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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까지 순식간에” 하늘 뚫린 강릉 물바다…출근길 침수 속출

    “허리까지 순식간에” 하늘 뚫린 강릉 물바다…출근길 침수 속출

    새벽 게릴라성 폭우에 침수 피해 속출도로 12곳 침수…19일 밤까지 계속성인 허벅지까지 빗물 차 견인도 못해강원 강릉시에 18일 새벽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아침 출근길이 물바다로 변했다. 강릉은 도로 12곳이 동시 침수되면서 허리춤까지 순식간에 차오른 빗물로 차들을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19일 밤까지 영동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옥계 158.5㎜, 동해 142.7㎜, 강릉 137.3㎜, 삼척 81.5㎜, 양양 46.5㎜ 등이다. 특히 강릉에는 이날 새벽 1시간 강수량이 45㎜를 기록하는 등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저지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출근길에 나선 차들이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 견인차를 불렀으나 성인 허벅지까지 빗물이 들어차면서 견인차도 접근할 수 없었다.허리춤까지 차오른 빗물에 시민들이 손을 잡고 조심스레 도로를 건너거나 차를 밀어주고, 배수구를 찾아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소방서 인근 도로에는 낙석도 발생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릉문화원과 법원 인근 7번 국도, 적십자사거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솔올교차로, 제일고 사거리, 강릉대 앞 사거리 등 12곳에서 침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바다와 인접한 헌화로는 너울까지 일어 전면 통제했으며, 문화원 앞 7번 국도와 법원 앞 도로는 부분 통제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기상청은 “19일 밤까지 영동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고]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정착을 바라며/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기고]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정착을 바라며/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국민 건강의 보호는 정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보건의료정책, 복지제도 등으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이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아무리 보건정책과 제도가 잘돼 있어도 개인의 관리나 노력 없이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7월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이하 지원금제)는 국가의 역할과 개인의 노력이 만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제도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지원금제는 건강검진 결과 ‘건강위험군’으로 분류된 수검자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걷기운동 등의 건강생활 실천과 혈압, 혈당조절, 체중감소 등의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자에게 1인당 최대 5~6만원 범위 내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건강위험군 참여자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예방형)하고 이미 만성질환을 가진 참여자는 효율적으로 ‘관리’(관리형)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인의 삶의 질에서 만성질환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지원금제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정착과 확산을 바라게 된다. 한국은 평균수명에 비해 건강수명, 즉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기간이 매우 짧은 편이다. 2018년 기준 건강수명이 64.4세였다. 당시 기대수명이 82.7세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망까지 약 18.3년 동안 질병에 시달린다는 의미다.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목표로 하는 지원금제는 국민의 건강수명을 높이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지원금제가 단시일에 건강수명을 높일 수는 없다. 제도 혜택의 형평성에 대한 우려들도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고 고소득층인 이들의 참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범운영 과정에서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지원금제가 시간, 소득, 정보 접근성 등과 관계없이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제도가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참여 과정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고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 다음주까지 전국에 장마 같은 비 내린다

    다음주까지 전국에 장마 같은 비 내린다

    지난주 말복 이후 폭염이 잦아든 가운데 다음주까지는 전국 곳곳에 잦은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한반도 고도 6㎞ 부근 대기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면서 18일 수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19일에는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국지적으로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돌풍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소나기로 인한 18일 예상 강수량은 10~70㎜이다. 20일 금요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것으로 시작으로 다음주 금요일인 27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장마 수준으로 비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으로 덥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무더위는 사라진 상태이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광주광역시, 전남 영광, 담양, 충남 서천 지역 뿐이다. 비가 잦은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다음주까지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7~31도 분포를 보이겠다.
  • [시론] 코로나 이후 제조업 도약을 꿈꾸며/이순철 한국산업경제학회 부회장

    [시론] 코로나 이후 제조업 도약을 꿈꾸며/이순철 한국산업경제학회 부회장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인의 우울감은 깊어 가고 있다.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면서 멈칫하던 코로나 상황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재확산으로 다시 암울해지고 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들어왔다. 코로나 사태 발생 초기 좌충우돌하던 각국과 달리 한국은 완벽한 대응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K방역’이 주역이었고, 성공은 무엇보다도 제조업 덕분이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 마스크는 황사를 차단하거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런 연유로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영세했고, 수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마스크 수출은 5억 달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진단 키트 업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가령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9년 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중소기업이었으나 지금은 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 오롯이 세계를 상대로 한 수출 덕분이다. 코로나 사태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만 약진시킨 것은 아니다.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기기, 석유화학, 자동차 등도 여전히 수출을 주도했다. 이들 수출 주역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효율성과 질적 우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 제조업 분야다. 특히 기술 개발에 꾸준한 정보기술(IT) 부문은 그동안의 약진으로 국가적 고비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우리나라 IT 산업은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등의 IT 산업이 시스템 분야인 것과는 다르다. 독일이 우리와 비슷하다. 독일은 제조업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왔기에 유럽에서 제조업 최강자가 될 수 있었다. 그 덕에 글로벌 위기가 급습할 때마다 독일만이 건재를 과시해 결국 유럽의 맹주로 되살아나는 저력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제조업을 상대적으로 축소하고 금융이나 다른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했던 영국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초강수까지 두었지만 여전히 침체의 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른 EU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가 또는 서비스업으로 전환한 나라들은 바이러스 하나로 국가 시스템 붕괴라는 허망한 결과만 보여 주고 있다. 각국의 경제 발전사가 어떤 경로를 걸어왔든 제조업은 한 나라의 발전과 성장, 그리고 위기관리에서 중요하다. 제조업은 멈춰서는 안 되는 산업의 기관차다. 코로나 사태의 경험으로 우리는 제조업을 최첨단화시키는 데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먼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다. 앞에서 언급한 마스크가 비근한 사례다. 한국 마스크가 다른 나라의 마스크보다 수요가 월등했던 것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IT 및 바이오 산업은 물론 통신기기, 선박, 화학, 자동차도 거대 투자가 요구되지만, 기술 개발에 대해서만은 소홀하지 않았다. 기술 투자에 집중한 기업들은 위험한 순간에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 개발에 소홀해 최첨단화에 실패한 산업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인적 개발에도 방점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백신과 치료제 같은 바이오가 새로운 미래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감한다. 국내 우수 인재들은 의과대나 약대로 블랙홀같이 빨려 들어갔다. 이제 이들이 바이오 분야에서 즐거운 사고를 치고 있다.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적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이유가 분명하다. 인적 개발 분야가 다양화되고 전국 골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이 요구된다. 규제 철폐와 완화는 산업의 활력소다. 중소기업이 기술의 법적 인증을 받기 위한 규제가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20개가 넘는다.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거나 철폐하고,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중소기업이 그 규제를 이겨 낼 수 있게 역량이라도 키워 줘야 한다. 규제가 많은 국가가 어떤 분야든 제조업 강국이 된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기술의 첨단화로 세계 최강의 기업이 많아지려면 창업 지원이 절대적이다. 창업이 수도 없이 이뤄지는 창업 생태계가 건강해야 산업 생태계도 활성화된다. 창업은 경제의 새 생명이다. 그 첫 단추는 창업에 대한 지원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제조업의 첫걸음인 신기술 개발에서부터 그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때까지 금융 지원을 끊지 말아야 한다.
  • 4단계인데 ‘꼼수 거리두기’…해변밖 해운대에 쏟아진 20만명

    4단계인데 ‘꼼수 거리두기’…해변밖 해운대에 쏟아진 20만명

    해수욕장 폐장에 거리·카페 등으로 발길확진자 1만명 이상… 인근 경남 방역 부담연휴 지나면 코로나 확진자 폭증할 우려거리두기 풍선효과… 강원에도 인파 몰려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연휴를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거리와 카페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이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폐장됐지만, 주변 방문객은 여전히 19만~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와 해수욕장 조기 폐장이라는 방역당국의 초강수에도, 휴가를 미룰 수 없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시는 광복절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개인방역 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122명이 코로나19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계 1만 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나 PC방, 대형 마트, 체육시설, 교회, 주점, 의료기관 등에서 감염병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운대와 서면, 남구 대학가 등 관광객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방문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동량을 줄여야 4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인근 경남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창원과 김해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두 도시가 경남 전체 지역감염자 비율 65∼82% 정도를 점할 정도다. 거리두기 4단계에도 두 도시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경남도의 방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으로 강원도 6개 시·군 해수욕장의 올여름 방문객 누적 인파가 벌써 416만 947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257만 610명 대비 62.2% 증가했다. 서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강원 동해안 피서객 증가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
  •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제주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진행된다. 제주도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4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욕장 운영 대응 지침 4단계 운영 기준에 근거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를 18일부터 폐장하기로 했다. 또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 허용된다. 백신 접종자더라도 개인 간 모임, 행사, 다중이용 시설 등 집합에서도 인원 제한을 적용받는다. 행사는 전면 개최가 금지되나 결혼식과 장례식은 1일 누적 인원이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인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대해 좌석 수의 10% 범위로 인원이 제한되며, 다른 종교 행사는 일절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도 유흥시설과 마찬가지로 집합 금지 조치된다.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간 동안 음식 섭취가 전면 금지된다.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인구 70만명인 제주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일 경우 4단계가 적용된다.14일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78명이며, 최근 일주일(8∼14일)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0.29명이다. 도 관계자는 “또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 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민지, 단일 대회 3연패·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도전

    박민지, 단일 대회 3연패·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23)가 단일 대회 3연패와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의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박민지는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올 시즌 15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 나서 6승을 거두며 K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상금 11억 9110만원, 대상포인트 442점, 평균타수 69.5385타로 모두 1위다. 박민지는 지난 1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3위에 올라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17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거둔 4승 중 절반을 MBN 여자오픈 2연패로 장식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서면 3연패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속 우승은 고 구옥희와 박세리(44), 강수연(45), 그리고 김해림(32)까지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가장 최근엔 김해림이 2016∼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달성한 바 있다. 박민지가 3연패에 성공하면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을 13억 3510만원으로 늘려 박성현(28)이 2016년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 3309만원)을 갈아치우게 된다. 2007년 신지애(33)가 쓴 단일 시즌 최다승(9승)에도 바짝 다가서는 것은 물론이다. 박민지는 “일주일 동안 쉬면서 체력이 많이 회복돼 컨디션이 좋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3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권영진 대구시장,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관련 성명서 발표

    권영진 대구시장,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관련 성명서 발표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대구시청 본관에서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대구시장은 우선 용단을 내려준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 도시 상생 발전에 대한 의지와 함께 구미시민들이 그동안 우려했던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약속도 재확인했다. 그동안 대구시민은 구미국가산단의 주기적인 수질오염사고로 인해 먹는 물로 인한 고통을 겪어 왔다. 반면 구미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은 기존에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입지규제로 인해 재산권 제약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역 발전에도 장애가 있었다. 지난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따라 대구는 안전한 취수원 확보에 대한 지난 30년간의 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미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최근 정부안 확정에 따라 구미지역에 양 지역의 상생을 위한 찬성 입장과 정부 방안에 대한 불신을 기반으로 한 반대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됨에 따라 구미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번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첫째 대구시는 구미시와 협정을 체결하는 즉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100억원의 예산을 구미시에 지원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인근 농가의 소득향상도 도울 계획이며, 구미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종 확대 등 구미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둘째, 정부가 이미 약속한 관로공사 착공 시부터 낙동강수계기금을 통한 매년 100억원의 예산 지원과 더불어, 추진을 검토 중인 KTX 구미역사 신설 등 구미의 숙원 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해평취수장의 공동활용으로 인해 구미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재산권 침해 확대, 용수 부족 등의 문제는 기 의결된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에 이미 명시되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향후 체결될 협정서에도 다시 한 번 명문화하여 구미에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번만큼은 대구와 구미가 물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어 더 큰 미래로 함께 비상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구ㆍ경북 시ㆍ도민,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문재인 케어 가장 좋은 평가…건보 보장성 더 강화”

    文대통령 “문재인 케어 가장 좋은 평가…건보 보장성 더 강화”

    文케어 4주년 성과보고“3700만명 의료비 9조2000억 아껴”“소득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 많이”“국민 덕분 건보재정 안정적” 문재인 대통령은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여주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의 경우 올 4분기부터,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경우 내년까지 부담을 각각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도 빠르게 확충하겠다”며 “또 올 하반기에 지역 중증거점병원을 지정해 중증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소득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수준별 지원비율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를 발표했고, 2019년 7월 2주년 대국민 성과 보고대회를 가졌다.“건강보험, 코로나 방역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줬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의 지난 4년에 대해 “개인 질환뿐 아니라 코로나 예방과 진단, 치료비용부터 야간 간호료와 의료인력 지원 비용에 이르기까지 감염병 연관 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이 코로나 방역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문재인 케어’를 과감히 시행할 수 있었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중 하나가 됐다”며 “지난해 말까지 3700만명의 국민이 9조2000억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문재인 케어’ 도입 당시 제기된 건강보험 재정 적자 우려에 대해 “정부는 당시 20조원의 적립금 중 10조원을 보장성 강화에 사용하고 10조원의 적립금을 남겨둘 것을 약속했다”며 “약속대로 건보 보장 범위는 대폭 확대하면서 재정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 건보 적립금은 17조4000억원으로, 2022년 말 목표인 10조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일상적인 건강수칙을 지켜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잘 예방해주신 덕분”이라며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건보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보장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건보 보장성 강화는 국민 건강의 토대이며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구호로 내걸고 추진해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보완할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오늘부터 더위 주춤… 낮 최고 27~32도

    오늘부터 더위 주춤… 낮 최고 27~32도

    ‘날이 더워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삼복’의 마지막인 10일 말복을 기점으로 올해 폭염의 기세가 다소 꺾이겠다. 기상청은 “말복인 10일에는 체감온도가 전날보다 1~2도가량 떨어지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10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광주·제주 31도, 서울·강릉·대전·대구 30도, 부산 29도 등이다. 10일 아침부터 밤 사이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11일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이번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1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 현상이 사라지겠다. 이달 중하순까지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30~31도 안팎으로 찌는 듯한 가마솥 더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말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제외하고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제9호 태풍 ‘루핏’은 9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 올 열사병 탓 18명 사망… 역대 두 번째 최다

    올 열사병 탓 18명 사망… 역대 두 번째 최다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3년 새 최다 기록이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를 중간 집계한 결과 총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3명의 2.6배에 달했다. 질병청은 매년 9월까지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모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악의 폭염이 덮친 2018년에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전체 기간(5월 20일~9월 11일) 동안 48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아직 8월 초인 상황에서 사망자는 이미 2019년과 2020년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전체 사망자 11명, 9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망자 중 연령대는 50대(6명)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13명)이 여성(5명)보다 많았다. 발생 장소별로는 논밭(5명), 길가(4명), 집(4명), 실외작업장(2명), 산·운동장·기타(각 1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말복씨, 더위 잡아가세요

    말복씨, 더위 잡아가세요

    ‘날이 더워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삼복’의 마지막인 10일 말복을 기점으로 올해 폭염의 기세가 다소 꺾이겠다. 기상청은 “말복인 10일에는 체감온도가 전날보다 1~2도가량 떨어지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10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광주·제주 31도, 서울·강릉·대전·대구 30도, 부산 29도 등이다. 10일 아침부터 밤 사이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11일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이번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1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 현상이 사라지겠다. 이달 중하순까지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30~31도 안팎으로 찌는 듯한 가마솥 더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말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제외하고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제9호 태풍 ‘루핏’은 9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 폭염씨, 그만 물러가세요

    폭염씨, 그만 물러가세요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3년 새 최다 기록이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를 중간 집계한 결과 총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3명의 2.6배에 달했다. 질병청은 매년 9월까지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모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악의 폭염이 덮친 2018년에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전체 기간(5월 20일~9월 11일) 동안 48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아직 8월 초인 상황에서 사망자는 이미 2019년과 2020년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전체 사망자 11명, 9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망자 중 연령대는 50대(6명)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13명)이 여성(5명)보다 많았다. 발생 장소별로는 논밭(5명), 길가(4명), 집(4명), 실외작업장(2명), 산·운동장·기타(각 1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삼복더위 마지막 말복을 기점으로 폭염 기세 주춤

    삼복더위 마지막 말복을 기점으로 폭염 기세 주춤

    날이 더워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삼복’ 중 마지막 말복인 10일을 기점으로 폭염의 기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말복인 10일에는 체감온도가 전날보다 1~2도 가량 떨어지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10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 제주 31도, 서울, 강릉, 대전, 대구 30도, 부산 29도 등이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10일 아침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1일에도 낮부터 밤 사이에 강원내륙과 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특히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12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 현상이 사라지겠다. 또 말복을 기점으로 이달 중순까지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30~31도 안팎으로 폭염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말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제외하고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제9호 태풍 ‘루핏’은 9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 비껴가도 ‘찜통 태풍’

    비껴가도 ‘찜통 태풍’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뜨겁고 습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찜통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루핏’이 북상하면서 오는 9~10일 제주 남해와 동해 남쪽 부근을 중심으로 파도가 높아지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루핏은 8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미리내’는 북동진하면서 가고시마, 도쿄를 거쳐 10일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증기를 가득 머금은 2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한반도의 더위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면서 “낮에 하늘에 구름이 껴 햇빛에 의한 기온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밤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낮 기온은 33도 안팎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풍이 지나간 뒤 2차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대가 형성될 수 있지만, 위치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2개의 태풍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후지와라 효과’와 10호 태풍 미리내의 진로에 따라 강수가 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11호 태풍 ‘니다’도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루핏은 필리핀어로 잔인함, 미리내는 우리말로 은하수, 니다는 태국어로 숙녀를 뜻한다.
  •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 구속기소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 구속기소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2조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신태훈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000 여명으로부터 2조2100억여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로 회원을 끌어모았으며,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보강수사를 한 뒤 같은 달 27일 이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 “댐 운영 미흡 등 총체적 부실” vs “인재를 구조적 문제로 돌려”

    “댐 운영 미흡 등 총체적 부실” vs “인재를 구조적 문제로 돌려”

    8356가구 3725억 피해… 후속조치 마련댐 관리 규정 등 이상 기후 변화 반영 못해섬진강댐 홍수조절용량 6.5%에 불과해방류 때 하류 주민에 규정보다 늦게 통보 범람 피해 전남북·경남 7개 시군 큰 반발“추가 조사 요구… 손해 배상·재발 방지를”지난해 섬진강댐, 용담·대청댐, 합천·남강댐 하류지역 수해는 댐 운영과 하천 정비 미흡 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었다. 정부가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환경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피해가 발생한 댐 하류 158개 지구(섬진강댐 78개, 용담·대청댐 53개, 합천·남강댐 27개)의 수해 원인 및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피해가 발생한 지 1년 만이다. 피해 규모만 8356가구, 총 3725억원에 달했다. 섬진강댐이 8개 시군, 5905가구에서 2950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용담·대청댐은 6개 시군, 1626가구에서 565억원, 합천·남강댐은 3개 시군, 825가구에서 2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설계기준을 초과한 강우가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댐의 구조적 문제, 관리 미흡, 법·제도의 한계, 댐·하천 연계 홍수 관리 부재, 하천의 예방투자 및 정보 부족 등의 부실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댐 관리 규정과 지침·매뉴얼 등이 댐 준공 당시의 계획방류량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섬진강댐은 총저수량 대비 홍수조절용량(6.5%)이 전국 평균(17.2%)의 약 40% 수준에 불과해 홍수 대응능력이 구조적으로 부족했다. 홍수방어계획은 국가하천은 100∼200년, 지방하천은 50∼100년 빈도 수준에 머물러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댐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는 홍수기(6월 21~9월 20일) 초기 수위를 높게 유지했고 일부 댐은 제한 수위를 넘겨 집중호우에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댐 방류 정보가 하류 주민에게 통보된 시간이 규정보다 늦어졌다는 사실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하천 정비가 지연되거나 하천 유지 관리도 미흡해 구조물 주변 제방이 유실됐는가 하면 홍수 제한 수위보다 낮게 설치된 교량·도로 등에서는 월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배수펌프장과 배수문 등 시설물 설치 및 정비 소홀 등으로 본류의 물이 농경지 등 저지대로 역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 조사단은 다목적댐 재평가로 홍수조절용량 확대 및 댐의 저수증력 증대 등을 제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된 지방하천정비사업의 국고 전환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후속 조치 마련을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피해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섬진강댐 범람으로 피해를 본 전남북·경남 지역 7개 시군은 홍수기 댐 수량관리 규정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임에도 환경부가 댐의 구조적 한계 등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손해 배상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용담댐 하류 주민들은 “과다한 방류가 원인인데 지방하천 부실 정비 및 관리를 끼워 넣었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재해복구사업과 관련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에 따라 증가하는 홍수량을 반영한 댐·하천 관리운영체계 개선과 홍수예보 고도화 등 제시된 개선 방안들을 적극 반영해 항구 대책 및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검찰 ‘기소·불기소권’ 또 줄다리기… 조희연 사건 어디로

    공수처·검찰 ‘기소·불기소권’ 또 줄다리기… 조희연 사건 어디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공소제기 여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기소·불기소 권한’을 둘러싼 공수처와 대검찰청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권한 해석에 대한 두 기관의 이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만큼 향후 조 교육감 신병처리 방향도 흔들리게 될 전망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는 그간 수사 기록과 조 교육감 조사 내용을 종합해 최종 기소 여부 검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감사원의 참고 자료, 서울시교육청 압수물 분석 결과와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해 조 교육감의 직권남용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수처가 조 교육감을 기소하기로 판단하더라도 ‘최종 처분 권한’은 검찰에 있다는 점이 이번 수사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수처법 3조 1항 2호는 공수처의 공소제기 대상을 ‘판사·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즉 공수처는 교육감에 대한 수사는 가능하지만, 공소제기와 유지는 검찰 권한이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조 교육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더라도 검찰이 수사 결론을 뒤집거나, 공수처에 다시 보강수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공수처와 검찰의 갈등은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기소 결정권’ 해석을 두고도 양측의 이견은 팽팽하다. 대검찰청은 전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낸 의견서를 통해 “공수처 검사는 공소 제기를 할 수 있는 사건에 한해 불기소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교육감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불기소 결정도 할 수 없다는 논리다. 반면 공수처는 공수처법 27조에서 ‘기소권 없는 사건’을 따로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수처에도 불기소 결정 권한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애초 기소권도 없는 진보 진영의 교육감을 1호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공수처의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 대전 초강수…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절반 줄인다

    대전 초강수…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절반 줄인다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후에도 하루 평균 70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오는 5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절반으로 줄이는 초강수를 단행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외곽 노선이나 배차 간격이 20분 이상인 노선을 제외한 시내버스 48개 노선을 감축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오후 10시 이후 운행 횟수는 286회에서 164회로 42.7% 줄어든다. 막차는 그대로 운행한다. 지하철 운행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12∼14분에서 24분으로 격차를 벌려 운행 횟수가 10회 감축된다. 허 시장은 “확진자 수준을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하루 평균 30명 밑으로 떨어뜨린다는 목표 아래 8월 한 달 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은 지난달 총 15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2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반 발생한 전체 확진자 4258명의 37.4%가 한 달 새 쏟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4단계로 격상한 이후 1주일은 하루 75.1명꼴인 526명이 확진됐다. 대다수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게다가 지난달 확진자 중 20대는 331명으로 6월 65명의 5배, 30대는 241명으로 68명에서 3.5배나 급증했다. 허 시장은 “활동량이 많은 20∼30대들이 적극 검진해 달라”고 권고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24시간 안에 역학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24시간 해결 100인 기동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 더위에 놀라고 비에 또 놀라고

    더위에 놀라고 비에 또 놀라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한 시민이 머리를 간신히 가릴 만한 크기의 가방으로 비를 막으며 뛰어가고 있다. 2일 역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전국, 서해 5도 20∼70㎜(많은 곳 100㎜ 이상),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울릉도, 독도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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