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요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품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모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23
  • 직장에도 ‘부모찬스’?…“직원에게 자녀 숙제 강요하는 ‘가족갑질’”

    직장에도 ‘부모찬스’?…“직원에게 자녀 숙제 강요하는 ‘가족갑질’”

    직장갑질119, 가족회사 내 부당지시 문제 지적“5인 미만 사업장, 여전히 직장 괴롭힘 사각지대”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김정현(가명)씨는 사장이 자녀 숙제를 대신 시킨다고 했다. 사장 딸의 외국어 숙제, 아들의 학원 숙제를 비롯해 여권을 만들거나 인터넷으로 시험 응시를 하는 일도 김씨 몫이라고 했다. 한번은 김씨가 사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더니 “그 정도도 못 하느냐.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하소연했다. 직장에서 사적 용무를 지시하는 등 가족회사의 ‘갑질’ 행위가 여전한데도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찬스’를 이용해 입사한 사장 자녀가 직원에게 막말을 하는데도 직장 내에서 제지받지 않고 오히려 피해 직원이 두려움에 떨며 일하는 회사도 적지 않았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4월 직장 내 괴롭힘 사례 409건(중복응답) 중 부당지시가 212건(51.8%)으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폭행·폭언 201건(49.1%), 따돌림·차별·보복 177건(43.3%), 모욕·명예훼손 142건(34.7%) 순이었다. 가족회사 제보 사례를 보면 사적 용무 지시와 같은 부당지시, 폭언, 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뿐 아니라 임금 체불,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미작성·미교부, 폐쇄회로(CC)TV 감시, 연차 불허, 부당해고 등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도 발견됐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사용자 또는 사용자 친인척(4촌)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일 경우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고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이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장을 포함해 4명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일할 경우 갑질에 시달려도 신고조차 못 하는 셈이다.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되더라도 사장 친인척이 회사의 정식 직원이 아니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맹점도 있다. 직장갑질119는 “시대착오적인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예외 규정을 반드시 개정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반복되는 사업장에 불시 근로감독을 벌여 노동법 위반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봉 1.9억 이상 자녀에게 밥짓기 교육 무쓸모” 中인플루언서, 교육부 지침 비판

    “연봉 1.9억 이상 자녀에게 밥짓기 교육 무쓸모” 中인플루언서, 교육부 지침 비판

    중국 교육부가 초중등 교육과정에 일주일에 1시간 이상씩 청소하고 밥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연일 찬반 논쟁이 뜨겁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베이징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사 출신 누리꾼은 “연 소득 100만 위안(약 1억 9200만 원) 이상의 부모를 둔 자녀에게 밥 짓기 수업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비판적 내용을 웨이보에 공개하면서 해당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팔로워 330만 6000명을 가진 그는 지난해 웨이보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의학전문 블로거 1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주로 의학 전문 지식과 상담을 SNS에서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는 그는 지난 5일 중국 교육부가 공개한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밥 짓기, 청소, 가전제품 수리 방법 등의 노동 수업을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진행할 것’이라는 공고문을 정면에서 비판했다. 중국 교육부가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일명 ‘2022년 의무교육 노동표준 커리큘럼’을 공고하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중국 전역의 초중등학교에 ‘노동 수업’을 전격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새 교육 지침이 공고된 직후,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에 “중산층 이상의 부모를 둔 아이들은 가사 노동을 수업 중에 배울 필요가 없고, 학교에서 일부러 고생할 필요는 더욱 없다”면서 “연 소득 100만 위안 이상이 넘는 집안의 아이들에게 노동 수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중산층 이상의 자녀들이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노동 수업을 통해 고통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해당 수업의 불필요한 이유에 대해 “부유한 집의 자녀들은 성인이 된 후 대부분 사회 엘리트로 양성될 것”이라면서 “나 역시 평소 요리를 할 줄 모르고, 집안일 하는 것을 귀찮게 생각한다. 집 안에 있는 기름통이 쓰러져 있어도, 애써 세워 놓지 않을 정도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소한 가사 노동은 도우미 직원을 고용해서 해결하고, 그 대신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일에 전념하고 있지만 어떤 불편이나 문제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중산층 가정 이상의 자녀들은 노동 수업보다 더 능률적인 수업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높은 성적을 받아서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데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대학에서 치열하게 공부하고 경쟁해서 유명 기업에 취업해야 하고, 35세 이전에 이 사회의 젊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경험을 쌓아야 한다. 호랑이와 늑대가 풀을 먹는 경우는 중국 역사상 없었다”고 거듭 교육부의 새 교육 방침을 정면에서 비판했다.    하지만 부모의 소득별로 차등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듯한 그의 지적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논란을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현지 누리꾼들은 “나도 딸이 있지만, 딸이 집안일을 배우게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면서 “집안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이들마다 서로 다른 소질이 있는데 공교육 과정에 밥 짓기와 설거지하기 등 사소한 일을 포함 시킬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반대의 입장을 공유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가사 노동의 가치를 폄훼하는 엘리트주의가 팽배한 것이 역겹다”면서 “저급한 엘리트주의가 SNS에 만연한 탓에 일부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단지 부모의 연봉이 높다는 것 이유만으로 지나친 우월감을 가진 어른이 될 우려가 크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이 될 경우 동정심 없는 냉혹한 리더가 될 뿐이다”고 비판했다.
  • ‘월 매출 1억’ 인기 호스트, 여중생 성노예 삼았다가…

    ‘월 매출 1억’ 인기 호스트, 여중생 성노예 삼았다가…

    일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 자기 직업을 이용해 여중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붙잡혔다. 최근 야후 재팬에 따르면, 도쿄 최대의 환락가로 알려진 가부키초에서 ‘아아네 미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인기 호스트 오오하시 타쿠마(25)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으로, 지난해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학교 2학년 A양(당시 13)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오오하시는 A양이 SNS에 “친구 모집한다”라는 글을 보고 A양에게 연락했다. 이어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쌓은 친분을 이용했다. 오오하시는 지난해 5월부터 7월에 걸쳐서 A양을 자택으로 불러 성추행했다. 또 A양에게 음란한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강요했다. 그의 범행은 같은 해 9월 가출한 A양이 가부키초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발견되면서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오오하시는 “직업상 여성과 접촉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학생과는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A양과 만나는 동안 성 노예로 삼고 싶어졌다. 그 결과 명령조로 음란한 영상을 보내게 했다”고 진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오오하시는 자신의 도구인 ‘미남계’를 악용했다. 비열한 범죄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 ‘생리 중’이라고 말한 이은해, “차라리 내가 뛸까?”

    ‘생리 중’이라고 말한 이은해, “차라리 내가 뛸까?”

    이은해 “차라리 내가 뛸까” 압박남편 3m 계곡물 다이빙했다檢, 이은해에 직접 살인 혐의 적용공소장에 ‘가스라이팅’ 적시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가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물속 다이빙을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영을 못하는 윤씨가 거듭 거절하자 “그러면 차라리 내가 뛰겠다”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을 보고 이씨와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30)씨에 직접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4일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 기소했다. 사건 발생 뒤 2년 11개월 만이다. 원래 두 사람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받았다. 물에 빠진 윤씨를 구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는 데 따른 것이다.이은해 “차라리 내가 뛸까?”…구체적 정황 포착 5일 MBC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씨가 윤씨에게 물에 빠져 죽음에 이르도록 강요한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인 2019년 6월30일 이씨는 윤씨에게 자신이 생리 중이라 물놀이를 할 수 없다는 의사 표현을 수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8시가 넘어 조씨 등에게 4m 높이 바위에서 3m 깊이 계곡물로 다이빙할 것을 독촉했고, ‘뛰어내려야 집에 갈 수 있다’는 취지의 강요를 했다고 한다. 수영을 못하는 윤씨는 3차례 거절했지만 이를 본 이씨가 “차라리 내가 뛰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던 이씨가 이렇게 나서자 윤씨가 결국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일행은 “어느 정도 강압이 있었고 이씨가 뛰겠다고 하니 (윤씨가)‘내가 좋아하는 여자인데 뛰는 건 못 보겠다. 차라리 내가 뛰자’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씨가 결혼 이후 윤씨의 심리를 지배하며 착취했고, 조씨와 함께 계획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계곡살인’ 이은해 등 기소…“남편 가스라이팅 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씨와 조씨가 범행을 하는 과정에서 윤씨를 상대로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적시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해 판단력을 잃게 해 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 검찰은 이씨가 윤씨의 일상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극심한 생활고에 빠뜨려 가족·친구들로부터 고립시켜 자신의 요구를 남편이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6000만원 상당의 연봉을 받던 윤씨는 이씨와 결혼한 후 개인회생을 신청하고 심지어 불법 장기매매를 하겠다는 글도 SNS에 올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다. 윤씨는 이씨에게 찢어진 신발을 보여주며 신발을 사달라고 했고, 단전을 걱정하며 밀린 전기요금을 내달라는 메시지도 전송했다. 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 동료에게 3000원만 보내달라고 요청키도 했다. 윤씨는 사망하기 5개월 전 2019년 1월에는 조씨에게 문자를 보내 “은해에게 쓰레기란 말을 안 듣고 싶다. 은해가 짜증 내고 욕할까봐 무섭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던 노마 맥코비(1947~2017년)는 새라 웨딩턴(1945~2019년)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1973년 1월 저유명한 ‘로 vs 웨이드’ 판결을 받아냈다. 가명임이 뻔히 드러나는 ‘제인 로’로 불린 그녀는 원치 않는 태아를 지워야겠다며 낙태죄를 처벌하는 텍사스주 법률이 연방 헌법 위반이라고 카운티 검사 웨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은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맥코비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은 미국 사회를 진보로 나아가게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런데 1987년에 반전이 일어났다. 맥코비가 성폭행으로 가진 태아라 지울 수 밖에 없다는 자신의 호소가 거짓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녀는 태아도 생명이며 소중하다는 ‘프로 라이프’ 운동에 헌신하다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하지만 “임종 고백”이라며 자청한 인터뷰를 통해선 낙태 반대 연설은 돈을 받고 한 일이며, 자신은 여전히 낙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또 정반대 얘기를 했다. 어느 견해가 진심이었을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녀의 인생은 밑바닥이었다. 루이지애나주 심미스포트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아버지 올린 넬슨은 TV 수리공이었는데 그녀가 열세 살 때 집을 나가 어머니 매리와 이혼했다. 어머니가 그녀와 오빠를 돌봤는데 주먹질을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맥코비는 열 살 무렵부터 경찰서를 들락거렸다. 주유소 계산대에서 돈을 슬쩍 하고 친구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로 가출했다. 호텔 직원을 속여 객실을 얻었는데 이틀 뒤 청소부가 들어가니 동성끼리 키스를 하고 있었다. 체포돼 법원에 끌려갔는데 가톨릭 기숙사로 보내졌다. 10대 초중반에는 주립 학교에서 지내곤 했는데 적응하지 못해 집에 다녀오곤 했다. 그녀는 나중에 집에 가고 싶어 학교에서 부러 나쁜 짓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의 사촌들과 함께 지내기도 했는데 3주 내내 매일 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사촌들은 맥코비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남편 우디를 만나 열여섯 살이던 1963년 결혼했다.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첫 딸 멜리사를 1965년 낳았다. 멜리사를 낳고 음주 및 약물 의존이 심해졌다. 이 무렵 자신이 레즈비언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주말을 이용해 두 친구를 방문하려고 딸을 어머니에게 맡겼는데 귀가했더니 멜리사 대신 아기인형을 껴안고 있었다. 경찰에 신고해 딸을 데려가라고 했다. 어머니는 몇주나 멜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3개월 뒤에야 딸을 만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었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깼더니 어머니가 보험 계약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에게 멜리사를 맡긴다는 입양 서류였다. 맥코비는 쫓겨났다. 물론 어머니는 맥코비가 입양에 동의했다고 딴소리를 했다. 이듬해 맥코비는 다시 임신해 제니퍼를 낳았고, 입양을 시켰다. 1968년 세 번째 임신해 임신 중절수술을 받으려 했으나 뜻대로 안돼 아이를 낳은 뒤 텍사스주의 법률이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판결이 내려졌을 때 이미 이 아이는 입양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사리, 곡절 끝에 만들어진 판례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이 49년 전 로 vs 웨이드 판례를 뒤집기로 결정했다는 다수 견해 초안이 지난 2일(현지시간) 언론에 유출돼 미국 사회가 분열과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대법원의 보수색 강화에 노심초사했던 것도 진보와 보수를 갈라칠 수 있는 이 이슈의 휘발성을 영악하게 감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5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벼르는 트럼프로선 만세를 부르고 싶어질지 모르겠다. 이미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해 주 경계를 넘는 임산부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주 정부나 시민시회단체, 심지어 아마존 같은 정보통신(IT) 공룡까지 이들에게 교통비나 주유비를 지원하는 등의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초이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동조하는, 태아도 생명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라이프’의 다툼은 올 가을 중간선거는 물론 2025년 대통령 선거는 물론, 먼 미래에까지 지속적인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檢 “이은해, 남편 경제적 효용 가치 없어지자 살해”

    수영을 못 하는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사건 발생 2년 11개월 만에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씨가 남편의 경제적 효용 가치가 사라지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4일 이씨 등을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계곡물에 뛰어들게 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씨가 물에 뛰어드는 것을 거부하자 이씨는 “차라리 내가 뛰겠다”고 압박하는 등 다이빙을 강요한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구조를 일부러 하지 않았을 때 적용하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직접 살해에 해당하는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해 형량을 훨씬 높게 받도록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등 피의자들이 윤씨를 경제적으로 착취하다가 효용 가치가 없어지자 윤씨 명의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에 따라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윤씨를 극심한 생활고에 빠뜨리고, 가족·친구들로부터 고립시키는 등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통해 윤씨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달아난 이들은 주임 검사의 인사 이동 때까지 도피할 계획을 세우고, 수사 검사를 비난하는 기자회견문을 작성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검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마리우폴 제철소 생존자들, 러軍에 속옷 검사까지 받았다

    마리우폴 제철소 생존자들, 러軍에 속옷 검사까지 받았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탈출한 민간인 생존자들이 러시아군으로부터 속옷 검사를 받는 등 굴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마리우폴 최후 항전 거점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마리우폴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유엔 난민 센터에 지난 2일 도착한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첫 생존자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예외없이 러시아 검문소에 들러 속옷 검사를 받은 뒤 강제로 지문을 채취해야 했다고 밝혔다.민간인 대피 합의로 휴전 상태였던 지난 1일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약 156명의 생존자가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협조로 탈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러시아군 통제지역인 베지멘네 마을에 들러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굴욕적인 검문을 받아야 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엘리나 바실리우나(54)는 “러시아군이 우리의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었으며 러시아 정부와 전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검증하려 했다. 우리를 ‘우크라이나 쓰레기’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를 빼앗고 속옷을 직접 검사했다. 지옥 같은 두 달이었다”고 덧붙였다. 노모를 포함해 가족들과 함께 제철소 지하 벙커에 숨어 있었다는 바실리우나는 “너무 굶주려 음식을 주우러 다녔다. 내 아들이 시멘트와 유리가 섞인 비스킷을 가져왔는데 6주 동안 빵을 보지 못했던 우리는 그것을 털어내고 허겁지겁 먹었다”고도 회상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 직원인 세르게이 쿠즈멘코는 탈출 당시 러시아군이 모든 소지품을 검사했으며, 자신은 문신 때문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포리자로 가거나 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으로 가는 선택지를 제안했다”며 “일부는 러시아에 남기로 했지만 강요받은 건 아니었다”고 전했다.6개월 된 아기를 안은 안나 자이체바는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에 도착한 뒤에야 비로소 긴장이 풀렸는지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모두가 우리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희망을 잃기도 했다”며 “우리를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러시아군의 폭격이 재개되는 등 상황이 악화해 추가적인 민간인 탈출은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민간인 100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 중인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사령관은 3일 소셜미디어에 “러시아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앞세워 아조우스탈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어린이 10명 중 7명 “‘잼민이’ 쓰지 말아주세요”

    어린이 10명 중 7명 “‘잼민이’ 쓰지 말아주세요”

    어린이 10명 중 7명은 어린이를 ‘잼민이’로 부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51명(70.2%)은 잼민이라는 단어가 어린이를 낮춰 부르거나 비하하는 단어라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잼민이는 온라인상에서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이런 단어가 사용되는 현상에 대해 ‘어린이 중 유독 철이 없고 막말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란 답변이 35.8%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린이를 놀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단어 같다’(23.4%), ‘이런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난다’(16.0%) 등의 답변도 나왔다. 최근 ‘주린이’(주식 초보), ‘요린이’(요리 초보) 등 ‘미숙하다’는 뜻으로 어린이라는 용어를 낮춰 부르는 어른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어린이를 존중해 주세요’(25.6%, 중복응답), ‘어린이도 똑같은 사람입니다’(23.8%),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습니다’(23.0%) 등을 꼽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 하고 싶은 말로는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일자리·직업·미래 진로 등)를 만들어 주세요”가 4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어른이 돼 주세요”(28.0%), “어리다는 이유로 우리의 기회를 없애지 말아 주세요”(26.4%) 순이었다. 이 밖에 이들은 부모, 교사, 어른에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25.0%), ‘어린이에게 어른들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22.8%), “우리는 부족한 것이 아니고 아직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22.0%) 등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 [속보] 이은해, 보험 만료 직전 ‘계곡 살인’…직접살인죄 적용

    [속보] 이은해, 보험 만료 직전 ‘계곡 살인’…직접살인죄 적용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재판에 넘겨졌다.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숨진 지 2년 11개월 만이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4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은해와 조현수를 구속 기소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에게 4m 높이 바위에서 3m 깊이 계곡으로 다이빙하도록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아 살해했을 때 적용하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직접 살해한 상황에 해당하는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이씨와 조씨에게 적용했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에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작위’라고 한다. 통상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보험 만료 앞두고 범행  이들은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피 등을 먹이거나 3개월 뒤인 그해 5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 원을 타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마지막 범행은 보험 계약 만료(2019년 7월 1일)를 4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이씨는 윤씨와 교제를 시작한 2011년 쯤부터 월급 등의 경제적 이익을 착취하며 극심한 생활고에 빠뜨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고립시켰다. 검찰은 이은해가 2017년 3월 윤씨와 결혼한 이후에도 다른 남성들과 동거나 교제를 하면서 윤씨에 대한 착취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 “이은해, 한 번에 男 3명과 동거도 했다”

    “이은해, 한 번에 男 3명과 동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 취재를 맡았던 SBS 문치영 PD가 ‘그알 유튜브’를 통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에는 ‘이은해의 자수 플랜은 뭐였을까? 가평 계곡 살인사건 취재 비하인드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는 2019년 6월30일 오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보험 실효 4시간 전 숨지게 한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또 같은 해 두 차례에 걸쳐 A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지만 이들은 현재 의혹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가출팸에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가출팸은 가출 청소년이 유사 가족관계를 형성한 집단을 뜻한다. 계곡 사건의 주요한 공범으로 꼽히는 이씨도 이은해, 조현수와 어린 시절 가출팸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PD는 “이은해가 A씨와 연애하는 와중에 다른 남자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던 걸로 확인이 됐다”라며 “이름 석 자를 확인한 것만 6명, 동거를 같이했던 남자도 있고 한 번에 3명과 동거를 했던 기간도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안 가는 일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A씨가 생전에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정도 유추해볼 수 있는 건 A씨의 친한 친구와 전화통화한 내용 중에 ‘아내가 의심된다. 수상하다’ 이런 이야기가 녹음돼 있고 실제로 A씨와 이은해는 결혼은 했지만 같이 지내진 않았기 때문에 A씨는 떨어져 있는 모든 시간 동안 이은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많이 생각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문PD는 가스라이팅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가스라이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뇌로 인해 잘못됐다는 걸 모르고 어떤 행동을 하는 게 가스라이팅인데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A씨는 알았던 것 같더라. 그런데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몇 배 더 힘들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끝으로 이은해 검거 직전에 통화했던 지인을 통해 내용을 확인했던 문PD는 “그 지인이 이은해가 많이 울었다고 했다. 통화 당시 이은해가 계속 울면서 했던 말이 ‘조현수에게 미안하다’였다”라고 전했다.
  • 상간녀 줄줄이 임신…“아들이네” 시부모 만족

    상간녀 줄줄이 임신…“아들이네” 시부모 만족

    상간녀들을 줄줄이 임신시킨 막장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유난히 아이 욕심이 많은 남편의 충격적인 비밀을 폭로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아이 욕심이 많은 남편이 좋은 아빠가 되어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정작 딸이 생기자 남편은 육아를 신경 쓰지 않았다. 게다가 남편의 강요에 아내는 둘째를 임신했지만, 그는 여전히 육아에 무관심했다. 그러던 중 아내는 여성병원에서 자신을 상간녀로 모는 임신부와 만나게 됐다. 알고보니 그 여자는 “본처가 아이를 못 낳는다”는 남편의 말에 속아 임신한 남편의 상간녀였다. 충격을 받은 아내 앞에는 제3의 만삭 여인이 등장해 5살 첫째 아들을 포함해 두 아이 모두 남편의 아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아내는 남편이 고의적으로 여자들을 임신시키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든 걸 폭로하기 위해 아내는 시댁을 찾아갔지만, 그곳에는 만삭의 상간녀가 와 있었다. 그녀는 두 아이 모두 남편의 아이라며 사연자인 아내에게 이혼하고 자기 아이들을 호적에 올려달라 요구했다. 시부모는 오히려 상간녀의 자식이 아들이라는 점에 만족하고 있었다. 아내는 “끔찍한 난장판 속에 이혼하고 싶지만, 아무 죄없는 딸이 고통을 받게 될까 걱정이 된다”며 도움을 청했다. MC 최화정은 “저 남편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MC 겸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도 “그냥 쓰레기 같다”며 임신한 여자들의 모습에 만족하는 남편의 심리에 경악했다. 김윤정 변호사는 “상대방 동의 없이 피임기구를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행위를 ‘스텔싱’이라고 하는데 캐나다, 독일, 영국 등에선 ‘비동의 간음죄’라고 해서 형법으로 처벌 가능하다”며 “남편의 행동은 여기에 해당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비동의 간음죄가 입법화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명의 상간녀, 고의적인 임신 등의 상황을 고려해 최고 수준의 위자료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수가 많은 만큼 줄어드는 양육비, 상속 문제 등이 걸려 있어 이혼하게 되면 포기해야 할 게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 “러 ‘서방의 희생자’로 묘사”…전쟁 장난감도 ‘등장’

    “러 ‘서방의 희생자’로 묘사”…전쟁 장난감도 ‘등장’

    공격무기 장난감, 시중 마트에 판매군용트럭·전차·미사일 발사장치 등우크라 침공 지지 상징하는 ‘Z 표식’ 러시아가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러시아와 서방 간의 국경 전쟁’의 ‘희생자’로 인식 시키고 있다. 마트에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본뜬 장난감까지 등장했다.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영 언론들은 자국을 ‘서방의 희생자’로 묘사하면서 이번 전쟁이 소규모 국경 전쟁을 넘어 글로벌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러시아서 우크라 공격무기 장난감 출시 ‘Z 표식’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의 장난감 회사 EONK가 러시아군의 무기를 본 뜬 플라스틱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난감의 종류는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전차와 연료 유조선, 미사일 발사 장치 등으로 다양하다. 온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602~817루블(약 1만600원~1만4400원) 수준이다. 모든 장난감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는 ‘Z자 표식’도 그려져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Z’가 ‘승리를 위해(za pobedu)’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Z자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의 의미를 갖게 되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이 표식의 사용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러, 우크라 전쟁을 ‘서방과의 전쟁’으로 프레임 재구성 중”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러시아와 서방 간의 국경 전쟁’으로 프레임을 새롭게 짜고 있다. 전쟁을 합리화 하고 있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 봉쇄 정책을 추구하는 세력은 너무 크고 독립적인 국가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그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가 개입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한다면 그들은 우리의 보복 공격이 번개같이 빠를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러시아의 유명 뉴스 앵커, 토크쇼 진행자 등도 우크라이나에서의 손실로 인한 ‘끔찍한’ 결과를 경고하고 있다.러시아 국영방송 RT의 편집국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토크쇼에서 “세계 3차 전쟁은 더욱 현실적”이라며 “가장 놀라운 것은 결국 이 모든 것이 핵공격으로 끝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러시아에 대한 위협으로 정의하는 푸틴 대통령에게 있어, 5월 9일 전승절은 전쟁에 대한 대중의 결의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회다. 국영 언론 역시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부패하고 무능한 지도부 아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일조했다. 러시아의 한 정치학 싱크탱크 책임자 에브게니 민첸코는 러시아인에게 우크라이나인은 ‘고통받는 대상’으로 인식된다며 “교활한 서방이 우리에게 맞서 싸우도록 강요한 우리의 형제들”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전 참전 군인 모집”…광고도 꾸준히 등장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전 참전 군인을 모집하는 광고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한 지역언론은 시내에 등장한 병사 모집 광고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은 “여기 일자리가 있다”며 군복 차림의 남자들이 공격용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4월 15일 기준, 러시아에서 입대 모집에 대한 검색은 침공 나흘 전인 2월 20일에 비해 7배나 늘었다.
  • 안민석 “정유라 의혹 제기하자 검찰이 표적수사” 주장

    안민석 “정유라 의혹 제기하자 검찰이 표적수사” 주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이 표적 수사를 했다며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 안 의원은 이 검사가 청와대 지시로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수원지검이 수사한 오산교통 사건이 청와대 하명에 의한 기획 수사였다고 했다. ● “허위진술 강요” 주장 안 의원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자신이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이 오산교통 사장 A씨를 상대로 ‘안 의원에게 1억원을 줬다’는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 이어 별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처벌을 받았다. 안 의원 측은 “김진욱 공수처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은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며 “누가 하명 지시를 했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고 전했다. ● 2014년 첫 의혹 제기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정씨를 찾기 위해 독일에 가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정씨의 공주 승마 의혹을 임시국회 323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등은 허위사실 폭로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그는 언론을 통해 지난 2014년 6월 김영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수첩에 ‘안민석 의원 오산교통 1억원’이라는 메모가 있다고 2018년 주장했다. 그는 이 당시 검찰이 오산교통 사장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도 언론에 밝혔다.
  • “미친 전쟁, 개떡 같은 군대” 비난한 러 재벌…푸틴 초고속 응징

    “미친 전쟁, 개떡 같은 군대” 비난한 러 재벌…푸틴 초고속 응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러시아 억만장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의 협박 때문에 기업 지분을 강제로 처분했다고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틴코프는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Z(러시아 침공 지지의 상징)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들은 있다”는 글을 올렸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되는 후퇴와 비극적인 병력 손실로 그들의 군대가 ‘개떡’ 같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소련 붕괴 후 국영자산을 헐값에 사들여 거부가 된 신흥재벌(올리가르히)과 달리, 틴코프는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다. 그가 2006년 설립한 틴코프은행은 러시아에서 2번째로 큰 신용카드 사업자다.틴코프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린 다음 날 러시아 정부가 회사 간부들과 접촉해 ‘틴코프와 관계를 끊지 않으면 은행을 국유화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틴코프은행 지분 35% 전부를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광산업계 거물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의 회사에 강제로 넘겨야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틴코프는 “내가 믿고 있는 실제 평가가치의 3%에 지분을 넘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틴코프는 “크렘린궁이 강요한 거래였으며, 제안받은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고 상의조차 할 수 없었다”며 억울해했다.백혈병 치료를 위해 2019년 러시아를 떠나 국외에 머물고 있는 틴코프는 신변의 위협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보안국과 접촉한 친구들이 생명의 위협을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해 준 뒤로 사설 경호원을 고용했다”며 “백혈병으로 살아남는다면 크렘린이 나를 죽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재계와 정부 엘리트 계층이 이번 전쟁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자신처럼 푸틴의 보복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틴코프는 설명했다. 틴코프는 “러시아는 더이상 국가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푸틴이 장기집권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틴코프은행은 틴코프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은행 임원진에게 어떤 위협도 없었다”며 “올레그 틴코프는 수년간 모스크바를 떠나 있었고 회사 운영을 비롯한 어떤 문제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틴코프은행은 지난달 22일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이었다면서 은행 이름을 연내에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틴코프의 자산은 지난해 11월 기준 9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42억 달러 수준으로 반 토막 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은 지난 3월 틴코프를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 文 응원 옥외광고판에 전여옥 “뒤끝작렬”

    文 응원 옥외광고판에 전여옥 “뒤끝작렬”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부인 김정숙 여사 관련 옥외광고판을 비판했다. 해당 옥외광고판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역·광화문역에 설치한 것이다. 전 전 의원은 설치 당일인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5년이 너무나 행복했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옥외광고판을 내걸었다”며 “뒤끝작렬이다”라고 주장했다. ● “눈이 질끈 감겨” 그는 “이별에 동참하기엔 이 나라 국민에게 지난 5년이 500년급 고통이었다”며 “강남역과 경복궁역에 걸린 옥외광고판을 보니 절로 눈이 질끈 감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광판 콘셉트는 강요와 강제”라며 “문 대통령이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큰 돈 들여 전광판 세우고 요란떨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돈이라도 들여 알려야 한다’는 초조함”이라며 “‘아무도 몰라준다’는 우울증 콘셉트도 깔렸다”고 주장했다.● 게시 위치는 옥외광고판 게시 위치는 서울 강남역 규정빌딩 옥외광고판, 서울 광화문 적선현대빌딩이다. 각각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방향,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방향에 있다. 강남역 옥외광고판의 게시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관리 주체 측은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에서 폭 28 높이 8M의 대형 옥외광고판을 통해 보행자·운전자 시선을 사로잡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경복궁역 게시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관리 주체 측은 이 옥외광고판에 대해 규격 20m에 가까운 ‘초대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적선빌딩 옥외광고판 광고는 사직로 안국역에서 경복궁역 방향으로 진행시 노출된다. 서울 중심가로 들어오는 월250만여대의 차량에게 노출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 ‘함께여서 행복’ 내용 담아 옥외광고판에는 ‘다섯 번의 봄, 고맙습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등이 담겼다. 또한 ‘두 분의 앞날이 봄꽃 활짝 피는 따뜻한 봄날같기를 소망합니다’, ‘두 분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당신들의 운명으로부터’ 등의 문구도 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날인 오는 9일 오후 6시 업무 후 퇴근하는 형식으로 청와대를 나설 예정이다.
  • “아픈 병사는 20㎞ 행군했는데…막걸리 회식한 간부는 열외”

    “아픈 병사는 20㎞ 행군했는데…막걸리 회식한 간부는 열외”

    한 육군부대에서 몸이 아픈 병사들에게는 장거리 행군을 강요하면서 술을 마신 간부 등은 행군에서 열외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저희는 환자도 행군을 하는 부대입니다”는 제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 중인 용사라고 소개한 A씨는 “저희 여단은 2022년이 되고 나서 올해 말에 KCTC를 참가한다며 체력증진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훈련, 체력단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용사들의 개인 기준에서는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훈련”이라면서 “체력단련, 군장뜀걸음 혹은 15-20킬로의 행군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저희 대대는 혹한기 전술훈련 때 환자들도 억지로 최대한 참여시켜 40킬로 행군을 진행해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40㎞ 행군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다시 매주 행군을 진행시켜 또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국군대전병원은 아픈 병사들에게 “휴식 여건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대장은 “열외를 하려면 소견서를 떼 오고, 아니면 다 참여해라”라고 했고,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소견서 제출했지만, 이들은 열외 되지 않고 공격 군장을 한 채 훈련에 참여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야간 20㎞ 행군 때 전날 당직 근무를 섰던 간부들은 빠졌지만 당직병들은 근무 취침이 끝난 후 바로 행군을 진행했고 소견서를 받아온 환자들도 ‘공격 군장으로 진행해라’라며 강제로 참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어이가 없는 건 대대 참모부는 대대장 주관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다며 산으로 등산을 가고 거기서 막걸리를 마시고 행군 참석을 하지 않았다”며 “용사와 간부 모두 저녁 식사를 하고 행군 집합을 해 출발하려고 할 때 참모부 간부들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막사로 돌아와 행군 참석은 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모범을 보여야 될 참모부 간부들은 술을 마시며 놀고 아픈 용사들은 억지로 행군 참석을 하고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용사들로서는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2신속대응사단은 “교육훈련 간 세심한 배려와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한다”면서 “해당 부대는 다음날 부대관리 등 임무수행이 필요하거나 주간에 지형정찰을 실시한 간부에 한해 야간행군에 참여시키지 않았으며, 대대장을 포함한 안전통제 간부들은 장병들과 함께 행군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행군 대상이 아니더라도 행군 당일 음주 회식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엄중히 경고했다”며 “앞으로는 개인별 건강 및 체력 수준을 고려해 교육훈련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이준석, 안철수에 일침 “실외마스크 해제 타당해 보여”

    이준석, 안철수에 일침 “실외마스크 해제 타당해 보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다른 문제와 다르게 이것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갈등 상황으로 비춰져서는 안 되는 문제이고 많은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을 겨냥해 “인수위에서 가진 우려가 신구 정권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각별히 메시지를 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정부는 행정편의주의로 방역에 의한 희생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강요했다”며 “그것을 지적하면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는 방어적인 자세로 방역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다만 실내외 국분이 모호한 구역에서의 지침과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수단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면밀하게 판단하고 안내·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후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본인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지만 유권자와의 악수나 명함 교부행위 등은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당내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안 위원장은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전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늘(29일)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자, 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방역 성과)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티베트인 씨 말리겠다”…中의 티베트 탄압 목적은 ‘중국인’ 만들기

    “티베트인 씨 말리겠다”…中의 티베트 탄압 목적은 ‘중국인’ 만들기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명 ‘중국화’라는 명분 하에 티베트인들을 겨냥한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됐다는 지적이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인권민주주의센터(TCHRD)는 ‘2021티베트인권상황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 티베트인 430명이 중국 공안에 불법 체포했으며, 이들에게 무자비한 고문 등이 자행됐지만 중국은 이 사실을 숨기는데 급급했다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언론과 종교에 대한 탄압으로 불법 체포된 티베트인의 수는 지난해 약 430명에 달했다. 특히 중국은 티베트 청소년들이 티베트 전통의 종교와 언어를 학습하는 것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티베트 전통 언어를 교육하는 초등학교 6곳을 강제 폐교했으며, 티베트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공산당 소속 한족 관리인들 파견해 티베트 언어 교육을 금지하는 정책을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티베트의 전통 언어와 문화를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티베트인을 중국인으로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무력 진압보다 더 큰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어 교육 불가 방침에 저항하는 티베트 청년 168명이 불법 체포돼 수감시설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집계했다. 불법 체포된 인물 중에는 주로 언론계 종사자와 학자 등 지식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티베트 청년 지식인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불법 수감한 뒤 4~10년 이상의 징역을 강제해오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티베트 언론 자유와 전통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했다가 공안에 체포된 티베트 승려이자 작가 쿠셰가 가조는 ‘분단 선동죄’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또, 티베트어를 사용한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 운영했다는 죄목으로 불법 구속된 융 모 씨 역시 지난해 말 구속돼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티베트 전통 언어 교육자 써난 씨는 지난해 4월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쓰촨성 서쪽의 티베트족자치구인 스취현(石渠县)에서 뜻있는 티베트 청년들에 의해 시작된 ‘달라이 라마’ 사진 걸기 운동으로 수백여 명의 청년들이 공안에 불법 체포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족 자치구 지역 내의 교육 시설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을 걸도록 강요하고 있는데,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티베트 청년들이 이를 거부하고 시 주석의 사진 대신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벽에 게재하는 운동을 시작했던 것.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움직임을 민족 분열을 조장하는 범죄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9월까지 총 117명의 티베트 청년들을 불법 체포하고 수감했다. 당시 수감 시설에 격리된 청년들은 당국이 실시하는 정치사상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연수 중인 티베트인 탁마츠 씨는 “과거의 중국은 티베트인의 종교를 탄압하는 것에 목적을 뒀었다”면서 “하지만 시 주석을 위시로 한 중국은 티베트인을 모두 ‘중국인’으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티베트인 누구도 우리의 전통과 역사, 언어를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서울광장] 공기업 ‘알박기’ 논란 끝내려면/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기업 ‘알박기’ 논란 끝내려면/문소영 논설위원

    여야 정권교체가 올해 대선으로 네 번째인데, 인사권 등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두고 갈등이 첨예하게 노정된 건 처음 같다. 정권교체기에는 대통령도 당선인도 서로 조심했다. 이번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거침이 없다. 취임 전인데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의 책정과 집행을 요구했다. 주요 인선에는 대통령 측이 당선인 측과 협의하라고 압박했다. 5년 뒤 퇴임 2개월을 남겨두고 당선인 측에서 위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윤석열 정부는 어떤 식으로 행동할까 자못 궁금하다.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던 시절에는 없던 현상이다. 1997년에는 외환위기로 첫 수평적 정권교체가 된 김영삼 정부 때나, 2017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박근혜 탄핵”을 결정해 대선을 치렀던 해에는 신구권력 갈등이라고 할 만한 게 거의 없었다. 2007년 정권교체한 이명박 정부 때도 당선인 시절엔 조용한 편이었다. 당시 신구권력 갈등이라 할 만한 일은 정부출범 후 실세 장관이 나서서 공공기관의 대표들에게 대놓고 사표를 받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결국 KBS 사장과 국립현대미술관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주로 문화계 인사들이 임기보다 일찍 퇴출당했다. 나중에 행정법원은 부당한 해고라며 복귀 결정도 하고 밀린 월급 등을 지급하도록 했다. 정무적 판단으로 인선된 이른바 ‘낙하산 인사’들은 정권이 바뀌면 사표를 내는 게 이전 정부까지는 자연스런 관행이었다. 그런데 왜 이명박 정부부터 공공기관의 인사로 소란스러워졌는가. 2007년에 제정돼 그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 운영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각계의 능력 있는 전문가를 모셔 임기 등을 보장하자며 당시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그런데 정부ㆍ여당이 되고 나면 태도를 바꾸니 진영 간의 갈등이 발생했던 것이다.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를 보장할 변수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가됐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다.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관 등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강요했고, 이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형 등을 확정한 것이다. 이제 감옥 갈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정부나 청와대의 누구라도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강요할 수 없게 됐다. 만년 야당은 사라졌다. 그러니 정권 인수인계기에 ‘알박기’ 논란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여야가 찾아야 한다. 미국처럼 새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직 리스트를 밝히는 플럼북(Plum Book)을 만들고, 여기에 맞춰 현행 공공기관 운영법을 고쳐야 한다.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기관장·임원은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면 어떤가. 밖에서 보면 낙하산 인사가 뻔한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사내외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절차를 밟아 뽑으면 사람들은 제 실력으로 그 자리에 낙점됐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임명권자에 대한 충성도도 떨어진다. 차라리 대통령(정권)이 임명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그 공공기관의 정책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집행하려면 정부뿐 아니라 공공기관들도 합심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외교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은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한 정책이었다. 그 정책의 부정·긍정 효과는 차치하고 말이다. 내정자가 낙점될 때까지 3개월 이상 걸리는 공모절차를 서너 번이나 돌리며 발생하는 비효율과 시간·예산 낭비도 막을 수 있다. 또한 각 부처 장관들에게 공공기관의 대표와 임원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인사권을 줄 필요도 있다. 그래야 장관의 발언에 힘이 실리고 공무원이 복지부동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청와대 정부’라는 낡은 틀도 벗어날 수 있다.
  • 실형받은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복귀하는 날 꽃길 강요했다

    실형받은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복귀하는 날 꽃길 강요했다

    불명예스러운 일로 직무가 정지됐다가 가까스로 복귀한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이 갑질 논란으로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회장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광주시체육회 복도와 사무실에는 화환과 화분이 넘쳐났다. 이 회장이 직무에 복귀하면서 지인들과 직원들에게 화환과 화분을 보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직무 복귀 기념으로 직원들에게 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역 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인을 통해 화환을 보내 달라고 해서 매우 황당했다. 체육회 직원과 측근들이 ‘회장님이 업무에 복귀하는데 화환을 보내 달라’고 말하는데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이 회장은 2016년 6월 광주 서구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일반음식점에서 춤을 허용한 조례’를 가결되게 해 준 대가로 클럽 운영자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달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춤 허용 조례’는 2019년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클럽에서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친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 5월 보궐선거에서 민선 2대 광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됐지만, 인구수 대비 선거인 수를 충족하지 않는 등 하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선 무효’ 판결을 받고 직무가 정지됐다. 낙선자들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회장님은 사무실에 나오지는 않는다”면서 “화분은 축하의 의미로 보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