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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솔릭’ 내일 새벽 서울 관통… 폭우·강풍 피해 우려

    태풍 ‘솔릭’ 내일 새벽 서울 관통… 폭우·강풍 피해 우려

    2012년 9월 발생한 제16호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서울 동북동쪽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전망돼 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은 22일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전남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 9시에는 충남 서해안 서산 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상륙한 뒤 24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의 현재 예측에 따르면 솔릭은 24일 오전 6시에 서울 동북동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솔릭이 서울을 관통하는 시간은 24일 새벽 4시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가는 23~24일은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돼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제주, 경남 서부 지역엔 100~250㎜,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에는 40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서울, 경기 지역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도 50~1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다도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5~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해일에 의한 범람과 저지대 침수 등의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해 일부 태풍주의보…태풍 ‘솔릭’, 제주부터 영향

    서해 일부 태풍주의보…태풍 ‘솔릭’, 제주부터 영향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광주·전남 지역에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후 2시를 기해 서해남부 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 해상을 지난 태풍 솔릭은 현재 시속 18㎞ 속도로 서귀포 서쪽 해상을 향해 서북서진하고 있다. 9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4.8㎞)에 강풍반경 380㎞인 태풍 솔릭은 22일 오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70㎞ 해상까지 진출하고, 23일 오전 9시에는 목포 남서쪽 약 14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이 이날 오후 남해상을 시작으로 24일 오전까지 태풍 영향을 받아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3일 새벽부터 낮까지 태풍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24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50㎜다.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뿌리고 40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23일까지 일부 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40m(시속 144㎞)를 웃도는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에서도 초속 20~30m(시속 72~108㎞)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될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풍 ‘솔릭’, 서쪽으로 이동…제주 영향권에 전국 초비상

    태풍 ‘솔릭’, 서쪽으로 이동…제주 영향권에 전국 초비상

    제19호 태풍 솔릭이 6년만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와 기상당국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솔릭의 이동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치고 느려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제주운항관리센터는 태풍 북상으로 여객선이 모두 대피해 이날 운항 예정인 여객선이 없다고 밝혔다. 경남은 22일 태풍예비 특보를 발효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쪽 해상에 다다른 뒤, 한반도에 상륙해 북동쪽으로 이동한다. 기존 예상보다 왼쪽으로 더 치우친 경로다. 태풍은 오른쪽이 위험반원이기 때문에 그 만큼 피해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호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부터 23일 사이 전남, 제주, 경남서부 강수량이 100~250mm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안이나 제주도 산지, 지리산 부근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전북에는 50~100mm, 상대적으로 태풍의 영향이 적은 경남, 경북, 충북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을 관통한 솔릭은 오는 24일 오후쯤 우리나라를 벗어나 강원 속초 북동쪽 동해안을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로 인한 산사태,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하고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남해상, 서해상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했다.행정안전부는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일제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태풍 솔릭, 달리는 차 뒤집을 ‘슈퍼 파워’…서쪽으로 치우쳐 내일 수도권 관통할 듯

    태풍 솔릭, 달리는 차 뒤집을 ‘슈퍼 파워’…서쪽으로 치우쳐 내일 수도권 관통할 듯

    ‘17명 사상’ 2010년 곤파스와 경로 비슷2012년 9월 발생한 제16호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전설의 족장 ‘솔릭’이 무서운 기세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솔릭은 당초 예상 경로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제19호 태풍 ‘솔릭’은 다소 느린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한반도는 폭우보다는 강풍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솔릭은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40㎞ 해상을 지나 기존 예상과는 달리 전남 해안으로 상륙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다가 ‘중급’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23일 오후 충남 서해안 지역인 보령과 서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충남 지역을 훑은 뒤 경기 남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관통해 오는 24일 오전 중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24일 새벽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태풍이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우리나라가 위치해 강수량은 다소 줄겠지만 바람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해 지나가는 23~24일에는 전국적으로 초속 24~3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40m에 가까운 바람이 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면 똑바로 서 있기도 힘들고 대형 차량은 주행 중 뒤집힐 가능성이 있으며 고층 아파트에서는 유리창이 깨질 수도 있는 위력이다. 기상청 예보국 관계자는 “당초 2006년 7월에 발생한 3호 태풍 ‘에위니아’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2010년 8월에 발생한 제7호 태풍 ‘곤파스’에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이 더 확장할 경우 태풍의 진로는 현재 예상보다 서쪽으로 더 편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재난정보센터에 따르면 당시 곤파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부상 11명이었고 재산 피해는 1761억원에 달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그래픽으로 본 태풍 ‘솔릭’과 ‘시마론’…한반도 향해 북진 중

    그래픽으로 본 태풍 ‘솔릭’과 ‘시마론’…한반도 향해 북진 중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이 당초 예상보다 서쪽에 치우쳐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에 비는 덜 뿌리겠으나 바람은 한층 세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7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솔릭은 22일 오전 9시쯤 제주 서귀포 남쪽 340㎞에 접근한 뒤 23일 오전 9시 전남 목포 남서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솔릭은 24일 오전 9시쯤 강원 속초를 통과할 전망이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북태평양 고압부가 조금 더 확장하면서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계속 서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릭’이 남해안 대신 서해안으로 상륙하면서 강수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바람은 오히려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태풍이 육지를 지나면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지지만, 바다를 지나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찰이 적어져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족장을 일컫는다. 한편 제20호 시마론도 솔릭의 뒤를 따라 북진 중이다. 시마론은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9시 기준 괌 북쪽 약 720㎞ 부근 바다 위를 통과한 시마론은 23일 일본 관서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면 독도 동북동쪽 약 410㎞ 부근 해상을 지나 홋카이도로 향할 전망이다. 시마론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야생 황소를 뜻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일부터 태풍 ‘솔릭’ 영향권… 목요일 전국 강풍·폭우

    미크로네시아의 전설 속 추장 ‘솔릭’이 무서운 기세로 북상 중이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22일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이튿날 새벽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 제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오는 23~24일에는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한반도가 솔릭의 오른쪽 반원에 위치하면서 22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지리적 영향까지 더해져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누적 강수량이 400㎜가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22~23일 전국적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30m인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솔릭은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6년 만에 한반도 지나는 태풍 ‘솔릭’...본격 영향권은

    6년 만에 한반도 지나는 태풍 ‘솔릭’...본격 영향권은

    전설 속 추장 ‘솔릭’이 무서운 기세로 북상 중이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22일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북상해 이튿날 새벽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 제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해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23~24일에는 전국적으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 중이다”라고 20일 밝혔다. 한반도가 태풍 ‘솔릭’의 오른쪽 반원에 위치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풍과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산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지리적 영향까지 더해져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누적 강수량은 400㎜가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태풍의 영향을 받는 22~23일에는 전국적으로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태풍 ‘솔릭’은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됐다. 산바의 경우 경남 남해, 진주 등 영남지방을 거쳐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는데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과 400㎜ 이상의 폭우를 퍼부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목타는 저수지… 애타는 준설

    목타는 저수지… 애타는 준설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치면서 저수지도 바싹 말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19일~8월 18일) 새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다. 지난 30년간 평균 강수량(247.7㎜)과 비교하면 17.4%에 그친다. 적은 강수량은 저수지에 직격탄을 날렸다. 현재 충남도 내 898곳 저수율은 4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에 비해 턱없이 낮다. 도내 주요 농업용수 공급원인 국내 최대 수준의 예당저수지는 29.8%로 떨어져 27㎞나 되는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긴급히 ‘수혈’ 받고 있다. 논산 탑정저수지 42.8%, 보령 청천저수지 39.7%로 평년 저수율의 50∼60%밖에 되지 않는다. 급기야 충남도는 최근 ‘용수공급 상황실’을 전격 설치했다. 지난 4월 7일 해체한 지 4개월여 만이다. 평년 71.5%였던 전북 지역 2228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0.9%다. 특히 1주일 전부터 빠른 속도로 저수지 물이 고갈되고 있다. 지난해 90.1%를 기록했던 충북 지역 76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7.8%에 머물렀다. 옥천 이원면 장찬저수지는 충북에서 가장 낮은 22%의 저수율을 기록하며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3.1%로 평년대비 74%다. 이런 상황에 저수지 준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수지 바닥에 쌓인 흙이나 암석을 파헤쳐 바닥을 깊게 하는 동시에 물그릇을 키우는 작업이다. 수년 전부터 준설이 곳곳에서 진행됐으나 임시방편식 처방이었거나 아직도 대상으로 꼽히는 게 적잖다. 경북도는 도내 전체 저수지 5490곳(시·군 4835곳, 농어촌공사 655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가뭄이 심한 경주시 양남면 상계저수지 등 25곳을 준설하기로 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11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17곳은 영농기 뒤에나 준공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매년 가뭄 때마다 관정을 뚫고 하천을 굴착하는 단기 처방으로는 지하수 오염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긴 폭염에…극한 가뭄에, 휴가 반납한 단체장들

    긴 폭염에…극한 가뭄에, 휴가 반납한 단체장들

    양승조 충남지사, 대책 세우러 용수작업 현장으로박준배 김제시장, 연일 말라가는 인삼재배 농가로 길고 긴 폭염과 극심한 가뭄에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휴가를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찾고 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남당리 무더위 쉼터, 신리 가뭄피해 현장, 판교리 용수작업 현장 등 홍성군 서부면 일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양 지사는 당초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휴가를 갈 계획이었다. 지난달 2일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자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물난리 예상 지역 등을 찾아 태풍 대비 태세를 살핀 지 한 달 보름 만에 정반대 점검에 나선 것이다. 양 지사는 휴가를 취소하며 “현 강수량이 675㎜로 지난 30년 평균 강수량인 897㎜에 한참 미치지 못하면서 농업용수난 등이 심각하다”며 “도민들 걱정이 그치지 않는데 휴가를 갈 수 없다”고 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취임식을 취소하고 첫 외부 일정으로 예산군 사과 농장과 예당저수지를 방문해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당시 농장 배수시설 등을 꼼꼼히 살핀 그는 “도민의 안전보다 앞선 가치는 없다. 이를 위해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남은 현재 폭염과 가뭄으로 온열질환자 239명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17개 농가에서 닭과 돼지 등 가축 89만 7161마리가 폐사했다. 벼와 인삼, 깻잎, 생강, 고추, 오이, 사과 등 농작물 피해 규모는 334.5㏊에 이른다. 도는 폭염·가뭄 극복에 54억원을 투입했다. 양 지사는 지난 2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등 피해 현장을 찾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17일에도 안면읍 대야도 양식장을 찾는다.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은 최근 황산면 생강 재배 및 용지면 인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가뭄과 폭염 피해 현황을 살폈다. 박 시장은 틈날 때마다 수시로 영농 현장을 점검한 뒤 관계 부서에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김제시는 농경지가 넓지만 대형 농업용 저수지가 없어 가뭄에 취약하다. 박 시장도 지난달 2일 태풍 쁘라삐룬이 올라오자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도 휴가 반납 후 피해 현장을 찾고 있다. 지난 11일 청천면 고추 재배 농가와 불정면 젖소 사육 농가를 찾는 등 연일 피해 현장을 누빈다. 이 군수는 가뭄이 심해지자 11개 읍·면이 보유한 양수기 300대와 스프링클러 500대를 농가에 대여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주민 강태호(79)씨는 “도지사가 폭염 걱정이 덜한 무더위 쉼터까지 찾아와 살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5일 연속 열대야’ 서울, 최장기록 경신

    밤낮으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25일 연속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면서 1994년 기록을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28.3도로 지난달 22일부터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서울의 열대야 연속기록은 1994년에 세워진 24일이 가장 길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이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 전체 일수는 26일로 1994년 기록인 36일, 2016년 32일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말복인 16일에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5도 분포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남부지방은 제15호 태풍 ‘리피’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남긴 수증기로 인해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지역도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은 30~80㎜, 강원 영동지역은 20~60㎜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날씨] 말복부터 동해안 낮 기온 28도 ‘폭염’ 안녕?

    [날씨] 말복부터 동해안 낮 기온 28도 ‘폭염’ 안녕?

    말복을 하루 앞둔 15일 광복절도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말복인 16일 동해안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린 뒤 낮 기온이 28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15~16일 강수와 폭염전망’을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에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5호 태풍 ‘리피’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다. 이 영향으로 15일 낮부터 다음날 낮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 남부, 강원 영동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는 30~80㎜(많은 곳은 120㎜), 전남 내륙, 강원영동, 경상 내륙은 20~60㎜, 전북, 충청 남부, 강원 영서남부는 5~4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리피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고온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다량 유입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누적 강수량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역적 편차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말복인 16일에는 동해상 상공에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강한 동풍까지 불어 동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또 동해에 비를 부른 한반도 북쪽 고기압을 따라 찬공기를 동반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28도 안팎에 머물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오가는 더운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부터 서쪽 지방도 낮 기온이 현재보다 1~2도 낮아지겠지만 폭염특보 발령 기준인 33도 이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상청은 13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7일,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14.8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폭염일수는 35일로 광주가 가장 많고, 춘천, 수원, 서울 등도 역대 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타들어 가는 한반도, 녹조와 가뭄 대책 마련해야

    불볕더위에 콩, 고구마, 깻잎, 고추 등 밭작물의 줄기와 잎이 말라 비틀어지면서 죽어 가고 있다. 섭씨 20~25도에서 잘 자라는 무, 배추 등 채소류는 폭염 탓에 출하량이 대폭 줄었다. 방울토마토와 복숭아, 사과 등 과일도 햇볕뎀 현상 때문에 농민이 울상이다. 낙동강, 금강 등 전국 주요 상수원 28곳 중 낙동강 강정고령, 창녕함안, 금강 대청호 등 상수원 7곳에는 지난 10일부터 조류경보가 발령돼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에 가뭄이 겹쳐 전국 저수지는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며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비 온다는 소식은 없다. 최근 가뭄과 폭염은 근본적으로는 기후변화 때문이다. 한국은 6월 말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랭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만나 형성된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로 북상하면서 비가 내렸는데 최근 들어 갈수록 심해지는 엘니뇨 현상 탓인지 장마전선이 일찍 북상해 버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12일~8월 11일) 전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32.9㎜다. 지난 30년간 평균 강수량(273㎜)의 13.2%에 불과하다. 여기에 계속되는 35도가 넘는 폭염으로 수분 증발량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낙동강 녹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조만간 안동·임하·합천댐 환경대응용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강 수계도 팔당호와 한강친수활동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에 15일 앞뒤로 조류경보를 내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조류 대책뿐 아니라 축산 오·폐수 등 오염원이 강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수자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커지는 만큼 저수지, 양수장 등 농업용 수원 수리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 정부가 폭염을 재난에 편입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재난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법 개정도 서둘러야 한다.
  • 고랭지 배추밭까지 직격탄…“35년만에 이런 가뭄은 처음”

    강원 폭염·폭우로 여의도 면적급 피해 영서 내륙 강수량 절반… 밭이 황무지로 여수·고흥 등 양식장 41만마리 떼죽음 한 달 넘게 끓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사람은 물론 가축, 물고기, 농작물을 안 가리는 전방위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배추 농사 35년 만에 이런 더위와 가뭄은 처음이다”, “비 오기를 기다리며 하늘만 쳐다본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12일 전남도재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360여명이 발생해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주, 영암, 함평 등 440곳 축산농가에서 닭과 오리, 돼지 등 73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이 30여억원에 달한다. 어류 폐사도 잇따랐다. 이날까지 전남 여수, 고흥, 장흥, 함평 등 6개 양식장에서 돌돔 등 41만 1000마리가 떼죽음했다. 과일도 단감 73.4㏊, 곡성 사과 26.7㏊, 장성 포도 22㏊ 등 모두 228.4㏊가 피해를 입었다. 전북은 온열질환자 171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가축 131만 96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피해도 423㏊에 이른다. 경기도는 315 농가의 가축 60만 9698마리가 폐사해 지난해보다 48% 급증했다. 충남도도 온열질환자 202명이 발생해 2명이 숨졌고, 닭과 돼지 8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태안군 등 간척 논 벼 55㏊와 안면도 고추 29.4㏊도 피해를 봤다. 대전 시민 식수원인 대청호에서는 빙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대정리 사이 5㎞ 물 위에 죽은 빙어들이 가득 떠 있다. 호수의 표층 온도가 36도까지 오르면서 12~18도에 사는 냉수어종 빙어가 폐사한 것이다. 대청호 어부 손모(72)씨는 “배를 타고 나가면 팔뚝만 한 누치나 잉어가 수면에 떠올라 입을 벌름거리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했다. 황규덕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은 “폭염이 그치지 않으면 다른 어종의 폐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 41도를 기록한 홍천이 속한 강원도는 해발 1000m가 넘는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까지 폭염이 덮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강원 동해안에 하룻밤 새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농경지 90.2㏊가 침수돼 폭염 피해 면적까지 합치면 200.1㏊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의 3분의2가 넘는다. 반면 영서 내륙은 가뭄이 심각하다. 화천군 간동면 율무밭은 황무지나 다름없다. 화천은 지난달 강수량이 219㎜로 지난해 같은 달 511.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계곡 상류는 말라 자갈돌만 남았고, 모래가 풀풀 날렸다. 한 농민은 “관정을 파고 3∼4일 지하수를 끌어 썼는데 이마저 얼마 못 가 고갈될 것 같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곳곳이 33~34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이후는 변동성이 커 언제 폭염이 끝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13일까지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와우! 과학] 찬란한 마야 문명 멸망으로 이끈 범인은 ‘가뭄’

    [와우! 과학] 찬란한 마야 문명 멸망으로 이끈 범인은 ‘가뭄’

    그간 수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켰던 마야 제국의 멸망을 이끈 유력한 '용의자'가 정체를 드러냈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지독한 가뭄이 마야 문명 멸망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영화의 소재로 등장할 만큼 신비로운 대상으로 여겨져 온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 전 부터 시작해 현재의 멕시코 남동부, 과테말라, 유카탄 반도 등을 중심으로 번창했다. 특히 마야 문명은 천문학과 수학이 발달해 수준높고 찬란한 문명을 일궜으나 특별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사라졌다. 이에대해 학자들은 전염병과 외부 침입설, 주식인 옥수수의 단백질 부족설, 성행위 부진에 따른 자손번식 실패설, 화산폭발 원인설 등 다양한 이론들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세계 각국 연구진들은 그 원인으로 기후 변화에 의한 가뭄을 유력한 범인으로 꼽아왔다. 이번에 연구팀이 가뭄을 범인으로 지목한 '증거'는 치칸카납 호수 바닥의 침전물이다. 연구팀은 호수 바닥에 형성된 석고 결정 속의 물의 동위원소 비율을 조사해 당시의 기후를 재구성했다. 비가 오지 않아 호수에 고인 물이 증발할수록 무거운 미량 동위원소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착안한 것. 그 결과 마야 문명의 고전기에 해당되는 800~1000년 당시의 강우량은 평소보다 41-54%, 심지어 70%까지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닉 에반스 박사는 "마야 문명과 관련된 역사적 기록이 제한적이라 가뭄에 의한 붕괴 주장은 그간 학계에서 논쟁적이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이에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농경사회였던 마야 문명에 치명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뭄에 의한 마야 문명 멸망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에도 미국 라이스 대학 연구팀은 마야 문명은 약 100년 간에 걸친 지독한 가뭄 때문에 사라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해저동굴인 ‘그레이트 블루홀’의 바위 샘플 침전물을 분석해 얻은 이 결과에서 연구팀은 800-900년 사이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201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 역시 마야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 일대 동굴에서 수집한 석순에서 강수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뭄이 수백 년간 지속되면서 멸망에 이르게 됐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악 폭염 속 불… 불… ‘여름 산불’ 주의보

    열에 취약 러시아제 헬기 제기능 못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불볕더위 탓에 ‘바늘 끝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29건의 산불이 발생해 약 4㏊의 피해가 났다. 지난해 7~8월 3건, 최근 10년간 7~8월에 평균 5.3건과 비교해 많게는 10배가량 증가했다. 2014년 11건, 2015년 8건, 2016년 14건의 산불이 8월에 발생한 것과 달리 올해는 7월에 산불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15건이 발생했다. 7월은 장마철로 산불이 없는 시기이나 올해는 짧은 장마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예년과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14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에는 이례적으로 경기 안산과 충남 공주, 전북 장수, 경남 합천, 울산 울주 등 전국적으로 5곳에서 산불이 났다. 여름 산불은 인력 투입이 어려워 헬기가 우선 출동한다. 문제는 진화 헬기인 러시아제 ‘카므프’가 열에 취약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폭염 때 기어박스에서 고장이 잦아 무게를 줄여 비행하는데, 물탱크도 적정 용량(3000ℓ)보다 적게(2000ℓ) 담고 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을 우려해 상황실을 유지하고 전국 산림항공관리소별로 헬기 1대씩을 비상 대기시키고 있다.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상공에서 물을 투하해도 하부에 닿지 않는 ‘우산 효과’로 헬기 투입이 잦아질 수밖에 없는 데다 지상진화대 투입이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로 강수량이 적어지면서 사계절 내내 산불이 발생하는 이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찜통더위에 기습폭우까지, 하늘이 원망스러운 강원도

    찜통더위에 기습폭우까지, 하늘이 원망스러운 강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지역은 기습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6일 강원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282.1㎜, 강릉 강문 277.0㎜, 속초 설악동 269.5㎜, 강릉 194.0㎜, 고성 현내 184.5㎜, 양양 177.5㎜, 고성 간성 152.5㎜ 등이다. 이번 비로 속초 123건, 강릉 80건, 동해 11건, 양양 10건 등 모두 224건의 폭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릉은 이날 오전 3∼4시 사이 시간당 93㎜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로는 물론 농경지, 건물 등이 침수되는 등 온통 물바다로 변했다. 시간당 93㎜는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당시 시간당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KTX 강릉역 1층 대합실이 한 때 침수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속초지역에서는 영량동 대양연립 1층이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 국제패트롤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많은 비가 쏟아지자 야영지에서 수련장 내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설악산국립공원 전 탐방로는 통제됐다. 이날 폭우는 기상청도 예상하지 못했다. 기상청은 지난 5일 오후까지 도 전역에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시간당 93㎜와 최고 275㎜의 물 폭탄은 예측하지 못했다. 폭우를 예측하지 못한 것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의한 지형적 원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펄펄 끓는 폭염이 몰고 온 고기압의 서풍과 많은 습기를 머금은 저기압의 동풍이 백두대간에서 충돌해 영동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았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풍과 동풍의 충돌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은 백두대간을 넘지 못한 채 영동지역에 머물면서 강한 비를 집중적으로 쏟아낸 것 같다”며 “대기 불안정으로 적지 않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이렇게까지 비구름대가 발달해 기습 폭우로 이어질 줄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지적으로 강한 강수대가 예상은 됐지만 이를 강수량에 반영하지 못한 점이 있고,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 보니 비가 집중됐다”며 “워낙 이례적인 기상 상황이라 정확한 강수량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가뭄 비상대책반 운영

    전북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조만간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가뭄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가뭄 주의단계는 최근 2개월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70% 미만이고 저수율이 평년의 70~61% 또는 밭 토양유효 수분율이 60~41%인 상황에 해당한다. 도는 유례없는 폭염과 무강우가 지속하면서 밭 토양유효 수분율이 이미 밭 가뭄 주의단계에 해당하고, 최근 2개월간 누적강수량도 평년의 7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7일부터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키로 하고 14개 시·군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공문을 보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응을 주문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다행히 현재 도내 농업용 저수지에 총 4억 4000여만t(63.9%)의 물을 확보하고 있어 오는 9월까지 용수공급은 가능하지만 조만간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릉·속초에 물폭탄…KTX 강릉역 침수

    강릉·속초에 물폭탄…KTX 강릉역 침수

    6일 강원 강릉과 속초 등 영동 지역에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져 건물과 차량, 도로가 물에 잠기고 KTX 강릉역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하루 전까지 기습폭우를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기상청은 고온의 서풍과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백두대간에서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한 것이 기록적인 폭우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속초에는 274.3㎜, 강릉 강문 253.0㎜, 강릉 155.5㎜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새벽 3~4시 강릉의 시간당 93㎜의 비가 쏟아졌다.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때 시간당 강수량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기상청은 지난 5일 오후까지 영동을 비롯한 도 전역에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시간당 93㎜와 최고 260㎜의 물 폭탄은 예측하지 못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강릉역 KTX 직원들은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강릉 도심의 일부 도로는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절반가량 잠길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속초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대원 등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은 펄펄 끓는 폭염이 몰고 온 고기압의 서풍과 많은 습기를 머금은 저기압의 동풍이 백두대간에서 충돌해 영동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풍과 동풍의 충돌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백두대간을 넘지 못한 채 영동지역에 머물면서 강한 비를 집중적으로 쏟아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적지 않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이렇게까지 비구름대가 발달해 기습 폭우로 이어질 줄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일 입추 앞두고 전국 곳곳 ‘반가운 소나기’

    여름이 가고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를 하루 앞둔 6일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기다리고 있어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들겠다. 그렇지만 가마솥더위를 없애기에는 역부족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6일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전국 내륙지역들도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5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에 내리는 소나기는 시간이 길고 강수량도 다소 많아 6~7일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3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 내리는 소나기는 대기 불안정에 따른 것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짧고 강한 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나기 덕분에 40도에 육박하는 살인 폭염의 기세는 꺾이겠지만 여전히 6일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들며 가마솥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5일 오전에는 제주 한라산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으며, 오후 들어서는 경북 영덕 39.9도, 강원 속초 38.7도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37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최근 동쪽이 서쪽보다 더 무더웠던 이유에 대해 대기 하층에서 서풍이 불면서 소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운 공기가 더 데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강하게 위치하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라오스 정부 “댐 사고, 부실 따른 人災… 특별보상 이뤄져야”

    라오스 정부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가 자연재해가 아닌 댐 부실에 따른 인재라면서 특별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시공사 SK건설은 자연재해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보상 규모를 놓고 양측의 다툼이 예상된다. 2일 라오스 일간 비엔티안타임스에 따르면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경제부총리는 “홍수는 댐에 생긴 균열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면서 “자연재해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 보상도 일반적인 자연재해의 경우와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라오스 당국이 밝힌 공식 인명피해는 사망자 13명, 실종자 118명이다. SK건설은 사고 원인에 대해 일단 폭우에 따른 자연재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가 나기 전 열흘간 무려 1000㎜가 넘는 비가 내리고, 특히 댐 유실이 본격 시작되기 전에는 하루 강수량이 450㎜에 이를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사고를 키웠다는 견해이다. 한편 댐 발주처인 PMPC(SK건설, 한국서부발전, 태국 RATCH, 라오스 LHSE 컨소시엄)는 6억 8000만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해 보험으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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