 점수와 비교할때 1백60점대는 3점이 높아졌고 1백40점대는 6점,1백20점대는 10점이 높아졌다. 자연계는 인문계와는 달리 전반적인 점수 하락과 함께 상위권학생들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3∼4점 정도 낮아진 반면 중하위권학생들의 점수는 1점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번 수능시험의 계열별,점수대별 난이도 격차가 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다음달 27일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특차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이 동일계열 수능성적 상위 6%이내로 제한된 대학들의 경우 지원가능한 수능점수 커트라인이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대로 나타났으나 상위 7∼45%로 제한된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2∼4점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특차지원자격을 동일계열 1%로 제한하고 있는 포항공대의 경우 지원 가능점수가 자연계 1백71점이상이며 동일계열 2%로 제한하고 있는 연세대 서울캠퍼스 전계열(음대·교육과학대 제외)과 고대 서울캠퍼스·동국대·경북대·강원대·충남대 등의 일부학과는 인문·자연 각각 1백64점과 1백66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원자격이 동일계열 3%이내인 서강대 전학과와 한양대 공대·경희대·중앙대·건국대 등의 의예·한의예과 등은 인문 1백59점,자연 1백61점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왜곡된 한·일관계사 바로잡자”/이성적 극일의 길 어디에

    ◎일학계 논거 침략합리화서 출발/뒤틀린 「그들의 논리」 극복이 과제 근대 이후 공식적인 한일관계는 흔히 불평등조약으로 불리는 1876년 2월의 「조일수호조규」로 시작되었다.일본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피해 또한 이때부터였다. 「조일수호조규」는 일본측에 치외법권 및 연안측량권·해도작성권 부여,조계지 설정,무관세 및 일본화폐의 국내유통 허용 등 정치·군사·경제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불평등한 조항을 명기했다.더구나 조약의 유효기간 및 폐기조항을 명시하지 않아 불평등 조약의 무기한 존속을 허용한 꼴이나 다름 없었다.그러나 당시 조선정부는 이 조약이 불평등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일본은 일찍부터 우리를 알았지만 우리는 일본을 몰랐던 결과였다. 일본의 한국연구는 에도(강호)시대(1603∼1867)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이미 이퇴계의 학문을 존경해 연구하는 주자학자들과 「일본서기」 등 일본 고전을 연구하는 「국학자」들,그리고 국방상 필요에 의해 조선을 인식하는 「해방론자」들이라는 세 부류의 조선연구자가 있었다.특히 이때 「국학자」들에게서 형성된 조선관은 「일선동조론」에 따른 「정한론」의 이론적 바탕이 되었다. 일본은 1885년 도쿄제국대학에 사학과가,그 2년뒤에 국사과가 설치되면서 근대역사학이 출발했고 한국사 연구도 본격화됐다.이 때 이들의 관심사는 역시 「국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고대사가 중심이었다.이후 일제의 한국병탄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의 한국사 연구는 침략행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틀을 잡아갔다. 일본에선 지금도 교토대와 규슈대 오사카대 도쿄대 메이지대 덴리대 등 대학연구기관과 동방학회 동양문고 역사학연구회 조선사연구회 조선학회 등 민간연구기관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지를 내는등 한국연구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일본연구는 해방뒤 각 대학의 사학과와 일어일문학과가 중심이 됐으나 성과는 부진했다.그러다 1970년 이후 「한국일본학회」와 「한국일어일문학회」「한일경상학회」「한일 법과 사회 연구회」「현대일본연구회」같은 일본관계 연구기관이 나타나며 본격화되었다.또 계명대 「일본문화연구소」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부산대 「일본문제연구소」,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중앙대 「지역연구소」,덕성여대 「한일문화비교연구소」 등이 차례로 문을 열며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이 연구소들과는 별도로 개별적인 일본학 연구도 비교적 활발해지고 있다.연구기관들이 역사나 정치 어문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면 사회·경제·인류학 등 분야는 아직까지 개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찍부터 양에서 앞서 나간 일본의 한국연구는 그 아전인수격 해석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학설로 굳어져 우리학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우리 일본연구는 일본인들의 논리를 완전히 극복하는 순간 비로소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는 셈이나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일본연구를 국가·사회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관계전문가들은 말한다. ◎“「특수한 나라」 아닌 객관적 접근 필요”/일본전문가 한경구 교수 『일본의 식민통치를 겪은 세대는 누구나 자신이 「일본을 안다」고 생각하지요.젊은 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그러나 일본의 실상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일본전문가인 한경구 강원대 교수(38·인류학)는 『우리들은 대부분 일본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그 때문에 일본여행을 하거나 심지어는 몇년씩 머물러 책까지 쓴 사람도 「볼 준비가 되어 있던 것」밖에는 못 보고 온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일본 대중문화개방에 대한 논란도 「일본은 특수한 나라」라는 인식 때문』이라면서 『이제 일본을 다른나라와 같은 하나의 외국으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적용할 기준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일본연구자는 거의 「친일파」쯤으로 대접받았으나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어 거의 1만명이상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을 알기 위한 분야보다는 일본을 이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분야에 국한되어 오히려 고급인력의 유출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일본대중문화개방… 분야별 파장과 대책 ○영화/성인용 비디오시장 무방비… 쿼터 제한해야 일본 영화의 전반적인 수준이나 규모로 볼때 우리 영화시장에 대한 일본영화의 잠식력은 그리 크지 않으리란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다만 성인용 만화비디오는 빗장이 풀릴 경우 우리 업계에 만만찮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그것은 일본 만화영화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를 정도로 일본이 애니메이션 왕국일뿐 아니라 국내업계가 하청제작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구조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디오매출의 일정비율을 영화진흥기금으로 징수하는 방안과 영화관의 의무상영일수에 준하는 비율로 극영화 비디오 의무배급제(비디오쿼터제)를 시행하는 방안 등을 일본 대중문화 개방 대비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점은 산업적인 피해보다는 정서적인 악영향이 심각할 것이라는 점이다.영화를 비롯한 대중문화 상품은 단순한 상품만이 아니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기 때문이다.일본 영화와 비디오의 폭력성과 외설성을여과할 수 있는 장치가 든든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다. ○가요/자본력 취약한 국내 음반업계 도산 우려 국내에서 일본가요를 즐기는 20세전후의 청소년층에게 일본가요는 2∼3년전에 비해 다소 인기가 떨어진 상태.현재는 신예그룹 「X」,가수 요시키 및 나가부치의 음반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이 음반들은 현재 공식수입되지 않기때문에 서울 청계천 일대나 일부 레코드가게 그리고 리어카 행상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유통된다.연간 2천5백억∼3천억원에 이르는 우리 음반시장에서 그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될 경우 문제는 일본 가요 자체보다는 우리 가요가 일본에서 제작돼 역수입되는 것.일본은 음반제작기술,특히 효과음을 삽입하는 기술이 발전해 있다.일본은 국내가수 일부를 이미 국내에 진출한 자회사등에 전속시켜 놓고 있으며 「무시로」등 국내 가수들이 일본어로 취입한 음반이 역수입돼 인기를 끌고있는 상황이다.음반시장 개방시 일본 음반회사들이 자본과 기술력을 내세워 우리 가수를 고용,우리말로 취입한 뒤국내시장에 내놓는다면 열악한 국내음반회사들이 받는 타격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만화/이미 70%이상 잠식… 제조업수준 지원을 일본의 대중문화가 개방되면 가장 빠른 기간에,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만화산업이다.동아시아에서 만화가 인기높은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인데 이 가운데 일본만화를 일찌감치 받아들인 대만·홍콩·태국에서는 일본만화가 이미 시장의 95%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업계는 일본만화가 정식으로 들어온다면 국내 만화시장도 2∼3년만에 이 나라들과 비슷한 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나온 만화 6백여만권 가운데 70% 가량이 일본만화에 국내작가 이름을 붙였거나 대사만 우리말로 바꾼 사실상 일본만화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 따라서 만화계 인사들은 『개방시점을 되도록 늦추고 그동안 정부와 만화계가 힘을 합쳐 경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만화산업에도 제조업에 준한 세제혜택을 주고 ▲4년제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만화 전문과정을 설립,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매체 영향력 커 개방시기 가능한 늦춰야 매체의 영향력이나 파급효과면에서 파장이 엄청날 것을 감안,방송은 당분간 개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책당국의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서 수입된 TV만화영화,우리 방송의 폐습인 일본프로의 모방·표절,파라볼라 안테나를 타고 들어오는 위성방송을 통해 일본 대중문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거의 개방된 셈.특히 위성방송은 매년 수신가구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현재 80만가구 이상이 수신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위성방송은 해외정보 습득이라는 순기능 보다 저질 일본문화와 일본식 사고·행동방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역기능 때문에 문제다.또 시장에서 일본상품의 수요창출을 부추기는 간접효과도 초래한다. 내년 4월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 발사로 12개의 가용채널이 생기고 여기에 외국 위성방송까지 합치면 97년 80여개,2000년까지는 1백60여개의 채널이 시청가능해 진다.이같은 방송환경 변화와 일본 대중문화 침투가 연결되면 어떤 사태가 빚어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방송관계자들은 일본 대중문화개방에 앞서 방송프로그램 제작능력이 제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단지의 조성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아울러 시청자 교육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 일문화 개방 논쟁아닌 대비를/김원홍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일본의 대중문화는 개방해야 하는가.개방을 한다면 언제하는 것이 좋은가.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17일 예술의 전당 회의실에서 벌어졌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30여명의 전문가들과 70여명의 일반 토론자들은 그야말로 「십인 십색,백인 백성」의 자세로 저마다 다른 독특한 주장을 폈다.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전세계가 하나의 망으로 묶이게 되어 개방시기여부는 무의미하다』(이각범 서울대 교수) 『위성방송과 출판시장개방등을 이유로 전면 개방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은 대세에 편승하는 것이다』(한경구 강원대교수)『하나의 문화가 다른문화에 유입되면 그 영향이 1백년이나 간다.그러나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이 두려울 것도 없고 잘만 이용하면 우리문화의 국제화 세계화에 기여 할 수도 있다』(만화가 신동헌씨)『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경쟁력을 잘 갖추고 있는 일본의 대중문화가 들어온다면 우리의 대중문화는 죽기 때문에 향후 5∼6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서 경쟁력을 갖춘뒤에 개방해야 할 것이다』(박지원 민주당의원) 『일본에 대중문화 있다면 그것은 오염된 문화이기 때문에 환경파괴를 일으킬 공해문화를 막기 위해서는 한일 합방이된 1910년 부터 1백년이 되는 2010년쯤으로 개방일자를 늦추어야 한다』(음악평론가 정홍택씨) 다양한 의견속에서도 문화산업 유통관계자들은 조기 개방에 찬성하고 창작 작업을 하는 문화인들은 반대하는 입장으로 흐름이 나뉘어졌다. 토론회를 지켜 보며 상품을 팔기전에 대규모의 문화선전부터 펼치는 일본의 「세련된 문화정책」과 우리의 경우가 대조적으로 느껴졌다. 가요 만화 TV 패션 코미디등 지하통로를 통해 들어오는 일본 저질문화의 폐해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일본대중문화를 개방할 것인가 말 것인가,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한 소모적인 논란보다 일본문화의 속성과 특질을 연구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대책 마련이 오히려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싶다.
  • “댐주변 안개도 강산성”/강원대 김만구교수

    ◎산성비보다 더 유해… 나무 고사 【춘천=조한종기자】 안개가 자주 끼는 댐주변과 소백산등 청정지역에 산성비보다 더 해로운 산성안개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강원대 김만구교수(환경학과)팀이 올 6월부터 7월초까지 소백산등에서 모두 38회에 걸쳐 안개를 모아 분석한 결과을 10일 밝힘으로써 드러났다. 김교수는 강원지역에서 채취한 산성안개의 경우 산성도(PH)가 평균 4.8로 산성안개의 기준치인 5.6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특히 댐이 많은 북한강수계의 춘천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 매케한 냄새가 나는 산도 3.5의 강산성안개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또 아황산가스등 대기상의 각종 오염물질이 녹아있는 양을 나타내는 전기전도도가 소백산 비는 최고 10㎲/㎝(마이크로 지멘스)였으나 산성안개는 2백28까지 측정돼 오염물질이 비의 2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산성안개는 산성비보다 오히려 오염물질의 농도가 훨씬 높아 나뭇잎을 고사시키고 용해된 오염물질이 직접 사람의 허파속으로 들어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독립기념관 명칭 개정 논란/9일 세종문화회관서 찬반토론 공청회

    ◎찬성/항일관 탈피 민족사적 개념 포괄해야/반대/12년간이나 사용… 「독립」은 모든것 함축 「독립기념관의 명칭에 관한 공청회」가 9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독립기념관(관장 최창규)이 주최하는 이 공청회는 정부가 기념관의 성격과 기능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립기념관측이 설명하는 공청회 개최 이유는 『현재의 명칭이 우리나라가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독립국가임에도 불구하고 1945년에 비로소 일본으로 부터 독립한 것 같은 인식을 준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정부가 이 문제를 행정쇄신 과제로 선정함에 따라 결정됐다』는 것.그러나 이번 공청회는 독립기념관의 「현상유지」보다는 「변화」에 좀 더 무게가 실려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공청회는 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의 사회로 안영진 중도일보 주필이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하고,유병용 강원대교수가 지금의 명칭을 지지하는 내용의 발표를 하는것으로 진행된다.또 정주영 민족사 바로찾기 국민회의 부의장과 박석흥 문화일보 학술담당 부국장,김호일 중앙대교수,박종국 문화산업연구소대표가 토론을 벌인다. 안씨는 미리 공개한 주제발표문에서 『유구한 민족사를 담기에 항일관성격의 독립기념관으로는 미흡하다』면서 『새로운 명칭은 「민족기념관」이나 「민족성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교수는 『「독립」이란 말에는 건국과 광복,그리고 통일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과거와 현재,미래라는 통시성을 담고 있다』면서 『독립기념관이라는 이름은 이미 12년이 넘게 사용되어 국민들의 의식속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성을 갖고 있는 만큼 새시대의 요청에 부응해 기념관의 성격과 기능을 발전적으로 대폭 변경하는 경우라도 이름은 그대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정부 출범 이후 관계당국이 접수한 진정서에 제시된 명칭은 「민족기념관」「광복기념관」「호국기념관」「민족관」「건국기념관」「개국기념관」「개천궁」「개천관」「독립기원관」「단군성전」「민족성전」「민족번영관」「호국신전」「충열사」「민족정기승화원」「8·15관」「신당」「역사관」「한민족정신수련원」등 모두 22개에 이른다.
  • 대학총장이 되려면…/교육부,전국 157개대 분석

    ◎교무처장 거치고 교육·법학 전공 많아/출신대학은 서울­연세­경북­고려대순 「대학총장이 되려면 교무처장을 거쳐라」. 교무처장 보직 경력이 총장 등용의 최단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장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경북대·고려대의 순으로 유명세와 큰 상관관계를 보였고 총장들의 전공학과는 교육학·법학·정치학·철학과의 순으로 인문사회계가 두드러졌다. 교육부가 전국 1백57개 국·공·사립대학 총장의 경력자료를 집계,1일 발표한 결과 학부기준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출신이 51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연세대 16명(10.2%),경북대 9명(5.7%),고려대 5명(3.2%)의 순이었다. 서울대 출신으로는 김종운 서울대총장과 고건 명지대,민병천 동국대,정범모 한림대,현승일 국민대,박봉식 부산외대,이면영 홍익대총장 등이다. 연세대 출신은 송자 연세대,윤형섭 건국대,신극범 교원대,김찬국 상지대,김종량 한양대총장 등이다. 또 경북대 출신 총장은 박찬석 경북대,남규창 안동대,이효태 경북산업대총장 등으로 경북지역에 많이 몰려 있는 특징을 보였다. 고려대 출신은 홍일식 고려대,안승주 공주대,이태근 목포대총장 등이다. 이밖에 본교출신 총장은 25명으로 15·9%에 불과한 반면 다른 대학 출신 총장은 1백32명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대학이 본교출신에 관계없이 능력위주로 총장을 영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각각 서울대 출신인 박봉식 부산외대총장은 서울대,이상주 울산대총장은 강원대,정범모 한림대총장은 충북대에 이어 두 대학에서 총장을 맡아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공별로는 교육학전공이 16명(10.2%)으로 가장 많았고 ▲법학 13명(8%) ▲정치학 12명(4.4%) ▲철학 7명(4.4%)▲경영학 6명(3.8%)등으로 인문사회계가 초강세를 보였다. 현직 최고령 총장은 충남 천안의 호서대 강석규총장으로 올해 82세이며 가장 젊은 총장은 경북 영풍의 동양공대 최성해총장으로 42세다. 한편 총장들 대부분은 풍부한 보직경험을 갖고 있어 교무처장 경력자가 44명(28%)이나 돼 교무행정의 경험이 총장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활발해진 교수협의회를 이끈 경험자는 송자 연세대,박찬석 경북대,김영달 삼척산업대총장 등 6명이다. 장을병 성균관,현승일 국민대,박홍 서강대총장 등은 현실참여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사들로서 주목된다. 고건총장은 서울시장,윤형섭총장은 교육부장관을 거쳐 대학의 재원조달에 남다른 수완을 보이고 있다.
  • 실종 여대생 변사체로

    【횡성=조한종기자】 자가용을 몰고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여대생이 사흘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상오 10시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 삼마치고개 5번국도에서 5백여m 떨어진 야산에서 김상미양(23·강원대 4년·원주시 개운동)이 극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수색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22일 하오 9시쯤 삼마치고개에서 김양이 지난 20일 집을 나서면서 몰고 나간 승용차를 발견,인근 야산에 대해 수색을 벌이다 김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 “청소년 환각 위험수위” 반증/부탄가스 흡입 처벌조항 마련 배경

    ◎살인·강도 등 범죄 유발 사회문제화/이용계층도 주부·회사원으로 확산/판매업자 처벌조항 미흡… 실효 의문 정부가 4일 부탄가스를 유해화학물질로 규정,부탄가스 흡입자를 처벌키로 한 것은 청소년층의 부탄가스 흡입으로 인한 폐해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임을 반증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청소년들은 환각 대용물로 공업용 본드를 사용해 왔으나 본드가 유해화학물에 포함돼 흡입자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실시되자 새로히 부탄가스를 흡입하기 시작했고 환각상태에서 강도·강간·살인·실화 등 갖가지 범죄를 일으켜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됐다. 특히 정부의 히로뽕·대마등 마약류 단속활동이 강화되면서 최근들어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주부·회사원 등 성인들까지 부탄가스를 환각제로 사용,문제의 심각성을 더 해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에 사는 중고교 3학년생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인 50여명이 각종 본드·부탄가스 등 환각물질을 흡입한 경험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0여명 가운데 32.7%는 본드,33.3%는 부탄가스를 흡입했다는 것이다. 또 강원대 주왕기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고교 3학년생의 2·5%가 부탄가스와 본드를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고교생들은 주로 하숙방이나 자취방 또는 여관·산속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부탄가스를 집단으로 흡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집계를 보면 부탄가스나 본드를 흡입한뒤 범죄를 저지르다 검거된 미성년자는 91년 1천3백78명(전체 1천6백55명),92년 2천4백60명(〃3천93명),93년 3천2백82명(〃3천8백64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탄가스 총 사용량은 국내생산 1백8만4천t에 수입이 98만6천t 등 모두 2백7만t으로 이 가운데 1%인 3만2천t이 일반 가정 및 야외용 부탄가스로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검찰과 경찰 환경처등이 중심이 되어 환각 대용물로 활용되고 있는 부탄가스의 규제방안을 논의한 끝에 지난 7월 유해화학물질법을 개정,유해화학물질의 개념을 「유독물을 함유한 물질」에서 「유독물에 준하는 물질」로 재조정,이번에 부탄가스 흡입자 제재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 법안에는 선의의 부탄가스판매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명백하게 흡입을 위해 부탄가스를 구입하려는 사실을 알고 판매한 때에만 처벌토록 하고 있어 사실상 판매자에 대한 단속은 불가능해 얼만큼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라는게 수사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민자 시도지부/운영뒤·후원회 두어 활성화

    ◎지부장·의원·위장연석회의 표정/“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각자의 역동따라 위상 차이 날듯 추석연휴를 앞두고 14일 열린 민자당의 시도지부장회의와 국회의원및 지구당위원장 회의는 그동안 행정구역 개편을 둘러싸고 표출됐던 분열상을 씻어버리고,내년 지방자치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당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는 시도지부위원장들의 권한이 어느 정도 강화될지에 관심이 집중.최재욱부총장은 당조직발전위가 검토해온 새로운 조직모델에 대한 중간보고에서 『각급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할때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아울러 『지방선거후보 선정위원회의 위원수를 7명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때는 시도지부 경유를 실질화할 방침』이라고 말해 그동안 거론되던 시도지부장의 공천권 행사가 아닌 강력한 추천권 쪽으로 매듭지어지고 있음을 시사.그는 또 시도지부 운영위원회에 광역및 기초단체장을 자동으로 포함시키고,시도지부 후원회를 활성화하는등 시도지부의 권한강화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그러나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면서 중진실세급 인사들이 포진한 시도지부장들의 역량에 따라 위상강화의 정도가 달라질 것임을 전망. 이에 정호용대구시 지부장은 『시도지부장이 공직선거 후보에 어느 정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시도지부장의 위상이 강화된다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 몇몇 참석자들은 공식적으로 폐지됐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지구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및 청년부장 제도를 다시 공식기구로 환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소개.이에 문총장은 『공식기구로 하되 활동비는 중앙당과 지구당이 공동부담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김덕용서울시지부장은 국고보조금 가운데 1백억∼2백억원을 정책연구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 ○…시도지부장회의에서 행정구역 개편안이 마무리된데 대해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긍정적인 반응.문정수사무총장은 『이제 가라앉지 않겠느냐』고 파문의 진정을 기대했으며 강삼재기조실장도 『급속히 과열됐던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진단.그동안 거세게 반발했던 김봉조경남도지부위원장은 『불만은 있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으냐』고 여운을 남기면서 수용.김윤환경북도지부장과 정호용대구시지부장은 『아쉽지만 불만 없다』고 피력. 경기도지부장인 이한동원내총무는 『언론이 강화도를 다 가져갔다』고 좌중에 폭소를 유도하는등 회의는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로 행정구역 개편파문이 일단락된 인상.그러나 양정규제주도지부장은 강원대등 4개 의과대 신설에 제주도가 빠진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이어 열린 국회의원및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김종필대표는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앞으로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은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단합을 강조.이세기정책위의장도 『그동안의 혼선을 야기한데 대해 유감스럽지만 당으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피력. 한편 회의에서는 조직운영 개선방안을 마무리짓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줘 수렴된 의견을 집약,최종안을 확정할 계획.
  • 의대4곳 내년 신설/신입생 50명씩 전달

    ◎강원(춘천)·서남(남원)·건양(논산)·관동대(강릉)/기존 의·치·한의대 증원 불허/교육부 내년도에 국립대인 강원대와 사립대인 서남대·건양대·관동대등 4곳에 각각 의과대학이 신설돼 신입생 50명씩을 뽑는다. 교육부는 13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의대신설 및 정원증원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립대의 의대 신설과 관련,『강원대가 제주대에 비해 의료여건 및 교육여건평가 점수에서 다소 뒤졌으나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지키고 강원도 영동·영서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강원대에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립대의 선정은 인구 10만명당 의사수와 병상수등의 의료여건 및 교육여건을 평가,그 순위대로 서남대(남원)·건양대(논산)·관동대(강릉)에 각각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33개 의예과와 11개 치의예과,11개 한의학과의 정원은 현행 수준에서 동결했다. 신설 의대들은 의예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신입생 모집요강을 이달중 발표한뒤 내년 1월중에 각각 신입생 50명을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올해 탈락한 제주대에 대해서는 96학년도 이후 보건사회부와 협의,의대 신설을 검토하고 단국대(천안)·동아대등의 기존 소규모 의대에 대해서도 증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국·공립 6개대,사립 9개대가 내년에 의대를 신설하겠다고 신청했었다.한편 내년도 의대정원 조정을 둘러싸고 지난 6월이후 교육부와 보사부가 향후 4년동안 각각 8백명·2백명 증원을 주장,부처간 서로 이견을 보였으며 대한의학협회등 의료단체에서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전면반대하는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시위를 벌여왔다. 또한 강원도 지역에서는 정부의 국책공대 선정탈락,7대권역 개발에서의 소외등을 내세워 강원지역에 대한 의대신설을 균형적인 지역발전 차원에서 강력히 요구했었다.
  • ‘95전기대입시 2.4대1 예상

    ◎이공·국제분야 중점 1만9천명 증원/교육부,정원조정안 발표 95학년도 전기대학의 실질 입시경쟁률은 올해의 2.7대 1 보다 다소 낮은 2.4대 1이 될 전망이다. 이는 내년도 전국 1백33개(11개교대 제외)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이 올해 보다 1만9천9백10명 늘어난 25만2천4백65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4년제 대학 학생정원 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 강원대등 의대신설에 따른 의예과·간호학과의 정원은 보사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식 대학행정과장은 『대학교육 기회의 확대와 대학정원의 자율화추진,교육수준의 향상,대학별 특성화를 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공계와 국제관계분야,야간학과 중심으로 정원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원의 확대로 75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내년 1월13일 주로 치러지는 전기대에 모두 응시한다고 볼때 올해의 2.7대1에서 2.4대1로 한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의 정원조정은 1백8개 신청대학과 내년에 개교예정인 한동대·전주한일대를 포함,1백10개 대 가운데 교수확보율이 62%미만인 경주대등과 행정제재를 받은 광운대등 19개 대를 제외한 91개 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또한 증원인원은 졸업정원제를 실시한 지난 81년의 2만7천3백20명과 88년의 2만50명을 늘린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증원내용을 보면 주간학과 1만8백40명,야간 9천70명,수도권 6천4백70명,지방 1만3천4백40명,국공립 2천20명,사립대에 1만7천8백90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인구유입 억제정책에 따라 서울대 1백40명,서울시립대 30명과 22개 사립대에 모두 2천명을 증원했다. 사립대의 재정확충을 위해 주간증원의 68%인 7천2백20명을 지방 41개대에 증원하고 군소대학인 한서대등 16개 대에 5천명을 늘려줬다. 전공별로는 국제화관련,외국어·국제통상·지역연구학과에 주간 총증원수의 14%인 2천7백95명,정보·통신·신소재등 첨단산업 관련학과에 전체의 50%인 5천4백15명을 배정했다. 한편 사범계의 경우 교원적체와 관련,올해 보다 1백75명 축소한 2백5명으로 조정했다.
  • “국립대 의대 연차 증설/강원대 최우선 고려”

    민자당은 강원대에 의과대학을 우선 신설하고 강릉대·관동대·제주대에도 연차적으로 의과대학을 설립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강원지역 대학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김영삼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민자당의 조부영정조실장은 4일 『강원대를 포함한 국립대학에 의과대학을 신설하는 방안은 교육재정이 어렵다 하더라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강원도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책공대 선정에서도 제외된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자당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작업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 새 언론중재위원 47명 위촉

    오인환공보처장관은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언론중재위원 47명을 새로 위촉했다. 신임 언론중재위원을 직업별로 보면 현직법관 12명,변호사 14명,대학교수 10명,전직언론인 8명,기타 저명인사 3명이다.위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제1중재부=이영애(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한승헌(변호사)장달중(서울대교수)▲서울 제2중재부=박장우(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임순철(변호사)박영상(한양대교수)송용식(전언론회관이사장)▲서울 제3중재부=윤여헌(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홍성우(변호사)홍두승(서울대교수)▲서울 제4중재부=현순도(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송기방(변호사)이연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이정윤(전동아일보출판국장)▲부산중재부=이영석(부산지법 부장판사)김철기(변호사)김민남(동아대교수)천병태(부산대교수)▲대구중재부=박태호(대구지법 부장판사)이인기(변호사)성락인(영남대교수)▲광주중재부=이용회(광주지법 부장판사)김천석(변호사)오병남(전광주시기획관리실장)▲경기중재부=김기수(수원지법 부장판사)최중현(변호사)김기용(전경인일보편집국장)▲강원중재부=나종태(춘천지법 부장판사)박호서(변호사)박용수(강원대교수)조남진(전강원일보편집국장)▲충북중재부=신영철(청주지법 부장판사)김영길(변호사)김현구(전청주교육대학장)▲충남중재부=이관형(대전지법 부장판사)오복동(변호사)최근혁(충남대교수)▲전북중재부=주명준(전주대교수)김상철(변호사)김한봉(전대한일보기자)▲경남중재부=권오곤(창원지법 부장판사)조현종(변호사)홍종호(경상대교수)권치관(전경남신문편집국장)김현태(창원대교수)▲제주중재부=임흥순(변호사)강용삼(전한라일보편집국장)
  • 19개대 내년 종합평가/대교협/교수·시설 등 6개분야 나눠

    내년에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19개 대학이 교육·연구·사회봉사 등 6개 분야 1백개 항목에 대해 종합평가를 받는다. 또 인문·사회계열 학과로는 처음으로 경영학계열이 학과평가를 받으며 의학·한의학·치의학과는 96년에 학과평가제가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5차 대학평가인정위원회(위원장 조완규전교육부장관)를 열고 95학년도 대학종합평가인정제 실시대학으로 강원대 등 국립 4개교와 건국대 등 15개 사립대를 확정하고 내년 10∼11월중 현지방문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95학년도 종합평가대상 대학은 전반기에 고려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한림대·한양대·홍익대이며 후반기에는 강원대·경상대·한국교원대·충북대·건국대·경희대·동국대·성균관대·영남대·울산대·인하대·중앙대이다. 또 내년도 학과평가 대상인 경영학계열학과로는 경영학·경영정보학·공업경영학·관광경영학·보험경영학·수산경영학·축산경영학·항공경영학·해운경영학·호텔경영학·무역학·회계학·국제경영학 분야이다.
  • 의대설립 무산에 반발/강릉대교수 보직 사퇴

    【강릉=조성호기자】 강릉대학 보직교수 21명은 최근 강원대에 의대 설립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지난 26일 강원지역의 의대 설립에 따른 현 정부의 무원칙·무대접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대학측에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문흥안법학과장 등 보직교수들은 성명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의대 신설문제에 관한 내용에 접하면서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영동지역 86만 주민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보건과 관련,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박탈당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강원대 보직교수/사흘간 58명 사퇴/국책대학 탈락관련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대의 국책대학선정 탈락과 관련,19일 이 학교 임학과의 보직교수 11명이 대학측에 보직사퇴서를 제출했다.이에 앞서 17일에는 공대 보직교수 20명이,그리고 18일에는 농대와 축산대 보직교수 27명이 각각 보직을 사퇴했었다.
  • 공동체로서의 회사/한경구 지음(화제의 책)

    ◎일본의 노사관계 인류학적으로 접근 일본의 노사관계를 특징짓는 가치체계를 인류학적인 접근으로 연구·분석한 책. 「일본은 하나의 공동체」라거나「일본의 노사관계는 협조적」이라는 일반적인 평가에 의문을 품고,동경의 한 인쇄회사를 장기간 관찰하며 그 실체적 진실을 추적했다. 지은이는『일본의 회사가 노사공동체라기 보다 그 주장이 사회적으로 갖는 상징적 의미가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이같은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일본기업이 조직의 통합성을 유지하기 위해「공동체」라는 상징을 내세우고 그에 대한 사회적 정당성을 획득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밝혔다. 강원대 교수인 지은이가 미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으로,이번에 우리글로 다시 썼다. 서울대학교 출판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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