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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효린 “딴 데는 고쳐도 코 수술은 안했다”

    민효린 “딴 데는 고쳐도 코 수술은 안했다”

     ‘명품코’라는 애칭이 붙은 민효린이 코 성형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다. 대신 눈은 자연산은 아니라고 고백했다.  민효린은 4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코 수술은 하지 않았고 (코는) 100% 자연산이다.”면서 “성형은 소속사의 권유로 쌍꺼풀 수술과 라미네이트 한 것이 전부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민효린은 길거리 캐스팅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코가 자연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길거리 캐스팅이 됐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나이도 이름도 안 묻고 대뜸 ‘코 수술 어디서 했어?’라고 물어보더라.”면서 “심지어 일반인들이 나를 보고 ‘저 여자 인위적이야’란 이야기를 해서 상처가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효린은 코가 아닌 다른 부위의 성형은 시인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 간미연, 현영, 강수지 등도 출연해 ‘성형·남자·소문’등을 주제로 해 자신의 에피소드 등을 풀어놨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인사 비리’로 검찰수사 받던 중… 경산시장 최측근 목매 자살

    공직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오던 경북 경산시 간부 공무원이 목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10시 40분쯤 경산시 계양동 경산종합운동장 기계실에서 경산시 공무원 김모(54·5급)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체육행사에 참석한 뒤 집에 잠시 들른 것으로 알려졌고, 타살 의심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경산시 인사 문제 등과 관련해 최근까지 출국이 금지된 상태에서 대구지검의 수사를 받아 왔으며 지난달 초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1일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5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최병국 경산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달 31일과 1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서를 통해 “나는 결백한데 수사를 받게 돼 억울하다. 수사 과정에서 욕설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참고인들이 죄를 나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씨가 A4용지 10여장 분량의 유서를 가족과 지인, 사건 관계자 등 앞으로 남겼다고 경찰과 검찰이 전했다. 이와 관련, 대구지검 안상돈 2차장 검사는 “피의자가 숨져 당혹스럽고 안타깝다.”며 “수사 과정에서 욕설 등 부당한 대우가 있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숨진 김씨가 유서에서 해당 내용을 주장한 만큼 객관적 사실 관계는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검 특수부는 올해 초 경산시의 승진 인사에 금품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 김씨를 포함해 6급 공무원 2명과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직비리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를 확대해 왔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국내 암 환자 62만명 시대. 지난 2005년 38만명에서 2009년 62만명으로 암 환자는 4년 만에 무려 60%이상 급증했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얘기다. 암은 현대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과학카페’에서 암 치료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백신’을 통해 암 정복의 현주소와 그 가능성을 알아본다. ●강력반(KBS2 밤 9시 55분) 강력반의 새 팀장으로 임경은이 부임한 가운데, 해영그룹의 합숙면접 중 사라진 박은아의 실종사건이 접수된다. 강력반은 합숙장소였던 양평으로 향한다. 한편 민주를 불러 취재기사를 확인하던 은영이 민주의 가방에 달린 세혁의 펜던트를 발견하고 놀라서 민주에게 세혁과의 관계를 묻자 민주는 세혁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일일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유랑(윤세아)은 밤을 새워가며 슈거크래프트 케이크를 만들어 치영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향한다. 하지만 치영은 유랑의 전화를 피한다. 유랑은 공항에서 자신의 돈줄을 거머쥔 서회장과 담판지으려고 가고 있는 강수와 부딪치고, 그 바람에 유랑의 케이크는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밤 8시 50분) 삐져나왔을 때 외관상 지저분해 보여 불결해 보이는 코털. 아무리 멋있는 남성이라고 해도 코털 하나에 이미지가 바뀐다. 하지만 코털을 함부로 뽑았을 경우 세균에 노출되어 뇌수막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넘버원에서는 코털의 중요성과 코털을 함부로 뽑았을 경우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예방법을 알아본다. ●꾸러기 천사들(EBS 밤 8시) 어느 날 보라반에 예쁜 여자아이가 새로 들어온다. 매일매일 바뀌는 화려한 왕리본을 달고 다니며, 남이 자신에게 손대는 것을 싫어하고, 물도 가지고 다니며 마시는 도도한 공주님 강채린. 채린이가 오기 전엔 주인공인 현서가 보라반의 공주님이었다. 하지만 이젠 아이들의 관심이 채린이에게만 쏠려서 현서와 놀아주지도 않는데…. ●경찰 25시(OBS 밤 11시) 우리는 과연 복잡한 현대사회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쏟아지는 사건과 뉴스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더욱 위험하고, 지능적이고, 다양해진 범죄 속에서 형사들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란다. ‘경찰 25시’를 통해 수사현장의 긴박감과 형사들의 땀과 눈물을 통해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범죄의 경각심을 느껴본다.
  • [부고]

    ●허태철(대륜C&S 대표)태식(법무사)씨 부친상 김흥걸(GS건설 고문)조기송(전 강원랜드 대표이사)정건세(자영업)조동석(법무법인 길도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27-7550 ●김주연(전 한아름종금 부장)신정(대신중 교사)씨 모친상 오정국(전 성신학원 새마을금고 감사)한상률(전 국세청장)이규석(국토해양부 장관 정책보좌관)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01 ●손태환(미국 거주·목사)기환(삼서물산 대표이사)희자(CMC 결혼상담사)정환(EBS PD)성환(엑손모빌케미칼코리아 상무이사)장환(중앙일보 보도본부 부국장)씨 모친상 황장곤(대양 E&E 부사장)고영민(캐나다 거주·목사)씨 장모상 한성애(LA USC 간호사)이경(자운고 교사)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0 ●이한주(서울아산병원 소아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박영렬(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오완석(경북지방경찰청 홍보계장)씨 부친상 배원규(자영업)김기현(서울 현신경정신과병원장)유상만(대구 중구청 경제과)씨 장인상 2일 대구 송현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653-6210 ●김병훈(김병훈소아과 원장)병찬(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병호(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병직(숭실대 화공과 〃)씨 부친상 유미선(화가)김순원(경원대 영문과 교수)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장오(무안 비파생기나 대표)씨 별세 수철(자영업)명철(신부)씨 부친상 김찬(광주씨티병원장)씨 장인상 1일 무안제일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61)454-9341 ●류항하(두산중공업 하노이법인장·상무)원하(현대모비스 부장)씨 모친상 강인희(세기문화사 상임연구위원)윤대경(창명기업 대표이사)변우식(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공일기(금호고속 부장)씨 장모상 최순희(서예가)최천명(하노이 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정인아(서울대 언어교육원 조교수)씨 시모상 류승한(HSBC 과장)충한(하이닉스반도체 선임)씨 조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신현귀(MBC 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 국장)씨 장인상 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5-1444 ●오두환(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팀장)씨 별세 2일 춘천 호반장례예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3)254-9108 ●황광헌(캐나다 거주)미영(경남 사천축동초 교사)씨 부친상 강수상(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씨 장인상 2일 진주의료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55)771-7925 ●김상겸(영흥상사 대표)씨 모친상 이진용(헤럴드경제 차장)씨 장모상 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2)220-9972 ●이천수(LG전자 부장)경수(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병수(웨이브일렉트로닉스 부장)씨 모친상 이규화(KT 부장)씨 장모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2501 ●김중원(서강초 교사)중옥(전 쌍용화재 상무이사)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낮 12시 (02)2227-7584 ●차영구(전 한겨레신문 윤전부장)상구(전 문화일보 제작부장)석구(수도권환경 부사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1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성오△문화예술국 문화여가정책과장 용호성△〃 예술정책〃 유병채△관광산업국 관광진흥〃 이병국△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 류정영 ■국토해양부 ◇서기관 승진 △국토해양부 지영호 김원배△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김옥희△감사관실 감찰팀 김을겸△운영지원과 박종원△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 한종우△건설수자원정책실 하천운영과 김종철△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고행철△〃 광역도시도로과 강태석△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 백병호△국토정책국 도시정책과 김용태◇기술서기관 승진△주택토지실 주택정비과 강대진△〃 지적기획과 성윤모△건설수자원정책실 해외건설과 박연진△물류항만실 항만정책과 허명규 장기욱△〃 항만개발과 김태년△국토정책국 건축기획과 김태곤△물류항만실 해양교통시설과 김민철△여수지방해양항만청 이기상△평택지방해양항만청 장세익△국립해양조사원 최신호 진준호△건설수자원정책실 건설인력기재과 권인식◇기술서기관 승진·보임△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장 공현동 ■우정사업본부 △제주체신청장 정현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기반지원 김한곤 ■전자부품연구원 △경영기획실장 김대희◇사업기획단장△케티파트너스 양승강△디지털홀로그래피 정광모△무선에너지기술 임승옥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형두<편집국>△부국장직대 최중홍△편집부장〃 한형민△사진부장〃 김선규△AM7부장〃 오승훈<광고국>△광고관리부장 위건용<기획관리국>△기획부장직대 최성진 ■시티신문 ◇이사 △편집위원 김영만 ■조선매거진 ◇상무이사 △미디어전략실장 김공필◇국장대우△미디어사업본부장 박선이◇부국장대우△여성미디어본부장(여성조선 편집장 겸임) 이상문 ■중부일보 △관리국장(방송추진 부본부장 겸임) 유정희△제2사회부 용인담당 부국장 정찬성△정치부장 한동훈△제2사회부·기동취재부장 동규 ■울산MBC ◇국장 승진 △경영사업국장 안희택◇부국장 승진△경영관리부장 임부택△경영사업국 오원태△기술국장 김승곤△보도〃 한동우△기획특집부장 박치현◇부장승진△경영사업국 서정훈△편성제작국 김현중◇부장대우 승진△광고부장 목주승△보도국 한창완 ■KBS비즈니스 ◇부장 △스포츠사업 박노일△신성장사업 이준재△시설사업 최정호△경영기획 김봉만 ■IS일간스포츠·JES △편집디자인 데스크 서기찬△스포츠데스크 김성원 ■숭실대 △입학처장 김정헌△평생교육센터장 조문수 ■한국산업기술대 △창업지원단장 나보균 ■한밭대 △교무처장 김종섭△산학협력단장 임재학△산학협력단 부단장 이호철△교무과장 손금배△공과대학 행정실장 정회인 ■건양대병원 △제2진료부원장 윤대성◇실장△기획조정 나문준△QI 김지웅△의료정보 이성기△중환자 권선중△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조유미◇센터장△임상시험(가정의학과장 겸임) 유병원△진료협력(소화기내과장 겸임) 김선문◇과장△임상의학 김영진△내분비내과 박근용△마취통증의학 강포순△심장내과 배장호△흉부외과 류한영△신장내과 윤성로△소아청소년 임재우△정형외과 김상범△비뇨기과 장영섭△이비인후과 박병건△피부과 전수영△재활의학과 이영진△핵의학과 김진숙◇부소장△장기이식센터 황원민◇부장△내과 허규찬 ■우리은행 ◇승진 <부행장>△중소기업고객본부 김장학△경영기획본부 김승규△준법감시인 손근선<상무>△U뱅킹사업단 이영태△채널지원단 이동건<영업본부장>△부산경남동부 이동빈△부산중부 곽상일△강남중앙기업 김현수◇이동 <부행장>△개인고객본부 강원△리스크관리본부 김종운△여신지원본부 서만호<영업본부장>△본점영업부 김종완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부장>△금융센터분당정자지점 곽형신△상품전략팀 김상태△금융센터상무지점 김영진△고객지원센터 김정규△금융센터구포지점 김추열△기획팀 남봉진△자금팀 박승배△인사팀 박영훈△기획팀 신동은△금융센터인천본부점 안현미△금융센터강남역지점 오소영△태백지점 우석봉△금융센터월평지점 윤종삼△금융센터계양지점 이강실△금융센터선릉역지점 이동헌△금융센터천안본부점 임동선△결제업무팀 조강수◇승격 <지점장>△금융센터충주지점 장두산△금융센터원주지점 원호연△금융센터평택지점 김현준△금융센터거제지점 전용희△금융센터보령지점 김주식△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 임민수△금융센터구로지점 김영준△평촌지점 황선용△창원시티세븐지점 정성우△금융센터홍대지점 윤석천△금융센터신사지점 신무석△청담지점 채영곤△속초지점 심상우△금융센터칠곡지점 정인수△금융센터의정부지점 김우용◇전보 <지점장>△금융센터강남본부점 장근수△김해지점 김순돌△금융센터은평지점 전영근△금융센터연산지점 김추열△골드센터분당점 이숙철△동래지점 김민재△금융센터센텀지점 최헌승△금융센터구포지점 서도근△진해지점 한근일△금융센터홍제지점 양연하△마산지점 유창열△금융센터삼성역지점 유영렬△금융센터서천안지점 우석봉△금융센터안양지점 최석두△금융센터신림지점 심영진△태백지점 박경식△금융센터김포지점 정동호△금융센터수유지점 이성호△삼척지점 최경상△금융센터창원지점 이승주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분당지점장 구본관△광화문〃 고인준△IPO1팀 배상현<부장>△금융센터 논현본부 AM지점 이영훈△성서공단점 이석용△인천지점 전경주△감사팀 현진길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승진 △기업금융2팀 이창환△논현PB센터 개설준비위원회 오형록△채권금융팀 이규윤◇신규 선임△컨텐츠팀 팀장 엄기열△채권영업팀 〃 권오덕◇전보 <팀장>△리스크관리 권우석△홍보IR 김동현△인사 최광순△총무 김준철△법인금융 백운복△FX마진 김명권△부동산금융 박성근△캐피탈마켓 황영진△채권인수 안재성△영업부 김종림△테헤란 권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신규선임 △대표이사 김준송 ■한양증권 ◇이사대우 승진 △주식파생운용팀장 정경윤△인천지점장 강신규△안산지점 구자현◇전보△영업추진팀장 최경규<지점장>△삼풍 조한규△부평 원중희△안산 이동성△행당 용규만◇부장 승진△삼풍지점 장기태△부평지점 이재진△안산지점 임재수△시화지점 심상한 원중희 권태국△도곡지점 황정현 이연희△인천지점 이종훈△안양지점 서종배△행당지점 박태봉△IB영업팀 박성민△감사팀 배성수△전략기획팀 고명섭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 △대전지점 한귀석△대치지점 위규범△여의도지점 김행선△이촌지점 조주혁△정보운영팀 박병준△포항지점 오세덕△감사팀 함영만△둔산지점 송요한△명일지점 손정학△법인자산영업팀 남상각△부경법인본부 최시양△산본지점 위민형△수유지점 김태성△인사총무팀 반석원△전주지점 남건욱△정보개발팀 이성기△화곡지점 왕병렬△랩운용팀 남형민 ■한화증권 ◇부장 승진 △감사팀 강승엽△경영기획팀 신충섭△기업금융팀 김재성△기업분석팀 최원균△리스크관리팀 김관순△법인금융2팀 이덕출△선물옵션운용1팀 김동욱△홍보팀 김종술△FICC상품팀 신민식△상하이 사무소 정용석△중국금융사업팀 장병호△광주지점 이계신△문경지점 권재윤△서초지파이브지점 김은정 ■한화손해보험 ◇부장 승진 <지원단장>△제주 고건일△경북 김덕경△중부산 박영이△대전 이승우△강북 한용우<영업부장>△법인영업10부 박정채△법인신규프로젝트 봉필식△방카영업2부 정연중<보상센터장>△대구 김삼기△부산 김태철△경기 홍성권<본사 부서>△경영기획 정진택△경영기획 김희갑△경영관리 최종훈△경영관리 권혁준△경영관리 최기진△인사 김규하△상품개발 이명균△화재특종업무 이재우△자동차보험 정종민△고객서비스 한성수<개인영업본부>△수도사업부지원팀 서준호 ■메리츠화재 ◇임원 전보 △수도권1본부장 정인현△수도권2〃 허준석△수도권3〃 윤여일◇부서장 전보 <팀장>△개인영업교육 박종호△개인영업지원 정유철△기업보험혁신 이용화<부장>△국공영업 조성우△법인영업2 최학용△NewAccount영업 박영준△강북보상서비스센터 김경태<지역단장>△강서 유재문△구미 강학구△노원 변중호△대구 연명흠△동래 서재용△마포 유광일△새서울 조한욱△서광주 권종길△전주 최미남△진주 안용수△포항 임우택△수도권교차 정성원<마케팅팀장>△수도권1본부 이진기△수도권2본부 이봉훈△수도권3본부 이호성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 김영만△신사업부문 이기무<상무>△인사지원팀 정종표△호남사업본부 김석환<본점 팀장>△법인마케팅팀 김진구△일반보험업무팀 김유석△자동차보상본부 박찬선△신채널사업본부 이범욱<부서장>△강북本마케팅팀 정광수△방카마케팅부 손정호△신채널영업1부 정학기△기업보험대리점2부 서정석[파트]△시스템기획 손성구△장기U/W기획 장용준△장기보전 여태훈△SIU모방원△영업전략 현열석△법인영업기획 이진구△재물업무 류석△법률리스크관리 김용준[보상SC]△지방장기 김만순△강북 신승학△강남 소창석△경남 이교승△충청 문병희[사업단]△대구 이종훈△안산 김병철[방카영업부]△경인 강영선△지방 오광진<보상부장>△호남 오남섭◇전보 <상무>△강북사업본부 구본기<본점파트장>△위험관리연구소 김준태[센터]△U/W 김원하△업무지원 김영묵[파트]△자동차업무 박춘근△보상기획 나대두△장기보상지원 김동삼△일반보상 전익주△자동차보상지원 허대회△영업지원 이정환△신사업지원 마종락△업무지원 성백현△기획관리 김창호<본점 부장>△신채널영업2부 박월웅△강북방카영업부 이태호<사업단장>△강동 김인근△강릉 최희근△춘천 박기영△동래 백승훈△동부산 강석천△서부산 박순기△창원 이상규△통영 남견호△서면 임호경△서대구 이화석△동대구 권중수△포항 백평현△서부 김현수△중앙 박성록△북부 유주현△의정부 강경준△일산 박하진△동부 김종년△광화문 안광도△강남 임덕은△인천 도상욱△수원 김순석△안양 최석윤△유성 김명남△제주 최영철△전주 표창종 <보상센터장>△수도권장기 이성근△동서울 조완철△경기 박순범△부산 복진수△대구 손흥락<보상부장>△동서울 김장홍△부산 하동수△글로벌 장기호△강북 김경열<법인부장>△해운보험부 박훈△Agency영업부 차춘호 ■알리안츠생명 ◇승진 △경북영업단장 황재복△재무관리부장 송민용△자산운용지원〃 이은섭 ■두산인프라코어 ◇승진 △전무 장근배 ■대웅제약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팀 서호영△도매사업팀 여범동<마케팅본부>△소화기팀 진성곤△병원기획실 강종한<글로벌사업본부>△해외사업팀 박영호 ■보령제약 ◇이사대우 승진 <보령제약>△NEPHRO BIZ Unit 오원식△RA팀 박관재<보령메디앙스>△재경지원실 송인택<보령바이오파마>△제대혈사업부 김성구△생명공학제대혈연구실 김태연△마케팅팀 유병규△MR사업부 박명배 ■유한양행 ◇전무 승진 △생활건강사업부장 김해룡△중앙연구소장 이태오△사업지원본부 서상훈 ■모두투어 △이사 공병길△이사대우 서상영 전상석 강경자 ■엔씨소프트 ◇전보 △최고프로듀싱책임자(CTO) 배재현◇승진 <전무>△인사담당 구현범<상무>△아이온개발실장 김형준△사업기획〃 신민균 ■파라다이스 ◇신임 △감사 이창민
  • 카카오톡 ‘망 부하 피해’ 10차례 있었다

    카카오톡 ‘망 부하 피해’ 10차례 있었다

    ‘카카오톡은 데이터 먹는 하마?’ 국내외 10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의 ‘망 과부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카카오톡은 3세대(3G) 무선망과 와이파이(Wi-Fi)를 통해 가입자 간 무료로 문자메시지(SMS·MMS)와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 받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3월 등장한 후 1년 만에 국내 스마트폰 메신저의 지배적 서비스로 부상했다. 1일 이동통신 3사의 ‘카카오톡 망 부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카카오톡으로 인한 3G망 접속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카카오톡 서버가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트래픽 신호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면서 3G망의 무선데이터 접속이 지연됐다. 그동안 카카오톡 서버의 고장 및 재부팅으로 인해 망 부하 피해가 일어난 건수도 10차례에 이른다. 카카오톡의 망 과부하 논란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통 3사는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는 문자메시지의 트래픽 자체는 망 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인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망 영향도 미미한 수준이다. 카카오톡 서버와 스마트폰 사용자 간 ‘접속 유지’(keep alive) 확인을 위해 불필요하게 송수신되는 신호 트래픽이 망 부하를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이통사 기술팀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 서버는 10분 주기로 280byte의 신호를 송신한다. 가입자 상태 확인 등 4개 신호가 시간당 6차례, 하루 24시간 전송된다. 카카오톡 가입자 1인당 자신도 모르게 매달 1만 7280건(4X6X24X30)의 트래픽이 발생한다. 가입자 1000만명으로 계산하면 매달 1728억건. 한달 추산 데이터 트래픽은 4만 5061기가바이트(GB·44TB)에 이른다. 무엇보다 이통 3사는 카카오톡 서버가 다운될 경우 치명적인 망 부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서버 장애가 발생하거나 업그레이드 때는 재부팅 후 모든 가입자에게 일제히 신호를 보내게 되고 통신 장비에 심각한 과부하를 발생시킨다.”며 “과도한 신호 전송 트래픽으로 인해 발생한 망 품질 문제는 통신사가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카카오톡만 서버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건 아니다. 구글톡은 28분, 트위터 15분, 페이스북에서는 30분 주기로 트래픽이 발생한다. 그러나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신호 주기를 사용자가 차단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구글톡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돼 활성화시키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을 무단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확산도 트래픽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카카오톡이 자사의 3G망 품질에 영향을 주는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접속 제한이나 망 이용료 부과 등 초강수 조치보다는 우선 카카오톡의 비활성 트래픽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적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통신사마다 용량 증설 등 무선망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국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입자가 많은 SKT와 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구글과도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T 등은 이달 중 카카오톡 등 국내외 서비스 망 영향 및 서비스 설계의 문제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일 비 조금···방사능·황사 우려는 없어

     4월 첫 주말인 2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그러나 방사능 비나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다.  기상청은 1일 “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 영향을 받아 서울·경기, 강원 영서 중남부, 충청 중북부지방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공중에 떠있는 방사성 물질이 비에 섞여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일고 있지만 걱정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KINS)은 이날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대구·부산·제주·강릉·청주 5곳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가 예상되는 지역 가운데 청주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054~0.588m㏃/㎥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영향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섞인 황사의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황사기 발원을 하긴 했으나 만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저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황사가 백령도와 북한지역 일부를 통과해 동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서울을 비롯해 주말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황사 영향을 거의 받지 않겠고 약한 안개가 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가스공사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KOGAS·사장 주강수)는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를 비전 삼아 2017년까지 기업가치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실있는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8년 12월 주강수 사장 취임 이후 국내외 사업네트워크 확장과 국민기업으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신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조직과 인사혁신, 업무효율 향상, 기업경영 건전성 및 영속성 제고 등 분야별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자주개발률을 높이고자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을 재배치했다. 부장급 이상 179개 전 직위에 공모제를 시행하고, 업무성과가 낮은 직원은 무보직 발령을 내는 등 기수와 서열인사 관행을 없앴다.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는 ‘자기계발계획제도’를 정착시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인재경영대상을 받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연말에 각 부서별 업무 개선사례를 모아 평가보상하고, 개선사례를 확대시행하는 ‘B&F’(Best&First)제도로 예산 및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객만족경영에도 힘을 기울여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주관하는 공기업 고객만족도평가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사회공헌사업 역시 핵심 관심사다. 성금기탁 같은 일회성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소외계층의 주거, 의료, 교육복지 지원사업이나 해외자원개발 지역과 연계한 글로벌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고]

    ●김해성(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2 ●이승희(미투다인 대표)지희(방송인)씨 부친상 신규현(SK네트웍스 상무)신형범(GS홈쇼핑 팀장)홍재영(시온 대표)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52 ●김문호(전 문화관광부 서기관)성호(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씨 모친상 27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534-4444 ●성기홍(연합뉴스 워싱턴특파원)기동(중소기업중앙회 차장)씨 부친상 김미희(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소장)씨 시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제동(전 연합신문 사회부장)씨 별세 현우(에이스정비사업소 상무)현양(강북명성교회 장로)현춘(회사원)현성(일본 거주)현경(회사원)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2 ●최진원(경향신문 편집부 부장)진영(SK텔레콤 강남마케팅 팀장)진석(자영업)씨 모친상 안윤갑(자영업)석정영(경북대 교수)씨 장모상 2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019-4003 ●이준희(삼성SDS 파트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3 ●김한수(CJ 차장)민화(엠이엠씨코리아 PI실장)씨 부친상 김석환(인지카 대표)노시천(현대자동차 부장)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정훈(SK케미컬 차장)태훈(삼성물산 과장)기훈(서울 함소아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이현실(제일광장특허법인 변리사)이혜진(NH투자증권 선임연구원)정의령(평촌 인애한의원 원장)씨 시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상훈(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장인상 27일 전남 고흥 녹동현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1)843-4444 ●강국희(성균관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민경(K·디자인연구소)민수(국제학생교류기구)희수(K·디자인연구소)연수(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강사)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6 ●정휘준(주일종합건설 회장)씨 부인상 만수(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강수(주일종합건설 대표이사)을수(보강병원 의무부원장)씨 모친상 정성관(자영업)박명흠(대구은행 홍보부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5 ●강은나래(연합뉴스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26일 속초 AS상조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33)635-2143 ●이재성(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씨 장인상 26일 경기 광주 곤지암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64-9895 ●박상열(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코치)씨 장인상 26일 서울경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431-4400 ●이동원(한국네빌클락 책임전문위원)씨 부친상 정성원(서울대병원 응급행정팀장)박규철(SK C&C 부장)여운철(법무법인 청리 대표변호사)박지혁(한국네빌클락 수석전문위원)씨 장인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27 ●이호인(서울대 공대 교수)호신(서울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이희문(전 장은카드 상무)이호겸(NH-CA투신운용 전무)류인성(전 교사)배정섭(전 두산인프라코어 부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6
  • [이슈 추적] 동북3성發 速沙砲(속사포)… 6시간만에 ‘한반도 급습’

    [이슈 추적] 동북3성發 速沙砲(속사포)… 6시간만에 ‘한반도 급습’

    중국 북부 지역에 100년 만에 가장 심하다는 가뭄이 닥치면서 전례 없이 강한 황사가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20일 관측 사상 최악의 황사를 경험했던 시민들은 또 독한 황사를 만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만큼 강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주요 황사 발원지의 가뭄으로 1차적인 조건은 형성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올봄 유난히 독한 황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중국 동북 3성의 1~2월 강수량이 10㎜ 이하로, 평년의 25~50%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1㎜ 이하인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황사 발원지인 중국 황토고원지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렇다 보니 강풍이 불어 한반도를 향할 경우 바짝 마른 모래먼지가 한반도를 덮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부는 황사의 69%는 고비·쿠부치사막에서, 21%는 동북 3성에서, 나머지 10%는 황토고원에서 발생한다. 특히 동북 3성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거리가 불과 500~1000㎞에 불과해 6~12시간이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기상청은 “가장 예측하기 어렵고 피해도 크게 나타나는 것이 동북 3성의 황사”라고 말한다. 전영신 기상청 황사연구과 과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의 강수량 부족이 우리나라에 강한 황사를 몰고 올 가능성은 낮다.”면서 “오히려 주목해서 보고 있는 지역은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동북 3성 지역이다. 만약 강한 황사가 온다면 위치상 중국 서쪽보다 동북 3성 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황사 발생일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1973년에서 2000년까지 3~5월 황사발생 일수는 3.6일인 반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7.5일로 2배가 넘게 늘었다. 농도도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발생한 황사가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고비사막과 황토고원의 황사보다 동북 3성에서 날아오는 것이 더 무섭다.”면서 “2001년과 2002년에는 동북 3성에서 황사가 밀려오면서 서울 성수동의 미세먼지가 2000㎍/㎥가 넘어 학교가 휴교를 할 정도로 강했던 적이 있다. 최근 몇년간은 기류 등의 영향으로 인해 동북 3성 황사에 의한 피해가 적었지만 이 지역의 지표가 건조하다면 일단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동북 3성의 옥수수 경작 면적이 늘어나면서 농사를 짓지 않는 겨울과 봄에 휴경지가 늘어나 이 지역의 황사 발원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가능성 단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황사 발원지가 평년보다 건조하다는 것은 1차적인 발생요건만 갖춘 것”이라면서 “기류나 바람의 정도가 맞아떨어져야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강한 황사가 온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동북 3성에서 2000㎍/㎥가 넘는 황사가 밀려온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는 황사 발생으로 약 3조 8000억~7조 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환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에 영향을 끼쳐 여행이나 레저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추가적인 의료비 지출 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천 연세대의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는 “호흡기 및 피부에 자극을 줘 각종 알르레기성 질환을 유발한다.”면서 “특히 천식·기관지염을 가진 사람들에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8년 환경부를 중심으로 14개 부처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5년 단위로 황사대비 계획을 세우는 대기환경보전법을 법제화한 상태다. 정부는 먼저 2007년 56%에 그치고 있는 황사예보 정확도를 2012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0개뿐인 황사 이동경로상 관측망을 25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림청은 몽골 정부와 협력해 황사 발원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산림청과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고비사막 지역인 룬솜과 달란자드가드 두 지역에 2016년까지 3000㏊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실 황사는 발원지의 사막화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해 몽골 정부와 협력, 사막화 방지 사업을 벌이고, 한·중·일 간의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황사’ 올봄 한반도 대기 심상찮다

    ‘황사’ 올봄 한반도 대기 심상찮다

    올봄 한반도 대기가 심상찮다. 100년 만에 극심한 가뭄에 직면한 중국에서 예년보다 독한 황사가 밀려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바싹 마른 황사 발원지를 휩쓴 강풍이 한반도로 향할 경우 강력한 황사를 피하기 어렵다. 여기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지구를 돌아 한반도에 다다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바람따라 규모 달라질 수도” 기상청은 “지난겨울과 올봄 중국 북부 지역의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적다.”면서 “기류가 한반도로 향할 경우 예년보다 강한 황사가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대규모 황사가 우려된다.”면서 “이들 지역이 중국 서쪽에 위치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적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이 큰 중국 고비사막과 동북 3성, 황토고원 지대도 지난해 말부터 강수량이 줄어 예년보다 큰 규모의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황사 발원지인 동북 3성 지역의 1~2월 강수량이 평년의 25~50% 수준에 그쳐 우려를 더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북 3성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6~12시간 만에 한반도에 도달한다.”면서 “예측이 어려운 탓에 다른 발원지보다 더 관심 있게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서쪽에서 발생하는 ‘슈퍼 황사’보다 동북 3성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더 걱정이라는 것이다. 기상청 황사연구과 김승범 박사는 “중국 황사 발원지가 예년보다 건조해 강한 황사가 불어닥칠 1단계 조건은 갖춰졌다.”면서 “봄철 기류를 면밀히 검토해야겠지만 예년보다 강한 황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하지만 바람에 따라 황사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가능성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상청은 지난달 봄철 장기예보를 통해 올봄 황사 발생 일수를 평년과 같은 5.1일로 전망했다. ●“북극 통해 국내 처음 상륙”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대기 중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Xe)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국내에서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대기중 극미량 인체 영향없어 검출된 방사성 제논의 공기 중 최대농도는 0.878㏃(베크렐)/㎥이며 이는 방사선율로 환산할 때 0.00650n㏜(나노시버트)/h로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준위(평균 150n㏜/h)의 약 2만 3000분의1 수준이다. KINS는 대기확산 컴퓨터 예측 모델을 이용해 이동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일본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물질 일부가 캄차카 반도로 이동한 뒤 북극지방을 돌아 시베리아를 거쳐 남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명 KINS 방사능탐지분석팀장은 “특수 탐지기에만 검출될 만큼 소량이라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INS는 매주 1회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대기 부유진을 채취해 실시하던 방사능 분석을 앞으로는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10분) ‘아트데이트’에서는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함께 최북단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경기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7번째 ‘희망의 벽’을 설치한다. DMZ 분단선에 인접한 대성동 초등학교 아이들의 꿈을 통해 절망의 선이 희망의 선으로 변하길 바라는 강익중,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나 본다. ●VJ특공대(KBS2 밤 10시) 폐업 위기에서 가격 파괴로 승부수를 던진 가게들이 있다. 강원 강릉시의 초호화 리조트 부럽지 않은 펜션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1인 9900원의 특가 식사를 제공한다. 화요일 숙박 시엔 황토 찜질방, 노래방, 노천탕까지 무료라는데…. 비수기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가격 파괴 풀 서비스로 대박 행진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MBC 파워매거진(MBC 밤 6시 10분) 꽃집 아가씨는 깃털처럼 가볍다, 청초하다,라는 편견을 무참히 깨는 인천의 한 주부가 있다. 화분에 물을 주고 예쁘게 꽃꽂이를 하면서도 머릿속에는 온통 축구 생각뿐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직접 체험할 기회는 흔치 않다. 남성 못지않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의에 불타오르는 ‘레이디 사커’를 만나 본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밤 8시 50분) 38살 나이 차이로 아버지뻘인 89세 할아버지를 남편으로 맞이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 여자는 남편을 선생님이라 부른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은 지금의 남편이 여자에겐 인생의 스승이자 모든 걸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데…. 10년의 세월을 보내고서야 비로소 그의 아내가 될 수 있었던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인생 후반전(EBS 밤 10시 40분) 책으로 세상을 꿈꾸는 남자 강수걸씨. 부산 토박이인 그는 10년째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지역에 작은 출판사를 차렸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은 그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었고, 마침내 대학 시절부터 꿈꿔 온 출판사를 열게 된다.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특별한 인생 후반전 이야기를 함께해 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5분) 시사만화가 박재동 교수의 진행으로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인간문화재인 우봉 이매방 선생의 77년 춤 인생을 들여다본다. 국내에서 두 종목 인간문화재는 그가 유일하다. 전통 춤의 계승과 더불어 한국 춤 형태를 과학적으로 재정립한 춤꾼이자 20세기와 21세기를 잇는 전통 춤의 가교이기도 하다.
  • MBC ‘나는 가수다’ 4월 한달간 결방

    MBC ‘나는 가수다’ 4월 한달간 결방

    가수 김건모의 재도전과 담당 피디의 교체 등 논란을 빚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4월 한달 동안 결방할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24일 “새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데 시간이 걸려 5월 초쯤 새 방송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 태국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를 방송하고 다른 특집으로 방송을 꾸밀 것”이라면서 “‘한류 콘서트’는 원래 방송이 예정됐던 만큼 실제 ‘나는 가수다’가 결방하는 기간은 1~2주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27일에는 ‘나는 가수다’ 특집을 2시간 45분간 방송하고 또 다른 코너 ‘신입사원’은 결방하기로 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지난 2주간 녹화한 2회 분량이 전파를 타며 두 번째 7위 득표자도 공개될 예정이다. MBC는 또한 ‘놀러와’의 신정수 피디를 전날 경질된 김영희 피디의 후임으로 발표했다. 1995년 입사한 신 피디는 2008년부터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연출을 맡아 ‘세시봉 친구들’ 특집과 ‘세시봉 콘서트’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 피디는 “통보를 받은 지 얼마되지 않아 업무를 파악 중”이라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자 김영희 피디의 사퇴에 이어 가수 김건모가 스스로 물러나면서 한때 프로그램 폐지설이 나돌았던 ‘나는 가수다’는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는 가수다’의 제작진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탈락자로 지목된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줘 논란을 자초했다. 누리꾼 및 언론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MBC 측은 23일 김영희 피디를 사퇴시키는 등 초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가수가 탈락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피디가 탈락하는 것이었나 보다.” “‘나는 가수다’가 아닌 ‘나는 피디다’로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라.” 등 야유를 보냈다. 김 피디의 사퇴로 비난의 화살이 쏠리자 김건모는 23일 밤 서울 방배동 미디어라인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스스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건모는 “김 피디의 교체 소식을 듣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내가 사사로이 재도전이란 걸 하면서 일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상의한 결과 나의 재도전으로 피디까지 교체됐으니 이쯤에서 출연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출연 가수들과의 단체 행동이 아닌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재도전 제안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는 “당시 재도전을 놓고 갈등을 많이 했지만, 이제 와서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오용록(서울대 국악과 교수)씨 별세 변미혜(한국교원대 교수)씨 남편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51 ●김순래(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장)경래(삼정의원 원장)정래(현대중공업 부사장)석래(원주문화방송 부장)씨 부친상 최수동(영창실업 중국법인 대표)이상섭(데브구루 이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0 ●김기령(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대한의사협회 고문)씨 별세 영호(전 연세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박기현(아주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성주(대한의산 대표이사)성기(화정초 교사)성식(사업)성철(대한체육회 본부장)성례(능곡중 교사)씨 부친상 한정민(한결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631 ●최환(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장)씨 모친상 2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51)305-4000 ●이시재(전 간중초 교사)동재(자영업)홍재(전주 삼광약국 약사)군재(북평상고 교장)씨 모친상 김봉현(금강개발)서경철(건설업 이사)씨 장모상 이한빛(헤럴드미디어 기획조정실 기자)씨 조모상 21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63)274-0763 ●성세정(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씨 부친상 21일 부천 석왕사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32)668-0073 ●박철우(구미1대학 총동창회장)씨 부친상 21일 경북 구미 아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4)442-5555 ●신경헌(남지학원 이사장)씨 모친상 박강수(전 배재대 총장)김규한(전 인천지검 검사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종화(내추럴넥스팜 대표이사)씨 모친상 21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63)250-2450
  • 임권택 감독 101번째 작품 ‘달빛 길어올리기’

    임권택 감독 101번째 작품 ‘달빛 길어올리기’

    “‘달빛 길어올리기’가 101번째 작품이 아니라 새롭게 데뷔하는 신인감독의 첫 번째 작품으로 불리면 좋겠다. 지난 100편의 작품에서 도망쳐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 임권택(75) 감독이 3년 동안 공을 들인 ‘달빛 길어올리기’(17일 개봉)는 ‘축제’(1996) 이후 15년 만에 동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50년 감독 인생 최초로 필름이 아닌 디지털 촬영방식을 취했다. 촬영기간 내내 “이렇게 신기한 게 있었느냐.”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시대적으로든, 기술적으로든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노() 감독의 의지인 셈이다. ●취재·각본·촬영에 1년씩 임 감독은 “한지(韓紙)의 깊고 넓은 세계를 겁도 없이 영화화한다고 대든 게 경솔했다.”면서도 “후회하면서도 이런 깊은 세계를 한쪽이나마 영화로 담는 행운을 잡아 좋다.”고 말했다. “나 같은 나이 든 감독이라도 이런 영화를 해서 남겨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의 술자리에서 들은 한지 얘기에 솔깃해 3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한 임 감독이나 영화 속에서 1000년을 버틸 한지를 재현해 보려는 장인들의 ‘무모한’ 열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열정만큼 감동을 주는 것도 드물다. 게다가 절정의 고수는 화려한 초식으로 현혹하지 않고도 상대를 무릎 꿇게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확인시켜 준다. 불현듯 찾아온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118분이 너무 편안했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른다. 임 감독의 영화이기에 가능했던 일도 많다. 국내 ‘빅3’인 CJ,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공동 투자배급에 나선다. 거장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표현인 셈. 임 감독의 가족들도 얼굴을 드러냈다. 배우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권현상(본명 임동재)과 첫째 아들 임동준이 한지 장인을 맡은 안병경의 아들로 나온다. 대부분의 장면을 권현상이 소화했지만, 막판에 사정이 생겨 임동준이 마무리했다. 유망한 배우였지만 임 감독과 결혼한 이후 내조에 전념해 온 채령은 지공예 공방 주인으로 깜짝 출연한다. ●7급 공무원과 아내, 그리고 다큐 PD 만년 7급 공무원 필용(박중훈)은 전주시청 한지과로 발령이 난다. 시장의 역점사업인 조선왕조실록 복원사업을 담당하면서 “잘만 되면 6급도 되고, 5급 돼서 ‘관’(사무관)도 붙여볼 기회”란 생각에 마냥 즐겁다. 필용은 뇌경색을 앓는 아내 효경(예지원)의 병 시중도 하고 있다. 대대로 한지를 만드는 집에서 태어난 아내는 신분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필용 부모에게 타박을 당했다. 설상가상 필용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 터. 날마다 밤샘 근무를 하면서 업무에 집중하던 필용은 한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지원(강수연)을 도와주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는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했지만 어느새 이들의 거리는 좁혀진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한지와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이야기다. ‘한지의 본향’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순제작비의 60%를 지원했다. 때문에 필용이 교재 삼아 보는 다큐멘터리나 다큐 PD인 지원의 작품(‘달빛 길어올리기’)은 물론 다양한 한지 공예품과 한지 전문가 인터뷰 등 다큐멘터리와 극 영화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들이 몇 차례 나온다. 자칫 ‘한지의 세계화’라는 당위에 치우쳐 영화가 무거워질 법한데, 임 감독은 그 사이에 사람의 얘기를 촘촘하게 직조했다. 부부인 필용과 효경, 서로에게 끌리는 필용과 지원은 물론 경쟁자(?)인 효경과 지원까지 반복적으로 스치면서 미묘하게 마음을 연다. 특히 필용과 지원의 하룻밤은 외도라는 생각보다는 생활인이라면 한번쯤 겪을 수도 있는 에피소드처럼 그려진다. 임 감독은 “둘(필용과 지원) 사이의 감정은 일생을 살면서 피어나기도 했다가 잠자기도 했다가 큰 사고 없이 일상에 묻혀 지나가는 그런 것”이라면서 “그런 감정들이 파고들어 삶에 불편함을 주는 극적인 확대를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지원:한지는 물질보다는 영혼에 가까운 거 같아요. 옛 사람들은 백지를 흰 백(白)자가 아닌 백지(百紙)라고 썼대요. 손이 100번 가지 않고는 만들어질 수 없다는 뜻이죠.…효경씨는 한지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효경:달빛은 소란하지 않고 고요해요. 달빛은 길어 올린다고 해서 길어 올려지는 것이 아니에요.…고요하고 은근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한지의 품성이 달빛과 너무 닮았어요. 우리 마음이 순수하고 담담하고 조용해졌을 때 한지와 같은 달빛은 한가득 길어 올려질 거예요. 필용과 한지 장인들이 무주 구천동 첩첩산중에서 1000년을 버틸 종이를 재현하는 장면에서 지원과 효경이 주고받는 대사는 메시지와 여백을 동시에 담은 듯하다. 어쩌면 101편에 이르는 임 감독의 필모그래피(작품 연보)야말로 ‘달빛을 한가득 길어 올리려는’ 영화장인의 지난한 도전 과정일지도 모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임권택 감독의 주요 작품 ‘만다라’(1981) ‘안개마을’(1982) ‘길소뜸’(1985) ‘티켓’(1986) ‘씨받이’(1986) ‘아다다’(1987) ‘연산일기’(1987) ‘아제아제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장군의 아들 2’(1991) ‘개벽’(1991) ‘장군의 아들 3’(1992) ‘서편제’(1993) ‘태백산맥’(1994) ‘축제’(1996) ‘창’(1997) ‘춘향뎐’(1999) ‘취화선’(2002) ‘하류인생’(2004) ‘천년학’(2007)
  • 강수연 “한지와 사랑… 닥나무 키워 종이 떠볼 생각”

    강수연 “한지와 사랑… 닥나무 키워 종이 떠볼 생각”

    네살 때 카메라 앞에 처음 선 뒤 40년이 흘렀다. 작품의 빈도에 관계없이 대중들의 뇌리에서 떠난 적은 없다. 여배우란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강수연(45)이 “아버지이자 가장 친한 친구, 연인이자 스승”이라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17일 개봉)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지(韓紙) 다큐멘터리를 찍는 감독 역할을 맡아 박중훈, 예지원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간다. ●한지 다큐멘터리 찍는 감독 역할 영화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강수연과 임 감독의 각별한 관계 때문이다. 동양권 배우로는 처음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씨받이’(1986), 러시아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은 ‘아제아제바라아제’(1989)까지 모두 임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한지와 사랑에 빠져 아파트 베란다에 닥나무(한지 원료)를 키우고 욕조에서 종이를 떠볼까란 생각도 한다.”는 강수연을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화제 등에서 자주 모습을 보여서인지 낯설지는 않은데. -그렇긴 하다. 40년을 인터뷰하다 보니 궁금한 것도 없으실 것 같다. 그러니까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얘기부터 나오고… 도와달라. 소개도 해 주시고. 이제는 연상이나 연하를 가릴 나이가 아니다(웃음). ●“박중훈과 키스신 첫 시도에 OK사인… 섭섭했죠” →처음 지원 역은 어떻게 제안 받았나. -감독님이 한지 영화를 찍는다는 얘기만 들었다. 어느 날 감독님이 ‘네가 할 만한 역할이 있는데 할 거냐.’고 하시더라. ‘당연하죠. 카메오라도 해야죠.’라고 했다. 촬영 시작하기 7~8개월 전으로 시나리오도 없을 때다. 그때부터 감독님이 한지와 관련한 책과 다큐멘터리 테이프 등 숙제를 한 보따리씩 주셨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어떤가. -우리끼리는 너무 좋아했다. 다만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한지나 조선왕조실록 복원사업이라는 소재가 나오니까 재미없을지 모른다는 선입견도 있겠지만 한지를 다루는 사람들의 드라마란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 →박중훈(팔용)과 키스신이 화제인데(스크린 왼쪽 하단에 실루엣과 소리 위주로 묘사된다). -감독님이 처음부터 어른들의 사랑, 성숙하고 과하지 않은 관계를 찍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이해를 못했다. 극 중 지원과 또래지만 ‘어른이나 애들이나 똑같이 사랑하고, 뽀뽀하고, 싸우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했더니 감독님이 ‘니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런다.’고 하시더라. 2개월 동안 끊임없이 토론했다. 굉장히 어렵게 찍을 줄 알았는데 첫 시도 만에 오케이 사인이 났다. 섭섭했다(웃음). ●“색깔있는 단역·카메오 출연도 좋아” →평생을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힘들지 않나. -여배우가 아닌 삶을 살아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다. 다른 배우와 달리 네살 때부터 시작했다.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시기, 성인으로 가는 단계를 잘 보냈고 이젠 중년이다.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야 하는 건 다 똑같지 않을까. 기자들이 글을 쓰는 것이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나 다를 건 없다. →TV 드라마를 빼면 영화 주연작은 ‘써클’(2003) 이후 8년 만이다. 너무 뜸했는데. -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 활동은 오랜만이지만 촬영 안 할 때가 더 바쁘다. 국내외 영화제나 영화정책, 관계자들과의 교류 등 할 일이 쌓여 있다. 물론 이젠 끊임없이 작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나한테 맞는 좋은 역을 하는 게 중요하지 다작이나 비중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월드스타’를 단역이나 카메오로 쓰기는 미안하지 않을까. -감독님들이 안 써주셔서 그렇지 옛날부터 색깔 있는 단역이나 카메오로 써달라고 말했다. 외려 시켜주시는 게 안 미안한 거다. 나 같은 사람들이라고 굶을 수는 없지 않은가(웃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소모적 고발전… 객관적 조사 먼저”

    현행 형법은 불법 낙태를 한 여성에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시술한 의료인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낙태죄에 대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거나 항소심에서 선고유예를 선고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프로라이프의사회가 불법 낙태 수술을 한 병원 3곳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1곳만 벌금형을 받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런 전례를 감안하면 공공기관이 처음으로 고발이라는 강수를 빼든 이번의 낙태수술 병원 고발건도 벌금형이나 무혐의로 결론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 프로라이프의사회 윤리위원장 심상덕 아이온 산부인과 원장은 “법원은 대부분 형평성, 정상참작을 이유로 처벌하지 않는다.”면서 “낙태에 대한 사법적 억제책이 없다 보니 의사들은 ‘재수 없어서 걸린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불법 낙태를 둘러싼 고발전이 소모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객관적 통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2005년 전국 산부인과 200여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낙태 규모는 무려 35만건에 이른다. 국내의 연간 신생아 수가 47만명(2010년 기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해마다 태어나는 신생아 수에 맞먹는 낙태가 행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물론 2005년의 조사 결과여서 현실과는 시간적 괴리가 없지 않지만 의료계에서는 “그때에 비해 낙태 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징후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의 신생아 출생 자료를 2005년과 단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2005년 조사의 경우 표본 수도 적을뿐더러 시차라는 현실적 문제가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여성계 등에서는 “이유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낙태를 죄악시하거나 범죄로 모는 것은 문제”라며 “현재의 법규정은 당연히 시대상황을 감안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실태조사와 함께 여성들의 낙태 이유나 인식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낙태 시술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4월부터 전국 2166곳의 산부인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정밀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장관정책보좌관 이윤정■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해양환경정책관 박광열△한강홍수통제소장 안시권△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황성연■법제처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법제지원단장 신상환◇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정영조◇부이사관 전보△기획조정관실 법제도선진화담당관 한상우◇과장급 전보△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박영태△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교육담당관 남창국△〃 법제총괄〃 최영찬△법제지원단 법제지원팀장 김수익△경제법제국 법제관 권태웅△법제지원단 〃 이광제◇과장급 승진△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이동희△법제지원단 법제관 김진◇서기관 승진△사회문화법제국 박지은△경제법제국 박명금△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 장학기△법제지원단 법제지원팀 김태현◇서기관 전보 △기획재정담당관실 최성희△법제도선진화담당관실 류철호△행정관리교육담당관실 김한율 박종일■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차두삼■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양봉환◇과장급 전보△국제협력과장 김영태◇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엄진엽◇사무소장 전보△경기북부 전용운△충남 임길상■공정거래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배진철■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기창△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상식△기획조정실장 채형규△고충처리국장 이연흥△부패방지〃 김의환△행정심판〃 김인수△대변인 우경종△권익제도기획관 이내희■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 김철기△인재교육〃 강성근■한국섬유산업연합회 ◇승진 △상무이사 권영환■경기방송 △북부취재본부장 이강수■기업은행 ◇전보 △압구정동지점장 고석길■애플투자증권 ◇보임 △종합금융사업부장 노수영■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Research1 송재학△Research2 이창목■코리아에셋개발 △대표이사 사장 조상훈
  • “봄철 패류 조심하세요” 수산과학원, 주의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은 4일 마비성 패류독소가 매년 봄 남해안에서 발생, 인명 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굴, 홍합, 피조개, 가리비 같은 패류가 독을 품은 플랑크톤을 섭취하면서 패류 내에 축적된 독소를 말한다. 보통 600㎍ 이상의 패류독소가 체내에 들어오면 혀가 굳어지면서 말을 하기 어려워지고 전신이 마비되며, 심하면 언어장애나 팔다리 마비, 호흡곤란에 이어 사망할 수도 있다. 또 패류에 있는 독은 익혀 먹거나 가열해도 그대로 남아 있고, 냉동·냉장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봄이 돼 강수량이 많아지면 육지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흘러들어 유독성 플랑크톤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패류가 먹으면 안에 독성이 쌓이게 되고 이 패류를 사람이 섭취하면 마비성 패류독소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수산과학원이 최근 7년간 남해안의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을 분석한 결과 수온이 섭씨 9도 안팎일 때 처음 발생, 3∼4월 수온이 10도 정도가 되면 허용기준치(80㎍/100g)를 넘어서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됐다. 수온이 18도 정도 되는 5월쯤 소멸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정사회로 가려면 땅·주식 세금 강화해야”

    “공정사회로 가려면 땅·주식 세금 강화해야”

    정부가 지난달 19일 ‘1차 공정사회 회의’를 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정사회’를 처음 내건 지 반년 만이다. 공정사회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계간지 ‘역사비평’ 2011년 봄호는 공정사회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로 세금 문제를 제기한다. ‘조세의 공공성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집을 마련한 것. 역사비평 측은 “지난해 공정사회론이 나왔고, 마이클 샌델(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큰 화제가 됐다.”면서 “공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를 찾다 보니 세금 문제가 거론됐고 이에 맞춰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정태헌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한국 근대 조세 100년사와 국가, 민주화, 조세공평의 과제’라는 논문을 통해 공정사회에 걸맞은 조세 제도로 자산·자본 소득자에 대한 중과세를 제시한다. 2009년 기준 우리나라 부동산과 주식의 순가치는 총 7500조원. 그런데 여기서 거둬들인 세금은 37조 8000억원(0.005%)에 불과했다. 같은 해 자동차 내수판매액 23조원에 대한 세금은 6조 8000억원(29.6%)이었다. 부과 세율 격차가 무려 5920배다. 건설 현장을 누빈 기업인 출신의 이 대통령은 특유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정신으로 젊은이들에게 생산 현장에 나가 땀을 흘리라고 독려한다. 그런데 조세 제도는 애써 땀 흘리기보다 지적도나 주식 시세표를 뒤적이라고 권유하는 셈이라는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잘못된 조세 정책이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보냄으로써 자원 배분의 왜곡을 야기한다는 얘기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조세 제도 역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은 오래전부터 누적돼 왔다.”면서 “자산·자본 소득에 대한 추징은 면밀한 조사와 제도의 뒷받침이 따라야 하는데 국가체계가 엉성하던 시절에는 이런 노력을 들일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가장 만만한 게 소비와 임금소득이었다. “그래서 소비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와 근로소득세만 집중적으로 거둬들이게 된 것”이라는 정 교수는 “예전에야 경제 발전이 급하다 보니 그랬다고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경제 발전의 과실을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자산·자본 소득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맥락에서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공성의 관점에서 본 한국 토지 보유세의 역사와 의미’를 통해 토지 보유세 강화를 주장한다. 0.2%에 불과한 보유세 실효세율을 2017년까지 1%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여기서 조성된 34조원을 복지재원으로 써야 한다는 논리다. 국가 개입이나 세금 같은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미국의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마저도 토지보유세만큼은 긍정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 전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토지 보유세 강화가 시도됐으나 경제논리에 앞서 ‘세금폭탄’ 등으로 상징되는 여론전과 정치 공세에 좌초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정철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 연구위원의 글은 더 따끔하다. 최근 ‘대동법:조선 최고의 개혁’이라는 책을 내놓은 이 연구위원은 ‘대동법을 통해서 본 조선 시대 공공성의 관념과 현실’이란 논문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부자 감세’가 주장되는 오늘날이 토지 생산력 중심 과세원칙에 기초한 17세기보다 공공적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연구위원은 “대동법의 정착 과정을 추적하다 보면 당대 유학자들의 가장 큰 관심이 토지의 생산력에 맞춰 세금을 내도록 하는 문제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더 많이 버는 자가 더 많이 내라는 것, 즉 이를 균(均) 혹은 평(平)이라 불렀다.”고 상기시켰다. 공정사회 기치를 내건 정부가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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