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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파몫 보다 당선가능성 우선/민자 총선공천작업 어떻게 하나

    ◎실사자료에 충실,참신성·도덕성 중시/중량급인사 영입… 전국구 대폭 물갈이/대권후보 경선관련 공천권 행사방법 큰 관심 민자당은 당내 갈등요인이었던 「대권논쟁」이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으로 정리됨에 따라 14대 총선 공천일정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 총선채비에 들어갔다. 3월총선을 상정하고 있는 민자당은 지난 13대총선에서 여권이 공천을 늦게하는 바람에 낭패를 본 경험을 거울삼아 ▲16일 공천신청 공고 ▲17∼21일 신청접수 기간을 거쳐 늦어도 이달 31일까지 당무회의 의결및 총재재가로 공천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관계자들은 지역구 공천경쟁률이 전국평균 3∼4대1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이들 공천신청 예상자에 대한 일단계 실사작업을 이미 끝마쳤다.민자당은 여론조사기관 및 관계당국과 합동으로 지난해말 끝낸 1차예비심사에서 증·분구된 13개 신설구를 포함,2백37개 지역구 중 50여개는 단수후보로,1백80여개는 2∼3패수로 대상자를 압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의 2차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선 가능성과 계파지분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공천기준을 어떤 식으로 조화시킬 것인지가 난제 중의 난제로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0일 연두회견에서 공천기준으로 ▲참신성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을 제시한데 이어 11일 청와대 연석회의에서 『총선공천의 계파지분은 없다』고 언명한 바 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침을 놓고 민자당내에서는 민정·공화계가 당선 가능성을 중시하겠다는데 비중을 둔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민주계에서는 김영삼대표의 「공천권 강화」를 의미한다는 식으로 엇갈리게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어떻게 해석하든 합당당시의 민정·민주·공화지분(1백27 대 54 대 35)이라는 계파벽이 이번 공천을 통해 상당부분 허물어질 것이라는데는 당내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14대총선을 통한 민자당내 계파판도변화가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대권후보경쟁의 결정적 잣대가 될 것은 틀림없다.따라서 계파지분을 전혀 무시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당선가능성 및 도덕성과 계파지분을 동시에 고려하는 묘안도 제시되고 있다.즉 ▲민정계가 주로 대구·경북지역의 취약현역의원을 중량급 신인으로 상당수 교체하고 ▲민주계는 서울·경기·강원의 열세지역 의원을 대폭 물갈이하며 ▲공화계의 경우 대전·충남북지역의 지역구 부실관리 의원을 대거 교체대상에 올린다는 복안이 그것이다. 공천권이 어떤 식으로 행사되느냐의 여부도 민자당의 차기 대권후계구도와 관련해 눈여겨볼 대목이다.당내 민주계에서는 노대통령의 「김대표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언질을 상기시키며 김대표의 공천권이 증대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관측하고 있으나 민정·공화계에선 여권의 속성상 당총재인 노대통령이 범여권결속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주계측이 주장하는 김대표의 공천권행사의 비중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 구성될 공천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정도 유추해석이 가능할 듯하다.그러나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유권자 여론조사 ▲사법처리및 각종 비이 관련유무등 당에서 마련한 10여종의 객관적 자료가 있기 때문에 3최고위원중 특정인의 「절대우위」적인 공천권행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민자당은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앞서 금주중 수서사건 등으로 소송계류중인 3개 지역구를 제외한 9개사고당부와 13개 신설구를 포함,22개 지역구의 조직책을 선임하는 등 단계적 공천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들 지역구의 조직책으로 임명될 경우 촉박한 공천일정을 감안한다면 공천확정으로 연결될 것이 확실시 된다.이중 신설된 13개 지구당조직책으로 ▲서울 구로병 최명헌 전장관 ▲부산 강서 신상우의원 ▲대구동갑 김복동 ▲달서을 최재욱의원 ▲수성갑 박철언의원 ▲대전 대덕 이린구의원 ▲경기 과천·의왕 이동진의원 ▲경남 창원갑 이규효 전장관 등이 근접거리에 다가섰다는 후문이다. 선거법개정으로 절대수가 75명에서 62명으로 준데다 제1당 프리미엄까지 없어진 전국구후보 공천도 범여권내의 주요 관심사이다. 여권핵심부에서는 14대이후 정국상황과 노대통령 퇴임 이후안정된 정국구도를 염두에 두고 초중량급인사를 대거 진출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경우 민자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지역몫까지 상정한다면 당내 정책브레인인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 전국구의원이 거의 전원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당내에서는 3최고위원중 「JP바람」재현을 통해 「중부권 수성」을 노리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만이 지역구재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김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은 전국구 재진출이 유력시된다. 6공정부의 총리를 역임한 강영훈·노재봉씨등 거물급인사들이 여권의 의회장악력 강화및 범여권 결속차원에서 전국구 영입대상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최병렬노동부장관·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손주환정무수석 등 청와대 전·현 핵심참모들의 전국구진출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두만강 개발에 협력해 나가자”

    ◎노 대통령,북측대표 접견 1시간15분/남북 총각·처녀 중매설 날 빨리와야/노 대통령/김 주석은 걷기·수영으로 건강유지/연 총리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북한의 연형묵총리와 30여분동안 별도로 요담한데 이어 제5차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남북한대표단을 15분동안 접견한 뒤 오찬을 함께 했다. 노대통령은 대표단 접견에서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제 훌륭한 시작을 이루었으므로 회담의 합의서 내용을 남북이 성실히 실천하여 통일을 이루는 역사의 금자탑을 우리가 반드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총리는 『대통령각하께서 우리에게 주신 훌륭한 말씀은 경애하는 주석님께 그대로 보고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접견에 이은 1시간15분동안의 오찬 분위기에 대해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화기 넘치고 정중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동동주와 인삼즙으로 건배한 뒤 송이산적·밀쌈구절판·신선로·갈비구이·연어등을 반찬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노대통령은 오찬후 양측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했고 김일성주석에게보내는 선물과 함께 북측대표단들에게 은수저세트와 국산양복지 1벌감씩을 선물했고 연총리에게는 별도로 부인용 한복감을 추가로 전달했다. 식사도중 오고간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연총리=바쁘신 중에도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오찬을 베풀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노대통령=아무리 바빠도 이처럼 기쁜날에는 점심보다도 더 융숭한 대접을 해드러야 했는데 돌아가실 길이 바쁘다고 하셔서 점심만 마련했습니다. ▲연총리=제 고향이 회령근처인데 강계미인 보다는 회령미인이 더 유명하고 사실상 미인이 더 많습니다.지난번 우리 여성대표단이 서울에 와서 북에서는 못듣던 미인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좋아하더군요. ▲노대통령=(김광진 인민무력부 부부장에게)다음에 오실때는 우리 군부대도 방문해 북한 군부대와 다른 점도 보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오진우 인민무력부장께서는 건강하신가요. ▲김=그전에는 조금 불편했는데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노대통령=요새는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젊어져 60대는 청년,70대는 장년이라고 하고 80·90대가되어야 노년이라고 합니다. 김일성주석의 모습은 TV로 봤는데 건강은 어떠신지요. ▲연총리=서울에 오기전에 20분가량 만나뵈었는데 아주 건강하십니다.한달에 한번씩 농촌에 가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노대통령=건강하신 비결이 무엇입니까. ▲연총리=많이 걸으시고 수영도 하십니다. ▲백남준조평통서기국장=지난번 강영훈총리께서 위대한 수령님께 건강비결을 물으니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낙천적으로 일하는게 비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대통령=현재 남쪽에서는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임금이 높아짐에 따라 고도기술산업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하는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사회전체적으로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그렇게 될 경우 잉여노동력의 처리가 가장 큰 문제일텐데요. ▲노대통령=(웃으며)실제로는 사람구하기가 어려워 제조업체마다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이 경제협력관계를 시작하면 큰 일이 많을 것입니다.두만강개발사업에 남북이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면 양측모두에 도움이 될텐데요. ▲연총리=그 사업에는 일본도 관심이 많아 내년 1월중 10여개 업체의 시찰단이 오도록 돼 있습니다. ▲노대통령=지난번 유엔가입후 소련대표를 만났더니 남북이 국제사회에서 협조해 힘을 합치면 한표가 아닌 두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해 웃은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연총리=지금은 표가 둘이라도 나라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노대통령=서울·평양간은 서로 오갈 수 없는 먼거리였습니다만 이번 합의서 채택으로 반나절의 거리로 만드는 바탕이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서울에 오니까 우리나라 언론이 복잡하지 않던가요.북에서도 그렇게 복잡한가요. ▲연총리=북에서는 언론이 복잡할 게 없습니다.모든 인민이 사상적으로 위대한 주석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단합되어 있으니 논쟁할 것도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노대통령=남북이 통일이 되어 인구 7천만이 되면 자체시장만으로도 경제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오랜시간이 안 걸릴 것입니다. ▲연총리=대통령각하의 말씀이 저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그대로 주석님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 “첫눈은 길조… 회담기대 크다”/남북총리

    ◎북측 대표 서울 오던날 이모저모/남북총리 만찬전 10여분간 “별실 요담”에 눈길/정 총리,「우리의 소원…」 합창하며 눈시울 붉혀 ▷만찬◁ ○…연형묵총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10일 하오7시 정원식국무총리가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정·연 양총리는 만찬이 시작되기전 10여분간 별실에서 양측 책임연락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요담을 나누느라 칵테일리셉션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눈길.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북측 대표단외에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강영훈전국무총리,정호근전합참의장,이봉서상공·박철언체육청소년·이어령문화부장관,박영식연세대·박홍서강대총장등 각계 인사들과 언론인 전·현직 남북관계인사들이 참석해 성황. 연총리는 정총리와 강전총리사이에 앉았으며 특히 지난 3차례의 회담때 자신의 파트너였던 강전총리에게 『건강 일없습니까』라며 반갑게 인사. ○…이날 만찬은 식사를 마친뒤 KBS 김동건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1시간3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 차츰 분위기가 고조돼 가면서 절정. 양측대표단 일행과 참석자들은 서울시립합창단의 「기다리는 마음」「뱃노래」로 시작된 공연을 매우 열심히 경청했는데 특히 마지막 프로그램인 난파어린이합창단의 합창도중 한 어린이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선창하자 좌중에서 이를 따라부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결국 사회자의 제의로 모두 일어서 일제히 합창하는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결국 정총리는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고 총리실관계자가 전언. 이에앞서 이날 공연도중 예정에 없던 공연이 즉석에서 연출돼 눈길을 모았는데 사회자가 호텔종업원중 만찬석상에서 자신의 노래솜씨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제의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한 종업원 황선학씨는 이산가족의 슬픔을 노래한 「잃어버린 30년」이란 가요를 기성가수 뺨치게 구성지게 불러내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판문점◁ ○…연형묵정무원총리등 북측대표단을 태운 승용차가 10일 상오10시10분 판문점 평화의 집앞에 도착하자 연총리는 환영나온 우리측차석대표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오랜만입니다』『반갑습니다』고 인사. 연총리는 쥐색코트차림으로 화동 최순정(10·서울사대부국 3년)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뒤 보도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호텔도착◁ ○…연형묵 북한총리는 10일 낮12시10분께 서울2푸1374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숙소겸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호텔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현관에 들어서 기다리고 있던 정원식국무총리와 반갑게 악수. 정총리가 『먼길을 오시느라 수고했다』고 하자 연총리는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 정총리는 이어 김광진인민부력부부부장,안병수대변인등 북측대표단일행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했고 연총리는 특히 민병환 정총리수행비서관에게 『아버님(민관식씨)은 건강하시냐』고 안부를 물어 눈길. ○…정총리와 연총리는 곧바로 1층 회담장옆 무궁화볼룸에 마련된 대기실로 들어가 10여분간 날씨와 회담전망등을 주제로 환담. 정총리는 이어 『우리 기상청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는 첫눈이 온다고 했다』면서 『첫눈은 좋은 징조를 뜻하니 이번 회담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고 회담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 연총리가 투숙할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은 하룻밤 숙박료가 1백80만원인 1백20평규모의 대형객실.연총리는 회담기간동안 이 방에서 「버틀러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버틀러 서비스란 호텔 종업원이 24시간 대기,온갖 편의를 제공하는 「섬세한」 서비스란게 호텔 관계자들의 설명. ○…북측대표단은 10일 낮 숙소이자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대변인 안병수조평통부위원장을 통해 회담의 전도를 어둡게 전망하고 정치선전을 담은 「서울도착성명」을 발표. 안대변인은 『우리 인민들은 1년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는 회담의 부진상태와 긴장한 상태를 두고 어두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말싸움으로 시간을 보내는 회담을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소박하고도 솔직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술회.
  • 여성세미나 문제 논의/북에 연락관접촉 통보/강 한적총재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세미나(11월18∼23일)우리측 실행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여연구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부의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30일 상오10시 판문점연락관접촉을 갖자고 통보했다.
  • 역대총리 11명 초청/남북회담 성과 설명/정 총리

    정원식국무총리는 29일 하오 역대 총리 11명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영훈 이현재 이한기 노신영 김상협 유창순 남덕우 박충훈 신현확 백두진 전총리가 참석했다. 노재봉 진의종 김종필 정일권전총리는 개인적인 약속 또는 신병치료차 해외에 나가있어 불참했다.
  • 한적 창립 86주년 기념식/1천3백23명 표창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2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소강당에서 박준규국회의장과 정부요인 적십자사 임직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6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1년동안 국내외에서 적십자활동에 공이 큰 회원및 헌혈유공자 1천3백23명에게 적십자포장및 감사패,표창장등을 수여했다. 강총재는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한반도는 아직까지도 높은장벽으로 혈육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어 이산가족의 재회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적십자인들의 마음을 안타까깝게 하고있다』고 지적하고 『1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기위해 북한적십자측은 남북적십자본회담재개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이번엔 꼭 결실맺자”… 남북총리 화답

    ◎평양의 우리 대표단 이모저모/“올안 서울 오셔야죠”에 “가야죠” 응답/“남 언론 동구 붕괴 어떻게 보나” 묻기도/양산도·고향의 봄 연주에 “한마음 박수”/남북한 총리,무대 올라가 공연자들 격려/통일신보위원 “군비 줄이면 남북 모두 잘 살것”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표 7명과 수행원·기자등 우리측 대표단 90명은 22일 하오 평양에 도착,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여장을 푼뒤 회담장인 인민문화궁전을 답사.이어 하오 7시부터 열린 연형묵정무원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끝내고 평양에서의 첫날 밤을 보냈다. ○각계인사 두루 참석 ▷목란관 만찬◁ 이날 만찬이 열린 목란관 연회장에는 4백여평의 홀에 헤드테이블과 16개의 원탁테이블이 마련됐으며 한 테이블에 15명씩 모두 2백55명이 참석. 만찬에 참석한 남북회담 대표들과 취재기자,그리고 연예·문화계등 각계 각층의 북측 대표들은 서로 어울려 남한측 대표단과 고위급회담전망,남북교류문제등 여러가지를 화제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만찬에 참석한 통일신보의 홍창식논설위원은 군축문제와 관련,『북한이 군사비에 많은 투자를 하다보니 인민의 생활이 어렵게 됐다』며 『그래서 군비를 축소하면 남북한 모두 잘 살 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정치·군사문제 우선해결을 주장. 북한측 참석자들은 또 소련 동구권국가에서의 공산주의 붕괴사태를 남한언론에서 어떻게 취급하느냐며 관심을 표명한뒤 남한측의 「흡수통일론」에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이날 만찬은 칠면조요리 사슴고기중탕 닭고기 쇠고기요리가 망라된 성찬이었다는 평. ○정 총리,선글래스 선물 특히 만찬이 시작된지 약 1시간반쯤 지난 하오 8시25분쯤 13인조로 구성된 「왕재산 경음악단」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이들 경음악단의 반주에 맞춰 양산도·고향의 봄등 노래와 탈춤,빠른 템포의 무용등이 어우러졌는데 남북양측 참석자들은 박수로 이들의 공연에 호응하기도. 또 여성8인조 무용인 「꽃피는 봄」공연때는 출연자들의 무릎윗부분이 여러차례 노출돼 눈길을 끌었다. 약 35분간의 공연이 끝나자 정총리와 연총리는 함께 무대위로 올라가 공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는데 정총리는 악단지휘자에게 선글래스를 선물. 정총리가 이어 여성출연자들에게 『미인들』이라고 추켜세우자 연총리는 『북쪽 여자들은 모두 미인들』이라고 맞장구. ○…이날 만찬이 열린 목란관은 평양중심가 창광거리에 있는 정무원직영 연회장으로 지난해 2차 회담때도 남측 대표단을 위한 만찬이 열렸었다.뿐만아니라 북·일수교회담의 일본대표단등 외국귀빈들을 위한 연회도 자주 열려 비교적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적 공연시설로 꼽힌다. ▷백화원 초대소◁ ○…낮12시55분쯤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한 정총리일행은 초대소 로비에서 연형묵북한정무원총리의 영접을 받았으며 로비 뒤편에 있는 금강산 그림을 배경으로 남북 양측대표들이 기념 촬영. 이어 양측 대표단들은 응접실로 옮겨 약 7분간 환담. 정총리는 연총리에게 『미국가셨다 언제 오셨냐』고 말문을 연후 『고향인 재령과 소학교를 다니던 사리원을 지날 때는 기차가 잠시 멎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고 토로. ○전 총리안부도 물어 연총리가 상담모습을 취재중인 기자들을 의식,『이번에는 북남 뿐만아니라 일본기자들도 많이 왔다』고 하자,정총리는 『일본 뿐아니라 국제적 관심도 큰만큼 이번에는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자』고 다짐. 이에 연총리는 『합시다』라고 응답. 연총리는 이어 강영훈전총리의 안부를 물었으며,정총리 역시 강전총리의 인사말을 전달. 정총리가 『금년내에 서울에 오셔야죠』라며 5차회담을 의식한 말을 건네자 연총리는 웃으며 『가야죠』라고 응답. 연총리가 정총리를 응접실과 부속실에 달린 침실로 안내한 후 초대소를 떠나자,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도착성명을 발표. 이날 남북총리 환담및 도착성명발표에는 남북한 기자들은 물론 신화사·인민일보등 중국기자들,아사히등 일본기자들과 로이터등 서방기자를 포함해 4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 ○건강·날씨 화제 삼아 ▷개성∼평양◁ ○…22일 상오 9시 개성역에 도착한 정총리등 남측대표단 일행은 침대칸 16량으로 편성된 특별열차에 탑승. 열차안에서 정총리는 북측의 안병수부위원장과 나란히앉아 건강문제와 날씨를 화제로 담소. 정총리가 백남준 북측 대표에게 『지난 1차 서울회담때 차량사고로 다친 허리가 괜찮으냐』고 묻자 백대표는 『아직도 거동이 부자연스럽다.하지만 역사적 선물이 아니겠느냐』고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 ○…양측 대표들의 환담이 끝난뒤 정총리는 북한의 중앙통신·로동신문 기자들의 요청에 응해 약 5분간 차내 회견. ○…대표단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는 상오 9시 정각 개성역을 출발,도중에 한곳도 정차하지 않은채 3시간30분간을 달려 평양역에 도착. 열차안에서 북측 기자들과 안내원들은 한결같이 『이번 4차회담에서는 성과가 있어야겠는데 남측에서 불가침선언을 수용할 태세가 돼있느냐』며 관심을 표명. 특히 북측 기자들은 『남쪽의 차기대권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등 집중 질문. 또 북측 기자들은 『5공인사들이 정당을 결성하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는데 『워낙 변수가 많아 앞일을 전망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평양역에 도착한 대표단은 아무런 환영행사없이 승용차와 버스를타고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직행. ○“45년만에 고향 본다” ○…이날 평양시내와 개성시내에는 농촌지역과는 달리 시민들의 왕래가 잦았는데도 남측 대표단 일행에 대해서는 눈길한번 주지 않는 냉담한 모습. 이와관련,북측의 한 안내원은 『세번에 걸친 총리회담에서 한치의 진전도 보지 못한채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실망해서 그런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제4차 회담에서는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 ▷판문점 출발◁ 정원식국무충리등 우리측 대표단 7명은 이날 상오 8시30분 판문점의 군사분계선을 통과,북으로 행했다. 정총리는 북측이 보내온 승용차를 타기에 앞서 환송나온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잘 다녀오십시오』라는 인사에 『고맙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한뒤 환송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자 이들은 박수로 답례. ○신분확인 완전 생략 북측 관계관들은 신분확인 절차를 위해 수행원 기자단의 명단과 사진첩을 준비해왔으나 이미 세차례나 이같은 「통과의례」를 치른 탓인지 신분확인 절차를 완전히 생략한채 『그냥 가시죠』『들어가세요』등의 인사말로 대신. ◎대표단 평양 도착 성명 우리 대표단은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이제 두번째로 평양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대표단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평양시민들과 북녘동포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남과북은 이제 더이상 단절과 대결속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허비하고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하루속히 서로 돕고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길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서로가 자유롭게 왕래하고 서로의 사는 모습을 확인하는 가운데 민족공동체의 뿌리를 찾고 민족의 혈맥을 다시 이어야 할 때입니다. 이제 남과 북이 유엔에 함께 가입한 만큼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공존·공영을 도모하면서 평화통일의 여건을 성숙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제4차 회담이 남북고위급회담의 진전에 하나의 분기점이 된다고 생각하며 서로의 입장의 차이를 좁혀 합의를 생산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진실로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대화,분단의 고통과 불행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대화를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회담의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의 자세로 모든 노력과 성의를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평양방문이 남북대화 20년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이정표로 기록될 수 있도록 북측 대표단의 성의와 협조를 기대합니다.
  • 외언내언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확립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밝은 조짐이 되어야한다.때문에 전세계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환영하고 있고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언동은 기대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김일성주석은 지난 21일 (북한에 대해)『평화적이행 전략을 진행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음세대에도 사회주의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보다 하루앞서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에 대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일방적인 핵사찰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단언했다.◆북한은 또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가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한데 대해 「선전적 효과를 노린 불순한 정치유희」라고 비난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그들의 이러한 언동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유엔가입이 성사된 직후에 종전의 태도보다 오히려 경직된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것은 서글픈 일이다.◆김일성주석의 발언은 체제수호를 위한 그의 고뇌의 일단을 보여준 것으로 이해할수도 있지만 핵사찰을 거부하고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기위한 남북적십자회담마저 외면하고 있는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유엔에 가입해놓고도 그 룰을 지키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것은 책임있는 국제성원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폭로한 것이고 우리민족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로 볼수 밖에 없다.유엔가입을 계기로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우리의 바람은 이룰수 없는 꿈이 되고 말것인가.착잡한 마음 금할길 없다.
  • 노 대통령 유엔 방문 이모저모(유엔코리아)

    ◎「평화연설」 28분… 화답의 기립 박수/독일이 합치듯 「하나의 남북」 멀지않아/영·불어등 6개 국어로 통역,진지하게 경청/“유엔에 의해 탄생한 나라… 이날 오기까지 42년 8개월 기다렸다” 노태우대통령의 역사적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1백66개 회원국 대표들이 시종 진지하게 경청하는 가운데 28분동안 진행됐다. 노대통령은 이날 차분하면서도 힘있는 어조로 한국의 유엔가입 의미를 강조한뒤 한반도 냉전종식 방안을 제시하고 세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한국이 큰 몫을 담당하겠다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의 연설도중 각국 대표들은 네차례에 걸쳐 우렁찬 박수를 보냈으며 연설을 마치고 퇴장할때 일부 국가 대표들은 기립박수로 환송했다. 노 대통령의 연설은 청와대 공보비서실의 이정하비서관이 영어로 동시통역했고 다시 유엔 공용어인 불어·서반아어·중국어·노어와 아랍어등으로 통역돼 회원국대표들에게 즉시 전달했다. ▷총회기조연설◁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을 소개하겠습니다.의전장은 노대통령을 연단으로 안내해 주십시오』 25일0시9분.노대통령은 시아비유엔총회의장의 소개를 받고 단상으로 나와 28분에 걸친 역사적인 기조연설을 시작. 짙은 감색싱글 차림의 노대통령은 의전장의 안내를 받으며 총회장 오른쪽 출입문을 통해 입장한뒤 연단 옆에 마련된 의자에 잠시 착석. 시아비 의장은 다시 『의장으로서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을 소개하면서 기조연설을 요청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시종 담담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연설을 계속했다. ○…이날 노대통령의 연설도중 4차례의 박수가 터져나왔는데 첫번째 박수는 25일밤 0시15분 노대통령이 『동·서독의 두의석이 하나로 합치는 데는 17년이 걸렸습니다.그러나 남북한의 두의석이 하나로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히는 대목에서였다.이어 0시25분 『헤어진 부모형제의 생사나 거처도 모르고 편지 한장,전화 한통 주고 받을 수 없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남북한간에 신뢰구축이나 관계개선을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두번째 박수를 받았다.특히 이 부분은 우리의 통일정책의 기조를 이루는 부분으로 세계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 3번째 박수는 0시37분 『한국 국민은 세계공동체의 완전한 성원으로서 인류공동의 염원을 실현하는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부분이었다.4번째는 『우리의 후손들이 축복으로 여길 내일의 세계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마지막 부분으로 이때는 많은 회원국대표들이 기립박수로 환영. ○…노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김대중민주당대표,노신영·강영훈전국무총리,유창순전경련회장등이 외교관방청석에 앉아 경청.이상옥외무부장관,박관용국회통일특위위원장등은 정식회원국 자리에 앉아있었으며 특별지정석에 앉은 김옥숙여사는 케야르사무총장부인과 의전장부인 사이에 앉아 노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 ○…노대통령은 이날 유엔정식회원국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기조연설을 하기위해 김옥숙여사와 함께 25일 0시 유엔본부에 도착,현관에서 케야르사무총장 내외와 기념촬영. 노대통령은 짙은 감색싱글에 짙은 초록색 바둑 무늬의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으며 김여사는 단아한 녹색 투피스차림. 노대통령내외는 이어 케야르사무총장의 안내로 시아비의장 사무실에서 2∼3분동안 담소를 나눈 뒤 본회의장 오른쪽 문을 통해 회의장으로 입장. 노대통령이 총회장 중앙에 특별히 마련된 의자에 앉자 시아비의장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을 소개하겠습니다』라며 정식으로 회원국 대표들에게 소개. ○…노대통령이 역사적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치고 유엔본부 현관을 나서자 태극기와 유엔기를 손에 든 교민 3백여명이 열렬히 환호. 이때 유엔본부 마당에는 태극기를 비롯,북한기등이 초가을 바람에 나부껴 노대통령의 유엔연설을 환영하는 분위기. ○…이날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은 노대통령이 3년전 유엔총회 연설을 상기시킨뒤 『그로부터 세계는 혁명적 변화를 거듭했다』며 회원국 국가원수로서 유엔총회연설을 하게된 감회를 토로한 대목과 『유엔의 의해 탄생한 나라로서 이날이 오기까지 42년 8개월이걸렸다』는 구절이었다. ▷한·미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과의 뉴욕한미정상회담은 23일 하오 5시15분(한국시간 24일 상오 6시15분)부터 부시대통령의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35층 스위트룸에서 열렸다. 우리측에서 이상옥외무장관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 현홍주주미대사 이수정청와대공보수석이,미국측에서 베이커국무장관 스코우크로프트 백악관안보보좌관 솔론몬국무부차관보 폴안보담당관등이 배석한 이날 회담은 당초 예정된 30분보다 15분정도 더 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회담장에 들어선 노대통령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부시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고 악수를 나눈뒤 곧바로 동행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배석자 등을 소개. 노대통령이 『김대표는 오랜 야당생활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온 분』이라고 소개하자 부시대통령은 「반갑다」며 악수를 청했고 김대표는 『지난 89년 대통령께서 한국국회를 방문했을 때 만났었다』며 반가움을 표시. 부시대통령은이에 『이번 11월에 한국을 방문하면 세번째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례한뒤 노대통령 김대표와 셋이서 나란히 미국사진기자들을 향해 포즈. ▷환영 리셉션◁ ○…노태우대통령은 23일 하오 부시미대통령이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각국 대표단을 위해 베푼 리셉션에 참석,파티장을 돌며 참석대표들과 일일이 인사를 교환. 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 부인 바바라 부시여사와 가볍게 포옹하는등 양국정상간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
  • 노 대통령 방미 여로 이모저모(유엔코리아)

    ◎“내외동포 단합,「통일의 길」 함께 달리자”/교민들 농악대 앞세워 열렬한 환영/“가뭄끝에 비내리듯 북한도 필연적 변화”/6천여 관람객 매료… 문화공연 LA서 서막 역사적인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멕시코 방문을 위해 지난 20일 출국한 노태우대통령은 중간 기착지인 시애틀에서 추석을 보낸뒤 22일(한국시간 23일 상오) 뉴욕에 도착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뉴욕교민 초청 리셉션을 가진데 이어 23일에는 본격적인 유엔외교를 시작,한·말레이시아,한·뉴질랜드,한·미연쇄정당회담을 갖고 24일에는 유엔총회연설을 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케네디공항 도착◁ ○…추석연휴기간을 시애틀에서 보낸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9시(한국시각 23일 새벽 1시) 시애틀 타코마국제공항을 출발,뉴욕시간 이날 하오 4시50분(한국시각 23일 상오 5시50분)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노창희주유엔대사 채의석주뉴욕총영사로부터 기상영접을 받은 노대통령은 트랩아래에서 피커링 주유엔 미국대사와 엔더슨 미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및 카트만 국무부 한국과장의 영접을 받고 이어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인사. 노대통령은 먼저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언제 오셨느냐.수고가 많으시다』고 인사했고 김대표는 『고생 많으시다』고 답례. 노대통령은 이어 뉴욕한인회 간부들및 노신영 강영훈 유창순 노재봉전총리,김용식 최광수전외무와 민관식남북조절위 부위원장직무대리 홍성철전통일원장관등 우리측 경축사절단과 악수를 교환. 이날 공항구내에는 교민농악대가 북과 꽹과리를 치며 흥겨운 농악놀이로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을 환영했는데 노대통령은 출영인사들과의 악수가 끝난뒤 이들 농악대앞으로 가 손을 들어 감사의 인사. 노대통령은 또 한미양국기와 유엔기,노대통령의 사진·피켓등을 흔들며 환영하는 교민 2백여명쪽으로 걸어가 일일이 손을 잡으며 격려. ◎평화의 기반 이뤄져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시애틀의 타코마국제공항에 환송나온 80여명의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 교민들은 이날 「멋쟁이 대통령 노태우만세」「민주화의 기수 노태우 화이팅」이라는 피켓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전송. ▷뉴욕교민 리셉션◁ ○…노대통령은 22일 하오 7시(현지시간)숙소인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교민 1천여명을 초청,리셉션을 갖고 교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남북한 유엔가입의 의의등을 설명. 이 자리에는 뉴욕거주 교민들과 경축사절단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는 바람에 노대통령내외는 입장하는데에만 상당한 시간을 소요. 노대통령은 『오늘은 마침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인데 이처럼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나도 오늘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야하지만 동포 여러분과 함께 마음속으로 차례를 지낼까 한다』고 인사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노대통령은 『3년전 여러분들을 만났을때 총과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들자고 한바있다』고 상기한뒤 『이제 유엔가입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반이 이뤄져 그때 그말이 실현되고 있어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피력. ◎김영삼대표를 소개 ○…노대통령은 이어 격려사에서 『우리가 능동적으로 세계변화에 대처하게 됐으므로 어느 민족보다 결집력이 강한 우리 겨레는 통일을금세기안에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이제 국내외의 모든 동포가 이 영광된 대열에서 힘찬 전진을 시작할 때』라고 역설. 노대통령은 『그동안 민주주의를 하는 대통령으로서 괴로움도 고통도 많았고 참기도 많이 참았다』면서 『심지어 나한테 물대통령이라고까지 하더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박수를 받기도. 노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이 자리에서 특히 여러분에게 소개할 분이 있다』고 전제,『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을 소개한다』며 김대표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해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 ▷시애틀교민 오찬◁ ○…이에앞서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상오(현지시간)첫 기착지인 미 시애틀에 도착,이곳 교민대표 70여명을 위한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있은 이날 오찬에서 노대통령은 89년 12월 유럽순방길에 이곳을 들른 이후 1년사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세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등 지난시대에는 생각도 못할 일들이 있었다고 회고. 노대통령은 『이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펴고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하는 자주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남북한 유엔가입은 통일로 가는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10년안에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있다』고 단언. 노대통령은 한극필우(가뭄이 심하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동유럽은 물론 종주국인 소련에서까지 공산당이 간판을 내리는 한계를 세계가 실증하고 있는 지금 북한만이 버틸수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완강한 태도를 전환하여 유엔에 들어온 것은 어쩔수없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북한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 ◎도자기필통을 선물 ▷현대미술관◁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23일 상오 숙소인 플라자호텔 인근에 위치한 현대미술관(MOMA)을 방문,40분간에 걸쳐 회화및 조각작품을 관람. 김여사는 이날 미술관 현관에 도착,올덴버그 박물관장의 영접을 받은뒤 『일반관람객에 앞서 관람기회를 제공해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 김여사는 야외 조각공원관람을 마친뒤올덴버그관장에게 책자와 도자기필통을 선물했고 올덴버그관장은 박물관소개책자를 전달. ◎신명나는 국악잔치 ▷문화사절단 공연◁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을 계기로 국제 사회에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파견된 문화사절단이 2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앞서 21일 하오 7시30분(현지시간)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펼쳐 초만원을 이룬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 남북 적회담 재개/북한,부정적 반응

    【내외】 북한은 23일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지난 20일 대북전통문을 보내 제11차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데 대해 『선전적 효과를 노린 불순한 정치유희』라고 비난,적십자회담의 재개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 “「통일의 길」 닦는 힘찬 발걸음 될것”(유엔코리아)

    ◎노 대통령 출국·뉴욕 현지표정/“이젠 국제발언권 가져 큰 희망”/3부 요인등 시민 1천여명,정상외교 환송/「지구촌 행사」 만전에 대표부직원들 “비상” ○…노태우대통령내외는 유엔총회연설과 멕시코 공식방문을 위해22일하오 출국하기에 앞서 서울공항에서 거행된 환송식에 참석,3부요인 정당대표국무위원 일반시민등 1천여명의 환송을 받고 출국인사. 노대통령은 이날 정원식총리와 이연택총무처장관의 안내로 환송식장에 도착,대통령에 대한 경례등 의식절차를 생락한채 곧바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유엔과 멕시코방문은 열흘간의 일정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와 희망을 안고 떠난다』면서 『저의 이번 여행이 우리힘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하는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20세기에 접어들어 남에게 외교권을 빼앗긴 이래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가진 당당한 나라가 되는 것은 겨레의 오랜 소망이었다』며 을사보호조약후 헤이그에 밀사로 파견됐던 이준열사등의 고난을 예로 들어 유엔가입을 평가한뒤 『온겨레가 걸어온 고난의 역경을 세기며 유엔회원국 대통령으로 세계평화의 전당에 서게된 것은 감회깊은 일』이라고 피력. 노대통령내외는 이어 환송나온 시민들에게 다가가 시민들로부터 『잘 다녀오십시요』라는 인사를 받고 『감사합니다』라고 답례한뒤 화동 김동기군과 김다혜양(서울사대부국 3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 노대통령은 또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법원장 조규광헌법재판소장 민자당의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악수. 노대통령은 특히 민자당의 김윤환,민주당의 김원기총장들에게는 『잘 좀 해달라』는 말로 순방기간동안 국정감사를 비롯한 국회활동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한뒤 3군의장대를 사열하고 도열병사이를 지나 전용기에 탑승. ▷유엔본부 이모저모◁ ○…노태우대통령의 뉴욕 방문을 사흘앞둔 19일 주유엔대표부는 노창희대사주재로 밤늦게까지 회의를 갖고 노대통령영접 계획인 암호명 「지구촌행사」 준비작업을 점검하는등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부산한 모습. 「지구촌 행사」 계획은 노대통령의 총회기조연설(24일)한미정상회담등 노대통령부부의 3박4일동안 체류일정,30명의 경축사절단 접대등 3가지부분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고 대표부의 한 관계자가 설명. 노대통령은 24일 총회연설을 마친뒤 부시미대통령의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을 방문,올해들어 두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나 자세한 일정은 주미한국대사관측과 미국무부사이에 협의중이며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볼제르 뉴질랜드 총리등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 한편 이상옥외무장관은 노대통령의 20일 시애틀 도착을 영접하기 위해 19일 상오 현지로 출발. 유엔가입 경축정부사절단인 노신영 전총리·최광수 전외무장관이 이날 뉴욕에 도착한데 이어 20일에는 김운용IOC위원,21일 강영훈·노재봉전총리·민관식전민주평통부의장 홍성철민주평통부의장 서기원한국방송인협회장 현승종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용식전외무장관 이계순정무2장관등 사절단일행이 속속 개별 도착할 예정. ○…노창희대사는 이날 낮12시50분(한국시간 20일상오1시50분)유엔본부38층 총장실을 방문,페레스 데 케야르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유엔의 정식 대사로서 활동을 개시. 노대사는 이자리에서 앞으로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거듭 다짐했으며 케야르총장은 『한국이 국제평화와 인류복지를 위한 유엔의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했던 대표부의 당국자가 전언. 노대사는 신임장을 제정한뒤 기자들과 만나 장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이 남북외무장관 회담을 우리측에 제의했다는 벌언과 관련,『아직 공식 제의받은바 없다』며 『이장관은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을 비롯,미·일·중·소등 많은 나라 외무장관과 만날 계획이지만 일본을 제외하고는 일정이 확정된게 없다』고 설명. 이에앞서 박길연 북한대사도 12시40분 케야르 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 박대사는 신임장 제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월초 평양에서 열린 77그룹 각료회의 아시아지역회의에 참석했던 한국정부 대표단을 숙소인 고려호텔에 왜 격리했느냐는 질문에 『그러길래 콜레라에 걸리지 말았어야지』라고 대답.
  • “남북 적회담 조속 재개를”/한적, 북측에 촉구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20일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 6주년을 맞아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중단된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강총재는 이 전통문에서 『남과 북이 여러 분야에 걸쳐 접촉과 교류를 진행시키고 있고 유엔에도 동시에 가입하는 마당에서 이제 남북의 적십자인들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이산가족문제를 놓고 더 이상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엔가입 경축사절 파견/정·경·농민등 각계 대표 30명으로 구성

    정부는 2일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이 실현되는 이번 유엔총회에 30명의 각계대표로 구성되는 경축사절단을 파견키로하고 그 명단을 확정했다. 정계·국회·경제·언론·교육·문화예술·여성·체육계등 각계와 농어민대표·학생대표등으로 구성된 이 경축사절단은 오는24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듣는다.또 이들은 유엔가입경축연과 교포들을 위한 리셉션에도 참석하며 카네기홀에서 열릴 경축공연에도 참석할 예정이다.경축사절단 명단은. ▲정계=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김대중 신민당총재 ▲전총리=노신영·강영훈·노재봉씨 ▲국회=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박관용 통일정책특위위원장 ▲통일관련기관=민관식 남북조절위공동위원장대리,홍성철 민주평통수석부의장,조영식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이사장 ▲경제계=유창순 전경련회장 ▲언론계=김병관 신문협회장,안병훈 신문편집인협회장,서기원 방송협회장 ▲교육계=현승종 교원단체총연합회장 ▲문화예술계=강선영 예총회장 ▲예비역군인=소준렬 재향군인회장 ▲외교원로=김용식 전유엔대사·외무장관,박동진〃〃 최광수〃〃 ▲여성계=이계순 정무제2장관 ▲체육계=김운용 IOC위원 ▲청년계=조충훈 청년회의소중앙회장 ▲법조계=김홍수 대한변호사협회장 ▲노동계=박종근 노총위원장 ▲농어민대표=한호선 농협회장 명의식 축협회장 이방호 수협회장 ▲학생대표=서가람군(서울대외교학과 4년) 고희경양(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3년)
  • 「한국 현대사 재조명 학술토론회」 지상 중계

    ◎“단절의 정치사,발전의 정치사로 바꿔야”/과거·현재 연결되는 「통일사고」 필요/민의 권력통제 넓어질때 정치발전/개방화시대·통일 대비한 경제력 제고가 과제 48년 남한단독정부수립이후 현재의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행정부·사법부·입법부의 수장을 지낸 현대사의 주역들이 대거 참가,현대사를 조명하는 학술토론회가 27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현재)이 주최한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강영훈 남덕우 김정렬 유창순 백두진 전 국무총리와 이재형 정래혁 전 국회의장,이일령 전 대법원장등 전직 3부요인과 박동서 임종철 황성모 한배호 윤천주교수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이후 정치발전의 흐름」이라는 제1주제토론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보는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강연을 한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43년동안 9차례의 헌법개정과 6개 공화국이 출몰한 현상을 통해 야당 또는 재야정치세력은 물론 국민들이 그동안 헌정사를 단절의 시각에서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강전총리는 그러나 『단절이란 말은 민주정치가 일보도 진전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가 이룩한 사회·경제발전을 단절의 시각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고 『경제발전과 국민교육의 향상을 민주정치발전의 필수적 단계라 할때 우리의 민주정치발전은 돌연변화속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강총리는 또 『현대사를 보는데 있어서 선택의 중요성과 가치의 상대성을 중시하고 현실을 부정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과거와 미래가 통일되는 장으로 보는 경험주의적 시각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용이니,반민주·반민족으로 지탄해오던 시대에서 이제 벗어나야한다』고 말했다. 또 『완전한 이상,규범의 현실화는 아니더라도 현실속에 실현된 이상이 가시화되면서 양자간의 시각차가 좁혀지고 상호보완관계로 발전될때 단절의 정치사는 발전의 정치사로 개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서 서울대교수는 「각 공화국을 통한 정치변화과정을 중심으로 본 건국이후 정치발전의 흐름」이라는 발제논문에서 『정치발전이란 정치의 책임성향상이며 이는 유권자의 정치참여와 당면문제에 대한 공개정도와 집단토론등의 절차등 민에 의한 권력자의 권력행사 통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역대공화국은 다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제시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일관성을 갖고 있었다고 전제하고 각공화국을 참여,공개,집단토론과 결정및 성과등 4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박교수는 제6공화국의 경우 선거에서의 공권력의 개입이 거의 없어졌지만 아직도 과다한 돈의 지출과 여야간의 불균형등이 미해결로 남아 있다고 보았다.또 정부의 정보독점과 사생활의 보호문제,하류계층에 대한 복지의 신장,행정의 민주화등이 미해결로 남아있는 반면 정치민주화·복지신장·북방정책의 진전·유엔가입 등은 업적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이후 경제발전의 흐름」이라는 제2주제토론에서 「한국 경제정책의 발자취」라는 제목의 발제강연을 한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은 『제1·2공화국에 해당하는 50∼60년대는 경제원조에 의한 전후복구및 긴급물자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에 주력한 시기로 체계적·지속적인 개발노력불능으로 장기적인 공업화의 기반구축에 이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제3·4공화국에 해당하는 60∼70년대는 전반기는 경공업,후반기는 중화학공업육성에 초점을 맞춘 대외지향적인 양적성장기로 개발당시 저생산­저소득­저저축­저투자­저생산의 악순환상태로 민간의 자율적인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여건이 미비했으나 양적성장으로 공업화구축 산업구조 고도화 국민소득의 획기적 증대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80년대 들면서 정부주도의 경제운영방식에 한계가 드러나 경제 각분야에서의 개혁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을 뿐아니라 정치적 민주화과정에서 분출되는 욕구를 적절히 소화하는 일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성장·형평·능률을 지향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새로운 인식,시장경제체제를 존중하는 경제운용방식으로의 전환,국제화·개방화시대에의 대응력,통일의 경제적 과제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철 서울대교수는 「건국후 경제발전」이라는 발제논문을 통해 제1·2공화국을 시장체제지향기로,제3·4공화국을 명령경제기로 보고,제5·6공화국은 앞선 두시기의 혼합체제기로 보았다.
  • 남북적십자 회담 조속 재개를 촉구/강 총재,북적에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2일 남북적십자회담 제의 2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지난 85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0차 본회담 이후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제1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을 예정대로 평양에서 조속히 개최할것을 북한적십자회측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강총재는 『최근 남북간에 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국제경기에 남북단일팀까지 출전시켜 접촉과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제,『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적십자인들도 인도주의적 사명을 다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에도 기여하기 위해 남북이산가족문제를 놓고 더이상 망설이거나 머뭇거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1차 본회담은 지난 86년2월26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었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 86훈련을 구실로 남북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개최되지 못했다.
  • 신임 한적총재 강영훈씨(인터뷰)

    ◎“이산가족 재회 잠시도 미룰 수 없지요”/화해시대 부응,남북적십자 협력 기대 『구호(구호)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의 적십자상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대한적십자사가 남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추진키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한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18대 총재로 취임한 강영훈전국무총리(69)는 『어려운 시기에 6년동안이나 이자리를 지키며 우리적십자의 위상을 세계에 크게 높인 김상협전임총재의 업적에 누가되지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며 말문을 연뒤 앞으로 사업계획 등을 차분히 설명해 나갔다. 강신임총재는 『이제 국제질서가 냉전구도를 벗어나 개방·협력의 시대로 진입했고 남북관계도 남북고위급회담,남북체육단일팀구성 등에 이어 유엔동시가입의실현 등을 눈앞에 두고있는 만큼 인도주의차원의 남북적십자관련 사업 역시 활발해질것으로 기대합니다』고 전망했다. 강총재는 그러나 이제 막 남북간에 교류와 협력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해서 당장 평화통일이 실현되는것같은 환상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아직도 우리정부를 공공연히 괴뢰도당으로 매도하고 있는 사실이라든지 유엔동시가입절차를 남북한이 함께 논의하자는 우리측 제의를 북한이 거절한점 등으로 미뤄볼때 북측은 여전히 남북대화를 대남공작차원에서 이용하려하고 있다는 우려를 떨칠수 없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강총재는 『남북이 45년동안 대립과 반목의 관계를 유지해왔던 만큼 인내심을 갖고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관계개선을 모색해야합니다』라면서 특히 남북이산가족재회사업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잠시도 미룰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총재는 『성심성의껏 인간적으로 대화를 풀어나갈때 저쪽(북측)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말 그대로 민족의 양심으로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민족화합과 통일을 성치해야한다는 자세로 대북대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며 결의를 다졌다. 강총재는 이와함께 국제화·민주화·정보화시대에 맞는 전문인력양성과 더불어 각종 재해구호활동및 헌혈사업등 고유의사업 등도 보다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한적 강 총재 취임

    대한적십자사는 12일 상오 서울 남산동 본사강당에서 18대 강영훈신임총재의 취임식을 가졌다.
  • 한적 총재 강영훈씨 선출

    대한 적십자사는 2일 상오 91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로 임기만료되는 김상협총재후임에 강영훈 전국무총리를 선출했다. 이날 18대 총재로 선출된 강전총리는 명예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인준을 받아 오는 12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신임 강총재 약력 △평북 창성출신(69세) △만주건국대 경제학과 수료 △미 남가주대 정치학박사 △육사교장 △육군중장예편 △외국어대 대학원장△주영대사 △13대국회의원 △국무총리
  • 강영훈 한적 총재(얼굴)

    ◎강직한 기품속 온화함 돋보이는 전 총리 88년말부터 만2년동안 6공 2기총리직을 맡으면서 민주화과정속에 분출된 사회적 무질서와 혼란 등을 무리없이 정리,법질서를 확립하고 흔들리지않는 정부상을 세우는데 상당히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여소야대국회에서 총리인준을 받아 3당통합 등의 정치적변혁을 경험하는 어려운 역정을 겪으면서도 항상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기품을 흩뜨리지않아 여권은 물론 야권으로부터도 적임재상이라는 신망을 받았다. 6공최대업적의 하나인 남북고위급회담의 우리측 팀장을 맡으며 보여준 임기응변수완 등을 볼때 앞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한 민간차원의 남북대화추진에도 상당한 「족적」을 남길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군에서 출발했으나 학자·외교관 등의 이력에서 보여주듯 꼿꼿한 선비형의 풍모를 지녔고 5·16당시 육사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군의정치적중립소신을 내세워 강제퇴역당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유명하다.부인 김효수씨(64)와의 사이에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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