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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청춘’ 지예, 누구? 미스 롯데 출신 히트곡 작사가

    ‘불타는 청춘’ 지예, 누구? 미스 롯데 출신 히트곡 작사가

    ‘불타는 청춘’ 지예의 출연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겸 작사가 지예가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예는 “너무 오랜만이라 굉장히 반갑다. 끝까지 잘 부탁드린다”며 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예는 지난 1978년 미스 롯데로 뽑혀 1981년 MBC 공채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애틋한 감성이 담긴 가사로 대중을 사로잡는 작사가로도 활동하게 됐다. 지예는 가수 변진섭 1집(1988) 수록곡 ‘홀로 된다는 것’,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대’, 소방차 3집(1989) ‘사랑하고 싶어’, 이정석 3집(1989) ‘여름날의 추억’ 등 히트곡 작사가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강수지, 김완선, 양수경의 곡 작사도 맡으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지예는 가수로도 활약하며 ‘엄마 말해저요’, ‘이 시간이 지나면’, ‘그대가 내리네’ 등 히트곡을 내기도 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정위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일부 잘못…“추가조사 해야”

    공정위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일부 잘못…“추가조사 해야”

    민간전문가 중심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평가 TF’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심의절차를 종료하는 과정에 실체·절차적 측면에서 일부 잘못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다만 TF는 2012년 무혐의 결정 처리 과정과 내용의 적정성에는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TF 팀장인 권오승 서울대 명예교수는 19일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권 교수는 “공정위가 2016년 심의절차 종료로 의결한 가습기 살균제 표시·광고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실체적·절차적 측면에서 일부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러한 점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적인 조사와 심의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공정위에 권고한다”고 전했다. 애경은 2002∼2011년 SK케미칼이 제조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주성분인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두 회사는 제품 라벨에 독성물질이 포함된 사실을 누락한 혐의(표시광고법 위반)를 받았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이 혐의에 관한 판단을 중단하는 ‘심의절차 종료’ 결정을 내렸는데, 이 판단 과정에 일부 잘못이 있었다는 것이다. TF는 표시·광고법의 입법 취지와 그 사회적 기능에 비춰 너무 엄격하게 해석한 점이 ‘실체적 측면’에서의 잘못이라고 봤다. TF는 CMIT와 MIT 독성을 미국 환경청이 인정하고 있고, SK케미칼이 작성한 물질 안전보건자료에도 독성이 있다고 인정했다는 점으로 볼 때 인체 위해 가능성이 있고, 사업자도 그 가능성을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인체 위해 가능성 정보는 소비자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인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표시·광고하지 않은 행위는 표시·광고법상 부당한 기만적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TF는 봤다. 그런데도 공정위가 인체의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법성 판단을 유보한 것은 법의 입법 취지와 표시·광고의 사회적 기능에 비춰 지나치게 엄격한 해석이라는 결론이다. TF는 절차적 측면에서도 공정위의 잘못을 지적했다. TF는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했을 때 2016년 논의를 공정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회의가 아닌 서울사무소 소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봤다. 전원회의에서 논의됐다면 논의 결과와 관계 없이 실체적·절차적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를 절차적 위반으로는 볼 수 없다고 TF는 덧붙였다. 2016년 8월 19일 소회의는 대면회의가 아닌 유선통화를 통해 심의했는데 이러한 절차도 잘못으로 봤다. 이 탓에 환경부가 해당 제품 단독사용자 2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한 사실과 환경부의 연구 내용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2012년 CMIT와 MIT 성분 제품을 판매한 애경과 이마트 무혐의 결정 과정에서는 잘못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TF는 공정위가 당시 제품의 라벨 표시 이외에 ‘인체 무해 기사성 광고’ 등 다른 표시·광고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는지를 검토했다. TF는 기사성 신문광고의 광고행위 종료일은 기사 게재 시점 등 행위시점으로, 2012년 사건 처리 당시 처분시효는 이미 지났다고 봤다. 또 당시 공정위는 2012년 2월 질병관리본부의 동물실험결과 발표 내용을 주된 근거로 두 업체를 무혐의 조치한 것과 관련해서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결과에 사실상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2012년 사건 처리과정과 내용의 적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다. TF는 지난 9월 29일 권 교수를 팀장으로 이호영 한양대 교수, 강수진 고려대 교수, 피해자 측 추천 위원인 박태현 강원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져 지난 13일까지 5차에 걸쳐 사건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자를 면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퇴세대, 부동산 임대사업 비중 ‘최고’ 오피스텔, 노후준비용 ‘뜬다’

    은퇴세대, 부동산 임대사업 비중 ‘최고’ 오피스텔, 노후준비용 ‘뜬다’

    오피스텔 등 임대상품이 은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 발표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계 총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9%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령대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세청에 의하면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령별 분포 중 은퇴 연령대인 50대와 60대가 각각 29.88%, 24.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 임대사업자의 비중은 과반수 이상인 71.44%다. 이처럼 노후를 위해 임대사업에 뛰어드는 투자자의 비중이 상당하다. 자신이 직접 거주하던 집을 임대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매월 일정 수익을 안정되게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대사업이 선호되고 있다. 오피스텔, 상가 등은 아파트보다 비교적 자금부담도 적다. 다만 정부가 대출 및 분양권 거래를 제한하는 등 부동산 투자 규제를 강화하자 수요자들이 선택에 신중해지고 있다. 임대상품 중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은 규제 부담이 덜해 노후 소득원으로 더 인기가 높다. 소형면적은 또 임차인을 구하기 쉽다는 장점도 갖는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이미 은퇴했거나 곧 은퇴할 수요자 입장에서 매달 일정 금액의 필요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임대사업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평형, 직주근접 입지, 합리적인 가격, 임대수익률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17~35㎡,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다. 국가산업단지는 9월 현재 3개 단지 총 935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3만5895명이 일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89%에 달한다. 금천구 일대는 입지상 북측으로는 서울 구로구, 서측으로는 경기도 광명시와 인접해 있다. 이를 통해 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과 여의도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차량 이용 시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신안산선(2018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 범위 내에 현대ㆍ마리오ㆍW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내부에는 잔디가 깔린 넓은 중앙광장과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한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 옥상가든, 유아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커뮤니티에는 약 20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10룸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등이 도입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라운지는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제적 남자’ 상위 2% 천재 두뇌 배우 최성준, 어디서 봤나 했더니..

    ‘문제적 남자’ 상위 2% 천재 두뇌 배우 최성준, 어디서 봤나 했더니..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배우 최성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7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배우 최성준(35)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경의 친구로 소개된 최성준은 등장 전부터 ‘IQ 312 이상’, ‘유학파’, ‘천재’라는 수식어로, 기대를 모았다. 박경은 “서울대학교 출신, 상위 2% 천재 두뇌를 가진 멘사회원, 엄친아의 정석 최성준 씨”라며 그를 소개했다. 이날 최성준의 등장에 출연진은 “평소에 ‘문제적 남자’ 섭외 요청을 받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최성준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경이한테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전달을 안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은 “방탈출 카페를 같이 갔는데, 저는 하나도 모르는데 혼자 너무 잘 풀더라”라며 최성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최성준은 “탈출하고 문제 찾는 건 좋았는데, 이 방송을 보면서는 하나도 못 풀었다”라고 말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최성준은 2004년 박카스 광고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한강수타령’,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궁’, ‘괜찮아, 아빠딸’, ‘청담동 앨리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 출연했다. 현재 XTM ‘잡학다식한 남자들의 히든카드 M16’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네 병·의원 잡는 악” “진료비 거품 잡는 약”

    “동네 병·의원 잡는 악” “진료비 거품 잡는 약”

    의사들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 케어’ 반대를 공식화했다. 지난 10일 의사 3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만명)이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갖기 위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모였다.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가 13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문재인 케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곧바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의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면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데, 의사들은 왜 이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일까.●“환자 보장성에만 집중해 의사들 현실은 외면” 이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먼저 우리나라 의료비 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의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진료비와 그렇지 않은 ‘비급여’ 진료비로 나뉜다. 급여 진료비는 정부가 정한 ‘수가’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고 건강보험을 통해 받는다. 의사들은 늘 “급여 진료비 수가가 너무 낮아 수입이 원가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한다. 의사들은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가동하면 이런 ‘저수가 문제’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본다. 저수가 문제는 정부도 일부 인정한다. 실제로 문재인 케어에 투입하는 건강보험 재원은 국민들의 보장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궐기대회 다음날인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사들의 염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료수가 체계 개선에 관한 의료계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궐기대회를 주최한 의협 산하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한 연구 보고서를 근거로 “현재도 원가에 못 미치는 극심한 저수가에 시달린다”고 주장한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일산병원을 모델로 작성한 보고서다. 이에 따르면 급여 진료비를 기준으로 한 의료기관 종별 원가 보전율은 상급종합병원 84.2%, 종합병원 75.2%, 병원 66.6%, 의원 62.2%다. ‘OO의원’ 등 동네 병원은 의료 원가가 100만원일 때 건강보험에서 62만 2000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역별로는 진찰료(50.5%)와 입원료(46.4%), 주사료(69.9%), 마취료(72.7%) 등이 원가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검사료(153.6%)와 영상진단료(141.6%) 등은 원가보다 훨씬 높았다. 검사와 영상진단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가 많이 포함돼 있다. 급여 진료비로는 병·의원을 유지할 수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비급여로 부족한 수입을 보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사들의 주장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도 수치 차이만 있을 뿐 내용은 비슷하다. 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 평균 원가 보전율은 85%로 비급여를 포함해야 106%가 된다. 기본 진료(75%), 수술(76%), 처치(85%) 등은 원가에 못 미친 반면, 검체(159%), 영상(122%) 등 비급여가 많은 분야는 진료 수입이 원가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최선을 다한 의료계에 남겨진 것은 경제적 이득을 위해 비급여를 유지해 온 파렴치범이라는 낙인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동욱 비대위 사무총장도 “우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보장성을 강화한 만큼 적정한 수가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들, 원가 150% 비급여로 고수익 챙겨” 그러나 일부 의료 전문가의 반응은 다르다. 비급여 자체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저수가만 들어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급여 진료비 저수가를 인정하더라도 비급여로 원가 대비 150%의 높은 진료 수입을 얻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며 “일부 의료기관이 도산하는 것은 저수가 문제로 원가 보전이 안 된다기보다는 병원 간 경쟁 심화로 초기 시설투자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급여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면 의료기관 수입이 일부 줄어들겠지만 결과적으로 진료비 거품은 꺼진다”고 덧붙였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도 “단체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를 인용하게 된다”면서 “대형 종합병원인 일산병원의 원가 구조로 의원급 원가 보전율까지 산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케어는 2022년까지 30조 6000억원을 투입해 미용, 성형 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비급여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범위를 2015년 기준 63.4%에서 2022년 70.0%로 높인다는 목표다. 핵심은 ‘예비급여’다. 비용효과성이 높지 않은 비급여는 건강보험을 10~70% 적용해 예비급여로 만들고 추후 분석을 통해 급여화 여부를 판단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예비급여가 된 의료행위나 치료재료는 국민이 보험료를 내는 건강보험을 적용한 만큼 정부가 가격 구조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비급여 진료비는 의사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것이어서 적정 가격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의료계는 정부가 예비급여를 무기로 의료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한다고 여긴다. 이 사무총장은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보장성을 강화해야 하는데 불과 10%만 건강보험을 적용해 의료비를 통제하고 더 나아가 효율성을 따져 수가를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 진료비가 저렴해지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 사무총장은 “급여도 시급성에 따라 순서를 정해야 하는데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것은 뻔한 이치”라면서 “그러면 대형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사회보험을 도입한 나라 가운데 어느 나라도 의사가 자율적으로만 가격을 정하게 두진 않는다”며 “의사들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드니까 반발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이전에 거품이 끼어 있던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민단체들은 의사들이 ‘국민’을 앞세웠지만 실상은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오 위원장은 “비급여의 급여화는 시대적 추세이기 때문에 의사들도 문재인 케어를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기회를 이용해 수가 인상이라는 실리를 취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복지부도 수가 인상에 대해 어느 정도 필요성을 밝히고 있어 어떻게 줄다리기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원가도 못 받는 구조가 계속되면 의료의 질이 떨어지게 돼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만큼 정부에 올바른 정책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10년간 연평균 건보료 인상률 3.2% 유지해야” 이런 상황에서 뇌관은 ‘건보료 인상’이다. 복지부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건보료 인상률인 3.2%만 유지해도 문재인 케어 시행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의료계는 더 높은 인상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회예산정책처도 2019년부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2026년에 건강보험 적립금 20조원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정부 목표에도 못 미치는 2.04%다. 심지어 여야는 내년 건강보험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2200억원 삭감한 5조 2000억원(보험료 예상 수입의 9.8%)으로 정했다. 국고 지원 법정 기준인 7조 5000억원(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0%)에 훨씬 못 미친다. 국민들의 태도도 이중적이다. 문재인 케어에 대한 지지율은 높지만 건보료 인상에 대한 시선은 차갑다. 건보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8~9월 전국 20~69세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5%가 보장성 확대에 찬성했지만 건보료를 추가 부담할 의사가 있는 비율은 25.1%에 그쳤다. 국민이 희망하는 건보 보장률은 평균 75.9%로 문재인 케어 목표인 70.0%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들이 추가적인 비용 지불은 하지 않으면서 보험 혜택만 늘리려는 경향이 강한 상황에서 제도 유지가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 위원장은 “5년 동안은 20조원의 건보 누적 적립금으로 견딜 수 있지만 이후에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올해는 재정계획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인상률이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도 “첫해부터 계획대로 재원 확보가 되지 않는데 안정적으로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제도를 시행하려면 적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정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않으면 문재인 케어를 둘러싼 마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의료 원가 보전율과 문재인 케어 지속 가능성 모두 여기에 성패가 달려 있다. 의협 비대위와 복지부는 지난 14일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며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문재인 케어 세부 계획 발표는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양측 모두 자신들의 명분인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 완성’을 이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의 비의 양을 15%나 늘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지구물리학연합(AGU)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두 건이나 발표됐다.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각각 지난 8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를 분석했다. 네덜란드 팀은 지구온난화가 없을 때를 가정해 이번 하비가 뿌린 강수량을 비교했을 때 폭우량이 1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버클리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하비에 따른 강수량을 19~38%를 상승시켰다고 추산했다. 지난 8월 말 하비는 일주일 넘게 휴스턴에 연간 총 강수량에 맞먹는 비를 뿌렸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우주과학공학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남동부 1만 8495㎢ 일대에 강수량 최소 76㎝에 이르는 폭우를 뿌렸다. 하비가 뿌린 비의 양은 같은 기간 미국 10개 주를 합친 면적에 맞먹는 약 4만 6589㎢ 지역에 최소 51㎝의 비를 내렸다. AGU 학회 참석한 한 과학자는 “현재 홍수 제어 인프라가 앞으로 닥칠 기상 재해를 대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정부가 개선된 ‘홍수 지도’를 만들고 홍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1명 사망…한랭 질환자 41명 발생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1명 사망…한랭 질환자 41명 발생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1명이 사망했다.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달 10일까지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에서 1명이 사망했다. 한랭질환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저체온증이 30명(73.2%)으로 다수였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17명(41.5%)으로 많았다. 특히 음주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가 14명(34.1%)이었다. 숨진 사람은 제주시의 63세 남자로서 지난 7일께 바깥에서 활동하는 중에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주치의 진단결과 저체온증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추위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이상원 미래감염병대비과장은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거나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특히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이 커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의료계, ‘비급여 반대’ 시위 앞서 머리 맞대야

    새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사 수만명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을 본 국민들의 심경은 참으로 착잡하기 이를 데 없었을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의사와 의대생 3만명(주최 측 주장)은 그제 오후 ‘건강보험의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의 폐기를 주장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의사협회 주도의 장외집회는 2013년 원격의료 반대시위 이후 4년여 만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의 비급여는 환자에게는 부담이지만 의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다. 비급여는 초음파·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검사, 각종 수술비와 치료 재료 등 건보가 적영되지 않는 진료비를 말한다. 큰 병원에 갈수록 많다. 그간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던 3800여개 비급여 항목을 단계별로 급여화하고, 이를 위해 2022년까지 3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케어’다. 전체 의료비의 16%인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해 건보의 의료비 보장률을 63%에서 2022년 7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국민 개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예산 31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주장이다. 의사들이 문재인 케어의 재정문제를 문제 삼고 있지만, 속내는 수입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비급여 항목은 의사와 의료기관의 주요 수입원이어서 비급여 항목이 대폭 축소되면 수입이 줄어 병원 경영과 의사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의사들이 ‘재원 확보 방안을 걱정하는 듯하면서 정작 자신의 밥그릇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비아냥거림이 나오는 이유다. 문재인 케어는 비급여를 줄이고 의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개혁이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넓히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입 감소를 우려한 의료계가 완강하게 버티니 별 도리가 없다. 가두시위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가 수가 협상 등에서 대화의 문을 열어놓은 상황에서 의료계가 너무 성급하게 움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제도에 허점이 있다고 해도 시위를 통한 폐지 주장보다 보완을 위한 사회적 논의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비대위 일각에서는 총파업 카드까지 내비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까지 나서 의료계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이겠다고 밝힌 마당에 의료계 이익만 챙기는 것은 결코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올림픽 오디세이] 춥고 눈 내려야 성공…평창 날씨 어떤가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22차례 대회 가운데 가장 따뜻한 지역에서 치러진 것으로 기록됐다. 개막 일주일 뒤 최고기온 19도를 찍었다. 이날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5㎞에 출전한 노르웨이의 크리스 에스페르센은 반바지 유니폼을 입고 땀을 뻘뻘 흘렸다. ●위도만큼 해류·지형 등 요건도 중요 소치의 위치는 동경 39도43분13초, 북위 43도35분07초다. 한반도 최북단인 함경북도 끝과 같은 위치다. 느낌에는 추운 곳이다. 그러나 독일 기상학자 블라디미르 쾨펜에 따르면 소치는 11개 기후 종류 가운데 온난습윤기후에 속한다. 연안의 바다, 즉 흑해가 기후의 열쇠다. 비열이 높은 바다와 해류가 소치 부근의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시켰다. 장벽같이 둘러친 캅카스산맥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했다. 러시아 정부는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약 70만t 규모의 눈 저장탱크를 5개나 만들었다. 1998년 나가노대회는 적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열렸다. 위도상으로 소치에서 한참 떨어졌고 심지어 서울보다 낮은 위도인 36도38분에 위치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대회보다 자연 기후적 측면에서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는다. 나가노는 지리적으로 ‘일본의 지붕’이라 일컫는 일본 알프스를 머리에 이고 있다. 히다와 기소, 아카이시 등 거대한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서쪽으론 3000m급 온타케산·노리쿠라타케산 등이 늘어섰다. 우리나라 동해에서 불어 내려오는 습한 바람이 산들을 넘으며 풍부한 눈을 만들어 낸다. 고원지대에다 내륙성 기후의 특성상 연교차도 크다. 연평균 기온은 11.3도에 불과하다. ●평창 평균 영하 4.8도·적설 41㎝ 전망 동계올림픽에서 날씨는 대회 성공을 가름한다. 11일 기상청은 대회 기간 평창의 평균기온과 상대 습도를 영하 4.8도와 67%로 내다봤다. 평균 최고기온은 0.2도, 최저기온은 영하 9.8도다. 평년 평균 적설량은 41.3㎝로 전망됐다. 강릉 평균기온은 2.4도다. 최고기온은 6.9도,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강수량은 38.2㎜, 적설량은 15.2㎝로 나타났다. 하지만 언제 무슨 이유로 급격한 기후변화가 생길지 알 수 없다. 2010년 밴쿠버대회도 내내 내리는 비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제1회 봄 올림픽’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 대통령 “‘문재인 케어’ 의사 염려 이해…의료계에 귀 기울일 것”

    문 대통령 “‘문재인 케어’ 의사 염려 이해…의료계에 귀 기울일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의료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의사들의 염려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도 의료수가 체계 개선에 관한 의료계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의사들 입장에선 건강보험 수가로 병원을 운영해야 하므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도 의료수가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핵심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진료를 건강보험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의료수가 체계의 개선을 전제로 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의료계가 앞장서서 주장해 온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의료수가 체계 개선과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문재인 케어가 의료 전문가 집단과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문재인 케어’의 전면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케어는 포퓰리즘”… 세종로 막은 의사들

    “文케어는 포퓰리즘”… 세종로 막은 의사들

    ‘속내는 밥그릇 챙기기’ 지적도 일각선 “대형병원 쏠림 없을 것”전국 의사들이 “문재인 케어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의료행위의 국가 통제는 환자 선택 침해” 등을 외치며 10일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쏟아져 나왔다. 2013년 12월 영리병원과 원격의료 등 의료제도를 바로잡겠다며 집단 시위에 나선 이후 4년 만에 벌어진 의료계의 대규모 집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집회로 서울광장 일대가 혼잡을 겪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케어 반대 및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는 3만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했다. 전국 16개 의사회 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 의과대학 학생협회, 개원의 협의회 등 20여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다. 이들은 “문재인 케어는 의료행위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비급여의 급여화를 원점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한다”, “소신 진료를 위한 심사평가체계를 개선하고 건강보험공단을 개혁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3시부터는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다. 경남 밀양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이모(40)씨는 “정부는 현재의 불합리한 수가 시스템을 개선하기는커녕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립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전문의는 “3800개 비급여 항목을 전면 급여화하는 것은 합리적인 건강보험 제도의 정상화 과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료계 저수가 때문에 의사들이 필수 의료가 아닌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의료 분야로 뛰어드는 왜곡된 진료 체계로 흐르고 있다”면서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의료계는 또 건강보험이 확대되면 대형병원으로의 쏠림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대책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을 투입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5년 기준 63.4%에서 70.0% 이상으로 높인다. 지난 10년간의 평균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유지하면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초음파 검사, 로봇수술, 2인실 병실료 등 미용·성형시술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의사들은 표면적으로 문재인 케어의 재정을 문제 삼지만 속내는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도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환자에겐 비용 부담이 되지만 의사에겐 짭짤한 수입원이라는 것이다. 결국 의사들은 병원 진료 수입이 줄어드는 것에 반대하며 길거리로 나선 것이다. 이경민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간사는 “의사들이 비급여의 급여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그동안 의사 마음대로 받았던 의료비가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소비자 중심의 급여 정상화에는 찬성해도 이익 단체의 이익을 위한 급여의 정상화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에 대해 알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급여의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문재인 케어의 원점 재검토는 어불성설”이라면서 “비급여를 보다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에 나선 의사협회 측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사도 있었다. 충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김모씨는 “특진 진료가 없다면 의사들이 환자에게 더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도 굳이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의사협회 측이 우려하는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재인 케어 반대” 의사 3만명 거리 집회 나서

    “문재인 케어 반대” 의사 3만명 거리 집회 나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 3만 명(주최 측 추산, 경찰추산 7000명)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했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문재인 케어가 의료 전문가 집단과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은 집회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에 드는 예산을 약 30조 6000억 원 규모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신규예산 6조 5600억 원 등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국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30조가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문재인 케어를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이유는 의사들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며 “만약 비급여를 전부 급여화한다면 대부분의 중소병원과 동네 의원이 단기간 내 파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 철회와 더불어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반대도 주장했다. 이용민 비대위 위원은 “한의사들이 X-ray·초음파 장비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의사 코스프레’가 목적일 뿐 국민 건강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시위대는 오후 2시 30분쯤 서울 대한문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일대에 960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의사 10만명 덕수궁에 모인다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의사 10만명 덕수궁에 모인다

    전국의 의사들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비급여 전면 급여화) 추진을 반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연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케어 반대 및 한의사의료기기 사용 반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오후 5시 집회 종료 후 대한문에서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100m 거리인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 예정자는 협회 소속 의사 등 모두 10만여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민이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미용과 성형을 뺀 모든 의료행위에 건강보험 적용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환자 부담이 큰 3대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을 위해 지난 달에 내년도 선택진료제 폐지를 확정하기도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를 두고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현재 69%에 불과한 저수가는 개선하지 않고 3800개 비급여 항목을 전면 급여화하는 건 건강보험제도 정상화 순서에도 안 맞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서울 전역에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 적설량은 2~5㎝이며, 오후부터 비로 바뀔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종로·세종대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기집회 등 주말 내내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지옥 예상

    태극기집회 등 주말 내내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지옥 예상

    태극기집회, 문재인케어 반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등 각 1만명 규모 오는 주말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집회를 비롯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려 일대 극심한 교통대란이 예상된다.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주말인 9∼10일 서울 도심에서 각종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 오후에는 도심 곳곳에서 태극기집회가 열린다.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인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가 오후 2시 30분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집회한 후 삼청동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서 예상한 인원은 1만명이다. ‘태극기 운동본부’,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 ‘태극기행동본부’ 등은 대한문·동화면세점·보신각 등에서 100∼500명 규모 태극기집회를 연다. 진보단체 집회도 예정돼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연대’가 성소수자·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 금지 법안 제정을 요구하며 오후 2시쯤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300명 규모로 집회한다.반전(反戰) 단체 ‘통일의병’은 오후 4시부터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예상인원은 400명이다. 일요일인 10일에는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한문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의사 1만여 명이 참석해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5시쯤 청와대 인근인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종로·세종대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지난 10월 미국 북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밸리 등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물 8500여채를 태우고 40여명의 사망자를 유발시켰다.두 달 만에 캘리포니아 남서부에서 다시 발생한 산불은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규모는 이전과 비슷하게 확대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북서쪽, 서부 지역에서 잇달아 발화한 토머스, 크릭, 스커볼, 라이 4개 대형 산불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80%에 육박하는 약 485㎢를 태웠다. 매년 연중 행사처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꼽고 있다. 우선 산불을 확산시키는 원인은 ‘샌타애나’라고 불리는 강풍이다. 샌타애나는 모하비 사막과 미 서부 내륙 대분지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오면서 매우 건조하고 강한 돌풍 형태의 바람으로 바뀌어 태평양 해안가를 향해 몰아치는 현상이다. 샌타애나는 1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최고 시속 130km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가장 피해가 큰 벤추라 지역에서 발생한 토머스 산불은 초당 1200평을 태우는 속도로 15분만에 뉴욕 맨하탄 샌트럴파크만한 땅을 태워버렸다. 샌타애나로 인한 연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관측됐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기상학자 대니얼 스웨인 교수는 “올해 여름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고 가을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뜨겁게 데워진 태평양 해수 온도가 강한 고기압을 형성해 샌타애나의 강도를 더욱 세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숲이 바짝 마르면서 강력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A 지역은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이 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건조하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11월에도 계속된 더위가 이례적으로 12월의 대형 산불을 만들어냈다”며 “산불의 직접적 원인은 전기합선이나 담배꽁초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산불의 확산 추세를 보면 온난화를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를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지구온난화는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찾고 있기도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 날씨, 찬 바람에 체감온도 ‘뚝’…낮 기온 -1∼6도

    오늘 날씨, 찬 바람에 체감온도 ‘뚝’…낮 기온 -1∼6도

    8일 전국이 춥고, 서해안 지역에 눈이 오겠다.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10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날(2.7∼12.4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전날 6도였지만, 이날 1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 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에는 낮 동안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서해안과 전북에는 밤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 전라 서해안 1㎝ 내외다.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충남·전북 1∼3㎝, 경기 남부·충북·전남 서해안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제주·경기 남부·충청·전라에서 5㎜ 내외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2.0∼4.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4.0m, 남해 2.0∼4.0m, 동해 2.0∼6.0m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조업이나 항해를 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상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위에 바닥 꽁꽁, 빙판길 조심하세요…충남 ‘대설주의보’

    추위에 바닥 꽁꽁, 빙판길 조심하세요…충남 ‘대설주의보’

    한겨울 추위에 눈이 내리고 바닥까지 얼어 붙으면서 빙판길을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만 하루 사이 5㎝ 이상 눈이 내린 충남 북부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 영서와 일부 산지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6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눈은 강원영서 남부에서 3∼10㎝, 경기동부·강원영서 북부에서 1∼3㎝, 서울·경기·강원영동·충청도·울릉도·독도에서 1㎝ 안팎으로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내린 눈·비가 얼며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밤새 내려 쌓인 눈의 양은 오전 5시 기준 충남 홍성 6.9㎝, 충북 청주 2.7㎝, 대전 2㎝, 인천 1.8㎝, 강원 북춘천 0.9㎝, 경기 수원 0.5㎝, 서울 0.4㎝ 등이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3.6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춘천 -6도, 강릉 -2.7도, 청주 -4.2도, 대전 -2.9도, 전주 -0.9도, 광주 -3도, 제주 5.8도, 대구 -4.7도, 부산 -1.1도, 울산 -3.8도, 창원 -3.8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3.6도, 인천 -2.2도, 수원 -5.1도, 춘천 -6도, 강릉 -7.3도, 청주 -4.2도, 대전 -2.9도, 전주 -3.5도, 광주 -3도, 제주 4.7도, 대구 -4.7도, 부산 -3.8도, 울산 -3.8도, 창원 -3.8도로 일부 지역에서 더 쌀쌀하다.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전날보다 따뜻하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낮부터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가 7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륙에는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m와 0.5∼2.5m, 동해·서해 먼바다에서 1∼2.5m와 1∼4m로 인다.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0.5∼1.5m와 0.5∼2m로 예상된다. 서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남부앞바다 제외), 동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물결은 아침부터 차차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동해·서해상은 천둥과 번개가 쳐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천문조에 따라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남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혁의 사랑’ 종영, 최시원X강소라X공명, 뜨거운 눈물 포옹 포착

    ‘변혁의 사랑’ 종영, 최시원X강소라X공명, 뜨거운 눈물 포옹 포착

    ‘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공명이 뜨거운 눈물 포옹으로 반란의 성공 여부를 궁금하게 만든다.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 극본 주현, 기획 글line,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측은 오늘(3일) 대망의 최종회(16회) 방송을 앞두고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변혁(최시원 분), 백준(강소라 분), 권제훈(공명 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변혁의 사랑’ 15회에서 청춘 을벤져스와 강수그룹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전면전이 펼쳐졌다. 변강수(최재성 분)의 허를 찌르려 연기까지 감행한 변혁과 권제훈의 작전이 성공하나 싶었더니 이면 계약서를 찾으러 회장실에 잠입한 세 사람 앞에 변강수가 나타났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반란이 속도감 넘치면서도 유쾌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변강수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변혁과 권제훈은 장철민(강영석 분)의 기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백준이 변우성(이재윤 분)에게 발각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변혁은 눈가에 눈물이 그렁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더한다. 언제나 유쾌하고 밝은 미소로 예상을 벗어나는 순수하고 긍정적인 반란을 이끌었던 변혁에게 낯선 표정이다. 힘없이 강수그룹을 나선 변혁을 맞이하는 것은 백준과 권제훈. 변혁을 향한 걱정과 안쓰러움을 가득 담아낸 두 사람의 표정에서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눈물을 참지 못한 변혁을 미소로 맞아준 백준과 권제훈은 힘들어하는 친구를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말없이 교차되는 변혁과 백준, 권제훈의 아련한 눈빛만으로도 더욱 끈끈해진 우정의 깊이가 느껴진다. 변혁이 보인 눈물의 의미가 반란의 성공 여부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변혁과 백준, 권제훈은 강수그룹의 ‘변혁’을 위해 강수그룹의 심장부까지 잠입했다. 하지만 변강수의 함정에 빠진 세 사람이 궁지에 몰리며 반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강수그룹을 상대로 무모하지만 용기 있는 움직임을 보여준 세 청춘이기에 이들이 위기를 벗어나 반란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마지막 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변혁은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을 향해 반란의 화살을 당겨야 하는 상황이 왔고, 절연을 선언하는 변강수에게 “항상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일 것”이라는 절절한 진심을 전했다. 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은 더욱 증폭된다.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세 청춘의 반란이 성공할지, 판을 바꾼 청춘들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달라”며 “특히 가족과 정의 사이에서 정의를 선택하게 되는 변혁의 행보가 의미 있는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전해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변혁과 백준, 권제훈은 허를 찌르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 수 위에 있었던 변강수의 함정에 빠지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기로에 선 세 청춘이 강수그룹을 상대로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반란의 방점을 찍을지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반란의 결과가 드러날 ‘변혁의 사랑’ 최종회는 오늘(3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병우와 불법사찰 관여’ 최윤수 구속영장 기각

    ‘우병우와 불법사찰 관여’ 최윤수 구속영장 기각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의 구속영장이 2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최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관계, 소명되는 피의자의 범행가담 경위와 정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지난달 29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최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을 뒷조사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의심한다.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작성된 명단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전달되게 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적용했다.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최 전 차장은 “차관급 이상 공직자와 관련해 인사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관리하는 일은 국정원의 통상업무이고, 이를 두고 우 전 수석과 얘기한 것도 국정원법에 근거한 통상적인 업무였다”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에 대해서도 “문체부 자료 제공 차원에서 그동안 실무적으로 국정원이 해 오던 일과 관련해 작년 상반기 보고받은 바 있지만,그 내용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더는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간부 출신인 최 전 차장은 구속기소 된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으로,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며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차장의 구속 여부가 가려지는 대로 혐의사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초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 3년 연속 안전도시 우수구

    강북, 3년 연속 안전도시 우수구

    재난대응·취약가구 점검 등 호평 하천고립 예방 시스템 이달 완공서울 강북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안전도시 만들기’ 자치구 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 3년 연속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458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안전도시 만들기’ 관련 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강북구는 재난 취약가구 점검·정비, 재난 관련 민간단체 활동,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각종 재난훈련 및 재난사고 평가 보고회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심사기준은 재난대응 체계강화,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내실화, 재난안전 거버넌스 활성화, 안전한 도시 만들기 우수시책 등 4개 항목 14개 지표로 평가대상 기간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풍수해 대책에 많은 공을 들였다. 폭우 시 하천 내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 진·출입로 원격 차단 제어 시스템을 우이천의 6개소에 설치 중이다.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넘어서면 자치구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하천 진·출입로를 차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치로 오는 12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안전도시 만들기 우수구 선정은 강북구 전 직원 및 구민 모두가 함께 재난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아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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