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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풍우…곳곳 큰피해

    강풍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이 31일 서해상을 따라 북상,1일 한반도 중·북부를 관통하면서 경기·충청·호남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특징인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쯤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 마을에서 20여m 높이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바람에 길가던 마을 주민 이병후씨(64)가 압사당하는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완도·제주 등 해안지방에서는 자동차와 선박이 파손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강풍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은 31일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피해가 컸다.남제주군남원읍 위미리 일대 가옥과 창고 152채와 자동차 12대가 파손됐으며,마을 주민 33명이 다쳤다.어선 18척도 파손됐다. 대풍을 앞두고 있는 농작물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전북지역에서는33㏊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전남지역에서는 영광 야월방조제 20m가 유실돼 농경지 180㏊가 침수됐다.서해안지역 방조제 30여곳이 유실됐다.전남 해남·강진·신안,전북 고창 등 서·남해안 지역에서는1만여㏊의 벼가 쓰러졌다.남제주군 위미리 감귤하우스 4㏊를 비롯,제주지역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제주·부산 등 8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목포·군산·인천항 등에서 출발하는 100여척의 연안여객선 운항도묶였다. 기상청은 프라피룬이 1일 새벽 황해도 부근에 상륙,1일 오전 9시쯤함흥 북동쪽을 거쳐 오후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지방 50∼100㎜(많은 곳 180㎜ 이상),강원 영동,남부지방 30∼80㎜(〃 120㎜ 이상),제주도 10∼30㎜ 등이다. 31일 밤 10시 현재 서울·경기·충남·전라·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충북·경상·강원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같은시각까지의 강수량은 제주도 어리목 242.5㎜를 최고로,해남 99.5㎜,제주 97.7㎜,산청 89.5㎜,남원 63㎜,천안 44㎜,서울 41.3㎜ 등이다. 전영우기자·전국종합 ywchun@
  • 호우 ‘주춤’… 31일께 또 비

    전북 부안군 위도에 최고 776㎜의 비를 내리는 등 지난 23일부터 전국에 수백㎜의 강수량을 기록한 이번 비는 28일 낮부터 그칠 것으로보인다. 27일 오후 4시까지의 강수량은 군산 602㎜,흑산도 589.7㎜,보령 517㎜,무안 426.6㎜,대전 305.9㎜,서울 250.7㎜,부산 196㎜ 등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에 28일 낮까지 20∼6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낮부터 차차 갤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7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30㎞ 부근 해상에서중국 대륙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의 직·간접 영향으로 31일쯤부터 한반도에 다시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국 비피해 상보/폭우에 쓸린 푸른 들녘

    지난 23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명 및 농·경지 침수등의 피해가 잇따랐다.특히 풍년이 예상됐던 전국의 농촌 들녘은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이번 폭우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막바지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명 피해 27일 오전 5시42분쯤 지난 26일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충남 청양군 정산면 용도리 용도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김영호씨(40·인천시 연수구 동촌동)가 둑이 유실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26일 오후 2시쯤 부산시 북구 화명동 대천천 애기소계곡 입구에서는 동네 후배 2명과 물놀이를 하던 박준오군(16·한국공업기술고1년·부산시 북구 화명동)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농경지 및 가옥 피해 광주·전남의 경우 영광·무안 등 서남해안지역에 200㎜이상의 폭우가 내려 주택 5채가 붕괴되고 54채가 물에잠겼다.또 추수를 앞둔 논 908여㏊가 침수됐으며 이 가운데 40여㏊의벼가 쓰러져 모두 2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지역에서도 농경지 3,380㏊와 주택 100여채가 침수되는 등모두4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부안군 위도와 정읍시신태인읍에서는 집중 호우와 함께 돌풍이 몰아쳐 주택 107채가 물에잠기는 바람에 219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와 동사무소로 긴급대피했다. ◆교통 통제 27일 오전 10시20분쯤 전남 영광군 법성면 화천리 국도22호선 등 도로 11곳 421m가 산사태로 차량통행이 두절됐다.또 순천시 상사면 쌍지리 상사천 둑 340m 등 33개 하천 4,500여m가 유실됐다. 이에 앞서 오전 4시55분쯤 장항선 충남 홍성군 광천역과 보령시 청소역 사이 철로 10m 구간에 토사가 유입됐으며,이어 오전 5시15분쯤3㎞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철로 20m에 흙더미가 흘러내려 오전 9시부터 30여분동안 상·하행선 3개 열차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금강 홍수통제소 상황 홍수경보가 발령됐던 금강 하류는 27일 오전6시를 기해 점차 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금강 홍수통제소측은 밝혔다. 금강하류 강경지역의 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6.98m로 낮아져위험 수위인 7m에 약간못미치고 있다. 전국종합. *한밤 산사태복구중 참변. 지난 68년 군산기상대 설립 이후 하루 최대 강수량이 쏟아진 군산에서는 6살,3살짜리 늦둥이 두 딸을 둔 유화종(劉華鍾·48·군산시 도로교통과 6급)계장 등 공무원 2명이 도로복구 작업중 다시 발생한 ‘2차 산사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금호아파트 뒷산 비탈이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산 아래서 응급 도로복구 작업중이던군산시 소속 공무원 20여명을 덮쳤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렸던 유씨는 3시간여가 지난 27일 새벽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채로 발견됐다.사고로 공원녹지과 직원 박시규(朴始奎·46)씨도 토사에 밀려 도로옆 3m 아래 놀이터로 굴러 떨어진 군산시청 소속 4t 트럭에 깔려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회계과 소속 운전기사 김동희씨(50) 등 5명은 부상을입고 제일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계속되는 폭우로 월명공원 자락인 금호아파트 뒷산 비탈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굴착기와 트럭 등중장비를 동원,응급 복구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28일까지 최고 200mm 큰비

    기상청이 28일까지 곳에 따라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는 가운데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한반도 상공에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에 중국 화남지방으로부터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난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면서 “열대저압부(TD)가 한반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어 일부 지방은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호남지방 50∼15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영남지방 50∼100㎜(〃 150㎜ 이상),제주도 30∼60㎜(〃 80㎜ 이상) 등이다. 25일 오후 9시30분 현재 부산 및 경상남도,경남 동해안,전남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26일 새벽에는 서울,경기,충남북,제주도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 오후 10시까지 충남 보령에 206㎜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전남 무안 203.9㎜,서산 191㎜,대전 163.2㎜,인천 150㎜,부안 148.5㎜,서울 133㎜,창원 119.5㎜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5명이 급류에 휩쓸려사망 또는 실종되고 산사태와 함께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전영우기자 ywchun@
  • 새달초까지 늦더위

    올해는 여느해보다 가을이 늦게 시작되고 기온도 예년에 비해 높겠다. 기상청은 25일 ‘가을철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이 9월초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고수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여름 날씨가 길게 이어져 가을 기온도 여느해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9월 초까지 곳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이어져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9월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많을 것 같다. 10월부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일교차가 커지겠다.기온은 예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후반에는 내륙지방에 서리와결빙 현상이 나타나겠다. 1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비 오는 날은 비교적 적겠다. 전영우기자 ywchun@
  • 휴일까지 최고 300㎜ 비

    27일까지 전국에 최고 300㎜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중국 화남지방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된 제10호 태풍 빌리스가 내뿜은 수증기가 기압골을 타고 한반도 상공으로유입되면서 27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5일까지의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호남·강원 영서지방 50∼13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영남·제주 지방 30∼80㎜(〃 120㎜ 이상) 등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와 온난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면서 “이비구름대에 중국 대륙으로부터 계속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27일까지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300㎜ 이상의 큰 비가 내리는 곳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25∼26일 사이에 강수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으며지역에 따른 강수량 차이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오후 7시까지 충남 보령 133㎜,부여 96.5㎜,서산 92㎜,대전 90㎜,군산 69.5㎜ 등 충청·전라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전영
  • 오늘부터 큰 비…전국 최고 70㎜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3일 “중국 대륙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 오후늦게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25∼26일 오전에 강수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24일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10∼40㎜(많은곳 70㎜ 이상), 호남지방 10∼30㎜(〃 50㎜ 이상), 강원 영동·영남·제주지방 5∼30㎜ 등이다.기상청은 “중국 대륙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빌리스(Bilis)가 내뿜은 수증기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기압골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에 공급될 수도 있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오늘 국지성 호우

    20일 경북과 충북,강원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까지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 및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최고 2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 69.6㎜를 비롯,보령 108.5㎜,천안 106.5㎜,춘천 92.7㎜,서산 87.5㎜,남원 80.0㎜,청주 76.7㎜,수원 75.8㎜ 등을 기록했다. 경남과 부산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저녁 8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계속해서 비가 오고 제주와 전해상에 기상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앞으로 20∼50㎜,많은 곳은 80㎜이상의 비가 더 내려 최고 200㎜의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로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2리 44번 국도 상행선에 8t가량의 돌더미가 무너져 차량들이 교행하고 지리산 일대의 입산이전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현대 서해안 공단 開城확정 의미

    현대 대북사업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서해안공단 부지가 개성으로 최종 확정됨으로써 서해안공단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서울에서 육로로 개성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물꼬도 텄다. ◆왜 개성인가=남측과의 지리적 여건(판문점∼개성까지 8㎞,자동차로 10분소요)과 향후 개통될 경의선 등을 이용한 물자 및 인력수송,송전 여건이 좋다.서쪽의 예성강과 임진강 수계를 이용할 수 있어 용수공급에도 문제가 없다. 앞으로 경의선이 개통되면 육로수송은 물론 인천항을 이용한 해상수송도 가능해 물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통일 이후에는 서울의 외곽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고 판문점∼개성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해 경제적 가치가 높다. 개성은 연평균 기온 10.3도,연평균 강수량 1,300∼1,400㎜로 연중 서리없는 기간이 북한지역에서 가장 길며,따뜻한 지방이어서 공단조성에 가장 적합한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개성은 어떤 곳=고려의 500년 도읍지로,남한과 가장 가까운 도시다.판문점에서 개성까지 거리가 8㎞에불과하다. 55년 직할시로 승격했으며,개성시와 개풍·판문·장풍군 등 ‘1시3군’으로 구성돼 있다.고려를 개국한 왕건이 도읍을 철원에서 송악으로 옮기고 한때송악과 개성을 합병해 개주라고 부르기도 했다.면적은 1,200㎢이며,인구는 94년 기준으로 38만5,000여명이다. 중공업이 극히 취약하며 주로 방직·편직·피복공업과 특산물인 인삼가공업 등 경공업이 발달돼 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이 지나며,개성∼평양간 170㎞의 구간에는 북한에서 유일하게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92년 개통됐다. 74년 무역항으로 개항한 해주항이 인접해 있지만 7,000∼8,000t급까지만 입항이 가능하다. 유적 및 관광지로는 옛 왕궁터인 만월대와 선죽교,성균관,공민왕릉 등이 있다.금강산 구룡폭포,설악산 대승폭포와 함께 3대 명폭(名瀑)으로 불리는 박연폭포도 이곳에 있다. ◆공단 사업계획은=현대의 공단개발 사업계획은 3단계로 나뉜다.공단부지는800만평,배후 신도시는 1,200만평으로 모두 2,000만평 규모.1단계로 100만평의 시범공단을 조성하며,2단계로 300만평 규모의 세계적 수출 전진기지를 조성한다.다음으로 400만평의 복합공업단지가 조성된다.사업규모는 입주업체 850개,수출목표 연간 200억달러,고용인원 연간 22만명 가량이다. ◆개성관광은 어떻게=개성관광은 서울∼문산∼판문점을 거치는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이며,시간은 2시간 가량 걸린다.경의선이 개통되면 기차관광도 가능해진다. 이동수단은 서울에서 대형 버스를 이용해 판문점을 거쳐 개성으로 들어가는 방법과,판문점에서 개성까지는 북측의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동방법이나 관광장소,숙박일정 등은 오는 20일 서해안공단 측량작업을 시작할 때 관광팀을 파견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전망과 과제=최대 과제는 돈이다.대북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은 대북투자를할 만한 여력이 없다. 외자유치는 물론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제시할 추가 요구조건도 변수가 될 수 있다.국내적으로는 정부·채권단과의 계열분리 등 구조조정에 대한 이견이 또 다른 걸림돌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 ‘국지성 호우’…인접지역 강수량 큰 차이

    7일 낮 12시30분쯤부터 서울 등 중부 일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이날 비는 같은 서울 하늘 아래서도 지역마다커다란 강수량 차이를 보여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북한산에는 오후 1∼2시 91㎜의 비가 내리는 등 오후 5시까지 113.5㎜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반면 근처 도봉구는 0.5㎜에 그쳤다.서대문구도 같은 시간1㎜밖에 내리지 않았으나 성북구는 53.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지역마다강수량이 들쭉날쭉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을 지배하는 뚜렷한 기단이 없어 주변 기단들이 세력 다툼을 하면서 기층이 불안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 경기·호남일부 집중호우

    주말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강수량의 편차가 커 경기도와 강원도,호남 일부 지역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북동진하고 있는 열대저압부(TD·태풍 전 단계의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면서 “중부지방은 6일부터,남부지방은 5일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고 밝혔다. 5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 10∼50㎜(많은 곳 80㎜ 이상),영남 10∼30㎜(〃 50㎜ 이상),호남지방 5∼20 ㎜ 등이다. 4일 저녁 8시까지 합천 172.5㎜,진주 168㎜,순천 167.5㎜,천안 86㎜ 등 남부와 중부 일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다.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에서 다가온 열대저압부가 4일 남부 일부 지방에 시간당 최고 80㎜ 이상의 국지성 호우를 뿌렸다”면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수방당국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산간 계곡 및 하천 주변의 야영객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제8호 태풍 젤라왓(JELAWAT)이 일본 도쿄 남쪽 1,050㎞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면서“현재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7∼8일쯤 한반도에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고성 이정규기자 ywchun@
  • 전국 태풍 영향권…곳에 따라 큰 비

    제6호 태풍 볼라벤이 31일 오전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은 30일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성산포 동쪽 170㎞ 부근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라면서 “31일 새벽 3시쯤 울산 130㎞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6시쯤에는 강릉 북동쪽 400㎞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영남지방 20∼60㎜(많은 곳 80㎜ 이상),강원 영서·호남·제주지방 5∼40㎜,서울·경기·충청지방 5∼2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서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5일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볼라벤은 30일 오후 6시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0m의 소형태풍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국지성 폭우에 또 당했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국지성 집중호우란 시간당 최고 80㎜ 이상의 비가 순식간에 직경 5㎞의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폭우를 일컫는다.이 때문에 기상청의 예측은 번번이 빗나간다. 특히 지난 22일 새벽부터 내린 경기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는 98년 8월 초 경기 북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와 성격이 비슷하다.둘 다 마른 장마 뒤 중국 내륙지방에 자리잡은 거대한 저기압 세력이 강한 비 구름대를 몰고 한반도를 기습함에 따라 큰 피해를 냈다.하지만 지난해에는 주된 원인이 태풍 ‘올가’였던 반면 이번에는 저기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집중호우는 발해만 남쪽에서 한랭전선을 동반한 기압골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 동서에 걸쳐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면서 발생했다.일본 남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저기압과 맞부딪히자 한반도를 중심으로 기압골을 만든 것이다.또이번 집중호우의 특징은 지역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수원은 하루 333.2㎜,시간당 92.5㎜의 폭우가 쏟아져 지난 64년 수원 기상대 창설 이후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3일 “국지성 호우는 순식간에 많은 비를 쏟아내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면서 “지난해 6월 들여온 슈퍼컴퓨터는 강우지역을 예측할 수 있지만 강수량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기상청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한반도의 이상기후 징후인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거듭된 天災는 人災

    22일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경기 남부에서만 10여명이 사망·실종하고 수재민이 수천명 발생하는 등 올 여름에도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하고야말았다.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겪는 일인데도 이처럼 인명·재산상의 막대한피해를 예방하지 못한다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이번 호우는 그 양상이 지난 98·99년 경기 북부지방의 물난리 때와 거의같다.98년에는 7월말 ‘지리산 폭우’로 시작해 비구름대가 보름동안 서울·경기·강원 등지를 옮겨다니며 시간당 최고 100㎜까지 쏟아부었다.3년째 ‘국지적 집중호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을 두고 한반도의 기후가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이미 제기된바 있다.따라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반적인 기상정책을 정비하고 종합적인 재해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대처는 거북이 걸음이나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해 말 10년 계획의 ‘수해방지종합대책’을 세웠다.또 300만 달러를 들여 기상예보용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제정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호우를 앞두고 슈퍼컴퓨터는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기상청은 “현재까지의 자료로는 강수량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다.기상예측 기술 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의 ‘기후변화특별위원회’설치를 골자로 한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제정도지난해 중반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다.그 이유가,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미국은 지난 78년 이미 ‘국가기후법’을 마련,기후변화 등 기상문제를 총괄하는 ‘국가기후위원회’를 두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관련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우리도 기왕에 준비한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재해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아울러 큰 비가 오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개발계획을 세울 때부터 방재 개념을 적극 도입해 입지 장소,지반 상태,기후 조건,예측 강수량등을 살펴야 한다.경기 남부 지역의 경우 난개발로 인해 이번 호우 피해가더 커졌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재(天災)가 거듭되면 그것은 인재(人災)다.수해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민·관이 힘을 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종합적인 재해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할 것이다.
  • 亂개발 龍仁 비피해 컸다

    지난 22일부터 이틀동안 경기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 911가구 2,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철로 및 도로 유실로 교통이 두절되고 농경지 1만3,000여㏊가 물에 잠겼다. 경기남부에 집중호우를 퍼부었던 비구름대가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충청 및 호남지역에도 비피해가 잇따랐다. 호남지역에선 이날 오후 4시 현재 주택 15채와 농경지 255㏊가 침수됐으며,충청지역에서도 주택 20채와 농경지 23㏊가 물에 잠겼다. 이번 호우와 관련,23일 새벽까지 4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용인지역 등은 기록적인 강우량과 함께 난개발로 산림이 훼손돼 피해가 더 컸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경기도 수해대책본부는 23일 비가 그치면서 공무원과 소방관 3,000여명,덤프트럭·굴착기 등 중장비 1,200여대를 동원,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또 응급구호팀을 구성해 수해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군부대의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수해쓰레기 청소작업을 실시했다. 22일 새벽부터 내린 비는 23일 오후 4시 현재 용인 392.5㎜,수원 333.2㎜,이천 241.0㎜ 등 경기 남부지방이 가장 많았고 원주 182.3㎜,대전 167.5㎜,청주 156.1㎜,부여 153㎜,제천 101㎜ 등을 나타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은 “국지성 집중호우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한랭전선대가 남하해 전북·경북은 물론 전남과 경남 해안지방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23일 충청 이북과 경기지방에 비가 그친데 이어 24일 오후 늦게부터는 남부지방에 간간이 소나기만 내릴 뿐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3일 오전 11시부터 24일까지의 지역별 총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60∼120㎜(많은 곳 200㎜ 이상),충청 30∼80㎜(〃 120㎜ 이상),서울·경기·강원 5∼20㎜,제주 5∼40㎜ 등이다. 전국 종합
  • 내주부터 본격 무더위 시작

    다음주부터 장마 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내린 뒤 24일부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다음주 초쯤 더위를 몰고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에 밀려 물러남으로써 올 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2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20∼60㎜,충청·호남·강원 영동 10∼40㎜,영남 5∼20㎜ 등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전국 내일까지 큰비

    북한 지역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19일부터 이틀동안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 “한반도 중앙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까지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장마전선은 당분간 한반도를 오르내려며 간간이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 40∼80㎜(최고 120㎜ 이상),강원 30∼80㎜(〃 100㎜ 이상),호남·경북 20∼70㎜,제주·경남 5∼40㎜ 등이다.19일 오전 서울·경기·충청 지방에,오후에는 강원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휴가철을 맞아 등산객과 야영객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강릉 27.2도, 서귀포 27.1도, 속초·포항 26.6도, 제주 25.7도, 서울·수원 25.1도 등 평년보다 최고 6도 정도 높아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열대야 현상을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말·휴일 중부 비

    기상청은 “15일 중부지방은 흐리고 한때 비가,제주와 남부지방은 구름이많이 끼고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16일에도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제주와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지방 10∼30㎜(많은 곳 60㎜ 이상),서울·경기·강원지방 5∼20㎜이다. 기상청은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한반도 상공 아래 쪽은 북태평양 고기압의영향으로 기온이 높고 수증기가 늘어나는 반면 상층은 중국 내륙에서 건너오는 기단의 영향으로 저온 건조해져 상·하층이 불안정해지면서 이달 하순부터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태풍 ‘카이탁’소멸

    제4호 태풍 카이탁(KAITAK)은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열대저압부(TD·Tropical Depression)로 약화돼 11일 황해도와 함경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카이탁이 황해도 해주 서북서쪽 220㎞해상에서 태풍의 기준이 되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당 17m 밑으로 떨어져 열대저압부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카이탁 여파로 12일 서울·경기·강원지방은 흐리고 한때 비가내린 뒤 차차 개겠으며 충청 이남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낮 최고기온도 강릉·포항 33도를 비롯,대구 32도,광주·춘천 31도,서울 30도 등으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1일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장흥 192.5㎜,완도 181.5㎜,산청 165㎜,통영 107.1㎜,마산 104.2㎜,거제 103㎜,고흥 102㎜,남해 100㎜,제주시 93.6㎜,서귀포 91.5㎜,거창 95.5㎜,남원 67.5㎜,보은 39.5㎜,서울 14㎜ 등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北 유례없는 가뭄…태풍도움 받을까

    태풍 카이탁이 효자가 될 것인가,아니면 재앙을 가져올 것인가? 전례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태풍에 가뭄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올 1∼7월 북한의 강수량은 여느해의 20∼70%에 그친데다 장마기간에도 비다운 비를 볼 수 없는 전형적인 ‘마른장마’였다.올 장마의 특징인 U자형장마전선이 남북이 아닌 동서로 움직이면서 강수량이 한반도 남서부에 치우쳤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세계기상기구(WMO)를 통해 입수한 북한 주요도시 올 6∼7월 강수량은 평양 13.1㎜(평년 162.9㎜),함흥 15.8㎜(평년 156.3㎜),청진 20㎜(평년129㎜) 등으로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지난 8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평양과 평남등 북한 서해안 부근의 가뭄이 심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평양 서쪽 40㎞의평남 증산군 광제협동농장 김병운 관리위원은 “수수와 강냉이(옥수수) 모를심어도 3∼4일이 지나면 말라 죽는다”고 가뭄 상태를 전했다. 이 농장은 논이 완전히 말라 아예 갈아엎고 다른 작물을 심고 있다. 북한을 오가며 ‘옥수수박사’로유명한 경북대 농학과 김순권(金順權·55)석좌교수는 “제발 이번 태풍이 물난리 없이 북한의 곡창지대인 평안남도와황해도 곡창지대의 가뭄을 해갈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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