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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 추워’…내일 아침 서울 -3도, 전국 영하권 “패딩 꺼내요”

    ‘개도 추워’…내일 아침 서울 -3도, 전국 영하권 “패딩 꺼내요”

    월요일인 13일 아침 출근길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낮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2일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이 -3도, 춘천 -4도, 대구- 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다. 낮 기온도 서울 7도, 대전 10도, 대구 11도로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도 15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아 농작물 관리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라 서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에는 아침까지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13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 5㎜ 내외, 제주도 5~10㎜, 울릉도와 독도 5~30㎜다. 같은 기간 제주도 산지 예상 적설량은 1~5㎝다.
  • 내일부터 다시 추워요…주말 서울은 영하권

    내일부터 다시 추워요…주말 서울은 영하권

    금요일인 10일부터 다음주 월요일인 13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면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 14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으로 돌아오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다.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50㎜,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 5~30㎜, 전북과 서해5도 5~10㎜, 나머지 지역 5㎜ 내외다. 비가 그치면 추위가 찾아오겠다.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넓혀 찬 바람이 불면서 주말부터 월요일인 13일까지 춥겠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체감 기온은 더 낮겠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0일 1도로 떨어지고 주말인 11일은 영하 1도, 12일은 영하 2도로 예보됐다. 다음주 화요일인 14일부터는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 기온이 오르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6일에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근길 최대 15도 ‘뚝’… 내륙엔 눈 소식도

    출근길 최대 15도 ‘뚝’… 내륙엔 눈 소식도

    입동을 하루 앞둔 화요일인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하루새 아침 기온이 최대 15도 내려가면서 0도에 근접하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엔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받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전날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으니 출근길 옷차림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12도, 낮 최고 기온은 7~18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7도 ▲대구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6도 ▲대전 13도 ▲대구 15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경기·강원·충북·경북 일부 내륙 지역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3㎝ ▲경기 북동부 1㎝내외 ▲경북 북동내륙·산지 1㎝ 미만이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및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10㎜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 ▲전북 5㎜ 미만 ▲경북 북부 내륙 5㎜ 미만으로 예상된다. 터널 입·출구 등 일부 도로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전국 돌풍과 함께 비 소식…밤에는 도로 살얼음 ‘주의’

    전국 돌풍과 함께 비 소식…밤에는 도로 살얼음 ‘주의’

    월요일인 6일, 전국이 흐리고 돌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다음 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얼어 터널·출구 등에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밤부터 강원 산지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7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동부, 충북, 광주, 전남(서해안 제외)이 10∼60㎜다. 서울과 인천, 경기북서부, 서해5도 등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남, 전남 서해안에는 5~2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내륙과 산지, 부산·울산·경남은 20~8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전북,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 울릉도와 독도 20~60㎜, 경북 동해안은 10~40㎜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9도, 인천 18.4도, 수원 19.0도, 춘천 18.5도, 강릉 22.3도, 청주 20.0도, 대전 19.6도, 전주 20.7도, 광주 19.7도, 제주 21.2도, 대구 21.1도, 부산 21.4도, 울산 20.3도, 창원 21.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1.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2.0∼5.5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 11월인데도 땀이…비 내린 이후엔 좀 나아질까

    11월인데도 땀이…비 내린 이후엔 좀 나아질까

    지난 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5~29도까지 올랐고, 금요일인 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1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곳이 나타나면서 ‘가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전국의 최저기온은 7~18도를 기록했다. 간밤에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이 덜했던 중부지방은 이날 아침에도 ‘11월 최저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원 강릉은 이날 오전 8시 45분까지 최저기온이 21.1도로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한 1911년 이후 1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강릉의 11월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은 1일부터 3일 연속 경신됐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저기온이 18.3도를 기록해 역대 2위에 올랐다. 서울 11월 최저기온 역대 1위와 3위는 2일(18.7도)과 1일(17.2도)이다. 속초, 철원, 동두천, 파주, 백령도, 인천, 울릉도, 서산, 홍성 등도 강릉이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최근 사흘간 최저기온이 11월 최저기온 상위 1~3위에 올랐다. 기상청은 11월 초 더위가 찾아온 이유에 대해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하고 습윤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겠다. 비는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는 늦은 오후, 다른 중부지방에선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과 제주는 오후부터, 강원 영동 북부는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가 내리면서 전날과 비교해 낮 최고기온은 낮아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4일은 15~24도, 5일은 17~24도로 예상된다. 주말인 4~5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다. 4일은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지방,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과 남해안, 제주는 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다만 충청권과 남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일요일인 5일에는 비가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월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제주 10~50㎜, 강원·대구·경북 남부·경남내륙 5~40㎜, 전남 남해안 10~40㎜, 수도권·충청·전북·광주·전남(남해안 제외)·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20㎜, 서해5도 5㎜ 내외다.
  • 남양주·구리서도 동전 크기 우박 쏟아져

    남양주·구리서도 동전 크기 우박 쏟아져

    26일 오후 경기북부지역에는 천둥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쏟아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가평 55mm, 남양주 33mm, 포천 31mm, 의정부 31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 속 경기 포천과 남양주 등지에는 일시적으로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포천 일대에서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관측됐고, 오후 8시 10분쯤에는 남양주와 구리 등에 10분간 동전만 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또 의정부 등에서는 천둥이 요란하게 치기도 했다. 우박은 대기 중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을 때 주로 내린다. 현재까지 소방 당국에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남양주와 구리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일부 도로가 침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 울산 잦은 비·기온 하강에 오존주의보 절반 감소

    울산 잦은 비·기온 하강에 오존주의보 절반 감소

    올해 울산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올해 총 9일에 22회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일에 48회보다 발령 일시 14일, 발령 횟수 26회 감소한 수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농도가 낮아진 원인으로 강수량 및 강수일수 증가, 기온 하강, 일조시간 감소 등을 꼽았다. 지난해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각각 810㎜와 49일이었지만, 올해는 1314㎜와 70일로 늘었다. 평균 기온과 일조시간은 지난해 22도, 1240시간이었는데 반해 올해는 21.8도, 1109시간으로 모두 감소했다. 올해 구·군별 오존주의보 발령은 북구와 울주군이 각 6회로 많았고, 이어 남구 4회, 동구·중구 각 3회 등 순이었다. 월별로는 5월에 2일 4회, 6월에 4일 11회, 7월에 3일 7회 발령돼 5∼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오존주의보 발령이 잦았던 이유는 비교적 적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7일·17회, 2021년 13일·22회, 2022년 23일·48회로 증가했다가 올해 9일·22회로 감소했다.
  • 도봉구 “겨울모기 싹 박멸”…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망’

    도봉구 “겨울모기 싹 박멸”…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망’

    서울 도봉구가 모기 유충을 없애기 위해 이달 말부터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씌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강수량 변화로 여름철을 비롯한 사계절 내내 모기가 발생한다”면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모기 유충 구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모기망 설치 대상은 사계절에 걸쳐 모기 유충이 발견되는 단독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의 정화조 1만 2881개이며 소독 의무 대상 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 시설에 우선 설치한다. 구는 주택가가 밀집한 쌍문동을 시작으로 창동, 도봉동, 방학동으로 권역을 넓혀 모기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양동이, 고인 물 등을 주민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유충 방제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설치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이라며 “모기 방제를 위해 주민들께서 모기망 설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출근길 감기 조심 ‘아침 기온 뚝’…당분간 일교차 큰 늦가을 날씨

    출근길 감기 조심 ‘아침 기온 뚝’…당분간 일교차 큰 늦가을 날씨

    당분간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목요일인 19일 비가 내린 이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출근길 등 아침 시간대 두꺼운 옷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6일부터 아침 기온이 2~6도 정도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더 커지겠다. 1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 정도지만, 화요일인 17일이 되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6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경기 북부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요일인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내륙에서 서리가 내리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그 밖의 높은 산지의 경우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낮아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 서해안, 강원 영동, 남부지방, 제주도에서는 순간풍속 55㎞/h 내외의 강한 바람도 불어 체감 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1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 11~16도, 낮 최고기온 18~23도가 예상된다. 금요일은 20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 “주말에 단풍구경 가는데”…천둥·번개·우박까지 내린다

    “주말에 단풍구경 가는데”…천둥·번개·우박까지 내린다

    주말 단풍구경 등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일기예보를 잘 확인해야겠다. 주말 전국에 거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량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곳곳에 우박이 떨어지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은 몽골 동쪽에 자리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해 이번 주말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 대기 상층에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우박은 주로 대기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할 때 생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 중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불안정한 대기가 형성돼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일요일은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5~40㎜, 강원영서 5~40㎜, 강원영동 5~20㎜,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은 5~40㎜, 광주와 전남북부 5㎜, 대구·경북은5~20㎜ 내외다. 이날 최저기온은 10~16도, 최고기온은 18~24도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 일교차 최대 15도…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긴 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중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낮아진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낮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북부 5~20㎜,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가시거리가 짧겠다. 4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서 순간풍속 55㎞/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 제주도와 일부 섬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5일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0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다. 오는 6일부터 주말까지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8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아침 기온은 7~17도, 낮 기온은 19~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 연휴 이후 큰 일교차에 ‘쌀쌀한 출근길’…건강 주의보

    연휴 이후 큰 일교차에 ‘쌀쌀한 출근길’…건강 주의보

    긴 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중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낮아진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4일 낮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 5~20㎜,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가시거리가 짧겠다. 4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서 순간풍속 55㎞/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와 일부 섬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5일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다. 6일부터 주말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8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아침 기온은 7~17도, 낮 기온은 19~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 완연한 가을 날씨…출근길 수도권엔 촉촉한 가을비 소식

    완연한 가을 날씨…출근길 수도권엔 촉촉한 가을비 소식

    월요일인 25일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출근길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가을비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밝혔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조금 오겠고, 오후에는 제주도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밤부터는 중부지방과 전북·경북·경남 북서 내륙에도 비가 시작돼 26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2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 5~30㎜, 전북 5~10㎜, 부산·울산·경남 5㎜ 미만, 제주도 5~20㎜ 등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고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7도, 부산 21도, 제주 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 등이다. 아침까지 동해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 일요일 오전엔 차차 비 그쳐요…낮엔 다시 ‘30도’ 더위

    일요일 오전엔 차차 비 그쳐요…낮엔 다시 ‘30도’ 더위

    일요일인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다 차차 개겠다. 비는 오전에 서쪽 지방부터 잦아들겠으나,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남권과 전남권, 제주도는 다음날인 1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5~20㎜, 인천·경기 북서부·서해 5도·대구·경북·울릉도 및 독도 5~40㎜다. 부산·울산·경남은 18일 새벽까지 30~80㎜, 같은 기간 제주도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대구·경남에서 5~40㎜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5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3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 주말에도 가을비, 성큼 다가온 가을

    주말에도 가을비, 성큼 다가온 가을

    주말인 16~17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고, 비가 그친 이후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오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7일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16일 오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전라권·경상권 30~80㎜, 제주도 20~60㎜, 서해5도 10~60㎜다. 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충청권·전라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에는 많게는 120㎜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우리나라 북서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길게 수증기 통로가 형성되면서, 이 통로를 따라 만들어지는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강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의 경우, 화요일인 19일까지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뒤인 20일부터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26~28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 대홍수 리비아, 댐 2곳 추가 붕괴 우려… 사망 2만명 가능성

    대홍수 리비아, 댐 2곳 추가 붕괴 우려… 사망 2만명 가능성

    지중해 폭풍 다니엘의 강타로 댐 2곳이 붕괴해 대홍수가 난 리비아에서 사망자 숫자가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부터 가장 피해가 컸던 데르나에 외국 구호대가 도착했으나 곳곳에 방치된 시신을 담을 가방조차 부족할 정도로 현장 상황은 열악하다.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시장은 이날 알 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기준 6000명을 넘어선 사망자 수는 최대 1만 8000~2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호 단체들은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도 3만 4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데르나는 지중해 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민 수만명이 모여 사는 도시로, 이들 중 상당수가 항구 근처의 열악한 주택에 거주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로 진입하는 도로가 대부분 유실된 가운데 이를 수습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관은커녕 시신을 담을 가방조차 부족해 수많은 시신이 담요에 덮인 채 거리 곳곳에 방치된 참혹한 현장이 공개됐다. 알가이티 시장은 “잔해 밑과 물속에 시신이 너무 많아 전염병 유행이 걱정된다”며 “시신 수습 전문팀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데르나 곳곳에 시신이 방치돼 있고, 데르나에 있는 기존 병원 두 곳의 영안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데르나에는 이날 이집트,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카타르에서 구조대가 도착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인정한 과도 정부인 리비아통합정부(GNU)는 12개국이 리비아에 구호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동부 데르나 옆에 있는 자자 댐과 카타라 댐이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리비아 동부 정부는 “댐의 수압을 완화하기 위해 양수 펌프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기후 위기와 국가 실패가 만나 폭풍을 재앙으로 바꿨다”고 분석했다. 캐서린 마흐 마이애미대 환경정책학 교수는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주로 홍수 위험이 큰 곳에 건설된다”며 “중요한 건 댐과 같은 홍수 조절 시설이 제대로 유지되고 관리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 정부가 이러한 인프라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유지보수에 대한 정치적 동기가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리비아는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 사후 10여년간 정치적 분열이 심해져 동서로 정부가 나뉘고, 수십 개의 무장 세력이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 필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었다. NYT는 붕괴한 데르나의 상류 댐 2곳은 과거의 강수량에 맞춰 설계됐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리비아 국립기상센터는 지난 10일 폭풍으로 데르나 지역에 하루 만에 400㎜의 비가 쏟아졌다고 발표했다. 통상 이 지역에는 9월 한 달에 평균 1.5㎜의 비가 내릴 정도로 건조하다. 건조한 사막 지역은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지표면에 머무는 경향이 더 커서 홍수에 취약하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안전 측면 설계 재점검 요청

    김영철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안전 측면 설계 재점검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4일 제320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소관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계획홍수위’ 와 ‘설계빈도’ 등의 계획기준이 적절한지에 대해 질의, ‘예방’에 초점을 맞춰서 설계부터 자세히 재점검해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 심화와 피해사례를 설명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올해 장마는 ‘누적 강수량 역대 3위’, ‘하루평균 강수량 역대 1위’로 기록적인 폭우현상이 나타났고, 집중호우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하차도 침수사고 발생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오송 궁평 2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대형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계획 홍수위’가 감사원이 책정한 예상 침수높이 대비 무려 69cm가 낮게 설계되었다는 감사원 사전조치 요구사항을 언급,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 질의했다. ‘계획 홍수위’란 국토교통부 훈령 ‘보 관리규정’에 따른 하천시설물 계획의 기준이 되는 홍수량이 흐를 때의 수위를 말한다. 이에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감사원의 침수우려 지적이 있었던바, 설계과정에서 요구사항을 반영해 조처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동대로 사업의 ‘강수량 설계빈도’에 대하여 질의를 이어나갔다. ‘설계빈도’ 란 일정 기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의 강수량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200년 설계빈도’를 적용해 120mm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작년 8월 동작구에 시간당 141.5mm가 내렸으니, 만약 작년에 동작구에 내렸던 만큼의 비가 내린다면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다 잠길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여 균형발전본부장도 “현재 실시설계에는 ‘200년 설계빈도’로 반영된 것은 맞지만, 동작구의 사례를 고려해 추가 검토를 통해 실무적 보완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 간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안전 측면에서의 협의도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안전 문제에 대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서 설계부터 자세히 재점검해 사업을 진행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정치 무능이 초래한 대홍수… “실종자 1만명 지중해로 쓸려갔다”

    정치 무능이 초래한 대홍수… “실종자 1만명 지중해로 쓸려갔다”

    카다피 사후 10여년간 정치 분열 자원 부국인데 인프라 노후·부실인구 대부분 해안지역 거주 ‘위험’댐 붕괴 경고음에도 대피 안 시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해안 도시 데르나에 지난 10일(현지시간) 지중해 폭풍 다니엘이 덮쳐 댐 두 개가 붕괴되고 홍수가 발생하면서 도시 4분의1이 파괴되고 최소 6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비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고 비판했다. 13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부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곱절을 훨씬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시의 기반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최소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타메르 라마단 국제적십자사의 리비아 특사는 “독립적인 정보원을 통해 파악한 실종자 수가 1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실종자가 지중해 바다로 휩쓸려 떠내려갔다. 오스만 압둘잘릴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까지 20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매장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전문가들은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 사후 10년 넘게 리비아에서 정치적 분열이 이어졌고, 사회경제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등 여러 원인이 겹쳐 댐 붕괴라는 재앙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리비아는 대륙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아 엄청난 부를 이룬 국가임에도 기본적인 필수 인프라가 노후해진 데다 부실해졌고, 전기와 물 등의 공급이 불안정했다.리비아 정책을 연구하는 아나스 엘 고마티 사덱연구소장은 “예측이 불가능했던 모로코 강진과 달리 리비아 폭풍은 며칠 전부터 예보됐다”며 “지난주 지중해발 폭풍으로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에서 12명 이상이 숨진 뒤 리비아 당국은 댐을 점검하거나 주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대자연의 분노가 아니라 리비아 엘리트 정치인들의 무능이 초래한 인재”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허리케인과 유사한 폭풍은 평균적으로 1년에 한두 번, 주로 가을에 지중해 상공에 형성된다. 유엔은 몇 해 전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리비아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아델피대의 지원을 받은 기후안보전문가네트워크는 이미 2년 전인 2021년 ‘기후 위기 취약성에 대한 경고 : 리비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격렬한 폭풍과 해일로 리비아가 광범위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의 리비아 전문가인 클라우디아 가지니는 “지난 10년간 리비아는 전쟁, 정치적 분쟁을 반복해 왔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리비아에 인프라 투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데르나를 잇는 댐 2개가 붕괴되면서 1년 내내 건조한 와디라고 불리는 길고 좁은 자연 계곡이 일종의 깔때기 역할을 하면서 홍수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댐 붕괴로 유속이 급상승해 도시 중심부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다는 것이다. 데르나와 가까운 또 다른 댐을 우려하는 지방정부 관계자의 지적도 나왔다. 마흐무드 알 샤라이마 토크라시장은 “데르나와 벵가지 사이에 있는 자자 댐도 물이 차서 붕괴 직전에 와 있고 유지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반도, 더 뜨겁고 더 퍼부었다… 폭염 역대 4위, 폭우 3위

    한반도, 더 뜨겁고 더 퍼부었다… 폭염 역대 4위, 폭우 3위

    숨막히는 더위와 집중 호우가 잦았던 올여름이 역대 네 번째로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남부지방의 장마철 강수량은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폭염과 열대야도 평년(1991~2020년의 평균)보다 많았다. 7일 기상청의 2023년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1.0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게다가 6, 7, 8월 각 달의 평균기온이 모두 평년기온보다 높았는데, 지난 51년간 올해를 포함해 단 세 번뿐인 기록이다.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9.3도로 평년(28.5도)보다 0.8도 높았고 최저기온은 21.1도로 평년(19.9도)보다 1.2도 높았다. 최저기온만 따지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은 뜨거운 바람의 영향으로 더위가 이어졌다고 봤다.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습하면서 더웠고, 장마철에는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게다가 평균 상대습도가 역대 아홉 번째로 높은 80%를 기록한 것도 체감 온도를 높였다.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1018.5㎜)도 평년보다 291.2㎜ 많았다.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비가 올여름 쏟아진 것이다. 특히 장마철 강수량(660.2㎜)은 세 번째로 많았고 남부지방(712.3㎜)의 경우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올여름에는 장마철에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한반도를 종단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더위는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었다. 세계기상기구(WMO) 등에 따르면 6~8월 세계 평균기온은 16.77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올여름 기온은 1898년 이후 125년 만에 가장 높았고 홍콩의 여름철 평균기온도 29.7도로 1884년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인도,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올여름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올해 제주의 여름은… 밤낮으로 더웠던 해 ‘역대 3위’

    올해 제주의 여름은… 밤낮으로 더웠던 해 ‘역대 3위’

    올해 제주도는 역대 세번째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이용섭)은 ‘2023년 6~8월 여름철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25.7도로 평년대비 1.2도나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여름철 가장 더웠던 해는 평균기온 26.0도 였던 지난해이며 2위는 2017년 25.9도이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기온을 높였다”면서 “8월 상순에는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상에서 북상하며 뜨거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장마철에는 평년에 비해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여름철 평균최저기온이 23.3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23.6도, 2013년 23.4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올 여름철 제주도의 폭염(일 최고 33도 이상)일수와 열대야(밤사이 최저 25도 이상)일수는 각각 6.3일·35.8일로 평년(3.8일·23.8일)보다 많았으며, 각각 역대 7위와 6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 1위는 2013년으로 각각 13.3일과 43.8일이었다. 반면 올해 여름철 제주도의 강수량은 780.3㎜(역대 17위)로 평년(721.7㎜)과 비슷했다. 여름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85년(1536.7㎜)이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 여름철 제주도는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고, 열대야 일수가 35.8일로 밤에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면서 “기후위기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 및 분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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