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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단풍 오는 26일 설악산서 시작…평년보다 1~2일 늦을 듯

    올해 첫 단풍 오는 26일 설악산서 시작…평년보다 1~2일 늦을 듯

    유난히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이 지나간 올 가을 첫 단풍은 오는 26일 설악산에서 시작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9월 중순부터 10월에는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져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때가 있겠지만 주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으며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1~2일 늦게 단풍이 시작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오는 26일 나타나는데 평년보다 하루 빠르다. 이후 하루 약 20~25㎞ 속도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은 9월 26일~10월 19일, 남부지방은 10월 10~22일에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 정상에서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고 하는데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풍 절정은 중부지방은 10월 16일~30일, 남부지방은 10월 24일~11월 8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질 때 시작된다. 단풍 시작은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 시작시기는 빨라진다.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단풍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첫 단풍이나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2010년대 9월과 10월 평균기온은 1990년대에 비해 각각 0.6도씩 상승했다. 이 때문에 1990년대보다 2010년대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은 5일, 내장산은 3일 늦어지고 절정시기 역시 지리산은 6일, 내장산, 무등산은 각각 3일 늦어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석년의 소통 가게] 기상정보 유감

    [윤석년의 소통 가게] 기상정보 유감

    광주에 거주하는 필자는 이런저런 일로 서울로 출장을 자주 다닌다. 스마트폰에는 광주 우리 동네 날씨와 서울의 날씨를 지정해 오전 오후의 날씨를 들여다본다. 혹 비는 오는지, 기온은 어떤지 가까운 지인에게 현지 날씨를 SNS로 물어보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우산이나 선글라스 지참은 물론 무슨 옷을 입을지도 날씨 앱으로 가늠한다. 날씨 예보가 수시로 바뀌지만 이런 사실을 스마트폰으로 1시간 간격으로 들여다보는 수고를 해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여름 유난히도 날씨 변화가 무쌍하다. 기상청의 올여름 장기예보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이른바 여름철 장사로 단단히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따른 피해는 전국 곳곳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또 불과 2주 동안 3개의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할퀴면서 막대한 피해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상황과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정확한 날씨 예측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날씨는 시시각각 다양한 기후 변인들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과거는 물론 현재도 한 해의 농사는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현대사회에서 일상생활뿐 아니라 계절 장사나 관련 사업을 벌이는 경우에도 기상정보의 정확성과 예측력은 무척 중요하다. 여름에 얼마나 더운 날이 지속되는지 여부에 따라 빙과류 등 여름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 겨울에는 영하 몇 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날씨가 길수록 겨울철 대비 제품 매출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계절 제품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중장기 기상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한 나라의 기상정보가 얼마나 정확하냐에 따라 경제는 물론 우리 사회 모든 분야 곳곳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날씨를 전담하는 기상청은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도입이나 외국 기상 전문가 채용 등 정확하게 예측 가능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네 예보 등도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강수량과 태풍의 진로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바꾸는 등 기상정보의 예측력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인다. 몇몇 사람들은 우리 기상청이 자주 틀린다며 ‘오보청’, 심지어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갖다 붙인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진로를 놓고도 기상청의 발표를 믿지 않고 미국과 일본 심지어 유럽의 기상청 자료를 신뢰하는 ‘기상 망명족’이 생겨날 정도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기상 예측력이 향상된 점은 분명하다. 의외로 이번 기상청의 태풍 진로 예측은 다른 나라 기상 관련 기관의 예측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확한 편이었다. 문제는 기상청이 아무리 노력해도 매일매일의 날씨 예보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TV와 라디오가 전해 주는 기상정보는 개략적인 날씨를 전달할 뿐 지역별 세세한 날씨 정보를 전해 주지 않는다. 특히 TV 뉴스 말미에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미모의 기상 캐스터가 전달하는 일기예보는 기상 상황을 스마트폰의 앱을 통한 서비스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게는 구닥다리 정보다. TV 일기예보의 기상정보 내용이나 형식도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 방송국 자체의 일기예보 전담팀이 전문성을 갖고 기상청의 자료는 물론 전 세계의 기상자료를 참고하고 이를 나름 분석해 비교 전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이미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기상정보에 익숙한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기존 TV의 일기예보는 메인 뉴스의 구색만 맞춘 꼴이 되기 십상이다. 기상정보의 소통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 태풍 지나고 가을하늘 보나 싶었는데 또 비온다

    태풍 지나고 가을하늘 보나 싶었는데 또 비온다

    역대 가장 긴 장마기간이 끝나고 쉴 틈 없이 찾아온 3개의 태풍이 지난 뒤 오랜만에 본 맑은 가을하늘을 보나 싶었지만 9일 수요일에 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9일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8일 예보했다. 9일 내리는 비의 예상 강수량은 10~50㎜로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국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 24도, 서울 25도, 대전 26도, 광주, 제주 27도, 부산 28도, 대구 30도 등이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남부 내륙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23~28도 분포를 보이면서 더위는 한 풀 꺾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9일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남부지역은 기류 수렴으로 인해 전날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제주권역은 ‘나쁨’, 호남권은 오전에만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최고기온 80.3℃…‘세계 최고온 사막’서 신종 갑각류 발견

    [와우! 과학] 최고기온 80.3℃…‘세계 최고온 사막’서 신종 갑각류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이란의 루트 사막에서 신종 갑각류가 발견됐다. 이 갑각류는 지금까지 4종만 확인된 팔로크립투스(Phallocryptus)속으로 분류되는 담수동물에 속한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연사박물관의 호세인 라자이 박사와 이란 테헤란대의 알렉산더 V 루도프 박사는 사막의 생태와 생물다양성, 지질학 그리고 고생물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루트 사막을 탐험하는 동안 이와 같은 발견을 해냈다. 오스트리아 빈 자연사박물관의 갑각류 전문가이자 연구 공동저자인 마틴 슈벤트너 박사는 이 표본을 과학적으로 더 연구한 결과 이들은 신종 민물 갑각류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생물학자는 2017년 탐험에 참여했다가 2018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이란 생물학자 하디 파히미 연구원을 기리기 위해 이 생물에 ‘팔로크립투스 파히미’(Phallocryptus fahimii)라는 학명을 붙였다.곤충 전문가인 라자이 박사는 “루트 사막 남부에 있는 작은 계절성 호수에서 이 종을 실제로 발견했다. 이렇게 극단적인 곳을 탐험할 때는 특히 물을 찾을 때 항상 경계심을 갖게 된다”면서 “이렇게 뜨겁고 건조한 환경에서 갑각류를 발견한 것은 정말 세상을 놀라게 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자의 연구는 팔로크립투스 파히미가 지금까지 확인된 팔로크립투스 4종과 전체적인 형태학과 유전학에서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한다. 슈벤트너 박사는 또 “이들 갑각류는 말라버린 침전물 속에서 몇십 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수생 서식지가 다시 채워지는 다가오는 우기에 부화할 것이다. 이들은 사막 환경에서 사는데 완벽하게 적응했다”면서 “러트 사막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이들의 능력은 회복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루트 사막은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이자 세계에서 27번째로 큰 사막으로,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와 시스탄에발루체스탄주에 걸쳐 있다. 페르시아어로는 ‘다시티 루트’(Dasht-e-Lut)라고 하는데, ‘루트’는 페르시아어로 물이 없고 식물이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을 가리킨다. 산으로 둘러싸인 내부의 분지에 있어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매우 건조한 대륙성 아열대 기후를 나타낸다. 다양하고 독특한 사막 지형들이 형성돼 있는 이 사막의 면적은 약 5만2000㎢이며 전체 길이는 320㎞, 너비는 160㎞에 이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위성인 ‘테라’에 설치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를 통해 측정한 사막 지표면에 쌓인 모래의 온도가 70.7℃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뜨거운 곳으로 기록돼 있으며 최근에는 기온이 80.3℃까지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비정상적 고온의 원인은 루트 사막에서 널리 볼 수 있는 검은 현무암이 열을 흡수해 지표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기온은 겨울에 -2.6°C, 여름에 50.4°C까지 다양하며 연간 강수량은 30㎜를 넘지 않는다. 비가 오면 일시적인 수원이 생기지만 우기가 끝나면 다시 고갈된다. 수생 동물이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신종 동물이 루트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줄로지 인 더 미들 이스트’(Zoology in the Middle East) 최근호(8월 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직격탄’ 부산 피해 속출

    10호 태풍 하이선 ‘직격탄’ 부산 피해 속출

    10호 태풍 하이선의 직격탄을 맞은 부산에 강풍을 동반한 비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오전 8시 기준 부산소방본부가 태풍과 관련해 143건의 출동을 했다. 이날 오전 4시 28분쯤 남구 문현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이기도 했다. 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는 주택가 옥상에 떨어진 물탱크가 발견되기도 했다. 오전 6시 29분쯤에는 동래구 온천동 한 육교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57세 남성이 내부에 갇혔다가 119에 구조됐다.도로 통제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거가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상교량은 물론이고,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 등 내륙 하천 도로 등 23곳이 통제됐다. 강서구 미음 터널 주변은 사면이 붕괴해 창원∼부산 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됐고,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지만, 도시철도 지상 구간은 40㎞로 서행하고 있다.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이 오전 8~9시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곳곳이 통제 구간인 데다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자 일부 도로는 아예 주차장처럼 오도가도 못 하는 상태로 변했다. 부산시는 7개 구·군 103가구의 171명을 지인의 집이나 모텔 등으로 사전대피 시키기도 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580여 가구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낙동강 하굿둑은 이날 오전 6시 10분을 기준으로 완전히 개방됐다.아직 구포대교는 주의보 발령까지 수위가 남아있지만, 원동교는 관심 단계를 넘어 주의보 발령까지 수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동천과 대연천도 물이 차오르면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과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부산에는 현재 강풍이 잦아들었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서구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2.2m의 바람이 불었고, 서구 초속 16m, 영도 14m 바람이 불었다.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기준 103㎜이고 금정 166.5㎜, 동래 137㎜ 등을 기록하고 있다.오전 9시쯤 부산을 지난 태풍 하이선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울산·포항 등에 영향을 주며 이동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실검’ 오른 11호 태풍 ‘노을’, 아직 열대저압부 발생도 안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앞서 오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를 시간을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예상 경로의 궤적을 보면 사실상 부산을 거의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울산·포항 등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에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난다. 지도상으로는 경북 영덕 인근이다. 이후 오후 6시쯤 강릉 북북동쪽 약 170㎞ 해상을 거쳐 8일 자정쯤 북한 청진에 상륙, 8일 새벽 중국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 순간최대풍속 32.8m…부산·울산 등 태풍경보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여수, 구례), 전라북도(남원, 무주),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초속 기준)은 계룡산 27.5m, 전북 무주군 덕유봉 29.1m, 울산 이덕서 32.8m, 경남 거제 서이말 28.8m, 경북 포항 구룡포 26.1m, 제주 31.2m, 새별오름 28.8m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경기 여주시 점동면 33.5㎜, 강원 삼척시 도계읍 59.5㎜, 고성군 미시령 56.5㎜, 강릉 55.9㎜, 충남 부여 43.7㎜, 전남 진도군 102.3㎜, 전북 남원 뱀사골 99.0㎜, 경남 양산 상북면 121.0㎜, 울산 울주군 삼동면 82.0㎜, 제주 선흘 444.0㎜, 어리목 400.0㎜, 한라생태숲 371.0㎜다. 부산·경남 곳곳 교통 통제…KTX도 멈춰부산과 경남 곳곳에서는 태풍에 따른 교통통제가 내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는 오전 7시부터 컨테이너 차량이 통제됐고, 마산~진주 간 일반선 KTX 등 모든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 안민고개길,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 팔용 1·2, 소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전면통제되고 있다. 신호등·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속출이미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오전 2시 38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앞서 오전 2시 17분쯤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또 부산 7개 구·군의 103가구 171명이 사전에 대피한 상태다. 한편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11호 태풍 ‘노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추가 태풍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로 바꾼 ‘하이선’ 오늘 출근길 부산 강타

    진로 바꾼 ‘하이선’ 오늘 출근길 부산 강타

    8호 태풍 바비나 9호 태풍 마이삭보다 강력한 10호 태풍 하이선은 6일 밤부터 제주와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경로를 조금 꺾어 동해 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력이 강해 7일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은 6일 저녁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해상에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45m의 강도 ‘매우 강’ 상태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일본 규슈 지방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상태의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약해져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바뀐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7일에도 중심기압 950~980hPa, 중심풍속 35~43m로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강풍 반경이 350~38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부터 7일 새벽 2시 사이 제주 육해상엔 태풍 경보를, 부산·울산과 영호남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월요일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부산 지역에 최근접한 뒤 오후 3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 뒤 8일 새벽 북한 함경도 청진에 상륙한다.태풍 하이선은 9호 태풍 마이삭과 마찬가지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최근접한 7~8일 경상도와 강원 영동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40m,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엔 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은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와 강원 영동 지역 100~300㎜(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 최대 400㎜ 이상), 제주도 산지·지리산과 덕유산 일대 300㎜ 이상, 전남·전북 동부 내륙·제주도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00㎜이다. 한편 미국 통합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국은 한국 기상청과 달리 경상 해안으로 상륙해 남한 중심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앞선 태풍 경로는 모두 한국 기상청이 정확히 예측해낸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험한 적 없는 폭풍” 일본, 184만명 ‘하이선’ 피난 지시(종합)

    “경험한 적 없는 폭풍” 일본, 184만명 ‘하이선’ 피난 지시(종합)

    ‘피난 권고’ 대상도 575만명에 달해일본 기상청 “최대 수준 경계” 당부규슈에서만 약 14만 가구 정전 피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6일 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한 가운데 규슈 7개 현의 주민 180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오이타현, 사가현, 후쿠오카현의 약 88만 가구, 184만명에게 위험한 곳에서 즉시 모두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권고’ 대상도 에히메현, 도쿠시마현, 야마구치현, 고치현 등 11개 현의 약 261만 가구, 575만명에 달한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밤부터 7일에 걸쳐 규슈에 상당히 접근해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기록적인 폭풍과 파도, 폭우가 우려된다며 최대 수준의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이 이날 오후 9시 현재 가고시마현 마쿠라자키시의 서쪽 90㎞ 해상에서 시속 3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로 이날 오전 5시 시점과 비교해 25hPa 높아졌고, 움직이는 속도는 15㎞가량 빨라졌다. 태풍의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60m에 달한다. 가고시마 마쿠라자키시에선 오후 8시쯤 초속 45.9m의 강풍이 관측됐다. 규슈 거의 전역은 태풍 하이선의 폭우권에 들어가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하루(24시간) 최대 강수량은 7일 오후 6시까지 규슈 남부 500㎜, 규슈 북부 400㎜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태풍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지자체로부터의 정보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피난과 안전 확보 등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즉각 취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전 가고시마현에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태풍의 위력이 예상보다 약화해 발령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의 일부 지역에선 이미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가고시마현에서 12만 6370가구, 미야자키현에서 1만 2940가구, 사가현에서 1550가구 등 규슈에서만 약 14만 2000가구가 정전 상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같은 시각 태풍의 영향으로 규슈에서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본의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현의 일부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하이선의 접근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편의 결항도 늘어 이날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약 557편이 결항했다. 북상하고 있는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한국 기상청은 예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 덮친 제10호 태풍 하이선…정전 속출·50만명 대피

    日 덮친 제10호 태풍 하이선…정전 속출·50만명 대피

    항공편 결항·신칸센 운행중단제10호 태풍 하이선이 6일 일본 남서부 지역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규슈 3개 현 주민 50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의 27만8천927가구, 53만 1394명에게 위험한 곳에서 즉시 모두 대피하라는 지시가 각 지자체에 의해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밤부터 7일에 걸쳐 규슈에 상당히 접근해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기록적인 폭풍과 파도, 폭우가 우려된다며, 최대 수준의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이 이날 오후 2시 현재 가고시마현 야쿠시마로부터 남남서 방향으로 14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로 이날 오전 5시 시점과 비교해 15hPa 높아졌고, 움직이는 속도는 10㎞가량 빨라졌다.태풍의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65m에 달한다. 하루(24시간) 최대 강수량은 규슈 남부 600㎜, 규슈 북부 500㎜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일부 지역에선 이미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고시마현의 2만 8080가구, 오키나와현의 267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하이선의 접근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편의 결항도 늘어 이날 하루 동안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총 528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규슈 지역을 운행하는 산요신칸센은 하이선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7일 첫 편부터 히로시마역에서 하카타역 간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북상하고 있는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한국 기상청은 예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비·마이삭 이어 하이선까지...중형급 태풍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는?

    바비·마이삭 이어 하이선까지...중형급 태풍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8호 ‘바비’, 9호 ‘마이삭’ 등 연달아 발생한 태풍 3개가 모두 우리나라를 지나게 된다. 바비·마이삭·하이선...올해 발생 태풍 4개 우리나라에 영향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지난달 10일 발생한 제5호 태풍 장미(8월 10일)다. 이어 지난달 27일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와 지난 3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오는 7일 우리나라에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발생한 태풍 10개 중 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 특히 우리나라는 열흘 새 강력한 세기의 태풍 3개를 맞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바비, 마이삭, 하이선은 모두 강도 ‘매우 강’인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부의 최대풍속으로 분류하는데 초속 25∼33m는 ‘중’, 33∼44m는 ‘강’, 44∼54m는 ‘매우 강’, 54m 이상이면 ‘초강력’으로 나눈다. 바비, 마이삭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전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약 12만 가구가 강풍에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전이 정지되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도로도 끊겨 교통통제가 속출했다. 하이선 역시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우리나라는 오는 6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어 7일 오전∼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시 동쪽 200㎞ 해상을 지나 오후 1시쯤 통영 부근에 상륙,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기압변화에 따라 진로와 이동속도에 유동성이 큰 상황으로 아직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다”며 “다만 하이선도 바람세기와 강수량이 마이삭과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가태풍센터 “축적된 열에너지로 태풍 단시간에 계속 발생”올해 유독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 짧은 시간에 잇따라 우리나라에 북상하는 원인에 대해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8월이 돼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태풍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축적된 열에너지로 태풍이 단시간에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북쪽 극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온 가운데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동쪽에 자리 잡으면서 그 가장자리에 위치한 일본 규슈와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의 길이 열려 있다”며 “특히 높은 온도의 해수면이 넓게 형성돼 있어 태풍의 강풍 반경도 크고, 강도도 세졌다”고 말했다. 태풍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태풍의 에너지원인 열이 축적되면 또다시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처럼 짧은 시간 내 또다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태풍 발생과 영향을 미칠 지 여부는 태풍 발생 이후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풍 마이삭 휩쓸고 간 울산, 3만 가구·97개 학교 정전 ‘블랙아웃’

    태풍 마이삭 휩쓸고 간 울산, 3만 가구·97개 학교 정전 ‘블랙아웃’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역대급 강풍으로 울산을 휩쓸며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해 많은 시민의 일상이 마비됐다. 3일 울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인해 지역별 순간 최대 풍속은 동구 미포 해안지역인 이덕서에서 오전 4시∼5시 초속 46m를 기록했다. 최대 풍속 역시 이덕서가 초속 33.8m를 나타내는 등 강력한 바람이 지역을 휩쓸었다. 강수량은 최대 300∼400㎜까지 예보됐지만, 44.1㎜에 그쳤고, 최고 강수량 역시 두서 95㎜, 삼동 65㎜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폭우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집중됐고 강풍이 전신주를 쓰러뜨리고 고압선을 절단하면서 정전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울산시 재난대책본부가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파악한 지역 태풍 피해를 보면 인명피해 없고 시설 피해가 360건이다. 이중 정전 피해만 81건(22.5%)으로 주택 정전이 25건, 교통 신호기 정전이 55건 신고됐다. 다만, 주택 정전 신고 건수는 전기 공급 지역 단위로 집계된 것으로, 가구 수로 따지면 울산 전역 3만 가구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전체 정전 피해 3만 가구 중 2천 가구 정도만 복구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으며 나머지는 복구 완료 시기를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한전 측도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이어서 그런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복구 시기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공서도 정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울주군이 오전에 정전됐고, 중부경찰서와 동부경찰서는 오전 1∼2시간 정전돼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정수시설인 정수장 2곳도 한때 정전됐다가 전원 공급이 재개됐고, 배수지 7곳과 가압장 1곳은 복구 중이다. 혁신도시 내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정전돼 오전 업무가 일부 원활하지 못했다.학교도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33곳,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17곳, 특수학교 1곳 등 학교 97곳이 이날 정전 피해를 봤다. 이 가운데 학교 운영 차질이 불가피한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8곳 등 10곳은 이날 하루 휴업했다. 일부 기업에서도 정전 피해가 났다. 롯데정밀화학은 오전 2시 30분 정전이 발생한 뒤 곧바로 비상 발전기를 돌려 큰 피해는 없지만, 단위 공정 2개는 복구가 필요해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정상 가동했다. 현대차는 시내 곳곳 신호등이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지각해 한때 공장 곳곳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울산 공단 내 일부 기업이 밤사이 정전으로 인한 감압이 순간적으로 발생했지만, 자체 발전기를 돌려 피해를 막았다. 북구와 남구 일부 중소기업들은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나 사무실 업무를 중단한 채 직원들을 퇴근시키기도 했다. 또한 태풍이 강타하면서 도심 교차로 곳곳의 교통신호기 꺼져 차량 흐름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교차로 교통 신호기 1443개 가운데 133개가 정전으로 꺼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오후 들어 일부 복구됐으나 여전히 80개 정도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수신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이 이날 중 정전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전이 발생한 곳이 워낙 많아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이삭’에 밤새 재난 특보 보낸 北..“원산 완전 침수”

    ‘마이삭’에 밤새 재난 특보 보낸 北..“원산 완전 침수”

    북한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 안에 든 2일 밤 24시간 재난 특보 체제를 가동했다. 주요 도시인 강원도 원산 시내가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도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조선중앙TV는 3일 오전 6시쯤 물에 잠긴 원산 시내의 모습을 방송했다. 도로가 완전히 흙탕물에 뒤덮였고 광장을 둘러싼 아파트와 주석단 건물도 물에 둘러싸였다. 방송은 “(원산에) 새벽 3~6시 132mm의 강한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렸고 2일 21시부터 3일 6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마이삭의 타격을 받은 주요 도시를 현장 연결하며 보도했다. 북한이 24시간 태풍 특보 체제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은 지난달 태풍 바비 이후 두번째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까지 수해 복구 완료하라고 지시한 만큼 수해 피해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김덕훈 내각 총리가 강원도 김화군과 평강군의 홍수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군민 협동 작전의 위력으로 살림집 건설과 도로 보수를 비롯한 복구 공사를 다그쳐 당 창건 75돌을 큰물 피해 복구 결속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태풍 ‘마이삭’ 영향권” 전국 흐리고 비...오후까지 강풍 지속

    “태풍 ‘마이삭’ 영향권” 전국 흐리고 비...오후까지 강풍 지속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3일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다가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이 100∼200㎜이며, 비가 많이 오는 곳은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은 50∼100㎜, 전라도와 경남은 20∼60㎜, 제주도 산지는 5㎜ 내외로 예고됐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5㎜ 내외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 지방과 경북은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6도, 수원 21.1도, 춘천 22.1도, 강릉 24.3도, 청주 22.1도, 대전 21.8도, 전주 21.1도, 광주 21.8도, 제주 23.6도, 대구 24.5도, 부산 25.9도, 울산 25.9도, 창원 25.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5∼32도로 전날(24∼29도)보다 다소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2.0∼10.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1.0∼6.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3.0∼12.0m, 서해 2.0∼6.0m, 남해 2.0∼8.0m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풍 마이삭 부산 강타, 유리창 깨져 60대 여성 과다 출혈 사망

    태풍 마이삭 부산 강타, 유리창 깨져 60대 여성 과다 출혈 사망

    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부산에서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던 60대 여성이 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3일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왼쪽 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면서 많은 피를 흘렸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 6분쯤 숨을 거뒀다. A씨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국 첫 사망자로 알려졌다. 부상자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 17분쯤 해운대 방파제에서 5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다리에 부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운대의 한 편의점 앞에서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것을 발견한 60대 행인이 고정 작업을 도와주다가 냉장고가 쓰러지는 바람에 혼절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밤 11시 5분쯤에는 서구 한 아파트에서 깨진 유리창에 발을 다친 50대 남성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각 부산진구 동천에서는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119 구급대원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경찰청은 새벽 5시 30분까지 태풍으로 다친 사람이 12명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점차 벗어남에 따라 3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태풍특보를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로 각각 대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84.0㎜, 산천단 391.5㎜, 서귀포 236.2㎜, 신례 465.0㎜, 성산 265.0㎜, 금악 373.5㎜ 등이다. 특히 한라산 남벽에 1033.0㎜, 영실 958.0㎜, 윗세오름 955㎜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49.2m, 새별오름 44.7m, 성산수산 41.0m, 마라도 40.0m, 제주 37.1m 등이다.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제주시 도심 마을 길과 항·포구가 침수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 20분쯤 폭우에 만조 현상이 겹쳐 해안 부근 마을인 제주시 삼도 119센터 인근 저지대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했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주민 90여 명에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에는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이 물에 잠겨 일대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주민 대피령” 마이삭 제주 강타…하천 범람 위기·정전 속출(종합)

    “주민 대피령” 마이삭 제주 강타…하천 범람 위기·정전 속출(종합)

    월대천 수위 올라 인근 주민들 대피령‘마이삭’ 영향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펑펑’ 소리나” 제주 1만 가구 정전도 2일 태풍 ‘마이삭’이 쏟아낸 폭우로 제주시 도심 하천 수위가 범람 위험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한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에서 정전이 속출하며 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주시 월대천 수위가 올라와 하천물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월대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준 월대천 여유 수위는 2m가량 남아있다. 월대천 외에 제주시 동문시장 남수각 일대 산지천 하천물도 불어나 여유 수위를 1~2m가량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태풍이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내자 하천 상류에 있는 한천 제1·2저류지와 병문천 제2·5저류지 수문을 개방하는 등 도심지를 관통하는 하천 하류 수위 관리에 나섰다. 제주시 도심지에 있는 주요 하천은 한천과 병문천, 산지천, 독사천, 화북천, 월대천 등이다. 이들 하천 상류에 하천 하류 범람을 예방하기 위한 저류지가 총 17곳이 있으며 총 저장량은 약 180만t이다. 이날 오후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비구름대가 유입돼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에 시간당 120~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 자동 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430㎜, 한라산 영실 344㎜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제주시 새별오름 229㎜, 한라생태숲 203㎜, 한림읍 금악 18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 시간대와 만조 시각과 겹쳐 하천 수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만조 예상 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 22분, 서귀포 오후 10시 26분, 성산포 오후 10시 22분, 대정읍 오후 11시 8분 등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에서 만조 시각 264~297㎝가량 바닷물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소리에 주변까지 깜깜해 무서워”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제주 도내 1만 144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모두 7018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가 끊기자 제주지역 맘카페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글을 쓴 도민은 “‘펑펑’하고 마치 변압기가 터진듯한 소리가 난 뒤 전기가 끊겼다”, “전등은 물론 인터넷에 텔레비전, 에어컨까지 먹통이 돼 암흑 천지다”, “태풍 소리에 주변까지 깜깜해 무섭다”고 호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제주 시간당 100㎜ 폭우…강풍 피해도 속출(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제주 시간당 100㎜ 폭우…강풍 피해도 속출(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한라산 등 제주 산지에 2일 오후 한때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산지의 지형적 특성이 더해져 한라산 영실 일대에 이날 오후 한때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3일까지 산지 400㎜…산지 외에도 최대 300㎜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산 사제비 325㎜, 윗세오름 300㎜, 제주시 한림읍 금악 134㎜ 등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산지에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도 100∼30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700여 가구 한때 정전…여전히 복구 중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제주 육상에 강풍도 몰아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초속)은 서귀포시 지귀도 33.2m, 제주시 28.4m, 우도 29.9m, 윗세오름 26m 등이다. 기상청은 풍속 30m의 경우 상가 간판이 날아가고 허술한 지붕 시설이 뜯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삭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제주 곳곳에서 정전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 164가구를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898가구와 일도 2동 661가구 등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주도 내 1723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제주시 일도2동 661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풍에 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떨어져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는 3일 새벽까지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30∼50m의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3일 낮까지 바람이 12~45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3∼12m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공사장 등의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낙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상에서는 선박이나 양식장이 파손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 이날 제주 곳곳에 불어닥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가로수가 꺾여 쓰러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한 커피숍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고, 건입동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는 도로 보행 신호등이 기울어지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만조 겹치면서 해안가 침수 피해도많은 비에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서 이날 오전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이 물에 잠겨, 주차했던 차량을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천진항 주변은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12시에 만조 시각과 겹쳐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해안가에 해일, 월파, 저지대 침수 등도 예상된다며 사고 예방에 유의를 바랐다. 이날 만조 예상 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 22분, 서귀포 오후 10시 26분, 성산포 오후 10시 22분, 대정읍 오후 11시 8분 등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에서 만조 시각 264∼297㎝가량 바닷물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지나 3일 자정쯤 부산 인근 해상으로 접근태풍 마이삭은 이날 낮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6시쯤 서귀포 동남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0시 부산 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쯤 태풍 마이삭이 제주 육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험대 오른 기상청 “태풍 ‘마이삭’ 상륙지점, 부산·거제 사이” 美·日 “더 서쪽”(종합)

    시험대 오른 기상청 “태풍 ‘마이삭’ 상륙지점, 부산·거제 사이” 美·日 “더 서쪽”(종합)

    기상청 “태풍 ‘매미’와 경로 가장 비슷”美 기상청, 2002년 ‘루사’ 경로 예보기상청 “기상청 시나리오대로 갈 것”기상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이동 경로를 놓고 다시 한번 예보 신뢰도가 시험대에 올랐다. 기상청은 앞서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직전 태풍 ‘바비’ 예보가 다소 엇나가면서 질타를 받았다. 특히 기상청과 해외 주요 기관의 마이삭 이동경로가 차이가 나면서 어느 쪽이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도착해 동쪽 지방을 거쳐 같은 날 아침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태풍은 북한에 다시 상륙한 뒤 중국 청진 서북서쪽 육상으로 올라가 점차 소멸하겠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구체적인 지점은 거제에서 부산 사이로 예측했다. 이대로 간다면 마이삭은 기상청이 말한대로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를 밟게 된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는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삭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1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하고 있다.美예보 “한국 중앙 관통할 것” 태풍 ‘매미’ 아닌 ‘루사’ 경로 日기상청 “전남과 경남 사이로 상륙” 하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기상 관련 기관은 기상청보다 약간 서쪽으로 더 치우친 경로를 예보했다. 미국태풍경보센터(JTWC)가 1일 오후 9시(현지시간) 발표한 마이삭의 예상 이동경로를 보면 여수와 남해 사이로 들어오는 것으로 돼 있다. JTWC는 이후 마이삭이 우리나라 ‘중앙’을 관통해 북한을 거쳐 중국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초래한 2002년 태풍 ‘루사’에 더 가까운 경로로 주로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를 지나는 기상청의 예상 경로와 달리 수도권이 직접적인 위험 반경에 들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보에서 마이삭이 전남과 경남 사이로 들어와 동해안을 빠져나가는 경로를 예상했다. 우리나라 기상청과 JTWC 예측의 중간 정도가 된다.기상청 “태풍 가장 강한 수준서 서편 가능성 약해” 해외 예보에 회의적 “경남 남해안 중 전남 해안에 더 가깝게 온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만약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아지면서 강하게 발생할 경우 스스로 움직이면서 동진보다는 북진하는 성향이 커져서 경남 남해안 중 전남 해안 쪽에 보다 가깝게 상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태풍이 가장 강한 수준에 이르러 조금씩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서편 가능성은 약하다”고 덧붙였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940h㎩이고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인 3일 오전 0시쯤에는 955h㎩로 높아질 전망이다. 서편 전망과는 반대로 태풍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가 태풍을 보다 강하게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태풍이 오히려 조금 더 동편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상청의 시나리오대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약간의 가능성은 열어놓고 실황을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초속 40m 이상, 바위 날릴 세기강원·경상 동해안, 제주산지 400㎜ 비 기상청은 태풍의 세기가 이날 오전까지 매우 강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초속 40m 전후의 강한 수준으로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륙에 상륙해 지나가는 만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전라 동부·제주도·울릉도·독도 100∼300㎜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 시속 108∼180㎞(초속 30∼50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 시속 72∼144㎞(초속 20∼40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초속 10∼30m)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부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 상륙…하늘·바닷길 끊겼다(종합)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 상륙…하늘·바닷길 끊겼다(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며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같은 시각 추자도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2일 낮과 3일 새벽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일 새벽까지 초속 10∼25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전망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관측지점 순간 최대풍속(초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22m, 삼각봉 21.3m, 제주 17.2m다. 해상에도 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제주공항 오전 10시 30분 이후 출·도착 전편 결항 태풍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0분 이후 운항계획이 잡혀있는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편은 오전 9시 40분 에어부산 BX8017을 마지막으로 전편이 결항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371편(출발 175편, 196편)으로, 343편(출발 159편, 도착 184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또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등 선박 1950여척이 대피해 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비태세를 강화했으며, 13개 협업 부서와 유관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결항 시 체류객 관리, 대중교통 등 교통 상황 관리, 코로나19 방역 관리, 축대 붕괴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또 강풍 위험 지역 95곳, 하천 범람 우려 지역 5곳, 대형 공사장 70곳 등에 대해 강풍 대비 안전조치 등을 점검했다.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도는 도내 해안로와 하천, 계곡, 저지대 위험 지역 등에 안전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2일 도내 전체 학교에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유치원을 포함한 각 학교에 권고했다. 또 이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방과후교실은 취소하도록 했다. 3일 새벽 부산 직접 영향권…경남도 비상 2단계 태풍 ‘마이삭’은 2일 오전 7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고 있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6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40㎞ 해상을 지나 3일 0시 부산 남서쪽 약 6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오른편에 속한 부산은 순간 최대 초속 30∼50m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도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리겠다. 마이삭은 부산, 경남에 큰 피해를 준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도는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2일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한다. 비상 2단계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 근무한다. 도는 지방 어항 67개소 안전점검과 출입통제,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699개소에 대해 안전조치도 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90개소와 옥외광고물 정비, 어선 1만4천여척 대피, 양식시설 1만1885㏊ 결박 또는 보강 조처했다. 둔치 주차장 10개소는 폐쇄하고 지하차도 21개소와 침수 우려로 56개소에 대한 배수시설 점검을 마쳤다. 집중호우피해 응급복구지 576개소도 점검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5개소는 일시 철거하거나 결박 조처했다. 도는 피해 상황 발생 시 응급복구와 현장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이나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우려지역은 신속하게 주민 대피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태풍 마이삭에 전국 시도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

    [속보] 태풍 마이삭에 전국 시도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

    기상청 “매미와 진로 가장 유사,직전 바비보다 더 세다” 경고오늘 제주 지나 내일 부산 관통2003년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매미’와 진로가 가장 비슷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가까워짐에 따라 산림청이 2일 오전 7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현재 한반도 전 지역이 태풍 마이삭의 간접 영향권에 든데다 3일까지 제주와 경남, 부산, 강원 등에 초속 40m가 넘는 강풍에 비가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돼 산사태 발생위험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태풍 북쪽에 형성된 구름으로 강우가 시작됐다. 산림청은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와 호우 상황에 따라 선제적 주민 대피와 산사태 피해 때 응급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다.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는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전라 동부·제주도·울릉도·독도 100∼300㎜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 시속 108∼180㎞(초속 30∼50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 시속 72∼144㎞(초속 20∼40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초속 10∼30m)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태풍 ‘마이삭’에 제주공항 전편 결항…바다에 태풍경보

    [속보] 태풍 ‘마이삭’에 제주공항 전편 결항…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바다 태풍경보·남해바다 태풍주의보 기상청은 2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서부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산지·제주도북부앞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서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오전 7시에는 남해동부먼바다에도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이후 운항계획이 잡혀있는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 도착편은 이날 전편 결항한다. 오전 6시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출·도착 341편 중 288편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결항하는 항공편이 늘 수 있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전 3시 현재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기상청 “이동경로 ‘매미’와 가장 비슷” 경고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경기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는 이날 중,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3일 새벽쯤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는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전라 동부·제주도·울릉도·독도 100∼300㎜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 시속 108∼180㎞(초속 30∼50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 시속 72∼144㎞(초속 20∼40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초속 10∼30m)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부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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