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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기후로 산불 급증하는데…산림청 산불 예산 급감

    이상기후로 산불 급증하는데…산림청 산불 예산 급감

    건조특보 급증과 강수량·강수일수 급감 등 이상기후로 산불이 급증하고 있지만 산림청의 산불 재난 대비 예산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소방청·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조특보 발령일수는 2016년 117일에서 2017년 158일로 40%로 급증했다. 반면 강수량은 최근 10년 1300㎜에서 2016년 1273㎜, 2017년 968㎜로 급감했고 강수일수도 같은 기간 114일, 109일, 100일로 급감하는 등 심각한 기후변화를 나타냈다. 그러나 산불로 인한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7년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54명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또 2017년 재산피해는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증가했다. 또 산불 피해 면적은 전년보다 3배 증가한 1366만㎡을 보였다. 그러나 산림청의 산불 방지 대책 예산은 줄어들고 있다. 산불 방지 대책 예산은 2015년 610억 6300만원, 2016년 608억 6900만원에서 2017년 150억 11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올해는 154억 7500만원에 그쳤다. 오 의원은 “이상기후로 산불이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있는데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불 재난 예산을 대폭 확대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충북지역 포트홀 급증

    충북지역 포트홀 급증

    충북에서 최근 5년간 4만건에 가까운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간 것으로 차량파손과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2014년 6711건, 2015년 7862건, 2016년 8221건, 2017년 8133건, 올해 8월 현재 7981건 등 모두 3만8908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발생하는 포트홀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별로는 청주시에서 발생한 포트홀이 2만19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충주시 3349건, 음성군 2482건, 보은군 904건, 제천시 527건, 영동군 461건 등이다. 도내에서 5년간 포트홀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44건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포트홀 발생원인 중 강수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충북은 올 여름 평년보다 적은 309.7mm를 기록했지만 포트홀 발생수가 증가했다”며 “철저한 예산 집행과 도로관리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구 미래 위협하는 기후변화, 정신 건강까지 해친다 (연구)

    지구 미래 위협하는 기후변화, 정신 건강까지 해친다 (연구)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정신건강까지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진이 2002~2012년 미국인 약 200만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정신 건강 데이터와 같은 기간 날씨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수록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5일 이상 비가 내린 달은 그렇지 않은 달에 비해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2% 증가, 기온이 섭씨 30℃이상인 날은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5%는 인구 규모에 비해 큰 수치는 아니지만, 현재 미국에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200만 명에 달하고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결과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평균기온이 1℃ 상승할 때 정신 건강 위험은 2% 증가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을 때에는 이러한 위험이 4%까지 증가했다. 연구진은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저소득층 인구가 고소득 층 인구에 비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날씨로 인한 정신 건강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과거에 실시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날씨와 정신 건강 사이에 확실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수면장애가 생기고 기분이 나빠지며 인지능력이 낮아지는 증상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위스콘신의과대학의 조나톤 파츠 교수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정신 건강의 연관성과 관련해, 정부와 산업계가 다각도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절망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천재시인 이상의 삶 뒤편, 민족주의자 이상을 만나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천재시인 이상의 삶 뒤편, 민족주의자 이상을 만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3회 서울의 문학2(이상의 날개) 편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6일 빗속에서 진행됐다. 전날 밤새 비가 내린 데다 당일 오전 내내 만만찮은 강수량이 예보된 상태여서 행사 취소 여부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 이 와중에 “고&고!”를 외친 데는 세 가지 믿는 구석이 있었다. 첫째 서울신문사 측의 과감한 투자로 도입한 고가의 오디오가이드시스템이 효자 역할을 해줄 것이고, 둘째 지난해 25회와 올해 22회까지 47회를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날씨가 말썽을 피운 적이 없다는 ‘근거 있는’ 믿음이 작용했다. 셋째 만약의 경우에 대비, 통의동 보안여관과 지난달 문을연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등 실내에서 비를 피한다는 나름대로의 대비책도 세워놨다.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40여명이 궂은 날씨에 아랑곳없이 모여들었다. ‘가을비 우산 속에’ 요절한 천재시인 이상의 흔적과 작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오히려 즐겼다. 이날 오전 10시 사직동 주민센터 정자 앞을 출발한 투어단은 사직동 이상의 출생지~통인동 이상의 집~통의동 보안여관~경복궁 조선총독부 터~이상이 다녔던 수송동 옛 보성고등학교 터~오감도가 실린 옛 조선중앙일보 터~동헌필방~옛 화신백화점 터~소공동 옛 낙랑파라 터~날개에 등장하는 옛 미쓰코시백화점 터를 순례했다. 강영진 해설사의 노련한 해설이 돋보였다. 형형색색의 우산과 비옷차림으로 시작한 답사는 맑게 갠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산뜻하게 마무리됐다. 시인 김지하는 “이상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이상을 아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이상은 허상이다. 이상은 단순한 경성의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열렬한 민족주의자였다. 난해한 작품과 여성편력, 괴짜 행동을 통해 본색을 감췄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상(李箱)이라는 이상(異常)한 필명 뒤에 숨은 김해경이 품은 민족의식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이상은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은 1910년 8월 29일 서울 사직동 165번지에서 태어나 식민통치가 절정을 이룬 1937년 4월 17일 일본 도쿄의 병원에서 27살의 짧은 여정을 마감했다. 그의 삶 궤적은 식민지 서막에서 시작돼 한복판에서 끝났지만 조선인이라는 민족적 자각이 강했다. 부인 변동림(화가 김환기와 재혼 후 김향안으로 개명)에 따르면 이상은 일제에 강한 저항감을 갖고 있었고,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늘 의식했으며, 한복을 즐겨 입었다. 이상을 중심으로 ‘좌본웅 우태원’이라고 할만한 ‘절친’ 소설가 박태원이 남긴 ‘이상의 편모’라는 회상기에서도 이상은 한복차림으로 나온다. 변동림은 자신과 첫 만남에 이상이 밤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혜화동에서 살던 시절 한복을 입으면 일경에 불심검문당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불편해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봉두난발이나 파이프를 입에 문 데카당스한 모습과는 다르다. 기이한 행적이나 극단적 일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1937년 2월 12일 일본 유학 중이던 이상은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구인회 멤버이자 납북시인 김기림에 따르면 이상의 하숙집 책상 위에 불온 책자가 놓여 있었고, 이상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사용했고, 노트에 불온한 내용을 적어놨다는 게 좌익사상범으로 몰린 이유였다. 풀려난 지 한 달여 만에 유명을 달리했는데 폐결핵 환자에게 감방의 냉기는 결정적 사인이었다. 윤동주와 마찬가지로 이상 또한 민족주의자로서 최후를 맞았다. 이상은 단순한 불령선인(불량한 조선인)이 아니라 민족 저항 작가였다. 이상은 건축가였다.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졸업, 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사로 근무하면서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 표지도안 현상모집에 당선되기도 했다. 1926년 경성고공에 입학, 1933년 총독부를 그만둘 때까지 7년 동안 촉망받는 건축가로 살았다. ‘이상한 가역반응’, ‘조감도’, ‘삼차각설계도’, ‘건축무한육면각체’ 같은 시의 제목이나 내용은 건축가의 삶과 경험이 묻어 있다. 돌연변이의 이단아로 살아가기 전까지 세상이 부러워하는 멀쩡한 건축가였다. 그러나 건축은 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상의 대안이었다. “난 말야,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 어릴 때부터 그림에 미쳐 있었으니까.” 이상의 경성고공 입학기에는 그림에 대한 갈망이 나타나 있다. 보성고등학교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수상할 당시 미술교사가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이었다. 서촌 자락 고희동의 집과 이상의 집은 지척에 있었다. 이상이 남긴 건축물은 없다. 실명이 거의 쓰이지 않는 이상의 대표작 ‘날개’에 등장하는 단 2개의 고유지명은 경성역(서울역)과 미쓰코시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다. 이 중 미쓰코시백화점 옥상은 날개의 무대로 쓰였다. 연애담이나 퇴폐적인 일상이 아니라 자신을 옥죄는 일제의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내면의 몸부림이 담겼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번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다./날개야 다시 돋아라./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라고 썼다. 이상은 표면적으로는 1920~30년대 경성 모더니즘의 절정을 누린 전형적인 ‘아스팔트 키드’였다. 여러 편의 문제작 중 자신의 인생을 정리한 ‘종생기’에서 “나는 벼를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건축가 출신답게 경성이라는 도시 공간 속 건축물을 작품소재로 삼았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1920~30년대 경성은 조선총독부, 경성역, 조선은행(한국은행), 경성부청(서울시청) 같은 근대건축의 아성이었다. 철골과 시멘트 화강암으로 이뤄진 현대성의 거대한 상징물이 건축물이었다. 인간 이상을 이야기할 때 화가 구본웅과 소설가 박태원을 빠뜨릴 수 없다. 세 사람의 관계항이 이상의 인생을 완성하는 퍼즐 조각이다. 세 사람은 동행했다. 사직동에서 태어나 통인동에서 자란 이상과 필운동에서 나고 자란 구본웅은 필생의 동반자였다. ‘꼽추 화가’와 ‘폐병쟁이 괴짜 시인’으로 유명했다. 이상이라는 필명은 구본웅이 선물한 그림도구가 든 상자에서 비롯됐다. 이상은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아호에 ‘상자 상(箱)’자를 넣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이라는 이름은 “이(李)씨 성을 붙이면 나름대로 묘한 여운도 있어 좋겠다”라는 두 사람의 의견일치에 따라 탄생했다. 기생 금홍이를 만난 것도, 다방 제비를 연 것도, 이상에게 창문사 직장을 알선한 것도, 파이프를 문 이상의 초상화 ‘우인의 초상’을 그려준 사람도 모두 구본웅이었다. 이상의 최후를 지킨 부인 변동림도 구본웅 계모의 동생이었다. 나이 어린 이모를 4살 아래 친구에게 소개한 것이다. 이상이 남긴 ‘차(且)8씨의 출발’은 구본웅에게 바친 헌시였다. “사실 차8씨는 자발적으로 발광하였다.”에서 차8은 구본웅의 성씨 구(具)자를 파자한 것이다. 구보 박태원과도 붙어살다시피 했다. 구보의 대표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됐을 때, 이상은 하융이라는 필명으로 삽화를 그렸다. 다방과 술집을 전전하면서 인생과 문학예술을 논했다. 두 사람의 작품세계는 이때 완성됐다. 이상은 구보의 결혼피로연 방명록 첫 장에 ‘면회거절 절대반대’라는 호소문을 남겼다. 언론인이자 작가 조용만은 ‘구인회 만들 무렵’에서 “이상과 구보는 짝패였다”고 기록했다. 살아생전의 이상을 “우리가 가진 가장 뛰어난 근대파 시인”이라 평했고, 사후에는 “우리가 가졌던 황홀한 천재”라고 극찬했던 시인 김기림은 이상의 죽음으로 한국문학이 50년 후퇴했다고 아쉬워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일정:강동(광나루길) ●일시:10월 13일(토) 오전 10~12시 ●집결장소: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이상기후 원인 엘니뇨, 라니냐 예측 방법 찾았다

    이상기후 원인 엘니뇨, 라니냐 예측 방법 찾았다

    예상치 못한 폭우와 폭설, 폭염과 혹한, 점점 강해지는 태풍 등 예상치 못한 각종 기상이변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이상기후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해양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와 낮아지는 라니냐가 꼽힌다. 국내 연구진이 엘니뇨와 라니냐를 발생 17개월 이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텍 환경공학부와 미국 하와이대, 일본 해양과학기술센터 공동연구팀은 대서양 온난지역 분석을 통해 17개월 이후 엘니뇨와 라니냐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8일자(현지시간)에 실렸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열대지역 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강수량과 대기순환에 영향을 미쳐 이상기후를 유발시키거나 생물권에도 영향을 미쳐 어장을 파괴하거나 농작물의 흉작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이런 엘니뇨와 라니냐를 6개월 전에 예측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상기후 발생에 대한 대비가 충분할 수가 없다. 연구팀은 남북미 대륙에 걸쳐 있으며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온난지역인 대서양 온난역 지역의 해수면 온도와 엘니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해수면 수온 상승과 하락을 통해 17개월 이후 엘니뇨, 라니냐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서양 온난역은 기존 엘니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던 태평양이나 인도양 효과와는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예측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도 정확성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국종성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데서양에 있는 온난역이 엘니뇨 유도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라면서 “엘니뇨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 예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피지 등 태평양 5개 섬나라에 물관리 기술 전수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태평양 5개 섬나라의 물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10~27일까지 대전 유성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태평양 도서국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태평양 도서국가의 물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가국은 사모아·키리바시·통� ㅖ횃璨議ㅗ프� 등 5개국 공무원 12명이다. 이들 국가는 강수량은 풍부하지만 제한된 물관리 시설로 물 부족이 심화되고, 빗물과 지하수 의존율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면적이 줄면서 지하수 염분 농도가 높아져 수질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수공은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지하수와 빗물 재이용, 해수 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 방안을 비롯해 수질과 누수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이들 국가에 적용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제주도사업단과 어승생 정수장 등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과 누수 관리 등 실증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현장학습 과정으로 수공이 관리하는 충남 보령 죽도의 해수 담수화시설과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등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태평양 섬나라에 실질적인 도움이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공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개국,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물 관련 국제연수를 시행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8 여의도 불꽃축제, 태풍 콩레이 가고 “정상 진행”

    2018 여의도 불꽃축제, 태풍 콩레이 가고 “정상 진행”

    2018 여의도 불꽃축제가 예정대로 6일 저녁 정상 진행된다. 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는 한화 측은 이날 오전 “오늘 오후부터는 서울 지역 비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돼 불꽃 연출 시간인 오후 7시부터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나 불꽃을 연출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불꽃축제를 사랑해주고 오랜 시간 기다린 시민 여러분들과 외국인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축제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부터 콩레이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서쪽 지방부터 비가 그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다가 오후 서쪽 지방부터 비가 차차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불꽃축제는 예정대로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40분가량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꿈꾸는 달’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한화는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비바람이 심해지면 예정된 불꽃축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당초 한화 측은 태풍이 호우주의보 수준(강수량이 6시간 기준 70mm 이상)이면 예정대로 불꽃을 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낮부터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위해 올해부터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마다 진행할 예정이었던주간 주간불꽃은 기상 상황에 따라 연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화 측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제일 우선사항으로 고려해 모든 점검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도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통제된다. 행사 전날인 5일 오후 11시부터는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전면 폐쇄됐다. 여의도 건너편 이촌지역과 마포대교 남·북단, 한강철교 남단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계도도 진행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도 금지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 폭염·폭우 등 재난 실질적 대책 제안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 폭염·폭우 등 재난 실질적 대책 제안

    오강현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이 폭염·폭우 등 실질적인 재난대책과 현실성 있는 주민피해 보상방안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1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내년 폭염에 대비해 먼저 열감 대책을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올해 데이터를 토대로 도심 사거리와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 확대하고 중증 장애인과 어린이·노약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에어컨 보급 등 온열질환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의 벽면녹화사업처럼 시멘트 벽면에 나팔꽃이나 담쟁이 같은 넝쿨 식물을 심어 도시 녹지사업을 강화하고 수목터널이나 옥상녹화를 적극 추진해 도시 녹지율을 높여 열섬효과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우 대책도 제시했다. 기존 위험지대뿐만 아니라 처음 피해를 본 위험지대를 추가 지정해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이번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지하차도 및 도로, 주택, 수로 등 위험지역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폭우 대응 비상연락망이 실효성 있게 가동되는지, 현실성 있는 매뉴얼이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펌프장용량을 제고하고 증설·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농수로 정비와 양수기·수중펌프의 수리·구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수기나 수중펌프기 담당자를 지정하고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시했다. 올해 겪은 재난을 토대로 2019년의 재난·재해 대비 사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시에 주문했다. 올해 김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35도가 넘는 폭염이 한 달 넘게 지속됐고 지난달 내린 폭우는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김포시 재난지원금 지급 통계에 따르면 주택침수 5건과 농작물피해 1건으로 모두 6건인 데 비해 올해 호우 피해는 주택 153건과 공장 217건, 농작물 및 농경지 74건으로 무려 444건이 접수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태풍 ‘콩레이’, 6일 오후까지 영향…제주 500㎜ 집중호우 예상

    태풍 ‘콩레이’, 6일 오후까지 영향…제주 500㎜ 집중호우 예상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남부지방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했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축제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아예 변경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4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를 유지하고 있다.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440㎞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먼저 태풍 직접 영향을 받게 되는 제주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 발령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해 발령됐다. 이외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유지 중이다. 제주 지역에는 지난 4일 낮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 99.5㎜, 서귀포 61.7㎜, 성산 61.2㎜, 고산 54.9㎜, 한라생태숲 176㎜, 산천단 159.5㎜, 한라산 윗세오름 149.5㎜ 등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고, 6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린 뒤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산지에는 400㎜ 이상의 비도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주공항 관련 운항 123편 등 총 131편이 결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항 항공편은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 등 국내선 123편과 제주∼간사이, 인천∼오키나와, 부산∼오키나와, 제주∼홍콩·방콕·다낭 등 국제선 8편이다. 한반도가 점차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인천·김포를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추가 결항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항공 예약객은 운항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예약 승객에는 각 항공사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지역 공항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부는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도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각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이번 태풍은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 제주도에 최고 500㎜ 이상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여 지자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 춘천시는 2018 춘천 토이페스티벌(6~9일)의 개막식을 취소하고, 일부 공연의 일정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열릴 캠핑 페스티벌(6~7일)은 20~21일로 옮겼다. 경남지역 지자체들이 준비했던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지역 화훼농가를 위해 마련한 ‘제1회 금바다[金海] 꽃 축제’(5~9일)는 전면 취소됐다. 밀양시가 5일 오후 7시 연극촌 성벽극장에서 열려고 했던 푸른연극제 개막식과 개막공연은 아리랑아트센터로 행사장을 바꾸고 시작 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한편 기상청은 ‘콩레이’가 6일 오전 6시쯤 제주도 성산, 정오쯤에는 부산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공항에 발효된 ‘윈드시어’…항공편 운항은

    제주공항에 발효된 ‘윈드시어’…항공편 운항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오전 8시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이륙 및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 발효된다. 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힌 뒤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바람이다.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바뀌므로 비행에 가장 중요한 풍향과 풍속을 예측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반경 420km로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엔 부산 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기상청은 오전 0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산지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 접어드는 이날부터 6일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500mm 이상이다. 육상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태풍 짜미 영향에 일본 초긴장…사실상 열도 전역 영향권

    태풍 짜미 영향에 일본 초긴장…사실상 열도 전역 영향권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 제24호 태풍 ‘짜미’가 열도를 따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전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짜미는 29일 오키나와 아마미에 상륙한 뒤 다음날에는 니시니혼(서일본)으로 올라간 뒤 도쿄 등 중부권을 거쳐 10월 1일에는 훗카이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대로라면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는 물론 일본 열도 서쪽 끝에서 열도를 종단하며 도쿄를 지나 최북단 훗카이도까지 사흘간 일본의 거의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게 된다. 사실상 일본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그대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달 초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고립 등을 초래한 제21호 태풍 ‘제비’에 이어 한달 사이에 초강력 태풍 2개가 일본 열도를 상륙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높은 파도, 폭우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태풍 상황 파악 및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이미 우라소에시에서 80대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 오키나와현 아마미는 현재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오키나와 최대 300㎜, 아마미 최대 250㎜, 규슈(九州)남부 최대 200㎜, 시코쿠(四國) 최대 150㎜ 등이다.이날 오전 6시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현 나하시 남남서 약 160㎞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다. 태풍 중심 동쪽 280㎞와 서쪽 220㎞ 이내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이날 초속 70m의 강풍까지 예상되고 있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니시니혼(서일본)에서 기타니혼(북일본) 지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K 등 방송은 시시각각 태풍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강풍과 폭우, 토사붕괴 등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고, 기업체들은 주말과 휴일 예정됐던 행사들을 취소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10월 1일 신입사원 내정자를 불러 기념식을 하려던 기업들은 속속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이달 초 태풍 제비가 할퀴고 지나가면서 활주로와 청사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진입로가 파손돼 한때 고립됐던 간사이공항은 오는 30일 오전부터 2개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각 항공사는 이날 오키나와, 가고시마 공항에서 이착륙하려던 노선을 중심으로 300편 이상 결항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승객 3만여명이 불편을 겪게 됐다. 전날도 오키나와 나하 공항 이착륙 편을 중심으로 260여편이 결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력태풍 9개 맞은 일본, 대형태풍 ‘짜미’ 접근에 또 비상

    강력태풍 9개 맞은 일본, 대형태풍 ‘짜미’ 접근에 또 비상

    최대 순간 풍속 60m…세력 유지하면서 접근日정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 설치한국에는 주말 이어 새달 1일까지 비 뿌릴 듯제24호 태풍 ‘짜미’가 29일 일본 남부인 오키나와와 아마미 인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짜미는 대형 강력 태풍으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남동쪽 26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5m다. 최대 순간 풍속은 60m로, 이 정도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수준이다. 짜미는 이런 세력을 유지하면서 29일 오키나와 인근에 다가가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을 종단할 전망이다. 오키나와 지방에서는 최대 풍속 50m, 아마미 지방에서 45m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방에서 29일 낮까지 최대 강우량 200㎜, 30일 낮까지는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국토교통성은 전국 공항에 전원 설비 침수 대책 등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민간에서도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오키나와 나하공항의 일본 국내항공 260편이 결항됐다. 파나소닉은 도쿄와 오사카에서 다음달 1~3일 여는 내정식(입사확인식) 중 오사카 일정을 연기했고, 샤프와 도시바도 내정식을 미루거나 중지하기로 했다. 한편 짜미는 한반도 일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효한 풍랑특보는 태풍 북상에 따라 29일 점차 남해 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9∼30일에는 태풍으로 인한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도 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예상된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경상도 해안과 울릉도·독도 5∼40㎜다. 다음 달 1일 낮 동안에는 북쪽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은 쾌청, 달은 휘영청… 한가위 ‘맑음’

    추석 연휴 닷새 내내 전국이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조금 낀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 연휴 기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9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20~60㎜, 남부지방은 10~40㎜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묘나 외출 시 겉옷을 준비하는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도봉구 수해현장 복구활동 ‘구슬땀’

    송아량 서울시의원, 도봉구 수해현장 복구활동 ‘구슬땀’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난 1일 기습 폭우로 피해를 받은 도봉구 수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복구 작업에 나서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도봉구의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누적강수량은 540mm에 달했다. 곳곳에서 불어난 빗물을 감당하지 못해 저지대 마을이 침수되고 산사태, 도로 침몰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6세대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인근 학교에 대피해 있다. 송 의원은 직접 두 팔을 걷어 올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봉 1동, 방학 2동 일대를 중심으로 건물 지하 침수로 인한 쓰레기 및 콘크리트, 토사 등을 자루에 담아 정리하는 등의 복구 작업에 정성을 다했다. 현재 도봉동 하천 복구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방학동은 집기류를 밖으로 꺼내 세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공무원, 경찰, 자원봉사자 등 약 60여명에 이르는 인력이 투입되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의원은 “갑작스런 폭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도봉구 주민들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수해로 인한 주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폭우를 예측하지 못하고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한 서울시와 관계 공무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는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시설물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씨] 선선하다 못해 서늘한 아침…일교차 큰 가을 날씨 계속

    [날씨] 선선하다 못해 서늘한 아침…일교차 큰 가을 날씨 계속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열대야와 가마솥 더위 때문에 ‘도대체 이 더위는 언제 사라지나’라며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언제 그랬냐 싶게 이제는 아침 공기가 선선하다 못해 서늘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 가을이 깊어진 탓이다. 그렇지만 한 낮 햇살은 여전히 따갑다. 이런 일교차 큰 가을 날씨는 12일 수요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에는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경상 동해안은 동풍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경상동해안, 제주도는 5~20㎜가 되겠다. 1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 기온은 22~29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 23도, 부산 25도, 대구, 제주 26도, 대전 27도, 서울, 광주 28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의 차이가 13도 이상 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아침에는 복사냉각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 다소 쌀쌀하고 13일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당분간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집중호우의 반전…전국 녹조수치 크게 감소

    집중호우의 반전…전국 녹조수치 크게 감소

    제19호 태풍 솔릭과 최근 평년 대비 2.5배의 강수량을 기록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전국을 뒤덮었던 녹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환경부는 8월 넷째주 기준 10곳이었던 상수원 조류경보가 9월 6일 기준 5곳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가 발령된 곳은 한강 광교지, 낙동강 강정고령·창녕함안·운문호와 금강 대청호로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의 조류경보인 ‘관심’단계다. 이번 조류경보해제는 물 흐름이 빨라진 하천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팔당호, 진양호 등에서 남조류가 대부분 저감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특히 8월 다섯째주에 ‘경계’단계까지 올라갈 정도로 심각했던 낙동강 진양호 관문 부근의 녹조는 수치가 크게 개선돼 경보발령이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녹조수치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반등한 곳도 있었다. 물 흐름의 변화에 큰 변화가 없었던 보령호·영천호·안계호와 저수량이 큰 대청호 등은 남조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의 이유로 일부 구간에서 녹조가 오히려 반등했다. 특히 대청호는 상류에 위치한 회남수역에서 녹조가 증가해 댐 인근 유역인 문의수역과 추동수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환경부는 예년의 사례에 비춰볼 때 수온이 22℃ 이하로 떨어지는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대부분의 수역에서 녹조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하천과 호수에서는 높은 수준의 녹조가 여전히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현재 녹조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태이나 물이 느리게 흐르고 영양염류가 유입되기 쉬운 곳에서는 반등할 우려도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영양염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물 흐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먹는 물 안전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있는 그대로… 소박한 일상이 오고갔다

    있는 그대로… 소박한 일상이 오고갔다

    당시에 지어진 프랑스풍의 건물들은 개·보수를 거쳐 호텔과 카페로 재단장했다. 테라스는 백인 백패커들로 넘쳐난다. 거리를 걷다 보면 검은 전통 옷을 입은 흐몽족이 막대기로 등을 긁으면 ‘꾸르륵 꾸르륵’ 하고 소리를 내는 두꺼비 기념품을 팔기 위해 주위를 맴도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단호하게 거절 표시를 하지 않으면 이들에게 하루 종일 쫓겨 다녀야 한다. 아마도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바이 섬싱 포 미’(Buy something for me)일 것이다. 밤에 자려고 호텔 침대에 누우면 두꺼비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돌 정도다.●새소리·바람소리가 반겨주는 캇캇마을 하지만 이 거리를 벗어나 20분 정도만 계곡을 따라 걸어 ‘캇캇 마을’(Cat Cat Village)에 들어서면 비로소 ‘아, 이곳이 사파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당신 귀를 씻어줄 것이다. 나무등짝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진짜 두꺼비 울음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캇캇 마을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검은 옷을 입는 이들을 검은 고양이처럼 여겨 캣캣마을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사파 시내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소수민족 마을이자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흐몽족이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랑논 풍경도 볼 수 있는데, 쌀과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이 논은 세계 3대 다랑논으로 불린다.사파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1시간 정도를 가면 지앙 타 차이 마을이 있다. 레드 자오족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자오족은 흐몽족과 함께 베트남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소수민족 중 하나다. 중국과 라오스 국경 일대에도 넓게 분포하는데, 놈다오라는 독자적인 문자와 의학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상의 많은 소수민족이 그렇듯이 이들 역시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예품이나 작은 인형, 액세서리를 팔며 생계를 꾸려간다. 예전에는 가끔 성냥갑 속에 아편을 숨긴 채 다가와 판매하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매주 일요일 亞 최대 소수민족 재래시장 사파에 간다면 일정에 일요일을 넣는 것이 좋다. 매주 일요일이면 박하에서 아시아 최대의 소수민족 재래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박하 역시 해발 900m의 고원 지대에 자리한 곳으로 플라워(꽃)흐몽족을 비롯해 자오, 자이, 푸라, 투 라오족 등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시장에는 주로 꽃흐몽족이 모인다. 울긋불긋 화려한 색으로 수놓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몰려든다. 시장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버스에서 내리면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줄지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시장에 닿는다. 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하다. 노천 이발관에서는 아저씨가 이발을 하고 있고 시장 한 편에서는 흐몽족이 순대와 국수를 먹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들이 집에서 직접 만든 빗자루는 하나 사오고 싶을 정도다. 시장 아래쪽에는 우시장도 벌어진다. 커다란 뿔을 단 물소들이 팔려 나가길 기다리고 있다.●노천이발관·우시장… 우리네 5일장 닮아 시장의 모습이 우리네 5일장과 너무나 비슷하다. 여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물건값을 흥정하고 젊은 아가씨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웃음꽃을 활짝 피운다. 남자들은 술판을 벌이기도 한다. 시장 자체를 즐기기 위해 온 것 같다. 시장 한 편에는 공산품과 기념품을 팔기 위해 제대로 천막 치고 만든 상점이 있는데 이들은 주로 베트남의 주 부족인 킨족이라고 한다. 하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쑥스러워하면서도 거절하는 일은 별로 없다. 일부러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하노이에서 사파에 가려면 하노이B역에서 라오까이 가는 야간열차를 타는 것이 좋다. 하노이B역에서 밤 10시 전후로 출발해서 라오까이역에 새벽 6시쯤 도착한다. 라오까이역에서 하노이로 가는 열차도 비슷하다. 대부분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출발. 라오까이역 앞에 사파로 가는 미니버스들이 많다. 흥정은 필수. 역에서 가까운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파 가는 노선버스가 운행된다. 미니버스와 가격을 잘 비교해 보자. 라오까이역에서 박하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사파 여행 중 일요일이 낀다면 사파에서 박하시장 당일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숙소나 메인 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박하시장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무렵에 시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커다란 망원렌즈로 무장한 ‘사진 마니아’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사파의 날씨는 예측불가다. 비 오다 개고 개었다 싶으면 다시 비가 내린다.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사파 여행 최적기는 가을이다. 강수량이 적고 다랑논도 황금빛으로 물든다. 우리나라 초겨울 옷이 필요하다. 숙소의 난방도 꼭 확인해야 한다.
  • 금요일 오전 또 비…주말에는 맑고 쾌청한 날씨

    금요일 오전 또 비…주말에는 맑고 쾌청한 날씨

    금요일인 7일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주말부터는 중부 내륙지방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가을 속으로 한층 더 깊이 들어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중국 북부지방으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60㎜(많은 곳 제주산간 100㎜ 이상), 그 박의 전국은 10~40㎜이다. 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로는 대전, 부산 26도, 서울, 대구, 광주, 제주 27도, 강릉 28도 등으로 예상됐다. 토요일인 8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23~28도 분포로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는 한편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 단풍은10월 중순부터 절정

    올해 단풍은10월 중순부터 절정

    올해 첫 단풍은 이달 27일 설악산에서 시작된다. 5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평년과 비슷한 이달 27일 설악산에서 시작되지만 전국적으로는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첫 단풍은 산 정상부터 20%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낙엽수는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 시작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크게 좌우하고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드는 시기가 빨라진다. 9월 상순의 경우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9월 중순부터 하순,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올해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첫 단풍은 하루 20~25㎞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1~2일 늦은 9월 27일~10월 19일 사이에,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3~4일 늦은 10월 12일~24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상부터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시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뒤에 나타난다.서울과 수도권에서는 10월 15일 쯤 단풍이 시작돼 같은 달 29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첫 단풍과 단풍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최근 10년(2008~2017년) 동안 9, 10월 평균기온이 1990년대(1991~2000년)에 비해 각각 0.6도, 0.8도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0년대와 비교했을 때 최근 10년 동안 첫 단풍시기는 설악산 1일, 내장산은 3일 정도 늦어졌고 단풍 절정시기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지리산은 3일, 월악산과 무등산은 4일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단풍 빛깔은 평지보다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에서 더 곱게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력한 태풍 제비 상륙에 일본 초비상···“경로 주시”

    강력한 태풍 제비 상륙에 일본 초비상···“경로 주시”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에 상륙함에 따라 일본이 초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드어감에 따라 지역에 따라 폭우가 우려된다.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세력을 유지한 채 고치현 아시즈리 미사키 남동쪽 100km해상에서 시속 35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낮무렵 시코쿠에서 기이반도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일본 지역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 항공사들이 이날 하네다를 발착하는 일본 국내선 일부를 결항한다. 또 철도회사들은 신칸센 노선을 줄여 운행에 들어간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태풍은 5일 오전에 동해로 빠져 나가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 육상 부근에거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은 북상하는 제21호 태풍 ‘제비’가 좀더 서쪽으로 접근하면 남동풍이 합류되면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어 태풍 경로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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