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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발’로 승부… 연예인 작가들 납시오

    ‘글발’로 승부… 연예인 작가들 납시오

    책 내는 연예인들이 두드러진다. 그런데 그들 ‘연예인 작가’ 글발 장난이 아니다. 과거에도 서점가에서 연예인 이름을 내건 책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주로 연예인 이름으로 장사하려는 뷰티, 여행집, 화보집 등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 일과 일상에 대한 고백을 진솔하게 담아낸 에세이집을 통해 대중과 교감하려는 스타들이 눈에 띈다. 올 상반기에 선보인 가수, 배우, 방송인 등 연예인들의 책은 20여 종에 이른다. 케이블 채널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 3의 우승자 울라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지난 15일 에세이집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펴냈다. 6개의 장으로 섹션을 나눠 구성된 이 책에선 임윤택의 꿈과 노력, 생각, 패션 등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써온 일기를 바탕으로 내용이 구성돼 있으며 그의 좌충우돌 청소년기, 우울증 극복 사연, 암투병 등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고통을 드러내면서 성공하고자 노력해 온 과정 등을 통해 청춘들에게 힘과 용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아이콘 이효리도 작가 대열에 동참했다. 유기견 돕기 활동에 적극적인 그녀가 유기견 순심이를 통해 변화된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에세이집 ‘가까이’를 지난 5월 발간한 것. 그녀의 책은 7월 첫째 주 인터넷 교보문고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6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혜민 스님, 김난도 교수 등 쟁쟁한 에세이스트들 틈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가난 때문에 기르던 강아지를 보신탕집에 팔아야 했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채식을 하게 된 과정, 순심이와의 생활 등을 맛깔나게 그렸다.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국민 남편’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유준상도 20년째 써온 배우일지를 지난 5월 책으로 펴냈다. ‘행복의 발명’이 바로 그것. 소셜테이너 행보를 걷고 있는 배우 김여진도 에세이집 ‘연애’를 출간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 속에는 사회운동을 했던 대학시절부터 2011년 홍익대 청소노동자 사태와 한진중공업 노동자 해고사태 등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기록 외에도 배우로서 겪었던 일과 사랑을 그렸다. 대세남 하정우도 연기와 가족, 일상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하정우, 느낌있다’를 펴냈다. 그가 그린 그림 60여점과 솔직담백한 자기고백에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진돗개가 고양이를 낳았다?

    진돗개가 고양이를 낳았다?

    “개가 고양이를 낳아요?” 전남 완도군 고금면 부곡마을 정평봉(63)씨 집에 있는 진돗개가 고양이를 낳았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주인은 물론 주민들도 “꿈같은 일”이라면서 황당해하고 있다. 주인 정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쯤 키우던 개의 출산을 돕다 깜짝 놀랐다. 7마리째 마지막 새끼가 강아지 아닌 고양이로 나왔기 때문이다. 공처럼 둥근 머리 모양에 날카로운 발톱까지, 다른 새끼와 달리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내 더 신기하다고 정씨는 전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기형적으로 고양이 형태를 보인 강아지일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제기되자 완도군에서는 7번째 새끼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했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권 주자 박근혜·김문수·김태호 주말 행보

    대권 주자 박근혜·김문수·김태호 주말 행보

    새누리당 대권 주자들은 본격적인 경선 돌입을 엿새 남기고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로 인해 당내 혼란이 가중되면서 일부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또 다른 한편에서는 ‘마이웨이’ 정책 행보를 이어 갔다. ●“농촌에 도움되는 방법 찾을 것” 지난 13일 대구 방문을 전격 취소했던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4일 전남 나주에 있는 녹색농촌 체험마을인 화탑마을을 찾았다. 화탑마을은 실무진이 보고한 4개의 지역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이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 어디에 살든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루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제 바람”이라면서 “화탑마을이 이를 실천하는 농촌이라 방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을 노인정에서는 “저는 행복한 농촌이 되도록 하는 데 관심이 참 많다.”면서 “정책 따로 농촌 따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박 전 위원장은 취소됐던 대구 일정을 17일로 옮겨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18일과 19일에도 각각 강원과 부산 지역을 찾아 정책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바구니 보는 게 민생의 시작”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태호 의원도 주말 동안 정책을 가다듬고 민생 행보에 나섰다. 안상수·임태희 후보 등 일부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박 전 위원장을 향해 수위 높은 공세를 펼친 것과 대조됐다. 김 지사는 “장바구니를 들여다보는 게 민생의 시작”이라면서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상인 및 주부들과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고충을 나눴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중구의 동물사랑실천연합 구호동물입양센터 1호점을 찾아 유기견들을 산책시키는 자원봉사를 한 뒤 유기견 ‘무쇠’를 직접 입양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차에 매달린 강아지 사건 등이 잇따라 일어나 안타까웠다.”면서 “동물보호 문화의 수준이 보다 높아지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수계 우대정책 선보일 것”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신문로 인디스페이스에서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개의 문’을 관람했다. 여권 정치인이 이 영화를 관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의원 측 인사는 “용산참사가 우리 사회의 비극인 만큼 오래전부터 직접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앞으로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과 같은 구상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봉산탈춤… 광대굿… 음악극 속으로

    봉산탈춤… 광대굿… 음악극 속으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통에서 소재를 얻은 음악극 3편을 올린다. 지난 5월에 진행한 창작 음악극 공개 모집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대바구니와 지게, 굿을 이용해 만든 유쾌한 음악극이다. 첫 문은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천하제일탈놀음 추셔요’(13~14일)가 연다. 장님과 절름발이, 검둥강아지가 벌이는 좌충우돌 여행이야기를 아리랑 음악에 맞춰 펼친다. 봉산탈춤, 고성오광대놀이,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이수한 젊은 국악인들이 밧줄과 여우가죽 등을 활용한 탈을 쓰고, 특유의 익살과 흥겨움을 표현한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상설공연 창작연희 작품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어지는 공연은 창작그룹 노니가 1900년대 떠돌이 예인집단을 그린 ‘1+1추락(樂)남매’(20~21일)이다. 지게로 등이 붙은 샴쌍둥이를 만든 모습이 독특하다. 지게놀이를 비롯해 둥근 판을 막대로 돌리는 버나놀이, 상모돌리기, 탈춤 등 신명나는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남사당패와 유랑극단의 의상과 선율, 장단이 흥미롭다. 지난해 문화부 상설공연 창작연희 대상작이다. 연희집단 더(The) 광대의 ‘굿모닝 광대굿’(27~28일)이 마지막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부정풀이, 씻김, 길닦음, 축원 등 굿의 절차와 형식을 놀이와 결합해 굿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2만원. (02)2261-051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5억7천 소송 중심에 선 ‘귀요미’ 견공 화제

    5억7천 소송 중심에 선 ‘귀요미’ 견공 화제

    50만 달러(약 5억 7000만 원)짜리 소송의 중심에 선 ‘새미’라 불리는 해외 인기스타 견공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맨하튼의 43세 남성이 전 여자친구이자 동업자였던 44세 여성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남성은 스콧 스미스. 그는 지난해 사진작가이자 전 여친인 안나 카마라와 자신의 친동생 제시카와 함께 ‘새미 앤더 시티’라는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스콧의 7살된 포메라이안 ‘새미’를 뉴욕의 다양한 명소로 데리고 다니며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곳이다. ‘새미’의 귀여운 모습에 반한 해외 네티즌의 관심에 해당 사이트는 한 달 만에 방문자 4만 명을 돌파했고, 이제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에서는 5만 1000여 명,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는 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생겨 스콧은 자신의 사이트를 수익성 사업으로 확장하기에 이르었다. 이후 스콧은 애인과 결별하게 됐지만 사진 담당이었던 그녀와는 계속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4월 카마라가 몰래 스콧의 이름을 빼고 단독으로 상표 등록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스콧은 “카마라가 자신이 웹사이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동의도 없이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스콧은 지난주 카마라를 상대로 50만 달러의 소송을 걸으며 “이 웹사이트의 강아지는 내 것이며 내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마라가 새미의 사진을 올렸던 자신의 아이패드를 몰래 가져가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가져다 놨다.”면서 “전 여자친구가 ‘뛰어난’ 사진작가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업에 윤리적인 면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마라는 스콧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스콧은 이제 자신의 애견과 함께 에브리바디러브스새미라는 새 웹사이트를 시작하며 ‘새미 앤더 월드’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야생 돌고래, 보트 위 강아지에 ‘기습 뽀뽀’ 화제

    야생 돌고래, 보트 위 강아지에 ‘기습 뽀뽀’ 화제

    야생의 돌고래가 보트 위에 타고 있던 강아지에게 기습적으로 뽀뽀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해양보호 기관 ‘원 월드 원 오션’이 지난 2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개와 뽀뽀하는 돌고래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야생의 돌고래 한 마리가 갑자기 보트 위에 타고 있던 검정 개에게 친근함을 표시하듯 키스를 한다. 이후 이 돌고래는 새 친구를 사귀어 기쁜 듯 물 위로 멋지게 점프를 한다. 이 영상은 사실 지난 2006년 국내에도 개봉됐던 아이맥스 영화 ‘돌고래의 신비’에 나온 한 장면을 따로 편집한 것이다. 한편 이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맥길리브레이 프리먼은 현재 ‘원 월드 원 오션’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영화나 TV, 뉴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해양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영감을 주고 알려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원 월드 원 오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2012 상반기 히트상품] 넥센 ‘Saint Nine’

    [2012 상반기 히트상품] 넥센 ‘Saint Nine’

    ‘세인트 나인’(Saint Nine)은 프리미엄 투어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 골프 발상지인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 가고 새로운 골프 문화를 창조하고자 하는 브랜드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갈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골프공에는 사자(자신감), 원숭이(즐거움), 홍학(평정심), 독수리(승리욕), 낙타(인내심), 코뿔소(믿음), 악어(집중), 강아지(긍정), 코끼리(여유) 등 9가지 동물이 단청색과 색채 심리학을 이용해 디자인돼 있다. 캐릭터 개발에 1년여 기간과 10억여원의 투자비용이 들어갔다. 세인트 나인은 비거리에 강점인 ‘3피스 우레탄볼 세인트 나인 V’와 마스터를 상징하며 스핀과 컨트롤이 강점인 ‘4피스 우레탄볼 세인트 나인 M’의 2종류가 있다.
  • [21일 TV 하이라이트]

    ●6·25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했다. 그리고 개전 이틀 후인 6월 27일, 한 미국인 여성 종군기자가 전쟁의 심장부인 서울로 잠입한다. 그의 이름은 마거리트 히긴스이다. 미국 일간지인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극동지국장인 그는 6·25전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였는데…. ●맨발의 꿈(KBS2 밤 1시 25분) 원광(박희순)은 한때 촉망받는 축구선수였지만, 지금은 사기꾼 소리를 듣는 전직 스타다. 이제 원광이 인생역전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곳은 내전의 상처로 물든 동티모르뿐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커피장사로 대박을 꿈꾸던 그는 다시 사기를 당하고, 대사관 직원 인기(고창석)는 전직 스타에게 귀국을 권한다. ●주얼리 하우스(MBC 밤 11시 15분) 야구선수 이종범이 금가루를 뒤집어쓰고 탈의한 채 사진을 찍었던 일명 ‘금종범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그리고 과거 가수 양수경, 선동열과 함께 앨범을 발매한 경험이 있는 그의 노래실력을 들어 본다. 또한 그의 극성 스타야구팬 김창렬과 야구사를 뒤흔들었던 김성한 감독이 깜짝 등장해 그동안 못다한 야구 이야기를 펼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밤 8시 50분) 채식주의 붐은 더 이상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채식주의 스타들마저 굴복시킨 별난 채식주의자가 살고 있다는 서울의 한 아파트. 입구부터 짖어대는 강아지들 때문에 좀처럼 들어설 수가 없다. 채소에 죽고 채소에 산다. 고기보다 채소를 더 좋아하는 채식주의 견(犬) 뽀송이와 보들이를 소개한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35년의 결혼생활, 황혼의 여유를 만끽하며 살아야 할 부부에게서 냉기가 흐른다. 두 딸을 출가시킨 뒤, 막내아들과 함께 지내는 부부. 15년 동안 백수였던 남편과 30대에 들어선 백수 아들. 바뀌지 않는 현실 때문에 이제껏 가족을 지탱해 오던 아내의 분노는 폭발하고 마는데…. 과연 이 가족에게 행복한 미래는 있는 것일까. ●건강버라이어티-올리브(OBS 밤 11시 5분) 주식으로 방송까지 꿰찬 개그맨 김수용. 과거 다시마에서 대체연료가 개발된다는 지석진과 김용만의 말에 넘어가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이어 한 번에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란 허황된 꿈은 버리고, 1년에 20%의 수익만 나도 성공한 투자라며 10여년간 익힌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영 어덜트’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영 어덜트’

    30대 후반 이혼녀인 메이비스(샬리즈 시어런)는 미니애폴리스의 고층 아파트에 살며 ‘영 어덜트’ 소설을 쓴다. 시리즈 소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마지막 편을 준비 중인 지금, 그녀는 학창시절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버디의 메일을 받는다. 새로 태어난 아기의 잔치에 초대한다는 글에 그녀는 딴마음을 품는다. 결혼 생활에 지친 그가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빠져들 것이라고 확신한 그녀는 10여 년 전에 떠난 고향마을을 찾는다. 오랜만에 재회한 버디가 담담한 태도로 응하자 메이비스는 당황한다. 평범하면서 모범적인 가장인 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녀는 버디 대신 고교시절에 따돌림을 당했던 매트와 친해진다. 함께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두 사람은 공유하는 부분이 많음을 발견한다. 메이비스는 추락한 여왕이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여왕으로 뽑혔던 그녀는 모든 남학생들이 꿈꾸는 소녀였다. 원대한 희망을 품고 대도시에 진출했으나 외모보다 부족한 재능은 그녀에게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결혼은 실패로 끝났고, 얄팍한 글 솜씨 덕에 대필 작가로 활동하면서 밥벌이하는 게 전부다. 여전히 십대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는 자유롭고 우아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애써 자위한다. 하지만, 현실은 씁쓸하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진 아파트에서 낮잠을 자며 하루를 보내는 신세이고, 곁을 지키는 건 강아지 한 마리뿐이다. 눈앞에 닥친 사십대는 미래를 바꾸기에 너무 늦은 시간일까.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가 하는 짓거리는 전부 한심해 보인다. 그래도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라면 누구나 몸부림치게 마련이다. ‘영 어덜트’는 미국영화의 기대주로 떠오른 제이슨 라이트먼의 신작이다. 남다른 인물을 빚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라이트먼은 이번에도 장기를 살린다. ‘영 어덜트’는 ‘흡연, 감사합니다’ ‘주노’ ‘인 디 에어’를 잇는 라이트먼 식 인물 탐구다. ‘담배업계 대변인, 임신한 십대, 해고 전문가’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대필 작가는 개중 밉살스럽다. 그녀가 곁에 있다면 그렇게 살지 말라고 훈계하고 싶다. 라이트먼의 영화를 보노라면 그의 악취미가 궁금해진다. 호감 가는 인물로 꾸민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그의 사전에 없다. 왜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지고 예쁜 배우들을 불러와 (보통 사람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매번 모난 인물을 연기하도록 주문하는 걸까. 메이비스의 실체를 파악한 고향 사람들은 그녀를 미친 여자쯤으로 취급하거나 불쌍한 처지를 동정한다.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으나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 그는 성장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철없이 굴던 메이비스가 끝내 눈물을 흘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알코올에 의존해 숨는 그녀를 본인조차 사랑하지 못할 판이다. 라이트먼 영화의 가치는, 인물이 현실의 규칙에 적응하게끔 이끌지 않는 데 있다. 메이비스는 눈물을 털어내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라이트먼은 관객이 그녀를 흉보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투로 영화를 끝맺는다. 그것이 라이트먼 영화가 성숙을 대하는 방식이다. 하긴 세상에 평범하고 착한 척하는 사람만 있다면 무슨 재미인가. 고작 뉘우치고 사라질 임무를 안기려고 신이 골칫거리를 창조하진 않았을 게다. 개봉 없이 홈비디오로 직행한 작품이다. 영화평론가
  • 성북, 다문화가정에 동화책

    성북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보급한다.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구와 협력 도시 협약을 맺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국내 이주노동자 자녀나 국제결혼가정 어린이들이 한국 사회와 국어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아동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배포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전할 동화책은 ‘심심해서 그랬어’(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로 총 300권이다. 이 책은 3개 언어로 인쇄돼 있는데 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캄보디아어나 베트남어 또는 중국어가 추가돼 있다. 구는 동화책을 이번 주부터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배포하고 많은 주민이 읽을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과 복지관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구는 올 3월 동화책 ‘강아지똥’ 300권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전달받아 다문화 아동들에게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동화는 강아지똥도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남을 키워내는 귀중하고 살아 있는 영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밥맛과 된장녀/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열린세상] 밥맛과 된장녀/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우리 주변에 신조어 ‘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개똥녀, 폭행녀, 막말녀, 겨털녀, 성형녀, 어장관리녀, 국물녀 등. 이들은 일류 여배우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데, 2006년 이후 야후 코리아가 조사한 인터넷 신조어와 유행어 1위에 올라 현재까지 건재한 신조어가 있으니 바로 ‘된장녀’이다. 된장녀는 2005년 주간지 ‘뉴스 메이커’가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 여성들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보내고 나서 만들어진 표현으로,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가족에게 의존하면서도 비싼 커피를 즐겨 마시며 해외 명품을 선호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된장녀의 어원은 ‘젠장’이 ‘된장’이 되었다거나 똥과 된장을 못 가린다는 뜻이라는 설이 있지만, 아무리 해외명품으로 치장해도 된장 냄새나는 한국여성이라는 뜻에 가까운 듯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된장녀는 그 의미가 확대 변질되어 최근에는 남성들이 생각하는 부정적인 여성상을 통틀어 지칭하고 있다. 가령,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자리 양보를 하지 않은 여성이나 선본 자리에서 더치페이를 거부한 여성도 된장녀라 한다. 가방을 들고 두 발로 서 있는 개에게도 ‘강아지 된장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머리끄덩이녀처럼, 대부분의 신조어들은 한 개인이 특정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만들어진 표현이어서 사건이 잠잠하면 잊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된장녀는 여성들의 소비 패턴과 맞물린 집단 현상에서 여성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전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 신조어가 여성 비하의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의 문화와 맛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벅스나 외국명품을 좋아하는 한국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굳이 해야 한다면) ‘스타박스녀’ ‘루이똥녀’, ‘베르시체녀’ ‘페가망신녀’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맛을 상징하는 ‘된장’을 선택했던 것이다. 사실 건어물녀(연애세포가 말라 건어물처럼 된 여성)나 베이글녀(아이 같은 몸매와 글래머 몸매를 가진 여성)처럼 음식이름으로 집단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다른 신조어들도 있다. 한데 된장녀가 특히 거북하고 비문화적인 이유는 한국 여성과 우리의 맛을 동시에 비하하는 자폭 수준의 신조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우리 고유의 음식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강조하는 것은 사실 된장녀만은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의 말이나 태도를 비난할 때, 우리는 무심코 ‘밥맛!’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밥은 우리의 생명과 삶의 근원이자 문화의 기본 요소이다. 밥맛은 천지인(天地人)이 결합된 산물이다. 하늘의 태양과 비와 바람이 녹아 들어간, 땅의 영양분과 농부의 땀이 스며들어간, 밥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노고가 겹겹이 배어 들어간 귀하디귀한 맛이다. 평생을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한 끼만 걸러도 간절한 밥! ‘밥맛’은 평생을 함께 살아도,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사람에게 붙여주어야 더 합당한 이름이 아닐까. 된장은 또 어떤가? 두부를 넣으면 두부 된장국, 시래기면 시래기 된장국, 각종 된장무침, 각종 된장조림 등 그 어떤 재료나 조리법도 잘 아우르면서 자신의 풍미를 잃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된장은 다른 재료의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부패를 막기도 한다. 이는 어떤 어려운 상황이건 숙명처럼 받아들이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한국인의 기질과 일맥상통한다. 더구나 최근 항암 효능이 있다 하여 다른 나라들이 엿보기 시작한 한국 고유의 맛이 아닌가. 우리는 2000년대 들어 신조어 양산에 열을 올려 왔다. 신조어는 새로운 사상과 테크놀로지를 지칭하기 위한 문명의 산물로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단어들이 더 바람직하다. 이제는 좋은 신조어와 나쁜 신조어 정도는 구분할 능력이 생길 때도 되었다. 더 이상 누워서 침 뱉지 말자. 특히 밥과 된장 속에는 한국인의 자화상이 들어 있다. 우리가 신조어를 만들어 가는 동안 신조어도 우리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잊지 말자.
  • [22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2010년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금융 사기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응답이 60대에서 27.9%로 가장 많이 나왔다.취재진이 만난 사기 피해 노인들은 생각과 달리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프로그램에서는 노인을 상대로 한 국내 금융권의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실태를 취재하고 대안을 알아본다. ●삼국지(KBS2 밤 12시 35분) 유비를 찾아 기주를 향해 가던 관우는 평소 자신을 흠모했다는 주창을 수하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 작은 마을을 지나다 장비를 만난다. 관우가 조조에게 투항했다는 소식을 들은 장비는 배신감에 휩싸여 관우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조조의 수하 장수 채양을 제물로 삼아 장비에 대한 의리를 표시한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유란은 이혼을 망설이는 은설을 답답해하며 채근한다. 유란은 누가 봐도 다정한 은석과 초롱의 모습을 보고 왠지 짠한 마음이 든다. 상호가 바람피우는 것을 목격한 민재는 은설을 위로하려 술 친구를 하겠다고 자청한다. 한편 은설은 유란의 방에서 자신이 쓰던 것과 똑같은 향수를 발견하고 그녀를 신경 쓰기 시작한다.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 일흔 살이 넘은 김영문씨는 한번 다니기도 힘들다는 대학을 세 번째 다니고 있다. 베트남전 참전과 30년 군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07학번 새내기로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09학번 마술학과 새내기가 되었다. 한평생 청춘인 줄 아는 할아버지. 이번에는 11학번 새내기로 실용음악과 신입생에 도전하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화왕산은 경남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해발 757m 산으로, 예로부터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 ‘큰불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화왕산 자락 아래 자리한 옥천마을 주민들은 진달래 화전으로 봄 향기를 느끼고 있다. 또 고암면 감리 마을에서는 화왕산의 맑은 물을 이용한 미나리 재배가 한창이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경기도 여주에는 동화에나 나올 법한 그림 같은 목장이 있다. 90여 마리가 넘는 젖소부터 강아지, 말, 거위 등 없는 동물이 없다. 이 목장의 여주인은 일명 ‘젖소 엄마’로 통하는 조옥향씨다. 그의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 김상덕씨와 믿음직한 첫째 딸, 축산학과를 나와 엄마를 도와주는 둘째 딸까지, 행복한 그들의 일상을 엿본다.
  • 매에 잡힌 새끼 강아지 하늘에서 뚝 떨어져…

    매에 잡힌 새끼 강아지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난데없이 하늘에서 새끼 강아지가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바노스에 있는 한 집안 마당에 태어난지 얼마안된 강아지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마침 마당에서 놀던 할머니 일레인 바우스차드와 7살 손자인 캘러웨이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떨어진 강아지는 다행히 목숨은 붙어있었다. 캘러웨이는 “막 하늘에서 떨어지는 강아지를 보았을 때 너무나 놀랐다.” 면서 “처음에 강아지는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손자는 즉시 약과 음식을 가져와 간호하기 시작해 강아지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수의사의 치료로 건강도 회복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떻게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 할머니는 “강아지가 떨어졌을 때 매가 주위를 날고 있는 것이 보였다.” 면서 “강아지의 몸에도 매의 발톱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있었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손자는 이 강아지를 하늘이 준 선물로 여기고 직접 키울 것을 결심했다. 할머니는 “아마도 이 강아지는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맞아 신이 나에게 준 선물같다.” 면서 “이름도 ‘TJ 헤븐리’(TJ Heavenly)로 지었으며 예쁘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만화는 내 사랑] (3) ‘슈퍼스타 K’ 가수 김지수

    [만화는 내 사랑] (3) ‘슈퍼스타 K’ 가수 김지수

    “저에게 만화는 음악과 비슷해요. 음악은 들을 때 행복하고 할 때도 기분 좋고, 마치 쉬는 것과 같죠. 만화도 울고 웃고 감동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잖아요.” 튀는 개성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김지수(22)에게 만화는 소통의 수단이다. 학교를 다닐 때 만화는 친구들과 즐거움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해 주는 도구였다. 이후 음악에 몰두하면서 만화와 다소 멀어졌지만 지금도 만화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팬들과 교감하는 통로 중 하나다. “어려서 만화에 빠져 살았어요. ‘날아라 슈퍼보드’, ‘검정 고무신’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에요.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주제가까지 선명하게 생각나네요.” 학창 시절 그의 미술과 음악 성적은 다른 과목 성적보다 훨씬 좋았다. 특히 만화는 보는 것만큼이나 그리는 것도 즐겼다. 어머니가 떼밀어 보낸 미술학원은 그가 그림 그리기에 더 많은 흥미를 갖게 만들었다. 틈이 날 때마다 만화를 그려 친구들에게 보여 주곤 했단다. 일기를 만화로 채우기도 했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진학한 것도 이 같은 주위 여건의 영향이 컸다. 고등학교 때 만화를 그리면 옆 반의 친구들이 구경을 와서 볼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황당한 내용을 많이 그렸어요. 한 강아지가 불이 난 집에서 사람을 구하고 죽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강아지 캐릭터에 담임 선생님 이름을 붙여 혼나기도 했죠.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물리치고 학교를 정복하는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어요. ‘미안하다, 사랑한다’처럼 결말이 애매한 드라마를 확실하게 끝나는 내용으로 바꿔 그리기도 했죠.” 음악 쪽으로 삶의 물줄기를 돌리지 않았다면 코믹 액션 웹툰을 그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지수. 지금도 만화는 그와 함께한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은 수첩과 4B 연필을 항상 갖고 다니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직접 그려 액자에 담아 걸어 놓는 것을 즐긴다. 이 같은 취미를 아는 팬들은 스케치북이나 색연필을 선물하곤 한다. “전 제 얼굴은 잘 못 그리는 데 이따금 제 캐리커처를 그려 보내 주시는 팬들이 있어요. 그럴 땐 더 재미있고 힘이 나죠.” 요즘엔 웹툰 보는 재미가 여간한 게 아니란다. 즐겨 보는 웹툰을 묻자 ‘갓 오브 하이스쿨’, ‘이말년 씨리즈’, ‘패션왕’, ‘폭풍의 전학생’, ‘고3이 집 나갔다’ 등을 줄줄이 쏟아낸다. 한번에 보는 분량이 짧은 게 아쉽지만 인터넷에 실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는 “‘이말년 씨리즈’는 한국의 코믹 개그 캐릭터인 점이 마음에 들고 ‘패션왕’은 요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소재를 색다른 그림체로 다뤄서 좋다.”고 평가했다. 김지수는 만화를 보고 그리며 키워 온 상상력과 감수성, 섬세함이 자신의 음악 활동에 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신이 처음으로 작사·작곡·편곡·프로듀싱을 도맡은 두 번째 미니앨범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앨범에서 그는 앨범 디자인을 꾸미는 작업에까지 도전했다. 노래의 느낌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림을 직접 그려 앨범 표지와 해설지에 채운 것. “가사도 손글씨로 써넣었더니 앨범이 제 자신처럼 소중히 느껴져요. 여기에다 도와준 형, 누나들의 얼굴도 하나하나 그려 넣었는데, 조금도 안 닮았다네요. 그래도 보람은 있어요. 하하하.”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깔깔깔]

    ●바람난 강아지 한밤중에 쪼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소란을 피웠다. 골목길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계단을 뛰어오르기도 하고, 지하실로 뛰어들기도 했다. 참다 못한 동네 사람들이 강아지 주인을 찾아가 항의했다. 주민: 아니, 댁의 강아지가 미친 듯이 뛰어 다니고 있어요.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군요. 주인: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주민: 그렇다면 잡아 놓던지 해야지, 시끄럽고 불안해서 어디 잠이나 제대로 자겠소. 그러자 주인이 하는 말. 주인: 조금만 기다리면 괜찮을 겁니다. 녀석이 하도 바람을 피우길래 거세를 했더니, 여기저기 다니며 데이트 약속을 취소하고 있는 중이라서요.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통영 충렬사 앞 여황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통영 충렬사 앞 여황로

    길은,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삶 사이에서 끝없이 이어졌다. 대처로 떠나는 자식의 발걸음이 잠시 떨리며 머뭇거렸음을, 옷고름 사이로 떨어진 어미의 눈물방울이 짭짜름했음을 동구밖 길은 아주 오래 기억했다. 동네 사이마다 아로새겨진 길이 2014년부터 우리네 삶의 새로운 주소로 본격 쓰인다. 우리네 삶이 그렇듯 잠시 낯설더라도 이내 편안해질 것임을 믿는다. 동네를 감아 도는 길에는 감칠맛 나면서도 예쁜 이름이 오롯이 붙어 있다. 서울신문은 매주 그 길의 결마다 숨겨진 기억을 더듬어보고, 지금 여기에 남겨진 의미를 되새겨본다. 1930년대 중반 그 봄, 충렬사 돌층계에 주저앉으면 통영 앞바다가 훤히 펼쳐졌을 게다. 여황산자락 아래 게딱지처럼 다닥다닥 이어진 집들을 지난 눈 속에는 쉴 새 없이 고깃배가 오갔고, 부푼 꿈을 안고 오는 이, 또 다른 꿈을 이고 타향으로 떠나는 이가 엇갈리는 낡은 선창이 비쳤을 테다. 하지만 사랑을 잃은 사내에게는 아름다운 통영의 풍경도 오롯이 아름답기 어려웠으리라. 한참 나중에 호사가들이 통영을 일컬어 ‘한국의 베니스’ 운운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칭송했지만, 스물넷 평안도 출신의 청년시인 백석(1912~1995)에게는 실연의 상처가 훨씬 컸을 수밖에 없었다. 백석은 사랑을 위해 멀리 남쪽 바다까지 헛걸음을 반복해야 했다. 한 번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다른 두 번은 사랑을 기억하며 가슴 먹먹함을 달래기 위해 찾았다. 그러나 한 번 떠난 사랑이 돌아올 리는 없는 법. 통영을 다녀왔던 길은 그의 작품 속 중요한 지역의 하나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으로 갈무리됐다. ●삼도수군통제영 복판 여황산 끼고 돌아 백석의 발길로부터 80년 가까이 흐른 5월에 통영을 찾았다. 그가 시 ‘통영1’에서 묘사한 것처럼 통영 여황로에는 마침 ‘김 냄새 나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부터 차들은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고, 타관의 학생들을 실은 수학여행 버스들은 줄을 지어 여황로 길을 지나고 있었다. 여황로는 174m의 야트막한 여황산(艅山)에서 비롯된 이름의 길이다. ‘여황’은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의 임금이 아끼던 화려한 배로, 훌륭한 군세를 갖춘 큰 전선을 상징했다. 통영항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산세를 펼치고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의 복판에 자리잡은 산이니 딱 걸맞은 이름이다. 도로명 새주소를 만들기 전까지 통영 사람들은 그저 산복도로라고만 불렀으나 이름을 붙인다고 했을 때 여황로라는 이름을 다는 것에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 통영시 북쪽 여황산 아래쪽으로 4113m 이어지며 문화동, 북신동, 명정동 등을 감싸고 돈다. 통영은 현대문화예술의 보물창고와도 같다. 특히 여황로 하면 일단 백석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 여황로 251번 충렬사 앞에는 백석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통영2’라는 시다. 편의상 ‘통영1’, ‘통영2’라고 했지만 발표 당시 원래 제목은 모두 ‘통영’이었다. ‘통영2’는 그가 통영에 대해 쓴 시편 중 가장 길고 유려하며 음율을 잘 살렸다. 그는 ‘통영2’에서 이곳을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고 했다. 또 ‘난()이라는 이는 명정(明井)골에 산다는데/…/내가 좋아하는 그이는 푸른 가지 붉게붉게 동백꽃 피는 철에 타관 시집을 갈 것만 같은데’라고 노래했다. 사랑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여황로 길가에 앉아 한껏 달떠서 혼자 히죽거리는 백석의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 곧 깨지고 말 단꿈이었지만. 여기에 원체 아름다운 통영의 풍광까지 한눈에 들어왔으니 시인의 시심이 절로 우러났을 것임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백석 시비 앞 명정샘 박경리가 소설에 써 ‘난’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백석의 고향은 평안북도 정주다. 막 문청을 벗고 등단해 시인이 된 그는 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통영 출신의 이화고녀 졸업반이던 박경련을 만나고, 첫눈에 반해 사귄다. ‘난’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는 박경련의 어머니를 만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통영을 찾았지만 걸음이 엇갈려 만남이 어긋나게 됐다. 난의 집이 충렬사 근처인 명정동이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그 사이 그의 직장(조선일보) 동료이자 친구였던 이가 난과 결혼을 해 버리고 말았다. 사랑과 친구를 함께 잃은 아픔 탓이었을까. 그는 그해 조선일보를 그만뒀다. 그리고 기생 자야(子夜·본명 김영한·역시 백석이 붙여준 애칭이다)를 만나 불 같은 사랑을 나눴고, 고향집 부모님의 성화에 다른 여인과 혼례를 치렀지만 다시 자야에게 돌아갔다. 1940년 자야마저도 떠나 고향땅인 신의주, 정주로 갔다. 그가 통영에 대해 직접 남긴 작품은 ‘통영 1, 2’ 외에 ‘남행시초2-통영’ 등 모두 세 편이다. 특히 ‘남행시초2-통영’ 시편 마지막에는 난의 외사촌 오빠인 ‘서병직씨에게’라고 적었다. 그를 통해 통영 장터며 선창 등을 둘러봤음을 알게 해준다. 백석이 들여다본 ‘푸르른 감로 같은 물이 솟는’ 명정골 명정샘은 지금도 여황로 시비 앞에 있었다. 충렬사 문화해설사인 옥복주(47)씨는 “일(日)정과 월(月)정 두 개의 샘이 있어 명정(日+月=明井)이 됐다.”면서 “1670년 만든 이후 몇 년 전까지 330년 넘도록 식수로 썼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물은 여전히 맑지만 ‘오구작작 물을 긷는 처녀며 새악시들’(‘통영2’ 중)을 찾을 수는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명정골은 통영이 고향인 박경리(1926~2008)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문장 속에도 그 흔적을 흩뿌려 놓았다. 박경리는 명정골에 대해 ‘고을 안의 젊은 각시, 처녀들이 정화수를 길어내느라고 밤이 지새도록 지분내음을 풍기며 득실거린다.’고 했다. 박경리의 생가는 여황로 충렬사 주차장 맞은편 바로 곁의 좁은 골목길인 ‘토영 이야길’을 따라가면 있다. 새주소로는 충렬1길 76-38이다. 하지만 현재 다른 이가 살고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 표지판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남편과 사별한 시조시인 이영도(1916~1976)에게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무려 5000통의 연서를 보냈던 유부남 청마 유치환(1908~1967)의 사연이 남겨진 곳도 그리 멀지 않다. 유치환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보이는/ 우체국 창문 앞에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행복’ 중)고 노래했던 통영중앙우체국(세병로 5)은 여황로에서 서문로를 따라 7~8분 남짓 내려오다가 세병로(청마거리) 오른쪽으로 접어든 뒤 3~4분쯤 걸어가면 있으니 그리 멀지 않다. ●지긋한 뱃사람도 시 한 구절 읊어 이른 아침 여황로 어귀에서 만난, 통영에서 나고 자랐다는 늙수그레한 중년의 김모(58)씨는 “그 사람들이야 먹고살만 하니까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썼겠지,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뭐….”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하면서도 유치환, 이영도의 ‘아름다운 불륜’이며, 시인 김춘수, 화가 김용주,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 박경리 등 통영 출신 예술가의 이름들을 줄줄이 들먹였다. 흔히 돈을 잘 버는 동네에서 ‘강아지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들 하는데, 통영이라면 ‘중늙은이 뱃사람도 시 한 구절, 소설 한 토막쯤 읊조린다.’는 말이 좋이 쓰일 법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후딱 오른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통영시내 쪽으로는 강구안길이며, 여황산이 보이고, 다도해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한산도, 매물도, 그리고 멀리 대마도까지 한눈에 푹 안긴다.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만큼의 통영이다. 이곳의 길 위에서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 옆구리에 끼고 그 옛 기억과 향취까지 가져간다면 더욱 어울릴 법하다. 글 사진 통영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역사의 보고 통영의 길들 동피랑·서문까꾸막… 토박이말 길이름 천국 통영은 바다의 왜적들과의 싸움, 그리고 평화에 대한 바람으로 다져진 곳이다. 통영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그 역사의 현장으로 뚜벅뚜벅 들어감을 의미한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4년(선조 37)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겨 세운 뒤 ‘통영’이라는 지명이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통제영의 약칭에서 따왔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실제로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충렬사와 통제영의 일종의 객사 역할을 했던 세병관(洗兵館·세병로 27), 그리고 북포루(北樓) 등은 통영 출신 학생들의 단골 소풍 장소이고,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는 수학여행 필수 방문지다. 길 이름 역시 이러한 역사의 기억에서 자유로울 리 없다. 세병로, 충렬로 등은 물론이고 통제영을 굳게 지키던 문들도 이름을 남겼다. 동문로(東門路)와 서문로(西門路)는 모두 옛 통영성의 4대문 가운데 하나였던 동문과 서문의 이름을 그대로 땄다. 두 문 모두 고갯마루의 정상쯤에 위치해 있었으니, 통영 토박이들의 말로 ‘동문까꾸막’(동문고개), ‘서문까꾸막’(서문고개)이라고 불렀던 길들이다. 북신로(北新路) 역시 통영성 북문 바깥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길이라는 뜻이다. 또한 세병로와 여황로 사이를 잇는 갈림길인 운주길은 옛 통제영의 관아였던 운주당(運籌堂)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남해안대로에서 갈래져 나온 원문마을길은 통제영 입구였던 원문성(轅門城)에서 따온 마을 이름을 달았다. 이 밖에 통영을 찾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동피랑길은 정겨운 마을 벽화로 유명하다. ‘피랑’은 벼랑을 일컫는 통영 말이다. 통영시의 동쪽에 있는 야트막한 언덕배기로 통영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통영성과 동포루(東樓)의 유적이 있다. 이는 서피랑길 역시 마찬가지. 서쪽 벼랑 즈음에 있으며 통영성과 서포루의 유적이 복원 과정에 있다. 통영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주말 영화]

    ●마음이(EBS 토요일 오전 10시) 11살 나이답지 않게 듬직한 소년 찬이와 6살배기 찬이의 여동생 떼쟁이 소이. 두 오누이는 집을 나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찬이는 강아지를 갖고 싶어 투정을 부리는 소이를 위해 생일 선물로 갓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를 훔쳐 온다. 소이는 엄마가 자기 마음을 알고 보내준 것 같다며, 강아지 이름을 마음이라 짓는다. 그렇게 세 식구가 된 찬이와 소이, 그리고 마음이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때를 보내게 된다. 어느덧 1년이 지나고, 이제 마음이는 찬이가 없을 때 소이를 친구처럼, 오빠처럼 돌볼 만큼 늠름한 개가 된다. 하지만 그해 겨울, 예기치 못한 불행이 찾아온다. 바로 살얼음이 깨지면서 소이가 물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 일로 소이를 잃게 된 찬이는 그 모든 것이 마음이 때문이라 생각하고, 무섭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엄마도 떠나고 소이도 떠난 그 집이 싫어진 찬이. 소이의 유품인 분홍색 책가방을 챙겨 메고, 마음이만 홀로 둔 채 찬이도 역시 어디론가 떠나버리는데…. ●아더와 미니모이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OBS 토요일 오전 10시)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아더는 땅 속 왕국 미니모이들을 만날 수 있다. 3년 동안 지하세계에서 악당 말타자드의 감옥에 갇혀 있던 할아버지를 구출해 현실로 돌아온 아더. 지하세계에서 알게 된 꼬마친구 미니모이들에게 배운 대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며 지낸다. 아더를 위한 파티를 열기로 한 미니모이들과의 약속을 고대하던 어느 날, 할아버지 댁에서 방학을 보내고 도시로 돌아간다는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아더는 크게 실망하고 만다. 아더가 그렇게 정들었던 시골 집과 작별인사를 하던 그때, 거미로부터 ‘헬프’라고 적힌 쌀 한 톨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아더는 미니모이 친구들은 물론, 사랑하는 셀레니아 공주가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한다. ●라디오 스타(OBS 일요일 밤 11시 25분) 명곡 ‘비와 당신’으로 19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 하지만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카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다. 그러던 중,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어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된 최곤. 그의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다니다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렇게 시작된 라디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 자리를 우습게 여긴 최곤의 모습에 PD와 국장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드는 방송이 계속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킨다. 그렇게 그녀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 우연히 넘어져 2천만원 ‘횡재’한 美여성

    우연히 넘어져 2천만원 ‘횡재’한 美여성

    우연히 넘어져 2만달러(약 2200만원)의 값어치를 지닌 운석 조각을 발견한 미국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카운티에 사는 브렌다 샐비손이라는 여성은 마을 로터스 공원을 산책하던 중 횡재를 하게 됐다. 샐비손은 평소 아이들과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데 이날은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이때 그녀는 자신의 발 위로 뛰어올라온 조그만 돌 조각을 눈여겨 보게 됐다고. 샐비손이 발견한 것은 설탕 한 숟가락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는 17g짜리 돌 조각이었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그 돌조각이 평범하지 않다고 느껴 며칠 뒤 인근 과학박물관을 찾아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그 조그만 돌멩이는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조각으로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이 운석 조각을 40~60억년 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양계가 형성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지구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운석 조각의 가치는 무려 2만달러(약 2200만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원 일대는 운석이라는 노다지를 캐기 위해 주민은 물론 과학자들까지 몰려들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샐비손처럼 운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그 예로 로버트 클라크라는 한 남성은 “1g짜리 원피스(한 조각)을 찾기 위해 여기 온 지 벌써 3일째다.”고 푸념했다. 사진=CBS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무대에서 강아지 실제 죽이는 ‘퍼포먼스’ 논란

    관객들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실제로 강아지를 죽이는 한 예술가의 퍼포먼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베를린 행정법원은 베를린 스판다우 지역 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퍼포먼스 ‘메타모포시스로서의 죽음’(Death as Metamorphosis)에서 강아지를 죽이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논란이 된 이 퍼포먼스는 하이라이트에서 강아지 2마리를 웅장한 장례식 음악과 함께 전기선으로 목을 졸라 죽이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예술가는 “태국의 전통적인 예술을 따라한 것” 이라면서 “알래스카나 스페인에서 개를 죽이는 행위에 대한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예술가의 이같은 기획이 알려지자 파문은 커졌고 법원 측은 “이유없이 동물에 대해 상해를 주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향후 이같은 잔혹한 퍼포먼스는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이같은 판결에 예술가는 “베를린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 면서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어린이날 꿈과 환상의 세계로…

    어린이날 꿈과 환상의 세계로…

    가정의달, 5월이다. 가장 먼저 맞게 될 5일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주말을 끼고 있으니 더욱 고민이 될 법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공연들을 눈여겨 보자. ●국악과 클래식, 고전을 찾아서 어린이 국악공연의 스테디셀러인 ‘오늘이’가 5월 3~6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어린이들을 만난다. 제주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 여정을 그렸다. 매일 책만 읽는 매일이, 꽃을 하나밖에 피우지 못하는 연꽃나무 뽀글이, 여의주가 있어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 등 친구들의 문제를 풀어가면서 삶의 가치를 깨닫는 내용이다. 공연 후에는 야외마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연희를 펼치고, 공연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한지인형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1만~2만원. (02)580-3300.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어린이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아리아가 아름다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관현악의 악기와 특성을 소개해 주는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 클래식 기초 레퍼토리로 꾸몄다. 배우 김지호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일러스트와 관련 이미지를 보여주며 작품을 설명한다. 로비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페이스페인팅 코너를 마련했다. 어린이동화 전문출판사에서 음악 관련 시리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 1만~3만원. (02)580-1300. ●우아하면서도 쉬운 발레 서울발레시어터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발레로 만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4~6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발레단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2000년 첫선을 보인 뒤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60여회 올렸다. 루이스 캐럴의 동명소설을 기본 틀로 잡고 배경을 한국 가정으로 옮겨왔다. 공부가 지겨운 소녀가 토끼굴이 아닌 TV 속으로 빠져들고 과거와 현재, 현실과 비현실, 클래식과 테크노음악 등 시공간과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을 환상의 나라로 이끈다. 2만~7만원. (02)3442-2637. 이 기간 국립발레단은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백조의 호수’를 전막으로 올린다. 기존 공연과 다른 것은 발레단 소속 무용수 정현옥이 해설을 곁들이고, 막과 막 사이에는 샌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독특한 가족발레 형식으로 꾸몄다는 점. 달빛에 비치는 백조의 움직임을 샌드 애니메이션 전문가 윤혜진이 신비롭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2만~6만원. (02)2230-6613, ●신명나는 뮤지컬과 연극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에서는 한·일 공동제작 뮤지컬 ‘피터팬’(2~6일·어울림극장)과 명작연극 ‘강아지똥’(4~6일·별모래극장)을 선보인다. ‘피터팬’은 피터팬과 팅커벨, 후크 선장 등 등장인물들을 정교하게 표현한 마스크를 쓰고 공연하는 마스크플레이. 무대를 날아다니는 묘기와 블랙아트,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져 상상력을 높이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2만 5000~3만 5000원.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작가의 동명 동화로 만든 ‘강아지똥’은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1만 2000원. 고양어울림누리는 5~6일 광장 곳곳에서 그림자인형과 손가락인형, 전통책 제작 등 30여 가지 문화체험 놀이터로 변신하는 ‘고양어린이세상’을 만든다. 1577-7766. 경기도 성남아트센터는 5일과 6일, 어린이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앙상블시어터)와 액션 라이브쇼 ‘파워레인저’(오페라하우스)를 연다. ‘넌 특별하단다!’는 지나친 경쟁의식과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우리에게 각각의 존재만으로 큰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1만원. ‘파워레인저’는 인기 TV시리즈를 무대로 옮겨 생동감과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1만 5000~2만원. 이 기간에 성남아트센터는 ‘아트랜드‘로 변신한다. 세계 각국 민속악기와 재생 에너지를 체험하고, 폼클레이와 전통 대나무 활을 만드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031)783-80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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