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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째 떠다니는 일상… 中 ‘1998 대홍수’ 기록 깬 폭우

    한 달째 떠다니는 일상… 中 ‘1998 대홍수’ 기록 깬 폭우

    중국 남부 지역에서 한 달 넘게 폭우가 이어져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창장(양쯔강) 등 주요 강의 수위가 크게 높아져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강우량과 수위가 1998년 대홍수 기록을 넘어섰다. 1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예젠춘 중국 수리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국무원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433개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장과 황허 상류, 주장 유역 등지에서 홍수가 났다. 예 부부장은 “특히 창장과 타이후 유역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창장 유역의 지난달 1일~지난 9일 사이 평균 강수량은 369.9㎜로, 대홍수가 있었던 1998년 같은 기간보다 54.8㎜ 많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1년 이후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신경보는 전했다. 이날 글로벌타임스도 “전날 창장 주변에 위치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1998년 이후 최고치인 22.75m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포양호는 1998년 홍수 때 수위가 22.52m까지 높아져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호수가 위치한 장시성은 전시 상태를 선포하고 긴급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폭우로 장시성에서만 521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43만명이 피신했다. 충칭과 안후이, 후베이, 장쑤, 저장 등 창장 중하류 지역도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25만명이 피난했다. 이재민 3789만명, 경제손실 822억 위안(약 14조원)으로 추산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1998년 대홍수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폭우로 창장 대부분 지역이 범람해 4150명이 사망하고 2억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직접적인 피해액만 1660억 위안에 달했다. 인민해방군 장병들이 무너지는 창장의 제방을 몸으로 막던 절체절명의 모습이 대홍수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관영 매체들은 “2009년 완공된 싼샤댐 덕분에 1998년 대홍수 같은 수해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금은 홍수 방지의 결정적 시기”라면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주말 물폭탄 떨어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 100mm 비 더온다

    주말 물폭탄 떨어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 100mm 비 더온다

    일요일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3일 경북 남부내륙과 경상 해안, 강원 북부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3일 밤까지 경상 내륙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강한 동풍과 지형적 상승까지 더해져 14일 오후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주요 지역 강수량을 보면 경상도 지리산(산청) 260.5㎜, 남해 202.3㎜, 전라도 순창군 189.4㎜, 대전 158.2㎜, 광주 157.7㎜, 제주 서귀포 진달래밭 110.5㎜, 서울 23.9㎜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내륙, 경북동해안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4일까지 추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50~100㎜(많은 곳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150㎜),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30~80㎜,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10~5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며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주말부터 이어진 비로 인해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져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1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0~25도 분포가 되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전망(10일 예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후퇴했다가 18일 토요일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19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이 비는 23일까지 이어지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국에 장맛비… 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

    전국에 장맛비… 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화요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북부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제주도 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0∼100㎜로 예보됐다.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 앞바다에서 1∼3m, 남해 앞바다에서 1∼3m로 일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말 비 지나가고 다음 주 ‘더 강한’ 폭우 온다(종합)

    주말 비 지나가고 다음 주 ‘더 강한’ 폭우 온다(종합)

    오는 주말인 11~12일 장맛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한 뒤 다음주에는 전국에 강풍과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일요일(12일)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성장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남부의 정체전선(장마전선)으로 형성돼 한반도 내륙과 도서 방향으로 접근하며 성장하고 있는 저기압은 13~14일쯤 우리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 느린 속도로 이동해 강한 비 집중될 듯” 기상청은 이 저기압이 내륙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놨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출근길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10일 비를 뿌린 저기압보다 더 강한 상태로 북쪽으로 올라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10일 저기압보다 더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저기압이 지나는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강수량은 오늘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폭우 피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다만 각 지역별 강수량 예상치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상청은 “지역별 구체적인 예상 강수량은 12일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7시간 넘는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 이날 7시간 넘게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에서는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영도구에 가장 많은 252㎜의 비가 내렸고, 북항 245, 남구 225, 사하 194, 가덕도 171, 기장 170, 사상 169, 부산진 169㎜ 등이 뒤를 이었다.하루 강수량으로는 최근 20년 내 6번째로 많은 강수량이었다. 영도구에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 79㎜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며 길목에 놓인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사하구 다대동의 한 관광버스 차고지는 토사가 덮쳐 관광버스 10여대가 파손됐고, 동구 동천이 범람해 주택과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앞서 중국 중남부 지역과 일본 규슈·혼슈 지역에도 폭우 피해를 입었다. 중국에서는 9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일본 규슈 지역에서는 80명 넘는 인명 피해가 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말 비 지나가고 다음 주 ‘더 강한’ 폭우 온다

    주말 비 지나가고 다음 주 ‘더 강한’ 폭우 온다

    오는 주말인 11~12일 장맛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한 뒤 다음주에는 전국에 강풍과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일요일(12일)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성장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남부의 정체전선(장마전선)으로 형성돼 한반도 내륙과 도서 방향으로 접근하며 성장하고 있는 저기압은 13~14일쯤 우리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저기압이 내륙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놨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출근길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10일 비를 뿌린 저기압보다 더 강한 상태로 북쪽으로 올라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10일 저기압보다 더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저기압이 지나는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강수량은 오늘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폭우 피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다만 각 지역별 강수량 예상치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상청은 “지역별 구체적인 예상 강수량은 12일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말날씨] 주말 전국 흐린 날씨…월요일 전국에 장맛비

    [주말날씨] 주말 전국 흐린 날씨…월요일 전국에 장맛비

    토요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충청, 전북, 경상 서부 내륙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흐린 날씨는 주말 내내 이어지다가 월요일인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장마전선은 11일 일시적으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다가 일요일인 12일 다시 북상해 새벽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해안,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10일 전남, 경남,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서 해안지역은 시간당 50~70㎜, 내륙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경상해안과 강원 영동 북부는 2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제주는 1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도, 경북 동해안은 11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지역은 11일 오후에 5~20㎜의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10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30도 이하가 되겠지만 11~12일은 서울, 경기, 충청도를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0도, 12일 낮 최고기온은 23~30도 분포를 보이겠다. 11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광주, 대구 30도, 춘천, 대전 29도, 제주 27도, 부산 26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13~14일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15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7일 금요일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18일 남부지방으로 장맛비가 확대됐다가 19~20일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늘이 원망스러워”… 日, 4일째 폭우

    “하늘이 원망스러워”… 日, 4일째 폭우

    기록적인 폭우로 폭탄을 맞은 듯 건물이 무너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지난 7일 한 주민이 날씨가 원망스러운 듯 슬픈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첫 호우특별경보가 내려진 지난 4일을 시작으로 며칠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규슈 지역에서만 사망·심폐정지·실종자가 70명에 달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전선 비구름대가 규슈 남쪽에서 북부로 움직이면서 7일에도 후쿠오카와 오이타 등 5개 현에서 24시간 강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히토요시 교도 연합뉴스
  • 트럼프, ‘WHO 탈퇴 통보’ 역풍… 바이든 “대선 승리 땐 재가입”

    트럼프, ‘WHO 탈퇴 통보’ 역풍… 바이든 “대선 승리 땐 재가입”

    자국 내 감염 확산 책임론 외부 전가 해석공화당서도 우려 목소리… 탈퇴 미지수美 정치매체 “탈퇴시 미국이 가장 큰 피해”코로나 극복 국제사회 공조 또다시 위협미국이 코로나19 국면 내내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던 세계보건기구(WHO)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연이은 각종 국제기구 및 다자협의체 탈퇴로 이들을 무력화시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가장 절실한 시점에 국제방역 공조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거세다. 미국 정부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6일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구테흐스 총장은 탈퇴를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지 WHO와 함께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과 WHO의 중국편향성을 주장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결국 ‘WHO 탈퇴’라는 초강수로 정점을 찍게 됐다. WHO에 가장 많은 연 4억 달러(약 4912억원)를 지원하지만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지만, 이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자국 내 책임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 1위로 올라서자 WHO가 늑장 대응으로 대응에 실패했다며 지원금을 일시 보류했다. 이어 지난 5월 1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30일 이내에 실질적 개선을 이뤄 내지 않으면 영구적 지원 중단과 함께 회원국 지위 유지도 재고하겠다고 압박했다. 실제 탈퇴서를 제출한 이날도 미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이 코로나19를 연구하는 미 의료회사들을 해킹했다고 밝히며 또다시 중국과 각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에 대한 미국 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WHO 탈퇴는 의회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민주당은 물론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미국이 회원국으로 있을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장 큰 불확실성은 오는 11월 대선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에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첫날, 나는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WHO의 절차상 미국의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뒤인 내년 7월 6일이다. 미국은 미지급한 경상비와 회비 등 2억 달러가 밀려 있는데, 탈퇴하려면 이 돈을 모두 내야 한다. 더불어 미국이 WHO에서 탈퇴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미국 자신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WHO를 중심으로 각종 질병 관련 백신 개발이 매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WHO 탈퇴는 이 같은 공조 로드맵에서 미국이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4~2015년 WHO의 에볼라 대응 실패 때 미국도 개혁을 이끌었는데 “미국이 탈퇴를 강행한다면 그러한 영향력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19 재확산 심상찮은 일본, 물난리까지 양로원 덮쳐

    코로나19 재확산 심상찮은 일본, 물난리까지 양로원 덮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4일 일본 규슈(九州)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구마모토현의 한 요양원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한꺼번에 14명이 희생됐다. 다른 요양원에는 산사태가 덮쳤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이며 5일 아침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인명과 재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구마모토현을 흐르는 구마(球磨) 강의 상·하류 구간에 걸쳐 적어도 7곳에서 범람이 발생해 히토요시 등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겼다. 폭우가 집중된 구마모토현 아마쿠사 시에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 미나마타 시에선 24시간 강수량이 500㎜에 달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아시키타 마치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적어도 16건의 산사태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NHK 방송은 아시키타 마치의 다키노우에 지구에서만 8채의 가옥이 물에 떠내려갔다고 전했다. 두 현에서 모두 9만 2000여 가구, 20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정부는 규슈지방 폭우와 관련해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수해 대책 각료회의를 열어 1만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동원해 수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복구 작업을 돕도록 했다.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는 양로원 희생자들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는데 이 표현은 일본 의사들이 사망을 선고하기 전 흔히 하는 표현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구마 강의 교량들이 물에 씻겨 내려가고 차량과 주택들이 물에 잠겼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 폭우는 이 지역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는 일본에서 4일 밤 9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도쿄 131명을 포함해 총 262명으로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 5월 2일 304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많았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를 따져도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전날 236명에 이어 이틀째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4월 중순을 정점으로 감소해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가 5월 25일 전국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하순에 1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부터 200명대가 됐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도쿄 6654명을 포함해 2만 3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990명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의 신규 확진자 확산이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젊은 층이 많아 중증으로 악화될 환자가 많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체제가 확충된 점 등을 들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경계해야 할 상황”이라면서도 긴급사태를 즉각 발효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초미세먼지 감소, 올해 상반기 하늘 맑았다

    코로나19 초미세먼지 감소, 올해 상반기 하늘 맑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농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3일 환경부의 ‘미세먼지 정책 동향 소식지’에 따르면 상반기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49일로, 지난해 상반기 28일보다 75% 증가했다. ‘나쁨’ 일수는 38일에서 15일로 61%, ‘고농도’ 일수는 15일에서 1일로 93%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29㎍/㎥)과 비교해 28% 감소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강수량, 동풍 일수가 증가하는 등 기상여건이 양호했던 점도 미세먼지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으며, 이 기간 석탄화력 가동 축소,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 감축 등이 이뤄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국공·다주택 靑참모에 文지지율 ‘뚝’… 후반기 국정차질 우려

    인국공·다주택 靑참모에 文지지율 ‘뚝’… 후반기 국정차질 우려

    ‘공정 이슈’ 쟁점화… 서민 상실감 커져30대 등돌려… 6주째 하락 지지율 49.4%文, 청년·신혼부부 세 부담 완화 ‘처방전’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닿아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6·17 대책 발표 후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까지 오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30대, 서민들의 상실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를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이 ‘공정’ 이슈로 쟁점화된 가운데 휘발성 강한 부동산 이슈마저 잡지 못하면 국정 후반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긴급 보고를 받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 구입자에 대한 세 부담 완화와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지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대책 당일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지만 시한으로 언급했던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37%이며,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현 정부 이후 평균 3억 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이 (집을)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청와대 참모들을 비난한 점도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해 12월 노 실장이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2채 이상 처분 권고’에서 이번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2채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 것도 들끓는 민심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다주택자 참모들을 만나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매매를 권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해 15주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3.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며 내 집 마련에 민감한 30대에서 낙폭(7.4% 포인트↓)이 가장 컸다. 조사는 TBS 의뢰로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론 들끓자… 종부세 칼 빼든 文

    여론 들끓자… 종부세 칼 빼든 文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논란이 일고 있는 6·17 부동산대책과 관련,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 거주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돼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 세금 부담을 덜어 주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면서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 물량 확대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아울러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덧붙였다. 긴급 보고에 앞서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종부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 담겼던 종부세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개정안에는 종부세 세율을 2주택 이하는 3.0%, 3주택 이상은 4%까지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한 12명이 대상이다. 충북 청주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소유한 노 실장은 청주의 134.88㎡(40.8평) 아파트를 전날 급매물로 내놓았다. 청와대의 ‘초강수’가 행정부로 확산할지도 주목된다. 서울신문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7월 2일자 1면 ‘21번 규제에도… 고위직 ‘강남3구 집’ 더 늘었다’>에 따르면 행정부 장차관급 92명 중 다주택자는 22명(23.9%)에 이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청와대가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닿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이 ‘공정’ 이슈로 쟁점화된 가운데 휘발성 강한 부동산 이슈를 잡지 못하면 국정 후반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당일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지만 시한으로 언급했던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2채 이상’에서 이번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2채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37%이며,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현 정부 이후 평균 3억 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실장은 청와대의 다주택 보유 참모들을 직접 면담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처분을 권했다고 한다.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보유했던 노 실장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애초 청와대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이후 청주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정정했다.다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노 실장을 비롯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등 12명이다. 인국공 논란에 부동산 이슈까지 맞물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해 15주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3.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민감한 30대에서 낙폭(7.4% 포인트↓)이 가장 컸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30대는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다. 조사는 TBS 의뢰로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분 헌납”에 더 꼬인 이스타항공 매각

    “지분 헌납”에 더 꼬인 이스타항공 매각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지분 헌납’이라는 초강수를 꺼냈지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의 사전 상의 없는 지분 헌납 발표에 제주항공의 심기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지분 헌납이 오히려 인수합병(M&A)을 무산시킬 명분만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250억 체불 문제 평행선… M&A무산 명분 키워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 의원 측은 이스타항공 직원에 대한 250억원 체불임금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의원 측의 기자회견 내용의 저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공식적으로 제안이 온 것도 아니어서 낼 입장도 없고 상황이 달라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상직 형 회사의 보유 지분은 헌납 제외 뒷말 현재 이 의원 가족으로 구성된 이스타홀딩스는 헌납한다고 밝힌 지분 38.6%가 410억원어치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해당 지분으로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건 매각 대금을 치른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당장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또 지분 헌납이 인수 절차 진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지분 헌납에 따라 계약 주체나 조건이 변경되는 건 이 의원 측의 일방적인 계약 변경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 의원 측이) 기존 계약을 아무런 협의 없이 마음대로 바꾸고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제주항공은 또 이 의원 측이 무슨 의도로 ‘지분 헌납’을 결정했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도 강한 의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이 헌납한다고 밝힌 지분 38.6%가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치는 410억원에 달하지만 여기서 전환사채(CB) 200억원, 세금 70억원, 부실채권 정리 비용 11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남는 금액은 3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 측의 지분 헌납이 매각 절차 강행을 위한 꼼수인 동시에 거래가 깨졌을 때 책임을 피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해석도 있다. 이 의원의 형인 이경일씨가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7.49%가 헌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배경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與부대변인 노조위원장에 체불임금 합의 종용 이런 가운데 김현정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 의원을 대신해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에게 110억원에 체불임금 문제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스타항공 M&A 논란은 정치권 공방으로 옮아 붙었다.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부대변인은 “(노조 측) 목표가 이상직 의원이네. (노조는) 조합원을 목표로 해야지”라며 박 위원장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당직자가 노동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들어주진 못할망정 사태를 촉발시킨 의원의 편을 들다니”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부대변인은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의로 중재한 것”이라면서 “당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美 “특혜 박탈” 선언에도… 中 ‘홍콩보안법’ 강행

    美 “특혜 박탈” 선언에도… 中 ‘홍콩보안법’ 강행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마지막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박탈한다고 선언하며 초강수를 뒀지만 중국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홍콩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2017년 무역전쟁 개시로 불거진 두 나라의 대립이 화웨이 사태와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홍콩보안법으로까지 확대됐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 28일 홍콩보안법 심의를 시작해 폐회일인 이날 회의 시작 15분 만에 상무위원 162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홍콩에서 ‘범죄인인도조약’(송환법) 반대 시위로 사망자가 나오자 “홍콩의 혼란을 잠재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올 5월 양회(전인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보안법 제정을 미루는) 홍콩 입법회를 대신해 법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에 부칙 형태로 추가해 주권 반환일인 1일부터 시행한다. 우리나라의 국가보안법에 해당하는 이 법을 위반하면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미 정부는 홍콩에 제공하던 특혜 일부를 제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그간 법률로 보장하던 무역 등의 특별 지위를 철회한다.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홍콩에 국방 물자를 더는 수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1984년 중영공동성명을 존중하며 홍콩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며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가 홍콩 문제에 ‘고도의 자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특혜 박탈” 선언에도… 中 ‘홍콩보안법’ 강행

    美 “특혜 박탈” 선언에도… 中 ‘홍콩보안법’ 강행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마지막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박탈한다고 선언하며 초강수를 뒀지만 중국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홍콩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2017년 무역전쟁 개시로 불거진 두 나라의 대립이 화웨이 사태와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홍콩보안법으로까지 확대됐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 28일 홍콩보안법 심의를 시작해 폐회일인 이날 회의 시작 15분 만에 상무위원 162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홍콩에서 ‘범죄인인도조약’(송환법) 반대 시위로 사망자가 나오자 “홍콩의 혼란을 잠재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올 5월 양회(전인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보안법 제정을 미루는) 홍콩 입법회를 대신해 법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에 부칙 형태로 추가해 주권 반환일인 1일부터 시행한다. 우리나라의 국가보안법에 해당하는 이 법을 위반하면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미 정부는 홍콩에 제공하던 특혜 일부를 제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그간 법률로 보장하던 무역 등의 특별 지위를 철회한다.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홍콩에 국방 물자를 더는 수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1984년 중영공동성명을 존중하며 홍콩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며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가 홍콩 문제에 ‘고도의 자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도로 침수되고 가로수 쓰러지고’

    [포토] ‘도로 침수되고 가로수 쓰러지고’

    30일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에 50∼150㎜(많은 곳 300㎜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경북 북부·울릉도·독도에 20∼60㎜다. 비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점차 약해지면서 저녁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내리는 많은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 수량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도와 전국 해안, 강원 산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 전국에 장맛비… 강원 영동 최대 200㎜

    전국에 장맛비… 강원 영동 최대 200㎜

    광주·전남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29일 오후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점심시간을 맞아 밖으로 나온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됐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0~200㎜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태풍급’의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주 연합뉴스
  • 최대 300㎜ 비에 강풍…30일까지 태풍급 장맛비 내린다

    최대 300㎜ 비에 강풍…30일까지 태풍급 장맛비 내린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30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300㎜의 장대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9일 아침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돼 30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오는 1일 아침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강한 남풍과 함께 지형적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부근과 충청도 지역이나 동풍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지역,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은 1일 아침까지 100~200㎜,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서 많은 곳은 300㎜가 되겠다. 30일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전남 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는 50~100㎜, 많은 곳은 150㎜, 경북 남부, 전북 남부, 전남, 경남 내륙지역은 30~80㎜가 되겠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오는 7월 1일 낮 최고기온도 23~29도가 되겠다. 비와 함께 30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상에는 초속 12~25m,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에는 초속 10~18m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9~13m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맛비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100년 만의 최악의 피해…30일까지 폭우 이어질 것

    중국 쓰촨성(四川) 징산저우 몐닝현(冕宁)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지난 27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간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이 마을까지 밀려들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분지에 위치한 마을에서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휩쓸려 한 곳에 쌓이는 광경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멘닝현 산지 일대에 소재한 캠핑장에서 야영 중이던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불어난 폭우로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4시부터 진행된 캠핑장 일대의 구조 작업은 구조 헬기를 이용해 총 53명의 등산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또, 같은 시각 이 일대에서는 불어난 홍수를 피해 총 1000여 가구, 4100명의 주민들이 긴급하게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몐닝현 정부는 이번 산사태에 대해 1급 특대형 재난경부를 발령, 중자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소방, 의료인력 등 120여명을 현장 구조 작업에 투입했다. 또, 재해구제자금 150만 위안(약 원)을 배정, 긴급 구조 작업에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탓에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분지 일대로 밀려 내려오는 흙더미와 많은 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생존자 구조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번 폭우가 중국 역사상 100년 만의 최악의 피해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28일 오전 현재까지 쓰촨성 동부, 충칭, 구이저우 북부, 후베이 동부와 남서부, 허난 남부, 안후이 북부, 장쑤성 중부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폭우가 내렸다. 이 지역에서의 누적 강우량은 100~200mm에 달했다. 28일 오전 9시까지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수재민의 수만 약 1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우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쓰촨 동부, 후베이 북부, 안후이 북부 등의 지역에서는 불과 최근 5일 사이에 250~30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더욱이 향후 3일 동안 국지성 호우와 천둥, 우박이 동반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기상대 천타오 수석 대변인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폭우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며 그 피해 규모가 커질 것이다. 특히 쓰촨성 분지와 장한, 황회, 장회, 장난 분지 등의 지역에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기상대는 오는 30일까지 중국 중부와 남부 지역 일대의 쓰촨, 광둥, 후베이, 후난, 구이저우, 안후이, 광시 등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이 잠기거나 도로가 끊기는 추가 피해 경보를 발부했다. 기상대는 강한 폭우에 대비해 침수, 지진 등의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구이저우, 충칭, 후베이, 안후이 일대에서는 지난 20일 동안의 강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현저히 많다는 점을 지적, 약해진 지반을 따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침수 등의 피해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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